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BANTEAY PRIEB
홈커밍데이! 리치 페르난도 수사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미용반 학생들의 어느 주말 국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다 반티에이쁘리업의 새 가족 -새 캄보디아 직원, 씨야 -인도에서 온 산딥 수사님 -오스트리아에서 온 카르멘
크래프트 피스카페 소식 반티에이쁘리업의 다양한 소식 Vol. 25 September to Early December, 2016 발행인 권오창 / 편집인 이정혜 / 저작권 JSC, 반티에이쁘리업
홈커밍데이 지난 10월 28일에는 연중 1회 개최하는 반티에이쁘리업의 홈커밍데이 행사가 있 었습니다. 이날, 약 50명 가량의 졸업생들 이 재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먼저, JSC 환경팀과 특수교육팀이 학생들에게 세미나 를 주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학생들은 각 과목별로 모였고, 졸업생들이 재학생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친목을 다졌습니다. 오후가 되자, 모든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발표와 질 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그램 을 마친 뒤, 모두 함께 근사한 저녁을 먹었 고, 댄스파티를 했습니다. 비록 비가 오는 바 람에 예상보다 한 시간 일찍 끝나버렸지 만요. (사진/전용국)
홈커밍데이
리치 페르난도 수사님의 사랑 을 기억하며...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6년, 반티에이 쁘리업의 학생들을 너무나 사랑한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리치 페르난도. 필리 핀에서 온 예수회 실습 수사로서 당시 반티에 이쁘리업에서 학생담당 수사로 실습 중이었습 니다. 그는 1996년 10월 17일, 센터 내에 수류탄 폭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자신의 몸을 던져 다 른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구했습니다. 그 이후부 터 매년 그의 기일이 되면 이곳에서 추모식을 거행합니다. 올해는 10월 18일에 리치수사님의 서거 20주년을 기념하였습니다. 반티에이쁘리 업은 캄보디아를 향한 그의 사랑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사진/전용국)
미용반 학생들의 어느
주말
-외부 실습 체험을 하러 나서다지난 9월, 미용반 학생들이 APCA 아동센터의
있었고, 어린이들은 잠시나마 어른 흉내를 내며 즐
어린이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APCA(Assistance
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미용반 학생들은
to Poor Children Agency)는 깜뽕스푸 주에 위치
이곳을 9월 동안 두 번 방문하였고, 10월에는 미용
하고 있으며, 부모님이 없는 약 100명의 어린이들
반의 썸앗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미용실에 직접 들
이 지내는 곳입니다. 미용반 학생들은 이곳 아이들
려 실습을 하였습니다. 제법 능숙한 미용반 학생들
에게 화장을 해줌으로써 외부 실습 체험을 해볼 수
의 솜씨를 아래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국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다 지난 12월 6일, 모든 학생들과 직원들 을 포함하여 약 200명 가량의 반티 가족 이 정부의 초청을 받아 프놈펜에서 열린 국제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가하고 왔습 니다. 총 2000명 정도의 참석자 중에, 반 티에이쁘리업에서 온 참석자가 단연 가장 많았습니다.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연설 이 있은 뒤, 장애인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 연무대로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반티 학생들은 뜻깊 은 날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기 사 및 사진/다니엘라 라임그루버 & 번역/이 정혜)
국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다
반티에이쁘리업의
씨야
씨야 킴/ 아웃리치팀 & 새로운 집선생님 제 이름은 씨야입니다. 저는 아웃리치 팀에 새로 들어온 직원이자 12번집 선생님을 맡고 있습니다. 이곳에 강인근 신부님과 처음 오던 날, 저는 정말 좋았고 평화로움을 느꼈 습니다.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이 후 두 번째 온 날에는 이곳에서 새로운 경험 을 쌓고자 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장애 학생 들도 도와주며 그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었습 니다. 이곳 생활을 처음 시작한 날, 저는 학생 집 을 청소하였습니다. 이튿날 새로운 학생들이
12번집 여학생들과 함께!
새 가족 왔을 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무척 바쁘게 보냈습니다. 저조차도 사실 이곳 생활이 처음이라 생소한 것들이 있었고요. 선 생님을 해본 경험이 없었고 처음 보는 친구들 이지만, 교장 선생님께서는 3개월간 문해 교 육을 받으러 온 새 학생들을 잘 보살펴 달라 고 부탁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서 처음 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조금 힘들기도 했 습니다. 장애 학생들과 함께 한 첫 주는 우리 모두가 힘들어했습니다. 몇몇 학생들을 집이 생각나 서 울기도 하고 슬퍼하였습니다. 제가 이름을 물어보아도 대답하지 않는 여학생도 있었습 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우리는 서로 친 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함 께 잘 웃고 수다도 많이 떱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과 지내는 것은 제게 좋 은 기회이고 힘의 원천입니다. 저는 이제 그 들의 감정과 행동 등을 아주 잘 이해할 수 있 습니다. 또한, 저는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 울 수 있습니다. 특히 제 마음 속에 깊은 기쁨 을 느낍니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제게는 모 두 소중하고 기쁜 존재입니다. 감사합니다!
반티에이쁘리업의
새 가족
산딥 수사님 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세상입니다. 이 새로 운 세상은 저에게 행복과 평화의 원천이 되 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학생들과 놀거 나, 앉아서 이야기를 듣거나, 때로는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그들의 집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그들과 함께 있노라면, 저는 아주 특별한 행복감과 평화를 제 안에서 느끼고, 그들과 하나가 된 저를 발견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 다르며 저마다 특별 산딥 쿠주르/ 인도에서 온 예수회 실습수사
제가 반티에이쁘리업에 온 지 이제 3
개월이 되어갑니다. 이곳 장애인들과 함께 한 지난 3개월을 떠올려보면, 저는 아주 만 족스럽고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저는 반티 에 오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세상을 이곳에 서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장애와 가난을 안
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들 덕분에 저는 날마다 더 사람다운 사람이 되 어갑니다. 가난과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 람들과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전능하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2년 뒤에 집에 돌아가서도 이곳에서 배운 덕목들이 앞으로도 저의 삶과 미래에 빛을 발할 수 있 기를 바랍니다.
반티 학생들과 함께 찰칵!
반티에이쁘리업의 카르멘
카르멘 프랑크/ 오스트리아에서 온 새 봉사자 제 이름은 카르멘 프랑크입니다. 저 는 마흔 네살이고 캄보디아에 1년간 봉사하 러 왔습니다. 제가 왜 오스트리아에서 특수 교육 전문 상담가로 일하던 것과 가족을 떠 나 전혀 와본 적 없는 아시아로 뛰어들었는 지 궁금하시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 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제 딸이 법대에 진 학하고 자취를 시작하면서 이제 다 컸기 때 문이에요. 지금이 아마 제게도 새로운 경험 을 할 수 있는 좋은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새 가족 다른 문화와 일 환경 속에서 제 자신의 새로 운 면들도 알아갈 수 있을테고요. 제가 반티에이쁘리업으로 온 것은 사실 원 래 계획과는 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저는 이곳에 와서 아주 감사함을 느낍니 다. 반티에이쁘리업의 시범 프로젝트인 특 수교육반은 아주 인상적이고, 영감을 주며, 매우 전문적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발전되어가는 특수교육반 에서 2년간 공부한 학생들은 2017년 5월에 첫 졸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제가 현지어를 잘 못하지만, 매일매일이 저에게는 새롭고 저는 학생들과 즐겁게 지 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기회를 통해 제 시 야가 넓어짐을 느낍니다. 학생들과 손빨래 를 하고 직접 설거지도 합니다. 캄보디아의 채소에 대해서 알아가고, 작물을 가꾸며 요 리를 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마 다 어떤 직업 훈련이 알맞을지 생각해보게 되고, 교사와 부모 훈련 워크숍을 통해 논의 하여 더 구체적인 맥락에 대해 알게 됩니다. 특수교육반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 및 선생 님들과 교류를 통해 매일 조금씩 자존감과 독립심이 생기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봅니 다. 그래서 학생들을 동반하는 것은 큰 기쁨 입니다. 제가 마음을 다해 기여해볼 수 있기 를 바랍니다.
특수교육반 학생들과 함께 있는 카르멘
지난 11월 26일(토요일), 반티에이쁘리업은 캄보디아 내 KCOC(국제개발협력 민간협의회) 봉사자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 다. 오전에는 다 함께 반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고, 점심으로 크래프트 피스카페가 준비한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이후, 반티 현지 스탭 이 준비한 특강을 듣기 위해 크래프트 피스카 페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날 총 2개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특수교육팀의 팔라 선생님과 크리스티나 특수교육 전문가 선생님 이 준비한 ‘캄보디아 내 지적장애인의 현실과 방향’이라는 특강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아 웃리치팀 매니저인 윳 선생님이 ‘캄보디아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강의 를 주셨습니다. 본 특강을 통해 좀더 많은 사람 들이 캄보디아의 장애인들의 삶과 현실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상품 1. 책갈피/AC017
2. 여권 케이스/P010-a
반티에이쁘리업 소식 9월 27일-10월 3일. 프춤번 휴일을 맞아 학
11월간. KOPIA(한국국제농업프로그램)의 지원
생들이 집으로 돌아갔다 왔습니다.
으로 반티의 새 농장에 새로운 계사가 지어 졌습니다. 또한, 병아리 500마리와 사료도 함
10월 11~13일. 반티 교사를 대상으로 한 관계
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
와 소통에 관한 훈련 워크숍이 현지 NGO인
놈펜 왕립대학의 농업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Karol and Setha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새 농장으로 와서 반티 직원들에게 직접 기 술을 가르쳐주게 되었습니다.
11월 4일. 대전교구의 전용국 신학생(현 부제 10월 18일. 리치 페르난도 수사님의 서거 20
님)이 반티에이쁘리업에서 7개월 간 봉사를
주년을 맞아 추모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자세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앞으로의 여
한 내용은 4쪽을 보세요.
정 속에서도 기쁨과 은총이 가득하길 빕니다.
10월 26일. 특수교육반 학생들이 프놈펜 왕
11월 22, 24-15일. 반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궁으로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관계와 소통에 관한 2차 훈련 워크숍이 현지 NGO인 Karol and Setha에 의해 진행되었 습니다. 11월 26일. KCOC봉사자들을 위한 반티 특별 이벤트 <캄보디아와 장애인을 말하다>가 개 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1쪽을 보세요. 12월 6일. 모든 반티 학생들과 직원들이 국제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6-7쪽을 보세요.
10월 28일. 반티 졸업생들과 함께하는 홈커 밍데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2월 16-17일. 특수교육반에서 부모대상 훈련
2-3쪽을 보세요.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Individual donors (August~November): 고금석 고운용 고전숙 곽영숙 구본찬 권기영 권도경 권민선 권복순 권영규 권영욱 권오규 권오창 권용호 권은자 권인경 권인순 권정숙 권정철 권춘미 권태옥 김광자 김국환 김금열 김덕순 김동환 김병옥 김상동 김선자 김송자 김시수 김영모 김영미 김영지 김옥희 김유선 김익우 김정란 김주연 김주월 김한솔 김현옥 경일이재창 남명자 장현석 남미조 노희철 대구욱수동성당 도미자 목성동성모회 무기명 문승희 박기범 박성대 박세린 박순희 박원식 박재인 박정미 박주완 박혜정 박효진 서은선 서정희 서형교 손금화 송경희 송진기 신금옥 신선자 신순덕 신정식 신희건 안재야 여승현 염순이 오미란 왕병욱 유영애 윤덕순 윤영화 윤원만 윤정희 윤지홍 이경숙 이경자 이귀자 이동원 이상미 이수연 이용선 이윤성 이은경 이은희 이인숙 이인혁 이재원 이정훈 이준승 이증옥 이지은 이춘명 이한양 윤석렬(SSIVAS) 이동수도미니꼬 임대옥 임정임 장경희 장서규 장원희 전대일 정선희 정옥희 정은순 정은정 정치수 정현주 조성욱 조성태 조영숙 조옥희 조윤희 진상현 천상영 최난희 최동원 최동화 최영준 최윤자 최정희 편경현 피옥경 한기복 한성민 한영호 한영희 한향숙 한희주 허윤정 홍성주 황원희 황정숙 김학준수사님부모님 수원여대사회복지사그룹 오삼부대찌개 요셉의집 조마리나 UNKNOWN 최경환신부님 작은돈이라죄송 Mercedes College (Australia) St. Ignatius College (Austalia) Our Lady of Mercy College (Australia) 반티에이쁘리업(Banteay Prieb)은 지뢰사고, 전쟁, 소아마비,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신체적 장애 와 그로 인한 경제적 곤궁,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 내 장애인들의 전인적인 자립을 위해 JRS(Jesuit Refugee Service)에서 설립하였고, 현재 JSC(Jesuit Service Cambodia)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직업훈련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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