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와 새싹 가이드북
Every individual makes a difference.
Dr. Jane Goodall
세계 여러 나라에 나와 똑같은 일을 걱정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 내가 하는 일이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제인 구달 2014년 한국 뿌리와 새싹 소모임과의 만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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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인사말
<동물 해방>으로 잘 알려진 철학자 피터 싱어가 쓴 헨리 스피라(Henry Spira) 평전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에서 그는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했습니 다. 제인 구달 박사님께서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뿌리와 새싹에게 하는 말씀과 맥락이 같습니다. “매일 여러분은 살면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됩니다. 그러니 어떤 결정을 내릴지 늘 생각을 하면서 사 십시오. ‘뿌리와 새싹’으로서 여러분은 이미 결정을 한 것입니다.” 개인이 실천하는 작은 행동 정도로는 변화에 기여할 수 없다고들 말하지 만, 아닙니다. 세상의 변화는 결국 개인에서 시작됩니다. 영장류학자이자 평화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님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서 소규모로 시작되었던 풀뿌리 환경운동 뿌리와 새싹을 전 세계의 강연 을 다닐 때마다 사람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며, 결국 136개국 이상에서 활 동하는 국제적 커뮤니티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의 시작과 꾸준한 실천이 뜻을 함께 하는 단체를 이룹니다. 사무국에서 발간하는 뿌리와 새싹 활동을 위한 두 번째 가이드북입니다. 이번 가이드북은 뿌리와 새싹 활동을 의무감이 아닌 그 자체로서 즐겁게 실천하도록 돕고자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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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차례 1. 사무국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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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명다양성재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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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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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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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뿌리와 새싹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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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뿌리와 새싹 소모임 등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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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증서 발급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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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학 혜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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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활동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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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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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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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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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새싹 가이드북 사진 | 김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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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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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새싹 가이드북
제인구달
생명다양성재단 명예이사 영장류학자, 환경운동가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다." 1934년 4월 3일 영국 런던 출생 1957년 아프리카로 건너가 세계적인 고인류학자 루이스 리키와 매리 리키 부부를 만남 1960년 루이스 리키에 의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곰베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10여년간 야생 상태의 침팬지를 연구 1965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동물행동학 박사 학위 1977년 ‘제인 구달 연구소 (The Jane Goodall Institute)’를 세워 침팬지 및 다른 야생동물들 이 처한 실태를 알리고 서식지 보호와 처우 개선 활동 펼침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음 ‘교토상’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의 ‘허바드 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상을 받음 2002년 UN에서 ‘평화의 메신저’로 임명 한국에는 1996년 처음 방문한 이래로 2003년부터는 격년으로 꾸준히 방문하여 대중 강연을 통해 한국 시민들과 만나고 있음 대표 저서 <생명사랑 십계명> <인간의 그늘에서> <희망의 이유> <희망의 밥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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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생태학자, 진화생물학자
"알면 사랑한다." 1954년 1월 6일 강원도 강릉 출생 1973년 시인이 되기를 꿈꾸다가 솔제니친의 <모닥불과 개미>, 자크 모노의 <우연과 필연>을 읽고 생물학에 몸을 바치기로 결심 1975년 하루살이 연구를 위해 한국에 들른 유명한 곤충학자 조지 에드먼즈 교수를 만나 인생의 목표를 잡고 유학을 결심 1990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생물학과에서 박사 학위 1994년 하버드대학교를 거쳐 미시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중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직을 제안 받아 귀국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젊은 과학자상’, ‘과학기술진흥훈장’ 등 다수 수상 꾸준한 집필 활동으로 ‘시인의 마음을 지닌 과학자’ ‘대중과 소통하는 지식인’으로 자리매김 대표 저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개미제국의 발견> <통섭적 인생의 권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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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소개 생명다양성재단은 생물과 환경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과학을 바탕으로 자연 및 환경 문제를 올바로 이해하고 해결하고자 설립된 공익 재단법인입니다. 기초과학을 지원하여 야생동식물을 연구 및 조사 하고, 생명존중을 위한 저변을 확대하며, 자연 보전을 위한 기술을 개발 및 보급하고, 학문적 성과가 사 회적인 영향을 갖도록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여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뿌리와 새싹 소개 제인 구달 박사의 ‘뿌리와 새싹’은 1991년 탄자니아에서 16명의 젊은이가 모여 시작된 환경운동 프로 그램입니다. 현재는 136개국의 수십만 개의 모임이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성 장하였습니다. 뿌리와 새싹은 동물, 환경, 이웃이라는 세 가지의 테마 중 가장 관심이 깊은 대상을 최소 한 가지 선택하여 개성 있는 프로젝트를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운동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100개 이 상의 소모임이 만들어져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생명다양성재단에서는 한국의 뿌리와 새싹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 혜택 및 인증서 발급 등 회 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정보 혹은 최근의 활동 정보는 아래를 통해 가능합니다. 생명다양성재단 웹사이트 www.diversityinlife.org 뿌리와 새싹 한국지부 페이스북 www.facebook.com/RootsnShootsKorea 뿌리와 새싹 한국지부 블로그 www.rootsandshoo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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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세계 평화의 날 행사
벌레들의 연인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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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두두
나무늘보 세미나
뿌리와 새싹 국제 청년 리더쉽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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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 새싹 연말 파티
뿌리와 새싹을 위한 제인구달 내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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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 새싹 소모임 등록 방법 1. 평소에 마음이 쓰였거나 변화가 있었으면 했던 부분,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일이 있는 지 생각해 봅니다. 동물, 환경, 이웃의 세 가지 테마 중 한 가지 이상을 포함하여 프로젝트를 구상합 니다. 혹은 뿌리와 새싹 소모임 현황(생명다양성재단 웹사이트 > 주요활동 > 제인구달의 뿌리와 새 싹 > 뿌리와 새싹 소모임)을 살펴보고 나와 같은 지역, 같은 관심사의 활동을 하는 소모임이 있는지 찾아보고 해당 소모임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2. 프로젝트에 함께 할 사람을 세 명 이상 모아봅니다. (단독으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3. 뿌리와 새싹 사무국에 소모임 등록을 합니다. 생명다양성재단 웹사이트(www.diversityinlife.org) > 후원·참여 > 뿌리와 새싹 등록 > 등록양식 작성 및 제출 4. 사무국에서 소모임 팀장에게 발송하는 웰컴 메일을 확인하면 등록이 완료됩니다. (가입 및 등록비 없음) 소모임으로 등록되면 제인 구달 박사님과의 만남, 세계 평화의 날 뿌리와 새싹 이벤트, 소모임 총회, 소모임 대상 강연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메일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인증서 발급 안내 · 뿌리와 새싹 사무국에 등록된 모든 소모임은 활동 에 대한 인증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학교 봉사활동인증서 제출 가능). · 인증서 발급을 위한 모든 활동은 사전에 사무국과 메일로 협의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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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시간 미만의 활동은 사진과 내용을 메일로 제출하여 발
급 가능합니다.
그 이상은 사무국과 함께 활동계획을 논의하고, 활동결과 자 료를 제출하여야 발급 가능합니다.
생명다양성재단
장학 혜택 안내 · 대상 : 사무국에 등록된 뿌리와 새싹 소모임(신규 및 중복 지원 가능) · 기간 : 연 2회(상반기, 하반기) * 사무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종류 및 안내 장학 프로그램
장학 성격
지원 금액
지원 기간
계획서
중간보고서
최종보고서
소나기
일시 지원금
약 10-15만원
두달 이내
지원서로 대체
호우
단기/중기 지원금
약 30-50만원
프로젝트에 따름
진행 사진과 간략한 설명 글을 사무국에 제출
보고서(A4 1장 분 량의 지정된 서식) 작성 후 사무국에 제출
달구비
장기 지원금
협의
6개월 이상 - 1년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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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우 장학혜택으로 '동물복지권'을 위해 활동한 '그리니즘 프로젝트 소모임' 2. 소나기 장학금으로 불곡산 인공둥지활동을 진행한 '리건가족' 3
3. 호우 장학금으로 '야생동물을 지키는 사람들' 팟케스트활동을 진행한 '바다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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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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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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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생동물을 위한 활동 조류의 유리충돌 방지 활동(BirdSavers) 조류는 시야 특성상 투명한 인공구조물에 취약합니다. 새들에게 유리는 태양의 위치나 내부의 조도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어두운 통로로 보이거나 아무것도 없는 공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비행 시 유리하도록 두개골과 뼈가 스펀지와 같이 빈 공간이 많도록 진화되어 충돌시 더욱 치명적입니다. 이를 위해 유리창, 투명한 방음벽 등에 자외선 반사 스티커(불투명한 스티커)를 촘촘하게 혹은 전체에 부착하거나, 10cm 간격으로 줄을 설치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한국조류보호협회에서 맹금류 형 태의 버드세이버 스티커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데, 이때 30cm 이내로 촘촘하게 부착하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뿌리와 새싹 장학혜택 지원: 소모임 '하나의 새싹' <새살림 프로젝트> 보기: https://brunch.co.kr/@diversityinlife/35
생물종 정기 모니터링 활동 다양한 생물과 함께 공존하고 그들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그 곳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에 대한 파악 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주거지 인근 공원이나 학교 인근 야산 등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록은 공사 등으로 인한 서식지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발생했을 때에 생물종 보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모니터링 기록을 통해 생태지도를 제작해보는 활동은 모니터링에 대한 즐거움을 높이고 주변 사람들 과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합니다. 조류, 양서류, 곤충, 식물 등 특정 생물종만을 모니터링 하는 것도 가능하고, 생물 활동 시간을 고려하여 야간 조사를 진행해보는 것도 특별한 활동이 될 것입니다.
해양생물보호활동 해양생태계는 바다 뿐만 아니라 갯벌과 습지에 서식하는 생물들까지 다양성이 그 어느 서식지보다 풍 부합니다. 또한 지구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여 과학적으로 중요한 기후변화 지표로서 연구되고 있는 데, 실제로 기후변화를 비롯하여 해양 오염과 남획 등 해양생물이 겪는 피해는 광범위하고 심각합니다. 욕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치약, 각질제거제, 세안제 등에는 미세플라스틱(microbeads)이 함유된 경우 가 많습니다. 아주 미세하여 하수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못한 뒤 바다로 흘러들어 바다거북, 물새 할 것 없이 체내에 쌓여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확인하는 소비 활동이 필요합니다. 미세플라스틱 사용중단을 약속한 기업 목록 확인하기: http://www.beatthemicrobead.org/product-l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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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험동물을 위한 활동 2013년 3월 11일 이후 유럽연합은 동물성 원료를 포함하여 동물실험 된 화장품 판매를 법적으로 금 지시켰습니다. 동물과 사람은 DNA가 달라 실제로 유의미한 결과 도출과 적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 고, 안정성 평가라는 관료적인 명목으로 안전성 입증이 완료된 제품조차 동물실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알아보고 소비하는 과정은 불편하지만 윤리적인 소비 활동입니다. 현재 쓰고 있는 제품에 우선순위를 매겨, 순차적으로 바꿔가는 방법을 제 안합니다. 천연 재료를 활용한 제품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좋습니다. 동물실험 안하는 착한회사 리스트(Animal Testing FREE) 확인하기: https://ekara.org/activity/use/read/7173
By usda / 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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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농장동물을 위한 활동 가축 동물 달걀,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는 일반적으로 많이 소비하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비용 절감과 생산 증대를 위해 닭은 제 몸보다 작은 케이지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자해를 막기 위해 발톱과 부리를 잘린 채 키워지고, 돼지도 제 한 몸 돌리기 어려운 좁고 어두운 케이지에 갇혀 키워집니다. 소의 사정도 크 게 다르지 않습니다. 동물의 본성을 완전히 제한하는 사육방법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보다 윤리적이고 동물의 처우에 노 력을 쏟은 회사의 제품을 선택함으로서 동물 복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자유방목 유정란 구입, 옥수 수사료가 아닌 풀과 새싹을 먹여 풀어키운 동물 복지 인증 농장제품 구입 등은 가격은 비싸지만 보다 윤리적이며 독성성분 또한 공장식사육 제품에 비해 적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축산물을 소비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By Bharat509 / Wikimedia
체험농장 동물 아이들의 생명에 대한 가치와 생태감수성 교육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체험농장은 실제로는 정반대의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이동식 소규모 동물원의 경우 잦은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운영 시간 외에 좁 은 케이지에의 감금, 여러 사람이 끊임없이 만지고 들어올림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면역 저하로 대부 분 일찍 죽습니다. 해당 기업에 동물들이 제 본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하거나, 학교나 어린이 집에서 연계하여 시행하는 경우 올바르지 않은 생명교육임을 밝히며 중단시켜주길 바란다는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는 캠페인을 기획하여 활동할 수도 있고, 가장 좋은 것은 참여하 지 않음으로서 기업에 이득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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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물원 동물을 위한 활동 동물원은 멸종위기 종보전과 과학 연구 공간으로서 기능하는 동시에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기능하기 도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전시 기능인데, 좁고 삭막한 공간에 가둬두거나 동물 쇼 가 이루어지던 이전에 비해 최근에는 동물의 입장에서 동물원 환경을 고민하고 동물복지 개선이 이루 어지도록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동물원에서 운영하는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동물복지 개선활동에 기여하거나, 동물원을 찾는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교양있는 관람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관련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것도 좋 습니다(동물에게 음식 주지 않기, 소리지르거나 전시공간 두드리지 않기 등). 활동 전 참고하면 좋은 도서: <고등학생의 국내 동물원 평가 보고서> 최혁준(책공장더불어)
5. 반려동물을 위한 활동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 및 번식농장 폐지활동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자신의 반려동물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 만, 그에 반해 유기동물 숫자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보다 빠르고 대량으로 판매동물을 공급하기 위한 번식농장(일명 개공장)은 동물들에게 지속적인 임신과 출산을 시키고 몸이 상한 동물 폐기, 비위생적 이고 비윤리적인 사육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구매가 아닌 입양을 하고, 유기동물 보호소에 찾아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그들 을 도울 수 있습니다. 입양이 필요한 동물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활동이나 보호소에 필요한 물품을 주 변 지인들을 통해 기부받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을 사고파는 행위에 동참하지 않으며 번식농장에 대한 실태와 폐지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전파하는 것도 아주 의미있는 활동입니다.
반려동물 인식개선 활동 반려동물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요즈음 이에 대한 올바른 시민의식과 생명윤리의식이 자리잡 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공존할 수 있는 대안을 고민하고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공동 주택, 인근 공원 등에 배변봉투를 놓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 로젝트를 기획해볼 수 있고, 반려견이 출입할 수 있는 카페, 식당, 관광지, 숙박시설 등을 찾아보고 이 를 배포가능한 형태로 가공하여 공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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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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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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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거지 인근 활동 분리수거 쓰레기 배출량이 너무 많아 매립지 문제, 해양 폐기물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 니다. 에너지 전환 같은 대안에 앞서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것은 쓰레기 배출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분리수거를 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의 쓰레기 배출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외국의 독특한 분리수거 사례를 참고해 교실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쉽고 편리한 분리수거 시스템을 고안해봅니다. 비닐이나 페트병처럼 헷갈릴 수 있는 내용은 직접 과자 봉지 등을 활용해 설 명해주는 활동을 합니다. 더 나아가 학교나 기관의 분리수거 비율을 조사 해보는 모니터링 활동과 정 착시키는 캠페인도 해봅니다.
지렁이 키우기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는 전체 쓰레기 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건조, 처리 과정에서 막대한 전기 사용, 수질 오염 등의 문제까지 일어납니다. 사람이 먹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질소와 칼슘 등 식물이 생장하기 좋은 ‘분변토’를 만들어내는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60%나 줄일 수 있습니다.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서 자원순환 정책으로 지렁이를 분양하기도 합니다. 지렁이 사육법은 잘 정리 된 기사나 지렁이 농장 블로그*를 참고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렁이를 키우기 전과 후의 음식 물 쓰레기 양을 비교해보고, 지렁이가 안정적으로 번식하면 주변에 나눠줄 수도 있습니다. 한겨레온 | 환경을 지키는 한 방법 '지렁이 키우기':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1 세경 지렁이 농장: http://blog.naver.com/prologue/PrologueList.nhn?blogId=shc1303
텃밭 가꾸기 텃밭 가꾸기는 푸드 마일리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화학물질을 전혀 쓰지 않은 채소를 먹을 수 있는 활동입니다. 뿐만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껴 자연과 나의 관계를 깨닫게 해주고, 곤충들에게 잠 깐의 쉴 자리를 제공해주는 가장 자연 친화적인 활동이기도 합니다. 푸드 마일리지: 음식이 유통되며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일컫는 단어. 쌀 포대 등을 재활용해서 채소들을 심어 옥상 텃밭, 베란다 텃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땅과 화분에 심 은 작물의 성장 정도를 비교해보거나, 텃밭 관찰 일기를 작성해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유 기농 퇴비로 재활용하거나,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일일 장터 등을 열어 기부하는 활동을 연결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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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외 활동 생태도감・생태지도 만들기 매일 보는 흔한 동물, 식물을 도감에서 찾았을 때의 반가움을 한번 느껴보면, 이후 항상 생물을 유심히 살펴보고 더욱 자세히 관찰하게 됩니다. 내가 직접 만들며 공부도 하고, 이웃들에게 우리 동네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알리는 쉽고 좋은 방법이 바로 생태 도감, 생태 지도 만들기입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관찰한 동, 식물을 조금씩 축적해서 자기만의 테마를 담은 생태 도감 또는 생태 지도 를 만들어봅니다. 어떤 종인지 모를 때는 사진을 찍어서 자연관찰 앱인 '네이처링'을 이용하면 전문가 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완성된 도감이나 지도는 배포하거나, 친구들과 같이 산책해보는 활 동을 해봅니다.
생태여행은 가되 체험활동 자제하기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갯벌, 또는 철새가 장관을 이루는 철새 도래지 같은 자연 관광지에 직접 찾아가 는 생태 여행을 합니다. 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자연의 소리, 바람의 냄새, 동물의 흔적들을 듣고, 맡 고, 보면서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다시금 발견해봅니다. 많이 알려진 관광지일수록 바지락 잡기 체험, 먹이주기 체험 등 동물의 서식지를 침해하고 그들의 삶 에 영향을 주는 체험 활동이 횡행합니다. 체험 활동을 자제하고 대신 쌍안경과 관찰 노트, 생물도감, 쓰레기 봉지를 가져가 멀리서 관찰하며 기록하고, 서식지 정화 활동 등으로 나의 흔적은 남기지 않고 도움을 주는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나무심기 매일 작은 묘목들을 황무지에 하나씩 심어 35년만에 결국 숲과 야생동물 보호지역을 만들어낸 인도 의 활동가 ’자다브 파양’의 이야기는 이제 각종 매체를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의 생명력에 시 간이 더해지면 공기 정화, 수분 및 온도 유지, 야생동물 서식지 제공까지 셀 수 없는 자연 회복 효과가 생깁니다. 나무를 심어도 되는 사유지가 있다면 묘목을 사서 심고 가꾸어 봅니다. 되도록 외래종이 아닌 토종 묘 목을 심고, 다양한 나무를 섞어서 심습니다. 마땅히 나무를 심을 곳을 못 찾겠다면 트리플래닛*에 가 입해 반려나무를 입양하고 나무 심기 행사에 참가합니다. 숲으로 간 사람들 2부, SBS 스페셜 트리플래닛: https://tree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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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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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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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캠페인 동참 활동 어스아워(Earth Hour) 어스아워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국제적 환경 운동입니다. 매년 3월 말 경에 하루를 지정해서 저녁 8시 반에서 9시 반 사이에 조명을 모두 끄면서 참여하는 캠페인입니다. 그 시간만큼은 에너지를 쓰지 않고 생활해보는 것이지요. 올해 어스 아워는 2018년 3월 24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전 세계 187개국 이상, 수 백 만명과 함께 이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소등은 한 시간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가능한 만큼 시간을 늘리고 매월 우리 그룹만의 어스 아워를 가져볼 수도 있습니다.
당근 모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캐럿몹(Carrotmob)은 사회와 환경을 위해 보다 나은 변화를 약속 및 실천한 사업장을 방문해 집중 구매해주는 소비자 운동입니다. 가령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목표치를 설정하여 이에 도달하는 가게에 회원들이 몰려가 사주는 것입니다. 머그잔을 흔쾌히 준비해주는 카페, 채식 및 비건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 유기농 채소 및 방사란을 사용 하는 곳을 찾아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들과 일부러 찾아갈 수 있습니다. 식당 주인에게는 방문의 이유 를 알리고 그 장점을 더 살리도록 권장하는 것도 좋습니다.
채식 늘리기, 팜유 및 잔반 줄이기 우리의 식문화는 우리가 자연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로입니다.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육 류의 소비가 급증하고, 또한 동남아 밀림의 파괴에 큰 영향을 주는 팜유와 같은 재료도 늘고 있습니다. 물질적 풍요 속에 식사마다 버리는 음식도 많은 현실입니다. 생명의 살 권리와 동식물의 복지, 몸의 건강과 더욱 가까운 식단의 음식을 먹고 주변에 장려하는 운동 을 펼칠 수 있습니다. 장을 볼 때 내용물에서 팜유가 적힌 것을 최대한 피하고, 식당 반찬 중 거의 먹지 않을 것은 바로 선별해서 나오자마자 돌려주면 버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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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
2. 교육 활동 스터디 그룹 뿌리와 새싹 한국 지부를 운영하는 생명다양성재단의 주요 가치 중 하나는 ‘공부하는 환경운동'입니 다. 혼자서는 하기 어렵거나 망설여지는 주제를 가지고 소그룹 멤버들과 함께 탐구하고 익히면 뿌리 와 새싹 활동은 물론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파급효과가 됩니다. 뿌리와 새싹 정신에 따라 이웃, 동물, 환경 그 어느 것이든 해당되는 책, 잡지, 논문,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선정하여 함께 공부합니다. 이왕이면 내 주변 내 일상과 연결고리를 찾아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 여 다음 활동의 자양분으로 삼으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박물관 및 공원 방문 생물을 주제로 한 전시 시설은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노력이 깃든 공간들입니다. 자 연사 박물관, 국립공원 및 생태공원 그리고 이곳들의 방문자 센터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며 생물 지 식과 컨텐츠에 대한 재미와 감을 얻는 것입니다. 단순 방문보다는 비평적인 자세를 가지고 사전 공부를 하고 찾아가도록 합니다. 특히 지식과 정보 전 달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었는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명에 대한 감동과 실천 의지를 자극하는 지 또한 판단해보고, 가장 우수하고 와 닿는 전시를 선정해보기도 합니다.
교실 열기 생태와 환경에 대한 주제는 특히 어린이라면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여기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로 벌어지고 있는 강좌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나 기타 교육기관 등에서는 전공 선생님 이 부재한 이유로 교육의 기회가 많이 제공되고 있지 못하지요. 자신이 직접 교육할 수 있는 경우 선생님 모임을 만들어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 및 환경 교실을 열 수 있습니다. 정식의 기관을 통해서 봉사할 수 있으면 좋지만 꼭 그래야 하는 것도 아니지요. 그냥 집에서 자녀와 자녀 친구들을 대상으로도 작은 교실을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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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와새싹 가이드북
3. 콘텐츠 제작 및 나누기 소셜 미디어 이제 소셜 미디어를 가지고 자신의 일상이나 관심사를 타인과 나누는 일은 일상사가 되었습니다. 평소 에 즐기는 미디어를 활용하여 컨텐츠 중심의 뿌리와 새싹 활동을 전개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이웃에게 도움과 격려 그리고 자극이 되는 활동이 됩니다. 이미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한 포스팅도 좋지만, 하나의 개인 채널을 운영한다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남들이 잘 모르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개와 상세 정보를 올리 는 ‘뿌리와 새싹 편집샵’ 등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그림 작업 매일 셀 수 없을 만큼의 웹툰 및 카툰이 소비되고 있지만 정작 개인적으로 창작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림 실력을 살려, 또는 콜라쥬, 서예, 자수 등 다양한 매체를 살려 뿌리와 새싹 활동과 컨텐 츠를 담으면 보람과 재미가 살아날 겁니다. 생활 전반에서 맞닥뜨리는 환경 문제를 4컷 만화와 같은 형식으로 표현해보세요. 또는 내 주변 동물을 하나씩 초상화에 담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카드처럼 남에게 건넬 수 있는 형태로 애초에 작업을 하면 개인적인 터치를 가미한 대안적 선물 활동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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