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굿윌스토어소식지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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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2012

2012

vol 7

Goodwill store magazine


Good Letter

굿윌 기증대사 를 서울 · 수도권에서 이웃, 소속단체에 모집합니다 적극적으로 물품기증을

“자선이 아닌 기회를!” 03 일을 통해 삶을 변화시킵니다 함 께 사 는 세 상

권유하실 분 활동지원. 명함, 홍보물 등 제공 신청방법. 굿윌 송파점 홈페이지 자원봉사 신청코너 모집기간. 2013년 1월 31일까지 문의전화. 02)6913-9131

들어가는 말

김인호 굿윌스토어 송파점 운영위원 굿윌 1층 매장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입니다. 사람마다 그 느낌이 다르겠지만 처음 이 문구를 대하던 나는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습니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적인 바람이 내 아이보다 단 하루만이라도 더 오 래 살아야 한다는 간절함일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가 사회생활을 헤쳐 나가고 앞가림을 할 수 있다면야 굳이 그러한 걱정이나 바람을 가질 필요는 없겠지요. 바로 여기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을 헤아려 만들어진 시설이 아닌가 싶습 니다. 넉넉치 못한 서민 가정에서 언제까지나 그 아이를 품안에 두고 그림자처럼 보살펴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항상 어깨가 무 거워지고 가슴이 아파올 뿐입니다. 아이가 장애인으로서 측은지심이나 베푸는 자선을 그저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들이 이제는 어엿하게 직업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회성도 키워가며 게다가 노동의 대가로 월급도 받습니다. 이러 한 일들은 굿윌 송파점이 오픈하면서 가능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들이 굿윌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하면서부 터 사회성이 부쩍 좋아지고 의젓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애인의 선 한 일터 굿윌스토어는 서울시립 미래형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써 장애인을 위해 진정 필요한 시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굿윌스토어가 송파구 중심 시가지에서 벗어나 변두리 마천동에 오픈을 할 때 잘 될까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지만 1 년여가 지난 지금에서 보면 참으로 짧은 소견이었고 괜한 걱정이었음을 깨닫게 되어 내심 미안한 마음까지 듭니다. 처음 시작 부터 관심 있게 지켜 봐온 입장에서 그 성장과정에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이면에는 수많은 기증자들과 자원봉 사자들, 그리고 굿윌스토어 모든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기반을 다져 활성화시키고 매장이 날로 성장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노라면 참으로 흐뭇하여 열렬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부모가 다하지 못한 일을 대신 해주는 굿윌스토어... 일 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주고 문화체험 등 여러 분야에서 사회성을 길러주며 그들이 올바로 성장해 가도록 길라잡이가 되어 주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미국, 캐나다지역에는 2,800개의 매장이 있 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굿윌스토어가 날로 성장하고 확장되어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교육 및 고용프로그램에 더 많이 투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부하여 나눔을 실천하고 재사용 물품을 구입함으로 환경을 지키는 기분 좋은 일에 많은 사람들 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과 소외 계층의 직업훈련, 구직프로그램 및 급여 지급에 쓰여 진다고 합니다. 기업후원과 개인기증의 안정적 공급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업교육과 훈련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좀 더 많은 시민들께서 후원 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울러 내년 초 예정인 굿윌스토어 도봉점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시련과 난제를 지혜롭게 극복 하시어 훌륭한 결실을 보게 됨을 그린사원 부모님들을 대표하여 그 열정과 노고에 다시 한번 힘찬 격려의 박수와 고마움을 전 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Good news

04

자원봉사 칼럼

Good wil

봉사활동, 나의 소중한 경험

굿윌 이모저모

굿윌 이모저모

05

굿 윌 스토어 매거진

함 께 사 는 세 상

처음에 이 주제에 대해 글을 쓸 것을 생각하고 글에 써 볼만한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요즘 중학생, 고등 학생들이 봉사하는 이유가 점수에 반영되는 것 때문이거나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권유하기 때문이라는 기 사, 봉사활동에 대한 다양한 체험담 등이 있었다. 그것을 토대로 하여 글을 쓰려니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 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특별한 것은 없지만 내 경험을 통해 이야기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대학생이 되서 생각해보니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의 봉사활동은 정말 단순할 뻔 했다.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도서부 소속으로 도서관 관리를 맡아 고등학생 때 까지 그 일을 계속 하였기 때문에 도서부 활동 을 봉사활동으로 인정받아 봉사활동 시간을 따로 챙겨 본 적이 없다. 적어도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2학년 때 학칙 변화로 학내 도서관 관리 활동은 봉사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없게 되었다. 마침 그 때 학

굿윌스토어 도봉점이 2013년 1월 중

11월 8일, 인터파크 로지스틱스 임직

11월 20일, 오뚜기라면 임직원 기증품

교에 봉사동아리가 생겼다. 한 달에 2번씩 학교 근처의 요양 병원을 찾아가 봉사를 하는 동아리였는데,

개관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공

원 기증물품 전달식이 인터파크 물류

전달식이 굿윌스토어 송파점에서 있

사가 진행 중이며, 담당급 이상 직원들

센터에서 있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트

었다. 오뚜기라면에서는 이 날 의류 등

대부분이 채용되어 송파점에서 교육

럭 한 대 분량의 기증품뿐만 아니라 도

790점의 기증품을 전달했으며, 앞으

을 받았다. 굿윌스토어 도봉점은 보건

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드리는 사은

로도 굿윌스토어와 함께 지속적인 사

복지부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중증장

품(독서대)도 기증받았다. 인터파크

회공헌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

애인다수고용사업장이다.

직원분들은 기증품을 싣는 일까지 도

혔다. 오뚜기라면은 (주)오뚜기의 계

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나이가 많으신 분들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내가 그 분들을

와주며,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해

열사이다.

도와드려야 할 지 잘 몰랐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할아버지 할머니 분들을 병실에서 행사장 까지

주었다.

딱히 다른 곳에서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해 본 경험도 없고 다른 곳에 직접 찾아갈 자신도 없어서 그 동 아리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봉사를 가서 급식 준비, 청소, 목욕봉사 등 많은 일을 하게 되었지만, 내가 주로 한 일은 요양병원에 계 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풍선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도와드리고 말동무가 되어 드리는 것이었다. 개

안내해드려야 했는데, 처음에는 이것마저도 힘들었다. 노인 분들이 각자 불편한 부분이 다르셔서 안내해 드릴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달랐고, 또 모시고 가는 시간에 어떤 대화를 해야 할지도 잘 몰랐다. 이러 한 부분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어떠한 계기에서든지 일단 시작하게 된 봉사활동인 만큼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곳에서 봉사활동 학생들을 담당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어떻 게 해야 하는지 질문도 많이 하고,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고 참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좀 더 재미있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고, 더 많은 부분을 배려할 수 있게 되었다. 왕복 2시간 거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돌아오는 길에는 많은 것을 얻어오는 느낌이 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뜻을 같이하여 우리 동아리는 3학년 여름방학까지 활동을 지속 할 수

11월 22일, 강동교육지원청 오석규 교

10월 25일, 베트남 한베장애인재활센

11월 30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육장과 임직원들이 굿윌스토어에서

터에서 우리나라의 선진 직업 재활 프

에서 서울 시내 25개 기관을 선정하여

요즘에는 헌혈이나 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굳이 멀지 가지 않고, 그렇게 힘들지 않은 다양한 봉

자원 봉사 활동을 하며 의미 있는 시간

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굿윌스토어를

차량을 기증하는 행사를 하였다. 이 날

사활동이 있고, 그런 활동도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생시절 오로지 봉

을 보냈다. 이 날은 지난 8월 29일 업

방문했다. 코디네이터를 맡은 지구촌

행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서문 주차

사활동 시간만을 위해 한 가지 봉사활동만 한다면 그것은 중·고등학교 시절 겪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들

무 협약 체결 이후 두 번째 자원봉사

나눔운동 관계자는 “굿윌스토어 방문

장에서 진행 되었으며, 굿윌스토어를

을 스스로 버리는 게 아닐까? 이런 저런 봉사활동을 해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다

활동이며, 아울러 기증 물품 전달식도

을 통해 미래형 복지 사업 모델을 배울

포함한 총 25개 기관의 50여분과 공동

함께 진행하였다.

수 있어 좋았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

모금회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분들이

다.

함께하였다.

있었다.

보면 언젠가는 봉사활동 시간을 위한, 학교나 부모님의 강요에 의한 봉사가 아니라, 내가 원해서 자발적 으로 하는 봉사를 하고 있게 될 것이다. 정무관(jmk7364@naver.com)

정한솔(idojhs@naver.com), 정무관(jmk7364@naver.com), 손수정(kadio@naver.com)


Good news

Hot Issue

Hot Issue_

기증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구룡중학교

‘나눔’과 ‘환경’을 말하다

06 굿 윌 스토어 매거진

방산고등학교 학생들이

나눔에 대한 영상교육을 받고 있다.

1학년 4반의 양윤진, 박세은 학생은 “장애인에 대해서 평상시 불쌍하다는 생각만 가졌는데, 나보다 더 똑똑할 수도 있고, 더 멋진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영화를 보면서 장애인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굿윌스토어의 홍보영상도 함께 관람한 후에는, 굿윌스토어에 안 쓰는 물건(TV, 게임CD 등)을 당장 기증하고 싶 다는 적극적인 친구들도 많았다. 물품을 기증할 수 있는 상자가 우리학교 내에 어디 있느냐며 직접 찾아와 물어보는 친구도 있었다. 10월 5일 오후 2시, 도곡중학교 기술실에서는 또 다른 교육이 진행되었다. 자신이 가진 장애를 극복하고 더 멋진 삶을 사 는 사람들을 화면으로 만난 학생들의 눈은 번쩍, 귀는 쫑긋해졌다. 2011년 미스월드코리아 5위를 차지한 청각장애 2급 김 혜원 씨, 두 팔과 두 다리가 없어도 희망을 심어주는 닉 부이치치 씨, 뇌병변 1급에 키 146cm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2 런던 페럴림픽 육상 여자 100m 은메달리스트가 된 전민재 씨. 장애를 도전으로 바꿔버린 그들의 영상은 도곡중학교 학생들에게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라는 것을 잘 설명해주었다.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 순간이었다. 굿윌스토어를 소개 받은 후 도곡중학교 학생들은 특별 초청된 코오롱 FnC 자사 브랜드 래코드와 함께 자투리 천으로 팔 찌를 만드는 래코드활동을 해보았다. 조별로 천을 나누어 주고 코오롱 디자이너님의 지도 하에 본격적으로 팔찌를 만드는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주춤거렸던 학생들이 금세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잘 따라했다. 래코 드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는 학생, 조심스레 다루는 학생, 다른 친구들보다 더 빨리 만들어 2개의 래코드를 가지고 있는 학생 등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즐거운 활동을 하는 데 열중했다. 재미있는 활동이었던 것인지 마칠 시간이 다가왔지만 학생들은 가위와 천을 놓지 않았다. 가위로 조심조심 자르던 학생 들이 마지막에는 손으로 지익지익 찢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래코드 활동을 마칠 때쯤, 학생들은 직접 만든 래코드를 팔에 끼고 서로에게 자랑하며 웃고 있었다. 이렇게 래코드 활동에 열정을 쏟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이 학생들이 미래의 래코 디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곡중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은 앞으로 만날 더 많은 학생들에 대한 설레임을 불어넣어주었다. ▲도곡중학교 학생들이 자투리 천으로 팔찌를 만들고 있다.

도곡중학교 1학년 5반 류종환 학생은 “그냥 집에서 안 입고 버리는 옷들이, 조금만 내 손으로 만져주면 다시 새 옷을 산 것 같은 기분으로 입고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그마한 천 같은 것도 팔찌로 만들고 목걸이로 만들어 선물할 수

평생 모르고 지냈던 형이 자폐아라면? 그리고 그 형에게 아버지가 막대한 유산을 물려주고 사망했다면? 알 고 보니 형이 전화번호부를 통째로 외울 만큼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졌다면?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레인맨(Rainman)의 줄거리이다. 영화는 자폐아인 더스틴 호프만을 중 심으로, 아버지의 유산을 탐내 자폐아인 형을 끌고 다니는 이기적인 동생(탐 크루즈)이 진정한 가족애를 깨닫 게 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만약 당신이 탐 크루즈라면, 천재적인 자폐아 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영화 속 더스틴 호프만처럼, 자폐증과 같은 지적발달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일부는 암기, 계산, 미술, 음악과 같은 분야에서 이상할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를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이라 고 부른다. 10월 15일, 구룡중학교 1,2학년 친구들은 굿윌스토어와 함께 서번트 증후군의 장애인들과 영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지루해하고, 몸을 베베 꼬았던 친구들이 레인맨(Rainman)의 영상이 나오자 숙연해지 면서 집중하기 시작했다. 2시간 가량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린 친구들의 머릿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도 있겠다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수능이 하루 지난 11월 9일. 방산고등학교 1,2학년 총 907명의 학생들이 시청각실과 각 교실에서 나눔 교육 에 참여했다. 교육의 주제는 도곡중학교와 마찬가지로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였다. 다양한 사람들의 장애 극복 이야기는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귀 기울여 듣는 가운데 ‘굿윌스토어의 나눔, 소통, 그리 고 환경’에 대한 주제로 교육이 이어졌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교육을 듣는 방산고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크게 성장할 새싹과 희망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1월 9일부터 11월16일까지 방산고등학교 학생회를 중심으 로 교내 기증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다. 방산고 학생들의 작지만 소중한 마음들이 굿윌스토어에 모여져 더 큰 기쁨으로 탈 바꿈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영화 레인맨에서 “하나는 나쁘고 둘은 좋아”라는 명대사를 남긴 탐 크루즈는,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차차 나아질 수 있음을, 그들의 능력을 결코 간과할 수 없음을 우리들에게 시사하고 있다. 굿윌스토어의 이번 캠페인은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임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소중한 기회였다. 또한,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으로 점점 넓혀져 가는 “관심”으로 잘못된 인식을 하루 빨리 달라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바뀐 것은 순식간이었다. 김지연(ky5453@naver.com), 정한솔(idojhs@naver.com), 이보얀(boyan5775@naver.com)

07 함 께 사 는 세 상


Hot Issue

Good news

Hot Issue_ 굿윌 활동 현장 08

해머링맨, 굿윌스토어의 홍보대사 되다!

LG 베스트샵과 함께한 사랑의 바자회, 함께 나눠요!

굿 윌 스토어 매거진

11월 24일, 광화문의 랜드마크인 해머링맨이 굿윌스토어의 홍

2012년 경영의 화두는 단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었다. 기업의 경제적 역할을 넘어

보대사로 위촉되며 해머링맨에 산타클로스 모자를 씌우는 행사

서 보다 폭넓은 일련의 기업 활동으로, 미국 GE의 자원봉사조직 엘펀(Elfun)이나, 일본종합통신서비스인 KDDI의 돌고래 생

가 열렸다.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해머링맨 아래에는 커다란 선물

태 조사활동 지원 등이 그 예이다. 이처럼 기업의 CSR은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정착중이며, CSR은 이제 기

상자가 놓여 완연한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운 날씨

업의 경영활동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였지만 해머링맨이 모자를 쓰는 장면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CSR활동의 일환으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LG 베스트샵 강서본점에서는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

걸음을 멈추었다.

회가 개최되었다.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고객들을 맞이하는 굿윌스토어 직원분들의 미소가 추위도 녹아내리

흥국생명빌딩 안 로비에는 미니 해머링맨과 모금함이 설치되어

게 하는 것 같았다. LG베스트샵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발, 청바지, 아동을 위한 동화책 전집, 속옷, 가방 등 유용한 물건

로비를 지나는 사람 누구나 모금함에 기부를 할 수 있다. 모금은

들이 가판대를 메우고 있었다. 점심 즈음 날씨가 풀리자 점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많아져서 3명의 직원들은 쉴새 없이 물

해머링맨이 굿윌스토어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11월 24일부터 2월

건을 운반했다. 주로 40-50대의 여성 고객들이 물건을 둘러보았는데 매우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자연스레 상품으로 눈을 돌

초까지 진행된다.

릴 수 있는 동선 덕분에 4,000원 가량의 겨울맞이 털부츠와 따뜻한 내복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매년 베스트샵과 함께하는 바자회는 LG의 CSR 활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규모가 작고, 인지도와 홍보가 부 족한 상황이지만 앞으로 지속경영가능한 사업으로 개선되어 CSR의 좋은 사례로 기록되기를 기대해본다.

간단 인터뷰 간단 인터뷰 LG베스트샵 강서본점 김철현 지점장 Q 이번 바자회 이벤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LG베스트샵 강서본점과 굿윌스토어가 함께하는 바자회 이벤트는 기업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에게 봉사하 는 행사입니다. 요즘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그런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Q 경제가 어려우면 기업에서는 사회공헌 활동들이 꺼려지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이 필수라고 생각하시나요?

A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은 지역주민을 돕는 활동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부서가 따로 있는 건 아니 지만 본사는 본사대로 지점은 지점대로 꾸준히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점에서는 이번 행사 뿐 아니라 이번주와 다음주에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도 진행하는데 아이템이나 방법을 달리하며 매년 매월 주기적으 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태광그룹 사회공헌실 성지현 사회복지사

Q 어떤 계기로 굿윌스토어와 함께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2011년부터 그룹차원에서 사회공헌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한 사회 공헌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났구요. 2주년이라 작년과는 다르게 덜 알려진 재단이나 캠페인을 찾아 지원하려는 과 정에서 굿윌스토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아름다운 가게와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고, 수익금이 고용된 장애인들에게 돌아가는 구조잖아요. 그래서 함께 캠페인을 하게 되면 많은 시민들이 알게 되고 참여하게 되서 장애인 자립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굿윌스토어와의 활동에서 기대하시는 특별한 점이 있으신가요? A 매달 직원들이 굿윌스토어로 봉사활동을 갈 예정입니다. 장애인들이 어떤 일을 어떻게 하는지 직접 눈으로 현장 을 볼 수 있고,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개념이 직원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랍니 다. 대외적으로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굿윌스토어에 대해 알게 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변 화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 기획하시는 나눔 행사들을 고객들에게 어떻게 알리시나요? A 나눔 행사들을 고객들에게 많이 알리려고 하지만 강압적인 참여보다는 자연스러운 참여가 더욱 의미있기 때문에 최 대한 자연스럽게 알리려 합니다. 이번 달에는 전단에 나눔 이벤트를 광고하였고, 저희 지점 SNS나 다른 소통 채널 들을 통해서도 꾸준히 알리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A 태광그룹 산하의 흥국금융가족은 생명, 화재 보험회사입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관심 있어 하는 사회공헌영역 이란 아무래도 장애인과 관련된 부분이죠. 그런 면에서 굿윌스토어는 안전을 중시하는 흥국금융가족과 잘 맞는 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매달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모두가 참여할

Q 마지막으로 바자회 이벤트를 함께한 굿윌스토어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A 사실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굿윌스토어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여러 지점이 있다

수 있는 바자회를 열어서 함께할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홍보대사 기간 동안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

는 점에 놀랐습니다. 굿윌스토어와 뜻깊은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많은 기업과 고객이 서로 돕

아니라 신용카드로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 최소 기부금액이 2,000원이라 작은 금

고 나누는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액으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금된 금액은 굿윌스토어 도봉점 오픈식 때 전달 예정입니다.

이보얀(boyan5775@naver.com) 류명은(rme1206@naver.com)

모금함을 설치했으니 직원들 외에도 로비를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현금 뿐만

고영수(rhdudtn0529@naver.com), 이소연(sy617@naver.com)

09 함 께 사 는 세 상


Good people

우리 직원을 소개합니다

■이름 : 신중섭 ■나이 : 20세

우리 직원을 소개합니다 10 굿 윌 스토어 매거진

■취미 : 굿윌스토어에 오기 ■특기 : 굿윌스토어에서 일하기 항상 기쁨이 넘치는 중섭씨는 물류팀에서 가장 활달한 성격의 직원이라고 할 수

굿윌스토어에는 웃는 얼굴로 즐겁게 일하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각자의 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 중에 그동안 매거진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직원들을 소개합니다.

있는데요. 취미, 특기를 보면 알 수 있듯 요즘 최대의 관심사는 굿윌스토어라고 도 정말 많이 즐겁다구요~ 요즘은 눈만 뜨면 어머니께 굿윌스토어에 가자고 조

류명은(rme1206@naver.com)

르는 정도라고 하는데요. 굿윌스토어에 와서는 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중섭씨에게 최고의 굿윌스토어 직원상을 줘도 되

■이름 : 윤성재

지 않을까요? ^^

■나이 : 28세

■이름 : 안철용

■취미 : 음악 감상

■나이 : 25세

■특기 : 축구

■취미 : 노래에 맟춰 춤추기

일한지 막 한 달이 넘었다는 성재씨. 발라드를 즐겨 듣지만 오랜 기간 가수 보아의

■특기 : 애국가 부르기

팬이었다며 Mayday! Mayday! 라는 곡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축구를 좋아해 주말마

인터뷰 내내 웃는 얼굴인 매력적인 철용씨. 음악을 참 좋아해서 인터뷰 동안 계

다 프리미어리그를 꼬박꼬박 챙겨본다는 꼼꼼한 성격이 인터뷰를 한결 즐겁게 해

속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때는 볼 수 없었지만 노래만 나오면

주었습니니다. 주말에는 블로그 운영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 한 번 구경

춤을 추고 천장을 뚫을 기세로 점프도 한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가장 잘 부르

하고 싶다는 요청에도 아쉽지만 주소를 알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아직은 훈련사원

는 노래는 애국가라네요. 보기와는 다르게 집에서 뜨개질이나 아기자기하게 만

이지만 근로사원이 되면 더 즐거워질 것 같다는 애교섞인 멘트까지! 성재씨, 그 때

드는 것을 자주 한다고 하는데, 굿윌스토어에는 손재주가 좋은 직원들이 참 많

까지 화이팅!

은 것 같죠?^^ 지금은 훈련사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조만간 꼭 근로사원이 되어 서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이름 : 김은영 ■나이 : 25세 ■취미 : 드라마 시청 ■특기 : 색종이 접기 다른 매체에서 인터뷰를 많이 해보았다는 은영씨는 인터뷰 내내 환하게 웃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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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게 너무 재밌고 같이 일하는 분들과 지내는 것

■이름 : 정재윤 ■나이 : 25세 ■취미 : 아이유 노래 듣기 ■특기 : 퍼즐 맞추기

을 잃지 않았습니다. 영업팀에서 일하지만 커피도 잘 만들어 매장 내 카페에서도

매장의 의류 코너에서 열심히 옷을 정리정돈하는 재윤씨는 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바

일하는 멀티플레이어! 색종이 접기도 잘하고 맛있는 커피도 만드는 것을 보니 은영

로 굿윌스토어에 들어와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퍼즐 맞추

씨는 손재주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 막상

기를 잘하는데 영화 '트랜스포머'를 좋아해서 '트랜스포머' 퍼즐을 가장 아낀다고 하

TV에 나온 본인의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쑥스러웠다고 하네요. 그러나 카메라 앞

네요. 국민여동생 아이유를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꼽았는데 그 이유가 재윤씨보다 어

에 서자 곧바로 자연스럽게 브이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쟁이 은영씨! 사진처럼 항상

려서라고! 아이유 얘기를 할 때마다 입가의 미소가 떠나질 않는 모습을 보니 정말 아

밝은 얼굴, 보기 좋아요~

이유를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요. 아이유씨가 굿윌스토어에 방문한다면 가장 기뻐할 사람인 것 같죠?^^

■이름 : 신보성 ■나이 : 36세

■이름 : 정도일

■취미 : 드라마, 영화 보기

■나이 : 22세

■특기 : 영화 지식 자랑

■취미 : 판타지 소설 읽기

큰 눈이 매력적인 보성씨는 굿윌스토어가 임시 오픈했을 때부터 일한만큼 굿윌스

■특기 : 군인 놀이

토어에 대한 애정이 가득합니다. 영화 관람을 즐기는 보성씨는 굿윌스토어에서 함

인터뷰라는 얘기에 쑥스러워서 도망가던 도일씨는 막상 다른 분께 인터뷰하려

께 ‘완득이’와 ‘트랜스포머3’를 보러 갔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같이

는 순간에서야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데

일하는 식구들과 함께 보니 더욱 좋았다는 정 많은 보성씨. 배우 송승헌씨의 데뷔

등장 인물 중에서도 드워프(난쟁이)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네요. 동료들의 증언에

초기 팬으로 지금까지 송승헌씨가 출연했던 드라마를 모두 보았을 정도라고 합니

따르면 군인놀이를 잘 한다고 하는데 부끄러워 하는 통에 볼 수는 없었습니다. 본

다. 송승헌씨가 굿윌스토어에 방문하시면 누구보다도 보성씨가 가장 행복해할 것

인을 '일반적인 난쟁이'라고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는데요, 바람대로 지금까지 굿

같죠? 그런 날이 꼭 오길 바랍니다!

윌스토어의 일반적인 난쟁이 정도일씨를 소개해보았습니다~!

함 께 사 는 세 상


Good people

12 굿 윌 스토어 매거진

Goodwill Honors Club

Goodwill Honors Club_ 이랜드

2010년에 (주)이랜드리테일에서 기증한 의류 와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11,800여점을 포함하 여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이랜드그룹 내 계열 사와 이랜드복지재단을 통해 받은 기증상품이 총 334,000여점에 이른다. 2012년에는 이랜드월드의 사업부 중 하나인 에코

이랜드그룹은 단순한 후원 기업이 아니라 굿윌스토어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다. 현재 굿윌스토 어 송파점에 입점해있는 에코마트 마천굿윌점과 더카페 마천점을 비롯하여 각종 기증품에 이르기까 지 후원 기업 상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에코마트 상품의 저렴한 가격은 고객의 구매 욕을 증진시키고, 매장에서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에코마트 매니아 고객들을 통해 굿윌스토어 도 더욱 빠르게 입소문이 날 수 있었다. 고객 서비스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더카페도 마찬가지다.

마트가 이랜드 리테일로 사업부를 옮기면서 이랜드 월드의 자산으로 남아있던 재고 총 760여 파레트를 굿윌스토어에 기증하기도 했다. 각 굿윌스토어 점포 에서는 이랜드월드에서 기증한 상품들을 굿윌스토 어의 가치 중 하나인 청지기정신을 가지고 정리, 분

사실 이랜드그룹은 굿윌스토어의 최대 후원 기업으로 오픈하기 전인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재

류, 상품화하여 최대의 가치로 판매하고 있으며, 그

고 상품을 기증해 온 오래된 친구같은 기업이다. 굿윌스토어 송파점의 전신인 밀알굿윌 시절, 수차

수익을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소외계층의 급여로

례에 걸쳐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지원해주어 네 번의 바자회를 개최할 수 있었고,

사용하고 있다. 현재 에코마트 상품은 송파점을 비

그 수익금이 굿윌스토어 송파점 설립과 한국 굿윌이 제 2의 도약을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롯하여 부산과 수원, 양천, 창원점에 배분되었으며 각 점포의 매장과 점두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증품 매장(Thrift Store)의 특성 상 구색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이랜드그룹의 재고 후원은 굿윌스토어 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특히나 중고 물품을 구매 하기 꺼려하는 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적으로 기증하는 경우도 많 다. 임직원들이나 프랜차이즈 사업자, 퇴직자, 관련 업체 직원들까지 기증자 유형도 다양하고 기증 물 량도 많았다. 2001아울렛 중계점의 권보라 점주는 쉐인과 스코필드 의류 150박스를 기증했다. 굿윌 트럭이 3번이나 출동해야 되는 엄청난 양이었다. 굿윌스토어는 이랜드그룹이 기증해 준 귀중한 상 품 하나하나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판매와 재고 수 량에 대한 보고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브 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상품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이랜드에서 굿윌스토어를 신뢰 하여 소중한 상품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만큼 당 연히 해야 할 의무이다. 무엇보다도 후원받은 물품 을 ‘장애인 고용’이라는 미션 수행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굿윌 스토어와 이랜드그룹은 지금도 세상을 조금씩 아름 답게 만들어가고 있다.

13 함 께 사 는 세 상


Good people

소망의 칼럼

굿윌스토어 잡화팀에서 일하며 플룻 연주자의 꿈을 꾸고 있는 팔방미인 사원이 있다. 처음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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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꼭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는 그린사원 박정경씨(25)이다. 지난 11월 15일 장천아트홀 에서 열린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제7회 정기 연주회에서 플룻 단원으로 참여했던 정경씨를 만났다.

굿 윌 스토어 매거진

하트하트의 앙상블 속에서 정경씨는 긴장된 듯 하지만 진중한 표정을 일관하며 연주에 몰입했 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생각 이상으로 단단한 소리를 냈다. <넬라 판타지아>에서 간절한 마음 으로 자유로운 세상을 그리기도 하고 <브람스 교향곡 1번 4악장>에서는 역경을 이기고 씩씩하게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음악을 통해 보여주었던 연주 회는, 연주회의 곡들 모두가 관객에게 음악만이 아닌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것 같았다. 정경씨는 벌써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서 7회째 정기연주회에 참여한 베테랑이다. 정기 연주회 외에도 다양한 연주회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고 세상과 소통한다. 정경씨는 2006년부터 하 트하트오케스트라의 창단 멤버로서 오디션을 통해 입단하게 됐다. 오케스트라는 일주일에 4번을 모여 연습할 정도로 연습량이 상당하다. 그래서 정경씨는 굿윌스토어에서 업무를 마치면 바로 오 케스트라 연습을 가거나 플룻 개별 연습과 레슨을 받으며 저녁시간을 보낸다. 일을 마치고 플룻을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 과정이 지칠 만도 하지만 정경씨는 불평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머니께서 그 만하자 할 때까지도 연습을 계속한다. 정경씨는 한 번도 어머니께 힘들다는 소리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저 자신의 직분에서 꾸준히 한 발 한 발 플룻 연주자로서, 성실한 굿윌스토어 직원으로서 노력하고 이를 즐길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것 또한 정경씨에게는 큰 기쁨이다. 정경씨는 굿윌스토어 내 잡화팀에서 일하며 일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맡겨진 일을 다 하고 난 뒤에도 일을 찾아다니며 스스로 일하려고 한다. 어머니의 권고로 시작한 일이지만 본인이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갖고 굿윌스토어에 지원했고 취직 후에도 변함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기에, 굿윌스토어에서 일하고 있다는 자 부심도 갖고 있다. 수줍음이 많아 처음 보는 손님들에게 살갑게 말을 건네지는 못하지만, 그녀 나

그린사원 박정경

그린사원 박정경씨의 꿈꾸는

름의 성실함을 장점으로 굿윌스토어에서의 직장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하트하트재단에서 창단한 국내 최초 발달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발달장애의 특성상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어렵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오케스트라 안에서 다른 악

플룻 이야기

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휘자와 동료 간에 서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 단지 편견에 지나 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정경씨 어머니는 정경씨가 오케스트라 활동을 한 후부터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기도 하고 단원 내 라이벌도 생겼다고 한다. 같은 플룻 단원이자 친구인 이영수 씨는 연주 실력이 좋아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 입학했다. 정경씨는 늘 어머니께 “영수처럼 잘 할 거야. 영수처 럼 플룻 독주 할 거야.”를 자신에게 다짐하듯이 말한다고 한다. 친구로서, 선의의 경쟁자로서의 영 수씨는 정경씨의 오케스트라 생활에 활력소이자 훌륭한 플룻 독주자로서의 꿈을 이뤄가는 데 한 발 자국 더 걸어가게 해주는 좋은 자극이다.

플룻 연주자의 꿈을 꾸고 있는 정경씨는

정경씨는 정기연주회를 연습하는 동안 연습하면서 가장 재미있었고 좋았던 곡으로 <76 트럼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다양한 연주회에 참여하며

을 꼽았다. <76트럼본>은 경쾌한 행진곡으로 듣고 있으면 행복한 동화나라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실력을 쌓고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주는 곡이다. 이 곡을 들어보니 행복한 행진 속에서 즐겁게 플룻을 연주하고 있을 정경씨의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손수정(kadio@naver.com)

15 함 께 사 는 세 상


Good will

Good wil

카툰

후 원 해 주 신 분 들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7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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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기업 및 단체 (19개) (주)휴먼브릿지코리아 주식회사케이엔키즈앤맘 조은이빈 후과 히트상사 그린라이브 성덕여자중학교 도곡중학교 숙 명여자고등학교 송파중학교 상일여자중학교 한마음복지 관 왕북초등학교 가동초등학교 대청중학교 도성초등학교 방산고등학교 거원초등학교 강동구청 범성디자인

굿 윌 스토어 매거진

기증자 (667명)

박수민 작가

강 선 강성준 강수지 강원정 강은정 강재기 강 정 강진수 강춘길 강태훈 강혜영 강흥용 고명희 고옥심 곽경미 곽민정 구경희 구현희 권경아 권경은 권경임 권미현 권 용 권주연 권진숙 김건남 김경섭 김경환 김경희 김광남 김귀혜 김기문 김기연 김기준 김기홍 김나리 김낙현 김남일 김남주 김달응 김대밀 김대성 김도연 김동엽 김동우 김동환 김동환 김동희 김두한 김래영 김령아 김명구 김명옥 김명환 김문정 김미선 김미숙 김미숙 김미순 김미순 김미영 김미옥 김미자 김미진 김민권 김민균 김민수 김민영 김민정 김병진 김보람 김상호 김성기 김성미 김성민 김성일 김성준 김소영 김소영 김소현 김송애 김수연 김수진 김수현 김승식 김승연 김승주 김여정 김엽분 김영미 김영숙 김영숙 김영숙 김영애 김영일 김영준 김영훈 김예음 김옥선 김옥화 김용복 김용현 김우진 김윤숙 김은영 김은진 김은진 김은형 김은희 김의신 김재영 김재윤 김정길 김정아 김정태 김정훈 김종철 김종현 김종환 김종희 김주옥 김주옥 김주현 김중기 김지영 김지웅 김지원 김지원 김지원 김지현 김지혜 김진묵 김진세 김철수 김태건 김태건 김태균 김태순 김태현 김하철 김현경 김현옥 김현이 김현정 김현택 김형수 김형철 김혜린 김혜영 김혜자 김혜진 김혜진 김호원 김홍관 김화일 김효춘 김희준 김희진 남경화 남명우 노숙자 노옥희 노재홍 노준호 류용석 류인숙 마인숙 멍샹동 문경화 문병일 문복진 문석규 문선아 문연주 문일호 문정욱 문준석 민숙경 민태화 박경선 박경숙 박경실 박경원 박경화 박규빈 박규연 박기용 박길자 박동신 박명근 박몽섭 박미정 박민정 박병규 박보라 박상기 박상희 박선희 박성곤 박성연 박세원 박수룡 박수진 박수형 박숙영 박숙자 박순호 박양근 박영미 박영수 박영순 박용일 박우식 박윤정 박은아 박은자 박은희 박인수 박재경 박재언 박재욱 박재욱 박정희 박정희 박종현 박주경 박중권 박지만 박지숙 박지연 박지영 박지원 박지원 박진영 박진호 박찬현 박찬호 박철수 박춘희 박태호 박하현 박현미 박현민 박화신 박효성 박희철 반희정 방군옥 방재욱 배경아 배금철 배매숙 배성희 배순규 배유석 배현수 배호진 백묘순 백문기 백연희 백재정 백정옥 변민경 변범준 브랜디 서동연 서명호 서성미 서성현 서아름 서일원 서재근 서지원 서지윤선우승철설진아 성지영 손명옥 손명옥 손서영 손은희 손종걸 손주완 손창오 손하늬 송기중 송동민 송용석 송진경 송진선 송진호 송태규 송효범 순리홍 신길선 신동인 신동혁 신명희 신미나 신미희 신성철 신영미 신용희 신은호 신정림 신정은 신지수 신지혜 신천일 신철진 신현용 신현일 신현진 신혜선 신홍식 심기성 심상화 안난희 안병도 안병주 안성연 안성원 안영대 안우진 안태현 안해성 안홍식 양낙모 양미정 양승섭 엄소영 엄철의 연명숙 염선옥 염인영 오강석 오명희 오성진 오세영 오수정 오영남 오와키준코 오유은 오정민 오정은 오정학 오지연 오지영 오태선 오현정 우옥순 우종옥 원양호 원영미 유보근 유순태 유용선 유은주 유임경 유정호 유종민 유한필 유현정 윤극한 윤대진 윤상례 윤세영 윤순옥 윤여경 윤여주 윤영학 윤영호 윤은미 윤점복 윤정민 윤정신 윤정원 윤현숙 윤혜영 이경렬 이경자 이경진 이계택 이권상 이금분 이기영 이기현 이나연 이난경 이남재 이덕희 이매동 이명현 이미경 이미란 이미란 이미숙 이미자 이미희 이부행 이빛나리 이상근 이새인 이석우 이선미 이선희 이성기 이성진 이세영 이세인 이수진 이숙자 이순근 이순례 이순록 이애나 이연희 이영근 이영란 이영미 이영섭 이영숙 이영숙 이영자 이영자 이영진 이영화 이예원 이요섭 이우미 이원구 이유정 이유정 이유정 이유진 이윤석 이윤호 이은국 이인숙 이장만 이재영 이재영 이재원 이재원 이재혁 이재환 이정기 이정문 이정미 이정아 이정언 이정주 이정환 이정환 이제엽 이종선 이종숙 이주영 이준수 이준영 이준희 이지해 이진우 이찬연 이창섭 이철중 이하람 이해순 이현수 이현숙 이현옥 이현정 이형윤 이혜숙 이혜영 이후진 인태명 임경희 임미혜 임병호 임선문 임성균 임영선 임종환 임현주 임혜정 장덕길 장명기 장미라 장민규 장성환 장우규 장원배 장위임 장윤정 장일준

장재연 전미옥 전지은 정미영 정용목 정이랑 정준호 정현경 조경숙 조성완 조재순 조현아 지나영 차영길 최선율 최은식 최재환 최혜숙 하현미 한승희 함영순 허치관 홍윤기 황윤화

장재혁 전복실 전혜봉 정병문 정원선 정인실 정지안 정현숙 조경자 조성일 조재영 조현우 지세희 차은희 최성기 최은영 최재훈 최혜원 하효선 한연숙 함영제 현정원 홍태경 황은정

장재호 전새롬 정군자 정상훈 정원정 정인재 정진국 정현정 조금순 조순애 조정숙 조형섭 지인희 채치훈 최영근 최은자 최정숙 최홍석 한미선 한응순 허금란 홍 기 홍현하 황은정

장현심 전선미 정금숙 정석구 정유나 정일현 정진영 정혜영 조동림 조연국 조지숙 조환희 진유정 최규순 최운선 최의정 최종문 하세원 한미옥 한정선 허순애 홍남숙 황경주 황정숙

장혜주 전영옥 정명애 정순희 정윤재 정재윤 정한모 정희정 조동성 조용자 조춘영 조희정 진정만 최병우 최원석 최이훈 최지선 하애자 한본숙 한주연 허지선 홍선경 황광선 황정하

전경철 전윤진 정명옥 정영선 정윤주 정주덕 정해연 제중해 조동칠 조우성 조항빈 주경진 차성자 최분옥 최원일 최재복 최혜숙 하옥림 한세영 한태형 허지연 홍영주 황숙경 황판순

전규미 전재광 정미숙 정오성 정은실 정준호 정헌재 조경숙 조명자 조원호 조행전 주리애 차성자 최석용 최윤정 최재원 최혜숙 하정민 한승천 한현지 허창원 홍우경 황여주

최인옥 송용단 최진숙 이금수 김은남 이혜경 김태훈 최이훈 박민호 강한식 유은화 이상임 김영란 강인영 고경희 이인숙 안영숙 이재록 정선이 최진숙 박영미 김유옥 박효선 이은희 강한식 강수진 권선주 하정희 최진숙 하정희 홍지영 이혜숙 박주성 이인숙 오세철 양찬열 원영재 김경민 최정미 이덕희 유춘희 하세미 원영재 윤순옥 홍경화 박윤정 이수정 김미경 이선영 이은숙 이금섭 강인혜 김은남 정준호 박영미

강민주 민숙경 박경완 신영란 박주성 이지수 서재광 김수현 김광웅 정순희 여은주 김명경 박현숙 정은영 권방원 김동희 강한식 이민호 김현주 강한식 남명희 구현희 김영애 박명숙 신홍섭 김남준 문성옥 김윤정 박민희 이현옥 박현숙 이부행 박효선 신윤숙 안미혜 양애자 이영미 이정원 문은숙 김현숙 서정휘 강한식 김은남 김효진 정선희 강한식 이기은 이사라 이인숙 박호경 강한식 황미진 김영숙 변범준 김정남

조현동 최성남 박호례 강양순 이태재 김현진 전석희 김지현 김미경 조채령 김진화 최진숙 하해정 유경옥 김은남 구혜숙 이영미 최민지 홍순주 황경희 최경숙 윤장원 이인숙 송경애 이소연 김희경 김경민 이선영 박혜숙 권효순 오산희 강양순 김영애 여도현 홍대의 최혜련 안영숙 한경화 이인숙 정혜승 최복순 이부행 박주성 조은미 김정남 강경욱 서재용 신혜경 신부희 최진숙 김연수 김혜자 박주성 이영근 오세철

김동업 김정아 노윤선 남명희 김영애 김정남 이정호 김경민 조성진 박문희 한영복 안현숙 김혜자 변영선 정용목 황유선 김기웅 한일광 이선영 이연슬 이재칠 함영재 엄영숙 윤미연 김경일 이종훈 이기은 최보심 최명옥 전성란 권명희 한경자 이태재 김민희 유민정 이순자 이명원 정문숙 최은숙 이영미 임상희 최인자 김영숙 우현정 안미혜 심기웅 박기영 김성혜 이경혜 이혜경 홍경은 한경자 김영애 윤혜영 이소연

자원봉사자 (918명) 김경민 이휘운 강한식 박영순 한경자 서희정 안미혜 강한식 한태구 이명희 이덕희 박남숙 노길주 이혜숙 이부행 심재성 곽희정 김순옥 김혜지 신복희 최무남 강인영 김영숙 이정숙 김정남 이진욱 사기웅 황인주 정금숙 임분례 이윤삼 변수정 안옥연 손기순 이영미 위혜원 강혜경 신동혁 정승희 김경혜 임주영 오성덕 이혜숙 이태재 오유은 이영미 안영숙 박지원 김우진 김현주 채애경 김정진 정은영 박효선 이정아

이재준 이영훈 허지영 최부남 강인영 백문실 안영숙 김순옥 박정은 서경철 배영선 김인숙 원정옥 남명희 최인자 최성혜 오세철 김경민 박혜민 이은숙 이지은 이혜숙 박주성 안국희 안영숙 문준석 이영미 방현주 김현옥 박윤서 신길선 김경민 장금희 김영숙 김정남 심기웅 김욱림 김대영 황진모 최진숙 정혜승 강희경 남명희 원영재 오정민 윤영덕 황문기 이준호 강한식 정선이 송경선 윤영금 강인영 박소연 장은희

김재현 최해자 정승은 김혜숙 김영숙 심현옥 오세철 이영미 이현수 사향지 최은정 손현주 윤영옥 김유옥 이재철 정선이 안미혜 이민희 공현이 박호경 최경온 박유선 김은남 김남영 안미혜 최지선 양승섭 장혜영 강한식 김윤정 이연슬 남명희 김영숙 박순리 원영재 강한식 오세철 강한식 이수정 배영선 사향지 주영은 강양순 김의신 이희숙 김낙현 김경민 김형경 황경희 홍순주 박경애 장순경 최경숙 한찬혁 이경자

강경욱 이영미 최소은 김경민 최진숙 최보심 신혜주 김경원 이정희 박주성 신송희 안미혜 정다인 박용수 안은영 김성혜 이은숙 백선희 박경숙 변영선 박주성 이영주 강경욱 이혜영 김도형 조현미 임인옥 강한식 남명희 김영숙 김동우 전길중 안미혜 강경욱 한승호 이재인 이인숙 이은주 최현희 변영선 김은남 김혜원 한정순 박명숙 박형미 김경숙 박은정 김태건 김효경 박희원 남명희 박효선 계진옥 안영숙 이지영 오혜진 이인숙 박혜숙 주영순 남명희 김영숙 김기준 안현숙 심기웅 고진석 오창민 박예지 김인해 이선영 신영란 남명희 고경희 김효경 김정남 김재연 양준성 김현숙

서기웅 손하늬 김기연 오병철 강한식 박민희 권현희 이윤아 이혜숙 김영숙 장영숙 이사라 김다혜 송종민 윤완욱 김현주 김미자 김효경 이정숙 박유선 김영숙 박미경 이영미 김경민 안재영 김신애 이선영 송순애 강인영 김은남 강한식 강영만 박명숙 김경숙 최남식 안재영 배영선 김진화 윤미선 이영희 김영숙 홍순희 조애숙 이정기 한준현 이영숙 안지원 황세림 송효덕 이영지 강인영 김영애 박문주 석기웅 류기준 인예진 최명옥 송명승 유정란 정은영 김은남 김영란 원정옥 오세철 김현택 장준영 김다현 이정미 김효경 최미란 강혜숙 박진호 이태재 박진호 최성근 김경준

임인규 최윤진 최순영 김동엽 정은애 박윤서 이영순 신일희 한경자 김효경 이지영 신혜경 이사라 최인석 안주희 송효덕 이인숙 정구성 안경애 한경자 김영애 김상이 김호경 고영도 장근석 유지나 이선영 이향경 배유석 박주성 이영자 오세철 김기웅 김순옥 고지영 김기훈 이덕희 한영복 임영선 남명희 이태재 함영례 오세철 정선아 하정민 박철수 조용석 이유정 최유순 이정순 이혜숙 이태재 유하정 강경욱 김태호 인세권 정금숙 강한식 김정심 이재철 박주성 진유정 노길주 이영미 서일원 문일호 이유진 김소영 이인숙 김복임 이혜숙 박주성 박진호 강한식 박진호 이선영

신홍섭 안우진 김인곤 육근영 임분례 하정희 유사근 박재임 강양순 김영애 임숙재 김효경 신혜경 임윤정 최진원 신복희 신복희 이경원 김숙향 강인영 박효선 오세철 김경숙 김동엽 복정길 박금숙 김옥숙 박은경 진신화 강한식 이애주 김정남 강한식 최재복 강초희 장근석 최은정 윤혜선 정 순 박유선 박효선 박경원 김정남 김현경 이영미 오지영 김우정 이선영 이은숙 엄미화 한경자 원영재 박은주 이영숙 이계택 김경민 김현옥 김효경 김혜자 이영희 이태재 박성희 김혜원 김효경 김경숙 김경준 황병철 강한식 박진호 기은숙 이재철 박승환 이혜경 김효경 김경민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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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많은 기업과 단체, 개인께서 익명으로 참여해주 셨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실 수로 누락된 분들께서는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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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께 사 는 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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