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0호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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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겨울호·통권 80호


신년인사

지역마다 국제화가 돌파구라고 하지만, 실제로 국제화에 예산 특히 고급 인력을 투 입하는 지자체나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국제화는 발등에 불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 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도 마찬가지여서, 1999년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시작할 때 부터 아는 분들에게 회원으로 참여해 달라고 부탁하면, 이런 일은 시정부가 해야지 왜 개인이 하냐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시에서 국제교류센터에 지원하는 돈은 한 해에 1천만원에 지나지 않았고 회비 수입은 200만원을 넘지 못했고 센터는 간사 1 명으로 3년을 버텼습니다. 과거와 비교하면 현재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달라졌습니다. 아직도 액수는 타 시도에 비하면 20분의 1에 지나지 않지만 시의 지원예산도 15배 늘었고, 회원의 숫 자와 회비는 25배 이상입니다. 전임간사의 숫자도 12명이고 인턴간사까지 합해서 상주 인력의 숫자는 14명이 되었습니다. 서비스의 질과 양을 보면 예산과 회비 수 입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비약적인 성장을 해 왔습니다. 이는 전임간사에 못지 않 게 열심히 참여하는 60명이 넘는 자원활동가들의 덕분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원활동가들이 주인 노릇하는 국제교류센터 글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장)

Gwangju News는 2001년 창간이래 자원활동 편집자들의 손에 의해서 매달 56쪽 잡지를 4,000부씩 발간하고 있습니다. 매달 진행하는 문화답사, 매주 진행하는 GIC 토크, 5,000권이 넘어선 도서실관리 등 굵직한 사업들이 회원들의 헌신으로 유지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201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광주의 인구는 전국인구대비 2.9%로 타 지역에 비 해서 크게 적은데, 광주 외국인의 인구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로 한국 인 인구비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이는 우리 지역의 산업기반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가장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의 외국인 관련 기구는 외국인 인구에 비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편에 속합니다. 즉 서울이 외국인 5,074명당 외국인 단체가 1개인데 반해 광주는 447당 외국인 단체 1개로 재정적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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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성을 벗어나기 힘든 구조입니다. 이런 취약한 우리 지역의 상황에서도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이만큼 고급 서비스를 창출한 것은 간사들의 피나 는 노력과 회원들의 헌신적인 자원활동 참여에 힘입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헌신은 센터의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활동의 자발성에 바 탕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원활동에 참여하는 외국 인들과 한국인들은 센터에서 도움을 받기보다는 스스로 주인이 되어 서 로 돕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간사들 역시 피고용자가 아니라 센터의 주 인으로 자원활동가들 사이에서 업무를 조정하고 동참하는 역할을 훌륭 하게 수행했습니다. 동시에 간사들은 지역사회의 필요를 찾아내면서 센 터의 운영 방법을 능동적으로 바꿔 왔습니다. 최근에 간사들은 외국인들 이 주말인 토요일 뿐 아니라 일요일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 수 있는 공간 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2년 봄부터 근무 방 식을 바꿔서 주 5일을 근무하되,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센터의 문 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는 2012년 또 하나의 도약을 위해 더 투명하고 민주적 인 운영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우수한 참여기회를 만들고, 거주 외국인들 이 스스로 도울 수 있도록 끝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참 여하고 계시지만, 새해에는 더 많은 이들이 이러한 사업에 동참할 것을 기대합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직원들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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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광주국제교류센터 임·직원

목 차 신년인사

02

자원활동가들이 주인 노릇하는 국제교류센터_신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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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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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서유진(인권운동가) 조동수(前광주일보 주필) 황승룡(호신대 명예총장) 이사장 윤장현(아이안과 원장)

광주국제교류센터 5대 뉴스_김미라

소장 신경구(전남대 교수)

인터뷰

감사 정형성(세무사)

“안녕하세요.”인사하는 스티븐씨_이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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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사랑과 행복, 그리고 감동이 함께한 Adios 2011_이보람

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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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교류센터 회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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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 한국어교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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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인턴십 신규인턴 소개 및 인턴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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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후원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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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신규회원/평생회원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겨울호 통권 제 80호 발행인 담당 편집 교열 발행처 주소

윤장현 김미라 김미라 Karina Prananto 김싱싱 이지훈 광주국제교류센터 501-758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1-1 전일빌딩 509호 전화 062)226-2732~4 팩스 062)226-2731 홈페이지 www.gic.or.kr 이메일 gic@gic.or.kr 발행일 2012년 01월 11일

이사 강동완(조선대 교수) 고영순(동신중 교사) 김동하(서영대 교수) 김순임(전남대 교수) 김정훈(광주시 국제협력관) 김천갑(용북중 교장) 김현옥(목포대 겸임교수) 나간채(전남대 교수) 류재한(전남대 교수) 문광자(드맹의상실) 문권성(강진사랑병원장) 문금주(광주시 산업경제국장) 박계(조선대 교수) 박덕희(변호사) 박성섭(한맥영재학원장) 배문숙(광주대 교수) 서순팔(전남대 교수) 서영진(광주매일 사장) 선규수(광주교대 교수) 성승현(전남대 교수) 송기희(MBC 문화사업부국장) 송인동(호신대 교수) 신상모(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오미라(전남대 교수) 오윤자(광주여대 교수) 원용관(전남대 교수) 이경재(예인원 치과의원장) 이근우(변호사) 이덕배(전남대 교수) 임형진(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병렬(한일의원 원장) 정행(호남대 교수) 조경숙(호남대 교수) 조영순(전남대 교수) 주홍(화가) 채명희(조선이공대 교수) 최웅용(전남대 교수) 최웅일(前광주관광컨벤션뷰로 사무국장) 홍강식(365열린의원장) 홍진태(광주시투자고용국장) 황병하(조선대 교수) 황선욱(아름다운피부과 원장) 황호길(조선대 교수) Maria Lisak (광주대 교수) 상임이사 이지훈 사무국장 김싱싱 간사 김미라 김민수 김지현 김태형 박근 박민우 이보람 임은정 정자연 Karina PRANANTO NGUYEN Thi Le Hoa 인턴 김현 서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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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광주국제교류센터 5대 뉴스

2011년

광주국제교류센터 5대 뉴스 당신에게 2011년은 어떤 한해였나요? 광주국제교류센터는 2011이란 숫자 앞에 '회원들과 함께여서 행복한' 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봅니다. 지난해는 지역에서 더욱 의미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들과 자원활동가 들, 그리고 회원들까지 한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지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며 광주국제교류 센터 5대 뉴스를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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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롭게 태어난‘워렌과 함께하는 GIC 투어 2.‘박원순의 희망열차’를 통해 센터를 방문하신 박원순씨와 함께 3.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Gwangju News 발송작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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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광주시민연대의 산수동 사무실에서 첫 업무를 시작하여, 2002년 전일빌딩에 터를 잡고 광주국제교류 센터를 꾸려온 지 12년째. 2011년은 그 어느 때보다 의 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직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 팀을 새롭게 정비했고, 상임이사도 새로 모시게 됐습니다. 뜨 거운 여름에는 전일빌딩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사무실은 한동안 이전 문제에 봉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회원 은 그 어느 때보다도 늘었고, Gwangju News(광주뉴스) 는 불티나게 나갔습니다. 센터는 여전히 여름에는 더웠 고, 겨울에는 추웠습니다. 하지만 회원들과 자원활동가, 또 센터를 찾아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 어느 해 보다 따뜻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돌아보며, 광주국제교류센터 5대 뉴스를 뽑아 보았습니다. 1. Gwangju News (광주뉴스) 4000부 발간 지역영문월간지 Gwangju News가 창간 10년 만에 4000 부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자원활동가 들이 그들의 시간과 노력, 기쁨과 슬픔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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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Gwangju News 특집 인터뷰에서 강운태 시장을 통해 광주를 만났고, 양금덕 할머니를 통해 근로정시대 를 알았고, 양동시장 아줌마를 만나 삶을 들었습니다. 바 로 여기에 우리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2. 투어의 부활‘GIC 투어’ 과거에는 한국 학생 자원활동가에 의해 진행되던 투어로 영어 설명이 미흡했다면, 올해는‘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미국인 워렌 파슨(Warren Parsons)씨가 가이드 로 나섰습니다. 워렌과 함께한‘GIC 투어’가 4월 나주투 어를 시작으로 5월 무등산, 6월 화순 고인돌, 7월 담양 소쇄원을 돌며 인기몰이를 하면서, 9월 강진, 10월 영암, 11월 광주천 자전거, 12월 강진 1박 2일 템플스테이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총 15개국 169명이 참여한 가운데, 12월 5·18 투어는 참가자 미달로 취소됐지만 가이드 워 렌 파슨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개별적으로 다녀올 정도 로 열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의 열정이‘GIC 투어’의 인기 비결입니다.


3. 외국인 자원활동가들의 적극적 참여 2011년은 외국인 자원활동가들의 활약이 빛나던 해였 습니다. GIC 도서실을 도와준 휴이 샘슨(Hughie Samson), GIC 토크 질의응답 진행을 매끄럽게 도와준 러셀 브라운 (Russell Brown), GIC 토크 후기 감수를 도와줬던 칼리(Carleigh), 그리고 Gwangju News 자원 활동가 대학생팀과 함께 회의하며 기사 작성 팁과 아이 디어를 제공했던 스티븐 레데커 (Stephen Redeker)씨 에게 큰 감사를 전합니다. 특히 지난 10월 29일에 열린 ‘광주국교류의 날’을 위해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심닝 (Michael Simning)씨와 15명의 외국인 자 원활동가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힘써 주셔서 즐거운 축제가 되었습니다. 4. 후원회비 약 2배 증가 광주국제교류센터를 사랑하고 센터 사업을 지지해주 는 숨은 조력자들, 바로 후원회원입니다. 그런데 총 회 원수 800명 중 놀랍게도 500명(한국인 284명, 외국인 216명)이 2011년에 신규회원이 되어주었다는 사실! 후 원회비도 약 5,200만원으로 2010년 대비 1.9배가 증가 하였습니다. 번거로움도 마다하며 우편으로 회원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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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를 보내주시는 회원님, 첫 월급으로 후원을 시작하신 회원님… 당신의 관심과 격려가 있기에 오늘도 광주국 제교류센터가 있습니다. 5. 팀제운영과 직원역량강화 프로그램 도입 광주국제교류센터와 함께하고자 하는 직원이 늘었습니 다. 상임이사도 새로 영입했고, 늘어난 직원 수로 인해 팀제로 개편했습니다.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박원 순 (現 서울시장, 前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씨를 광주국 제교류센터에 초대했고, 모금 강의를 통해 올 3월에 1 백명의 신규회원을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월, 희 망 제 작 소 초 대 로 서 울 소 재 NPO(Non-profit organization), NGO(Non-government organization)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더불어 직원들 언어 향상을 위해 영 어 발 음 교 육 을 지 도 해 준 안 나 골 위 쳐 (Anna Golwitzer)씨까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2011 년은 배우고 느끼려는 직원들의 노력이 깃든 한 해였습 글 김미라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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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IC 투어를 통해 다녀온 백련사 템플스테이 5. 대학생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음료를 판매하는 외국인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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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원활동가 스티븐 레데커씨

“안녕하세요!”수줍게 인사하는

Stephen Redeker 스티븐 레데커

Gwangju News 자원활동가 스티븐씨

GIC 도서실과 매달 받아보는 Gwangju News의 매력에 빠져 자원활동가가 된 스티븐 레데커 (Stephen Redeker, U.S.A.)씨. 그는 처음 광주에 왔을 때, 달리 아는 곳이 없었다. 우연히 성빈 애 육원을 알게 됐고, 그곳에서 만난 한 커플이 광 주국제교류센터에 데리고 왔다. 이후 매주 토요 일이면 GIC 토크를 들으러 왔고, 이곳에서 친구 도 많이 사귀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센터에 온 것이‘필연’이라 고 말한다. 미국인인 그는 한국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2010년 2월 한국 수원에 오 려고 했지만, 계약에 문제가 생겨 한국행이 취소 될 뻔 했었다. 다행히 광주에 일자리가 생겨 이 곳으로 오게 됐고, 광주국제교류센터를 소개해 준 그 친구들을 만났다. ·한국 생활을 영상으로 담는 남자 스티븐씨는 현재광주의 한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면서 Gwangju News 편집팀에서 부편집자(Assistant Editor)로 활동하고 있다. 영어로 진행되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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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인‘GIC 토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인 자 원활동가들을 도와 뒷정리를 하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지난 5월에는 Amateur Video - Express Yourself and Preserve Your Memories (아마추어 비디오 – 당신을 표현하세요, 추억을 간직하세요)란 주제 로 GIC 토크 강단에 서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한국에서 영어 강사가 된 이야기, 광주김치축제 를 다녀와서 느낀점 등 한국 생활 중 자신이 겪은 이야 기들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YouTube, 세계 최대 동 영상 사이트)에 올리는 것을 즐긴다. 미국에서 한국행 을 결심하고 자료를 수집할 때,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 들이 많은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부터 시작 된‘GIC 투어’도 즐겨 참여하고 있다.“GIC 투어가 정 말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그 내용을 영상에 담아 유튜 브에 올리고 있어요.” ·광주국제교류센터는‘A Key Unlock’그가 한국에 와서 맨 처음 느꼈던 어려움은‘버스를 타는 일’이었 다. 5·18 국립묘지와 5·18 기념공원이 헷갈려서, 국 립묘지를 가야 하는데 상무지구에 위치한 5·18 기념 공원으로 가버린 황당한 경험을 한 것이다. 그는“교육 청을 통해 오는 강사들은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통 해서‘버스 타기’나‘기본 회화’등 다양한 혜택을 받 을 수 있지만, 학원강사들에게는 그런 오리엔테이션이 따로 없어서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가야 하기 때문에 막막한 기분이 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런 그에 게 광주국제교류센터는“광주에 처음 와 아무것도 모 르는 나에게 한국, 광주의 문화를 알게 해준 곳”이라고 말한다. 그가 자원활동을 하게된 계기 역시 모든 직원, 인턴, 자원활동가들이 기꺼이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스티븐씨는 광주국제교류센터 전도 사다. 외국인들을 만나면 늘 광주국제교류센터를 소개 한다.“낯선 사람들이 오면 내가 도움 받았던 이곳을 늘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광주국제교류센터를 소개해

GIC 토크 후 대학생 자원활동들과 함께

주면 하나같이‘thank you very much’라고 말한다.” ·저는‘외국인’입니다 토요일은 그에게 유난히 바쁜 날이다.‘GIC 토크’를 듣기도 하지만, 50여명의 아이 들이 지내고 있는 성빈애육원에서 멘토역할을 하고 있 기 때문이다. 성빈 애육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다양 한 모금운동을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자립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하는 그는“자원봉사를 하 고 나면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끼기 때문에 이 활동을 멈출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에게‘외국인으로 한국에 살아가는 것’은 재미있기 도 하고 또 어색하기도 하다. 한국인들은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고 관대하지만, 한편으로‘외국인’으로만 대하는 게 느껴진다는 스티븐씨. 지나가면‘외국인이 다’라며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하고, 여고생들은 ‘Hi!(안녕!)’라고 말하며 자기들끼리 웃으며 지나가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친절하고 도움을 잘 주는 광주 에서의 생활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광주국제교류센 터에서 자원활동가로, 성빈애육원에서 멘토로 광주에 서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스티븐씨. 그는“다시 미국으 로 돌아가는 날까지 스스로 행복하고 지역을 위해 보탬 이 되고 싶다”며 모두가 함께 사는 날을 꿈꾼다. 인터뷰 이보람 글•사진 김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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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회원과 함께한 송년회‘Adios 2011’

사랑과 행복, 그리고 감동이 함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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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교류센터를 사랑하고 지지해주시는 분 들을 위해 마련한 감사 자리인‘Adios 2011’이 지난 24일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의 약속으로 바쁘셨을텐데도 200여분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셔서, 사랑과 감동이 함께한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이 었습니다. ·한 해 동안 참 고맙습니다 오랫동안 센터에서 자원활동을 해 주신 경영 자문 마리아 리삭(Maria Lisak) 씨의 따뜻한 인사말로‘Adios 2011’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어 광주국제교류센터 신경구 소장의‘2011년 센터 이야기’를 통해 한 해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과 에피소드를 나누는 시간을 가 졌습니다.“광주국제교류센터는 사람으로 이루어 지고, 사람으로 운영됩니다. 지역과 함께 가는 광 주국제교류센터가 되겠습니다.”며 질의 응답을 통해 센터 사업과 운영에 대한 회원들의 아이디 어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한해 동안 센터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감 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어교실을 가장 많이 수강한 스티븐 레데커(Stephen Redeker) 씨, GIC 투어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기여한 브 리튼 잉글하트(Britton Inglehart)씨, 자원활동해 주신 러쉘 브라운(Rachelle Brown)씨, 1년간 한 국어교실을 꾸리느라 고생하신 홍송이, 장복, 정 영심, 강민재, 김호영 선생님, 새롭게 시작한 GIC 투어 가이드로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워렌 파슨(Warren Parsons)씨와 GIC 토크 및 GIC 도 서실에서 센터를 돕고 있는 휴이 샘슨(Hughie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들

Samson)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 보다 물질과 마음으로 지지해주시는 후원회원님 들 한분 한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2년만에 직원들이 노래와 춤을 춘다고요? ‘Adios 2011’의 시작은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직원들이 준비한 깜짝 선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에 잘 어울리는 징글벨 노래에 직접 가사를 붙여


풍성한 음식과 함께한 포트락 파티

‘GIC 노래’을 만들어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Adios 2011’을 일주일 앞 두고 퇴근 후 열심히 노래와 율동을 연습해서 탄생한 공연이라고 하니, 못 보신 분들 안타까우시죠? 거기다 센터의 보물 2011 하반기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짬짬이 연습 한 직원들보다 더 많은 것을 준비하고 완벽히 공연을 마 친 자원활동가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다양한 이야기와 공연의 즐거움을 나눈 뒤, 다 함께 포트 락 파티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올해도 역시 십시일반의 기

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직접 준비해 온 파스타, 스파게티, 쿠키, 케익, 떡, 피자, 떡볶이, 주먹밥, 샐러드, 과일, 와인, 치즈 등으로 푸짐하고 알찬 밥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소원을 적는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클로스의 프리 허그, 벼룩시장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함께 진행되었습니 다.‘Adios 2011’의 기회를 놓치신 분들,‘Adios 2012’는 놓치지 마세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광주국제교류센 터가 되겠습니다. 2012년에도 저희와 함께 해주세요! 글 이보람 사진 최원영, 주은혜

광주국제교류센터에 나도 한마디!

고맙습니다 ·벼룩시장에 물품을 기부해주신 분과 구입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수익금 103,400원은 2012년 광주국제교류센터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포트락 파티를 위해 음식을 장만해주신 많은 분들, 사랑합니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시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연을 준비해 준 자원활동 가, 그대들은 진정 하늘에서 온 천사들인가 봐요! ·Adios 2011을 통해 일곱 분이 신규 회원이 되셨습니다. 더 불어 한 해동안 센터를 후원하고 사랑해주신 모든 회원들의 그 마 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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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광주국제교류센터 회계 보고 항목

수입

금액

지난달 이월금

2,473,315

정기회비

후원금

항목

지출

금액 사무관리비

3,529,638

인건비

32,610,000

14,005,000 14,748,900

기부금

운영비

28,753,900

후원금 수입 소계

복리후생비

1,460,000

제세공과금

6,691,185

광주뉴스

9,961,000

사무실임대

10,479,450

번역

3,505,200

판공비

GIC Tour

1,625,000 3,967,000

410,000 33,955,529 308,935

한국어교실 목적사업

2011년 10월 1일~ 12월 31일

전대컴퓨터공학부 자기계발프로그램

14,960,000

전남대국제여름학교 2기 광주국제교류의 날

19,910,000

운영비 지출 소계 회원사업 자원활동가 전남대자기계발프로그램

광주뉴스 한국어교실

사업비

7,115,860

GIC Tour

2,641,920

번역실

1,496,500

61,044,060

목적사업 수입 소계

3,485,487

오월음악회

2,392,280

기타수입 소계

3,485,487

광주국제교류의 날

3,452,776

수입 총계

95,806,762

기타

기타

기타사업

26,876,877

차입금

24,000,000

프로젝트진행비 (위탁, 보조금)

적요 수입 지출

지난달 이월금 오월음악회 수익금 태국홍수피해지역돕기 기금 (국제교류의 날 모금함) 결산이자 합계

306,546

사업비 지출 소계

99,156,706

총계

특별기금

977,300 6,400,000 6,080,120 2,820,500

홈스테이

7,861,170

광주뉴스

1,542,530

광주생활안내책자

8,100,000

GIC Tour 국제교류의 날

900,000 10,800,000

세계인의 날

8,051,000

전남대자기계발프로그램

6,428,000

프로젝트진행비 지출 소계

43,682,700

지출 총계

149,739,850

금액 5,035,647 2,262,280 164,400 3,702 7,466,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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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

우리가 함께 만드는 지구촌 문화 이해 한국어교실

2012년을 맞아 한국어교실이 꽃단장 을 마쳤습니다. 오전에만 진행되었던 주중반과 토요반이 학생들의 편의와 학업 능력 향상을 돕고자 저녁반과 집 중강좌 초급반이 추가로 개설되었습 니다. 더불어 전통 시장 탐방, 전통 공 예품 만들기, 한국음식 만들기 등 다 양한 주제로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됩 니다. ※GIC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 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문의 062-226-2733(이보람)

지구촌 시민이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광주생활안내책자 2008년, 외국인 방문객과 거주 외 국인에게 광주 및 한국에 관련된 정보를 안내함으로써 도움을 주고 자 발행되었던 광주생활안내책자 가 의료, 관광, 법률 등 더 알찬 정 보를 수록하여 제2판이 2012년 1 월에 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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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신속한 정보 업데이트를 위해 운 영되는 광주생활안내 웹사이트 (gwangjuguide.or.kr) 역시 2011 년 12월 현재까지 88,000명이 방 문하는 등 외국인에게 많은 도움 을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생활상담

외국인생활상담은 외국인이 필요 로 하는 정보와 문제 해결 방법을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 공합니다. 광주에 처음 온 외국인 뿐 아니라, 거주 외국인도 이 서비 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로 의 사소통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문 의하거나, 출입국 관련 업무 혹은 연금 관련 업무를 위한 통역을 요 청할 수 있습니다. 2011년에는 총 160의 상담 의뢰가 있었으며, 일 반적인 질문에서부터 법적 조언, 통역을 제공하였습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2012년에는 법조 인, 병원 관계자, 출입국 관계자 등과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여 최 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홈스테이 간담회 실시 2011년에는 홈스테이 호스트가 106 가구 모집되었습니다. 신규 호스트가 모두 게스트를 맞이했던 것은 아니었 지만, 우연찮게도 외국인 게스트도 총 106명이었습니다. (더러는 2명의 게스트가 한 가구에서 머물기도 했습 니다.) 지난해 12월 22일에는 하반기 홈스테이 간담회를 실시하여, 홈스테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호스트 간 에 인사도 하고, 경험담을 나누는 시 간을 가졌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관심이 많아서인지, 공유할 이야기 거리가 풍성하였습니다. 2012년에도 홈스테이 호스트를 상시로 모집하오 니, 관심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광주 국제교류센터 사무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홈스테이를 통해 진정한 문화교류를 체험해보세요!

신청접수 접수기간: 연중 접수처: 광주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 (www.gic.or.kr) 자세한 내용은 광주국제교류센터로 연락주세요. 062) 226-2732~4


GIC 투어

2011년 새롭게 시작된‘워렌과 함께하 는 GIC 투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 여해 주신 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2년 3월부터 시작하게 될 GIC투어는 기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서 넷째 주 토요일로 변경 되었으며, 특별히 올해는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섬 곳곳을 찾아가 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12년 투어 일 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3월: 전라북도 고창 4월: 전라남도 나주 5월: 전라남도 구례 6월: 전라남도 완도 7월: 광주 무등산 8월: 전라남도 강진 9월: 전라남도 신안 10월: 전라남도 진도 11월: 전라남도 순천 12월: 전라남도 보성

문화와 예술로 소통하는 국제교류 광주국제교류의 날

전남대 국제겨울학교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들썩들썩! 지난 10 월 29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 로벌 난장‘제17회 광주국제교류의 날’ 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15개국의 다양한 요리를 맛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 람들로 Country Pavilion은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각국의 다양한 기념품과 형형

전남대 학생과 일본 자매대학 학생 이 함께 동고동락하며 추억을 쌓아 가는 국제겨울학교가 2월 8일부터 3 월 4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됩니다. 전 남대 국제겨울학교는 전남대가 주 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주관하 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한국

색색의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 은 지나가는 참관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에 충분했답니다. 행사장 한쪽에는 나전 칠기 목걸이, 수묵화 액자 만들기 등 다 양한 체험코너도 있었습니다. 그 중 단 연 인기있었던 것은 바로 한복체험! 그 외에도 광주런닝클럽, 재즈클럽, 예술 커뮤니티 등 10여개의 동호회가 각자 색깔에 맞게 열심히 홍보하고, 벼룩시장 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즐거운 날 을 보냈습니다.

어, 일본어를 배우고 한복, 찜질방 체험 등 한국문화체험, 문화탐방여 행을 통해 끈끈한 우정을 쌓아갑니 다. 이번 국제겨울학교는 프로그램 실시이래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며 무려 93명(일본 62명, 한국 31명)이 참가하여 대학 내에서도 화제가 되 었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가 새 롭게 바뀝니다. 2월 1일, 더 알찬 정 보로 찾아가겠습니다. •새로운 식구를 소개합니다. 신규 직원 박민우, 정자연, Nguyen Thi Le Hoa 신규인턴 김현, 서소행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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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인턴십

신규인턴 소개

서소행 (국제교류팀 인턴)

김현 (기획운영팀 인턴)

안녕하세요, 2012년도 상반기 GIC 인턴서소

2011년 하반기 자원활동가로 활동하다가 인

행입니다. 전남대학교 화학과 4학년을 마치고

턴이 된 김현입니다. 광주에서 중요한 단체로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좋

성장한 광주국제교류센터의 한 일원이 되어 영

은 인연이 닿아, 인턴활동에 도전하게 되었습

광스럽고, 처음으로 실무경험을 하면서 많은

니다. 학교 다닐 때, 학과 공부 이외에도 다양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한 활동들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회화동아리와

를 위해 조그마한 무엇인가를 한다는 생각에

해외봉사동아리‘휴먼스쿨’을 하면서 겪은 경

뿌듯합니다. 인턴이 끝나는 시점에 돌아본 저

험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 열정적일 수

의 모습에서 더욱더 환한 웃음이 넘쳤으면 좋

있는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주국제교류센터

겠습니다. 2012년에도 복 많이 받고 누리는 해

를 통해 지역민들에게‘봉사’하고 다양한 국적

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문화교류와 같은 활동에

광주국제교류센터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조선대 학교와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와 연락을 취하 고, 센터를 찾아오신 귀한 외국 손님들을 맞 이하고,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막연 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공동체 소속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맡은 업무 를 잘 소화해냈다. 초기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

견문을 쌓고 싶습니다. 2012년 짧지만, 의미있

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설계도 완성하기.

을 6개월을 GIC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지, 대학을 다닐 동

성실히 활동하겠습니다. GIC 화이팅~!

안 어떤 경험을 또 쌓을 지부터, 거시적으로 30년 후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그려보 는 일을 완성하고 싶었다. 사실, 그에 대한 구 체적인 답을 찾을 수 없지만 무엇이든 잘 해

인턴십 후기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 자신 12월. 내년을 계획하기 전 올 한 해를 되 돌아

감은 나를 언제나 좋은 상황으로 이끌어 줄

보게 된다. 두 번의 분기점이 있었다. 첫 번째

것 이다.

분기점은 3학년 새 학기를 맞은 것이다. 학업

신보름 (기획운영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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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도 중요하지만, 내 인생에 보다 더 중요한 것들

하반기 인턴 기간이 종료되면 12년도 상반기

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 분기점, 2

인턴들이 새롭게 올 것이다. 센터의 장점을

학기에 광주국제교류센터 인턴 과정을 시작한

마음껏 누리라고 말해주고 싶다. 적은 지원금

것.

을 탓하지 말고 그 이상의 것을 얻기를 각오 하는 인턴들이 되기를 바란다. 처음의 열정과

6개월 동안 교류센터에서 사용했던 노트를 보

열심을 잃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다. 배움이

면서, 처음의 흥분과 열정을 다시금 떠올려 볼

있고 문화가 있고 소통이 있는 이곳 광주국제

수 있었다. 주어진 모든 일이 새롭고 즐거웠다.

교류센터에서의 6개월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오화정 (국제교류팀 인턴)

신화선 (국제교류팀 인턴)

박지원 (기획운영팀 인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 학기와 바꾼

안녕하세요.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제가 광

광주국제교류센터에 처음 온 날과 인턴을

6개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센터

주국제교류센터에서 6개월 동안의 인턴십

마치려는 지금 나에겐 얼마나 많은 변화가

를 잠깐 들린 사람들부터 연락을 하며 지

마쳤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휴학을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미국에

내게 된 사람들까지... 센터에서 지냈던 6

하던 저는 우연이었는지 운명이었는지 알

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들어와

개월이 나에게 있어서 참 여운이 긴 시간

게 된 광주국제교류센터에 겁 없이 신청하

서‘신나는 1년을 어떻게 보낼까, 보람되게

들, 그리고 여운이 긴 사람들을 남겨준 것

였다가 현재는 인턴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보내려면 어떻게, 무엇부터 할 수 있을까?’

같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광주국제교류센터를알

라는 의욕으로 모든 다 해낼 수 있을 거라

게 된 날은 저에게 행운의 날이었던 것 같

는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광주국제

여러 사람이 모여 한 공동체를 만들고 그

습니다. 그래서‘인턴십 기간 동안 최대한

교류센터에서의 몇 개월이 지나고 왠지 모

공동체를 이끌어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자!’라고 결심했던

를 엄청난 일을 해냈다는 생각에 사회에 대

일이 아니며, 그 공동체 안에서 여러 사람

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했

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소통한다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

습니다. 어리기만 한 스물 두살의 저에게

니다. 내가 좀 불편하고 우리가 좀 불편하

일을 믿고 맡겨주신 간사님들을 실망시키

사회생활이 처음인 만큼 너무 서툴렀고 또

더라도 크고 작은 도움이 필요해 센터에

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힘들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깨닫고 많은

찾아온 여러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들을 느꼈습니다. 업무상으로 배운 것들

것은 입가에 은은한 미소를 띄게 했다. 아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정말 많은 매력을 가

도 많았겠지만 바쁘고 급하더라도 조급해

직도 기틀이 잡혀 나가야 하는 부분들이

진 곳입니다. 다양한 국적과 나이, 그리고

하거나 짜증내는 일 없이 늘 친절히 답해주

많이 있겠지만, 지금 센터의 규모로 키워

다양한 전공을 가진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시는 모습에 침착함과 상냥함을 배웠습니

오기까지 여러 간사님들의 노고가 있었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 그리고 큰 이익(?)이 없더라도 자신이

다. 그리고 회원들의 걱정어린 꾸준한 관

다 보니 생각의 폭은 넓어지고 선입견은 줄

맡은 일은 묵묵하게 해나가는 모습에서 성

심과 후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센터로서

어들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

실함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직장은 딱딱

자리매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GIC 투어

여하면서 사무적인 일뿐만 아니라 다방면

하고 형식적이여 경쟁이 치열하다는 곳이

를 담당하며 지난 6개월을 지내면서 크고

으로 익힌 것들이 많았습니다. 3년 후에는

라는 편파적인 생각에서 인간적이고 따뜻

작은 실수들을 많이했다. 그리고 그 실수

센터에 비해 작은 사무실을 벗어나 큰 사무

함이 있곳이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

를 통해 배운 것 또한 많다. 소박한 관심

실에서 더욱 더 역동적인 광주국제교류센

습니다. 시간이 지나 나를 많이 키워주고

과 소박한 후원들로 기뻐하는 센터 식구

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자

변화시킨 곳의 일부분으로 기억될 것입니

들과 함께한 6개월. 감사합니다.

주 찾아오겠습니다.

다.

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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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많은 분들을 만나 소통하는 일을 하다보니 사무실 운영을 하며 필요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하 게도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생긴답니다. 12년동안 교류센터의 살림을 운영해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왔는데, 제대로 감사 드리지 못한 건 아닌지 뒤돌아봅니다. 익명의 회원님이 기증해주신 노트북 덕분에, GIC 도서실 책 대여가 훨씬 편해졌답니다. 직접 농사지어 보내주신 40kg의 쌀이 어 찌나 감사한지... 간식으로 후원해주신 손길도 많았는데요. 덕분에 센터를 방문하시는 회원님들과 직원들이 즐거운 간식타임을 갖고,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꽃도 피울 수 있었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회원님들 덕분에 오늘도 힘을 냅니 다. 감사합니다. 물품후원을 받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다보면 꼬옥~ 필요한 바.로. 그 물품들 말입니다. A4용지, 파일철, 물풀 같 은 문구류를 비롯하여, 자원활동가들이 활동 하며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카메라, 녹음기, 센터를 방문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커피와 녹차, 과자 등의 풍성한 먹을거리, 함께 만드는 GIC 도서실을 위한 책까지! 집에서 굴러다니는 물건도 사무실에서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답니다. 물품후원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062-226-2733~4, gic@gic.or.kr

광주에 담긴 따뜻한 커피 한 잔 어떠시나요? 광주를 나타내는 기념품을 도통 볼 수 없다는 외국인 회원들의 얘기를 오랫동안 들어온 센 터는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가 나타난 기념품 을 하나둘씩 함께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2011년 10월 광주국제교류의 날 에서 고민 끝에 탄생한 교류센터 제작 광주 6,000원 --> 5,000원 머그와 티셔츠의 첫 선을 보여드렸는데요. 고 민한 만큼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광주를 알릴 수 있는 머 그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교류센터에 직접 방문해주시거나 전화주세요! *구매하시는 모든 분들께 광주국제교류센터가 제작한 재생볼펜을 함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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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교류센터 소식


겨울철 따뜻한 손난로처럼 푸근한 후원회원님, 참 고맙습니다! 2011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6분이 교류센터 후원회원으로 가입하셨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응원으로, 지역에서 재 미난 국제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광주국제교류센터는 오늘도 힘차게 한 발 더 내딛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규회원 (2011.11.1~12.31) 곽진아 김건우 김광규 김 율 도유정 문지현 박수현 박승용 배미향 서은정 서화연 신재홍 신형섭 유희영 이건우 이동수 이신원 이영롱 이자연 이지상 임보경 장봉기 장정은 전윤주 정은진 정자연 최수지 최용성 Andrew Sweeney, Attiq Sadiq, Elizabeth Heffron, Emily Spears, Emily Spine, Erin Smith, Eva Ryan, Haley Zahner, Isaksson Nathan Gustaf, James Smith, Jason Matheson, Jenn Kunrath, Joanne Laming, Joaquin Matek, Josh Farr, Julius Wac, Katherine Purser, Kathryn Wood, Kayla Farr, Krystal Hampton, Laura Young, Lauren Lee, Lisa Lehr, Marc Purser, Maria Mueller, Marie Fetters, Matthew R. Rehrig, Mike Lee, Mike Melzer, Moariska Ras, Patrick Conway, Rebecca Moss, Scott Schroeder, Siti Fauziyah Rahman, Sreejith, Tahni Osterman, Taoushiani Marinella Zacharias, Terra Engler, Tessa Guze, Trevor Anderson, Wajma Ahmady

후원회비 납부 감사드립니다 (2011.11.1~12.31) 강명화 강산하 강성관 강신혜 강위원 강은승 강환정 고영걸 고영순 고정석 곽진아 구희진 기수정 기용호 길애령 김갑희 김건우 김경숙 김광규 김군현 김근영 김기호 김나래 김나리 김대수 김동하 김동훈 김미라 김미양 김민선 김민수 김민웅 김병규 김병일 김상숙 김선희 김설현 김성미 김성빈 김세정 김순미 김순임 김싱싱 김양택 김영곤 김원익 김 율 김인순 김재혁 김정화 김종국 김종완 김주영 김지연 김지원 김지현 김지현 김찬종 김창우 김춘홍 김태성 김태형 김현옥 김현철 김형균 김형준 김혜일 김희강 나간채 나상호 나의성 나현미 남규성 노경환 노승희 도유정 동명교회 동수정 류재한 류한호 문경애 문광자 문금주 문성진 문소은 문영주 문장엽 문지현 문지화 문지후 문현진 박 계 박광숙 박 근 박덕희 박미정 박민우 박부남 박상열 박상욱 박소영 박소정 박수현 박신의 박연숙 박영복 박오복 박용석 박유리 박은지 박의혁 박일도 박정세 박정순 박정열 박지순 박진희 박찬복 박현주 박형삼 방효정 배문숙 배상돈 배재은 백애경 범희승 변학섭 서동혁 서승호 서원석 서은정 서정민 서정훈 서정훈 서해명 서화연 손민수 송경안 송정숙 송지연 신경구 신재홍 신현주 신형섭 안미아 안종선 양계주 양동호 양용석 오미라 오선희 오승석 오용섭 오윤자 오정길 원용관 유명근 유시운 유은지 유형민 유희영 윤샛별 윤세영 윤소영 윤승철 윤영선 윤혜선 윤홍주 은현주 이건우 이경화 이근우 이덕배 이돈국 이동수 이동훈 이몽석 이보람 이상현 이상훈 이선정 이수빈 이승은 이신화 이언용 이영롱 이영석 이윤재 이자연 이정아 이정현 이종호 이중흔 이지상 이지훈 이창민 이태환 이행식 이호 이효근 임보경 임양대 임은정 장정미 장정은 전병연 전영경 전윤주 전은희 전철홍 정동식 정명순 정문기 정민아 정민우 정병렬 정성태 정용시 정원덕 정자연 정재숙 정지은 정창균 정창용 정 행 조경숙 조국현 조동옥 조문자 조복희 조부자 조영란 조영순 조우리 조재순 주 홍 채명희 천소영 최민희 최수지 최수진 최순희 최용성 최웅일 최윤경 최윤아 최은옥 최정희 최지만 최지혜 최혜란 하영래 한성수 한영리 한영희 한혜숙 허수영 현병순 형재훈 홍경 애 홍나리 홍성욱 홍인숙 황병하 황정연 황호길 Andrew Sweeney, Attiq Sadiq, Brooke Lembke, Chelin Lauer, Donnabel Bantolo, Doug Stuber, Elizabeth Heffron, Emily Spears, Emily Spine, Erin Smith, Eva Ryan, Gilda Wilson, Haley Zahner, Nathan Gustaf Isaksson, James Smith, Jason Matheson, Jenn Kunrath, Joanne Laming, Joaquin Matek, Josh Farr, Julius Wac, Katherine Purser, Kathryn Wood, Kayla Farr, Krystal Hampton, Laura Young, Lauren Lee, Lisa Lehr, Marc Purser, Maria Mueller, Marie Fetters, Matthew R. Rehrig, Mike Lee, Mike Melzer, Moariska Ras, Patrick Conway, Rebecca Moss, Rebecca Smith Ritchey, Scott Schroeder, Siti Fauziyah Rahman, Sokhom Kheng, Sreejith, Tahni Osterman, Taoushiani Marinella Zacharias, Terra Engler, Tessa Guze, Trevor Anderson, Wajma Ahmady 평생회원 Basu Mukul, Robert Grotjohn, 김광규, 김수미, 김영임, 박연성, 박인혜, 신형섭, 이언용, 임양대, 허남중 특별후원 James Smith, Joanne Caming, Kathryn Wood, Laura Young, Mariska Ras, Rebecca Smith Ritchey, Suzie Guy, Thomas Owen Middlehurst, 무명

회원정보변경 및 후원문의

회원가입 안내 회비 일반회원 매달 5,000원 이상, 학생회원 1년 10,000원 방법 회원가입서를 작성하시어 팩스 또는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Gwangju News 받으시는 주소를 변경하셔야 하나요? 회비납부 관련 궁금한 사항이 있으세요? 무엇이든 편하게 물어보세요.

됩니다. gic@gic.or.kr로 회원가입서를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김지현 062)226~2733~4, gic@gic.or.kr

문의) 김지현 062)226~2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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