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귀에 맴도는 노래들
한 광 희 지음
KY미디어
머리말 이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 생각과 취향이 크게 반영되어있 어, 추천곡의 대부분이 피아노 / 바이올린&첼로&오케스트라 음악임을 먼저 알립니다.
음악 자체가 개인의 취향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글에 언급된 음악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듣기 좋은 곡이 아닐 수도, 반대로 이 글에 언급되지 않은 곡을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 점을 최대한 고려하여 적어도 반감을 표하지 않을 정도의 곡들을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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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Ⅰ. 뉴에이지 음악 #1. 뉴에이지 음악 탄생과 소개 #2. 뉴에이지 뮤지션 소개 #2-1 《히사이시 조》 #2-2 《이루마》 #2-3 《불꽃심장》 #3. 추천 뉴에이지 음악 소개 (# 5개)
Ⅱ. 게임 BGM #1. BGM 소개 #2. BGM 컴포지션 그룹,《EIM Studio》 #3. 추천 BGM 소개 (#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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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뉴에이지 음악 #1. 뉴에이지 음악 탄생과 소개
뉴에이지(New Age)는 20세기 이후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운동 속에서 발생한 음악이며, 말 그대로 New(새로운) Age (세대),
새로운
세대의
기존
곡들과는 다른 혼합된 음악 장 르를 말한다. 뉴에이지 음악은 다른 음악들과 달리 각 장르마 다 가지는 특징(공통점)이 없 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뉴에이지 음악에는 형 식의 제한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티스트 각자의 개성이 가장 잘 드러나고, 사회문화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냥 더 쉽게 표현한다면, 고전음악 + 대중음악 = 뉴에이지 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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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뉴에이지 뮤지션 소개 #2-1 《히사이시 조》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 나우시카>를 통해 뉴에이지를 비롯한 <지브라>의 애니메 이션 OST 작곡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가 봐 왔던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들의 OST들 은 히사이시 조가 작곡했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은 풍부한 감수성과 순수한 동심을 유 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히사이시 조를 대표하는 곡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인생의 회전 목마’, <키쿠지로의 여름>의'Summer‘과 그 후속작 ’Spring‘ 등이 있다. 이 곡들은 애니메이션 OST로의 위상도 대단하지만, 뉴에이지 음악계에서의 위 상 또한 엄청나다. 'Summer'는 피아노 뮤지션이라면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와 더불어 한번쯤은 연주하게 되는 쉬운 곡이면서도 아름다 운 음색을 자랑하는 뉴에이지의 대표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활동 영화 ⇨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 울의 움직이는 성> <남자들의 야마토> <벼랑 위의 포뇨> <굿바이> <하 나비> <키즈리턴> <키쿠지로의 여름> <브라더> <웰컴 투 동막골> <나 는 조개가 되고싶다> <이모의 포스트모던 라이프 (2007년) 등> <악인> … 황폐화된 1000년전의 지구, 인간과 자연과의 전쟁을 그려낸 <바람의 나우시카>-198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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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이루마》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하였다. 영국에서 데뷔를 했고 활동했었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 뉴에이지 피아니즘의 감성 미학을 새롭게 탄생시킨 이루마. 심플한 선율에 섬세한 감정의 흐름을 실어내 는 이루마의 연주에는 감미로운 멜로디만큼 이나 따뜻한 그의 감성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 이다.
이루마를 대표하는 곡인 'River Flows in You'와 ‘Kiss the Rain'은 2003년 에 발매된 앨범의 3집 《From the Yellow room》에 속해있다. 한국에서의 이루마의 인기가 어느 정도나면...2003년부터 시작한 피아노 전 국투어에서부터 2006년까지의 거의 모든 공연 좌석이 모두 매진될 만큼의 인기를 자랑한다. 활동 ⇨ 이루마의 정식 앨범 <1~8>집, 싱글앨범 <Movement On a Theme By Yiruma> <Movement On a Theme> <Healing Piano>, 참여&특별 앨범 <Nocturnal light...they scatter> <Destiny of Love> <Yiruma Live at HOAM Art hall> <MIK Ensemble> 키네틱 플로우 1집 <Challenge 4 da Change>, 드라마 OST <순수의 시대> <인어공주> <시크릿 가든>, 영화 OST <동경만경> <봄의 왈츠: 소년, 소녀를 만나다> …
2013년 공연에서 전좌석을 매진시킨 643석의 호암 아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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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불꽃심장(양수혁)》 본래 양수혁은 정식 음악교육을 받거나 음악 에 뜻을 두지 않았으나, 2008년 봄 인터넷 온 라인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연주곡을 공개하 면서 일본에서 먼저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고, 이를 계기로 2009년 현대자동차 그랜저 TG 광고에 자신의 곡《환각의 춤》이 삽입곡으로 사용되면서 대한민국에서도 널리 알려지며 본 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그 의 음악 장르를 뉴에이지로 분류하나, 양수혁 자신은 자신의 곡이 뉴에이지로 분류되는 것을 싫어한다. 양수혁의 음악은 그의 호칭답게 불꽃과 같은 정렬적이고 강렬한 음색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불꽃심장의 대표곡으로는 정식 앨범 2집 ‘Tempest’의 黑(환각의 춤)과 싱 글 앨범 별의 눈물의 <Stardust>가 있다. 이 두 곡은 불꽃심장의 대부분의 곡과 같이 두 파트로 나뉘어져있다. 처음에는 잔잔하게 시작하던 곡이 중후 반에 각성부(가칭)로 도입하는 전개가 불꽃심장의 작곡 스타일이다.
<Stardust> 中 잔잔하고 심플한 초반부 일부분
⇨
<Stardust> 中 각성 직후의 후반부 일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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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천 뉴에이지 음악 소개 1. Summer
영화 <키쿠지로의 여름> 삽입곡 작곡가 : 히사이시 조 심플하지만 아름다운 음색을 자랑하는 곡으로, 빗방울이 튕기는 듯한 멜로디가 포인트다. 코드가 간단해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악기에서 리 메이크되어 사랑받고 있는 곡이며, 초보 피아노 연주자라도 한번쯤은 도전해볼만한 쉬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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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iver Flows in You
이루마 정식 앨범 3집 <From the Yellow Room> 수록곡 작곡가 : 이루마 전체적으로 느리고 잔잔한 곡으로, 'River Flows in You : 너의 마음에 강이 흐른다'라는 이름을 가진 곡답게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따뜻한 곡이다. 피아노 연주자라면 위의 'Summer' 다음으로 도전해 볼 만한 곡이다. (16분음표가 많은 탓에 초보자들은 손 꼬임이 잦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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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tardust
불꽃심장 싱글 앨범 <별의 눈물> 수록곡 작곡가 : 불꽃심장(Shinjou Hanabi) : 양수혁 일러스터 : 홍진아(Macaron) 구성 자체가 어두운데다가 단조를 사용함으로 암울한 느낌을 한층 더 해준다. 차가운 심상에서 각성부에서부터 뜨거운 심상으로 전환됐다가 극 후반부에 다시 차가운 심상으로 돌아오는, 우울→희망→우울 의 정 서 단계를 가지고 있는 곡이다. 결론은 -로 끝나는 곡이기 때문에 우 울할 때 듣는 것보단, 혼자 있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곡이다. 피아노를 연주할 때, 각성부에서 기본적으로 음역대가 8도 이상인데다 가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숙련자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 곡이다. 그냥 열심히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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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lower Dance
디지털 싱글 앨범 <A cup of Coffee> 수록곡 작곡가 : DJ Okawari (Feat. Tabeyellow) DJ 오카와리는 유명 재즈힙합 아티스트이다. 이 곡 또한 재즈힙합계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곡이지만, 최근에는 Flower Dance를 뉴에이지 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재즈 힙합계 뉴에이지로 분류하고 채택하였다. 이 곡은 기본이 되는 템포가 거의 16음표로, 빠르고 경쾌하고도 웅장 하고 깊은 멜로디가 귀를 자극하여 기분 전환에 좋은 음악이다. 피아노로 연주할 때, 왼손과 오른손이 각각 다른 멜로디의 16분음표로 진행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초보자는 쉬운 악보를 찾아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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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nhedonia
모티프 : 기계에도 감정이 있다면? 작곡가 : a Hisa Anhedonia는 ‘무쾌감증’이란 뜻이다. 일부 사람들이 행복소멸증후군이 라고도 하나,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10분이나 되는 엄청나게 긴 곡이다. 잔잔하게 시작하여 절정을 향해 진행하다가 4분대에서 급하강, 이후 잔잔한 분위기를 넘어 고요한 분 위기에서 긴장감을 조성한다. 7분대에서 폭풍전야와 같이 조용해진 뒤 다시 절정을 달리다가 폭풍의 눈에 들어온 듯한 편안한 느낌을 주며 음악이 끝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활기차고 경쾌하고, 10분이나 되는 긴 시간동안 계 속해서 음악의 분위기 조성 패턴이 바뀌기 때문에 몰입감이 뛰어난 창 작물을 볼 때 들으면 좋은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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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게임 BGM #1. BGM 소개
BGM은 BackGround Music의 줄임말로, 배경음악을 일컫는다. 아무리 정비가 안 되어 있고, 시스템이 엉망인 게임이라도 BGM이 먹여 살리 는(마치 영화계의 OST가 먹여 살리는 Frozen과 같이...)게임도 있을 정도로 BGM은 유저들의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RPG게임에서 모험심 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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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GM 컴포지션 그룹,《Studio EIM》
스튜디오 EIM은 필자가 태어난 1998년에 사운드팀 EIM으로 출발하 여, 지속적인 활동 중 2004년에 지금의‘스튜디오 EIM’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EIM은 평소 우리가 접하던 휴대폰 게임의 BGM부터 거대 게임 회사(넥슨, 넷마블 등)의 BGM까지, 활동 영역이 광범위하다. 이 글에서는 스튜디오 EIM을 넥슨 사의 <메이플스토리>의 BGM 중‘시간의 신전’관련 곡 4개를 통해 소개하려고 한다.
시간의 신전은 <메이플스토리>내에서도 중요한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 으며, 각 맵의 이름에 걸맞는 BGM과 맵 디자인을 보여준다. 과거의 문에는 ‘핑크빈’ 보스콘텐츠가 있고, 현재의 문에는 ‘아카이럼’ 보스콘 텐츠, 미래의 문에는 약 1년 전까지만 해도 메이플스토리 최강 보스라 고 불리였던 ‘시그너스 여제’ 보스콘텐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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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me Temple : 시간의 신전
BGM : <세 개의 문> 시간의 신전의 중심부(?)이다(신전의 로비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신전의 과거의 문, 현재의 문, 미래의 문들이 위치해 있다.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곡이다. 메이플스 토리 내 유일하게 아카펠라가 사용된 곡이라는 특징이 있다. (시간의 신전의 거의 모든 BGM들은 웅장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형성 하기 위해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가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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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거의 문 2-1. 추억의 길 : 신록의 과거
BGM : Road of Remembrance 추억의 길은 초록색 배경을 가진 평화롭고, 따뜻해 보이는 장소이다. 초록 : 신선함, 평온함, 희망을 상징. 오행의 목을 상징하는 초록색은 봄의 성장을 의미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자체의 즐거움과 행복이다. 전체적으로 암울한 신전의 분위기와 다르게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현악기들의 피치카토(현을 튕기는 기법)가 주된 연주법이다. 피아노 또한 비슷하게 스타카토나 음을 질질 끌지 않는 연주법을 사용하여 뒤 끝 없는 깨끗한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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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후회의 길 : 얼어붙은 과거
BGM : Road of Regret 후회의 길은 파란색 배경을 가진 차가워 보이는 장소이다. 이곳의 신 관들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가면을 쓰고 있다. 파랑 : 차가움, 냉정함을 상징. 파란색은 후회라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 으려는 차가움을 상징한다. 하지만 지나친 냉정함에 있어 길은 얼어붙는다. 추억의 길과 대조되는 슬프고 차분한 느낌의 곡이다. 과거에 얽힌 후 회를 표현하는 듯한 겹침음들이 많이 들어있고, 현악기들은 코드를 아 르코(arco : 쉽게 말해 긋는 행위)로 연주하여 노래의 베이스를 깔아 주고, 그 위에 피아노와 종소리들이 멜로디를 담당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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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망각의 길 : 불타는 과거
BGM : Road of Oblivion 망각의 길은 붉은색 배경을 가진, 과거의 문에서 가장 웅장한 장소이 다. 붉은색 : 망각의 길의 붉은색은 모든 기억을 활활 태워버리는 불꽃을 상징한다. 망각은 여신이 인간에게 내린 축복이라고 한다. 세 길 중 가장 웅장하고, 듣고 있으면 긴장감 느끼게 되는 노래이다. 깨끗하지 않고, 약간 탁한 중저음의 종소리가 무게감을 주어 심각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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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천 BGM 소개
1. 백조자리 : Cygnus' Garden
메이플 스토리 : 타락한 시그너스의 정원 BGM 작곡가 : 히사이시 조 곡에 대한 설명은 작곡가가‘히사이시 조’라는 사실에서부터 이미 끝난 것 같다. BGM으로 사용되는 곡임에도 히사이시 조는 이 곡을 실제 오 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녹음한 것을 보면 이 곡에 엄청난 관심을 기울였던 것을 알 수 있다. 히사이시 조의 오케스트라 곡 성향처럼 전체 합주 도중에 한 가지 악 기가 특색적으로 튀어보이는 형태를 띄우지만 히사이시 조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피아노 반주가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원래 곡의 길이를 자른 것 같다는 의혹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풀 곡을 공개하지 않았으니..). 또 위의 Summer, Spring이 +음 이였다면, 이 곡은 완전 히 반대인 -음으로, 슬픈 감이 들 수밖에 없다. 공개된 지 1~2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구)메이플 로그인 BGM을 제치 고 YouTube에서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만큼 완성도가 매우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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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이다. 반드시 한번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2. Maple Story(가칭)
(구)메이플 스토리 : 로그인 Intro 작곡가 : 미상 순수했던 그 시절, 초등학생인 우리를 신비의 세계로 이끌었던 아름다 운 게임. 지금은 상업적인 목적이 더 뚜렷하게 게임 시스템이 변질되 었으나, 과거의 메이플스토리는 순수 그 자체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간 직한 게임이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과거의 로그인 BGM. 꾸밈없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멜로디로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고, 쓸쓸하고 씁쓸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대작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냥 한 번 들어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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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람의 너를
Dungeon & Fighter : 서버/캐릭터 선택창 BGM 작곡 : 김지민 'Maple Story'와 더불어 우리들을 동시의 세계로 이끄는 곡 2번째. 과거의 던전 앤 파이터(이하 던파)는 스토리도 매우 잘 짜여있고, 콘 텐츠와 시스템 또한 유저들에게 잘 맞춰진 게임이었으나.. 넥슨사에 흡 수당하는 바람(?)에 메이플과 같은 변질된 길을 걷고 있다. (...) 시계태엽이 돌아가는 듯한 소리를 기준으로 웅장하고 탄탄한 베이스 섹션에 중저음의 현악기 소리가 멋을 내는 선율 위에 소박한 실버벨의 멜로디가 얹혀있는, 구성도, 짜임도,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아름답고 순수한,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던파의 대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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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잊혀진 평원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 라테일! : 프레이오스 잊혀진 평원 BGM 작곡 : ASTRO MAN(이상화) 일부분 피아노와 같은 멜로디를 연주하는 오보에와 배경을 깔아주는 현악기를 제외하면, 화려한 게임 BGM사이에서 드물게 찾아볼 수 있는 순수 피아노로만 연주되는 곡이다. ‘잊혀진 평원’이라는 노래 이름에 걸맞게 한 폭의 밝은 수채화 같지만 어딘가 쓸쓸함이 묻어져 나오는 아름다운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이미 지가 주를 이루는 곡이다. 약간 느리고, 차분하며 잔잔한 노래이기에 잠을 잘 때나, 편안하게 쉬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을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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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ind Scene(바람의 동경)
Chrono Trigger : 600 AD Wind Scene BGM 작곡 : 미상 일본 RPG계의 거장들의 합작품으로, 게임 자체를 평가한다면 말그대 로 대작 이라고 한다.(하지만 안해봐서 자세히 모르겠다..) 일단 원곡 자체가 대단하고, 음의 구성이 매우 정직(?)해서 꼬인 부분 도 없고 불필요한 화음도 적어 바이올린, 첼로, 오케스트라, 피아노 등 여러 악기들로 편곡되어 있어 각 악기마다의 분위기 차이나 느낌의 차 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이 곡을 듣는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 순수하고 몽환적인, 그리고 잔잔하지만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어느 장면에다 대충 끼워 넣어도 왠만하면 잘 들어맞아 동영상 제작에 자주 이용되기도 한다. ⇨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가 시나리오, 드래곤볼, 드래곤 퀘스트 의 토리야마 아키라가 작화를, 파이널 판타지의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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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를 맡았다. 6. Get Jixed!
League of Legends : 116번째 챔피언 징크스(Jinx) 테마 OST(로그인 BGM) 연주 : 밴드 Djerv의 Agnete Kjølsrud 불행, 재수없는 일을 뜻하는 영단어‘Jinx’라는 이름을 달고 이름값 하는 광녀 컨셉의 챔피언 출시기념 테마 곡이다. 평화로운 도시 분위기에 따분함을 느껴 폭탄 테러를 퍼붓는 스토리를 가진 곡으로, 파괴적이면 서 신나는 리듬, 그리고 가사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무기(총)에 인 격을 부여하는 등 정신병자 컨셉을 완벽히 소화하고 잘 살리고 있는 펑크류 음악이다. 2D와 3D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뮤직비디오 또한 높 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 Djerv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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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이라지만 무섭다(...) 7. Hybrid Worlds
League of Legends : 2013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기념테마 로그인 BGM 작곡 : 미상 영어 그대로 해석하면‘혼합된 세계‘란 뜻으로, 개인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게임 특성상 소환사의 세계와 리그(챔피언)의 세계로 나뉘어진 두 세계가 공유됨을 표현하는 곡이라고 해석했다.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비장한 느낌의, 전장의 챔피언들과 소환사들의 비장한 의지가 느껴지는 곡이다. 곡에 대한 구성을 말하자면, 전장에 합류한 챔피언들의 진격(~1:40), 대치상황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고요 함(~2:40)과 강렬하고 파괴적인 전투(~3:20) 후 허무한 느낌으로 끝 을 맺는(~4:07) 4단 구성을 취하고 있다. ⇦ 1분 35초(진격→대치상황)으로 넘 어가는 부분에서 나오는 웃음소리 의 주인공 ‘지옥의
간수 쓰레쉬’
(시즌3 챔피언십 기념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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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또 다른 세계(Another World)
마스터 오브 판타지 : 게임 설치 인트로 BGM 작곡 : 미상 (4년 전에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이라 일러스트가 뒤쳐진다..) 현재는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으로, 마스터 오브 판타지(이하 마판)의 대표 BGM 'Another World'와 OST 'Rainbow'를 제외하고 다른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은 용맹하고 활기찬 피아노곡이 며, 여러 게임 관련 방송에도 사용되는 등 인기가 많은 곡이다. 마판의 대표 OST ‘Rainbow’도 함께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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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econd Run
테일즈 위버 테마 BGM 작곡 : Nauts(남구민) 직역했을 때‘두 번째 달림(시도)’라는 제목과 노래의 분위기 등을 고려 했을 때,‘재도약’이라고 해석해도 될 것 같다. 빠른 템포의 피아노 곡이며, 활기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도약한다는 느 낌을 주는 곡으로, 곡의 분위기가 밝고 흥겨우며, 용기를 주는 곡이다. 어떤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볼 때 들어보면 좋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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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 책을 쓰면서 읽기만 하던 책을 써보니 책 한 권 쓰는 게 매우 어렵 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교의 규제된 생활에서 벗어나 책을 쓸 때만 큼은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어 좋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 면, 주제 설정을 늦게 확정하고, 자료 수집에 예상 외로 많은 시간이 들어, 원래 계획했던 만큼의 글을 쓰지 못해 매우 아쉬움이 남는다. 또, 책자로 이루어질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뉴에이지와 BGM에 대한 세부 설명 없이, 추천 곡들만 서술해도 될 것 같았다는 생각도 들어 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책 쓰기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누군가 읽고 추천한 노래를 들어준다면, 이 책을 쓴 것에 대한, 아니 그 이상의 보람을 느낄 것 같다.
출처 ⇨ 자료 수집 : 엔하위키 미러, 네이버, 구글, 메이플 스토리 인벤 사진 출처 : 엔하위키 미러, 네이버, 구글, 브금 저장소, 이루마 블로그,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 라테일, 리그 오브 레전드, 메이플 스토리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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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포구청 논술지원비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