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이 필요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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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이 필요했던 시간 김찬웅 지음

cw출판사



연설이 필요했던 시간


머리말 연설이란 주제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연설이 사람들을 설득하고 힘을 불어 넣어서 역사를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장래희망이 아나운서이기 때문에 연설에 관해 글을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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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람의 마음을 뒤흔든 연설 2.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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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뒤흔든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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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티즈버그 연설 이 연설은 링컨 대통령님께서 미국의 남북 전쟁 때 전사한 장병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식전에서 하셨던 연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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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전, 우리 선조들은 자유를 기반으로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명제를 받들어 새로운 나라를 세웠습니다. 우리는 지금 자유와 평등 위에 세워진 이 나라가 오래도록 유지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내전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보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우리에게는 이 땅이 쓰일 곳을 결정할 권리나 이 땅을 더욱 신성하게 만들 힘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싸운 용사들이 이미 이 땅을 신성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아주 약한 힘으로는 더 이상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습니다. 세계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한 말을 주목하지 않을 것이고, 오래 기억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용사들이 한 일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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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곳에서 싸우다 떠난 이들이 아직 끝내지 못한 임무를 마치는 데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남아 있는 위대한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명예롭게 죽은 이들의 뜻을 받들어, 그분들이 목숨까지 바쳐 가며 이루고자 했던 큰 뜻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헌신해야 합니다. 그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신(하나님)의 가호 아래 이 나라가 새로운 자유를 가지도록, 그리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사라지지 않도록 굳게 다짐합시다.

생각해보기 링컨 대통령이 말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란 어떠한 정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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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틴 루터 킹 "I Have a Dream" 법적으로는 흑인이 노예에서 해방되었지만 아직 미국사회에 남아있는 차별을 없애기 위하여 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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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어느 날 모든 계곡이 높이 솟아오르고, 모든 언덕과 산은 낮아지고, 거친 곳은 평평해지고, 굽은 곳은 곧게 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 모든 사람이 함께 그 광경을 지켜보는 꿈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이것이 내가 남부로 돌아갈 때 가지고 가는 신념입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절망의 산을 개척하여 희망의 돌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이 나 라의 이 소란스러운 불협화음을 형제애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음악으로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신념이 있으면 우리는 함께 일하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투쟁하고 함께 감옥에 가며, 함께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자유로워지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하나님의 모든 자식들이 새로운 의미로 노래 부를 수 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나의 조국은 자유의 땅, 나의 부모가 살다 죽은 땅, 개척자들의 자부심이 있는 땅, 모든 산에서 자유가 노래하게 하라.” 미국이 위대한 국가가 되려면, 이것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유가 뉴햄프셔의 거대한 언덕에서 울려 퍼지게 합시다. 자유가 뉴욕의 큰 산에서 울려 퍼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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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시다. 자유가 펜실베니아의 앨러게니 산맥에서 울려 퍼지게 합시다. 콜로라도의 눈 덮인 로키 산맥에서도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캘리포니아의 굽이진 산에서도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조지아의 스톤 마운틴에서도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테네시의 룩아웃 산에서도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미시시피의 모든 언덕에서도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모든 산으로부터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할 때, 모든 마을, 모든 부락, 모든 주와 도시에서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할 때, 우리는 더 빨리 그날을 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의 모든 자손들, 흑인과 백인, 유태인과 이교도, 개신교도와 가톨릭교도가 손에 손을 잡고, 옛 흑인 영가를 함께 부르는 그날이 말입니다. “드디어 자유, 드디어 자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우리가 마침내 자유로워졌나이다!” -마틴 루터 킹"I have a dream"中

생각해보기 흑인들의 진정한 자유를 위하여 어떠한 노력들이 행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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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에 의한 비협력" 1920년 8월 12일 인도의 마드라스 지방에서 간디가 군중들에게 영국을 상대로 비협력 운동을 촉구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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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지금까지 많이 들어온 이 비협력운동이 무엇이며 왜 우리는 이러한 비협력 운동을 전개하려는 것일까요? 나는 비협력운동이 위헌이라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나는 비협력운동이 위헌이라는 말을 감히 부정하는 바입니다. 오히려 나는 비협력운동은 정당하며 종교적인 교리라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모든 인간의 타고난 권리이며 전적으로 합법적인 것입니다. 대영제국을 사랑하는 한 애국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영국 헌법 아래에서는 반란이 성공하면 그것조차 완전히 합헌적인 것이라고. 그의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내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례들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나는 반란의 성공 여부에 대한 합헌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일반적인 의미로 반란이 의미하는 것이 곧 폭력적인 수단에 의해 정의를 탈취하는 것인 한 말입니다. 오히려 나는 폭력이 유럽에서는 어떤 목적으로 이용되든지 간에 인도에서는 결코 쓸모없으리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되풀이해서 말해 왔습니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내 친구 역시 폭력주의를 신봉하고 비폭력주의를 약자의 무기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나는 비폭력주의가 최강자의 무기라고 믿습니다. 나는 무장도 하지 않은 채 적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죽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강한 군인이라고 믿습니다. 비협력운동의 비폭력적인 측면은 이쯤 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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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나는 양식 있는 나의 동포들에게 비협력주의가 비폭력적인 한 그 가르침에 위헌적인 요소는 하나도 없음을 감히 말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정의를 쟁취하지 않는 한, 우리가 내키지 않아 하는 손길과 펜대로부터 우리의 자존심을 억지라도 빼앗지 않는 한, 협력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힌두교 성전에도 나와 있고 나도 인도의 모든 위대한 종교 지도자들에게 지극한 경의를 표하지만 반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음과 같이 말하는 바입니다. 우리의 힌두교 성전은 불의와 정의 사이에, 정의롭지 못한 사람과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진리와 허위 사이에 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고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협력이란 단지 정부가 여러분의 명예를 보호해 주는 경우에 한해서만 의무인 것이며, 정부가 여러분의 명예를 보호해 주기보다는 오히려 빼앗아 갈 때는 비협력하는 것 또한 의무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비협력주의의 가르침입니다. -간디의 비협력 연설中-

생각해보기 간디가 원하는 비폭력, 비협력 운동이 가지는 효과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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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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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케네디대통령의 대통령 취임 연설 이 연설이 유명하게 된 이유는 유명한 구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And so, my fellow Americans,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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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한 정당의 승리를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즉 개막과 아 울러 폐막을 상징하고 변화와 더불어 쇄신을 의미하는 자유를 축하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선조들이 근 175년 전에 규정했던 것과 똑같은 신성한 선서를 제가 여러분과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세계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모든 형태의 빈곤과 모든 형태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을 자신의 손 안에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투쟁 목표로 삼았던 혁명적인 신념, 즉 인간의 권리는 국가의 관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신의 손에서 나온다는 그 믿음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그 최초 혁명의 계승자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우리의 우방과 적들에게 그 횃불이 20세기에 태어나 , 전쟁으로 강해지고, 힘겹고 가혹한 평화로 단련되고, 오랜 유산에 자부심을 갖는 젊은 세대들의 손에 넘어왔으며, 우리는 미국이 지금까지 헌신해 왔고 지금도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헌신하고 있는 인권이 서서히 말살되는 것을 그대로 좌시하지는 않을 것임을 알립시다. 장구한 세계 역사를 거치면서 겨우 몇 세대만이 최악의 위기에 자유를 수호할 역할을 다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다른 어느 국민이나 다른 어느 세대와 자리를 바꾸려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같은 과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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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이는 열정과 신념, 헌신이 우리의 조국, 그리고 조국에 봉사하는 모든 국민들을 밝게 비춰줄 것이며 거기서 나오는 찬란한 불꽃이 진정 온 세상을 밝혀 줄 것입니다. 자, 미국 국민 여러분,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보십시오. 그리고 세계의 시민 여러분, 미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베풀어 줄 것인 지를 묻지 말고 우리가 손잡고 인간의 자유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문해 보십시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미국의 시민이든 세계의 시민이든 간에, 우리가 요구하는 것과 똑같은 수준의 힘과 희생정신을 우리에게 요구하십시오. 선한 양심을 우리의 유일하고 확실한 보상으로, 그리고 역사를 우리 행위의 최종 심판자로 삼고, 우리 함께 나아가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을 이끌어 갑시다. 하나님의 축복과 도움을 구하되, 이 땅에서 오직 그 분이 이룬 업적만이 진정 우리의 것임을 명심하면서 말입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연설中-

생각해보기 우리가 조국을 위하여 할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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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프랭클린 D. 루즈벨트의 "네 가지 자유" 1941년 1월6일 루즈벨트 대통령께서 4가지 인간의 기본적 자유에 대하여 연설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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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국내 문제에 관한 국가적 정책이 지금까지 우리 국내 모든 국민의 권리와 위엄의 합당한 존중을 기초로 해 온 것과 같이, 우리 외교 문제에 관한 국가적 정책도 강대국이나 약소국을 막론하고 모든 나라의 권리와 위엄의 합당한 존중에 기초해 왔습니다. 그리고 도덕의 정의는 결국 승리해야 하고, 또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의 국가적 정책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는 공공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당파성에 구애됨이 없이 확고부동한 입장을 취하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국방에 전력을 다한다. 둘째, 우리는 공공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당파성에 구애됨이 없이, 어디서든 침략에 대항하고, 그럼으로써 전쟁이 우리가 사는 서반구에 파급되는 것을 막고 있는 용감한 여러 국민들에 대하여 전면적인 지원을 해줄 것이다. 이 지원으로 우리는 민주적인 대의가 승리할 것이라는 우리의 결의를 표명하며 또한 우리 자구의 방위와 안전도 강화한다. 셋째, 우리는 공공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당파성에 구애됨이 없이 도덕의 원칙과 우리 자신의 안전에 대한 배려가 침략자들이 강요하고 그 동조자들이 후원하는 평화에 묵종하도록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한다. 우리는 영구적인 평화가 다른 국민의 자유를 대가로 하여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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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안전하게 만들려는 앞날에서는 네 가지 본질적이고 인간적인 자유에 기초를 둔 세계를 고대합니다. 첫째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로 전 세계 공통입니다. 둘째는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신을 예배하는 자유로 전 세계 공통입니다. 셋째는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로, 이것을 세상 말로 옮긴다면 모든 나라가 그 국민을 위하여 건강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줄 수 있는 경제적인 약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것도 전 세계 공통입니다. 넷째는 공포로부터의 자유로, 세상 말로 옮긴다면 세계적인 군축이 철저히 추진되고, 어떠한 나라도 인접국에 대하여 물리적 침략 행위를 계획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하고, 전 세계 공통입니다.

생각해보기 4가지 자유 외에도 더 필요한 자유가 있을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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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명언들 Hate the sin, love the sinner. 죄를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라. -마하트마 간디Isn't it a pleasure to study, and to practice what you have learned?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공자Genius is one percent inspiration, ninety-nine percent perspiration.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땀이다. -에디슨Well done is better than well said. 실천이 말보다 낫다. -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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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riend is a second self. 친구는 제 2의 자신이다. -아리스토텔레스Sincerity is the way of Heaven. 지성을 다하는 것이 곧 천도(天道)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맹자Well begun is half done. 시작이 반이다. -아리스토텔레스Study the past if you would define the future. 미래를 결정짓고 싶다면 과거를 공부하라 -공자* 연설문의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 위키백과, 전국목회자 정의평화 연합회 참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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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오바마의 화법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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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의 화법 따라잡기

1. 듣고 싶은 말을 던져라 강력한 지도자상을 세우기보다는 사람들의 연대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 미국 국민”을 강조했다. 이 말은 모든 미국 국민이 원하는 말이었다.

2. 쉬운 슬로건으로 방향을 제시하라 새로운 책임감의 시대. 국민들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다른 후보를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책방향을 제시하여 신뢰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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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정 대신 긍정을 강조하라 서로 어렵다, 안 된다며 서로를 비난할 때 오바마는 우리는 ‘할 수 있다’를 계속 강조하며 긍정의 화법을 이어나갔다. 이것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의 특징이기도 하다.

4. 이웃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다가서라 60년 전엔 동네 식당에도 들어갈 수 없었던 아버지 이야기. 어린 시절 큰 영향을 주었던 할머니 이야기. 다문화의 미국사회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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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이 필요했던 시간 지은이 김찬웅 펴낸이 김찬웅 펴낸곳 cw출판사 출판등록 2014년 9월 10일 제1호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만리동2가 전화 02-390-7205 홈페이지 www.hwanil.hs.kr


여러분이 알고 있었던 유명한 연설들... 한 권의 책으로 모였다!

인생이 힘들거나 버티기 힘들 때 당신의 마음을 확 잡아주는 연설들 이 책에 다 모았습니다.

이 책은 마포구청 논술지원비로 제작되었습니다.

값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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