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다양성재단 뉴스레터 '하늘다람쥐 24호' (온라인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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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No. 24


하늘다람쥐 24호

목차

목차

1. 생명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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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람쥐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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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원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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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늘다람쥐가 물어오는 생명 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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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반려인

5. 짧고 굵은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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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 새싹 회원들과 2018년 국제 평화의 날을 기념 삼성물산 후원 <동물부 장관 후보자를 찾습니다> 공모전 시상 인도네시아에서 국제 긴팔원숭이의 날 대중행사 개최 후원 기업 임직원들과 야생동물구조센터 봉사활동

6. 특별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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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창립5주년 기념식 <군도 선언>

7. 생명다양성 사업소식 친절한 과학자 생활식물생태학 제인 구달의 뿌리와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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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8. 생태학자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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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칫국 대잔치

9. 살아있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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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야외로 자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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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어둠을 찾아서

11. 생명다양성만큼 다양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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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아주 작고 하찮은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12. 지속가능한 생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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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적 마음 다스리기

13. 도토리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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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용도

14.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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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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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다양성


생명다양성재단

탄자니아 탕가의 암보니동굴(Amboni Caves) 내부의 빛 창은 밤에는 박쥐들의 통로가 된다. 사진 | 고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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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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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인사

다람쥐의 인사 안녕하세요, 하늘다람쥐입니다. 많이들 추우시죠? 더웠던 게 언제였나 싶게 이제는 꽤 서늘해졌습니다. 사실 계절이 겨울로 접어들면 저희 다람쥐들은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합니다. 뭐 세상일이라는 게 다 그렇겠지만 나름의 장단점이 다 있거든요. 일단 날씨가 추워지면 돌아다니기가 힘든 게 가장 크답니다. 먹이가 다 밖에 있는데 도통 추워서 일을 볼 수가 있어야죠. 야외 직업 종사가가 이래서 힘들다니까요. 좋은 건 바짝 열을 올려 먹이를 최대한 많이 모아 두면 곧 아예 추워지는 한 겨울이 되면 포근한 보금자리에 쏙 들어가 웅크리고 앉아 미리 모아놓은 도토리며, 콩이며, 씨앗들을 하나둘씩 입맛대로 까먹는 재미, 그거 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곤 한답니다. 바깥에는 함박눈이 소복이 쌓이는 소리는 들으면서 가족들과 부대끼며 늘어져 있는 거 세상에 그거만 한 거 없답니다. 참 그런데 말이 나왔으니까 한 마디 할 수밖에 없네요. 언제나처럼 가을철 먹이 찾으러 나섰더니 아니 이게 웬 일입니까? 사람들이 도토리를 다 싹쓸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닙니까? 그냥 심심풀이로 한두 개씩 주워가는 거야 상관없지만 커다란 봉지 꽉 차게 여러 개 가져가는 건 정말 아니죠. 때문에 이번에 도토리 찾느라 얼마나 고생한지 아세요? 주변에 괜히 다람쥐 먹이 뺏으러 가는 사람 있으면 제발, 꼭 좀 말려주세요. 아시겠죠? 이런, 인사한다면서 잔소리로 마무리를 해버렸네요. 머쓱하지만 <하늘다람쥐> 24번째로 모아보겠습니다.^^ 하늘다람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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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회원님 안녕하세요

회원님, 안녕하세요! 여기는 제목처럼 생명다양성재단의 회원님을 직접 찾아가거나 소식을 전해듣는 코너입니다. 언제나 재단을 응원 하고 도와주시는 든든한 후원자 분들을 이 지면에 실을 수 있다는 건 깊은 즐거움이자 큰 영광입니다. 사무국에서 회원님께 직접 연락을 할 수도 있지만 먼저 손을 뻗쳐준다면 그것도 더더욱 좋습니다. 메일로 하고 싶은 말을 써 서 보내주시거나, 인터넷 없던 시절처럼 그냥 편지를 보내주시면 그중에서 선별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재단 대표 메일주소: hello@diversityinlife.org 재단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이화여대 종합과학관 B319-8 (03760)

안녕하세요.

저희는 부명초 2학년 3반입니다. 저희가 시장놀이에서 돈을 모았는데 모은 돈으로 제돌이를 도와주고 싶습니다. 이 돈을 제돌이 같이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을 풀어주는데 사용해주세요. 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왜 제돌이 이름을 ‘제돌이’라고 지으셨나요? 제돌이 같은 친구들을 많이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제돌이와 다른 동물친구들을 더 건강하 게 지켜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2학년 3반 22명 친구들과 담임선생님 드림 * 추신 : 이 글은 2학년 3반 친구들이 생각을 모아 직접 쓴 글입니다.

아래는 사무국에서 보낸 답장입니다. 본 후원 내용은 돌고래팀에게도 공유하여 모두 흐뭇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명초 2학년 3반 22명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생명다양성재단입니다. 부명초 2학년 3반에서 시장놀이를 통해 모은 42,200원은 돌고래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정 말 정말 감사합니다 *^^* 제돌이라는 이름은 제돌이가 기존의 동물원에 있었을 적부터 얻었던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온 돌고래라 제돌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 식구들이 주신 메일을 받아보고서 무척 기쁘고 고마웠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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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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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단신

짧고 굵은 단신 생명다양성재단

제 24호

2018년 겨울

뿌리와 새싹 회원들과 2018년 국제 평화의 날을 기념 전 세계의 시민이 동시에 평화의 정신을 기리는 날인 국제 평화의 날은 매년 9월 21일이다. 유엔이 정한 이 날의 같은 주의 토요일에 맞춰, 제인 구달의 뿌리와 새싹 회원들은 매년 뿌리와 새싹 평화의 날을 함께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올해에는 추석 연휴가 9월 말에 자리 잡은 관계로 한국 뿌리와 새싹 회원들은 9월 29일 토요일에 모였다. 서울 난지 한강공원과 젊음의 광장 사이 잔디밭에서 오후 12시 반부터 시작된 이번 국제 평화의 날은 건강한 채식 먹거리가 준 비된 야외 소풍으로 꾸며졌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풍을 즐긴 회원들은 이후에 각자 소모임에서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서로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고 평화와의 연관성을 짚어보기도 하였다. 이번 자리에는 연세대학교 도토리 수호 대에서도 참가하여 캠퍼스 내에서 펼치는 도토리 보호활동에 대해서 소개해주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나눌 수 있었 다. 마지막으로 대형 비둘기를 다 같이 펼치며 행진을 하고 비둘기 연을 날리며 전 세계 뿌리와 새싹 회원들과 평화의 날을 함께 기념하였다.

전 세계의 뿌리와 새싹이 각국에서 함께 날리는 대형 비둘기연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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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삼성물산 후원 <동물부 장관 후보자를 찾습니다> 공모전 시상 실재하지는 않지만 가상의 동물부 장관 자리에 도전하여 야생 동식물들을 위한 정책 등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공모전 <동물부 장관> 의 활동이 얼마 전에 마무리되었다. 이에 본 재단은 공모전에 참가자 중 우수한 성과를 낸 팀을 선별하여 지난 11월 1일 목요일 7시 이화 여대 통섭원에서 시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물산이 후원한 이번 <동물부 장관> 공모전에는 연천의 수서곤충을 중심으로 마을 보 전 활동을 펼친 ‘선비촌’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어서 생물다양성 교육과 카드 뉴스 등의 매체를 활용하여 사회적 전파 활동에 집중한 ‘The 라온하제’, 저어새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 참가 및 올바른 탐조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한 ‘쿠차라’가 우수상을 차지하였다. 마 지막으로 교내에서 탐조 및 조류 보전활동을 펼친 ‘Black Paradise'에게 장려상이 수여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 국제 긴팔원숭이의 날 대중행사 개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다양한 생물종이 처한 위기상

연구 성과를 반영한 게임과 활동들인 만큼 긴팔원숭이의 각

황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기

종 특징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놀이와 함께 전달할 수 있

위해 각 동물을 기리는 날을 정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은

었다. 또한 긴팔원숭이와 같은 동물과 인간 사회가 함께 공

국제 긴팔원숭이의 날로서 연맹 소속 소유인원(lesser apes)

존하는 의미에 대해 스토리텔링으로 풀며 각자의 삶과 유관

전문가 그룹이 2015년부터 지정한 날이다. 오랫동안 인도

하게 느끼도록 하는 자리를 가졌다. 본 행사는 일화용 플라

네시아에서 긴팔원숭이의 행동생태를 연구해온 본 재단

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도록 모든 참가자들에게 식기와물

은 이 날에 맞춰 인도네시아 보고르시 셈푸르 공원 (Bogor

통을 가져오게 하고, 비닐포장이 없는 전통음식을 제공하며

Sempur Park)에서 10월 28일에 긴팔원숭이를 주제로 한 대

진행되었다.

중행사를 개최하였다. 사전에 신청을 마친 참가자들은 긴팔 원숭이 사진전과 색칠 공부 세션, 그리고 긴팔원숭이의 생 태를 주제로 한 대형 게임 등에 활발하게 참여하였다. 실제

후원 기업 임직원들과 야생동물구조센터 봉사활동 생명다양성재단의 후원사인 컨트롤유니온 코리아는 전 세계의

으로 나뉘어 계류장 바닥재 교체 작업과 유리창 조류 충돌 방지

기업들이 경제활동에 사용하는 목재, 팜유, 농수산물 등이 친환

용 물감 작업을 진행했다. 친환경 인증 기업답게 야생동물과 인

경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도록 인증하는 일을 하는 기업이다. 본

간 사회의 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으며, 한

재단은 컨트롤유니온 임직원들에게 뜻 깊은 봉사활동의 기회를

명도 빠짐없이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해 봉사활동 연계의 의미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11월 9일 충남야생동물구조

다졌다.

센터를 방문하였다. 오전에는 야생동물을 보전해야 하는 이유와 실태에 대한 강연을 듣고 구조센터 투어를 한 뒤, 오후에는 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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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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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코너

11 월 14일 오후 7시 헤이그라운드 B1 체인지 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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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생명다양성재단 창립5주년 기념식 <군도 선언>

생명다양성재단 창립5주년 기념식

군도 선언 명확한 시작도 끝도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는 우리는 우리의 삶과 행적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이따금씩 방점을 찍곤 합니다. 명절이나 국경일, 생일이나 기념일 등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그동안 살아온 바를 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게 해주는 날들 입니다. 저희 생명다양성재단에도 그런 날이 올해 있었습니다. 바로 창립한 지 만 5년을 맞이하 는 뜻 깊은 날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매년 여러 단체나 기관이 세워지지만 그 중 상당수가 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결국 없어지고 만 다고 합니다. 대체 5년이라는 시간이 어떤 의미이기에 기관들의 존폐 여부를 시험하는 기간이 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쨌든 이 나름의 긴 시간 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겪고도 여전 히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거나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념할 만한 일일 것입니다.

생명다양성재단은 지난 11월 14일 수요일 성수동 체인지메이커스 지하 1층에서 저녁 6:30 부터 9:20 까지 <군도 선언 (Archipelago of Life): 후원동행을 위한 승선의 자리>라는 제목으로 창 립 5주년 기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왜 군도일까요? 우리 모두는 각자의 위치와 분야에서 마치 단독자인 것처럼 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우리 모두는 어디에 소속된 존재들인지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늘 높이 나는 새의 관점에서 보면 각 섬들이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사실은 하나의 전체, 즉 군도를 이루고 있는 일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생명다양성재단을 한 척의 배로 비유합니다. 지난 5년 동안 넓은 바다에도 나갈 수 있는 튼튼한 배를 만드느라 노력하였습니다. 이제는 그 배를 띄워 군도를 아우르는 전체를 향한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는 의미에서 ‘군도 선언’을 창립기념식 의 주제로 채택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참여도 단순 기부가 아닌, 후원동행을 위한 승 선의 개념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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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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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코너

군도 선언 초대의 글 여러분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제가 보이시나요? 거리 때문에

그 끈을 이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다윈의 비글

안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최대한 멀리 나와 서

호에 견줄 만한 과학적 포부에, 제인 구달의 생명사랑과 실천

있습니다. 작은 섬이라 해안선이라고 해봤자 얼마 안 되지만

의 정신을 싣고 새롭게 출발합니다. 제가 띄운 배 한 척, 이름

요. 잔잔한 파도가 발목을 적십니다. 띄엄띄엄 이웃 섬들이 눈

하여 생명다양성재단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배를 만들고 만

에 들어옵니다. 저도 여러분이 보이긴 하지만 얼굴이 정확히

반의 채비를 하였습니다. 이제 순풍에 돛을 달고 본격적인 항

분간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지평선을 둘러보며

해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여러분의 동참이 필요합니

다양한 거리에서 정다운 인기척이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반갑

다. 각자의 섬에서 매진하시면서 동시에 군도의 일원이 되어

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다가도 심심찮게 눈길이 옆으로 가곤

주신다면, 그 힘으로 저희는 다양성의 바다에 생명의 돛을 달

한답니다. 언젠가 넓은 대양을 항해하며 저 섬들을 하나씩 들

고 힘차게 떠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와 함께 승선해주십시

를 꿈을 예전부터 품어왔기 때문입니다. 따로 떨어진 듯해도

오. 어쩌면 승선의 기회가 다시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꼭

하늘의 갈매기 시선으로 보면 옹기종기 놓인 섬들의 모임. 바

함께하고 싶습니다.

로 우리의 모습, 군도입니다. 이제 우리는 군도로 거듭남을 선언합니다. 생명다양성재단 그 출항의 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물에 둥

창립 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 <군도 선언>으로 여러분을 초

둥 뜨는 야자나무 열매가, 형형색색 새들의 비행이, 공기와 물

대합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의 흐름이 섬과 섬을 이어주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손으로 20


생명다양성재단

생명다양성재단 창립5주년 기념식 <군도 선언>

<군도 선언> 행사 스케치 생명다양성재단의 창립5주년 기념식 <군도 선언>은 마

는 체험형 전시에서부터 그간의 성과를 보여주는 다양

치 거대한 범선에 올라탄 것과 같은 느낌을 자아낼 수

한 매체들을 배치하여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있도록 선박의 컨셉으로 무대와 행사장이 꾸며졌습니다.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각 테이블마다 상징 동물로서 긴

객석의 의자 배치도 통상적으로 열과 행을 맞추는 대

팔원숭이, 돌고래, 개구리, 새, 식물 등을 선정하고 이

형 대신, 몇 개의 의자를 하나의 섬처럼 묶어서 늘어놓

를 개성적으로 구현한 작가의 작품을 걸어 전시하였습

았습니다. 행사장 주변으로는 5개의 테이블이 놓였는데

니다. 그리고 참여자들을 위해 채식 위주의 식사와 와

이는 각각 재단의 사업을 크게 다섯 가지의 주제로 묶

인을 행사 시작 조금 전부터 제공하여, 편안하고 화기

어서 소개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탐구연구', '현장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기반', '보전행동', '실천감성', '예술융합'의 카테고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리로 선보인 재단의 각종 사업들은, 실제로 해볼 수 있

6:30

간단한 식사와 음료

7:00

개회, 인사 엄정식 이사장, 최재천 대표, 제인 구달 명예이사

7:30

생명다양성재단 사업 소개, 군도 투어

8:45

영상 <곶자왈 거쳐 제주바다로> 시청

8:00

재즈 연주 이현수 트리오

9:00

마무리 연설 최재천 대표

1인 연극 공연 김자한

9:20

폐회

군도 선언 행사장 입구

8:30

축사 강형욱 동물행동전문가, 신아영 아나운서 노래 장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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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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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의 김산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는 엄정식 이사장이 재단의 철학적 토대의 설명 과 함께한 인사로 1부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최재천 대표가 군도 선언의 의미를 소개하고 오늘의 참여 방법에 대한 간단히 안내를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김산하 사무국장이 본 재단의 사업을 위 다섯 가지 항목에 따라 압축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때에 소개된 사업은 바로 이어서 주어진 '군도 투어'의 시간 에 참여자들이 각 사업 소개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행사의 2부가 이현수 트리오의 재즈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계절에 맞게 'Autumn Leaves'를 연주한 후 생명과 진화 그리고 인간의 존재를 다룬 자작곡인 '생명의 블루스'를 관객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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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생명다양성재단 창립5주년 기념식 <군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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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정창윤 셰프와 치유밥상협동조합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이에 곁들인 와인 3. 엄정식 이사장의 개회 인사 4. 제인구달 명예이사의 축하 영상 5, 6, 7. '군도 투어' 테이블 일부 8, 9. '군도 투어' 중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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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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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현수 트리오의 재즈 공연

3. 김한민 작가와 협력・제작한 '모든 날, 다양한 동물 날'

2. 김자한의 1인 연극 공연

4. 그린블리스에서 후원한 양말, 손수건, 면마스크

게 선보였습니다. 이어서 김자한의 1인 연극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소실되어 가는 작 금의 현실에 착안하여, 생명을 창조한 신과 과거에 생물의 디자인 업무를 총괄했던 종 디자이너 간의 가상 의 대화로 꾸며진 작품이 상연되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강형욱 동물행동 전문가와 신아영 아나운서 의 축사, 그리고 장사익의 노래가 분위기를 달구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 에게 후원동행을 촉구하는 최재천 대표의 마무리 연설로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본 행사를 위해 생명다양성재단은 후원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주어지는 기념품을 다수 제작하였습니다. 글그림 작가 겸 환경운동가인 김한민 작가의 그림으로 꾸며진 '모든 날, 다양한 동물 날' 2019년 달력, 습 지의 식물생태를 모티브로 한 패브릭, 그리고 재단의 사업을 대표하는 동물로서 긴팔원숭이, 돌고래, 개구 리 그림으로 된 뱃지 등이 후원자에게 선사되었습니다. 아울러 참가자 모두에게는 재단의 후원사인 그린블 리스에서 제공하는 양말과 손수건 등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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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창립5주년 기념식 <군도 선언>

생명다양성재단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것에 비해 순식간에 끝나버린 것만 같은 생명다양성재단 창립 5주년 기념식이 이렇 게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많은 회원 및 후원자들이 없었다면 너무나도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앞으로 생명다양성재단이라는 이 배가 어디로 항해를 이어나갈지 모르지만 여러분과 함께 자연과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이번 자리를 빌어 약속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최재천 대표의 마무리 연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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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생명다양성 사업소식 생명다양성재단은 지구의 생명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연구, 보전 및 향유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 및 교육사업, 서식지 보전을 위한 프로그램, 생태 및 환경을 주제로 한 예술 창작활동 등 최근 진행한 생명다양성재단의 활동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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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 사업소식


생명다양성재단

친절한 과학자

친절한 과학자

생명다양성 사업소식

생명다양성재단 연구원 안재하

대중에게 친절하기도, 자연과 동물에게 친절하기도 한 친절한 과학자들이 이끄는 본 프로그램은 보호 활동과 탐사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올해의 보호 활동은 도심 속 습지생태계인 ‘안양천 실개천 생태공원’을 대상으로 아 래와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4월 15일

친절한 과학자 오리엔테이션과 안내 푯말 설치

5월 5일

연못 주변 식물 바리케이트 만들기

6월 2일

‘도심 양서류 생태계 연구‘ 실내 세미나

4월~8월

현장 정기 모니터링 약 50회, 주민 대상 안내, 정화활동, 배수구 그물 설치

12월

모니터링 결과 분석 및 공원 관리에 관한 의견서를 양천구청에 전달 예정

올해의 탐사 활동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날짜

탐사활동 내용

목적

9월 8일

영종2지구 흰발농게 서식지 탐사

갯벌 매립 예정지의 멸종위기종 조사

10월 2일~3일

제주도 선흘곶자왈 탐사

사파리 개발 계획 지역의 생물다양성 조사

제주도 선흘곶자왈 탐사에 관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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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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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 사업소식

친절한 과학자들의 제주도 선흘곶자왈 탐사 ‘혼자 여행할 때도 이런 곳을 갈 수만 있다면.’ 선흘곶자왈 조사 내내 든 생각이었다. 다음에 제주도에 가면 꼭 이렇게 멋진 곳을 찾아다니리라 생각했지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가기 전 에 인터넷을 뒤져 찾아가는 곳은 반드시 관광객으로 넘치고, 이를 놓칠 리 없는 각종 가게들이 생겨 이미 내가 꿈꾸던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활발하지 않더라도 과거에 더 많은 관광객 을 유치하고자 야심차게 세운 안내판, 데크,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세요’라는 표지판 등… 뻔 한 얘기다. 이렇다 보니 정말 ‘제주도’의 모습,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모습을 찾거나 감상하기가 어렵다. 곶자왈은 예전에도 가 봤어서 굵고 큰 나무보다는 낮은 나무로 우거진 어둡고 음침한 느낌, 가는 나무들 사이로 바닥에는 바위와 돌이 섞인 모습, 그리고 이런 숲 중간에 갑자기 확 트인 공간이 나오면서 아담한 연못이나 편평한 큰 현무암 등이 종종 있는 숲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사파리’가 생긴다니 일단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사업 계획을 누구도 진행되리라 생각지 않았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조금씩 벗어나 몇 년에 걸쳐 한 단계씩 진행이 되고 각종 심의를 통과하고 있다. 여기서 실랑이의 소재가 된 것

선흘곶자왈 내 자연 형성된 습지. 오후의 빛을 받아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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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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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동백동산과 주변 곶자왈. 오른쪽의 숲까지 모두 곶자왈이다.

은 바로 사업부지가 이미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동백동산과 같은 생태계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었다. 물론 사업 지점은 생태적으로 당연히 선흘곶자왈이다. 이를 두고 ‘사업부지’ 라는 새로운 말을 붙여서 긴가 아닌가 하는 얘기를 하는 것이 슬프고도 참신하다. 이 선흘곶자왈의 생태적 현황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생명다양성재단은 각 생물군의 전 문가이자 곶자왈 보호에 기여하고자 하는 ‘친절한 과학자’들을 섭외하여 데이터 수집을 위한 필드 트립(field trip)을 갔다. 조류 전문가이자 왕성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정다미 연구원, 양서파충류와 곤충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 전문가인 배윤혁 연구원, 열성적인 어류 및 민물 조 사 전문가인 성무성 연구원, 그리고 이들의 팀장이자 동물의 소리를 연구하는 장이권 교수님 을 모셨다. 제주도에서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 보호단체인 곶자왈 사람들이 함께 해주시 고 제주 식물 조사 경험이 풍부한 식물 전문가로 김명준 연구원님을 모셨다. 이 모든 사람이 함께 10월 2일과 3일에 걸쳐 곶자왈의 생태 조사를 실시했다.

곶자왈에 입장하며 과거 조사 내용을 듣고 있는 연구자들과 환경운동연합 양수남 국장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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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 사업소식

사진 배윤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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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 특이한 형태와 색깔을 지닌 청개구리 올챙이. 이 시기까지 발견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2. 비슷한 색의 나뭇잎 사이에 앉은 동박새. 영어 이름은 White Eyes다. 3. 멸종위기종인 순채가 가득한 곶자왈의 습지 전경 4. 몇 차례의 시도 끝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물방개의 서식을 확인했다(오른쪽). 존재 여부 확인을 위한 사진 촬영 후 곧바로 되돌려보냈다.

3 등 대부분의 분류군에서 여름은 지나고 겨울은 오기 전인 때라 조류, 양서파충류, 수서곤충

조사 시 발견될 생물 종 수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계절별 데이터가 있으면 더욱 신뢰도가 있게 되므로 데이터 축적의 의미는 충분히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 국장님 과 곶자왈사람들 김점순 대표님의 안내로 곶자왈 내 습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시작했고, 멸종 위기종인 순채가 가득한 연못, 그리고 그 안에서 최근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물방개, 숲 안 쪽 아주 독특한 건습지 생태에서만 발견되는 멸종 위기종 제주고사리삼 서식지를 하루 만에 접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노루, 동박새, 솔귀뚜라미, 땅강아지 등 수십 종의 동물을 관찰하 고 기록했다. 애기뿔쇠똥구리, 물장군 등은 이미 작년 개인 조사 때 관찰, 기록하여 확인된 멸 종위기종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틀 만에 짧은 거리를 조사한 결과로서 는 당연한 것이었다. 32

사진 배윤혁


생명다양성재단

친절한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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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찰한 새의 정보를 기록하는 정다미 연구원 2. 녹음기를 설치하는 장이권 교수. 생물다양성을 알아보기 위해 한 자리에서 약 20시간 녹음을 하였다. 3. 때까치의 것으로 추정되는 펠릿. 멋쟁이딱정벌레로 보이는 곤충의 다리와 더듬이 등이 나왔다. 4. 선흘곶자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찰을 진행 중인 최재천 대표

조사를 마친 뒤 자료는 종, 개체 수와 더불어 GPS 지점, 관찰 시간, 관찰 시의 행동, 주변 환경, 그리고 전문가의 조사 의견과 함께 기록되었으며 보고서 형식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봄 조류 및 양서파충류 조사를 한 번 더 진행하여 보고서에 추가할 예정이다. 본 보고서로 얼마 나 표현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사업부지를 정확히 포함한 선흘곶자왈은 바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정한 ‘제주도’의 모습이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관광상품, 리조트, 가게가 아닌 이 제주도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생명다양성재단과 친절한 과학자들은 모든 사람에게 알릴 수 있 는 생태학적 지식과 컨텐츠를 계속해서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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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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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 사업소식


생명다양성재단

생활식물생태학

생활식물생태학

생명다양성 사업소식

생명다양성재단 사무차장 안선영

우리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항상 식물과 함께 있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하기 이 전부터 식물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고 현재도 어디서나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거나 책상이나 창가에 화분이 놓여있거나 하 늘다람쥐 소식지를 들고 있다면 당신은 바로 지금 식물과 함께 있다. 식물은 화분이나 가로수, 공원, 산에 식물 그대로의 형태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커피나 차, 술과 같은 음료 또는 음식으 로 가공되거나 가구나 종이와 같은 형태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가구나 종이 역시 과거의 언젠 가는 어딘가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던 나무였을 것이다. 이처럼 ‘생활식물생태학’은 도시환경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생물이 식물인 점에 착안하 여 일상생활과 식물생태가 교차하는 지점을 발견하고 즐기고 실천하고자 2018년에 새롭게 시 작했다. 올해의 생활식물생태학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졌다. 6월 11일

생활식물생태학 오리엔테이션

9월 6일

내 생활의 식물 발견하기

11월 2일

생활식물생태학과 내 주변의 식물 감상법(술 생태학) * 생명다양성재단 후원회원 특별 프로그램

생활식물생태학 세 번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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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 사업소식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물을 좋아하고 키우는 것을 즐기거나 주변의 공원, 산을 방문하여 휴식 을 갖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식물을 배경으로만 느끼고 살아있는 생물로 인식하거나 우 리가 갖는 어떤 감정에 공감한다고 느끼지 못한다. 이는 욕망하는 식물의 저자 마이클 폴란의 말을 보면 이해가 간다. “동물들은 의식이나 감정, 이동성과 의사소통 능력 같은 특성들을 우 리와 공유하는 까닭에 인간과 동일시하기 쉽다. 사람이 주인공인 이야기와 동일한 극적 구조 로 영웅과 악당이 등장하고 여행과 갈등이 존재하는 동물 이야기는 흔히들 말한다. 하지만 그 에 비해 단순하면서도 다소 그 속을 알 수 없는 듯한 식물들로 이야기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 다.” 아무리 커야 키가 2미터 정도 되고 불과 1백여 년을 사는 인간이 높이가 1백 미터 이상인 레드우드(Redwood)나 4천년 이상 살고 있는 므두셀라(Bristlecone Pine)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더구나 식물은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에너지를 단단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대단한 일을 하는 생물이다. 우리는 그들이 없으면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거나 숨을 쉴 수조차 없다. 이 처럼 식물은 동물인 우리와 형태, 수명 및 역할도 많이 다르다. 그래서 생활식물생태학에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식물들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매일 먹는 밥 과 나물반찬, 커피와 차, 와인과 맥주 등을 새롭게 발견하거나 즐기는 법, 책상 위의 화분과 길 가의 가로수, 뒷산의 나무들을 대할 때 마음가짐과 작은 주의사항들을 공유하는 시간들을 만 들었다. 특별히 세 번째 시간에는 생명다양성재단 후원회원 특별 프로그램으로 ‘생활식물생태 학과 내 주변의 식물 감상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칵테일을 마시며 술 생태학을 음미하는 시간 을 함께 했다.

다양한 식물 베이스는 조합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때로는 매혹적인, 때로는 끔찍한 맛으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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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생활식물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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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비공식 모든술 전문가 김산하 사무국장이 술에 들어간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여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2. 술생태학에 참여한 생명다양성재단 후원 회원들이 재단과 식물, 그리고 술에 대해 담소를 나누었다.

내 생활의 식물들을 찾아보고 음미하는 시간을 통해 모두에게 각자의 야생성(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나고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강한 성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각자 주변의 특별한 식물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우리와 같은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소중한 생 명으로 존중하는 삶을 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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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 사업소식


생명다양성재단

제인 구달의 뿌리와 새싹

제인 구달의 뿌리와 새싹

생명다양성 사업소식

뿌리와 새싹은 제인 구달 박사가 1991년 탄자니아에서 12명의 현지 학생들과 환경을 위한 실천을 펼칠 그룹을 만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웃, 동물, 환경의 세 가지 키워 드를 중심으로 풀뿌리 운동을 펼치는 뿌리와 새싹은 현재 전 세계 140여 개국, 8000 개의 소모임으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뿌리와 새싹은 활발히 펼쳐지고 있으며 현재 약 90개의 소모임에 약 500명의 회원이 활동 중입니다.

이번 코너에서는 뿌리와 새싹 회원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프로그램과 활동 소식을 알 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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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속가능한 생활가이드

자연주의적 마음 다스리기

요즘 세상, 그거 살아가기 만만치 않다. 가장 힘든 건 생존 자

락하지 않는 공간에 있다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렇다. 하

체가 아니다. 물론 그것도 힘겹지만 머리를 비우고 일단 사회

지만 거기서 아예 손을 놔버리고 마면 그때부터는 되돌아올 수

로 풍덩 뛰어들면 이럭저럭 먹고 살 수는 있다. 문제는 정신 상

없는 강을 건너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의식적인 노력이 필

태를 온전하게 유지하는 일이다. 특히 평소에 자연과 생명에

요한 거다. 나의 소중한 마음이 자연과 너무 멀어지지 않게끔

천착한 사람이라면 더더욱 힘든 일이다. 고삐 풀린 자원의 소모

하는 그런 노력 말이다.

와 물자의 소비, 그리고 이를 부추기는 광고의 융단 폭격 속에 서 살다보면 제 아무리 평소에 야생의 동식물을 헤아리던 사람

사실 가장 궁극적인 해답은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 가서 좋은

이라도 점점 몸과 마음이 딱딱해져가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 하지만 그 날이 오기 전까지 기다려야

다. 게다가 끝이 없는 개발과 공사,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지는

하는 우리 대부분은 그때까지 마음을 다음과 같은 팁을 이용하

우울한 환경파괴 소식. 우리처럼 풀 한 포기, 낙엽 한 장도 허

여 잘 다스리는 길 밖에 없다. 첫째, 멀티를 지양한다.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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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Photo by Andrik Langfield on Unsplash

를 만나면서 다른 누군가랑 채팅하며 한쪽 귀로는 음악 듣는 등

보내지 말고 그냥 좀 걸어가서 말로 하고, 미리 인터넷으로 메

의 행동은 피하라는 뜻이다. 멀티에 너무 익숙해지다 보면 너

뉴 확인하지 말고 직접 가서 고르는 거다. 그래야 직접 경험에

무도 자연스럽게 한 가지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게 되어있다. 둘

대한 감이 죽질 않는다. 넷째, 좋은 글과 작품의 힘을 의지하라.

째, 매사에 ‘재미’를 추구하지 않도록 한다. 소설도 영화도 여행

콘텐츠의 홍수 속에 살다보면 콘텐츠 피로감이 생길 수밖에 없

도 통상적인 의미의 ‘재미’에 깊게 물들고 나면 무대 뒤의 기획

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보면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좋은

자가 손대지 않은 것들은 점점 더 ‘재미없게’ 느껴지게 마련이

선배들에게 귀 기울이는 것이 절실하다. 그리고 다섯 번째, 자연

다. 당연히, 자연도 이에 해당되기 십상이다. 셋째, 간접보다는

을 신뢰하라.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생명이 조용히, 하지만

직접 경험을 택하라. 온라인 쇼핑만 고집하지 말고 일부러 실물

강직하게 버티고 싸우며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하자. 그러면 조

을 보러 다니라는 거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 괜히 문자

Photograph 금은, 나의 마음의 푸른 기운도 유지가 될 테니. ohdong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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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24호

13 도토리 품평회

<도토리 품평회>는 주변의 물건, 음식, 작품, 정책, 공간, 캠페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를

도토리 품평회 네 번째 이야기

대상으로 생명다양성의 관점에서 눈에 띄는 것을 평을 하는 코너입니다. 좋은 건 더 많이 나누 고, 나쁜 건 가능한 한 피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지요. <도토리 품평회> 그 네 번째 순서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창의 용도 생명다양성재단 연구원 고기란

요즘 들어 창은 미세먼지라는 적을 막거나 대항하는 용도로만 쓰이는 것 같습니다. 혹은 누군가 담배를 태우거나 반대로 그 태워진 담배 연기를 차단하는 용도이거나요. 주변의 소 음 때문에 닫아놓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어쨌거나 긍정적인 용도보다 부정적으로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 저의 반려견 손짜장이 알려준 긍정적인 창의 용도를 여러분 께 나눠봅니다.

짜장이는 보통 7시 반 정도에 아침을 먹겠다고 저를 깨우곤 했습니다. 대충 제 기상 시간이 기도 했죠. 헌데 8월 즈음부터 저를 보통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5시반! 저 같은 저녁형 인간을 꼭두새벽에 깨우다뇨! 이건 거의 전쟁선포 아닙니까? 나름대 로 저도 제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이불을 뒤집어쓰거나 짜장이를 껴안고 다시 잠드 는 전략을 썼습니다. 좀 먹히나 싶었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짜장이는 도저히 일어나지 않 고는 베길 수 없는 맞대응 전략을 귀신같이 만들어 냈습니다. 그 전략이란 게 침대 가장자리, 그것도 머리맡의 가장자리를 계속해서 긁어대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몸을 일으켜 직립보행 자세를 잡은 뒤, 발톱을 세워 침대벽을 마구 긁기 시작하면 그 소리가 침대 매트리스를 통해 울리면서 소리가 귀를 타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뇌를 타고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 가 가장자리라 제 손이 닿지도 않아서, 살려달라는 말만 되뇌다가 억지로 일어날 수밖에 없 었으니 둘 중 누가 더 나은 전략가였는지는 뻔하죠. 아침이 시작됐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나쁜 것만도 아니더라고요? 5시 반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웬수 놈의 밥 상을 대령하고 다시 침대로 골인하곤 하다가 어느 날 문득 아름다운 빛이 흘러들어오는 창 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커튼을 살며시 걷어보니 눈부신 빛이 저 멀리서 하늘과 땅의 경계를 긋고 있었습니다. 일출!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며 일출을 보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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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그날로 웬수님 밥상을 차린 후에는 따뜻한 커피를 내려서 아예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일 출을 구경하는 게 일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일과까지야 싶지만, 이게 여러분도 꼭 한번 해보 시라니까요. 태양의 그 때 그 때 컨디션을 보는 재미 같은 건데, 구름이 없을 때나 적을 때, 그리고 많을 때 물들어가는 모습이 매일이 다르고 또 매일 그 순간에 사라지는 작품들입니 다. 그 날, 그 시간에 창을 연 소수만이 누리는 특권이랄까요. 뭐 요즘 날씨가 날씨다보니 꼭 열 필요도 없겠습니다. 창을 밀거나 당기거나 올리는 행위 없이 그저 창 앞에 서기만 해도 됩니다. 창틀의 색이나 재질도 문제될 건 없죠. 아 참, 유리에 색깔을 넣었다면 여는 행위가 필요하긴 하겠습니다. 창에 일명 뽁뽁이를 붙인 분들도 마찬가지로 열긴 해야겠네요. 이 일 출 보는 재미에 푹 빠지면 그깟 몇 분간의 미세먼지나 추위는 잠시 잊게 될 겁니다. 늘 외부 의 적을 막는 용도였던 창을, 이 기회에 다시 아름다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용도로 전환해 봄 은 어떨까요?

2018. 08. 17. 06:1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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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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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후원 생명다양성재단은 생명을 아끼고 존중하며, 생명을 위한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생명다양성재단을 후원해주신 개인, 단체, 기관 및 기업입니다. 생명다양성재단과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 조유정 행정원 cho@diversityinlife.org 생명다양성재단 hello@diversityinlif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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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생명다양성재단의 후원 프로그램 1. 정기후원은 CMS 제도를 통해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방법으로, 생명다양성재단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가장 큰 기여를 해주시는 방법입니다. 정기후원 회원가입은 생명다양성재단 홈페이지 www.diversityinlife.org 또는 hello@diversityinlife.org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2. 일시후원은 정기후원을 제외한 모든 후원 방법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시기, 액수, 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후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결혼, 출산, 취업 등 개인적인 기념뿐만 아니라 소속 모임이나 학교 등의 모금활동, 행사기념 등 여러분의 다양한 추억들을 저희 생명다양성재단과 함께 해주세요.

3. 재능후원은 회원님들의 재능과 전문성을 통하여 재단의 사업과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언제든 부담 없이 사무국에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반짝이는 재능을 생명다양성재단에 나눠주세요.

후원 회원 제도 1. 정기후원 회원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단 주최 행사 회원 우선 초대 - 후원 증서 발급 및 우편 발송 -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 분기별 소식지 인쇄본 우편 발송(1만원 이상) 1년 이상 지속 시 - 재단 디자인 기념품(3만원 이상) - 재단 디자인 기념품, 최재천 대표 친필 사인 저서(5만원 이상) - 재단 디자인 기념품 패키지, 최재천 대표 친필 사인 저서(10만원 이상) 위의 혜택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변경 및 조정될 예정이며, 정기후원 외 기타 일시후원/재능후원 등을 통해서 재단과 함께 해주신 회원님께도 다양한 방법으로 저희의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자 합니다.

2. 기념 후원 및 일시 후원 회원님께 감사와 존경을 마음을 전하기 위한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후원증서 온라인 발송 -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 소식지 인쇄본 해당분기호 발송(1만원 이상) - 재단 디자인 기념품 패키지(100만원 이상) 3. 또한, 여러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통해서 생명다양성재단과 취지를 함께하며 긴밀하게 협조하고 도움을 주신 개인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특별감사증서>와 <동반자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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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기업/단체후원 ㈜마이다스아이티

㈜비룡소

㈜사이언스북스

㈜신세계프라퍼티

㈜아모레퍼시픽

㈜이건창호

㈜컨트롤유니온코리아

㈜포스코아이씨티

(재)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

(재)불교방송(BBS)

(재)삼성꿈장학재단

(재)한마음평화연구재단

CJ헬로

그린블리스

글로벌컨설팅

네이버문화재단 문화콘텐츠기금

더큰아이(지형출판)

부명초등학교 2학년 3반

불교환경연대

브로더에이피 유한회사

사단법인 공공협력원

사단법인 세계미래포럼

삼성물산㈜

세무세연 세금으로 맺어진 인연

신라철강㈜

아이소이(isoi)

오수한의원

제이드 소사이어티

태창철강㈜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풀뿌리후원행사

프리메라

한국환경교사모임

행인데어

휴먼밸류

기업/단체 현물후원 도서 : ㈜사이언스북스

손수건, 양말, 면마스크 : 그린블리스

패브릭 : 제이드 소사이어티

개인 일시 후원자 강대인

강성룡

강수희

강종현

고대현

고산

고선아

고환상

곽상수

구자욱

국헌석

권수완

권영모

권한진

김규칠

김기정

김기창

김나리

김동건

김민웅

김선숙

김성일

김성훈

김솔하

김연희

김예나

김용찬

김웅식

김윤희

김인호

김재정

김준영

김진희

김창술

김창환

김태근

김태원

김태윤

김현종

김호경

남승우

남현영

노의성

노환춘

류흥진

박기효

박성웅

박예진

박은진

박종영

박준

박지민

박형철

박혜민

박혜진

배준영

백두용

서성백

서수연

석호영

손병옥

손용석

송해룡

신기영

신아영

신연희

신준섭

신창재

양경모

양영은

양호제

양회정

오기장

유연봉

유원철

유정혜

유현준

윤지현

이강오

이계원

이명순

이배근

이옥선

이은형

이정규

이정모

이정아

이정애

이종훈

이준용

이중효

이지연

이지원

이지훈

이진명

이태석

이현주

임두리

임재양

장대익

장동선

장미희

장정순

전광돈

전의찬

전진경

전현정

전효선

정길상

정도원

정문용

정부희

정유정

정유진

정유희

정진철

조미진

조소현

조순태

주광영

주우영

주현성

지상현

진선미

진인호

차현정

최누리

최두환

최삼규

최승호

최진

최진녕

최평순

한경덕

한태숙

함수정

함은혜

허용수

홍선영

홍은아

황귀봉

황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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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개인 정기 후원자 강다나

강동웅

강인숙

강인한

강창구

고문선

고선아

고효완

권오석

권지원

권태용

기혜경

김경애

김경일

김경정

김경춘

김경한

김계은

김다영

김다은

김보영

김선홍

김선화

김솔

김숙영

김아름

김안나

김연실

김연주

김영걸

김유진

김윤경

김윤전

김주원

김지융

김진주

김창원

김창원

김철구

김한결

김해련

김현정

김현정

김혜정

김혜진

김희선

남종영

노난희

마예원

맹의진

박경빈

박경서

박선미

박소현

박시우

박용목

박유정

박재진

박재현

박채윤

박태진

박현선

배선영

백예빈

서은정

서주영

서준영

서현주

석봉준

설시온

손대선

손민우

송영임

송지원

신경준

신민경

심은영

심재엽

심진희

안다일

안동하

안송주

안재하

안홍근

양다온

여숙자

오정희

유승연

유재경

육아리

윤남호

윤혜숙

이경미

이경화

이미경

이미선

이상미

이서현

이소라

이영순

이원영

이유림

이유민

이은주

이은진

이은진

이정민

이정식

이정현

이정희

이주현

이현정

이혜림

이효신

임성은

임세원

임순호

임인숙

임창현

임현수

장은서

장정아

장주희

장중엽

장효정

전민지

전애란

전중환

전진서

정기용

정다움

정동건

정수연

정은

정은주

정인해

정인희

정지호

정태흠

조경재

조수정

조유정

조윤진

조혜정

진관우

천미영

최은별

최재붕

최창혁

최철한

하인혜

한명숙

한예경

한유정

한지인

현동규

홍민기

황순규

황태환

강원대 동물생태 및 유전체학연구실

뿌리와 새싹 ‘그린친구’

뿌리와 새싹 ‘파워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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