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019 Vol.123
Hong, Sejin : An error of sense - L’espace71
Lee,YoonJung : Relationship Cyart Document
방랑자 Oil on Canvas, 162.2x260.6cm, 2017
Exhibition
ARTIST H o n h , S e j i n TITLE An error of sense DATE 2019 11 12 ~ 2019. 11. 30 SPACE L’espace71
Artist Statement 감각의 오류 나의 청력은 인공와우라고 불리는 보철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청력을 보완한다. 정상범주라 칭해지는 감 각의 지점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회화, 설 치 등으로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언뜻 평범한 풍경화 로 보이지만 작품 안에 비재현적 요소들은 감각하는 세계의 언어로 환원되지 않는 지점들을 상상할 수 있 도록 시도하였다. 작품 안의 공간, 사물 등과 같은 인 공물과 세포, 선, 도형, 식물과 같은 자연물의 시각적 편집을 통하여 감각적 경험의 온전성으로부터 비켜
서 있는 푼크툼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전시 를 통하여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풍경들이 서로 ‘ 상호작용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비언 어’가 주는 발화 지점을 탐구하고 싶었다. <바늘의 끝>(2019)은 3D print의 내부를 상상하고 이 를 일상적 물건들로 구현해 낸 설치 작품이다. 나의 청각을 보완하는 인공 기관을 본뜨는 과정 중에 3D print를 일부 재현한 것으로, 작품 가운데에는 완결되 지 않은 하얀 ‘무언가’가 놓여 있다. 아직 드러나 지 않은 그 물체는 가능성을 내포하며 결과의 뉘앙스 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작품이 형성하는 공간은 모든 종류의 언어가 필연적으로 내재하고 있는 불투 명성과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회화작업과 설치작업을 통해 감각을 지각하는 신체 언어(정형적이든 비정형적이든)에 대해서, 그리 고 세계 속에 내가 있는 것이 아닌 내가 감각하여 세 계가 드러나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홍세진
Identical Twin, Mixed media on canvas, 80x100cm, 2019
Exhibition
ARTIST Lee,YoonJung TITLE Relationship DATE 2019 11.05 ~ 2019. 11. 10 SPACE Cyart Document
Artist Statement ‘관계’로부터 감각하게 되는 것들에 관하여 이윤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부족하여 아름다운 관 계’라는 다소 서정적인 주제를 통해 그의 최근작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인간의 삶이란 ‘관계’를 통해 해석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보
고 이러한 시각에서 다양한 회화적 표현 가능성을 탐구 해왔다. 이러한 점에서 그가 이번에 선보이는 작업들을 살펴보게 되면 이번 전시 역시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 찰’이라는 문제의식을 이어가는 작업이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이윤정 작가가 말하는 ‘관 계’라는 것은 사실 인간 관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작 가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처럼 자신이 작업하고 있 는 대상인 캔버스 역시 상호 관계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자 한다. 뿐만 아니라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사람과 사 물들 역시 같은 맥락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므로 이윤 정 작가의 관심은 그가 살고 있는 공간 가운데 함께 하 는 모든 대상과의 관계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하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미술연구소 이승훈
Lee Lee 강영희, Nam Solo Exhibition 참여작가 금명보, 김시현, 이기숙, 오형숙, 유용상
Solo Exhibition
Kim, Jeonghwan 2019. 10. 29 ~ 12. 29
Baek, Yeonsu
Gallery Cenac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