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쇼카 펠로우 이야기 The Story of Ashoka Fellow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 주기 위한 공정무역
폴 라이스 (미국, 2002년 펠로우 선정)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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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쇼카 펠로우 이야기 The Story of Ashoka Fellow
홀어머니 아래에서 자란 폴 라이스는 어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가난, 배고픔, 불평등이 존재하는 현실을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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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심지어 식량을 수출하는 나라에도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없었죠. 폴은 학생 운동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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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니카라과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었고, 미국에 살던 폴은 혁명에 동참하기 위해 니카라과로 떠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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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니카라과는 농부들에게 각자의 몫을 돌려주기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점에 흥미를 느낀 폴은 11년간 니카라과에 머물게 됐죠.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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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7년간 폴은 지역 농부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시도했지만, 실패에 그쳤습니다. 도와주기만하는 방식은 농부들을 원조에 ‘의존’하게 만들었죠.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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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자체도 생산에 초점을 맞추는 데 그쳤습니다. 새로운 농법으로 생산량은 늘었지만, 그에 따른 추가 비용으로 농부들은 결국 빚을 지게 됐죠.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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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수확물의 가격을 정상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당시 중간 상인들은 수확물을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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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 폴은 유럽의 공정무역 단체를 알게됐죠. 그는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수확물에 정당한 가격이 매겨진다면, 농부들이 스스로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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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니카라과 전역을 돌아다니며 공정무역에 참여할 24명의 농부를 모집했고, 이들의 커피를 정당한 가격에 사줄 구매자를 찾아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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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후, 폴은 농부들에게 기존 10배에 달하는 수익을 돌려줬습니다. 이윽고 3,000개의 농가가 함께하는 니카라과 최초의 공정무역인증 협동조합 Prodecoop이 설립됐죠.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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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ecoop은 환경파괴를 줄이기 위한 유기농 경작, 학교 설립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원조에 의존하던 농부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동적 주체'가 됐죠.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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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만 머무르던 공정무역을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에도 가져오고 싶었던 폴은 미국으로 돌아와 ‘Fairtrade USA’를 설립합니다. Edit by Benefi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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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Fairtrade USA는 개발도상국의 12,000종 작물을 미국 내 10만여 개 매장에 정당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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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지속성과 수익성은 상충하지 않습니다. 지속 가능함은 기업의 성장, 수익성, 브랜드 강화에 도움이 되고, 더 나은 자본주의를 이룩하는 방법이죠.” Edit by Benefit Magazine
- 폴 라이스
출처
아쇼카 한국 korea.ashoka.org
사진 World Economic Forum (CC BY-NC-SA 2.0) International Maize and Wheat Improvement Center (CC BY 2.0) Barry Walker (CC BY 2.0) CIAT (CC BY-NC-SA 2.0) Glenn Halog (CC BY-NC 2.0) Pedro Ribeiro Simoes (CC BY 2.0) /flickr.com wwww.fairtradeusa.org 편집 베네핏 매거진 benefit.is
지난 35년간 아쇼카의 글로벌 선정 기준을 거쳐 선정된 3천 여명의 '아쇼카 펠로우'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롤 모델입니다. 그들은 증명된 해결책을 바탕으로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인 세상을 위해 다양한 이들의 참여와 지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The Story of Ashoka Fellow’는 베네핏과 아쇼카 한국이 공동 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