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 Communication 목차
2
신개념 10 나눔장터 이야기 14 bbb 하이라이트
bbb 인터뷰
‘IT’에 담은 한국의 ‘정’을 수출하다
32
한국 사회와 미국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브릿지, 암참
bbb 컬쳐코드
강인하고 아름답고 정치적인 혼혈의 흔적들
유엔난민기구 더크 헤베커 대표
20
No
인간이 만든 가장 재미있는 게임
bbb 24 시문화를 통한 “언어와 소통이 22 과제” 통역봉사사례
bbb 히스토그래픽
26
bbb 네트워크
향신료처럼 다채롭고, 쿠데타로 혼란스럽기도 한 불교와 국왕의 나라, 태국 후원
협찬
마 작
광주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 T 02.725-9108~9 F. 02.725-9116
30
We are bbb
E. bbb@bbbkorea.org H. www.bbbkorea.org
Two Men Story
32
bbb 뉴스 사업자 성명 유장희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1, 4층 (한남동, 한남빌딩) | 신고번호 용산, 라09966 | 신고연월일 2013.3.27 | 간별 월간 | 제호 Heart & Communication 발행인 유장희 | 편집인 최미혜 | 발행년월일 2014. 7. 25 | 콘텐츠기획 리아스 |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시 | 인쇄 삼광프린팅
/bbbkorea
naver blog /bbbkorea2002
Heart & Communication 목차
2
bbb 하이라이트
광화문에 선 큰 장
10
bbb 인터뷰
일상과 예술의 만남
언어와 문화를 통한 소통이 과제
14
bbb 컬처코드
잘만하면 횡재하는
젊은 열정의 분출
20
bbb 24 시
신개념 나눔장터 이야기
마작
통역봉사사례
22
bbb 히스토그래픽
26
bbb 네트워크
6,500km 실크로드의 양끝에서 이어진 형제애, 터키 후원
협찬
한국공항공사 T 02.725-9108~9 F. 02.725-9116
30
We are bbb
E. bbb@bbbkorea.org H. www.bbbkorea.org
도전
32
bbb 뉴스 사업자 성명 유장희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1, 4층 (한남동, 한남빌딩) | 신고번호 용산, 라09966 | 신고연월일 2013.3.27 | 간별 월간 | 제호 Heart & Communication 발행인 유장희 | 편집인 최미혜 | 발행년월일 2014. 10. 27 | 콘텐츠기획 아르케 커뮤니케이션 |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시 | 인쇄 삼광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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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과 함께 정(情)도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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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신개념 나눔장터 이야기
벼룩이 들끓을 정도의 고물을 판다는
제값 주고 필요한 물건 챙겨 휭하니 돌아서는
의미에서 생겼다는 벼룩시장. 주로
곳이 아니었다. 깎아 달라, 손해보고 파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중고물품을 사고팔던
거다, 세상에 밑지고 파는 장사가 어디 있나,
벼룩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우중충하던
내가 바로 손해보고 파는 바보 장사꾼이다,
분위기를 벗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하고
서로 승강이도 하고 너스레도 떨어보면서
있으며 젊은 상인이나 예술가들의 창의력
사는 맛과 파는 정을 함께 나누던 곳이었다.
넘치는 상품이 정과 함께 오가는, 신나는
그런 곳이 늘고 있다. 시골 장터 얘기가
장터로 도시풍경을 바꾸고 있다.
아니다. 서울 등 대도시에 지금은 잊혀져간
본래 장터에선 물건만 오가는 게 아니었다.
장터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터가
오랜 만에 만나 서로 소식도 전하고 흥정을
열리고 있다. 그것도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어
통해 흥겨움도 나눠 갖고, 어려운 이들에겐
이끌고 있다. 물건도 좋고 정도 풍성하고
듬뿍 정까지 퍼주곤 했었다. 그게 장터였다.
멋진 추억까지 선사하는 신개념 장터. 가격도
현대식 마켓이 들어서고 할인매장이며
저렴하고 말만 잘하면 덤까지 얹어주는
아울렛이 주택가 가까이 진출하면서 장터가
나눔장터. 찬바람이 한기를 더하는 늦가을,
사라지고 정겨웠던 추억마저 옅어졌지만,
따스한 정이 그리운 이들이라면 빨리 달려가
장터란 그런 곳이었다.
볼 일이다. 글 함종만 / 사진 이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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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신개념 나눔장터 이야기
젊은 열정의 분출
광화문에 선 큰 장,
장터로 기록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분청사기를
젊음은 아름답다. 무한한 가능성
위스타트, 아름다운가게,
내놓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덕분이다. 비록 현재는 다소 초라해
자원봉사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선거 때 신었던 운동화를, 천주교
보이고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지만
위아자 나눔장터는 재활용품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그래도 젊음은 아름답다. 별다른
판매장터(어린이 및 시민장터, 기업·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물한
이유가 없다. 젊기 때문이다. 젊음은
지자체·단체장터, 보부상, 외국인
기념메달과 기념우표를, 조계종
열정이며 가능성이며 그 자체로
벼룩시장), 스타 및 명사들의 기증품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예불할
밝은 희망이다. 매달 마지막 주
경매 코너, 문화공연, 체험존,
때 사용하는 108염주와 단주를
토요일 이태원 우사단 길에서
친환경·나눔 이벤트, 풍물시장,
기증했다. 박 대통령의 분청사기는
열리는 계단장에 가보면 단지 젊어서
농부의 시장, 자활장터, 사회적 경제
700만 원에 팔려 이날 최고가를
아름다운 젊음을 만날 수 있다.
장터, 외국인 먹거리 장터, 의료상담
기록했다.
계단장은 젊은 사업가들과 젊은
코너까지 다채롭게 펼쳐졌다.
연예계 톱스타들의 애장품도
예술가들이 합심하여 무엇인가
이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장터는
기증품으로 대거 접수되었다. 인기
마을에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자
거대한 물결이었다. 감동의
명사들의 기증품 경매 코너였다.
최고의 걸그룹 ‘씨스타(Sistar)’는
기획한 것으로 철저히 비영리로
축제였다. 지난 10월 19일 서울시가
해마다 사회 저명인사들과 유명
트랙슈트와 모자, 텀블러, 레깅스,
일로 교환하는 물물교환, 종편의
운영되고 있다. 당초 이슬람 사원
매주 일요일 개최하는 ‘광화문
연예인 등이 내놓은 물건들을
그리고 사인한 CD를 기증했다. 가수
유명한 음악 프로그램 히든싱어
옆쪽 빨강 장미가 그려진 계단에
희망나눔장터’와 연계해 열린 2014
경매를 통해 일반에 판매하는데
‘케이윌(K.will)’은 모자와 티셔츠를,
특별공연, 오케스트라 공연 등등이
장이 서면서 계단장이라 불렸지만,
위아자 나눔장터를 찾은 이들은, 그
그 인기가 푸른 가을하늘만큼이나
지난해 원피스를 기증했던 배우
참가자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요즘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계단에선
규모와 인파에 놀란 입을 다물지
높다. 위아자 나눔장터가 시작된
최지우는 평소 아끼던 구두를
무엇보다 즐거운 일은 위아자
장이 열리지 않는다. 대신 이슬람
못했다. 엄청난 규모로 광화문과
지 10년 동안 여러 명사들이 많은
보내왔다.
나눔장터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은
사원 정문 앞으로 이어지는 우사단
세종로 일대에 선 거대한 장터,
물건을 기증하였는데, 역대 최고가
명사들의 기증품 말고도 나눔장터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데
길 곳곳에 장터가 선다.
풍성한 살거리, 볼거리, 먹거리에
기증품은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이
살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전액 사용된다는 것이었다. 필요한
계단장은 일체의 판매 수수료가
마음부터 배가 불렀다. 특히 2014
내놓은 고급 자전거로 1,200만원에
즐비했다.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물건도 사고 이를 통해 이웃도
없다. 셀러로 신청하면 누구나
위아자 나눔장터는 올해 10주년을
팔렸다.
중고물품도 있고 외국인들의
돕는 일석이조의 즐거움, 위아자
물건을 팔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맞아 서울과 부산, 대전에서 동시에
2014 위아자 나눔장터에도
거리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나눔장터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젊은
명사의 물품을 내 것과 일대
참가자들의 미소가 싱그러웠다.
사장들이 이곳 아니면 구경하기
장터가 열리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명사들의 기증릴레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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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신개념 나눔장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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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예술의 만남
홍대 정문 앞 횡단보도 건너편
프리마켓에 나온 상품들은
어린이 놀이터는 매주 토요일
대부분 판매자들이 직접 만든
몸살을 앓는다. 엄청난 사람들이
것들이다. 스스로 창작한 것이
몰려들어 북적거리느라 혼이
아닌 상품이거나 프리마켓 취지에
달아날 지경이지만, 그래도 흥겨운
부합하지 않는 상품, 환경과 생태를
몸살이라 인상을 찌푸리는 이들은
고려하지 않는 작업 방식과 결과물,
없다. 어린이 놀이터에 어린이는
심지어 직접 만든 것이라도 이미
없다. 대신 소박한 좌판을 벌려놓고
있는 도안이나 패턴을 답습한
손수 만든 각종 예술작품을 파는
경우이거나 직접 디자인했지만,
힘든 갖가지 상품을 가져다 파는데,
이들과 상대적으로 젊은 구경꾼,
제작은 다른 곳에 맡기는 경우 등은
먹을거리며 입을거리는 기본이고
그리고 어린이를 동반한 어른들이
주관·주체인 일상예술창작센터에서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며 수제 화장품,
놀이터를 점령(?)하고 있다. 젊은
아예 판매를 불허하고 있다.
석고로 만든 장난감 등등 종류도
예술가, 또는 예비 작가들과
그러니 상품 하나하나가 작품들이다.
다양하다. 타투가게, DJ교습소,
시민들의 자유로운 만남의 장터,
독특한 캐릭터가 그려진 모자와
헐크안마 등 평소 다른 동네에서
적지 않다.
프리마켓이 열리는 것이다.
신발, 도자기로 만든 액세서리,
접하기 힘든 희한한 가게도 많다.
계단장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지난 2002년 6월 시장을 연 이래,
철사로 만든 독특한 인형까지
정형화된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은
곳이 한 곳 있다. 바로 홍대 앞에서
일상과 예술의 경계, 창작자와
싱싱한 물건을 직구매할 수 있다는
유명한 화가로 이름을 알린 장재민
시민의 벽을 허물며 문화생산과
게 계단장의 가장 큰 매력이다.
씨가 10초 만에 뚝딱하고 초상화를
소비의 대안을 보여주고 있는
장터답게 에누리도 가능하고, 덤도
그려주는 곳이다. 공원이나
분도 있지만 에게~ 하는 표정을
많이 준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유원지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짓는 이들도 많죠. 하지만 그런
너무 사람이 많아져버려 여유 있는
초상화 서비스와는 가격도, 그림
반응에 크게 신경 쓰진 않아요.
쇼핑이 힘들어졌다는 것. 그럼에도
기법도 전혀 다르다. 전용 종이에
왜냐하면 저는 딱 10원어치만, 10초
자동차와 유모차와 오토바이가
매직으로 슥~ 10초 만에 그려주고
동안 그려드릴 뿐이니까요.”
뒤섞여 거대한 강물처럼 흘러가며
사진 찍고 끝! 가격은 단돈 10원이다.
이렇게 젊은이들만이 향유할 수
형성하는 자유로운 젊은 시장은
단 거스름돈은 없다.
있는 치기어린 고집과 예술혼이
유니크한 아이템을 무기 삼아
“처음 친구랑 장난처럼 시작했는데,
공존하는 곳, 계단장에 가면 보약을
발랄하게 손님들을 맞이하며
벌써 10년째 하고 있네요. 그리고
먹은 것 이상으로 몇 년은 젊어질
흥겨움을 선사하곤 한다. 그런
오래 하다 보니 장난이 나름 의미
것이다. 젊음도 미소처럼 강한
재미에 그저 구경삼아 나온 이들도
있는 작업이 되었고요. 닮았다는
전염성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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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신개념 나눔장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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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하면 횡재하는
개성 있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물건을 판매하고 싶은 사람은
1호선과 6호선 전철이 교차하는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일을 마치면 서둘러 그 장소를
작은 테이블이나 좌판을 펼쳐
먼저 프리마켓 홈페이지(www.
동묘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작은
형성되었다. 벼룩시장답게
벗어나고 싶은 게 도시인의
놓고 물건을 팔기 위해 앉아있는
freemarket.or.kr)에 접속한
묘당이 보인다. 규모도 작고
별별 물품이 즐비하다. 근사해
정서이지만 주말의 동묘
판매자들도 단순한 상인이 아니다.
뒤 등록을 해야 한다. 프리마켓
대로변이 아닌 남쪽 골목길 안쪽에
보이는 골동품이나 멀쩡하지만
벼룩시장에서는 일부러 흘러가는
자신이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고자
참가등록은 분야, 나이, 경력에
정문이 나 있어 평소엔 찾는 이들도
시대에 뒤처지는 구형 아날로그
시간의 흐름에 맞춰 느릿느릿
모인 예술가들이다. 알록달록한
상관없이 생활 속에서 창작을
관심을 두는 이들도 많지 않다.
전자제품, 명품을 빼닮았지만
걷고, 쉬고, 구경하고, 다시 걷곤
끈으로 장식한 운동화, 손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중국의 고전 삼국지에 나오는
자세히 살펴보면 어딘가 디자인이
한다. 그렇게 구경하면서 놀면서
제본한 다이어리, 난생 처음 들어
이후 매주 화요일 11시부터 목요일
관우를 모신 묘당인데, 서울시
어색한 짝퉁상품, 누가 입고 쓰던
더러 물건도 구입하면서 스스로
보는 음악이 담긴 수제 CD까지
오후 3시 사이에 홈페이지에서
민속자료 1호로 지정되어 있다.
중고물품들이 대다수고 심지어
휴식하기 위해 나선 발걸음이 많기
파는 사람도, 상품도 그리고 사는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손수 만든
선조 35년 명나라에서 건립기금과
돈을 주고 가져가라 해도 마다할
때문이다.
사람까지도 각양각색이다.
것이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판매를
외교문서까지 보내며 강력하게
고물들도 보이지만 그래도 파는
비록 판매하는 물건들이 중고품
다양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은 물론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그 누구라도
건립을 요구해 세워진 묘당인데,
이들이나 사는 이들 모두가 정겹게
중심이고 짝퉁도 섞여 있지만,
놀이터 한쪽에서는 오후 2시부터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두 차례 왜란 때 관우의 혼령이
흥정을 한다.
그래도 잘만 하면 횡재를 할 수
5시까지 무료 공연이 벌어진다. 음악,
주고자하기 때문이다.
나타나 명나라 군사를 도왔다 하여
이곳을 찾은 이들은 하나 같이
있는 곳이 동묘 벼룩시장이다.
무용,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장터에 나서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건립이 추진됐다고 한다.
걸음이 느리다. 워낙 신기한
시중에서 수십만 원 하는 등산복도
아티스트들이 열린 무대를 꾸민다.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까지는
개화된 시대라 그런 전설 따위를
볼거리가 많고 또 사람들이 많기
이곳에선 불과 몇 만 원에 구입할
무명의 아마추어 밴드와 힙합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바로
믿는 이들도 관람객도 거의 없지만,
때문이기도 하지만 장을 보러
수 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이지만
청년들은 그 누구보다 열심이다.
소중한 시간과 돈을 들여 찾은
주말마다 서는 벼룩시장을 찾은
나왔다기보다는 그저 구경이
색상과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아
구매자들의 매처럼 날카로운 눈이다.
이들의 쉼터 역할은 충분히 한다.
목적인 이들도 많은 까닭이다.
버려진 옷들도 많기 때문에 안목만
해당 분야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는
시끌벅적한 소음과 북적거리는
장터가 그대로 하나의 볼거리가
있으면 시중가격의 10% 미만에
차별화, 또는 작품에 담긴 명확한
인파로부터 잠시 몸을 피해
되는 곳이라 그런지 평소 사람
원하는 제품을 얼마든지 구입할
스토리텔링이 있어야만 구매자들의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많은 곳을 질색하는 현대인이라
수 있다. 유행이나 남들의 시선을
시선을 잡고, 마침내 그들의 지갑을
동묘의 담벼락을 따라 서는
해도 주말의 동묘 벼룩시장에서는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개성을
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벼룩장터는 지난 8, 90년대
오히려 사람들 북적거리는 소리에
중시하는 쇼핑객들에겐 또 하나의
황학동 벼룩시장을 중심으로
정겨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쇼핑천국이 될 것이다.
먹고 살다 청계천 복원사업에
일반 시장에서 물건 값 흥정하는
의해 밀려난 노점상들이
데 짜증을 냈던 깍쟁이 도시인이라 해도 이곳에서는 일부러 좌판의 주인들과 말을 섞기도 한다.
bbb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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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언어와 문화를 통한 소통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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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는 1949년 12월 3일 유엔총회에서 창설되었으며, 이때부터 난민을
하늘이 유난히 푸른 가을날 오후,
유엔난민기구를 대표하는 아시아 전문가
언어를 구사할 줄 아는 능력을
보호하고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조치를 주도하고 조정할 권한을
서울시청 광장 잔디밭에 포근한
유엔난민기구 방글라데시 콕스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부여받았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들의 자발적 본국 귀환, 현지 동화 혹은 제3국
햇살이 비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바자르 지역사무소 소장으로
외교정책, 역사, 국제법,
재정착의 방법으로 이들이 다른 나라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UNHCR) 한국대표부가 들어선
근무하다 2013년 4월에
동남아시아지역학 및 언어학 등을
적극 앞장서고 있다. 1951년 1월 33명의 직원과 미화 30만 불의 예산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한국대표부로 발령받은 더크
깊게 공부한 더크 헤베커 대표는
출범한 이래 지난 60여 년 동안 국제적 활동을 이끄는 단체로 거듭났으며
7층의 대표 사무실에도 유리창으로
헤베커 대표는 따뜻한 미소와 함께
특히 베트남어에 능통했던 것이
난민보호의 공로로 1954년과 1981년 두 차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비쳐드는 햇살이 사선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유엔난민기구에서 일을 하게 된
글 엄광용 / 사진 류광렬
비껴들어온다.
“한국에 온지 18개월째입니다. 아직
결정적인 계기였다. 그 덕분에
대표 사무실 문을 열자 정장이 아닌
한국말이 서툴러 열심히 배우는
1993년부터 유엔난민기구 베트남
스웨터에 체크무늬 셔츠를 받쳐
중입니다. 운이 좋아 같이 일하는
대표부 본국귀환 담당관 및
입은 수수한 차림의 밝게 웃고 있는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고, 정부 부처
법무관으로 일하게 되었던 것이다.
더크 헤베커(Dirk Hebecker, 50세)
사람들과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기
더크 헤베커 대표는 그동안
대표가 보인다. 미소가 소박하다.
때문에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베트남을 비롯하여 그루지야,
불편이 없어요.
제네바, 미얀마, 스리랑카,
현재 세계 126개국에 지부가 있는
방글라데시 등에서 일했다.
유엔난민기구야말로 소통이란
스위스의 제네바를 제외하면 모두
과제가 아주 중요한 사안이라고
아시아권에 속하는 나라들로, 이를
생각합니다. 한국에는 한 개의
통해 그가 유엔난민기구에서 아시아
사무실만 있지만 난민들이 많은
전문가로 통하는 대표적인 인물임을
나라에는 대부분 여러 개의
알 수 있다.
사무실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전
“언어와 문화를 통한 소통 이 과제”
세계에 440개의 사무실이 운영되고 있는데, 세계 반 이상의 나라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주요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개발국가에 위치한 대부분의 난민촌 사람들은 오직 모국어만 사용할 줄 알기 때문에 소통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더크 헤베커 Dirk Hebecker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
독일 태생인 더크 헤베커 대표는 독일어와 영어는 물론이고 불어, 러시아어, 베트남어에 두루 능통하다. 그가 유엔난민기구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도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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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언어와 문화를 통한 소통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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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문제는 난민 자신들이 가장 잘 알아
만족도를 보였어요. 반면, 언어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품성이 관대한 한국인, 후원도 점차
한국대표부의 노력으로 일반인,
대해서는 한국 기업들과 어떻게
난민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이
구사를 못하는 사람들은 만족도가
그들은 재봉틀이 가장 필요하다고
늘어나
기업, 기관 등의 후원이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야 할지, 어떻게 메시지를
곤궁한 사람들, 전쟁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답변했습니다. 재봉틀로 옷을
더크 헤베커 대표는 2014년 10월
늘고 있는 추세이다.
전달해 그들로부터 관심을 이끌어낼
천재지변으로 곤궁에 빠진
조사 결과는 난민들에게 있어서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팔아 직접 돈을
11일 한국의 대한해운 소속 조명선
현재 한국인들 중 유엔난민기구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이재민’을 말한다. 그러나 1951
언어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벌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음식과
선장이 이탈리아 인근 해상에
후원회원은 10만 명 정도. 그 중
“한국의 모금액은 캐나다, 미국,
유엔난민협약은 난민을 ‘인종,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물도 소중하지만 그들은 남들에게
조난된 선박에서 탑승자 387명을
5만여 명은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유럽의 모금액보다는 적은 액수지만
종교, 국적, 정치적 의견 또는 특정
그는 난민들에게는 언어의
더 이상 기대기보다 독립적으로
전원 구조했을 때, 유엔난민기구를
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지부에서는
유엔난민기구가 활동하는데 큰
사회집단의 구성원을 이유로 박해를
생소함뿐만 아니라 문화의 차이도
활동해 자활능력을 키우겠다는
대표하여 전화로 감사의 뜻을 전한
2009년부터 민간 모금 활동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나
받을 위험이 있어 자신의 나라를
어려움을 주는 문제라고 강조한다.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 있다.
시작했다. 약 5년이 지난 지금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떠나 국경을 넘은 사람이나, 분쟁
일반적으로 난민들이 도착하면
이러한 현상은 현재 시리아
“뉴스를 보자마자 그 현장 상황이
한국은 유엔난민기구의 상위 10
전에 UN에게 받았던 수혜를 이제는
혹은 일반화된 폭력 사태로 인해
일반적인 기준을 적용해 음식,
난민들에게도 공통적으로
그려졌어요. 세월호 사건에서도
개 민간 모금 국가 중 하나가
돌려줄 차례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람’으로
물, 건강제품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된다고 한다. 시리아 난민들은
알 수 있듯이, 배가 가라앉으면
되었다. 2013년에 약 60억 원 정도
아마도 60여 년 전 한국전쟁 때의
정의하고 있다.
제공한다. 곧이어 현지생활 적응에
과거 교사, 미용사, 공장장, 운전자
순식간에 수백 명의 희생자가
모금했으며, 2014년 올해 목표를
일을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상
한국의 경우 1992년에 난민 지위에
대한 교육도 필연적으로 수반된다.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던 고급
발생합니다. 사실상 상선은 몇 백
1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당시 UN은 한국에 UNHCR
관한 협약에 가입했으며, 1994년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난민들이
인력들이다. 그런데 다른 나라로
명에게 지원할 음식이나 상비약 등이
더크 헤베커 대표는 한국의
기금을 보내는 대신에 한국의
부터 비호 신청을 받아들이기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최대한
가서 난민 생활을 하면서 현지에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경우 아직 개인 후원자들에 비해
재건을 위하여 UNKRA(UN
시작했다. 그동안 비호 신청 건수는
그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정착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
사람을 위해 배를 세워 구조한다는
기업들의 후원이 미미한 것이
Korea Reconstruction Agency)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3년
“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문제였다. 그 중에서도 언어 문제가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부분에
를 보냈습니다. 이제 한국의 경제가
1,574명이 한국 정부에 비호 신청을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가장 심각했다.
그래서 그 너그러운 심성이 너무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한 바 있다.
난민들 자신입니다. 구조계획의
“한국에 온 난민 중에서도 한국어를
고마워 전화를 했습니다.”
국가로 발전한 것이지요.”
“현재 한국에는 8,000명이 넘는 난민
일원으로 난민들을 직접
배운 사람의 적응이 빠릅니다.
한국 생활을 한 지 불과 1년 6개월
등의 보호대상자가 있습니다. 한
참여시켜야만 최상의 효과를 얻을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밖에 안 되지만, 더크 헤베커
언론사에서 한국에 온 난민들에게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소통이 되어야만
대표는 한국인들이 아주 관대한
‘한국에서 앞으로 잘 살 수 있을지’
중부 아프리카 지역 난민촌에서
일자리도 구하고 자활할 수 있는
성품을 가지고 있다고 평한다. 특히
설문 조사를 한 바 있는데, 언어를
있었던 일을 예로 들겠습니다.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 등 인권 관련 기관들에
잘 구사하는 사람들이 높은
우리는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대해 관대한 편이라는 것을 피부로
것이 음식과 물이라고 생각했어요.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800m를 걸어가 물을 길어
그는 한국대표부의 수장으로 부임한
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고,
이후 지인들에게 유엔난민기구에
의료서비스도 제공받지 못하고
대해 더 널리 알리고자하는 마음에서 기구의 계간 뉴스레터를 SNS, 이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그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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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컬처코드 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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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가장 재미있는 게임
마 작 다. 바로 이점이 마작이 가진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마작에서 사용하는 패는 초기에는 물소 뼈, 코끼리 상아, 코뿔소 뿔, 호랑이 뼈 등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들은 값 이 비싸고 구하기가 어려워 대나무 등 일상에서 구하기 쉬 운 재료들로 점차 대체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당구공을 만드는 특수 플라스틱의 일종인 에보나이트(ebonite)로 만들어진다. 일부 중국의 학자들은 마작의 기원을 지금으로부터 4천 년 전인 BC 2000년 무렵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마작 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패를 사용하는 파림(巴林)이라 는 놀이가 우(禹) 임금 시대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점 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참고로 우임금은 공자가 입버릇처 럼 자주 언급하던 성군인 요(堯)와 순(舜) 바로 다음의 중 국 통치자이다. 이 학설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있지만 1620년 경 명나라 에서 태동해 18세기 청나라 초기에 내용과 형태가 완성되 어 현대에 이르렀다는 것이 정설이다. 실제 마작은 이 시 기부터 귀족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국인들이 가 “구련보등(九蓮寶燈) 한 번 못 해보고 죽는 것이 한이다.”
플러시 같은 ‘약’이나 ‘족보’를 뜻한다. 즉, 구련보등은 마작
마작의 기원 혹은 유래
장 애호하는 놀이로 찬란한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마치
이 말은 대만의 초대 총통 장제스(蔣介石, 1887년~1975년)
에서 가장 만들기 어려운 패의 조합을 가리킨다. 확률로 따
마작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명칭이고 중국에서
참새 떼가 요란하게 우는 것 같은 마작 패 섞는 소리가 중
가 운명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황제에 버금가
지면 몇 천만 분의 1의 확률에 불과한 이론적인 수치를 가지
는 마장(麻將)이라고 호칭한다. 영어로는 ‘mahjong’. 마
국 전 지역에서 울려 퍼진 것이다. 그래서 마작(麻雀)의
는 권력을 가졌던 그의 유언이 가족을 남겨두고 떠나는 애틋
고 있는 조합이다. 장제스는 이 구련보등을 못 해본 것이 평
작은 보통 4명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번갈아 가면서 패를
작은 ‘참새 작’자를 쓴다.
함이나 공산당에 패배해 중국 본토를 등지고 대만으로 쫓겨
생의 한이었던 것이다.
주고받으며 정해진 조합 즉, 역을 빨리 만드는 게임이다.
마작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서민들의 일상으로 빠르게
난 회한을 표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가 아닐 수
우리나라에서 마작은 극히 일부의 사람이 즐기는 특수한 게
만들기 쉬운 역일 경우 점수(판수)가 낮고 만들기 어려울
스며들면서 중국인들의 삶과 불가분의 존재로 승화되었
없다. 구련보등은 ‘불상 앞에 나란히 달린 9개의 등에 불이
임이지만 시야를 세계로 확장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사실
수록 판수(점수)가 높아진다. 낮은 역으로 한 판의 마작
다. 특별히 다른 놀이가 없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눈만 뜨
켜져 있다.’는 뜻의 불교 용어로 높은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
마작은 바둑보다 더 많은 3억 5천만 명 이상의 동호인을 가
을 빨리 끝내거나 상대방을 견제하면서 높은 판수를 천천
면 마작을 하고 자기 전까지 여기에 몰입했다. 가장 대중
하는 말이다. 그럼 장제스가 말한 구련보등은 과연 불교와
진 세계적인 보드게임이다. 따라서 지구촌의 공통적인 문화
히 노려보는 것은 전적으로 각자의 판단이다.
적인 놀이로 마작이 빠르게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연관이 있는 이 구련보등일까? 그렇지 않다. 그가 말한 구련
로 대접받고 있고 특히 서구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수
하지만 고스톱이나 포커처럼 운이 판세를 좌지우지하는
이에 그치지 않고 마작은 1920년대에 접어들면서 일본과
보등은 바로 마작 최상의 ‘역(役)’을 뜻하고 있다. 역이라는
단으로 의사들이 권장할 정도로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다.
것이 아니라 전략이 승패를 결정짓기 때문에 통계나 확률
서구로 전파되면서 드디어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하게 된
것은 고스톱의 청단·홍단, 포커의 포카드·로열 스트레이트
글 박영우
같은 수학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
다. 1923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마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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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컬처코드 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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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작 최상의 역, 구련보등
트(마작 패, 주사위 등)가 무려 150만 개를 넘었다고 할 정
에서 특수한 규칙(로컬 룰)들이 첨가되기 시작하면서 규
이라고 칭한다.
국에서 마작의 규칙은 거의 일본식이 국제 규칙으로 자리
도이다. 하지만 마작의 발상지로서 그 지위가 확고해보였
칙들이 아주 다양해졌기 때문인데 이는 중국의 면적이 광
그 결과 일본에서 마작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약 5천 만
를 잡게 된다. 심지어 일본은 자국의 마작 규칙을 유네스
던 중국의 대표성은 사실상 여기에서 종언을 고한다. 모
대하다는 것에 상당 부분 원인이 있다. 예를 들면 마작 패
명의 동호인을 가진 최대의 보드게임으로 성장하게 된다.
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연
든 문화는 정점에서 그 쇠퇴기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마
는 동일한데 베이징에서 사용하는 규칙과 상하이에서 통
우리나라에서 현재 성업 중인 노래방처럼 마작클럽이 우
히 중국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때 늦은 감이 있지만 중국
작도 예외가 아니었다. 청일전쟁의 패배 등 여러 요인으로
용되는 규칙이 서로 달라 해당 지역의 규칙을 따로 배워야
후죽순처럼 생겨나 한때는 몇 만개에 달할 정도로 성황
은 1988년 정부 차원에서 마작을 공식적인 255번째 스포츠
국력이 약해지면서 마작 종주국의 바통이 일본으로 넘어
할 정도였다.
을 이루었다.
종목으로 지정하고 통일된 마작규칙을 제정해 공포하는 등
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사정은 이와 판이하게 달랐다. 1927년
거기다 중국에서는 없던 전국대회를 도입하고 프로 선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최초의 마작클럽이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부터 일본은 전
들까지 등장하면서 마작은 스포츠처럼 즐길 수 있는 대
이는 바둑의 국제용어가 중국말 ‘위기(圍棋)가 아닌 ‘기(碁)’
세계가 인정하는 마작의 종주국, 일본
국적으로 통일된 마작 규칙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 규칙
중적인 게임으로 그 영역이 확대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의 일본식 영어인 ‘Go’로 통하고 규칙도 일본식으로 진행하
중국에서 마작이 보급되기 시작되던 초창기부터 사실 마
은 보편적인 중국의 규칙을 토대로 섬세한 일본인들의 감
일본은 세계를 대상으로 자국의 규칙이 적용된 마작을 보
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마작의 국제규칙을 둘러싼 중국과
작은 하나의 커다란 모순을 내재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
각이 더해져 놀이에서 게임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급하기 시작하고 다수의 세계대회를 개최했다.
일본의 한 판 승부를 관전하는 것도 마작의 또 다른 재미가
로 하나의 통일된 규칙이 없다는 것이다. 보급되는 과정
정확성을 제공했다. 이 일본식 규칙을 특별히 ‘리치마작’
일본의 이런 노력은 결실을 맺어 중화권을 제외한 세계 각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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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가 접목된 한국식 마작
친환경 소비의 실천
마작의 변두리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도 몇 십만 명으로 추산되는 동호인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이 사용 하는 규칙이 중국식도 아니고 일본식도 아니라는 점이 이 채롭다. 우리나라는 갑오경장(1894년)을 전후해 중국으로부터 마작문화가 수입되었다. 그러나 규칙이 어렵고 게임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약 15분 전후) 보급률이 극히 저조했다. 그 후 1930년을 전후해서 일본식 리치마작이 들어왔지 만 이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는 맞지 않아 뿌리 를 내리지 못했다. 144개의 패를 사용하는 중국마작, 136 개의 패를 사용하는 일본마작이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마작이 도입된 비슷한 시기에 누구인지는 정 확히 알 수 없지만 선각자가 나타났다. 그는(또는 그들은) 패가 너무 많아 어려운 마작을 너무도 한국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쉽게 만들었다. 패의 일부를 아예 덜어내 사
녹색매장 72개점 인증
용하지 않고 104개로 대폭 축소한 한국식 ‘3작마작’을 창 안한 것이다. 이렇게 되자 사정이 달라졌다. 단순화된 마 작은 배우기 쉽고 승부가 빨리 결정돼 우리의 정서에 적합 했다. 이러한 3작마작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하 는 유일한 마작이다. 이는 마작의 변방이지만 마작의 외연 을 확대했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마작 길잡이(BG북갤러리), 즐거운 마작(전원문화사), 일본마작(BG북갤러리), 세계 마장(중앙 M&B), 필승 마작(전원문화사) 마작 사이트 및 어플 넷마블(www.netmable.net), 천봉(tenhou.net) 마작 천극패(麻雀 天極牌), 마작 뇌신(麻雀 雷神), MJ 모바일, 작룡문(雀龍門)
친환경 소비 촉진 그린카드 프로모션 시행
bbb 24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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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24시 통역봉사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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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분을 바꿔 주고 항공권을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피해자 구호기관으로 가실건지,
전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주더’는 숙소입니다!
그리고는 우리 회사에서 일해 줘서
간단한 서류를 작성해주시는 것으로
처벌을 원하시는지에 대해
전화를 받으신 직원 분께 한국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던
너무 고맙고, 일이 분명 고되고
마무리됐습니다.
통역해드렸어요.
도착하신 승객께서 길을 잘못
토요일 저녁. 역시나 인천은 많은
힘들지만 많이 도와주겠으며, 본인을
김점아 / 스페인어 / 2014.09.17
상황이 다급했기에 봉사자가 바뀔
들어 헤매고 계시다고 정중하게
외국인들로 붐볐습니다. 혹시나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 등의 통역을
서로의 의견을 감정 상하지 않게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여성분에게
그래서 저는 당황하지 마시고 근처
전달해달라고 저에게 전화를 주신
본인의 현재 상태, 병원을 가실건지,
것이었습니다. 결국에는 남편 분께서
차별에 대해 가해자들을 대신해서
것을 대비해서 제 개인번호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직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부탁하셨습니다.
알려드려 개인적으로 5분 간격으로
분께서 저에게 걱정마라고 하시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마침 bbb
노동자분들께 그 내용을
제네바 협정에 가입된 국가의
일곱 통 정도 통화를 받았어요.
또 전화 너머로 “아아, 인천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택시기사님의
통역해드리자 그분들께서도 많은
외국인만 차를 빌릴 수 있어요
여성분이 계속 우셔서 알아듣는데
오셨군요.”라는 말씀을 하시며 승객
전화였습니다.
위로가 되었는지 사장님께서
차 대여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침착하시라고
분을 진정시키고 계셔서 안심이
중국인 승객이 “주더 주더.”라고
자신들을 받아주시고 환영해주신
영국 악센트의 영어를 구사하시는
달랜 후 통역을 시도했어요.
됐습니다.
해서 주경기장으로 가셨는데, 무언가
것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남자분이셨는데 통역 중간 중간에
여성분이 처음에는 “집에
고맙다고 연신 말씀하시는 승객께
잘못된 것 같아 전화를 주셨다고
반복했습니다. 저 역시 제가
떠들썩한 것이 일행 분들이 꽤 계신
가겠다.”라는 말만 반복하시다가
안심하시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합니다. 중국인 승객분과 통화를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것 같았습니다. 차를 하루 정도
나중에 현장에서 주무시겠다고
바란다고 말씀드리면서 통화를
하니 “주더”는 중국 발음으로 숙소를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빌리고 싶다고 하셔서 대여회사 직원
하셨습니다. 결국 다음 날
마무리했습니다. 시작이 조금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택시
전화를 끊고 나서 많은 생각이
분과 통화를 해보니 차를 대여하는데
신풍지구대로 가 경찰관님을 뵙고
당황스러웠겠지만 즐거운 여행이
기사님께 ‘주더’가 주경기장이 아니라
들었습니다. 통역 요청 전화가 오면
무척 많은 옵션과 규정이 있다는
귀국하시는 걸로 일이 마무리 됐네요.
되셨기를 기대합니다.
숙소, 선수촌을 말하는 것이라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짐을 먼저 옮기는 게 문젠가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당시 여성분 오른쪽 다리가 많이
유지성 /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 2014.09.04
알려드렸습니다.
제가 전화를 받음으로써 이렇게
경찰로부터 집세 문제와 관련해
그래서 세부적인 옵션 사항을
부은 상태인 것 같았는데 병원을 안
그러자 택시기사님은 멋쩍어 하시며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의 마음이
통역을 부탁하시는 전화가
설명하기 위해 두 분과 통화를
가셔서 통역을 마친 지금까지도 너무
주경기장에서 선수촌까지 거리는
흐뭇해질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왔습니다. 세입자인 스페인 부부가
번갈아가면서 여러 번 해야 했습니다.
걱정이 되네요. 추석인데 너무 마음
인천 아시안게임도 역시 bbb!
좀 있지만 승객 분을 안전하게
느낍니다. 앞으로 통역 요청전화를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사를 하려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네바 협정에
아픈 일이 생겨서 슬프네요. 이런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병원에서
모셔다 드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한 마음 그리고 따듯한 마음으로
하는데 관리사무소에서 그것을
가입돼 있는 국가에서 오신 외국인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bbb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친절한 택시 기사님이라 마음이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분들에 한해 차를 대여해준다는
배은정 / 중국어 / 2014.09.08
선수촌 병원을 담당하시는 한국
훈훈해졌습니다.
연서영 / 영어 / 2014.10.01
좀 더 자세히 들어보니 스페인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생소한
분이었습니다. 외국인 분께
유리나 / 중국어 / 2014.09.27
부부는 계약기간이 아직 남았으니
내용의 통역이라 약간 당황하기도
약을 처방했는데 복용법에 대해
지금 집세를 줘야 할 이유가 없고,
했지만 다행히 소형차 한 대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길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통역을
오늘은 큰 짐만 옮기고 나중에 작은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뜻 깊은
잃었어요!
요청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받은 차별과 무시, 대신
짐 정리와 청소를 마치고 돈을
한글날에 뜻 깊은 추억을 만드셨으면
도서관에서 열심히 통역관광안내사
약 복용법에 대한 내용을 확인한
사과합니다
지불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반면에
하는 바람입니다.
공부를 하던 중에 bbb call이
후, 3일 동안 하루 3번 식후 30분
마음이 따뜻해지는 통역 요청을
관리사무소에서는 짐을 다 옮기고
박지훈 / 영어 / 2014.10.09
울렸습니다. 재빨리 도서관을
후에 약을 복용하면 되고, 점심
받았습니다. 통역을 요청하신
빠져나와 전화를 받아보니
약은 따로 표기해 놓았다는 내용을
분은 한 회사의 사장님이셨습니다.
소송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어느 분이
통역해드렸습니다. 또 선수촌 병원
얼마 전 일을 같이 하게 된 외국인
있으므로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한가위에 걸려온 가슴 아픈 통역
주신 전화였습니다. 한국 분이셨는데
담당자 분이 바르는 연고도 별도로
노동자들이 세 명 있는데 그들에게
고수하는 것이었습니다.
방금 차례를 지내고 식사 중에 첫
다급한 목소리로 시내로 들어가는
줄 것이라는 내용을 설명해줄 것을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부부는 이사를 막는 관리사무소를
전화를 받았어요. 중국인 여성분이
입국장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만 길을
요청하셔서 이 부분 역시 설명해
사장님께서는 먼저 그 외국인
저지해달라고 경찰관을 부르셨고
동거하고 있는 한국 남성분께 폭력을
잃고 환승통로로 잘못 나왔다는
드리면서 통역을 마쳤습니다.
노동자들이 회사에서 그리고
경찰관께서는 개입할 수 없는 문제라
당한 일로 신풍지구대 경찰관님께서
말씀이었습니다.
이재옥 / 러시아어 / 2014.09.30
우리나라에 와서 받은 많은 무시와
나서 월세를 받지 못할 경우에
bbb his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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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km 실크로드의 양끝에서 이어진 형제애,
터키
형제의 나라, 한국전쟁 참전, 2002년 월드컵 3·4위전의 감동.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을 응원한 터키인. 한국과 터키를 연결하는 단어들은 대부분 이렇게 훈훈하다. 한국과 터키는 아시아의 동쪽 끝과 서쪽 끝이라는 물리적 거 리와는 무관하게 정서적으로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형제의 나라이다. 지난 9월에는 ‘이스탄불 인 경주’라는 문화대전을 통해 터키 문화의 진수를 아 낌없이 보여주며 국제 문화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 도 했다. 글 윤정림 / 참고자료 한국관광공사, 코트라, 통계청 자료, 경주시
터키문화관광부는 터키를 방문하는 한국인 방문객이
적으로 한국과 터키는 한번도 우호관계가 깨진 적이 없다.
2014년 1월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4월에도 2
터키인들은 한국인들을 ‘피를 나눈’ 형제라는 뜻의 ‘칸카
만 명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한국관광정부의 통계에 따르
르데쉬’라고 부른다. 이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국전
면, 2003년 5만 472명이던 한국인 터키 입국자 수는 매
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인
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3배 이상 늘어난 18만 7,040명
15,000여명이 참전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원병이었는
을 기록했다. 올해는 23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 그 중 3,500여 명이 목숨을 잃어 참전국 중 미국 다음
터키는 한국에 각별하다. 더 정확하게는 ‘한국은 터키에
으로 많은 희생자 수를 낸 나라이다.
각별한 나라’이다. 유독 한국인에게 친절하기로 정평이 나
1999년 8월, 터키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한국인들
있는 한국과 터키 사이 우호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
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화제가 되었다. 100년만의 대지
러 올라간다.
진으로 인해 14,000여 명이 사망하고 50,000여 명의 부 상자가 발생한 대참사였다. 당시 한국인들은 40일 동안
고구려 때부터 형제의 나라, 그 따뜻함의 역사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23억 원의 성금을 모아 터키
터키인들은 자신을 투르크족이라고 한다. 고구려와 동시
에 전달했는데 당시 모금 과정이 터키 방송에 소개되면서
대를 살았던 돌궐을 지칭하는 말이다. 원래 돌궐족은 북
한국과 터키의 유대감은 더욱 공고해졌다.
아시아에 뿌리를 둔 유목민족으로 고구려와 형제의 국가
터키에서는 동양 사람을 보면 먼저 “한국 사람이냐”고 묻
로 지냈으나 당나라에 밀려 중앙아시아로 이동했다. 역사
는다고 한다. 한국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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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히스토그래픽 6,500km 실크로드의 양끝에서 이어진 형제애, 터키
bbb his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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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히스토그래픽 6,500km 실크로드의 양끝에서 이어진 형제애,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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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문화교류의 뉴 패러다임 제시
2014 이스탄불 인 경주 한국과 터키는 닮았다
지난 9월, ‘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경주에서 개최되었다. 로마와 오스만제국의 수도 이스탄불 시가 참여한 행사였
실제로 한국과 터키는 닮은 데가 상당히 많다. 우선 한국
다. 이 행사는 이스탄불 시가 개최했던 해외 문화 행사 중 사상 최대의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스탄불 시는 엄청난 규
과 터키 모두 우랄 알타이어계로 같은 뿌리를 가진 언어
모의 예산을 들여 터키의 문화를 한국인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형제의 나라’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
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터키인들의 한국어 배우는 속
휘했다. 덕분에 한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오스만과 이슬람을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터키 문화의 진수를 한곳
도가 빠르다고 한다. 생활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비슷한 점
에 집약해 터키의 속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가 흔
‘이스탄불 인 경주’에는 80여만 명의 관객이 방문해 한국과 터키가 형제의 나라라는 인식이 더욱 두텁게 형성되었다.
하지 않은데 터키는 우리처럼 실내에서는 신발을 벗는 좌
이번 행사가 교두보가 되어 양국 간에 문학과 영화 등의 문화는 물론 경제와 인문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
식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다. 웃어른을 공경하는 예의범절
발하게 전개되었다.
도 우리나라도 비슷하다. 남자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는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답례의 형식으로 개최되어 더욱
것도 같으며 교육 학제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눈길을 끈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신라문화를 이스탄불에 알리는 행사였는데 관람객 수가 480만 명을 기록했을 정
한국인보다 더 한국말을 잘 하는 터키인 에네스 카야가
도로 터키인들의 한국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자신의 의견
이 행사는 도시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국제 문화교류의 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도시 외교의 전례 없는 모
을 말할 때 유독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도 한국인의 정
범이 됐다는 평가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국과 터키의 지속적인 문화, 경제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기
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대된다.
한국-터키 FTA 1주년, 블루오션의 땅으로 부상
질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정
2013년 5월, 한국과 터키 간 FTA가 발효되면서 경제교
서를 가진 나라이다. 한국과 터키의 우정은 2002년 월
류도 활발해졌다. FTA 이후 교역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
드컵 때 다시 빛났다. 당시 한국과 터키는 3·4위 전에서
국과 터키는 상호 간의 블루오션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
운명처럼 만났다. 경기는 치열했지만 응원석은 따뜻했다.
다.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에 따르면, 한·터키 FTA 발
응원석의 붉은 악마들은 한국과 터키를 동시에 응원했기
표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 사이 우리나라의 대 터키
때문이다. 터키인들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축
교역량은 전년 동기보다 35.1% 늘어난 61억 9,000만 달러
구팀을 응원하며 이에 화답했다.
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난 55억 6,000만 달러, 수입액은 15% 증가한 6억 3,000만 달러였 다. 터키를 제조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 고 있을 뿐만 아니라 터키의 내수시장으로 직접 진출한 서 비스 기업도 확대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현재 터키는 우리나라 무역 흑자국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bbb network
공항운영 전문기업으로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펼치다 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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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 글로벌로 향하는 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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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1980년
한·중 하늘길 더욱 넓어져
무비자 환승 공항 늘어나
국제공항관리공단으로 출범,
한국공항공사는 1980년 창립 이래
또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김포국제공항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효율적인 공항의 건설 관리 운영 및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비자
김해, 제주, 대구, 광주, 청주, 양양,
원활한 항공 수송을 위해 노력하고
환승’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무안, 울산, 여수, 사천, 포항, 군산,
있다.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중국인 이용객들의 수가 급격하게
원주까지 14개 공항과 항로시설본부,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세계적인
늘어났다. ‘무비자 환승’ 서비스는
항공기술훈련원, 10개의
공항운영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며
일부 공항의 경우 비자 없이 입국이
항공무선표지소를 관리 운영하고
세계를 향해 날개를 뻗어가고 있다.
가능한 제도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있는 공항경영 전문 공기업이다.
2014년 들어 한·중 간 노선이 신설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을
특히 공항운영자로서는 세계 최초로
또는 증설되면서 한국공항공사의
출발해 제주도를 최종 목적지로
항행안전장비를 자체 개발해 국내
글로벌 행보가 더욱 빨라졌다.
하는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을
공항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는 지난 4월 제주도에서
대상으로 일부 공항의 경우 비자
비롯한 해외 11개 국에 수출하는 등
한국공항공사가 참가한 가운데
없이 입국이 가능한 ‘무비자 환승
세계적인 공항경영 전문기관으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을 통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3월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 회담에서 총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2014년 4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위한
17개 노선의 신규 운수권을 확보해
양양, 청주, 무안으로 확대되었으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주 51회 신규 운항하는 데 합의했다.
9월에는 대구공항에서도 이를
비비비코리아와는 한국공항공사와
이에 따라 서울-허베이, 광주-텐진
도입했다. 무비자 체류 시간도
2011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등 신규 노선을 새롭게 운항하게
기존 72시간(3일)에서 120시간
언어장벽 없는 전국 공항을 위해
된다. 기존 노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5일)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모바일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
베이징, 항저우 등 총 12개 기존
김포공항뿐만 아니라 청주를 비롯한
시작했다. 현재 전국 14개 공항에
노선의 경우 주 39회 증편했으며
지방의 공항에도 외국인 방문객들이
bbb 안내카드가 비치되어 있어
화물 노선도 주 8회 증편되었다.
늘어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하늘
이에 따라 bbb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 이락희 / 사진 최재우
길은 더욱 넓어지게 되었다.
사례도 늘어났다.
bbb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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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 글로벌로 향하는 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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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한국공항공사
뿐만 아니라 경영자의 노력과 노조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은
측의 양보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한국공항공사는 기업 운영에도
상호간의 새로운 비전을
모범을 보이며 국민의 공기업으로
제시함으로써 노사 상생의 모범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14
모델로 부상했다. 이러한 노력을
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통해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운영
진행된 ‘제2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기업상’ 시상식에서 상공회의소
있게 되었다. 이제 한국공항공사는
회장상을 수상했다.
제2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한국공항공사는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포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Airports Council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상’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적인
International)에서 전 세계 235개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Airport Service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혁신을 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Quality)에서 중형(연간 공항이용객 기준 1,500만~2,500만 명 규모) 공항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자치했다.
주최하며, 지속가능경영(기업의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민간, 중소기업, 공공기업을 평가·선정해 포상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정부포상제도다.
김포공항 ASQ 공항 서비스 평가 4년 연속 1위 김해공항 공항 효율성 부분의 노벨상 ATRS 1위
“bbb 서비스도 한몫” 김포국제공항은 우수한 도심 접근성, CS현장코칭 및 CS마일리지 제도 등을 통한 인적 서비스 강화, 34년간의 공항 운영 노하우 등 장점 극대화를 통해 최신 시설로 무장한 세계 유수의 공항과의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다. 또한 ‘공항 효율성 부문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항공교통학회(ATRS)의 ‘공항운영 효율성’ 평가에서 아시아 지역 상위권을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공항들이 휩쓸었다. 김해공항은 아시아 지역 1위를 사상 최초로 차지했으며, 제주공항은 2위, 김포공항은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주와 김해공항은 올해부터 평가에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상위권 점수를 획득, 아시아 최고 효율 공항 상위권에 랭크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 국가의 공항들이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리는 것은 벤치마킹 조사 이후 최초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렇게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서비스와 효율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bbb 서비스를 비롯한 외국어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한몫을 했다고 한다. “bbb와 업무협약을 한 것이 2011년부터인 것을 감안했을 때 외국인 서비스 부문에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은 데는 bbb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CS상생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CS상생팀은 한국공항공사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06년 신설하여 운영해 온 서비스 전담팀으로, 고객의 반응을 가장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는 팀이다. 실제로 bbb봉사자들의 통역 후기에도 한국공항공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아 언어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후기들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공항 방문 고객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we are bbb
도전 봉사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새로운 도전.
홍도윤 씨는 다른 사람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간호 사가 되었다.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간호사로 근무하던 2011 년 어느 날, 한 외국인 환자가 우리말에 서툴러 곤란을 겪는 장면을 목격했다. 홍도윤 씨는 그에게 다가가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그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었다. 영어가 그 자체로 훌륭한 봉사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다. “남이 보기에 별게 아닐지 몰라도 그 일이 저에게는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봉사는 작은 도전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거죠.” 홍도윤 영어 봉사자 / 서울성모병원 간호 1팀(左)
문남희 씨는 대학 시절 농활 동아리와 장애인센터에서 틈틈 이 봉사를 한 경험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가 된 뒤에 도 그 재미가 잊히지 않았다. 그래서 2년 간 코이카(KOICA;한 국국제협력단)의 단원으로 파라과이의 소도시 아트라(Atyra) 에 있는 보건소에서 간호사로 2년을 생활했다. 그 곳에서 이 방인이 아닌 같은 구성원으로 현지인들과 고락을 함께 했다. “bbb 자원봉사는 변화와 도전을 즐기는 저에게 딱 맞는 일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와 토착어를 더 공부해 외국인 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문남희 스페인어 봉사자 / 사단법인 한국산업간호협회 서울북부보건안전센터 산업간호사(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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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 비비비 도전
b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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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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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news
눔 축제, 위아자 나눔축제(2014년 10월 19일, 광화문 광장)에 참가하여, bbb 봉사자들이 내놓은 여러 물품을 판매했다. 비비 비코리아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위아자나눔장터에 매년 참 가, 나눔에 동참해왔다. 판매부스와 함께 언어소통 에코백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 이 날 장터를 찾은 시민들이 언어소통 에코백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1 행사로 직접 꾸민 에코백은 자신이 갖고, 하 나는 기부하는 형태의 이벤트로 진행됐다. 한편, 소통다트게임 업무협약을 맺고 2년여 간 업무 협력을 통해 대회 성공 개최를
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협찬 음료(비타코코)를 증정했다.
임시이사회 및 임시 총회 개최
위해 노력해왔다.
9월 1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비비
2014년 10월 대형 국제행사 성공 개최 지원
bbb 한국어학당 소식
비(BBB)코리아 임시총회에서 유장희 회장의 재연임을 만장일
10월에 이루어지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제12차 생물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 ‘한국 길거리 음식 페스티벌’ 개최
치로 결의했다. 유장희 회장은 2010년무터 BBB코리아 회장을
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제19회 부산 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9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 주최로 ‘한
맡아 2012년에 연임한바 있고, bbb 영어 자원봉사자로도 활
외국인들의 언어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비비비 통역서비스를 지
국 길거리 음식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번 길거리 음식 페스
오, 다오티투헌, 레티후에 등 총 6명의 학생이 1등, 2등상을 수 상했다.
동하고 있다. 또한, 이날 황영기 부회장, 이형승 이사, 채욱 이
원했다.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는 9월 29일~10
사에
월 17일 강원도 평창에서 3주간 지속 가능한 생물 다양성 발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전통놀이 윷놀이와 만들기 체험도 진행
전을 위해 194개 국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한 국제회의이며 외
했다. 전통 윷놀이 판은 대한민국 명소와 함께 꾸며져 학생들
국 참가자들을 위해 안내데스크에 리플릿을 배포했다. 10월 2
은 ‘도, 개, 걸, 윷, 모’ 구호와 함께 한국에 대해 알아가고 전통
일~11일까지 진행한 부산 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탈과 부채 만들기를 통해 한국 전통의 미를 배웠다. 또한 한국
영화제로서 79개 국에서 참가했고 국제영화제 행사장, 관광안
전통매듭을 가르치는 교실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전통 매듭방
대한 연임 건도 승인되었다.
내소, 지하철 내에 비비비 홍보물을 배치하였다. 2014 인천 장
티벌은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 현지 학생들과 선생님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떡볶이, 어묵, 김밥, 오징어튀김 등 한국 길거리음식을 판매하고 한국을 알리기 위해 한복입기 체험, 떡 볶이 먹기대회 및 커버댄스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했다. 세를리 쿠스마드위 한국어 강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무슬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일 bbb 홍보 캠페인
이 먹을 수 있는 할랄(허용) 길거리음식 페스티벌을 기획했고
비비비코리아는 2014년 9월 1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주변 16개 학교 고등학생과 대학생 2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
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행사일에 맞춰 주경기
여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문화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중 방문한 외국 선수단 및 관계자, 이들을 맞는 시민들이 언어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 개교 1주년 기념 한국문화체험행사
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때 bbb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교 1년을 맞은 후에 세종학당이 지난 10월 11일 한국문화체 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언어 불편이 없도록 선
험행사를 개최했다. 후에 세종학당 학생 70명과 일반인 10명
게임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SK 그룹과 GS 리테일
수촌 내 편의시설 및 숙소에 bbb카드 2만여 장을 배포했다.
이 한글날 기념 글짓기대회에 참가하여 그 동안 배운 한글실력
이 후원했다.
bbb 프로보노와 함께 2014 위아자 나눔장터 참가
을 보여주었고 후에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및 KOICA 단
비비비코리아는 2012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미얀마 양곤 KB 한국어학당 개교 1주년 기념 한국문화행사 개최 양곤 KB 한국어학당은 개교 1주년을 맞이해 지난 10월 24일 초급반, 중급반 5개 반으로 이루어진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
장 앞에서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
하고, 이 날 경기장 메인 입구에 bbb 홍보부스를 설치해 여러
식을 활용해 각자의 팔찌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 쓰는 물건을 서로 팔아 저소득층에 기부하는 국내 최대 나
원들의 심사를 통해 딴후꽝란, 띤티트엉, 팡냐비퐁, 누옌티낌타
여한 한국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한국문화행사에서는 한 국음식 만들기와 한국 전통 얼굴인 탈 만들기가 진행됐다. 한국음식 만들기에서는 배추와 무를 소금에 절이는 것에서 시 작해 양념을 묻혀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전 과정을 체험했으며 추석 명절음식인 송편을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눠 먹었다. 한국 전통 탈 만들기 시간에는 클레이를 이용해 자신만의 탈을 만들 며 한국의 전통 풍습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bbb news
2014 bbb korea Directors Extraordinary General Meeting On September 15th, bbb korea h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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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korea supported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and Festival on October Korea held several international me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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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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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 The Weaja Charity Free Market with bbb Probono
events to show Korean Culture such
hosted Korean Writing Contest to
Yangon KB Launguage Center had
as the Tteokbokki Contest, K-pop
commemorate Hangul Proclamation
Korean Culture Experience Event
Weaja Charity Free Market is event to
Cover Dance, and the experience to
Day, and 80 people registered the
with 100 students to celebrate the
sell used good and donated money
wear Hanbok.
Korean Writing Contest including
1st anniversary of foundation on
for charity. Every Year bbb korea
Korean language teacher told that
students. The HUE University of
24th October. Korean Food Cooking
Foreign Language and KOICA Staff
Program and the Making Lesson
the special directors meeting, and
event, festival and conferences on
participates the Weaja Market for
this street food festival was only
the board of directors agreed the
October. bbb Volunteer interpreter
share. This year Weaja Market marked
organized with Halal Food, so 200
evaluated the Korean Writing Paper,
of Korean Traditional Mask were
students from 16 schools could join
and six people win the 1st and 2nd
progressed during the event. The
reappointed the bbb korea president
service supported 2014 Incheon
10th anniversary. bbb korea joined
Jang Hee Yoo. Jang Hee Yoo will
Asian Paragames, The 12th Meeting
Weaja Market in Seoul. We sold the
take the bbb korea president until
of the Conference the Parties to the
donated clothes and goods from bbb
September, 2016. Young Gi Hwang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volunteers and had bbb dart game
prizes. Otherwise, they had Korean
students learned how to make
experience Korean culture.
traditional Game ‘Playing Yut’ and
Kim-Chi and Song-Pyeon (half-
making Korean Ornament lessons to
moon-shaped rice cake) during the
experience Korean Culture. The Playing
the Cooking Class. In the Making
‘the Korean Street Food Festival’ to
is reappointed as the Vice President
and The 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or visitors. Also, we were running the
Korean Culture Experience Event
of bbb korea. As well as, the board
Festival.
Eco Bag Program in the experience
for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Yut board is composed with Korean
Lesson of Korean Traditional Mask,
booth. The Eco Bag program is one
King Sejong Hue and Yangon KB
attraction, so Student could easily
the students designed their own
for one program. The participant paid
Korean Language Center
picture Korea. Students have learned
Korean Traditional Mask frame. The
more about Korean traditional culture
students could experience the Korean
of directors agreed the reappointed Director Hung Seung Lee, Wook Chae, Wook Chae.
bbb Campaign at 2014 Incheon Asian Game Opening Ceremony
The Twelfth Meeting of the Conference of the Parties to the
two eco bags. If she decorates one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eco bag with various languages and
The King Sejong Hue held the Korean
by making lessons. They designed
Traditional taste and beauty from the
(COP 12) held at Pyeonchang on
pictures for her, another eco bag
Culture Experience Event to celebrate
Korean traditional mask and folding fan.
event.
29th Sep ~ 17th Oct. COP 12 has
will be donated for poor students.
the 1st anniversary of foundation on
Also, they knotted their own bracelet
approximately 20,000 people from
We presented the coconut drink to
11th October. The King Sejong Hue
by Korean traditional method.
193 Parties to discuss Biodiversity for
all visitors which sponsored by Vita CoCo.
bbb korea had the promotion
Sustainable Development.
campaign with bbb probono at
bbb Service leaflets were displayed at
2014 Incheon Asian Game Opening
Information and registered desks.
Ceremony. The bbb promotion booth
News from bbb’s Korean Language Center Abroad
was set in front of Incheon Asiad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Main Stadium’s entrance , and we
(2nd ~11th OCT) is one of biggest
operated dart game event to inform
international movie festivals in Aisa.
hosted by Jakarta KT&G Language
bbb volunteer interpreter service to
bbb call service’s leaflets were
Center
visitors.
distributed tourist information desks in
This campaign is sponsored by SK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ite
‘Korean Street Food Festival’
Speak your language to bbb volunteers for free interpretation! 19 languages, 24 hours / 7 days a week Provided by 4,500 volunteers call
1588-5644
click
bbb app
Jakarta KT&G Language Center held
Group and GS Retail.
for visitors.
In 2012, bbb korea and 2014
2014 Incheon Asian Paragames
September. Jakarta KT&G Language
Incheon Asian Game Organization
(18th~24th OCT) has 6,000
Center‘s students and teachers sold
had the cooperation agreement
participants from 41 countries. bbb
Tteokbokki, Fish Cake, Kim-bab,
for successful 2014 Incheon Asian
call service’s leaflets were distributed
and Fried Squid in this Street Food
Game.
at athlete's village.
Festival. Besides, there were various
‘Korean Street Food Festival’ on 13th
You can find 'bbb' in your App Store.
문화와 문화를 잇고, 언어와 언어를 잇는 bbb의 후원자를 기다립니다
외국인 방문객 1,000만 명 시대, 외
국인 체류자 160만 명 시대입니다. 곳곳에서 언어·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과 오해 가 늘고 있습니다. bbb는 통역 자원봉사 확대, 다양한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과 한국어학당 운영 등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소통의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언어가 달라도 문화가 달라도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하고 자랑스러운 한국 을 위해 bbb에 힘을 실어줄 뜻 깊은 나눔이 필요합니다. 후원 참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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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bbbkorea.org
후원금 사용처 비비비코리아는 법인세법시행령 제36조 제1항 제1호 사목에 따라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법인입니다. 후원에 대한 지정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되며, 후 원금은 언어·문화 캠페인, 재능·문화 봉사 프로그램 운영, 한국어학당 개설 등 다양한 bbb의 언어·문화 사업에 쓰이게 됩니다. 후원 회원 혜택 bbb 대·내외 행사 및 모임 참여 / 온·오프 정기후원회원 서비스(정기 보고, 소식지 및 홍보물 제공) / 문화 혜택 (bbb 영화 행사, bbb International Friends Day 등)
bbb 사업 안내
전화통역 자원봉사 후원
언어·문화 자원봉사 후원
·언어로 인한 소통 문제 해결
·다름으로 인한 차이 없는 세상 만들기
·1588-5644를 통해
·언어와 상관없이 친목할 수 있는
4,500여 명 봉사자가
자원봉사 및 행사 프로그램 기획
문화 사업 후원 ·언어 교류를 통한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세상 만들기 ·해외 현지기관 연계형 세종학당,
bbb International 후원 ·bbb 시민언어자원봉사 운동 해외수출 ·대한민국에서 시작한 세계 유일의
365일 24시간 19개 언어
bbb 한국어학당, 해외 문화교류
지식인 자원봉사 시스템인
통역 제공
프로그램 운영
bbb 운동의 해외 수출 사업
문화와 문화를 잇고, 언어와 언어를 잇는 bbb의 후원자를 기다립니다
외국인 방문객 1,000만 명 시대, 외
국인 체류자 160만 명 시대입니다. 곳곳에서 언어·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과 오해 가 늘고 있습니다. bbb는 통역 자원봉사 확대, 다양한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과 한국어학당 운영 등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소통의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언어가 달라도 문화가 달라도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하고 자랑스러운 한국 을 위해 bbb에 힘을 실어줄 뜻 깊은 나눔이 필요합니다. 후원 참여 문의
02–725–9108~9
www.bbb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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