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온 열 여덟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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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from Banteay Prieb

Homecoming Day

*아웃리치 팀의 주최로 매년 80여명의 졸업생이 홈커밍데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홈커밍 데이의 의미 -반티에이 쁘리업과 졸업생 간의 지속적인 교류 -선,후배간 네트워크 형성 -재학생들 졸업 후 진로설정 도움 -졸업생들 동창회 기회 -한 가족이라는 연대감 지속 및 강화

[Story] 졸업생 ‘엉맙’의 이야기

[Interviews] 마오 심나으, 25기 재봉반 떵 소페아, 17기 전자반 카엠 후아, 23기 기계반

[Behind story] 홈커밍 데이 토크; 재학생들의 이야기

SPECIAL ISSUE Vol.18 2014. 07~10

[News] 반티에이 쁘리업 소식


‘엉 맙’의 이야기

Story

전체 나눔의 시간이 끝난 후, 서서히 하늘이 노을로 물들기 시작할 무렵, 작년 반티에이 쁘리업 전자반 졸업생인 엉 맙과 인터뷰를 가졌다. 엉 맙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절단하였다. “정확한 날짜를 기억해요. 2007년 9월 15일에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제가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었고, 아버지와 조카가 함께 오토바이에 타고 있었죠. 트럭이 저희 오토바이를 쳤어요. 사고 현장에서 아버지와 조카는 사망하였고, 저는 크게 다쳤어요. 가해 트럭은 그대로 달아났어요. 아마 불법 제품을 운반하던 차였던 것 같아요.” 사고가 났을 당시 엉 맙은 소를 사육하던 농부였고, 결혼하여 딸이 한 명 있었다. 평범한 농부이자 가장이었던 그가 하루 아침에 다리를 잃게 된 충격과 고통은 매우 컸다. “교통사고로 인해 갑자기 장애를 갖게 되었기 때문에, 사고 당시 모든 희망이 사라짐을 느꼈어요. 특히 가족에 대한 걱정이 많았죠. 너무 힘들어서 사고 후 거의 3개월 간은 잠을 자지 못했어요. 가족을 돌볼 수 없다는 죄책감이 가장 저를 힘들게 했어요.” 사고 후 반티에이 쁘리업에 오기 전까지 그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만 지냈다고 한다. “노동연합 단체에게 간간이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며 살았어요.”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던 엉 맙은 한 NGO의 소개로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적극적으로 반티에이 쁘리업 아웃리치 매니저인 윷 선생님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반티에이 쁘리업에 입학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었을 때, 술에 빠지거나 도박을 하며 인생을 포기한 듯이 사는데,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사고 후 희망을 잃은 채 살았던 엉 맙은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던 삶의 의지를 끝까지 놓지 않은 끝에 반티에이 쁘리업 전자반 26기로 입학하였다. 그가 전자반을 선택한 이유는 주로 앉아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사고로 인해 팔, 다리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상처들을 많이 입었고, 몸도 많이 약해졌다.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들거나 자유롭게 앉고 일어서는 것이 힘들다.


반티에이 쁘리업에서의 생활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입학 후 처음 한 달 간은 정말 힘들었어요. 향수병 때문에요. 집에 있는 가족이 정말 보고 싶었어요.” 엉 맙은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향수병을 이겨내고 반티에이 쁘리업 생활에 잘 적응하여 열심히 공부했다. 현재 그는 자신의 집에서 전자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 핸드폰, 노트북 LCD, DVD 플레이어 등의 전자기기들을 수리하는데 손님이 꽤 많다고 한다. “가게가 잘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아내는 집에서 지내며 아이들을 돌봐요. 아내가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줘서 좋아요.” 그의 창업 성공 비결은 친절함과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손님이 수리를 맡겼다고 수리만 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청소를 해서 주는 것이 그의 비결이다. 첫째 딸은 어느덧 16살이 되어 학교를 다니고 있고, 둘째 딸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 한다. 두 딸이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엉 맙 씨의 모습은 자식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어김없는 딸바보 아버지였다. 끝으로 엉 맙 씨는 재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렵고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나무를 심는다는 생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배워나갔으면 좋겠다. 나무를 심을 때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지속적으로 보살펴줘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나이가 많고 결혼해서 자식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와서 공부를 했어. 너희들은 나보다 어리니깐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나무를 심는다는 생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배워나갔으면 좋겠다. 나무를 심을 때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지속적으로 보살펴줘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인터뷰 후... 인터뷰어들의 이야기 그렉 신부님(반티에이 쁘리업 디렉터)

양소민(반티에이 쁘리업 자원활동가)

인터뷰를 통해, 공부에 대한 그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또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역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가족을 위해 살고자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열심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노력했는지에 대해 들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가 기꺼이 자신의 이야기를 저희에게 나눠주어 참 감사합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저는 엉맙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가족을 위해 살고자 하는 열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한 개인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개개인을 사랑으로 대하는 장소와 학생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들을 만났을 때 표출될 수 있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학생들, 선생님들과 함께 살면서 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지켜볼 수 있고, 이 과정에 제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Interviews 홈커밍 데이에 참석한 졸업생 3명이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졸업생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현재는 무엇을 하며 살고 있나요? 현재는 집에서 재봉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어요. 아웃리치 팀이 창업 비용으로 200달러를 지원해 주어서 이 돈으로 재봉 워크숍을 차리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하였어요. 옷 수선을 비롯해서 모든 연령대에 맞는 옷을 제작하고 있어요. 손님이 꽤 많아요. 아무래도 싼 가격에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자신만의 창업 노하우가 있다면?

▷반티에이 쁘리업에 입학하기 전의 생활은 어땠나요? 반티에이 쁘리업에 오기 전에 프놈펜에 있는 대학교에서 회계를 2학년까지 배웠어요. 더 이상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서 공부를 그만 두고 집으로 돌아가서 아프신 아버지와 동생들을 돌보았어요. 대학교 재학 시절,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비 장애 학생들과 어울릴 용기와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로 집과 학교만 왔다 갔다 했어요.

첫째, 최선을 다하는 것, 둘째,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 셋째, 다림질과 포장을 정성스럽게 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넷째, 장애인이라고 무시하는 손님들이 있는데 이런 진상 손님들을 대할 때 같이 화내는 것이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웃으면서 대하는 것, 마지막으로 손님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면 꼭 상황을 설명하는 것!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속옷을 제작해서 판매하고 싶어요. ▷재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공부 열심히 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센터에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선생님들께 많이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이모가 반티에이 쁘리업 재봉반 학생이었어요. 이모의 소개로 이곳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반티에이 쁘리업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홈커밍에 두 번째 참석하는 것인데,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선생님들의 헌신과 보살핌이 감동적이었어요. 행복해요. 그리고 공동체 생활 속에서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살면서 자신감을 많이 키웠어요. 마오 심나으/ 2012년, 재봉반 25기


떵 소페아/ 2005년, 전자반 17기 지금은 집에서 전자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어요. *개인 워크숍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워크숍 개업 초기에는 근처에 워크숍이 많이 없어서 손님이 많았지만, 지금은 다른 워크숍들이 많이 생겨서 경쟁이 치열해요.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주방용품 수리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고, 슈퍼도 차리고 싶어요. *재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반티에이 쁘리업에 입학하기 전의 생활은 어땠나요? 캄보디아 정부에게 지원을 받지 못했고,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도 많아서 사회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 채 항상 아웃사이더처럼 느껴왔어요. 용기를 북돋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고등학교를 제 스스로 그만두었는데, 지금은 후회 되요.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2003년에 마을 성당에 있는 신부님을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청했어요. 그 신부님께서 반티에이 쁘리업을 소개 해주었어요. *반티에이 쁘리업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희망을 잃지 말고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배우는 것 중에 필요 없는 것은 하나도 없어요. 작은 것이라도 배우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려고 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힘을 기르라고도 말하고 싶어요. *반티에이 쁘리업이 개선해야 할 점은? 새롭게 계속 개발되는 기술과 기계에 맞춰 커리큘럼과 교재를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어요. 시간이 되면 반티에이 쁘리업에 다시 와서 휴대폰 수리 기술을 배우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반티에이 쁘리업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우리는 서로 돕는 관계예요. 반티에이 쁘리업이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공부하며 지내는 동안, 공동체 우리를 많이 도와준 만큼, 우리도 반티에이 생활이 특히 좋았어요.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쁘리업을 도울 거예요. 학우들과 함께 생활하였죠. 반티에이 쁘리업의 장점은 공부를 할 수 있고, 선생님들이 잘 가르치고, 기숙사가 있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언제라도 병원에 갈 수 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는 거예요. *현재는 무엇을 하며 살고 있나요?


카엠 후아/ 2009년, 기계반 23기

공부를 가르쳐준다는 거예요. 또 직접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함께 식사를 준비하기도 하며 많은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거예요. 반티에이 쁘리업에 오기 전에는 요리를 할 줄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요리를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좋아요. *현재는 무엇을 하며 살고 있나요?

*반티에이 쁘리업에 입학하기 전의 생활은 어땠나요? 7살 때 폐결핵을 앓았어요. 폐결핵 발병 후 5번 수술을 받았어요. 마지막으로 치료받은 것은 10년 전이니깐 지금은 완치된 거나 다름없어요. 아파서 치료를 받느라 자주 공부를 중단해야 했고 8학년 때 공부를 그만두었어요. 공부를 그만 둔 후 집에서 오리, 닭 등의 조류를 사육하는 것을 도우며 거의 집에서만 지냈어요.

지금은 집에서 기계 워크숍과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어요. 개업 초기에는 인지도가 낮아서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주로 타이어 교체 같은 작은 일들을 많이 했죠. 후에 반티에이 쁘리업 아웃리치 팀에게 돈을 조금 대출 받아 기계 수리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였고 워크숍을 확장했어요. 워크숍을 확장 한 후에 손님들이 많이 오기 시작했어요. 이발소도 겸하고 있는데 휴가철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밥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예요. 혼자서 가게 두 개를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동생에게 기계 기술을 가르쳐서 같이 일하고 있어요.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워크숍을 더 확장하고 싶고, 일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재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새겼으면 좋겠어요. 몇몇 학생들은 그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이곳에서 공부하는 *반티에이 쁘리업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것은 가치 있는 거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지내는 1년의 저의 고향인 따께오에 있는 한 NGO에 공부할 수 시간이 짧다고도 볼 수 있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있는 곳을 물어보았고, 그 NGO가 반티에이 시간이라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저에겐 쁘리업을 소개해주었어요. 2008년에 당시 반티에이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1년간 공부한 것이 많은 쁘리업에서 일하고 계시던 권오창 수사님이 따께오 도움이 되었거든요. 지역을 방문하셨어요. 저는 그때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수사님께서 저를 길에서 발견하시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다음 해인 2009년에 반티에이 쁘리업에 입학할 수 홈커밍에 매년 참석하고 있어요. 보고 싶었던 있었어요. 선생님들,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같은 해에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함께 공부했던 *반티에이 쁘리업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친구 두 명이 저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서 함께 홈커밍에 왔어요. 홈커밍을 하는 전통이 계속 반티에이 쁘리업의 좋은 점은 센터 안에 집이 있고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Behind story

홈커밍 토크; 홈커밍 그 후...재학생들의 이야기 *홈커밍 데이,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체이 쓰리: 선배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같은 장애를 가진 선배들이 졸업 후 사회 속에서 당당히 일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잔톤: 선배들이 창업했을 때 힘들었던 점에 대해 나눠줬고, 그들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많은 조언을 해줘서 좋았어요.

페아: 센터에 오기 전에는 사실 공부에 대한 흥미도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어요. 센터에 온 후 공부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홈커밍 데이 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트은: 공부에 대한 열정이 더 생겼어요. 그리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을 더 도와주게 되었어요. 잔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렁 타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겼고, 지금 내가 공부하고 있는 재봉기술을 배우는 것에 더 깊은 애착이 생겼어요. 홈커밍 데이 이후에 학생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공부를 해서 선생님들이 바빠졌어요!

*홈커밍 데이 프로그램 중 어떤 프로그램이 제일 좋았나요? 모두: 그룹 미팅! 렁 타오이: 반별로 선배들, 재학생들, 학과 선생님들이 만나서 그룹 토론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이제 졸업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졸업 후 하고 남아요. 한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홈커밍 데이가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나요? 트은: 기계 워크숍을 창업하고 싶어요. 이발소도! 페아: 돼지, 닭, 채소를 키우고 싶어요. 모두: 아주 좋은 영향을 주었어요. 렁 타오이: 졸업 후 최대한 스스로 최선을 다해 렁 타오이: 장애인이기 때문에 선배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만나서 조언을 구할 수가 없어요. 홈커밍 창업 준비를 할 거예요. (졸업 후 아웃리치 팀이 데이를 통해 선배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경험에 방문하여 살펴보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바탕한 진심어린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원을 할 것이다.) 기초적인 농업 기술도 배웠기 때문에 가축 사육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졸업을 센터를 졸업한 후 잘 살고 있는 선배들의 존재 해도 반티에이 쁘리업과 계속 연락하고 살 거예요. 자체가 나에게 큰 용기를 줘요. 반티에이 쁘리업이라는 나를 지지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든든해요. *홈커밍 데이가 현재 공부를 함에 있어 도움을 주었나요? 왼쪽부터 페아(농업반), 트은(기계반), 렁 타오이(재봉반), 소민(자원활동가), 체이 쓰리(전자반), 잔톤(휴대폰 수리반), 준라이(신발반)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학생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2월 18일에 있을 졸업식 때까지 학생들이 행복하고 보람되게 이곳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으로 보는 홈커밍데이





News

7월 7월 3일, 캄보디아 정부의 장애인 정책 관련 연설을 듣다. 캄보디아 정부의 장애인 정책과 관련한 연설을 듣기 위해 반티에이 쁘리업의 학생들과 전직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장애인을 위해 일하고 있는 NGO들을 비롯해 약 3,200여명의 사람들이 프놈펜에 위치한 Koh Pich 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날 캄보디아 국무총리 훈센은 5개년도 국제 장애인 정책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연설을 듣고 난 후, 근처에 있는 아름다운 사원인 왓프놈으로 소풍을 갔습니다.

7월 18일, 아름다운 해변, Kompong Saom으로 여행을 떠나다. 반티에이 쁘리업 전학생과 직원, 봉사자들이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휴양지 Kompong Saom으로 물놀이를 다녀왔습니다.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약 3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Kompong Saom 바다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이번 여행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다를 만나는 경험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생애 처음 보는 바다를 보며 경이로움을 감추지 못했고, 다함께 물 속에 들어가 신나게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바다 여행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 놓고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함께’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8월 반티에이 쁘리업 학생들, 나무를 심다. 반티에이 쁘리업 내에 있는 환경팀의 도움으로 반티에이 쁘리업 학생들이 센터 근처에 있는 절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지원한 학생들에 한하여 두 차례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는 10명의 학생들로 시작하여 두 번째에는 9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땅을 고르고, 정성스럽게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몸담고 살아가고 있는 자연을 보살피고, 자연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삭막한 공터에 새싹이 자라나게 되었듯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 속에도 긍정적인 생명의 힘이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News

9월 캄보디아의 추석, 프춤번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추석을 맞아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냈습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전 주 주말인 9월 13일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반티에이 쁘리업 근처에 위치한 절에 가서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성한 추석을 기원하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프춤번은 종교, 문화적으로 캄보디아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명절입니다. 프춤번 연휴 동안 흩어져 살고 있던 가족들이 부모님 댁에 모여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절을 방문해 기도를 하고 스님들에게 정성스럽게 음식을 바치는 의식을 합니다.

10월 10월 1일, 문해반 학생들 입학 내년 입학 예정인 신입생 중 문맹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3개월 집중 문해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문해교육은 학생들에게 배움에 대한 기초적인 토양을 제공하여 기술훈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32명의 신입생이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즐거움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내년에 실시될 정규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달의 프로덕션] ★NEW

사랑의 포옹

크기: 22cm 설명: 나무에 천연 락커와 모래로 장식한 신상품 입니다.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벙뚬뿡 성당 토마스 제퍼슨 반티에이 쁘리업 기금 엉클 조

요한의 집

반티에이 쁘리업Baneay Prieb은 지뢰사고, 전쟁, 소아마비,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신체적 장애와 그로 인한 경제적 곤궁,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 내 장애인들의 전인적인 자립을 위해 JSC(Jesuit Service Cambodia)에서 설립한 장애인직업훈련센터입니다.

후원계좌 안내 예금주 : (재) 한국 예수회 신한은행 : 140-006-960087 국민은행 : 011237-04-001984

프로덕션 제품 구입 안내 http://issuu.com/banteayprieb/docs/production_catalog Email. banteayprieb.production@gmail.com

for more INFORMATION www.banteayprieb.org www.craftpeacecafe.com facebook.com/banteayprieb facebook.com/craftpeacecafe www.youtube.com/user/banteayprieb Email. banteayprieb@gmail.com Phone. +855 12617721 Post Adress P.O BOX 880, Phnom Penh, Cambo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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