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자 씬짜오베트남 데일리뉴스

Page 1


XinChaoVietnam

2024.11.27

하노이: 흐림22도, 최저18도

다낭: 비, 최대26도 최저23도

서울: 눈, 최대1도, 최저-4도

진출 1위국 베트남,

환율: 베트남

미국의 대중(對中) 무역제

재가 강화되면서 베트남이

중국의 우회수출 통로로

지목돼 한국 기업들의 공

급망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연합뉴

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날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국 중 중국, 멕시

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중 제재 이후 중국 기업

들의 베트남 진출이 급증

하면서 우회수출 통로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트

남의 대중국 수입 비중은

2017년 20.4%에서 지난

해 23.9%로 3.5%p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의 대

중국 수입 비중은 21.9%에

서 14.1%로 7.5%p 감소했

다. 주목할 점은 미국의 대

베트남 수입 비중이 2%에

서 3.8%로 2배 가까이 늘

었다는 것이다. TCL(TV), 써니옵티컬(광학부품), 럭

스쉐어(통신기기부품) 등

중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거 진출했으며, 2021년

기준 베트남에서 제조된

중국 상품의 대미 수출 비 중은 33.9%에 달했다. 업 계는 미국이 대중 견제 차

원에서 베트남에 대한 무

역장벽을 강화할 경우, 현

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공 급망 관리가 새로운 과제 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 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을 주요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해외 수 출 중 20% 이상이 대미수 출"이라며 "미국이 공급망 내 중국산 비중에 대한 규

정을 엄격히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장상식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베트남 진출 전기·전자, 섬유 기업들이 중국산 부 품 사용을 줄이려 노력하 고 있다"면서도 "보편관세 가 중국보다 낮게 부과될 경우 상대적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2024.11.27)

베트남이 을사년(乙巳年)

인 내년 1월25일(토)부터 2

월2일(일)까지 9일간의 뗏 (Tet 설)연휴를 맞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 도했다. 정부사무국은 26

일 오후 성명을 통해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노동보훈사회부가

제출한 9일간의 2025년

뗏연휴계획을 승인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

남의 공무원과 공공∙민

간부문 근로자들은 9일간

(주말 4일)의 뗏연휴를 즐

긴 뒤 2월3일(월)부터 업무

에 복귀하게 된다. 또한 내

년 통일절(4월30일)과 근

로자의 날(5월1일) 연휴의

경우, 근무일 조정을 통해 4월30일(수)부터 5월4일( 일)까지 닷새 연휴, 독립기 념일(9월2일)의 경우 8월 30일(토)부터 9월2일(화)

까지 나흘 연휴(주말 2일)

로 확정됐다. 나머지 공휴

일은 노동법 규정에 근거한

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의

연간 공휴일은 신정(1월1 일), 뗏, 훙왕기념일(Hung Vuong, 음력 3월10일), 통

일절(4월30~5월1일), 독

립기념일 등 11일이다. 올

해 훙왕기념일은 4월7일( 월)로 주말을 포함해 사흘

간의 연휴를 맞는다. 정부

는 2019년 노동법 개정에

따라 독립기념일 전후 하

루를 추가 공휴일로 지정

하고 있으며, 뗏과 독립기

념일의 경우 연휴가 주말

과 겹칠시 총리는 실정을

반영해 전체 공휴일 기간

내에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노동법에 따르면 법

정공휴일과 뗏연휴에 근무

하는 경우 기업은 근로자

에 통상임금 외에 300%를

수당으로 지급해야하며 이 날 초과근무나 야간근무를 하는 근로자에게는 통상임

금에 최소 390%를 추가수

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

에따라 공휴일

저가품 공세 대응 강화 한다

부가세 면제 폐지

베트남 정부가 부가가치

세(VAT) 면제 혜택을 폐

지하는 등 전자상거래 플

랫폼을 통한 저가 수입 제

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

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

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외국 전자상거래 업체에

적용되던 저가 상품 VAT

면제 혜택을 폐지하는 내

용을 골자로 하는 세법 개

정안을 전날 승인했다. 이

에 따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판매하는 저가

제품에도 내년 7월부터

최대 10% VAT가 부과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2010

년부터 100만동(약 5만5

천원) 미만 온라인 수입품

에 VAT를 면제해왔다. 이

번 조치는 베트남 당국이

미등록 상태로 진출해 초

저가 제품으로 시장을 잠

식 중인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와 패스트패

션 기업 쉬인에 접속 차

단 가능성을 경고한 이후

수주 만에 나왔다. 테무는

베트남 당국 압박에 최근

정식 허가 신청을 한 것으

로 알려졌다. 베트남 전

자상거래 시장은 인도네

시아, 태국에 이어 동남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올해 들어 시장이

작년보다 약 18% 성장한

220억 달러(약 30조7천

억원) 규모로 커졌다. 중 국산 전자상거래 플랫폼

과 소셜커머스를 통한 초

저가 상품 '홍수'에 베트남

정부와 기업들은 자국 산

업이 큰 타격을 받는다고

우려해왔다. 베트남 외에

도 각국이 중국산 초저가

제품 범람에 차단막을 치

고 있다. 앞서 태국도 저

가 수입품에 대한 VAT 면 제를 폐지했으며, 온라인

으로 수입되는 제품의 연 간 수량과 금액을 제한하 고 반덤핑 대응 조치도 확 대하기로 했다. 인도네시 아 당국도 지난달 자국 중 소기업 보호를 위해 테무 를 앱스토어에서 차단해 달라고 애플·구글에 요 청했다. (연합뉴스 2024.11.27) 은행권, 내년부터 ‘링크’

포함 SMS 발신금지

내년부터 베트남 은행권

은 인터넷주소(링크)가

담긴 전자우편(이메일)

과 문자메시지(SMS)를

고객에게 전송할 수 없다

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

일 보도했다. 베트남 중

앙은행(SBV)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

온라인뱅킹 서비스 보

안 시행규칙' 통사 50호 (50/2024/TT-NHNN)

를 공포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내년부터 베트남

은행들은 고객의 요청없

이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

부동산 양도세율 보유기간별

베트남이 부동산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세율을 달리 적용하

는 방안의 세제 개편을 추진하 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재정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개인 소득세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일부 국 가가 시행중인 부동산 보유기 간별 차등 양도세율 적용은 주

택과 토지의 효과적 활용과 동

시에 투기 세력을 막고, 부동산 거품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라며 “이는 많은 부동산 보유

자들에게 높은 세율을 부과하

려는 당과 국가 정책의 방향을

제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베

트남은 주택과 토지 등의 부동

산 양도가의 2% 일괄 세율을 적

용하고 있을뿐, 보유기간과 관

련한 규정은 부재한 상태이다.

한편, 싱가포르는 역내국 가운

데 부동산 투기 세력을 억제하

기 위해 단기 거래에 높은 양

도소득세율을 적용중인 대표적

인 국가로 손꼽힌다. 구체적으

로 싱가포르는 부동산을 취득

한 개인이 보유 첫해 매각에 나

설 시, 차익의 100%를 세금으

로 부과하며 2~3년차 매각에

각각 50%, 25% 세율을 적용한

다. 대만의 경우 부동산 취득후

첫 2년간 45%의 양도세율을 적

용하며, 이후 2~5년간은 35%, 5~10년과 10년 이상인 경우

각각 20%, 15% 세율이 적용된

다. 세율 부과 수준과 관련, 재

정부는 “적절한 세율은 부동

산시장의 실정을 반영해 신중

하게 결정돼야하며, 이러한 세

제는 주택 및 토지 IT 인프라

관련 정책과도 동기화되어야한

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건

설부는 지난 9월 올들어 부동

산 폭등 배경에 투기 세력이 개

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다주택 자 또는 다수의

되는 링크를 포함한 이메 일과 SMS를 발신할 수없 다. 이에대해 중앙은행은 “이번 규정은 유명은행 을 사칭한 일부 범죄세력 들이 메시지에 첨부된 링 크 접속을 유도하고, 이 를통해 사용자의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해 경제 적 피해를 입히는 등 최 근 급증하고 있는 스미 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 한 것”이라고 설명했

다. 당국은 새 규정이 사 용자들에게 은행권이 링 크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

다는 것을 인식하게해 관

련 피해를 줄이는 데 도 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 다. 이 밖에도 시행규칙 에는 ▲비밀번호 자동저 장 기능 금지 ▲ 외부 간 섭 방지 솔루션 마련 등 은행앱 보안 강화와 함께 은행앱을 사용하는 개인 고객이 최초 접속이거나 접속기기가 변경됐을 경 우 SMS OTP 또는 음성 OTP를 통해 본인인증을 거치도록 하는 등의 새로 운 보안규정이 담겼다. (인사이드비나 2024.11.26)

민간기업 대비 낮은 급여와 제

한적인 자기계발 기회로 인해

베트남의 IT 인력들이 공공부문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 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27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정보

보안 분야 엔지니어 호닥탄민 (Ho Dac Thanh Minh·24)씨 는 2년 전 국영기업과 민간 기 술회사로부터 동시에 취업 제 안을 받았을 때 민간기업을 선 택했다. 호치민국립대학교(Ho Chi Minh National University) 정보기술대학 졸업생인 민 씨는 "민간기업에서 외국 파트 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 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빠르 게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맨파워그룹 베트남(ManpowerGroup Vietnam)의 최신 임 금 가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베 트남 IT 산업의 평균 월급은 일

반 직원이 2,000만~5,000만동 (약 110만원~275만원), 관리자 급 및 고급 전문가는 8,000만~1 억5,000만동(약 440만원~825 만원)에 달한다. 반면 공공부문 의 경우 일반 전문가는 500만 ~1,000만동(약 27만원~55만 원), 관리직은 1,000만~3,000 만동(약 55만원~165만원) 수준

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 꾸옥크엉(Le Quoc Khuong) 맨 파워그룹 베트남 채용·인사컨 설팅 서비스 책임자는 "임금, 복

리후생, 유연한 근무환경 등에

서 공공부문이 민간부문과 경쟁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3~5년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이 가속화되면서 IT 인력 수요

가 연간 20~25% 증가할 것으

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메소니

어(Mesoneer) 사의 타이꾸옥둥

(Thai Quoc Dung) 대표는 "공

공부문이 민간기업들과 경쟁하 기 위해서는 IT 산업 인력의 요 구와 기술 변화를 반영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기 업들과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우수 인재 양성을 위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

베트남 국회가 공증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방문공증과 전자공증이

새롭게 허용된다고 Vnexpress지가 26일 보도 했다. 이날 베트남 국회

에 따르면, 개정 공증법

은 유언장 작성 시 주거

지 방문공증을 허용하

고, 전자서명을 통한 전

자공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증 서비스의 범위

를 확대했다. 개정법은

유언장 작성, 건강상의

이유로 이동이 어려운

경우, 병원 치료 중인 경

우, 구금·수감 중인 경

우 등에 대해 신청인의

언했다. 전문가들은 공공부문이 안정성과 장기 근속 시 승진 기 회, 사회주택 구매 혜택 등의 장 점이 있지만, 이러한 이점들이 젊은 IT 인력들을 유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Vnexpress 2024.11.27)

거주지에서 공증이 가능

하도록 했다. 이는 2014

년 공증법이 규정한 거동

이 불편한 노인, 구금·

수감자,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등 3가지 경

우에서 확대된 것이다.

전자공증의 경우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

며, 공증인과 공증기관

은 디지털 서명으로 거래

를 인증해 전자공증문서

를 생성할 수 있다. 법사 위원회 위원장 호앙탄뚱

(Hoang Thanh Tung)

은 "전자공증 문서는 공 증인과 공증기관의 디지 털 서명이 이뤄진 시점

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 산 거래의 경우 전국 단 위 공증은 제한된다. 호 앙탄뚱 위원장은 "전국 적인 공증 데이터베이스 가 아직 구축되지 않았 고, 일부 지역의 경우 계 약 및 거래 인증에 대한 정보가 불완전하다"며 " 부동산 공증을 지방 단 위로 제한함으로써 중복 공증의 위험을 줄이고 법 률의 통일된 적용을 보 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정 공증법은 2025년 7 월 1일부터 시행된다. (Vnexpress 2024.11.26)

"올 겨울 한파와 온난기 교차 심할 것" 전망

베트남의 올겨울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따뜻하겠으나, 한파와

온난기가 극단적으로 교차할 것

으로 전망된다고 27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27일 현지 기후변화 전문가 휘 응웬(Huy Nguyen)에 따르면, 베트남 북 부지역은 2025년 1월 말 극심한 한파가 예상되며, 12월부터 2월 초까지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 측된다. 휘응웬 전문가는 "올해 는 엘니뇨에서 중립단계로 전환 되며, 2024년 11월에는 70% 확 률로 라니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로 인해 기온 변화 가 평소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 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2월과 1월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

겠으나, 한파가 찾아올 때는 작

년보다 0.5~0.75도 낮아질 것

으로 예상된다. 북동부와 북중

부 지역의 경우 비나 이슬비를

동반한 한파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

가들은 한파가 주민들의 생활과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

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부 산악

지대의 경우 개방형 가옥이 많

아 실내외 온도 차이가 거의 없

어 건강상 위험이 크다고 지적

했다. 휘응웬 전문가는 "최근 들

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뇌

졸중 등 질병 발생률이 평소보

다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실내

외 온도차가 커서 갑자기 외출할 경우 온도충격이 발생할 수 있으

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교육부 는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등 교를 중지하도록 하는 등 한파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 가들은 올해 한파가 설 연휴 기 간과 겹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 라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Vnexpress 2024.11.27)

피해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일주일 넘 게 이어진 폭우로 하천이 범람 하고 산사태 위험이 고조되면서 당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Vnexpress지가 27일 보도했따. 27일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 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동풍대 교란과 한랭전선의 영향 으로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

리고 있다. 특히 투아티엔후에 (Thua Thien Hue)성의 경우 5

일간 누적 강수량이 2,400mm

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

록했다. 이는 한국의 연간 평균 강수량(약 1,200mm)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28

일까지 꽝찌(Quang Tri)성에서

다낭(Da Nang)시에 이르는 지

역에 100~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

역은 300mm 이상의 폭우가 예 상되며, 투아티엔후에성의 경우 최대 500mm의 강수량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투아 티엔후에성의 경우 24일 밤 후엉 (Huong)강 상류에서 유입된 홍 수로 다댐(Da Dam) 제방이 무 너지면서 강 주변과 뉴이(Nhu Y)강 유역의 수백 가구가 침수 됐다. 현지 경찰은 제방 붕괴 위 험 구간을 봉쇄하고 주민 대피를 진행했다. 보(Bo)강 하류에 위치 한 꽝디엔(Quang Dien)군과 흐 엉짜(Huong Tra)읍에서는 상류 에서 갑자기 유입된 홍수로 수천 가구가 침수됐다. 지역간 연결

도로도 0.3~0.5m 가량 물에 잠 겨 교통이 두절됐다. 레딘둑(Le Dinh Duc·37) 씨는 "어제는 비 가 오지 않아 홍수가 없을 것이

라 생각했는데, 새벽녘에 갑자 기 상류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

와 대응할 시간이 없었다"며 "벽

돌공장의 기계들을 미처 높은 곳 으로 옮기지 못했다"고 피해 상 황을 전했다. 베트남 농업농촌 개발부는 하띵(Ha Tinh)성에서 푸옌(Phu Yen)성에 이르는 지 역에 긴급 공문을 발송해 주민 대피와 하천 범람 대비를 지시 했다. 특히 산간지역의 경우 토 양 포화도가 한계에 달해 산사 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꽝남(Quang Nam)성의 경 우 박짜미(Bac Tra My)군에서 만 15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133 가구 약 500명이 긴급 대피했다. 남짜미(Nam Tra My)군에서는 학교 건물이 산사태로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당국은 28 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폭우에 대비해 저지대 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진행하는 한편, 수 력발전소의 방류량을 조절하고 주요 도로의 통행을 제한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Vnexpress 2024.11.27)

수력발전소 방류로 호이강 수위 상승...40cm 침수에도 외국인 관광객 북적

중부의 대표적 관광지 호

이안(Hoi An)이 홍수로 물

에 잠겼지만, 오히려 이색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

다고 Vnexpress지가 26 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

르면, 최근 계속된 중부

지역의 폭우로 인하여 호

이안 시내를 관통하는 호

이(Hoai)강 주변의 박당 (Bach Dang), 응우옌푹츄 (Nguyen Phuc Chu), 꽁느

응옥호아(Cong Nu Ngoc Hoa) 거리 등이 약 40cm 깊이로 침수됐다. 이는 올 해 들어 가장 높은 수위

다. 이번 침수는 호이안에

서 약 100km 떨어진 쏭짠

2(Song Tranh 2) 수력발

전소의 방류가 주요 원인 으로 지목됐다. 중부 베트

남의 우기는 통상 10월 말

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지

속된다. 그러나 침수 상

황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은

바지를 걷어올린 채 물에

들어가 일본교(Japanese Bridge) 인근에서 가이드

의 역사 해설을 듣거나 사

진을 찍으며 이색 체험을

즐겼다. 하노이에서 온 남

(Nham) 씨는 전통의상 아

오자이(Ao Dai)를 입고 침

수된 거리에서 기념사진

을 찍으며 "월요일 오후에

는 날씨가 개어 오히려 특

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서양인 관광객

들은 자전거를 빌려 침수

된 거리를 달리거나, 호이

강에서 등불을 띄우는 전

통 행사에 참여하는 등 독

특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당국은 수심이 깊은 구역

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

는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

을 기하고 있다. 현재 투

본(Thu Bon)강 상류의 강

수량이 감소하고 수력발

전소의 방류량도 줄어들

면서 호이안의 홍수는 서

서히 빠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이안은 16~17세기 동남아시아

의 주요 무역항으로 번성 했던 도시로, 1999년 유 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 로 등재됐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베트 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Vnexpress 2024.11.26)

수도 하노이의 유명 관광 명

소인 '기차길'이 안전상의 이

유로 폐쇄됐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

아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 Vnexpress지가 26일 보도 했다. 기사에 따르면 바딘(Ba Dinh)군 디엔비엔(Dien Bien)

동과 호안끼엠(Hoan Kiem)

군 끄어남(Cua Nam)·항봉 (Hang Bong)동을 잇는 풍흥 (Phung Hung)거리 철로변

에는 매일 수백 명의 관광객

들이 몰리고 있다. 하노이 구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이

른바 '기차길'은 건물과 철로

사이 좁은 공간에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최근 몇 년간 관

광 명소로 부상했다. 그러나

당국은 2022년 9월 안전을

이유로 이 구역을 폐쇄했다.

당국은 쩐푸(Tran Phu)거리

와 풍흥거리 입구에 바리케

이드와 검문소를 설치했지

만, 많은 관광객들이 여전히

이곳을 찾고 있다. 특히 주말

이면 불법 영업을 하는 카페

들이 관광객들로 붐빈다. 미 국인 관광객 노아는 "SNS를 통해 기차길을 알게 됐지만, 위험 때문에 폐쇄됐다는 건 몰랐다"며 "친구들과 함께 방 문했다"고 말했다. 관광객들

은 하루 7-10회 운행하는 열 차가 자신들의 좌석에서 1m

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을 지

나가는 아찔한 경험을 즐기 고 있다. 독일인 관광객 밀레

나는 "SNS에서 이곳을 알게

됐는데, 특별한 경험이었다.

몇 년 후에 다시 올 것"이라

고 말했다. 열차 경적이 울리

면 가게 주인들이 나와 관광 객들에게 철로에서 물러나라

고 지시하고, 확성기나 호루 라기로 경고하기도 한다. 가 장 붐비는 시간은 오전 11시 부터 정오,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다. 입구에는 "철로 위에 서의 모임, 촬영, 사진 촬영, 보행, 착석 금지"라는 이중 언 어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과밀 현상은 일상이 됐다. 특 히 경찰이 자리를 비울 때면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곳은 하노이의 독특한 문화 명소 로 자리 잡으면서 현지인들 도 즐겨 찾고 있다. 호찌민시 에서 온 레꽝(Le Quang) 씨 는 "아침에 봤음에도 비행기 타기 전에 다시 한 번 보러 왔 다"며 "하노이만의 문화적 특 징이어서 가족과 함께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Vnexpress 2024.11.26)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