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27th..
Letter from Banteay Prieb
Vol. 27 반티에이 쁘리엡 2017. 3월에서 6월
"공부도 하면서 다른 사람과 함 께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하 지만 힘들어도 인내할 줄 알아야 된 다고 생각해요.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으면 쉬움이 뭔지도 모르니까요." -이 씨앙, 재봉반 재학생
Contents [Letter from BP] 레아의 글 [BP Focus] 홈 커밍데이 [BP Talk] 특수교육반 학부모님과의 대화 [Interview] 학생 인터뷰 [Photo] 여성의 날 아웃팅 [BP News] 3월~5월 소식 [BP Production]새 디자인 [BP Information]
발행인 권오창 S.J. 편집인 김여름 저작권 JSC(Jesuit Service Cambodia) 반티에이 쁘리업
스위스에서 온 봉사자 레아의 글
일요일 오후 [Letter from BP]
일요일 오후
산들바람이 불어와 땀을 머금은 옷 아래로 시원한 공기를 불어 넣으면 젖은 피부가 반갑다는 듯 떨려온다. 습한 날이다. 내 오른쪽, 한 친구가 앉았다. 테이블을 둘러싸고 벤치에 앉은 다른 친구들과 달 리 휠체어에 앉아 생명력을 잃은 두 다리를 늘어뜨린다. 그의 핸드폰 에선 노래가 흘러나오고있다. 곧 팝송으로 바뀐다. 그 노래를 방문객 마다 불러주던 지적 장애 친구를 우리 모두 기억한다. 들리지 않는 그 의 목소리를 함께 나눈다. 쓰다. 맵다. 짜고, 달다. 그린망고와 고추와 소금으로 만든 소스 가 만나 이뤄지는 완벽한 맛의 조화. 우린 한 친구가 잘라준 망고 조각 들을 나눠먹는다. 그는 반 년 전 차 사고로 인해 부모님과 두 다리를 잃었다. 불구가 되어 어린 세 여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23살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 딱 딱..! 쇠 볼링 공들이 겨냥된 자리에서 서로를 더욱 멀리 쳐 낸다. 한때 군인이었던 이가 왼손으로 공을 던진다. 딱..! 그는 전쟁으 로 오른 손을 잃었다. 딱딱..! 그의 적은 파괴하는 데 전문가다. 소아마 비로 몸의 반을 거의 못씀에도 그의 기술들을 우리와 나눈다. 벤치에 드러누운 관찰자도 있다. 잘린 두 손의 밑동으로 나무 지팡이를 잡고, 의족으로 균형을 잡아 걷는 그를 딱 한번 본적이 있다. 우리가 함께 나 눴던 그 순간의 기쁨을 아직도 기억한다. 한 소녀가 지나간다.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 한쪽 눈은 보이지 않지만 도움이 필요한 손은 언제나 볼 줄 아는 그녀다. 아마 불치병을 앓는 그녀의 어머니를 돌보며 생긴 성격적 흔적일지 모른다. 어떤 일 이든 그녀는 함께 한다. 마주보며 나도 미소 짓는다. 잠시 동안 미소가 머문다. 안테나 와이어를 고치다 전기충격으 로 불구가 되어 태국에서 돌아오던 그 날, 여자친구는 날보며 울었다. 그리고 반년 후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그녀를 보며 내가 울었었다. 하지만 우린 지금 웃음을 나눈다. 여기선 모든 것을 함께 한다. 집과 음식을 함께 나눈다. 우리의 시간도. 모든 이야기와 걱정까지 나 눈다. 우리의 희망과 두려움, 미소와 눈물까지.
5월의 어느 날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레아 필리거,
커피와 초몰릿, 독서와 글쓰기를 사랑하는 그녀는 이제 막 만 18살 생일을 보냈다. 프로덕션과 특수교육반, 사무실을 종횡무진 하며, 그녀가 즐겨한다는 '어디서나 찾을 순 없지 만 어디에나 있는 존재'로서 반티에이 쁘리엡을 밝힌다.
[BP Focus]
"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졸업생을 초대한 것이 홈커밍데이의 시작이었습니다.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토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요," -맨 윳, 아웃리치팀 팀장
홈커밍 데이 홈커밍 데이 3월 31일은 반티의 큰 행사중 하나인 홈커밍데이 였습니다! 아웃리치 팀이 주관하여 일에 성공한 졸업생들을 초대하고 그 들의 경험과 조언 등을 재학생 들과 함께 나누는 날입니다. 이 번엔 59명의 졸업생들이 학교를 다시 찾아주었습니다. 행사는 아침식사로 샌드위치를 먹으며 시작했습니다. 가비 신부 님과 덥듭 선생님의 환영인사가 끝나고, 환경 팀이 ‘빨대 사용 하지 않기’ 캠페인 설명을 했습 니다. 그 후 학생들은 학교 안과 밖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줍고 거 리를 청소했습니다.
오전엔 반끼리 흩어져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반티에 오기 전과 온 후 그리고 졸업 한 후에 대해 서 로의 경험을 나누며 문답을 했습 니다. 오후엔 모든 학생들이 모 여서 다 함께 졸업생들의 프레젠 테이션을 들었습니다. 그들이 어 떻게 실패하고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듣는 시간은 매우 유익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힘이 되기 도 하고 학교로서도 앞으로 나아 갈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도 했습 니다.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저 녁식사 후, 댄스 파티가 시작되 고 모두 신나게 춤을 췄습니다
▲ 전자반 나눔 중, 문답을 들을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선 배 님들이 마치 선생님같은 느낌이었어요. 제가 이곳에서 더 열 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좋은 자극을 주셨어요." -소판나, 농업반 재학생
▲ 기계반 나눔 중, 선배들의 경험을 듣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의 졸업 후 경험들과, 창업을 할 때에 겪는 성공과 실패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요. 앞으로 제가 일을 시작할 때 분명 큰 도움이 될거에요 " -이 씨앙, 미용반 재학생
▲ 오후에 진행 된 선배들의 프레젠테이션.
"선생님들과 신부님, 직원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요. 선배들을 만 나는 홈 커밍데이를 가능하게 해준 모 든 분들 께요" -쯈 싸으다, 기계반 재학생
▲ 행사에 맛있는 식사가 빠질 수 없죠.
"행사 마지막에 다함께 춤을 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고향에서는 겉모습이 다른 게 부끄러워 다른 사람 앞에서 춤을 추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곳에선 모두가 비슷하니 신경쓰지 않고 신나게 출 수 있 어서 좋았습니다." -뷔에스나, 전자반 재학생 ▲ 서로의 얼굴에 분을 바르고 오래도록 춤을 췄습니다.
[BP Talk]
특수 교육반 학부모님과의 대화 4월 28일 특수교육반에서 부모님 회의가 열렸습니다, 학교생활과 가정에서의 변화에 대 해 나누고 각 학생의 역량과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두 학생의 부모님들을 만나 자녀의 학교생활과 이번 부모님 회의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6월 졸업생
리훠의 어머니 1, 리훠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리훠는 5명의 형제 중 장남이에요. 첫 아이 가 지적 장애가 있어서 무척이나 마음이 아 팠어요. 너무 가여웠고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주고 싶었어요. 집에서 리훠와 대화를 많 이 하는 편이에요. 말을 잘하진 못하지만 말 하는 것을 좋아하죠. 전 제 아이를 너무나 사 랑하고 언제나 지지해요.
2.반티에이 쁘리엡에 오기 전 리훠는 어떤 생활을 했나요? -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센터에 다녔 어요. 그 센터의 직원이 BP을 소개해줘서 입 학하게 되었죠, 집에서 캄보디아어를 가르쳤 지만 이해가 매우 느렸어요. 거의 집에 있었 고 간단한 집안일도 하지 못했어요. 저희가 (부모님)집안일을 하도록 허락하지 않았지 요. 그땐 리훠가 할 수있다고 믿지 못했답니 다.
3. 여기와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지 요? - BP에서 공부한 지 2년 반이 지났어요. 리 훠는 이제 스스로를 챙길 줄 알아요. 청소와 빨래도 하고 요리와 설거지, 이 닦고 샤워까 지 척척 해내죠. 전 리훠가 선생님들과 친구 들과 얘기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행복해요. 이제 다른 사람과도 소통할 줄 아니까요. 가 장 큰 변화는 스스로 일을 찾아 한다는 거에 요. 얼마 전, 새해명절 때 아침 일찍 일어나 서 집안을 청소하고 요리를 하더군요. 아무 도 시키지 않았는데도요! 전혀 예상 못했고 무척 놀라웠습니다.
4. 리훠가 6월에 졸업하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웃으며)리훠가 다시 집에 돌아오는 게 너 무 행복해요. 농사를 지을 땅은 없지만 리훠 에게 닭과 돼지를 키우도록 할 예정이에요. 언제나 도와주고 용기를 주려고 해요. 이젠 아이가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믿습 어요. 그저 느릴 뿐이죠.
5. 오늘(4월28일) 열린 부모님 회의 는 어떠셨나요? -팔라 선생님이 아이를 칭찬해줘서 매우 기 분이 좋았어요. 리훠가 요리와 농업에 소질 이 있고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낸다고 하셨어 요.
6. 반티에이 쁘리엡의 학생들과 선생 님들을 보고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처음 보자마자 특수 교육 반 학생들이 기쁘 게 맞아주어서 놀랐어요. 모두 친절하고 예 의 바르게 보이더군요. 핸드폰 수리반 등 다 른 반 학생들을 볼 땐 속상하기도 했어요. 우 리 아들이 그런 기술을 배울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지만 그렇게 복잡한 것은 리훠에게 무리라는 것을 잘 알아요. 특수 교육반 선생 님과 집선생님에게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뿐 이에요.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고 잘 이끌어 주셨으니까요.
(Interviewer: 김여름, 통역: 특수교육반 레아 선생님)
올해 신입생
레아의 아버지 1, 반티에이 쁘리엡에 오기 전 레아는 어떤 생활을 했나요?
3. 여기와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지 요?
-제 아들은 만 17살 소년이에요. 7명 의 자녀 중 막내지요. 여기 오기 전 집 에서 지냈어요. 밥을 짓거나 옷을 빨거 나 불을 지필 나무를 패는 등 간단한 집 안일을 도와줬어요 말을 거의 하지 않 았고 대부분 멍하게 앉아 시간을 보냈 죠. 저희(부모님)는 아들이 학교 가는 것이 걱정되어 보내지 않았어요.
-레아가 여기서 공부한지 3개월 정도 됐어요. 아이가 스스로 일을 도와주는 걸 볼 때 정말 행복해요. 이번 캄보디아 새해 명절 때 고추 나무를 심고 있는데 오더니 “아빠, 제가 도와드릴게요”라 고 물어보더라구요. (손으로 가슴을 지 그시 누르며) 제 아들은 마음이 아주 착해요. (이때 통역을 도와주시던 특수 교육반 선생님 왈“레아는 언제나 마 음으로 도와요. 신체적으로 힘들더라도 포기하는 법이 없어요")
2.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어떻게 알 게됐나요? -프레벵에서 (그의 집은 깜퐁스프이 다) 우연히 BP 출신 학생을 만나게 됐 어요. 얘기를 나누다 BP을 알게 됐고 제 아들을 여기에 데려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오늘(4월28일) 열린 부모님 회의는 어떠셨나요? -팔라 선생님께서 레아가 요리와 채소 를 가꾸는 데에 소질이 있다고 하셨어 요.
5. 반티에이 쁘리엡의 학생들과 선생님 들을 보고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특수 교육 반 학생들이 인사도 잘하 고 반갑게 맞아주어서 정말 기뻤어요. 6. 레아에게 바라는 점이나 걱정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 다른 전자 반 학생들처럼 그런 기술 을 배울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전 레아의 변화에 이미 아주 만족하고 행복해요. 그는 옷을 빨 고 샤워도 스스로 해요. 친구들이랑도 아주 잘 지내구요. 그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nterviewer: 김여름, 통역: 특수교육반 레아 선생님)
어느 오후
공짜 이발소
[Interview]
학생 인터뷰 1월에 입학하여 벌써 몇 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학생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낼까요? 각기 다른 반의 다섯명의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 씨앙, 미용반 학생 1. 어떻게 반티에이 쁘리업(BP)을 알게 되었나요? -지금 기계반에서 공부하는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다른 단체에 의족을 도움 받으러 갔다가 만났는데 그 친구 는 작년 10월부터 문해 교육을 받던 중이었어요. 그 친구 가 당시 임시로 미용반을 맡고 계시던 친 선생님을 소개해 줬어요. 2. BP에 오려고 결심한 계기는? -그 전에 공장에서 일했어요. 그러다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고 공장에서도 잘렸죠. 집안일과 노동일을 할 수 있었지 만 장애를 가진 저를 써주는 곳이 없었어요. 기술이 있어야 먹고 살겠다 싶어서 재봉 기술을 배우려고 알아봤죠. 3개 월 정도 재봉을 배우던 와중에,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듣 고 미용기술이 더 유용하겠다 싶어 여기 오기로 결심했어 요. 3. 왜 미용 반을 선택했나요? -작은 종잣돈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점점 키워나갈 수 있 다는 장점 때문이에요. 4. 그동안 지내며 어떤가요? 가장 좋은 것은? 가장 힘든 일 은? -행복해요. 기술교육이나 문해 교육을 어려워하는 친구들 도 있지만 전 그런 힘듦은 없어요. 수업도 잘 따라가고 이 해도 금방 되고요. 물론 공부를 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사 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힘들어도 인내할 줄 알 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으면 쉬움이 뭔지도 모르니까요. (잠시 생각하다)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5. 앞으로 목표는? 졸업 후에 집에서 샵을 열거에요. 걱정은 전혀 없어요. 그 동안 배웠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 하니 정말 행복해요. Interviewer: 김여름, 통역: 씨야
펄 소판, 재봉반 학생
쥼 싸으다, 기계반 학생
1. 어떻게 반티에이 쁘리업(BP)을 알게 되었나 요? 한 친척이 저한테 알려줬어요. 처음엔 망설였지 만 부모님께서 좋은 기회니 가서 배워오라고 저 를 설득하셨어요.
1. 어떻게 반티에이 쁘리업(BP)을 알게 되었나 요? - 옆 마을에 사는 제 친구가 제화반을 졸업한 BP 학생이었어요. 그 친구가 다른 재봉반 선생 님과 전화연결해줬죠.
2. BP에 오기 전 어떻게 지냈나요? 집에서 소를 돌보며 지냈어요. 초등학교에서 캄 보디아어를 배웠지만 소를 돌보느라 제대로 공 부하기 힘들었어요.
2. BP에 오려고 결심한 계기는? - 그 전엔 집에서 부모님과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어요. 기술 하나라도 배워놓으면 좀 더 편하 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오게 되었어요.
3. 재봉 반을 선택한 이유는? 처음엔 미용 반에 들어가서 배우고 싶었는데 친 구들이 다들 재봉을 선택해서 재봉 반에 들어갔 어요. 재봉에 대해선 하나도 몰라 초반엔 걱정이 많았어요. 지금은 매일 공부하고 배우는 게 많아 서 수업도 잘 따라가고 맘도 편해요. 재봉 반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어요. 다만 다음 해에 미 용 반에 들어가서 배우고 싶어요.
3. 전에 농사를 짓고 있었다면 왜 농업반을 선택 하지 않고 기계반을 선택했나요? -마을에 농기계들이 많은데 기계들을 다루고 고치는 법을 배우면 좋은 사업이 될거라고 생각 했어요.
4. 그동안 지내며 어떤가요? 가장 좋은 것은? 가 장 힘든 일은? 공부하고 집안일하고 하는 게 어렵진 않아요. 제 일 힘들 때는 집이 그리울 때에요. 밥 먹을 때, 놀러 나갈 때, 비가 올 때 가족이 가장 그립습니 다. (웃으며)제일 좋을 때는 친구들하고 선생님 하고 다같이 모여서 놀 때!
4. 그동안 지내며 어떤가요? - 집에서 살던 것과 아주 달라요. 친구들을 만 나고 공부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가장 좋은 것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공부하고 밥 먹고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힘든 건 없어요. 가족을 부양했던 전에 비하면 지금은 모든 게 편 하고 좋아요. 공부도요. (그는 6남매 중 둘째이 다) 5. 앞으로 목표는? - 졸업후엔 개인사업을 하고 싶어요
5. 앞으로 목표는? 개인 샵을 열고 싶어요. 재봉과 미용을 같이 하 는 샵이요. 먼 친척 중 한 분이 그렇게 가게를 열 었다고 들었어요. 저도 제가 배운 것을 잘 살려 서 그렇게 창업을 하고 싶어요. Interviewer: 김여름, 통역: 씨야
비에스나, 전자반 학생
소판나, 농업반 학생
1. 어떻게 반티에이 쁘리업(BP)을 알게되었나 요?
1. 어떻게 반티에이 쁘리업(BP)을 알게되었나 요? -2년전, 아웃리치 팀이 고향을 방문하신 적이 있어요. 그 당시에는 식수공장에서 일하고 있었 는데, 이곳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죠. 그 이후로 선생님께서 한번 더 오셔서 입학을 제안하셨어 요.
-고향에서 버스를 탔는데 우연히도 그 버스에 BP에서 공부하던 선배가 타고 있었어요. 제게 말을 걸고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설명해주면 서 그곳에서 공부해보지 않겠냐며 저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가지고 가셨어요. 이후에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오게되었어요.
2. BP에 오려고 결심한 계기는? 농업에 대해 배우고 싶었어요.
2. BP에 오려고 결심한 계기는? -여기 오기 전에 전자기기 매장에서 일하고 있 었어요. 하지만 사실 전자기기에 대한 지식이 거 의 전무했고 공부해보고 싶었죠. 3. 그동안 지내며 어떤가요? -제가 내향적이라 처음 여기와서 사람들과 같 이 살며 어울리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적응해서 어울려 지내는게 재밌어요. 전 에는 목발을 주로 쓰다가 학교에 와서 휠체어로 바꿨어요. 휠체어를 쓰면서생활이 많이 편리해 졌어요. 제게 BP에 와서 가장 기쁜 점은 매일 조 금씩 배우고 있다는 거에요. 배움에 대한 공허함 이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 들어 매일매일 행복 해요.
3. 그동안 지내며 어떤가요? -처음에 학교에 왔을 땐, 1년동안 일을 하며 돈 을 못 번다는 생각에 왠지 시간이 아까웠어요. 학교는 중요하지 않았죠. 하지만 지금은 더 많 은 것을 배우고 공부할 수록 미래에 더 많은 돈 을 벌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공장에서 일만 하 는 것보다 지금 훨씬 행복해요! 4. BP에서 일상은? -특별한 것은 없어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요 리를 하고, 식사 후에는 수업에 가죠. 오후 수업 이 끝나면, 다시 기숙사로 돌아와 방친구들과 함 께 청소를 하고 저녁식사를 준비해요. 그리고 저 녁에는 샤워를 하고, 하루 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복습하고 잠자리에 들어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이에요.
Interviewer: 최규리, 통역: 씨야
[Photo]
3월 9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학생들과 여선생님들, 여직원들이 바닷가로 유명한 까엡으로 아웃팅을 나갔습니다.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해먹에 누워 바닷 바람과 경치를 즐깁니다. 그 날의 공기를 사진으로 보시죠.
국제 여성의 날 국제 여성의 날
반티에이 쁘리엡소식 [BP News]
3월 7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BP 내의 모든 여학생들과, 여선생님들, 여직원들이 바다가 유명한 까엡에 다녀왔습니다. 자세 한 기사는 P. 11 3월 13일. 각 집을 대표하는 반장들 회의 가 이번학기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학생주 임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지켜야 할 규칙 들과 생활할 때 겪는 어려움에 대해 얘기를 나눠었습니다. 3월 31일. 졸업생과 재학생이 다함께 만나 경험을 나누는 홈커밍데이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기사는 P. 4 4월 2일. 캄보디아 새해 명절 '쫄츠남'을 맞 아 학생들과 선생님이 근처 사원에 다녀왔 습니다. 가족들과 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특히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기도했습 니다.
축하합니다!
4월 8일~17일. '쫄츠남' 명절 휴가였습니 다. 학생들 모두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새해 명절을 쇴습니다. 2월 9일. 아웃리치 팀 직원 소피가 득녀 을 했습니다. 4개월의 출산휴가 후 다시 4월 28일. 특수교육반에서 부모님 회의가 반티에이 쁘리엡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열렸습니다. 자세한 기사는 P.5 3월 14일. 특수교육반 소피읍 선생님이 5월 3일. KOMISO(한국외방선교)에서 짐 득남을 하셨습니다. 지훈 신부님과 캄보디아 의사, 약사 분들이 오셔서 아픈 학생들을 진료했습니다. 4월 6일 조각 프로덕션 직원인 야인 소 파(신부)와 까 마엔(신랑)이 백년가약을 *5월 21일 특수교육반 졸업 송별회 소식은 맺었습니다. 결혼식은 신부 고향인 깜퐁 다음 화에 실릴 예정입니다. 츠낭에서 열렸습니다.
[BP Production]
프로덕션새 디자인 "어머 이건 사야되" 양면 에코백
"좋은 책과 선물하기 좋은" 천 책갈피
"지퍼와 주머니가 업그레이드 된" 반지갑
반티에이 쁘리업은..
반테에이 쁘리업 은 전쟁 이후 캄보디아 사회에서 경제적 빈곤과 편견의 테두리 에 고통받아온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기위해 설립되어 현재 JSC(예수회봉 사단)가 운영하는 장애인 기술학교입니다. 캄보디아 장애인들이 직업기술 훈련 을 통해 경제적 자립능력을 강화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자립자존감과 사회성 을 회복하여 이 사회의 적극적인 공동체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Contact us at:
우편주소: P.O BOX 880, Phnom Penh, Cambodia 전화번호: +855 12949710 이메일주소: banteayprieb@gmail.com 웹사이트: facebook.com/banteayprieb facebook.com/craftpeacecafe www.youtube.com/user/banteayprieb
[BP Information]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개인 후원자 (3월에서 5월):강경임 고금석 고운용 구본찬 김금열 김광자 김덕순 김동환 김병옥 김상동 김선자 김시수 김영모 김영미 김유선 김익우 김정란 김주연 김주월 김지영 김한솔라파엘 김현옥 김희영 곽영숙 권기영 권도경헬레나 권민선 권복순 권영규 권영욱 권오규 권오창 권용호 권은자젬마 권인경 권인순 권정철 권정숙 권춘미 권태옥 남미조 남명자 노희철 도미자 도재경 류성준 무기명 문승희 박기범 박세린 박서령 박순희 박정미 박주완 박재인 박효진 박혜정 서명순 서은선 서형교 성민주 손금화 송경희 송진기 신금옥 신순덕 신선자 신정식 안재야 오미란바울라 여승현 염다래 염순이 유영애 윤덕순 윤영화 윤원만 윤석렬 윤정희 윤지홍 이경자 이경숙 이귀자 이동수도미니꼬 이동원 이미란베로니카 이상미 이수연 이수형 이용선마리아 이윤성 이윤정 이은경 이은철 이인숙 이인혁 이정훈 이준승 이증옥 이지은 이재원 임창률 이한양 임대옥 임용성 임정임 임창률 왕병욱 장경희 장서규 장성옥 장원희 장현석 전대일 정규산 정선희 정옥희 정은순 정은정 정현주 조성태 조옥희 조창권 진상현 천상영 최난희 최동원 최동화 최영준 최윤자 최은희 최정희이사벨라 편경현 표한화 피옥경 한기복 한성민 한영호 한영희 한정숙 한희수 한희주 한향숙 허윤정 홍성주 황원희 황정숙 Wanda Park 방문 후원 (3월에서 5월):Fr.Cangas & the Friedns of Battambang 프놈펜 갈멜 수녀원 김윤정 온글라라 외 12인 Matthias Koller Filliger 심안젤라
후원안내 후원계좌 안내입니다.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캄보디아 내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사업에 쓰여집니다. -예금주: (재) 기쁨나눔 -신한은행: 140-009-252855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운영되는 직업사업장의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으로도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은 다음 웹사이트와 이메일 연락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issuu.com/banteayprieb/docs/production_catalog Email. banteayprieb.production@gmail.com
"제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건 학생들입니다. 다 같이 모여있는 학생들을 보면 그렇게 뿌듯 하고 행복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제 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입니다." -맨 윳, 졸업생이자 현재 아웃리치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