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굿윌스토어소식지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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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2013

2012

vol 8

Goodwill store magazine


Good will

7번방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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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굿 윌 스토어 매거진

함께 울고 웃고 사랑하는 세상을 위해

*이 기사에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이 영화의 흥행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혹한 세상 속에서 더욱 빛나는 한 줄기의 순수성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듯하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선량한 품성을 지니고 성실하게 일하며, 무엇보다 하나뿐인 딸 예승을 끔찍이 아끼는 주인 공 용구의 순수함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미덕이다. 동시에 사회적 약자에게 세상이 얼마나 가혹할 수 있는가를 보 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용구는 눈 앞에서 아이가 갑자기 쓰러지자 마트 주차요원으로 일하면서 배웠던 응급처치 요령을 수행하지만, 이것은 곧 성폭행 미수로 오해받고 만다. 자신을 변호할 수 없는 용구는 너무나 손 쉽게 범인으로 지목되어 제대로 된 수사도 성의 있는 변호도 받지 못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용구의 장애를 이용하는 ‘비장애인’들과, 하나뿐인 딸을 위해 자신 의 목숨까지 바치는 ‘장애인’ 용구의 모습은 극명하게 대비되면서 관객들에게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물론 용구의 선량함은 그의 장애 여부와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7번방의 선물’이 말해주는 것은 장애인도 장애라는 차이가 같이 울고 웃고 사랑하며 살아가는데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식상하지만, 장애인들을 힘 들게 하는 것은 장애 자체가 아니라 다수를 차지하는 비장애인들의 편견과 차별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의 2012년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수는 2011년 12월 말 현재 2,519천명으로 2000 년 12월 말 958천명에서 약 163% 증가했다. 이러한 장애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장애인에 대한 인식 수 준은 그리 높지 못한 실정이다. ‘7번방의 선물’과 같은 영화가 흥행함으로써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한결 따뜻해질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아울러, 매체를 통한 간접적인 인식 변화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삶의 변화에 도전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직접 경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장애인의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 어가 바로 그 곳이다. 함께 일하며 더불어 살아가는데 장애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체감할 수 있게 해 주는 곳이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소비자 가격 혜택, 환경보호라는 일석삼조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사회적 기업 모델로서 주목받 고 있는 굿윌스토어는 최근 도봉점을 오픈하며 점차 국내에서 지점을 늘려가고 있다. 오늘은 근처에 있는 굿윌스토어 에 들러 쇼핑과 동시에 영화의 메시지를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김세원(kohmook7@gmail.com)

장애인 편견 지수 테스트 문장을 읽고 괄호 안에 맞는다고 생각하면 O, 틀리다고 생각하면 X를 표시하세요! 1. 장애는 사람이 가진 다양한 특성 중 하나다 ( ) 2. 장애인에게는 늘 도움이 필요하다 ( ) 3.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은 영화 마라톤의 주인공 배형진 씨나 수영선수 김진호 씨처럼 천재적인 능력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다 ( ) 4. 장애발생 원인 중 후천적인 원인이 선천적인 원인보다 많다 ( ) 5.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는 정상인이다 ( )

정답은 4페이지에


Good Letter

들어가는 말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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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께 사 는 세 상

감사한

마음으로 이태재 굿윌스토어 송파점 자원봉사자

회사 임직(任職)을 떠난 지 근 10년, 나에게 주어진 한 가지 명제는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이었다. 남다른 기술도 재능도, 후배들에게 전수 해 줄만한 것도 없어 찾아본 일이 장애인들의 홀로서기 프로그램을 실 현하는데 도울 작은 자원봉사(自願奉事)였다. 굿윌스토어 송파 매장에서 자원봉사 한 지 1년 반여, 나는 시간에 늦지 않도록 오늘도 발길을 재촉한다. 자원 한 봉사는 나 자신과의 맹약(盟約)이기에 느슨해서도, 대충 해서도 안 된다. 오늘도 만나게 될 지적 장애를 가진 직원들과 먼저 하이파이브를 하고 같이 나와서 봉사 하는 그들의 어머니에게 안부도 물어보고, 그들 사물함 번 호도 물어 보고 친구 이야기나 오늘의 점심 메뉴가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며 그들과 동화(同化) 되어 볼 생각이 다. 봉사를 하는 동안 그들이 점점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면서 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제까지 나는 아집과 교만에 멋을 부리려고 하고, 말을 할 때도 그럴싸하게 꾸며 아는 체 하고, 무언가 의미 있는 표현을 해서 나의 존재감을 남에게 알리려 하는 등의 삶에 얼룩진 하찮은 것에 목숨 걸듯 살아 왔다. 봉사와 섬김이라는 말 은 거창하게 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선뜻 솔선하지 못했던 지금까지의 나를 천진난만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70 세를 앞둔 내 자신을 단박으로 되돌아보게 해 주고 나를 근신(謹身)하게 하니 나는 그저 감사 할 따름이다. 일부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의무봉사를 하면서 인성훈련을 하도록 한다. 그 회사와 직원들의 모습이 정말로 아름다워, 이들 회사 경영주의 높고도 긍휼한 경영철학에 머리 숙여 진다. 그러기에 송파점 장애인 직원 50여 명과 그 부모들은 외롭지 않고 소외되지 않는다. 굿윌스토어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장애인 직원들의 봉급으로 제일 먼저 지불되고, 그들의 직업 재활 프로그램 진행에 사용된다. 그래서 부모들은 본인들의 장애 자녀가 사 회 일원이 된 것에 오늘도 기쁨의 눈물과 감사기도(感謝祈禱)로 살아간다고 한다. 우리는 많이 가진 자이지만 그러면서도 더 갖기를 바라는 자로 쓰지 않는 것조차 움켜쥐고 아까워한다. 자원 봉사를 할 때는 그 장소에서, 기증 할 때는 쓰이는 그 곳에서 백배, 천배의 정신적 선물이 되어 나에게 되돌아 와 나의 영혼(靈魂)을 기쁘게 한다. 미국이나 우리 보다 선진 하는 나라의 국민에게는 기부의식과 후원문화가 잘 발달하여 있기에 그 나라는 강(强)하고 하늘의 크신 축복(祝福)을 받는 것 같다. 복지는 부족한 자들에게 정부가 도와주는 것만이 아니다. 가진 자의 배품과 후원이 그 나라를 더욱 아름답고 강하게 결속시켜 복지 국가의 힘으로 승화될 것이다! 늘 나를 인도하고 계시는 한정수 운영위원회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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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장애인과 비장애인 차별이 아닌 차이 04 굿 윌 스토어 매거진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연일 화제이다. 톱배우들이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사실로 일찍부 터 주목을 끈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이 시각장애인으로 설정되어 있다. 첫방송 이후,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하 이힐을 신고 정교한 화장을 하는 배우의 섬세한 연기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는 시각장애인이 풀메이크업을 하고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모습이 논란이 되었었다. 이에 대해 드라마 작가가 직접 ‘시각장애인 교본’을 언급하며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우리가 평소에 얼마나 장 애인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예이기도 하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그들이 자기 자신을 아 름답게 꾸미는 것에도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장애와 비장애는 차이일 뿐 누구나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사 랑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은 아닌지 싶다. 이렇듯 미디어가 장애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은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우리는 이렇게 영화, 드 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같이 평범한 삶 혹은 비범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 다는 것을 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직접 장애인을 편견 없이 바라본 경험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공간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 몫을 톡톡히 하는 그 곳이 바로 굿윌스토어이다. 굿윌스토어는 도움이 아닌 기회를 줌으로써, 장애의 유무나 정도에 관계없이 직원으로 인정하는 곳이다. 이곳의 장애인 직원들은 밝은 모습으로 고객들의 쇼핑을 돕고, 기증된 물품을 손질하며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이라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고 일자리를 갖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온 나 역시 굿윌스토어를 방문할 때마다 그들과 함께 소통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운다.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은 고쳐져야 한다. 장애가 생활에 조금 불편을 줄 순 있어도, 다른 사람으로 구분 짓는 잣대 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도 굿윌스토어가 지역 사회 내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고, 장애 인들에게 더 많은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 장애인들은 자신들의 위치에서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 가고 있다. 그들이 지닌 능력의 차이를 인정할 때, 장애인이 더 이상 다른 존재로 여겨져 차별받는 일이 없을 것이 다.

전지연(junjiso@naver.com)

장애인 편견 지수 테스트 정답 1. 장애는 사람이 가진 다양한 특성 중 하나다 (O) - 사람이 누구나 다르듯이 장애는 그 사람의 특성 아닐까요? 2. 장애인에게는 늘 도움이 필요하다 (X) - 장애인이라고 해서 늘 도움이 필요한건 아니에요. 도움이 필요한지 의견을 묻고 도와주세요. 3.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은 영화 마라톤의 주인공 배형진 씨나 수영선수 김진호 씨처럼 천재적인 능력을 한 가지씩 가지고 있다 (X) -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누구나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2000명에 1 명꼴로 드물게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서번트(savant) 증후군’ 이라고 부릅니다. 4. 장애발생 원인 중 후천적인 원인이 선천적인 원인보다 많다 (O) - 선천적인 원인은 10% 정도이며, 나머지 90%는 사고로 인한 후천적 원인이 더 많습니다. 5.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는 정상인이다 (X) -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이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척도가 되어서는 안 되겠죠.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올바른 용어는 ‘비장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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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 이모저모

굿윌 이모저모

05 업 사회 공헌 네트워킹 구축 등의 사업 을 진행하고 있는 재단이다. 이 날 바자회에는 한미글로벌, 우리기 업, 모두의 게임(hotdog studio), 신선 설농탕, 드림디포, 관세법인 A1, SPC 그룹, 잘풀리는집 미래생활, 아주렌탈 등 9개 기업이 참여하였다. 고객들은 바자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매장 앞에 서 줄 지어 기다리며 좋은 상품을 구매 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매장 특설코너 에선 기업들이 제공한 상품들이 시중

12월 15일, 굿윌스토어 송파점에서 ‘산

사용되었다.

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날

타클로스 바자회’가 열렸다. 올해로 2

‘따뜻한 동행’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개 돋친 듯 팔렸다. 이 날 바자회는 오

회를 맞은 이번 바자회는 사회복지법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장애 없는 따뜻한

후 5시 30분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

인 ‘따뜻한 동행’에 협력하는 여러 기업

세상을 만든다’ 는 비전을 위해 사회복

나,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물품이

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수익금은

지시설 개선 사업과 장애인 자립 지원,

조기 소진되어 일찍이 마감되었다.

장애 아동들을 위한 내복 지원 사업에

사회적 기업 지원, 자원봉사 활성화, 기

3월 10일, 더카페에서 근무하는 김기

3월 7일, 봄기운이 움트기 시작하는 초

굿윌스토어에서는 매달 기증센터

현사원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였

봄에 굿윌스토어 송파점의 정기 자원

를 통해 가장 많은 물품을 기증한 분

다. 독학으로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학

봉사자들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이

을 ‘기증왕’으로 선발하여 선물을

원을 다니며 실기시험을 준비해 어렵

번 워크숍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

드리고 있다. 1월의 기증왕으로 선발된

기로 소문난 바리스타 자격증을 한 번

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안수영 기증자는 상품으로 남도맛해혼

에 취득한 것. 기현 씨는 굿윌스토어에

서로간의 친교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합선물세트를 받았고, 2월의 기증왕으

서 일한 뒤로 성격과 표정이 밝아졌다

로 선발된 박지영 기증자(사진)는 오뚜

며,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참기름세트를 받았다. 고영수(rhdudtn0529@naver.com)

함 께 사 는 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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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Hot Issue_도봉점 오픈 06 굿 윌 스토어 매거진

또 다른 시작, 굿윌스토어 도봉점의 임시개관일 2013년 1월 29일, 방학역에 위치한 도봉구청의 맞은편에 새로운 ‘굿윌스토어’가 임시개관일을 맞이했다. ‘굿윌스토어 도 봉점’은 밀알복지재단이 세운 2번째 점포로, 도봉구청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곳은 국내 굿윌스토어의 10번째 지점으로서, 매장 개수로 첫 두 자리 수를 기록한 기념비적인 곳이기도 하다. 도봉점은 입구에서 공익카페 ‘파구스’가 손님을 맞이하고, 매장엔 물품별 카테고리 존을 표시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브랜드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luxury corner’을 만들어 상점으로서 경쟁력을 높였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도봉점. 그렇다면 이 현장의 목소리는 어떨까? 직원과 손님, 그리고 구청직원까지 구석구석 도봉점의 소리를 담았다. 의류 코너에서 만난 이은경씨는 ‘굿윌스토어’ 가든파이브점을 자주 이용하는 단골손님이다. “교회 예배시간에 ‘굿윌스토 어’가 도봉구에 새로 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하게 되었어요.” 은경씨는 사실 어머니께서 ‘굿윌스토어’에서 일을 하신 다고 했다. “평소에 ‘굿윌스토어’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 덕분에 굉장히 좋은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라는 것 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굿윌스토어에서 산 제품들을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면서 “다른 시중의 물건과도 별반 차이가 없어서 되도록이면 굿윌스토어의 제품을 이용하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장 내에서는 손님 못지않게 바삐 움직이는 직원들도 눈에 띄었다. 밝은 목소리의 윤화선씨는 벌써 도봉점에서 일한 지 1주일이 넘었다. 화선씨는 지난 1년 동안 일했던 송파점을 떠나 21일부터 도봉점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아직 홍보가 많이 안됐는데 손님이 생각보다 많아서 즐거워요. 그리고 송파점에는 없었던 물품도 많고 입점해 있는 카페도 달라서 새로운 ‘굿 윌’를 알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아요. 이번 굿윌스토어 도봉점을 통해서 많은 장애인분들이 일자리를 구하셨으면 좋겠 어요.” 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도봉점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비장애인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직업재활사인 이주연씨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밀 알 베이커리’의 초기멤버로 들어가게 되면서 장애인들과 처음으로 같이 일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르다!’ 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 편견을 깨고 나니까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장애인이라서 더 잘해줘야 한다’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똑 같이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죠.” 그녀에게 앞으로의 굿윌스토어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굿윌스토어가 서울·경기 지역에 50개 점포를 내는 것이 꿈이라고 들었는데요, 계속 전국적으로 이런 가게가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보이는 곳에서 굿윌스토어를 위해 일하는 분들도 있는 한편 뒤에서 조용히 지원해주는 든든한 구청직원 분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구청 직원 중 한 분은 ‘아주 크고 넓고 좋습니다’라며 뿌듯한 얼굴로 도봉점을 칭찬했다. 그는 덧붙여 “장애인분 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곳인 만큼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장애인들의 경제 활동을 장려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요즘은 누구나 어려운 경제사정에 지갑 열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때에 자선의 손을 내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보다 저렴 한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내 돈이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준다면 어떨까? 굿윌스토 어의 “자선이 아닌 기회”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굿윌스토어’가 더 많아진다면 장애인과 우리의 미 래가 더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굿윌스토어 도봉점’에도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전지연(junjiso@naver.com), 황지현(view.be.you@gmail.com)


07 함 께 사 는 세 상

설렘을 품은 굿윌스토어 도봉점 개관식 설렘이 가득한 순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파릇파릇한 꽃들이 피고, 달력의 숫자가 2에서 3으로 넘어가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학기, 새로운 봄을 맞이한 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또한 기대하면서 떨림을 마주한다. 2월의 마 지막 날, 이러한 두근거림이 굿윌스토어 도봉점의 정식 개관식에 가득 있었다. 지난달 말 임시 개장을 통해 시범운영을 마친 ‘굿윌스토어 도봉점’은 손님 을 맞이할 채비를 마치고 28일 오후 3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 도봉구 구의원 등 내빈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각종 언론사들의 치열한 주목 을 받아 많은 취재진들의 후끈 후끈한 열기로 가득 찼다. 박정열 원장의 경과 보고 이후 감사 인사로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은 굿윌스토어를 운영하 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고동락하는 그룹홈의 활성화,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활동을 소개하며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일전에 굿윌 워싱턴과 뉴욕 본부를 방문한 적 이 있다.”며 “재활용 활성화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제가 꿈꾸는 리사이 클 도시, 서울의 모습이고 굿윌스토어는 헌 물품을 재사용하는 기가 막힌 선 순환 구조”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머무는 복지관이 아닌 일자리와 자립생활 에 초점을 맞춘 자립형 복지정책에 굿윌스토어 도봉점이 일조할 것이라며 기 대를 표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기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장, 김원철 도봉구의회 의장의 축사까지 마치고 난 후, 주요 인사들은 도봉점 정식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거행했다. 테이프 커팅이 끝나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중심으로 내빈들은 시설을 순회했다. 많은 인사들이 넓은 도봉점의 매장 크기에 놀랐고, 매우 잘 갖춰진 상품들과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뚜기 기업 의 후원으로 들어온 참치 캔, 마요네즈 등 여러 상품에 대해서는 이렇게 저렴 한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도봉점의 개관식에서 장애인 직원들의 꿈과 희망이 봄꽃처럼 만발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 굿윌스토어의 선한 의지를 확산시켜주면서 더불어 사는 사

[

회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해보게 된다. 이인호(inho89a@gmail.com), 이보얀(boyan5775@naver.com)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664-17 도봉구청 북문 맞은편 www.goodwilldobong.org Tel. 02)6910-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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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굿윌스토어

08 굿 윌 스토어 매거진

Goodwill store in Boston 굿윌스토어의 모체가 되는 미국 굿윌은 전역에 널리 퍼져있지만, 그중에서도 보스턴은 굿윌 사업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 이다. 2013년 3월 1일 금요일 보스턴에 있는 굿윌스토어를 다녀왔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대학가 주 변이기 때문에 젊은 학생들부터 아주머니들까지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매장 안에는 옷, 책, CD, 가전제품, 생 활용품들이 갖춰져 있다. 대부분 손님들은 옷을 쇼핑하고 있었다. 의류는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쇼핑하 기 용이하게 진열되어 있다. 전체적인 가격대도 블라우스는 4.99불, 스웨터는 7.99불로 부담 없다. 옷 각각에 가격이 붙 어있지 않고, 옷에 색깔 태그를 달아 가격을 구분한다. 이 방법은 가격이 고르게 책정됨을 볼 수 있고, 제품라벨을 만드 는 데 쓰이는 자원을 아낄 수 있어 환경적인 방법이다. 여기에 매일마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주마다 특정 색깔의 태그 가 50% 할인되고, 이것은 매주 일요일에 바뀐다. 또 매주 화요일엔 노인들에겐 25% 할인이 추가 제공된다. 대학가라는 특성상 학생증을 제시하면 25% 할인이 되는 달도 있다. 소득이 없는 노인들과 학생에겐 쇼핑하기 최적의 장소라고 볼 수 있다. 또 보스턴 굿윌스토어는 청소년 멘토링 연계 모임(Youth Mentoring Information Session)과 굿윌 교육 프로그램 (Goodwill's HELP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Youth Mentoring Information Session은 청소년들에게 어른들과 1:1 관 계를 맺어주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HELP Program을 통해 사람들을 돕는 일에 관심 있는 구직자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보스턴 굿윌스토어는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아이들 같은 모든 취약계층을 아우 르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보스턴에는 기증만 받는 도네이션 센터 가 5개 있고, 365일 9시부터 4시 반 또는 5시까지 오픈한다. 뉴턴지점에 잠깐 머 무는 동안에도 사람들이 다녀가며 물품 을 기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보스턴은 지역적으로 연간 100만kg의 기부 물품 을 받는다고 하는데 굿윌이 시작 된 도시 인만큼 지역주민의 건강한 기부 문화 인 식이 깊게 자리 잡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인호(inho89a@naver.com), 김선길(zzasa06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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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굿윌 교회 기반 시설이 ”

시장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이 되기까지

[굿윌로부터 배우는 CEO의 리더십] 굿윌스토어는 에드가 헬름 목사에 의해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02년 보스턴에서 설립되었다. 기 증품을 받아 수선·판매하여,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취지였다. 현재 굿윌스토어는 전 세계 17개국, 2800개 이 상의 매장을 보유하여 명실상부한 미국 최고의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09년 출간된 다니엘 밀러의 저서 「라 이프 오브 굿윌」은 굿윌스토어를 크게 발전시킨 CEO 3명의 활약상을 다루며, 설립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발전 과정을 연대기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각 장(章)이 끝날 때마다, 그 장의 교훈을 정리한 ‘리더십 테이블’ 코너에서는 리더가 갖추어 야 할 자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사업 확장과 직원 개발에 힘써 인디애나 폴리스 지점을 성장시킨 하워드 라이틀 설립 초기, 굿윌스토어는 인디애나폴리스 지점을 주축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그 중심에는 하워드 라이틀 목사가 있었다. 대공황이었던 당시, 라이틀은 루즈벨트 대통령으로부터 정부 보조를 받는데 성공하였으며, 교회를 통해 유치원, 교육기관, 직업학교, 병원 등의 여러 사회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전까지는 장애인 직원들에게 단순 작업만 시켰지만 작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심리학자 모린 밀러를 영입하여 적성검사와 직업능력 평가를 통해 장애인들의 능력 개발에 나섰다. 밀러가 연구 와 리서치를 통한 결과를 학계에 발표하면서 굿윌스토어 인디애나폴리스 지점은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밀러를 영입 하여 결과를 이끌어 낸 능력을 인정받아 지도자로서의 라이틀의 명성 또한 높아졌다. 라이틀과 밀러는 장애인들을 위한 5단 계 프로그램(건강검진, 의료상담, 심리 테스트, 인도, 샘플 작업)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통해 많은 장애인들로부터 예상치 못 했던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이 5단계 프로그램은 다른 기관들도 도입하여 사용하였다.

굿윌 재단 설립과 스토어 혁신을 통해 이윤을 높인 영 앨런 맥닐 라이틀에 이어 CEO 자리에 오른 맥닐은 스토어 혁신을 추진하여 이윤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150,000의 기금 마련에 성 공하여 ‘굿윌재단’을 설립하였다. 새 프로그램을 위해 기부금을 투자하는 것이 재단의 목표였다. 이전까지는 쓰고 남은 기부 금을 돌려주었으나, 이제는 미래를 위해 저축해 둘 수 있는 것이다. 당시, 이런 일을 하는 기관은 ‘굿윌재단’이 최초였다.

작업 효율과 시장 경쟁력을 추구한 제임스 맥클란드 맥닐 다음으로 CEO자리에 오른 맥클란드는 작업 공정화와 업무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전까지 굿윌 기증품 센터는 비공식적 쓰레기 하치장이었다. 도둑들이 쓸만한 물건은 다 훔쳐갔고, 비가 오면 물건이 망가졌다. 센터는 상가 주차장에 위 치했는데, 너무 더러워서 상가 매니저들의 불만이 많았다. 맥클란드는 중앙 물류센터로 기증품을 보낸 후 배달 트럭을 이용 해 각 스토어로 보내는 방식으로 이를 개선하였다. 또한, 깨끗한 옷은 가까운 매장에서 판매하고, 더러운 옷은 모은 후 세탁 하여 파는 방식으로 운송비용을 절감하였다. 1998년에는 굿윌스토어를 해외에 정착시키기 위한 ‘굿윌글로벌’이 발족되었다. 맥클란드는 작가이자 특수교육 전문가인 故 강영우 박사(前 백악관 국가장애인위원회 정책차관보, 前 UN 세계장애인위원회 부의장)를 만나, 2002년 한국에 함께 방 문하였다. 이후 한국에도 굿윌스토어가 뿌리내리게 되었다. 현재 국내 굿윌스토어 매장은 서울에서만 송파점을 비롯한 6개 점이 운영 중이며 부산(2개점)과 수원(1개점), 창원(1개점)에서도 굿윌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고인 물은 썩는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한 CEO들의 노력이 현재의 굿윌스토어를 만들었다. 「라이프 오브 굿 윌」에 훗날 기록될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해본다.

김정현(wjdgus0223@naver.com)

서평

09 함 께 사 는 세 상


Good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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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원을 소개합니다

우리 직원을 소개합니다

굿 윌 스토어 매거진

굿윌스토어에는 웃는 얼굴로 즐겁게 일하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각자의 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 중에 그동안 매거진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직원들을 소개합니다. 강민경(hannah1116@hanyang.ac.kr), 황지현(view.be.you@gmail.com)

“도예가를 꿈꾸는 23살의 청춘, 홍정기씨.” 상품화 작업장에서 책, 옷 등을 구별·정리하고 가격표를 붙이는 일을 하는 정기씨 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네요. 강인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여러 장르 중에서도 ‘포켓몬스터’같이 귀여운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애니를 좋아해 직접 그림을 그리기 도 한다는 정기씨. 그림뿐만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도예를 배워 컵, 접시, 젓가락 등 안 만들어 본 물건이 없을 정도로 열심이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마이더스의 손이 굿윌스토어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바로 어머니. 굿윌스토어가 정기씨에게 좋은 직 장이 될 거라는 생각에 소개해주었다고 하네요. 굿윌스토어의 동료들과 함께 삼성 썬더스 농구경기를 보러 갔을 때 참 즐거웠다고 말하며 환히 웃는 정기씨의 얼굴을 보니 어머니의 선견지명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홍정기 사원

“굿윌스토어의

문화인, 22살 배현우씨.”

입만 열면 추천음악, 책들이 술술술~ 굿윌스토어의 문화인 현우씨는 4개월 전부터 굿윌스토어 영업팀에서 상품정리를 맡고 있습니다. 유행가를 즐겨 듣는 것뿐만 아 니라 곧잘 따라 부르기도 한다는 말에 한 곡 부탁 드렸지만 아쉽게도 듣지는 못했 습니다. 문화인답게 책 역시 즐겨 읽는 현우씨는 주로 성경책을 읽고, 그 다음으로 는 소설책을 좋아한다네요. 최근 소설책 중 추천도서는 <승구의 일기>. 음악과 책 못지않게 좋아하는 예능프로그램은 요즘 대세인 ‘런닝맨’과 ‘무한도전’. 좋아하는 예능인으로는 유재석과 박명수를 뽑으셨어요. 이유는 간단명료! 가장 재미있다네 요.^^ 업무 중에서 옷을 색깔 별로 잘 맞춰서 진열하는 일이 쉽지 않아 굿윌스토어 에 올 때마다 “옷을 잘 걸어야지”라는 생각부터 들지만 일하는 건 즐겁다며 빙그레 웃는 현우씨.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현우씨를 굿윌스토어 우수사원으로 추천합니

배현우 사원

다!


“트렌디한 도시여자, 25살 윤지은씨.” 밝은 웃음과 동안 얼굴이 매력포인트인 지은씨는 올해 1월부터 굿윌스토 어의 영업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무거운 것도 번쩍번쩍 잘 드 는 씩씩한 지은씨의 얼굴을 가장 환하게 만드는 건 바로 고기! 고기를 정 말 좋아하는 지은씨는 인터뷰 도중에 어떤 고기가 제일 맛있는지 기자와 아주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영화를 줄줄이 꿰고 있을 정 도로 영화를 자주 보러 간다는 지은씨는 식후에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너 무 좋아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네요. 바리스타 이야기를 하면 서 환하게 웃는 지은씨에게 굿윌스토어에 바라는 점을 물어보니 긴 고민 끝에 동갑친구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영업팀에서 홍일점을 맡고 있는 지은 씨, 같이 일하는 동갑내기가 있다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죠? (외

윤지은 사원

로운 지은씨에게 대쉬할 남성분들 얼른 나와주세요!)

“사진이라면 맡겨주세요, 28살 박태정씨.”

박태정 사원

찰칵! 카메라의 셔터소리와 아주 잘 어울리는 태정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전에 일하던 복지관에서까지, 사진을 오랜 기간 배우게 되면서 자연스레 사진기와 친구처럼 지냈다고 하네요. 풍경사진을 좋아해 서울숲이나 어 린이대공원 등으로 출사를 자주 다닌다는 말에서 사진에 대한 열정을 느 낄 수 있었습니다. 굿윌스토어 직원들 중 영업팀의 준래씨와 가장 친하다 는 데요, 또 준래씨와는 달리 자신은 토요일에 쉴 수 있어서 좋다며 해맑 게 웃었습니다. 굿윌스토어를 올 때면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태정씨는 후에 취미를 살려 세상을 프레임 안에 담는 사진 작가가 되고 싶다네요. 꼭 사진 작가가 되어서 제 사진 예쁘게 한 장 찍어주세요~^^

“사업가를 꿈꾸는 축구왕, 29살 윤성재씨.” 물류팀 성재씨는 오뚜기 선물세트 포장 작업과 기증센터 업무를 하고 있 습니다. 특기가 축구인 성재씨의 최대 관심사 역시 축구! 프리미어 리그를 비롯해서 어느 경기든 가리지 않고 찾아보며, 직접 축구를 하는 것도 정말 좋아하는 축구광이라네요. 이런 성재씨의 주말을 책임지는 예능프로가 있 었으니, 바로 <무한도전>과 <불후의 명곡>. 특히 무한도전 이야기를 하 며, “멤버 중에서 한 명이라도 빠지면 재미가 반감되는 것 같아요.”라며 일 침을 날리는 모습에서 열혈 무도팬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의 꿈이 사업가라는 성재씨는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는데요, 성재씨의 착한 마음과 이런 경험들이 사업 가로서 좋은 밑천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윤성재 사원

11 함 께 사 는 세 상


Good people

12 굿 윌 스토어 매거진

Goodwill Honors Club_엠코르셋

모든 이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속옷을 통하여 생활의 감동을 제공하는

Inner-Wear Style planner,

Mcorset 아시아의 빅토리아 시크릿을 꿈꾼다!

엠코르셋 지난 2002년 엠코르셋은 코오롱에서 패션란제리 ‘르페’를 인수해 당시 기존 유통망과 180도 다른 홈쇼핑과 인터넷 쇼 핑몰을 공략해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왔다. 그 후 파이오니 어 오브 푸쉬업 브라 ‘원더브라’, 컴포터블 섹시 노와이어 브 라 ‘플레이텍스’, 코튼 보정 언더웨어 ‘저스트 마이 사이즈’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입과 로맨틱한 감성 언더웨어 ‘미 싱도로시’, 트렌디 언더웨어 ‘키스리퍼블릭’, 유니크 언더웨 어 ‘칼라짚’ 등 엠코르셋의 브랜드를 차례로 런칭하며 2003 년 2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을 40배인 800억까지 끌어올려 온라인 유통, 홈쇼핑 유통의 최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엠코 르셋은 온라인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오프라 인 매장 확대를 통해 샵이나 스토어에서도 고객들을 맞이 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원더브라’는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 홍대, 대구 동성로, 부산 광복동, 부산 경성대, 청주 성안길 등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바 있으며 서래마을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점 오픈을 차례로 준비하 고 있다. 금년도 매출은 1100억이 예상된다. 엠코르셋의 (영업본부장) 김계현 전무는 “여성들이 속옷 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업그레이 드 시킬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 다고 생각한다. 엠코르셋은 아시아 시장의 빅토리아 시크릿 을 꿈꾼다. ‘Pride of Asia’를 모토로 아시아 초일류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엠코르셋의 최종 목표다.” 라 고 말했다.


읽고 공부하는 기업문화 엠코르셋은 전 직원이 매달 1권씩 필독서를 선정, 독후감을 제출한다. 사무실 한 켠에 자리한 책장에는 잡 지, 소설, 신문 등을 비치, 직원들이 원하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에는 직원들의 반응이 호 의적이지 않았으나 지금은 엠코르셋을 대표하는 조직 문화로 자리 잡았다. 독후감에는 책에 대한 감상뿐 아니라 직원들이 무슨 생각과 고민을 하는지 나아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 는지 등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굳이 별도의 시간을 내 대화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한 생각들이 공유 가능하 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매주 두 번씩 외국어 클래스를 통해 중국어, 일본어, 영어수업 등 자기를 개발할 수 있는 교 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편, 매월 사회 각 분야의 최고 강사를 초빙하여 직접 육성을 통한 학습을 지속하고 있 다.

따뜻한 한 걸음을 내디딘 엠코르셋 지난 2012년 12월 27일, 엠코르셋 임직원이 강동교육지원청을 통해 굿윌스토어를 처음 방문한 날이다. 그 동안 회사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던 엠코르셋 직원들이 언더웨어를 기증해 생활 속의 작은 나눔을 실천하자는 대표이사의 뜻에 따라 강동교육가족 ‘사랑나눔운동’의 일환으로 언더웨어 7,000만 원 가량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하면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그때의 인연으로 올해 초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할 제품 2600만원 가량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하는 등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엠코르셋은 굿윌스토어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황지현(view.be.yo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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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people

소망의 칼럼

14 굿 윌 스토어 매거진

삼성 썬더스 농구 경기 관람기 서울 삼성 썬더스 vs. 고양 오리온스! 그들의 대결을 지켜보기 위해 굿윌 직원들이 떴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특별활동 시간. 때는 지난 2월 21일이었다. 삼성 썬더스 농구단의 티켓 후원에 힘입어 농구를 좋아하는 굿윌스토어 직원들이 농구 경기를 보러 갔다. 퇴근 후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한 우리는 피자와 치킨, 콜라와 함께 심장이 쫄깃해지는 명승부를 맛볼 수 있었다. 마침 이날은 서울 삼성 썬더스가 서울시청 휠체어 농구팀과 협약식을 맺는 날이었다. 따라서 ‘장애인과 함께’라는 테마로 여러 가지 이벤트가 펼쳐졌다. 경기 전에는 관중들이 휠체어를 타고 자유투를 하는 체험 이벤트가 펼쳐졌다. 애국가 제창 또한 특별했다. 경기장 한가운데서 애국가를 부른 사람은 바로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 테너. 우렁찬 목소리였 다. 그는 분명 휠체어에 앉아 있었지만, 목소리 덕분인지 여느 농구 선수들보다도 커 보였다. 시투는 우창윤 서울시장애인체 육회 부회장이 맡았다. 휠체어에 앉은 그의 첫 시투가 실패했다. 그러자 관중들이 그를 응원하며 “한 번 더! 한 번 더!”를 외 쳤다. 단숨에 경기장 분위기가 훈훈해졌다. 하프타임에는 서울시청 휠체어 농구팀과 고양시 홀트 휠체어 농구팀의 이벤트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처음에는 고양 오리온스(이하 오리온스)가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2쿼터가 끝날 때까지 좀처럼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 다.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썬더스)를 응원하는 직원들은 “아~” 하고 탄성을 지르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3쿼 터를 48.4초 남겨두고 썬더스가 동점까지 쫓아갔다. 썬더스의 수비 차례가 올 때마다 우리는 “디펜!”을 외치며 응원을 아끼 지 않았다. 슛이 들어갈 때마다 일어서서 손을 번쩍 치켜드는 직원들도 있었다.

▲농구를 보면서 먹어야 더 맛있는 피자와 치킨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 테너의 애국가 제창


15 함 께 사 는 세 상

서울시청과 고양 홀트와의 휠체어 농구 경기 슛~! 제발 들어가라! 경기에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는 직원들

3쿼터가 5초 남았을 때, 썬더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석 선수가 2점슛을 넣은 후 스틸에 성공한 것. 굿윌 스토어 직원들은 뛸 듯이 기뻐하며 관중들과 함께 함성을 내질렀다. 4쿼터 때 잠시 리드를 내줘 또다시 아쉬움 을 자아냈다. 하지만 직원들이 끝까지 응원한 보람이 있었다. 썬더스가 다시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거두었다.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짜릿한 경기였다. 한 마음으로 “서울!” “삼성!”을 외치며 응원한 우리들에게 썬 더스는 승리로 보답했다. 오리온스에게서 얻은 시즌 첫 승이다. 이날 가장 기뻐하던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영업팀의 김영학 사원. 삼성 썬더스의 열혈 팬이라는 영학 씨 는 “지난 화요일(19일)에도 삼성(썬더스) 대 SK(나이츠)경기를 보러 왔었다”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이규섭 선수라고. 이규섭 선수를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잘 하니까요”라고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그는 “농구를 직접 하는 것도 좋아한다”며, 함께 농구를 하는 파트너로 같은 팀 동료 노준래 씨를 꼽 았다. 노준래 씨는 서울 연고 팀인 “삼성 썬더스와 SK 나이츠를 둘 다 좋아한다”며 영학 씨와 함께 지난 화요 일 경기를 보러 왔었다고 말했다. 준래 씨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이시준 선수. 이유는 3점 슛을 잘 넣어서라 고 한다. 영학 씨, 준래 씨는 무엇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가장 멋져 보인다”고 말했다. 7위에 머물러 있던 삼성 썬더스는 이날 승리를 통해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가 끝나고 MVP로 선정된 이정석 선수는 치어리더들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었다. 2연패 끝에 거둔 승리라 그런지, 선수들 은 즐거워 보였다. 이에 못지않게 농구 경기를 관람한 우리 직원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린사원들이 가 벼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서 푹 쉬고, 내일도 웃는 얼굴로 굿윌스토어를 밝게 비춰 주었으면 좋겠다. 기자는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세 가지를 꼽고 싶다. 휠체어에 앉아 노래를 불렀던 황영택 테너. 휠 체어에 앉아서도 스피드 있는 경기를 보여준 휠체어농구단. 그리고 기자와 함께 열광하며 삼성 썬더스를 응원 했던 직원들. 이들 모두에게서 ‘같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장애인과 함께 노래하고, 함께 운동하고, 함께 응원할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사실이 새삼 더 기쁘게 다가왔던 하루였다. 강민경(hannah1116@hanyang.ac.kr)


Good will

카툰

16 굿 윌 스토어 매거진

염지윤 작가


Good will

후 원 해 주 신 분 들 17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7 기준) 신규 후원 기업 및 단체(12개)

이현수 이현옥 이혜령 이혜림 이혜현 이효린

권수영 권현수 김근영 김다현 김대영 김동신

부강테크김성규실내화 스타아일랜드 엠코르셋주식

이효숙 임보경 임순옥 임은희 임지윤 임춘남

김동휘 김명지 김명초 김미연 김서희 김옥경

회사 흥국생명보험(주) 믿음의씨앗교회 SPC(삼립)

장규찬 장

김옥림 김은지 김정혁 김정현 김태건 김태권

드림디포 모두의게임 신선설농탕 북한민주화위원회

장현희 장혜란 저드파르코

정명진 정문영

김태영 김혜선 김홍삼 김휘규 남다미 남덕우

시온유통 서초구립여성회관

정미숙 정병춘 정숙영 정승철 정승현 정영락

맹성주 박신영 박예지 박진우 박철수 박혜진

정윤호 정은주 정종원 정주완 정진화 정태수

방상준 손준영 신대성 신보경 신

정현주 정희경 조영채 조용대 조유미 조은숙

안우진 안윤석 오세원 원선진 유영선 윤성웅

신규 기증자 (311명)

조인숙 조지연 조현숙 조혜숙 조혜원 주현석

이가은 이계재 이광훈 이도현 이병희 이빛나

강경주 강상구 강수연 강옥심 강은하 강재규

주혜경 진자경 채희경 최경옥 최광로 최광숙

이상혁 이상현 이수빈 이스테판

강정순 강혜원 고래현 고문숙 고서경 고재석

최성근 최성하 최숙희 최승진 최용태 최운용

이유진 이은영 이은정 이인철 이재민 이정길

곽선숙 구선미 구솔비 구현희 구호정 권복순

최원길 최윤정 최일영 최정호 최정희 최지영

이지애 이지연 이지영 이지은 이창빙 이희나

권영민 권영실 권영진 권지영 권현진 기순홍

최지웅 최현기 하미경 하수열 하정식 한동훈

임태우 임해영 장지수 전경희 전효진 정기수

김경애 김경희 김구자 김귀순 김균량 김균섭

한소라 한소라 한혜선 허경숙 현세은 홍길동

정명숙 정병숙 정순원 정승현 정승환 정용목

김다현 김달왕 김덕자 김명진 김미자 김민지

홍선희 홍성호 홍정민 홍혜강 황규미 황수지

정은총 정준식 정지원 정한수 조민영 조원호

김민지 김민진 김병선 김병훈 김보연 김상화

황양순 황연신 황용기 황윤주 Benjamin

조은정 조진겸 조효진 주정원 차명진 최광조

김선지 김선화 김성균 김수미 김수희 김순화

Sawyer-Long

최교선 최민지 최서연 최영근 최예은 최용근

미 장미영 장양자 장예정 장은애

옥 신은진

이유정

최용철 최원길 최은별 최이훈 최익중 최정은

김시철 김영란 김영란 김영란 김영애 김영임

최주리 최혜순 태지호 표선정 한동훈 한명숙

김오숙 김우겸 김은경 김은경 김은숙 김은정 김은혜 김은희 김응만 김응섭 김인해 김인환

자원봉사자 (338명)

홍석주 홍성민 홍연희 황규미 황도연 황명하

김정계 김정기 김정열 김정혜 김정훈 김종분

강경욱 강상구 강양순 강인영 강혜원 강호준

황병철 황세림 황세욱 강경원 강선희 강소영

김종신 김지현 김진주 김진화 김진희 김현위

공현이 곽소영 곽희정 구선미 구선민 구자영

강유미 강혜경 강혜영 권민아 김귀남 김덕혜

김혜림 김혜영 김혜진 김효임 김희진 나희남

김경민 김경수 김경숙 김경식 김경일 김경준

김미숙 김성나 김수영 김수정 김순기 김양숙

남경선 노미애 다

넷 문선혜 문영미 문영순

김광응 김동희 김상희 김소라 김소연 김순옥

김욱림 김유나 김은숙 김인해 김정순 김혜련

문지현 민선홍 박경순 박경원 박명수 박문성

김승일 김영숙 김영애 김유주 김유화 김윤하

남궁재희

박미의 박선자 박선혜 박선희 박성근 박세웅

김은남 김은동 김장묵 김정남 김종관 김준서

서민경 손기순 손유빈 신미숙 신복희 안미선

박수진 박수현 박용현 박은경 박은주 박장식

김진화 김하영 김현숙 김현옥 김현주 김혜영

안옥연 안지예 안혜정 양문자 양성호 양애자

박정숙 박정우 박준형 박진아 박찬숙 박필래

김혜원 김혜자 김효경 남민우 남윤주 류민영

양의중 양일금 어지상 엄미향 오산희 유가희

박해두 박현주 박희경 박희원 방

철 방효영

박미숙 박민희 박선행 박승환 박유선 박은주

유영희 유의상 윤민아 이명자 이명희 이보미

배제훈 배현경 백경아 백운봉 변대인 변상희

박은희 박주성 박지현 박진호 박혜숙 박호경

이순자 이연옥 이원애 임보경 장숙정 장은경

변인영 변지수 서대교 서성숙 서윤희 서재모

박효선 배영선 배제훈 백승우 서재모 성현희

정문영 정세령 정영혜 정은애 주혜인 진시화

설원희 성경자 성민수 손병찬 손수진 손영희

손동현 손동호 송명승 신승욱 심기웅 심우정

채명숙 한태구 함미자 허지영

손윤자 손주용 송인순 송정순 신수민 신예원

안미혜 안영숙 안재우 양정익 양준성 어성옥

신은순 신은주 신희문 심은동 심재온 안소현

연경자 오경자 오남주 오세철 오창민 우

안영숙 안예슬 안은경 안은주 안창남 양경훈

유명숙 윤규상 윤성윤 윤은희 이경혜 이덕희

이외에도 많은 기업과 단체, 개인께서 익명으로 참여

양영국 양용숙 엄소영 여은아 오경석 오금석

이명원 이부행 이선영 이선호 이수인 이승윤

해주셨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

오미강 오수경 오유나 우가연 우

성 원슬기

이연슬 이영미 이영훈 이영희 이은숙 이인숙

립니다. 실수로 누락된 분들께서는 널리 양해해주시

원혜숙 유석현 유윤성 유윤종 유은진 유재연

이재인 이재천 이진이 이태재 이평녀 이해연

기 바랍니다.

유점자 유정은 유창학 윤경화 윤미혜 윤성용

이휘운 인덕표 임미옥 임분례 전만희 정가영

윤승균 윤주영 윤현준 이경애 이경은 이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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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복 한현옥 한혜지 허정란 홍순주 홍현숙

이윤선 이자영 이점수 이정숙 이정희 이지해

황문기 황운기 황유선 강다영 강량훈 강민아

이지혜 이진구 이진희 이창엽 이태경 이해연

고은빈 곽은희 구하영 권기혁 권다영 권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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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굿윌스토어

송파점 운영성과 19 함 께 사 는 세 상


서울시립 미래형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증은‘사랑’ 입니다. ‘사랑’ 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기증하시는 물건 속에‘사랑’ 이 있습니다. 장애인의 밝은 표정 속에‘사랑’ 이 있습니다. 굿윌스토어에‘사랑’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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