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 Communication 목차
2 아시안게임 그리고 아세안 10 bbb 하이라이트
bbb 인터뷰
‘IT’에 담은 한국의 ‘정’을 수출하다
31
한국 사회와 미국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브릿지, 암참
14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bbb 컬쳐코드
강인하고 아름답고 정치적인 혼혈의 흔적들
네이버, 20
Handmade in Poland
폴란드 그릇
bbb 24 ‘소 통의 본질’에서 22 미래를 준비하다 bbb 히스토그래픽 시
No
통역봉사사례
향신료처럼 다채롭고, 쿠데타로 혼란스럽기도 한 불교와 국왕의 나라, 태국
26
bbb 네트워크
후원
협찬
광주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 T 02.725-9108~9 F. 02.725-911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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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bbb@bbbkorea.org H. www.bbbkorea.org
Two Men Story
32
bbb 뉴스 사업자 성명 유장희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1, 4층 (한남동, 한남빌딩) | 신고번호 용산, 라09966 | 신고연월일 2013.3.27 | 간별 월간 | 제호 Heart & Communication 발행인 유장희 | 편집인 최미혜 | 발행년월일 2014. 7. 25 | 콘텐츠기획 리아스 |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시 | 인쇄 삼광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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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blog /bbbkorea2002
Heart & Communication 목차
2
bbb 하이라이트
10
bbb 인터뷰
네이버, ‘소통의 본질’에서 미래를 준비하다
14
bbb 컬쳐코드
20
bbb 24 시
아시안게임 그리고 아세안
폴란드 그릇
통역봉사사례
22
bbb 네트워크
한양대학교 국제병원 후원
26
협찬
bbb 히스토그래픽
반도, 전쟁, 동반자, 베트남 T 02.725-9108~9 F. 02.725-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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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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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뉴스 사업자 성명 유장희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1, 4층 (한남동, 한남빌딩) | 신고번호 용산, 라09966 | 신고연월일 2013.3.27 | 간별 월간 | 제호 Heart & Communication 발행인 유장희 | 편집인 최미혜 | 발행년월일 2014. 9. 4 | 콘텐츠기획 리아스 |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시 | 인쇄 삼광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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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그리고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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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bbb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 아시안게임 이방인에서 그리고 생활인으로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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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10월 4일. 아시아 45개국이 인천에 모인다. 우리나라가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개 최하는 아시안게임이다. 이어서 12월에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이 개최된다. 교류 25 주년 기념이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 회원국은 총 10개국이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싱 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다. 현재 비비비코리아는 태국어, 베트남어, 마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오스,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는 한국어학당을 운 영 중이다. 정치, 경제, 문화 다방면에서 국제적 역할이 커지고 있는 아세안은 6억의 인구로 2015년 하나의 ‘아세안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나가고 있다.
ASIAN GAME AND ASEAN
아시안게임과 bbb
2002년 월드컵 당시 비비비코리아는 13개 언어를 서비스 했다. 월드컵에 이어 열린 부산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태 국어, 베트남어, 마인어 등 아시아권 언어봉사자 100 여명 을 신규 봉사자로 영입했다. 그리고 12년 후 인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의 세 번째 아 시안게임. 비비비코리아는 2012년 10월 2014인천아시아 경기대회조직위원회, 그리고 지난 5월 2014인천장애인아 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6월 열린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를 통역 지원했고 이번 2014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는 bbb 아시아권 통역 자원봉사자들에게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bbb highlight
키 플레이어,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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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아시안게임 그리고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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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미얀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폐막했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 한·일 관계 그리고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외교전이 펼쳐졌다. 지역의 정치적 긴장 관계가 높고 경제적 이해관계가 첨예할수록 아세안의 역할과 위상은 높아진다. 아세안은 1967년 8월 8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다섯 나라의 ‘아세안 선언’으로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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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동아시아정상회의 (EAS)
아세안 그리고 한중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냉전이 끝나고 캄보디아 문제가 해결된 뒤, 아세안은 동아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호주, 중국, 인도,
ASEAN+3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으로 이
12월 11일~12월 12일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아 지역 안보 문제를 다루기 위한 포럼이 필요하다는 데
일본, 한국, 뉴질랜드 정상들이 해마다 모여 우리 시대의
루어진다.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의 관계를 강화해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아세안은 옵서버국과 대화
전략적,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그 밖에 인류에게 닥친 커
는 모임이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대화 관계 25주년을 기념하는 역사
당사국, 협의국이 함께하는 지역안보포럼을 창설했다. 그
다란 문제들에 대해 고위급 논의를 진행한다. 2011년에
1997년 외환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동남아와 동북아 간
적 만남이다.
것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다.
는 러시아와 미국도 이 체제에 참여했다. 2013년 10월 브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출범해 점차 농업, 문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사무총장을 초대한 자리로, 관료
이 포럼은 범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안보 문제
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최
화, 교육, 금융, 환경, 재난관리, 보건 등 20여 개 분야
와 기업인 등 모두 7천 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를 논의하는 자리다. 첫 번째 포럼은 1994년 7월에 열렸
된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제는 동아시아에서
나라와 아세안의 특별정상회의는 2009년에 이어 5년 만
다. 10개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 호주, 방글라데시, 캐나
기후변화와 재난 관리, 식량 및 에너지 안보 등을 포함한
가장 제도화된 지역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고, 여타 역내
에 열리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처음 주최하는
다, 중국, 인도, 일본, 북한, 몽고, 뉴질랜드, 파키스탄, 파
주요 국제 및 지역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EAS의
협력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ASEAN+3의 강점은 기능
다자정상회의다.
푸아뉴기니, 러시아, 스리랑카, 동티모르, 미국과 EU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협력이다. 그동안 금융, 농업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으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2015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 후 인
참여했다.
특히 아세안 역내 국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며 동시에 빈곤퇴치, 수자원 관리, 공공행정 등으로 협
구 6억 명, GDP 총액 2조 달러의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과 매년 발생하는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해 인명과 경제적
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13년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
측면에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는
는 이후 5년간 ASEAN+3의 구체적 협력 방향이 포함된
망된다.
재난관리에 대한 협력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ASEAN+3 협력사업 계획(Work Plan) 2013-2017’이
2013년 5월 한국과 태국이 공동으로 재난구호훈련(ARF
만들어졌다.
DiRex)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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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세안 경제공동체, 그리고 메콩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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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억 명의 아세안은 한국의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
아세안 경제공동체와 한국
지역이다. 2015년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아세안 10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총
앞두고 전 세계 기업이 동남아 지역 투자를 늘리고 있다.
24조 달러. 세계 7대 경제 규모다.
한국은 2009년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기점으로 교류의 폭과 깊이가 달라지고 있다. 2009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다. 같은 해 3월 한국과 아세안
bbb 하이라이트 아시안게임 그리고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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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C가 출범하면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미 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등
회원국 간의 경제 및 사회문화 협력증진을 위한 정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이 단일 경제권이 되는 것
기구로 한·아세안센터가 설립됐다.
이다. 아세안 10개국이 우리나라와의 교역에서 매력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 구조다. 아세안 지역의 인구수는 총 6억 3000만 명. 하나의 권역으로 묶으면 중국과 인도에 이어
적으로는 한류가 크게 환영받고 결혼이주여성들이 많기
세계 3위의 시장이다. 중산층 증가세도 뚜렷하다. 영국 경
때문에 관계 강화 필요성이 대단히 높다. 우리 기업들도
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즈는 아세안 지역 내 하루 16~100
많이 진출해 있다. 삼성은 베트남에 휴대폰 생산 공장을
한·아세안 교류 현황
달러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인구수가 현재 1억9000만 명
두고 있다. 삼성 외에도 4500개의 국내 기업이 메콩 지역
1989 대화 관계 수립
에서 2020년엔 4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 진출해 있다. 아세안 전체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숫자
2007 한·아세안센터 설립 양해각서 교환
한국과 아세안의 미래, 메콩강 프로젝트
이다. 교민 분포 비율도 비슷하다.
메콩강은 총 길이 4900㎞. 중국과 미얀마, 태국, 라오스,
외교부는 아세안 전체 교민 숫자를 30만 명 정도로 추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흘러든다. 베트남
산하는데 메콩강 주변 국가 교민을 16만 명으로 파악하
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 메콩 5개국은 연평균 성장률이
고 있다. 13만 명이 베트남에 거주하고, 태국 2만 명, 캄보
5~10%로 대단히 높다. 중국의 윈남성과 광시성까지 합
디아 5000명, 라오스 2000명, 미얀마 1400명 등의 순으
칠 경우 메콩 유역의 인구는 무려 3억 명에 이른다. 문화
로 집계된다.
가 8000여 개. 절반 이상이 메콩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
200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FTA 체결 한·아세안센터 설립 2014.12 한·아세안특별정상회담 예정
아세안의 블루칩,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 코라오 억 달러
한국의 교역 지역 2위
코라오 그룹은 라오스에서 가장 큰 민간기업이다. ‘코라오(KOLAO)’
운영하는 라오컨트리클럽, 라오경제신문을 발행하는 란쌍미디어
는 코리아(KOREA)와 라오스(LAOS)의 합성어로 한국인 오세영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장이 1997년 라오스 현지에서 창업했다.
수출 791억 달러, 수입 520억 달러
오세영 회장은 청년기인 1990년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해 1997 년 라오스에 정착했다. 1500만 인구의 80% 이상이 소규모 농업에 억 달러
한국의 건설 수주 시장 2위
만명
한·아세안 인적 교류
종사하는 라오스는 트럭과 같은 상용차 수요가 많다. 하지만 높은 관세와 부실한 유통망으로 10년 이상 된 일본 중고 트럭이 2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오세영 회장은 중고 자동차 판매 사업으로 기업을 일으켰다. 2010년 11월 해외 한상기업 최초로 대한민국 증시( 코스피)에 코라오홀딩스를 상장하는 역사를 만들어 냈다. 코라오 그룹은 자동차, 오토바이 생산 판매 모회사인 코라오홀딩스
개
만명
외에도 라오스에서 수위를 다투는 민간은행인 인도차이나 뱅크, 전자유통 회사인 K-Plaza, 가구 회사인 i-퍼니처, 농기계를
아세안 진출 한국 기업
아세안 거주 한국 교민
판매하는 코라오 팜, 건설회사 I-tech, 물류회사 글로비아, 골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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➏
➍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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➐
언어 장벽 없는 대회를 위해
아세안 10개국 키노트
➒
➓
bbb가 함께 합니다
➋ ➊ ➎ ➑
➌
Brunei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Darussalam
정식 명칭은 ‘브루나이 다루살람’
말라카 해협을 중심으로 13세기부터
전투함이 정박하던 항구로 ‘사자의
‘평화가 깃드는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
도시’ 싱가푸라에서 유래. 상징물인
뜻. 독실한 이슬람교 국가.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이 중심 상권
멀라이언(Merlion)은 물고기 몸을
국기 안의 초승달은 이슬람교를 상징.
하고 있는 사자.
Cambodia
‘비전 2020’ 정책에 따라 정치, 경제, 문화 각 방면에 선진국 진입 추진.
Indonesia
Laos
Malaysia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을 건설한 찬란한
태국
크메르 문명과 킬링필드의 어두운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배를
역사가 공존. 인구의 90% 이상이
미얀마
받지 않은 나라. 국명은 Thai(자유:
불교신자. 남자는 20살이 되기 전까지
불교 국가. 쉐다곤 파고다, 슐레
문화적 독립을 의미) +Land(땅)
일정 기간 출가해 불교사원에서 수도
파고다, 바간, 쉐지곤 파고다, 구도도
에서 유래. 문화적으로 인도, 이슬람,
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
파고다 등 국토 곳곳이 불교성지.
크메르 문화의 영향, 소승불교
태국, 인도, 중국 세 나라의 음식을
청, 백, 적의 국기 뜨라이롱(Tri-Rong)
섞은 듯한 퓨전요리가 발달.
에서 청은 국왕, 백은 불교, 적은 국민의 피를 상징.
Myanmar 인도네시아
Philippines
1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인구는 2억 4천만 명, 300여
필리핀
민족으로 구성.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배 영향으로
베트남
국민 80% 이상이 가톨릭교.
인도차이나 반도 동쪽 끝에 있는
따갈로그어와 영어 공용. 2014년 8월
사회주의 공화국. 동남아시아에서
인구 1억 명 돌파. 세계 8대 불가사의
유일하게 중국의 영향을 받은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 바나우 마을
한자문화권. 수도는 하노이,
라오스
계단식 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최대도시는 호찌민시. 2011년 기준
바다 없이 땅으로 둘러싸인 내륙국.
총 길이 22,400km.
세계에서 인구가 13번째로 많은 나라.
Singapore
Thailand
프랑스와 일본의 식민지배 경험,
Viet Nam
약 8천7백만 명.
1975년 사회인민민주주의공화국 선포하고 50여 개의 소수민족 단합.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현재 한국어학당을 운영중인 나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뉴욕타임즈
싱가포르
선정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 1위
서울의 1.1배. 인구 540만 명. 국명은
국가.
말레이반도 끝에 있어서 중국, 인도, 아라비아, 포르투갈의 무역선, 범선,
참고자료 <우리 이웃 아세안 알기>, 한-아세안 센터 <AK랑 떠나는 아세안 탐험>, 한-아세안센터 홈페이지 외교부 보도자료
bbb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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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소통의 본질’에서 미래를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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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네이버, ‘소통의 본질’에서 미래를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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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글로벌 소통의 기반 - 다국어 사전
중국어 사전은 약 35%가 외국어
그린팩토리 앞. 서둘러 차량을 빼라고
인터넷은 본질적으로 소통의 도구다.
이용자일 만큼 외국인들의 네이버
독촉할 줄 알았던 직원이 다가와 차량
인터렉티브한 광고와 상거래가 ‘범람’
사전 서비스 사용이 적극적입니다.”
문을 열어준다. 흡사 호텔의 도어맨
하지만 그것 역시 소통의 방식이다.
네이버는 최근 들어 지난 14년의
같다. 소문으로만 들어왔던 1층
네이버는 소통을 서비스하는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 라이브러리. 지역주민을 위한
기업이다. 오늘날 소통의 대상과
글로벌 모바일 사전 서비스,
‘일류 도서관’이었다. 한 편에는 정치,
지역은 ‘글로벌’과 ‘다문화’다.
‘라인 딕셔너리’를 출시했다. 첫
경제, 과학, 패션, 음식 등 전세계
사람과 사람 사이에 국경은
번째 작품인 ‘인니어-영어’ 사전이
수준급 매거진을 가득 펼쳐놓았고,
희미해지고 언어와 문화가 갈수록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른 한 편에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중요성을 더해가는 이유다. 글로벌
또한 보다 즉각적인 소통을 위해
디자인 장서와 전문 백과사전을
소통에 있어 네이버는 ‘사전’ 편찬에
‘모바일 번역기 서비스’ 역시 지원하고
갖추고 있었다. 간결하고 세련된 의자,
집중해 왔다.
있다. 네이버가 자체개발한 번역
테이블, 도서 검색대 등에서 네이버의
“국경 없는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엔진과 기술을 적용해, 번역 결과뿐
메시지를 담기 위한 노력이 느껴졌다.
언어나 문화가 다른 이용자들과의
아니라 개별 단어의 뜻풀이까지
‘도어맨과 일류 도서관’. 네이버가
소통이 중요합니다. 이용자들 간
제공한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다.
지향하는 소통의 일면이었다. 김상헌
소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국어
네이버 대표이사로부터 글로벌,
소통의 기본은 역시 서비스일텐데요.
다문화 시대 ‘소통의 본질’에 대해
네이버는 사업 초기부터 어학사전과
들어봤다.
지식백과 서비스에 연 120
대담 비비비코리아 최미혜 사무국장
억 원을 투자해 왔습니다. 현재
정리 남경완 / 사진 김현필
네이버 어학사전은 19개 언어 20 종의 사전을 제공 중이며 언어별 특수 입력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이용자들의 다국어 소통을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황별 기본회화를 담은 글로벌 회화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모두 21개
네이버 김상헌 대표이사는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 셈입니다.
서울대학교 법대에서 공부하고 하버드대 로스쿨을
현재 네이버 사전 이용자 중 10%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출신으로 서울형사지방법원, 서울지방법원 지적소유권 전담부 판사를 거쳐 LG로 자리를 옮겼다. LG 상임변호사로 일하다 2003년 LG의 최연소 부사장이 됐다. 네이버와 연을 맺은 건 2007년 당시 NHN 경영고문을 맡으면서다. 2009년부터는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 네이버를 이끌고 있다.
이상이 외국어 이용자이고 특히,
bbb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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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네이버, ‘소통의 본질’에서 미래를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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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앱으로 - 생태계의 변화
라인은 웹에서 앱으로 진화에
앱, 검색에서 소통으로- 통역 서비스와
중요한 생태계의 변화이고 모바일은
유연해야합니다. 영어 이름 등
정보기술 산업의 생태계가 웹에서
성공한 네이버의 역작이다.
SNS의 접목
이 두 가지 환경변화를 수렴하는
호칭도 일정 정도 역할을 하지만
스페인어, 독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앱으로 이동했다. ‘생태계가
“라인은 일본 현지에서 10년 넘게
2012년 네이버에서 베트남어 사전을
소통의 플랫폼으로 진화해 가고
본질은 권한과 책임의 이양입니다.
인도네시아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캄보디아어,
달라졌다’는 것은 ‘삶과 죽음의 교차’
축적한 경험이 바탕이 됐습니다.
출시했을 때 예상을 뛰어넘는
있다.
예산과 인사권을 주고 성과에 대해
를 뜻한다. 식물과 동물에게는 ‘멸종’
국내외 인재들의 기술력, 공격적인
호응이 있었다.
책임과 보상을 해주는 것이죠.
의 이유이기도 하다. 몸집이 커진
마케팅도 성공 요인의 하나입니다.
“거주 외국인이 150만 명 정도로
궁극적으로는 작은 벤처 같은
네이버 입장에서 생태계 변화의
하지만 그 무엇보다 ‘라인에는
추산됩니다. 다문화 시대 콘텐츠
소통의 본질- 공감대, 눈높이, 권한과
조직이 여러 개 결합된 셀(cell)
적응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직원들의 마지막 절박감, 혼이 담긴
역시 네이버의 관심사입니다.
책임의 이양
구조를 지향합니다.”
“모바일은 저희 네이버에 큰 위기이자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이해진
베트남어 사전을 예로 들면 출시
최근 네이버에서는 사내 직급을
소통을 서비스하는 기업 네이버에
기회입니다. 네이버는 PC 시대에
의장의 말을 되새기고 싶습니다.
당시 이용자들의 호응에 놀랐고 특히
없애고 수평조직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단어 중 하나는 ‘변화’
이용자 속으로 철저하게 파고들어,
수십 수백 번의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문화 가정의 이용자들께서 네이버
조직문화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 글로벌과 다문화, 모바일은
값진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대지진이라는 초유의
베트남어 사전 덕분에 가족들과 더
수평조직이어야 아이디어와
생태계적 변화다. 네이버는 언어와
모바일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
사태에서 불과 3개월 만에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는
창의력이 흘러 다니며 문제해결의
문화에 대한 착실한 이해와
역시 ‘이용자’라고 생각합니다.
‘라인’이라는 서비스를 만들어 낸
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한편
답을 찾는다.
기본기를 구축해가고 있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 아닌가
라인에서는 한국어 이용자와
“기본적으로 소통을 서비스하기
네이버의 사전 작업은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작고 가벼운
싶습니다.”
영어 이용자가 대화를 나눌 경우,
위해서는 지금 사회가 뭘 필요로
더 가치가 있다. 김상헌 대표는
몸놀림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LINE 영어통역’이라는 공식계정을
하는가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인터뷰에서 소수자에 대한 배려를
글로벌, 다문화 앱으로 생태계의
대화방에 추가하면 한국어-영어
눈높이와 공감하는 마음이
여러 차례 강조했다. ‘소수자’와 ‘배려’
변화는 벌의 움직임을 가진 공룡이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필요하지요. 그래서 조직이
는 한국사회와 네이버의 키워드가
살아남는 시대라 생각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2014년 7월 31일 기준, 라인(LINE)
이 서비스는 한국어-영어, 한국어-
가입자가 4억 9천만 명을 돌파했다.
일본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어학사전 영어/영영, 국어, 한자,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우크라이나어, 우즈베크어, 알바니아어, 조지아어, 라틴어(총 20종)
글로벌 회화 서비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태국어, 인도네이사어, 아랍어, 몽골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총 15종)
베트남어 수요증가는 bbb 콜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013년 기준 bbb 베트남어 봉사자는 44명으로 전체 19개 언어 중 11위인 반면 통역 서비스 요청 건수는 세 번째로 많다. 글로벌과 함께 다문화는 대단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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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컬쳐코드 폴란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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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ade in Poland
폴란드 그릇
대~한민국 국민들은 폴란드하면 2002년 월드컵 개막전이
‘너른 초원의 땅’
로루시, 우크라이나와 접한다. 독일과 러시아 두 강대국
모 마리아에 대한 신앙이 강하다. 11월 1일은 죽은 자를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2-0. 한국의 월드컵 첫 승 상대
폴란드어로 폴란드(Poland)는 ‘폴스카(Polska)’로 불린
사이에서의 폴란드 민족사는 중국과 일본 사이의 한민족
기리는 ‘망자의 날’로 모든 성인의 날이다. 저녁 5시가 되
가 폴란드였다. 하지만 이 역사적 사실은 폴란드 사람들과
다. 폴스카는 ‘너른 초원의 땅’이란 뜻이다. 폴란드는 푸른
과 비슷하다. 하지만 폴란드는 한때 모스크바를 점령하
면 사람들이 묘지에 몰려들고 비석과 묘에 촛불과 국화를
의 만남에선 언급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대신 ‘폴란드 그
들판이 끝없이 이어지는 나라다. 폴란드 한가운데를 관통
며 러시아를 위기에 몰아넣은 적도 있다. 폴란드는 지동
놓는다. 이러한 민족의 역사와 종교적 삶은 그들의 그릇
릇’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말 것. 이국적 카페와 다국적 레스
하는 바르타 강 유역은 먼 옛날 폴라니 종족이 장악하고
설을 주장한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 피아노의 시인 쇼팽,
에서도 오롯이 드러난다. 어둡고 단조로우면서 또 강인하
토랑 창업이 붐을 이루고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이 폴라니 종족이 주변의 패권을 차지하면서 폴
그리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자유 노조의 지도자 바웬
고 섬세한 슬라브 민족의 기질을 폴란드 그릇은 깊은 코
높아지면서 ‘폴란드 그릇’이 주목받고 있다. 흙과 핸드메이
란드 민족으로 합쳐졌고 ‘폴스카’ 역시 여기서 유래했다.
사로 알려져 있다. 반항적이고, 서정적이며, 믿음이 깊고
발트 블루(Cobalt Blue)로 대변한다.
드로 생긴 투박한 ‘손맛’과 깊은 색감은 단순하지만 강렬하
폴란드는 지정학적으로 중부 유럽, 엄밀히는 유럽의 중앙
자유를 갈망한다.
게 다가온다.
에서 약간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저지대로 호수가 많고
가톨릭은 폴란드가 탄생한 10세기 이래로 폴란드 국민들
폴란드와의 인연 그리고 생활 문화에 대한 안목
국토 여기저기 숲과 강이 이어진다. 폴란드의 북쪽 국경선
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사순절, 부활절, 성모
폴란드의 볼레스와비에츠(Boleslawiec)는 폴란드 그릇
은 발트해, 서쪽은 독일, 동쪽은 러시아, 리투아니아, 벨
마리아 승천일 등 가톨릭 절기를 성대히 치른다. 특히 성
이 유래한 지역이다. 볼레스와비에츠와 그 주변 지역에서
취재 남경완 / 사진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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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컬쳐코드 폴란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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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되는 자기 제품들을 통칭하여 폴란드 그릇(Polish
또 다른 폴란드 그릇 가게는 서울 용산구 경리단 길에 위
‘폴란드 그릇’으로 불리는 이유
에서 전사지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800℃까지만 구울
Pottery)이라고 한다. 최근 국내에도 폴란드 그릇을 파는
치한 아담한 가게, ‘폴란드 그릇-노바’다. 노바의 박영신
북유럽이나 프랑스 그릇처럼 특정 브랜드보다 ‘폴란드 그
수 있지만 폴란드 그릇은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려 넣거
그릇 가게와 카페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대표는 선배를 통해 폴란드 그릇을 알게 됐다. 그 선배가
릇’으로 불리는 이유는 대부분의 제조회사가 코발트 블루
나, 반복되는 문양의 경우에도 직접 손으로 스탬핑한 뒤,
폴란드 그릇 카페 ‘리넥’이 문을 연 것은 4년 전. 카페 대
유학 시절 룸메이트였던 폴란드 친구 집에 방문했다가 그
를 대표적인 색상으로 채택하고 있고, 폴란드 도자기 그
하나하나 유약을 바르고 1,250℃에서 구워 생산한다. 따
표인 박지연 씨의 남편이 폴란드어를 전공한 것이 인연이
릇을 접한 것이 인연이 됐다.
릇의 기본적인 문양들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문양의 난이
라서 문양이 매끄럽지 못하고, 채색이 일정하지 못하다.
됐다. “폴란드에서 유명한 것들을 생각해보니 그릇, 보석,
한국 대중들에게 폴란드 그릇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도에 따라 베이직, 유니크, 슈퍼유니크로 구분하기도 하
그런 투박함이 오히려 매력이다.
가구, 아로니아(베리류 과일) 네 가지인데 그 중에서 그릇
앞장서고 있는 이들은 폴란드어 전공자나 폴란드 지인과
는데, 세밀하게 종류를 나누면 2,000여 가지가 넘는다.
을 먼저 해보기로 했어요. 지금은 그릇을 직수입하고 폴
의 생활 속에서 이 그릇의 가치를 발견했다.
가격도 난이도에 비례한다.
슬라브 민족과 꽃문양
란드 식료품까지 판매하고 있어요.” 박 씨는 서울 은평구
다른 나라의 ‘생활 문화’에 대한 안목과 감각이 사업을 하
볼레스와비에츠 지역에서는 자끄와디, 마뉴팍트라, 아티
슬라브 여인들은 부활절, 추수감사절 또는 신성한 의식
와 강남구에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데 수요는 꾸준히
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스티쯔나 이들 3개의 큰 회사와 가족사업 형태의 수많은
이 있는 날이면, 흰 옷에 화관을 썼다. 처녀들이 강물에
공방들이 폴란드 그릇을 만든다. 일반 그릇은 문양 작업
떠내려 보낸 ‘화환’을 건져낸 남성과 결혼했다는 설화가 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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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데, 그 풍습은 축제를 통해 재연되기도 한다. 허브
에게 물려주며 사용할 정도로 탁월한 내구성과 견고함,
잎과 꽃으로 만든 화환을 착용하는 의미는 젊은 미혼 여
단순한 디자인으로 예전부터 유럽 지역의 명가에서 많은
성의 ‘순결’을 상징한다. 이와 같은 꽃에 대한 사랑은 그릇
사랑을 받아 왔다. 부엌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것을 만
의 문양으로 피어난다.
들어내는데 동물 중에서는 닭 그림을 많이 쓴다. 이유는 닭을 부엌에 두면 액운을 쫓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엄마가 딸에게 물려주는 그릇
‘유럽 아줌마들’ 사이에서 폴란드 그릇의 인기는 상상을
도움주신 분
초월한다. 폴란드 그릇은 볼레스와비에츠 지역에서 나오
그릇 카페 ‘리넥’ / ‘폴란드 그릇-노바’
는 입자가 고운 백토(Clay)와 친환경적인 원료로 만들기
<가보고 싶은 나라, 알수록 재미있는 나라-폴란드>, 윤현중. 역사공간
때문에 식기 세척기, 전자레인지, 오븐 등에서 안전하게
<이야기 폴란드사>, 김용덕. 외국어대학교 출판부
사용할 수 있다. 납 성분으로부터도 안전하다. 엄마가 딸
참고문헌
bbb 24 hours
bbb 24 hours
짧지만 오해를 풀어준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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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24시 통역봉사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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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셨답니다. 워낙 양쪽이
픽업비와 하루 숙박비만 결제할
알겠고 감사하다고 하네요. 노사
잃어버린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완강했지만 상호간의 실수를
수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호텔
간에 서로 고마워하는 모습이 너무도
역무원에게 부탁해 친구에게 전화를
“제가 직접 태워다 드릴게요”
인정해서 30배 벌금의 반을 내기로
지배인은 픽업비는 서비스이고
아름다웠습니다.
두 번이나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부산의 한 숙박 업소에서 전화가
합의하고 끝이 났습니다.
나머지 숙박 취소는 기꺼이
유지성 / 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 / 2014.08.06
합니다. 그러던 중 친구 분에게서
와서 손님이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
이용기 / 중국어 / 2014.07.29
해드리겠으며 심지어 다음 날 시내까지 모셔다 드리겠다고
바꿔서 물어보니 남부산을 가고
하셨습니다. 외국인이 방문하면 처음
병원 소파에서 잠을 청하는 외국인
안도하며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싶다고 하시더니 잠시 후엔 동광양을
“지금쯤 반지를 예쁘게 끼고
맞이하는 사람의 인상이 그 나라의
인천 제일병원의 보안요원으로부터
언어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야밤에
알아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전화
숙소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중국 분은 그제서야
가야겠다며 우물쭈물 하셨습니다.
계시겠죠?”
이미지로 각인됩니다. 호텔 지배인의
매일 지하 2층 소파에서 잠을
친구를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다시 한 번 물으니 동광양이 맞고
한 귀금속 상점에서 통역 요청
호의가 그네들에겐 충분히 기분 좋게
청하는 외국인 두 명을 손님들이
놀랐을까요? bbb 통역 서비스를
축구 경기를 보러 경기장에 간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콜롬비아
남았을 것입니다. 두 분은 저와의
노숙자로 오인하여 자꾸 신고가
통해 그 분이 친구를 찾게 돼서
하셨습니다. 이 내용을 숙박 업소
손님이었는데 나흘 후 본국으로
통화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들어온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저도 매우 기쁘고 보람 있는
주인 분께 전달해 드리니 부산터미널
돌아가기 전에 본인과 아내를 위해
블라디보스톡에 놀러 오라시더군요.
알고 보니 이 분들은 여동생이
통역이었습니다.
가는 과정이 복잡하다며 직접 태워다
새 반지를 맞추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에게는 작은 봉사가 그들에게는 큰
교통사고를 당하여 의사 면담을
심춘자 / 중국어 / 2014.08.22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친절한
사이즈는 내일 알아올 테니 반지의
도움이 될 수 있다니 보람을 느끼고,
기다리고 있는 보호자였습니다.
숙박 업소 주인 분은 오히려 제게
가격과 맞추는 데 걸리는 기간이
오히려 제가 얻는 기쁨이 더 큽니다.
그러나 한국사람으로 가득 찬 보호자
고맙다고 거듭 말씀하시면서 제
궁금하다고 하셨습니다. 사이즈만
강경아 / 러시아어 / 2014.08.05
대기실에 외국인이 편히 앉아있을
길을 잃어 톨게이트까지 온 외국인
이름이 어찌 되냐고 물어봐 주셔서
알면 즉석에서 30분만에 반지
저도 뿌듯하고 보람 되었습니다. 김진영 / 영어 / 2014.07.12
자리는 없어 보였고, 또 어마어마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께서
사이즈를 조정해서 가져가실 수
병원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전화하셔서 외국 여성이 톨게이트
있다는 대답과 함께 반지의 가격을
“우리 동티모르 근로자에게
숙박업소를 며칠씩 이용하는 것도 큰
영수증을 갖고 있지 않은데 어떻게
부담이었답니다. 친절한 보안요원
된 건지 물어봐달라고 하셨습니다.
잘~해주고 싶어요”
전해드렸습니다. 지금쯤 두 분께서
택시 기사님의 다급한 통역 요청
반지를 맞추셔서 예쁘게 끼고 계실지
“동티모르에서 온 우리 근로자에게
덕에 다른 손님들에게 양해를
대화해보니 본인은 10분 전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중국 버스카드 시스템은 그래요”
궁금해집니다.
이야기 좀 잘 해주세요”하면서
구하고 보호자 대기실에 자리하게
대전에서 출발했고 한국에 산 지
황혜정 / 스페인어 / 2014.07.04
부탁하신 전남 신안의 훌륭하신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환자의 빠른
3개월 밖에 안 돼서 네비게이션만
인천공항까지 택시로 이동한 터키
마감 업무 때 받은 전화라 기억에
분의 택시비가 7만원 정도가
깊이 남는 이야기입니다. 중국 모녀
나왔는데 정산을 하지 않으려
사장님과의 통화입니다. 무엇이
회복과 함께 모든 가족이 본국으로
따라왔는데 길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분께서 한국 전철을 타셨는데 한
필요하고 어려운지를 이야기 해주면
무사귀환 하실 수 있길 간절히
수납원은 출발 위치가 대전인 점을
하는 것 같다며 통역을 부탁하는
장으로 두 명이 탑승하여 역무원
“감사해요 정말. 블라디보스톡에 꼭
잘~ 도와 주겠다고 하시네요.
바랍니다.
감안하여 1,600원만 징수하겠다고
내용이었습니다. 터키 분 말로는
분께서 무임승차로 보시고 실랑이가
놀러 오세요!”
병원에 갔을 때 의사 소견도
김선정 / 태국어 / 2014.08.10
했고 외국 여성이 감사하다고 하며
택시비는 개별적으로 정산하지 않고,
벌어진 내용이었어요. 저도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로 관광을
전달해 주셨으며 지금까지 모아
인천공항에 나와 있을 회사 직원이
처음에는 무임승차로 생각했는데
오신 러시아 관광객 두 분이
정산하기로 되어있으니 기다려
목소리나 언어에 교양이 있었기에
달라고 말했습니다. 마침 그 때 터키
둔 급여를 입금했으니 가족에게
되었습니다. 외국 땅에서 운전 중에
현지에서 5일치 숙소예약을
송금하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또
“타지에서 친구와 헤어지고 얼마나
길을 잃으면 많이 당황스러운데 부디
의아했습니다. 그분들께서는
하였답니다. 막상 와서 보니
서로의 의사전달과 소통에 불편이
놀랐을까요?”
원하는 곳까지 무사히 잘 가셨기를
분의 회사 직원과 만나게 되었다
택시만 타시다가 전철은 처음
숙소는 시내와 한 시간 이상
없게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길
새벽에 온 전화였습니다. 서울역
바랍니다.
하여 전화를 마쳤습니다. 짧은
타셨다고 하시며 자신들을 몇 푼 안
떨어진 산 속에 있는 곳이었고
당부하며 언제든지 어려움이
역무원이 중국인 관광객이 뭐라고
김지선 / 영어 / 2014.07.23
전화통화였지만 외국인과 한국인 간
되는 전철을 공짜로 타려고 하는
여러 기반시설이나 난방 등도
있으면 bbb 통역을 통하여 서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통역을 부탁해
대화의 작은 틈을 통역봉사를 통해
사람들로 생각하는 게 자존심이
마음에 안 들었나 봅니다. 노인
소통하자셨습니다. 동티모르
왔습니다. 중국 여자분은 친구와
연결 해 주었다라는 생각에 무척이나
많이 상하신 듯 했어요. 중국은
분들이라 이동하기도 불편하여
근로자는 병원, 송금, 그리고 한국어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뿌듯했습니다.
버스카드 한 장으로 여러 번 찍고
숙박을 하루만 하고 나머지는
공부와 근무 잘 하라는 것 등등
약속 시간이 한 시간이 지나도록
강민아 / 터키어 / 2014.07.14
타는 게 가능해서 한국도 그러리라
취소하고 싶으니, 숙소까지의
사장님의 모든 이야기를 충분히 잘
친구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친구를
돈을 지불하면서 통화는 종료
bbb network
글로벌로 향하는 사랑의 실천 한양대학교 국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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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 글로벌로 향하는 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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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은 1972년 당시 동양
호텔 급 로비와 통역 자원봉사 앱
고마운 마음으로 쓰고 있다”고
의료관광 그리고 러시아
최대 규모로 개원했다. 1990년
한양대 국제병원에 들어서면
덧붙였다. 김대희 행정팀장은
한양대 국제병원은 설립 당시 국내에
류마티스 질병에 대한 독립된 병원을
4개 언어 배너가 눈에 들어온다.
2002년부터 활동한 bbb 영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어려움에
개원하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 영역을
영어, 몽골어, 중국어, 러시아어
봉사자다. 어느 병원 담당자보다
공감하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개척했다. 2009년에는 최우수
환영인사다. 환자들이 대기하는
bbb 통역 자원봉사 서비스에
설립됐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의
응급의료기관으로, 2010년에는
로비와 접수대는 호텔 급이다. VIP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호텔에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한양대 국제병원이 의료관광 최우수
대기실은 따로 있다. 병원 곳곳에
외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방문하는 해외환자가 더 많다.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bbb 카드가 배치돼 있고, 간호사와
bbb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은
2011년 한국을 찾은 의료 관광객은
국제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했다.
코디네이터의 휴대폰에는 bbb 통역
적이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12만여 명. 2012년에는 15만 명으로
비비비코리아와는 2009년 4월
애플리케이션이 깔려있다.
앓고 있는 환자였는데, 본국에서
늘었고 2013년에는 21만여 명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 국제병원 최영숙
복용하던 약을 갖고 오지 않아
급증했다. 올해는 25만 명에 달할
취재 이상우 / 사진 박성준
코디네이터는 “bbb 서비스를 하루
위급한 순간이었어요.” 김 팀장은 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건 이상 사용하는데 제일 많이
사례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한양대병원은 2009년 아시아나항공,
쓰는 언어는 몽골어, 베트남어”라고
해외환자 유치 사업을 하는 병원
비비비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말했다. 코디네이터 업무 특성상
실무자나 의료 코디네이터 대상
맺으며 일찍이 의료관광에 눈떴다.
주로 병실에서 환자들의 언어
특강에서 bbb 통역 앱을 보여주면서
적극적으로 러시아 환자 유치에
불편을 해소하는 데 사용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런 앱이 있냐면서
나섰으며 2009년 8월에는 사할린
한다. 최 코디네이터는 급히
너도나도 알려 달라는 문의가 줄을
주와 협약도 체결했다. 2012년에는
통역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잇더라고요.” 한양대 국제병원은
사할린에서 4명의 러시아 의료진이
간호사들에게도 bbb 번호를
응급실 매뉴얼에도 언어 문제로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암 치료 연수를
알려줬다. 그는 “이따금 통역 전화
환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받았다.
연결이 되지 않을 때가 있어서 조금
상황이면 bbb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과거 일본이나 독일, 이스라엘
불편하기도 하지만 자원봉사이니
항목을 넣어 놨다.
등으로 진료관광을 갔던 중국,
bbb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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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 글로벌로 향하는 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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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의
전속으로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
최소화한다. 질환 치료가 필요할
환자들이 의료 수준이 높으면서도
대체로 러시아 환자들은 자국의
경우를 대비해 신속한 의료진 연결
친절하고 비용이 저렴한 한국으로
항암 치료 효과가 낮아 항암제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발길을 돌리고 있어요. 현재 한양대
품질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국제병원을 찾는 해외환자도 매년
한국을 찾는다고 한다. 러시아는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 팀장은
한국과 의료체계도 다르다. 러시아
중국과 몽골로 이어지는 사랑의 실천
러시아 사망 순위 1위가 심혈관
의료체계는 환자의 선택권이 강하게
한양대병원은 러시아 환자와 함께
질환이고 의료 기술력에 비해
반영돼 주문형으로 진행된다.
몽골 환자의 비중이 높다. 2011년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환자 유치가
한국에서는 의사의 판단에 의해서
몽골국립병원 그리고 2014년에는
“한양대학교 국제병원 개원 당시에는 역시 언어 소통이 가장 문제였지요.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처방이 되지만, 러시아는 환자에게
울란바토르 시와 의료 서비스에
대부분 영어권 환자였는데 의사들은 어느 정도 회화가 가능했지만
진료의 결정권이 있다. 즉, 환자가
관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직원들의 회화 능력이 문제였지요. 또한 의료 행정, 그러니까 차트나
초음파 검사를 주문하면 초음파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언어뿐 아니라 의료체계와 문화의 차이
검사를 하는 식이다. 러시아
2014년 5월 중국 박애그룹 산하의
지난해 한국을 찾은 러시아 의료
환자들은 치료약과 필요 검사에
상해인애병원과의 진료 협력을
관광객은 약 2만 명, 특히 올해부터
대한 요구가 강하고 일주일 내에
체결하고 중국인 환자 진료,
발효된 한ㆍ러 무비자협정에 따라
치료와 검사가 마무리되기를 원하며
의료세미나 공동개최, 교환연수
러시아인들의 무비자 국내 입국이
일정을 수시로 바꾸기도 한다.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가능해지면서 국내 의료기관들이
이 밖에도 환자의 다양한 요구
“의료 관광이라는 언어 자체가 주는 신선함이 있습니다. 의료 관광은 환자와 가족이 혼합된 서비스에요. 환자의
러시아 환자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사항에 대한 응대가 원활해야
가족들은 대부분 관광을 즐기면서 환자의 치료를 기다리기 때문에 체류기간이 길죠.” 환자의 가족들은 한국에
있다. 최근 3년간 러시아 환자의
한다. 한양대 국제병원의 검진
장기간 체류하며 일반 관광객보다 좀 더 깊게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의 상품을 소비한다.
입국은 연평균 약 110%씩 빠르게
의료진은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을
한양대 국제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의 요청 사항은 명쾌하다. 최고의 의사가 최고의 진료를 해주고 가격을
증가하고 있다. 한양대 국제병원도
가진 전문의들이다. 판독 역시 여러
러시아 의사 출신 코디네이터 2명을
교수들이 교차로 확인해 오류를
최초로서 시행착오, 최고의 의료서비스
2003년 한양대 국제병원 개원 당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외국인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독립된 국제병원으로 개원한 병원은 없었다. 한양대 국제병원이 최초다. 한양대 국제병원은 설립 초기 최초로서의
처방전이 외국어로 돼 있지 않아서 외국인들의 보험사와 치료비, 입원비 등 정산 문제도 복잡했습니다.” 최근에는 소수 언어권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저녁 늦은 시간 갑자기 찾아오는 소수 언어권 환자의 경우 다른 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럴 때 bbb 통역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이 가장 요구되면서 실제로 큰 도움이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의료 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이 분야에서 한양대 국제병원은 앞서 있다.
낮춰주는 것. “특히 외국인들은 자신을 상품으로 보지 말고 한국인과 동등하게 치료해 주길 바랍니다.” 한양대 국제병원의 명성은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진단을 하고 여러 의사가 재확인해 진단의 오류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사회주의권 의료계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해외 고위 관료나 CEO, 연예인 등 외국인 VIP들도 한양대 국제병원을 찾는다. 한양대학교의 교훈은 ‘사랑의 실천’이다. 한양대 국제병원 역시 다르지 않다. 고용 원장은 “외국인 환자를 내 형제 가족으로 여기고 내 자신을 낮춰서 봉사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병원”을 지향한다. 외국인들이 치료 후 퇴원할 때, 새로운 한양의 가족이 되고 한국을 사랑하는 건강한 국제인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한양대 국제병원
고용 병원장
bbb his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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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전쟁, 동반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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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의 베트남 전쟁 참전 50주년이 되는 해다. 반 도의 운명으로 두 나라는 전쟁터에서 만났다. ‘라이따이한
(한국계 혼혈인)’은 양국 현대사의 증인이다. 1992년 수교 이후 교역과 교류는 폭발적 증가세다. 2000년 이후 ‘한류’와 ‘베 트남 며느리’로 인해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열어가고 있다. 2012년 기준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4 년 9월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문을 연 65층 높이의 ‘롯데센터 하노이’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글 남경완
지정학과 민족
주의 사상을 접하게 됐는데 그 중에 한명이 베트남 독립
베트남은 동쪽과 남쪽으로는 태평양에 닿아있고 북쪽
의 아버지 ‘호치민(1890~1969)’이다. 2차 세계대전 중에
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라오스, 캄보디아와 국경을 접
는 프랑스를 대체한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
하고 있다.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국가다. 중국과
스가 무너진 것을 계기로 호치민의 주도 아래 베트남 독
1,400km에 걸쳐 국경을 접하고 있다. 지정학적인 이유로
립동맹(월맹)이 결성됐다. 이후 3차에 걸친 베트남전쟁을
베트남 사람들에게 ‘민족’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각별하다.
거쳐야 했다.
베트남에는 총 54개 종족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그 중 ‘월족’이라고도 부르는 낑(Kinh)족이 전체 인구의 약
한류와 쌀국수
90%를 차지한다.
베트남 TV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한국 드라마 방영 비율
고대에는 약 1000년간 대륙세력의 지배를 받았다. 1885
은 10%에 달한다. 해외 방송 프로그램 중에는 한국 방송
년 프랑스가 청나라로부터 베트남 지배권을 넘겨받
이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박지성 재단이 2011
았다. 프랑스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베트남인들을
년부터 개최한 아시안 드림컵의 첫 번째 국가 역시 베트남
강제 징집하여 유럽전선에 투입했다. 이를 계
이었다.
기로 수만명의 베트남 젊은이들이 1차
한류보다 앞선 베트남의 세계적 문화 네트워크는 쌀국수
대전에 참전하며 프랑스로 가게 됐
다. 베트남 쌀국수는 19세기 말 방직공업이 번성했던 남
다. 이 과정에서 젊은 층은 사회
딘의 공장에서 하루 일과를 마친 노동자들이 고기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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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히스토그래픽 반도, 전쟁, 동반자, 베트남
bbb histo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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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히스토그래픽 반도, 전쟁, 동반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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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교류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 9월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오픈한 롯데센터 하노이
에 국수를 말아 먹던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또 하나
‘롯데센터 하노이’가 베트남 독립기념일인 지난 9월 2일 문을 열었다.
의 강력한 유래설은 프랑스와 베트남 ‘혼혈설’이다. 프랑
롯데센터 하노이의 외관은 베트남 전통 옷 ‘아오자이’의 모양을 본떴다. 5년 여 건설기간
스 식민지배시절 프랑스 야채수프인 ‘뽀오페’에 베트남 식
동안 단 1건의 인명사고도 없었고 현장 근로자 등 18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재료가 응용됐다는 것이다. 베트남을 탈출한 보트피플
오픈 이후에는 상시 고용 인원이 약 3000여 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이 세계 곳곳에 자리 잡으면서 쌀국수는 세계화의 길을
지하 5층, 지상 65층, 연면적 25만3000m² 규모로 지어졌다. 저층부와 중간층에는
걷게 됐다.
롯데마트(지하 1층), 롯데백화점(1∼6층), 사무실(8∼31층)이 들어선다. 33∼64 층 고층부에는 318실 규모의 롯데호텔(동관)과 서비스드레지던스(서관)가 문을 열
라이따이한과 베트남 며느리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EU 등 각국 대사관과 해외 금융기관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 승전 기념 석상 옆에는 동영상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광판 광고대가 설치돼 있다. 월남참전전우회가 2008년 설치한 것이다. 광고수익의 30%는 베트남 재향군인회를 지원하는 데 쓴다.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은 라 이따이한 3세의 교육 및 생활비로 사용한다. 현재 2,000 여 명으로 추산되는 라이따이한은 민간단체들이 설립한 직업훈련원에서 교육받고 있다. 1991년 민간출자로 라이 따이한의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호치민 시에 설립 ‘휴맨 직 업기술학교(Human Job Training School)’가 대표적이 다. 1세대 라이따이한의 경우 대부분 40세 이상으로, 2세 대까지 직업훈련을 완료했다. 베트남 여성과 한국 남성의 국제결혼 증가에는 한류가 영 향을 미쳤다. 1997년부터 베트남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한국 드라마는 지금까지 100여 편이 넘는다. 베트남 이주 여성 관련 몇몇 비극적 사건들도 있었지만, 한국인과 결 혼한 베트남 여성은 전체 국제결혼 28만 건 가운데 7만여 건으로, 중국의 14만 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베트남 전통음식 쌀국수와 월남전우회의 양국 화해의 상징 하노이 광고판.
사진제공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www.vvak.kr / 롯데그룹 참고자료 <베트남 사회와 문화 들여다보기> 송정남.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bbbare we network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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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위한국방문위원회 아 비비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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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연 터키와 몽골. 두 나라 모두 한국과 인연이 깊다.
터키 국적인 사미투트는 bbb 봉사가 재밌다.
사잉토야는 인천공항 세관에서 통역보조로 일
통역 요청이 오면 터키 사람들이 무슨 일로 한
하고 있다. 공항에 걸린 bbb 광고를 보고 봉사
국에 왔는지 궁금해진다. 그는 이스탄불 터키
를 신청했다. 새벽에는 경찰서에서 통역 요청이
문화원 원장의 소개로 bbb 봉사자가 됐다. “한
많이 온다. 술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적지 않다.
국 사람들이 이렇게 잘해주는데 뭐라도 해야
“왜 당신은 같은 몽골사람이면서 내 편을 들어
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주지 않느냐?”는 하소연을 듣기도 한다. 지금
물류를 공부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그동안 한
은 이해하는 마음이 깊고 넓어졌다. 인천공항
국에서 무역도 했고 컨설팅도 했다. 터키에서
세관은 교대근무다. 공항 숙소에서 잘 때는 휴
결혼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부인, 두 자녀
대폰을 진동으로 해놓고 베개 옆에 둔다. 벨이
와 살아가고 있다. 지금은 외국인 대상 보험 일
울리면 조용히 나가서 받는다. ‘힘들어 봤기 때
을 하고 있다. 터키로 돌아가면 bbb Turkey를
문에 다른 사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많단다.
만들고 싶단다. 사미투트 터키어 봉사자
다문화센터에서 봉사하며 몽골여성자조모임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사잉토야 몽골어 봉사자
b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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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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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news
서울 지하철 3호선 내 bbb 광고 게재
비코리아 유장희 회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라오스에 처음
지난 8월 24일 서울 지하철 3호선에 비비비코리아 광고가 게
세워진 한국어학당이 비비비코리아가 운영하는 루앙프라방 소
재됐다. 3호선 전동차 내 출입문에 3개월 간 게재된다. 이번 광
재의 한국어학당임을 소개하며 지난 7년간 이 학당의 성과에
고 게재는 서울시에서 비영리단체, 소상공인 등에게 서울시가
대해 보도했다. 학생은 물론, 졸업 후 정부와 관련된 일을 하는
보유한 홍보 매체를 개방하는 ‘희망광고’ 사업의 일환이다. 비
사람, 일반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까지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비비코리아는 지난 3월 서울시의 2014년 홍보매체 시민개방
누구나 이 학당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있음을 전했다.
‘희망광고’에 지원해 광고 게재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유장희 회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어학당 졸업생들 이 어떤 분야에서든 그들의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을 보여주어 학당 운영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그 점이 바로 우리가 비엔티안에 새로운 한국어 학당
제 14기 bbb 프로보노 활동 시작
을 개설하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25일 제 14기 bbb 프로보노 발대식이 열렸다. 14기
비비비코리아-라오스 수파누봉 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bbb 프로보노는 13명의 대학생들로 뉴스취재팀(단 b l팀), 문
비비비 코 리 아 는 8 월 13 일 , 라 오 스 수 파 누 봉 대 학 교
화기획팀(b in us 팀), 홍보 팀(B with U 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Suphanouvong Universit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비비코
bbb 한국어학당 소식
시작한다.
리아 유장희 회장이 직접 루앙프라방을 방문, 이번 협약 조인
구분
내용
제 14기 bbb 프로보노
식에 함께 했다. 두 기관은 2012년 루앙프라방 세종학당 설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
8/11 2학기 개강 8/9, 16 한지공예 특별강의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
9/8 2학기 개강
미얀마 양곤 KB 한국어학당
8/22 특별학기 수료식 8/28 KB국민은행 이건호 은행장 방문
라오스 루앙프라방 세종학당
8/13 비비비코리아 유장희 회장 방문 및 특강/격려 수파누봉 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팀명
이름
소속
단bㅣ
권소연
성신여자대학교 / 사회교육학과
뉴스취재
김경호
서강대학교 / 경영학과
김은별
경희대학교 / 정치외교학과
송성경
충남대학교 / 영어영문학과·언론정보학과
박아현
중앙대학교 / 정치국제학과
박하연
서울대학교 / 불어불문학과
이소은
성신여자대학교 / 경영학과
b in us (비너스) 문화기획
운영 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MOD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라오 스 정부의 공식 승인을 얻어 이번 MOU를 성사시켰다. 이번 협 약을 계기로 루앙프라방 세종학당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 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루앙프라방 세종학당은 라오스 첫 번째 세종학당이며, 비비비코리아의 해외 한국어학당 1호다.
조민기
한양대학교 / 경제금융학과
B with U
남가이
국민대학교 / 영어영문학과
홍보
김병철
경상대학교 / 국제통상학과
이예림
한국외국어대학교 / 광고홍보학과
이지윤
동국대학교 / 광고홍보학과·문화학연계전공
(Laos Economic Daily)’이 지난 8월 19일자 ‘비엔티안에 한국
최현지
경희대학교 / 관광학과
어학당 설립 추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비비코리아의 라
비비비코리아 유장희 회장, 라오스 현지 신문 인터뷰 코라오 그룹이 발행하는 라오스 현지 신문 ‘라오경제신문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응원 이벤트 진행 2014 상반기 최다 사례 게시 봉사자 포상
비비비코리아는 언어장벽 없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응
비비비코리아는 지난 8월 20일 2014년 상반기 최다 사례 게
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인의 축제, 2014인천아시아
시 봉사자로 최중매 영어 봉사자, 이재옥 러시아어 봉사자, 김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45개국의 외국인들이 언어 불편을 겪지
여경 러시아어 봉사자, 심춘자 중국어 봉사자를 선정했다.
않도록 bbb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돕는다. 2014인천아시아경
최다 사례 게시 봉사자는 bbb 홈페이지에 봉사 활동 이야기를
기대회조직위원회는 비비비코리아와 2012년 업무협약을 맺은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이 게시해준 봉사자다. 바쁜 일상 속에서
바 있다.
bbb 봉사 활동 사례를 공유해 더 많은 이들이 bbb 통역 자원
이번 이벤트는 비비비코리아 홈페이지에서 9월 11일부터 9월
봉사자들의 소통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알게 됐다. 비
19일까지 진행된다. bbb 홈페이지 로그인 후, 이벤트 페이지에
비비코리아는 감사의 뜻으로 최다 사례 게시 봉사자 선정과 함
응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2014인천
께 포상했다. 자세한 봉사 활동 사례는 비비비코리아 홈페이지
아시아경기대회 한국 경기 입장권과 인천아시아게임 기념품을
‘봉사활동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증정한다.
오스 한국어학당, 루앙프라방 세종학당에 대해 설명하고 비비
bbb news
The 14th bbb probono take the first 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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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for nonprofit organiz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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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eement with Laos Suphanouvong University which has the official
emphasized that “This is a reason to
approval from Laos government. The
open the Korean Language Center in Vientiane, the capital city of Laos”
as a beneficiary of this project in NGO
bbb korea’s President, Jang-hee
Section. You can find out the bbb
Yoo visited Luanprabang, Laos for
university students are selected as the
call service AD at upper side of the
cooperation agreement ceremony
14th bbb probono, and each probono
subway’s door until November.
on 13th August, 2014. bbb korea and
Join to an bbb’s event for the Successful 2014 INCHEON ASIAN GAMES
in 2012 to cooperate for promoting
activities. They work for 4 months in a
bbb korea is an official support
center abroad.
period.
partner of 2014 INCHEON ASIAN
language and culture center which is 1st King Sejong Institution in Laos and bbb korea’s first Korean language
voluntary union for promoting bbb
GAMES Organizing committee since
A reward for bbb volunteers who gave the largest stories during half of year 2014
2012 MOU Agreement. The foreigners from 45 countries are supposed to
Laos newspaper runs a feature interview with the president of bbb korea.
visit a Korea during the Games. bbb korea is going to have the online
The biggest private newspaper in Laos,
bbb korea selected best story
event to support 2014 INCHEON
<Laos Economic Daily> published by
tellers among 4,500 bbb Volunteers
ASIAN GAMES wishing the visitors
the KOLAO’s media group reported
who tell many stories about bbb
don’t have trouble by language
activity and share their volunteer
barriers during 2014 INCHEON
Language Center in Vientiane Laos”.
experience for the 2014 first half
ASIAN GAMES through a help of bbb
They introduced the King Sejong
year. It is to appreciate their effort
volunteer service.
Institute(Korean Language Center)
posting the stories on the website
You can participate in this event
in Luanprabang and the interview of
(www.bbbkorea.org). You can read
through the bbb Korea’s homepage
the bbb korea’s president Jang-hee
how people overcome the language
(exacted date will announce on bbb
Yoo. Also, they reported the last seven
homepage). Just leave the supporting
years achievement as the first Korean
the Volunteer Story Board.
message and win the respectable
Language Institute in Laos which
prize.
founded by bbb korea. This education
The AD is on the Seoul Metro line
course opens to everyone who
Cooperation agreement with Suphanouvong University of Laos
Seoul City government runs a ‘AD’
interested in Korean. Jang-hee Yoo said “bbb korea’s Korean Language Center could have successful outcome because we
number 3 since 24th August, 2014. bbb korea has a cooperation
Region
Schedule
KT & G Korean Language Center in Jakarta, Indonesia
11th August – Open 2nd Semester 9th, 16th August – Korean paper art Special Lecture
King Sejong Institute, Hue Vietnam
8th September – Open 2nd Semester
Yangon KB Korean 22th August - The Ceremony of Language Center, the Special Summer Semester Myanmar. Completion 28th August – KB Kookmin Bank president, Geun-ho Lee Visit King Sejong Institute, Luanprabang, Laos
Speak your language to bbb volunteers for free interpretation! 19 languages, 24 hours / 7 days a week Provided by 4,500 volunteers
call
1588-5644
13th August – bbb korea’s president Jang-hee Yoo Visit Cooperation agreement with Suphanouvong University
“bbb korea will establish the Korean
barriers by using the bbb service from
bbb AD supported by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News from bbb’s Korean Language Center Abroad
Suphanouvong University had MOD
takes part on News Reporting Team,
bbb probono : University students’
working very well in their own field”. He
small business founders and social
On August 25th, a starting ceremony
to promote bbb movement.
비비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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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bbb korea was selected of the 14th bbb probono was held. 13
Cultural Planning Team, and PR Team
35
have outstanding graduates who are
Download
bbb app
You can find 'bbb' in your App Store.
터치 한번으로 만나는 19개 언어 통역 자원봉사자
bbb 통역 앱 리뉴얼! 새로워진 bbb 통역 앱으로 언어 장벽 없는 소통의 세상을 만나세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앱 내 동작 최소화 앱 디자인 리뉴얼로 통역 요청이 간편해졌습니다. 위급 상황에 서 발행한 언어 불편도 터치 한번으로 빠르게 해결 가능합니다. 인천공항 핫라인 신설 대한민국의 첫 관문, 인천공항! 언어 불편 없는 인천공항이 bbb 통역 앱으로 가까워집니다. ‘인천공항 핫라인’ 탭에서 통역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인천공항 특임 봉사자에게 바로 연결됩니다. bbb korea와 더 가깝게 bbb 통역 앱 평가하기, 피드백 보내기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bbb와 더 빠르고 쉽게 소통이 가능합니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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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터치 한번으로 만나는 19개 언어 통역 자원봉사자 DILHUMOR·JINAIHUA·LI PING·강미선,·강민정,·강상원,·강예진·강인혜·강재현·강주희·강현모· 강희수·계재현·고선미·고은정·공희원·구하나·권다영·권수경·권용석·권진영·권태승·김가영·김경돈· 김광현·김나연·김남주·김덕은·김도연·김도영·김동영·김리나·김미정·김민경·김민경·김민우·김민정· 김민주·김민지·김보람·김보아·김상준·김석일·김석준·김선정·김선주·김성결·김성효·김세나·김세희· 김소정·김소정·김수지·김승기·김아현·김여은·김연하·김영원·김예니·김예슬·김옥란·김우준·김유경· 김윤기·김윤영·김윤중·김은진·김의혜·김장성·김재윤·김정규·김정준·김종길·김종민·김종화·김주연· 김주희·김준호·김지미·김지혜·김태현·김태희·김하늬·김한별·김해솔·김현기·김현대·김현승·김현정· 김현진·김현학·김혜지·김호정·김호정·김홍은·김효정·김효정·김효진·김훼자·남가이·남궁동주· 남승현·노근아·노영미·노익한·도재근·류경수·맹유나·명주연·문대환·문지수·문지영·문지훈· 문한옥·민경원·민혜림·바트챙게르·박단비·박무성·박무출·박미영·박민경·박민주·박민준·박선영· 박성훈·박수연·박승·박신영·박윤혁·박은경·박정원·박조은·박준범·박찬훈·박태규·박현주·박현주· 박현진·박혜영·박희진·방현임·배은정·배지은·배해빈·백승준·변윤석·변창범·서경민·서민주·서영빈· 서지애·서혜연·석명선·석상훈·석종민·선광규·소윤희·손원빈·손지수·손춘식·송경원·송은우· 신가영·신실·신아름·신애·신재원·신정아·신한솔·심은주·심형택·안서현·안솔아·안아름·안은영· 안응모·양다현·양이경·양진욱·양한결·양효은·어요다리·연서영·오근호·오민식·오세윤·오윤경·오윤서· 오은수·오주연·오창석·온하나·왕혜영·원티뚜엣란·유리나·유선민·유설희·유진명·유한호·유호희· 유희수·윤나영·윤달련·윤도중·윤미선·윤수연·윤영권·윤유민·윤종완·윤종준·윤주원·윤지은· 윤혜경·윤홍석·이경제·이고운·이관수·이규민·이나현·이다솜·이단비·이동은·이래현·이미진· 이미희·이민정·이상만·이성지·이세나·이세원·이수범·이수지·이슬비·이안기·이연수·이영은·이영찬· 이예린·이유경·이유미·이유진·이윤·이윤정·이윤지·이은주·이은지·이인혁·이정언·이정옥·이정훈· 이종환·이주현·이주형·이준섭·이준수·이지영·이진아·이창원·이학형·이한영·이현주·이혜경· 이희재·이희준·임동준·임미은·임유진·임재현·임재환·임정선·임주영·임채형·임현주·임현주·장봉희· 장유찬·장해선·장호석·전경아·전승규·전예리·전정윤·전주성·전태환·전혁·전형준·정명진·정미선· 정미진·정민우·정범석·정병주·정상우·정상익·정성호·정세진·정수빈·정수온·정영진·조민제·조상흠· 조선민·조성인·조아영·조은정·조인애·조진영·조현철·조희상·주정호·진소희·진수영·채안나·채형근· 최민석·최민정·최선영·최안드레·최연수·최영우·최영진·최영환·최예은·최우형·최원영·최유경· 최유지·최재민·최재연·최정윤·최한결·추경진·하지현·한가휘·한기쁨·한은경·한정숙·한현숙·함영주· 허소영·허지영·호지연·홍기표·홍미리·홍서윤·홍선정·홍유진·황동원·황연재·황윤주·황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