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2010 -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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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PROLOGUE

촬영협조_경기도 포천 정교초등학교


한울타리에서 자라나는 꿈 한 시간에 한 대씩 오가는 마을버스가 전부인 농촌 한 쪽에 오롯이 자리한 학교. 파란 하늘을 벗 삼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과 저마다의 솜씨로 빼곡히 채워진 교실 뒤 게시판 스무 명도 안 되는 학급이 한 학년의 전부이지만 아이들은 이 울타리 안에서 부족함이 없다 도레미파솔라시도 각자의 개성을 노래하면 또 하나의 하모니가 되는 곳 너와 나의 다름이 틀림이 되지 않는 교실로 아이들은 같은 꿈을 가지고 걸어간다. 그렇게 또 한 뼘의 꿈이 자란다.



Contents 2010 Vol. 1

KERIS SPECIAL -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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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Ⅰ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 추진의 의미와 KERIS의 역할 특집Ⅱ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의 해외 현황 특집Ⅲ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의 발전 방안

세계속의 이러닝

20 24 28

세계속의 KERISⅠ 대한민국의 교육정보화, 세계인을 사로잡다 세계속의 KERISⅡ 중남미에서 꽃피우는 대한민국 이러닝 이러닝 네트워크 교육정보화 주요국가 동향 분석

현장취재

32 36

현장속의 KERISⅠ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_‘에듀넷’교사지원단 현장속의 KERISⅡ 심원식 교수에게서 KOCW의 현재와 미래를 엿보다

KERIS FOCUS

40

KERIS 사람들Ⅰ 안전한 사이버 교육∙학습 공간은 우리에게 맡겨라 _ 교육사이버안전센터(ECSC)

44

KERIS 사람들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국내 최대 전자 행정 서비스 _ 전자서명인증센터

48

KERIS IT SERVICE 스마트폰 기반 대학공개강의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50 54

KERIS 리포트Ⅰ 전자출판물 표준화 포럼 출범 KERIS 리포트Ⅱ ICT를 활용한 개방형 체제로 미래교육 혁신

KERIS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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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화 NEWS KERIS IT 서비스 소개 2010 이러닝 국제 콘퍼런스 및 박람회

2010년 Vol. 1 | 발행일 2010년 7월 27일 | ISSN 1739-4430 | 발행인 천세영 | 편집인 이용효 |

교육학술정보화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파트너

편집기획 박근수∙윤하나∙류자연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99 KE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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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SPECIAL 특집 I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 추진의 의미와 KERIS의 역할 2010년 2월 3일,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주재로‘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 구축 방안 검토 회의’ 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실증적인 자료와 증거(evidence)에 기반한 효율적인 교육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위한 지원체제 마련이 논의되었다. 이로부터 교육 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정보기반 인재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하였다. 4월 26일, 대통령 주재 제2 차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 교원 업무경감 방안의 일환으로 중앙과 시도에 통계처리전담기관을 설치하며 각급 학교에 요구되던 통계자료 요청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계획이 논의되고, 여기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중앙 통계처리 전담기관으로 지정하는 안이 제안되었다. 6월 2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각 부처 및 부서 등과의 협의를 거쳐 제안된 방안들을 종합하여“정보기반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안)- 단위학교 통계공문 처리 부담 제로(Zero) 실현-” 방안이 마련되었다. 본 고에서는 이러한 추진과정하에서 마련된‘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 서비스 방안’ 의 내용을 중심으로 정보기반 인재정책 추진의 의미를 소개하고, 중앙 통계처리 전담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의 역할과 과제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1. 정보기반 인재정책의 이해 정보기반 인재정책은 정부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직관

조하였다. 이후 정보기반 정책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이나 경험에 근거하지 않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 사

2008년 4월, 호주 수상은 공무원 대상의 연설에서 가용한 자

실, 증거등과같은실증적자료에기반함으로써보다합리적

원의분석과사실에기반한정책의입안과평가를강조하였다.

으로의사결정및정책추진을하고자하는의지를담고있다.

“Policy design and policy evaluation should be driven

실 증 적 자 료 기 반 은 Data-driven, Data-based,

by analysis of all the available options, and not by

Evidence-based Policy라는 용어로 소개되며, 1990년대

ideology. …We’ re interested in facts, not fads. (Rudd,

후반 이후 미국, 영국, 호주 등과 같은 선진국의 정책 수립과

2008)”

추진의 주요 방향(흐름)으로 등장하였다. 1999년 토니 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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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노동당 당수는 영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명확

마찬가지로 2009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연설에서도

한인식, 혁신의적용, 정책과프로그램을적용하고평가함에

정보기반의 정책(evidence-based policy)에 대한 의지가

있어서 증거와 연구(evidence and research)의 활용을 강

드러나고있다.

2010 KERIS@ Vol.1


“The question we ask today is not whether our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본 정보를 얻게 되며, 공개된 정

government is too big or too small, but whether it

보를토대로학교의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참여할 수 있게

works … Where the answer is yes, we intend to move

된다. 그리고 정부는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학생의 성적 향

forward. Where the answer is no, programs will end.”

상도나 학생들의 학력 격차의 요인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지역별, 학교별, 학업성취 수준별로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정

이와 같이 데이터기반, 증거기반, 사실기반, 정보기반 등 다

책을 개발해 나갈 수 있게 된다.

양한 용어로 언급되는 정보기반 인재정책 추진의 기저에는

이러한 정보 공개를 통한 정보기반 인재정책의 또 다른 예가

정부가 정책 결정을 함에 있어서 막연한 개인적 신념이나 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수능및국가수준학업성취도점수와

견, 일시적 유행이나 근거 없는 추측 등에서 벗어나 객관적

관련한 데이터세트의 공개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정보와 명확한 사실, 실증적 증거에 근거하여 타당하고 합리

정보 공개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정보 공개가 가져

적인 정책결정과 정책평가를 하겠다는 의지가 투영되어 있

올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며, 2008년부터 수능 및 학업성취

는것이다. 특히세계적수준의높은교육열을자랑하며교육

평가 결과를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개하고 있

에대해서라면누구나하고싶은말이많은우리나라에서, 교

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

육정책의수립∙추진∙평가에있어서보다객관적이고합리

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결과를 산출한

적인근거와증거의필요성은매우간절하다. 이와같은필요

2009년 12월의 공개 심포지엄은 학계는 물론 정책입안자들

성에 따라 우리의 경우도 실증적 자료기반 정책이 추진되어

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서는 학생의 학

왔는데, 그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다. 다양한 교육 정보 공

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 변인 효과 분석∙비교 등을

개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맞물려 정부는 2008년부터 학교교

통하여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학교 수준에서 어

육및대학교육과관련한정보를공개, 공시하고학생들의학

떤 교육적 실천을 할 수 있고, 이를 견인

업성취 및 관련 정보를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에게 공개하여

하기 위한 교육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다양한 분석 결과를 산출해내고 있다. 특히, 초∙중등교육과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시사점

관련하여 우리나라 전체 초∙중등학교의 학생현황, 교원현

을 제공해준다. 또한, 지역간 및

황, 교육활동, 교육여건, 예∙결산현황, 학업성취도를 개별

학교(유형)간 학력 격차

학교 홈페이지, 학교알리미서비스(http://www.school

를 파악함으로써

info.go.kr)를 통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학부모는

중점 지원 대상

현재 자신의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나 앞으로 진학시키고

지역이나 학교

자 하는 상급 학교가 자녀에게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를 선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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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SPECIAL 특집 I

학력격차를좁히기위한정책추진의기초를마련하였다. 더

관련자료와통계를수집∙생산∙관리하는기관들과의업무

불어 학업성취도 변화 추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

추진 방향을 논의하였다. 그 밖에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하여, 이러한 요인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분

90여 개의 인재정책관련 통계자료를분석하고, 나이스와에

석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보다 정밀한 교육 정책 수립이 가능

듀파인에서 관리하는 데이터의 확인과 맞춤형 통계 자료의

해지게 되었다.

구축 현황 등도 조사하였다. 이러한 조사, 분석, 협의, 논의

이와 같은 교육관련 정보의 공개와 정보를 활용한 다방면의

등을 바탕으로 지난 6월 21일 마련된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

분석은국가가객관적이고합리적인교육정책을입안하고실

원서비스의주요개념과내용을소개했다.

천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해주고 학교 교육의 품질을 높이는

총3년간에걸쳐단계적으로기반이구축될정보기반인재정

데기여할것으로기대된다.

책 지원 서비스의 기본 개념은 정부나 교육유관기관이 수집, 관리, 서비스하고 있는 교육관련 DB를 상호 연계∙통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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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 서비스 방안의 주요 내용

고, 이를 통하여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책입안자의 합리적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실증적 자료 기반의 교육정책 및 인재정

정책 의사결정과 국정 운영 및 연구자들의 학술연구에 필요

책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내딛기 시작했다. 사실

한교육관련데이터와통계자료를서비스하는것이다.

기반, 증거기반, 데이터기반등다양한타이틀들로제목을붙

유아, 초∙중등교육, 고등교육, 평생교육, 특수교육 전반에

여보고 교육정책과 인재정책이라는 용어의 의미와 느낌에

걸친 DB와 데이터가 상호 연계됨으로써 종단적∙횡단적으

대한 저울질도 해보면서 최종적으로「정보기반 인재정책 지

로 데이터가 서로 연결된 다양한 데이터세트가 생성되며, 이

원 서비스」 라는 타이틀로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 서비스에

를 바탕으로 정책수립에 필요한 각종 자료 및 각급 학교를 통

대한윤곽을잡았다. 이는교육관련데이터및정보를종합적

해 수시로 수집되었던 통계자료도 시스템을 통해 추출 가능

으로 수집, 관리, 활용하기 위한 체제를 마련하고, 관련 정보

해진다. 이것은 일선 학교교사들의 문서 처리 등 행정업무를

서비스를 통해 객관적 정보에 근거한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

경감시키고, 기관간정합성과연계성이낮아활용에어려움이

련함으로써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관련 학술 연구를 촉진

컸던 교육 자료들의 활용도를 높이며, 다양한 분석 기법을 통

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

한정보의고부가가치창출을가능하게할것으로기대된다.

이 계획안이 수립되는 과정에서 교육과학기술부는 부내의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의 추진 내용은 1) 서비스 기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협의 및 검토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반 구축, 2) 일반 연구자를 위한 학술연구지원 서비스, 3) 국

나이스와 에듀파인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회, 정부, 교육청의 정책입안자를 위한 정책 및 업무지원 서

수능과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를 수행하는 한국교육과정

비스, 4) 관련법∙지침등제도정비등총4개영역으로나누

평가원, 교육통계를 관장하고 있는 한국교육개발원 등 교육

어진다. 각각에대해간략히살펴보자.

2010 KERIS@ Vol.1


첫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기반 구축에서는 정보기반

다. 이 부분은 연간 수백 건에 달하는 각급 학교의 통계자료

인재정책지원서비스와관련한현황진단과수요분석, DB연

작성을 획기적으로 경감시킴으로써 교원의 업무를 경감시키

계를 위한 코드 표준화 및 DB 연계망(Data Warehouse) 구

겠다는 의지가 담긴 부분이다. 정책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

축이 이루어진다. 현재 국가차원에서관리되고있는 90여 개

스의부제“단위학교통계공문부담제로(Zero) 실현” 이여기

의인재정책관련자료및DB는데이터의수집시점, 개념, 산

에해당한다.

식 등이 서로 일치하지 않고, DB코드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

마지막으로 서비스 제공 체제 확립을 위한 관련 법령 및 지침

아 DB연계망을 통하여 상호 연계된 데이터세트를 생성하기

마련이다. 교육 데이터에서는 개인 식별을 위한 정보를 비롯

위해서는 이러한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더불어 효과적인

하여교사와학생에대한개인정보를다루고있다. 따라서데

정보 제공을 위한 수요분석 및 서비스 기반 구축과 체제 구현

이터를 수집, 관리, 활용함에 있어서 개인정보보호는 조심스

을위해필요한관련기초연구등도이루어진다.

럽고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한 지침마련은 물론

둘째, 학술연구진흥을 위하여 연구자를 대상으로 자료와 정

데이터를다루는기관에대한법적근거마련등이필요하다.

보를 제공하는 학술연구 지원 서비스이다. 여기서는 대학이

그 밖에 관련 기관 및 부처 간에 업무 조정, 통계 자료 제출 및

나 연구소에 있는 연구자 및 개인 연구자들에게 공개 가능한

관리에 대한 지침 마련 등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 체

범위의 데이터세트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관점의 학술 연

제확립을위한노력이여기에포함된다.

구를 지원하고 촉진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학교공시정보

위와 같은 내용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 체제를 갖추기 위하

데이터세트,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점수가 연계된 표본 데

여교육과학기술부는교과부, 시∙도교육청, 교육유관기관,

이터세트, 나이스와에듀파인의데이터에기초한일명‘맞춤

대학교육협의체, 관련 전문가의 대표로 구성된 정보관리위

형 통계’기반 데이터세트가 포함된다. 향후 서비스가 본격

원회와 이 기관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정보관리 실무위원회

화되면 연구자들의 수시 자료요청에 대해 데이터세트를 제

를구성및운영하는추진체계를마련한다. 이들위원회에서

공하는On-demand 서비스도제공될계획이다.

는 관련한 주요 안건을 상정 및 심의∙의결하고, 기관 간 협

셋째, 정책입안자의 정책수립, 분석, 평가에 필요한 맞춤형

력체제 구축을 통하여 전담기관 운영에 관한 실무를 지원하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 및 업무지원 서비스이다. 여기

게된다. 한편, 중앙과시∙도에서비스전담기관이지정되어

에는 국정감사 지원 서비스를 비롯하여 각종 국가정책 성과

운영된다. 중앙 전담기관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점검과학교및시∙도교육청평가등에필요한데이터및통

이지정되어관련한각종계획수립및관련연구등을진행하

계자료 제공 서비스가 포함된다. 더불어 각급 학교나 시∙도

며, 16개 시∙도 교육청에 시∙도 전담기관을 지정하여 교육

교육청에 수시로 요구되던 각종 비정기 비정형적 자료 요청

정보의수집, 관리, 활용서비스를제공해나갈예정이다.

에 대해 신속하고 일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제가 마련된

연도별 계획에 따르면 2011년에 유아, 초∙중등, 고등,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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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SPECIAL 특집 I

등관련DB의연계와이를통한다양한데이터세트생성∙제

학급경영 실천이 활성화되고, 대외 통계자료 제출 요구에 대

공 체제가 구축 완료되고, 2012년에‘정보기반 인재정책 지

한 행정업무가 경감될 것이다. 각종 연구기관은 기관간 보유

원서비스’ 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본격화

정보연계를통한효율적이고내실있는자료수집및자료분

되면, 국회는 정책평가, 국정감사에 필요한 정확하고 객관적

석이 가능해질 것이며 관련한 학술연구 활동도 활성화될 것

인정보를신속하게제공받을수있다. 정부는과학적연구에

으로기대된다.

기초한 정책평가와 정책수립으로 일관된 정책기조 유지 및 교육∙복지∙고용∙일반행정전반과의연계를통한인재정

정리하면,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를 통하여 실증적

책 평가와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 교육청은 교육청 수준의

인 데이터나 증거(evidence)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교육정

체계적데이터관리, 정책기획, 평가능력을제고하는한편교

책이 수립되고, 정책의 성과는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변화와

육행정기관의 업무, 인력 효율화 및 역량이 강화될 것이다.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피드백

교사 입장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교수∙학습 및

될 것이다. 즉, 고교 평준화 정책, 고교 다양화 정책, 사교육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의 개념도 <국회> ○ 국정감사자료 지원 ○ 정책입안 기초자료

학교정보공시 (KERIS) Edufine 예산, 회계, 결산 학교통계 (KEDI)

<연구자> ○ 정형 데이터세트 제공 ○ on-demand 자료제공

<정책입안자> ○ 정책평가용 데이터세트 제공 ○ 수시요청 자료 on-demand 제공

Virtual Data Warehouse

대학정보공시 (KEDI)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 (KICE)

NEIS -교무(학교,학생) -학교행정(장학..) -일반행정(교원..)

대학등록현황 (대교협)

특수교육통계 (특수교육원)

대학통계 (KEDI)

대학생취업조사 (건보, 고용정보원)

고등교육현황 (대교협)

연구학술DB (연구재단)

대학재정정보 (사학진흥재단)

맞춤형통계 저소득층 지원 (급식, 학비지원 등)

행안부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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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ERIS@ Vol.1

직업능력계발 지원

사회복지통합관리망(복지부)

유치원 바우처

복지부 초중등교육

평생학습통계 (평생교육원)

대학행정경영망

대학학자금 신청

유치원NEIS

노동부

고용정보원 고등교육

통계청 평생학습


대책 등 기존에 수행된 국가수준의 교육 정책의 공과에 대한

정보 및 통계 자료 서비스를 시∙도 전담기관과의 협력을 통

정확한 진단과 이에 기초한 정책의 보완과 변화 방향이 설정

해서제공하는역할을수행하게될것이다. 이를위해중앙과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 및 학교특성에 대한 객관적 자

시∙도 전담센터의 구축과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료에 바탕을 둔 분석을 토대로 지역 및 학교특성을 반영한 유

이 필요하다. 현재 KERIS는 통계 업무 처리를 위하여 나이

연하고 맞춤형의 교육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는 궁

스와에듀파인에탑재된데이터로부터통계정보를생성하는

극적으로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합리화와 과학화를 통하여

통계처리정보시스템(OLAP)을 개편하고, 데이터 마스터

우리교육의질을높이는데크게이바지할것으로기대된다.

(Data Master)를두어통계자료지원업무를수행할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시∙도교육청 전담조직과의 효율적인 업무

3. 정보기반인재정책지원서비스추진을위한KERIS의역할

처리를위한업무협의체를운영함과동시에통계처리정보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

스템의운영을총괄하고지원할예정이다.

비스 계획의 구체적인 실현 기관이자 중앙 전담기관으로서

셋째,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와 관련한 연구의 추진

의역할을수행한다. 마련된서비스계획안에따라세부추진

이다. KERIS는서비스로드맵연구를통하여인재정책지원

과제를추진함에있어서비스시스템구축, 법∙제도정비및

서비스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각종 지침 및 가이드라인 마련, 데이터세트 개발, 관련 연구

인 세부 과제 및 추진 전략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더불어 안

추진 등이 KERIS의 주요 추진 내용이다. 세부적으로는 첫

정적이고 원활한 데이터의 수집∙관리∙활용∙서비스에 필

째, 서비스시스템구축이다. 서비스시스템구축과관련해서

요한 종합적인 법적 기반 확립을 위해 법제적 기반 구축 연구

는 현재 KERIS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나이스와 에듀파인을

를수행할계획이다. 서비스만족도조사나요구분석등도지

중심으로 서비스 개념도에 나타나 있는 다양한 교육관련 DB

속적으로이루어질예정이다.

들을 서로 기술적, 제도적으로 연계∙통합함에 있어서

그 밖에 교육 현실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학생들의 학습 성과

KERIS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DB연계를 위

및 학력 실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데이터의 정확성과

한코드표준화, DB연계∙통합에따른개인정보보호지침마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서비스 운영 주체자로서

련, 기관간자료들간의정합성을높이기위한방안논의등에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KERIS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KERIS의주도적역할이예상된다.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관련 정

둘째, 중앙전담센터로서의 역할이다. KERIS는 중앙 전담기

부 부처와 교육유관기관들간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이 바탕

관으로서 국회, 정부, 시∙도 교육청 등에서 요구하는 각종

이되어야할것이다.

서정희 책임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책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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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SPECIAL 특집 Ⅱ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의 해외 현황

1.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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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반인재정책은이름만으로도매우복잡하면서도새로

적이고실증적이며정확한데이터, 자료, 정보등을기반으로

운 정책으로 보이지만 명칭만 그러할 뿐 우리나라를 비롯한

하자는의미이다. 여기에서좀더객관적이며정확한데이터,

많은 선진 외국에서 실시되어 오던 정책 중의 하나이다. 다

자료, 정보라는 것은 교육 및 인재정책의 기반이 되는 각종

만, 교육 및 인재정책에 있어 실증적 자료(evidence based)

정량적, 정성적 자료 등을 의미하는 것이나, 정성적 자료의

를좀더강조하고자하는취지로이해하는것이바람직하다.

경우 자료작성자 등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할 수 없다는 단점

간단히 말하자면 정책을 입안하고 평가함에 있어 좀 더 객관

을 가지고 있어 주로 정량적 자료를 중심으로 각종 정책에 활

2010 KERIS@ Vol.1


용하겠다는의미이다. 이글은실증적정보기반정책과관련

표들을 개발하여 자료를 조사, 분석하고 그 결과를 회원국에

하여선진외국은어떤기관을통해어떤데이터를수집, 관리

게 제공하는데 1차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후술하는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UIS와는 자료의 조사목적이나 방법에 차이가 있고, 조사의

간략히살펴보고자한다.

결과에 대한 평가와 활용방법이 상이하다. 즉, 전자는 보다 교육의수월성측면이나선진경제국가들간의교육정책을심

2. 정보기반 인재정책의 해외 현황

층적이며 종합적으로 평가해보고, 좀 더 체계적이며 분석적

가. 국제적 수준의 정보기반 인재정책 현황

으로 회원 각국의 교육 정책 및 현황을 파악하는데 주된 목적

국제적 수준이라 함은 세계 각국의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국

이 있다면, 후자는 전자와 비교해 볼 때 좀 더 개괄적 수준이

가간 비교, 분석함으로써 국제적인 수준에서 개별국가의 정

며 일반적 수준의 통계로 저개발국의 교육지원이나 경제부

책을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조 등을 목적으로 조사, 분석, 활용되고 있다. 후자의 경우 이

국제적 수준에서 교육 및 인재정책에 관한 자료를 수집, 관

와 같은 목적의 차이로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지

리, 분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OECD(Organization for

표라파악된다.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UIS

OECD 교육지표는크게4개의영역으로구성되어있는데, 교

(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 APEC(Asia-Pacific

육기관의산출과학습효과, 영역에투자된재정및인적자원,

Economic Committee), UN(United Nations),

교육에의 접근∙참여와 진보, 학습환경 및 학교조직이며, 하

EUstat(European Union Statistics) 교육지표 등이 있다.

부 총 25개의 지표와 세부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영역별로는

그 외 국제학업성취도평가와 관련하여 OECD 주관 PISA,

초∙중등교육, 고등교육, 성인교육등을대상으로한다.

IEA 주관 TIMSS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OECD와 UIS의 교

OECD에서 온라인을 통해 축적되어 관리되고 있는 자료를

육지표정책등에대해개괄적으로살펴보도록한다.

서비스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2가지로 구분해 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정형

1)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교육지표

데이터세트를 개발하여 서비스하는 OECD.Stat Extracts

OECD(Education at a Glance : Education Indicators)는

와 무료 혹은 유료회원이나 특정인에게 OECD에서 발간하

1992년부터 교육지표사업(Indicators of Education

는 책, 정기간행물, 통계자료, 참고자료 등을 서비스하는

System : INES)을 추진해 왔으며, 이는 각국의 사회경제적

OECD.Stat 가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 무료회원으로 trial

발전의 주요 동인 중 하나로 교육을 들고, 국제비교를 통해

버전으로 2달 동안 사용하거나, 유료회원, 정부공무원이나

효율적인 교육정책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언론인에게 접근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서비스 정책을 시행

우리나라의경우 1995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한국교육개

하고있다. 상기서비스를통해원하는정보는다양한형태의

발원이 공동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자파일(excel, text 파일 등)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데

OECD 교육지표는2009년 현재 총 38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이터를 표 이외에도 차트나 그림으로 변환하는 프로그램

교육에 대한 종합적이며 심층적인 분석을 위한 국제교육지

(OECD Explorer)을 개발하여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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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SPECIAL 특집 Ⅱ

OECD는 각종 통계자료 이외에도 읽기, 과학, 수학 등의 국

는 영향이 크므로 각국은 다양한 교육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제학업성취도평가(PISA)를 주관하여, 그 결과를 DB로 구축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관리,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중

하여활용하도록하고있다.

요한교육지표들은수집기관에따라크게3가지로구분해볼 수 있는데, 하나는 통계청이나 교과부 등 정부부처에서 필요

2) UIS(UNESCO 통계청)의교육지표

한 데이터를 수집, 관리하는 경우로 일본이나 독일이 여기에

UIS는 1999년에 설립된 유네스코의 하부조직이다. UIS는

해당된다. 다른 하나는 교육통계전문기관을 통해 필요한 자

주로 교육, 문해력(Literacy), 과학과 기술, 문화와 커뮤니케

료를조사, 수집, 분석, 활용케하는미국의경우이고, 마지막

이션등4개영역의통계를조사, 분석하여서비스하고있다.

으로 양자가 혼합된 형태인 우리나라의 경우가 그것이다. 그

이와 같은 통계자료는 200여 개의 회원국들을 통해 조사되

중 우리나라의 실증적 자료 기반 정책의 추진 방향과 사업내

거나모니터링되고, 회원국뿐아니라다른국제기구, 예컨대

용에 있어 유사한 사례로 정부부처의 산하기관이지만 교육

UN, Worldbank 등에서활용되고있다.

통계전문기관으로집중형통계시스템을가지고있는미국의

영역별로는 초∙중등교육, 고등 및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NCES(국 립 교 육 통 계 센 터 , National Center for

매년 교육 및 인적자원 전반의 데이터들을 조사∙분석하며,

Education Statistics)를중심으로살펴보고자한다.

다양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축적된 자료는 데이터베이스를

NCES는 미국 IES(교육과학원, Institute for Education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데, 교육통계의 핵심지표로 20개의 장

Science)의 산하기관으로 IES는 2002년 교육과학개혁법

표(table)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UIS의 교육통계를 조사하

(Education Science Reform Act of 2002)에 의해 설립되

는 목적은 주로 교육기회를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하고자 하

었다. NCES는IES의3개의센터조직중의하나이다. NCES

는 것(Education for all)으로, 각국의 교육체제가 갖추어야

는 다시 평가측정부(Assessment), 초∙중등교육 및 도서관

할기본적인수준을가이드해주고자하는데있다. 이를위해

연구부(Elementary/Secondary and libraries Studies),

각국의 통계청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자료를 조사하거나 모

고등교육연구부(Post-secondary Studies), 유아교육, 국

니터링하고 있다. 다만, UIS가 우리정책에 시사하는 바는

제교육 및 총괄적 연구부(Early childhood, International,

DB를통해웹서비스하는방법이다. UIS의웹서비스방법은

and Cross-cutting Studies) 등4개부로구성되어있다.

모든 자료를 서비스하는 경우와 요약된 자료를 서비스하는

NCES는의회, 교육정책입안자, 교육실무자, 학부모및시민

경우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특히 모든 자료를 서비스하는

들에게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사실

경우에UIS에서미리정의된데이터세트를제공하는경우와

그대로의 미국 교육현황을 알리기 위해 관련된 자료와 정보

수요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게 선택적으로 자료를 제공받도

들을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분석,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록하는서비스를실시하고있다.

다만, 이와 같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기 위해 고급수준의 통계기법을 활용한 분석이나 그 결과를 활용한

14

나. 국가적 수준에서 선진사례(미국의 NCES 를 중심으로)

해석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진다. 영역별로는 유

사실 국가적 수준에서 교육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미치

아교육부터, 초∙중∙고등교육 및 성인교육에 이르기까지

2010 KERIS@ Vol.1


다양한 조건에 따른 다양한 자료를 수집, 분석, 보고하는 역

를 수집, 관리, 서비스 할 것이냐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파

할을 수행한다. 이들 영역별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 매우

악된다. 미국 NCES는 교육부 산하기관 IES의 조직 중 일부

다양한 조사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하나의 예로서 초∙중

이지만, 정부, 의회, 일반국민 등에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보

등교육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CCD(The Common Core of

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를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역

Data), SASS(the Schools And Staffing Survey),

할은 데이터를 실제 활용하는 곳에 맡겨둔다는 점은 참고할

PSS(The Private School Universe Survey) 등의 조사 프

만한사례라파악된다.

로그램을 사용한다. 이렇게 수집, 관리되는 데이터를 DB화

둘째, 수집, 관리하는데이터를서비스하는방법이다. 정형화

하여 정기간행물이나 보고서 형태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

된데이터세트를생성하여서비스하는경우와비정형화된데

로 서비스하며, 온라인으로는 정형화된 데이터세트와 비정

이터세트를 서비스하는 경우로 크게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데

형화된 데이터세트를 제공하고, 자료는 주로 Excel 파일로

이터에 대한 온∙오프라인 서비스, 유∙무료 서비스, 데이터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공립 초∙중등학

에대한접근권한부여여부, 데이터의제공범위와내용등에

교, 대학 등의 위치정보 등을 포함한 학교찾기 서비스 등도

대한 철저한 분석과 사전검사 등을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

제공하고있다.

울필요가있다. 셋째,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의 생명은 수집, 관리하

3. 마치며

고자 하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있다고

정보기반 인재정책에 관한 해외사례를 간략히 살펴보면서

해도과언이아니다. 따라서검증절차와방법에대한방안마

우리가 다시금 되새겨 보아야 할 점들을 몇 가지 생각해 보면

련이중요하다.

다음과같다.

마지막으로데이터에대한개인정보보호정책마련부분이다.

첫째,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의 목적과 이를 제공하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는 기관의 역할이 무엇이냐에 관한 것이다. 즉, 정책의 기초

침해문제는데이터의수집, 관리, 서비스영역모두에서발생

가 정보에 근거한다는 것은 바람직하면서도 당연한 명제일

하는 것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기관은 어떤

를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데이터의 공급자, 수요자와 전담기

입장에있어야하는가, 또한어떤측면에주안점을두고자료

관간에신뢰를형성하는것이필요하다.

정순원 선임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책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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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SPECIAL 특집 Ⅲ

정보기반 인재정책 지원서비스의 발전 방안

1. 정보기반 인재정책의 필요성 21세기가 시작된 지 10년 가량 지난 이 시점에서 볼 때, 새로

방면에 침투하여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 등이 정보화 사회의

운 세기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단어 중 하나는 정보화사회라

특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

고 할 수 있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백과에 따르면 정보화

는 이미 정보가 큰 가치를 창출하는 정보화 사회 속에서 살고

사회(情報化社會)는‘정보를 가공, 처리, 유통하는 활동이 활

있다. 정보화사회에서교육관련정보를모으고분석하여정

발하여 사회 및 경제의 중심이 되는 사회’ 를 말한다. 위키 백

책에활용하는것은당위적명제가아닐까?

과를좀더인용하면(1) 다른부문에비해정보관련산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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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술이눈에띄게성장하는것, (2) 노동자, 기업, 국가의

우리나라 교육이 그동안 이루어 놓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

경제적 번영을 위해서 정보기술의 활용이 매우 중요해지는

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은 매우 높으며, 이것은 조기 유학이

것, (3) 정보기술이 정치, 문화, 교육, 일상생활 등 여러 가지

나 이민 등의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물론 공교육에 대한 불

2010 KERIS@ Vol.1


신의 원인을 교육제도에서만 찾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며

책 만족도가 높지 않은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가장 근

교육 시스템 자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은 것

본적인 원인은 교육계가 그동안 기본적으로 공급자 중심으

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교육 시스템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로 움직여 왔다는 데 있지 않을까? 정보라는 측면에서 보자

문제들 또한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교육 현안을 풀

면 필요한 정보가 생성되었을지는 몰라도 그 정보들이 수요

어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가장 기

자인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잘 전달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정

본적인자세는실증적근거없는논쟁을지양하고, 자료에대

보와 함께 선택권도 제한되어 있었다.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

한 충분한 검토에서 논의를 풀어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자

권을확대하는방향으로교육정책이근본적으로변화하려면

료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교육에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사

필요한 정보의 제공이 동반되어야 한다. 수요자들은 제대로

람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점차 모아질 때 산적한 문제들

정보가 주어질 때 본인에게 가장 합당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조금씩풀려나갈것이다. 이를위해서는보다많은자료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권리보장의 첫 걸음은 충분한

이 공개되고 많은 사람들이 분석과정에 참여하는 의사결정

정보의제공이라고할수있다.

과정을만들어갈필요가있다. 특히우리가직시해야할현실은, 전국민이교육전문가못지

교육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정책의 설

않은나름의식견을가지고있는것처럼보이지만, 실제로교

계와 정책의 평가를 위해서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정확한 정

육 과정과 성과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증적 지식은 매우 제한

보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정책은 구체성과 실효성을 결여할

되어 있다는 점이다. 교육의 성과는 무엇이며 어떻게 측정해

가능성이 높다. 이 명백한 사실에는 예외가 없다. 들리는 소

야하는지, 어떤요인들이교육의성과를높이는데영향을주

문이나 몇몇 사례나 정책 담당자의 감각에 의존한 정책이 성

는지에대한우리의지식은실제로매우제한되어있는데, 그

공을거두기어려울것이다.

중요한원인은무엇보다도정보의부족에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실증자료를 활용한 교육정책 논의는 매우 절실한데 이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교육에서 이념

정보가 필요한 것은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교육과 관련된 정

의거품을거두기위해서다. 사실실증이결여된곳에서는이

보는 적어도 두 갈래로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교육의 중

념과 일방적 주장들이 더 큰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요한 참여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 선택을 돕기 위해 활

예를들어우리나라에서는대학입학제도나평준화를비롯한

용되어야 하고, 관련 학자들과 정책담당자들의 분석 자료로

많은 논쟁들이 벌어져 왔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논쟁들이 구

활용되어야 한다. 이 두 가지 교육 정보 활용처에 대해 좀 더

체적인 증거를 근거로 하기보다는 몇 가지 사례나 주관적인

생각해보자.

경험 혹은 이해관계에 근거한 경우가 많았다. 실증적인 뒷받

교육 관련 정보들은 무엇보다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활용

침이 없는 논쟁은 자칫 이해 집단의 충돌로 번질 가능성 마저

되어야 한다. 교육의 중요 고객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정

내포하고 있다. 국가의 백년대계라고 하는 교육계의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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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SPECIAL 특집 Ⅲ

논쟁들은 축적된 자료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객관적이

비대칭(information asymmetry)이 완화되어야 한다. 학

고신중하게이루어질필요가있을것이다.

생, 학부모라는 수요자측과 학교, 정부라는 공급자측이 소유

요약하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을 위해, 그리고 학자와 정책

한 정보의 양이 차이가 적을수록 학생∙학부모 등 수요자의

입안자들의 객관적이고 냉정한 현실 판단을 위해, 실증적 근

선택을 수단으로 하는 정책들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궁

거를 바탕으로 한 건전한 논쟁을 위해서 정보의 생성과 공개

극적으로는교육에서책무성이높아질수있을것이다.

및 분석은 우리 교육을 위한 귀중한 인프라로 작용해야 할 것 이다.

이런 정보 비대칭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사고의 변혁이 필요하다. 예컨대 기존의 중앙집권적 정보 수집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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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보기반 인재정책의 발전 방안

육행정기관에 의한 정보 독점의 업무방식을 유지한 채 그 수

앞서 정보의 제공은 학생과 학부모라는 교육수요자에 대한

집과관리를종이에서컴퓨터로만대체하는디지털화만으로

존중임을 언급한 바 있다. 수요자를 존중하자면 수요자가 필

는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없으며, 정부와 학교, 학생,

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부모 등 모든 교육 참여자들이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어떤 일이든 반드시 비용이 수반되기 마련인데 정보의 생성

의사결정을 하는 단계로 정보가 충분히 활용되어야 한다는

과 습득에도 비용이 필요하다. 불가피한 비용이지만 이 비용

최종목표를항상염두에둔정보의관리가필요하다.

은 최소화되어야 한다.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정보의 생성과

이런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정보 생성, 수집, 활

관리에서 비용을 줄여야 하며, 수요자의 입장을 감안하여 수

용 현황에 대한 비판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교육

요자들에게 시간과 금전적 비용이 높게 부과되지 않도록 수

행정이과거업무와그방식을그대로유지한채단지이를온

요자가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전달되어야 할 것이다. 다행히

라인컴퓨터로만 대체하는 수준이 아닌지 심각하게 자문해

우리의 높은 정보 통신 기술은 이 점에서 좋은 환경을 제공하

보아야 한다. 만약, 그 정도 수준의 교육 정보화라면 실질적

고있다.

인정책변화, 정보화효과를기대하기어렵기때문이다.

또한 정보의 공개는 원칙적으로 교육과 관련한 모든 주체에

우선정보가적절히모이고있는지검토할필요가있다. 필요

게고르게분배되어야한다. 경제학적용어를빌자면교육주

한 정보가 흩어져 있다면 정보 수집 비용에 비해 활용에 따른

체(학생, 학부모, 교사)와기관(정부, 연구소, 학교) 간의정보

효율성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현재 교육 정보를 관리하는 주

2010 KERIS@ Vol.1


체들은 교과부, 교육청, 그리고 교육정보를 관리하는 기관,

맡을지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정보 수집과 관리 측면에서

교육 관련 연구기관 등 다양하다. 이들 간의 적절한 협업과

기관들의전문성을제고해나가야할것이다. 기관간분업과

분업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귀중한 자료들이 개

협업체제수립은시급한과제이다.

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가운데 정책수립과 연구에 필요 한 통계자료들로 공개될 수 있는 절차와 방안을 마련해야 할

3. 미래를 위하여

것이다. 또한 가능하다면 현재 투입과 과정에 집중되어 있는

앞으로 정보화 사회, 지식 기반 사회에 상응하는 정보-지식

교육정보들이 성과에 대한 정보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 교육정책이 정착되기 위한 개혁은 지속되어야 한다. 향

인조치들이취해져야할것이다. 현재로서는아직이런단계

후정부는학교및대학공시제도개선, 교육연구기관의정보

까지 우리 교육 정보 관리 수준이 진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

공개 촉진, 각종 원자료 공개를 통해 교육정책 연구를 위한

인다.

양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이들 데이터를 활용 한연구들을장려해야할것이다. 그리고정보를활용한결과

정보수집과활용에대한인식도지금보다더높아져야한다.

들을 학술대회 등을 통해 공론화하는 기회도 자주 마련되어

교육정보공개법(2007년) 제정 이후 여러 기관들의 정보 공

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할수록 더 좋은 정책 대안이

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기는 하다. 법률에서는 교육관

나올가능성이높기때문이다.

련기관(연구기관, 행정기관, 학교, 대학등)의정보공개를명

그러나 교육정보가 가장 필요한 이유는 학생, 학부모가 학교

시하고 있지만, 현재는 교육기관(학교, 대학) 정보만 공시되

학과, 진로 등에 대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

고있고, 관련연구기관의정보공개는제대로이루어지지않

다는점은잊지말아야할것이다. 학생과학부모의목소리가

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행정기관 혹은 연구기관별로 가지고

교육현장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한 교육기관의 책무성을

있는 데이터가 다르고, 분류체계도 달라 여러 데이터를 연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정보기반 인재정

한 풍부한 분석에는 제한이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여

책의정착을위해, 특히정보를수요자들의쓰임새에맞게제

러 기관들이 가진 데이터를 종합적인 안목에서 관리하고 필

공하기 위해 교육행정정보서비스의 생성과 관리를 맡고 있

요한 데이터들의 결합을 통해 정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권

는 정보 관리 기구의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

한과능력을가진기관이필요하다. 어떤기관이어떤역할을

해둔다.

김진영 교수 건국대 경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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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이러닝 세계속의 KERIS I

대한민국의

교육정보화, 세계인을 사로잡다 한국의 교육정보화(ICT in education)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특히 ICT에 대한 표면적인 평가에서 벗어나 ‘어떤 교육을 위한 어떤 ICT인가’ 에 대해 세 계인들은 주목한다. 즉, ICT를 통해 어떤 교 육이 가능하고, 그것으로 이루어질 사회는 어 떤 모습인가 하는 것이 주요한 화두가 된 셈 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글로벌협력연구센 터는 이에 대해 직접 해외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의 교육정보화 방향에 대해 고

교육정보화 ICT, 세계 최고 수준 현재개발도상국들의교육상황을보면크게두갈래의교육정책이동

민하고 있다.

시에 추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나는 이른바‘모든 이를 위한 교 글 편집실∙사진 장병국

육’ 이다. 기존 고등교육과 평생학습을 뼈대로 국민 모두를 계몽하는 정책이다. 또 하나는 차세대 지식 및 기술 혁신(특히 ICT)을 교과 과정 에 통합하는 정책이다. 이 두 가지 정책의 목표를 모두 달성하려면 무 엇보다새로운교육매체와새로운교수법이필요하다. 많은 개발도상국 그리고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까지도 대한민국 의‘교육정보화’ 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은 놀랍게도짧은기간교육을통한발전을이룩한거의유일한나라이며, 현재 교육 수준과 교육정보화 수준에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도 앞 서있다. “한국의이러닝이세계최고수준임에는이견이없습니다. 개발도상국 은 물론 해외 선진국 등에서도 한국의 이러닝을 벤치마킹해서 자국에 도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보급하기를 희망하는 국가가 많이 있 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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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ERIS@ Vol.1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개발도상국 그리고 선진국 양쪽 모두와

교육정보화 분야 ODA를 활성화하고 교육정보화 분야의 모든 부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해나갈 것이다.

김민연구원의말처럼미래교실(u-Class), 디지털교과서등다양한이러닝관련사업및프로그램에대

한 해외의 관심과 반응은 상당하다. 이는 대한민국의 ICT를 보고 자신들의 현안 문제 해결의 방법으로 여기는개발도상국가가많기때문이기도하다. 서종원연구원은“해외에서는한국의교육정보화에대해교육의접근성향상이라는측면에서큰관심을 보이고있습니다. 즉, 교사부족과교육질의강화등을해결할수있는방법으로ICT에주목하는것이지 요” 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지식정보사회에서 자국 학생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라는 것 도ICT에대한관심의주된이유다. 특히 개발도상국가뿐 아니라 많은 선진 국가들은 ICT의 효율적인 사용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주요 성과 와정책효과에대해관심을보이며교육의효율성제고를위한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을희망 하고있다. “대부분 내원 인사들이 가장 주목하는 점은 대한민국이 극빈국에서 OECD 회원국 및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하게 된 비결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교육에 대한 투자를 그 비결로 보고 주목하고 있습니다.‘교 육을통한국가발전모델’ 로한국의교육정보화발전과정을배우고자하는것이지요.” 차현진 연구원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미래지향적 교육정보화 사업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선도적인 사업 으로인식되고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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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이러닝 세계속의 KERIS I

한국 교육정보화의 현주소, 글로벌협력연구센터에게 듣는다! _김 민 이라크에서도 교육정보화를 위 해 저희를 초청한 적이 있습니 다. 그만큼 세계적인 관심이 몰 려있는 분야라는 이야기죠. 이라 크와의 협력은 그쪽 사정에 의해 생각처럼 잘 진행되진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쉬웠습니 다. 각오하고 그곳에 다녀오기도 했는데 말이죠.

_오 새 롬 우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진 이러닝 서비스 및 솔루션에 대해 해외 인사들은‘원더풀, 판타스 틱’ 을 외쳐요. 그리고는 어느 정 도의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지, 자국에서 실현 가능할지를 궁금 해 합니다. 앞으로 체계화된 컨 설팅을 통해 이들과의 협력 사업 을 꾸준히 펼쳐야 하겠습니다.

한국의 노하우 배우려는 해외 인사들 한국의 성공적인 교육정보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교육 학술정보원은 지난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와‘이러닝 국제컨설팅 프로그램’ 을시 작해 한국의 이러닝 컨설팅 모델을 개발하고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 시범 컨설팅을 실 시한 바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2007년에는 스리랑카, 라오스 및 몽골 3개국의 교육 정보화 수요에 대해 맞춤형 교육정보화 컨설팅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코스타리카 교 사들을 대상으로 ICT 초청연수를 여는 등 중남미 지역과 e-러닝 협력사업을 진행했 다. 코스타리카는 중남미에서도 통신 및 컴퓨터가 발달된 국가다. ICT 초청연수 당시 코 스타리카 교사들은 맥북을 사용하는 등 디지털 기술에 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발전된 기술을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자 했다. 기술이 발전된 것과 그 것을 교육에 연계시키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스타리카 교사들 은한국에서실제교수학습현장에활용되고있는사례들에대해높은관심을보였다. “ICT 교수 학습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코스타리카 교사들은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아이디어를많이얻어간다며만족해했습니다.” 김민 연구원의 이야기처럼 해외 내원 인사들은 무엇보다 이론적으로만 들었던 교육 정보화를현장에서직접경험하면서자국내에적용할방법을배워갔다. 이는한국의 선도적인교육정보화모델이중남미로확산되는지식수출의성과를기대하게한다. 중남미뿐 아니라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교육정보화에 대한 관심도 지속되고 있 다. 지난3월태국정부는대규모정책추진단을구성해우리나라를방문했다. 방문시 교육정보화 정책 및 유관 사업들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했으며, 오는 7월 말에도 한 국-태국간교육장관회담을추진할예정이다. “태국 정부는 벌써 10년 전에 한국이‘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을 설립하고 국가 주도의 교육정보화 사업을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와 유사한 교육정보화 전담 기관 을 자국 내에 설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한국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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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서 종 원 개발도상국을 글로벌 사회에서 함 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여겨야 합니 다. 함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 육을 통한 국제 교류 협력을 해나갈 파트너라는 걸 주지해야 합니다. 단 기간의 이익만을 생각해서는 안 되 고 그들이 정말‘교육정보화’ 를이 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야 교육정보의 한류가 생겨나고, 이후 교육 이외의 분야에서도 사업 효과 가 생겨나지 않을까요?

_차 현 진 많은 나라들이 한국 또는 우리원 과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어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시키 거나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죠. 대부분은 이러닝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도 입하기 위해 한국의 노하우를 필 요로 합니다. 이들을 컨설팅하는 게 저희 역할이죠.

육정보화경험과지식이전수될것같습니다.” 서종원 연구원의 이야기처럼 태국 정부는 현재 교육정보화에 대한 의지가 실제 구현 단계까지 도달해 있 으며, 보다빠른시일내에최소한의시행착오를통한교육정보화구현을위해한국의경험과노하우에관 심을보이고있다.

세계로 이어지는 교육정보화의 꿈 대한민국의 교육정보화 사업은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선진국과의 e-러닝 협력사 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오새롬 연구원은“최근 u-Class와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며“일본이나미국등일부선진국에서는디지털교과서에관심이많다” 고설명했다. 김민연구원도“각국의여건에가장적합한교육정보화환경에대해관심을보이지만눈으로보고손으로 만지며체험할수있는u-Class에대한관심이아무래도높을수밖에없겠지요. 이와같은미래교육환경 은 선진국에서도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내원인사들은 학부모가 된 심정으로 이러한 교 육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라며 각 나라별 상황과 정책에 따라 관심 사업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말했다. 하지만 공통된 사항도 있다. 2009년 한 해만 76개국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방문했는데, 이들 대부분 은교육정보화를이룰수있는‘마스터플랜’ 과‘교육행정정보시스템’ 에공통적으로관심을보였다. 한국 이 이룩한 교육정보화의 꿈을 각국의 현실과 실정에 맞게 설계하고 빠른 시일내에 적용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요소이기때문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와 같은 점을 인식하면서 개발도상국 그리고 선진국 양쪽 모두와 교육정보화 분야ODA를활성화하고교육정보화분야의모든부분이활성화될수있도록적극적인사업추진을해나 갈것이다. 또단기적인사업보다는한국가에대한지속적인투자와협력을통한국제개발협력사업도벌 여나갈 것이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교육정 보화’ 의 궁극적인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선두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대한민국이 세계의 교육정보화분야를이끌수있도록만들어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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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이러닝 세계속의 KERIS Ⅱ

중남미에서 꽃피우는 대한민국 이러닝 - 이러닝 세계화 사업의 현주소 긴 수식어가 필요 없는 나라‘대한민국’ 1953년 1인당 국민 소득이 62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이 제는 세계에서 14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경제 대국이 되었다. 2009년에는 원 “이제 그 나라는 긴 수식어가 필요 없는 나

조 선진국 모임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라, 더 큰 대한민국으로 자라고 있습니다.”국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에가입함으로써전세계에서유일하

가브랜드위원회 광고에 등장하는 이 카피처

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음을 크게 알렸다. 우리나

럼, 대한민국에 대한 세계인의 인지도는 달라

라는천연자원이많지않다. 그렇다고관광자원이풍부한나라도아니다. 그런

졌다. 그중에서도 교육정보화 및 이러닝 분야 에 대해 많은 국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 히 중남미에서 대한민국 이러닝은 힘차게 자 라나고 있다.

대한민국이최근50년간이룩한경제적, 정치적성과는전세계의부러움을넘 어‘한국을배우자’ 는열풍으로몰려오고있다. 우리나라가이렇게까지잘살게된이유를명쾌하게찾기란쉽지않다. 하지만 높은 교육열과 우수한 정보통신기술이 뒷받침되었다는 것에는 별로 이견이 없는듯하다. 우리나라의 교육 수준을 살펴보자. 2006년도 OECD 주관 국제학업성취도평 < 1인당 국민소득 증가 그래프 >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가(PISA)에따르면수학, 독해, 과학성적이각각3위, 1위, 11위를차지하고있 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85%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 장높은대학취학률을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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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 세계화 사업은 우리나라의 앞선 이러닝 사업을 소개하고

이러닝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느끼는 이러닝 세계화 사업은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나라를 보다 잘 이해하고 양국 간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는 사업이었다.

우리나라의정보화수준또한세계최고수준이다. 유엔에서발표한2010년도전자정부순위는세계1위이 며, 반도체를비롯한정보산업의해외수출또한각분야에서1위를달리고있다. 따라서 교육과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우리나라의 교육정보화가 국제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어 찌 보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2007년 대한민국이 유네스코가 제정한 교육정보화 최고상을 수상 한이후전세계의러브콜이쇄도하고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중남미에서 발돋움 국가 교육정보화 추진 전문 기관인 KERIS에는 한 해 80여 개국에서 600여 명의 방문자가 대한민국의 교 육정보화를벤치마킹하기위해방문하고있다. 올해에도6월30일까지55개국에서243명이KERIS를방 문하였으며, 특히 5월 마지막 주에는 중남미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우루과이 장관들이 하루 간격으로 KERIS를 방문하였다. 중남미 국가의 경우 교육정보화를 통해 국가 교육 혁신 및 정보화를 추진하고자 하 는의지가남다른것같다. 우리가보통중남미또는라틴아메리카로부르는지역은미주대륙에서북미의캐나다, 미국을제외한멕시 코와중미, 카리브해역및남미대륙의국가들을말한다. 이지역에는약4억7천만의인구가35개독립국으 로나누어져있는데, 인구1억6천만의브라질부터인구5만의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등다양하다. 중남미 국가들은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아 1804년 독립한 아이티(Haiti)를 위시로 대부분 19세기 초반 부터 독립을 성취하였다. 그러나 구식민지 체제에 집착하는 보수파와 근대화를 추구하는 자유파의 투쟁, 중앙집권파와 분리파의 대립, 열강의 개입, 독재와 군부 쿠데타 등으로 독립 후 시행착오의 악순환을 겪었 다. 하지만 1980년대 민주화 과정을 거쳐 최근 민간 정부의 안착과 경제, 사회적 난관 극복, 외교의 다변화 에박차를가하면서과감한개방, 자유화정책아래우리나라와도협력이증대하고있다. 중남미 국가 중 교육정보화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협력하는 주요 국가는 콜롬비아, 도미니카, 코스타리카 등이다. 이들 국가들과는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이러닝 세계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매년 교원 초청연 수, 교단선진화기기 지원 등의 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와는경제개발협력차관(EDCF) 사업이진행중에있어향후대규모교육정보화사업이추진될 예정이다. 최근에는중남미개발을돕고있 는국제기구인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등과협력사업이빠르게진행 되고 있다. 2010년 5월 KERIS 천세영 원장이 IDB와 교육정보화 분야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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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이러닝 세계속의 KERIS Ⅱ

<표1> 교육정보화 분야 중남미 협력 사업 국가/기구

기간

협력 사업

도미니카 공화국

2005~

○양국 교육부간 교육정보화 부분 양해각서 체결 ○이러닝 국제컨설팅 모델 시범 적용 ○교원초청연수 및 교단선진화기기 지원(제주도교육청)

콜롬비아

2008~

○교원 초청연수(인천교육청, KERIS) ○EDCF 차관 도입 타당성 조사 실시(KERIS) ○EDCF 구매컨설팅 및 본사업 추진 예정

코스타리카

2009~

○교과부 및 KERIS가 공동으로 코스타리카 방문 ○코스타리카 교원(15명) 초청 연수 실시(KERIS)

미주개발 은행

2010~

○양 기관간 교육정보화 부분 양해각서 체결 ○KERIS-IDB 중남미 교육정보화 포럼 개최(칠레, 도미니카 공화국 등)

KERIS-IDB 중남미교육정보화포럼이10개국에서진행되면서중남미에한국의교육정보화돌풍이일고있다.

과거 한국 닮은 중남미 교육정보화 수준 나는2009년5월콜롬비아교육정보화타당성조사사업의컨설턴트로참여하며중남미국가들과인연을맺기시작하였 다. 그후 코스타리카 교원연수 사업, KERIS-IDB 칠레 교육정보화 포럼 등에 참여하며 중남미 국가들의 교육정보화에 대한열정을몸으로체험할수있었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남미에서 유일하게 UN군으로 참전한 국가이다. 인구는 4,440만 명 정도이며 면적은 우리 나라의6배정도인114만㎢로, 수도는보고타(Bogota)이다. 콜롬비아 정부는 국가 핵심 자원인 인재의 육성을 위하여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대도시 지역은 물론, 지역적으로 떨어져 낙후되어 있는 지역과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어 소외된 학생들도 모두 공교육의 혜택을 받을수있는방법으로정보통신기술을이용한교육에큰관심을갖고있다. 이를 위하여 국가 정보통신 인프라인 컴파텔(Compartel) 사업을 통하여 학교통신망 구축을 추진해 왔지만, 예산의 한계 와 교육용 콘텐츠의 부족으로 인해 학교현장의 활용과 교원의 참여도는 아직 낮은 편이다. 이러한 여건은 한국의 교육정 보화초창기모습인1990년대중반과유사하며, 이를성공적으로극복해온KERIS는그동안의경험과지식을접목시켜 콜롬비아의교육정보화에기여하고교육정보화분야의국제적리더십을확보하고자컨설팅사업을시작하였다. 콜롬비아 보고타시에 도착한 첫날 호텔 입구에 총으로 무장한 경비인력을 보며 그간 언론 매체를 통해 보았던 마약과 반 군과의전쟁으로그늘진콜롬비아를기억하게되었다. 하지만다음날콜롬비아교육부를방문하며깔끔하게정비된도시 와 청사를 보고 조금씩 마음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는 언어인 스페인어가 모국어 인콜롬비아는스페인어권역국가와의정보공유, 협력을통해매우다양한교육정보를접하고있었다. 또한유럽문화의 영향을 받아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가 정착되어 있었다. 모든 공중 화장실은 계단 이 아닌 경사로로되어있었으며, 중앙버스전용차로도일찍부터운영되어우리나라에서벤치마킹하여도입할정도로 사 회적약자에대한배려가깊은나라였다. 시골지역의저소득층학교를방문하여학교시설을둘러보며아이들의천진함에새삼감동했다. 시계를거꾸로돌려, 30 년 전 우리나라 학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아직도 2부제 수업을 하고 있으며, 가톨릭 국가라는 특성상 형제∙자매가 많아학교에와함께노는모습이정겨웠다. 우리나라도 1960년대 농촌 아이들이 학교를 가다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개울가로 놀러 가버렸던 것처럼 이곳 교장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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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고민도아이들을어떻게학교에나오게하고수업에집중시킬수있을까가 큰고민이었다. 학교에보급된컴퓨터는우리나라처럼교수학습에효과성을따 지기 이전에 아이들을 학교로 유인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적지 않은 아 이들이 컴퓨터 활용 수업이 있는 날은 학교에 잘 나온다는 것이다. 많은 개도국 에서컴퓨터는학교에서수업을잘하기위한도구이기보다는아이들에게지식 정보화사회라는새로운세계에대한꿈을심어주는도구인것이다.

이러닝 세계화의 전제조건,‘이해와 공감’ 도심의 한 학교를 방문하고 필자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교사가 인류의

가톨릭 국가 특성상 형제∙자매가 함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진화에 대하여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유투브, 위키피디아 등 인터넷 상의 질 좋 은자료를자유자재로활용하고있었다. 그가사용하는대부분의소프트웨어도저작권이없는오픈소스기반의소프트 웨어였다. 국가에서체계적인지원이이루어지지않았지만자발적으로전세계 에 흩어져 있는 스페인어 콘텐츠를 활용하여 이렇게 훌륭한 수업을 할 수 있다 는 것이 멋있어 보였다. 참여, 공유, 개방, 협력이라는 웹 2.0 환경에 어울리는 수업이었다. 나는콜롬비아아이들이대한민국에대하여어떻게생각하는지궁금하였다. 마 침복도를지나던중한선생님이자신의학급에초대하여아이들에게대한민국

도심의 한 학교에서는 인터넷상의 질 좋은 자료를 활용하는 수 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을아느냐고질문하였다. 40여명의아이들중3명정도가손을들어대답했다. “할아버지가한국전에참전하셨어요.” 아직도아이들에게대한민국은전쟁을겪었던나라로기억되고있다는것이안 타까웠다. 또다른학생에게대답을들어보았다. 그아이는영국맨체스터유나 이티드의박지성선수를안다고하였다. 그만큼아이들에게대한민국이라는나 라는멀고알려지지않은나라였다.

이러닝세계화사업은우리나라의앞선이러닝사업을소개하고이러닝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느끼는 이러닝 세계화 사업은 우리와 협력하고 있는 나라를 보다 잘 이해하고 양국 간 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는 사업이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더 알리고 진정 한선진국으로나아가기위한노블레스오블리주를실천하는사업이었다. 우리 나라는 너무 빠른 성장으로 경제 수준에 못 미치는 사회 문화적 지체 현상을 겪 고 있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원조 선진국 반열에 오른 나라로 서 우리는 우리보다 가난한 남미의 콜롬비아가 보여준 약자에 대한 배려,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열린 마음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 이러닝 세계화사업은경제성장통을앓고있는대한민국이세계시민으로서다양성을 존중하고사람을소중히여길줄아는진정한선진국으로도약하기위한기초석 이될것이다.

서영석 수석연구위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글로벌협력연구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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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이러닝 이러닝 네트워크

교육정보화 주요국가 동향 분석

미국, 국가교육기술계획(NETP) 발표 및 관련 논의 1) 미국 교육부는 지난 2010년 3월 5일 국가교육기술계획(National Education Technology Plan, 이하NETP)을발표하였다. NETP는최신기술을 동력으로 운용되는 21세기학습모델을추구하면서학습, 평가, 교수, 인프라, 생산성을 5대 주제로 하여 이와 관련된 교육의 핵심 목표와 권고사항을 규정 하고있다.

첫째,‘학습(Learning)’영역의 목표 및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 학습자들의 학습경험 및 그에 대한 권리 보장을 목표로 설정 ○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성장 배경, 언어, 장애 등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 이 학습 목표를 성취하도록 지원 ○ 일괄적인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이용자 맞춤학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 련 기술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권고 ○ ①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 ②복합적 문제 해결(complex problem solving), ③협력(collaboration), ④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multimedia communication) 등 21세기 기술 및 전문 지식들을 전 교과 내용으로 수렴 ○ 사회 진출 이후 사용되는 다양한 전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

둘째,‘평가(Assessment)’영역의 목표 및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 학교의 평가 시스템을 재검토하여 ①교과 내용뿐 아니라 전 과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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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 및 전문지식들을 측정하는 한편 ②교사들에게는 적절한 시점에 피드백 제공 ○ 학습 시스템과 테크놀로지 기반의 평가 결합 ○ 교육자들의 평가 활용 능력 개발 ○ 복합적인 평가를 위하여 게임 등을 활용하는 방안 강구

셋째,‘교수(Teaching)’영역의 목표 및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 각종 데이터, 교과 내용, 자원 및 전문기술 등에 대한 교사들의 접근을 확대하여 연계 수업 모델(model of connected teaching)로 전환 ※ 연계 수업 모델에서는 한 명의 교사가 교실을 담당하던 관례를 탈피하여 다수의 교육자가 팀을 이뤄 수업 제공 ○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 구축

넷째,‘인프라(Infrastructure)’영역의 목표 및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 학생 및 교사의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인프라 제공 ※ NETP는 학생, 교사, 행정가들의 정보 및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 접근을 보장하고 개발자들이 관련 응용 프로 그램을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하는 인프라 제공 ○ 학교 안팎에서 학생 및 교육자들의 유∙무선 초고속 통신망 접근 보장, 개방형 교육 자원 활성화, 각 지역 온 라인 학습 설비 구축을 위한 정책 활동 촉진 ※ 학생 및 교육자들의 통신망 접근을 보장하고 리서치, 커뮤니케이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협력활동을 지 원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이상의 인터넷 접근 장치(모바일 기기 등) 및 소프트웨어 필요

다섯째,‘생산성(Productivity)’영역의 목표 및 권고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신기술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 및 구조 재설계

그런데 이번 NETP의 발표와 관련하여 미국 교육계 안팎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또한 NETP가 발표되고 난 후 미 교육부는 관련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다. 다수의 교육 관계자들은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 NETP와 관련하여 찬반양론으로 맞서고 있는데, 특히 비판론자들은 NETP와 오바마 행정부 초∙중등교육법 (Elementary and Secondary Education Act, 이하 ESEA)의 교육 목표 부조화 및 NETP 실행 예산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가령 오바마 행정부는 ESEA에서 특히 수학과 독해 같은 핵심 과목의 성적을 중요시하고 있으 나, NETP는 교육의 창의적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미국 교육정책이 창의력을 강조하는 동시 에 데이터 기반의 교수 및 정책 결정 또한 강조하는 이중성을가지게 되었다고 평가하며 상반된 목표 달성이 어 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판론자들은 NETP에서 권장하는 초고속 또는 무선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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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이러닝 이러닝 네트워크

그램을 갖추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학교들의 예산은 감소하고 있어 계획을 추 진할예산, 기금부족을지적하고있다. 그렇지만 교육계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찬성론자들은 NETP를 통해 모든 어린이 들이 각각의 환경에 적합한 높은 수준의 교육과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하였으며, 이 번NETP를통해미국의교육정보화수준이대폭향상될수있기를희망하였다.

유럽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TV 학습 코스 프로젝트2) _ (Enhanced learning with interactive courses for TV) 최근 유럽연합은 ELU (Enhanced Learning Unlimited)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ELU 프로젝트 의핵심은인터랙티브디지털TV(iDTV)를통한학습의혁신이다. 전통적인TV는일방적으로정보 를 전달하는 수동적인 매체이지만 iDTV는 시청자들 역시 자신의 정보를 전달하며 양방향 교류가 가능한역동적인TV이다. 유럽연합은IT산업육성책인제6차유럽연합프레임워크프로그램(EU’ s Sixth Framework Program)을통해프로젝트의예산을조달할예정이다. iDTV 학습은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이루어지는이러닝을 보완하는 티러닝(t-Learning)으로도 불 리는데, 보급률이 매우 높고 조작이 쉬운 TV를 활용하여 보다 폭넓은 수용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 는것이장점이다. 특히이프로젝트는EU 회원국들중상대적으로초고속인터넷가입률이낮고장 년층이상인구의인터넷사용이활발하지않은나라들을대상으로하는데, 유럽지역가구들의초고 속 인터넷 가입률은 40~60% 정도로 추정되는 반면 TV는 거의 모든 가정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교육 도구가 될 잠재력이 크다.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알렉스 세니(Alex Shani)는 TV를 시청하며즐겁게학습할수있도록지원하는것이ELU 프로젝트의목적이라고설명하고있다. 프로젝트 연구자들은 사용자들이 화면, 내용, 난이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iDTV 학습 코스 견본 모듈(module)과 전체 코스를 설명해주는ELU 스크립트, 교육자들이비주얼 인터페이스(visual interface)를 통해 인터랙티브 코스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인 AT(authoring tool) 등을개발하였다. 또한모든ELU 소프트웨어는MHP 방식으로개발되었다.

월드뱅크,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공공∙민간∙교육 부문의 ICT 활용 협약 체결3) 지난2010년4월23일월드뱅크는공공및민간부문파트너들과함께ICT를통해아프리카를발전

* MHP : DVB-MHP(Digital Video Broadcasting-Multimedia Home Platform)의 약자로 유럽식 디지털방송 방식인 DVB에서 양방향 데이터 방송을 위해 마련한 표준규격. MHP는 자바언어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를 사용하면 주문형 비디오(VOD)∙쇼핑∙뉴스∙정보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이용 이 가능4.2% 감소할 전망인 만큼, 이들 업체가 새로운 서비스로 신규 수요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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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자는공동협약을체결하였다. 이는효과적인ICT 활용을통해정부서비스를변화 시키는 데 주안점을 둔 협약으로, 특히 전자조달(eProcurement) 시스템 구축 등 거버 넌스를 위한 ICT 활용을 우선적 목표로 설정하였다. 그 밖에도 농업, 인프라스트럭처 (infrastructure), 건강, 교육등의분야에서ICT를통한혁신을계획하고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부룬디, 차드, 가나, 모잠비크, 르완다,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나라의 장관들을비롯하여젬알토(Gemalto), IBM, 인텔(Intel) 등공공및민간부분의대표들 이 토론에 참석, ICT 환경 조성 및 ICT 활용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서는 우리나라의 행정 및 교육 분야 ICT 활용 실례가 소개되었다. ICT분 야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가로 꼽히는 한국의 사례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ICT 활용 을 위해,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하였다. 우리나라 중산층 가정의 과중한 교육비 부담 을 완화하기 위해 모바일 학습(M-learning) 프로그램과 전자정부(e-government) 프로그램을이용하여온라인에서세금등을납부한사례등이소개되었다.

日 기업, 이러닝(e-Learning) 사업 강화4) 최근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이러닝(e-learning) 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확산되 고 있다. NTT그룹의 자회사 NTT러닝시스템은 외국어 교육 사업을 전개하는 알크 (Alc)와 제휴하여 3D 화면을 사용한‘버추얼 영어회화 교실’ 을 오는 7월 개강할 예정이 다. NTT러닝시스템은 수강자가 인터넷 화면상에서 3D 아바타가 되어 외국인 강사로 부터 영어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NTT그룹은 2009년부터 이러닝을 신규 사업의 핵심으로 삼았으며, 알크와의 공동 사업에서 2012년까지 매출 10억 엔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의료사무 서비스 업체인 니치이학관(Nichii學館)은 2010년5월신규사이트를개설하며이러닝사업에진출하였다. 한편 현재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인터넷 인구 보급률(1월 시점)은 78%(이용자 9,408만 명)로 전년 대비 2.7%p 증가하였다. 그러나 야노(矢野)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불황으로인해이러닝시장이2009년도1,162억엔으로전년도대비8.9% 감소한데이 어2010년도에도1,113억엔으로4.2% 감소할전망인만큼, 이들업체가새로운서비스 로신규수요를어느정도확보할수있을지는미지수이다.

1) 출처 : www.ed.gov/technology/netp-2010 2) 출처 : www.elu-project.com 3) 출처 : web.worldbank.org/WBSITE/EXTERNAL/TOPICS/EXTEDUCATION/0,,contentMDK: 225559 69~menuPK:282422~pagePK:64020865~piPK:149114~theSitePK:282386,00.html 4) 출처 : headlines.yahoo.co.jp/hl?a=20100511-00000021-fsi-bus_all

김영록 선임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정책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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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현장속의 KERIS I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 _‘에듀넷’교사지원단

초∙중등교육정보화를 선도하는 에듀넷(www.edunet4u.net)은 1996년 6월 처음 열린 후 지금까지 무수한 변화를 겪어 왔다. 교육정보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는 최초의 포털 서비스이자 16개 시∙도 교육청을 연결하는‘중앙교수학 습센터’ 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온 에듀넷. 그 뒤에는 숨은 일꾼들이 있다. 교사지원단이 그들이다.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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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넷의 강점은 개정교육과정에 맞는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를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웹서비스와 모바일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양질의 자료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트위터 같은 소통이 가능한 에듀넷을 꿈꾼다

“현재의에듀넷은방대한자료에비해관리가부족합니다. 에듀카페를통해활성화를 꾀하고있지만, 이를운영하기위한현장교사들의여력이부족합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이트, 접근이 쉬운 사이트, 마치 지금 유행하고 있는 트위터처럼 실시간으로 답변이 오가는 활발한 사이트, 궁극적으로 에듀넷이 지향해야할 방향 아닐 까요?” “공교육의 정신인‘모두를 위한 교육’ ,‘공유와 협력에 기본을 둔 교육’ 이 가능하도록 에듀넷이교육정보계의중앙역할을해줘야한다고생각합니다.” 따끔한 질책과 진심어린 충고로 에듀넷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교사지원단. 이들은 교사 지원단으로 일하는 동안 에듀넷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많은 활동을 한다. 에듀넷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에듀넷이 뚜렷한 목적을 가진 사이트가 되도록 하 기 위해 정말 필요한 수업자료들의최신 업로드와 자료들의 상호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 루어지는공간을만들어나간다. 각각 서비스분석, 자료분석, 카페, 홍보, 품질검증팀으로 분야를 나누어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교류로에듀넷활성화에기여하고있는것이다.

수요자가 가장 먼저 찾는 에듀넷으로! 사실 에듀넷은 과거와 비교해 그 위상이 달라졌다. 하지만 그 위치 변화가 부정적인 것 만은 아니다. 많은 교육 사이트들은 에듀넷을 시작으로, 에듀넷을 기반으로 생겨났다. 또 현재 각 시∙도교육정보원에서 활성화된 사이버 가정학습이나 실제 학생들의 이용 률이 높은 지역별 교수학습센터 등도 초기에는 에듀넷을 통한‘교육정보’ 의 공유 및 교 류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결국 에듀넷이 과거와 달라 보이는 건 교사와 학생들이 더 많 은 교육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고, 에듀넷의 역할은 그 환경 을만드는데앞장선셈이다. 그렇다고 이를 위안 삼아 안주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교사지원단은 정기적으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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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현장속의 KERIS I

시∙도와는 차별되는 교육정보화 정책들을 에듀넷이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교사지원단이 참신한 정책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을가지며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지속적인협력관계를맺어오고있다.

지역별교수학습센터와차별화되는교육종합포털의역할을수행하면서양질의콘텐츠 를 제공할 수 있는 에듀넷을 만들기 위해 에듀넷의 현재 인지도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타 교육 사이트의 메뉴와 사이트 구성을 분 석하고사용자중심의인터페이스를만들기위한다양한시도를한다. “에듀넷은사설사이트에서제공하지않는현직선생님들의값진자료가넘치는사이트 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공하는 내용과 자료의 질은 어느 사이트보다도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검증 되지 않은 자료를 이용하기보다권위 있는 정확한 자료를 통해 에듀넷 이용자들이주도 적인학습을할수있도록해야합니다.” 교사지원단 서비스 분석 및 개발팀의 최우성 교사는 에듀넷의 소중한 자료를 쉽고 편하 게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이곳에만 오면 어떤 교육용 자료도 얻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숙제를 해결해주고, 단편적인 지식만 알리는 사이 트가 아닌, 정말 깊이 있는 탐구와 학습이 가능한 학문 연구 사이트로 에듀넷이 무게중 심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 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이 즉각 에듀넷에반영될수있도록하는것이가장필요하다고덧붙였다. 같은 팀의 최경일 교사는“지역에서 개발할 수 없는 모바일 서비스같은선도적인학생대상서비스를추진해야한다” 며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이는 에듀넷의 강점인‘개정교육과정에 맞는 사 이버가정학습 콘텐츠’ 를 학생에게 편리하게 제공하는 방법 이기도하다고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교사나학생이제일먼저찾는교육사이트로 거듭나야 합니다. 필요한 자료가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있어야겠죠. 그러기위해서는현재있는자료를분석하고 개정교과에맞게정리하는작업이필요합니다. 이를위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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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지원단에서는 에듀넷과 타서비스를 분석 비교하여,

2010년 상황에 맞는 신규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집중해왔습니다.

에듀넷이 중앙교수학습센터로서 지역 16개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연동하여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제안할 것입니다.

사지원단은꼭필요한자료가무엇인지를분석하고개발하는역할을해야합니다. 그

러면서통일된흐름을갖고꾸준히에듀넷을업그레이드시켜나가야할것입니다.”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교사지원단 일을 하고 있는 이천우 교사는 에듀넷의 운영 및 관리를 전적으로 교사지원단이 책임지는 만큼, 그에 맞는 역할이 주어졌으면 좋 겠다고밝혔다. 또그만큼잘해나가야겠다는각오도다지고있다고말했다.

에듀넷의 무한 업데이트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현대에는 여기에 한 가지 수식이 더 붙어야 할지 모른 다. 바로 교육은‘매일매일 업데이트’라고. 이는 교육정보화가 감각적인 유행에 허 겁지겁 따라가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매일매일 업데이트’ 는‘백년지대계’ , 그 계획 안에서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매일 변화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는 뜻이다. 빠른 속도로 달라지는 정보화 사회에서 성장하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교 사들, 학부모들그리고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그만큼지속적으로노력해야한다는 말이기도하다. 이제 2010년 상반기가 지났다. 그간 교사지원단도 계속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왔 고, 에듀넷도계속해서업데이트를하고있다. 이업데이트는멈추지않을것이다. “에듀넷에는 정말 좋은 자료들이 많습니다. 또 부족한 자 료를 끊임없이 탑재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이런 저 런 이야기들이 많은 때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학생’ 이 라는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많이찾는사이트를만들기위해오늘도에듀넷에접속합 니다.” 분명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를 알고 개선할 의지가 있기 에 에듀넷의 미래는 밝다. 무엇보다, 조경희 교사의 말처 럼웹2.0 시대에가장어울리는,‘학생을위한’교육정보 사이트가되기위해노력하는교사지원단들이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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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식 교수에게서 KOCW의 현재와 미래를 엿보다 KOCW 대학공개강의 동영상 서비스 인기 강의의 주인공

심원식 교수(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 대학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김 씨는 요즘 퇴근 후 집에서 인터넷으로 ‘국내외 대학도서관의 전자자료’강의를 본다. 심원식 성균관대 문 헌정보학과 교수의 강의인데 평소 문헌 자료에 관심이 많았던 김 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대학 교양∙전공 강의 무료 공개 사 이트인 KOCW(www.kocw.net)에 오른 이 강의는 무료인 데다 강 의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김씨는“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강의 를 듣다 보니 재미도 느끼고 지식도 쌓을 수 있어 좋다” 고 말했다. 글 편집실∙사진 고인순

KOCW, 863개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 대학가에 교수 강의 공개 바람이 불고 있다. 교수들의 수업 내 용을인터넷에올려‘열린강의’경쟁을하고있는것이다. 해당 대학 학생들은 물론 모든 대학생과 일반인까지 무료로 강의 내 용을 볼 수 있는 이 사이트는 바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KOCW(Korea Open CourseWare). KOCW는 교육과학기술 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 학 강의 공개 사이트다. 현재 84개 대학 863개 강의를 이 사이 트에서볼수있다. KOCW에서 내용이 좋은 인기 강의에는 네티즌들이 몰려 교수 들의 실력이나 콘텐츠가 자동 평가되기도 한다. 그 중 인기 강 의로선정된심원식성균관대교수를만나KOCW의현재와미 래에대한이야기를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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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얻은 만큼 사회에 베풀다 평소KOCW 사업에관심이많았던심원식교수. 대학공개강의를하나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요청에 선뜻 수락했다. 또,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대학 도서관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KOCW 사업 에 관심이 없기에 자신의 참여가 도움을 주지 않을까란 생각도 있었다. 그 리고 그는‘국내외 대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자자료(전자저널, 웹 DB, e-book등)’ 에 대한 내용을 강의했다. 사회 환경의 변화로 도서관의 자료 유형도 인쇄형태에서 전자형태로 변화하고 있으며, 보급 및 이용률 또한높아지고있기때문이다. “KOCW는 공공성이 강한 사업입니다. 영리 목적이 아니죠. 이 사업을 비즈니 스 모델(How to Monetize)로 삼고자 하는 곳들이 있어요. 하지만, 제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교육 자료의 수혜자가 아닙니까. 저는 교육을 공유하고 배운만큼베풀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심원식교수는인기강의로뽑힌소감을물어보자쑥스러운듯손사래를쳤다. “100명이상의사람들이제강의를봤다고들었습니다. 도서관관계자들이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사실 현직에 있는 사람들은 강의를 직접 경험할 기 회가많지않잖아요. 그래서제강의가어느정도유용하지않았나싶습니다.” 연방 겸손한 자세를 취하던 심원식 교수는 인터뷰 도중 KOCW와 관련하 여자신이자주들른다는다양한사이트들을소개했다. “저는 개인적인 자기계발,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사용∙공유되는 Ted.com을 자주 봅니다. 개인적 취향도 있지만 이곳에서 교육 관련 콘텐츠를 많이 얻기 때 문이죠. 아이튠스, 아이팟캐스트또는KOCW와비슷한e-corner에자주들릅 니다. 이곳에서는 강연 정보에 대한 온라인 콘텐츠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비 싼돈들이지않고도현장강의를그대로들을수있죠. 이런강의들을보다가좋 은것이있으면모아서학생들에게직접보여주기도합니다.” 미국 대학가에선 강의 공개가 일반화됐다. MIT는 현재 1,900여 개 강좌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실험 장면도 나오는 등 실제 강의실 현장을 생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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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W는 공공성이 강한 사업입니다. 영리 목적이 아니죠.

이 사업을 비즈니스 모델(How to Monetize)로 삼고자 하는 곳들이 있어요. 하지만, 제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교육 자료의 수혜자가 아닙니까. 저는 교육을 공유하고 배운 만큼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볼수있다. 심원식교수가해외사이트들을자주방문하는이유는한국과는다른서비스의질에있다.

“일단홈페이지에들어가서보면알겠지만강의들이우리한국처럼하나의강의로서비스되는게아니라강의하나도한단락씩주제로 묶어 따로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런 것을‘한 입 크기(Bite size) 강의’ 라고 하죠. 1시간을 돌려서 찾아보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강의 가 있으면 검색을 통해 바로 몇 분 몇 초 구간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역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여 썸네일 서비스로 제공 중이라 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한, 한국은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제작하는 데 반해 이 사이트들은 MIT, 스탠포드 대학 등 유명 대학 강의 현장 을그대로삭제없이녹화하죠.”

인식의 변화가 KOCW의 변화를 불러온다 아직한국과외국의대학공개강의동영상서비스에는큰차이가있다. 그래서그는간극을줄이기위해서는일단일부교수들의 생각부터변화해야한다고강조한다. “외부에서는 강의를 이렇게 무료로 해주면 우리는 뭐 먹고 사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교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부담감이 들죠. 하지만가장중요한 것은KOCW를 통해내 연구를많은사람들이 알게되고 자신의연구를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된다는 점입니다. 이 것이 곧 좋은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이런 교육 공유가 긍정적인 방향을 불러올 것입니다. 저 또한 제 강의를 보면서 무엇이 잘못 됐는지점검할수있는피드백을받을수있고요.”

강의 공개를 위한 법∙제도적 지원 마련돼야 하지만KOCW가발전하기위해서는해결해야할과제들도많이남아있다. “외국 대학에서는 강의를 녹화하기 전 미리 동의를 받아요. 내용, 얼굴이 카메라에 찍히거나 녹음을 원치 않을 경우 opt out을 할 수 있 죠”하지만, 한국은 아직 이런 법적인 제도에 대해서는 미비한 실정이다. 그래서 그는 KOCW가 자료 제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질을향상시키고향후법적인책임에서자유로울수있도록지원해줘야한다고당부했다. 또, KOCW는프로그래밍이 구축되어있지만어떤콘텐츠를어떻게담을것인지가과제이다. “가르치는사람은받아들이는사람의입장에서생각해야합니다. 한슬라이드에서다른슬라이드로넘어갈때마다Transition Effect가 필요합니다.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담기 보다는 7~8분 정도의 소단원을 생각하여 하나 하나를 연결하는 강의가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지루하지도않고잘짜인강의로완성되지않겠습니까? 이런강의가되기위해서는자신만의강의스킬을키워야할것입니다.”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지식과 창의력이다.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교육의 공 유가 아닐까. KOCW는 현재 우리사회를 둘러 싼 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고민하며, 앞으로 한 차원 높아진 대학공개 강의 동영 상서비스를구축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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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사이버 교육∙학습 공간은 우리에게 맡겨라 - 교육사이버안전센터(ECSC) 몇 년 전만 해도 교육기관의 정보보호 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사이버 침해에 취약하며, 교육(행정)기관이 해킹 등의 중간 경유지로 활용되는 사 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정부는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등에 의거하여 정보보호 전담기관을 설립, 부처별 정보보안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도 교육사이버안전센터 운영 규정을 제정하여 교육분야의 정보보안을 강화하고자 했다.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여 생겨난 곳이 바로 교육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교육기관 정보보호 전담기구인 교육사이버안전센터. 이 센터의 눈부신 활약을 함께 들 여다보자. 글 편집실 사진 장병국

교육사이버안전센터는 안전하고 건전한 사이버 교육∙학습 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2007년 1월부터 물적 기반을 시작으로 2008년 2월 부터 교육기관 보안 관제 시스템을 개통∙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교 육∙학술정보화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기존정보화기술과경험을바탕으로교육기관의특성을고려한안전 하고 깨끗한 교육 사이버 공간을 위해 인프라에서부터 교육∙홍보까 지원스톱서비스지원이이루어지도록했다.

24시간, 365일의 보안관제로 문제점 예방 교육기관의 특성상 취약한 주요 인프라와 정보시스템에 대해 24시 간, 365일 보안관제를 통해 침해 예방을 하고 있으며 이상 현상 발생 시 즉각적인 분석체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서비 스 자체를 무력화하고 있는 DDoS 공격에 대비하여 범정부 DDoS 대 응체계를 구축하였고 시∙도 교육청, 거점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DDoS와 좀비 PC 탐지시스템을 통해 정보화 서비스가 차질이 없도 록지원하고있다. 이렇게교육사이버안전센터는체계적인구축∙운 영을 통해 교육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침해사고 대응체제를 확립하여 안전하고건전한Clean 사이버교육환경을실현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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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육사이버안전센터는 앞서 말했듯이 24시간 Non-Stop 체제구축을 통한 상황관제∙분석 및 침해공격 대응지원을 위 해 침해사고대응시스템, 위협관리시스템, 사이버안전지원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또, e-Clean Education을 위한 기술을 지원 및 적용하고 교육기관 정보보호기반 안정화를 위해 침해공격시도 자동화 탐지유형의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교 육기관 정보보호 협력체계 및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웹 기반 사이버안전지원시스템에서사용자의 애로사항에대해 지원하 고있으며정보보호기술공유활성화를통한수혜기관에정보보호의역량을강화하고있다. 초창기인2008년에는교육정보e-Clean 기반조성을통한정보보호선진화달성을목표로했다. 그결과, 교육(행정) 업무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했고 네트워크 회선 증설 및 이중화로 교육사이버안전센터의안정성 및 가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위 협분석시스템 재구조화를 통해 공격 유형 데이터 조회 시 비약적 개선 효과(99%)를 달성했다. 교육부문 사이버 안전 콘트롤 타워의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 2009년에는 공공기관 중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기관의 침해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시켰고 ‘7∙7 DDoS 공격’발생시신속한상황전파및대응방안제시를통한교육부문피해를최소화했다. 올해, 교육사이버안전센 터는 초∙중∙고∙대학 등 약 11,500여 개 교육기관과 상시 보안관제 체제 전환으로 사이버 해킹 시도에 대한 분석∙대응 및 조치를취하고있다.

정보화의 역기능은 최소화, 순기능은 최대화 교육사이버안전센터는 상황관제, 기술지원, 기술분석, 기획 및 대외협력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양우 사이버안전PL은“정보 화가 시작되면서 많은 순기능이 생겨났지만 그만큼 역기능도 존재한다” 며“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최대화 시키는데 주력한다” 고밝혔다. 교육사이버안전센터 초창기에는 터를 만들고 기초 공사를 한 후 조직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큰 성장의 뒷면에는 퇴보도 있기 마련. 이에 김양우 사이버안전PL은“2단계의 시작과 발전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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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문 사이버 안전 콘트롤 타워의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 2009년에는

공공기관 중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기관의 침해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시켰고 ‘7∙7 DDoS 공격’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대응 방안 제시를 통한 교육부문 피해를 최소화했다.

있다. 지금까지데이터와통계성보안등, 눈으로만판단하는일을했다 면 이제는 이것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좀 더 섬세한 보안을 마 련할것” 이고말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 이렇게 항상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은 사실 한 자리 에모일시간이거의없다고한다. 너무바빠서로를볼시간이없다는교 육사이버안전센터사람들은회식도없는사람을빼고진행할정도다. “3~4명은항상자리에없어요. 1년에48주정도는점검을하러나가죠. 한번나가면일주일은기본이에요.” “그 뿐만이 아니에요. 항상 밖에 있다 보니 우리 센터 외의 사람들과도 친해질시간이없죠. 아마우리센터사람들외의나머지직원들은다들 친할걸요?” 다른 팀과의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하는 교육사이 버안전센터 사람들. 그래도 팀원 간의 결속력은 대단하다. 창의혁신 과 제에서는항상1등을했다. 또, 사고로인한출장및조사가많은데밤12 시에라도전화가오면언제든지흔쾌히나간다고. 이종현연구원은‘서 로가서로에게도움을주는존재’ 라고말한다. 실제그들은자체적으로 사이버보안에대한최신동향을알수있는보안세미나등다양한세미 나에함께참석하고소모임을만들어공부하는시간을갖는다. “예전에 브랜드포지션에 대한 세미나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9명 중에5명이참여했는데평소우리업무와다른분야라그런지부드럽고 참신한 내용이었습니다. 사이버 보안도 중요하지만 이와 연관된 다른 교육에 대한 갈증이 있었나 봅니다. 그때의 세미나가 좋아서 바쁜 와중 에도이런시간을가지려고노력합니다.” 앞으로 실시간 침해사고대응체제를 고도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침해사 고 대응시스템 구축과 교육 분야 보안수준 향상을 위한 가이드를 발 간∙배포하고『DNS 싱크홀 서비스』 를 구축할 예정이라는 교육사이버 안전센터. 앞으로또어떤눈부신열매를거둘것인지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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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국내 최대 전자 행정 서비스 - 전자서명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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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있어 전자서명이라는 용어는 그리 낯설지 않다. 전자서명, 문자 그대로 내가 작 성한 문서임을 증빙하기 위해 서명을 하는데 이를 컴퓨터를 이용하여 한다는 것이다. 전자 서명이 필요한 이유는 신분 확인(인증)과 전자 상거래 등에 있어서 본인이 작성한 문서임을 증빙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남의 신분 보호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자서명인증서비스 를 책임지고 있는 KERIS의 전자서명인증센터를 찾아가봤다. 글 편집실 사진 장병국

64만여 장이라는 국내 최대 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 :

국가 전자행정업무의 정보보호 산업 경쟁력 향상

Government Public Key Infrastructure)를 발급∙관리하고

현재 전자서명인증센터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안전한 신원확인

있는 전자서명인증센터. 이 센터는 전자정보 서비스 활성화에

과 전자 문서의 위∙변조 방지를 통해 교육기관 전자행정업무의

따라 교육기관 공무원 등의 안전한 신원확인과 전자문서 위∙변

안전성과신뢰성을확보하고, 정보보호산업의경쟁력향상을도

조방지등정보보호에대한요구가급증하는등전자서명인증체

모함으로써국가경쟁력강화에선도적인역할을수행하고있다.

제의 도입 필요에 따라 2008년 4월에 구축됐다. 2008년 4월 전

전자서명인증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약 75만 건의 인증서에 대

자서명인증센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구 한국전산원)에서 운

해 유효성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GPKI 인증기관 중

영∙서비스되던공인인증서(NPKI : National PKI) 약52만장

최대 규모이며, 향후 약 100만 장 이상의 인증서 발급이 예상되

을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 : Government PKI)로전환∙완

고있다.

료했다. 또 공인인증서로는 사용할 수 없었던 기획재정부, 행정

세계경제포럼(WEF : World Economic Forum)은 국가경쟁력

안전부 등에서 운영하는 국가 주요 행정정보시스템(통합전자민

지수로‘보안서버 보급률’ 을 활용하고 있는데, 전자서명인증센

원창구, 열린 정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등)과 연계를 시작하

터에서는 2008년 61건에 불과하던 교육∙연구기관의 보안서버

여2009년말기준으로35개시스템중21개시스템과연계를완

보급률을 2009년에는 2,727건으로 획기적으로 확대시킴으로

료하였다.

써국가경쟁력강화에크게기여하고있다고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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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FOCUS KERIS 사람들 Ⅱ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전자서명인증서비스 이용

기했다.

현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전자서명인증센터에는 팀장을 포

“처음엔 신분 안전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항의 전화도 많이 받았

함한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서 PL을 맡고 있는 김태우 선

고 민원도 발생했었습니다. 한 번은 한 교감 선생님께서 저희 센

임은“처음 전자서명인증센터가 생기고 구축되는 동안은 많이

터에 전화를 거셨는데 이에 대해 설명하고 또 설명하느라 3시간

바쁘고 힘들었다” 라고 토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국의 교육기

을 통화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 민원 때문에 직접 현장을 찾아가

관공무원및 초∙중∙고등학교선생님이인증서를쓰는법을몰

교육하기도했었죠. 지금도매년교육을하고있습니다.”

랐기 때문이다. 일일이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선생님들을 가르치

IT가 발달함에 따라 스마트폰의 이용도 늘어났다. 그래서 전자

고, 한번씩자리를마련해선생님들을모아설명하기도했다.

서명인증센터도 이런 추세에 따라‘선생님들의 정보를 어떻게

“과거에는 교육을 많이 다녔죠. 16개시∙도를 다 다닐 정도였으

더안전하게보호할수있을까’ 를고민중이라고한다.

니까요. 그래도 그때 노력한 결과, 지금은 모든 초∙중∙고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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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에서는 전자서명인증서비스를 다 쓰고 있습니다. 또, 대학까

가족 같은 6명이 만들어가는 전자서명인증센터

지넓혀가고있는중이죠.”

마치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전자서명인증센터 사람

서비스가자리를잡고안정을찾은요즘은대학교에도이전자서

들은조용하면서도따뜻한조화를이루었다. 실제로편한사이인

명인증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신분

그들은‘서로가 가족같다’ 고 말했다. 김재홍 연구원은 호탕하게

증의 역할을 하는 서비스이고, 보안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인

잘 웃고 만담가 역할을 자처하는 분위기 메이커다. 또 3월에 이

증 관리에 매우 철저해야 한다. 또한, 자신들 스스로가‘비밀이

센터로 와 자신은‘신입’ 이라고 말하는 김태우 선임은‘모두가

많은 사람들’ 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공동의 일을 수행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2010 KERIS@ Vol.1


을 늘 한다. 지금도 역할 조율이 가장 어렵다고 말하는 김태우 선

김슬기연구원은팀에화사한기운을불어넣는활력소다. 남자들

임은 실제로는 팀에서 큰 형 같은 존재다. 박재성 연구원은 친절

사이에 있어서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오히려 더 좋

한 동생 같은 존재로 고객을 상대하는 전화 업무에서 뛰어난 역

고, 잘챙겨주고편안하게대해줘만족한다” 고답했다.

할을 한다. 또 야구동호회도 함께 활동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 충

이들이있기에전국학교선생님들은오늘도안전한사이버환경

실한 착한 남자다.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조두호 연구원은‘하루

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전자서명인증센터는 문제없는 밝은 미

종일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힘들지만 함께 일하는 팀원들을 보

래를향해그힘찬발걸음을계속할것이다.

면 뿌듯하고 다시 힘이 솟는다’ 고 말했다. 유일한 여자 연구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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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FOCUS KERIS IT SERVICE

스마트폰 기반

대학공개강의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1960년대 제1의 Screen인 TV 수상기의 대중화를 시작으로 인류는 지역적, 시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기 존에는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

이번에“대학공개강의모바일동영상스트리밍애

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 제 2의 스크린이라

플리케이션” 을 개발하여 보급하게 된 계기 역시

불리는 PC단말기의 보급 확대를 통해 우리는 보다

사용자의서비스이용패턴변화와접근매체의다

개인화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제한적이

양성을충족시키고자시작되었다.

지만 사용자의 참여와 공유(SNS)를 통한 소통의 통 로로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현재도 웹을 통해‘RISS’ (www.riss.kr, 학술연 구정보서비스)와‘KOCW’ (www.kocw.net, 고

최근 웹2.0의 활성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소비자

등교육교수학습자료 공동활용서비스) 등 고등 분

들은 상호교감이 없는 일방향적인 메지시를 더 이

야 연구자들을 위한 정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상 듣지 않으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젊은

만, 그중스마트폰으로대변되는제3의Screen이

층을중심으로장소와시간에구애받지않고다양

요구하는 세 가지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최선의

한서비스를제공받고자하는기대가생긴것이다.

아이템은 단연코 동영상 강의라 할 수 있을 것이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소파나 책상에서의 작업으

다. 강의실이나 연구실과 같은 공간에 제약받지

로는 충족할 수 없는 즉시성과 현장성을 충족해줄

않고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개인적으로 원하는

수있는새로운매체의 등장이필요했는데, 이것이

콘텐츠에접근할수있다는것은바쁜삶과다양한

바로 최근 제3의 Screen이라 불리고 있는 모바일

지식을 요구 당하는 현대인들에게 커다란 매력이

기기이며그중심에바로스마트폰이있다.

기때문이다.

현재2009년말기준으로, 제3의Screen은전세계

*“시공간을 초월하고(Ubiquitous)” ,“언제든지

적으로 13억 대가 보급되었으며 이는 TV 보유자의

원할 때(Immediate)” ,“원하는 사람과 어디서나

두배, 컴퓨터보유자의세배에이르는수치이다.

(Localization)”

< 모바일 트래픽 증가 추이 >

서비스 기획에서 배포까지 ‘KOCW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App’ 은 올해 4 월에 기획을 시작해 6월에 서비스 배포가 시작되 었다. 그 중 프로젝트 참여자 간 가장 많은 논의와 의사결정이 이루어졌던 시점은 단연 기획 단계였 다. 첫 번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Mobile APP) 과모바일웹(Mobile Web) 중어떤플랫폼을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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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ERIS@ Vol.1


하는가의 문제였다.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팟터치 단말기 사용자는 앱스토어를 통해 해

특히 동영상의 경우 각 단말기별로 특화된 동영상

당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

플레이어와 스트리밍을 위한 프로토콜을 고려해

으며,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고화질의 강

볼때플랫폼에제한받지않는모바일웹의특성을

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살리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사용자의 활용성을

수있다.

극대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쪽으로 결론

[다운로드 방법]

을 내렸다. 두 번째는 동영상 플레이 방식의 문제

1) 아이폰Appstore → ‘kocw’ 로 검색 →다운로드후설치

였는데 단말기에 다운을 받아 플레이하는 방식과

2) http://itunes.apple.com/kr/app/:d376298429?mt=8

실시간스트리밍방식중어떤것을선택해야하는

접속후설치

가의 문제였다. 이 또한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 < 오픈 후 주간 다운로드 통계 >

지만 즉시성을 요구하는 모바일의 특성상 대용량 의 데이터를 먼저 다운받고 난 이후 동영상을 볼

400 300

수 있는 다운로드 방식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

200

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OS의 선택 부분이다.

100

현재 국내 폰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OS의 저변

0 Jun 13

이 넓어지고 있지만 연초만 하더라도 단말기 보급 수와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규모면에서 Apple이 Google의 안드로이드 OS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

KOCW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주요 화면 1, 2, 3

Jun 14

Jun 15

Jun 16

Jun 17

Jun 18

남은 과제 향후 지속적인 공공DB 공개 요구와 다양한 매체

장의 규모가 컸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에는 Apple

에 의한 서비스 접근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OS로 접근하고, 이후 안드로이드 OS로의 접근하

위해서는 웹표준 준수를 통해 어떠한 플랫폼에서

여추진하는것으로사업추진방향을설정하였다.

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 다. 특히ActiveX와같은비표준항목을지속적으

서비스 주요 내용

로 개선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사용 환경의 제약을

KOCW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에

두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외부 서비스와

서는 현재 국내외 석학 및 노벨상 수상자 강의를

의 연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관에게 표준화된

포함한 총 32개 강의, 165개 동영상이 탑재되어

API를 보급함으로서 보다 체계적이고 잘 관리된

서비스 중이며 하반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

개발가이드라인을제공해주어야할것이다.

하는‘광역 경제권 선도 산업 인재양성사업 대학 강의 KOCW 공개사업’ 을 통해 연말까지 총 41개 강의, 400여 개의 동영상이 추가로 탑재될 예정 이다. 주요 서비스 기능으로는 이용자의 평점을 통한 추 천강의 리스트, 기관 및 주제별 카테고리 검색 기 능, 강의 상세정보 제공, 동영상 플레이 기능 등이 제공되고, 이용자의 사용 편의를 위한 즐겨찾기, 내보내기 등의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아이폰이나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순위 Top25 순위에 올라 있음

정기영 선임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RISS서비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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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FOCUS KERIS 리포트 I

전자출판물 표준화 포럼 출범 최근 전자출판물 시장은 단말기 가격 하락, 콘텐츠 다변화(e-북, e-교과서, e-신문 등), 여행∙출퇴근 시 ICT 단말기 활용 일반화 등으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e-북, e-신문, e-잡지 등의 전자출판물을 다양한 유통경로(온라인 서점, 온라인 신문사, 통신사 등)를 통해 자유 롭게 구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iPad) 출시로 세계 시장은 콘텐츠와 서비스의 다변화를 겪으며 폭발 적인성장세를보이고있다. 아이패드가국내에출시될경우모 바일 전용단말기의 보급 증가로 인한 출판물, S/W, 단말기, 통 신, 유통 등 관련 시장의 확대 및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 로기대를모으고있다.

�단말 : 100만 대(2008년) → 7,700만 대(2018년)로 전망되며, e북 단말기의 핵심부품인 e-ink의 매출은 2009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1억 달러로 2008년 전체매출 대비 250% 성장 �콘텐츠 : 21억 달러(2008년) → 82억 달러(2014년)로 전망 [PwC : 글로벌 컨설팅 기업]

전자출판물 시장의 변화 세계적으로 종이책 대비 e-북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폭발적 시장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킨들(아마존), 아이패드(아이북) 등e-북단말기의가격인하로e-북의판매량이급속히증가하고있으며, 이제시장은새로운비즈니스모델로킨들(아마존), 아 이패드(아이북) 등국제적으로전용단말기와콘텐츠서비스가융합되어판매되는경향이두드러지고있다. 이에 반해 국내 최다 e-북을 보유한 디지털 교보문고는6만여 종에(아마존은30만여 종) 불과하고 신간 출판비중도낮다. 또한, 국내 시장의 대부분이 B2B 거래 위주이며 규모도 1,300억 원에 불과해서 B2C 거래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확보가 시급하며, 국 내단말-유통-통신업계간의개방형콘텐츠유통환경구축이절실한실정으로새로운협력모델발굴이요구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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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ERIS@ Vol.1


< 출판, 유통, 단말, S/W 시장별 기업 현황 > 구분 출판 (콘텐츠)

유통

단말 솔루션

참여 기업(기관) 일반도서

아마존, 김영사, 민영사 등

교과서

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신문

조선일보, 한겨레, 중앙일보, 뉴욕타임즈 등

잡지

스포츠 조선, 월간조선 등

서점

교보문고, 인터파크, 한국이퍼브 등

IT기업

구글, 애플 등

통신사

KT, SKT, LGT 등

서점

인터파크, 아마존, 반스앤노블스 등

IT기업

삼성전자, LG전자, 아이리버, 인큐브테크, 소니 등

IT기업

`한글과컴퓨터, 유니닥스, 어도비 등

전자출판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앞장서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는‘전자출판물 표준화 포럼’ 을 통해 각 부처의 표준화 관련 정책과 연 계, 산업계와컨센서스도출및정부정책에대한의견수렴의창구로활용하여실효성있는국가표준체계를확립하고자한다. 또 한, 전자출판산업분야별표준화로드맵을개발하여단계적인국가표준체계확립을추진하고경쟁력있는우리기술의발굴및 국제표준(ISO, IDPF 등)의제안∙반영등국내기업의글로벌경쟁력제고와국내산업육성을위해손잡았다. 이를통해3개부 처는긴밀한협력관계구축으로각부처가추진하고있는각종정책의연계와시너지창출을기대하고있다. - 교육과학기술부: e-교과서보급, 디지털교과서개발등교육혁신 - 지식경제부: 글로벌산업경쟁력강화를위한미래형표준기술개발 -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및출판산업육성과시장효율성제고

전자출판물 표준화 포럼 출범 이머징마켓으로떠오르고있는전자출판물시장의활성화를위해정부차원에서함께참여하는‘전자출판물표준화포럼’ 을출범 시켰다. 포럼은국내전자출판물공통표준개발∙보급과해외표준대응을위해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3 개정부부처가공동으로참여하며공공기관, 학계, 언론사를비롯하여유통사, 단말사, 통신사등산업계를포함, 현재40개기관 및기업이함께참여하고있으며, 포럼사무국은국내교육정보화표준을선도하고있는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맡고있다.

- 2010.03.03 : 2010년표준화전략포럼지원대상자선정※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ICT 사실상표준화지원사업) - 2010.04.08 : 전자출판물표준화포럼발기인대회개최 - 2010.04.23 : 전자출판물표준화포럼창립총회개최 - 2010.05.08 : 전자출판물표준화포럼운영위원회개최 - 2010.06.25 : 국제민간표준화기구IDPF 회원가입 - 2010.07.02 : 전자출판물표준화포럼기술워크숍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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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FOCUS KERIS 리포트 I

이번에출범한‘전자출판물표준화포럼’ 은시장의환경변화에맞추어출판물, S/W, 단말기, 통신, 유통등관련시장의확대및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에서 자유로운 콘텐츠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전자출판물의 포 맷, DRM(디지털 권리 관리) 등의 표준화를 추진하여 소비자의 선택권이 보장받는‘개방형 전자출판물 유통환경’구축을 통하 여시장확대지원을위한표준을개발할계획이다.

표준화 추진 수행 체계도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이러닝 정책 수립 �관련 법∙제도 개정 추진 �부처간 협력 및 의견조율

�미디어 및 출판물 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 �저작권 보호 정책 반영 온라인 출판물 정책/사업

국가 표준(KS) 제안 국가 표준(ISO) 제안

미디어 산업 표준 제안

한국교육학술정보원(포럼 사무국) �포럼 사무국 운영 �포럼 사업계획 및 예산 수립 �표준개발협력기관 활동

표준 과제 지원 표준(KS) 등록

지식경제부(기술표준원) �국가 표준(KS) 개발 �국제 표준(ISO/IEC) 개발∙도입 �저작권 보호 정책 반영 교육정보(디지털교과서) 표준제안 교육정보화 정책/사업

전자출판물 포럼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

�포럼 운영 계획 승인 �포럼 주요 안건 의결 �포럼 총회 개최

사업승인

국제 민간 표준화 기구 회원가입 참여

�IPDF, IMS, GLC 포럼 �국제 민간 표준 개발 �국제 컨퍼런스 개최

콘텐츠 제공사 및 유통사

단말기 및 솔루션 제조사

초중등 교육기관(산하기관)

�전자 출판물 형식 표준 적용 �표준화 요구사항 제안/개발 �저작권 및 과금/유통체계 정의

�전자출판물 형식 표준 적용 �국내 정책사업 참여 및 지원 �해외 시장 진출

�전자 출판물 정책 집행(현장적용) - 디지털교과서 등 �표준화 요구사항 등

포럼은단체표준(de-facto)과국가표준(KS) 제정및정기세미나, 기술워크숍등의보급∙확산을통하여관련산업계및수요자 들의참여와활성화촉진을지원한다.

포럼을통해개발되는주요표준영역은다음과같다. �전자출판물 포맷 표준 : e-북, e-신문, e-잡지 등을 표현하는 규격 �전자출판물 패키징 표준 : 콘텐츠의 공유∙유통 활성화를 위한 규격 �전자출판물 메타데이터 표준 : 콘텐츠의 검색∙관리 등 서비스를 위한 규격 �전자출판물 통합 프레임워크 표준 : 콘텐츠의 운영을 위한 시스템 규격 �전자출판물 멀티미디어 요소 표현 기술 ※ e-북, e-신문, e-잡지 등의 전자출판물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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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ERIS@ Vol.1


사무국의 역할 및 포럼 체제 구성 포럼사무국(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국내전자출판산업표준체계확립을위해이해관계자들과의현안협의및공개세미나개 최, 표준화중장기로드맵연구, 전자출판물표준(안) 개발등추진과국제적으로민간컨소시엄과의협력을통하여, 글로벌트렌 드분석, 비즈니스모델교류및국내기업의해외시장진출협력에노력할예정이다.

이러한역할을위해전자출판물표준화포럼은다음과같은체제하에운영된다. - 운영위원회: 포럼사업계획및예산, 주요의결사항논의 - 전략자문위원회: 참여기업의사결정자들의포럼운영전략자문 - 기획협력분과: 포럼활성화방안수립, 세미나∙워크숍개최, 표준보급∙확산등추진 - 표준개발분과: e-북, e-신문, e-잡지등관련표준개발 < 전자출판물 표준화 포럼 회원기관 > 구 분

정 부

공 공

출판계

학 계

언론계

소 속

구 분

소 속

교육과학기술부 (이러닝지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산업과) 지식경제부 (정보통신표준과) 국립중앙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복사전송권협회 한국표준협회 한국블로그산업협회 한국이러닝산업협회 한국전자출판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학술출판협회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숙명여자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연세대학교 충북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조선일보

언론계

한겨레신문 교보문고 아이리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큐브테크 한국이퍼브 한국출판콘텐츠 한글과컴퓨터 KT 로코드 모든넷 스포크시스템즈 오티엔씨 인터파크 DRM인사이드 파수닷컴 유비온 위두커뮤니케이션 스프링윅스 북큐브네트웍스

산업계

표준의 목적이 과거 대량생산을 위한 호환성 확보에서 시장 선점∙확대를 위한 국가∙기 업의 경영전략으로 변화하면서, 수요자의 서비스 고도화와 다양화 요구에 체계적이고 신 속하게대응하기위한수단으로사용되고있다. 이에따라포럼은표준을전략적도구로활 용하여, 국내 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목적으로 국제표준(ISO) 제정 추진이 필요하다. 이를위해전자출판물표준화포럼은초기에는정부주도로진행이되지만, 향후 유통사, 단말사, 통신사등산업계가주축이되는오픈포럼으로발전시킬방침이다.

권영진 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제협력표준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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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FOCUS KERIS 리포트 II

ICT를 활용한 개방형 체제로 미래교육 혁신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ICT를 활용한 교육혁신 전략” 을 주제로 제3회 교육정보화 포럼 개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세계적인 정보화 강국인 한국의 교육정보화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의제를 발굴하기 위한「제3회교육정보화포럼」 을6월23일(수)에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개최했다. 시공간의제약을받지않는u러닝과대 학 간 학점교류 등 개방형 교육 제도 도입으로 미래 학교교육을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중시되고창의인재양성이중요해진시대의흐름을반영한미래교육모델구축에대한제안도이루어졌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이각범 위원장,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정보화를 통한 교육 혁신 방안 제시 「교육정보화 포럼」 은 학계, 협력기관 및 유관기관, 교육전문직, 정책입안자 등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 교육정보화 관 련주요현안을다각도로논의하면서실행가능한교육정보화정책을모색하는것에초점을맞추고있다. 이자리에서발제를맡 은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민간위원장은 미래교육의 키워드로‘창의성’ ‘협업’ ‘정보통신활용능력’등을 제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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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ERIS@ Vol.1


21세기 교육 패러다임이‘교육 3.0’으로 이동하고 있다. 교육 3.0은 IT와 교육이 융합된 총체적 교육 구조의 변화를 의미한다

<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민간위원장 >

ICT를활용한미래교육혁신방향으로△개방형교육체제△개인맞춤형학습체제△적시학습지원체제△정보화역기 능해소및안전망강화등을꼽았다. 이러한 방향성을 현실화하려면 현행 입시 중심의 폐쇄적 대학교육 제도를 IT기반 기술을 토대로 개방형 제도로 개선하 고 이를 초∙중등학교로 점차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또 ICT를 활용해 글로벌∙지역사회 학습 자원의 연계 및 공유체제 를 갖춘‘글로컬(Global+Local) 핵심학습센터’ 의 미래 학교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학습 능력을 진단하고 처방해줄 수 있는 수준별 맞춤학습 지원체제 구축, u-러닝을 통한 적시학습체제 구축도 주요과제 로뽑았다.

‘IT를 활용한 교육혁신 정책방향’ 에 대해 이 위원장은“21세기 교육 패러다임이‘교육 3.0’ 으로 이동하고 있다” 며“교육 3.0은 IT와 교육이 융합된 총체적 교육 구조의 변화를 의미한다” 고 말했다. 과거 집합 및 지식 전달의 전통적 교육제도를 교육1.0, 학습자중심의교육제도를교육2.0이라칭했던것과차별화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곽덕훈 EBS 사장은“넘버 원(No.1)이 아닌 온리 원(Only One)이 될 수 있 수 있도록 키워주는 교육, 줄 세우기식이아닌누구나자기분야의최고가될수있는교육을위해맞춤형교육이필요한시기” 라며교육정보화에대한 비전문가의시각과의견을받아들이는‘하이브리드적사고’ 의중요성을강조했다. 김영순 시공미디어대표는“첨단 기기에 익숙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교와 정부도 이를 따라갈 수 있는 마인드의 전 환이시급하다” 며“첨단기기보급에따른콘텐츠와전략, 정책을준비해야할것” 을제안했다. 이번 교육정보화 포럼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EBS, 전자신문사가 후원하고 이옥화 충북대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교육유관기관기관장을비롯해민∙관∙학∙연의분야별전문가들이참석해열띤제안과토론을펼쳤다.

교육과학기술부와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본포럼을계기로보다활발한정책제안과공론 의장을활성화하기위해「교육정보화수요포럼」 을신설하여운영하고있으며,「교육정보 화 수요 포럼」 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사회의 새로운 학습 환경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국 가 교육정보화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감대를 이끌 어내고자한다. 계보경 선임연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정책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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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사단 아시아 지역 혁신 교육자 포럼 참가」 싱가포르 교육부가 주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역 본부가 후원하는‘제 6회 아시아 지역 혁신 교 육자 포럼(6th Regional Innovative Educator Forum)’ 이 2010년 3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싱가 포르에서개최됐다. 이번행사에서는총10개국146명이참여하였으며, 각국가별우수사례100편이상 이 출품됐다. 한국 대표단은 총 10편의 사례를 출품했으며, 이 가운데 이진경 교사(서울 영도초)의‘정보 탐색을통한문제해결프로젝트학습’사례와김소영교사(서울안평초)의‘UCC를활용한상황중심의영 어학습’사례는 2010년 하반기에 예정된‘세계 혁신 교육자 포럼(남아프리가공화국, 10월 개최 예정)’ 에 초청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초청후보작 대상교사를 제외한 각 참가국별 우수교사상에는 이상 화교사(대구천내초)가우리나라학교현장에서널리사용중인‘사이버가정학습’ 을중심으로해외교사 와활발한교류활동에참여하여선정되기도했다.

「중국 600여 개 대학과 학술정보 온라인 서비스 본격화」 교육과학기술부는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운영하는RISS(http://www.riss.kr)를통해지난2004년일 본110개국립대학과학술정보공동활용서비스를시작했다. 또한, 중국의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 등 중국 600여 개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학술정보를 중국고등교육문헌보장계통(CALIS)을 통해 신청할 수있는서비스를4월부터본격시작했다. 중국고등교육문헌보장계통(CALIS)과는 2005년 12월 양국 간 지적 자산 공동 활용 및 상호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뒤로 지속적인 업무협력 끝에, 중국 600여 개 대학의 소장 자료를 RISS를 통해 손쉽게 신 청할수있는길이열리게된것이다. 국내연구자들이중국학술자료를이용하고자할경우, RISS에접속 하여‘중국고등교육문헌보장계통(CALIS) 메뉴’ 에서 필요한 자료를 직접 검색∙신청하면 학술논문의 경우2~3일이내에소속도서관을통해원문을받아볼수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11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4월 21일 기관 창립 11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2009년까 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10년 성과와 역사를 담은‘한국교육학술정보원 10년사’ 를 발간했다. 또한, 기 관 CI 변경 및 비전 체계 재정립을 통해 교육학술정보화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공공기관으로서 거듭나 고자 하는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국 교육학술정보화에 기여한 외부 인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천세영 원장은“이번 10년사 발간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역량을 다시 모으고, 또 다른 10년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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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그 출발선이 될 수 있기를 바 란다” 며“앞으로 우리나라 교육 발전 과 세계 속에 한국의 이러닝을 전파하 기위해전력을다하겠다” 고말했다. 한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창립 11 주년(4월 22일)을 맞이하여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사랑’ 을 펼쳤다. 또한, 중구 독 거노인을 대상으로 도시락 및 내의를 전달하였으며, 소외계층 공부방 학용 품 지원, 노숙자 재활센터 도서 기증 등다양한사회공헌활동을펼쳤다.

「모로코 교육부 차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방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4월 27일 모로코 교육부 YOUSSEF BELQASMI 차관과 ILHAM LAZZIA 교육정보화총괄국장의방문을받고한국과모로코의교육정보화협력추진방안을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모로코가 추진하는 교육정보화 사업에 우리나라의 풍부한 경험과 선진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구체적인사업아이템을발굴하고공동협력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고자하는데있다. YOUSSEF BELQASMI 차관은 모로코의 교육정 보화 종합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우리 나라의 교육정보 서비스 시스템 (EDUNET)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NEIS)에깊은관심을보였다. 특히 향후 모로코에 유사한 시스템 구 축을위한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전문 적인 컨설팅과 교육용콘텐츠 개발과 IC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 간 긴밀 한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민간 기업의 교류활성화가확대되기를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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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학술정보원-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과 상호협력협정 체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세계은행(World Bank),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함께개발도상국고위정책결정자이러닝정책연수, 중남미국가9개국을대상으 로 이러닝 정책 포럼을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정책 경험을 중남미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정책결정자들에 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11일(화)과 12일(수), 양일간에 걸쳐 이러닝 영역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협정 (MOU)을 체결했다. 중남미 및 카리브해 권역의 국제개발협력을 담당하고 있는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 교육 접근성 확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한국의 이러닝 경험 전수가 필요할 것으로판단하고, 이번에공식적인협력체제구축을요청해온것이다. 미주개발은행관계자는“한국이지 난20년간추진했던이러닝정책과사업, 그리고효과성에대한평가등은중남미국가들이배우고자하는 수요가가장큰영역으로, 이러닝을통한교육기회확대및공교육강화에대한관심이크다” 라고밝혔다. 이번 협력협정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미주개발은행은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콜롬비아, 페루, 우루과이, 멕시코, 브라질등중남미9개국과2013년까지우리나 라의이러닝정책을소개하는정책포럼을개최한다.

「우루과이 기획예산처 장관 한국형 교육정보화 벤치마킹」 지난 5월 26일 중남미 국가인 콜롬비아∙코스타리카 교육부장관들이 한국의 교육정보화 벤치마킹을 위 해 한국을 방문했다. 각국의 교육 정책 장관들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방문하여 한국과의 교육정보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5월 28일에는 우루과이 기획예산처 가브리엘 푸르고니 장관, 주한 우루과이 대사 등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방문했다. 이날 가브리엘 푸르고니 장관은 우루과이에한국교육학술정보원 과 같은 교육정보화 전문기관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천세영 원장은“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2010년올해중남미를중심으로하여실질적인투자가발생할수있는이 러닝세계화전략을추진하도록노력할것” 이라고밝혔다.

「제6회 사이버가정학습 우수 활용 사례 공모전 개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사이버가정학습 이용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활성화하기 위하 여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 관하는제6회사이버가정학습우수활용사례공모전을개최한다” 고지난6월21일에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2010년 6월 21일(월)부터 2010년 9월 3일(금)까지이며 사이버가정학습 우수활용 사례, UCC 및 슬로건 3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자는 공모 지원서와 함께 사이버가정학습우수 활용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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례, UCC, 슬로건의 작품을 이메일(info@keris.or.kr)로 제출하면 되고, 사이버가정학습 중앙센터 홈페 이지(http://cyber.edunet.net)를통해공모지원양식을다운받을수있다.

「제3회 교육정보화 포럼 개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6월 23일(수) 세계적인 정보화 강국인 한국의 교육정보화 현 안을논의하고정책의제를발굴하기위한「제3회교육정보화포럼」 을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열었 다. 이번포럼에서는‘ICT를활용한교육혁신전략’ 이라는주제로다가오는미래사회의새로운학습환 경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국가 교육정보화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감대를이끌어냈다.

「에듀넷,‘온라인 어린이신문(e-NIE) 서비스’ 오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대한민국 온라인 어린이신문 서비스(http://enie.edunet.net)를 에듀넷을 통해 6월 23일부터 서비스했다. 이 신문은 전국의 각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기자가 되어 기사를 작 성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거쳐, 인터넷신문을 발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에듀넷서비스(www.edunet.net)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에 참가하는 각 초등학교의 어린이 인터넷 신문반은 연말에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상 등 푸짐 한 시상과 상금까지 받게 된다. 또, 우수 어린이 기자는 2011년도 청와대 어린이 기자인 푸른누리 3기 기 자단지원자격이주어진다. 자세한공모내용은에듀넷을통해발표된공모요강을통해알수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인텔과 상호협력협정(MOU) 체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지난6월29 일(화)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청사 에서Navin Shenoy 인텔아시아∙ 태평양사장, 이희성인텔코리아대 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한‐월 드뱅크 공동 개발도상국 ICT 리더 십 연수 심포지엄과 미래교육 연구 양 기관 공동 협력” 을 위해 상호협 력협정(MOU)를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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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IT Service 초∙중등교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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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및 학술정보 서비스

에듀넷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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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넷 마이포털

KO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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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콘텐츠 품질인증

DDOD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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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료실 지원센터

사서커뮤니티

dls.edu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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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화 연구대회

UNI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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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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