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씬짜오 베트남은 전자판으로 매일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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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Electronic Edition No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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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금값, 3개월전 수준까지 상승 온스당 2268.3달러 기록 베트남 금값이 최근 국제 금 시세 상승세에 따라 오르며 3 개월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 도했다. 3대 귀금속업체 사이 공쥬얼리(SJC)의 지난 5일 금 고시 판매가는 전날보다 40 만동(16.1달러) 오른 테일당
쫑 총서기장 방중 이후..... 월-중 합동해양순찰 재개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총서 기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중월관계가 밀월(蜜月)처럼 다시 끈 끈해지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중 국을 방문한 쫑 총서기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양국 의 포괄적·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단계 격상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를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에 따른 구체적인 협력 방안의 일환으 로 양국 해양경비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통킹만 해역에서 합동 순찰을 재개했다고 베트남해안경비 대(VCG)가 관련 사실을 최근 공개했다. VCG에 따르 면 양국의 이번 합동해양순찰은 2020년 6월30일 '베 트남-중국 통킹만 해역 수산협력 협정'이 만료된 이 후, 양국 해안경비대간 통킹만 경계선 인접 해역에 서 이루어진 5번째 합동순찰이다. 이번 합동해양순 찰에는 양국의 해양순시선이 각각 2척씩 참여해, 통 킹만 경계선을 따라 256해리(474km)를 함께 순찰하
며 해상훈련, 불법조업 선박 등에 대한 감시 및 지도 활동을 벌였다. 이번 순찰의 베트남측 지휘관인 해 안경비대 1사령부 부사령관 겸 참모장 르엉 까오 카 이(LươngCaoKhải) 대령은 "베트남은 항상 양국의 포 괄적·전략적 동반자관계 증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는 독립, 자주, 다양성, 다자화, 적극적 국 제통합 및 협력이라는 우리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 위”라며 "이번 합동순찰은 양국 해양경비대간 협 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양국은 전 통적 우호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킹만 해역을 평 화와 안정의 바다로 공동으로 건설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쫑 총서기장의 방문 이후 베트남과의 협력관계에 유달스레 신경쓰는 모양새 다. 이는 시 주석의 의중인 담긴 것으로 이해되는데, 쫑 총서기장의 이번 방중도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 졌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쫑 총서기장은 중국의 제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축하하고, 양국의 전통적 우호 관계가 당과 국가 및 인민의 소중한 자산임을 재확 인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도 쫑 총서기장의 방문을 양국관계에 특별한 의미가 있고 제20차 당대회 이후 최초로 방문한 외국 정상임을 강조하며 환영했었다. 당시 중국 언론들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 이후 외국인 지도가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양국이 다방면에서 정치 적 신뢰와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환영 일색으로 보도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7)
베트남, '부패와의 전쟁' 성공할까… 10년간 3만3천명 기소
베트남이 공직사회의 부패 척결을 위해 고강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 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코트라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7일 코트라가 발간한 '최근 베트남의 반부패 동향과 전망' 자료에 따르면 공 산당은 올해 6월말 개최한 전국 콘퍼런스 당시 부 패와의 전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 했다. 우선 지난 10년간 베트남 당국은 부패, 권 한남용, 횡령 등 3대 경제범죄 사례 1만6천699건
을 적발해 관련자 3만3천여명을 기소했다. 이중 부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는 2천628건에 기소된 사람은 6천199명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에 공산당원 16만8천여명이 비리 혐의로 징계를 받았고 이중 7천390명에 대해 형사 처벌 등 후속 조치가 취해졌다. 징계 처분을 받은 고위급 당원 은 170명으로 이중 33명이 전·현직 당 중앙집 행위원이며, 장성급 인사는 50명에 달했다. 아울 러 단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회수한 토지는 7만6 천여 헥타르(ha)에 현금은 975조동(55조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부패 예방 제도화를 위해 공산 당에서만 250여건의 지침이 하달되는 한편 국회 는 300여개의 법령과 결정서 등을 제·개정했으 며 행정부는 2천개가 넘는 시행령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부패 범죄 대응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제13차 전당대회가 열린 지난해 2월 이후 로는 무려 4천200건의 3대 범죄 사례가 적발돼 7 천572명이 기소됐다. 같은 기간에 공산당 내에서
(tael, 37.5g, 1.2온스) 6770만 동(2722달러)으로 3개월전 수 준으로 되돌아갔다. 온스로 환 산하면 2268.3달러로, 이날 52 달러 오른 국제 금값 1682달러 와 비교하면 586달러 더 비싸 다. 이날 다른 두 3대 귀금속업 체인 도지(DOJI)와 푸뉴언쥬얼 리(PNJ)의 금 판매가는 모두 테 일당 7100만동(2854달러)을 넘 었다. 최근 국제 금값은 미국의 실업률이 다소 상승했지만 기 업들의 고용은 여전히 빠듯하 다(고용지표가 좋다)는 고용보 고서가 나온 이후 연준(Fed)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 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이 에 맞춰 국내 금 가격도 스멀스
멀 오르며 이달초 이후 테일당 70만동(28.1달러) 가량 상승했 다. 그러나 호치민시 8군의 한 금방 대표는 "은행의 예금 금리 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금 이 매력을 잃어가면서 수요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현재의 금 시황을 전했다. 이처럼 금과 는 대조적으로 달러 강세는 진 정되고 있다는 조심스런 신호 가 있다.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 이 차용되는 환율지표인 국영 비엣콤은행(Vietcombank)의 6 일 환율 고시가는 달러당 2만 4877동으로 지난주초보다 5동 하락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7)
베트남, 휘발유가 조정간격 10→ 5일 단축 추진
베트남 공상부가 국제유가 변 동을 즉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휘발유 가격 조정 간격을 현재 의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사 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이 국회에 보 고한 바에 따르면, 휘발유가 조 정 간격 단축은 국제유가를 가 능한 즉시에 반영하기 위해서 다. 이는 개회중인 이번 가을 국회에서 다수의 의원들은 국 제유가가 불안정한 가운데, 국 내 휘발유 가격이 국제시세와 20일 이상 뒤쳐져 있어 현실 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 다며 단축을 요구하고 있기 때 문이다. 최근 이런 문제로 호찌 민시와 하노이시 등에서는 많 은 주유소들이 휘발유 공급 부
는 50명의 고위급 인사가 징계 조치됐고 이중에는 8명의 중앙 집행위원과 20명의 장성급 인사 가 포함됐다. 이처럼 고강도 부 패 척결을 이끌고 있는 컨트롤 타워는 공산당 정치국 산하의 ' 중앙 반부패·적극행정 지도위 원회'다.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당서기장이 위원장을 맡 고 있으며 6명의 부위원장과 11 명의 위원을 두고 있다. 또 공안 부와 군을 비롯해 감찰원 관계 자와 다수의 정치국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하 지만 베트남이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올해 초에 발표한 지난해 부패 인식지수(CPI)에서 베트남은 87 위에 머물렀다. 또 윤리 컨설팅 기관인 GRP의 부패도 조사에서 는 총 196개 국 중 130위를 기록
족과 낮은 수수료 문제로 영업 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주유 에 큰 불편을 겪었고 지금도 이 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공상부의 계획대로 휘 발유가 조정 간격이 단축된다 면 주유소 영업중단 문제는 상 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 다. 지엔 장관은 관계부처와 충 분한 논의를 거치고 여론수렴 을 거쳐 조정 간격을 5일이 아 니라 매일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공상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휘발유 공급은 융꿧정유 소(Dung Quat)와 응이선정유 소(Nghi Son)가 전체 유통량의 70%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입도매업체는 36개, 소매유 통업체 500개, 주유소는 1만 7000여개가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7)
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의 박민 준 베트남 비즈니스협력센터장 은 "베트남 지도부가 부패를 뿌 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 이면서 과거와 달리 인·허가 과정에서의 뇌물공여 및 납품가 및 주가 부풀리기 등이 심각한 범법행위로 간주되는 추세"라 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우리 진출기업들은 경영 활동 과 관련해 전반적인 리스크 요 인을 점검하고 윤리경영의 원칙 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지 적했다. 아울러 고강도 사정 드 라이브로 공직사회가 위축되면 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처리 가 지연되거나 금융 및 증권시 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도 있 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연합뉴스 2022.11.07)
코로나 병상 일기 목요일 아침, 집에 있는 코로 나 진단키트를 사용하여 제 가 코로나에 걸렸음을 확인 했습니다. 진단이 내리기 전날인 수요 일 저녁부터 몸 상태가 이미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온 몸 이 무거워지고 눈이 충혈되 고 열이 오릅니다. 뭔가 무거 운 병기운이 접근하는 품세 가 여느 것과는 차원이 다릅 니다. 진단이 없어도 코로나 를 직감합니다.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이 미 몸이 정상이 아님을 느낍 니다. 나쁜 예감은 틀린 적이 없습니다. 그날 오후 골프 라 운딩이 있으니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단키 트를 사용하여 붉은 두 줄로 나쁜 예감을 확인합니다. 피 치 못할 불참 사유를 동반자 에게 알리고, 회사에도 알립 니다. 남들은 이미 다 한두 번씩 앓고 난 철 지난 유행 인데 이제야 걸렸으니 참 유 행에 둔한 모습입니다. 친구가 이태원 사고를 위로 하는 시를 적어 보냈지만, 내 발톱 밑의 가시가 먼저라고 무거운 머리가 그 시 한 줄 을 읽어내지 못합니다. 미안 하오. 나중에 내 몸이 정상일 때 다시 봅시다. 원래 이런가요? 코로나가 다 지나는 끝물이라 그런가요? 왜 이리 쎕니까? 가스 라이터에 가스가 다 떨 어질 즈음에 불꽃이 제일 높 아진다고 하지요. 이 코로나 도 끝물이라 마지막 화력을 다 쏟아 붓는 듯합니다. 와우, 정신이 번쩍 날 정도입니다. 처음부터 잽도 없이 바로 강 펀치가 날아듭니다. 몸이 완 전히 사그라집니다. 몸 구석 구석이 잘근잘근 밟힌 듯이 아픕니다. 온 몸이 멍들은 기 분입니다. 기운이 완전히 빠 져나가고 손가락 하나 움직 이기 싫습니다. 오후를 지나 밤이 되니 증상은 더욱 심각 해집니다. 가벼운 기침에도 내장이 진동하며 밖으로 뛰 어나올 기세입니다. 온몸의 센서가 다 일어선 듯합니다. 작은 접촉에도 온몸이 난리 치듯이 반응합니다. 죽음은 이렇게 다가오나 싶기도 합 니다. 코로나를 수 차례 겪은 현지 직원이 로컬 약국에서 조제
한 약을 먹고, 그냥 죽자하며 눕습니다. 약이 제대로 듣는 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그 럴 정신이 없습니다. 다른 분 은 자신은 8시간에 한 번씩 타이레놀만 먹으면 된다고 의사가 처방하여 그렇게 코 로나를 넘겼다고 합니다. 또, 한국 약국에서 조제한 약을 3일 치만 먹으면 코로나가 사라진다며 그 약을 보내주 겠다는 후배도 등장합니다. 고마운 일이지만 이미 약을 먹고 있으니 다른 약은 사양 합니다. 또 다른 지인이 목이 아플 테니 입안에 녹여 먹은 독일제 약을 소개합니다. 따 로 구입했습니다. 즉 얘기를 종합해보니 어떤 약이든지 코로나 치료약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증상에 따른 치료만 하면 된다는 얘기로 이해됩 니다. 아무 약이든 좋으니 제 발 잠이라도 들게 해다오. 오늘 금요일 아침, 지난 밤 초저녁부터 누웠지만 수면 은 부족합니다. 입동이 다가 오는 긴 긴 겨울 밤을 몇 번 이나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뒤척이다 커튼 사이로 스며 드는 아침 햇살을 보니 그리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온 몸 이 어디가 아픈지 모르게 마 비된 듯합니다. 인지 능력이 점점 약화되는 것을 느낍니 다. 깨어있는지 자고 있는지 구분이 안 갑니다. 잠이라도 푹 자기를 원하지만 아픈 몸 이 잠을 방해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아침을 가져 오는 집사람, 이미 코로나를 앓고 있는 나야, 이제 좀 지 나면 낫든가 말든가 하겠지 만, 문제는 이러다 집사람이 라도 옮겨가면 큰일입니다. 집사람은 집에서 늘 마스크 를 씁니다. 저도 씁니다. 각 방을 쓰고 가능하면 서로의 방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식 사도 내방에서 따로 합니다. 내가 먹은 그릇의 설거지는 내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데 집사람은 당신이 부엌에 얼씬대는 게 더 안 좋으니 나 오지 말라 합니다. 설마 그릇 으로 옮지는 않겠지요. 대신 손을 잘 씻어야 할 듯합니다. 지금이 금요일 오후입니다. 어제 아침부터 오늘 오후 3-4시까지, 제가 기억하는 시간 중 가
장 험악하고 긴 시간이었습 니다. 마치 고문을 당하는 기 분이었습니다. 무한한 인내 를 요구받았습니다. 공연히 일본 순경이 생각납니다. 악 독한 일본인 순경도 하루가 지나니 오늘 오후부터 고문 의 강도를 조금 줄여줍니다. 꾸준히 먹은 약 덕분인지 원 래 코로나 진행이 이런 건지 알 수 없습니다. 38.7까지 오 르던 체온이 이제 37.5 정도 로 낮아졌습니다. 여전히 무 겁고 신경이 섬세하긴 하지 만 많이 평화로워진 기분입 니다. 이렇게 앉아서 자판이 라도 두드릴 정도가 되니 말 입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토요일 아침입니다. 증상을 느낀 지 4일 차가 되는군요. 일단 전체적으로 좋아진 듯 한데 여전히 기운이 없습니 다. 갈비뼈 근방은 뭔가에 눌 린 듯하고 침을 삼킬 때마다 고통이 따릅니다. 편도선이 부은 듯한데 편도선 약을 따 로 먹어야 할지 모르겠습니 다. 어젯밤은 지난 밤보다 상 대적으로는 잠을 잘 잔 듯합 니다. 물론 자주 깨어나기는 마찬가지지만 고통은 조금 덜어진 듯합니다. 이 상태로 가면 하루 이틀만 지나면 정 상으로 돌아오리란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오늘 하루는 별다른 고통 없이 지냈습니 다. 몸이 여전히 무겁고, 작 은 기침에도 가슴이 울리고, 목이 여전히 잠겨있긴 하지 만 이만하면 나라님은 아니 어도 고울 원님은 됩니다. 내 일 일요일 하루 더 지내보면 이제 확실해질 듯합니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체온을 재보니 37.1 입니다. 거의 정 상을 찾아가는 듯합니다. 다 만 목감기와 코감기 증상이 남아있어 코로 숨쉬기가 불 편합니다. 편도가 부어있는 지 침 삼키기가 여전히 걸리 고 말입니다. 결국 따로 먹을 편도선 약을 사러간 집사람 이 약을 한 보따리 안고 돌아 옵니다. 말이 안 통하는 베트 남 약사에게 번역본을 보여 주며 얘기했더니 이렇게 한 보따리를 안겼다고 합니다. 좀 많다 싶었지만 서방님 치료제를 마다할 수가 없었겠지요. 사온 약
을 하나씩 찾아보니 복합 항 생제, 인후통 약, 감기약, 스 테로이드 염증 치료제 등 다 양합니다. 거기에 한국산 컨 디션 조절 소화제까지 들어 있습니다. 일일히 한글로 다 시 적어두고 나중에 필요할 때 써먹기로 합니다. 이름이 없는 정체 불명의 알약은 바 로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베 트남 약국의 과다 조제는 일 상화된 듯합니다. 특히 외국 인을 상대하는 아파트 근처 의 약국은 그런 현상이 많습 니다. 가능하면 현지인을 보 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니 이 코로나는 종합 감기 증상을 보입니다. 몸살감기를 시작 으로 목감기, 코감기 이렇게 모든 감기 증상이 다 나타나 고 나면 그제서야 코로나도 힘을 잃는 듯합니다. 열이 정 상에 접근하니, 이제 눈앞에 사물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인지능력이 정상을 찾아가 는 듯합니다. 자판 글도 어 제보다 뚜렷하게 인지됩니 다. 확실히 코로나가 내 몸에 서 탈출을 준비하는 모양입 니다. 뒤늦게 코로나에 걸려 혼줄 이 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옮겨봤습니다. 아들 애가 아 비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오 래 전에 준비한 여행을 미뤘 다고 하네요. 기특하다 싶기 도 하고, 아비가 기저질환자 라 일찍 갈까 봐 그러나 싶 어 기분이 묘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코로나와의 5일 전 투에서 생존했다는 것을 알 려드립니다. 오늘 월요일, 새로운 기분입 니다. 완전한 몸으로 돌아온 것 같지는 않지만 80%는 회 복 된 듯합니다. 이 험한 세상 에 제명대로 살아가는게 쉽 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자가진단 키트를 써봤더니 선명한 한 줄, 아래 희미한 줄이 하나 더 남아있 습니다. 아직 완치 판정이 안 나온 것입니다. 여전히 미열 이 남아있어 하루만 더 쉬어 보기로 합니다. 그래도 이 정 도로 넘어간 것에 감사드립 니다. 모두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