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Makers 제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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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철선

오시선

통권┃제9호

발행처┃CMS에듀

발행인┃이충국

06585,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208 소암빌딩 2, 7층 02-552-8500

(퓨처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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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5. 오전 12:48


오시선

중철선

MY 롤모델

상상 미션 │ 10 _ 11 선을 따라 잘라서 포스터로 활용하세요.

세종대왕 King Sejong the Great

상상기자단 미션 03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내 감정을 표현하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를 사용할 때 글자만큼 많이 쓰이는 것이 ‘이모티콘’입니다. 이모티콘은 ‘감정’을 의미하는 ‘emotion’과 ‘유사기호’를 의미하는 ‘icon’을 합쳐 만든 말 로, 순화하면 ‘그림말’입니다. 원래 이모티콘은 상대방의 얼굴을 마주 보지 않고 대화하는 가상공동체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문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림 하나로 감정이 표현되니, ‘21세기 소통 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상상기자단 친구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이모티콘을 만들어봤습니 다. 여러분도 자신의 감정을 대신할 이모티콘을 만들어 친구에게 보내보세요.

김영우(을지초 3) 기자

초 4) 기자 김태은(영도

자신과의 소통에서 출발하다

반대자를 가까이 두고 설득하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요? 매사 모범을 보이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여

1432년, 세종은 여진족 토벌계획을 세우는데요. 당시 장군이었던 최윤덕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떳떳해야 합니다. 내가 나를

사를 일으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세종은 그가 제기한 문제를 허투루 듣지 않고 면밀한

믿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믿지 못하니까요. 세종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항상 자신을 반성하

대책을 세워 그를 설득했습니다. 거듭된 세종의 설득 끝에 최윤덕은 생각을 바꿨고, 세종은 그에게 토벌대

고 성찰하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의 총사령관 자리를 맡깁니다. 최윤덕은 처음부터 찬성했던 것처럼 일을 추진하여 여진족 토벌에 큰 공을

그는 나라에 흉사가 있거나 정책이 실패했을 때 책임을 남이 아닌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계획했던 일이 출생-사망 1397년 ~ 1450년 직업 조선 제4대 임금 저서 「훈민정음(訓民正音)」(1443)

성공했을 때도 오만해지기보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지요. 전투에서 크게 승리한 후 세종은 신하들을 불러

이처럼 세종은 자신의 동조자뿐 아니라 반대자까지 등용했습니다. 그는 집단사고(Groupthink: 높은 응

“지금은 비록 성공했지만 역시 두렵다”며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자신을 의

집력을 가진 집단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판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로 인해 불합리한 결정을 내리

심하고 되돌아보는 세종의 모습은 자연스레 백성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는 상황을 경계했습니다. 세종은 언제나 반대자들과 격렬하게 논쟁했고, 설득과 협상을 통해 합의를 끌어 냈습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1449)

신문고, 훈민정음… 백성과의 소통 시도

업적 유교정치 기틀 마련 훈민정음 창제 과학기술 발전 공헌

세종은 익히 알고 있는 ‘신문고’를 통해 백성과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관리들이 아무나 함부로 신문고를

법전 정비 등

세웁니다.

칠 거라며 폐해를 걱정했지만, 세종은 누구나 칠 수 있어야 억울함을 풀 수 있다며 신문고 제도를 중시했습

세종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 썼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는 “경의 말이 아름답다. 그러나…” 로 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의견도 좋으나 자신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고 말함으로써 상대의 자 존심을 세워준 것이지요. 아무리 좋은 의견이라도 누가 나를 무시하면 기분이 상하지요? 세종처럼 다른 이 를 존중해주는 화법을 구사해보세요. 상대와 갈등을 빚지 않고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남승현(을지초 3) 기자

니다. 또한, 1430년에는 기존 조세 제도의 폐해를 바로잡고자 신하와 백성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시행했는 데요. 다섯 달에 걸쳐 새로운 법에 대한 찬반을 묻고, 이를 바탕으로 법을 개정했습니다. 세종 최고의 업적인 ‘훈민정음(한글)’ 창제 역시 백성과의 소통을 바라던 세종의 고민이 낳은 산물입니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쇠, 배려와 포옹

다. 훈민정음은 이렇게 시작하지요? ‘우리말이 중국과 달라 백성이 말하고 싶은 바가 있어도 그 뜻을 펴지

소통은 배려하고 포옹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세종이 소통에 힘을 실었던 이유는 백성을 아끼고 사

못한다.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즉, 한문을 어려워하던 백성을 위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문

랑했기 때문입니다. 백성을 사랑했기에, 백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소통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를 만든 것입니다. 쉽고 과학적인 한글 덕분에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국가에 속합

백성의 생명을 최우선시했습니다. 백성에게 해가 되는 일은 아무리 효율성이 높아도 뒤로 미루었지요. “마

니다.

음이 바르면 백성을 보살피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세종의 인간관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오정현(대전 봉명초 6) 기자

여러분도 소통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내가 왜 소통하고자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나의 주장을 관 철하고 싶은 것인지, 협력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인지 말이에요. 진정한 소통은 상대방을 이해

대리자 통한 위임 소통 시스템

하려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세종에게 신하는 자신을 대변하고 보좌하는 또 다른 분신이었습니다. 그는 관리를 백성과 임금 사이의 메 신저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지방관을 파견할 때도 반드시 백성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자신에게 보고할 것을

친구들, 세종대왕님의 이야기 잘 들었니? 그분이 수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비

강조했습니다. 무수한 대리자를 통해 백성과 소통하는 위임 소통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지요.

결은 바로 ‘소통’이었어. 명령만 하면 모두가 따르는 위치에 있었는데도 절대 소통을

나아가 세종은 그들이 임금을 대신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폭넓은 재량권을 인정했습니다. 이때 중

게을리하지 않았지.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뛰어난 능력이나 카리스마뿐만 아니라는

요한 것은 자신이 위임한 이를 믿는 것입니다. 한 예로 신하들이 지방으로 파견된 수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둬. 세종대왕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

상소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세종은 “그를 믿고 위임한 것인데, 도리어 그를 의심하고 조사하는 것은 합당하

“남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자는 다른 이의 마음을 얻을 것이나,

지 않다”며 상소를 반려했습니다. 세종의 전적인 신뢰 덕분에 아랫사람들은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자신의

힘과 위엄으로 다스리려는 자는 다른 이의 노여움을 살 것이다.”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고, 이는 백성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서현(신동초 4) 기자 서지우(신서초 3) 기자

지니야! 오늘은 어떤 롤모델을 소개시켜 줄 거야?

과거로 떠나 세종대왕을 만나보려고.

세종대왕? 훈민정음을 창제한 조선시대 임금님? 그분에 대해서라면 나도 잘 알고 있지.

델 라

세종대왕 위인전 한 번쯤 안 읽어본 사람이 없을걸. 남 아 만 프리 넬슨 카공 화국 첫 흑인 대통령

△ 세종대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세종대왕기념사업회(sejongkorea.org) 홈페이지 참고

물론 세종대왕을 모르는 친구는 없겠지. 하지만 그분이 소통의 달인이었다는 것도 알고 있어?

스 애플 (App 브잡 le) 창업자 스티

백성은 물론 신하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엄청 노력하신 임금님이야. 자, 수다는 이쯤하고 떠나볼까? 뾰로롱~!

우와, 여기가 어디야? 진짜 과거로 와버렸잖아. 앗! 안녕하세요, 임금님! 임금님이 소통의 달인이시라면서요? △

허허,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구나. 예나 지금이나 미래 또한 지도자에게 소통은 가장 중요한 자질이지. 내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너희들도 이상적인 소통에 대해 생각해보려무나. △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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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글

츠 마 이크 게이 로소 프트(MS) 창업자 빌

전( 바마 前) 미국 대통령 버락 오

△ 세종을 비롯한 세계 리더들의 공통점은 소통의 달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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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스토리 │ 2 _ 3

소통이 명연설을 만든다

말로 세상을 움직이다

나는 크리스티나가 상상한 것처럼 민주주의가 발전했으면 합니다.

51초 침묵에서 피, 땀, 눈물까지… 명사들의 명연설에 숨은 비밀

우리는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많은 사람이 연설을 일방적인 소통이라 생각한다. 연설자가 한 방향에서 청중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당신은 결코 명연 설을 할 수 없다. 연설의 기본은 진심을 담은 쌍방 소통에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명연설로 알려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I have a dream’ 연설, 링컨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연설은 청중들

51초 침묵연설로 국민과 소통하다 버락 오바마

이 원하는 바를 읽고 공감대를 끌어낸 대표적인 명연설이 다. 명연설은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곧 세계를 움직 인다. 이렇게 쌍방 소통에 기인한 연설의 힘은 매우 강력하다. 세계의 명연설을 통해 명사들의 소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버락 오바마

통법을 배워보자. 그리고 우리도 세상을 움

전 미국 대통령. 그는 재임 동안 한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명연

직여보자.

설을 남겼다.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과 적절한 위트, 청중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단어 선택 등 달변가의 조건을 갖춘 오바마지만 그중 백미로 인정받는 것은 달변이 아닌 51초의 침묵 연설이다. 2011년 1월, 총기 사건이 발생한 애리조나 주 투산에서 오바마 전 대 통령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내용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차분하게 연설 을 이어나가던 오바마는 이번 사건으로 숨진 9살의 크리스티나 그린을 언급하며“나는 우리 민주주의가 크리스티나가 상상한 것과 같이 좋았으 면 한다” 고 말한 뒤“우리 모두는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나라를 만들 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이후 오바마는 연설을 중단했 고, 눈물을 참는 듯 허공을 응시하다 51초가 지나서야 어금니를 깨물고

윈스턴 처칠

영국인이 뽑은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선정된 윈스턴 처칠은 강력한

연설을 이어갔다.

카리스마를 가진 연설가였다.

오바마가 대중에게 보여준 51초의 침묵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아 니라 크리스티나보다 3개월 앞서 태어난 딸을 둔 아버지의 모습 이었다. 국민들은 이에 크게 공감했고 감동했다. 뉴욕타임즈 를 비롯한 언론들은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돋보이는 연 설이라 호평했다. 이후 오바마는 2015년에 흑인교회에서 벌어

수무책이었다. 국민들은 공포에 떨었고 국론은 분열됐다. 이때 처칠이 선택한 연설법은 달콤한 사탕이 아니라 쓴 약이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릴 것은 피와 땀, 눈물과 노력밖에 없습니다. 우리

것임을 알렸다. 절망의 시기, 희망과는 거리가 먼 연설이었지만 사탕발

러 또 한 번 국민의 공감을 얻었다.

후일 처칠은 전쟁 승리의 비결에 대해“영국인들은 사자와 같은 진정 한 용기를 가졌으며, 나는 운 좋게 그들이 포효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했

의 소통방식은 버락 오

국민에 의한 (by the people), 국민을 위한 (for the people) 정부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림보다 솔직함을 선택한 처칠의 연설에 국민들은 지지를 보냈다.

이처럼 종교·계층·이념을 뛰 어넘어 국민과 교감하는 그

국민의 (of the people),

취임 연설이었다. 이 연설을 통해 처칠은 영국 국민들에게 더 큰 희생과 고통이 찾아올

도중 찬송가‘어메이징 그레이스’ 를불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5월, 영국은 히틀러의 공습 앞에 속

앞에는 비통하고 극심한 시련이 놓여있습니다.”처칠의 전시내각 총리

진 총기 난사 피해자의 장례식장에서 연설

바마를 세계적인

달콤한 사탕보다 피·땀·눈물 강조하다

을 뿐” 이라고 말했다.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처칠 연설의 핵심은 국민에 게‘피와 땀, 눈물’ 을 요구할 줄 아는 솔직함이었다.

2분 연설로 200년을 바꾸다

” 에이브라함 링컨

명연설자로 만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인 에이브라함 링컨. 그는 미국 역사

든 원동력

상 가장 위대한 연설이자 가장 많이 인용된 게티스버그(Gettysburg)

이다.

연설문의 주인공이다.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3년 11월, 링컨은 가장 치

“ 제가 여러분께 드릴 것은 피와 땀,

열한 격전지 중 하나였던 펜실베니아 주 게티스버그 국립묘지 봉헌식에서 연설해줄 것을 요청 받는다. 이날

눈물과 노력밖에 없습니다.

주요 연사는 당대 최고의 웅변가였던‘에드워드 에버렛’ 이

우리 앞에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험이

었지만 150여 년이 지난 지금 명연설로 회자되는 것은 불과 2분, 총 272개 단어로 구성된 링컨의 짧은 연설이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티스버그 연설은 화려한 미사여구로 점철된 당대의 연설 유행과

우리 앞에는 투쟁과 고통으로

크게 달랐다. 한 줄의 문장으로 미국의 건국이념과 전쟁의 타당성, 전 사한 병사들과 유족들을 향한 위로를 전달했다. 그리고 민주주의 원

점철될 수많은 세월들이

칙을 강조한‘국민의(of the people), 국민에 의한(by the people),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for the people) 정부’ 라는 말로 대미를 장식했다. 청중 들은 미사여구가 가득했던 2시간 분량의 에버렛 연설이 아닌 열 문 장으로 이루어진 링컨의 연설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짧아서 강렬한 간결함의 힘.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이 세계적인 명연설로

꼽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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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MAKERS │ 비전 2030

2017 브런치 세미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온다! 미래를 준비하라!”

유능한 과학자는 부모의 지원 속에 탄생합니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기기와 친해져야 합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최고 전문가 레이몬드 맥컬리 부학장

ICT 교육의 최고 권위자 김갑수 교수

지난 5월 30일 오전 9시 40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레이몬드 맥컬리 싱귤래리티대학 부학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김갑수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2017 브런치 세미나-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간, 4hours’가

장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생명과학 분야의 현황과

필수 교육인 ICT 교육 강화를 위해 학부모부터 학교, 여러 기관

열렸다.

비전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과 단체, 국가 정책에 이르기까지 범사회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두 개(BTㆍICT)의 뇌로 만들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 에는 ICT와 바이오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미래 교육의 롤모델인 교육 전문가가 연사로 나섰다. 4천여 명의 학부모가 당일 강연장을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에는 뮤지컬 형식을 가미해 학부모 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연사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 전망과 새로운 교육법 등을 강연했다. NASA와 구글이 설립한 싱귤래리티대학 ‘레이몬드 맥컬

맥컬리 부학장의 말에 따르면, 생명과학 기술인 DNA 분석을

김 교수는“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사람처럼 스스로 생

이용하면, 질병이 걸리기 전 원인과 증상을 파악해 예방책을 마

각하고 학습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 이라며“기존보다 고

련할 수 있다고 한다. DNA 분석은 공기 중에 있는 오염된 세균과

도화되고 더 많이 상호작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려면 어려서

문제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감지하고, 필요에 따라 특정 유전자를

부터 컴퓨터와 친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개정 교육법에

가진 사람이나 동물을 찾아내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따라 초등학교에는 17시간, 중학교에는 34시간의 ICT 교육 시간

현재 이 기술은 미국 내에서 일반인도 이용할 만큼 보편화됐

리’ 부학장을 시작으로, 국내 ICT 교육 권위자 서울교대 ‘김갑수’ 교수

다. 비용도 X선 촬영비 정도로 저렴하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초

와 세계적인 융합교육 전문가 CMS에듀 ‘이충국’ 대표, 유대인 명문

등 교육 과정에서 DNA 분석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사립학교 CHMD의 ‘릴라 핀토’ 교장에 이어 16세에 췌장암 진단키트

있다고 맥컬리 부학장은 전했다.

를 발명해 화제가 됐던 천재 발명가 ‘잭 안드라카’가 마지막 강연자로 나섰다.

이 배정됐는데, 이는 사회 변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고 지적 했다. 그는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디 지털기기와 자녀를 무조건 떨어뜨리는 방법은 잘못이라고 꼬집

그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DNA 분석 관련 직종이

었다. 김 교수는 아이가 디지털기기를 익숙하게 다루면서 그 원

뜰 것이며, 과학자로서 진로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맥컬리

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지해줘야 한다고 강

부학장은“자녀를 유능한 과학자로 키우려면 직접 실험을 통해

조했다.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자녀가 집에서도 자유 롭게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 고 조언했다.

우리 친구들에게 롤모델이 될 만한 선배를 소개하는 ‘미래에서 온 편지’ 코 너. 이번에는 5월 29일 ‘브런치 세미나 알파 - 미래로 가는 로드맵을 그려 라’의 패널로 참여한 잭 안드라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혁신과 창의력 의 상징인 그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죠?

잭 안드라카 (만 20세) -16세에 혁신적인 췌장암 진단 키트 발명 -스탠퍼드 대학교 암연구원 -인텔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최고상인 고든무어상(Gordon E. Moore Award) 수상 -오바마 정부 국정 연설 귀빈 초대 -CNN 등 다수 인터뷰 진행 * 이 페이지는 2017 브런치 세미나와 브런치 세미나 알파에서 강연한 잭 안드라카의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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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롤모델 │4 _ 5

학교는 학생의 창의성을 표출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융합인재로 성장하면 무궁무진한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할수록 더 빨리 배웁니다

혁신적 미래형 유대인 학교 릴라 핀토 교장

세계적인 융합교육 전문가 이충국 CMS 대표

16세에 췌장암 진단키트 발명한 잭 안드라카

릴라 핀토 교장은“창의적인 학생과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CMS에듀 이충국 대표는‘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학부모의

마지막 강연자는 16세에 췌장암 진단 키트를 개발한 미국의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의 변화” 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식 변화’ 에 대해 강연했다. 이 대표는 미래 핵심 인재를 키우는

천재 발명가 잭 안드라카. 그는 10대에 췌장암 키트를 발명하게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기존의 학습 방법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

된 계기를 설명하며, 성공의 가장 큰 열쇠로 부모님의 무한한 신

는 것. 단순히 수학 문제만 푸는 전통적인 교육법에서 벗어나 아

뢰를 꼽았다. 7개월 간 밤낮 없이 연구한 가설이 실패로 끝나 자

이들이 학습을 즐거워하는 상황을 학부모가 만들어줘야 한다.

신감을 잃었을 때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부모 덕

설립 40주년을 맞은 이 학교의 도서관은 학생들이 단순히 책 에서 정보를 얻는 곳이 아니라 직접 책이나 음악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자신의 창의력을 표출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미래에는 혼자 일하는 직업은 사라지고 대부분 협업을 통해 해

의자와 책상, 칠판이 있는 전통적인 교실에서 벗어나 학생들은

결하기 때문에 창의력과 인성의 조화가 중요하다. 이 대표는 확

그는 여러 번의 실패 경험을 통해“실패할수록 더 빨리 배울 수

탁 트인 공간에서 토론하고 협동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낸

산적 사고를 통해 생각의 전이를 일으키는 것이 창의성의 핵심이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고 언급했다. 췌장암 키트 개발 당시 다른

다. 학생당 PC 한 대는 기본이고 3D프린터와 다양한 실험도구를

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미래에는 100세까지 일하는 세상이

지역에 사는 또래들과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의견

활용해 수학과 과학을 연계해 배운다.

열리고, 어려서부터 융합사고력을 기르면 무궁무진한 직업을 가

충돌이 자주 생겨 초반 연구가 매끄럽지 못했다. 특히 잭이 다른

질 수 있다” 며 융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팀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기 주장만 고집하다 결국 팀이 해

핀토 교장은“미래 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을 마음껏 표

분에 췌장암 키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하는 교육에 중점을 둬야 한다” 며“학생 스스로 학교가 단순히

이날 이충국 대표는 강연 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학부

체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그제서야 그는 자신을 반성했고 이후

지식을 쌓는 곳이 아닌, 정서적이고 심미적인 것을 만족시키는

모들의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노래와 안무를 선보여 학부모들로

주의의 작은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췌장암 키트 개발에 속도를

곳이라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부터 호응을 받았다.

낼 수 있었다.

▶▷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삼촌

주셨어요. 그 연구실에서 7개월간 실험을 하고 500여 편의 논문

의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검색을 통해 획득한 정보로 인류에게

제가 13세 때, 저와 각별했던 테드 삼촌이 췌장암으로 돌아가

을 읽으며 기존보다 400배 더 민감하고, 168배 빠르며 비용은 단

도움이 되는 질문과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이 필요하죠.

셨어요. 남의 일로만 느껴졌던 죽음이 지인의 일이 되자 저는 그

30원에 불과한 췌장암 진단 키트를 개발했습니다. 제 나이 16살

병에 대해 알고 싶어졌어요. 구글과 위키피디아를 통해 췌장암

때였어요.

육과 같다고 생각해요. 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듯 창의성 역 시 많은 연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장합니다. 새로운 것에 도

환자의 85% 이상이 치료 불가능한 암 말기에 진단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는 궁금해졌어요. 왜 췌장암은 늦게 발견될까?

그렇다면 창의성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저는 창의성이 근

▶▷ 부모님의 실험 조건은 ‘다치지 마라’

전하세요.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보세요.

저는 췌장암 진단 방식이 매우 부정확하고 비용도 80만 원이

부모님이 저를 과학자로 키우셨어요.‘공부해라’ 라고 말하기

나 든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미국에서만 매일 100여 명의 췌장암

보다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기르도록

환자가 사망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테드 삼촌처럼 되는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저와 형 루크는 말썽쟁이였

저는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해 전기공학과 문화인

것을 막기 위해 더 정확하고 빨리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

어요. 백만 볼트가 흐르는 전기 코일을 실험하다 동네 전체의 전

류학을 배우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왜‘문화인류학’ 을 전공하

를 발명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기를 끊고, 대장균 실험 집기를 부엌에서 멸균하다 아버지가 감

느냐 묻습니다. 심지어 부모님도 같은 질문을 하셨어요.(웃음) 저

염되기도 했습니다. 이뿐이 아니에요. 다이너마이트의 주성분인

는 과학적 결과물도 사회와 문화에 맞게 적용해야 더 좋은 결과

나이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을 실험했다가 어머니가 수사

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문화인류학을 함께 공부하

국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가 폭발물 재료를 어머니

고 있어요.

▶▷ 천재성 타고 났다고요? 사람들은 저를 두고‘천재’ 라고 하지만 저는‘노력하는 사람’ 이라 말하고 싶어요. 테드 삼촌이 췌장암 진단을 받기 전까지 전

의 신용카드로 구입했거든요.

▶▷ “하고 싶은 걸 하세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 같으냐고요? 사실 저도 제가 어떤

‘췌장’ 이 뭔지도 몰랐거든요. 인터넷으로 췌장암에 대해 공부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의 실험 조건은‘다치지 마라’ ,‘집

사람이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우리 모두 세상을 바꿀

고 3개월 동안 8천여 개의 단백질을 조사하면서 췌장암과 난소

을 불태우지 마라’단 두 가지였습니다. 폭발물 실험을 하면서 집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절 보세요. 췌장도 몰랐던 아이가 췌장암 진

암, 폐암에 반응하는 특정 단백질을 발견했습니다. 이 단백질을

에 작은 불이 나서 부모님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지만

단 키트를 발명했잖아요. 그리고 한 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절대

활용하면 췌장암 진단 키트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는 제 상상력을 자극했고, 과학적 호기심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분의 꿈을 포기하기 마세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던 실험도구로는 그 이상의 연구가 불가능

을 키우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요.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그래야 비로소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했죠. 전 200명이 넘는 저명한 박사님들께 메일을 보내 도움을 요청

▶▷ 인간이 ‘위키’를 이길 순 없어요

했어요. 결과가 어땠냐고요? 여러분이 예상한 것처럼 거절의 연

인간은‘위키피디아’ 와‘구글’ 을 이길 수 없어요. 항상 손에

속이었습니다. 200개의 메일 중 199개는 거절이었죠. 거의 포기

있는 스마트폰으로 키워드만 검색하면 쉽게 과학 정보에 접근할

서울에서 잭 안드라카

할 무렵 존스홉킨스 대학의 교수님이 제게 연구실 사용을 허가해

수 있으니까요. 이런 시대에 중요한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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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5. 오전 12:47


손유선 (초5) 이유민 (초3)

자동차 매연은 대기를 오 염시킵니다. 저는 매연을 내뿜지 않는 전기자동차를 많이 만들어 싸게 팔겠습 니다. 그러면 우리는 마 스크를 하지 않아도 되며, 환기도 마음껏 강선호 (초2) 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협력하여 미세 먼지를 없애겠습니다.

윤이나 (초5)

국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석탄 발전소를 줄이겠습니다. 또한 정부 지 원으로 각 가정에 공기청 정기를 설치해드리겠 습니다.

어른들은 마음껏 노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어린이들은 놀 곳도, 시간도, 친구도 없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원과 놀이터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또한‘우리 아이는 왜 다른 애들보다 못하지?’라는 부모님들의 생각을 바꾸겠습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기 때문입 니다. 김나연 (초4)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기념일인 ‘즐거움의 날’을 마련하겠습니다. 즐거움의 날은 어린이만이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공부하는 모든 학생을 위 한 날이랍니다.

임지우 (초4)

환경 정책

정책을 소개합니다.

어린이의 안전을 보장하겠습니다. 어른들이 어린이의 꿈과 미래를 짓밟는 행동을 할 경우 징역 100년의 엄벌에 처하 겠습니다.

황윤채 (초5)

몸이 불편한 아이, 탈북한 아이, 가난한 아이를 위한 복지 정책을 세우겠습니다. 이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부족하므 로, 우리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한 생활지원금을 지원하겠습 니다.

어린이 행복 보장

지역 균형 발전

신민영 (초4)

이 어린

시골 지역에 있는 학교를 없애지 않겠습니다. 시골에 사는 아이들도 공부할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장 권보 투표

백가은 (초4)

촌락의 인구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의 가치를 높여 사 람들을 설득하고, 촌락의 인구 문제 를 해결하겠습니다.

뽑을 3) 연 (초 령을 . 어 류수 대통 습니다

조수빈 (초5)

투표 나이를 만 19세에서 만 16세로 낮추겠 습니다. 고등학 생들도 정치와 대통령, 나라 에 신경 쓸 필 요가 있습니다 . 그렇게 되면 투표율도 높아 지고 대통령을 잘 뽑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 니다.

수학 교육

박혜린 (초5)

문제를 풀고, 답을 매기는 반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토론을 통해 개념 을 익히는 수학 교육을 시행하겠습니다.

유 재

들도 주겠 람입 어린이 투표권을 같은 사 의 똑 록 과 른 도 른 어 들 있 분 도어 거나 린이들 스를 보 이들도 충 뉴 린 니다. 들으면 어 수 있 설명을 령을 뽑을 통 히 대 . 다 니 습

현 어 의회 린이 (초4 2 지 를 0 ) 것 씩 어 만들 명을 입니 린 어 뽑아 부 에 다 이 들고 도 . 국회 헌법 매년 어린 어 아 , 어 린이 사 을 제 한 가 이 린 의 법부 정 겠 이러 이 할 자 , 습 한 니다 제 부장 리를 입법 관 도 . 들 을 만 을 관 뽑 리 하

대통령 후보가 되어 직접 기획한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Future Makers는 어린이만을 위한 특별한 선거를 시행했습니다. CMS 친구들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데요. 안타깝게도 우리 친구들은 아직 어려서 투표권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5월 9일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고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탄생했는

FUTURE MAKERS │ 상상 놀이터

조지영 (초4)

CMS 사고력 수학처럼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 쳐서 아이들을 똑똑하게 만들겠습니다. 김민서 (초4)

동물학대 처벌법을 강화 해 동물복지국 대한민국을 만들고 동물 생존권을 파 괴하는 동물공장들을 폐 쇄하겠습니다.

제1대 Future Makers 선거

송윤아 (초3)

항상 좋은 일만 생기 게 하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친구들을 배려하고, 언제나 밝 게 웃고, 실수가 있더 라도 이해해주는 좋 은 대통령이 되고 싶 습니다.

변한결 (초2)

어린이들이‘더 잘해 서 칭찬받아야지’라 는 생각을 할 수 있 도록 칭찬해주는 대 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권은율 (초3)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 는 사람에게 훌륭하다 고 칭찬해주고 좋은 선 물을 주고 싶습니다.

수학학원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수학 천재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수학을 알게 할 것입니다.

동물 보호

소통하는 대통령 신민재 (초4)

김재연 (초4)

칭찬을 많이 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또 나중에 칭찬을 되돌려 받으면서 친 해지기 때문입니다. 전국의 모든 사람이 칭찬을 주고받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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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연 (초3)

우지은 (초5)

박성민 (중1)

학교에서 귀여운 애완동물 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길고양이 문제를 없애기 위해 길고양이 쉼터와 중성화수술 예산을 늘리겠습니다. 또한 유 기 동물을 줄이기 위해 애완 동물을 기르려면 가족 모두가 동의하는 서류를 제출하게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키우는 동물이 아플 때 동물보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치료비가 많이 들 면 부모님이 힘들어서 돌봐 주시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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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놀이터 │ 6 _ 7

곽예서 (초3)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여름방 학 캠프를 개설하겠습니다. 나이, 취미, 취향 등 에 따라 원하는 캠프를 선택할 수 있는 Free Zone 캠프입니다.

이유민 (중2)

조민서 (초5)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책상, 의자를 더 편리한 것으로 교체 하고 모든 교실에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 겠습니다.

이준희 (초5)

되도록 모든 아이가 CMS를 다니게 하 고 싶습니다. 수학은 아름답고, 수학으로 많은 것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김지안 (초4)

최우신 (초2)

통일을 하여 국민들이 잘 살게 할 것입니다. 북한과 남한이 친하게 지내면 서로 싸울 일 도 없으니까요.

이혜민 (초2)

CMS를 모두가 다니게 하고 싶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 때 4개씩 8 묶음을 일일이 세지 않아 도 쉽게 풀 수 있는 법 을 가르쳐주기 때문입 니다.

인구 밀집 지역에 학교를 추가로 설립하여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 최윤영 (초5) 송준의 (초6) 겠습니다. 많아도 30명 이내여야 앉아서 하는 필기・독서 위주 유럽의 학교들처럼 학생들의 자유를 합니다. 또한 시험을 없애고 수 의 수업이 아닌 야외에서 할 최대한 보장하겠습니다. 진정한 자유 행평가로만 성적을 매기되, 깊 수 있는 체험수업을 진행하겠습 를 누리며 사는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 은 생각을 요구하는 수행평 니다. 이미 OECD 국가 중에서는 가를 마련하겠습니다. 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 잘하는 것 이러한 수업을 시행하는 학교들이 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많습니다. 것입니다.

북한을 자주 방문하고, 북 한말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통일이 된 후 북한과 어색 하지 않은 사이가 되도 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지민 (초2) 노은채 (초4)

필기도구를 깜박한 학생들을 위한 필기도구통과 연필 깎기를 갖춰놓겠습니다. 간식 바구니와 쉬는 시간에 놀 수 있는 수학 교구를 배치하겠습니다.

배준원 (초4)

김수린 (초5)

학교의 과목 중 일부만 선택해서 들을 초3부터 고등학생까지의 학생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학생 KMO와 같은 경시대회에 해마다 참 들의 투표를 통해 새로운 과목을 신설하 여시키겠습니다. 경시대회에 참가하 겠습니다. 잘하고 좋아하는 과목을 배 박서준 (초4) 기 위해 준비하고 공부하는 것 울 수 있게 함으로써 꿈을 찾는 데 학교에서 한 달에 한 번 스트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실력을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레스 지수 검사를 하고 스트레스가 쌓을 좋은 기회이기 때문 높은 학생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입니다.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 록 할 것입니다. 전쟁 이 일어나면 많은 사람이 아프고 죽게 됩니다.

학교 교육

복 보장 남북 관계

CMS 대통령

정의로운 사회 경제 성장

권도혁 (초4)

윤정원 (중1)

장원준 (초4)

저소득층 학생들도 쉽게 수학·과학에 관 심을 갖도록 전국의 교수들이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는 ‘일요일의 강연’ 을 열겠습니다.

최저임금을 최소 30,000원까지는 올려 불평등하지 않은 나라를 만들 겠습니다.

모든 학교에 경제활동 인 알뜰시장을 개최하겠 습니다. 물건을 사고팔며 경제체험을 할 수 있 기 때문입니다.

박하영 (초5)

공정사회를 만들어 청년에 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위해 ‘열정페이’를 퇴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박상우 (초5)

한국은 20%의 엘리트층이 80%의 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들에게 세금을 걷어 나라를 더 좋게 만들겠습니다.

이상윤 (초3)

집이 없거나 돈이 부족한 사람들 을 위한 무료 아파트를 짓겠습니 다. 일부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만 들겠습니다.

변유진 (초4)

가난한 아이들, 부모님이 안 계신 아이들 도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 들 것입니다. 아이들은 희망찬 미래를 꿈꾸 고 있습니다. 이런 미래가 사라지지 않도록 모든 아이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허인재 (초4)

해외 여러 나라와의 협상을 통해 우리나 라의 경제력을 끌어 올리겠습니다.

이런 정책은 어때요?

김찬영 (초3)

이준형 (초6)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부자와 가난한 사 람이 차별 없이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 인 재가 자원입니다. 매년 영재 시험을 치러 합격 시 교육 비를 지원하겠습니다.

김다연 (초4)

모든 아이에게 맞춘 창의력 정책을 세우겠 습니다.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대회와 행사 를 많이 개최한다면 아이들의 끝없는 창 의력이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임채아 (초4)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아이들이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가을 방학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나경 (초6)

노약자석에 앉아 있을 때 한 할머니가“왜 여기에 앉아! 네 가 노인이야?” 라며 소리치셔 서 놀란 경험이 있습니다. 어 린이가 눈치 보지 않고 편하 게 앉을 수 있는‘어린이 전용 좌석’을 만들겠습니다.

조윤혁 (초5)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학교 근처에 신호등을 많이 설치하 고 교실마다 앞뒤로 소화기 를 비치해 불이 나도 빨리 끌 수 있게 하겠습니다. 김민우 (초5)

군복무기간을 15개월 로 단축하겠습니다.

곽채민(초2)

안혜민 (초5)

살을 빼고 싶은 사람들 을 위해 한 번만 먹어도 배가 부른 신개념 다이 어트 알약을 만들겠습 니다.

신재원 (초3)

어린이 건강보험의 약점을 보완하겠습 니다.

최재웅 (초5)

검찰과 경찰에게 동등 한 수사권을 부여하겠습 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지원금을 많 이 주고 부자에게는 적게 줄 것 입니다. 불공평하게 들리지만, 이 렇게 하면 가난한 사람들도 부자 가 될 테니 공평합니다.

장원호 (초6)

외국 영화 중 재미있는 영화들도 많은데 상영 이 제한적입니다. 국민의 여가생활이 더 즐거 워질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영화를 개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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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철선

FUTURE MAKERS │ 미래 진로

직업 터미널리지 / 소통(Communication)

‘소통’으로 미래 직업 꿈꾸다 - 이모티콘 번역가부터 소통전문가까지 모든 것이 소통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6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5명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각국의 미래학자들은 21세기 핵심역량으로 소통능력(Communication)을 꼽았 다. 이처럼 전 세계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은 일 방적인 소통은 역효과를 낳을 뿐이다. 그렇다고 소통이 아닌 불통의 시대가 오면 어쩌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개인을 넘어 전 세계 간 소통의 벽 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으니까.

‘^_^’ ‘-_-’ 대체 무슨 뜻인가요?

현대인의 외로움 달래주는

SNS로 대중과 소통하다

여러분의 소통을 도와드립니다

이모티콘 번역가

소통심리상담사

소셜미디어 전문가

소통전문가

지난해 12월, 영국의 글로벌 번역 회사

현대인은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과 소통

소통의 시대를 다르게 표현하면 SNS의

주변 사람들과 말이 통하지 않고, 아무

인 T사는 세계 최초로‘이모티콘 번역가’

하지만, 역설적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심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도 내 마음을 몰라준다면? 틀림없이 소통

구인광고를 냈다. 이모티콘이 나라나 문

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 바쁜 일상과 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종 SNS

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소통은

화별로 어떻게 해석되는지 연구하는 것이

열한 경쟁 속에서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기

는 이미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들어 일상의

단순한 의사전달이 아닌, 상호 간 언어적

업무이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는 웃으며

란 극히 어려운 일이다. 소외감이 깊어지

한 부분이 되었다. 다수의 기업 및 기관들

・비언어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우는 표정의 이모티콘을‘너무 웃겨서 눈

면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은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여 SNS를 주요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

물이 나온다’ 고 해석하지만, 중동에서는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소통으

홍보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을 경청하며 나의 주장을 논리적이고 쉽

‘비통한 슬픔’ 으로 해석한다고 한다. 또,

로 마음의 병을 치료해주는‘소통심리상

통해 항공기 인수식을 생중계한 D사나 경

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럴 때 도움이

담사’ 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찰서 내 주요 사건을 트위터로 재미있게

되는 이가 바로‘소통전문가’ 다.

우리나라에서는 학생이 과제를 잘하면 교 사가‘참 잘했어요’라는 도장을 찍어준

소통심리상담사는 대화를 통해 상담자

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벚꽃 마크 도장을

내면의 상처를 살피고, 상담자 자신에 대

전달하여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부

찍어준다.

해 탐색하도록 돕는다. 대화 외에도 제스

이처럼 기업의 SNS 계정을 운영하며

송인 상당수가 소통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회사 측은“번역 소프트웨어로는 각기

처, 표정 등 상담자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고객과 소통하는 이들을‘소셜미디어 전

다고 한다. 이들은 몸짓, 목소리, 자세부

다른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의 차

통해 심리적 문제를 이해하고 치료법을

문가’ 라고 한다. 이들은 단순히 SNS를 운

터 헤어스타일이나 의상까지 인간의 심리

이를 감지하기 어렵다” 며“미묘한 차이를

찾는다.

영하는 것만이 아니라, 고객의 의견을 수

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면밀하게 연구하

산지방경찰청이 그 예다.

빌 클린턴 전 미(美) 대통령, 유명 토크 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 정치가와 방

잡아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고 밝혔

소통심리상담사는 다른 사람에 대한 포

렴해 분석함으로써 기업의 의사결정과 전

여 효과적인 조언을 해준다. 물론 가족이

다. 실제로‘아이를 위해 내 일기를 이모

용력과 집중력, 통찰력이 필요한 직업이

략설정을 지원한다. 나아가 제품 홍보, 이

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소통법

티콘으로 전환해 달라’ 는 한 고객의 의뢰

다. 더불어 인간의 심리에 대한 전문지식

벤트 등 마케팅 전반에 필요한 콘텐츠를

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가 들어왔다고 한다.

과 의사소통 기술을 요구한다. 상담사들

생산하고 가공하는 마케터의 역할도 겸한

소통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무엇

이모티콘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제2

은“무엇보다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이

다. 소셜미디어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일까? 보통은 유려한 말솜씨를 떠올리겠

의 언어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모티콘

중요하다” 며“풍부한 경험은 사람을 깊이

되는 만큼, 소셜미디어 전문가의 업무영

지만, 실제로는 글솜씨가 더 중요하다고

번역가의 활동영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 조언한다.

역도 세분화되고 있다.

한다. 이들은“소통전문가는 조언자이므

기대된다.

이미 해외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소셜미

로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는 일은 드물다”

디어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이들의 평

며“의사를 분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균 임금은 2013년 기준 연봉 8만 달러(약

있는 글쓰기 능력이 필수” 라고 조언한다.

9,000만 원)로 일반적인 직업군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 다양한 이모티콘

futuremaker_9 내지.indd 6

△ 소통심리상담사와 대화를 나누는 상담자

△ 우리 삶 깊숙이 파고든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 효과적인 소통법에 대해 강의 중인 소통전문가

2017. 6. 15. 오전 12:48


중철선

상상 미션 │ 8 _ 9

상상기자단 미션 01

강서연(대현초 6) 기자

김성주(월촌초 4) 기자

매니큐어처럼 간단하게! ‘네일폰(Nail Phone)’

김현성(귀인초 3) 기자

홀로그램으로 실감나게 ‘Super Ring’

맛? 맛! 맛을 소통하자 ‘맛있는 메뉴판’

매니큐어 방

Super Ring은 쉽게 소지할 수 있는 반지 형태로

음식점에 가면 제일 먼저 받게 되는 메뉴판. 그런

식으로 손톱에

가상현실(VR) 기능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상대

데 음식 사진만 봐서는 맛을 짐작하기 쉽지 않아요.

바르는 네일폰

와 눈 앞에서 대화하는 것 같은 효과를 주는 소통 수

메뉴판에 있는 음식의 맛 정보를 메모리칩에 저장해

(Nail Phone)

단입니다.

뇌를 통해 미리 맛볼 수 있다면 메뉴를 선택하기 좋겠 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맛의 소통 방법을

을 상상해봤습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말로 사용이 가능하며,

니다. 네일폰은

소통할 때에는 반지에서 홀로그램 영상이 나와 실제

액체 형태로 손

만나거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람

‘맛있는 메뉴판’에는 보통의 메뉴판에 있는 것과

뿐만 아니라 다른 인공지능과도 교류가 가능해 사무

같은 메뉴 사진이 있습니다. 각각에는 맛을 저장할

마른 뒤 손가락으로 손톱을 한두 번 가볍게 두드

실, 학교, 집에 있는

수 있는 메모리 칩이 있어 사진을 클릭하면 메모리

리면 네일폰 속 작은 칩들이 결합해 영상 패널과 같

다른 인공지능에게

칩에 저장된 맛이 뇌신경으로 전달돼 미리 맛을 느

은 역할을 합니다. 네일폰은 컴퓨터와 사용법이 비

명령할 수 있습니다.

낄 수 있답니다. 미래에 맛의 소통이 가능하다면 음

슷합니다. 다만 마우스 역할을 할 손가락에는 별도

이외에 인공지능을

식을 주문할 때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의 장갑을 착용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통해 몸과 마음의 건

톱에 바르면 빠르게 건조됩니다.

네일폰은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를 자랑합

강을 체크하는 메디

니다. 미래 기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네일폰은 15가

컬 로봇, 세계 각국

지 색을 가지고 있어 평소에는 매니큐어로서의 역할

의 언어를 즉시 통역

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해주는 기능도 탑재

찾는 거죠.

메모리 칩에 저장되어있던 맛의 정보가 뇌신경으로 전달되어 맛을 느낄 수 있다.

메모리 칩 속의 버튼 그림을 선택하면 이 버튼이 눌리면서 메모리칩이 작동한다. 메모리 칩 그림 속에 음식의 맛과 냄새를 저장하고 있다.

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부족해! 미래 ‘소통 수단’을 개발하자! 편지에서 전화로, 전화에서 인터넷으로, 소통 수단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만 해도 증강현 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정보통신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요. 과연 미래에는 어떤 소통 수단을 사용 하게 될까요?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미래 의사소통 수단으로 ‘텔레파시’를 꼽기도 했습니다. 정말 생각만으로 대화 하는 시대가 올까요? 상상기자단 친구들이 미래의 소통 수단을 생각해 봤습니다.

박소현(매송초 6) 기자

임도윤(백운초 3) 기자

마음을 읽는 ‘마인드’

박민서(방배초 4) 기자

깨질 걱정 없는 ‘스마트 장갑’

내 몸을 감싸는 ‘Talk Phone’

마음을 읽는 마인드는 간단히 설명하면 한쪽 귀

미래에는 스마트 장갑과 같은 소통 수단이 있어 액

제가 생각한 미래 소통 수단은 평소에는 손바닥

에 걸치는 생각 전송기입니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정이 깨지거나 고장날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접

에 올려 놓을 만큼 작지만 통화 시에는 상체를 감싸

위해 말을 하거나 문자로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착 기능이 있는 스마트 장갑을 끼고 손을 펼치면 자유

는 구로 변화하는 Talk Phone입니다.

자신이 잘못 생각한 게 전송될 수도 있지만 걱정하

자재로 크기 조정이 되는 스마트 모니터가 나타납니

홍채 인식 등의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작동시킬

지 마세요. 마인드는 생각을 차단할 수 있거든요. 첫

다. 모니터를 통해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자체 탑

수 있으며, 작동 시 몸에 닿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번째 버튼을 누르면 생각 전송을 차단하거나 풀 수

재된 시스템을 이용해 보이스 피싱 전화나 스팸 문자

투명한 특수 소재로 돼 있어 안쪽에서 밖을 볼 수 있

있습니다.

를 자동으로 차단합니다.

고, 밖에서도 안에 있는 사람을 볼 수 있지만 통화

두 번째 버튼은 전송자를 선택할 때 사용합니다.

스마트 장갑에는 GPS 기능도 있습니다. 어린이가

내용은 밖에서 들을 수 없어 사생활이 보장됩니다.

버튼을 누르고 머릿속으로 전송할 사람의 이름을

사용할 경우 부모가 아이의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주변

통화 기능 외에 위험할 때는 몸을 감싸는 보호막 역

생각하면 됩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

에 장애물이 있을 때는 ‘주의’라는 경고가 모니터에 나

할도 합니다.

에 스마트폰에 저장돼

타나 장갑을 보면서도 안전한 보행이 가능합니다.

있는 정보를 가져와서 선택한 후 생각을 전 송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자신이 입력한 생각을 확인하고 수정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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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MAKERS │ 상상 미션

상상기자단 미션 02

#상상기자단 #소중한 것 #소통 #꿈

“사진으로 소통해요” 씨엠에스타그램 (Cmstagram)

김규리(불암초 3) 기자

있어 #웃는날올거야 #난할수 #나의꿈 #힘들어도홧팅 소중해 연습하는 모습이 제일 나의 꿈을 위해 열심히 기는 힘들 이 연습 니다. 무용 서 이 사진을 선택했습 꿈 꼭 보면 하다 히 있고, 열심 하지만 끝나면 보람이 사 제 들도 친구 S 합니다. CM 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 다. 습니 좋겠 으면 히 달렸 진을 보고 꿈을 위해 열심

박민서(방배초 4) 기자

#나의 시간 개념 #어릴 적 추억인 인형 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소소하지만 인형과 시계입 니다. 7살 때 아빠가 사준 인형은 항상 곁에 두고 좋 아하는 물건이고, 시계는 늦잠쟁이인 저를 아침에 늦 지 않게 등교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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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궁내초 6) 기자

#유종의 미 #성취감 #수학자 #꿈 #15레벨 #사고력 처음 Pre-WHY 수업을 듣고 15레벨까지 사고력수 학을 하면서 수학자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CMS 덕분에 지금은 수학이 가장 재미있고 자신 있는 과목 입니다. 지금까지 쭉 배워온 책들이 저에겐 커다란 성취감을 주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소중한 것 들입니다.

기자 곡초 6) 이도연(신

보기 다 먹어 싶은 것 기 보 1. 먹고 어 만들 의 요리 부하기 기 2. 나만 도 라 은 돈이 적 주 3. 아 올리기 4. 성적 우기 5. 밤 새 가기 영화관 기 6. 혼자 으러 가 고기 먹 7. 혼자 끼 먹기 8. 1일 7 기 닭 해보 9. 1일 1 하기 하기 10. 저축 기 #저축 적 올리 성 # 트 부 리 #기 버킷리스 스트 #요 은 것은 싶 하 고 #버킷리 지 올해 램에 담 31일까 에스타그 월 2 과 엠 1 획 씨 제가 위한 계 1일부터 천하기 년 1월 실 매 , 과 . 고 들 다 입니 를 올리 또 친구 입니다. 킷리스트 것 버 도 것 는 은 고싶 나누는 데이트하 의견을 진을 업 로 사 글 한 댓 실천 유하면서 진을 공 . 이런 사 각합니다 거라 생 될 이 추억

최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NS(소셜미디어)는 ‘인스타그램(Instagram)’입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다른 사람들과 공 유하는 SNS 플랫폼으로, 특히 해시태그(#) 기능을 통해 많은 사람들 과 한번에 쉽고 빠른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상상기자단도 자신만의 소중한 것을 사진으로 찍은 뒤 해시태그를 남 겨 친구들과 소통했다고 하는데요. 이름하여 인스타그램과 CMS를 합친 ‘씨엠에스타그램(Cmstagram)’. 상상기자단이 어떤 사진을 공 유했는지 알아볼까요?

김예림 (원명 초 5)

기자

#귀요 미 #강 아지 # 이강 웃음전 아지는 도개 제바 안 ‘망 이올린 고’입 선 니 생님이 다. 이 1살이 름이 키우는 조금 아주 넘었는 포메라 하지만 귀엽죠 데, 식 니 낯선 ? 망고 탐과 사람을 는이 슬프거 장난기 제 보면 나힘 가 엄청납 수줍음 들때 아진답 니다. 을많 망고 니다. 이타 사진을 요. 저 보면 는 기분이 너무 좋

이정민(구암초 5) 기자

#대한민국대사관 #주일대사관 #나의 꿈 #외교관 제 장래희망은 외 교관입니다. 부모 님께서 아시는 분 이 도쿄에 위치한 주 일본 대한민국 대사관에 근무해 우연히 대사관을 방문한 적이 있습 니다. 그 곳에서 사진도 찍고 직원 분이 대사관과 영 사관에서 하는 일 을 알려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기억 이 너무 소중해 이 사진을 공유하 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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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선

중철선

MY 롤모델

상상 미션 │ 10 _ 11 선을 따라 잘라서 포스터로 활용하세요.

세종대왕 King Sejong the Great

상상기자단 미션 03

캐릭터 이모티콘으로 내 감정을 표현하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를 사용할 때 글자만큼 많이 쓰이는 것이 ‘이모티콘’입니다. 이모티콘은 ‘감정’을 의미하는 ‘emotion’과 ‘유사기호’를 의미하는 ‘icon’을 합쳐 만든 말 로, 순화하면 ‘그림말’입니다. 원래 이모티콘은 상대방의 얼굴을 마주 보지 않고 대화하는 가상공동체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용도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문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림 하나로 감정이 표현되니, ‘21세기 소통 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상상기자단 친구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이모티콘을 만들어봤습니 다. 여러분도 자신의 감정을 대신할 이모티콘을 만들어 친구에게 보내보세요.

김영우(을지초 3) 기자

초 4) 기자 김태은(영도

자신과의 소통에서 출발하다

반대자를 가까이 두고 설득하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요? 매사 모범을 보이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여

1432년, 세종은 여진족 토벌계획을 세우는데요. 당시 장군이었던 최윤덕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떳떳해야 합니다. 내가 나를

사를 일으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세종은 그가 제기한 문제를 허투루 듣지 않고 면밀한

믿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믿지 못하니까요. 세종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항상 자신을 반성하

대책을 세워 그를 설득했습니다. 거듭된 세종의 설득 끝에 최윤덕은 생각을 바꿨고, 세종은 그에게 토벌대

고 성찰하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의 총사령관 자리를 맡깁니다. 최윤덕은 처음부터 찬성했던 것처럼 일을 추진하여 여진족 토벌에 큰 공을

그는 나라에 흉사가 있거나 정책이 실패했을 때 책임을 남이 아닌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계획했던 일이 출생-사망 1397년 ~ 1450년 직업 조선 제4대 임금 저서 「훈민정음(訓民正音)」(1443)

성공했을 때도 오만해지기보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지요. 전투에서 크게 승리한 후 세종은 신하들을 불러

이처럼 세종은 자신의 동조자뿐 아니라 반대자까지 등용했습니다. 그는 집단사고(Groupthink: 높은 응

“지금은 비록 성공했지만 역시 두렵다”며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자신을 의

집력을 가진 집단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판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로 인해 불합리한 결정을 내리

심하고 되돌아보는 세종의 모습은 자연스레 백성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는 상황을 경계했습니다. 세종은 언제나 반대자들과 격렬하게 논쟁했고, 설득과 협상을 통해 합의를 끌어 냈습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1449)

신문고, 훈민정음… 백성과의 소통 시도

업적 유교정치 기틀 마련 훈민정음 창제 과학기술 발전 공헌

세종은 익히 알고 있는 ‘신문고’를 통해 백성과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관리들이 아무나 함부로 신문고를

법전 정비 등

세웁니다.

칠 거라며 폐해를 걱정했지만, 세종은 누구나 칠 수 있어야 억울함을 풀 수 있다며 신문고 제도를 중시했습

세종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 썼던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는 “경의 말이 아름답다. 그러나…” 로 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의견도 좋으나 자신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고 말함으로써 상대의 자 존심을 세워준 것이지요. 아무리 좋은 의견이라도 누가 나를 무시하면 기분이 상하지요? 세종처럼 다른 이 를 존중해주는 화법을 구사해보세요. 상대와 갈등을 빚지 않고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남승현(을지초 3) 기자

니다. 또한, 1430년에는 기존 조세 제도의 폐해를 바로잡고자 신하와 백성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시행했는 데요. 다섯 달에 걸쳐 새로운 법에 대한 찬반을 묻고, 이를 바탕으로 법을 개정했습니다. 세종 최고의 업적인 ‘훈민정음(한글)’ 창제 역시 백성과의 소통을 바라던 세종의 고민이 낳은 산물입니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쇠, 배려와 포옹

다. 훈민정음은 이렇게 시작하지요? ‘우리말이 중국과 달라 백성이 말하고 싶은 바가 있어도 그 뜻을 펴지

소통은 배려하고 포옹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세종이 소통에 힘을 실었던 이유는 백성을 아끼고 사

못한다.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즉, 한문을 어려워하던 백성을 위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문

랑했기 때문입니다. 백성을 사랑했기에, 백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자 소통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를 만든 것입니다. 쉽고 과학적인 한글 덕분에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국가에 속합

백성의 생명을 최우선시했습니다. 백성에게 해가 되는 일은 아무리 효율성이 높아도 뒤로 미루었지요. “마

니다.

음이 바르면 백성을 보살피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세종의 인간관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오정현(대전 봉명초 6) 기자

여러분도 소통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내가 왜 소통하고자 하는지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나의 주장을 관 철하고 싶은 것인지, 협력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인지 말이에요. 진정한 소통은 상대방을 이해

대리자 통한 위임 소통 시스템

하려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세종에게 신하는 자신을 대변하고 보좌하는 또 다른 분신이었습니다. 그는 관리를 백성과 임금 사이의 메 신저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지방관을 파견할 때도 반드시 백성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자신에게 보고할 것을

친구들, 세종대왕님의 이야기 잘 들었니? 그분이 수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비

강조했습니다. 무수한 대리자를 통해 백성과 소통하는 위임 소통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지요.

결은 바로 ‘소통’이었어. 명령만 하면 모두가 따르는 위치에 있었는데도 절대 소통을

나아가 세종은 그들이 임금을 대신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폭넓은 재량권을 인정했습니다. 이때 중

게을리하지 않았지.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뛰어난 능력이나 카리스마뿐만 아니라는

요한 것은 자신이 위임한 이를 믿는 것입니다. 한 예로 신하들이 지방으로 파견된 수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둬. 세종대왕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

상소를 올렸습니다. 그러자 세종은 “그를 믿고 위임한 것인데, 도리어 그를 의심하고 조사하는 것은 합당하

“남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자는 다른 이의 마음을 얻을 것이나,

지 않다”며 상소를 반려했습니다. 세종의 전적인 신뢰 덕분에 아랫사람들은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자신의

힘과 위엄으로 다스리려는 자는 다른 이의 노여움을 살 것이다.”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고, 이는 백성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서현(신동초 4) 기자 서지우(신서초 3) 기자

지니야! 오늘은 어떤 롤모델을 소개시켜 줄 거야?

과거로 떠나 세종대왕을 만나보려고.

세종대왕? 훈민정음을 창제한 조선시대 임금님? 그분에 대해서라면 나도 잘 알고 있지.

델 라

세종대왕 위인전 한 번쯤 안 읽어본 사람이 없을걸. 남 아 만 프리 넬슨 카공 화국 첫 흑인 대통령

△ 세종대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세종대왕기념사업회(sejongkorea.org) 홈페이지 참고

물론 세종대왕을 모르는 친구는 없겠지. 하지만 그분이 소통의 달인이었다는 것도 알고 있어?

스 애플 (App 브잡 le) 창업자 스티

백성은 물론 신하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엄청 노력하신 임금님이야. 자, 수다는 이쯤하고 떠나볼까? 뾰로롱~!

우와, 여기가 어디야? 진짜 과거로 와버렸잖아. 앗! 안녕하세요, 임금님! 임금님이 소통의 달인이시라면서요? △

허허,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구나. 예나 지금이나 미래 또한 지도자에게 소통은 가장 중요한 자질이지. 내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너희들도 이상적인 소통에 대해 생각해보려무나. △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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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글

츠 마 이크 게이 로소 프트(MS) 창업자 빌

전( 바마 前) 미국 대통령 버락 오

△ 세종을 비롯한 세계 리더들의 공통점은 소통의 달인이라는 것이다.

2017. 6. 15. 오전 12:48


중철선

오시선

통권┃제9호

발행처┃CMS에듀

발행인┃이충국

06585,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208 소암빌딩 2, 7층 02-552-8500

(퓨처메이커스)

Homepage┃www.cm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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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www.cmsbl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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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5.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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