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혁별로 살펴보는 아쇼카펠로우 이야기] #20. 조아킴 데 멜로 네토(Joaquim de Melo Neto, 브라질, 2004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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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쇼카 펠로우 이야기 The Story of Ashoka Fellow

침체된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한 은행

조아킴 데 멜로 네토 (브라질, 2004년 펠로우 선정) #20

Edit by Benefit Magazine


아쇼카 펠로우 이야기 The Story of Ashoka Fellow

1970년대 브라질은 모든 정치적 활동이 제한되는 심각한 독재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기독교 신학과 정치적 행동주의가 결합된 해방 신학이 태동했죠.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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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지역의 공동체에서 일하던 조아킴 데 멜로 네토는 해방신학의 움직임에 동참한 신부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했습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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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있던 콘준토 팔미라스라는 이름의 빈민가는 사회 기반 시설이 전무했고, 경제 상황은 열악했습니다. 조아킴은 인권을 위한 싸움보다, 이곳의 자생력을 기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죠.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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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빈민가 사람들을 종교, 스포츠, 교육 등 팀으로 모았고, 이를 기반으로 콘준토 팔미라스 지역 연합회를 구성합니다. 이는 마을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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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는 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을 교육했고, 지방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위생, 교통 정책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조아킴은 지역 경제가 열악하면, 결국 주민들이 떠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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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킴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민을 위한 은행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조아킴과 연합회는 1998년, ‘팔머스 은행’을 설립하게 됐죠.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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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행은 지역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었고, 지역 내 소비자와 생산자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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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스 은행은 크게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하나는 창업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소액 대출이었고, 다른 하나는 지역 소비자를 위한 신용 거래 서비스였습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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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스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주민들이 지역 내에서 필요한 것을 생산,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공동체의 경제'가 살아나게 됐죠. 지역 내 거래량이 40%나 증가했습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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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킴은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안 화폐인 ‘팔마스 화폐’를 발행합니다. 지역 내에서만 유통되는 이 화폐 덕분에 지역에 부가 쌓이기 시작했고, 주민들 사이에 연대가 구축될 수 있었죠.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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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과는 브라질 중앙은행과 지방 정부를 불편하게 했지만, 결국 그들도 조아킴의 방법이 침체된 지역 사회를 살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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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역에서 ‘지역 공동체 개발은행’이라 불리는 63개의 은행이 생겨났습니다. 현재 팔마스 은행은 기존 은행의 대리 은행 역할을 하며, 침체된 지역 주민과 기존 은행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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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은행은 소외받는 사람들이 변화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방법입니다. 팔마스 은행은 누구나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 엘리아스 리노, 팔마스 은행 회원 Edit by Benefit Magazine


출처

아쇼카 한국 korea.ashoka.org

사진 Renata Ginzburg (CC BY-NC-SA 2.0) Chico Ferreira (CC BY 2.0) Edmund (CC BY-NC-SA 2.0) EMBARQ BRASIL (CC BY-NC 2.0) Rachel Soares (CC BY-NC-SA 2.0) Pedro (CC BY 2.0) /flickr.com institutobancopalmas.org www.facebook.com/BancoPalmas 편집 베네핏 매거진 benefit.is


지난 35년간 아쇼카의 글로벌 선정 기준을 거쳐 선정된 3천 여명의 '아쇼카 펠로우'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롤 모델입니다. 그들은 증명된 해결책을 바탕으로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인 세상을 위해 다양한 이들의 참여와 지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The Story of Ashoka Fellow’는 베네핏과 아쇼카 한국이 공동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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