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Banteay Prieb VOLUME. 34
2019년 1월부터 3월의 이야기
목차 반띠에서 온 편지 울린의 이야기 _특별한 축구 시합
BP Focus _세계여성의 날
BP 인터뷰 _Sreng Channarin
BP 생활 _반띠에이 쁘리업 사진
BP 소식
BP 제품
Letter from BP
울린의 이야기 _반띠에이 쁘리업 자원봉사자 since 2019년 1월 데메트리아 울린 수시 아프릴라는 인도네시아인 자원봉사자로 약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특수교육반을 주로 지원하면서도, 학생들의 전반적 인 건강상태까지 확인합니다. 울린이 전해주는 특별한 체험담을 만나봅니다.
특별한 축구 시합
글쓴이. 울린
2019년 2월 23일, 특수교육반 및 휠체어를 탄 학생 일부가 스타피쉬(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교육, 축구 사업 NGO)에 서 개최한 장애인 청소년 축구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학생 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시합을 기다렸고, 시합 당일에는 신이 나서 평소보다 일찍 기상했습니다. 스타피쉬의 자동차를 타 고 시합 장소로 향했는데, 뒤에는 좌석이 없는 트럭이었습니 다. 앉아서 이동할 수 없어 불편했을 텐데도, 학생들은 웃음 을 잃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경기 장이 떠나가라 울리는 쾌활한 웃음소리와 외침이 들려왔고, 이런 제 생각들이 사라졌습니다. 장애로 인해 삶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도, 하느님의 사랑이 학생들을 행복하게 이끌어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느님은 당신 사랑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학생 들과 항상 함께하니, 미래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야겠습니 다.
시합 장소에 도착했을 때, 저는 경기에 참여하러 온 수많은 장애인 학생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학생들은 스타피쉬 직원들과 손을 잡고서 함께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진행 과정 을 통해 스타피쉬가 경기 운영을 얼마나 꼼꼼히 준비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표정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확 연히 드러났습니다. 장애로 인한 불편함은 찾아볼 수가 없었 습니다. 경기를 구경하다가, 학생들을 한명, 한명을 유심히 바라봤습니다. 문득 학생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되 어, 서글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겪어냈 을 수많은 난관에 더불어 가족들의 삶은 어떨지, 미래는
경기 말미에, 스타피쉬 위원회는 모든 참가자에게 메달과 작 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학생들은 몸이 피곤했을 텐데도 매 우 행복해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저는 새로운 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 한계와 단순함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행복이 란 무엇인지, 감사하는 마음과 인내란 무엇인지를 학생들에 게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타피쉬 직원들로부터 장애 를 가진 학생들을 어떻게 지지하고, 힘이 나도록 동반하면 좋은지 배울 수 있었고,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한 사 람 한 사람이 특별해서 이 경기가 ‘특별한 축구 시합’인가 봅 니다.
BP Focus
2019 세계 여성의 날(IWD) 세계 여성의 날은 사회, 경제, 문화, 정치 분야에서 여성의 활동을 옹호하는 날로, 캄보디아에서는 국경 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반띠에이 쁘리업에서도 학 생들과 여성의 권익을 되새겨 볼 기회를 갖고자, 평 상시에 떠날 기회가 적은 장애를 가진 여학우들과 소풍을 떠났습니다.
3월 8일, 세계여성의날, 여학생들과 투모로우 산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학생들은 간식으로 맛있는 망고와 우렁이를, 점심으로는 연잎에 감싸인 돼지고기 밥을 먹 은 뒤에 해먹에서 잠깐의 낮잠을 즐기고 계곡 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학생들은 노락보레이 박물관에 들렀습니 다. 다양한 캄보디아 유물을 볼 수 있었고, 연못에 사는 거대한 물고기를 보고 학생들이 즐거워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덕택으로 세계여성의 날, 여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소풍 준비와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선생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BP Interview
봉제반 학생 인터뷰 스렝 짠나린
인터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칸달 주에서 온 스렝 짠나린입니다. 저는 27살이고, 반띠에이 쁘리업에서 재봉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여섯 형제자매 중 넷째입니다. 학교에 오기 전 생활은 어땠나요? 제가 9살이었을 때, 저는 고열에 시달렸고, 그때부터 다리가 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집 근처를 돌아다니면 이웃들이 다 리가 왜 그러냐고 항상 물어왔습니다. 제가 15살 때 저는 ' 끼은 끌란'이라는 장애인 센터에서 두 달간 머물렀습니다. 그곳에서 수술을 했는데,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결과가 좋 지는 않았습니다. 이때 끼은 끌란 센터 직원으로부터 반티 에이 쁘리업을 소개받았습니다. 처음에 부모님께서는 제가 남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를 어딘가로 멀리 떠나보내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 저는 포기하지 않 고, 제 꿈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부모님께서도 마음 을 돌려 제가 반띠에이 쁘리업에서 공부하는 것을 지지해주 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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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있다면요? 저는 손톱 관리와 재봉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습니다. 언니 가 살롱을 운영하기 때문에, 저도 손톱 관리 기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른 기술도 배우고 싶었습니다. 부모님은 이 제 노후하셔서 일하지 못하십니다. 가족의 행복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합니다. 한편, 언젠가는 제 기술을 지역 이웃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기술을 배우는 것은 어렵나요?
공동체 생활은 어떤가요?
처음에는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특히 일직선 으로 재봉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재봉 실력 이 나아지는 것이 느껴져서,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예전에는 어려웠는데, 이제는 할 수 있게 되었네! 나도 할 수 있구나!"라고 스스로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셔츠를 두 벌 완성해서 꽤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만든 셔츠를 저는 즐겨 입습니다. 지금은 와이셔츠를 만들고 있는데,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연습하고 싶습 니다.
반띠에이 쁘리업에서 공동체 생활의 즐거움을 차츰 알아가 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항상 도와주기 때문에, 이 분들과 함꼐 사는 것에 매우 만족합니다. 같이 사는 친구들 과는 함께 놀고, 요리하고, 집을 꾸미고, 노래 하는 것이 좋 습니다. 저녁에는 10~20명 가량의 친구들과 마당에서 얼음 땡 같은 전통 놀이를 즐깁니다. 요즘에는 홈커밍데이에 부 를 노래도 함께 연습하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려니 떨리 지만, 즐겁게 연습하겠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데, 배우고 싶은 다른 기술이 있나요? 제 두번째 꿈은 번역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컴퓨 터와 다른 언어(영어, 태국어, 한국어, 중국어)도 배우고 싶 습니다. 특히, 친할아버지, 친할머니가 중국 사람이기 때문 에 중국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중국어를 배우는 것은 매우 비쌌기 때문에, 저는 물론 아버지도 중국어를 말하지 못하 십니다. 한편, 저는 한국 자원봉사자들로부터 한국어 회화 를 조금 배웠습니다.
BP Life_반티의 일상
운동을 좋아하는 반티 학생들!
BP Life
다양한 기술을 배우는 데 힘쓰고 있는 학생들! 많은 선생님, 자원봉사자, 직원분과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
B P 소식 1월 16일, 캐나다의 자선단체 인 ‘Kindness in Action’에서 반 띠에이 쁘리업을 방문하여 학 생들과 직원들의 치아 상태를 점검해주셨습니다. Kindness in Action은 2017년부터 1년 에 한 번씩 지속해서 학생들 의 치아를 점검해주고 있습니 다. 대부분의 학생에게는 오늘 진료가 처음 받아보는 치과 진 료라고 합니다. 학교를 방문하 여 학생들과 직원의 치아 상태 를 점검해주시고 진료해주신 ‘Kindness in Action’ 직원들에 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월 20일,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단기 봉사팀인 띠앗누리 12명 의 단원께서 반티에이 쁘리업 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오전에 는 학생들과 농구, 배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 심에는 학생 집에 초대되어 맛 있는 캄보디아 음식을 함께 나 누었습니다. 오후에는 한국 전 통놀이와 종이로 반티에이 쁘 리업의 상징인 비둘기 모양을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학생 들은 활동하며 정말 즐거워했 습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띠앗누리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3월 15일, 반띠에이 쁘리업에 김정숙 한국 영부인께서 방문 해 주셨습니다. 교무실 복도에 서 반띠에이 쁘리업 역사를 설 명하며 안내가 시작되었습니 다. 김정숙 여사님은 오인돈 신 부님의 안내로 전자반, 기계반, 목공반, 봉제반 등 작업장을 둘 러봤습니다. 반띠에이 쁘리업 학생 및 직원들은 격려의 말에 감사하며, 손님맞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3월 중순부터 말, 한국인 디자 이너 류진희 님께서 작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전문적 조 언을 해주셨습니다. 진희 씨는 이전 봉사자로, 과거에 5년 동 안 반띠에이 쁘리업과 피스 카 페에서 일했습니다. 이번 방문 으로 직원들은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기존 제 품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 습니다. 진희 씨는 직원들이 쉽 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새 디 자인 샘플도 제공해주었습니 다. 다시 만난 직원들과 진희 씨는 기쁜 재회의 시간을 갖고, 작업장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 어를 공유했습니다.
BP Production
반티에이 쁘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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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에이 쁘리업은 전쟁 이후 캄보디아 사회에서 경제적 빈곤과 편견의 테두리 에 고통받아온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기위해 설립되어 현재 JSC(예수회봉 사단)가 운영하는 장애인 기술학교입니다. 캄보디아 장애인들이 직업기술 훈련 을 통해 경제적 자립능력을 강화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자립자존감과 사회성 을 회복하여 이 사회의 적극적인 공동체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Contact us at: 우편주소: P.O BOX 880, Phnom Penh, Cambodia 전화번호: +855 12949710 이메일주소: banteayprieb@gmail.com 웹사이트: facebook.com/banteayprieb facebook.com/craftpeacecafe www.youtube.com/user/banteayprieb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후원자 명단 (1월부터 3월까지) 강경임 고운용 고전숙 곽영숙 구본찬 권기영 권민선 권복순 권영규 권용호 권인경 권인순 권정숙 권정철 김경순 김귀인 김금열 김덕순 김동환 김병옥 김수경 김영모 김영미 김옥선 김유선 김익우 김주연 김지영 김한솔 김현옥 김홍순 남명자 노희철 도미자 루시앙 류경정 류미아 문승희 박서령 박세린 박순희 박원식 박재인 박주완 박진솔 박현희 박혜정 박효진 배성숙 서은선 서재선 서형교 성민주 손금화 신금옥 신순덕 신정식 심경숙 여승현 여환지 염순이 오미란 왕병욱 우선숙 원태연 유근표 유영애 윤덕순 윤석렬 윤원만 윤정희 이기백 이동원 이수미 이수형 이은경 이은정 이은철 이인숙 이인혁 이재원 이증옥 이한양 이희석 임대옥 임용성 임이택 임정임 임창률 장경희 장서규 장성옥 장원희 전복희 전소라 정분옥 정선희 정옥희 정은순 정은정 정현주 정현희 조성태 조창권 진상현 천상영 최동원 최동화 최연문 최영준 최윤자 최은희 최정희 최지안 편경현 피옥경 한성민 한영호 한영희 한정숙 한향숙 한희주 홍현숙 주이지앤피 프놈펜깔멜수녀원 Geoffroy Auzou Camboren&SJHouseCommunity RocioRamos CAMtoChristina
Fish Keyring $ 3.0
후원안내 Muss Veil Pouch $ 3.0
후원계좌 안내입니다.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캄보디아 내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사업에 쓰여집니다.
-예금주: (재) 기쁨나눔 -신한은행: 140-009-252855 반티에이 쁘리업에서 운영되는 직업사업장의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으로도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은 다음 웹사이트와 이메일 연락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issuu.com/banteayprieb/docs/production_catalog Email. banteayprieb.production@gmail.com
Mix Kroma Bag $ 15.0
Publisher Rudy Chandra Wijaya S.J.
Editor Sol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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