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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유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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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유철웅
|펴낸날|2014년 8월 31일
|펴낸곳| Pianoforte™
|이메일| youtj2@pianoforte.kr
|웹사이트| pianoforte.kr
! © 2014 유철웅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 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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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웅 지음
목차 ! ! 머리말
! 제 1장 앱 개발 첫 걸음
01. 앱은 아이디어다.
02.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차이
! 제 2장 다양한 앱 살펴보기
! 제 3장 나만의 앱 만들어보기
01. 구상하기
02. 기획・계획하기
03. 개발하기
04. 출시・판매하기
! 맺는 말
머리말
! 재작년인가 문득 앱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IT에 관심이 많기도 했지만 ‘애플 리케이션’이라는 분야에 매력을 느껴서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무궁무진하기 때문이지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애플리 케이션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애플리케이션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것이 아직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나날이 출시되는 앱을 보면서 많은 사 람들이 앱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단순한 ‘소비자’로서 살아가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이제 우 리가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분야는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도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괜히 지레 겁먹고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이 발달해서 앱 개발에 관련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만 앱 개발의 기초를 조목 조목 설명해주는, 정말 초보를 위한 정보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전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을 써보 려고 합니다.
컴퓨터를 잘 못 다루는 사람도, 앱 개발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 니다. 저도 복잡한 컴퓨터 용어 같은 것을 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 므로 이 책은 자투리 시간에 가볍게 훑어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본격적으로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 가지 당부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앱은 아이디어입니다. 여러분 이 컴퓨터를 못하던, 그림을 못 그리던 아이디어만 있으면 시도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없으면 생 각하면 됩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 ! 2014년 6월 7일
글쓴이 유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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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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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을 망설이고 계신가요? 앱은 아이디어입니다. 컴퓨터를 못 해도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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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은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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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의 등장 2007년에 Apple이 iPhone을 발표했을 때에는, 그 유명한 앱 스토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기와 함 께 기본으로 제공된 앱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iPhone으로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 니다. 1년 후, Apple은 iPhone에 여러 가지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앱 스토어를 개설합니다. 그리고 앱 스토어는 시장에 엄청난 폭풍을 몰고 오게 됩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앱 스토어에 자신이 만든 앱을 올리고, 또 많은 사 용자들이 그 앱을 내려받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iPhone 3GS가 출시되면서, 그 열풍은 한국에도 고스란히 전 해졌습니다. 그 이전에는 스마트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사람들도 많은 앱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개발자들도 대박 앱을 출 시하기 시작합니다. 카카오톡, 서울 버스, 애니팡 같은 성공을 보면서 앱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어 Android 가 보급되면서 Google Play도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 사람들은 왜 앱 개발을 망설일까? 많은 사람들이 앱 개발을 원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앱을 만들고 싶어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 않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자신이 프로그래밍을 할 줄 모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혹은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런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은 아직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만 좋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사람들의 삶에서 애플리케이션 은 점점 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을 할 줄 몰라서 망설일 필요도 없습니다. 요즘에는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사람 이 매우 많습니다. 여러분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고, 만약 없다면 여러분이 배울 수도 있습니 다. 직접 배워서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다른 프로그래머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다른 프 로그래머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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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만 있으면 당신도 앱 개발을 할 수 있다. 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아이디어’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그 기술을 종합 해서 앱을 만들려면 아이디어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디어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비단 애 플리케이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디어를 잘 잡으면 성공할 것이 고, 그렇지 않으면 참담한 실패를 하게 됩니다.
“이런 앱을 만들겠다.”라는 아이디어 없이 앱 개발을 시작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이디어 를 떠올리고, 그 아이디어를 다듬고, 다시 되새김질하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앱을 만들 수 있는 기본 이 되는 것입니다. 때로 아이디어 없이 열정만으로 앱을 만드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런 자세는 금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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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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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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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사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부터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애플리 케이션이라고 불렀지만, 한국에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iPhone 3GS가 한국에 출시된 이후부터입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다룰 것이지만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기에 앞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차이를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필 요가 있습니다.
! 스마트폰과 컴퓨터, 어떻게 다를까?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용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폰 용 애플리케이션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처럼 만들어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은 사용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다른 점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은 마우스가 아닌 손가 락(혹은 스타일러스)으로 제어하는데 최적화된 기기라는 것, 그리고 스마트폰은 컴퓨터와 달리 들고 다 닐 수 있게 만들어진 기기라는 것입니다. 물론 노트북을 들고 다닐 수도 있지만,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스마트폰을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조작 방식과 휴대성의 차이는 엄청난 차이를 불러일으킵니다. 앱을 개발할 때에는 이 점을 염두에 두어 야 합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Apple 사가 만든 음악 편집프로그램인 ‘GarageBand’입니다. GarageBand는 컴 퓨터인 Mac과 모바일 기기인 iOS를 모두 지원합니다. 사용자는 무슨 기기를 쓰는지에 따라 약간 다른 기능을 제공받습니다. 비록 같은 앱이더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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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로 GarageBand를 사용하는 사람은 GarageBand를 통해 악기를 연주하고, 녹음하고 싶을 것입 니다. iPad에는 터치스크린이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피아노를 연주하고 녹음하면 됩니다. 반면 Mac을 사용하는 사용자도 악기를 연주하고 녹음하고 싶어 하지만 Mac에는 터치스크린이 없습니다. 그런데 Mac으로는 직접 악기를 연주할 수 없지만, iPad에 비해 확장성이 높아서 편리하게 외부 장비를 연결할 수 있으며, iPad에 비해 정교하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GarageBand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 앱에 드러 난 특징 말고도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 더 자세하게 짚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 스마트폰의 센서를 이용하라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센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가속도 센서, 근접 센서, 3축 자이로 센서 등 다양한 센 서가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끌어올려 줍니다. 그런데 컴퓨터에는 이런 센서, 즉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 하는 센서가 별로 없습니다.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달리기 속도를 측정하는 것은 말 도 안 되는 일입니다.
반면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은 항상 손에 들고 다 니기 때문에 센서를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 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많은 기능도 센서를 사용합니다. 심지어 스마 트폰을 가로로 눕히면 화면이 돌 아가는 것도 센서를 이용하는 것 입니다.
센서를 사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 니다. 센서를 통해 구현한 기능은 스마트폰이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을 줍니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동작에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 마우스가 아닌 ‘손가락’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는 터치스크린이 있습니다. 모바일 OS도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그 래서 마우스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려고 하면 쉽게 되지 않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출시할 때, 애플은 당시의 다른 스마트폰과 다르게 버튼을 최소화하고 키보드는 아예 없 애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키보드를 화면 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물리적 인 키보드는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화면 속의 키보드는 상황에 따라 모양이 변 합니다. 검색할 때에는 엔터가 ‘검색’으로 바뀌고, 메일 주소를 입력할 때에는 @이 키보드 아래에 자리 잡습니다. 이게 바로 터치스크린의 장점입니다.
그런데 터치스크린은 마우스 만큼 정교한 포인팅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손으로 터치하기 쉽게 인터 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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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닐 수 있다 사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바로 휴대성입니다. 스마트폰은 애초에 들고다니 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휴대성 면에서는 컴퓨터와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시장의 키워드는 헬스(건강)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Nike + iPod 등 스마트 기기를 운 동 면에 사용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요즘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화두가 되고 있습니 다. 특히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와 헬스 액세서리가 속속 등장하면서 건강 분야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 진해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휴대성’의 예를 들기 위해서입니다. 스마트 폰은 휴대용 기기이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에도 부담없이 들고다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은 운 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습니다. 센서와 액세서리, 웨어러블 기기 등이 있으면 더욱 효과적입니 다. 이런 센서나 웨어러블 기기는 스스로 연산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스마트폰이 연산을 담당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운동을 하면, 자신의 건강 상태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컴퓨터는 운동을 할 때에는 휴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동 면에 크게 관여하기 힘듭니다.
건강 부문 외에도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위치 기반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함께 휴대하고, 거의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Google Now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는 들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건강, 위치 기반 서비스 말고도 스마트폰의 휴대성으로 인한 이점은 많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하드웨 어가 발달되면서 점점 더 휴대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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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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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앱 살펴보기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하듯이 좋은 앱을 만들려면 좋은 앱을 많이 써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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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이 노래가 뭐였지? — Shaz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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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혹은 식당에서 어떤 노래가 들려오는데 그게 어떤 곡 인지 생각이 나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한 번 쯤은 있었을 겁니다. Shazam은 그런 답답함을 없애주는 앱입니다.
Shazam은 음악을 들려주면 그게 무슨 음악인지 찾아줍니다. 3~5 초 정도만 들려주면 무슨 음악인지 잘 찾아냅니다. 우리의 궁금증을 완전히 없애줍니다.
Shazam은 실생활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 게 집어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평소에 무슨 음악인지 알지 못해 답 답해 하던 것을 해소하기 위해 앱을 만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이 앱은 아이디어 선정의 좋은 예입니다.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곳에서 아이디어를 선정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좋은 경 험을 제공하고,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들 앱이 일반적인 실생활과 관계가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생활과 연결고리를 만든다면 더 많은 사람이 그 앱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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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무료로 친구와 문자를 할 수 있다면 — KakaoTalk 요즘에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써서 문자보다 ‘카카오톡’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제 ‘카톡’이라는 말을 언론이나 방송에서도 쓸 정 도로 카카오톡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통신 사는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료로 문자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기만 합니다.
카카오톡은 문자로 사람들과 문자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전 에는 문자를 보내려면 건 당 몇십 원 정도의 통신비를 지불해야 했 는데, 카카오톡이 출시된 이후로는 와이파이만 있으면 얼마든지 무료로 문자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카오톡의 선풍적인 인기 덕분에 카카오톡을 개발한 Kakao는 얼마 전 다음과 합병되어 시가 총액이 3조 원을 넘는 대기업이 되 었습니다. 다양한 경쟁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카 카오톡을 뛰어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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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것을 잘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일반 SMS/MMS의 통신비를 부담스러워하던 사람들은 무료채팅을 항상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채팅은 대체로 PC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에 평소에 사용하기가 힘들었습 니다. 카카오톡은 무료채팅을 휴대전화에서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 주었습 니다.
! 03.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는 당신에게 — SeoulBus
!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버스가 오지 않으면 정류장에서 버스 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2010년 즈음 ‘SeoulBus’라는 앱이 출시되면서 그런 문제는 사라졌습니다.
SeoulBus를 사용하면 자신이 있는 정류장에 얼마나 있으면 버 스가 도착할 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버스 정류장에서 자체적으로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주지만, 그런 것이 없었 던 예전에는 정말 단비같은 애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버스 도착 시간을 알게 되어 사람들은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스가 올 시간에 맞추어 집에서 나가면 되기 때문 에 기다리는 시간도 줄었습니다.
SeoulBus는 18세의 학생이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개발자는 “자신이 쓰려고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처 럼 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이 불편했던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으 면 좋은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 04. 개운하게 깨워주는 알람 - Sleep Cycle Alarm 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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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이 있더라도 아침에 일어나기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잘’ 깨우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수면은 깊이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얕은 수면인 렘 수면과 비교적 깊은 수면인 비렘 수면입니다. 렘 수면을 취하고 있을 때 깨우면 상대적으로 개운하게 깰 수 있습니다.
Sleep Cycle Alarm Clock은 사용자의 움직임(뒤척임 등)을 스마트폰의 센서로 분석해서 사용자가 렘 수면에 있을 때 깨워줍니다. 그래서 다른 알 람 앱으로 일어나는 것보다 상쾌하게 일어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 다.
휴대전화를 자기 전 베개 밑에 두고 자면, 이 앱은 스마트폰의 센서를 통 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한 후,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합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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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사용자를 언제 깨울 지 결정합니다. 한국에서는 침대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사 용자가 적은 편이지만, 서양에서는 침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 앱스토어에서 한동안 Lifestyle 카테고리 유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 05. SNS의 대명사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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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SNS(Social Network Service)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라고 할 수 있는 Facebook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Facebook은 원래 앱이 아니라 웹에서 사용하던 서비스였습 니다. 그런데 몇 년전에 앱을 출시해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Facebook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Facebook에서 활 동하는 사용자 수만 해도 13억 2천만명이 넘는데 그 중 모바 일 사용자만 10억이 넘습니다. 앱 만으로 봐도 엄청난 숫자입 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쉽게 Facebook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Facebook을 통해서 사람들은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다양한 소식도 접합니다. 큰 사고가 발생했을 때 SNS의 활발한 소식 전달 덕분에 즉각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적 도 많았습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현재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 해 서로 소통합니다. 그 중심에 SNS가 있습니다.
Facebook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나 생 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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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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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앱 만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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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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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라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좋 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 다. 아마 이미 알고 계시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을 지니자 아이디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떠오릅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아이 디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그 아이디어를 어딘가에 적어 놓아야 합니다. 수첩이어도 좋고, 냅킨이어 도 좋습니다. 어디에든 적어 놓기만 하면 됩니다. 아마 좋은 생각이 났는데 적어 놓지 않아 나중에 잊어 버린 경험이 많을 것입니다.
실제로 유명한 발명품(앱도 포함) 중 상당수가 냅킨에 한 메모에서 탄생했습니다. 메모하는 것은 간단 하지만, 메모를 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디어를 메모할 때에는 핵심적인 정보 위주로 적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핵심적인 내용을 적은 다음 세부적인 내용을 적으면 됩니다. 키워드만 적어 놓아도 나중에 기억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 브레인스토밍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은 말 그대로 머릿속에 폭풍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일단 종이를 준비한 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모두 적습니다. 혼자 해도 되고, 여러 명이 함께 해도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 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브레인 스토밍 규칙 ��쇪팒핂싢펂읊찒빪먾빦찒헏픊옪많컪쁢팖쇪삲 팒줂읺푾큲봫큲얺풂팒핂싢펂않솒쿦푷퍊삲 팒핂싢펂쁢잜픊졂잜픒쿦옫홙삲 핂짆헪팖쇪팒핂싢펂옪쭎�삲읆팒핂싢펂읊핂븚펂뺊쿦핖솒옫삲
! 브레인스토밍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 여러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는 기법입니다. 브레인스토 밍을 활용하면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브레인스 토밍을 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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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계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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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그려보기 앱 아이디어가 생각났다면, 우선 그것을 종이에 간단하게 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은 못 그려도 상관 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여 구체화할 수 있으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오 늘의 좋은 말’의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종이에 옮겨본 것입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중간에 명언, 아래에 말한 이, 왼쪽 상단에 목록 버튼. 정말 핵심적인 것만 옮긴 것입 니다. 이렇게 아이디어를 간단하게 옮기고 나면, 자신이 구상한 것의 문제를 파악할 수도 있고 더 많은 기능을 생각해낼 수도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조금 더 구체화시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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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습니다. 이렇게 종이에서의 작업은 끝납니다. 종이에서는 거의 구상만 하는 셈입니다. 저는 그림을 잘 못 그려서 주로 컴퓨터로 작업하는 편이지만 만약 직접 종이에 하는 것을 선 호하신다면 종이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하셔도 됩니다.
! 컴퓨터로 옮기기 종이로 간단하게 앱의 윤곽을 잡고 나서, 그 아이디어를 컴퓨터로 옮겨봅시다. Photoshop 같은 툴을 사용할 줄 몰라도 됩니다. Keynote나 PowerPoint같은 프레젠테이션 제작 툴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 니다. 아마 한 번 쯤은 프레젠테이션 툴을 써보셨을 것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제가 프레젠테이션 툴로 간단하게 디자인을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좋은 말 기본 화면을 디자인하는 모습 프레젠테이션 툴은 포토샵 같은 좀 더 전문적인 프로그램보다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그래서 따로 사용 법을 배우지 않아도 부담없이 디자인을 할 수 있지만, 기능 면에서 제약이 있기 때문에 최종 디자인을 할 때에는 전문 툴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플한 디자인이 핵심이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모두 가능합니다. 아래는 각각 메뉴, 공유 화면입니다. 이처럼 더 다양한 디자인도 가능합니다.
! 컴퓨터로 옮기면 우리의 앱이 대충 어떻게 생겼을 지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잡게 된 ‘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이 앱이 어떻게 만들어질 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간단 하게 잡은 아이디어를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디자인을 직접 하는 것도 좋은 방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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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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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 구하기 모르는 사람과 일하는 것을 싫어하신다면, 처음 보는 프로그래머와 함께 앱을 만드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 주변을 둘러보세요. 요즘에는 전업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프로그래밍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주변에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서 앱 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면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서 쉽게 동업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들도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를 찾았으면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것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디어를 잘 관리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겠지만 프로그래머가 아이디어를 훔칠 수도 있으며,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꼭 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 플랫폼 정하기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Google의 Android입니다. 그리고 Apple 의 iOS가 2위로 달리고 있습니다. 기타 윈도우, 타이젠, 바다 OS 등은 매우 낮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 습니다. 그러므로 Android와 iOS 이외의 플랫폼은 선택지에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예산으로 개발하고자 한다면 Android가 좋습니다. Play Store에 개발자 등록을 하는 비용은 5만원 남짓으로 iOS에 비해 저렴합니다. iOS 개발자로 등록하려면 1년에 99불 가량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 데 iOS 사용자들이 지갑을 더 잘 엽니다. Android는 쉽게 불법으로 설치를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카 드를 등록한 사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지갑을 잘 열지 않습니다.
iOS는 Apple의 특성에 따라 폐쇄적입니다. 그래서 개발자가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약간 제한적입니 다. 제한을 넘어서면 앱스토어에 출시할 때 규제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반면 Android는 매우 개방적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의 거의 모든 곳을 개발자가 건드릴 수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약 간 위험하지만, 개발자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것을 제약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대체로 Android 앱을 먼저 출시한 뒤 iOS용 앱을 출시합니다. Android 사용자가 더 많기 때문인데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두 가지 OS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프 로그래밍을 할 줄 안다면 자신이 아는 언어를 기반으로 한 OS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산 마련 및 사업자 등록 이제 준비가 얼추 끝났습니다. 그런데 아직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바로 ‘돈’입니다. 앱을 만들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특히 서버를 사용하게 될 경우 상당히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예산을 마련 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사비를 가지고 하는 방법, 투자를 받는 방법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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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데 사비를 쓰면 개인적인 경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투자를 받으려면 아이템이 매력적이어 야 합니다. 사비가 넉넉하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 투자를 받아야 할 경우 예산 마련이 상당히 힘들어 지게 됩니다. 예산을 마련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앱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사업자 등록 번호가 없으면 앱을 판매할 수 없습 니다. 개인으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도 있고, 법인을 만들어서 사업자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법인은 적 게는 수십만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법인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법인 설립이나 사업자등록 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인터넷에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 개발 시작하기 이로써 앱을 개발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개발을 시작할 차례입니다. 앞서 기획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을 시작하면 됩니다.
개발을 할 때 유의할 점은 너무 조바심을 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 한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 다. 그러나 너무 당황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개발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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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판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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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출시하기 이제 개발이 끝났습니다. 앱을 출시해야 합니다. 우선 앱을 출시하기 전에 앱에 문제가 없는 지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류나 법적 문제가 없는 지 확인을 마치면 앱을 출시하기만 하면 됩니다.
앞서 정한 플랫폼에 맞게 공식 스토어에 출시를 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Android 의 경우 Google Play 외에도 다양한 스토어가 있으므로 다른 곳에도 출시하면 더 많은 사용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APK 파일을 그대로 배포할 수도 있지만 별로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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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하기 앱을 출시했다면, 그 다음은 앱을 홍보할 차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앱을 사용하기 바란다면 홍보는 필수입니다. 요즘에는 홍보 방법이 다양해져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자신의 앱 특성에 잘 맞 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쓰는 방법과 돈을 쓰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물론 효과는 돈을 쓰는 쪽이 더 좋습니다. 돈을 쓰는 방법으로는 정식 광고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정식 광고로는 인터넷 광고, 신문 광고, TV 광고가 있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인터넷 광고입니다. 인터넷 광고의 특성상 클릭 한 번이면 바로 링크로 연결 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더 쉽게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돈을 쓰지 않는 방법에는 SNS와 블로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SNS에서 많은 사람들의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SNS를 잘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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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는 말
!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이 책을 쓰면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 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애플리케이션에 열광했나, 그리고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성공을 할 수 있나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해답은 찾지 못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상품과 같습니다. 음식, 전자제품, 책과 같은 상품처럼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잘 팔릴 지를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한 번 쯤은 시도해 볼만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다면, 이 책을 한 번 훑어보시고 개발에 뛰어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책이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 리라 믿습니다.
명언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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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가깝다고 해도 가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며, 일이 작다고 해도 행하지 않으면 성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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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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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단지 시작하기가 힘들 뿐이다.
<Application>을 인터넷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 QR코드를 찍어주세요.
이 책은 마포구청 논술지원비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