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소식지 28호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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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 Communication 목차

2

세계와의 소통,

커뮤니케이션 7 인프라 bbb 하이라이트

인터뷰

국제행사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No

28

다름의 가치판단

12

히스토그래픽

bbb 컬쳐코드

캘리그래피, 소망의 흔적

봉사자 한상주

16 ‘다름의 가치판단’ bbb 24시 통역봉사사례

캘리그래피, 소망의 흔적

18

bbb 히스토그래픽

신화의 나라, 거대한 시장

22

bbb 네트워크

후원

협찬

서비스 한류의 국가대표

T 02.725-9108~9 F. 02.725-9116

26

We are bbb

E. bbb@bbbkorea.org H. www.bbbkorea.org

Why bbb Probono?

facebook

28

bbb 뉴스 사업자 성명 유장희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1, 4층 (한남동, 한남빌딩) | 신고번호 용산, 라09966 | 신고연월일 2013.3.27 | 간별 월간 | 제호 Heart & Communication 발행인 유장희 | 편집인 최미혜 | 발행년월일 2014. 3. 20 | 콘텐츠기획 리아스 |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시 | 인쇄 삼광프린팅

/bbbkorea

naver blog /bbbkore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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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 Communication 목차

2

bbb 하이라이트

국제행사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7

인터뷰

다름의 가치판단

12

bbb 컬쳐코드

캘리그래피, 소망의 흔적

16

bbb 24시

통역봉사사례

18

bbb 히스토그래픽

신화의 나라, 거대한 시장

22

bbb 네트워크

후원

협찬

서비스 한류의 국가대표

T 02.725-9108~9 F. 02.725-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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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뉴스 사업자 성명 유장희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11, 4층 (한남동, 한남빌딩) | 신고번호 용산, 라09966 | 신고연월일 2013.3.27 | 간별 월간 | 제호 Heart & Communication 발행인 유장희 | 편집인 최미혜 | 발행년월일 2014. 3. 20 | 콘텐츠기획 리아스 |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시 | 인쇄 삼광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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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highlight

국제행사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브라질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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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국제행사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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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도전과 변화 세계정상회의와 스포츠이벤트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제 13차 아시아태평

맺고 APEC정상회의를 지원했다.

올림픽 1회, 아시안게임 2회, 월드컵 1회의 국제스포츠를 경험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 게임과

양경제협력체)정상회의의 테마는 ‘하나의 공동체를 건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는 G20 정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한 나라의 사회경제적 지형을 바꿔

하기 위한 도전과 변화’였다. 동북아의 물류중심지인 부산

화 이후 첫 회의로서 G20 제도화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

놓는다. 그 효과는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일수록 극대화된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의장 자격으로 20개 회원국의 정

미가 컸다. 우리나라가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의 틀을 짜

상들과 손님을 맞이한 것이다. ‘무역·투자 자유화에 대한

는 G20 의장국이 되었다는 것은 외교사에 있어서 하나의

진전’과 ‘아·태지역 안전하고 투명한 기업환경 조성’이라는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한국이 아시아와 신흥국을 아울러

양대 주제를 갖고 이틀간 논의가 진행되었다. 각국의 지도

처음 이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글로벌 질서 차원에서 우

자 뿐 아니라 세계 굴지의 기업인, 투자자, 학자들이 참석

리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 강화라는 의미가 있었다. G20

했고 기자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

회의에는 20명의 세계 정상들 뿐만 아니라 반기문 UN 사

와 정상회의가 열리는 지자체는 행사규모에 따라 각 대륙

무총장을 비롯한 국제 기구 수장과 400여 명의 세계적 기

과 문화권에서 온 수십,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뒤섞인다.

업 CEO, 취재진까지 1만명 이상이 강남구 삼성동 일대에

통역인프라가 취약한 지방에서는 국경의 장벽이 고스란히

집결했다. BBB코리아는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강남구

드러난다. APEC공식참가자 수는 9,339명, 취재기자 수

와 업무협약을 맺고 G20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했다.

그 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세계시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당시 탄생한 BBB 코리아는 세계시민으로 통하는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올해 각종 국제 행사에도 BBB코리아가 함께 한다. BBB코리아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브라질 월드컵에 bbb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 국제 행사에서 IT기반의 ‘정(情)의 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는 3,601명에 달했다. BBB코리아는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세계 정상들과 대회 VIP는 통역서비스가 제공되


bbb high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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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하이라이트 국제행사의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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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즐기는 축제 한마당 300만 돌파 머드축제, 100만 돌파 산천어축제

지만 그와 연관되어 입국한 외국인들에게 제공되는 통역

보령 머드축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고 해외언

2003년 처음 열린 산천어축제는 22만명의 관광객

서비스는 없다. 그래서 그들의 숙소예약, 교통, 음식, 분실

론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축제다. 2007년 최초로 세

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06년부터 100만명을 넘기

사고 등 현장에서의 다양한 일은 어떤 형태로든 bbb와 연

계축제협회에서 주는 피너클 어워드 4개 부문을 수상했

시작해 2012년 144만명, 2013년 138만명이 찾았다. 11회

결된다.

고 이후 5년 연속 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방문객 317만

째를 맞은 올해 외국인 누적 관광객 수도 10만여명을 넘

bbb봉사가 특별한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긴밀

1000여 명으로 이는 2012년보다 8만6500여 명(3%)이 늘

어섰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올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

한 소통수단인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외국인과

어난 수치다. 외국인 24만8600명이 보령을 찾아 축제를

정되었고 중국 빙등 축제, 일본 눈꽃축제, 캐나다 윈터카

봉사자 간 통역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즐겼다. 머드체험장 입장료는 2억7839만원으로 처음으로

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억원을 돌파했다. 2012년 1억7672만원보다 1억167만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지역 겨울축

“저 산체스인데요 방 없나요?” 오후 5시경 대구에서 걸려온 전

(66%)이나 증가했다.

화였습니다. 멕시코에서 온 대구

겨울축제로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2012년 관광객

육상대회 참가자인데 8월 29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3년에는 개막 3주째에 100만명

부터 9월 6일까지 모텔에서 묵고

을 돌파했다. 이 중 외국인은 1만5천400명이었다.

싶은데 대구지역 모텔은 예약이 완료되어 방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다른 모텔이나 호텔 좀 소개해 달라고 했지만 지 금은 대구 육상대회로 인해서 다 른 숙박 업소도 같은 상황이었습 니다. 산체스씨가 방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2011.8.26 김동룡 스페인어 봉사자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천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이집트인인데 입국사유가 불분명 하여 여러 가지 확인 좀 부탁하다는 전화를 걸어왔다. 입국 목 적부터 시작하여 30분 가까운 질문과 대답이 오고갔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특히 중동에서 입국하는 아랍인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아랍분들이 개인적인 불이익 을 받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한국인 모두에 대한 반감으로 이 어지지 않을까 싶어 통역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2011.10.23 서호범 아랍어 봉사자 (G20정상회담)

제는 지속적으로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 BBB코리아는 머드축제를 여는 보령시와는 2008년 7월, 강원도와는 2008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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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벽없는 세상을 위하여 노블리스 오블리제, 나눔과 봉사의 시민운동

BBB코리아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언어장벽 없는

운드 서비스로 bbb봉사가 진행됐다. 2007년 2월에는 일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눔과 봉사의 시민운동을 펼쳐왔다.

본 교토 다문화공생센터 주최 컨퍼런스 초청을 받아 bbb

한국사회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과 방법을 제시

서비스를 소개했다.

했다. 생활 깊숙이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와 다문화 흐름

2011년 4월 브라질 통역회사 마릴리아 헤벨루의

속에서 언어장벽이라는 공통의 과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

대표가 BBB코리아 서비스 도입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움직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03년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bbb운동 해외설

을 앞두고 주정부의 통역 서비스 사업을 의뢰받아서 이루

명회를 위해 중국(상해, 북경, 대련)을 방문했다. 북경올림

어졌다. 그리고 올해 5월 마침내 BBB코리아 사무국이 브

픽과 상하이엑스포를 앞둔 중국에 bbb운동 홍보와 전파

라질을 방문해 bbb서비스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가 목적이었다. 2006년 6월 다시 한 번 중국을 방문해 북 경올림픽위원회, 상해엑스포조직위원회를 대상으로 bbb 서비스를 설명했다. 2008년 북경올림픽 당시에는 아웃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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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다름의 가치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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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다르지만 다르다는 것에 우리는 좋다, 나쁘다는 가치판단을 붙이는 것이 문제 아닐까요?” 한상주 봉사자

“한국 태생으로 미국, 일본, 스위스 다국적 종자회사에 근무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느낀 것은 사람들은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작은 차이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처럼 나타난다는 것이죠. 패러독스같은 얘기지만...”


bbb interview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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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다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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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다름의 가치판단 영화 “집으로 가는길” bbb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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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상주

한 봉사자는 입학허가서를

봉사자가 봉사를 결심한 것은

받아놓고 시험을 친 경우였다.

“인도, 미국, 중국, 일본인들과 오랜 기간

한상주 봉사자는 서울대 농대를

미국에서 겪은 경험이 계기가 됐다.

입학자격은 티칭어시스턴트와 리서치

만나보면 자기네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있습니다.

졸업했다. 당시 농대가 있던

이웃에 살던 경찰관이 한밤중에

어시스턴트가 있었는데, 강의부담이

저 사람들 다른가 하면 다르지 않습니다.

수원과는 1년 남짓의 인연이 있었다.

전화로 “동네 한식당에 한국인

있는 티칭은 어려울 것 같아 리서치

“아버지께서 일제시대 때 교장으로

종업원이 칼에 찔려 쓰러져 있다”며

쪽을 지원했다.

사람 사는 원리는 같지요. 대신 다양합니다.

쭉 서울에 계셨는데 소개명령으로

통역을 부탁해온 사건이다. 병원까지

“근데 미국에서 공부하면 확실히

관습과 문화의 차이지요. 이해를 못하면

수원 인근 서울 농대 근처로 발령을

따라가 종업원이 설명하는 당시

영어를 잘 해야 할 것 같은데 꼭

받으셨지요. 그때 돌아다니면서 새집

상황을 경찰관에게 전하며 수사에

그렇지는 않아요.

찾고 소 탄 기억 때문에 농대에 가게

기여했다.

학생이니까 강의듣는 것 밖에

차별하게 됩니다. 그래도 가장 시스템적인 게 미국인 것 같고요. 여러 ‘종자’들이 섞이다보니,

된 것 같아요. 1년 남짓 기간인데

없어서, 남들이 웃으면 같이 웃고,

서로 어울려 살아가려면 다르다는 것을

어릴 때라 그랬는지...”

그래서 그렇게 영어 때문에 힘든

인정해야 했던 거죠. 다문화 가정도 우리가

농대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

‘문화’를 설명해야 할 때

유학길에 올라 뉴저지대학에서

것은 없었습니다. 물건 사려고 하면 집어서 돈주면 되고. 제 경우에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학습할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종자회사인

한상주 봉사자는 한국에서 대학원

강의 시간외에 낮에는 시험포장이나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버피(Burpee)사에 근무했다. 일본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했다.

온실, 밤에는 실험실과 도서관에서

종자회사 미카도를 거쳐 홀로

“그때는 자기 돈으로는 미국

보내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신 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서울

유학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지요.

고학하신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지요.”

무엇보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우리

종묘에서도 일했다. 서울 종묘가

입학허가와 장학금을 받으려면

장학생으로 학교에서의 영어는

아이들과 같이 살아가야 하니까요.”

스위스의 세미니스로 매입되어

대사관 가서 원하는 대학 주소

어렵지 않았지만 정말 영어 때문에

아세아 태평양지구의 연구소장으로

받아서 각 대학에 편지를 보내면

안타까움을 느낀 상황이 어쩔 수

근무하다가 6년 후에 다시 일본의

된다고 해서 ‘나도 해보자’는 생각에

없이 있었다.

미카도로 돌아갔다. 2009년 70세로

보냈는데 랏거스(뉴저지 주립대)에서

“영어 때문에 특별히 고생한 적은

은퇴한 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선배에게

없지만 내가 영어를 제대로 할 수

영구 귀국했다. 현재 미국에는

얘기했더니 너 시험봤냐는 거예요.

있으면 정확하게 의사전달을 할 텐데

방송국 앵커로 근무하는 딸과 손녀가

무슨 시험이요 그랬더니 문교부에서

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한국문화

있다. 귀국 후 새 인생을 어떻게

영어와 국사시험, 한미재단에서

설명 못하고 미개인 비슷하게

시작할까 고심하다가 ‘비비비코리아’

영어시험을 봐야 한다는 겁니다.”

대하려는 것 보면 속에서 불이

편견없이 받아드릴 것은 받아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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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인터뷰 다름의 가치판단 영화 “집으로 가는길” bbb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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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데 이거야말로 제대로 언어가

배우려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공항가는 여자분인데, 광명시에

말 것인가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안

시작했습니다. 손녀가 돌이 지났는데,

필요한 순간인데... 미국생활을 하다

고등학생 대상 일본문학 전집을

내려서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날

가르친 사람도 많지만 저는 딸에게

내가 이 녀석하고 놀아주려면

보면 사람들과 그런 얘기 하지 않으면

구했습니다. 고등학생 대상이라

인천공항으로 가는 일정이라

꼭 집에서는 한국어를 쓰게 했습니다.

아무래도 악기를 배우는 게 좋을

안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때만

한자에 토를 달아둬서 일본문학을

찜질방으로 데려다 달라는

모국에 대한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것 같아서 개인레슨까지 받아가며

해도 우리가 지금의 아프리카 어느

통해 문화와 언어를 공부할 수

것이었어요. 택시기사 의견이 광명은

당당한 미국인으로 살아갈 수

배우는데 마음보다 더딥니다.”

나라 쯤 되니까 동양에 한국이라는

있었습니다.”

찜질방 좋은 데가 없고, 인천공항

있고 그 아이덴티티의 핵심은 바로

한상주 봉사자는 3월 28일 손녀

나라가 있다는 것 조차도... 6.25

근처에 깨끗한 찜질방이 있으니

언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문화

앞에서의 첫 공연을 위해 미국에

전쟁에 참전한 친척이나 있으면

자신이 공항까지 서비스로 데려다

가정은 저같은 이민가정과는 차원이

다니러 갈 예정이다.

주겠다는 겁니다.

좀 다르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이걸 어떻게 판단하지 싶어서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가르쳐 주는

알지만, 듣는 미국인도 답답하고

통역봉사 그리고 판단과 결정의 순간

저는 더 답답하고.” 한 봉사자는 일본어는 대학 때부터

“은퇴노인인 내 위치에서는 bbb

일단 그대로 전하고 기사양반에게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공부했지만 일본 종자회사에

봉사가 힘든 게 아니지요. 96%

잘해줘라 부탁은 했는데 잠이 안오는

몇 년 전부터 한상주 봉사자는

근무하면서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응답률이라고 하는데 영어는 쓰던

겁니다. 걱정이 되서... 계속 뉴스를

중국어 공부에 도전했다. 현역시절

자신만의 방법을 찾았다.

것이고 나야 누구하고 얘기하다가도

지켜보게 됐는데 별 탈은 없는 듯

학회 참석차 중국에 갔을 때

잠깐 받을 수 있는데 젊은 사람은

싶더라구요.”

음식주문을 원하는 대로 못한 것이

좌우되는데 그걸 제대로 배우려면

회의라도 하고 있으면 곤란하겠지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다문화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금 중국어

일본 원서가 필요해서 보게 됐습니다.

그러나 bbb 봉사의 어려움은

사회로 본격 진입한 지금, 미국, 일본

공부의 목표는 딸과 사위와의

일본어를 아버지, 어머니에게 배워서

통역에서 봉사자 나름의 판단과

사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어떤 준비가

중국여행에서 폼나게 음식주문하기

더듬더듬 하다가 일본에서 10년

결정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는 것이다.

필요한지 듣고 싶었다.

라고 한다. 그리고 손녀와의 소통을

살다보니 저절로 익히긴 했는데

“광명에서 오밤중에 택시기사로부터

“저희가 미국에 갔던 60년대만 해도

위해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장돌뱅이 일본어여서 기왕 일본어

연락이 왔는데 들어보니

“농업 공부는 기후와 토양에

2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것인가

“작년부터 피아노와 대금을 배우기


bbb culture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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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컬쳐코드 캘리그래피, 소망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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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염원과 소망의 흔적

이슬람 Islam

꾸란 Quran

또는 ‘그리다’ 라는 뜻의 ‘Graphy’가 조합된 용어로 아름답게 쓰

이슬람은 아랍어로 ‘복종’ 또는 ‘평화’를 뜻한다. 이슬

신의 말씀인 꾸란이나 시, 역사서 등을 아름답게 쓰

인 문자 혹은 글자를 뜻한다. 동아시아에서 서예, 서도, 서법 등

람교는 7세기 전반 아라비아반도에서 무함마드에 의해 완

고 장식하는 캘리그래피는 이슬람 예술에서 가장 숭고한

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캘리그래피를

성되었다. 신의 말씀을 담은 꾸란은 이후 1400년 동안 급속

장르로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글자들을 연결하

‘핫khat’이라 부른다. 아랍어로 ‘핫’은 선이나 줄, 또는 글씨 등을

히 퍼져나가 서쪽으로는 북아프리카와 이베리아 반도까지.

여 쓰는 아랍문자의 특성 때문에 이슬람 캘리그래피는 마

뜻하는데 어원을 찾아가면 모래 위에 남은 모닥불의 흔적이라

동쪽으로는 중국 서부와 동남아시아까지 이르렀다.

치 눈으로 보는 음악처럼 보이기도 한다. 입에서 입으로 경

캘리그래피는 ‘아름답다’는 뜻의 그리스어 ‘Kallos’, ‘쓰다’

는 의미다. 즉 ‘핫’에는 과거의 흔적, 전통이라는 의미가 담겨있 다.

글 남경완/사진 박성준

강한 생활규율을 가진 이슬람교는 여러 지역에서 기

전과 역사, 이야기들이 전해지던 이슬람 지역의 전통 속에

존의 문화를 흡수하여 이슬람이라는 다양하면서도 통합된

서 아름답게 쓰인 꾸란 구절은 마치 신의 목소리가 눈앞에

문화권을 형성해 왔다. 서로 다른 언어와 민족 구성에도 이

현현하는 것과 같은 시각적 환상을 보여주었다.

슬람 종교와 문화는 아랍어로 쓰인 꾸란 덕분에 일관된 정 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슬람에서는 오래전부터 캘리그래퍼를 최고의 예 술가로 대우하였고 그들의 삶과 작업에 대한 기록도 많이

두루마리 경전 7세기 이슬람 성립 이후 집중적인 꾸란의 필사, 8세기 중국 당으로부터 종이의 유입, 10세기 이루어진 서체 의 정리로 이슬람 캘리그래피는 체계적인 발전을 이루 었다.


bbb culture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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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다. 초기의 여섯가지 서체를 기초로 여러 지역에서

다. 고전적 맥락에서 출세를 뜻하는 입신양명(立身揚名)은

다양한 서체가 발달하였다.

성공의 염원이 담긴 문자다. 공직에 들어 입신양명하는 것 을 사회적 성공의 척도로 삼았던 전통사회에서는 문방구 와 책거리에 욕망을 담았다. 예나 지금이나 다름 없이 인

長壽, 立身揚名, 萬福 -상징물에서 문자로

간은 많은 재물을 갖고 건강하게 오래 살면서 자손이 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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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컬쳐코드 캘리그래피, 소망의 흔적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 신춘전시작품 감상 (8월 24일까지) 우리 선조들은 글씨체 속엔 쓰는 이의 내면과 성품, 얼 이 있다고 여겼다. 또한 글씨 쓰기의 예술, 즉 서예는 선 비의 기본 학습과정이며 덕목으로 이해했다. 서예는 학 문과 예술, 손끝으로 모아지는 기술, 선비의 정신 수양 을 집약한다. 오늘날 컴퓨터 좌판으로 글씨를 쓰는 일

옛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

하기를 바랐다. 이것이 만복(萬福)이다. 가구의 손잡이나

을 가장 큰 복으로 여겼다. 장수(長壽)의 상징으로 많이 쓰

다리 등에 복(福)과 발음이 같은 박쥐(蝠)를 장식하고 부

다시금 펼쳐지고 있다.

이는 대표적인 문양이 ‘십장생’이다. 십장생이란 해, 산, 돌,

귀의 상징인 모란을 수저집, 주머니, 의복, 그릇, 그림 등

국립중앙박물관 서화관 서예실에 가면 다양한 서예 세

물,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의 열가지 장

에 그려 넣었다. 특히 수복강녕(壽福康寧) 부귀다남(富貴

‘선조어필 초서 ‘당시’ 육곡병' 등 새로운 전시품 30여

생상징물이다. 여기에 달, 대나무, 복숭아가 추가되기도 한

多男)을 문양으로 만들어서 다양한 생활용품, 혼수용품

점을 교체 전시했다. 이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중반기의

다. 이 상징물은 문자의 발달과 함께 캘리그래피로 대체된

에 새겨 넣어 염원이 실제로 구현되기를 바랐다.

이 잦아지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예술 ‘서예’의 세계가

계를 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여러 작품 중

다양한 서풍과 흐름을 볼 수 있다.


bbb 24 hours

bbb 24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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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24시 통역봉사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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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고 입국을 거부했습니다.

부탁했습니다. 수의사에게 그

픽업을 하기로 하고 비행기표 사는

메시지가 오지 않아서 확실히

두 번째 이집트인은 비즈니스

내용을 전달하니, 수의사는 눈

것도 도와주기로 약속하고 통역을

취소가 된 것인지 통역해달라는

잔고가 있는데 왜 결제가 안되죠?

목적으로 입국했다고 전달했습니다.

주위에 염증이 생겼고 강아지가

마쳤습니다.

내용이었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점심시간 통신사에서 전화가

기존에 거래하던 한국 회사의

그 부위를 긁어서 발생한 것이라고

김광형 / 태국어 / 2014.01.13

신용카드로 결제는 했지만 아직

왔습니다. 직원의 얘기를 들어보니

대표자분과 통화하여 사실

설명했습니다. 수의사는 가려움

외국인 고객이 통신사에 찾아왔는데

여부를 확인한 후 입국허가가

통역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해소 주사를 맞히고 항생제를

상태이고, 취소처리는 이미 했으며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집트인은

먹이고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고

1박 비용 지불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5일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전화를 바꾸어 외국인의 얘기를

출입국 사무소에서 전화를 끊고 나서

설명했습니다. 치료 기간 중에 눈

호텔 직원의 전화였습니다.

당장 한국의 은행 측에서 확인되는

들어봤습니다. 그 분은 우선

다시 제 번호로 직접 통화하기를

주위의 털을 깎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외국인들이 어제 룸 두 개에서

게 아니라서 나중에 혹시 모르니

인터넷을 사용하고 싶고, 둘째로는

원하셨지만, 정중히 거절하고 통역

했습니다. 일본 여성에게 통역을

숙박했는데 룸 하나는 그대로

cancellation of invoice 혹은 card

보험이 안 되는데 어떡하죠?

은행에 잔고가 있는데도 왜 결제가

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해드렸더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또

쓰고 다른 하나는 룸을 바꾸어

receipt를 증빙자료로 달라고 말씀

부산의 대학병원 간호사의

되지 않았는지 알고 싶다는

조혜진 / 아랍어/ 2014.02.06

전화해도 되냐고 물으시기에 30분

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알아봐

드리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전화였습니다. 중국인 한 분이

것이었습니다. 직원분에게 내용을

이내로 다시 전화하면 제가 받을

달라고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송영화 / 영어 / 2014.02.07

눈 부위를 다쳐서 치료를 받으러

전달해드리고서 통역이 필요하면

거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본

외국인에게 물어보니 룸 하나는 지금

온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30분 이내에 다시 전화를 달라고

인터넷 해지는 어려워

여성께서는 고마워하며 전화를

체크아웃하고 다른 하나는 오후

대학병원이다 보니 봉합치료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상황이

BBB에서 네 번째 전화가

끊었습니다.

9시까지 짐을 놓고 나갔다가 와서

수하물은 무게 제한이 있습니다

하기 전에 CT촬영이나 여러

잘 마무리됐는지 전화는 오지

왔습니다. 인터넷 사용 해지를

허아름 / 일본어 / 2014.01.24

체크아웃 하려고 하는데 룸 비용을

며칠 전, 인천국제공항의 직원에게서

가지 검사를 해야 했습니다. 만약

않았습니다. 주변이 시끄럽고 고유한

문의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외국인

모든 검사와 치료를 받고 나면

억양이 있어서 잘 알아듣지 못해

외국인은 보험 처리가 안되기

$100가 은행에서 빠져나가지 않은

지불해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몽골 승객 분이

고객이 인터넷 해지를 하려는데

호텔직원에게 전하니 오후 6시에

개인 수화물을 부치려고 하는데

원활한 통역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이용기간이 3일 남은 시점에서

태국인 손님의 부탁

직원이 교대하기 때문에 하루

가방이 2개라서 하나는 화물비용을

때문에 치료비가 100만원을 훌쩍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전화를

양도할 분은 없는지 물어봐 달라고

인천공항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숙박비를 더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불해야 배송할 수 있는데 대화가

넘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놓치지 않고 통역을 매끄럽게 하여

하셨습니다. 또, 해지내역을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태국인

하지만 필요하다면 프런트에서 짐을

되지 않아서 통역을 부탁한다고

이야기하고, 만약 봉합치료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불편함을

확인하고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한

손님이 인천 터미널을 가자고

보관할테니 지금 체크아웃하고 오후

하셨습니다. 그래서 몽골 분에게

받기를 원한다면 다른 작은 병원으로

덜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뒤 신분증 복사본을 팩스로 전송해

하는데 어느 호텔에 가려고 하는

9시에 외출하고 돌아와서 짐을

개인 수화물은 23kg까지 무료로

가야 한다고 전달했습니다. 중국

해보았습니다.

달라는 내용을 통역해 달라는

건지, 그리고 내일 다시 출국 한다고

찾아가면 된다고 하여 외국인에게

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을 드리니

분께서는 그 병원에서 검사와

유시윤 / 영어 / 2014.01.22

요청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영어를

하는데 내일 다시 이 손님을 픽업해

전하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그러면 2개의 가방을 하나로

이재옥 / 러시아어 / 2014.01.20

만들어서 보내겠다고 하셨습니다.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을 돕고 bbb

인천공항까지 모셔다 드려야 하는지

병원에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전화 중 가장 긴 시간이었던 통화를

알아봐 달라는 전화내용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검사와

이집트인의 입국심사

끝내고 나니 힐링을 받은 기분이

스피커폰으로 돌려주시면 통역을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의사소통이

이집트인 2명의 입국심사를

들었습니다.

해 드리겠다고 말씀 드린 후 통역을

$100은 어떻게 될 것인가?

염려된다고 간호사분께서 걱정을

통역했습니다. 한국에 온 목적이

이정은 / 영어 / 2014.01.15

했습니다. 인천 터미널을 가려는

호주에서 한국 여자분이 전화를

많이 하셨습니다. 통역이 필요하시면

무엇인지, 일행이 있는지, 무슨 일을

이유는 하루 묵을 호텔을 찾기

주셨습니다. 호주의 한 호텔에서

언제든지 다시 전화달라고 말씀

하고 수입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을

위해서였고, 다시 인천 공항으로

$100의 식비를 신용카드로

드리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통역했습니다. 첫 번째 이집트인은

강아지가 아파요

가서 비행기표도 사야 한다고

먼저 결제했는데 숙박비에

첫 전화인데 병원에서 온 전화라

관광 목적으로 왔으며 일행 없이

수원의 어느 동물병원에서 온 일본

말씀하셨습니다. 기사님께서는

포함되어있는지 모르고 결제를 한

약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긴장도

혼자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성의 전화였습니다.

터미널 근처보다는 서구청 부근

것 같았습니다. 결제한 $100에

됐습니다. 중국 분께서는 치료를 잘

분은 한국에 아는 곳도 없고 지인도

일주일 전부터 자기 강아지의

호텔이 깨끗하고 내일 픽업하기도

대해 신용카드 취소 요청을 했고

마치셨기를 바랍니다.

없어서, 출입국 사무소에서는

눈 주위가 퉁퉁 부어 올랐다고

좋다고 말씀하셨고 내용을 전달해

프런트 측에서 처리를 해줬다고

박슬기 / 중국어 / 2014.01.22

불법체류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수의사에게 전달해줄 것을

드렸습니다. 기사님이 11시에 다시

했는데 문자로 취소되었다는

치료를 모두 받겠다고 하셨습니다.

내용을 공항 직원께 전달해 드렸더니 감사하다고 하며 통역을 마쳤습니다. 반상혁 / 몽골어 / 20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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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히스토그래픽 신화의 나라, 거대한 시장

신화의 나라, 거대한 시장 인도 인구는 12억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보리수는 아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뽕나무과의 높이

중산층만 최대 3억 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거대한 내수시장

30m까지 자라는 키 큰 상록수 나무로 경기도 광릉에 소

을 갖고 있는 서남아시아 제일의 경제 대국이기도 하다. 한국과 인도

재하고 있는 산림청 국립수목원 내 열대온실로 옮겨져 관

의 FTA인 CEPA가 발효된 2010년 이후 한-인도 간 교역규모가 많

리될 예정이다.

이 늘었지만, 2012년부터 다시 감소하는 추세였다. 2014년 1월 박근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인도는 이미 신라 때 혜

혜 대통령의 방문으로 양국 정상이 CEPA 개정에 합의하면서 자동

초스님이 구법여행을 떠날 만큼 양국의 유대는 깊다”며 “

차 부품과 가전제품 같은 우리 수출 상품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한·인도 간 유구한 역사적, 문화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것으로 전망된다. 언어 환경을 보면 인도는 영어와 함께, 힌디어, 뱅

앞으로 산림분야에서 상생협력(Win-Win)을 통한 우호증

갈어, 타밀어, 구자라트어 등 18개의 생활권 언어들을 동시에 구사

진을 도모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다. 신분계급은 언어보다 더 복잡하고 철저하다.

“오래된 미래”로서 인도 인도로부터 온 보리수 묘목

최근 국내 의학계와 아카데미에서 인도의 아유르베

인도의 정치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그러나 긴 안목

다(Āyurveda)가 서양의학의 한계에 대한 반성과 함께 새롭

을 갖고 인도를 정치·경제 파트너로 삼고자 하는 국가들의

게 조명되고 있다. 아유르베다는 자연의학이며, 인간과 세

구상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일본과 인도는 매년 번갈아

계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특징으로 하는 전인의학(全人

가며 정례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

醫學)이기 때문이다. 오래된 미래의 의학인 것이다. 아유

난 5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모한 싱 인도 총리 간 정상

르베다는 육체와 마음의 상관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회담을 열고 원자력발전 분야 등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중

동일한 증상이라도 환자의 개인적인 차이를 인정하는 체

국 리커창 총리도 취임 첫해의 첫 해외방문국으로 인도를

질의학이기도 하다. 또한 단지 나타난 증상이 아니라 질병

택했다. 2013년은 한·인도 수교 40주년이 되

의 원인을 치료하고자 하며, 이 과정에서 수술 또는 항(抗)

는 해였다. 수교 역사는 짧지 않지만 한국

자나 진(鎭)자가 들어간 약물을 사용하기보다는 인체의 자

과 인도가 서로를 바라보기 시작한 건 그리

연치유력 회복에 중점을 둔다.

오래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3월 7일 산림청은

는 힌디어가 제 1 공용어, 제 2 공용어는 영어다. 18개 국가의 언어가 사용되며 실제로는 800개 이상의 방언이 있다. 인종은 아리안인, 드라비다인, 네그로이드, 몽골인, 오스 트랄로이드 등이다.

인도 정부로부터 보리수 묘목을 증정 받았다고 밝 혔다. 이번 보리수 증정은 지난 1월 16일 뉴델리에

경제시장으로서 인도

서 개최된 한-인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서 ‘전략

2010년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

적 동반자관계’로 발전한 양국관계를 기념하고 한

결 이후 인도가 우리나라의 7번째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국 국민에 대한 각별한 우의를 전달하기 위해 인도

포스코는 2005년 인도 오딧사주와 제철소 건설에 관한 양

측이 한국 산림청에 전달한 것이다.

인도의 면적은 세계 7위, 한반도의 15배, 남한의 33배다. 주요도시는 뭄바이, 캘거타, 첸나이다. 헌법상 힌디어를 비롯한 22개 언어가 공용어로 인정되는데, 인구의 45%가 쓰

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8년이 지나도록 주정부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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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히스토그래픽 신화의 나라, 거대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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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에 착수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주정부가 1단계 사업에 필요한 부지 10.926㎢(2700에이 커)를 확보했고 이를 조만간 포스코에 넘겨줄 것으로 예상 된다. 포스코가 부지를 넘겨받게 되면 제철소 건설 준비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업은 120억 달러의 최대

질서를 보호하는 신 바루나(Varuna), 불의 신 아그니(Agni), 태양의 신 수리야(Surya), 환각성이 있 는 식물을 인격화시킨 소마(Soma), 새벽의 신 우샤스(Ushas) 등 주로 자연현상이나 자연력을 신격 화시킨 것으로 신화에서 그들은 인간이나 동물 형태로 묘사되고 있다. 베다 신화의 주제는 신과 악마 의 전쟁, 선과 악의 대립, 창조와 파괴의 공존 등이다. 아리아인들이 인도에 정착해서 원주민들과 접촉 이 빈번하게 이루어지자 고대 베다 종교는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특히 이도 2대 서사시인 라마야나

현재 인도정부와 총 8척의 해군 소해함(5억 달러 규

(Ramayana), 마하바라타(Mahabarata)의 형성 시기인 기원전 300년에서 기원후 300년 사이에 힌두

모), 삼성테크윈의 K-9 자주포(6억 달러), 역시 같은 삼성

교의 신학적인 종교화 과정이 진행되었다. 고대 베다의 신들이 전면에서 사라지고, 브라흐마비슈누, 시 바가 새로운 힌두 신앙의 주요 신들로 등장했다. 힌두 신들의 전통이나 위계질서는 크게 둘로 나누어진다. 대개 산스크리트적 전통에 속하는 큰 신들(Great Gods)과 비 산스크리트적 전

인도는 현재 원전 20기(4.8GW)를 보유하고 있으며

통에 속하는 마을 신(Village gods)이 그것이다. 산스크리트적 전통에 속하는 신들은 비슈누와 시바 같이 위대한 신들이며, 이들은 대개 라마야나, 마하바라타에 나타나는 신화, 카르마와 다르마와 같은 관념체계 그리고 브라만들의 우월적인 역할과 같은 특징들과 연결된다.

2032년까지 총 63GW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비해 비 산스크리트적 전통에 속하는 신들은 대중적이며 지역적 특성에 따라 신격의 성격과 명칭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런 비 산

있다. 원전 기술 선진국들은 이미 진출해 있는 상태다. 인

스크리트적 전통에 속하는 신들을 통칭해서 ‘마을신’으로 부른다. 이들은 대개 여성 신격이다. 그러나 이들 두 범주의 신격들은 서로 배

도도 자체 원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다. 한

타적이거나 분리된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며 독립적인 신앙체계를 지니고 있지도 않다.

국기업들은 보일러, 터빈 등 원전 기자재 분야에서 경쟁력

비슈누와 시바 같은 큰 신을 모시는 사원에는 하위 카스트보다 상위 카스트 구성원들이 더 많이 몰려든다. 이런 사원에

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이 협력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 을 것이다. 인도에서는 롯데제과 초코파이가 큰 성공을 거

인도는 250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인도의 공화국 선포의 날은 인도 3대 국경

두고 있다. 인도의 식문화를 분석한 현지화 전략 때문으로

일 중 하나다. 지난 1950년 1월 26일 헌법 공포를 통해 독립국가의 지위를 획득한

분석하고 있다. 인도 문화에 맞춰 동물성 원료인 마시멜로

또한 인도 정부는 1975년부터 특별한 우호관계에 있는 국가의 원수 또는 정부수반

대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초코파이 고유의 맛을

1명을 행사 주빈으로 초청해 예우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그대로 살렸다는 것이다.

이 초대된 바 있다.

왔다. 그들이 인도로 들어와 만든 경전인 베다(Veda)에 나오는 번개와 비의 신 인드라(Indra), 우주의

경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다.

것을 기념하여 매년 개회식, 군사 퍼레이드, 문화행사 등 성대한 행사가 거행된다.

기원전 20세기 경 새로운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던 아리아족 일부가 인도의 서북부 지역으로 이주해

규모 외국인 투자사업인 만큼 그 성패에 따라 인도의 대외

테크윈의 원격무기통제체계(약 1억 달러) 등을 논의 중이

인도 공화국의 날

힌두신과 신화

글 남경완 / 사진 박성준

서는 채식주의를 신봉하고, 산스크리트를 의례용어로 사용하며, 브라만 사제들로 하여금 의례를 주관하게 한다. 이에 비해 비 산스크리트적 신격들을 모시고 있는 사원이나 성소는 주로 하위 카스트들이 후원하며 채식과 비채식 모두를 공양하고 의례에 있어서도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비 브라만 사제를 둔다.


bbb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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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서비스 한류의 국가대표 취재정리 허수정 / 사진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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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 서비스 한류의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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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롯데호텔(대표 송용덕)은

롯데호텔은 앞으로 5년 안에 국내외

우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비비비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텔 수를 40개, 2030년까지는 200

롯데호텔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호텔 업계 최초다. 롯데호텔은 bbb

개로 늘려 아시아 최고 호텔이 될 것을

제 3의 언어는 아직 장벽이 높다. 러시아

카드를 자체 제작, 전국 모든 체인에 이를

목표로 한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인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배포하여 객실 체크인 시 투숙객들에게

베트남 호찌민, 우즈베키스탄

이용하는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전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타슈켄트에 진출해 있다. 국내 호텔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비비비코리아의 통역 서비스를 통해

이용객들은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아직 러시아어를 할 수 있는 인력이

희귀언어권 외국인 투숙객들이 호텔

많다. 그 비율은 약 60-70% 정도이다.

부족하다. 한-러 비자면제협정으로

내에서는 물론 국내 체류기간 동안 겪을

롯데호텔은 여행 전문 사이트

양국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관광객의

수 있는 언어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트립어드바이저 이용자들이 뽑은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현지 직원과 국내

것으로 기대한다.

‘추천 호텔’ 1위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직원을 상호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검토

현재 국내 9개, 해외 3개 등 12개 호텔을

세계 최고 호텔의 언어시스템이

중이다.

운영 중인 롯데는 올해 국내에 3개, 해외에

궁금했다.

호텔은 환율과 국제정세를 민감하게

2개 호텔을 새로 연다. 이미 2월 제주시

“언어교육을 강하게 시키는 편입니다.

반영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중-일은

연동에, 3월 대전에 새로운 호텔이 문을

롯데호텔의 모든 직원들은 승진

역사문제가 얽혀 민감하다.

열었고 7월 서울 구로동에 롯데시티호텔이

시 언어자격을 반드시 얻도록 하고

그러나 최근의 고객 추세는 한중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롯데시티호텔은 특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와

삼각구도를 벗어나 한류의 흐름을 타고

2급 호텔이다. 해외에서는 5월 괌, 8월

일본어는 프런트 직원을 비롯해

다변화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새로운 호텔을 선보인다.

레스토랑 직원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언어 장벽이 전혀 없다고

국내외에서 한국의 안방 역할을 하고

또한 직원들이 어학 수업을 들을 수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제3의 언어는

있는 롯데호텔 마케팅 부문장 조종식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현재

커버가 어렵죠. 최근에는 시장이

이사로부터 관광산업 현황과 호텔문화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어학코스를 7개

다변화 되고 있습니다. 한-일 간 정치

대해 들어봤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제, 경제적인 문제로 일본인 관광객의

롯데호텔의 프런트라인 직원들은

수가 호텔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줄어든

모두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다.

반면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유럽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영어, 일본어,

“롯데호텔서울, 2년 연속 ‘韓 최고호텔’ 뽑혔다”

롯데호텔서울이 ‘2013년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세계적 여행전문지인 글로벌 트래블 러로부터 대한민국 최고 호텔로 뽑혔다. 2위는 파크 하얏트 서울이 선정됐으며 W서울 워커힐호텔, 서울신라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순으로 꼽혔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국에 본사를 둔 여행 전문지로 고급 비즈니스 여행객을 타깃으로 하며 발행 부수는 10만9000부에 달한다. 매년 호텔·항공사·도시·신용카드·면세점 등을 대상으로 70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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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각 부문 최고를 가린다. 올해에는 2만8000명 이상의 독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선정 은 재단장한 세련된 객실과 최첨단 시설, 그리고 한국의 정(情)이 묻어나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 했다는 평가다. 1979년 개관한 롯데호텔서울은 본관(38층)과 신관(35층)에 총 1120실을 운영 중 이다.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과 한식당 ‘무궁화’, 국내 유일의 여성전 용 층인 ‘레이디스 플로어’가 해외 비즈니스 투숙객들에게 호평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2013 최고의 마이스 호텔’ 부문에서 롯데호텔은 중국 베이징의 차이나 월 드 호텔에 이어 2위를 수상해 2관왕을 차지했다.


bbb network

중국어 외에 제 3국의 언어 서비스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3의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들의 채용이 쉽지 않고 시장도 넓지 않아 이러한 언어를 모두 감당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중국어, 러시아어, 기타 언어 등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가면서 대고객 서비스 문제를 해결해 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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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어떻게 만회하느냐에 따라 호텔의 클래스가 결정된다” “호텔업이란? 호텔은 의식주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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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네트워크 서비스 한류의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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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최대만족을 드리는

정성어린 서비스와 진심어린 사과를

인사지만, 그곳에서는 그것이

서비스업. 조종식 이사에게

드렸습니다. 그런 제 진심이 통했던

예의이고 반가움의 표시입니다.

서비스업의 기본자세를 물었다.

것인지 이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고객과 일일이 악수하고 포옹하며

“고객을 스크린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고객이 국내에 들어와서 호텔에

맞이해야 합니다.

함부로 판단하고 선입견을 갖게 되면

머무를 때면 항상 롯데호텔을 찾고,

우수고객을 모시는 연회에서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다른 지방으로 가서 푸대접을 받을

손님과 지배인이 함께 술을 마시기도

프런트 클락으로 근무하던 중 아주

때에는 저에게 전화를 걸어 호텔을

합니다. 우리나라 연회에서는 있을

허름하게 옷을 입고 사투리를 쓰시는

이용할 수 있게 도와드리곤 했습니다.

수 없는 일이지만, 그곳에서는 그렇게

생각입니다.”

곳으로 호텔은 집을 떠났을 때 모든 것을

손님이 오신 적이 있습니다. 허름한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하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고

롯데호텔은 롯데그룹의 아시아

해결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호텔은 서비스가

차림새에 생선 비린내가 나는 외향이

마찬가지죠. 하지만 그 실수를 어떻게

친절하지 못한 것입니다.”

Top10 전략에 따라 강력한 해외진출

수반되어야 합니다. 집을 떠났을 때 다른

다른 고객들에게도 피해를 끼칠 것

만회하느냐에 따라 호텔의 클래스가

같아 프런트에서 할머니께서 오실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곳이 아니라고 말하는 실수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의 경험은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18년까지 추가로 건립될 예정인 40개의 호텔

나라나 지역에 가서 잠만 자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 20개가 외국에 세워질

피로도 풀고 먹고 마시며 편안히 쉬고

했습니다. 그 할머니께서 주머니에서

언어 못지않게 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예정이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호텔이기

수표를 내보이시길에 봤더니 1억짜리

세계화, 글로벌, 다문화 사회에서

괌 등이 대상 국가이며 중국이나

때문입니다.

였습니다. 그 고객은 일본에 거주하는

인간관계와 비즈니스에 중요한 요소가

교포로 경제적으로 아주 성공한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고객이었습니다. 사실 호텔 입장에서는

“역시 문화적 차이가 호텔 운영에도

러시아에도 추가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세상의 다양한 비즈니스 중에 고객들에게

“해외지원인력을 준비하기 위해

최대만족의 서비스를 드리는 것이 바로

돈으로 고객을 평가하는 것이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과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호텔업입니다.”

아니었습니다. 냄새를 포함한 고객의

우리는 인사를 허리 숙여하거나

중국, 러시아, 베트남, 미얀마를

외향이 다른 고객 분들에게 영향을

고개를 숙여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대상으로 6개월간의 직원 교육을

미치기 때문에 말씀드린 부분이

악수나 포옹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통해 해당 언어와 문화를 교육하고

컸던 거죠. 그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현지대학에 언어 교육을 보내기도 하며, 글로벌 과정 이수 후 해외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롯데호텔 마케팅 부문장

롯데호텔 모스크바

조종식 이사 롯데호텔 타슈켄트

롯데호텔 하노이(8월 오픈예정)

롯데호텔 호찌민

롯데호텔 괌(5월 오픈예정)

롯데호텔 모스크바


we are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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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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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 비비비 Why bbb Prob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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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교환학생으로 온 중국인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어 능통 학생이 도움을 주고 있

Why bbb Probono?

‘지금 내가 가장 가치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답으로 probono를

었는데, 그 학생이 사정이 생겨 며칠간 학교에 나올 수 없었습니다. 구원투수로 등장한 저와

지원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사람’입니다. 첫 번째로는 함께 활동하게 될

몇몇 학생들이 중국 학생을 돕기 위해 손짓, 몸짓, 의성어, 의태어 등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소

probono친구들과 bbb관계자분들, 또 여러 행사에 만나게 될 소중한 인연을 뜻합니다. 더

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원활한 소통에는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부기장 김형용

넓은 의미에서는 bbb의 가치에 동참하게 될 사람들을 뜻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bbb의 소통에 함께하길 바랍니다! 기장 홍혜인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며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bbb통역 어플리케이션을 처음 접했습니다. 그리고 NGO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통해 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부기장 이지연


b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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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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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news

비비비코리아-㈜호텔롯데, 외국인 불편해소 위해 업무협약

13기 bbb 프로보노

비비비코리아는 지난 1월 27일 ㈜호텔롯데(대표 송용덕)과 업

객들에게 전달한다. ㈜호텔롯데와 비비비코리아의 업무협약 체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4년도 임시이사회 및 정기총회

운영됐다. 양곤 KB 한국어학당은 수료식에서 87명의 학생들에

성균관대학교 / 유학동양학과

학교 - BBB KOREA)이 지난 3월 17일 2학기 개강을 했다. 루

게 수료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료식은 상장 수여식과 한국어

한국외국어대학교 / 스페인어통번역학과

앙프라방 세종학당은 지난 1월 1학기 수료식을 진행해 총 67

말하기 대회로 진행된다. 출석률이 높은 수강생과 우수한 성적

상지대학교 / 언론광고학과

명의 수강생이 수료한 바 있다. 이번 2학기에는 107명의 학생

을 받은 우수 수강생 17명이 상장을 받는다. 한국어 말하기 대

한국외국어대학교 / 동아프리카어과

이 공부하게 됐다.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도 지난 2월 1학기를

회에는 지난 13일 예선을 통과한 11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소속

Press b 팀

김응열

세종대학교 / 신문방송학과

뉴스취재

이지연 정소담 정주아

광운대학교 / 국제협력학부

b켜라 팀

김형용

홍보1

박희정 양서영

홍익대학교 / 디자인영상·애니메이션

결은 호텔 업계 최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희귀언어권 외국 인들이 국내 체류기간 동안 호텔 안팎에서 겪을 수 있는 언어

개 반, 초급 3개 반, 중급 1개 반으로 모두 5개 반으로 구성돼

라오스 루앙프라방 세종학당과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후에 대

이름

무협약을 체결했다. ㈜호텔롯데는 비비비코리아 대외홍보물을 제작하고 전국 모든 체인에 이를 배포해 객실 체크인 시 투숙

루앙프라방 세종학당, 후에 세종학당 3월 17일 2학기 개강

팀명

마치고 이번 2학기에 67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는다. 초급 2개

우현승

고려대학교 / 경영학과

B4 팀

김정은

부산대학교 / 일어일문학과

홍보2

박금주

부산대학교 / 불어불문학과

박선미

부산대학교 / 불어불문학과

이재은

부산대학교 / 불어불문학과

b+twin 팀

고승주

한국외국어대학교 / 아랍어통번역

문화기획

유나경

한국외국어대학교 / 마인어통번역학과

정재휴

이화여자대학교 / 경영학과

역에 위치한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 현판식을 가진다.

정현우

한국외국어대학교 / 서양어대스페인어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은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에 이은

홍혜인

서강대학교 / 국문학과

비비비코리아는 지난 2월 10일 뱅커스클럽(은행회관 16층)에 서 2014년도 임시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반, 중급 1개 반, 중급회화 1개 반이 개설됐다.

2014 bbb run-together, 자카르타 한국어학당, 오는 3월 21일 현판식 비비비코리아는 오는 3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 지

이사 및 언어별 위원장이 참석했다. 2013년도 사업 및 결산 보

BBB 코리아의 네 번째 해외 한국어학당이다. 자카르타 KT&G

고, 임원 연임 및 신임이사, 언어별 위원장 선임에 관한 안건을

한국어학당은 인도네시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파를 위한

승인·의결했다.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행사 등 현지 수강생들의 특성

*신임이사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초급 3개 반과 중

신임 언어별 위원장 : 김용숙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급 1개 반으로 총 4개 반을 개설해 첫 학기 수업을 시작한다.

한국외대 학술대회에서 ‘BBB 외국어봉사의 추이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

미얀마 양곤 KB 한국어학당, 오는 3월 26일 수료식 예정 미얀마 양곤 KB 한국어학당이 오는 3월 26일 2학기 수료식을 갖는다. 미얀마 양곤 KB 한국어학당은 1학기 이수를 마치고 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연구소 주최로 지난 2월 10~12일에 한국외대 애경홀에서 열린 ‘2014년 글로벌 선도학문 통번역학 종합 심포지엄’에서 비비비코리아 최미혜 사무국장이 ‘BBB 외 국어봉사의 추이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비비비코리 아 개요부터 추진 사업, 국제행사 지원현황, 통역 사례, bbb 통 역자원봉사 평가 등 비비비코리아의 외국어봉사에 대한 전반 적인 내용을 다뤘다.

난 1월 16일 2학기를 개강해 3월 18일 기말고사를 끝으로 학

bbb 한국어학당 소식 해외 한국어학당, 잇달아 한국문화행사 개최

사일정을 마쳤다. 이번 학기 수강생은 총 120명이었다. 지난 1 학기에 비해 28명이 증가했다. 1학기와 동일한 한국어 기초 1

소통의 시작, 마음으로 달리는 레이스 비비비코리아가 오는 5월 10일(토) 과천 서울대공원에 서 ‘2014 bbb run-together’를 개최한다. 국내·외 언 어·문화 장벽 해소에 앞장서온 비비비코리아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 는 마라톤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마라톤은 ‘소통(疏 通), 통합(統合), 행복(幸福)을 위한 마라톤’을 테마로 오후 2시부터 약 7km의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록 중심의 기존 마라톤 대회들과는 달리 팀 을 이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완주하는 것에 초점을 맞 췄다. 기록 관련 시상이 없는 대신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양한 세대, 계층, 국적의 사람이 한데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얀마 양곤 KB 한국어학당과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후에 대

bbb봉사자, 다문화 가정, 주한 외국인 등 사회 통합의

학교 - BBB KOREA)가 한국문화행사를 열었다.

정체성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참가자를 모집할 예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후에 대학교 - BBB KOREA)가 지난 2

정이다. 젊은이와 노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 외

월 22일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과 후에시 일대에서 한국문화

국인 근로자와 사업주, 대기업과 협력사 등 다양한 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 입는 방

층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모인다. 신청접수는 선착순

제13기 bbb 프로보노 발대식

법과 절 하는 법을 체험했다. 베트남 후에 세종학당은 2013년

으로 오는 3월 24일부터 bbb run-together홈페이지

지난 2월 21일 서울시 구로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제13기

10월 현판식을 갖고 개강한 바 있다.

(run.bbbkorea.org)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bbb 프로보노 발대식이 열렸다. 17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13

지난 2월 27일에는 미얀마 양곤 KB 한국어학당이 한국문화행

기 bbb 프로보노는 뉴스취재팀(Press b 팀), 홍보 1팀(b켜라

사를 열었다. 민속놀이와 민속음식 체험을 주제로 약 110명의

팀), 홍보 2팀(B4팀), 문화기획팀(b+win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학생이 참가해 한국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윷놀

시작한다. 13기의 홍보 2팀은 처음으로 부산 지역에서 모집된

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닭싸움 등을 체험하고 떡국

지역 팀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돼 있던 bbb 홍보 활동을

을 만들었다.

부산 지역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일시 2014년 5월 10일(토) 14:00 장소 서울대공원 분수광장일대 신청 및 상세내용 확인 http://run.bbbkorea.org 문의 02-725-9108∼9


bbb news

Cooperation agreement with Hotel Lo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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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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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pretation & Translation as Global

hosted the Korean culture's day at

Yangon KB Korean Language

Leading Study' at Hankuk University

February 27th. 110 students enjoyed

Center in Myanmar plans to have

of Foreign Studies on February 10th.

time to learn Korean culture by

a completion ceremony on March

BBB Korea has a cooperation

The title of report was ‘the present

making rice cake soup and playing

26th. Students from the basic level,

agreement with Hotel Lotte. Hotel

state and prospects of bbb language

Yut, Jae-ki-cha-gi, and Tuho game

beginners’, and intermediate level

Lotte produced bbb card to introduce

and volunteer service'.

the bbb service and distribute it to every chain. Cooperation with Hotel

Starting 13th bbb probono

Lotte is the first cooperation in hotel industry. BBB Korea and Hotel Lotte

On February 21th, 2014, welcoming

are looking forward to reducing

ceremony for 13th bbb probono was

2014 bbb run-together 2014.05.10 ‘2014 bbb run-together’ will be

could enjoy in the name of diversity.

that people throw the sticks into the

class complete the regular class. In

barrel.

the semester, there are 120 students

Park. ‘2014 bbb run-together’ is

Anyone who is over 8 and healthy

increased about 30% compared to

the team race organized by BBB

to run 7km could join it. Registration

last year.

KOREA, where people from different

will begin on March 24th through the

Excellent students who were well-

countries and cultural backgrounds

website we are taking (run.bbbkorea. org).

King Sejong Institute, Luangprabang and Hue began second semester

attended and got an outstanding

will get together to understand and

grade, total 87, are awarded a

embrace different cultures.

certificate at the ceremony. In the

language difficulty of foreigners in

held at National Commission for

On February 17th, second semester

Korea by using bbb services.

Corporate Partnership conference

began in King Sejong Institute,

room in Seoul. They are going to

Luangprabang in Laos and Hue in

ceremony, Korean speaking contest

from universal marathon events.

experience on each part for promoting

Vietnam promoted by BBB Korea.

is held. In the semester, there are

Finishing the race with your team

bbb campaign. news reporting,

Last January, the institute had a first

120 students increased about 30%

is more important than records.

marketing, and cultural project. In this

semester’s completion ceremony.

compared to last year.

Instead of the awards, bbb makes

period, bbb korea attempts to make a

Total 67 students completed the

local team at Busan for the first time.

semester. In this semester, 107

Holding 2014 temporary board of directors/ regular general meeting BBB Korea held a temporary board

students are going to attend the class.

of directors and regular general meeting on February 10th, 2014 in Banker's Club. The report on 2013

News from bbb's Korean language center abroad –

final accounts was approved. Two board members whose current term

hosted the Korean culture's day

ends, were reappointed. A new board

The Korean culture’s day was hosted

member(Su-chun Kim, CEO of Asiana

by Yangon KB Korean Language

Airlines) and a chairman of French

Center and The King Sejong Institute,

translation volunteer were assigned.

Hue in Vietnam promoted by BBB Korea.

BBB Korea presents the report in the symposium of Hankuk Univ.

On February 22th, The King Sejong Institute, Hue in Vietnam held the Korean culture's day. Students enjoyed Korean culture by wearing

a variety of events which everyone

held on May 10th at Seoul Grand

King Sejong Institute, Hue in Vietnam also started second semester. 78 students are registered.

Jakarta KT&G Korean Language Center’s opening ceremony BBB Korea has Jakarta KT&G

‘2014 bbb run-together’ is different

Date

May 10th

Venue Seoul Grand Park Registration http://run.bbbkorea.org Q&A

02-725-9108~9

Speak your language to bbb volunteers for free interpretation! 19languages, 24hours / 7 days a week Provided by 4,500 volunteers

Korean Language Center’s signboard hanging ceremony on March 21th. This center is BBB Korea’s 4th Korean Language Center following Laos, Vietnam, and Myanmar. Jakarta center operates 4 classes in the 1st semester.

BBB Korea Executive Secretary

hanbok, Korean traditional dress.

Mee-hei Choie presented the report

They learn how to wear it and make a

about bbb campaign in 'The Korean

deep bow politely.

Integrated Symposium on the

Center’s the completion

Yangon KB Korean Language Center

ceremony

Yangon KB Korean Language

call

1588-5644

click

bbb app

You can find 'bbb' in your App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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