씬짜오베트남 06월 09일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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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30년까지 글로벌 500대기업 절반 투자유치 목표 탈중국 및 해외이전을 시도하는 외국기업들의 70~75%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및 인도로 투자유도

VN지수 1개월 만에 "1300선 회복" 6월 8일 베트남 주가 지수는 전날보다 16.56포인트(1.28%) 오른 1307.91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달 9일 이후 1개 월 만에 1300선을 다시 정복했다고 아 주경제지가 보도했다. 아주경제지는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이날 은행주, 부동산주, 증권주 등 대형주 가 여전히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고 보도했다. 그러나 "거래 금액은 아 직 많이 늘어나지 않아 이날과 같이 시 장의 상승세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 래액은 전날보다 5% 감소했다. 이날 HOSE의 거래액은 16조7560억동(약 9081억7520만원)으로 집계됐다. 310 개 종목이 올랐고 68개 종목은 하락했 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연 일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2700억동 에 달했다. 비나밀크(VNM), 마산그룹

(MSN) 등의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업 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해산물가공 (-3.59%) △정보기술(-0.30%) △건 설자재(-0.05%) 등 3개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22개 업종은 모두 강 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3.82%) △ 플라스틱·화학물제조(3.65%) 등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크(-2.22%), 페 트로베트남가스(-0.85%), 화팟그룹 (-0.9%) 등 3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빈 홈(VHM)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 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고 이 중에서 도 VP뱅크(4.43%)의 오름세가 두드러 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 중·소형주)는 6.78포인트(2.23%) 상 승한 310.9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31 포인트(1.40%) 오른 95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2022.06.08)

베트남, 무비자 확대하나? 국회, 무비자정책 확대 시행 촉구…체류일 15→30일

베트남 국회가 외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끌어들여 관광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현행 무비자정책을 확대·시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 했다. 최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 원들은 정부에 비자면제국을 확대할 것 과, 무비자 체류기간을 현행 15~21일(일 부 30일)에서 최장 30일로 확대를 거듭 촉 구했다. 베트남은 현재 한국, 일본, 영국 등 24개국에 대해 비자면제 혜택을 제공 하고 있다. 그러나 쩐 티 반(Tran Thi Van)

의원에 따르면 태국은 비자면제국이 65개 국, 인도네시아 70개국이다. 반 의원은 " 베트남은 역내 경쟁국들보다 외국인들에 게 덜 개방적이며, 이처럼 엄격한 비자정 책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어렵 다"고 주장하며 비자면제국 확대, 무비자 체류기간 연장, 전자비자 발급절차 단순 화를 제안했다. 응웬 유이 민(Nguyen Duy Minh) 다낭시 대표 국회의원은 "다낭시가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관광산업은 조 금씩 회복되는 중이지만 아직 기대만큼

2022.06.09 (Electronic Edition No 238)

E.info@chaovietnam.co.kr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의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추 진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 지가 8일 보도했다. 최근 팜 빈 민 (Pham Binh Minh) 부총리가 승인 한 ‘2021~2030년 국가 투자· 협력 전략’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의 글로벌 500대기업 중 50% 기업의 베트남 투자유치 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베 트남 정부는 한국, 미국, 일본, 프 랑스, 독일, 스페인, 러시아, 영국 등 탈중국 및 해외이전을 시도하 는 외국기업들의 70~75%가 베트 남을 포함한 동남아 및 인도로 투 자를 하도록 이들 국가들과 협력 할 방침이다. 현재 동남아경제는 세계3대 경제블록이자 세계은행 의 사업용이성지수(Ease of Doing Business rankings) 상위 60개국에

올라있을 정도로 높은 지위와 투 자매력을 갖고있다. 2021~2030 년 국가 투자·협력 전략의 구체 적인 방안은 ▲공정하고 능률적 인 시스템 ▲투명한 투자환경 조 성 ▲경제 효율성 및 경쟁력 제고 ▲외국기업들과 국가산업단지 개 발 협력 강화 ▲신시장 개척과 국 내산 제품 수출 확대 ▲자유무역 협정(FTA)의 최대 활용 ▲연구개 발(R&D) 및 창조혁신문화 투자 확 대 등을 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특히 ▲첨단기술산업 FDI(외국인 직접투자) 우선 유치 ▲기업과 산 업단지간 연결성 강화를 위한 법 률·제도 개선 ▲핵심적 지원산업 육성 ▲글로벌기업과 국내기업간 기술이전 ▲제조·통신·금융부 문 기술스타트업 위주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계속 시행해나갈 계획 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6.08)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 통화

윤석열 대통령은8일 오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 통화를 갖고 △한-베트남 관계 발전 방안 △ 한-아세안 협력 △주요 지역적 및 국 제적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속보로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라고 하고, 지난 30 년간 한-베트남 관계는 실질 협력, 인 적 교류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 신 발전을 이룩하였다고 평가했다. 쫑 서기장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 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양 측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 대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쫑 서기 장은 코로나19, 공급망 재편과 같은 위 기를 겪으면서 양국관계가 더욱 공고 해졌다고 평가하고, 올해 수교 30주년 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외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다"며 "이는 정부 가 비자면제 정책을 동남아 인근 경쟁국들 보다 더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 고 정부의 비자정책 완화 의지를 물었다. 이 에 대해 응윈 반 훙(Nguyen Van Hung) 문 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비 자정책을 재검토하고 관광인력 추가 확보 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현행 24개 비자면제국은 ▲한국, 일본, 스 위스, 노르웨이, 덴마크, 러시아, 핀란드, 독 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벨로루 시 15일 ▲브루나이, 미얀마 2주 ▲필리핀 3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게 된 것은 미래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 위한 새로 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있어 핵심 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 갈 것이라고 하고, 이를 위해 한-아세 안 대화조정국이자 우리 對아세안 정 책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쫑 서기장은 한-아세안 협 력 강화를 적극 환영한다고 하고,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양측 간 협 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 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 은 도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 고,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도 발과 같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 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 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도발이 아닌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쫑 서기장은 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을 초청했으며,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고위급 인사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관 계 발전을 견인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고 화답했다. (연합뉴스 2022.06.08) 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30 일 이내 ▲칠레, 프랑스는 외교여권 및 관 용여권시 90일 체류, 총 6개월 이내 등이다. 정부가 전문가 및 업계의 의견을 종합해 구 상중인 방안에 따르면, 비자면제국에 유력 하게 추가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최근 수년 동안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해온 잠재적 관광시장이다. 베트남은 지난 3월 15일 비자면제 정책을 전면 재개했으며, 지 난달 15일부터는 모든 코로나19 검역절차 를 폐지했다. 1~5월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은 36만53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50% 증 가했다. (연합뉴스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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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시시비비의 지옥 나이가 들면서 가장 자주 마주하고, 자습하고, 자책하기도 하는 큰 가르 침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자신을 내세우고 고집하지 말라는 것입니 다. 즉 시비를 가리지 말라는 것입 니다.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대화에 네 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를 따지다가 서로 충돌을 하고, 감정싸움이 되고 결국은 관계에 금이 가는 말도 안 되는 사항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이에 대하여 장자는 이리 말합니 다. “聖人不由, 而照之於天” (성인불 유 이조지어천) “성인은 시시비비 를 가리는 대신 하늘의 이치를 따 른다” 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장자가 말한 하늘의 이치란 자연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자 연에는 올 그름이 없지요. 죽음도 자 연의 하나라는 말처럼 자연에는 삶 과 죽음마저 구분이 없는데, 올 그 름의 구분이 있을 리 없습니다. 이 말은 우리식으로 풀이 한다면, 수양 이 된 자는 문제를 판단함에 있어 고정된 관점이 없이 자유롭게 모든 것을 헤아린다는 뜻입니다. 네가 옳다, 너도 옳다, 부인도 옳소 하던 황희 정승처럼 말입니다.

옳다고 주장하며 핏대를 세웁니다. 자신의 옳음을 인정하지 않고, 내세 우는 다른 의견을 모욕으로 받아 들 이며 분노하고 저주합니다. 좀 지나고 보면 그리 난리 칠 일이 아닌데, 그 당시는 자신의 의견에 목숨을 걸고 상대에게 양보를 강요 합니다. 작은 의견의 차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관계의 의가 틀어질 정도가 됩니다. 시비의 지옥에 빠진 인간은 평생 쌓아온 의가 무너져 내리는 소 리가 들려도, 그깟 것이 무슨 대수 냐 하며 이성 줄을 놓아버립니다. 아 우매한 인간이여.

아무리 올바른 생각이라도 평생 쌓 아온 인연보다 귀하던가요? 그저 하나의 의견일 뿐입니다. 양보한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습 니다. 지금은 맞는 것처럼 보여도 영원토록 바른 지 알 수도 없습니 다. 그런 불투명한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수십 년을 쌓아온 인연을 내칠 수 있나요? 그리고, 자신의 삶에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조차 구분하 지 못하는 우둔한 이가 내 세우는 의견이 뭐 그리 옳 겠습니까? 나라는 구하고 인류의 생 그런데 어리석은 인간은 늘 자신이 사가 달린 일이 아니라면

해하고 당신의 의견에 절대적으로 고집할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가진 게 없는 미천한 인성이 만들어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천 국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낸 자기 방어일 뿐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진정으로 반성 합니다. 이렇게 자기 방어에 무게를 두고 사 는 인생은, 시비를 가리는 것이야 말 로 자신을 지옥에 빠트리는 일이라 는 것을 모릅니다. 특히 젊은 시절에 는 절대 깨닫지 못합니다. 다른 이와 비교하고 상대적 쓸모를 겨루며 내 가 우월하다는, 어린 마음으로는 절 대로 자신의 잘난 의견을 양보하는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내가 그보다 더 잘나 고 멋지다고 으스대고 싶은 젊음은 오히려 시비를 가리려고 팔을 걷어 붙이며 달려 듭니다. 그런데 얻는 게 있나요? 요즘 말대로, 개뿔입니다. 시비를 통 해 얻는 것은 그저 순간의 정신적 승 리감이 전부지만 그 대가로 사랑하 는 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안기고, 덕 분에 자신도 지옥에 빠져 헤매고 있 다는 것을 느끼곤 밤에 이불을 걷어 찹니다. 지옥을 아시나요? 인간관계에서 만 나는 지옥이란, 누군가와 관계가 틀 어지고 서로 갈등의 늪에 빠져 헤매 는 것이 지옥입니다. ‘타인은 지옥이 다’ 라는 사르트르의 말을 새겨보면 지옥의 감정을 짐작할 수 있습니 다. 사르트르가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건 상관없이 저 는 사랑과 배려가 없는 관계 가 바로 지옥이라고 생각합 니다. 당신 곁에 당신을 이

그런데 말입니다. 나이가 좀 들면 그 런 천국의 경험은 아니더라도 지옥 의 경험은 조금씩 사라집니다. 자기 고집이 사라진다기보다 세상에는 하나만 있는 정답은 없다는 것을 어 렴풋이 느끼는 겁니다. 내가 주장하 는 이 완벽한 이론도 어쩌면 엉터리 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틀 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다른 문이 열립니다. 비로소 지옥에서의 탈출이 시작됩 니다. 갈등의 지옥을 견디기 너무 힘들어 서 그 지옥을 탈출할 방법을 찾아 낸 것입니다. 그것이 포용입니다. 나와 다른 뭔가 를,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 는 자연의 이치를 배우면서 점차로 갈등의 지옥을 벗어납니다. 그리고 세상이 나를 인정하지 않아 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덤으로 배웁니 다. 내 존재가 확인되지 않아도 심리 적으로 불안하지 않는 어른이 되어 갑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모든 것은 지 금까지 끔찍한 지옥의 감옥에 갖혀 수 많은 세월을 보낸 대가로 얻은 비 싼 처세술입니다. 이렇게 우매한 인간은 꼭 당하고 찍 어봐야 깨닫는 게 생깁니다. 그래도 지금, 내 삶에 제일 젊은 시간 에 깨닫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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