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경제신문 7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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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읽으며 '내일'을 만납니다! 한우리 독서논술 추천도서

내 아들과 딸이 부자로 살 수 있을까? 경제 교육전문가, <어린이 경제신문> 박원배 대표의 경제 개념 원리

아기돼지 삼형제가 경제를 알았다면

제 750호 주간 2014년 2월 10일

econoi.com

02) 714-7942

'복고 바람' 대한민국 강타하다 '응답하라 1994'의 히트와 함께 대한 민국에 복고(復古) 바람이 거세다. 이 드라마는 제목대로 20년 전의 이 야기를 담고 있다. 출연진은 비중에 관 계없이 스타가 돼 서너 편씩의 광고 모 델로 활동하고 있다. 복고는 '옛날로 돌아가는 것'. 복고 바람은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를 비롯 해 상품, 광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 맥도날드는 지난해 잠 깐 한정메뉴로 선보인 '1955 버거'를 고정으로 내놓았다. 미국 맥도날드가 처음 문을 연 1955년 당시의 맛을 재현 한 버거. 이 제품은 지난해 한정판매 한

이트에서는 한 자루에 수십만 원씩 거

있고, '수상한 그녀'는 한 할머니가 50

것. 최근 경기침체가 국민들에게 주는

달 반 만에 200만개가 팔려 나갔다.

래되고 있다.

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내용으로 예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회사도

상 밖의 인기를 끌고 있다.

좋다. 불경기에 신상품 개발은 부담스

요즘 배우 김정은 씨가 밝은 표정으

153(판매가 15원과 세 번째 만든 제

로 '여러분, 부자되세요~'라고 외치는

품이란 뜻)은 출시 50년 동안 36억 자

복고는 어느 때나 있었다. 복고는 추

장면이 나오는 광고는 15년 전인 2001

루가 팔린 흔한 제품이지만 복고풍을

억이기 때문. 하지만 최근 바람은 '추억

년 말과 2002년 초에 나온 광고를 바

타고 스타모델이 됐다. 복고 상품은 패

팔기' 이상이라 관심을 끈다.

탕으로 한 복고 광고다.

션, 신발, 조립 완구 등 거의 모든 영역

필기구의 대명사인 모나미는 대표상 품인 '153 볼펜'의 한정판을 내놓았는 데, 판매 하루 만에 다 팔리고 중고 사

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중문화도 마찬가지. 영화 '피 끓는 청춘'은 대놓고 촌스러움을 강조하고

장 큰 이유는 경기불황이다. 경제가 위

대비해 지금 사용하는 물건 하나, 음반

축돼 소득이 줄고, 불안감이 커지면서

한 장이라도 잘 보관하자.

익숙한 과거로 돌아가 위안을 얻는다는

생각하는 힘·글쓰는 힘·진로개발

초등 NIE '호두야'가 대안 교육부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논술

모토로라 팔아치운 구글 맛있는 경제

5면

달걀 가격 올라요 엄마는 교육전문가

8면

칭찬도 잘못하면 '독' 생생과학 나무뱀, 점프 아니라 비행

11면

복고는 항상 존재한다. 지금 어린이 들이 성인이 될 20년 이후에도. 그때를

06

2면

증을 받았기 때문에 덜 위험하다.

이유가 뭘까. 전문가들이 찾아낸 가

INSIDE

줌인

럽지만 복고제품은 당시 소비자들의 검

을 선택하여 정규 과목에 넣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을 고시했습니다. 그만큼 글쓰기 연습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 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호두야는 초등학생이 논술을 포함한 서술형 평가를 대비할 수 있는 <초등 NIE 학습지>입니다. 매주 발생하는 시사문제를 이해하고 글로 써보는 시사논술의 최강 자 호두야. <어린이 경제신문> 15년 노하우가 들어있습니다. 문의 및 구독신청 714-7987 <어린이 경제신문>

박원배 기자 one2@econoi.com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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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학년

2014.2.10~2.16·750호

모토로라 팔아치운 구글 2011년 구글은 125억달러(약 15조원)라는 거액을 들여 휴대폰과 무 선통신의 세계적 강자이던 모토로라사를 사들였다. 모토로라는 구글의 지배를 받는 자회사가 된 것. 당시 세계인들은 구글이 모토로라(스마트폰 세계 3위)를 이용해서 휴 대폰 사업을 크게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4 년. 구글은 모토로라를 중국의 레노버사에 단돈 29억 달러에 팔기로 결정해 또 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큰 손실을 보면서도 매각을 결 정한 구글의 속내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두 회사의 속내를 가상인터뷰로 꾸며보았다.

박노성 기자 papers@econoi.com

우리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포화상태 스마트폰 매력 없어 구글의 에릭 슈미트회장 어린이 경제신문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구글의 회장 슈

우리는 박리다매 제조업체 "싼 가격에 왕창 팔겠다" 레노버의 양위안칭 회장 슈미트 회장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어요. 그게 바로 구글

미트입니다. 우리가 모토로라를 팔기로 한 이유는 간단해요. 선택과 집중이죠.

이죠. 우리도 구글만큼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어요. 모토로라를 이용해서 세계 스

사실 2011년 모토로라를 사들이면서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스마트폰 시장에

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것입니다.

뛰어들 것으로 생각했어요. 실제로 스마트폰 시장에도 관심은 있었어요. 하지

물론 스마트폰의 이익이 전처럼 많지 않다는 거 잘 알아요. 그러나 우리는 본래

만 몇 년 사이에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상태가 됐고, 삼성, 애플 등 스마트폰 업

PC를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전부터 '적은 이윤으로 많이 판매하는'(박리다매)

체들의 이익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봤어요.

방식에 익숙해요.

원래 우리 회사는 구글글래스에서 알 수 있듯 첨단 소프트웨어 기업이에요.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모토로라를 팔기로 결정한 거예요. 손해는 아니라고 봐요. 모토로라가

우리는 중국기업이기 때문에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거라고 확신

갖고 있는 무선통신 특허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레노버사와 합의했기 때문이

해요. 1억대 정도는 아주 쉽게 팔 수 있다고 봐요. 모토로라 인수 과정에 대해 궁

에요. 경쟁사들과 차원이 다른 무선통신 사업으로 높은 이윤을 만들어내는 게

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2012년 슈미트 회장을 만났을 때 말했어요. "모토로

우리가 잘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것으로 봐주세요.

라는 구글보다 레노버에 더 알맞은 회사다." 이 말에 슈미트 회장도 공감했어요.

기업도 사고 팔아요 기업을 운영하다보면 어떤 기술이나 시설이 필요할 때가

에요. 금액이 너무 크기 때문이죠. 주로 현금, 주식, 채권 등

있어요. 그것을 직접 만들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죠.

기업이 가진 재산을 이용합니다. 이번 구글과 레노버의 거

또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어요. 위험하죠.

래에서 레노버가 내기로 한 돈(29억1000만 달러) 중 14억

이럴 때 그런 기술이나 시설을 갖고 있는 기업을 사들이 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죠. 기업도 사고 팝니다. 이것을 M&A라고 해요. M&A는 Merge(합병), Acquisition(습득)의 약자죠. 그럼 기업은 어

1000만 달러는 현금과 레노버의 주식으로 제공하고, 나머 지 15억달러는 3년 후에 갚겠다는 약속 어음을 지급한다고 해요. 3년짜리 약속어음은 3년이 지나면 현금을 내겠다는 약속의 증표죠.

떻게 사고 팔까요. 우선 당사자가 만나 금액을 정합니다. 기

기업을 사고 파는 일에는 아주 많은 약속이 만들어집니

업의 가치를 금액으로 정하는 것이에요. 여기에는 여러 가

다. 그래서 변호사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해요. 변호사는 꼼

지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 협상을 해서 결정합니다. 금액을

꼼하게 계약서를 만들어 사는 쪽과 파는 쪽이 약속을 꼭 지

결정하면 사는 쪽은 어떻게 그 돈을 낼지 정합니다. 우리가

키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트에서 과자를 살 때처럼 모두 현금으로 내는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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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

2014.2.10~2.16·750호

높은 학년

econoi.com 03

기부의 큰 손 이종환 회장 이종환

우유

? 삼영화학그룹 이종환 명예회장이 서울

"우유도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내

대학교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용을 담은 EBS 다큐멘터리가 방영됐

이번 학위는 오연천 서울대 총장 임기

다. 이에 대해 낙농업 종사자들은 거

동안 네 번째로 우리나라 석유·화학 분

세게 반발하며 방송중지 가처분 신청

하하

야를 이끌며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됐

을 냈다. 최근 법원은 이 신청을 기각

고,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했다. 프로그램이 낙농업 종사자들의

용어

이루어진 것. 삼영화학은 널리 알려진

명예나 영업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것

회사는 아니지만 이 회장은 '세계 최대의

이다.

하루하나 개인재산 용어 장학재단 운영자'로 유명하다. 8000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장학사

이번 판결은 우유의 영양문제와는 관련없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완전식

업으로 인재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작은 나라 스위스가 인재를

품 우유'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우유의 영양에 대한 논란은 유럽에서

키워 강소국으로 성장한 것에 영감을 얻어, 사업을 통해 번 돈을 기부해 장학

시작됐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자국의 낙농 산업을 살리기 위해 완

사업을 시작했다. 그가 설립한 관정교육재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장학재단

전식품으로 과대광고를 한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심지어 미국의 존스 홉킨

이다. 지금까지 약 5000억 원이 넘는 기금을 마련해 국내외 학생들에게 장

스 의과대학의 프랭크 오스키 박사는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를 절대 마시지

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종이 한 장도 아끼는 구두쇠 회장으로 불리지만

말라"고 말할 정도. 우유는 송아지에게 최적화된 음식이지 사람의 몸에

인재양성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 회장의 꿈은 재단에서 도

완전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마시

움을 받은 학생 중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이라고.

러시아

는 우유가 시험대에 올랐다. 인

영실업

7일 러시아 소치에서 동계 올림픽

국내 완구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진

이 개막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러시아

것은 오래전의 일이다. 봉제완구는 값

로 집중되고 있다.

싼 제품으로 무장한 중국에 손을 든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오래다. 전자완구나 조립완구는 미국,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일본, 네덜란드 등의 공세로 국내 기업

'강하고 새로운 러시아'로 발돋움 하겠

들은 기를 펴지 못했다. 당연히 국내 최

다"며 이번 올림픽의 의미를 강조했다.

다판매 기록은 레고, 파워레인저 등 항

이런 기대와 달리 전문가들의 분석은

상 외국기업들의 차지. 그러던 국내 시

반대. 올림픽 준비 비용이 당초 계획

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보다 5배나 늘어난 500억 달러나 들 어갔기 때문. 지출금액에서 올림픽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해 280만개나 팔았지만 그래도 없어서 사지 못하는 '또봇신화'를 만들어낸 것. 또봇 생산업체는 영실업이다.

러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수출에 의지하고 있다. 이것도 곧 발목을 잡을

영실업은 계몽사의 계열회사였다. 1998년 외환위기와 함께 모기업이 부도나

전망.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자 영실업도 팔렸다. 이때 지금 대표를 맡고 있는 한찬희 사장 등 뜻있는 경영

있으며, 에너지 수출량도 점차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 러시아 경제의 위기설

진들은 영실업에서 완구부문만 인수해 새 영실업을 출범시켰다. 영실업은 유

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엇갈리는 기대와 전망 속에서 소치 올림픽이 러

아용 변신로봇 시장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또봇을 만들었고, 한국 완구의 대표

시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못지않게 세계의 관심

주자가 됐다. 전체 매출액(760억원) 중 또봇의 비중이 70%이다.

을 끌고 있다.


2014.2.10~2.16·750호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부석사 무량수전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 봉황산에 있는 절이야.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문무왕의 명령을 받아 절을 짓고 불교 중 한 종파인 화엄사상을 가르치던 곳이지. 부석사에 서 가장 중심에 있는 건물이 무량수전이야. 우리나라에서 나무로 된 건축물 가운 데 가장 오래돼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어.(국보 제18호) 지금 있는 무량수 전은 신라시대에 지은 건 아니야. 공민왕 때 불타버려 고려시대에 다시 지었어. 왕족인 의상, 승려 되다

고 깨달음을 얻어 도중에 돌아오지. 당

의상은 우리나라 불교의 한 종파인

시 원효와 함께 길을 떠난 사람이 바로

화엄종을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온 승려

의상이야. 의상은 당나라에 도착해 화

야. 본래 의상은 신라의 왕족 신분이야.

엄경을 배우고 돌아왔어. 부석사를 세

20세에 스님이 되려고 경주에 있던 황

우고 강연을 했고 정치에도 여러 가지

복사라는 절에 들어갔어. 조선시대 불

조언을 했어. 지금은 원효대사를 위대

교는 서민들이 믿는 종교였지만, 불교

한 승려로 얘기하지만 당시에는 의상이

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신라시

훨씬 많은 활동을 하고 존경받는 승려

대에는 왕과 귀족들의 종교였어. 당시

였어.

국가의 정치와 경제, 문화 모든 부분에

?

!

무량수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이다. 또 다른 문화재에서 찾기 힘든 주심포 양식과 배 흘림기둥으로 유명하다.

어. 무량수전 건축의 특징은 '주심포 양

의상과 선묘의 사랑이야기

식'과 '배흘림기둥'이다.

의상이 당나라로 가서 하루 묵게 된 집에

▶ 주심포 양식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처

선묘라는 딸이 있었다. 그녀는 의상을 사모했지만 승려의 몸으

불교의 영향이 강했어. 자연히 승려는

배흘림기둥에 담긴 지혜

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큰 힘을 가지고 있었지. 당시 왕족들이

무량수전은 아미타여래를 모신 곳이

맞추어 댄 나무쪽)를 기둥 위에만 두는 것으

승려가 된 이유는 힘을 가질 수 있었기

야. 아미타여래는 끝없는 지혜와 무한

로 고려시대 전기까지 유행했다. 이후 기둥

때문이야.

한 생명력을 가져 '무량수불'이라고 불

사이사이에도 공포를 해 넣었다.

려. 무량수전이란 이름은 여기에서 나

▶ 배흘림기둥 높은 기둥의 위, 아래 굵기가

신라에 돌아와 의상이 부석사를 세우는

원효의 라이벌, 의상

온 거야. 문무왕 때 지었지만 공민왕 때

똑같으면 기둥이 지붕의 무게에 짓눌리는 것

데 나쁜 무리들이 공사를 방해한다. 그 때

해골에 고인 물을 먹고 깨달음을 얻

불에 탔고, 공민왕의 뒤를 이은 우왕 2

같은 착시현상이 생기는데 이를 막기 위해 기

큰 돌이 공중으로 떠올랐고 무리들은 두

은 원효대사의 이야기는 잘 알고 있을

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둥 가운데를 더 굵게 만든 것. 고려 후기의 건

려움에 떨면서 물러났다. 이 돌을 띄운 사

거야. 원효대사는 당시에 불교를 공부

우왕은 요즘 두 개의 드라마(MBC '기

물이지만 통일신라와 고려 전기의 건축물 양

하려고 당나라로 유학을 가다 동굴에서

황후'에서 양이가 사랑한 고려의 왕자,

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하루 쉬게 됐는데 우연히 해골 물을 먹

KBS 정도전의 어린 왕)에 나오고 있

하하 용어 하루하나 용어

로 불교에만 정진하는 의상은 선묘를 받 아들이지 않았다. 선묘는 의상이 신라로 돌아가는 배를 보며 몸을 던져 자결하고 만다.

람이 바로 선묘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돌 이 뜬다'는 의미의 부석사(浮石寺)는 여기 서 유래했다.

지화정 기자 media@econoi.com

무량수전이 중요한 문화재로 평가받는 이유는? 1. 부석사 무량수전의 특징이 아닌 것은?

2. 의상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통일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① 해골 물을 먹고 깨달음을 얻었다.

② 기둥의 아래 위보다 가운데가 더 굵다.

② 신라시대에는 위대한 인물로 칭송받지 못했다.

③ 기둥 사이사이에도 공포가 있다.

③ 선묘낭자의 사랑을 받아들였다.

④ 주심포 양식으로 돼 있다.

④ 신라에 화엄사상을 전파했다.

3. 신라시대에 불교를 믿었던 계층은?

4. 무량수전이 중요한 문화재로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정답 : 1.③ 2.④ 3.왕과 귀족 4.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중 하나로 통일신라와 고려 전기 건축의 특징이 나타나있기 때문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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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ECONOMY

2014.2.10~2.16·750호

최고경영자(CEO)

?

!

낮은 학년

econoi.com 05

달걀 가격 올라요

기업 CEO를 꿈꾸는 사람들이

조류독감이 발견된 17일부터

많아요. CEO는 Chief Executive

지금까지 전국의 오리고기와 닭

Officer(최고하루하나 경영자)의 줄임말이 용어

고기 판매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에요.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경우

는 소식입니다. 관계 당국에서는

가 많아요.

75도 이상으로 끓이면 인체에

하하 용어

CEO는 기업에서 최고 결정권

해가 없다고 강조하지만 닭과 오

을 가진 사람으로 큰 힘을 가지

리고기를 찾는 사람들은 점점 줄

고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회사

어들고 있어요. 게다가 전국적으

를 소유하고 있는 건 아니에요.

로 30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을 당하면서 그 수가 감소하고 있죠.

CEO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식품 전문가들은 달걀 가격의 폭등을 걱정하고 있어

본인 돈만으로 직접 회사를 차려 경영을 한다면 회사를 소유한 사장이

요. 닭과 오리고기는 돼지고기나 생선으로 대신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달걀

맞아요. 하지만 회사를 차리는 데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 여러

은 서민들의 중요한 먹거리이고, 가공식품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죠. 산란

사람의 돈을 모아 회사를 차리고 경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회

계(산란기에 있는 닭)를 대량으로 처분하면서 달걀 공급이 뚝 떨어지는 바

사를 주식회사라고 해요. 주식회사의 주인은 돈을 낸 모든 사람이겠죠.

람에 가격이 벌써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일주일 동안 약 10%가 인상됐

그 중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대표의 자격을 가질 수 있어요. 때론

어요.

돈을 낸 사람들이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경영을 잘하는 전문가에게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파동 이전처럼 충분하게 달걀을 생산하려면 4~5

CEO를 맡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CEO라 할지라도 직원

개월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살처분한 닭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적

과 마찬가지로 소유주에게 일한만큼의 돈을 받아요.

은 돈으로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던 달걀. 비싼 가격으로 서민들의

대기업의 경우 규모가 커서 혼자 경영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요. 그

마음을 우울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래서 각 분야마다 전문경영인을 두고 있어요. 산업이 발전할수록 많은

살처분 : 전염성 질병이 퍼지는 것을 미리 막기위해 실시하는 예방법의 하

CEO가 필요한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CEO를 향해 한번 도전에 보는 건

나. 감염동물, 접촉한 동물, 같은 축사의 동물을 죽여서 처분하는 것을 말

어떨까요?

한다. 지화정 기자media@econoi.com

?

왜 관광산업이 중요하죠?

날씨 좋은 봄, 가을에 방학을 한다면 얼마나

체험

박노성 기자 papers@econoi.com

하하

좋을까. 그런 꿈이!이루어질 것 같아요.

정부가 이 정책을 내놓은 이유는 '관광' 인구

용어 박근혜 대통령이 5월과 9월을 '관광주간'으로

를 늘려 우리나라 경제를 활성화시키자는 뜻이

지정해 봄, 가을방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기

정책으로 선정했을 정도로 여기에 관심을 기울

때문이죠. 5월은 1일부터 11일까지, 9월은 25

이고 있어요. 그 이유는 관광산업이 그만큼 중

일부터 10월 5일까지가 관광주간. 학교나 기업

요하기 때문이죠.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은

이 원할 때 단기방학과 휴가를 줄 수 있게 됐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그만큼 외국에서 많

화될 것입니다. 해외 관광객도 늘어나겠죠. 무

요. 이 때 여행을 떠나면 교통이나 숙박 요금을

은 돈을 써요. 하지만 국내 관광은 10년 째 제

엇보다 관광은 '공해없는 산업'이라고 할 정도

할인해주고,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정부와 회

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요. '가을방학'처럼 여행

로 국가경제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사가 여행비용도 지원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국내관광이 활성

하루하나 용어

에요. 정부는 관광산업의 육성을 중요한 경제

정수정 기자 news@econoi.com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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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0~2.16·750호

한국 교육에 불고 있는 새 바람 1

2

3

4

5

1. CHD금융교육의 김미아 대표가 게임이나 놀이를 이용한 경제 금융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 (주)이코노아이는 신문을 활용한 교육과 각종 경제 캠프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다 3. 보드게임을 통한 교육 을 체험하는 아이들 4. 컵을 빠르고 다양하게 쌓는 스피드스택스 월드챔피언십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이 박람회 기간 중 열렸다 5. 아프리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

대한민국의 교육이 달라지고 있다.

WICIAN(위션)은 실제 태양계의 모

국영수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

습과 행성의 움직임을 3차원 시뮬레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경제 금융 교육

과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해 스스로 꿈

나지 못해 대한민국 전 분야에서 가

이션으로 구현한 앱을 선보였다. 전시

에 게임이나 놀이를 적극 이용해 아이

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장 보수적이라고 비판받던 교육 문화

회에서 진행된 '스마트스쿨' 세미나에

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교육을 펼치

'교과교실 우수학교 사례관'의 학교

가 최첨단 기기들과 체계적인 진로

는 관계자들이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 서울시

들도 성적보다 학생들의 인성과 진로

교육 등으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수업사례를 발표했다. 우리 학교에서

교육청이 발표한 초등 1, 2학년 대상

개발을 중시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하

있다. '2014년 한국교육박람회'(1월

스마트 교육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보

의 종일 돌봄교실의 수요증가와 함께

고 있다.

22~24일)에서는 이같은 흐름을 그

여주는 장면이었다.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놀이를 통한 즐거운 학습 시대

다양하고 깊어진 진로 프로그램

(주)이코노아이와 CHD금융교육은

대로 읽을 수 있었다. 스마트한 하드 웨어(교육기기)와 소프트웨어(교육 내 용)가 어우러진 현장에서 우리 교육 의 미래를 생각해 봤다.

교육 방식의 트렌드 가운데 빼놓을

인성과 진로 개발 프로그램도 교육

수 없는 흐름은 '놀이'를 통한 교육.

의 대세.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의 이

어렸을 때부터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

성권 팀장은 "내면을 키우는 것이 우

은 수학에 스토리텔링을 도입해 흥미

선"이라며 "자존감을 높인 상태에서

하드웨어 분야의 특징은 한마디로

를 유발하고자 하는 초등교육 정책이

꿈과 목표를 설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스마트'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발표된 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매

조언했다.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 기기 활용에 열

스노트는 이에 발맞춰 스토리텔링형

을 올리고 있는데 가장 유행에 민감한

수학 방식을 선보였다.

'스마트 러닝' 시대 활짝 열린다

10대들의 교육에 스마트기기는 대세 일 수 밖에 없다.

버츄얼 스톰은 원어민 교사와 얘기 할 수 있는 멀티화상학습 프로그램을

꿈과 목표 설정의 시작은 적성을 아 는 것에서 시작된다. 최근 적성검사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주)아이파스에서는 유전자지문을

브렉셀이란 회사는 극장, 터미

게임과 같이 만들어 재미와 교육 등

이용해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타고

널, 병원 등 체험학습이 가능한 '3D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구

난 기질과 적성을 분석해 코칭해준다.

가상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상을 내놓았다.

산타프로젝트는 진로체험학습과 활

동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다이어리 앱

지화정 기자 media@econo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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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2014.2.10~2.16·750호

⑥ 이자율

낮은 학년

econoi.com 07

돈의 값어치

냄새 값과 소리 값 옛날에 한 욕심쟁이 영감이 살았어요. 마을에 큰 흉 년이 들자 영감은 사람들이 모아둔 곡식을 빌려달라 고 할까봐 문을 꼭 잠갔죠. 어느 날 영감네 집에서 고 기 굽는 냄새가 나자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 그러자 영감이 고기 냄새 맡는 값으로 다섯 냥을 내라고 말 했어요. 돈을 내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하자 마을 사람들은 돈을 빌려 이틀 만에 다섯 냥을 들고 찾아갔어요. 그 러자 영감은 이틀이 늦었다며 이번에는 이자를 내놓 으라고 했어요. 지나가던 사냥꾼이 그 얘기를 듣고 묘책을 생각했어 요. 일단 마을 사람들이 모든 돈 다섯 냥과 자신의 돈 다섯 냥을 합쳐 커다란 주머니에 넣고 영감을 찾아가

이자와 이자율은 어떻게 정하나요?

저축과 투자로 그물이라는 물고기 잡는 도구를

냄새 값을 가져왔다고 소리쳤어요. 영감은 이자까지

욕심쟁이 영감은 사람들이 고기 값을 이틀 늦

준비한 것에 만족하며 얼른 달라고 했죠. 그러자 나

게 냈고, 그 사이에 이자가 생겼다며 처음 다섯

이렇게 사람들은 생산을 더 많이 하고(생산성

무꾼은 짤랑짤랑 소리만 내고 주지 않았어요.

냥에 다섯 냥을 더 내놓으라고 했어요. 여기서 고

향상) 생활수준을 높이기 위해 저축과 투자를

"돈을 가져왔으면 냉큼 내놓을 일이지, 나를 놀리는

기 값 다섯 냥은 원금이고, 원금에 더해 내는 다

합니다.

게냐?" 나무꾼이 끝까지 소리만 내고 주지 않자 부자

섯 냥은 이자라고 합니다. 이자는 원금에 더해 갚

영감은 화가 나서 나무꾼을 원님에게 끌고 갔어요. 영감은 원님 앞에서 자초지종을 얘기했어요. 원님은 나무꾼에게 왜 돈을 주지 않느냐고 물었어요. "저는 냄새 값을 냈어요. 마을 사람들이 고기는 구경도 못 하고 돈을 냈으니 저도 영감에게 돈 소리만 들려주었 죠." 그러면서 나무꾼은 오히려 여기로 끌려와 나무를 못했으니 영감에게 하루치 나무 값을 요구했어요. 원 님은 부자 영감에게 당장 나무 값을 치르라고 했고,

아야 하는 돈으로 돈을 빌린 사람과 빌려준 사람 이 함께 정하죠. 그런데 영감은 혼자 정했어요.

얻고, 더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된 것이죠.

주식이 뭔가요? 큰 회사를 세우려면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이

보통 이자율은 은행에서 빌려줄 수 있는 돈이

때 필요한 것이 '주식'이에요. 주식은 회사의 소유

많으면 낮아지고, 돈이 없어 귀해지면 높아집니

권을 나타내는 '증서'(종이쪽지)이고, 이것을 팔

다. 사람들이 저축을 많이 하면 은행은 빌려줄

아서 모은 돈으로 만든 회사가 '주식회사'입니다.

돈이 많아서 이자율을 높일 필요가 없어요.

주식을 갖기 위해 자기가 갖고 있던 돈을 투자한

이자율은 한마디로 '돈의 값어치'입니다.

사람들을 '주주'라고 부르죠. 회사는 주주들에게 투자받은 돈으로 물건을 만

부자 영감은 나무꾼에게 큰돈을 내줬어요.

저축과 투자는 왜 할까요?

들어 팔아 돈을 벌어 다시 주주들에게 돌려줍니

낯선 무인도에 간다면 먼저 먹기 위해 물고기

다. 투자한 돈에 남은 이윤만큼 더해 돌려주는 것

라도 잡아야 해요. 맨손으로 잡을 수 있는 물고

이죠. 그래서 주주들은 투자할 기업이 성장할 가

기는 한두 마리. 그물이 있다면 더 많은 물고기

능성이 있는지 꼼꼼히 알아봅니다.

를 잡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이 맨손으로 물고기 잡는 것을 멈추고 그물을 만들면 당장은 배고플지 몰라도 그물을

만약 회사가 많은 돈을 벌지 못하면 회사의 가 치가 떨어지고, 주식 가격도 떨어져 주주들은 손 해를 볼 수 있어요.

만든 뒤에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요. 물

주식에 투자해 많은 돈을 벌수도

고기 잡는 데 드는 만큼의 시간이 줄어들어 더

있지만 한꺼번에 잃을 수도 있어요.

많은 일을 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주식은 신중하게 생각해서

이런 행동을 경제로 생각해보면 물고기 잡는 시간을 저축해 그물 짠 시간에 투자한 것입니다.

투자해야 합니다. (주)FKI미디어 <초등 스토리 경제원리>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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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0~2.16·750호

칭찬도 잘못하면 '독'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칭찬이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 니다. 그러면서도 언제, 어떻게 칭찬하는 게 좋은지 잘 모르고, 칭찬만 해주다가 버릇없는 아이로 만드는 건 아닌지 걱정합니다. 부모 세대들 은 칭찬보다 야단과 체벌에 익숙한 것이 큰 요인일 수 있습니다. 바른 습관을 들이는 데 칭찬만큼 좋은 약은 없다는 것에 모두 동 의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 이 있습니다. 사람의 언어를 이해 못하는 범고래에게 재주와 묘기 를 가르치는 조련사의 이야기로 칭찬의 중요성을 소개한 책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칭찬은 아이들에게 독이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결 과를 낳는다는 연구결과도 많습니다. 그 중 한 가지 실험을 보겠습 니다.

단어를 쓰는 시험에서 무조건적인 칭찬을 받은 참가자가 감독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단어카드를 몰래 열 어보고 있다. 칭찬이 잘못 사용되면 무언의 압박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EBS 방송 일부)

a,b 그룹의 결과가 다른 이유

무분별한 칭찬의 역효과

칭찬은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으로

칭찬의 방법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a

우리는 지금까지 "넌 뭐든지 잘할 수

'넌 똑똑해'라는 칭찬을 많이 들으며

① 초등학생들을 a그룹과 b그룹으

그룹은 "잘한다" "머리가 좋구나" "넌

있어." "넌 잘 해낼 거야!" "우리는 널

자란 아이들은 혹시라도 잘못을 하게

로 나누어 수학문제를 풀게 한다.

참 똑똑해"라는 일반적인 칭찬을 해주

믿어"라는 말이야말로 아이들의 능력

되면 '너는 알고보니 똑똑하지 않은 아

② 문제를 풀어온 학생들에게 각

었습니다. b그룹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특효약이라

이구나'라는 말을 듣게 될까봐 커다란

각 다른 형태의 칭찬을 한다.

문제를 풀기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어

고 믿어 왔습니다. 아이를 기죽게 하

중압감에 시달립니다.

③ 난이도가 다른 수학문제들을

려운 문제인데 침착하게 풀고 있구나"

지 않기 위해서, 또 지속적인 동기부여

따라서 칭찬은 '넌 열심히 하고 있구

보여주며 풀고 싶은 문제를 고르게

라는 격려성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를 위해서 칭찬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

나', '넌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 등의 과

선천적인 지능에 대한 과잉 칭찬을

서 무분별한 칭찬을 남발하기도 했습니

정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습니

받은 a그룹 아이들은 새로운 난이도에

다. 이렇게 칭찬에 중독된 아이들은 더

다. 그런 칭찬은 아이들에게 결과에 대

도전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

큰 보상을 원하면서 '칭찬 중독증'에 빠

한 부담을 줄여주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안주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b

진 뇌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이 병에

않고 보다 큰 도전정신을 갖게 합니다.

그룹 아이들은 자신의 노력과 과정을

걸리면 칭찬이 없으면 불안해지고,

인정받은 데 대한 기쁨으로 새로운 모

자신감도 없어지며, 끝내 도전하고

험을 기꺼이 감수했습니다.

노력하는 자세를 멀리하게 됩니다.

◇ 실험 내용

한다.

◇ 실험 결과 a그룹 : 처음 풀었던 문제의 난이도 와 비슷하거나 쉬운 문제를 고른다. b그룹 : 처음 풀었던 문제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고른다.

그 결과로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박노성 기자 papers@econoi.com

다섯 가지 칭찬의 기술 그렇다면 '다섯 가지 칭찬의 기술'을 확인하고, 실천

엇을 칭찬하고 있는지 모를 수 있다. 왜 칭찬을 받았는

4. 평가는 하지 않는다

해 보면 어떨까. 약이 되는 칭찬의 기술, 함께 알아보자.

지 정확히 알아야 그 일에 대해 기뻐하고 칭찬받은 행

"참 잘했다"는 식으로 옳고 그름을 염두에 둔 칭찬은

동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1. 사소한 일도 칭찬한다. 칭찬은 반드시 뭔가 근사하고 큰일을 해냈을 때 하는 것은 아니다. 밥 잘 먹고, 친구와 잘 어울려 놀고, 깨끗이

"인사를 참 잘 하는구나" "네가 오늘 장난감 정리를 한 것을 보니까 엄마가 정말로 기쁘구나"라고 말해주는 것 이 훨씬 좋다.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말을 자주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 동에 대한 부모의 판단기준을 의식해 눈치를 살피게 된 다. 장난감을 잘 치운 아이에게는 "착하다"라는 말보다 "정말 깨끗해졌는데?"라고 말해주는게 더 효과적이다.

세수하고, 장난감을 스스로 치우는 등 아주 사소하고 당

3. 과정을 칭찬한다

5. 약점을 장점으로 본다

연해 보이는 일에도 칭찬한다.

아이가 엄마와의 약속을 잘 지켰을 때 결과만 칭찬할

아이의 행동을 '버릇없다, 바로잡아줘야 한다'는 방향

게 아니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사실을 부각시킨

으로만 보지 말자. '우리 아이는 산만한 아이'라고 단정

다. 아이를 키울 때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다. 아이가

하면 차분하게 있을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산만하게

2.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계속 잘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는 방법은 노력한

행동하는 것만 눈에 띈다.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막연히 "착하구나" "예쁘구나"라고 말하면 아이는 무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다.

노력하면 칭찬할 만한 부분을 더 많이 발견할 것이다.

아이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데서 칭찬하는 마음이 우러난다.

20


체험

하하

!

용어ECONOMY

2014.2.10~2.16·750호

econoi.com 09

하루하나 용어

개발이 주는 혜택 3

미국에 불기 시작한 셰일가스 열풍이 미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 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텍사스 주에는 거대한

부자 되는 주민, 커지는 도시

가스전이 만들어졌습니다. 가스전이 세워진 곳은 원래 유명한 사슴 사냥지였죠. 그런 목장촌이 미국의 3대 셰일가스 지대로 탈바꿈하

2

면서 경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작은 목장촌에서 시작된 셰일가스 개발 열풍. 경제적으로 많은 일들 일어날 것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가스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일 반 가스보다 매장량이 훨씬 많고 가격 도 30% 이상 쌉니다. 미래의 에너지 원 가운데 핵심으로 생각했죠. 하지만 채굴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은 채 10 년도 안 됐어요. 새로운 산업인 셈입 니다.

금을 내게 될 것입니다. 시청은 들어

상점 늘어나고 도시 커져

온 세금으로 울퉁불퉁 헤진 길도 새

람들도 많이 몰려들었죠. 이 과정에서

셰일가스전을 개발하는 지역에 일을

셰일가스는 셰일층(조개층)에 갇혀

의 임금도 올려주고, 시청에 많은 세

공장에는 많은 설비가 들어갑니다. 사

실업자를 줄일 수 있어요

셰일가스

은 많은 돈을 법니다. 자연히 직원들

가스개발 회사들은 규모가 큽니다.

1 GO

셰일가스의 개발에 성공한 회사들

하는 회사들이 세워지게 됩니다. 이들 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직원을 채용하 는 것. 이 지역의 실업자는 크게 줄어들 게 됩니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이

필요한 것은 다양한 상품입니다. 슈퍼

들을 위한 도서관이나 수영장, 공원 도 만듭니다. 셰일가스 개발로 목장 촌은 시골마을에서 부자도시로 변신

마켓 정도의 상점으로는 어림도 없어

합니다.

요. 대규모 할인마트나 백화점, 공구 전문시장도 들어서게 됩니다. 이쯤 되면 예전의 목장촌은 잊어야 할 거에요. 쇼핑타운과 신도시가 들어 설 테니까요.

곳으로 몰려듭니다.

로 깔고, 신호등을 더 세우고, 시민

목장촌의 발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 아요. 주변의 도시와 나라 전체에 꼬 리에 꼬리를 물고 좋은 영향을 미칩

기업들은 월급을 더 주고서라도 많은

니다. 여기서 한 가지 명심할 게 있어

직원을 채용하려고 합니다. 경쟁력을

요. 삶이 풍족해지는 만큼 환경이 오

키우려면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

염되고 남과 비교해서 자신을 판단

입니다.

하는 상대적인 박탈감이 생길 수 있 어요. 그래서 시청은 시민들이 경제 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편하고 즐겁 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 위해 노 력합니다. 박노성 기자 papers@econoi.com

나라마다 돈 가치 달라요 요즘 달빛나라의 술리는 별빛나라에 가서 달빛나라 특 산품인 별모양 향신료를 열심히 팔고 있다. 별모양 향신료 는 음식에 뿌리면 향도 좋아지고, 더 부드러워진다. "향신료 사세요, 향신료!" "향이 좋네요, 얼마에요?" "네, 1000원이에요." "1000원이라니요? 우리는 유로라는 돈을 써요. 유로로 는 얼마죠?"

많이 몰려있던 손님들은 화를 내며 가버렸다. 속상해 하 던 술리에게 다른 상인들이 다가왔다. "이봐요, 꼬마 아가씨. 왜 그렇게 서럽게 울어요?" "향신료 하나에 1000원이라 1000유로라고 했는데 손 님들이 비싸다고 화를 내며 한 사람도 사지 않아요." "꼬마 아가씨, 1000원은 1000유로가 아니라 1유로입니 다. 나라마다 돈의 가치가 달라요."

"아, 그건…1000유로에요."

"그래요? 원과 유로는 가치에 차이가 있는 것이군요!"

'유로라니?' 술리는 1000원이니 당연히 1000유로일거

술리는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

라고 생각하며 대답했다. "세상에 향신료 하나에 1000유로라니, 너무 비싸요!"

"향신료 사세요, 향신료! 하나에 1유로, 정말 좋아요." 술리는 향신료 100개를 모두 팔았다.

술리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방긋 웃 었다. 글·그림 김근영 어린이 경제신문 어린이 기자(부산 부흥초 6)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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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0~2.16·750호

여성 주인공이 핵심이다 최근 극장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다.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믈게 성인 관 객까지 끌어들여 천 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언론에서는 돌풍의 이유를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는게 ' 여성의 진화'. 이런 현상은 TV 드라 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진화한 여성으로 공감을 끌어낸 안나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공주들은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백설공주'와 '잠 자는 숲속의 공주'는 왕자의 키스로 깨

뻔뻔하고 당당한 '수상한' 그녀

팜므파탈을 주장하는 그녀, 천송이

어난다. '신데렐라'는 왕자에게 선택돼

'수상한 그녀'의 인기몰이도 예사롭지

"나는 케미 덩어리야. 모든 남자가 날

신분이 높아진다. '인어공주'는 왕자를

않다. 여성이 전면에 등장하는 영화가

보면 난리가 나거든. 한마디로 나는 매

위해 목숨을 내준다. 남자 의존형이다.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뻔뻔하고

력덩어리, 질투덩어리, 팜므파탈!"

겨울왕국의 주인공 '안나'는 이게 아 니다. 남자인 한스와 함께 있어도 언제

당당한 여자는 드물었다. 관객을 많이 끌어들인 경우는 더욱 적었다.

녀의 성공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이다.

영화와 드라마는 현실의 축소판이라 는 말을 한다. 여자 주인공이 힘을 갖고

최근 가장 핫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

당당하게 소리를 낸다는 것은 우리 사

대'에 나오는 천송이(전지현) 대사다.

회에서 여성의 힘이 그만큼 커지고 있

나 "나도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사

경쟁작품은 연기파 배우 황정민 씨가

당당하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고백

으며, 그런 여성상을 원하고 있다는 뜻

랑한다고 생각했던 한스가 "안나? 하지

이끌어 가는 '남자가 사랑할 때'다. 당연

도 먼저 한다. 오히려 남자인 '도민준'

으로 볼 수 있다.

만 여왕이 당신의 심장을 얼렸잖아요"

히 이 영화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뒤

은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어떤 행동도

다르게 보면 문화를 즐기고 이끌어가

라고 말할 때 "여기서 심장이 얼어붙은

엎고 승승장구 하고 있는 '수상한' 영화.

취하지 않는다. 키다리 아저씨마냥 뒤

는 대상이 여성이기 때문에 그들의 목

사람은 당신뿐인 것 같네요"라고 얘기

우연일까.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여자 주

에서 도울 뿐. 과거에 이런 수동적인 역

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는 당당한 여성이다. '사랑에 약한 여

인공은 우리가 이제껏 봐온 수동적인

할은 주인공이 아닌 여주인공을 좋아하

고정관념이 깨지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자'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자매의 사랑

여성이다. 수상한 그녀의 돌풍은 이같

는 조연에게 볼 수 있던 역할이었다.

발전한다는 증거다.

을 더 크게 그린 것이 모든 연령층을 끌

은 식상한 남녀 역할에 대한 거부감 때

어들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문화유산 콘텐츠

같은 시간대 '미스코리아'도 이연희 가 중심이다. 남자 주인공 이선균은 그

집에서 만나요

국가의 문화유산 관련 디지털 콘텐츠가 하나로 통

탐방관, 기록유산관, 문화유산 전시관, 문화유산 학

합된 국가 문화유산 포털(www.heritage.go.kr)이 오

습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유산 디지털 허브

픈했다.

검색도 가능해 안방에서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고

이 포털 사이트는 기존 국가 문화유산 포털, 사이

이용할 수 있다.

버 문화재 탐방, 국가 기록유산 포털, 문화재청 누리

주목할 점은 현재 학교에서 교육중인 역사와 사회

집 콘텐츠를 한데 모으고, 문화재 관련기관에서 보

교과서를 토대로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아우르는

유하고 있던 디지털콘텐츠 180만 여건을 추가해 만

문화유산 교육 영상 23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기

들었다. 이 사이트의 개통으로 문화유산 관련 사진,

존의 문화콘텐츠를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

동영상, 도면 등 일반인들이 평소 구하기 힘든 자료

던 장애인과 고령자, 외국인을 위한 복지 콘텐츠 영

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학술연구자들에게 큰 도움

상 5편도 볼 수 있다.

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사이버 문화재

정수정 기자 news@econoi.com

지화정 기자 media@econo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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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2014.2.10~2.16·750호

econoi.com 11

가짜 기억 머리에 심는다

나무뱀,

1990년에 나온 영화 '토탈 리콜'에서는 원하는 기

점프 아니라 비행

억을 뇌에 심는 기술이 나온다. '리콜 주식회사'는 특수요원이 돼 화성으로 가는 기억을 원하는 주인공에게 그 기억을 심어주는 일 을 한다. 산업연구원은 이 영화처럼 5년 안에 가짜 기억 을 심어 진짜로 인식하게 만드는 기술이 상용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술을 '대체현실'

어렵고 위험한 기술을 배우고 적응하는 데도 도움

이라고 부른다. 대체현실은 스크린골프처럼 특정

이 될 전망이다.

한 상황을 실제 환경과 비슷하게 만드는 '가상현실'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산업연구원

과 다르다.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도록 만드

이 예측한 자료를 보면 대체현실 산업에서 생산이

는 것. 산업연구원은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로 보

10억원 늘어나면 관련 산업의 추가 생산액은 15억

아 2020년 정도에 대체현실 기술의 사용이 가능해

9000만원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고, 2030년 이후에는 산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영화에서 이미 봤던 것처럼 이 기술은 범죄 에 이용될 가능성도 높다. 한 연구위원은 "앞으로 빠

현재는 가상현실 기술이 각종 공포증을 치료하는

르게 성장할 대체현실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계획

데 쓰이고 있지만 대체현실 기술이 보급되면 그 효

적 연구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기술을 융합

과는 훨씬 커질 수 있다. 정신·심리 분야에 다양하

할 수 있는 시설을 미리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군사훈련, 항공기 조종 등

동남아 밀림의 파라다이스 나무뱀은 몸을 납작하게 해 두배로 넓게 만 든 후 이를 날개처럼 이용한다

그동안 나뭇가지 사이로 점프를 한다고 믿어왔던 '파라다이 스 나무뱀'. 최근 미국 연구진이 그 뱀의 행동은 점프가 아 니고 비행이라고 주장하며, 비행의 비밀을 밝혀내 화제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기계공학과 제이크 소차 교수팀은 날개 는 물론 다리도 없는 파라다이스 나무뱀이 날아다닐 수 있 는 이유는 공중에서 몸을 비행기 날개와 비슷한 형태로 납

조립 스마트폰 시대 열린다

작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파라다이스 나무뱀이 평소 높은 나무에서 다른

부품을 취향에 따라 조립해서 만드는 조립 PC가

나무로 점프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와 유사한 높이의

큰 인기를 끈 적이 있다. 이런 바람이 스마트폰 시장

탑 꼭대기에 뱀을 올려둔 뒤 비행을 유도해 공중동작을 분

에도 불고 있다.

석했다. 그 결과, 뱀은 먼저 꼬리 부분으로 난간을 감싼 채

구글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모듈형

머리를 아래로 크게 숙였다가 위로 쳐들면서 반동을 이용

스마트폰의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라 프로

해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 몸의 중간 부분부터 꼬리까지를

젝트'(Project Ara)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

좌우로 물결치듯 빠르게 흔들면서 공중에 떠있는 시간을

트폰의 색깔부터 디스플레이, 키보드까지 모든 것

이번에 모토로라와 손을 잡게 됐다.

늘렸다. 단순한 점프가 아닌 비행인 것이다.

을 조립할 수 있게 해주는 무료 플랫폼. 검색 기능

이와 별도로 중국의 ZTE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

이 뛰어난 스마트폰을 원하면 관련 부품을 사서 끼

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14'에 조립 스마트

작해졌다.

우면 되고, 성능 좋은 카메라 기능을 원하면 원하는

폰의 실물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 시제품도 부

미국항공자문위원회(NACA)에서 개발한 비행기 날개와 뱀

부품을 사서 조립하는 형태이다. 다른 기능도 마찬

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정해

의 양력계수를 비교해 본 결과, 각각 0.15와 0.19로 비슷

가지. 모토로라는 수개월 안에 관련 기술을 보급할

놓은 틀에서 부품을 바꿔야하는 특성 때문에 디자인

하게 나타났다.

예정이다.

이 떨어진다. ZTE 측은 "아직 초기로 내년까지 시장

연구팀은 "비행기 날개는 끝으로 갈수록 두께가 얇아져 양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이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

반응을 살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력이 고르지 못한 대신 양옆에 두 개를 달아 균형을 유지

행해왔다. 아라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네덜란드의

바라보는 다른 업체들은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한다"며 "파라다이스 나무뱀은 날개 역할을 하는 몸이 하나

디자이너인 데이브 하켄스를 영입했다. 그는 스마트

지켜보는 실정.

뿐인 대신 이 몸 자체가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폰을 조립해서 쓰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한 '폰블 록스'(Phoneblocks) 동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끈 인 물. 개인의 힘으로 제품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었고,

한편 모토로라는 '아라 프로젝트'를 제외한 모토로 라 사업 분야를 레노버에 매각했다. 지화정 기자 media@econoi.com

이 과정에서 바람의 압력을 받은 몸은 비행기 날개처럼 납

날개가 두 개인 것처럼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 했다. 박노성 기자 papers@econoi.com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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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0~2.16·750호

1113

0810

높은 학년

낮은 학년 박선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득신

똑똑한 지리책 1, 2

박선욱 지음/ 허구 그림/ 산하/ 92쪽/ 1만원

김진수 지음/이주희·임근선 그림/ 휴먼 어린이/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은 그의 책 <여유당 전서>에서 "최고의 독서가"라로 꼽은 사람이 있으니 바로 김득신이다. 노자처럼 훌륭한 학자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 김치의 뜻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열의와 노력으로 조선시대 의 위대한 독서가가 됐다. 김득신은 우리에게 참된 공부와 삶의 바

292쪽/ 1만8000원 《똑똑한 지리책》 은 현직 지리 교사인 아빠가 아이에 게 전하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며, 우리의 삶과 연결된 매혹적인 세계와 환경 등을 흥미롭게 들려주는 지리교 양서이다. 1권 <자연지리>는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들려주 고, 2권 <인문지리>는 1권에서 다룬 지리적 공간에 사람이 살며 만들어온 역 사, 언어, 종교, 문화 등을 다룬다.

른 도리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꼬리 잘린 생쥐

세상을 뒤흔든 31인의 바보들

권영품 지음/ 이광익 그림/ 창비/ 124쪽/ 9000원

장 베르나르 푸이, 안 블랑샤르 지음/ 윤미연 옮

고양이에게 잡혀 꼬리가 잘린 생쥐 '빠른발'은 고양이를 피해 학교로 숨는다. 이번엔 힘세고 못된 '잘난 쥐'들에 밀려 쫓겨날 위기에 처하지만, 맹랑한 '빠른발'은 잘난 쥐들의 횡포에 맞선다. 잘 린 꼬리를 기회로 삼는 낙천성, 남과 다른 겉모습에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 약한 친구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지닌 꼬리 잘린 생쥐 '빠른 발'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과 용기를 준다.

엄마는 학교매니저

김/ 세르주 블로크 그림/ 녹색지팡이/ 160쪽/ 9000원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위인들이 어려서부터 위인의 면모를 보인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성적도 나빴던 말썽쟁이였고, 문제아이자 열등생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들은 이를 극복하며 자신의 재능을 찾아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성장 일기와 같 은 이들의 체험담은 저마다의 위기와 모험, 시련과 도전, 그리고 용기와 희망을 담아 재미와 교훈을 줄 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 등의 풍부한 지식도 들려준다.

안미란 지음/ 홍정선 그림/ 주니어김영사/ 157쪽/

책만 보는 바보 : 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9500원

안소영 지음/ 강남미 그림/ 보림/ 288쪽/ 1만

아이들의 성적, 교우관계, 취미 활동 등 아이들의

3000원

모든 것을 통제하는 엄마매니저들의 관리로 주체

이 책은 풍부한 역사자료와 작가의 흥미로운 상상을 통

성을 잃고 수동적이던 아이들이 자기 생각과 의지를 찾아가며 능동 적 아이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린 동화다. 책은 엄마들의 지나친 관심 보다 아이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하며 주체적으로 노력할 때 아이들 은 행복하고 기쁜 삶을 살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베껴라 베껴! 글쓰기왕

해 이야기를 전하며 실학과 조선 후기 역사를 친근하게 그린다. '간서치'(看書痴, 책만 보는 바보)라 자처하며 평생 책을 벗삼아 살았 던 '이덕무'. 그와 친구들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는 생명력 있는 역 사를 느끼게 되는 동시에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교훈을 준다.

: 글 잘 써야 공부도 잘한다

안녕 아시아 친구야 : 아시아 일곱 나라 친구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문화 이야기

명로진 지음/ 이우일 그림/ 퍼플카우/ 216쪽/ 1만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지음/ 안재선 그림/ 휴먼어

2000원 초등학교의 서술형 문제 비중이 확대되며 글쓰 기의 중요성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지만,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니다. 어린이부터 예비 작가의 글쓰기 강의를 해

린이/ 188쪽/ 1만3000원 아시아 일곱 개 나라(네팔, 몽골, 미얀마, 베트남, 인 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친구들이 자신의 문 화와 삶의 이야기를 편지글로 친근하게 들려준다. 일곱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 에는 각 나라만의 고유한 역사, 흥미로운 문화와 더불어 가슴 아픈 사건도 담

온 작가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글쓰기 원칙 13가지와 베껴 쓰

겨있다. 각 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삶을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레 교류하며 이

기를 통해 글쓰기 실력을 키워줄 좋은 글 30편을 선정했다.

야기 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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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2014.2.10~2.16·750호

빵으로 행복해요

econoi.com 13

파티시에

파티시에는 우리말로 제과제빵사다.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빵을 부풀리는 효소인 이스트의 사용 여부에 따라 제과와 제빵으로 나눴다. 그래서 빵만 전문으로 만드는 사람을 '블랑제리'라 하고 케이크나 파이 등 제과류나 초콜릿 등을 만드는 사람을 '파티시에'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이 둘이 혼합된 형태로 발달해 굳이 둘을 분류하지 않는다. 파티시에가 하는 일 케이크나 쿠키 등을 만든다 제과점의 업무는 오전 6시쯤 일찍 시작된다. 등교하는 학생들이나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 해 아침에 신선한 빵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밀가루와 장식으로 사용할 각종 과일, 버터와 설탕 등의 재료를 준비해 신선도와 양을 체크 하고 오전에는 샌드위치 등 아침 식사로 먹기

자신의 목표에 적합한 직업의 일상부터 장기 적 비전까지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

좋은 빵을, 오후에는 타르트 등 각종 쿠키와 파 이를 만든다.

제과점 운영

을 위한 진로직업 필독서 (전5권)

호텔, 백화점에 있는 케이크숍이나 단독 제과

와이즈멘토 글/ 동아일보사/ 각 권 9,000원

점을 운영하기도 하고, 레스토랑의 한 부서에 속해 디저트로 먹는 과자나 빵을 메인 요리와 어울리게 만드는 일도 한다.

좋은점 VS 힘든점 좋은점 맛있게 먹는 모습에 보람 손님들이 빵이나 쿠키가 맛있다고 인사를 건넬 때 그 동안의 고생을 한꺼번에 보상받은 기분이

또한 제과제빵 제조회사에서 백화점이나 슈 퍼마켓 등에 납품하는 빵을 만들거나, 신제품 개발실에서 비스킷, 초콜릿 등을 개발하기도 한다.

든다. 새로운 맛과 디자인을 창출해내는 즐거움 도 있다.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이렇게 준비해요

뛰어난 미각

▶중·고등학교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뛰어난 미각은 가장 중

빵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과가 늘고 있다.

힘든점 아침부터 저녁까지 많은 노동량

요한 능력이다. 이와 함께 정교한 손재주, 1g의 차

▶국내 대학교

무거운 밀가루 포대를 나르기도 하고 밀가루를 온

이도 감지해낼 수 있는 섬세함도 파티시에에게 요

빵과가 없기 때문에 호텔조리과, 외식경영학과

몸에 뒤집어쓰는 일이 흔하다. 한여름에 뜨거운 오

구된다.

등이나 전문대학의 제과제빵과를 나오는 것이

븐 앞에서 땀을 뻘뻘 흘려야 하고, 무거운 팬을 오

미적 감각

좋다. 사설학원, 베이커리 업체의 직업훈련기관,

븐에 넣고 빼다가 화상을 입기도 한다.

색의 조화와 데코레이션 등에 관한 미적 감각이 있

대학의 평생교육원 등에서도 이론과 기술을 배울

크리스마스는 가장 힘들고 바쁠 때라 12월 내내 쉬

는 사람이 좀 더 유리하다. 케이크 장식 뿐 아니라

수 있다.

지도 못하고 일할 때도 있다.

빵의 모양도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 수 있다.

▶외국 대학교 프랑스나 일본으로 유학 가는

연구자세

사례가 많다. 프랑스에서는 르 코르동 블루, 르

유럽이나 미국 등은 한국보다 빵 문화가 훨씬 일찍

노트르 제과학교, 파리 제과학교 등이 유명하

발달했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들이 계속 나온다. 이

고 일본은 동경제과학교, 일본과자전문학교가

런 신제품과 데코레이션 기법을 수시로 점검해 새로

유명하다.

운 빵과 과자를 만들어내는 연구자세가 필요하다.

▶관련 자격증 제빵기능사, 제과기능사

또한 제과제빵은 자신의 기술이기 때문에 평생 직장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제과제

우리나라 4년제 대학엔 제과제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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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0~2.16·750호

內助之功 내조지공

새해 다짐 (New Year's Resolution)

안:

도울 :

어조사 : 지 공 :

풀이

2014년 '청말 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I'm going to study hard. (나는 공부를

이때쯤이면 누구나 한번은 새해 다짐

열심히 할 거야.)

안에서 돕는 공. 아내가 가정에서 남편이 바깥일을 잘 할

을 합니다.

'will'은 먼 미래까지 실행할 어떤 계획을 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여러분의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계획

해요. 이에 비해 'be going to'는 가까운 미

은 무엇인가요. 고민해보고 그 꿈을

래에 어떤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죠.

이룰 수 있도록 다짐해보세요. 오늘

will보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표

은 새해 다짐에 대한 영어표현을 알

현입니다.

유래 요즘에는 남편이 밖에서 충분한 활동을 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아 내가 집안에서 뒷받침해 준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 얘기의 기원는 조 조(曹操)다. 조조는 위나라의 왕(무제)이 된 뒤 후계자 문제로 고민에

아보겠습니다. ▶I'm going to work out and lose weight! ▶Do you make a New Year's

(나는 열심히 운동해서 살을 뺄 거야!)

Resolution? (당신은 새해 다짐을 했나요?)

'work out'은 '일하러 나가다' '운동하러 나가

'resolution'에는 '결의안, 해결, 결단력' 등

다'는 뜻입니다. 'lose weight'은 '살을 빼다'

의 뜻이 있어요. 새해 초에 사용하면 '새해

는 표현. weight은 무게를 말해요. 사람에게

의 다짐'을 뜻하는 말. 따라서 New Year's

사용될 때는 몸무게를 뜻하죠. '살을 빼다'의

Resolution은 '새해의 다짐'입니다.

반대말은 'gain weight'입니다.

빠졌다. 맏아들인 조비로 할 것인가, 그 아우인 똑똑하고 문장이 뛰어 난 조식으로 할 것인가. 결국 조비를 태자로 정했는데, 여기에는 조비 의 황후가 된 곽 씨의 도움이 컸다. 조조가 왕이 됐을 때 동궁으로 들 어온 곽씨는 군의 장관인 곽영의 딸이었다. 곽씨는 남달리 영특해서 곽영이 "내 딸은 여자 중의 왕이다"고 말해 일찍부터 여왕으로 불렸다. 조비는 현재 황후를 폐하고 곽씨를 황후로 삼으려 했다. 이때 잔잠 이 상소를 올려 말렸다. "옛날의 제왕이 세상을 잘 다스린 것은 재상과 같이 정사를 공식적

▶I'm going to get organized. (정리를 잘

새해의 다짐. 세우기는 쉽지만 실천은 쉽지

으로 보좌한 사람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안에서 아내의 도움'(內助之

할 거야.)

않아요. 새해 계획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功)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organization'은 명사로 '협회'나

지나치게 의욕적인 계획보다 지켜나가는 게

잔잠은 또 곽씨를 황후로 세우는 것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누르

'기구' '단체'를 말해요. 동사로 사용하면

더 중요해요. 내가 잘 지킬 수 있을까? 걱정

는 것이어서 질서를 어지럽히게 돼 나라가 어려워지는 원인이 될 것

'정리하다'는 의미죠. 특히 '눈에 보이는

하지 말고 먼저 목표부터 세워보세요. 꼭 이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비는 이 말을 듣지 않았다.

여러 가지 집기들을 가지런히 놓는다'는

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면 계획을 세우는 것

뜻을 갖고 있어요.

만으로도 신날 거에요.

황후가 된 곽씨는 견후를 모함해 죽였다. 견후는 후에 황제가 된 조예의 어머니다.

박노성 기자 papers@econoi.com

퀴 즈

1

가로열쇠

2

세로열쇠

1.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술

2. 기둥 위에만 공포를 둔 무량수전의 건축

4. 화려한 외모로 남자를 유혹하는 치명적인

양식

3 4

5

6 7

여자

3. 원하는 기억을 뇌에 심는 기술을 다룬 1990

7. 사람들의 집단이 공통으로 지니고 있는 고

년대 영화로 2012년 리메이크 됐다

정된 신념

5. 빵이나 쿠키 등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직업

<748호 정답>

1

6.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풍속 또는 유행 정답자는 추첨을 통해 선물(책)을 보내 드립니다

>> 748호 정답자

가로세로 퀴즈 정답은 이름, 학년, 주소, 연락처와 함께

박소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news @econoi.com으로 보내주세요

-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풀빛)

2

3

4 모

효 5

6 액

마감 : 2014년 2월 17일

무 7 브

20


REPORTERS

2014.2.10~2.16·750호

econoi.com 15

한국을 인기 여행지로 만드는 방법 초콜릿은 OO이다

여행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많아요. 최근 인기를 끈 케이블 방송의 '꽃보다 누나'라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크로아티아는 우리에게 익숙한 나라는 아니지만 그 아름다움에 많은 사람

▶초콜릿은 사랑이다

이 반해 인기 여행지가 됐어요.

초콜릿도 사랑도 달콤하다. 또한 그 맛을 잊을 수 없으며 중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우리나라에 여행 온 대부분

독성도 크기 때문이다.

의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명동이래요.

윤세경 기자(서울 은로초 3)

저렴한 화장품을 살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죠. 단지 그런 이유로 한국을 찾는다는 게 슬프기도

▶초콜릿은 함정이다

합니다.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되기 위해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사형

한국을 어떻게 변화시키면 좋을까요?

선고를 받은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달콤한 초콜릿의 함정 에 빠져 이 날을 잊으면 안 된다. 백재원 기자(서울 세곡초 3)

외국인 관광객을 모으려고 외국인이 좋아하

신나는 체험이 가득한 아주 큰 과학 동산을 만

는 시설만 만든다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

들었으면 좋겠어요. 거대한 화산분화구를 만들

각한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을

어서 용암이 되어 굴러가는 놀이기구나 화산재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곳곳에 우리 전통 물

럼 날아가는 놀이기구를 타는 거예요. 옆에서는

품을 전시하거나 공연을 하는 것이 더 좋은 방

화산실험을 하는 체험도 할 수 있고요. 당연히 영

면 금방 녹아 없어진다.

법일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다 현

어, 중국어, 일어 안내방송이 필요해요. 아이들은

그래서 계속 먹으라고 초콜릿을 한입 크기로 만드나 보다.

대화 시키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유럽

과학을 좋아하게 될 것이고, 이런 모습을 보면 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은 초콜릿. 그래서 초콜릿은

처럼 옛날 모습 그대로 재현해내는 것도 좋을

모님도 기뻐할 거예요. 과학 동산을 잘 만들면 외

아쉬움이다.

것이다.

국인들에게 우리나라는 꼭 가볼만한 여행지가 될

따라서 우리나라 고유 전통문화를 외국인들

▶초콜릿은 아쉬움이다 정말 달콤하고 맛있는 초콜릿. 하지만 입에 넣고 얼마 후

박찬규 기자(서울 당산초 6)

것 같아요.

이 체험 할 수 있도록 색다르고 재미있는 체험

김준영 기자(서울 대진초 3)

시설이나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를 인기 있는 여행지로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 한다.

한국을 인기 있는 여행지로 만드는 방법 중 첫 째는 유적지 훼손을 막는 것이다. 유적지가 훼손

변수현 기자(서울 금동초 5)

되면 한국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유적지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멋과 향기를 외국인들에게

두 번째로, 한국의 쇼핑시설이 바뀌어야 한다.

그대로 전하는 것이 최고일 것 같다. 더하지도

작년 말에 명동에 갔을 때 중국인 여행객이 참 많

빼지도 말고 전통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았다. 외국인을 위한 시설이 더 나아진다면 우리

통하지 않을까?

나라로 오는 외국인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윤세경 기자(서울 은로초 3)

백재원 기자(서울 세곡초 4)

'오늘'을 읽으며 '내일'을 만나는 <어린이 경제신문> ● <어린이 경제신문>은 어린이를 위한 세계 첫 경제신문 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경제 교육 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 '줌 인' '뉴스돋보기' '길거리경제' 등으로 '경제는 어렵다' 는 고정관념을 깨고,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줍니다. ● 엄마가 함께 보며 공부한 뒤 자녀에게 알려주는 신문 입니다. ●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을 아우르는 폭 넓은 기사와 인터뷰, 리더십, 논술 등 어린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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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18일 태어나 1999 년 3월 10일 출생신고(등록번호 문화 다 05518)를 했고, 2002년 7월 제호를 바꿈 <어린이 경제신문>은 '0813'(08~13세)들이 읽 을 수 있는 국내 최초ㆍ유 일의 경제신문입니다. 어릴 때 제대로 된 경제교육은 개인은 물론 나라를 위해 서도 꼭 필요하다는 믿음 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신문은 매주 집으로 배달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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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경제 선생님 모두 경제를 이야기합니다. 모두 미래와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행복해지는 경제 습관'은 쉽게 키워지지 않습니다. 엄마가 함께 읽는 <어린이 경제신문>은 이 땅의 어린이들을 경제리더로 키워 풍요로운 미래로 안내하는 최고의 경제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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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지도사 양성

학교 별 맞춤 교육

경제교육 교재 및 교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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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ㆍ구독 문의 02)714-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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