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 SEOUL YMCA

Page 1


서울YMCA Seoul Young Men s Christian Association

4 제18회 6개 YMCA 실무자협의회

8 아기스포츠단 한마음 가족 운동회

29 재일본한국YMCA‘날개’공연

31 삼동 사랑열린 장터


청년지는 친환경 재생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2

06

CONTENTS 4 이 달의 Y운동

- 국제

6개 YMCA 실무자협의회

6

- 시민 ‘현대자동차 및 관련자’ , 검찰수사 의뢰

8

- 체육

아기스포츠단 가족운동회

10

- 체육

제83회 YMCA 전국유도대회

12 청소년특집

6월에 있는 역사적 기념일과 YMCA 역사동아리

16 Y시선

실제 소비자 의견 반영된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18 회원참여마당

YMCA 청소년 녹색장터 제 1막

20 ICYE체험기

미국 이야기

22 미술이야기

토마의 불신

24 Y상담실

주5일수업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26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아더 크리스마스 27 재능나눔 28 박스단신 30 활동단신 33 Y게시판 표지이야기 “제83회 YMCA 전국유도대회”가 전라북도 고창에서 진행되었다.

한강레저타운 이용안내

34 후원 35 광고

이달의 성구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청년 통권 48권 6호(6월호) 2012년 6월 5일 발행

(출애굽기 15장 2절)

(1971년 우편물 나급인가) 등록 1966년 11월 31일 발행처 서울기독교청년회 110-753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 9번지 발행인 조기흥

서울기독교청년회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

편집인 안창원 전 화 (대표)02-732-8291~6, 730-9392~4 편집 및 인쇄 뿌리기획 02-741-6411 「청년」 은 서울YMCA 홈페이지(www.ymca.or.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YMCA 목적문

역사적 책임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하며 시민의 복지향상과 새 문화창조에 이바지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려는 목적으로 한다.


이달의 Y운동 +++

국제

제18회 6개 YMCA 실무자협의회 (타이페이)를 다녀와서 김진삼 | ICYE 한국위원회 사무부장

북아시아에 남북길이 약 395km, 동서길이 약

칼라우), 싱가포르 메트로폴리탄YMCA(CEO : 필리스탄),

145km, 전체면적 약 36,000평방미터의 나뭇잎

오사카YMCA(사무총무 : 요시히로 수에오카), 타이페이

모양인 전체 지역의 약 2/3가 산지와 구릉지대로 구성된 섬

YMCA(사무총무 : 데이비드리), 호놀룰루YMCA(President

나라 대만, 1992년 한국이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단절되었지

& CEO : 마이클 브로드릭) 등 6개의 YMCA들이 매년 차례

만 대표부를 두고 민간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 또한 불교

로 개최하며 각YMCA의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사회현안 및

인구가 35%인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YMCA운

협력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YMCA 운

동을 펼치고 있는 타이페이YMCA 주최로 제 18회 6개

동을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YMCA 실무자협의회가 개최되었다.

첫날 홍콩중화YMCA 제시카 슈 간사의‘지식경영’이라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6개 YMCA 실무자협의회는 서울

는 주제의 기조연설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5월 20일부터

YMCA(회장 : 안창원)를 비롯한 홍콩중화YMCA(사무총무 :

23일까지 진행되었다. 이튿날 의란(Yi-lan)지역의 난양박

4

2012 June


물관을 관람할 계획이었으나 날씨관계로 과자공장을 방문

론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이 직접 과자를 만들어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

제18회 6개 YMCA 실무자협의회 아침경건회에서 본회

후 치란(Cilan) 국립공원내 리조트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회

여봉구 부본부장의 말씀 주제는‘YMCA실무자가 경건의

의가 진행되었으며 정금석 부장이‘회원모집 및 기금모금’

모델이 되어야’ 였다. 말씀은‘첫째, 하나님을 경외하자! 둘

이라는 주제 강연으로 본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서울YMCA

째, 이웃 구제에 힘쓰자! 셋째, 항상 기도하자!’ 는 요지로서

회원모집 캠페인을 소개하였으며 서울YMCA 에뉴얼 리포

회원과 사회로부터 경건함의 표상으로 거듭나자는 말씀을

트는 여봉구 부본부장이 발표하였다. 이어 전년도에 제안되

전달하였다. 이 메시지를 통해 YMCA실무자로서 하나님 나

었던‘서울YMCA 패키지투어 프로그램' 실행 방안에 관하

라 확장을 위해 10여년 생활해왔던 지난 날을 되짚어보는

여 보다 자세하게 준비하여 발표하고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우리 실무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다. 이는 각 YMCA별 호텔을 이용한 회원 간의 패키지 프로

YMCA운동을 위해 맡은 바 사명을 다할 때 진정한 YMCA

그램 개발 및 협력에 대한 내용이었으며 6개 YMCA 모두

운동인 하나님 나라 확장에 한 발 다가서는 YMCA가 될 것

긍정적인 자세로 제안을 받아들여 추후 보다 자세한 논의와

이다. 또한 저녁 만찬에서는 안창원 회장이 차년도 개최

실무협의를 진행키로 하였다. 이후 각 YMCA의 사업내용을

YMCA 회장으로서 각YMCA 총무 및 CEO와 들과 회의 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및 각YMCA별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사무총무회의와 6개 YMCA간 협력프로그램 제안시간이 있었으며, 여봉구 부본부장이 올해 8월 제3회 키즈월드컵

하였다. 한편 2013년 서울YMCA는“청소년기 행동(Bullying)”

개최를 안내하였다. 오사카YMCA 요시히로 수에오카 총무

이라는 주제로「제19회 6개 YMCA 실무자협의회」 를 서울

는 2012년 10월이 오사카YMCA 창립130주년 기념식 행사

YMCA 창립110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 예정이다.

에 대한 공지를 시작으로 차기 회의 시 논의 주제에 대한 토

5


이달의 Y운동 +++

시민 사회

소비자 안전 위협하는 현대차 그랜저HG 배기가스 실내유입 문제 YMCA 자동차 안전센터 국토해양부 대상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자동차관리법 위반혐의로 현대자동차 및 국토해양부 관련자 검찰 수사의뢰

성수현 | 시민사회운동부 지도자

랜저HG 배기가스(일산화탄소) 실내유입 문제를 1년간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2012년 3월 22일 감사원에 국토해

은폐해 온 현대자동차와, 이에 대하여 리콜 등 필요한

양부의 그랜저HG 배기가스(일산화탄소) 실내 유입 사건 관련 처

조치를 하는 대신 단순한 무상수리를 권고하는 것으로 면죄부를

리가 적정하게 이루어졌는지, 직무유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하여

준 국토해양부는 1년간 9만여 명의 그랜저HG 소비자 및 동승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하고, 5월 8일 현대자동차와 국토해양부

의 건강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관련자를 자동차관리법 및 소비자기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

6

2012 June


검에 수사 의뢰했다. 이 사건은 9만여 명의 현대 그랜저HG 소비

정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조치는 전혀 이루어진 바가 없으며, 국

자들의 안전과 관련된 자동차 제작결함에 관한 것으로, 지난 2011

토해양부는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된 관련 정보공개청구에도 비공

년 1월 출시된 현대차 그랜저HG에 배기가스가 유입된다는 소비

개로 응수했다.

자들의 문제 제기와 고발에서 촉발되어, 국토해양부가 산하 기관

자동차관리법 제78조(벌칙)를 보면 제31조를 위반하여 결함을

인 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조사하였으며, 2011년 11월 24일 발표를

은폐·축소 또는 거짓으로 공개하거나 그 결함을 시정하지 아니

통해 상당량(12.1~36.7ppm)의 일산화탄소가 차량 실내로 유입되

한 자에 대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

는 사실이 확인된 사안이다.

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 2011.5.24> 처벌의 정도에 비추어보

그러나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은 2012년 1월 9일‘그

면, 자동차제작자가 소비자 안전에 관하여 부담하는 의무가 무겁

랜저HG의 일산화탄소 실내 유입은 리콜에 해당하는 제작결함이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자동차관

아닌 것’ 으로 결론짓고 해당 모델인 현대 그랜저HG에 무상수리

리법 제31조(제작 결함의 시정)를 위반하여 1년 동안이나 배기가

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가까이 지속해 온 현대 그랜저

스(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는 결함을 숨기고 시정조치를 하

HG의 배기가스 실내 유입 문제가 구조적인 결함에 따른 문제일

지 않은 현대자동차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법률이 정한 시정명령

가능성이 있으며, 현대차에 의한 자발적 공개 리콜 조치가 없었음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점, 단순한 무상수리를 권고한 점 등

에도 국토해양부가 강제 리콜 명령도 하지 않은 채, 해당 자동차

이 다수 국민(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게 되었다고 보고, 국토해

사에 애매한‘적극적 무상수리’권고하는 것으로 종결되고 만 것

양부 관련 당사자들의 직무 유기여부 등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

이다. 국토해양부가 현대자동차에 대해 사실상 면죄부를 주면서

사를 청구하였으며, 현대자동차 관련자 및 국토해양부 관련자 등

마무리한 것이다.

에 대하여 자동차관리법 및 소비자기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

이에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지난 1월 26일 국토해양부에

지검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서울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이

현대 그랜저HG 배기가스 실내 유입 문제에 관한‘제작결함조사

번 감사청구와 검찰수사의 결과에 따라 자동차소비자의 권리와

결과보고서’및 관련 회의록 정보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 그랜저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HG의 배기가스(일산화탄소) 실내유입이 탑승자에게 건강상 위해 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당 정보의 공개는 반드시 필요하 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16일 국토해양부 장관 명의로 서울YMCA가 정보공개를 요청한 사항에 대하여‘비 공개’ 하기로 했다는 통지서를 보내왔다. 또한, 실내로 유입되는 일산화탄소가 탑승자에 끼치는 유해성에 대한 어떤 조사결과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현행 자동차 관리법 제31조(제작 결함의 시정)에 따르면‘자동 차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있으면 바로 그 사실을 공개하 고 시정조치’ 를 해야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결함을 공개하고 시정 조치를 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 밝혀진 대로, 상당량의 일산 화탄소가 차량 실내로 유입되고 많은 소비자가 이에 대한 문제제 기를 하는데도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이 사실을 몰랐다고 볼 수 없다. 또한, 자동차 관리법은 국토해양부가 위의 결함 사실의 공 개 또는 시정조치를 하지 않는 자동차회사에 시정을 명하도록 규

7


이달의 Y운동 +++

체육

아기스포츠단 한마음 가족 운동회를 다녀와서 최민주 | 대학생기자단 3기

YMCA 아기스포츠단은 1976년부터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

난 후 성화 입장이 있었다. 성화 봉송은 올림픽 경기가 개막할 때

는 국내 유아 교육의 선두자이다. 역사적으로는 당시 미미했던 어

도 빠지지 않는 순서이다. 성화에는 우호, 평화로움, 신성한 경쟁

린이의 신체 건강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오늘날 공부보

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아기 스포츠단의 한마음 운동회를 잘

다는 신체활동, 체험활동에 비중을 두고 있는 유아 대안교육으로

묘사할 수 있는 형용사들이 아닌가 싶다. 박 터트리기로 오픈 경

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인 토요일에 서울 아기

기가 시작되었다. 많은 콩 주머니가 빗나갔지만 박은 곧 딱 하고

스포츠단 강남, 서초, 송파, 양재, 양천 YMCA가 모인 한마음 가

열렸다. 사탕과 과자가 우르르 떨어졌고 아이들은 재빨리 사탕을

족 운동회가 열렸다. 이번 한마음 가족 운동회는 아기 스포츠단의

줍기 시작했다. 사진 기사님이“애들아 여기 봐봐”해도 들은척하

지역 YMCA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힘을 합쳐보는 의미 있는

는 아이는 없었다. 이미 작은 손들은 더 잡을 수도 없이 가득 쥐고

행사였다.

있는데, 포기하지 못하고 일어나지 않는 아이들이 무척 귀여웠다.

이날 운동회는 1부 개회식, 2부 오전 경기, 3부 오후 경기 및

오전, 오후에도 참가자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흥미로운

폐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 개회식에는 기도와 개회 선언이 끝

경기가 계속 되었다. 특히 오전 경기는 청팀과 백팀이 나누어져

8

2012 June


시행되었다. 우리나라 사회 체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 많

인터뷰

았다. 오전에 치뤘던‘비닐 인공위성’경기가 그 중 하나이다.‘비닐 인공위성’경기는 거대한 비닐 통로에 풍선을 불어서 먼저 가득 채 우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참가자들의 힘과 능력은 제각기 다르

양재YMCA 김이수 단원 가족

다. 그러나 비닐 인공위성 게임에서는 누가 더 센지가 중요한 것이

유아기에 신체운동이 중요하다고

아니었다. 참가자들이 별다른 능력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정도 동등

생각해서 아기스포츠단에 보

한 기여가 가능한 게임이었다. 오전 경기에는 그 외에도 공굴리기가

내게 되었다. 평소에 아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는 꽤 인기가 있었던 종합 장애물 경기다. 달

기스포츠단 가족과 친

리는 아기 스포츠단원의 가족은 엉덩이가 붙어있는 엉덩이 바지를

해서 가족운동회에 참

입고 달려야 했다. 구르기와 비닐아래 통과하기로 청팀과 백팀이 앞

가하게 됐었는데, 운동

서거니 뒤서거니 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켰다. 점심시간이 되어 아기스포츠단 단원과 가족들은 경기장을 나섰 다. 언덕 곳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각 YMCA의 아기스포

회 중에는 계주가 제일 재밌었다. 보는 내내 웃기기 도 하였고 이목을 집중 시켰다.

츠단 가족 중에는 이미 서로 친분이 두터운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 은 아이들대로, 부모들은 부모들대로 즐거운 식사였다. 점심을 먹은

양천YMCA 김지아 단원 가족

후 골프장 언덕 곳곳에 설치된 포스트를 따라다니며 오후 경기를 했

공부보다 활동을 중요하다고 생각

다. 오후 경기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가족 줄넘기, 윗몸 일으키

하여 아이를 아기스포츠단에

기, 고리 던지기, 물풍선 받기, 판돌이 제기차기, 림보게임, 응급 처

보내게 되었다. 아이와

치교육이 있었다. 가족이 코너를 옮겨 가며 미션을 모두 완성하면

함께 참여한 운동회의

상품을 준다. 게임을 즐기며 운동도 하고 응급 처치와 같은 지식을

프로그램 내용이 알차

얻기도 했다.

서 좋았다. 또 한자리

5월 5일은 꽤 무더운 날씨였다. 하지만 아기스포츠단 단원들은

에 모이기가 힘든데 어

행복해 보였다. 단원들에게는 평소에 친한 이웃 가족들과도 함께 시

린이날 한마음 한자리에 모

간을 보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즐거운 어린이날 선물이

여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되었을 것이다. 단원들 가족들도 첫 아기스포츠단 연합 YMCA운동 회에 참여함으로써 YMCA에 대한 소속감도 느끼고 기존의 지인들 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9


이달의 Y운동 +++

체육

제 83회 YMCA전국유도대회를 마치고 오승환 | 사회체육부 인턴지도자

서울YMCA와 대한유도회가 공동 주관하는‘제 83회 YMCA 전국유도대회’ 를 5월 21일(월)부터 23(수) 까지 직접 참여하여, 대회 경기 준비과정을 진행하면서 이전에 알지 못하였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전국유도대회는 매년마다 열리는 대회이며 홍보활동과 관광유치를 위하여 지방에서 열리는 경우가 대부 분이다. 2012년에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각 지역의 체육고등학교, 일반고 유도부가 약 100개 팀이 참여하여 실력을 겨루었다.

10

2012 June


대회 1일차에서는 남자부, 여자부 경량급 선수들이 경기를 치렀으며, 시상은 경기를 마친 뒤 바로 이루어졌다. 고등학교 1, 2, 3학년 들이 모두 참가하였으며, 이런 전국대회는 참가선수들 개개인에게 대학입시와 연 결되는 매우 중요한 경기임에 따라 선수들의 긴장된 모습이 역력하였다. 각 학교 감독들이 선수들에게 힘찬 함성을 지르는 구호 소리와 땀을 흘 리는 모습들이 자아존중감 성취와 승리를 쟁취하고 목표를 이루려는 카

“YMCA 전국유도대회” 는 김잔디, 이원희, 왕기춘 등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국가대표 산실의 대회이다.

타르시스적 희열을 맛보기 위하여 매트위의 혈전을 치루고 있었다. 대회 2일차 남자부, 여자부 중량급 선수들이 개인전 경기를 치렀으 며, 이때부터는 의료진들도 긴장하기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경기를 하다보면 부상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유도는 사람과 사람이 부딪혀 승패를 가르고 더 나아가 자신의 몸을 보호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운동이기 때문에 많은 부상을 당할 수 있으며 특히 허리와 무릎을 조심해야 되고 심하게 다치면 선수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어 엄청난 정신력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이 다. 대회 3일차에서는 남자부, 여자부 학교단체별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학부모들과 선수들 모두가 환호와 탄식아래 제로섬 상황을 구현하여 승 패와 희비가 엇갈리는 운명을 체험하고 있었다. 서울YMCA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유도를 도입, 보급한 단체로 초대 한국인 총무 이상재 선생에 의해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한“장사 백 명 양성” 을 목적으로 보급되었다. 1929년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유도경 기인‘제1회 전조선 단체 유도대회’개최 후 일제에 의해 1938년을 끝으 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해방 후 1969년 40회로 계승하였다. 1989년 제60 회 대회부터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전국대회로 승인을 받고 1990년 제61 회 대회부터 대한유도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남,녀 고등부 개인전이 추 가되면서 유도의 활성화 및 대중화를 위한“YMCA 전국유도대회” 로성 장,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YMCA 전국유도대회” 는 김잔디, 이 원희, 왕기춘 등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국가대표 산실의 대회이다. 또 한편으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통하여 유도라는 운동매개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도대회를 지켜보면서 심판과, 선수, 대회임원진들이 모 두 하나가 되는 모습이 대한민국 체육계의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해주고, 현재의 유소년선수들이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쟁취하여야 단일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위선양의 이미지를 상승시킬 수 있 다고 생각한다.

11


청소년 특집 +++

서울YMCA 대학생기자단

‘와락’과함께 역사속으로!

대학생 기자단 3기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다’우리의 역사를 바르게 앎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고찰하고 미래를 예측해 나갈 수 있다. 역사공부를 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 글귀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애국심이란 단순히 월드컵, 올림픽 경기에서 ‘대한민국’ 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가 희생의 산물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이 시대 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르게 알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함양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YMCA 대학생 기자단‘와락’ 은 역사적 사건들을 되짚어 보았다.‘와락’대학생들을 대상으 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지식과 인식을 알아 보기위해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와락’ 은 설문조사를 통해 대학생들과 소 통을 하고 난 뒤, 역사적 사건 소개, 역사문화 행사 소개, YMCA 역사동아리 활동 소개의 필요성을 느꼈다. 보이지 않는 곳 에서 우리나라‘역사 지킴이’ 로서의 역할을 다하는‘YMCA 역사동아리’ 를 방문했다.

12

2012 June


|역사적 사건 보고서| [6/6 현충일]: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의 충렬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는 기념일이다. 전국 각지에서 나라를 위하여 목 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충절을 추모하는 행사를 거행한다. [6.10 민주항쟁] : 6.10민주항쟁은 국민의 힘을 보여주고 절차적 민주주의가 뿌리 내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역사적인 사건이 다. 1987년 6월, 대통령 직선제도 개헌을 요구하여, 전국 22개 도시 24만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국 민들의 민주화와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6.29선언을 했다. [6.15남북 공동선언] : 2000년 6월 15일, 남북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남북 공동 선언을 했다. 남북 공동선언의 핵심 내용에는 통일문제를 민족 자주적으로 해결하고 남북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을 포함한다. [6.25 한국전쟁] : 1945년 일제에서 해방과 동시에 남북이 38도선으로 갈라졌다. 북한과 갈등이 고조되어가던 중 북한 공산국이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38선 전역에 걸쳐 남침하였다. 곧이어 유엔군이 참전했다. 1950년 9월 16일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으로 서울은 다시 수복되었다. 그리고 북으로 진격하던 중 중공군의 인해 전술 때문에 1951년 1.4 후퇴를 했다. 그 후로는 3.8선 주 변에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었고 3년 1개월 만에 1953년 7월 27일에 휴전협정이 맺어졌다.

|‘우리나라 역사, 어디까지 가봤니?’| 지난 5월 8일 화요일, 와락 기자단은 신촌에서 대학생 100명(남,녀 각각 50명씩)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에 관한 상식, 인식 조사’ 를 실시했다. SNS를 통해 온라인 조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먼저, 남녀 통틀어 100명 중‘현 충일은 몇 월 몇 일?’ 이라는 질문에‘6월 6일’정답을 맞힌 비율이 88%로 가 장 높았고 6월 16일(6%), 6월 14일(4%), 6월 4일(2%) 순으로 나왔다.‘6.25전 쟁이 일어난 년도는?’ 이란 질문에 63%가‘1950년’정답을 맞혔다. 이어 오답 으로 1945년(22%), 1952년(12%), 1942(3%)의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현재 대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는 역사관련 문제를 묻는 질문에‘독도문제’ (37%),‘동 북공정’ (19%),‘북한미사일’ (18%),‘위안부 문제’ (11%),‘관심 없다’ (5%) 등의 결과가 나왔다. 이밖에도‘식민지시기 전반에 있었던 일본과의 과거사 청산 문제’ 에 관심 있다는 기타 의견이 있었다. 번외로 낸 두 문제 중‘백 원 동전에 그려진 인물은 누구인가?’ 를 묻는 질문의 재미있는 오답으로‘세종대왕’ ,‘황희’ ,‘이황’ ,‘이이’ 가 있었고, 태극기를 그리는 문제에서 태극기를 바르게 그린 사람은 100명 중 35명에 그쳤다. 아래 그래프에 나온 대로 스스로 생각하는 역사 에 대한 관심도는‘중(조금 관심 있어요)’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관심도가 아주 높거나 낮다고 답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었 다. 또한 수능에서‘국사’ 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응답은‘찬성한다.’ 가 77명으로 가장 많았고‘반대한다.’와‘모르겠 다.’ 라고 응답하는 사람 수는 비슷했다. 설문에 참여해준 대학생들 대부분 모든 문항에서 정답을 잘 맞혔다. 하지만 태극기를 정확하게 그리는 학생은 약 30%에 그쳤다. 앞으로 기본적인 역사 지식을 바르게 알고 우리에게 남겨진 역사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13


|‘YMCA 청소년 역사동아리’| ‘YMCA 청소년 역사동아리’ 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역사 동아리라서 역사만 공부할 것 같다고? 천 만의 말씀! 다른 평범한 역사 동아리와는 다른 YMCA만 의 역사 동아리만의 매력을 알아보자! 지난 2008년에 개설된 YMCA 역사 동아리는 경복 궁, 전쟁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들에게 ‘안내원’ 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2012년 현재에도 5명의 중학생 회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운영 중이며, 주기적으로 안내 봉사를 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남산한옥마을, 경복궁, 운현궁, 전쟁기념관 등을 자주 찾 는데, 이곳들은 도심에 위치해있으면서도 우리 민족의 얼과 역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역사 동아리 회원들은 외국인 안내 봉사를 한 달에 두세 번씩 실천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한국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역사를 꼼꼼히 설명하기도 한다. 그리고 언제나 마지막에는 함 께 사진을 찍는 추억을 선물한다. 간단해 보일 수 있지 만 동아리 회원들의 해설시간은 보통 2시간이다. 함께 걸으면서 역사를 설명해주고, 도와주기까지 하니 그리 쉽기만 한 일은 아니다. 역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보람 있는 일들도 많았 다. 한국전쟁 휴전 직후, 우리나라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 당시 평화봉사단 단원의 도움을 받았었다. 역사 동아리 청소년들은 재방문한 몇몇 단원들과 만난 적이 있다. 뿐만이 아니라,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들이 역사 동아리의 설명을 듣고 감동을 받은 일도 있었다. 또한, 역사동아리는 미국에 입양된 한국인을 한국으로 초청을 하고 유적지 안내를 진행했었다. 물론 나이 어린 중학생들이 역사해설을 한다는 것을 석연찮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였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우리의 역사와 정신을 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역사동아리 청소년들은 전쟁기념관에 서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그들은 정식 안내원으로도 활동 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역사동아리 청소년 들은 과거에 설명을 들었던 관광객이 다시 찾아와서 반갑다며 손 내밀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YMCA 역사 동아리의 모토는‘Have Fun’ 이다. 역사를 좋아하고 외국인과 즐겁게 얘기할 수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 라도 역사 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어렵게 달달 외우는 게 역사가 아니라, 영화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 는 것이 바로‘진정한 역사’ 라고 말한다. 누구라도 관심을 갖고 역사에 대한 시각을 점점 넓혀 나간다면, YMCA 역사 동아

14

2012 June


리 친구들의 말처럼 진정한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대한민국의 청소년 대표가 되어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에게 대한민 국을 알린다는 것. 매우 뿌듯하고 보람찬 일이 아닐까. 그들은 오늘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역사관광지로 향한다. (문의. 서울 YMCA 청소년 활동부. 02) 734-393)

| 2012년 6월 - 역사 문화 활동 소개 | 1. 외규장각 의궤 외규장각 의궤 전시 (기간: 2012-04-24 ~ 2012-06-24) ■ 전시기간: 2012. 4. 24 ~ 6. 24 ■ 전시장소: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 이번 전시는 145년 만에 프랑스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철저한 기록 정신과 예술적

YMCA 대학생 기자단‘와락’ 은 6월, 호

품격을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

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특별기획 기사를

과 자긍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기획했다. 대학생의 역사에 대한 인식조 사를 실시했으며 새로운 역사 문화 활동

2. 제 15회 도솔산 전적 문화제 ■ 기간 : 2012.06.16(토) ~ 2012.06.17(일) ■ 장소 : 양구군 종합운동장 일원, 도솔산 전적비 도솔산 전적문화제는 한국전쟁 중인 1951년 6월 4일 ~ 6월 20일 동안 지

과 YMCA 청소년 역사동아리 활동도 소 개 해 보았다. 이처럼 사명감을 가지고 봉 사활동을 하는 YMCA 역사동아리 청소 년들의 열정은 가히 본받을만하다. 6월, 한국인으로서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속 되었던 해병대의 도솔산 전투 끝에 거둔 승리를 기념한다. 살신성인 정신의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

무적해병 투혼을 우리 민족의 호국의 등불로 빛내고자 매년 개최되는 통일염

로하고, 충절을 추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원 축제이다.

보내야 할 것이다. 또한, 사회 현상을 역 사적 관점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파악

3. 제 28회 의암제

하고 그 변화 과정에 주체적으로 관계를

■개최일 : 매년 6월 中

가지려는 의식을 가진 자랑스러운‘대한

■개최장소 : 강원도 춘천시 남면 의암 류인석선생 유적지

민국 사람’ 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한말 의병장인 의암 유인석을 비롯하여 춘천 의병 34인의 넋을 기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추모행사이다.

‘와락’ 은 서울YMCA 대학생기자단 3기의 애칭입니다. 와락 세상을 품에 안고 와락 솟아나는 아이디어를 뜻하고 있습니다.

15


Y시선 +++

실제 소비자 의견 반영된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한석현 | 시민중계실 간사

소비자 고려 없는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논의 사용자 의견 반영구조 마련하고,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인상안 재검토 되어야 사용자의 음악상품 이용 형태와 지불의사 등 고려한 단계적 점진적 가격정책 필요해

화체육관광부는 음원 서비스 관련 사용료 징수규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문 광부가 밝히고 있는 징수규정 개정의 목적은 소비자 이용의 활성화 유도를 통한

창작자의 권익 증대로, 지난 1월 음악 저작권 관련 3단체(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 연자협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문광부에 일괄 접수해 이 를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두 개의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어 놓은 상태이다. A안의 경우 높은 곡당 정산방식의 적용으로 가격 인상 및 종량제 형태의 서비스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평균적인 사용량 기준으로 봤을 때‘스트리밍 상품’ 은 사용량에 따라 기존 3,000원에서 6,000~8,000원대로 약 100~170%가 인상되는 등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장 대표적인 상품인‘40곡 다운로드 상품’ 은 현재의 5,000원에서 대폭 인상 된 16,00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B안은 현행 요율 중심의 정액제 형태를 유지하지만, 역시 큰 폭의 요율 상승이 적용돼 스 트리밍 상품의 경우 월 3,000원에서 5,000원으로 약 66.6%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 곡이 나올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월정액형 상품에 적용하지 못하는 홀드백(Hold Back) 제도 가 도입되는 등 현재 음원 소비자들의 이용패턴을 무시한 사실상 음원 사용료의 종량제 전 환 기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

16

2012 June


현재 서울YMCA의 긴급한 문제제기 등으로 수정A안이 나온 상태지만 이 역시 2012년 부터 2015년까지 4년에 걸쳐 매년 할인율을 조정해 지금보다 2배 가까이 가격이 인상되며, 요금인상에 대한 유예기간도 3개월 수준으로 매우 짧아 기존 이용자들의 상품 변환 문제 및 약관 변경, 고지 등에서 큰 혼란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존 B안에만 있던 홀드백 제도가 수정A안에도 추가되어 소비자의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는 월정액형 상 품에서 최신 인기곡들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 불편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 두 개의 가이드라인 중 어느 하나가 채택되거나 절충안이 나오더라도 현재 음원 서비스 시장에서 보편화 된 판매방식인 월정액 상품은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음악 상품을 이용 횟

※홀드백(Hold Back) : 저작권자의 요구에 따라 특정 음원을 30곡 이상 묶음 상품에서 제외할 수 있는 제도

수에 따라 과금하는 방식인 종량제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경우 대폭적인 가격인상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지금보다 훨씬 증가하게 된다. 물론 음원 서비스 관련 사용료 징수규정에 있어 손질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손을 보아 야 할 것이다.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음악시 장의 또 다른 한 축이며 음원 서비스 사용료를 실제 지불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고려와 의견 수렴 과정, 의사반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반의 디지털화와 인터넷의 생활화로 불법음악시장이 확대되면서 침체 일로를 걷던 음 악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 음원권자, 서비스사업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지금의 정액제 모델이 그나마 정착되고 안정화 된 것은 소 비자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합법적인 음악 이용이 늘고 있고 소비자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이 되었으나, 아직도 국내 불법음악시장 규 모는 연 4,000억 수준으로 합법적인 음악 이용료가 큰 폭으로 인상된다면 소비자의 시장 이 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주무부처인 문광부는 사용자 관점에서의 소비자 의견수렴 과정과 이 문 제에 대한 공론화 과정은 쏙 뺀 채 업계 관련자들의 의견만으로 개정안을 서둘러 마무리 하 려 하고 있다. 음원 사용료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를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알지도 못하고 있 는 상황이며, 현재 나와 있는 어떠한 안도 소비자들의 이해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 징수규정 개정의 궁극적 목표인 음악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음악을 선택하는’소비자 의 입장이 적극 반영되고, 소비자의 상품이용 형태와 지불의사 등 수용 가능성을 고려한 단 계적이고 점진적인 가격정책이 필요하다. 서울YMCA는 소비자는 없고 정부, 음원권자, 서비스사업자만 참여하고 있는 지금의 음 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논의과정에 지금이라도 사용자 입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수정안에서 인상폭은 줄었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알 권리 측면과 변화 된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 다. 이해관계자들만 참여하고 있는 현재의 공청회로는 음악 소비의 주체인 실제 소비자 의 견이 반영될 수 없다. 추후 재논의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균형적인 시각으로 개정안이 도출될 수 있는 논의구조가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17


회원참여마당 +++

YMCA 청소년 녹색장터 제 1막 박진 | 대학생기자단 3기

지난 19일 서울 종로2가에 위치한 서울YMCA에서‘숨은 보 물을 만나는 청소년 녹색장터’ 라는 주제로 바자회 프로그램이 마 련됐다. 11시부터 시작된 녹색장터에는 총 6팀이 참여했으며 삼 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신청한 청소년들이 소비만 해왔던 분야를 벗어나 판매라는 색다른 도전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 은 서울YMCA 1층 청소년 문화광장‘야호(YAHO)’ 에서 자신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냥 내버리기 아까운 물품들을 판매하고 다 른 팀의 장터자리로 가 물물교환을 하기도 한다.‘빠른 소비’ 만이 정답이라 여겨지는 오늘날에 녹색소비문화를 이루고 재사용과 재 활용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셈이다.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자리를 꾸리고 물건을 올려놓자 15분도 안 되어 사람들이 시끌벅적 몰려들었다. 대부분은 길가를 지나치 는 시민이거나 YMCA건물을 이용하기 위해 온 방문객이다. 손자 “이 책 얼마에요?”엄마와 함께 손잡고 물건을 구경하던 사내

를 위해 크레파스를 사 가시는 할머님의 모습, 딸아이를 위해 옷

아이가 묻는다.“제가 제일 좋아하던 책인데 700원에 드려요. 연

의 세탁 방법까지 꼼꼼히 물어보시는 아버님의 모습, 한손은 엄마

필까지 같이 구매하시면 200원 더 깎아드리고요.”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책을 고르는 어린아이의 모습까지, 모든

손으로 잔돈을 거슬러주며 판매자가 대답한다. 연신 싱글벙글 웃

장면 하나하나가 주변사람들과 교감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사

음을 내보이면서.

용하지 않는 각도기와 머리띠부터 앨범, 아몬드까지 청소년들이

18

2012 June


가지고 나온 물품의 종류는 다양했다. 녹색장터에 참여한 중학교

서 개최하여 그동안 알던 사람들만 이용하던 공간을 대폭 활용할

2학년 김동연양은“나에겐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지만 다른 누군

것으로 보인다.

가에겐 중요해 질 수 있는 물품” 이라며“가격을 낮게 책정하여 조 금 더 기쁨을 나누고 싶다” 고 전했다.

시계바늘이 오후 1시를 가리키자 눈에 띄게 판매대가 썰렁해 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작한 지 2시간이 겨우 지난 시간에 이

녹색장터가 열리는 곳에서 함께 뿌듯함을 느끼는 주인공은 비

미 물품을 다 판‘완판녀’ 도 등장했고, 어느 팀에서는 부모님께

단 청소년뿐만이 아니었다.‘기쁨나누미’ 라는 사회봉사기업에서

부탁해서 안 쓰던 물건을 더 갖다놓은 경우도 있었다. 시중가의

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었다. 이들은 백화점에서 기부 받은 옷들

70%도 안 되는 가격이기 때문에 먼저 오는 사람이 더 다양한 조

로 장애우 돕기에 참여한다. 물론 처음 판매를 시작한 청소년들

건으로 많이 사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편지지를 더 싼 가격에 살

곁에서 옷걸이를 빌려주기도 하고 도움이 될 조언도 잊지 않는다.

수 있게 되어 놀랐다는 한 시

카메라를 든 취재진도 발견할 수

민은 앞으로도 꾸준히 장터

있었다. 지난 22일 화요일에

를 이용할 의사를 내비췄

TBS 에서 청소년 녹색장터가 소

다. 편지지를 판 참가자도

개되었다고 한다. 인터넷 뉴스팀

앞으로는 점심때 도시락을

에서도 방문하여 참가자들과 인터

싸와 아껴가며 참여할 것

뷰를 가지는 시간도 있었다. 취재

이라며 그만큼 돈의 소중

진들의 이런저런 요구에 맞춰 카메

함을 느끼고 간다며 귀띔

라를 마주하는 즐거움이 당시 참여

한다.

자들의 밝은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생산과 소비가 빠르

그런데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게 이루어지는 현대인들

발견되었다. 참가자 15명 중 가족을

에게 YMCA의 녹색시

따라 나온 9살 꼬마신사를 제외하고

장은 색다른 관점을 시사한다. 끊임없

는 참가자 전원이‘여학생’ 이었다. 이

이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하고 어제까지 팔리던 제품들이 사라지

에 따라 서울YMCA 관계자는“전반적으로 여학생들의 물품 재사

기도 하는 오늘날, 어떻게 보면 일회적인 제품 구매에 열광하는

용률이 높은 편이다” 고 전했다. 이런 대답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우리를 다시 한 번 돌아 볼 기회를 갖는다. 1997년에 아나바다운

사실 서울YMCA의 녹색장터가 첫 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청소년

동이 있었다면 오늘날엔 서울YMCA의 녹색장터가 있다. 9세부터

이 직접 주체가 되어 스스로 홍보하고 판매까지 마치는 경우로는

24세 사이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물품과 더불

처음이라 할 수 있지만, 서울YMCA측에서는 매년 연령에 관계없

어 뿌듯함까지 챙겨 참여하면 될 것이다.

이 광화문 벼룩시장을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 해부터 광화문 벼룩

신청자는 장터를 열 돗자리와 음료 등 필요물품 등을 개별적으

시장 대신 청소년들을 중심으로‘쉽게 사고 금방 사용하는 변질

로 준비해야 한다. 당일엔 장터번호표와 장터자리(1.5m*1.5m)를

된 소비문화’ 를 일깨울 수 있는‘청소년 녹색장터’ 를 매달 이어나

배정받아 개인이나 가족단위의 장터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다. 참

갈 계획이다. 장소 또한 종로2가에 위치한 서울YMCA건물 1층에

가비는 무료. 문의.02)723-6730

19


나의ICYE체험기 +++

미국편

모든 도전은 값지고 소중하다 최문석 | 2011-2012 출국학생

어느덧 봄이 찾아왔다. 내가 있는 곳,‘그린필드 엔에이치(Greenfield NH)’ ! 작은 마을을 둘러싼 수많은 나무가 하루가 다르게 녹색으로 물들고 있다.‘플라우셰어 팜(Plowshare Farm)’ 에 온지 어느덧 8개월이 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루하루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는 나에게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다. 예전과는 달라진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봉사활동에 대해 조금은 솔직하게 소개를 하고자 한다. 2011년 8월 18일 드디어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 발을 내려놓았다. 동경의 나라였던 미국에 도착했다 는 마음으로 들떠있었다. 보스턴에서의 오리엔테이션은 꿈에서 그리던 미국 생활이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 새로운 모든 것들에 대한 경험, 이러한 것들은 미국이 나의 꿈꿔오던 나라라는 이 유에 충분했다. 꿈만 같았던 일주일간의 캠프를 뒤로 한 채 우린 각자의 일터로 흩어졌다. 서울에서만 살아 온 나에게 보스턴은 충분히 기대를 만족시켰다. 내 일터인 플라우셰어 팜은 약 20년 전 이곳의 주인 도낫 베이(Donat Bay)씨가 조그마한 집에서 장애인들과 생활하면서 시작됐다. 현재의 플라우셰어 팜은 뉴햄프 셔주의 조그마한 마을 그린필드에 있다. 5개의 주 건물에 다섯 가족의 가구주들이 16명의 장애인과 8명의 봉사자와 함께 살아가는 작지 않은 커뮤니티다.‘나눔’ 이라는 목적을 둔 이 커뮤니티는 모두가 함께 일하고 모든 것을 공유하며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단체이다. 플라우셰어 팜에서의 일과는 장애인 4~5명과 봉사자 1~2명, 그리고 1명의 가구주로 이루어지는데 9시부터 12시까지의 오전 일과와 2시부터 5시까지의 오후 일 과로 나뉜다.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1. 농장의 각종 식물과 가축을 돌보는 Farming workshop. 우리는 직접 식물들을 재배해서 유기농 음 식을 만들며 소, 돼지, 닭, 양, 말 들을 돌보며 신선한 우유와 달걀을 얻는다.

20

2012 June


2. 농장의 땅을 관리하며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장작을 만들고 관리하는 Land workshop. 이곳은 석유를 이용한 난로를

서울YMCA/ICYE한국위원회는

사용하지 않는다. 조금 더 자연을 생각하고 자연 속에서 살

만 19~26세를 대상으로

아가기 위한 것이다. 겨울에 벽난로가 주는 따뜻함과 분위

국제교류와 자원봉사를 목적으로

기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다.

1985년부터 미국, 영국, 독일, 덴마크, 핀란드 등 해외

3. 도자기와 화분을 찰흙을 이용해 직접 만들고, 직접 양으로

40개국으로 국제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부터 얻은 양모를 이용해 모직물을 만드는 Craft

ICYE(International Culture Youth Exchange:

workshop. 자연으로부터 얻은 재료를 이용해 생활에 필요

국제문화청년교류) 프로그램은 일반 언어연수 프로

한 것들을 만들곤 한다.

그램과는 차별화된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4. 나무를 이용해 커뮤니티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손으로 만드 는 Wood Shop. 이곳의 주인 베이씨는 목수이다. 그래서

종료시 자원봉사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우린 그분의 도움으로 조그마한 장난감에서부터 식탁이나 옷장 같은 가구까지 직접 손으로 만든다. 5. 유기농 재료를 이용하여 음식을 하고 쿠키를 만드는 Cooking Workshop&Baking

금씩 생기게 된다. 단지 나를 그들과 비교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나 스스로 되묻고 과거의 나와

Workshop. 우리는 매일 점심을 모

현재의 나를 비교하게 되는 것

두가 모여 같이 먹는다. 모두가 만나

이다. 과거보다 조금 더 나아진

인사를 나누며 얼굴을 마주 보며 대

나의 모습을 보았을 땐 그 무엇

화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 중 하

보다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나

나이다. 이 점심밥을 요리하고, 쿠키

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된다. 단지

도 만들어 모두가 나눠 가지곤 한다.

봉사활동이라는 이유, 미국이 라는 이유로 시작했던 나의 새

이처럼 다양한 일들을 장애인들과 같

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지금은

이한다. 그들에겐 각자 해야

더욱 나은 나의 모습을 위한 자

할 몫이 있고 우린 그들이 그

신의 도전이 된 것이다. 그 어느 순간보다

몫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

소중하고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고 잊지 못

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할 추억을 만들고 있는 이러한 기회를 준

것이다. 이러한 하루하루 일

ICYE Long-Term Volunteer Program에

과를 해냄으로써 장애인들은

나는 진심으로 감사해 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

도전이라는 것은 두렵고 시작하기에 쉽

게 되며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지가 않다. 하지만 그 모든 도전은 너무나

생각에서 나오는 소극적인 태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 되며 그 시간이 차곡

도와 자괴심을 버릴 수 있게

차곡 쌓이면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된다. 매일 같이 그들과 함께 생활하며 살아오는 동안 나는 어느

나만의 재산이 되는 것이다. 나의 도전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공

덧 나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되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조

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1


미술이야기 +++

토마의 불신 박희수 | 작가

리는 진실을 원하면서도 진실을 믿지 못한다. 진실 뒤

그날 밤, 거기에 없었던 토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셨다

에는 무언가 숨겨져 있을 거라는 의심부터 하는 것이

는 동료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나는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다. 하지만 진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난 못 자국에 보고 또 내 손으로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토마는 믿음은 충만하였으나 직접 보지

서는 믿지 못하겠다.’ 라고 말했다. 일주일 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이 많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이 무덤

제자들이 있는 곳에 다시 나타나 토마에게‘네 손가락으로 내 손

에서 사라지자 유대 제사장들은 제자들이 경비를 매수해 몰래 빼

을 만져 보아라. 또 네 손으로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이에 예수살렘에 있던 제자들은 유다인

믿지 못하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어라.’ 라고 말씀하셨다.

들에게 두려움을 느껴 방문을 꼭꼭 잠그고 숨어 있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깜짝 놀란 토마는‘나의 주님, 나의 하나

갑자기 예수께서 제자들이 모여있는 곳에 나타나셨다. 그리고는

님!’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께서‘너는 나를 보고야 믿는구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주신 것처럼

나. 나를 보지 못하고도 믿는 자는 행복하다’ 라고 말씀하셨다. 하

나도 너희들을 보낸’ 이라고 말했다.

지만 토마는 의심이 많았지만, 최초로 예수 그리스도를‘나의 주

<토마의 의심>-1601-1602년, 캔버스에 유채, 107*146, 포츠담 상수시 궁전 소장

22

2012 June


<토마의 불신>-1621년, 캔버스에 유채, 115*142,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님, 나의 하나님’ 이라고 불렀던 사람이다. 토마의 불신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 카라바조의 <토마의 의심>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옷을 벌려 왼손으로 토마의 손을 잡고 옆구리 에 난 상처에 가져가고 있고 토마는 오른손 검지로 상처 깊숙이 넣고 있다. 뒤에 있던 제자들도 토마가 옆구리에 손가락을 집어넣

으로 성인을 상징하는 후광을 그리지 않았다. 복음서에는 토마가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에 손가락을 넣었다 고 하지 않았지만 화가들은 토마의 의심을 표현하기 위해 손가락 을 넣은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전형적인 토마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게르치노의 <토마의 불 신>이다.

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토마의 이마에 새겨진 깊은 주름은 사실

예수 그리스도는 상체가 드러난 옷을 입고 서서 토마를 바라보

을 확인한 후 혼란과 두려움을 나타낸다. 왼쪽에서 들어오는 한줄

고 있고 토마는 오른손 검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옆구

기 섬광은 예수 그리스도의 강건한 육체를 들어내면서 옆구리의

리에 난 상처를 만지고 있다.

상처를 부각하고 있다. 그와 대조적으로 오른쪽의 어두운 배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옆은 미소와 토마를 지긋이 바라보는 시선은

토마의 의심을 암시한다. 빛과 어둠의 대조는 토마의 긴박감을 더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나타내며 토마의 벌어

욱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진 입과 부릅뜬 눈 그리고 목덜미의 들어난 힘줄은 놀라움을 나타

카라바조<1573~1610>의 이 작품은 복음서의 내용 중 가장 필

낸다. 근육질의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는 강인한 정신을 상징하며

요한 요소를 압축시켜 보여주고 있지만 가난한 보통사람들 등장

덥수룩한 토마의 머리카락과 수염은 혼란한 그의 정신세계를 의

시켜 마치 실제 인물들에 의해 일어난 일처럼 표현하고 있다. 그

미한다. 조심스럽게 옆구리 상처를 만지는 손가락은 토마의 두려

가 가난한 사람들을 그림에 등장시켰던 것은 천한 사람일수록 영

움을 나타낸다.

적으로는 진리에 더 가깝다는 것을 깨우쳐주기 위해서다. 카라바 조는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 전통적

게르치노<1591~1666>는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아 빛과 어둠을 대비시켜 복음서의 내용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했다.

23


Y상담실 +++

주5일수업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송환웅 |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2006년부터 2011학년 2학기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에 여행을 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3.7%에 불과하며, 공부에 대한

월 2회 토요일 수업을 격주마다 쉬었습니다. 이제 2012학년 3월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는 44.7%에 그쳤습니다.

1학기부터 시행되는 주5일수업제(이하‘주5일제’ )에서는 모든 토

초등학생들의 토요일 생활실태는 주5일제 시행으로“학습의 장이

요일에 수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이 제도에 대한 여러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창의적 체험활동 등 현장

가지 의견과 문제점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미 시작이 된

체험학습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교과부의 장담을 무색하게 하면

이상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우리교육의 기본틀로 보아야 할 것입

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직도

니다. 3월부터 시작된 주5일제를 어떻게 보냈는지 참교육연구소

자녀교육을 그 부모의 책임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에서 학부모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산하기구)가 전국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523명을 대상으로 4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설문조사한 결

엄마 뱃속에서 신나게 놀던 우리 애기들은 심한 경우, 미처 돌

과를 보면, 69.6%의 학생이 학교를 가지 않아서 생활이 즐거워졌

이 되기도 전부터 부모의 걱정 끝에 이런저런‘공부’ 를 시작합니

지만 27.9%의 학생은 혼자서 점심을 먹었으며, 3.2%는 굶었다고

다. 영어를 비롯하여 미술이다 피아노다 태권도다 그야말로 교양

답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집에서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한

인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기 위하여 숨 돌릴 새 없이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나 체험학습 등을

하루하루를 뛰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도 몸

하고 싶지만(39.6%) 실제로 부모님과 함께 3월 한 달 동안 토요일

과 마음 그리고 손놀림의 재미를 천천히 즐기기보다는 표현 기법

24

2012 June


과 기술을 익히는데 시간을 다투며, 음악을 통하여 즐기고 느끼기

고 익혀야 하는지를 알게 하여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

보다는 역시 진도를 빼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정서를 키우기에

게 함으로써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학습, 창의인성교육, 독서이

는 부족합니다. 초등학교라도 들어가면 이제는 정말 장난이 아닙

력 등 정신을 차릴 수 없도록 복잡한 대학입학전형 체제에 대한

니다. 초등학생들의 평균 귀가시간이 밤 10시 이후인 경우가 38%

좋은 준비도 될 것입니다. 세계화된 지식경제사회라고 하는 우리

이며 그 중 1/3은 자정을 넘고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뭘

미래는 단순한 지식암기력이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

더 말하겠습니까. 저녁밥을 온 가족과 더불어 먹는다는 것은 일주

와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응용력을 요구합

일에 한 번도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며,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삶

니다. 오로지‘엄마의 정보력’ 에 의하여 치밀하게‘관리’ 된 아이

에 회의를 느끼며 자신을 포기하거나 나만의 가치에 대하여 아무

들은 단 한 번의 실수나 상황의 변화에 의하여 그 삶은 끝난다고

생각도 없이 그저 멍하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정작

보아야 합니다.

이 모든 현상의 근본원인이라 할 대학입시를 앞에 두고는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그 부모님은커녕 학생 자신도 자기가 무엇을 좋

이제부터, 적어도 주5일제에 의해 생긴 그 여유시간만이라도

아하고 혹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책

우리 아이들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임이 물론 부모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아서 이렇게 시키는

자녀와의 깊은 대화를 통하여 약간의 도움을 주며 충분히, 아주

부모는 당연히 없습니다.‘내 자녀 내가 제대로 키우지 못하면 인

충분히 기다려 주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부모의 시

간대접은커녕 생존자체가 불안’ 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와 학

간적 재정적 어려움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 큰 문제가

교서열문화가 우리 모두를 이렇게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

아닙니다. 오히려 그러한 부분까지도 고려한 활동계획을 세울 수

다면 이 문제가 제도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우리는 수동적으로 이

있도록 솔직한 대화에 의한 이해와 적응까지도 좋은 경험이 될 것

상황에 따라가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우리 아

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학생 스스로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들의 행복은 보장될까요? 우리 모두는 아무도 행복을 보장해

기록하고 검토하면서, 활동 방향과 함께 그 과정과 결과를 기록하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일류대학엘 들어가도

는 방법까지도 스스로 찾아가는 일 또한 자기 발견에는 물론 대

멋진 배우자를 만나도 좋은 직장을 잡거나 거대한 유산을 물려받

학입시에도 매우 중요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부터 우

아도 그것이 우리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말입니

리 아이들이 주인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살아갈 때, 우리 아이는

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물론 온 세상이 행복해 질 것입니다.

행복! 그것도 누려본 사람만이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일류대 학에 들어간 후 혹은 결혼을 한 다음이 아니라 바로 이 순간부터 그리고 이 자리에서부터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간 사람이어야 앞으로도 행복한 생활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그’ 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통과 어려움도 기꺼이 받아드릴 수 있는 ‘그’즉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여기서부터 행복해야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 자녀들을 대학입시준비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엉뚱한 길로 인도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스스로 자신의 나날의 삶을 생각하며 즐기는 중 에, 여러 가지 체험과 시행착오 그리고 깨달음을 통하여 자신의 나아갈 바를 생각하게 되고 그것을 위하여 자신이 무엇을 준비하

25


청소년을 위한 좋은영상물 +++

아더 크리스마스 (Arthur Christmas, 2011)

보물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을 곳곳에 배치해 흥미롭게 볼 수 있도 록 기발하고 세련되게 만들어졌다. 산타가 하늘을 나는 썰매 대신 음속 8.5배를 자랑하고, 한 지역을 덮을 만큼 거대한 산타비행선 S-1에서 등장하고, 직접 산타가 굴뚝을 타고 들어가 아이의 머리 맡에 선물을 놓고 나오는 실루엣 대신 산타비행선에서 160명의

독 배리 쿡, 사라 스미스

훈련된 요정들이 일사불란하게 쏟아져 내려와, 영화 <미션 임파

기본정보 영국, 미국 | 애니메이션, 가족 | 2011.11.25

서블>에서나 봄직한 장면들이 연출된다. 이런 장면들은 어른인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96분 | 추천 연령: 만 5세 이상

내가 봐도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아이들이 정신줄을 놔버리는 것 은 당연하다. 아마 아이도 어른도 이 애니메이션을 선택한 것에,

<아더 크리스마스>의 첫 장면은 아더가“산타는 진짜 있나

후회하지 않을 만큼 흥미진진하고 시원스러울 것이다. 무엇보다

요?” ,“나이는 어떻게 되세요?” ,“빨간 선물가방에는 얼마나 많은

그동안 의혹투성이였던 크리스마스이브 날 밤에 산타의 행적에

선물이 들어 있나요?” ,“어떻게 굴뚝을 타고 내려오시나요?”등

대한 아이들의 의문에, 또 다른 상상과 발달한 영상기술로 풀어낸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내온 편지들을 줄줄 읽어내려 가며 미소 띤

답변거리를 제공했다는 것 역시 기발했고 신선했다.

아더의 행복한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시작된다. 그리고 크리스마

가족 애니메이션이 대부분 그렇듯, <아더 크리스마스>는 장면

스 아침까지 전 세계 20억 명의 아이들에게 한명도 빠짐없이 선

의 연출 방식과 중간 중간에 삽입되는 코믹 요소들, 그리고‘크리

물을 배달해야 하는 산타의 자상최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S-1

스마스 아침이 오기 전에 선물을 전달해야 한다.’ 는 미션 등 아이

이라는 거대한 산타 비행선의 총 지휘를 맡고 있는 큰아들 스티브

들의 흥미요소를 건드리는 극적 단서들은 스펙터클한 장면장면과

의 모습이 등장하며 대조를 이룬다. 스티브는 최대한 첨단 과학과

조화를 이루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매너리

기술력으로 신속과 정확하게 성공률 높이기에만 신경이 곤두세우

즘이라는 중심 주제도 그렇고, 여기에서 가지치기를 하는 나이 듦

고 있다. 반면, 선물배달 시스템이 운영되는 관제 센터에는 들어

에 대한 비애나 신구의 조화 등의 이야기들은 어린이의 공감자체

가지도 못한 채. 우편실에서 일하는 아더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를 이끌 수 없는 어른을 위한 스토리다. 추천 연령은 장면과 속도

정성스레 보낸 편지를 하나하나 읽어보며 그들이 원하는 선물이

감, 시퀀스마다의 수위 등 연출적인 면을 고려해 만 5세 이상 유

정확하게 배달되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한 아

아들로 낮춰 추천하지만, 가정에서 가족이 함께 보며 아이들의 질

이에게 선물이 배달되지 않는 산타 마을 지상최대의 사건이 일어

문에 어떤 방향으로 답을 하고 이해를 도와주느냐에 따라 앞으로

나게 되면서 둘의 갈등은 심화된다.“20억명 중에 한명 뿐” 이라며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들에 대한 지혜를 얻는 소중한 2

성공률에 만족해하는 스티브와는 달리“단 한명일 뿐이지만, 산

시간이 될 수도, 아니면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방해하는 2시

타를 믿는 그 아이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다.” 고,“그 아이도 소중

간이 될 수도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다.” 며 아더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데..

감상 포인트 :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어린이들이 산타의 선물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이런 생각들이 오히려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방해하는 ‘구속’ 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100% 만족스런 것들이 또 어디 있을까 싶기도 하다. <아더 크리스마스>는 요즘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장르인 SF와 첩

26

2012 June

서울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


+++

김현경 작가님은 제 3국의 소외 아동들에게 그림책으로 감성의 양식을 전해주는

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재능나눔

27


박스단신 +++

어버이 당신의 자리가 아름답습니다!!

어버이날기념어른신경로잔치 5월은 가정의 달로 누군가의 자녀, 부모, 스승 모두 가 서로에 대한 감사를 나눌 수 있는 공식적인 달입니 다. 하지만 이러한 날이 더욱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 이 있습니다. 5월 8일은 어버이 날로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 리는 날입니다.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방화11종합사회 복지관에서“카네이션 은빛만남”어르신 경로잔치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암웨이의 지원을 받아 IBO 희망비타민 자원봉사단의 협조로 진행되었습니 다. 익숙치 않아 서투른 솜씨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며 환한 미소로 어르신을 반겨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어르신학당 의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풍물교실, 한국전통무용 공 연팀이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고, 초청트로트가수의 흥 겨운 노랫자락에 어르신들이 무대로 나와 춤출수 있는 모두 하나가 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몇몇 어르신은 그동안 숨겨왔던 노래솜씨를 마음껏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 하기도 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한해를 건강하게 보내시라는 뜻에서 준비한 삼계탕을 나누어 먹으며, 2012년 어버이날을 기념하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께서 자리를 빛내 주셔서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잔치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복지관 직원 및 봉사자들은 어버이날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고, 참여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행복이 물들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고 어버이 은혜를 기 리는 날, 어르신들의 삶에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28

2012 June


박스단신 _

SEOUL YMCA

2012년도 서울YMCA 사업연구회 5월 10일(목)~11일(금)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2012년 사업연구회가 충남 부여에 위치한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조기흥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 러 이사·감사·위원·실무자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이번 사업 연구회는「글로벌 시대 서울YMCA 국제협력사업의 활성화 방안 모색」 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김영권 몽골후레정보통신대학 명예 총장 주제 강연을 통해 2000년 이후 대표적 국제협력사업의 하나인 몽골

▲ 조기흥 이사장이 인사말씀하고 있다.

울란바타르YMCA 창립의 배경과 지금까지의 전개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 간을 가졌고, 이후 전개된 분과토론은 1분과 오늘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 년운동의 국제협력 사업 방안 모색, 2분과 서울YMCA 시민운동과 국제 협력 사업 활성화 방안, 3분과 서울YMCA 사회복지운동 방향 설정을 위 한 국제 협력 사업 개발 모색, 4분과 서울YMCA 사회체육운동의 활성화 를 위한 국제협력 사업 강화 모색 등 4개 분과로 나누어져 이사·감사· 위원·실무자가 함께 참여하여 열띤 토론과 논의를 통해 각 운동 영역별 국제 협력사업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1분과 토론중이다.

29


활동단신 +++

기획정책실

재일본한국YMCA 한국민속예술과 공연 서울YMCA 조기흥 이사장, 표용은 명예이사장, 안창원 회장, 강태철 명예회장은 5월 19일(토) 그레오 오사카 주으오우에서“날개”공연을 관람하고 축하격려금을 전달하였다. 재일본한국YMCA 주요프로그램 인 한국민속예술과 김군희선생 외 교육생들이 3년에 1회 정기공연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날개” 란 타이틀로‘훨훨 날라가다오, 훨훨 날 라가리라’뜻을 담아 공연하였고 이번 공연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동 일본지진, 쓰나미 지역주민을 돕는데 쓰여진다.

청소년활동부

일일찻집 서울YMCA 청소년활동부 자원지도자 클럽은 2012년 5월 12일(토) 본회 1층 청소년 문화광장‘야호’ 에서‘청소년 일 일찻집’ 을 실시하였다. 이날 일일찻집에는 약 150여명이상 의 청소년 및 일반인이 이용하였다. 네일아트, 보드게임, 심 리검사 등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 램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날 수익금은 청소년 활동 기금으로 사용된다.

사회체육부

버섯농장 일일체험캠프 4월 28일(토) 사회체육부에서는 따스한 봄 햇살이 보내준 꽃향기를 맡으며 경기도 연천군에 소재한 열두개울버섯마을에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버섯농장 일일체험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날 초등학생10 명이 캠프에 참여하여 버섯전시관 관람, 버섯텃밭 만들기, 버섯직접 수확하기, 버섯쿠키 및 만두 만들기, 활쏘기 등 다양하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버섯종류에 대해 알아보 고 직접 수확하여 요리해봄으로써 개개인에 창의력도 발휘해보고 자 연스럽게 버섯음식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30

2012 June


활동단신 _

SEOUL YMCA

강남YMCA

아기스포츠단 제2차 야외활동 4월23일(월) 아기스포츠단 단원들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쥬쥬 동물원으로 두번째 야외활동을 다녀왔다. 여느 박물관과 달리 여러 동물들 과 파충류를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었으며, 단원들이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보다 능동적으로 즐기며 여러 동물들을 배울 수 있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여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송파YMCA

송파구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진 및 관리 5월15일(화)~16일(수) 이틀간 송파구 보건소에서 나와 회 원들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을 해주었다.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체크해주고 대사증후군 위험요 인에 따른 지속적인 검진 및 사후관리를 약속했다.

어린이 현장체험단 어린이 현장체험단 13명은 5월12일(토) 가평에 있는 산내들 체험마 을로 현장체험을 다녀왔다.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평소에 쉽게 접 해보기 어려운 승마체험, 산악바이크를 타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 다. 또한 직접 감자전을 만들어 먹어보고, 목공예체험 등 자연친화적 인 활동으로 학습적으로도 효과 있는 체험학습이었다.

양천YMCA

아기스포츠단 어린이날 기념행사 야외활동 양천YMCA는 4월 27일(금) 아기스포츠단 단원 30명을 대상으로 강 화군 불은면에 위치한 옥토기 우주센터로 제2차 야외활동을 다녀왔 다 그곳에서 소형우주선 관람과 시승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나와서 는 모형공룡을 관람하였다. 아기스포츠단 단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31


활동단신 +++

양재YMCA

아기스포츠단 제2차 야외활동 4월27일(금) 아기스포츠단 단원 44명은 제2차 아기스포츠단 야외활동으로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을 다녀왔 다. 그곳에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만들어진 자동차의 신기 하고 멋진 모습을 통하여 자동차의 역사와 소중함을 알 수 있 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꿈자람 책놀이터 산재근로자 사회적응 프로그램‘나비되어 날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꿈자람 책놀이터’ 에서는 ICYE(국제청년 문화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에서 온 제시카 로저 길(Jessica Lose Gill)과 함께‘영어랑 동화랑’ 을 진행하고 있다.‘영어랑 동 화랑’ 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약 40분간 진행이 되며 제시 카와 함께 동화를 읽고 노래도 불러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평소 원어민과 만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 를 기대한다.

삼동소년촌

삼동 사랑열린 장터 삼동소년촌은 5월 19일(토) 원내 운동장에서 롯데마트의 전폭적 인 지원(물품 및 자원봉사인원)을 받아 우리 아동들의 건강한 보 육과 교육을 위한 지원금마련“삼동 사랑열린 장터” 를 진행하여 이웃의 각 교회들과 주민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하였다.

32

2012 June


Y게시판 +++

서울 도심속의 여유 공간, 한강레저타운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 여름, 도심속의 자연 한강에서 윈드서핑을 배워보세요. 서울YMCA회원 및 시민들에게 윈드서핑 강습을 통하여 혼자서도 자유롭게 즐기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 위치한 한강 레저타운(윈드서핑장 5번)으로 오시면 개인 및 단체 강습을 해 드립니다. 또한 래프팅 보트와 카약 보트 및 구조 보트가 구비 되어 가족 나들이와 물놀이 가능합니다. (초등학생 주말체육 문의 실시) 문의 ☎ 임승태 간사 010-5396-5803 / 02)457-7790

33


후원 및 동정 +++

사랑을 나누어 주세요. 후원해주세요! 후원현황 ●청소년쉼터(☎ 718-1318) 청소년쉼터는 가출해 갈 곳 없는 청소년 누구나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며 나아가 청소년 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곳입니다.

●방화11 종합사회복지관(☎ 2661-0670) 서울YMCA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1994년 개관 이래 지역주민에게 전 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4년 장애인기능특화복지관으로 거듭나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던킨도너츠 방화역점 외

●삼동소년촌 (☎ 372-7534) 삼동소년촌은 인근지역 맞벌이부부가정 및 조손가정, 기초수급가정, 차상 위계층아동, 학교방과후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학습지도와 특기적성 지도, 심리상담과 치료, 여가선용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 습니다.

Y 동 정 강남YMCA 서초YMCA 강남YMCA 양천YMCA

34

하태호 지도자 결혼 6월 2일 박상은 지도자 결혼 6월 2일 박윤희 시설관리원 자녀결혼 6월 9일 홍준영 사무원 결혼 6월 9일

2012 June

물품과 후원금을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전YMCA 소속

‘어린이Y 다솜아띠’ 어린이들이 서울YMCA를 방문하여후원금 10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서울YMCA Seoul Young Men s Christian Association

4 제18회 6개 YMCA 실무자협의회

8 아기스포츠단 한마음 가족 운동회

29 재일본한국YMCA‘날개’공연

31 삼동 사랑열린 장터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