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쇼카 펠로우 이야기 The Story of Ashoka Fellow
쓰레기 수거인을 체인지메이커로 만들다.
알비나 루이즈 (페루, 1995년 펠로우 선정) #05
아쇼카 펠로우 이야기 The Story of Ashoka Fellow
페루의 정글에서 태어난 알비나 루이즈는 공학도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수도 리마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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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가 도착한 리마는 거대한 쓰레기장이었습니다. 매일 3,500톤 이상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그중 2/3가 거리에 방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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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는 더 심각했습니다. 시 당국은 '가난한 사람들은 더러운 것을 좋아한다'며 방치했고, 사설업체는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기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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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쓰레기 수거인, 고물상 등 쓰레기 산업 종사자들의 작업 환경도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며, 만성적인 가난에 처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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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고민하던 그녀는 기존의 쓰레기 트럭이 빈민가의 좁은 길 로 다니기엔 너무 크다는 걸 인식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효율 저비용 의 삼륜 트럭을 설계하여 가난한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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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녀는 쓰레기라는 ‘문제’를 오히려 ‘기회’로 보았습니다. 공중위생을 개선하는 기회이자, 사회적 약자의 존엄성과 경제권을 회복하는 기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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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udad Saludable: 건강한 도시
2001년, 시우다드 살루다블레(Ciudad Saludable)를 설립한 그녀는 모든 쓰레기 산업 종사자를 포괄하는 지역 기반의 합법적인 폐기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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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쓰레기 수거인을 위한 신용기금과 재활용을 강조하는 페루 최초의 법안이 제정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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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빈민가의 쓰레기 수거를 통한 불법적 지하경제를 초소형 기업망으로 엮어 쓰레기 산업 종사자들을 기업가이자 체인지메이커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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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대통령은 정부 청사에서 쓰레기 수거인들을 직접 맞이했으며, 환경부 장관은 이들과 함께 규정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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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우다드 살루다블레는 1,500명 이상의 쓰레기 산업 종사자가 참여한 조직을 결성하고, 라틴아메리카 전역 저소득층 6백만 명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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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눈을 쳐다볼 수 없었어요. 하지만 전 이제 알아요. 제가 하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이고, 심지어 페루의 사회, 환경, 경제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걸요.” - 前 쓰레기 수거인, 現 재활용 단체 PUPA 협회원 넬리 티시
출처
아쇼카 한국 korea.ashoka.org
사진 Federico (CC BY 2.0) Sheila (CC BY-NC 2.0) Teresa Stanton (CC BY-NC 2.0) Bart Everson (CC BY-NC 2.0) ssalonso (CC BY-NC-SA 2.0) Alex Proimos (CC BY-NC 2.0) /flickr.com www.ciudadsaludable.org rse.pe
지난 35년간 아쇼카의 글로벌 선정 기준을 거쳐 선정된 3천 여명의 '아쇼카 펠로우'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롤 모델입니다. 그들은 증명된 해결책을 바탕으로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인 세상을 위해 다양한 이들의 참여와 지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The Story of Ashoka Fellow’는 베네핏과 아쇼카 한국이 공동 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