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숲, 물들다 홍대텃밭 다리
02
늘장
04
텃밭패션일번지
06
화분키우기 대참사
08
기자단 백일장
09
VOL.05 ------------OCT 2013
동네숲여행
다른 이들이 만나서 내는 하나의 소리
홍대텃밭 다리
홍대텃밭 다리, 하나로 물들다. 홍대 거리를 떠올리면 힙합과 길거리공연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언뜻 홍대 텃밭 다리(이하 ‘다리’)는 왁자지껄해 보이는 홍대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텃밭과 홍대. 불협화음을 낼 것 같은 그들이 텃밭에서 만나 어떤 멜로디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 그들을 연결해 주는 ‘다리’를 찾아가 보았다. 글 박미선│사진 박미선
▶ 도심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은 식물 02 동네숲매거진 <숲스>
▶ 다리만의 개성있는 화분
▶ 텃밭테이블
▶ 다리 게시판
단신
1
<움직이는 밥상 텃밥> 텃밭의 움직이는 밥상. 텃밥
가을이란 계절이 무색하게 더웠던 날, 홍대역 2번 출구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텃밭 ‘다리’에 방문을 했다. 가톨릭 청년회관의 문을 두드리니 멘토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옥상 한 편에 자리를 잡고 ‘다리’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인터뷰 박정자 멘토님
Q 홍대 텃밭 다리에 대한 소개를 좀 해주세요.
‘다리’는 단순히 농사를 짓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공간이 아니
A 홍대 텃밭 다리는 작년 8월 25일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라 동네숲을 이루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며 삶을 윤택하게 하
1호 문래도시텃밭에 이어 여성환경연대 도시텃밭사업 2호입
는 공간이다. 또한 우리가 단순히 도시 텃밭을 치유나 여가를
니다. ‘다리’는 홍대 문화를 즐기는 젊은 친구들과 텃밭이 만
위한 공간으로 생각한다면 ‘다리’는 더 나아가 앞으로 도시 텃
난다면 어떤 재미난 일들이 벌어질까 하는 기획자 의도와 젊
밭이 대안 경제 활동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은 세대들이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을 농사에서 찾아보는 건 어
특히 젊은 세대들이 “먹고살 수 있도록”말이다.
https://www.facebook.com/vents/392540520874997/
2
<다리정기공연시리즈6>
3
<도시농부 워크숍>
(10/5~27)
떨까하는 의도를 갖고 만들게 된 거죠. 텃밭 ‘다리’가 현재 제일 중점을 두고 있는 것 또한 텃밭의 수 Q 다리 멤버들은 어떻게 모이게 된 건가요?
익 활동이다. 후원을 받지 않고도 수익 활동이 잘 돌아갈 수
A 텃밭 ‘다리’에 모인 이들은 그냥 텃밭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진행이 되고 있다. 시골 농부
모이게 된 거에요. 올해 초 같은 경우는 ‘텃밭 살롱’이라는 프
와 도시 농부의 다른 점이 도시 농부는 경작 활동만으로 생계
로그램을 ‘텃밭으로 튀어 올라’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는데 그
를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멘토팀도 지금 교육 활동을
때 당시에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려서 분양 걱정이 없을 정도로
통해 수익을 얻고 있듯이 교육 활동도 진행하고, 납품도 하고
많이 왔습니다.
가공품도 만들어 판매하면서 다양한 도시 농부의 수익 활동 을 개발해 내는 것이 텃밭 ‘다리’의 목표라고 박정자 멘토님은
Q 옥상 텃밭이 쉴 수밖에 없는 겨울에는 뭘 하나요?
귀뜀한다.
A 겨울에는 가공품을 만들어 팔기도 합니다. 작년 8월에 시작 해 김장채소만 하고 딱 끝나니 아쉬운 마음에 사람들이 관심
보색은 서로 전혀 닮지 않았지만 보색끼리 이웃하면 각자의
있는 것들을 조사해서 농한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 겨울에
색이 더 뚜렷해 보이는 효과를 가진다. 홍대와 텃밭도 전혀 어
농부들은 무얼 하면 좋을까를 고민했어요. 허브 프로그램, 술
울리지 않은 듯하지만 ‘다리’에서는 오히려 서로의 가치를 빛
만들기, raw food 워크숍 프로그램들을 돌렸고요, 마르쉐에도
내주고 있었다. 자신의 빛을 더 선명히 하고 싶은 젊은이라면
참가를 해야 해서 가공품 만들기가 좋은 대안이 되었죠.
‘다리’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매달1,3) 토요일 오후 3시
+
홍대텃밭 다리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http://daristory.tistory.com/115 홍대 텃밭 다리와 함께하고 싶다면? https://www.facebook.com/cycdari?
▶ 다리의 허브들
▶ 빗물저장통
hc_location=timeline
동네숲매거진 <숲스> 03
동네숲산책
구경 한번 와 보세요, 만남과 소통으로 물드는 늘장, 늘장입니다!
늘장
현대인에겐 꿈처럼 아득한 이름이 된 만남과 소통의 가치가 아직 보존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공덕역 1번 출구에 위치한 경의선 폐선부지다. 만남과 소통은 늘 열리는 시민의 장, 늘장의 모습으로 그 곳에서 숨을 쉬고 있다. 우리는 경의선 폐선 부지를 물들이고 있는 늘장에서 ‘동네숲’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글 김소정 │사진 김소정
오피스가
밀집한 중심업무지구인 공덕역 1번 출구에서 3분도 걸리지 않는 이 넓
은 공터에 7월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수공예 작가, 젊은 요리사, 지역농산 물 판매자, 그리고 평범한 시민들까지 모두 모여 도시 한복판에서 장을 연 것이다. 늘 열리는 장터라 하여 붙여진 이름 늘장. 마포구 염리동 경의선 폐선 부지에서 열리는 늘장은 늘 열리는 상설 장터다. 고소한 냄새의 타코야끼, 눈알 모양의 젤리가 들어간 음료수,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가방과 소품, 분위기 있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카페, 한 쪽 에서는 추석선물세트를 판매하는 아주머니까지. 추석을 맞이하여 9월 9일부터 17일 까지 추석맞이에 한창인 늘장의 저녁은 푸근하고 넉넉해 보였다.
04 동네숲매거진 <숲스>
예전부터
장에서는 물건을 사고팔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안부를 묻고 이
늘장
한 가운데에는 씨앗들 협동조합이 가꾸는 ‘마포의 정원’이 있는데 오랫동안
야기를 나누곤 했다. 장은 바로 그런 곳이다. 단순히 물건만 만들어 사고파는 곳이 아니
철로가 놓여 있던 탓에 중금속 오염이 심해진 토지를 정화하는 식물을 키우고 있다.
라 자연스레 사람들의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 2013년 9월에 그랜드 오픈
“오염된 땅과 사람과 도시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오랫동안 사람이 다
을 한 늘장도 마찬가지다. 늘장 운영사무국 박준희씨는 “늘장이 도심 속에서 사람들이
니지 않았던 곳을 저희가 늘장으로 회복하는 의미도 있고요.” 박준희씨가 덧붙였다.
만나는 곳,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했어요. 또한 소상인들의 판로를 개척하
한국의 역사와 애환이 켜켜이 쌓인 채 사라진 경의선이지만 청년들은 경의선을 달리
고 소비자와 만나는 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늘장이 지니는 의미를 설명했다. 실
는 기차처럼 느리게, 계속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한다. 늘장은 도시를 느리게 변화시
제로 늘장을 찾아가니 물질이 빠르게 소비되는 마켓이 아니었다. 대량으로 생산된 물
키고 경의선 폐선부지는 점차 그 가치로 물들어가고 있다.
건보다는 수제품과 친환경 제품, 건강한 먹거리 혹은 사회적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었 고 느리지만 “사람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들의 가치를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미 경의선 폐선구간 중 6.3km는 공원화 계획이 진 행 중이다. 물론 서울에 멋진 공원이 생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공터들을 일률적으로 공원화하는 것보다는 시 민들이 서로 만나고 함께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수 공간 이 우리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진정한 ‘동네숲’이 아
수색역
공원 사업대상지
효창역 가좌역
인천공항철도지하화구간
경의선은 1906년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정거장 예정지
개통되어 남북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 할을 했던 철길이다. 그랬던 경의선은
닐까? 나는 기대해본다. 경의선 폐선부지가 만남과 소통 의 ‘동네숲’으로 느리게, 그러나 계속해서 물들기를. 늘 장 블로그(http://blog.naver.com/urbanlight5)에 실린 글 의 한 구절을 음미해보면 나의 바람이 불가능한 일은 아 닌 것 같다.
“우리는 나무 대신 사람을 심고 싶다. 사람들이 공간을 채우고, 사람이 변하듯 공간도 변해야 한다.”
경의선 숲길 공원
서울역 홍대입구역
2005년부터 지하화에 들어갔으며 이로 부터 생긴 폐선부지가 경의선 철도 옛 길의 역사 스토리를 살린 ‘숲길 공원’으 로 바뀐다. 현재 1차 사업으로 용산문화
서강역
센터에서 가좌역까지 이르는 6.3㎞ 구 간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2차 사업은
공덕역 효창역
가좌역에서 서울시 경계까지 2.2㎞구간
용산문화 체육센터
에서 이뤄지고, 사업결과 총 8㎞의 긴 공원축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네숲매거진 <숲스> 05
텃밭패션일번지
소품제안
텃밭패션 24주 완성
꽃갈퀴(갈고랑이)
in
땅을 일굴 때 사용해요. 디자인 실용성 내구성 난이도
소품제안 글 송승현│사진 송승현
☆☆★★★ ☆★★★★ ★★★★★ ★★★★★
※갯벌에 가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위험하다는 것이 문제.
꽃장갑 당신의 손은 소중하니까요. 디자인 실용성 내구성 난이도
★★★★★ ★★★★★ ☆☆☆★★ ☆☆☆☆☆
※멋스러운 플라워 패턴이 화려하지만 내구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
씨앗 효율적으로 씨앗을 심으려면 구멍을 만들어야 해요. 디자인 실용성 내구성 난이도
☆☆★★★ ☆☆☆☆★ ☆☆☆☆★ ★★★★★
※씨앗을 심을 구멍을 만드는 것 이외의 용도는 전혀 없다. 하지만 도구는 쓰는 이에 따라 용도는 달라질 수 있는 것.
플라워포크(삼지창) 돌을 고를 때 사용해요. 디자인 실용성 내구성 난이도
☆☆★★★ ☆★★★★ ☆★★★★ ★★★★★
소품 세트 착용 시. ※마치 포크를 연상시키는 저 자태. 스테이크 대신 돌을 골라요. 역시 위험하다는 것이 문제.
베이지톤의 원단에 그린으로 마 기한 소품들을 가지런히 정리. 내
디자인 ★★★★★ 실 내구성 ★★★★★ 난 06 동네숲매거진 <숲스>
마무리한 에이프런에 아기자 내추럴 무드를 뽐내 보자.
실용성 ★★★★★ 난이도 ☆☆☆☆☆
전정가위 상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때 사용해요. 디자인 실용성 내구성 난이도
☆☆★★★ ☆☆★★★ ☆☆☆☆★ ★★★★★
※소나무를 자를 때에 정말 좋은 아이 템인데 손을 다치지 않게 언제나 조심 하세요.
화목한 수레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깔고 원색인 옐로우와 그린 컬러의 서랍으로 포인 트를 준 북유럽 스타일의 수레. 아기자 기한 소품들은 봉에 달고 다른 다양한 도구들은 수레에 담아서 이동까지 간 편해요. 디자인 실용성 내구성 난이도 이동성
★★★★★ ★★★★★ ★★★★★ ☆☆☆★★ ★★★★★
※몹시 탐이 나는 게 사실이지만 가격 적인 면이 살짝 부담이 된다면 소품 세 트를 추천.
디자인
종합
난이도
마지막으로 담긴 저 사진 앞서 소개된 이 외의 물건 이 정리된 모습은 참 보기 좋네요.
내구성
실용성
혹시... 궁금해요? 궁금하다면 http://greentrust.or.kr/ 클릭해보세요. 궁금증이 풀릴 수 있겠지요?
동네숲매거진 <숲스> 07
경작실패사례
화분 키우기 대참사 화분 하나쯤 키워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보기보다 화분을 키우는 일은 만만치 않다. 고수들의 성공사례들을 보다보면 화분 하나쯤 냅두면 알아서 자라는 듯 느껴지게 만드는데. 왜 내 화분만 죽는단 말인가? 말라죽고. 썩고. 살생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대체 왜 우리는 화분을 키우는 데 실패하는 것일까? 글 이협 │사진 이협
김명희 (강원도 원주) -----------------------------------------
이연주 (서울 강동구) -----------------------------------------
일하는 곳에서 화분들을 키우고 있어요.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
집이 적적한 거 같아서 하나하나 사다 보니까 화분이 몇 개씩 늘어나
게 관리해야 한다지만 전 화분을 그냥 밖에다 내다 놓고 들여놓진 않
게 됐어요. 처음엔 많은 고생을 했죠. 집에 못 들어가는 일도 있구 그
거든요. 관리라고는 물을 가끔씩 주고 햇볕이 드는 곳에다가 놔 주는
러다 보니깐 물을 주지 않아서 말라버리는 경우도 있고 그랬어요. 그
것 정도에요. 그런데 적응하지 못하는 화분들은 금세 시들더군요. 선
래서 제 생각엔 자신의 여건에 맞는 화분을 사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인장이나 장미 허브 같은 경우는 물을 그렇게 많이 주지 않아도 잘
왜냐하면 저처럼 많이 신경을 써줄 수 없다면 손이 덜 가는 화분을
사는데 꽃이나 다른 식물들은 세세하게 신경을 써야겠더라구요.
사야 말라죽는 일이 없겠죠?
김민정 (서울 중구) -----------------------------------------
임수빈 (서울 중구) -----------------------------------------
그냥 선물 받은 화분 몇 개 키워요. 저 같은 경우는 홍페페를 키우다
허브향이 좋아서 허브를 키우고 있어요. 키운 지 1년 정도 됐는데 처
가 실패를 했어요. 저는 화분하면 무조건 물을 많이 주면 좋은 줄 알
음에는 키우다가 죽이는 경우가 많았어요. 인터넷에 검색해 봤더니
았거든요. 선인장만 빼고요. 선물 받은 거라 잘 키워 보자란 생각으로
햇빛이나 물이 중요하다기에 이 두 가지 조건만 만족시키면 되는 줄
물을 듬뿍 주었더니만 뿌리가 썩더라구요. 역시 지나치면 모자르느니
알았어요. 하지만 몇 주 지나고 허브에 곰팡이가 생긴 거에요. 원인을
만 못한 것 같아요.
알아 봤더니 허브는 환기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전 생각도 못했어요. 외부의 신선한 공기도 중요하답니다. 유의하세요~
08 동네숲매거진 <숲스>
숲스캠페인
기자단 백일장
CAMPAIGN
기자단 백일장 집을 나설 때 얇은 카디건을 챙겨 나가는 계절, 시를 쓰기 위해 모두가 사색에 빠진다. 서울숲에서 동네숲 기자단만의 백일장이 열렸다. 기자단으로 모인 지 어느 덧 반년, 동네숲을 누비며 Soop's 에 물들은 동네숲 기자단의 백일장에 놀러가 보자. 글 현영광│사진 현영광
이달의 문제작 내 삶의 숲 - 이협 내가 살아온 시간 속에 깃든 숲 어릴 적 우리집 뒤 봉제산 숲
13. 9. 28. 토요일,
시를 쓰기 위해 모두가 사색에
스마트한 세상과는 잠시 이별하고
동네숲 기자단의 백일장이 열렸다.
빠진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음악뿐.
그곳에서 뛰어놀땐 가쁜 숨 중학교 등교시 지름길 개발제한구역 숲 지각했을 때 내쉬는 깊은 한숨
가을이 잎사귀에 물들 듯 서로에게 물든
군생활 나의 앞에 펼쳐진 끝이 보이지
우리들은 주제를 나누어 시와 그림에 몰
않는 숲
두했다.
전역 후 내가 활동하는 곳은 숲스
완성된 시와 그림. 가을 숲속에서 우리 모두가 가을이 된 시간.
동네숲매거진 <숲스> 09
*숲스(SOOP'S)는 어떻게 저마다의 동네숲을 그려가고 있는지 동네방네 소문내는 동네숲매거진입니다. 알고 싶거나, 알리고 싶은 동네숲이 있다면 언제든지 숲스의 문을 두드리세요. 숲스 정기구독 신청 및 제보하기 > web_soops@naver.com
발행처│(재)서울그린트러스트 주소│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1가 685-278 녹색공유센터 편집인│김훈, 김민혜, 김선혜 디자인│트라이앵글-스튜디오 기획, 취재│장은희, 김소연, 김소정, 박미선, 송승현, 원소윤, 이소현, 이협, 현영광, 홍승희
전화│02. 498. 7432 팩스│02. 498. 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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