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Artist21 vol.5 - 영아티스트21 vo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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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Artist21

TM

소개작가 : 미나한, 김전기, 최경민, 이혜미, 채연수, 백수정, (Abdus Salam) 에디터 : 김선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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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Artist, Young.Artist #1 미나한 신진작가

Broken dreams 에디터노트 : 미나한 작가의 작품은 자신의 무의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풀어내고 있 다. 실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보면 조용한 소녀의 감성과 차분함을 가지고 있지만, 작품을 들 여다보면 숨겨져있던 두려움과 그 반대에서부터 전해지는 작가의 투쟁의식, 자신을 다지고 다져서


현실과 맞서 싸우고자 하는 의욕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여성으로서의 성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 등 다양한 한계상황이 작가를 의식, 무의식적으로 누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이미지적 표현이 동물 로서 드러나고 있다. 표지 작품으로 선정된 호랑이와 여자의 그림은 이미 많은 미술계의 사람들에 게 인정을 받고 있는 작품이며, 아트상품으로도 출시된 바 있다. 이 작품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 게 되었다. 위의 사자나 호랑이는 자신일 수도 있지만, 사실 자신에게 불가항력적인 힘을 드러내는 존재가 아닐까. 인터뷰 중 그 호랑이의 정체를 알 수 있었고, 해당 이미지적 대상의 위력을 새삼 절감할 수 있었다. 오늘도 많은 작가들이 캔버스 혹은 다양한 매체와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한 작품들은 작가자 신에 대한 페르소나 일 수도 있고, 또한 자신일 수 있다. 작가의 사망 이후에도 살아서 작가의 이 름과 함께 존재하니까. 그러한 작품들이 어설프게 만들어져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쉽지 않다. 대충 만드는 것도 힘이 드는 것이 작품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하물며 자신의 중요한 시 간을 들여서 일생을 녹여내는 작품이 그냥 만들어졌을 리 있겠는가. 신진작가, 중견작가, 원로작가 들의 작품들에는 작품이 만들어지던 시기의 트랜드가 조금씩은 비쳐진다. 하지만 그것은 작품세계 를 드러내기 위한 옷가지에 지나지 않고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생각들이 무엇이었을까. 오늘도 작품 앞에서 미간에 주름이 잔뜩 잡힐 만큼 뚫어져라 생각속에 빠져들게 된다. 휼륭한 작품을 만들 어서 세상에 자신을 알려나가는 작가에게 응원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 특히 그만둔다고 해 도 궂이 힘들게 살 필요 없는 작가들이 있는데, 사서 힘든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작가들에게는 더 욱 안타까움과 성공을 기원하고 싶다. 작가노트 나의 작업의 주제는 여성과 여성미술가라는 존재의 정체성에 관한 탐구로 여성 미술가로서 현장에 서 겪고 느낀 여성의 실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억제된 자아 로 살아가는 여성작가에게 나타나는 모순된 꿈을 기억하며, 파편화된 여성작가의 자아성취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룬다. 이는 대부분의 여성 작가들이 겪는 실존적 딜레마(dilemma)로 임신과 출산 등 여성의 생식능력과 사회구성원으로서 강요된 여성성 그리고 여성 본연의 내면적 자아가 서로 충돌하며 발생하는 정체성에 관한 갈등으로 표현된다. 은유의 표현요소 중 하나인 상징적으로 표현 된 동물 이미지는 나의 내면세계와 자아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개인적인 감각과 직관의 상징 체로서 나의 감정과 기억을 투사하는 대상개념이다. 동물을 통해 감정이입을 시도하는 나의 작업들 은 내면에 존재하는 복잡다단(複雜多端)한 인간 본연의 모습을 표출한 것으로 스스로의 심연을 정 화하고 창작의 과정에서 오는 심상의 변화와 감동이 작업자에게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에게 도 유사한 감정으로 공유되기를 원하는 바이다. 본인 작품의 주제는 여성과 여성미술가라는 존재의 정체성에 관한 탐구로 여성 미술가로서 현장에 서 겪고 느낀 여성의 실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억제된 자아로 살아가는 여성작가에게 나타나는 모순된 꿈을 기억하며 파편화된 여성작가의 자아성취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여성 작가들이 겪는 실존적 딜레마(dilemma)로 임신과 출산 등 여 성의 생식능력과 사회구성원으로서 강요된 여성성 그리고 여성 본연의 내면적 자아가 서로 충돌하 며 발생하는 정체성에 관한 갈등으로 나타난다.


이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교적 전통의 가부장적 질서로부터 억제된 자아와 파편화된 자기 성취의 좌절을 경험한 여성으로 삶의 모순에 의한 내적갈등과 진실한 소통의 부재로 고독과 외로 움을 경험하는, 그로 인해 여성으로서의 존재감과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본인의 삶에서 중요한 문 제임을 인식하게 됨으로서 시작된다. 본인은 자신이 경험한 미의식을 상징적 표현에 비유하여 내면을 표출한다. 내면의 세계는 자아와 현실과의 만남을 통해 발현된 체험에서 구체화 된다.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는 일은 감정과 상상력 으로 응집된 본인의 조형의식에 의한 산물이다. 우리가 어느 순간 자아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우리의 내면에 잠재해 있는 원초성(原初性)을 의미하며, 내면의 이미지는 이러한 가치창조의 중요 한 근원이라 할 수 있다. 본인의 작업은 앞서 언급한 내면에 잠재해 있는 원초성, 즉 본인의 내적 감정 혹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무의식의 세계를 여성성을 바탕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이에 ‘은유 적인 표현의 상징성’에 내재된 여성의 심리를 분석하여 그 원인이 무엇으로부터 발생하는지, 그 표 현이 여성성을 드러내는데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궁극적으로는 본인의 작품을 통해 회화적 모티브 가 되는 동물 이미지가 어떻게 여성성을 표현하고 의미작용을 일으키는지 분석할 것이며 작품에 투영된 여성미술가로서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에 주목하고자 한다. 많은 여성들이 여성으로 태어나서 경험하는 고통과 쾌락의 무의식 속에서 여성이기 때문에 느껴지 는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를 느끼며 현대를 살아간다. 여성의 신체는 출산과 양육이라는 의무를 지 니고 있기 때문에 보호 받아야하고 보호 받길 원하는 젠더(Gender)로서의 여성적 구분에 익숙해져 왔다. 따라서 여성은 사회적으로 정해진 역할과 현재의 규정안에 자각과 자율성을 원천적인 차원에 서 박탈당하고 타자의 정의를 뒤집어 쓴 채 정체성, 역할, 의미를 부여받고, 또한 자신의 여성성에 덧붙여 남성이 그들에게 투사한 여성성을 지니고 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여성은 우리 문화 에서의 여성성이라는 사회적 구성물과 여성들의 생생한 경험의 모순에 갈등하며, 여성의 내면에서 서로 부딪히는 정체성의 갈등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반해, 여성은 생물학적 결정론에 묶여 있고, 이미 정해져 있는 가부장제적 관념의 틀 속에 고정되어 열등감과 무기력함, 좌절감에 빠져있다. 여성 스스로 자기 자신의 변혁을 꾀하지 못하고 숙명주의에 빠져들어 여성의 본질적 자 아를 찾는 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 봉착하면 인간은 해결 방법 중의 하나로 현실 탈피 를 꿈꾼다. 그것이 비록 현실 속에서 환상을 꿈꾸고, 상상으로 그칠지라도 그 환상 속에 존재하는 동안 행복한 존재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자신의 환상이 긍정적으로 표현 될 수 없 는 안타까움은 잠재된 창조 충동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이는 본인의 연구작 <The Sacritisfied' (sacrifice +satisfied)>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본인의 자아의 모습으로 분한 여성과 그녀의 전체를 압도하는 근엄한 표정의 호랑이는 본인을 옭 죄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으로 사르트르가 말한 “실존은 멀리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다. 즉 그것은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갑작스레 당신에게 달려드는 것으로 당 신위에 머무르며 꼼짝도 하지 않는 거대한 동물처럼 당신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른다.” 라고 언급 한 것처럼 본인의 실존에 대한 고민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본인은 일련의 작품에서 본인의 자


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또 그 주제를 자주 다루는데 하나의 그림에서 여러 모습을 띤 다양한 형태로의 자아의 모습으로 드러내며, 하나의 자아가 다른 자아를 지배하기도 하고 보충하는 모습을, 넓게는 한 인간으로서 구체적으로는 본인을 포함한 한 여성으로서 갖게 되는 조건하에 갈등하는 여러 가지의 내적 상황을 표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작품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모노톤 의 여인의 대조되는 모습은 그 주어진 색상만으로도 두 대상이 대립하고 상반된 성질을 나타내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두 대상은 모두 본인의 내적자아를 뜻하지만 호랑이는 본인의 실존적 자아를, 본인의 모습으로 분 한 여성은 타자로 규정된 본인의 또 다른 자아를 상징하는 상반되는 본인의 정체성의 내적 갈등인 이중적 이미지를 제시한다. 본인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보이는 이러한 상반된 느낌의 이중적 이미지 는 사르트르의 ‘즉자’와 ‘대자’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필로 그려진 모노톤의 대상 이미지는 작품에서 주어진 상황에 따라 ‘즉자’ 혹은‘ 대자’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이는 본인의 작업이 전반적 으로 대자와 즉자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갈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화면 속에서 주어진 대상들을 즉자와 대자로서의 역할로 무채색과 유채색의 상반된 재료와 색상으로 이 를 표현하여 대상에 감정이입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것은 주로 다루어지는 소재로서의 즉자와 대자 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인의 모든 회화에서 보여 지는 이중적으로 배치된 색채의 이미지가 항상 즉 자와 대자의 개념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를 제외한 색채의 배치가 갖는 정신적인 의미는 본인의 은 유적인 형상적 소재들의 연출과 마찬가지로 의식과 무의식의 갈등과 조화 속에서 파생되는 복합적 인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본인이 경험한 아이러니나 혹은 확실하지 않는 대상에 대 한 의문으로 모호함을 표현할 때도 사용되는 표현 방법이기도 하다. <Someday my prince will come>에 등장하는 본인의 모습은 가부장적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상의 전형으로 보이는 여성이 자신의 그러한 삶에 대한 모순을 깨닫기 시작한 찰나의 불안한 심리표현 이다. 잘 차려입은 고전복식 차림의 여성은 가부장제 사회가 원하는 타자의 정의를 뒤집어 쓴 채, 자주성과 주체의식을 져버린 채, 그 속에서 보호받고 살아온 여성을 의미하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피아노는 그러한 타자역할의 수행을 의미한다. 여성의 백발과 고전복식, 그리고 엔틱 피아노는 그 것의 나이만큼이나 오랜 시간을 그렇게 살아왔음을 의미하는데, 이때 불안한 분위기의 새의 무리는 새 시대가 도래 할 것을 의미하고 그에 따라 여성의 태도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임을 암시한다. 이 상황에서 갈등하는 여성으로서 본인을 은유법적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회화적 표현에서 자연스러운 메리트를 발현한다는 것이다. 또한 은유(隱喩)는 개인적 상징 형성을 도와주는 정신적 개념과 조형 적 개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며 모든 것은 외형적으로 이질적인 대립 속에서도 상호작용을 하 는 암시적인 관계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 할 수 있다. 그리하여 본인은 자신의 내적 체계를 이러 한 은유적 접근을 통하여 용이하게 발견할 수 있으며 또한 개성적인 상징체계의 구체성과도 연결 할 수 있음을 짐작한다. 동물을 주제로 하는 본인의 그림은 복합적인 기능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본인에게 있어 동물의 형상 표현은 단순히 외형적인 관심과 조형의 특이함에 매료되어 나타나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무의식의 세계와 모든 인간이 느끼고, 지닌 원형의 세계를 동물형상 속에 감정 이입 시켜 표현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


본인의 작품에서 동물이라는 대상은 본인의 개인적인 감각과 직관의 상징체로서, 동물은 본인의 감 정과 기억을 투사하는 대상으로 직접적인 사람의 형상보다는 동물의 형상이 대상개념을 가지고 있 어 의식적인 방어성을 순화시켜 무의식의 이미지와 연결되기가 용이한 성질을 가진 대상이다. 예술 가들은 대상과의 교감을 통해 자신의 주관을 반영함으로서 현실을 살아가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 며 그때의 심리 상태에 따라 슬픔으로, 기쁨으로, 아름다움으로, 또한 추한모습으로 표현한다. 개인적 느낌과 경험의 반영으로 동물을 통한 의미 부여는 본인만의 세계관의 표출이다. 본인의 지 극히 솔직한 감정들-행복함, 즐거움, 기쁨, 분노, 미움, 질투, 시기, 연약함, 그로 인해 파생되어지 는 좌절 등을 표현하고, 본인이 선택한 동물들은 본인의 감정을 대변하는 캐릭터가 되기도 하고 때 로는 본인이 가지는 감정의 대상이 된다. 본인이 되고자 하는 것,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동물의 형 상을 통해 암시하고, 또한 그것들은 본인 자아의 투영이다. 이는 아직 완전하지 못한 본인의 모습 을 자신의 자아를 실현해가는 여성의 대입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동물이미지들은 현대 여성 성에 대한 본인의 고민의 투영이자, 개인적인 느낌의 이미지이고 내면적 자아의 반영이다. 이러한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다른 예술가들과 다름없이 자기애와 자신에 대한 관심에 의한 집착 에 대한 결과이고, 본인의 자아를 투영하고 반영한 작품들은 자아에 대한 고찰과 자신에 대한 인식 의 과정이며, 인간과의 소통의 통로이다. 또한 본인은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이나 대상들을 환상이 라는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연출하는 방식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본인이 은유적으로 표현한 소재 들이 환상이라는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초월적인 존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현재에서 해결하지 못한 본인의 내면적 욕구를 해소하는 통로로 이러한 현실과 환상이 연결된 작품의 구조 속에서 본인은 감정이입을 통해 자아표현 및 자아실현 그리고 본인의 내적욕구의 해소를 시도한다. 이러한 현실과 환상을 연결하는 회화의 연출방식은 작품 감상에 있어서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사회적 통념상 내포하는 의미로 감상하는 것을 피하고, 동시에 은유적 표현으로 인해 보는 이의 주 관적 사고로 마음의 동요나 환기 혹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다. 인간은 불안정한 가치관의 혼란, 소외의식, 불안 심리의 현실 속에서 현실 탈피를 시도하고 또한 피안적(彼岸的) 세계에 대한 상상을 하고 꿈을 꾼다. 그것이 긍정적 환상일 때,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안타까움을 만회하려는 인간의 잠재된 창조 충동의 근원이 되고 정신적인 안착을 갖게 하는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Why does my heart feel so bad?>는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화가로서의 불안 한 심리, 그리고 혼란스런 가치관 속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본인의 심리를 잘 표현한 예로 ‘홍학’, ‘얼룩말’, 그리고‘불’등이 은유적 표현의 소재로서 등장한다. 이 모든 소재는 본인의 복잡한 심상을 뜻한다. 화염 속에서 이를 모르는 듯 유유자적 무리지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듯 보이는 ‘홍학’ 은 현재 본인의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가치관 속에서도 그러한 상황을 견디어내려는 여성의 인내 심이자 그것을 인내하고자 하는 본인의 노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또한 가치관의 혼란의 연속으 로 전통적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규정된 여성성을 지금까지 여성에게 요구하고 있는 관습과, 반대 로 점차 달라지는 현대 사회가 서로 양립하여 현재의 여성에게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의 여성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림속의 ‘얼룩말’은 이러한 모순된 기준 속에서 더욱 혼란스러운 여성, 그리고 혼란스러운 본인의 정체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도 본인의 작업 <Broken Dreams>에서처럼 갈등을 해소하는 ‘불’이 등장하나 이 작품에


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본인의 내면적 심상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원흉이자 피안적 세계로 다가올 ‘희망’을 암시적으로 표현한다. <Night club 1960(The memory of Tarrytown>은 이것을 잘 표현한 예로 본인이 현재의 모습에 실망하고 좌절할 때 떠올리던 기억 중 소중하고 의미 있었던 유학시절 을 그리워하고 꿈에서라도 머물고 싶은 심상의 욕구를 ‘돌고래’와 ‘Music Hall'로 은유적 표현을 하 였다. 여기서 돌고래로의 동물 변신은 절대적인 탈영토화를 의미하는데, 그것은 카프카가 벌레로 변하는 것이 단지 아버지를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의 아버지가 찾지 못한 탈출구를 찾 기 위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바다를 건너 머나 먼 그곳을 자유롭게 갈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등 장시킨 ‘돌고래’는 본인의 감정이입의 대상이며, 일상에서 억제된 욕구와 무기력함을 긍정적인 환 상에 대한 상상으로 초월에 대한 욕망을 담고 있는 존재이자, 고정된 의미망을 빠져나가는 탈영토 화의 장소로서 피안의 세계인 것이다. 또한 그것은 본인의 자아 속에 숨어있는 심연의 욕구를 인식 함과 동시에 의식과 무의식의 조화를 통한 내면세계의 자연스런 표출이다. 본인의 작품에 있어 이 러한 은유적 표현은 현실을 진리에 비추어 경험하고 그것은 곧 이데올로기 비판과 함께 현실을 넘 어 새로운 현실을 다시 그려볼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면에서 본인은 은유를 통한 피안세계 의 예술적 표현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본인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으로서 주체적이며 독립적으로 자아실현을 해 나아가는 여성 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또 그것을 회화적으로도 표현하고 싶었다. 본인은 이를 어떠한 직접적인 설 명이나 의미의 표현 없이도 상징적으로 표현된 형상에 본인의 생각과 감정, 마음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으며, 상징적으로 표현된 동물 이미지들은 본인의 내면세계와 자 아의 반영이며 잠재의식의 표출이자 본인의 예술성과 사고방식, 성격, 정서 등을 모두 함축한다. 그 것은 본인이 동물 이미지의 상징이 인간의 본능적인 성질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보는 이유에서 이다. -본인의 논문 “동물로 은유된 자아표현의 연구 -본인 작품, ‘동물’ 연작을 중심으로. (Self expression through to image of metaphorical animal : focused on the animal series).” 학위논문(석 사).발행정보 홍익대학교 2011년 에서 일부 발췌.-

프로필 Educatio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The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 개인전 2012 해오름갤러리 초대전 (부산) 2010 석사학위청구 개인전. 갤러리 이즈 . 인사동. 서울


2007 서울올림픽기념관 서울.송파구 2006 호수갤러리 경기도.고양시 2005 관훈갤러리 서울.인사동. 2005 산성갤러리 경기도.고양시 단체전/기획전/초대전 2013 강원청년작가 초대전 (순회전1부 춘천미술관, 2부 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 2013 소통과 확산展 (태백문화예술회관) 2013 2013강원아트페어(춘천문화예술회관) 2012 CT부산국제교류초대전(부산디자인센터 갤러리) 2011 다른시선展 (KBS 갤러리. 서울 여의도) 2011 강원 아트페어 (원주 치악예술관) 2010 독거 노인돕기 한마음 展 (미술관 가는 길.서울) 2010 대한민국 청년작가 초대전’미디어 오늘 展’ (한전아트센타.서울.서초구) 2009 대한민국 청년작가 초대전'디지로그 시대의 오감 찾기 展’ (한전아트센타.서울.서초구) 2007 The Asian Sprit &Soul전..IACO. (성남아트센타. 경기도.성남) 2006 현대미술 스펙트럼 전.(호수갤러리.경기도.고양시) 2006 단원미술제(안산아트센터. 경기도.안산). 2006 그린아우라 전(서울. 인사동). 2006 경기평화통일미술제(경기도) 2006 회룡 미술제(경기도) 2006 국제 열린미술제 (안산아트센터. 경기.안산). 2006 경인미술대전 (부천 아트센타.경기도.부천).


2006 여성미술대전 (서울 디자인센타). 2006 경향 하우징 아트페스티벌 (킨텍스KINTEX.경기도) 2006 한국 현대미술전 (샌프란시스코.미국) 2006 한.일 국제미술 교류전 (도쿄.일본) 2005 한.일 국제미술 교류전 (부산문화센터.부산).

Curiosity kills the cat


From the inside


Imserparable Relationship

Why does my heart feel so bad


The Christmas Gift.

My heart belong to daddy


Night club 1960 (The memory of Tarrytown)


Golden_Deer


Young.Artist #2 김전기 청년작가

조명받는 철책, C print, 120x150cm,2013 에디터노트 : 5초이상 발을 붙잡지 않으면 그것은 마음을 빼앗은 작품이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있었 다. 작품을 감상할 때 잠시 정신이 나가거나 기절을 하는 현상. 스탕달증후군이라는 것도 있다. 작 가의 사진작품은 이러한 생각을 갖게 해준다. 원로작가들의 깊이와는 다른 청년작가만의 힘으로 마 음의 감동을 주는 사진작품. 김전기작가의 작품 에디션은 불황의 시기에도 꾸준히 실적을 올린다고 할 만큼 묘한 감동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하나의 작품 사진을 얻기 위해서 한 장소에 300번 이상이나 방문을 하게 된다고 한다. 찰나의 순간, 그의 손끝에서 잡히게 될 작품. 앞으로 나오게 될 그의 작품들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작품설명 한국전쟁 이후 이 땅에 남겨진 유,무형의 흔적들은 60년이라는 물리적 시간 동안 첨예한 이데올로


기의 산물로 상징성을 획득하는 한편 작가의 작품에서 드러난 것처럼 지극히 일상적인 삶의 양태 로 전환되었다. 155마일에 걸쳐 유지되어 온 철의 장막은 정신적, 물리적 경계로서 우리나라의 분 단상황을 대표하는 동시에 특별한 풍경의 요소로 자리하였다. 개발과 자본의 유입으로 인해 변화하 는 군사 경계선 상의 풍경은 군 시설의 해체,이전 뿐만 아니라 자연 경관 자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 과 이해를 요구한다. 군사 분계점이 인접한 강원도 동해안 북부지역을 촬영한 김전기 의 사진들에 서 현실 상황은 마치 불편한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위장의 전술처럼 어색한 연출과 구성으로 각 색되어지고 있다. 휴전이 후 진행되어 온 군사대립상황에 대한 사진 기록적 가치와 더불어서 개인의 물리적 접근에 의해 노출된 경계 내,외부에 대한 새로운 현실인식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변해가는 경계 선상의 풍경은 보이지만 결코 보이지 않는 세계 속으로 관람자들을 초대한다. 김전기의 『보이지 않는 풍경, Invisible Scenery』은 한국전쟁 이후 이 땅에 형성 되어진 각종 군사 시설물이 일상의 공간과 자연 속으로 섞이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사진적 기록이다. 2007년부터 최근까지 작가는 자신의 생활터전인 강원도 강릉을 비롯한 고성에서 삼척에 이르는 동해안 7번 국 도 주변의 군 시설물의 해체와 변형 그리고 주변 환경의 모습들을 지속적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방 대한 양의 흑백, 컬러사진들은 군사용 철책이 제거되는 과정에서부터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군 부대 내부의 모습, 그리고 일상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군 시설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준다. 또한 이 사진들에서 작가의 시선은 단순히 군사적 경계망의 해체와 철거 과정 속에 변화하는 현실 의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사진들이 집요하게 추적하는 지점은 시간의 선분 위에서 서서히 구 축되어 온 분단 상황과 주변 환경간의 상호 영향이 극명히 보여지는 지형,장소,자연,공간에 대한 다 각적,다층적 영역이다. ● 본 전시에서 선보이는 『보이지 않는 풍경, Invisible Scenery』은 풍경 사 진의 전통적 형식미와 분단 현실에 대한 깊은 성찰이 투영되어진 값진 결과물들이다. 그의 사진들 이 증명하고 있듯이 인간들이 기억하는 전쟁의 공포는 쉽게 무뎌지고 지워지는 반면 주변 환경에 남겨진 전쟁의 양상은 훨씬 더 첨예하고 날카롭게 유지되고 있다. ● 이제 분단 상황은 우리 일상 과 주변에 산재한 흔한 풍경이다. 따라서 '보이지 않음'은 더 이상 특별할 것 없는 분단 풍경에 대 한 역설이자 아이러니가 아닐까. 이렇듯 김전기의 사진 속에 등장하는 분단의 흔적과 파편들은 오 늘을 살아가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보이지만 결코 보이지 않기를, 의심하지 않기를 그리고 판단하 지 않기를 바라는 위장과 은폐의 기술이 노출시킨 투명한 진실들이다. 『보이지 않는 풍경, Invisible Scenery』에서 작가가 보여준 수 많은 '보이지 않는 사실과 증거'들은 결국 분단상황에 대 한 순응에서 기인하며, 시각적 과잉이 양산하는 감각의 무뎌짐은 '보이지 않는 풍경'으로 다가올 뿐 이다. 그러함으로 김전기의 사진 들은 길들여진 시선과 무뎌진 판단에 대한 저항이자 날 선 항변이 다. ● 그의 아름다운 컬러 풍경사진들에서 지향하는 초월적 중립지대는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을지 도 모른다. 오직 작가만이 이 답답한 현실상황에서 다가갈 수 없는 세계 너머를 갈망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풍경, Invisible Scenery』은 이 땅의 표면 위에 걸쳐진 거추장스러운 장막을 벗겨내 는 시각기록프로젝트이다. 우리의 무딘 시선에선 결코 보이지 않는 두꺼운 차단 막과 감시를 뚫고 들어간 어느 사진가의 땀과 열정은 이제야 비로소 시대와 역사의 명분을 획득하였다. 한 개인이 천 착하기엔 무모하리만치 거대하고 위험한 경계지대에서, 김전기의 시선은 오늘도 숨죽여 번득이고 있다. ■ 박형근


sentiments to people. With odd-shaped rocks, sand beaches and rolling blue waves, the East Coast is Korea's lar Foreword to Kim Jeon-Ki's 'Invisible Scenery' Exhibition ● 1. The car was moving along the coastline for about an hour and then stopped. After passing through the checkpoint with armed soldiers and multiple barricades blocking the road, the car was heading north before it was stopped shortly again. We had to turn around and head south in the end, when faced with a restricted area where civilian vehicles are not allowed. The North became 'uneasy' at some point. In fact, the northern part of our land is only existent on the map - the forbidden land for more than 60 years in reality, which takes an incomplete form (deformed shape) as if the middle was cut off. ● The East Coast is bustling. The ocean has long been the origin of admirations and romantic gest tourist/leisure attraction. Visitors to this gift of nature, however, have to suffer physical and emotional discomfort: the barbed-wire truce line and military establishments that are placed in the way of the magnificent scenery. Military installations are mostly located around picturesque sceneries including the East Coast. It has been a long time since various military bases and facilities dominated the entire country from mountain tops and coastlines to high-rise buildings in cities. The stark reality of a divided nation made the land an enormous war zone. The East Coast is no exception. The harsh borderline in the way of the shoreline and the ocean certainly limits our access and view. But now the place - the East Coast - is changing. Indeed, the East Coast, Gangwon Province, has been making great transformations for recent years. Barbed-wire fences and guard posts that had been off-limits for decades were replaced by modern buildings. What is welcoming is that access to the coastline and nature is made relatively easy. Unfortunately, however, all sorts of recreational facilities and large resorts are filling the shoreline with beautiful scenery. What is more disturbing is this creates uneasy tension at every corner of the beach, which was made public finally. The full view and appreciation of natural landscape is not given and the half-open ocean view is still far away. The process to recognize reality behind this annoying experience resembles growing pains that we have to experience. Like this, a relaxing time for vacationers gathered under the hot sun in summer can be referred to as 'limited openness' that is offered temporarily. Every direction you turn to is thoroughly blocked. 'Off-Limits' or 'Military Zone' are military signs of so-called 'window dressing, ' while barbed-wire fences and surveillance facilities are substantial objects. You feel uncomfortable with a warning that denies physical access at first, but get used to it soon. Likewise, our perception of military installations is still oppressive and rigid. Even though we do not think of outdated words such as ideology and regime, the term 'military' is still powerful to offspring in this country that is still reeling from the pains of the Korean War. 2. In『Invisible Scenery』, Kim Jeon-Ki places his gaze at the boundary between nature and ordinary life. Technically speaking, it is inside/outside a space where the military zone because of a divided nation and civilians' lives cross and collide. The 60-year division created unique environments and zones throughout the nation. As they are for military purposes, instead of natural structures, a photographer's approach is quite defiant and political in itself. In the photographs, the artist focuses on distinct landscape of reality - national division - by presenting the word 'scenery' upfront. The


world he looks at is a disparate territory that is created as a result of the overlapping and colliding of mundane life and ordeals of modern history. This means a place/space, where one can access and witness the situation in which the long-standing structure has been torn apart since national division. This is also photographic evidence that historical monuments that were placed there (and had to be there) disappear suddenly and are replaced by new things. Dismantling of residual products of the Cold War and historical monuments is hard to explain simply with a theory of development and capital. What a surprise for Korean people armed with strict discipline and practical ethics in terms of war and ideology! Therefore, the change in current situations causes great confusion in our view on the 'boundary' between the revealed and the hidden. Kim's camera is located inside the 'complex' scenery that we cannot see with our dull eyes. ● His『Invisible Scenery』 works begin with the records that barbed-wire fences and military establishments are dismantled. The piles of concrete scattered here and there, rusty barbed wires and fences, empty barracks and abandoned objects are reminiscent of messy images in a redevelopment area at a glance. These photographs, which were taken by the traditional method, are characterized as neutral and objective documentary records. Like a still life with plain backgrounds, the objects in the photographs provide clear and accurate information. In fact, those ordinary-looking objects are the images and traces of history left inside the solid boundary of the military base. A series of photographs titled「On the Border」not only serve as a record of the destruction and reconstruction of military establishments but also appear to be a process to explore inside and outside the boundary which was uncovered through his physical approach and execution. This is becoming further materialized through other objects in his photographic works. However, the image of the interior of military facilities from his perspective is far from exposure of hidden truth that we expected. Deserted combat boots, gloves, broken glass pieces and other military gears are described in such an impassive and insignificant manner, which even look familiar. As such, tension and anxiety lost in the detailed internal image of military facilities the artist portrayed may be another fact of life we need to recognize in a divided nation. ● His interior photographs of military establishments remain dead. Soldiers' living areas such as a barrack, kitchen and bathroom only have kitsch symbols and icons here and there. As soldiers' fighting spirit against the enemy and brutal weapons are nowhere to be found, they lost their reason for existence. His work 'Name Being Erased, 2012' symbolizes the dissolution of monumental image through a military troop's name with faded glory, while 'Locked Rock, 2012' embodies the pressuring gravity of national division by capturing an uncomfortable encounter of sharp barbed-wire fences and gigantic rocks. 'Outdoor Shooting Range, 2012' shows shooting target stands lined by the shoreline. The target stands, which are closely spaced as if taking aim at a number of enemies, remind us of enemies landing from the ocean. Regardless of threatening gun points toward open sea, there are no signs of enemies and the target stands placed on the thin board are to keep providing insensitive military training by imagining virtual enemies.「On the Border」series represent the artist's attitude as an observer to explore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heavily covered tent as well as a photographic


record of changes taking place in the military facilities and their surroundings. In this regard, the image of the boundary, inside and outside, from Kim's straightforward angle is the scenery of chaos in which the enormous weight of history is replaced by fragments left behind. ● Meanwhile, the merged surroundings of the borderline are clearly demonstrated in Kim Jeon-Ki's「Overlapping Things」, a record of an aspect of everyday life. Most of the images have been recently taken, including 'ATV Field, 2012' and 'People Catching Salmon, 2012, ' which captures people enjoying their leisure time around military installations together with neighboring landscape within the same frame. Photographs under the sub-title「Overlapping Things」mainly involve the contact point (boundary) between military facilities and their surrounding environments, particularly location and situation in which mundane life comes in. 'Fishing People, 2012' depicting people sunbathing and fishing around military facilities and 'Observatory Under Construction, 2013' represent that a military situation is incorporated into daily life or the other way around. Despite high alert and surveillance shown in the picture, military establishments cannot completely control people's desire to spend their leisure time in abundant nature. They enjoy incomplete freedom in a cramped area through limited access, though. ● 'Beach Under Surveillance, 2012' captures the beach accessible inside the border line. Behind the paradoxical workings of a sign 'Autonomous Area, ' people gather inside the military demarcation line that is temporarily open. In a frame, vaguely seen areas and ocean, military fences and colorful tents produce a meaningful scene of areas intersecting/colliding each other in a single frame. This work represents a point of view on national division the artist would like to prove in symbolic and implicative language. In other words, the display structure mixes up messages of reality vs. utopia, seen vs. hidden and conflict vs. reconciliation in one space in a bizarre fashion. The inside and the outside of the beach bordered with high and solid barbedwire fences end up being integrated into 'overlapping' landscape within a vanishing point. ● 'Day Care Beside Barbed-Wire Fences, 2013' demonstrate the intersection between our life and military establishments that are deeply intertwined in daily life, while 'People Greeting the Sunrise, 2012' in panoramic format exhibits a spectacular coastal view filled with a number of people who come out to watch the sunrise. Crowds at the end of the coast line and a sophisticated guard post towards them are visual cushions to cover up discomfort about military facilities. After all, 「Overlapping Things」series lead to a visual sign and sight that strategies of war and terror shift to take ordinary forms and then get numb. Ideology is characterized as invisible accumulation. It exerts its power more in a linear relationship between time and history, while mass-producing variations by infiltrating ordinary life and colluding with it. This is not different from suspicions he intends to show through「Overlapping Things」. This is a question about reality in which even 'awkward situations' that old military installations are torn down and replaced by modern guard posts and tourist facilities boil down to a dull point of view widespread in everyday life. ●『Invisible Scenery』, title of this exhibition and artworks as well, are tinted with romantic colors. 『Invisible Scenery』, which takes a similar form of landscape photography in traditional terms, leads us to a space at which the artist looks by clarify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The


common denominator in the photographs is dispersion and vanishing of gaze through the creation of an empty space, though at the end of his gaze are still the border line and guard posts. In his works titled 'Coastline, ' the guard posts and border line are covered by splendid natural light. Symbols revealed in the scenery of national division of 'Coastline 1, 2011' and 'Coastline 2, 2012' (a dramatic scene engulfed by fierce waves in winter) return to part of nature. In this regard, these photographs are ideological and unrealistic. Witnessing and testifying situations of stark reality are presented in「On the Border」and「Overlapping Things」, whereas the scenery in these photographs is a calm acceptance of long-standing military installations and the barbed-wire borderline as part of landscape. ● In other works, on one hand, a shaking tree in front and a guard post covered by snow at the shoreline evoke the feeling of loneliness. On the other hand, open sea and a checkpoint standing alone in a desolate field appear to be strange as if a man challenged the Mother Nature. It is like a fragile existence that can disappear at once in the cycle and order of the massive universe. ● In 'Barbed-Wire Fences in the Spotlight (2013), ' closely spaced fences appear their silhouette under the intense artificial lights. The deep blue lighting attracts the density of tension caused by darkness into landscape. Likewise, the scenery of the fences creates a fantastic ambience when surveillance lighting and natural lighting meet. Ironically, though, camouflage/cover-up and blockade/defense techniques of military establishments shift to aesthetic means through exposure and leakage. So the night view of the military borderland appears to be rather dissimilar and dramatic in his photographic work. ●『Invisible Scenery』 leads to irony to stand up to the secretive 'virtual ideology' by presenting intense aesthetic pleasure in front. The fundamental purpose of these photographs is to maintain tension that has persisted in daily life since national division, and to reject and disintegrate totality. This may be a transcendental domain where familiarity about our reality of a divided nation at the back of our mind can be disintegrated. After all, the world beyond landscape the artist takes an impassive look at is a neutral zone, or utopia, where trite ideological conflict, fear of war, dispute, isolation and tension are offset and disappear. 3. Kim Jeon-Ki's 『Invisible Scenery』 is a photographic record of changes in military installations which were built after the Korean War and are now blended into everyday life and nature. Since 2007, the artist has continued capturing images of the deconstruction and transformation of military establishments and their surrounding environments along the National Highway 7 (East Coast) in Goseong and Samcheok, Gangwon Province, as well as his home, Gangreung. As a result, a great number of black-and-white and color photographs specifically reveal the removal of military fences, the interior of barracks that has not been unveiled until recently, and military facilities deeply infiltrated into everyday life. Moreover, the artist's gaze goes beyond recording a changing reality in the process of dismantling and deconstructing military installations. His photographs tenaciously pursue a multi-lateral/multi-layer territory of topography, location, nature and space that clearly show interaction between divided situations and surrounding environments, which has been gradually established over time. ●『Invisible Scenery』 photographs showcased in this exhibition are valuable results that reflect profound insight on


traditional formal beauty of landscape photography and our divided reality. As his photographs prove, the fear of war we remember fades away and disappear, but the traces of war in the surroundings remain in a more intense and shaper manner. ● The reality of national division is commonplace in our daily life and environments. Therefore, 'invisible' is a paradox of the divided landscape that is no longer special. In this regard, it can be said that the traces and fragments of national division in Kim Jeon-Ki's photographs represent 'transparent truth, ' which is revealed through disguise and cover-up, though that is visible to people here but expected to be invisible, unsuspicious and indiscernible. All in all, numerous 'invisible facts and evidence' that the artist presented in 『Invisible Scenery』 come from the acceptance of the divided situation, and the dullness of senses because of visual excess leads to 'Invisible Scenery.' Thus, Kim's work is rebellion and protest against tamed views and dull judgment. ● A transcendental neutral zone his beautiful color landscape photography is pursuing may not exist in reality. Only the artist desires a world beyond this stark reality. 『Invisible Scenery』 is a visual documentary project to unveil the cumbersome tent covering this land. A photographer's endeavor and passion that penetrated invisible heavily-armed security and surveillance have finally obtained the cause for the times and history. On the borderline that is too huge and dangerous for an individual to excavate, Kim JeonKi's gaze is soundlessly flickering today. (2013.10) ■ PARKHYUNGGEUN 프로필 중앙대 사진학과 박사과정


Young.Artist #3 최경민 신진작가

에디터노트 : 작가는 다재다능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영역을 뛰어넘는 활동을 한다. 냉철하면 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려고 하는 쾌활한 청년작가이며, 그와의 작업은 깔끔하게 진행이 된다. 사회 에 대한 냉철한 눈과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감성으로 작품을 구성해나간다. 단어하나하나의 선택 에서 주의를 기울이듯 그의 작품은 상당히 부드럽다. 철을 활용하여 설치작품을 하는데도 부드러움 이 느껴진다. 그것은 그가 사회에 대한 기대와 힐링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처 음 그를 대학졸업전에서 작품으로 대했는데, 그때 생각한 것이 이 작가와 같이 작업을 진행하면 좋 겠다는 바램을 가진적이 있었고, 놀랍게도 그러한 인연은 시간이 지나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결국 아트타임즈에서 주최하여 2014년에 진행될 전시가 있는데, 작지만 그만의 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 게 되었다. 조금이나마 이룸이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수많은 작가들이 자신에게 투자해 줄 투자 자나 컬렉터를 찾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자신의 작품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고 있다면 (어느작가나 그렇겠지만서도.) 그러한 뜻이 전달되어지지 않을까. 그럴 경우 남들이 알아서 뛰어와 그의 생존을 위해서 두 팔을 걷어붙일 것이다. 어떠한 형태의 만남이 되었든.


작가 노트 나의 작품 ink runs 는 매일 한강을 건너 출, 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안식을 찾는 순간을 포착한다. 지하철이 한강을 건너기 위해 다리위로 드러날 때 삭막한 도시에 아 름다운 자연의 풍경이 드러난다. 반복되는 일가를 마치고 돌아가는 서울 사람들에게 해를 삼키며 번져가는 한강의 물결은 차갑게 굳어버린 가슴을 눈이 녹듯 사르르 녹여버리는 마법을 부린다. 나 의 작품 ink runs 는 서울 도시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중 하나인 한강의 모습의 순간을 포착하여 동 양화 채색물감으로 물결에 빛이 번지듯 표현한다.

프로필 201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조소과 졸업 2013 B.F.A in Sculpture and Oriental painting, Hongik University, Seoul 전시 2013 <신진작가발굴전 - 광경. 장면. 풍경 & 미장센>, 홍익대학교 박물관 2013 <그림그리는 자 _ 겸재정선기념관 4개대학 초청 기획전> 겸재정선기념관 2013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전시>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2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전시>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2 <홍익대학교 거리미술전 with 메세나폴리스> 메세나폴리스 합정점 2012 <20회 홍대 앞 거리미술전 – 마인드 맵> 홍익대학교 2013 <Hongik New Talents Project>, Hongik University Museum of Art, Seoul, Korea 2013 <Grim-ja _ Gyeomjae Jeongseon Memorial Museum invitation exhibit> Gyeomjae Jeongseon Memorial Museum 2013 <Hongik University Graduate Exhibition of Oriental painting> Museum of Mordern Art in Hongik University 2012 <Hongik University Graduate Exhibition of Sculpture> Museum of Mordern Art in Hongik University 2012 <STREET ART EXHIBITION with Mecenatpolis> Mecenatpolis in Hapjeong 2012 <20TH STREET ART EXHIBITION - MIND MAP> Hongik University


INK RUNS3, 2013, 비단채색(Color on Silk, 100x200


INK RUNS1, 2013, 비단채색(Color on Silk, 100x200


arter ego2, 2012, installation of video, 80x80x180


arter ego, 2012, installation of video80x80x180


Young.Artist #4 이혜미 신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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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 : 이혜미 작가는 명랑하면서도 무서울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의 작품은 악어신발작업인데. 왜 이리도 겁나는 작업을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 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서움 혹은 두려움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인간의 속성을 꿰뚫어보고 그러한 작업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프로필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전시 제 31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현대도예(조형)입선


작가노트 인간의 무절제적 욕망과 사치적인 탐닉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무수히 많은 동물들의 가죽이 벗 겨지고 있다. 우리가 몇 백, 몇 천 만원을 주고 산 악어 신발은 단순히 악어의 가죽으로 만든 하나 의 소비재로서의 신발이 아닌 악어의 생명 하나와 맞바꾼 희생물이자 인간의 전리품인 것이다. 나는 인간들에게 경고 하고 싶다. 결국 이런 자연을 무시한 경솔한 인간들의 행동의 화살은 동물이 아닌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Unwearable series.2012-long boots


Unwearable series.2012.-walker


Unwearable series.2012.-man_s.

Unwearable series.2012.-man_s.(2)


Young.Artist #5 채연수 신진작가

프로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한국화과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화과 變 [변] 1회 개인전 /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디자인 페스타 / 도쿄 루브르 아트페어 / 파리 채연전 / 이화아트센터. 서울


‘동서성홍중이’ / 이화아트센터. 서울 뱅크 아트페어 / 홍콩

작가노트 變, 현시대에 어울리는 더욱 강하고 복합적인 생명체의 발견, 그리고 탄생 흔히 돌연변이는 생김새가 괴상하고 혐오감을 준다. 그러나 본인은 이 변이들을 아름답고 신비스러 운 존재들로 만들고 싶었다. 돌연변이라는 부정적인 단어 속에 가리어진 그들의 아름다움과 신비스 러움을 들추어내고 싶었다. 이들은 우연한 결합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며,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진 화와 융합을 통해 발생한 새로운 종의 시작임을 보여준다. 현재 가지고 있는 힘보다 더 큰 힘과 능 력을 원하는 지금 이 시대에 부합되는 새로운 생명체이다. 남보다 더 강해 보이기 위한 시도로써 종간의 경계를 허무는 결합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면, 이러한 변이를 상상한 적 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 변이가 가능하며, 새로운 존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상상의 동물들은 곧 우리의 잠재되어 있는 새로운 본능이자 욕구로 해석 될 수 있다. 본인은 상상의 동물을 통하여 특별한 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를 꿈꾸는 사람들의 욕 구를 충족시켜주고 싶었다. 인간은 하늘을 날고 싶어하고, 바다에서는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양한 상황에 자유자재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꿈꾼다. 인간이 바라지만 가질 수 없는 능력을 상상 동물을 통하여 실현시키고자 한다. 동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에 쏠베감팽의 지느러미를 융합하여, 현존하고 있는 사자보다 더 강한 ‘라이언피쉬’를 탄생시켰다. 이로써 ‘라이언피쉬’는 육지에서는 여전히 왕으로 군림하며, 바다에서까 지 쏠베감팽의 지느러미로 위장하여 물속에서는 자신보다 더 강한 상대에게 자신을 방어할 수 있 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종을 융합 시켜 이미지를 형상화하면서 그 생명에게 또 다른 능력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상상 속 돌연변이 동물들의 표현을 통해 이들이 단지 징그럽고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아 름다움과 신비함을 내포한 존재임을 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또한 돌연변이 동물을 통해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인간의 채울 수 없는 허기를 달래주고 싶다.


變_LionfishⅡ

變_LionfishⅠ


Young.Artist #6 백수정 신진작가

sunday afternoon_oil on canvas_145.5x112.1cm_2012

프로필 홍익대학교 판화과, 시각디자인과, 회화과(부전공) 졸업. BFA Printmaking and BFA Visual Communication Design / Minor Painting

전시 2013

신진작가전 '불완'展 (홍익대학교 박물관 공간2)


한중 판화교류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단원미술대전 (안산시 단원전시관) 소란 展 (홍대 빌리엔젤카페) 내;일展 (복합문화공간 신촌 TAF) 2012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졸업전시 (홍익대학교 신축강당) 단원미술대전 특선 (안산시 단원전시관) 서울국제소형북아트전 (코엑스) The 3rd Bangkok Triennale International Print and Drawing Exhibition (방콕, 태국) 홍익대학교 판화과 졸업전시 '판'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1 한중 판화교류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한일 교류전 (오사카미술대학, 일본) Guanlan International Print Biennale (선전, 중국) 2010 한중 판화교류전 (노신미술관, 중국) Osten World Gallery of Drawings -young artist award (스코페, 마케도니아) 2009 홍익 아트&디자인 패스티벌 (홍익대학교 체육관) 수상 2013 제 15회 단원미술대전 입선 2012 제 14회 단원미술대전 특선 제 3회 Bangkok Triennale International Print and Drawing Exhibition 입선 2011 Guanlan International Print Biennale 입선 2010 제 38회 World Gallery of Drawings-Skopje 2010- Award for Young Author Exhibitions 2013 Up-and-coming Artists Exhibition; "Bulwan", Museum of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China Print Exchange Exhibition, Hongik University, Seoul


15th Danwon Art Festival, Ansan, Korea Project exhibition ‘Soran’, Billy Angel cake Co., Seoul Project exhibition ‘Nae-il’, TAF-Total Art Festival Café and Bar, Seoul 2012 Major in Visual Communication Design, school of design, Hongik University graduate exhibition, Hongik University, Seoul 14th Danwon Art Festival, Ansan, Korea Seoul International Exhibition of Miniature Books, Coex, Seoul The 3rd Bangkok Triennale International Print and Drawing Exhibition, Bangkok, Thailand Printmaking, school of art, Hongik University graduate exhibition ‘PAAN’, Hongik University, Seoul 2011 Korea-China Print Exchange Exhibition,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Japan Art Exchange Exhibition, Osaka University, Japan Guanlan International Print Biennale, Shenzhen, China 2010 Korea-China Print Exchange Exhibition, Luxun Academy of Fine Arts, China Osten World Gallery of Drawing, Skopje, Macedonia 2009 Hongik Art & Design Festival, Hongik University, Seoul

Awards 2013 Special Selection, 15th Danwon Art Festival 2012 Special Prize, 14th Danwon Art Festival Special Selection, The 3rd Bangkok Triennale International Print and Drawing Exhibition 2011 Special Selection, Guanlan International Print Biennale


2010 Award for Young Author, 38th World Gallery of Drawings-Skopje 2010

작업노트 2004년, 나는 이유를 알 수없는 부정맥으로 심장 수술을 받았다. 예민한 사춘기 소녀가 천하나 걸 치지 않고 차가운 수술대에 올랐다. 차가운 공기에 울리던 내 심장박동소리, 부분마취가 된 피부위 로 느껴진 정말 뜨거운 피의 흐름. 나는 아직도 그 때가 생생하다. 그 뒤로 지금까지 경험한 2번 의 의식잃음과 2년전부터 갑자기 시작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의 반복. 이 모든 것들은 내 작업의 소스가 되어준다. 이 경험들은 나에게 ‘인간의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2009년 백혈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내 친구가 있었다. 그녀는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던 친 언니로 부터 골수이식을 받았고 둘의 관계가 회복되었지만 끝내 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투병생 활을 지켜봐온 나는 많은 변화를 보았다. 항암치료로 친구의 길고 검었던 머리카락은 빠졌고 하얗 던 그녀의 피부는 검노랬다. 그녀의 검은색 손톱과 갈라진 피부. 어쩌면 나는 그 때 시각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는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나의 페인팅 작업 속 인물은 현실 속의 ‘나’ 가 모델이지만 현실의 ‘사람’과는 거리가 있다. 친구의 죽음은 너무 갑작스럽고 슬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작 업의 주제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작업 주제는 인간의 불완전함이다. 앞에서 말한 ‘직접’ 그리고 ‘간접’적인 죽음에 대한 경험은 나에게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했다. 인간의 본성, 즉 본래의 성질은 유한하다는 것 이다. 신이 애초에 우리가 영원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함이 있도록 하였다. 이 결함은 신체적인 죽음 뿐만 아니라 정신적, 감정적인 부분까지 포함한다. 예측할 수 없는 삶 안에서 우리는 완전한 존재가 되고자 한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은 결핍된 부분을 채우고자 하는 욕망을 갖고 완전함을 꿈꾸지만 결국은 계속 부족함을 느끼고 완전이라는 것은 없는 악순환을 걷는다. 이것이 인간의 원 초적인 본성이자 자연이다. 작업 속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의 사람들 과는 다르다. 그 형태안에서 그 인물들은 불완전한 형태이다. 하지만 이 불완전한 상태는, ‘자연’스 러운 매체의 물성으로 이루어진 ‘자연’ 그 자체인 사람이 된다. 이것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우리 다. 이 나의 주제는 작업 속 인물들의 눈을 통해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원한다. 굳게 다문 입으로는 아무말을 하지 않지만, 눈을 서로 마주보며 대상의 불완전함을 인지하고, 그것으로 곧 자신의 불완전함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작업의 행위를 통해 나는 나의 완전하지 못 함을 계속 인식하고 나를 위로한다. 결국 완전함이란 세상에 없으니까.


Young.Artist – Coming Soon Abdus Salam 청년작가 Project plan Seoul has a rich history which dates back to the BC 18. The 2000 years illustrious history of the city has witnessed many rulers and rules governing the city. The dynamic city of South Korea has been its capital of Korean Peninsula ever since it was established. History of Seoul is as illustrious as its present, lively and happening Every city has different identity, historical background, culture and tradition. In my project, after the research about the history of the host city, architecture, culture, and a long tradition, I will try to select some remarkable places or objects, which belong to the city or state and also represent the city’s tradition. My next move will be to try and collect print with the technique (improvisation on the water-based woodcut process and frottage), which I will select for my work, and its smoothly come out in my paper. I call the technique “space print“. My intention is to research on the city‘s history and culture, and make a visual impact of the city. After collecting the print at various places of the city I would be installing my print like an overview of the city or state, which would be for the viewing of the urban audience, and make possible new thinking in peoples‘ mind about the history,architect,tradition that surroud them as well as the beauty they incite.

Artist statement I have been observing my time and ambient situation sharply wherein I get to see things and especially, society, politics, life-style are synonymous to cruel, vulgar, titillating and fantasized commercial bangla Cinema,which I comprehend as the height of today’s culture. We tend to forget our authenticity our cultural heritage, day to day happenings, history, our heroes, their devotion because of the ever-increasing satellite culture thats been reinforcing to change or at least grab the share of our culture for quite some time now. Single-centric heroism compels us to produce narcissism in the society we live in inspires us to turn-off from the motherland making us to be robotic! In the name of Globalization capitalists, Medias, media men keep on creating everything a commodity product including human emotions by adding extra fluorescent colors to it. Attracting


them and selling even the naturally produced fresh air to breath, in the name of comfort and hijacking people’s breath-right. In the name of pseudo-progress and technological advancement they are creating hybrid life-style and culture as well. It’s high time to recharge and stimulate the nerves of the populace, take lessons from the history, as oppose to those hybrid senses to raise voice and cheer up. I believe its time to self-discover, reevaluate, enabling myself to place before the mirror and nurture the lost senses and stimulate them and translate them simply through art languages.

프로필 1997: M,F,A, Institute Of Fine Arts, University Of Dhaka, Bangladesh. 1994: B.F.A. Institute Of Fine Arts, University Of Dhaka. Bangladesh. 1991:Pre.B.F.A. Institute Of Fine Arts, University Of Dhaka Bangladesh. Fellowship: 2002 received The Commonwealth arts and crafts Fellowship and Completed under the Londonprint Studio at London.

Awards/ grant/ residency 2012; Asia pacific artist fellowship 2013, National Art Studio,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S-Korea 2009: Ajjunnesa fine art award (Best print) National Art Exhibition. Bangladesh Silpokola Academy Dhaka.( National Academy Of Fine And Performing Arts),Dhaka 2008:Received the Award of grant from Pro Helvetia 2009, under the Swiss art council, Switzerland. 2007 : Artist in residency program 2007 Fukuoka Asian Art Museum, Fukuoka Japan. 2006: Residency at the Jucar Gorges Rural Institute of Art & Viewpoint of Jucar, Alcala del Jucar, Albacete, Spain 2001 :Artist Quamrul Hassan Memorial Award, "Robindra Sangit Sammilon Parishad" Dhaka, Bangladesh. 2000: Commonwealth Arts And Crafts Awards 2000, Commonwealth Foundation, London 2000 : Best Award In Print 13th National Young Art Exhibition. Bangladesh Silpokola Academy (National Academy Of Fine And Performing Arts),Dhaka.


2000 :Best Award Experimental Work For Pint Annual Art Exhibition, Institute Of Fine Arts, Dhaka, Bangladesh. 1999 : Best Award Experimental Work For Print Annual Art Exhibition, Institute Of Fine Arts, Dhaka, Bangladesh. 1998 : Honorable Mention Award, 13th National Art Exhibition. Bangladesh Silpokola Academy (National Academy Of Fine And Performing Arts),Dhaka. 1998 : Honorable Mention Award In Print,1st Tone International Miniature Art Exhibition, Gallery Tone, Dhaka, Bangladesh. 1998 : Best Award In Print, The 3rd Shilpangon Young Art Exhibition, Gallery, Shilpangon, ,Dhaka, Bangladesh. 1991 : Ali Azam Memorial Award In Pen Sketch Annual Art Exhibition, Institute Of Fine Arts, University Of Dhaka, Bangladesh.

Solo Exhibition: 2009 : “city of Winterthur” in kunstrumm winterthur , winterthur , Switzerland 2007: Winds of Artist in residency program 2007 Exhibition, Fukuoka Asian Art Museum, Fukuoka Japan 2006 : “Conventional Abstract” painting exhibition Dots contemporary art center Dhaka 2005 : Rejection・print exhibition・La Gallery, Alliance Franchise Dhaka Bangladesh. 2003 : Fantasy & Reality, Zainul Gallery, Institute Of Fine Arts, D.U. 2002 :,Rejection・Print Exhibition ,London Print Studio Gallery, London.

Important International & Group Exhibition: 2012: International multimedia art festival 2012 Yangon, Myanmar 2012: Contemplating the contemporary- 1. Dhaka art center Dhaka 2012: "only god can judge me 2012" Tejgaon

industrial area .Dhaka, Bangladesh

2012: "Dhaka art summit 2012" Bangladesh Shilpakala Academy, Dhaka, Bangladesh. 2012: Eminent print makers of bangal, gallery chitrak, dhaka,Bangladesh


2012:“Cross over” India and Bangladeshi artists art exhibition ,IIC Center ,Delhi India 2011 “Cross over” ” India and Bangladeshi artists exhibition Dhaka Art center, Bangladesh 2011 : 150th years birth anniversary of robindronath thakhur art exhibition , Bangladesh Shilpakala Academy 2011 : Group art exhibition ,gallery jolrong Dhaka 2110: Hong kong graphic art fiesta 2010.Hong kong 2009 : Open door witerthure , villa straeli ,winterthur . Switzerland 2009 : Contemporary Bangladeshi print exhibition, Gallery, Shilpangon, ,Dhaka, Bangladesh. 2008 : Contemporary art of Bangladesh, gallery of fine art Asiatic society ,Bangladesh 2007 : 2nd international poster art exhibition Tehran, Iran. 2006 : 7eme mondial de estampe el de la Gravure Originnale ・triennale de Chamslieres, paris, French. 2006 : Contemporary print exhibition , Bangladesh Shilpakala Academy (National Academy Of Fine And Performing Arts) gallery Dhaka, Bangladesh. 2006 : 7th Bharat Bhavan International Biennial Of Prints, Bhopal, India. 2006 : 3rd Fukuoka Asian Art Triennial 2005 Blackburn museum London U.K 2005 : 3rd Fukuoka Asian Art Triennial 2005 organized by Fukuoka Asian Art Museum, Japan. 2005 : Feb show 2005 International group art exhibition ABS gallery Vododhara, Gujarat India 2004 :19 Engraver de Bangladesh Exhibition la Atelier Lacuriear, Paris, France 2003 : 5th International Triennial Of Graphic Art, Biota, Republic Of Macedonia. 2003 : Vi Graphics Art Biennale, Dry Point, Uzice, Yogoslovakia.. 2002 :The 5th Kochi International Triennial Exhibition Of Prints Organized By The Tosa-Washi, International Committee Kochi, Japan. 2002 : Art Quest group art Exhibition Bangladesh National Museum Dhaka 2001 : 27th Ajac Exhibition, Tokyo Metropolitan Art Museum, Japan. 2001:1stContemporary Young Artist Exhibition of Japan Bangladesh, Zainul Gallery, Dhaka Chuwa Gallery, Japan


2001: 2nd Young Artists Exhibition of Japan Bangladesh, Zainul Gallery, Dhaka.Chuwa Gallery, Japan. 2000: Five Young Bangladeshi Print Show Organized By Garman Cultural Centre, Dhaka, Bangladesh. 2000: 1st Biennials Charu Shilphi Samsad, Organized By Bangladesh Charu Shilphi Samsad. Bangladesh national Museum Dhaka. 2004, 2002, 2000, 1998 And 1996 :15th 14th 13th, 12th, 11th National Young ArtistăƒťArt Exhibition, Bangladesh Shilpakala Academy (National Academy Of Fine And Performing Arts) Dhaka, Bangladesh. 2008,2005,2003 2001, 1999 And 1995 : 13th 12th 11th 10th 9th And 7th Asian Art Biennials, Organized By Bangladesh Shilpakala Academy, Dhaka, Bangladesh. (National Academy Of Fine And Performing Arts) Dhaka 2009,2007, 2004, 2002, 2000, 1998, 1996 And 1994: 16th ,15th ,14th, 13th, 12th,11th National Art Exhibition, Bangladesh Shilpakala Academy , Dhaka, Bangladesh (National Academy Of Fine And Performing Arts) Dhaka 1999 : Contemporary Young Painters Exhibition From Bangladesh, Gallery Kusaba, Nagoya & Gallery Art Space, Rashinban, Tokyo, Japan. 1999 : Bargear Young Painters Exhibition. Bangladesh. 1999 : 50th Anniversary Of Fine Arts Print Exhibition. Organized By Institute Of Fine Art, Dhaka. 1998 : The 3rd Malaysian Annual Exhibition Of International Contemporary Prints, Malaysia. 1998 : Out TrackăƒťUnconventional Art Exhibition, Zainul Gallery, Institute Of Fine Art, University Of Dhaka, Bangladesh. 1998 : 1st Tone International Miniature Art Exhibition, Gallery Tone, Dhaka, Bangladesh. 1998 : The 3rd Shilpangan Young Artist Exhibition, Gallery Shilpangan, Dhaka, Bangladesh. 1997 : Inaugural Art Exhibition, Organized By Gallery Monju, Dhaka, Bangladesh. 1997 : Inaugural Art Exhibition, Organized By Gallery 21, Dhaka, Bangladesh. 1997 : The 19th International Independent Exhibition Of Prints In Kanagawa, Japan. 1997 : 2nd International Triennial Of Graphic Art, Bitola, Republic Of Macedonia. 1997 : 4th Bharat Bhavan International Biennial Of Prints, Bhopal, India.


1996 : 2 Man Print Show, Zainul Gallery, Institute Of Fine Arts, University Of Dhaka, Bangladesh. 1995 : 50th Anniversary Of United National Art Exhibition, Bangladesh Shilpakala Academy, Dhaka, Bangladesh. 1995 : Group Show Confirm Bachelors Gossiping・Zainul Gallery, Institute Of Fine Arts, Dhaka, Bangladesh. 1995 : Exhibition Of Baisaki Utshaob・Institute Of Fine Arts, Dhaka University. 1995 : Exhibition Of Study Tour, Institute Of Fine Arts, Dhaka University. 1994 : 1 Year Anniversary Exhibition By Gallery Tone, Dhaka, Bangladesh. 1993 : 1st Tone Miniature Art Exhibition, Gallery Tone, Dhaka, Bangladesh. 1992 : Group Show Achar・Jahangir Nagar University, Savar, Bangladesh.

Workshop participates / conducts 2012 “Cross over”India and Bangladeshi artists workshop, organized by Art mall, Delhi , India. 2011 “Cross over”India and Bangladeshi artists workshop, organized by” Deep Art” Bangladesh 2010 : “Britto” international art camp, sonargao Bangladesh. 2009 – 2012 CRAC international environmental art camp , kustia , Bangladesh 2007: Conducted 1 month long printmaking workshop. Organized By Chaphai・print Studio, Dhaka, Bangladesh 2006: Conducted 1 month long printmaking workshop. Organized By Chaphai・print Studio, Dhaka Bangladesh 1998: 2 Week Print Making Workshop under the Artist Sahid Kabir, Organized By Bangladesh Shilpakala Academy (National Academy Of Fine And Performing Arts) Dhaka, Bangladesh. 1994: 1 Month Print Workshop Under The Japanese Prof. Taswiyki Shioroki Organized By Print Making Department , Institute Of Fine Arts Dhaka University.

Collections:


Fukuoka Asian art museum, Japan, Davi art foundation India, Bangladesh National Museum Dhaka, Villa struali, winterthur, Switzerland, Alliance Franchise Dhaka, Bangladesh. Embassy of Japan, Bangladesh. And Many Private Collections in America, Sweden, Holland, Japan, England, South Africa, China Denmark, India, and Bangladesh.


ArtTimes ArtBooks – Young.Artist21 VOL.5 전자책 초판발행일 2013.11.11 전자책 최종업데이트 2013.11.11 출판번호 2011-000040호 편집 아트타임즈편집부 펴낸곳 화이트큐브 발행 아트타임즈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2길 36 (역삼동, 포시즌빌딩3층 LS비즈니스센터318호) Tel. 0505-878-2049 Fax. 0505-877-2049 arttimesnews@gmail.com www.arttime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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