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Apr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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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 L 20 1 5

뉴스 | 인물 | 교육 | 여행 | 건강 | 트렌드 |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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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배 임마누엘 장로교회 목사

김영희 발레호 시 자매도시 연합회장

홀로 40개국을 여행한 작은 거인

김소라 - 내과의사 / 한의대 교수 만나보고 싶은 사람, 임마누엘 장로교회 담임목사 : 손원배 국제 교류 선봉, 발레호 시 자매도시 연합회장 : 김영희 장애인 섬김이, 북가주 밀알 선교단장 : 김정기 테마여행 일번지 ‘영국’ 그리고 왕실 체험, 봄 맞이 인테리어 팁, 알러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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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와 업체가 함께 만들어내는 축구인들의 축제를 해송축구회가 시작합니다

한성갈비 배

제 7회 해송 축구대회 스포츠 동호회의 지역봉사 참여를 권장하기 위한

'한성갈비 배 축구대회'를 해송축구회에서 오픈합니다 ! 2015년 축구시즌 오픈을 알리는 북가주 축구 한마당을 개최하오니 축구를 사랑하는 지역 축구동호회, 종교단체 및 각 대학 축구동호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 일시 : 2015년 4월 4일(토) 오전 8시 - 장소 : The Harker Middle School (3800 Blackford Ave. San Jose CA 95117) 1. 참가팀 : 병아리팀(6-8세), 꿈나무팀(9-12세), A팀, B팀(40세 이상), OB팀(50세 이상) 2. 참가 및 협찬 문의 : 정성수(408)472-5753/이종면(408)469-2536/권오준(415)306-3811 3. 참가비 : $300/팀당, 2팀 $500, 3팀 $700(꿈나무팀은 없음) - 우승상품 : 트로피 및 각 팀별 유니폼 20세트 대회조직 대회장 : 김한일 치과병원장 / 후원위원장 : 주디 황 한성갈비 대표 조직위원장 : 정성수 해송축구회장 / 준비위원장 : 권오준 / 진행위원장 : 서양수 심판위원장 : 프랭크 / 홍보위원장 : 윤범사 / 재무위원장 : 김영민 의료지원 : 힐링척추한방병원

주최 : 해송축구회 특별협찬 : 한성갈비, 김한일 치과병원, CACHE CREEK AA Merchant Services 미디어후원 : , I ♥ SF Journal 4 한국일보, 중앙일보, 주간현대, 모닝뉴스, 한미라디오, KEM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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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특별관광 $799 매주 수요일 4박5일 (식사, 호텔팁, 옵션 모두 포함)

베이지역 출발 레드우드 국립공원 시애틀/스페이스니들(입장료 포함) 시애틀 시내관광(스타박스 1호점), 보잉항공사 투어(버스투어 포함)/타코마 오래곤 포틀랜드 시내관광, 멀트노마 폭포,...

매주 월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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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 미동부 IVY탐방

$

예일, 브라운, 하버드, MIT, NYU, 콜럼비아, 죤스홉킨스,유팬, 프린스톤

4박 5일 미동부 관광

매주 수/토 출발 $

워싱톤 DC, 나이아가라 폭포, 뉴욕 멘하탄

5박 6일 미동부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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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 DC,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뉴욕

6박 7일 미동부 보스톤

4박5일, 5박6일 서부특선관광 5박6일코스는 월요일 샌프란시내 관광이 추가됩니다.(5박6일 코스는 $150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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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 DC,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몬트리올, 뉴욕

9박 10일 미동부 캐나다+보스톤 매주 수/토 출발 $1,399 워싱톤 DC, 나이아가라 폭포, 토론토, 몬트리올 내슈아, 보스톤, 뉴욕

4박 5일 캐나다/록키 관광

5박6일 서부특선 + 3대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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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라스베가스 (2박) / 3대캐년 (아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유타,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헐리웃/유니버셜 스튜디오/LA, 산타바바라/솔뱅 (덴마크민속촌)몬트레이 17마일 드라이브. (세번째 손님$549)

4박5일 요세미티 3대 캐년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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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라스베가스 (2박) / 3대캐년 (아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유타,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마지막 날 라스베가스 자유일정” (세번째 손님$599)

2박3일 라스베가스2박

매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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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2박) / 3대캐년 (아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유타,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3박4일 하와이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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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하와이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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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 항공요금 (2인 1실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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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 금 출발(5월8일 첫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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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익, 포카텔로, 옐로스톤, 그랜드티톤, 잭슨시티

5박6일 알라스카 발데즈관광 $1699

월, 금요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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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빅토리아/제스퍼/힌튼자스퍼 밴프국립공원/레이크루이스/요호국립공원/글래셔 레블스톡쓰리밸리/호프/벤쿠버섬/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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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실 기준) ~부터

월, 금요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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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 캐나다/록키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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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실 기준) ~부터

유럽특선 서유럽 하이라이트

10박 11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독일, 바티칸)

동유럽 아마데우스

9박 10일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동서유럽 하이라이트

18박 19일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스페인/포루투칼

10박 11일

(리스본, 세비야, 탕헤르, 페스, 카사블랑카, 그라나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리스/터키

10박 11일

(아테네, 고린도, 데살로니까, 트로이, 아이발륵, 파묵칼레, 콘야, 카파도키아, 이스탄블)

발칸 크로아티아 초 호화 러시아 북유럽 미니 서유럽

11박 12일 11박 12일 6박 7일

크루즈

- 알라스카 크루즈 5박 6일 - 지중해 크루즈 9박 10일 - 러시아 북유럽 크루즈 11박 12일

부터

엥커리지, 발데즈, 포테이지, 워디어 페어뱅크스, 치나, 디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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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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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4월의 사자성어 萬 化 方 暢(만화방창) 봄날이 되어 만물이 나서 자람. 따뜻한 봄날에 온갖 생물이 나서 자라 흐드러짐. 따뜻한 봄날에 만물(萬物)이 나서 자람

① 萬 일만 만 ② 化 될 화, 잘못 와 ③ 方 모 방/ 본뜰 방, 괴물 망 ④ 暢 화창할 창

서울에서 독자 전주이씨 종친회 명예회장 이교문 추천

사용 예 : 따뜻한 봄날이 되어 만화방창 했으면 좋겠어요. - 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 자랏골 정기가 형국을 따라 이 묘로만 쏠려 그것이 재를 넘어 양문이 집에서만 관운, 재운, 만화방창으로 발복을 하고... - 춘향가 중 신연맞이 대목 2 : 남대문밖 썩 내 달라 칠패팔패(七牌八牌) 청패(靑牌) 배다리 아야 고개를 넘겠구나. 좌우산천 둘러봐 화란춘성(花爛春城) 만화방창(萬和方暢) 버들잎 푸릇푸릇 양유청청(楊柳靑靑) 녹수진진(綠水津津) 만산화(萬山花) 경(景) 좋은데 ...

Letters from readers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샌프란시스코 저널은 독자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독자평을 보내주시면 선별하여 지면에 소개하고 편집과 운영에 적용하겠습니다. sbpark21C@gmail.com / (510)926-0606

작년 6월부터 친구의 소개로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 다. 그런데 처음의 어색함이 많이 없어지고 이제는 점점 더 읽을거리라 풍부해지는 느낌입니다. 지난 3 월호를 받았을때에는 책이 더 두꺼워졌나 했습니다. 그런데 책 두께는 그대로던데 기사도 많아진 듯 하 고 내용도 더 알차게 느껴집니다. 아쉽다면 이 지역 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맛집이나 좋은 드라이브코스등 도 소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니베일 재키

많은것 소식이나 특집기사가 책의 내용에 한인사회 칼럼이 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은 좋아요. 그런데 실 엄마 입장 요. 아이들을 키우는 금 더 많으면 좋겠어 사람들 이 기나 교육에 성공한 에서 애들 교육이야 겠지만 조 은 분들이 고생하시 야기가 없을까요? 많 을더만 우는데 도움주는 내용 금 더 어린 애들을 키 들어주세요. 팔로알토 혜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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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저희 해송축구회가 주최 하는 축구대회를 후원해 주시고 관련기사와 홍보 도 함께 해주신 SF저널과 SFKorean.com에 감사 를 드립니다. 온라인과 오 프라인을 넘나들며 도와 주셔서인지 더욱 알차고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 로 예상됩니다. 지역 한인 들에게 생활정보와 심층 기사를 제공하는 고품격 매거진으로 계속 사랑받으 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한인단체들도 정론을 펼쳐 가는 귀사의 무궁한 발 전을 기원드립니다. 해송축구회장 정성수

우연히 마켓앞에서 집어든 낯선 잡지하나, I Love SF Journal, 그후로 매달초 마켓만 가면 이번호는 나왔나 하고 기웃기웃. 그렇게 집어다 집에 가져다 놓은게 벌써 10권이나 되었네요. 10권의 잡지를 가 져다 보는 사이에 한두권은 보지 못할 뻔한 적도 있 었지요. 다행히sfkorean.com에 온라인으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지요.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새 잡지가 나올때 이메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으면 합니다. 마켓으로 달려가 없어지기전에 집으로 가져 프리몬트 Anna Kim 다 놓을 수 있도록.


Contents April 2015 16

FEATURE 14 SF Local News 16 임마누엘 장로교회 담임목사 - 손원배 20 발레호 시 자매도시 연합회장 - 김영희 22 홀로 40개국을 여행한 여의사 - 김소라 PEOPLE & LIFE 24 북가주 밀알 선교단장 - 김정기 28 비즈니스 정보 - 산타클라라 코스모스 백화점 38 SAS 컨설팅 대표 - 카밀 정 48 자생한방병원 진료원장 - 김은혜

20

SPECIAL 30 미국 미술관 기행 36 2015년 봄맞이 인테리어 팁

22

TREND 40 2015년 신작 미국 드라마 46 연예 단신 50 여행 패션만이 여행을 완성한다

24

HEALTH 58 미쉘의 쿠킹 클래스 62 해외 여행을 위한 건강 수칙 TRAVEL 66 테마여행의 일번지 영국, 그리고 왕실체험 70 리버몰 밸리동산 아래 자리한 132년 전통의 웬디 빈야즈

38

LIVING 74 반갑지 않은 손님, 알러지에 대처하는 방법 78 기발하면서도 손쉬운 부엌 청소방법

회사소개

Korea Media Group, Inc. SF Journal / www.go20.com

발행인/Publisher:아이린 서/Irene Suh 2904 El Camino Real, #215 Santa Clara, CA 95051 T. 408.365.0365 E. thesfjournal@gmail.com

기사제보 및 광고 문의 편집인/Editor:박성보/Sung Park 사업국장/Dir.:정명렬/John Chung COO:이미란/Miran Lee CTO:써니 박/Sunny Park 기자: 조원희/Won Cho, 김보희/Bo Kim 김선예/Sun Kim, 김재연/Jay Kim

T. 510.926.0606 E. sbpark21c@gmail.com

자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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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Korean.com LAKorean.com MoKorea 전세계 한인 업소록 2904 El Camino Real, #201 Santa Clara, CA 95051 T. 408.205.6340 E. kim@sfkore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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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4월의 역사

마젤란 최초의 세계일주를 죽음으로 끝내다.

윤봉길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하다

1521년 4월 27일, 최초로 세계 일주를 계획했던 마젤란. 필리핀의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과

막탄 섬에서 원주민 추장 라프라프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결국 그

상하이 전투승리 기념식장에서 행사가 마무리 될 무렵인 11시 50분,

는 일주를 하지 못했지만, 그의 부하들은 항해를 멈추지 않고 결국 세

윤봉길은 단상을 향해 폭탄을 던지고 남은 폭탄(물통과 도시락으로

계 일주를 완성했다. ‘마젤란의 필리핀 도착’은 유럽인들에게는 새로

위장)을 던지려다 일본헌병에 제지를 당하자 “대한 독립 만세!! 일본

운 세상을 열어준 축복이었지만, 필리핀 인들에게는 유럽의 침략이

제국주의를 타도하자!”고 외친 후 체포됐다. 상하이 일본 거류민 단

라는 불행의 상징이다. 그날을 전하는 두 개의 기념비의 문구가 극

장인 가와바다 다사쓰구는 그날 사망, 상하이 주둔 일본군 총사령관

과 극이다.

시라카와 요시노리 대장은 20일 만에 사망, 제 9사단장 우에다, 상하

- 마젤란 기념비 : 1521년 4월 27일, 페르난도 마젤란은 막탄 섬의 라프라프 병사들과 전투를 벌이던 중 부상을 입고 사망하였다. 마젤 란 함대의 빅토리아 호는 엘카노의 지휘 아래 1521년 5월 1일에 세 부 섬을 떠나 1522년 9월 6일에 산루카르 항에 도착함으로써 최초 의 세계 일주 항해에 성공하였다. - 라프라프 기념비 : 1521년 4월 27일, 막탄 섬의 라프라프 추장과 그의 부하들은 에스파냐 침략자들에 맞서 그 지휘관인 페르난도 마 젤란을 죽였다. 라프라프 추장은 유럽의 침략자를 물리친 최초의 필 리핀 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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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영사 무라이, 거류민단 서기장 도모노 등이 크게 다쳤다. 윤봉길

질이 퍼졌다. 심지어는 일본과 한국에도 낙진이 떨어졌다는 기록이

은 현장에서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상하이 군법 회의에서 사형 선

있다.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기록되는 이 사고 때문에 체르노

고를 받고 오사카로 호송되었다가 가나자와 형무소로 옮겨져 그 이

빌은 유령도시가 되었고 현재도 체르노빌 원전을 완전히 뒤덮을 석

튿날인 12월 19일 총살되었다. 모진 고문에도 김구를 보호하기 위해

관의 공사가 한창이다.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18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가 일어나다.

1889년 4월 16일 찰리 채플린 태어나다.

1986년 4월 25일, 러시아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별 다를 것

찰리 채플린은 사우스런던의 빈민촌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런던에

없는 날을 보내고 있었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수석 엔지니어의 지

서 조금 유명한 가수였고 어머니는 단역을 주로 맡던 연극배우였다.

휘 하에 실험이 진행되었다는 것. 원자로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관성

채플린의 어린 시절은 매우 불우했는데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였고

으로 도는 터빈이 만들어내는 전기가 얼마나 오래 전력을 공급해줄

어머니는 배우를 포기한 뒤에 재봉사로 일하면서 겨우 입에 풀칠을

수 있는가 라는 주제였다. 이 실험을 진행하면서 한 가지의 실수가 벌

했다. 이미 남편과 별거를 한 홀어머니 밑에서 살면서 지독한 가난을

어졌는데 정상적인 출력이었다면 안정된 상태로 돌아갔을 제논-135

체험한 채플린은 후에 자신의 영화에서 이러한 시절을 자세하게 묘

가 중성자가 모자랐기 때문에 축적이 되었다. 엔지니어들은 이를 인

사했다. 그의 불행은 더욱 깊어져만 갔는데 어머니가 정신분열증에

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 쉬었다 실험을 재개했을 때 출력은 정상

시달리면서 불안정한 생활을 계속했다.

이 아니었고 제논-135의 축적은 계속되었다. 수석 엔지니어의 묵인

이러한 어린 시절을 보낸 채플린은 아버지의 권유로 어렸을 때부터

하에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실험을 했던 것, 실험을 위해 제어봉을 빼

무대에 섰고 형과 함께 희극단에 입단해서 연기를 시작했다.

놓았던 것, 설계결함 등 다양한 원인이 겹치면서 결국 원자로의 출력

채플린은 연극무대에서도 빠르게 주목을 끌었다. 그가 연기하는 주

은 정상치의 100배 가까이 상승했고 4월 26일 새벽 1시 30분경 원

정뱅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주역으로 미국에 공연을

자로는 폭발했다. 엄청난 규모의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었는데 이 때

다닐 정도가 되었다. 두번째 미국 순회공연을 갔을 때 키스턴 영화사

유출된 방사능 물질의 총량은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400

로부터 전속 계약을 제의 받고 영화배우가 되었다. 이후 그는 영화에

배라고 한다.

서도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면서 승승장구했고 떠돌이라는 캐릭터

급하게 소방대원들이 파견되었지만 불을 끄기에 역부족이었고 오후

로 빛을 발했다.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의 대부분을 스스로 감독하면

9시경이 되자 2차 대폭발이 일어났다. 50미터의 불기둥이 치솟아 올

서 연출가적인 재능 또한 선보였다. 황금광시대, 시티 라이트, 모던

랐다고 전해진다. 소련에서는 이를 숨기고 있었지만 이미 사고 당일

타임즈, 위대한 독재자 등의 명작을 쏟아낸 그는 20세기 영화예술에

방사능 물질은 스웨덴까지 날라갔다. 인근 주민들은 아무런 사실을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는 칭호까지 받게 된다.

모른채 방사선에 피폭당했다. 몇일 지나지 않아 전 유럽에 방사능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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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SF Local News 범 동포적 독도서명운동 시작되다

북가주출신 골퍼 제임스 한, PGA 첫 우승

구글의 독도표기 변경에 항의하는 범 동포적인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북가주 출신 제임스 한(한국명 한재웅, 34세)이 PGA 투어에서

2월 23일 SV한인회, 김진덕.정경식 재단, KOWIN 등은 산장식당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 한은 2월 22일 LA 인근 리비에라

행사를 갖고 독도수호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120여명이 참석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노던트러스트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날 행사에는 북가주 전역의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서명운동

연장전까지 가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임스 한은 북가주의

동참을 약속했고, 온라인(sfkorean.com)과 오프라인으로 서명운동을

올드타이머 한병일, 소피아 한씨의 막내아들로 알라메다 하이스쿨과

전개해 나가고 있다. 3월 말 현재 약 6천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UC버클리를 졸업하고 뒤늦게 프로로 나선 늦깍이 골퍼다.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동만 SF총영사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한동만 총영사가 재외동포신문이 재정하는 ‘발로 뛰는 영사상’을 수상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재외동포의 권익신장을 위한 순회영사 활동 시 전문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현지 주류사회에 한국 바로 알리기 차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한국정부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 유수대학에 대한 공관장 특강 및 한복 패션쇼 등을 개최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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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한미봉사회,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각 지역 한인회 3.1절 기념식 열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유니스 전)는 2월 28일 본관 강당에서

북가주지역의 한인회들이 3.1절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3.1정신을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한해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이날

되새겼다.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토마스 김)는 3월 1일 오후

행사에는 유아 및 청소년에서 그 가족들까지 250여명이 참석하였고,

SF한인회관 강당에서 SF총영사관과 SF노인회 등 한인단체와 합동으로

점심식사와 함께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봉사회 산하 고전무용반,

3.1절 기념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만세삼창과 3.1절 노래를 합창했다.

클라리넷반, 라인댄스반, 유아반, 기타반, 시니어 합창반 등의 프로그램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위에 올렸다.

안산시립합창단공연, 700여 관객 기립박수

세월호 유족 북가주방문, 진실규명과 선체인양 요구

3월 1일 저녁 팔로알토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세월호

있었던 안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은 700여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스탠포드대학에서 지역 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북가주 세사모(

앵콜연호에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박신화 지휘자가 이끄는

북가주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의 초청으로 3월 7,8일 이

안산 시립합창단의 북가주지역 연주회는 합창음악의 진수를 엿볼

지역을 방문한 유족들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실규명과 선체인양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로 손색이 없었다. 이날 공연에는 샌프란시스코

요구했고, 9일에는 SF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갖기도 했다. 이날

기독합창단과

보수단체들도 맞불시위를 가졌다.

샌프란시스코

소년소녀합창단도

찬조출연했고,

유가족들이

북가주를

방문하여

UC버클리대학과

참석자들은 독도표기 변경에 따른 서명운동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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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발행인의 초대석

손원배 목사

25년간 변함없이 한결같은 성품의 겸손한 사역자 3교회의 화합으로 아름답게 성장해온 임마누엘 장로교회 담임 목사

밀피타스에 위치한 임마누엘 장로교회(www.kepc.org)사무실에서 손원배 담임목사를 만났다. 그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마디로 겸손한 사람이라 평한다. 큰키로 허리를 굽혀 단정히 인사를 하며, 성심을 다해 귀 기울이는 그의 성실한 태도와 어떤 질문에도 거리낌 없이 솔직한 대답을 이어가는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원배 목사의 소망과 그의 삶을 엿보며 나의 신앙을 다시한번 되짚어보는 귀한 기회가 되었다. 만난사람 발행인 아이린 서

손원배 목사는 강원도 향로봉에 단 2 가정밖에 없는 산속의 외로운 군인 마을에서 군인인 아버지와 어머니사이에 2남중 막내로 태어났다. 손목사의 이모는 이모부를 잃고 3자녀들을 홀로 키우고 있었는데, 선교사를 만나 가족중에 최초로 기독교인이 되었다. 손목사가 6살때, 어머니는 두 아들을 데리고 용인에 사는 이모의 작은 단칸방에서 함께 살게되었다. 어렵고 고된 삶을 살면서도 매일 새벽예배에 참석하며 굳건히 신앙생활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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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목사는 고등학교 1학년때, 소련선교에 대한 꿈을 갖게되어 외국어 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했다. 졸업후 몇년간 삼성에 근무했고, 총신대 신학 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도미해 미시간주의 캘빈신학 대학원에서 석사(Th, M)학위를 받고 필라델피아의 웨스트 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후 91년 가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손원배 목사는 손경아씨와 결혼해 두 아들(28세, 22세)을 두고 있다.


큰 아들은 U.C. 버클리에서 건축학 전공후 중국 선교를 다녀온후

되었고, 그는 순종하겠다고 약속 드렸다. 바로 다음날 분리를 위해

선교사명을 갖게 되어 신학을 마쳤고, 올 7월 보스톤에서 결혼후 곧

계획했던 분들에게 목사로서의 체면을 개의치 않고 말을 바꾸어 전날

중국 선교사로 떠날 예정이다. 작은 아들은 U.C. 데이비스 3학년에

수긍했던것을 취소하며 하나님의 응답에 순종하겠다고 밝혔다. 더욱

재학중인 학생임에도, 지난 1년간 중국에 단기선교활동을 했다. 북한

절실히 기도와 설교에 전심을 다했다. 여러해가 지난후 돌이켜 보니 그

꽃제비 출신의 탈북 고아 청소년을 독립할때까지 집에서 양육하기도

때 부터 교인들의 마음에 신앙심이 더욱 굳건해지고 화합하기 시작했고

했다.

매년 100여명이상씩 부흥을 했다. 손목사는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성품이어서 하나님의 일에만 최선을 다해왔다. 새벽에 집에서 나와

임마누엘 장로교회는 1980년도 초대 림택권 목사가 개척해 2년간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이 지속됬고, 몇 년후 어느날 아내가 아들

사역을 하다, 필라델피아의 필라연합교회로 부임을 하게 되면서

둘을 데리고 낮에 교회 사무실로 찾아와서 ‘아이들에게 아빠 얼굴을 좀

교회가 ‘임마누엘’ 과 ‘브니엘 장로교회’로 분열됬고, 다시 8 가정이

보여줘야 할것 같아서 왔다’ 고 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나와 ‘온누리 장로교회’를 개척하게되면서 3개의 교회로 나뉘었다.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한다.

림택권 목사의 주선으로 손목사가 92년 3월 ‘온누리 장로교회’의

98년 4월 산타클라라 홈스테드로 교회를 확장 이전했다. 당시

목사로 부임했고 바로 92년 4월 ‘브니엘 장로교회’와 연합했다. 그때

갓 도미한 필자는 임마누엘교회 예배에 처음 참석했는데, 오후

성인 교인이 대략 40~50명 정도였는데, 부임후 2년후 장년 약 100

기도원모임 공지를 듣고 모임에 참석했다. 손목사와 장로 한분, 그리고

명정도로 부흥했다. 후에, 94년 1월 ‘임마누엘 장로교회’와도 연합했다.

연세가 지긋한 권사 5분이 있었는데, 손목사는 권사들 한분 한분 차량에 태워 드리며, 반갑고 행복한 웃음을 머금고 ‘우리 권사님들이

모두 연합한후 약 2년간 화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서로 언성이

교회의 가장 큰 보물’이라고 말했다. 기도원에서도 권사들을 오랜만에

높아지는 일들도 있었다. 출신 교회에 따라 서로 물과 기름같이 따로

만난 친어머니를 대하듯 아끼며 절실히 기도하고 말씀을 나눴다.

분리가 되며 신앙생활에 기쁨들을 잃어가는 어려운 시기에 봉착했다.

특히 한 권사는 아주 체구가 작고 허리가 조금 휘었는데, 손목사는

어느날 몇몇 교인들이 심사숙고해 교회 분리안을 만들에 손목사에게

더욱 반갑게 인사를 했다. 나중에 안 일 이지만, 이 권사는 어려운

간청했고, 손목사는 그들의 의견에 수긍했다. 그날 밤, 이 문제를 놓고

살림에서도 항상 행복한 모습으로 아파트에 있는 커다란 쓰레기통에

기도 하는데 응답주시기를, 교회가 수없이 갈라지는데 마음이 얼마나

들어가 재활용품등을 주어다 팔아 필요한 주님의 사역에 도움을

아픈지 아느냐고, 교회가 화합하는것을 보고 싶다는 응답을 받게

주는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전했다. 어느날 작은체구로 쓰레기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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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여러 물품을 줍던중, 누군가가 던진 커다란 쓰레기에 깔려 허리를 다쳤다고 한다. 그렇기에 손목사는 더욱 이 권사님을 애틋하게 아끼셨으리라 생각한다. 필자가 보아온 손목사는 교인의 지적능력이나 재력, 언변력, 외모등에 편견과 편애가 전혀 없다. 언제나 한사람 한사람 소중한 마음으로 대하며 오히려 연약한 사람들을 더욱 따뜻하게 살피며, 시종일관 동일한 성품으로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2007년 7월 교회가 밀피타스시에 큰 예배처소로 이전했다. 손목사 표현을 빌리자면 본인은 남들보다 나을것도 없는 변변찮고 부족한 종인데, 교인들이 계속 늘어가자 기도를 드리며, 왜 이렇게 교인들을 보내주시는지 언제까지 계속 보내주실 것인지 여쭤보았는데, 그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본분과 겸손함을 지키는 때 까지 계속 될 것 이라는 응답을 받았다. 손목사는 올해 임마누엘 장로교회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새로

시작하는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의 양육에 헌신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길 작은 교회를 수천명에 달하는 큰 교회로 성장시켜놓고 아직 젊은 50대의 나이에 그렇게 훨훨 떠나다니 아깝지도 않느냐고들 한다. 이에 대한 그의 답은 분명하다. 빈손으로 목회를 시작했고, 목회하는 동안 행복했음에 만족하며, 교회는 어느 특정인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처소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분명히 전한다. 그는 교회 건물의 웅장함에 포로가 되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초대 교회는 초기 300여년간 교회의 건물이 없었고, 가정에서 들에서 산에서, 어디에서나 홀로 혹은 두셋이 모여 예배와 기도를 지속했었고, 장소에 구속받지 않고 예배드리는것 자체가 진정한 교회라고

진실로 한 영혼이 천하보다 소중하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할것을

생각한다고 밝힌다. 4세기경 로마황제 콘스탄트 대제에 의해 교회

당부한다. 교인의 숫자에 마음을 쓰는것이 아니라 그들중 한명의 신앙이

건물들을 웅장하게 짓기 시작했는데, 이는 당시 신전을 세웠던 경험에

성장할때 기뻐하고, 전심을 다할것을 바란다. 미국에서 신앙생활하는

토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인들에게는 먼저 첫번째로는, 모든것이 풍족한 미국에 살며 간절함이 적어진 상황에서도 신앙심을 잃지않는 교인들에게 진심으로

중국의 경우를 보자면, 1949년 모택동의 공산당 혁명후, 1960년

박수를 쳐주고 싶고, 두번째로는 교회에 나오는것에 만족하지 말고,

문화 대 혁명등을 거치며 1978년 등소평이 문호를 개방할 시기까지

어떤 상황에서나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따르고, 주님이 원하는

약 30여년간 극도로 기독교에 대해 추방, 고문, 학살등의 대규모

것을 이루어드리도록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전한다.

탄압이있었다. 1949년 이전 약 70만명으로 추산되었던 기독교인들이 30여년의 극심한 탄압속에 오히려 7,000 만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처음과 끝이 동일한 사람,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교회 건물은 하나도 없었고, 오로지 지하 가정교회로 더욱 부흥했다.

사람, 하나님의 뜻에만 순종하며, 주님께 순종하여 언제라도 훨훨 떠날 준비가된, 겸손함이 몸에 배인 손 원배 목사와 그의 가정에 언제나

손목사는 새로 사역을 시작하는 젊은 후배 목회자들에 대한 조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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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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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국제교류의 선봉에 선 우먼파워 발레호 시 자매도시연합회 김영희 회장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민간외교관으로 변신한 발레호(Vallejo)시 자매도시연합회 김영희(Yolanda Kim) 회장. 6개국 도시를 연결하여 국제교류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희 회장의 주류사회 진출 성공담을 소개한다. 글 박성보 기자(sbpark21c@gmail.com)

내조의 여왕에서 민간외교관으로 변신하다

군수)과 발레호시와의 자매도시 연결을 김영희씨가 주도하며 민간외교에 발을 내딛게 된다.

김영희 회장은 초등학교때 부모님을 따라 하와이로 이민을 오게된 1.5 세로, 결혼과 함께 1980년도에 북가주 솔라노카운티의 발레호시에

발레호 시와 자매도시연합회란 어떤 곳인가

정착하게 됐다. 당시 태권도 사범인 남편 윌리엄 김(전 SF체육회장, 북가주 태권도협회장)과 ‘해룡관’ 이라는 태권도장을 함께 운영하며

발레호(Vallejo)시는 샌프란시스코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15만명의

내조자의 길을 걷게 된다.

중소도시로, 와인산지로 유명한 나파밸리로 진입하는 길목이자

태권도장 수련생들의 신상자료부터 각종 행정적인 서류작업을

한국기업 삼성이 LPGA 골프대회를 개회하는 히든브룩 골프장이 있는

처리하면서 익힌 행정적인 능력은, 남편이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으로

곳이기도 하다.

재직할 때에도 유용하게 쓰였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역사적으로 멕시코 공화국 하에서는 캘리포니아주의 주도 이기도

미주한인체전 집행부서에서 이름도 없이 자원봉사를 하며, 유창한

했고, 해군기지가 있어서인지 다양한 민족들이 어울려 사는 도시로

영어실력으로 통역과 참가팀들의 일정조절을 도와 성공적인 행사를

유명하다. 또한 발레호시는 뱅크럽시를 했다가 성공적으로 재기한지

일궈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남편이 27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3년이 넘어, 세계의 주목을 받고 표준모델이 되어 경제사절단들이

이사장으로 재직시에도, 한인회주최의 행사가 있을 시에는 뒤에서

견학을 오고 있다고 한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의 중소도시들은

그림자 내조를 하며 도우미 역할을 다했다.

시정부에

2001년 태권도 문화축제로 인연을 맺은 충북 진천군(당시 김경회

City Association)’란 기구가 국제교류 업무를 주로 맡아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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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과’가

없는

관계로

‘자매도시연합회(Sister


있다. 작년에 탄자니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자매도시를

경에 길거리농구 대회와 거리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9월에는 지역의

맺고있는 발레호 시를 방문하여, 자매도시연합회에서 환영식과 만찬,

특성을 살려 대규모 다민족 문화축제를 계획하고 추진중에 있다고

보안안전을 총괄하기도 했다.

한다.

현재 발레호 시 자매도시연합회는 회원 300여명, 이사진 15명이 있고,

김영희 회장은 여성리더쉽을 발휘하여, 인터내셔널 디너 옥션행사를

김영희씨가 2014년 부터 회장으로 취임하여 매월 이사회를 주관하고

갖고 자매도시들의 각 국가 음식을 판매하여 연합회 예산을 확보하는

있다. 이사회에서는 연합회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등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시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지역 커뮤니티에서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을 뿐 국제교류의 선봉에 선 우먼파워 김영희 회장과 윌리엄 김 전 SF체육회장 부부는 발레호시에서만 현재 발레호 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도시는, 1960년 노르웨이의

35년간 체육관 운영을 해 온 올드타이머이자 지역의 유명인사다.

트론드하인드시를 시작으로 일본의 아카시, 이탈이아의 라 스페시아,

현재 체육관이 있는 1.5 에이커 규모의 샤핑몰도 소유하고 있다.

필리핀의 바기요 시, 탄자니아의 바기모요, 한국의 진천군 등 총 6

김영희 회장은 자매도시연합회장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지역

개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눠주고 싶을 뿐”이라며 “자녀들도

올해 7월에 김영희 회장과 시의원들은 오스비 데이비스 발레호시장과

성장했으니 이제는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여 사회 봉사에 전념하고

함께 일본, 필리핀, 한국의 진천군 등 3개의 아시아권 자매국가

싶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도시를 교류활성화와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

그녀의 곁에는 그동안 내조의 대상이던 남편 윌리엄 김이 외조자로

김영희 회장은 이미 3년 전 발레호 시장과 한국 무주에서 열린 태권도

변신하여 호위무사로 서 있었다.

엑스포에 동행한 바 있다. 그외 발레호 시민들에게 국제적인 교류의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6월

문의 : (707)556-8181, www.vallejosister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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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커버 스토리

홀로 40개국을 여행한 여의사의 색다른 삶 내과 전문의, 김 소라 밝은 성격에 몸에 깊이 배인 겸손함과, 서글서글한 외모를 가진 김 소라씨를 샌프란시스코 저널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화여대 의대 졸업후 병원에서 근무하다 도미했고, 계속 내과의로 근무하다, 현재 한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많이 논리적이고 조금은 냉정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몰입하고, 공부만 열심히 하며 살아왔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그녀를 마주했는데, 의외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돈키호테 같은 성격으로 다양하고 색다른 많은 경험과, 반듯하고 바람직한 정신자세로 무장되어있어 인터뷰 내내 흥미진진했다. 그녀를 인터뷰하며 나의 삶의 자세를 다시한번 가다듬을 수 있는 훌륭한 도전을 받았다. 만난사람 발행인 아이린 서

김 소라는 서울 대치동에서 사업을 하는 자상한 아버지와 전통적인

떠났던 여행은 대학 1학년때 유럽 배낭여행이었다.

따뜻한 어머니의 무남 독녀로 태어나 자랐다. 학창시절에는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싸주는 도시락에 매일 매일 아버지가 손편지를 써서

대학을 갖 졸업하고 병원에 근무할때 지인의 소개로 라스베가스에

넣어주시며, 아침저녁으로 포옹해주셨다. 편지에는 “아빠는 우리

사는 남편을 만났고, 라스베가스에 방문했을때 남편과 재회했는데,

소라가 사과를 먹는게 무서워, 백설공주처럼 쓰러질까봐” 등등 의

그녀와 남편은 20대 중반이었는데, 둘의 사랑이 절실했기에 만난지

다정하고 재미있는 편지를 매일 써주셨다. 어머니와 그녀는 정말 친한

두번만에 둘은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밤 11시에 미국 유명 가수,

친구처럼 대화도 끊임없이 많이하고, 쇼핑도 즐겁게 다니고, 영화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결혼식을 올렸던 라스베가스의 “리틀 와잇

보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많이 먹으러 다녔다.

웨딩 채플”에서 단둘이 결혼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똑같이 분장한 기사의 리무진을 타고 시내야경을 보며 행복함을 만끽했다. 향후 양가

그녀가 대학때 한 고등학생을 위해 입시과외를 했는데, 몇개월 만에

축복속에 한국에서 한번 더 결혼식을 올렸다.

이 학생의 성적이 치솟아 좋은 대학에 합격 한 것을 계기로 인기 과외선생이 되어, 경제적으로는 넉넉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 학생이

결혼후 내과의로 근무하며 시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어느날 남편은

좋은 대학에 간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학생이 훌륭했기에

“의사는 정말 좋은 일을 하는것 같아, 당신이 환자를 치료해주면

가능했었다고 강조하며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환자들이 모두들 감사하다고 연신 말하는것을 보니 정말 좋다”라고

의대 공부라는것이 그녀에게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매

말을 하며, 한의사가 되고 싶다고했고, 함께 북가주로 이주해 남편이

학기초 비행기표를 미리 구매해 품고 다니며, 이번 학기만 잘 해내면,

한의학을 마쳤고, 그녀는 기초의학등을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하리라는 꿈을 갖고 공부를 지속했다. 처음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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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문화가 다른 미국으로 이주해 시부모님과 함께 살때

그녀는 결혼초반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께서 돈을 주셔서 주식

힘든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투자도 많이 하고, 쇼핑도 다니며 쉽게 쓰면서 3년정도 살다보니, 돈에

그녀는 전혀 힘들지 않고 너무 좋고 행복했다고 하며, 과테말라에서 온

치중하게 되고, 더욱 욕심이 생기게 되는등 마음이 병드는것 같았다.

친구가 알려준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그래서 남편과 진지하게 의논한뒤,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정중하게 앞으로 돈을 받지 않겠다고 말씀드렸고, 언제나 가진돈에 만족하고

과테말라는 멕시코 남쪽에 위치한 나라인데, 그곳에서 출발해 미국의

지나친 투자는 피하면서 감사하며 독립적으로 살고 있다.

텍사스까지 이어지는 기차가 있는데 “짐승열차”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기차에 정말 가난해 먹을것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몸을

그녀는 서유럽, 지중해, 동유럽, 터키, 중국, 인도, 네팔, 히말라야,

싣는 사람들이 짐승처럼 가득차기 때문인데, 기차안에도 빽빽히

미국전국, 동남아시아등등 40개국을 홀로 다녔는데, 초기에는 유명한

사람들이 들어차지만, 기차의 지붕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위험하게

곳들을 다녔지만, 나중에는 동남아를 가더라도 오지의 작은 섬등을

올라탄다.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타는 엄마를 비롯해 노약자들도

여행하며 언어가 하나도 안통하는 그곳의 사람들과 음식, 신기한

많이타고, 몇일에 걸쳐서 달리는 그 열차의 지붕에서 사람들이 떨어져

문화를 즐겼다.

죽기도 하고, 더운 날씨에 돈한푼이 없어 물도 음식도 못먹고 가다가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여행지가 어디였는지 물었다. 인도의 “

엄마 품에서 죽는 아이들도 수시로 있다. 어린아이들이 죽으면 다음

자이살 메르”라는 곳에 남편과 둘이 갔었는데, 낙타를 타고 몇일을

정차역에서 뭍고 부모는 울면서 다시 기차에 올라탄다.

사막을 지나며, 밤에 누워서 하늘을 보면 별들이 바로 눈앞에 다 쏟아질 듯 가득하고, 따뜻한 모래와, 열대 바람, 토속음식, 인적 없는 적막함이

이 기차가 지나는 마을중에 “수호천사”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이

정말 로맨틱하고 아름답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모두 이른 아침부터 콩과 물등 음식을 많이 준비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음식을 모두 들고 기찻길로

한번은, 마드리드에 배낭여행으로 홀로 도착해 식당에 막 들어섰는데,

간다. 기차가 정차를 하지 않고 그 마을을 지나 달리게 되는데, 온 동네

열쇠 하나가 딸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아래를 내려다보자, 한

사람들이 음식과 물을 기차 지붕위로, 기차 창문안으로 마구 던져준다.

현지 남자가 영어로 “이 열쇠 니꺼니?” 라고 물어서 “아니”라고 대답을

기차가 빠르게 달리기 때문에, 주민들도 기차가 달리는 방향으로 모두

했는데, 그 순간 그 남자와 다른 남자 두명이 어느틈에 식당문밖으로

함께 달리면서 음식과 물들을 기차가 떠날때 까지 기차의 가난한

걸어나가는것을 보았고, 정말 눈 깜짝할 순간에 마술과 같이 메고

승객들을 위해 던져준다. 몇일동안 물한모금 못마시는 그들을 위해

있던 배낭과, 쓰고 있던 모자, 메고 있던 카메라등이 모두 연기같이

아낌없이 조건없는 사랑을 던져준다.

사라진것을 깨달았다. 지갑과 한달동안 사용할 모든 현금, 여권, 비행기표, 카메라등을 모두 여행 첫날 어이없이 잃고는 대사관에

그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몇일동안 눈물이 나서 음식도 못먹었고

전화하고 부모님께 전화로 알려드린뒤, 어렵게 연결된 현지 지인이

한가지 결심을 했다. 수호천사 마을 주민들은 모르는 남을 위해

데리러 왔는데, 너무 놀랐겠다며 몇일 동안 배낭여행으로는 갈수 없는

아침부터 음식을 준비해 달리면서 짐승열차에 탄 평생 만날일도 없는

곳곳의 왕궁과 왕실이 이용하는 식당등 국빈들이 방문하는 곳들을

남들을 위해 음식을 아낌없이 던져주는데, 그녀는 적어도 가족들과

몇일동안 구경시켜주고, 현금도 마련해줘서 더욱 멋진 여행을 모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나마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야 겠다고 마음

마칠수 있었다. 그후 부모님과 한번더 이곳을 여행했었다.

먹었다. 그녀는 전기 밥솥을 사지 않았다. 언제나 냄비밥을 새로 지어 가족을 위해 식탁을 차린다. 집안의 모든 일은 혼자 다 하고 있고,

한의학공부를 착실히 마친 남편과 이번달 말에 35일간 유럽여행을

행복하다고 말한다.

함께 떠난다며 즐거운 표정으로 그녀가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떠났다.

그래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때도, 의사로 근무하면서도 매일 저녁

그녀의 아름다운 뒷모습에 여운이 깊이 남는다. 용감하고, 독립적이며,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고, 퇴근후 돌아오신 시아버지가 솥뚜껑을

성실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며, 따뜻하게 가족을 포용하는 작은 거인,

열며 “오늘은 메뉴가 뭐야” 라며 항상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많이

김소라. 점차 나약해져가고 부모 의존적이 되기 쉬운 한인 후세들이

그립다고한다.

많이 그녀를 본 받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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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동아리 소개

장애인들을 묵묵히 섬기는 곳

북가주 밀알선교단

북가주 지역의 한인단체나 취미동아리들을 찾아 지면으로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회원모집과 단체활성화를 위해 소개를 원하는 단체나 동호회는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바랍니다 (sbpark21c@gmail.com/(510)926-0606) 글 박성보 기자

Q. 밀알선교단은 무슨 목적으로 언제 창립되었는지요? A. 밀알선교단은 장애인들에 대한 전도, 봉사, 계몽을 주 목적으로 하 는 선교단체입니다.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그들로 하여금 예수 그 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갖게 하고, 그들이 장애인으로 이 사회에서 살 아가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영적, 물질적 필요를 채워주고 있습 니다. 또한 장애를 지니고도 세상을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 도록 훈련시키며 비장애인들에게도 평등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정립 하도록 선도, 계몽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79년 당시 총신대학원 신학생이었던 시각장애인 이재서 박사(현 세계밀알연합 총재)에 의해 설립되었고, 현재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 66개 지역이 각 나라에서 동일한 취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북가주 밀알선교단은 1997년에 창립되었습니다. Q. 선교단에서 주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A. 장애인발굴, 방문예배, 성경공부, 단원정기모임, 병원심방, 사랑 의캠프, 아동사랑의교실, 청년사랑의교실, 밀알지부개척, 선교사 파 송지원,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사역, 복지홈운영, 수어통영, 라이드 봉사, 장애인결혼상담소 등 장애인들을 위한 모든 일들을 하고 있습 니다. Q. 정기적인 행사나 모임이 있으면 소개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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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계선교침례교회(셋째주는 산 호세 한인장로교회)에서 장애인 가정들이 서로 교제하며 예배를 드 리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발달장애아 동들(6-18세)을 위한 밀알사랑의교실이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있 습니다. 지역교회의 청소년자원봉사자들 30여명이 장애인 아동들의 친구가 되어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 고 있습니다. Q. 장애우들이나 봉사자들이 선교단에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하 나요? A. 장애인들과 장애인가정의 부모님과 형제분들은 정기모임들을 방 문하셔서 소개 및 나눔을 함께 하시면서 가입하실 수 있으며, 봉사 자들은 밀알사무실(408-844-9150 및 408-605-2134)로 연락 주 시거나, 밀알홈페이지(www.milalca.com)를 통하여 직접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의 교실의 청소년 봉사자들은 매년 1월과 8월에 자 원봉사자 워크샵을 반드시 참여하여야 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밀알사무실: 2938 Scott Blvd, Santa Clara CA 95054 - 전화: 408-844-9150/김정기단장 408-605-2134 - 홈페이지: www.milalca.com


[ 건강칼럼 ]

굿바이 알러지!! 봄철 알러지 극복 방법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시작을 앞다투어 알리듯 산과 들의 만물들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산들 산들 불어 오는 따뜻한 봄바람에 집안의 창문을 활짝 열어 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가정에는 보이지 않는 수만가지의 미세한 꽃가루들이 알러지라는 반갑지 않은 이름으로 가장 먼저 찾아온다.

Andy Kim Wellbeing Depot, Inc./CEO 코웨이 북가주 지사장

겨우내 각종 행사와 파티 등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에서 어느날 갑자기

오전중에는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에 외출을 자제하거나 안경과

심한 콧물과 멈출수 없는 재채기, 눈의 충혈과 가려움증 등등은

꽃가루 마스크 착용도 좋은 방편이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많은 분들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알러지 질환 예방의 핵심은 무엇보다 원인 물질 차단이지만, 아무리

영문도 모르는채 봄가을 두번씩, 어떤분은 일년 내내 알러지로 고생

주의를 기울여도 알러지 물질이 집안으로 들어오는것을 막기 힘들며,

하는 분도 있는데 우리가 알러지의 원인과 대책을 가진다면 조금씩

또한 이미 실내에도 수많은 알러지 인자가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알러지를 극복 할수 있다.

예방 방법은 알러지 원인 물질들을 24시간 완벽하게 거를수 있는 공기

알러지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어떤 물질이 몸에 침투하면 그 물질을

청정기를 설치하는것이다.

공격하기 위하여 우리 몸이 히스타민과 같은 항체를 만들어내어 과잉반응(overreaction)을 하면서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필자도 십여년 전부터 심한 알러지에 시달려 왔었는데 거실과 방마다

원인 물질을 차단하면 할수록 알러지 반응의 횟수도 줄어드는것이다.

5대의 청정기를 사용한 후 부터는 약먹는 횟수도 줄어들더니 이제는

알러지의 가장 큰 주범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것처럼 공중에 날아다니는

약을 먹지않고 알러지가 사라진지도 벌써 4년이 넘었다. 조그마한

미세 꽃가루들로 알려져 있다. 이런 꽃가루는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띄지

관심과 노력으로도 우리는 조금씩 더 건강해질 수가 있다. 깨끗한 물과

않고, 많이 날릴 때만 누런 먼지처럼 보인다. 그외에도 집안에 있는

깨끗한 공기, 그리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들을 섭취 하는것은 우리의

미세먼지와 먼지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벌레들, 우유와

노력과 의지로 얼마든지 선택 할수 있다.

달걀, 키위, 땅콩 같은 견과류 ,카펫과 가구, 라텍스 등등 이루 말할수 없을 만큼 많은 원인이 있다고 한다.

아름다운 봄, 알러지의 극복으로 멋진 여름을 맞이 하시기를 바란다.

꽃가루의 농도는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이 가장 높다고 하므로

문의:408-202-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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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김해연의 그림과 함께하는 수필

2014년 노벨문학상 작가 패트릭 모디아노의 ‘지평’을 읽고서 글 김해연

지평의 뜻부터 찾아야만 할 것 같았다. 김해연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에 생기는 선으로 보이는 풍경이라는 뜻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월간 한국수필 2009년 제178회 신인상 수상

무엇과 무엇이 만났었고 또 누구와 누구가 만났다고 하여 생기는 것 관계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2차대전이 끝난 후, 프랑스의 혼란과 가치관의 상실

있었든

속에서 시작된, 관계의 지독한 상실

가려워 긁게 하고, 미움 속에 헤어졌든

속에서 외롭다 못해 처절한 청춘의 남녀가

어디에선가

지하철 앞에서 만난다. 무엇인지 제대로 된

모르는 친구의 모습을 기억하게 한다.

공포의 실체도 모르는 체 도망 다니는 20

어디에서부터 기억들이 지워져 갔는지

살 남짓의 여자와, 인간관계의 첫 시작인

모르겠지만, 아주 많은 사람과의 만남과

부모로부터의 학대에 숨어다니고 있는

이별은 마치 밤 기차 속 여행처럼, 누구는

남자의 시작도 끝도 없는 사랑 이야기다.

다음 종착지에 커다란 가방을 들고서

그런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과 미래라는

눈빛 한번 없이 씩씩하게 내렸을 것이고

거대한 계획은 갑자기 타인에 의한 작은

또 누군가는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은 체

일에 뽑히면서 이별은 시작되었고, 그

마지못해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바라보며

관계들은 어느덧 긴 기억의 창고에 갇혀

떠났을 것이다. 사랑하면 내 곁에 남아

버린다. 40년 후의 남자는 오랜 시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떠나갈

상실되었던 기억 속의 파편들을 작은

것이다. 그렇지만 내게 남겨 놓았던 그

수첩에 적어 가면서 다시 그 여행 - 관계는

만남 - 관계는 아직도 이곳에 사는 내

시작되고, 작은 단어 하나와 이름의 첫

기억과 심장과 살갗 밑에서 오늘의 나를

글자 하나에서 살아온 시간들이 불빛처럼

만들어 가고 있을 것이며 그 또한 바로

사랑의

흉터

분명히

자리를

다시

마주쳤을지도

떠오르면서, 잊고 있었다는 끝나지 않은 그 사랑은 바로 가까운 곳에

내가 만든 나 자신인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타고 있는 이

있었다. 요즈음의 나 자신도 문득 떠오르는 단어들이, 생각지도 않았든

밤 기차는 누군가를 태우고 또 누군가는 내려놓으면서도,

이의 모습으로 그리고 그곳에서 들었던 웃음소리까지 기억나게 하는

쉼 없이 오늘도 만남을 만들어 가면서 지금도 어딘가를

순간들이 생겼다. 이름은 잊었지만 작은 노래 속의 한 구절이 오래전에

향해 달려가고 있다.

DOLPHINS POOL SERVICE

19079 Cox Ave. Saratoga, CA 9507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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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378.8240


신예선과 감상하는 세계 명작 시

글 신예선 소설가

수록 질 빠 에 랑 사 라 혼자가 되 ria Rilke) er Ma

릴케(Rain

사람은 사랑에 빠진 하네. 데 익숙해야 혼자 지내는 불리는 그것 사랑이라고 것은 사실 고 보이는 그 라 이 것 의 어 두 사람 분히 전개되 만 비로소 충 야 어 있 로 홀로 따로따 것이기에. 성될 수 있는 마침내는 완 은 어 있는 사람 감정 속에 들 기 자 직 오 사랑이 . 일과가 되네 를 연마하는 사랑이 자기 지 않으며 스런 짐이 되 담 부 게 에 서로 수 있는 것, 이 자유로울 없 임 끊 서 그 거리에 되라. 수록 혼자가 사랑에 빠질 고 으려 하지 말 두 사람이 겪 가 되라. 오로지 혼자

“장미에 의한 죽음, 동이 트기 전의 죽음”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묘비명이다. 장미의 시인, 장미를 사랑한 시인은 장미 가시에 찔려 그것이 화농되어 숨을 거두었다. 나는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 협회’에서 매달 읽는 이번달의 책을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로 정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저널의 애독자들에게도 이 책으로 ‘세계 명작시’에 내 마음을 담는 이달의 글을 대신하고 싶다. 책 읽기, 일기쓰기, 그리고 한번만이라도 성경통독을 간절히도 권유하던 나이기에, 이번 기회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글을 읽어주었으면 하고 사랑으로, 사랑으로 다시금 부탁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년 12월 4일 ~ 1926년 12월 29일)는 오스트 리아의 시인이자 작가이다. 20세기 최고의 독일어권 시인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왕국의 프라하에서 출생하여 고독한 소년 시절을 보낸 후 1886년부터 1891년까지 육군 유년 학교에서 군인 교육을 받았으나 중퇴하였다. 프라하• 뮌헨•베를린 등의 대학에서 공부하였다. 일찍부터 꿈과 동경이 넘치는 섬세한 서정시를 썼 다.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세프 마리아 릴케(René Karl Wilhelm Johann Josef Maria Rilke)였으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의 조언에 따라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다. 릴케는 수많은 사람들과 편지로 교류를 하였다. 당시 삶과 예술, 고독, 사랑 등의 문제로 고뇌 하던 젊은 청년 프란츠 카푸스에게 보낸 열 통의 편지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 목으로 출간되어 독일은 물론 미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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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살뜰 비즈니스 정보 ] ‘알뜰살뜰 비즈니스 정보’ 코너는 본 SF저널에서 독자들에게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한인 비즈니스의 홍보를 위한 자리입니다. 글 박성보 기자

백화점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곳 - 산타클라라 코스모스 백화점 김치냉장고, 이불세트 등은 웬만한 업소에서는 부족한 공간때문에 취급하기 곤란한 품목들이지만 코스모스에서는 전혀 지장이 없다. 요즘 한국의 고급 한방화장품들을 취급하자면 본사에서 원하는 인테리어 규모가 있는데 이 또한 코스모스는 모든걸 완비해 놓았다. 박홍근 홈패션, 가이거, 시세이도, 한방화장품 후 등 유명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은 북가주에서 코스모스 백화점 한 곳 뿐이다. 지난달부터 봄맞이 대세일 중으로 녹용제품, 건강식품, 발맛사지기, 김치냉장고 등 수십가지 제품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위치는 엘카미노와 카일리가 만나는 문라이트 쇼핑몰 내에 있으며 한성갈비 바로 옆이다. 10여년 전 만해도 북가주에는 귀국선물코너, XX백화점 등 잡화를

- 문의 : (408)557-0301

판매하는 업소들이 여럿 있었다. 고국을 방문할 때 친지들의 선물을

- 주소 : 2640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95051

구입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들러서 기념품을 사가기 위해서 각 지역마다 2-3개씩은 꼭 있었다. 고국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을 하면서 귀국선물의 인기가 시들하더니 미국내 경제적 여파로 업소운영이 힘들어지며 이제는 몇개 업소가 명맥만 유지할 뿐이다. 하지만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코스모스 백화점은 오히려 공격적인 영업확장으로 매장을 늘리고 유명브랜드 화장품의 딜러십을 따내는 등 확장일로에 있다. 온갖 주방용품과 생활용품, 유명화장품, 선물용품 등 대형매장에 꽉 들어찬 물건들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주는데 부족함이 없어서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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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회 미주한인 체육대회 선수 모집공고 제 18회 미주체전

2015 체육인의 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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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한 때 삶의 질이라는 단어가 전 사회적인 화두가 되었던 적이 있다.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는 시대가 지나고 물질 적으로 풍요로워 지자 삶 그 자체의 질에 집중하고 의미

미국 미술관 기행

를 찾기 시작했던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풍 요롭게 만들어주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 이 공통적으로 지목하는 것이 예술이다. 그 중에서도 미 술관 관람은 예술을 향유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아이들 과 함께하면 교육적인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전문 가들이 권장하는 취미기도 하다. 흔히 미술관하면 유럽 을 떠올리기 쉽지만 미국 또한 전 세계적인 미술관을 다 수 보유하고 있다. 이제, 다가오는 방학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미술과 함께 하는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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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원희 기자


시카고 미술관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보스턴 미술관

주소: 111 S Michigan Ave. Chicago, IL

주소: 465 Huntington Ave. Boston, MA

문의: (312) 443-3600

문의: (617) 267-6300

웹사이트: artic.edu

웹사이트: mfa.org

바람이 부는 도시 시카고의 대표적인 미술관이자 미술학교는 전미에

보스턴 미술관은 시카고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미국

서도 손꼽히는 미술명문이며 미술관은 보스턴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꼽힌다. 1870년에 설립되었고 미국 독립

미술관과 함께 미국 3대 미술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시작부터

100주년을 기념하여 1876년에 개관했다. 구겐하임이나 게티의 예

거대한 규모는 아니었다. 1866년 시카고의 소규모 미술가 그룹에 의

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부호의 수집품이 미술관 설립의 근거가 되는

해서 설립되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곳의 건물을 빌려서 운영되었다. 이

경우가 많은데 컬렉션이 없는 상태에서 민간 조직으로 설립되었다는

후에는 시카고 미술학교와 통합하고 1882년에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점에서 독특하다. 처음 시작될 때는 하버드와 MIT의 수집품이 근간

되었다. 이렇게 작게 시작했던 시카고 미술관은 이제 연간 관람객이

이 되었다.

160만 명에 달하는 거대 미술관으로 거듭났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

소장품은 50여만 점에 이르는데 고대, 유럽,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와

다운 미술관 중 하나라는 영예로운 칭호도 얻었다.

아프리카, 미국, 현대, 판화와 소묘와 사진, 염직과 의상, 악기 등의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은 매우 다채롭지만 19~20세기 유럽회하를 중

8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이나 이집트 미

심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더한 느낌이다. 밀

술품이 특히 충실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일본

레, 마네, 드가, 르누아르, 고갱, 고흐, 피카소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관. 일본관의 컬렉션은 일본 현지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

맘껏 볼 수 있다. 윈슬러 호머와 같은 미국 미술계의 거장들의 작품 또

를 자랑한다.

한 보유하고 있다.

보스턴 미술관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마네의 일본식 다리와 수련 연못

다채로운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라면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

이다. 모네 특유의 강렬한 색감이 제대로 살아있는 작품이다. 모네가

요일 오후일 것이다. 점묘파의 창시자이자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쇠

사랑하던 소재인 일본식 다리와 수련을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모

라의 대표작으로 명작이라고 불리는 회화작품들이 가지는 특유의 강

네 예술의 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 지베르니에 있는 이 일

렬한 예술적 자의식보다는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작품.대중적

본식 다리는 모네에게 수 많은 영감을 주었고 엄청난 수의 작품을 남

인 인기도 커서 포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산 되고 있는 인

기게 된다. 이 외에도 고갱의 대작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기작이다. 편안한 휴식과도 같은 작품을 바라보면서 시카고 미술관에

가’나 고흐의 ‘우체부의 초상’ 등을 볼 수 있다.

서 힐링을 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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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 주소: 1000 5th Ave. New York, NY 문의: (212) 535-7710 웹사이트: metmuseum.org 메트라는 간단한 이름으로 더욱 더 유명한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 관은 명실상부 미국최대의 미술관이다. 소장품은 무려 330만점. 거 의 대부분은 개인 수집가들이 기증한 것이다. 소장품의 규모로만 보 면 미국최대임을 의심할 수 없다. 세계 4대 미술관이라는 표현을 사용 할 때는 항상 어떤 미술관이 포함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견이 생기지 만 메트로폴리탄이 그 중 하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보통 메트로폴리탄 하면 유럽의 고전회화나 19세기 유럽회화를 떠 올린다. 르누아르, 고흐, 고갱, 세잔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이 충실하 게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가장 인기있는 전시관이기도 하다. 헤일 매 리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고갱의 이아 오라나 마리아는 이 전시실 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남국의 향취가 느껴지는 듯한 고갱 특 유의 화풍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하루 만에 다 보기 힘들다고 여겨지는 메르토폴리탄 미술관인 만큼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이 외에도 고대 오리엔트 미술, 그리스와 로마 미술, 아시아 미술, 이 슬람 미술 등의 컬렉션 또한 방대하다.

주소: 11 W 3rd St. New York, NY

명실상부한 뉴욕의 명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뉴욕에서는 약속의

문의: (212) 708-9400

장소로 쓰이기도 하고 바쁜 뉴요커들이 여유를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

웹사이트: moma.org

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앞 계단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인기드라마 가십걸에 나오는 소녀들이 항상 점심을 먹거나 이야기를 하는 장소로

현대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들러보아야 할 곳. 근현대 미술의

도 쓰였다. 실제로 메르토폴리탄 미술관 앞의 계단에는 잠시 쉬어가

거장들의 작품이 총망라되어 있다. 건축, 디자인, 드로잉, 회화, 조각,

는 뉴요커들과 관광객들로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진, 일러스트, 영화, 미디어 등을 포함한 소장품은 15만여 점에 이 르며 필름 2만 2000여점과 30여만권에 이르는 방대한 장서도 갖추 고 있다. 록펠러 가문의 애비 록펠러의 주도아래 세워진 이 미술관 은 27세의 관장의 자리에 오른 알프레드 바가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현재는 연간 관람객이 2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 하는 곳이 되었다. 루소, 마티스, 모네, 앤디 워홀, 프리다 칼로, 고흐, 달리 등의 작품이 있는데 놀라운 것은 이런 작가들의 작품이 대부분 대표작이라는 것. 앤디 워홀의 캠벨 스프 깡통, 프리다 칼로의 자화 상, 모네의 수련, 마티스의 춤 등은 모두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도 특별히 빛나는 것이 반 고흐 의 별이 빛나는 밤.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작품 을 실제로 이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치 TV에서만 보던 연예인을 실제로 만나면 현실 같지 않은 느낌이 들 듯, 현대미술관의 작품을 보 는 것은 무언가 시공간을 초월한 느낌을 준다. 많은 미술품들을 보다 지치면 설립자 애비 록펠러를 기념하여 만든 조 각정원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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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미술관 주소: 1071 5th Ave. New York, NY 문의: (212) 413-3500 웹사이트: guggenheim.org 구겐하임 미술관의 이름은 몰라도 독특한 나선형의 건물은 모르기 힘 들다. 1943년에 건축계의 거장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이 빌딩은 달팽이를 닮은 외관과 독특한 나선형 구조로 센세이션을 불 러일으켰다. 탁 트여서 야외에 있는 듯한 천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 에 독특한 관람경험을 선사한다. 본래 이 건물은 지나치게 독특한 디 자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프랭크 로이드 라이 트는 16년간 자신의 의견을 고수했고 결국 미술관은 원안대로 건설 되었다. 그리고 1959년 처음 생겨나자마자 뉴욕의 명소가 되었다. 사실 구겐하임 미술관의 실질적인 설립자는 페기 구겐하임이었다. 그 녀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고 이런 유산을 미술품 수집과 미술가 지 원에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녀는 특히 현대미술을 사랑했다. 그런 이 유에서 20세기의 비구상이나 추상계 작품에서는 구겐하임의 컬렉션 이 독보적이다. 피카소의 초기작품부터 클레, 샤갈, 마르크 등의 작 품도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구겐하임 미술관 하면 바로 떠오르는 작 가는 역시 칸딘스키다. 180점에 이르는 칸딘스키의 작품들은 구겐하 임 미술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차가운 추상의 대표주 자인 칸딘스키의 작품을 보고싶다면 구겐하임을 찾아야 한다고 할 정 도. 미술품 수집가인 탄호이저 내외가 대량의 후기 인상파 작품을 기 증하면서 구겐하임의 컬렉션은 한층 더 풍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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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칼럼 ]

Do not Feed 장효수 목사 새하늘 우리교회

우리 지역 산호세가 좋은 동네라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닷가가

하며, 경쟁과 스트레스를 일으키게 하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가까이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더 가까이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Bay가 근처에 있습니다.

그 경고문에도 불구하고 아랑곳없이 집에서 가져온 빵을 던져주며 노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있었습니다. 야생 새들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들도

팔로알토의 동쪽동네는 Bay와 붙어 있습니다. 집사람과 여유를 내서

자신의 능력으로 먹고 살아야 건강하고,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며 잘

바다까지 가기에 시간이 걸리면 종종 팔로알토의 바닷물과 접하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주는 먹이는 고생하지 않고 쉽게

공원에 갈 때가 있는데, 갯벌과 확 트인 Bay가 새로운 느낌을 주곤

먹을 수 있지만, 그 먹이에 익숙해진 새들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고,

합니다.

끝내는 병에 걸린다는 자연의 섭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공원에는 갯벌이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야생 갈매기와 오리들 그리고 여러 철새들이 떼를 지어 물위에서 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생 조류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는 우리 인간에게도 주는

그 공원의 호수 주변에 안내문들이 많이 붙어 있는데, 그 야생 새들이나

교훈입니다. 자신이 노력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돈을 벌어 살아갈

오리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말라는 경고였습니다.

때 몸과 정신의 건강함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공원의 새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먹이를 주면 그

능력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돈, 바르지 않은 돈, 과도한 부모들의 돈은

새들의 균형잡힌 자연의 먹이를 혼란스럽게 하며, 철새들이 먹이

오히려 삶의 건강함을 헤치고 자생력을 잃게 해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때문에 이동하지 않고, 사람들이 주는 먹이 때문에 한 곳에 집중하게

합니다.

North California Praise Mission

www.ncpmission.org

북가주 찬양선교단 제 5회 정기 공연 주 최 : 북가주 찬양 선교단 일 시 : 2015년 4월 18일 (토) 오후7시 장 소 : 산호세 새소망교회 2900 Patrick Henry Dr. Santa Clara, CA 95054 문 의 : (408) 665-5585 / ncpm@ncpmission.org 특별후원 : 한국일보, 모닝뉴스, 특별협찬 : 크리스찬 라이프, 크리스찬 타임스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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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양악이 함께하는

북가주찬양선교단 North California Praise Mission


[ 교계 뉴스 ] 북가주교회 총연합회장에 한태진 목사 선출

개척교회를 섬기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10여년째 계속되어오고 있다. 문의 : 윤상희 목사(408)472-5516, 구인성 장로(408)429-9424 www.kwte.org 제12회 성가합창제 새누리침례교회에서 개최

북가주지역교회 총연합회는 지난 2월 23일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회장으로 한태진 목사(대성장로교회, 사진 왼쪽)를 선출했다. 실무를 담당하는 총무로는 장효수 목사(새하늘우리교회) 가 선임되었다. 북가주지역교회협의회는 북가주 내 7개 지역의 교회협의회가 회원이 되어 북가주지역 교회들의 연합과 사역을 위해 섬기고 있고, 총연의 회장은 매년 각 지역교회협의회가 순서에 의해

북가주 남침례회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고상환 목사)가 주최한 제12

맡아왔다.

회 성가합창제가 지난 2월 28일 저녁 마운틴뷰 새누리침례교회에서 열렸다. 골든게이트 신학대학 장학금 모금을 겸한 이번 성가합창제에는

K-WE 영성훈련 열린다

세계선교침례교회 등 8개 교회와 골든게이트 신학대학 한인학생

초교파 영성훈련단체인 Korean Walk To Emmaus(K-WE)가 오는 4

중창단이 참가, 각 교회 성가대가 준비한 1곡과 교회가 함께 준비한

월 20일 부터 3박 4일간 남자성도들을 대상으로 합숙훈련을 갖는다.

1곡을 합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참가한 교회

한국어로 진행되는 이 훈련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이 예수님을

성가대가 모두 함께 헨델의 ‘메시아’ 중에서 ‘할렐루야’곡을 합창하며

만나 새로운 힘을 얻고 사명을 감당했듯이, 건강한 사역자를 키워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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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2015 봄맞이 인테리어 팁

이미 성큼 다가온 봄이라는 계절만큼 집안 분위기도 계절에 맞게 변화를 줄 때이다. 보기만해도 눈이 즐겁고 기분이 좋아지는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건 어떨까. 이것마저도 엄두가 안 난다면, 쿠션이나 꽃병, 램프 같은 작지만 생기발랄한 소품만으로도 올 봄 화사하게 변화된 공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글 강가영 기자

플로럴 프린트 플로럴 프린트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봄 인테리어 요소로서 매우 중요하다. 잔잔한 파스텔 톤의 플로럴 프린트가 가미된 벽지를 사용하면 마치 여름별장에 와있는 듯한 로맨틱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을 줄 것이고, 화려한 컬러의 큼직한 플로럴 패턴이 들어간 쿠션이나 베딩세트는 집안에 경쾌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선사해줄 것이다. 사용하지 않고 있던 플로럴 프린트의 접시나 찻잔이 있다면 과감히 꺼내어 식탁에 내어보자. 만약, 화려하고 다양한 컬러의 플로럴 프린트 아이템이 부담스럽다면 마음에 드는 꽃 이미지를 프린트하여 밋밋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것은 어떨까.

내츄럴 그린 조금씩 풀려가는 따뜻한 날씨를 표현하듯 다양한 채도의 초록색 계열을 사용하여 집안 곳곳에 포인트를 더해주자. 초록색이 주는 자연의 느낌만으로도 한결 상큼하고 신선한 봄 느낌을 자아 낼 수 있을 것이다. 초록색 계열의 페인트나 잎사귀 패턴의 포인트 벽지를 사용하게 되면 긴 겨울 동안 칙칙했던 분위기에서 싱그러운 봄 분위기로 180도 바뀔 수 있다. 혹은, 초록색 램프나 초록 계열의 장식용 쿠션과 러그를 사용하여 기존의 집안에 있던 가구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자. 여기에 초록 잎이 도드라지는 식물을 곳곳에 배치하게 되면,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신선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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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Styling Tip for Spring Home Décor 경쾌한 컬러 매치

대리석의 묘미

좀 더 트랜디한 느낌을 불어넣고 싶다면 색채에 주목하자. 기존

대리석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집안에 있던 가구나 소품의 본래 색상에 파스텔 톤이나 네온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는

컬러 등의 포인트 컬러를 매치함으로써 색채의 변화를 줌과 동시에

그 어떤 소재로도 대체 불가할

단조롭던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자.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기존의

정도이다. 특히 백색 대리석과 흑색

블랙, 브라운, 혹은 베이지 컬러의 차분한 컬러의 소파에 자리잡고

대리석이 적절히 섞인 마블 대리석의

있던 비슷한 톤의 쿠션커버 대신, 소파 컬러와 확연히 대비되는 옐로,

경우 한결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핫 핑크, 혹은 블루 톤의 쿠션을 놓아보자. 이러한 색채의 조합만으로도

공간에 선사한다. 부엌이나 화장실의

거실 분위기가 한층 리드미컬해질 수 있다.

전체 벽면을 대리석으로 사용했을 경우 마치 고급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굳이 화려한 장식이나 기교가 필요 없이, 대리석 자체의 질감만을 살림으로써 더욱 멋스러운 분위기를 살려보자.

에코 프렌들리 자연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마저도 자연과 가까이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 때문에 요즘 가드닝 문화에서 유행하는 것이 바로 패브릭 화분이다. 일명 ‘플랜츠 백’ 이라 불리는 이 패브릭 화분은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다양한 패브릭 가방이나 포대자루 등을 이용하여 베란다나 옥상에서 화분을 기를 수 있다. 기존에 모아놓은 다양한 종류의 유리병에 꽃을 꽂거나, 빈 와인상자에 요즘 유행하는 다육식물을 심는다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세련된 봄 인테리어를 완성 할 수 있을 것이다. 와인 애호가라면 남는 와인 코르크를 이용해 리스를 만들거나 냄비받침 혹은 컵받침으로 재활용하여 나만의 특별한 에코 프렌들리 아이템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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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칼럼 ] TIPS from SAS Consulting and its client www.sasconsulting.net

“How to operate a manufacturing business successfully”

Camille Jung President of SAS Consulting Inc.

One of SAS’s clients, Industrial Technology, has provided precision

This type of proactive customer engagement can lead to a long

components, fabrications and electromechanical assemblies to the

and fruitful business relationship.”

aerospace, medical, marine and power generation industries for over 17 years. Co-founder and CEO of IT with a facility in Florida

“Obtaining feedback and implementing improvements is the

and expanding in California, Edward Suh who holds engineering

second key point.

and MBA degrees shares two important points to successfully

your customer is not the end of the product cycle. You must

operating a manufacturing business.

obtain feedback from your customer and make any necessary

Successfully delivering your product to

adjustments to your process. A simple phone call or emailed “Understanding the goals and needs of your customer is critical.

survey will not suffice. Whenever possible, you should visit your

You must ask yourself how you can provide more added value to

customer’s facility and witness first-hand the integration of your

your client. Today, it is not enough to just offer quality service at

product. Your client will appreciate your hands-on approach

a competitive price. You must anticipate the future needs of your

and you will see for yourself the areas that need change. When

customer. You should listen carefully to what the customer says

you improve even the smallest of issues, your customer will take

as there can be a wealth of information in your conversation with

notice.”

them. You must dig deeper and walk in the shoes of your client.

문의 : 408-681-8527

SAS Consulting Inc. “Providing global relocation, legal, education, employment consultation and referral service.”

“회사나 교육기관,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완전한 토탈 패키지로 회사의 고용인이나 고용주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 드립니다. 저희에게 맡기시고 일에만 전념하세요!”

SAS 교육/법률 컨설팅 대표

주재원 One Stop 서비스 - 20년 경력 교육전문가의 교육 컨설팅 - 15년 경력 이민 전문 변호사들의 이민 및 비자 서비스 - 임시 또는 영구주택 - 사업체 매매 컨설팅 및 투자자 배치 - 회사원 워크샵 장소 및 기숙사 배치

직원 채용 및 배치 서비스

SAS Consulting 업무 - Staffing / Recruiting - Intercultural Training / Global Leadership Program for employees and employers - Student / Work Visa by Immigration Attornets - Workshop / Seminar Site for Companies and Schools

회사, 학교설립 컨설팅

카밀 정(Camille Jung) - 법대 부총장 역임 - IT 회사 Intercultural Training대표 - 교육 칼럼니스트 Camille@sasconsulting.net

Tel: 408.681.8527 / 2131 The Alameda Suite B, San Jose, CA 95126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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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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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4월 5월 신작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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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 학교 2015 (가제)

극본 : 김이영 출연 : 차승원, 이연희, 서강준, 이성민, 공명, 황영희, 김재원, 정웅인, 윤찬 영, 신은정, 한주완, 이재구.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 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 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 는 4월 첫 방송 예정이다. ‘화정’에서 차승원은 우아하고도 냉철한 군주 ‘광해군’ 역을, 정웅인은 광해군 이 왕위에 오르는데 배후에서 활약한 후 광해정권의 실세가 되는 ‘이이첨’ 역 을 맡아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다.

4월 27일 방송예정 편성 : KBS2 (월, 화) 오후 10:00 연출 : 백상훈 극본 : 김현정, 김민정

주연에서 조연까지 혀를 내두르게 하는 자타공인 최강 연기파 배우들이 한 작품을 위해 총출동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며, 제작진 역시 완벽한 캐스팅을 완료하고 이를 한꺼번에 공개함으로써 ‘화정’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 어올렸다.

식샤를 합시다 2 ‘후아유’ 는 강남 명문 자사고 ‘탑잇걸’ 은별이 실종됐다 기억을 잃은 채 돌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의 진실 찾기를 통해 ‘쌩얼’처럼 드러나는 학 교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강남 초호화 유치원을 배경으로 ‘강남 엄마’들의 리얼한 쌩얼을 드러내 최고 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의 김현정 작가, 그리고 드라마스페셜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Happy! 로 즈데이’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성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민정 작가가 공동 집 필을 맡았다. 또한 지성과 황정음의 열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비밀’과 드라마스페셜 ‘중 학생 A양’의 백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10대들의 감성적인 미스터리를 완 성할 계획이다. KBS가 만들어낸 흥행불패 고유 브랜드이자 배우 장혁, 하지원, 조인성, 공 유, 임수정, 이종석, 김우빈 등 스타들을 키워낸 ‘학교’ 시리즈. 시청자들의 관 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신선한 배우들을 캐스팅해 화제가 된 만큼, 올해 는 또 어떤 차세대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정 (華政)

4월 중 방송예정 편성 : tvN (월, 화) 오후 11:00 연출 : 박준화, 최규식 극본 : 임수미 출연 : 윤두준, 서현진, 권율, 김희원, 황석정, 조은지, 이주승, 황승언, 김지영 ‘식샤를 합시다2’는 남자 주인공 구대영(윤두준 분)이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 며 겪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갈 예정이다 .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스릴러와 로맨 스 같이 극적인 재미를 조화시킨 비빔밥 드라마로 사랑 받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박준화 PD와 임수미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 을 거쳐 한층 더 흥미진진한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남자주인공이 시즌2에서 어떤 매력으로 여성팬들을 사로 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주인공 서현진은 또 이번 작품을 통해 발랄하면서도 사랑스 러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 알려졌다.

4월 중 방송예정 편성 : MBC (월, 화) 오후 10:00 연출 : 김상호

연출을 맡고 있는 박준화 PD가 “세 배우의 호흡이 정말 좋다. 촬영장에서 매 번 느끼고 있다. 세 배우의 조합뿐 아니라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묵직한 배 우들과 젊은 연기자들의 에너지가 더해져 작품의 재미가 배가 될 것으로 기 대된다”고 덧붙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만큼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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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순정에 반하다

4월 1일 방송예정 편성 : SBS (수, 목) 오후 10:00 연출 : 백수찬 작가 : 이희명 출연 :박유천, 신세경, 김소현, 윤진서, 남궁민, 정찬우, 김병옥, 이원종, 조희 봉, 오초희, 최재환, 남창희, 박진주, 최태준

4월 3일 방송예정 편성 : JTBC (금, 토) 오후 09:45알림받기 연출 : 지영수 극본 : 유희경 출연 : 정경호, 김소연, 윤현민, 공현주, 진구, 조은지

‘하이드 지킬 나’ 후속으로 4월 1일부터 첫방송 되는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 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 자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주인공인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다.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각( 박유천 분)과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 두 잃은 초림(신세경 분)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와중에 상큼발랄한 로 맨스가 진행된다.

JTBC 새 금토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가 독특하고 차별화 된 소재인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을 본격적으로 다룬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 하고 있다. 지금까지 몇몇 드라마에서 심장이식으로 기증자의 연인과 사랑에 빠진 다는 스토리는 종종 담아 왔다. 하지만 이번 ‘순정에 반하다’에서는 기억은 물론 성격과 습관, 취향까지 완전 하게 전이된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을 본격적으로 그려내 대중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또 사건 수사파트너이지만, 소극장 무대 위에서는 만담콤비로 급변하는 이 들의 갑을관계 속에서 최고의 코미디도 선사하게 될 예정이다. SBS ‘냄새를 보는 소녀’는 ‘하이드 지킬, 나’ 후속으로 오는 4월 1일 첫 방송 된다.

‘순정의 반하다’에서 민호는 기적적으로 심장 이식을 받고 냉철하고 까칠한 성격에서 가슴 따뜻한 순정남으로 변신해 반전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민호 역을 맡은 정경호는 한 작품 안에서 180도 다른 극과 극 캐릭터를 완벽 히 표현해낼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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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오늘부터 사랑해

4월 중 방송예정 편성 : MBC (토, 일) 오후 08:45 연출 : 김근홍 극본 : 하청옥 출연 : 김정은, 하희라, 송창의, 천둥

4월 중 방송예정 편성 : KBS2 연출 : 최지영 극본 : 최민기, 김지완 출연 : 임세미, 오승윤, 박진우, 고윤, 김세정

‘여자를 울려’는 ‘금 나와라 뚝딱’을 집필한 하청옥 작가와 ‘계벽’, ‘구암 허준’을 연출한 김근홍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김정은이 맡을 여주인공 ‘덕인’은 전직 강력반 여형사 출신으로, 하나뿐 인 아들의 죽음으로 직장도 그만두고 아들이 다니던 학교 앞에서 간이식당 을 하면서 아들의 기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배우 임세미, 오승윤, 윤서가 남매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배우 임세미에 이어 오승윤과 윤서가 삼남매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윤씨 종가 삼남매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임세미, 오 승윤, 윤서는 신선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뚜렷한 존재감과 탄탄한 연 기력을 인정 받아온 젊은 배우들인 만큼 드라마에 톡톡 튀는 활력소를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위기의 순간에 아이들을 지켜주는 홍길동 아줌마로 변신해 아들 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들과 힘겨운 용서의 과정을 거쳐 치유해 가는 모 습을 특유의 내면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며,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죽음으 로 몰아넣은 실체들과 힘겨운 용서의 과정을 거쳐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 릴 예정이다.

신선한 배우 조합이 기대 되는 ‘오늘부터 사랑해’는 북촌 한옥 마을의 윤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입양과 파양 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그린 휴먼 가 족 드라마다. KBS ‘추노’, ‘공주의 남자’, ‘감격시대’ 등을 기획한 최지영 PD와 KBS’천명’, ‘부자의 탄생’을 집필한 최민기 작가, MBC 극본 공모전 출신의 김 지완 작가가 의기 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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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도롱 또똣

오렌지 마말레이드

5월 중 방송예정 편성 : MBC 연출 : 박홍균 극본 : 홍정은, 홍미란

5월 중 방송예정 편성 : KBS2 연출 : 이형민 극본 : 문소산 출연 : 여진구, 이종현, 설현

‘맨도롱 또뜻’은 각박한 도시를 떠나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 러 나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로, 히트제조기 홍자매의 후속작 이다.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여진구가 분할 정재민은 모든 여성들이 선망하는 훈 훈한 외모는 물론, 뛰어난 지능과 운동신경까지 갖춘 일명 ‘엄친아’다.

드라마의 제목인 ‘맨도롱 또똣’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란 뜻의 제주 방언. 제 주도를 무대로 한 힐링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한 드라마의 취지에 걸맞게 제 목에 변화를 줬다.

특히 상냥한 듯 시크한 성격의 정재민은 뱀파이어 소녀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세상 어디에도 없을 순애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여진구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판타지 로맨스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맨도롱 또똣’은 제주도로 떠난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드린 로맨틱 드라 마로, 히트 로맨틱 코미디로 사랑받아 온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PD 등 ‘최고의 사랑’의 콤비들이 한데 뭉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20대 대세배우 김우빈과 강소라가 남녀 주인공으 로 최종 물망에 올라 더욱 화제가 됐다.

한편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 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메시지까지 담아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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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가면

5월 중 방송예정 편성 : SBS (토, 일) 오후 08:45 연출 : 박용순 극본 : 김아정 출연 : 조여정, 연우진, 왕지원, 황영희, 양지원, 차엽

5월 중 방송예정 편성 : SBS (수, 목) 오후 10:00 연출 : 부성철 극본 : 최호철 출연 : 수애, 주지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그토록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개운한 복수극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연우진은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 부드러운 목소 리로 “분명히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명절이라 죽어라 일하다 보니, 아내가 된 건지 시녀가 된 건지 모르시겠다고요?”라는 대사로 흥미를 유발했다.

드라마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이미 비밀을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 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등을 그려 낼 예정이다.

이어 명함을 건네며 “자 여기 명함 하나 받으시죠. 이혼전문 변호사 소정우 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 18초의 짧은 분량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녹여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연우진이 연기할 소정우는 사무장에서 이혼전문 변호사가 되는 인물로, 어 리숙해 보이지만 능력 있는 착한 열정의 소유자다. 부정적인 것, 치졸한 것, 원칙을 무시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성격을 지녔다.

극중 자신의 행복은 사채 이자 한 달치인 300만 원이라 말하며 “사랑은 사 치일 뿐”이라 외치는 ‘지숙’ 역을 수애가 맡았다. 주지훈은 7살 나이에 강제 로 후계자라는 자리를 떠안고 동심과 가족애, 우정, 사랑 같은 감정과 차단 돼 살아온 ‘민우’를 연기한다. ‘가면’은 이미 80% 이상 집필을 마친 작품이다. 수애와 주지훈은 대본을 읽 어본 뒤 탄탄한 대본과 매력적인 이야기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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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연예 단신 이영애, 11년만에 컴백 로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신사임당은 이영애를 염두하고 만들었다”며 “이영애 씨의 고풍적이고 우아한 이미지가 사임당과 가장 말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 다. ‘사임당’은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구하기’ 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박은령 작가가 집필 을 맡았다. 사전 제작으로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 6월부터 본격 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한편 이영애는 2004년에 막을 내린 MBC ‘대장금‘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다. 마지막 작품 역시 10년전인 2005년 박찬욱 감 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사임당’은 이영애의 10년만의 연기 복귀작이자 11년만에 TV 복귀작이다.

결혼 앞둔 장윤주, 4살연하 훈남 예비신랑 공개 드라마 ‘사임당’ 출연 확정…2004년 대장금 이후 첫 출연 배우 이영애가 11년의 공백을 깨고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 로 컴백한다. 25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배우 이영애 가 드라마 ‘사임당’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사임당 은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 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극중 이영 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는 다.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다채로운 시각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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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모델 장윤주가 예비신랑을 공개했다.

근형(75), 백일섭(71), 그리고 그들의 충실한 짐꾼 이서진(44)은

장윤주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심경을 밝

그렇게 또 다시 의기투합해 여행짐을 꾸렸다.

히면서 예비신랑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윤주의 예비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꽃보다 할배’ 그리스

신랑은 장윤주와 함께 환한 미소를 보였다.

편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 나영석 PD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장윤주는 “하나가 둘 보다 낫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건 선생님들(꽃할배)의 의지다. 억지로 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원

“여행과 음악을 사랑하는 제게 평생의 여행 메이트가 생겼습니다.

하고 즐거워야 한다. 여행지로 그리스를 선택한 것도 선생님들이

갑작스런 기사로 많이 놀라셨죠. 오늘은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

원하셨기 때문”이라며 그리스편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며 패션 쇼 무대에 올랐습니다.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이번 여행이 조금 특별한 이유는 새로운 짐꾼으로 합류한 여배우

장윤주는 예비 신랑에 대해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성품이 선

최지우(40) 때문이다. ‘삼시세끼’ 정선 편에 게스트로 왔다가 김

하고 성실한 나무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멋진 싱글로 살

치도 담그고 야무지게 요리를 하던 최지우를 눈여겨 본 나영석

고 싶었던 마음 그 이상으로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평생에 가

PD가 그리스 여행에 보조 짐꾼으로 섭외했다. “집중력과 몰입도

장 좋은 친구가 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윤주는 오는 5

1등”이라는 최지우의 ‘성실함’은 이번 여행에서 진가를 톡톡히 발

월 29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휘했다. 이서진이 “’삼시세끼’는 차승원에게 까이고(?), ‘꽃할배’는 최지우에게 까였다”고 투덜거렸을 정도.

꽃보다할배, 이번엔 그리스 이병헌, 할리우드 ‘비욘드 디시트’ 확정 배우 이병헌이 헐리우드 영화 ‘비욘드 디시트(Beyond Deceit)’에 출연한다. 이병헌을 비롯해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 멜, 말린 애커맨 등이 출연하는 스릴러 영화 ‘비욘드 디시트’는 제 약회사의 비리에 맞서 싸우던 변호사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 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안소니 홉킨스는 비리를 저지르는 제약회사의 고문 역할을, 알 파치노는 주인공 조쉬 더하멜의 멘토이자 로펌대표 역을 맡아 열 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직 이병헌의 배역에 대해 공개된 것은 없 2013년 프랑스•스위스와 대만, 2014년 스페인에 이어서 2015

는 상태다.출연진 캐스팅은 지난 2월 해외매체 헐리우드 리포터

년 tvN ‘꽃보다 할배’의 여행은 신화의 나라 그리스로 향한다.

(THE Hollywood REPORTER)를 통해 ‘비욘드 디시트’ 출연 물망

젊은 시절 사회적 경제적 여건 때문에 여행을 전혀 못해봤다는 노

에 오른 배우들에 대한 기사가 나간 뒤 약 두 달 만에 완료됐다.

배우들은 황혼의 배낭여행에서 추억을 쌓고 50년 우정을 다지고

한편, ‘비욘드 디시트’는 각본가 신타로 시모사와(Shintaro Shi-

있다. 빠듯한 예산에 어느 정도 몸고생도 따르지만, 건강이 허락

mosawa)의 감독 데뷔작으로 Mike and Marty에서 제작하며 미

하는 한 여행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이순재(80), 신구(79), 박

국 내 배급은 Lionsgate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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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칼럼 ] 소아비만 (1) 얼마 전 개봉한 한국 영화 국제시장이 관객수 천만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한국 전쟁 전-후로 우리나라가 아주 가난했던 시절부터 시작된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절을 지금의 발전된 모습으로 일으켜 세워주신 세대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나니,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이 그냥 주어 진 것이 아니며, 누리고 있는 것들에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다 다짐하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진료원장 김은혜 자생 한방병원 산호세 분원

정말 ‘먹을 것’이 없던 약 60년 전만해도 소아비만이란 단어는 참

운동이나 야외활동은 줄어든 것이 살찌는 주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생소한 단어였으리라. 그렇지만 요즘 진료실에 찾아오시는 많은 어린

또한 과도한 공부 스트레스와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이 그 원인으로도

환자분들이 소아비만 진단을 받았거나, 자녀의 소아비만에 대해 문의

함께 대두되고 있다. 소아비만의 대부분은 과식에 의한 단순 비만이다.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므로, 이번에는 소아비만에 관한 이야기를

간혹 정신적 장애, 내분비나 대사장애 또는 특수질환으로 발생하는

나누고자 한다.

경우도 있으나 내분비 장애가 원인인 경우는 0.1% 미만이다. 소아비만이란 체중을 키로 나눈 체질량 지수가 성별과 나이를

세계 보건기구 WHO에서는 1996년 5울 16일부터 세계 비만 인구가

기준으로 85~94.9%는 과체중으로 위험군에 속하며 95%이상이면

5년 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비만을 지구의 심각한

소아비만으로 정의한다. 소아비만은 성인 비만보다 더욱 위험한데,

보건 문제중의 하나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병이라고 경고했다.

성인 비만은 이미 다 자란 상태에서 비만이 생겨 지방세포의 크기만

또한 비만 어린이가 급속히 늘면서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증가하지만, 소아비만의 경우 아이가 성장하면서 지방 세포의 크기와

미국의 어린이 비만율은 15%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

지방 세포의 숫자까지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번 늘어난 지방세포의 수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에

다양한 먹거리와 입맛을 자극하는 광고 앞에서 가장 취약한 군은

성인이 되어서 아무리 힘들게 다이어트를 해도 지방의 크기만 줄어들

바로 아이들이다. 현대를 사는 우리의 아이들을 나쁜 먹거리로부터

뿐 지방세포수가 줄어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만이 쉽게 재발할 수

보호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이 절실하다. 먹는 열량은 늘고

있다. (계속)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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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MUST CHECK, 여행 패션만이 여행을 완성한다. ‘여행은 설레임으로 시작되어 패션으로 완성된다’는 말이 있다. 여행을 계획하고 하나하나 챙기다 보면, 떠나지 않 음에서 오는 ‘설레임’은 어느새 ‘기쁨’으로 떠올랐다가 ‘괴 로움’으로 떨어지고를 반복하게 된다. 여행 패션이라는 큰 벽에 부딪치기 때문이다. 쇼핑은 자주 하는데 아침마다 입 고 나갈 옷이 없고 주말 나들이 갈 때조차 마땅히 들고 갈 아이템이 부족한게 인지상정이다. 하물며 여행이다. 해외 여행이면 더하다. 기쁨가득 여행준비 완성~, 여행패션 필 수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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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패션의 기본은 ‘기본’

실용성에 개성을 더하다 ‘캐리어’

패션에는 엄연히 ‘기본’이라는 도리가 있다. 군더더기 없으면

과거에는 실용성 위주의 캐리어가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자신

콧대 높은 유행이 잘난 척해도 꿋꿋할 수 있다. 기본이 중요한

만의 스타일을 내보이는 캐리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유니크

이유다. 멋을 아는 이들의 공통점은 기본 품목들을 애지중지 한

한 일러스트 문양의 여행가방은 소녀감성을 돋보이게 하고 스

다는 것이다. 기본 품목에 매치해 아이템을 갖추는 것이 여행

포츠 브랜드 제품은 남성성에 색을 입혀주는 등 나만의 개성을

패션의 기본이다.

살릴 수 있는 주요 아이템이다. 해외여행 시 현지 공항에서 수

우선 아우터를 먼저 정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어너웨어를 고르

많은 가방 중 나의 가방을 한눈에 찾을 수 있다면 이 또한 좋

자. 누구나 이너웨어에 비해 아우터가 부족하기에 부족한 아이

지 아니한가.

템을 먼저 정한 다음 거기에 어울리는 의류를 고르고 그에 맞춰 여행 아이템을 쇼핑하자.

여행은 준비 할 것이 많다. 이것저것 넣다 보면 가방은 꽉 차고

검은색, 흰색, 베이지색, 카키색 등 원만한 색상과 둥근 네크라

더 큰 여행가방을 바라게 된다. 나의 일상을 여행지로 옮기려는

인과 브이 네크라인 티셔츠, 일자형 바지와 장식 없는 단색 원

욕심 때문인 것이다. 만약을 위해 챙기는 세심함까지 더해지면

피스, 보드라운 카디건, 정갈한 투 버튼 재킷 등 기교와 거리를

여행 가방은 숨을 쉴 수가 없게 된다. 일상은 버려두고 여행을

둔 의류가 ‘기본’임을 잊지 말자.

떠나자. 여행가방은 여행지에서 만나게 될 경험을 위한 최소의

여행 일자별로 의류와 소품 등을 정하고 여행 목적에 따라 달

그리고 최적의 아이템을 담는 도구임을 상기하자. 다만 여행 기

리 챙기자. 여행목적에 따라 챙길 것이 달라지긴 하지만 어떤

간이나 활동에 얼마만큼 편하며, 여행의 멋스러움을 돋보이게

목적의 여행이든 다양하게 매칭되는 옷을 선별해야 하는 것이

할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여행패션의 원칙이다. 기본의류에 겹쳐입기 좋은 겹쳐입기 좋 은 조끼, 목과 허리, 머리에까지 감기는 스카프와 브로치는 어

핸드캐리용 가방은 여권이나 지갑 등을 쉽게 넣고 뺄 수 있고

제의 옷차림을 다른 느낌으로 보이도록 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가벼우며 촉감 좋은 재질이 좋다. 몸에 지니기 좋아야 하며 소

기본에 충실한 차림이 유행을 잘못 수용한 차림과의 비교를 거

매치기 등을 대비해 너무 튀지 않고 몸에 완전 밀착되는 제품

부한다. 여행자에게 보온 아이템은 필수이다. 기능성 점퍼가 많

이 좋다.

이 이용되지만 점퍼를 먼저 패션은 어느새 사라지고 따뜻함만

목에 거는 여권지갑도 안전하면서도 스타일을 낼 수 패션 아

남게 된다. 기본 의류에 맞춰 보온아이템을 쇼핑하고 모자, 장

이템이다.

갑, 가방과 액세서리를 고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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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패션 아이템 ‘카디건’ 비행기를 타고 있으면 약간의 쌀쌀함을 느끼게 된다. 이는 탑승객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보다 조금 낮게 기내온도를 설정하기 때 문이라고 한다. 사람의 체온으로 인해 기내 온도가 상승한다는 점, 다소의 쌀쌀함을 보완하는 담요 등이 외려 포근함을 줄 수 있다 는 점을 감안한 항공사의 배려라고 한다.

여행에서 카디건은 여러모로 쓸모 있다. 비행기에서 재킷을 입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무엇보다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다. 날씨가 더워지면 허리에 두를 수 있고 느슨한 것이 편해 보여 좋고 엉덩이를 가려주니 더욱 훌륭하다. 남녀노소, 공간과 계절을 가리지 않는 그 활약이 대단한 아이템이다. 여행패션은 과하면 촌스럽다. 현지인들과의 패션온도 차이는 어울리지 못함을 자아낸다. 카디건 과하지 않다. 활동하는데 불편함 없이 편안한 모양새를 보이면서도 전체적인 모노톤 의상에 컬러나 프린팅으로 포인트를 주 고 스카프와 모자 등으로 연출하면 그야말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체크, 플라워, 스트라이프 등 매칭되는 셔츠의 패턴과 컬러도 무 궁무진하다. 캐주얼룩에 가볍게 허리에 묶어 거리패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면 더욱 세련된 느낌이 난다. 따뜻한 낮에는 어깨에 둘러 패션 소품으로 연출하고 쌀쌀한 밤에는 가볍게 걸쳐 입을 수도 있다.

커플여행 히트아이템 ‘래쉬가드’ 래쉬가드란 서핑, 스쿠버 다이빙 등 수상 스포츠 활동 시 착용하는 전문가용 수영복이었다. 체온저하를 막고 바다생물, 자외선, 모래 와 바위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했다. 그 영역이 휴양지, 피서지, 워터파크 등으로 영역을 넓어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했 다. 특히,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습들이 포착되면서 삽시간에 유행을 탄 아이템으로 최근에는 일반 물놀이용으로 찾는 소비자까 지 급증해 비키니의 매출을 넘어섰다는 기사가 날 정도이다. 슬림한 절개 패턴과 상큼한 컬러대비로 복부와 옆구리가 한결 가볍게 보 이는 착시효과를 내기 때문에 몸매 보정아이템으로도 꽤나 매력적이다. 이에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최근에는 워터스포츠웨어 에서 여행패션아이템으로까지 발전했다.비키니보다 노출부담이 적으면서도 슬림한 바디라인을 뽐낼 수 있어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센스 있는 커플이나 신혼여행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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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꿀템 ‘뷰티템’ 여행 파우치에 꼭 담아야하는 뷰티템을 꼽아보자. 건조함에 목마저 칼칼해지는 비행기 기내, 피부는 어떻겠는가. 시트마 스크를 챙기자. 얼굴에 올려놓기만 해도 수분보충이 되고 오 일이 가미된 시트를 사용하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비행 내 내 촉촉한 피부를 유지 할 수 있다. 외부활동이 많은 여행지에서 사용할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이다.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는 휴대하기 간편하면서 수시로 덧발라 줄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다. 여기에 메이크 업 픽서로 마무리하면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보송보송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고농축 미네랄 워터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한다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촉촉함과 윤기를 더해 줄 수 있다. 수많은 기초화장품을 모두 챙기기에는 여행 파우치가 너무 작다. 짐을 최소화 해야 하는 여행에서 뭐하나 빼놓고갈 수 없는 미용/화장 아이템은 심신에 스트레스를 준다. 이를 없 애기 위해 올인원 제품을 챙기자. 세안, 샴푸, 바디워시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올인원 클렌져 제품이 다양하다. 단 여행에 예민해지는 피부와 두피를 고려해 저자극 제품을 찾는 것 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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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보석

영롱한 빛의 아름다움, 진주

보석 중 가장 우아한 것의 대명사는 진주입니다. 진주는 그 독특한 색깔의 신비로움과 희소성 때문에 고대로부터 아름다움과 부의 상징이자 병을 치유하는 신비로운 보석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로마 황제 안토니오와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만찬이 무엇이냐는 내기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귀고리에서 진주를 떼어 식 초 잔에 넣어 녹인 후 마셨다는 이야기는 진주의 가치를 새삼 짐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렇듯 진주는 15세기에 다이아몬드의 연마법이 발명 되기 전까지는 보석으로서 제일 소중히 여겨졌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보석들의 출현으로 예전만큼 크게 주목 받고 있지 않지만 아직도 천연진 주는 그 희귀성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고가의 보석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진주의 종류

★ 진주보관시 주의할 점

● 아코야 진주: 진주패로 양식한 전형적인 진주인데 광택은 세계 어

진주를 구성하는 주성분은 콘키올린인데 이것이 탈수되면 진주의

떤 진주보다 좋고 크림색과 핑크색을 띄고 있으며 8mm전후의 크

색상이 변질됩니다. 산성을 띠는 물건과 가까이 두면 안됩니다. 온

기가 대부분입니다.

천에 들어갈 때는 꼭 진주보석을 반드시 빼고 들어가야 하고 물이 닿 았을 경우에는 빨리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플라스틱가방에는 보

● 남양진주: 호주,미얀마,인도네시아등지의 진주조개에서 생산되

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색이 누

며 알이 크고 귀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렇게 변하기 때문에 보관할 때는 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 보관하셔 야 합니다.

● 남양흑진주: 폴리네시아. 타이티 등 남태평양에서 발견되는 대형 진주조개로 양식한 조개입니다. 알이 크고 아름답고 독특하며 흑색,

품질과 등급

갈색, 청색 등의 색깔을 띈 진주가 있으며 비교적 고가입니다. 보석으로 사용되는 진주를 평가할 때는 크기가 클수록, 또한 완전한 ● 담수진주: 호수나 강에서 양식한 것인데 해수진주보다는 광택이

원형에 가까울수록 그리고 본래의 색과 오버톤의 완벽한 조화에 따

덜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독특한 모양과 색깔로 인기가 있습니다.

라 그리고 표면에 흠이 없고 진주층이 고르고 두꺼워야 광택이 좋고 수명이 길기에 이런 것들이 고려되어 최고의 진주로 등급이 매겨질

● 마베진주: 일본,인도네시아,호주 등에서 많이 발견되며 특이하게

수있습니다. 이 진주의 가치가 높은 것은 다른 보석광물과는 달리 조

진주패의 몸통이 아닌 껍질속에서 양성된 진주입니다. 반구형 모양

개라는 생명체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물질과 싸우면서 만들

으로 귀걸이나 반지에 세팅을 많이 합니다.

어진 보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질의 진주가 나올 확률은 28%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진주 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역경들을 잘 딛고 일어난다면 그 진주의 인내 에서 영롱한 색깔의 귀한 가치가 나오듯 우리 인생에도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자랑과 아름다움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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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 칼럼 ]

임대료 체납으로 인한 퇴거명령 미국에서 내 집을 장만하여 살수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집 또는 아파트를 렌트해서 살기도 하고 또 사업을 하는 경 우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물 소유주에게서 건물을 리스 받아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렌트 나 리스 계약을 체결함으로 임대주(Landlord)와 임차인 (Tenant)관계가 성립되고, 계약서에 기재된 내용대로 임차 인은 일정기간 동안 부동산 점유권(Possessory Right)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렌트비가 밀리게 되거나 리스 계약상의 조항을 위반하게 되면 어쩔수 없이 퇴거소송(Unlawful Detainer)이라는 법적 절차를 거쳐 강제퇴거명령(Eviction)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럴경우에도 Landlord는 Tenant를 퇴거 시키기 위해서 물리적인 힘이나 폭력은 물론, 언어적 폭력조차 행사 하시면 안됩니다. 이를 사용했을 경우, 오히려 입주자에게 소송을 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민사 소송이나 가정법 소송은 원고가 소송을 제기한 날짜로 부터 30일 이내에 Response라는 답변을 File해야 하고 진행상 1년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그러나 퇴거소송은 소장(Summon)을 전달 받은 후 5일 이내에 피고가 Response해야 하며 재판도 한달 이내에 판결이 나도록 하는 속성재판의 절차로 진행 됩니다. 퇴거소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3-Day or 30-day Notice to Pay Rent or Quit’ 라는 Notice를 Tenant에게 직접 전달해야 합니다. Tenant가 밀린 임대비를 3일 이내, 또는 30 일 이내에 지불하면 해결이 되겠지만 그렇지않을 경우에 Landlord 는 이 Notice를 첨부하여 소환장을 법원에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때 Landlord는 퇴거사유로 인정 될만한 법적 근거를 증명할수 있어야 하고, Tenant가 할 수 있는 일은 밀린 임대료를 지불하여 사건을 종료 시키거나 정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법원에 Response 를 접수할 수 있습 니다. 만약, 재판도중에 Tenant가 밀린 임대료를 다 지불하고 계속 임대관계를 유지하려 한다면 Tenant는 소송을

정혜란 공인법무사

종결하는 Dismissal서류를 법원에 File해서 정식으로 소송을 종결시켜야 합니다. 그래야만 Judgment 이 발부되는 것과 이 판결문이 Tenant의 Credit Report에 올라가는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Landlord 가 소송에서 승소하여 임차권(Possessory Right)을 되찾게 되면, 그동안 밀린 임대료에 대한 판결문을 받게 되고 5 일 이내에 Sheriff를 동원하여 강제 퇴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5일 안에 Tenant는 자신의 비품을 정리하고 집이나 건물을 비워 주어야 합니다. 남은 리스기간에 대한 피해 보상액은 퇴거명령소송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 판결문을 근거로 민사소송을 통해서 받아낼 수 있습니다. 이때, Landlord는 피해 보상액을 액수 그대로 다 받을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Tenant를 찾으려는 노력(Mitigation of Damage)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Tenant가 퇴거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밀린 렌트비뿐만 아니라 남은 리스기간에 대한 보상액, 변호사 비용까지 배상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함으로, 부득이한 상황에서 렌트비가 체납되게 될 경우엔 미리 Landlord와 상의해서 타협점을 찾아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임대계약은 쌍방간의 계약이므로 계약내용을 잘 이해하여 서로 피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내용은 법적 조언이 아니며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기재 되었습니다.>

새로운 미래 법무대행 미래에서 도와 드리겠습니다 리빙 트러스트, 가정법, 이민법, 파산, 소액재판, 법률서류

공인 법무사 정혜란 LDA / Paralegal / Hye Ran Jung legalmira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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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잘 만든 돼지갈비는 소갈비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돼지갈비 맛있는 메인 재료 돼지갈비 1파운드, 양파 1개, 파 3대

돼지갈비 밑간 재료 오렌지 쥬스 1/4컵,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조림장 재료 고추장 2큰술, 두반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큰술,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 분량의 돼지갈비를 찬물에 2~3시간 담구어 핏물을 제거해 놓는다. 핏물을 제거한 돼지갈비는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믹싱볼에 준비한 돼지갈비를 넣고 분량의 오렌지쥬스, 간장, 맛술을 붓 고 잘 섞는다. 연육을 하기 위해 배즙, 키위, 오렌지쥬스 등을 사용하는데 양을 잘 조절하 여야 한다. 3. 돼지갈비를 재워 놓고 다시 믹싱볼에 고추장, 두반장, 설탕, 물엿,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고 잘 섞는다. 잘 섞였다 싶으면 참기름과 후추로 간을 하 여 조림장을 완성한다. 4. 달구어진 팬에 미리 숙성시켜 놓았던 돼지갈비를 넣어 앞뒤로 노릇노릇 하게 구워준다. 5. 어느정도 구워 졌다 싶으면 만들어 놓았던 조림장을 넣고 양념이 잘 배 도록 구워서 완성한다.

돼지갈비는 핏물을 빼고 다시 고기를 숙성시키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그렇지만 이렇게 양념에 재워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바로 구워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남가주에서는 흔하게 바베큐 파티를 하는데 마켓에서 양념해 놓 은 것을 사다가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래된 것의 경우는 양 념이 너무 배어서 먹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이럴 때 집에서 양념을 하고 숙성시켜 간다며 그 날 바베큐 파티에 서는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여기에 시원한 맥주까지 곁들여 진다

마켓에 장을 보려고 우회전을 해서 들어서는데 갑자기 젊은 여자 분이 차 앞을 막아선다. 겨우 급브레이크를 밟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보니 곱상하게 생긴 여자 분이다. 아마 사람을 잘 못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손사래를 쳤다. 그런 데도 손짓을 하며 윈도우를 내려 보라고 한다. 클래스에 수업을 받았던 분이라 는 생각이 들어 윈도우를 내렸다.

면 타인종들도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다.

“사람을 잘 못 보신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이세요??”

소갈비도 맛이 있지만 이렇게 양념을 해서 구우니 돼지갈비도 못

“너무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1불만 주세요” 여자 분은 깨끗하게

지 않다.

옷을 입고 패션 모자까지 쓰고 있어 전혀 예상치 못했다. 당황스러워서 위험하

타인종도 같이 모이는 파티라면 상추를 이용한 샐러드를 같이 가

다는 생각도 못하고 핸드백에서 1불을 꺼내어 손에 쥐어 주었다.

지고 가는 것이 좋다. “죄송한데요. 1불만 더 주시면 안되겠어요??” 다시 1불을 손에 쥐어 주고 파킹 랏을 나오니 아직까지 심장이 두근거린다. 그 여자 분은 땡볕에 여전히 서서 있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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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의 약력 경희대학교 / 대학원 / 이태리 ICIF / 북경 국제 요리학교 전) Senate House 쉐프 / 미주 중앙일보, 여성중앙 칼럼 연재 현) 미쉘의 쿠킹클래스 운영 쿠킹클래스 문의 : 562-896-3090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뜨거운 스튜와 함께 즐기는 아일랜드 흑맥주

아이리쉬 스튜 맛있는 재료 돼지 갈비 Pork Ribs 3파운드, 치킨 육수 Chicken Stock 5컵, 다진 양파 onion 2개, 튀김용 기름 Frying Oil-필요량, 타임 Dried Thyme 약간, 당근 Carrot 7개, 통보리 Pearl Barley 2큰술, 소금 Salt 필요량, 흑후추 Ground Black Pepper 필요량, 파슬리 Parsley 필요량, 월계수잎 Bay Leaf 필요량, 감자 Potato 12개,

만들기 1. 준비한 양파와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큼직큼직하게 썰어 놓는다. 분량의 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손질하고 홍당무도 먹기 좋게 자른다. 2.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과 버터를 넉넉히 두르고 썰어놓은 양파를 투 명해질 때 까지 볶는다. 3. 양파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분량의 월계수잎, 타임을 넣고 다시 한 번 볶아준다. 4. 볶은 양파에 준비한 돼지갈비를 넣은 후 불을 높이고 고기가 황금색으로 변하면 불을 끄고 준비한 냄비에 옮긴다. 취향에 따라 토마토 케챱을 넣어도 무관하다. 5. 옮긴 돼지고기에 준비한 홍당무와 통보리를 넣고 뚜껑을 덮은 후 한소 큼 끓인다. 6. 재료들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치킨스탁을 재료들을 덮을 정도로 붓는다. 여기에 소금과 후추를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춘다. 7. 간을 맞추었으면 뚜껑을 덮고 약한 불로 뭉근하게 2~3시간 정도 끓여 스튜를 완성한다.

<아이리쉬 스튜>는 천천히 익히는 슬로우 프드이다. 만드는 방법은 미국의 <비프 스튜>와도 비슷한데 <아이리쉬 스튜>가 더 진 한 맛을 내는 것 같다.

는 것이 ‘백 미러’에 보였다. 물론 대부분의 구걸하는 사람들은 행색이 초라하지 만 이렇게 말끔하게 차려입은 경우가 있기도 하다. 얼마전에는 주유소에서 주차를 하고 있는데 가방까지 멘 소녀가 다가왔다. 모 범생처럼 보이는 소녀가 인사를 하길래 가볍게 같이 손인사를 하였다. 반가운

아일랜드 사람은 술을 좋아하고 소비량도 높다고 한다. 술과 노래, 춤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한국 사람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장할 음식이 필요했을 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아침에 뜨거운 해장국과 함께 소주 한잔으로 해장을

표정을 지은 소녀가 다가와서 식사를 하려고 하니 5불만 달라고 한다. 너무 당

한다.

당한 모습에 얼떨결에 지갑을 열었다. 5불을 받더니 건너편으로 쏜살같이 건너

아일랜드에서는 감자를 듬뿍 넣고 진하게 끓인 ‘아이리쉬 스튜’에

가 버린다. 저녁을 먹으면서 남편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더니 얼굴색

흑맥주를 곁들여 해장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진한 흑맥주

이 변한다.

에 잘 어울리는 ‘아이리쉬 스튜’는 지금도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사 랑을 받고 있다.

“호주머니에 항상 잔돈을 넣어두었다가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잔돈 꺼낸다 고 지갑째 열었다가 봉변이라도 당하면 어쩔려구 그래” 어려운 사람들에게 적 은 돈 주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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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칼럼 ]

어떤 이자를 받고 계시나요? 열심히 벌어서 저축한 돈! 어떤 이자를 받고 있는지에 수치가 따라 달라진다!

허진옥 재정 전문가

이자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볼때 흔히들 단리, 복리로

고정이자와 변동이자를 합친 컨셉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우실것

이야기 할수 있겠습니다. 재미삼아 단리는 단순한 이자, 복리는

같습니다.

복잡한 이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설명을 하자면 이러합니다.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습니다. 10년동안 이던 100

아래 그림을 참고로 하시면 이해가 쉬우실텐데요. 고정이자컨셉

년동안이던 기간에 상관없이 오로지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것을

은 다 알고계시리라 생각되어 변동일경우와 인덱스의 경우를 비

단리라고 합니다.

교하여 설명한 아래 도표에서 사용된 인덱스기준은 S&P 500의

반면, 복리는 원금+이자=원금, 이 원금에 또 이자를 합하는 방

index를 예로들어 설명한 표입니다. 무엇보다 나의 돈이 어떤 이

식으로 원금에 이자까지에서도 이자를 붙이는 방식이 되겠습니

자컨셉으로 자라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점검하시는것이 더욱

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이자를 받는다면 당연히 복리로 받아야겠지요? 미국에서 복리를 받을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단리,복리도 중요하지만 이자율의 종류에도 돈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하겠습니다. 이자율의 종류에는 고정(Fixed), 변동(Variable), 지수성(Indexed) 인덱스이자라고도 부르는 3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겠 습니다. 고정이자는 정해진 퍼센트에 의해서 이자를 받는것이고, 변동 이자는 보통 주식이나 뮤츄얼펀드등 경제의 흐름에 따라 이자

이제부터는 버는것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열심히 일해서 벌은돈!

를 많이 받을수도 또는 원금마저 손실을 보게될수도 있는경우

철통같이 지킬수있는 컨셉에 대해 연구해보시는건 어떨까

가 있을수 있겠습니다.

싶습니다.

인덱스이자는 많은 분들이 접해보지 못한분들이 많으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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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해외 여행을 위한 건강 수칙 ‘진이 빠지다’는 말이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실망을 하거나 싫증이 나서 더 이상의 의욕을 상실하다. 또는 힘을 다 써서 기진맥진해지다’로 나온다. 여기서 ‘진’은 ‘식물 의 줄기나 나무껍질 등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물질’이다. 진이 빠지면 나무는 말라 죽게 된다. 이렇듯 ‘진’이라는 것은 생명유지, 건강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진이 빠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여행이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체험과 휴식으로 빠진 진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준비 안된 여행은 되려 진을 앗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여행 전, 중 그리고 후 알아두어야 할 건강 수칙 숙지로 이 를 예방해 보자.

글 이상룡 기자

여행 전

아 예방약은 전문 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최소 일 주일 전부터는 복용해야 한다. 기존 복용약물, 진통제, 해열제, 자

여행 전 건강관리는 여행의 시작이다. 여행지에 위험요인이 있는지

외선차단제, 반창고, 살충제, 항생제, 일회용 밴드 등을 준비하자,

미리 확인하고 철저한 예방접종을 하고 적절한 보험도 가입하자. 방문 국가에 따라 감염 위험성과 수준이 각기 다르기에 꼼꼼히 파악

특히,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해야 한다. 필요한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약 또는 기타 구급약 및

야 한다. 여행자보험은 필수라 생각하면 좋으며, 해외장기체류나

장비 등을 체크하고 필요 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운전 계획이 있다면, 기존에 가입해 놓은 보험의 보상내용 및 범위

예방접종이 요구될 경우 최소 2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하며, 말라리

등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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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 ]

이상의 선크림을 활용하자. 운전 : 반드시 보험에 들고 자국 운전면허증과 국제 운전면허증을

황열 : 항체 형성기간은 약 10일이니 2주전에는 예방접종을 받자.

함께가지고 다니자. 렌트카는 타이어, 안전벨트, 스페어타이어, 전

1회 접종으로 10년간 유효.

등, 브레이크 등을 점검하고 타야하며, 여행지의 교통관습 숙지는

콜레라 : 철저한 개인위생과 안전한 음식섭취로도 충분하지만,

기본이다.

예방접종이 안전하다. 기초접종 2회와 추가접종 필요.

동물 : 동물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예방을 위해 야생동물을 건드리

장티푸스 : 경구용(5년 유효)과 주사용 백신(3년 유효)이 있다.

지 말자. 동물에게 물릴 수도 있다. 물리거나할퀴었다면 비눗물로

경구용 백신은 약 70%의 예방효과.

세척하고 의사를 찾아 검사를 받자.

일본뇌염 : 성인은 제외, 소아는 반드시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여행 10일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함. B형간염 : 아프리카나 동남아 지역에서 현지인과 밀접한 접촉이 있 을 것이라면 접종을 권한다. 유효기간은 5년. 인플루엔자 : 심장질환,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아스피린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 반드시 접종, 매년 1회 권고. 말라리아 : 여행 출발 1~2주 전에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며, 약을 복용하여도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여행 중이나 귀국 후 2달 이내에 열이 나면 반드시 병원 방문.

여행 중 여행 후 여행 중에는 실천이 중요하다. 건강을 해하는 요인은 누구나 상식 적으로 알고 있다. 여행지에서는 이미 아는 건강상식을 철저히 지

짧은 여행 후 긴 일상으로 돌아오면 어느새 흐트러진 생활패턴이 적

키기만 하면 된다.

지 않은 후유증을 불러오게 마련이다. 몇 가지 유의사항을 지킨다

현지에서 몸에 이상을 느껴 약국이나 병원을 찾는다 할지라도 그

면 몸과 마음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일상생활로 돌아 올 수 있다.

증세를 설명하기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흔히 사용하지 만 쉽게 생각나지 않는 몇 가지 핵심단어를 숙지해 놓으면 꽤나 유

[ 유의사항 ]

용하다. 타박상 ‘Bruise’, 가려움 ‘Itch’, 염증 ‘Inflammation’, 멀미 ‘Motion Sickness’, 설사 ‘Diarrhea’, 해열제 ‘Antifebrile’, 소화제

의학적검사 : 만성질환(심부전, 당뇨, 만성호홉기 질환 등)을 앓고

‘Peptic’, 찰과상 ‘Abrasion’, 식체 ‘Upset Stomach’, 편두통 ‘Mi-

있는 경우, 귀국 후 일주일 내에 열, 설사, 구토, 황달, 소변이상, 피

graine’, 물집 ‘Blister’, 동상 ‘Frostbite’ 등이다.

부질환이 생기는 경우, 여행하는 동안 동물에게 물렸거나 간염성 질환에 노출되었다고 생각될 경우, 3개월 이상 체류한 경우, 현지

[ 건강상식 ]

에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를 찾아 상담하자. 정신건강 : 가슴이 답답해지고 한동안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못하는

음식 : 음식을 먹기 전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자. 60%이상 알코올

경우가 다반사다. 여행 전 중요한 일들을 미리 처리하고 여행 후 적

을 포함하는 세척 젤을 준비하면 편하다. 생수나 끓인 물, 탄산수만

어도 하루는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여행을 계획하

마셔야 하며,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은 조금은 멀리하자. 음식은 완

는 것이 중요하다.

전히 익힌 것만 취하고 유제품은 피하자.

피로극복 : 불규칙한 수면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피로누적이 과다

곤충 : 30%-50% DEET을 사용한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에

할 수 밖에 없다. 여행 후에는 한동안 평소보다 과할 정도의 수면의

서는 긴팔옷, 긴바지, 모자를 착용하자. 말라리아 모기가 극성을 부

취하는 것이 좋다. 단, 취침 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리는 시기(황혼에서 새벽까지)는 방충망이 설치되거나 냉방이 된

것이 피로극복의 핵심이다.

방에 머무르자.

피부건강 :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화상을 입고 물집이 생겼다

자외선 : 대낮에는 태양에 직접적으로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

면 수시로 찬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진정시켜주자. 또한, 충분한 물

화하고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와 창이 넓은 노자를 착용하자. SPF15

섭취로 수분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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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쉼터

닭 대가리

수필가 에스터 최

이른 아침 누군가가 문을 세차게 두드렸습니다.

괴성을 지르곤 해서 종종 경찰이 다녀가기도 하고 누군가가 그를

잠이 덜 깬 실눈으로 현관문을 열자 뜻밖에 옆집 남자가 우뚝 서

방문해 올 때도 남자의 큰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여튼 알

있었습니다. 순간 너무 당황하여 문을 쾅 하고 닫아 버렸습니다.

수 없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바로 내 옆 집에 살고 있다는 것에 나는

그리곤 아차 싶어 다시 문을 열자 그 남자는 몹시 화난 표정으로 나를

경계심을 풀지 않았습니다.

향해 말했습니다.“ your car door is open” ‘이 새벽에 웬 봉창 두드리는

그런데 정면으로 그의 얼굴을 대한 오늘아침, 웬일인지 그의 푸른

소리람’ 나는 눈을 껌벅이며 잠시 멍청해졌습니다. 그러나 몇 초 후

눈이 하루 종일 아른거렸습니다. 그렇게 맑고 깊은 눈은 생전 처음

사태를 감지한 나는 한 걸음에 자동차를 파킹해 놓은 곳으로 달려가야

보았습니다. 야심한 밤에 울부짖곤하던 그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했습니다.

아름다운 눈 속엔 어떤 비밀이 숨겨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젠장 …’자동차 안은 직격탄을 맞은 것보다 더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그 날 저녁 평소대로 황혼이 지기 전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아주

기분 정말 꽝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벌써 세 번째입니다. 한번은 공원

오랜만에 건너편에 살고 있는 수잔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함께 걸으며

주차장에서, 또 한번은 다른동네 주택가에서, 그리고 이번엔 우리집

오늘의 빅뉴스인 자동차 사건을 얘기 하면서 옆집 남자의 공헌담까지

파킹장에 버젓이 주차해 놓은 안전지대에서 일이 발생했습니다.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수잔이 눈물 젖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자동차에 손을 댄 녀석이 어떤 놈인지 나타나만 봐라. 그냥 단 한 번에

“참으로 안됐어. 그 젊은 양반, 이라크 전쟁에서 너무 큰 쇼크를 받아

이단 옆차기로 날려 버리리라’ 열을 품어내다가 나는 금새 맥이 쭉

정신이 반은 나갔다지? 참으로 보기 드문 성실하고 착한 마이클

빠져버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하신 경찰나리의 말씀이 유리창이

이었는데 말야. 속히 그 전쟁의 아픔을 잊어야 할 텐데...”

깨지지 않은 정황으로 비추어 볼 때 내가 자동차 문을 잠그지 않았다고

수잔의 말을 듣고 있는 내 마음이 송곳에 찔린 듯 고통스러웠습니다. ‘

힘주어 말했기 때문입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영화의 한 장면 속으로 마이클의 모습이 클로즈업

‘아니 내가 닭 대가리란 말인가?’ 위로는 고사하고 건망증으로

되어 다가왔습니다. 적군에게는 악마였으나 아군에게는 영웅이었던

치부하는 경찰의 태도에 기분이 더 나빠졌습니다. 그러나 실은 마음이

남자, 공식적으로 160명을 비공식적으로는 255명을 저격 사살한

꺼림직하긴 했습니다. 평소 자동차 문조차 잘 닫지 않고 내려 배터리가

미해군 전설의 저격수 ‘크리스카일’처럼 삶과 죽음을 넘나 들었던 또

나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그건 그렇고 나의 재산목록 1호인

다른 실화의 주인공이 바로 내 이웃, 옆 집 남자였습니다.

자동차에 도둑이 들었다는 것보다 더 심각한 일은 옆집 남자가 우리 집을 찾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몇 년 동안 이웃으로 살면서도

나는 고민합니다. 전쟁에서 밀려나 수호신의 그림자가 되어 이웃을

얼굴 마주하여 그 흔한 ‘How are you?’ 인사 한번 나눈 적이 없었기에

지켜주고 있는 그의 고독을 말입니다. 그리고 나는 기도합니다.

그의 돌출 행동이 고맙기 보다는 겁이 났습니다.

몇 번이고 자동차를 털리게 한 ‘닭 대가리’인 나처럼 그도 전쟁 속

혼자 사는 그 남자는 밝은 대낮엔 집에 잠적해 있다가 캄캄한 밤에만

파편의 기억들일랑은 깡그리 잊어버리는 또 다른 ‘닭 대가리’였으면

밖으로 나와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끔 한밤중에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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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onner 병원 Medical Staff . 이화여자 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SJGH 병원 인턴 과정 수료 . SJGH 병원 레지던트과정 수료 . Diplomate of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미국 내과 Board Certified 전문의) . 부인과 검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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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테마여행 일번지 ‘영국’ 그리고 왕실체험 여행에 대한 강한 욕구를 자극하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란 어느 카드회사의 광고문구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시기이다. 캘리포니아 날씨가 이상 하다. 변덕이 죽 끓듯 아침엔 비, 점심에는 강한 햇발, 저녁에는 찰진 바람, 유독 심해진 일교차에 지친 심신은 휴식을 갈구 한다. TV를 보거나 건성건성 잡지를 넘기다가 여행지 관련 사진이 보이면 두 눈이 ‘번~뜩’, 휴가 이야기에 두 귀가 ‘쫑~끗’대는 당신! 캘리포니아의 얄궂은 날씨를 뒤로하고 떠나라~ 단, 여행은 음식과 같다는 점을 기억하자. 급하게 욕심내면 과식이 되고 체하기 일쑤일 뿐만 아니라 그 맛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자고로 여유 있 게 맛을 음미할 때 비로서 그 진가를 알게 마련이고 여행도 그러하다. 목적성을 가지고 테마를 잡아보자. 원하는 지역을 꼼꼼히 살피고 찾아갔을 때 여 행의 감동은 짙은 여운으로 이어진다.

여행칼럼 “이야기 모아” / 이상룡

목적성이 있는 테마여행에 지극히 적절한 여행지를 꼽자면 단연코

구역 명칭으로 낮춰 부른다.

‘영국’이다. 기원은 5-6세기 경 앵글로 색슨족이 잉글랜드에 침입해 9세기경 통 브리튼 제도와 아일랜드 섬의 북동부에 자리잡은 섬나라 영국! ‘그

일 왕국을 수립한 데서 찾아볼 수 있으며 앵글로 색슨족과 켈트족간

레이트 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이라는 정식명칭에서 알 수 있

은 갈등과 공존이 남아있다. 시민혁명, 권리장전 등 세계 민주주의

듯 남동부의 잉글랜드, 북부의 스코틀랜드, 남서부의 웨일즈 그리고

의 발생국이며 동시에 제국주의의 핵심국이기도 했다.

북아일랜드가 정치적으로 연합된 나라이다. 아일랜드의 일부는 영 국의 지배에서 빠져나와 ‘에이레’로 독립했다. 북아일랜드는 영국에

16세기 해양진출로 시작된 무자비한 식민지 확장으로 1920년 당

남았지만, 영국인들은 북아일랜드라 부르지 않고 ‘얼스터’라는 행정

시에는 전 세계의 약 25%가 영국령에 속할 만큼 대제국을 건설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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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란 별칭을 가지고 있었다. 식민지에 대한 전 방위적인 약탈 행위를 통해 세계 4대 문명을 아우르는 엄청난 유물을 보 유하고 있다.2차세계대전 이후 식민지의 잇따른 독립으로 화려했던 대영제국의 면모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 서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나라이다. 이리도 구구절절 영국의 지난 시간을 이야기한 건 테마여행에 지극히 적절한 여행지라는 점을 알리고자 함이다. 오랜 역사와 그 시간에 녹아 있는 문화는 여행에 대한 욕구를 채우기에 꽤나 넉넉하기에 테마여행의 위한 최적의 여행지임이 틀림없다.

영국(출처 : 영국 관광청 자료) - 면 적 : 244,820㎢ - 인 구 : 약 6,094만명 - 인 종 :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민족 - 수 도 : 런던 (London) - G D P : 3만5천2백 달러 - 공용어 : 영어, 웨일스어, 게일어 - 종 교 : 성공회 50%, 로마가톨릭교 11%, 개신교 및 기타 39% - 통 화 : 유럽연합 소속이지만 공식통화인 유로 대신에 자국 화폐 단 위인 파운드(£)사용 - 기 후 : 북극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바다에 둘러싸여 기후가 온화한 편,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남서풍 때문에 비가 많이 오고 날 씨가 자주 변하지만, 화씨 14(℉) 이하로 내려가거나 90℉ 이상 올 라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강수량은 연중 고르지만 9월~1월에 비 가 가장 많이 온다. - 지 리 : 북대서양과 북해 사이에 위치 가장 국가는 프랑스와 벨기에 와 근접하다. 주도인 그레이트브리튼 섬은 유럽 최대 섬인 동시에 세 계에서 8번째로 큰 섬이다. 동쪽은 북해, 서쪽은 아일랜드해와 세인 트조지해협, 남쪽은 영국해협, 북쪽은 대서양과 접한다.

‘영국왕실 체험’ 테마여행 영국에서 군주제는 9세기경 시작됐으며 앵글로색슨시대에는 대부 분 웨섹스 왕가와 댄 왕가 출신이었으나 1066년 노르만족의 정복이 래 시작된 노르만 왕조부터 모든 영국 왕은 정복자 월리엄 1세의 자 손이다. 영국의 왕은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의 왕이 자 모든 영국 자치령의 왕이고 영국연방의 수장이다. 유럽에 수많은 왕국과 왕실들이 존재하지만 사실 몇 안 되는 대표적 인 왕국과 왕실을 통해 파생된 것에 불과하다. 프랑스의 부르봉 왕 가, 독일과 스페인의 합스부르크 왕가, 영국의 튜더 및 스튜어트 왕 가,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가가 이에 해당되며, 그 중 가장 유명한 왕 실이 영국왕실이다. 오랜 기간 굳건히 그 인기를 유지한 영국왕실 인 만큼 왕실체험만으로도 남다른 영국여행을 했다 자랑할 만하다. 영국관광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왕실 명소 관광수입이 매년 5억 파운드(약 7억5천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런던 탑으로 매년 방문객이 3백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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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검 궁전

웨스트 민스터 사원

빅토리아 여왕을 시작으로 모든 영국의 국왕들이 거주했던 버킹엄

명성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곳으로 1066년 이래 영국 왕

궁전은 영국 왕실의 사무실이자 집이며, 국빈을 맞이하는 공식 접견

40여 명이 대관식을 치른 곳인 만큼 영국 왕실 체험을 위해 반드시

실이다. 원래 버킹엄 공작의 개인 저택이었으며 개축과정이 중구난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대부분의 왕이나 여왕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

방이어서 전체적으로 조화롭진 못하나 왕실다운 격식과 중후한 분

으며, 국가 주요 행사가 치러진다. 사원의 절반이 국가의 교회로 사

위기는 일품이다. 여행객은 궁전 남쪽에 위치한 왕실 미술관과 마구

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박물관으로 쓰인다. 아름다운 대리석과 화려

간, 22개의 방을 구경할 수 있다. 매일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은 위

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내부는 격조 높은 영국 왕실 분위기가

엄 있는 왕실의 상징이다. 약 30분간 진행되며 최소한 1시간 전에는

물씬 풍긴다. 셰익스피어, 워즈워스, 헨델 등 예술가들의 기념비를

도착해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왕실 주요 행사가 있거나 국빈

볼 수 있고 수많은 왕실 관련 유물도 전시돼 있다. 대관식이나 왕족

이 궁에 머무르는 경우 예고 없이 바뀌기도 한다.

결혼식 등이 거행되는 휘황찬란한 방은 필수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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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탑 런던을 수호하는 요새이자 왕실의 거처였다. 한때는 왕족 을 비롯한 고위층들의 감옥, 고문, 처형 장소로도 쓰였던 곳 으로 멋진 외관 속 슬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이 곳에서 벌어진 권력과 왕좌를 둘러싼 ‘피의 역사’는 화려한 영국왕실의 어두운 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내부에는 단두 대와 고문기구와 함께 왕실의 진귀한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런던 탑의 상징인 까마귀와 곳곳을 안내하는 특이 한 복장의 요먼이 이색적이다. 템스강 너머 잔잔하게 펼쳐진 타워 브릿지와 런던의 조화로운 전망이 일품이기에 수많은 여행객들이 반드시 둘러보는 명소이다. 탑 안에 쥬얼 하우스는 1303년 이래 영국 왕가의 진귀한 보물들을 보관하는 곳으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인 ‘아프리카의 별’과 2800개의 다이아몬드와 보 석으로 장식된 왕관 등을 볼 수 있다. 윈저 성 런던에서 30여분을 벗어나면 템스 강변 언덕 위 가파른 경 사지에 세워진 고고한 윈저 성을 만날 수 있다. 드넓은 공 원이 펼쳐지는 이곳은 1087년 정복왕 윌리엄이 목조 요새 를 세우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고 여러 세기에 걸쳐 증개 축 되어 현재의 위용을 갖추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말휴식처로 사용하고 있으며, 외국 국가 원수를 맞이하 는 영빈관 역할을 하고 있다. 런던 교외 명소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에딘버러 성, 홀리루드 궁전 스코틀랜드의 수도이며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중심지였던 에딘버러는 귀족들의 성과 왕조의 유산이 풍부한 곳이다. 구불구불한 강과 은빛 호수, 장엄한 절경의 산은 한 폭의 그 림을 감상하고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에딘버러 성의 역사 는 노섬브리아 왕국의 에드윈 왕이 바위 위에 요새를 만들 면서 시작됐으며, 현존하는 성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은 맥 베스가 죽인 덩컨왕의 며느리 마거리트가 1076년에 건립 한 세인트마거리트 채플이다. 스코틀랜드 비극적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다. 이 성에서부터 종교개혁가 존 녹스의 집 을 거쳐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에 이르는 길은 ‘로열마일’이 라 불리며 스코틀랜드의 모든 곳을 볼 수 있는 곳이라 불린 다.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은 지금도 영국 국왕이 스코틀랜 드에 체재할 때 왕실 거처로서 이용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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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리버몰 밸리 동산 아래 자리한 132년 전통의 웬티 빈야즈

캔디스 박 와인 유통업계 종사 캘리포니아 와인과 와이너리 투어 전문가 와인시음 온라인 클럽 운영자 미주 중앙일보 블로그 연속 4년 베스트 블로거

1883년도에 세워진 컨캐논 빈야드 (Concannon Vineyard)와 웬티 빈야즈 (Wente Vineyards)로 시작된 리버몰 밸리 와인재 배 지역은 현재 50개가 넘는 와이너리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에서 웬티 빈야즈는 다방면에서 이 지역에서 으뜸가 는 와이너리로 손꼽힌다. 규모로 따지면 미국의 와이너리들 중 에서 탑 30 순위 내에 랭크되는데 일년에 40만 케이스의 와인 샌프란시스코 베이에리아 지역은 한 시간 거리내에 네 군데의

을 만들어낸다. 선이 둥글고 부드러운 동산 아래 위치한 웬티 빈

유명한 와인재배 지역들이 자리하고 있다. 한 시간 북쪽에는 세

야즈는 얼핏보면 와이너리가 아니라 마치 리조트 시설같다. 골

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나파 밸리 (Napa Valley)와 소노마 카운

프 코스와 식당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곳은 자체 운영하는 3천

티 (Sonoma County), 한 시간 남쪽에는 산타 크루즈 마운틴즈

에이커 규모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로 다양한 종류의 와인

(Santa Cruz Mountains), 그리고 동쪽에는 리버몰 밸리 (Liv-

을 만들어낸다.

ermore Valley)가 캘리포니아 와인산업을 이끌고 있는데 샌프 란시스코 베이에리아 지역에서 가장 거리가 가깝고 찾아가기 쉬

웬티 빈야즈에서 운영하는 식당인 “더 레스토랑” (The Restau-

운 와인재배 지역은 리버몰 밸리이다. 이스트베이 지역의 리버

rant)은 와이너리에서 자체 운영하는 식당으로는 세계 탑 20 순

몰을 중심으로 댄빌 (Danville), 산라몬 (San Ramon), 플레젠

위 내에 랭크될 정도로 유명하다. 동산을 마주보고 있어서 경관

튼 (Pleasanton), 그리고 더블린 (Dublin)을 모아서 트라이밸리

이 시원하고 소박하면서도 고상한 분위기이다. 캘리포니아 스타

(Tri-Valley)라고 하는데 이 곳에 자리한 와인재배 지역이 리버몰

일의 메뉴가 미각을 돋구고 세심한 서비스가 훌륭한데 점심 메

밸리라는 공식적인 명칭으로 알려져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산호

뉴와 저녁 메뉴의 내용과 가격이 같다. 다만 저녁에는 좀 더 다양

세에서 30마일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에 서너 시간만 시간적 여

한 메뉴가 준비된다. 와인을 주문하지 않으면 일인당 $50 달러

유가 있어도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정도 예상하면 된다. 포도밭 옆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코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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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즐기려면 미리 티타임을 예약해야 하는데 주중에는 $95 달러이고 주말에는 $120 달러이다.

와인을 시음하려면 두 군데의 시음장에서 스무 가지가 넘는 종 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데 특별히 선별된 프리미엄 와인 시음 은 7일 내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 테이스팅 룸 (Estate Winery & Tasting Room)에서 이루어 지고 일반적인 와인 시음은 오후 6시 반까지 빈야드 테이스팅 룸 (Vineyard Tasting Room)에서 실시된다. 시음비는 시음하는 와인에 따라서 $5 달러 또는 $10 달러이다. 여름에 야외극장에 서 열리는 음악 콘서트 시리즈로도 유명한 웬티 빈야즈의 자세한 방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www.wentevineyar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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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의 아트

Lauryn’s Art

April Showers “waiting through the gloom though the promise of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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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 않은 손님, 알러지에 대처하는 방법

최근 한국에서는 강력한 황사바람이 중국으로부터 불어와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야외활동이 힘들 정도라고 이야기 되기도 한다. 미주에는 황사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봄이 되면 찾아오는 찾아 오는 달갑지 않은 손님이 없는 것은 아니다. 꽃가루 등 때문에 봄철만 되면 알러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단 봄철 뿐만이 아니고 현대인들은 수없는 알러지에 노출되어 있다. 심지어는 한국 에서 생활 할 때는 없던 알러지가 이민 이후 생겼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생활을 힘들게 하는 알러지 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런 알러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러지란 무엇인가?

글 조원희 기자

외부 항원에 대하여 불필요한 면역반응 즉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 가 알러지에 해당한다.

알러지를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에 대해서 면역반응이란

알러지는 20세기 초가 되어서야 처음 학계에 보고 되었는데 당시

것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몸으로 들어오는 유해한 물질을 막기 위

는 예방접종의 개념이 막 도입되던 때였다. 선원들이 해파리의 독

한 것으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해롭지 않은 물질이나 자기 몸에서

침에 쏘여 죽는 상황을 보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

나오는 물질에 대해서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이 면역 반

해 개를 이용한 실험을 했다. 개에게 먼저 해파리의 독침을 투여한

응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백신은 이 면역반응

뒤에 일정 시간 이후 다시 투여하면 마치 백신과 같은 예방효과가

을 이용해서 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죽거나 약해진 세균 또는 바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가설이었다. 하지만 개는 심한 발작과 함께 사

러스를 인위적으로 투여하면 이들을 기억하는 세포와 항체가 인체

망해버렸다. 아나필락시스라고 불리는 이러한 반응은 한 번 들어왔

에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면역반응

던 독소가 다시 투여된 데에 대한 과민반응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

이 있는 반면 알러지와 같이 해로운 면역반응도 있다.

한 실험이 단초가 되어서 20세기 초 다양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와 같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해롭지 않은

행됐다. 그렇게 알러지는 우리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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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대중적으로 쓰이는 말이 되었으며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알러지의 증상 알러지는 매우 다양한 증상을 포함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알러 지비염이다. 알러지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을 동반하기 때 문에 증상 중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이 동 반되는 경우도 많다.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부비동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알러지 비염은 특히 천식, 아토피 피부염, 결막염 등의 다른 증상과 같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소아의 약 10%가, 사춘 기의 약 15%가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일년 내내 증상이 일어 나는 경우와 계절별로 나타나는 경우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알러지로 인해서 생기는 질환에는 기관지 천식도 있다. 천식 환자 들의 기관지 점막에는 만성적으로 염증반응이 발생하여 기관지가 정상적인 사람들에 비해 예민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여러 자극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항원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는데 최근 들어 이

에 대하여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그 결과 기관지가 좁아지기 쉽

알레르겐의 종류가 더욱 더 다양해지고 있다.

다. 기관지가 좁아지면 숨이 차고 좁아진 기관지를 공기가 통과하 면서 쌕쌕 소리가 나기도 한다. 물론 천식은 전세계 사람들의 10%

알러지 질환은 짧은 기간의 치료로 완치되기는 어렵고 꾸준한 관리

가 앓고 있다고 하는 매우 흔한 질병이고 항상 알러지가 원인이라

를 통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고, 만약 증상이 악화되었

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천식은 알러지 질환이라고 불릴

을 때에는 빠르게 대처하여야 합니다.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바

정도로 알러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퀴, 꽃가루와 곰팡이가 있고, 대기 오염은 중요한 원인 및 악화 인

알러지로 인해서 나타나는 아토피 피부염은 대표적인 피부의 알러

자다.

지 질환이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가려움증을 동반한 아토피 피부

집 먼지 진드기는 알러지 질환의 가장 중요한 알레르겐으로, 기관

염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견되어 천식, 비염과 같은 알러지 질환과

지천식, 알러지 비염 및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며,

함께 오기도 한다. 환자의 50% 이상이 생후 3개월에서 1년 이내

이외에도 알러지 결막염이나 다른 알러지 질환을 일으킨다. 집 먼

에 발병하고 30%가 1년에서 5년 사이에 발병한다. 아토피 피부염

지진드기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등으

의 발생 원인에 대하여는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

로 감싸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침구는 물세탁이 가능한 소

만, 소아 환자의 약 30%에서는 음식물 알러지가 그 원인의 하나로

재로 섭씨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최소 1주일에 1번씩 자주 세

알려져 있다. 아토피 결막염은 주로 10대에서 40대 사이에 발생하

탁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베개도 양털, 오리털 등 동물의 털

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약 16~40%에서 발생하는데 알레르기비

을 이용한 것보다는 세탁이 가능한 천으로 된 베개를 사용하는 것

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이 좋다.

많다. 증상은 눈 주변에 지속적이고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

최근 알러지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증기는 통과하지만 수분은 통

우가 대부분인데, 초기에는 결막의 부종과 충혈이 생기지만, 만성

과 하지 못하는(vapor-permeable water-proof) 제품으로 된 침

이 되면 결막이 창백해지고 오돌도돌하게 보이며 심한 경우 눈꺼풀

구 등이 개발되어 일부 사용되고 있습니다. 침실에는 가능한 한 불

이 서로 달라붙고 각막에 염증이나 궤양, 흉터가 생겨서 이로 인해

필요한 가구나 옷을 치우고 봉제 완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애

시력 저하가 생길 수 있다.

완동물(고양이, 개)에 대해 알러지가 있다면 당연히 키우지 않는 것 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

환경관리의 중요성

실외 알레르겐인 꽃가루와 곰팡이는 공기 중에 섞여 있어서 피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친 노출을 피하는 방법 밖에 없

짧은 기간 안에 알러지가 치료되는 것은 쉽지 않다. 꾸준한 관리를

다. 날아다니는 꽃가루의 종류는 계절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가장 큰 대원칙이라면 알러지의 대상을 피

나무의 꽃가루는 봄철, 풀의 꽃가루는 여름철, 잡초의 꽃가루는 가

하는 것이다. 물론 알러지의 원인을 안다고 해서 그것을 완벽히 배

을에 많이 날아다닌다.

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환경관리를 통해서 최대한 피할

환자가 알러지를 보이는 꽃가루가 많이 날아다니는 계절에는 실외

수는 있다.

에 나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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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나 흡연 은 그 자체가 알러 지 반응을 일으키 지는 않지만 기존의 알러지 질환을 악화 시킬 수 있기 때문 에 알러지 질환을 가진 환자 자신이나 가족은 반드시 금연

속되고 있다. 국소적인 치료로 사용되는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이런

하여야 한다.

심각한 부작용을 줄이고 장기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약 제로,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약물치료

면역요법

알러지의 치료에는 크게 3가지의 약물이 쓰인다. 그 중 가장 많이

알러지 환자에게 알라르겐을 소량부터 차츰 양을 늘려가면서 투

쓰이는 것은 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는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여하는 이른바 면역요법도 있다. 지난 80여 년간 흡입성 알레르겐

수용체의 작용을 억제한다. 졸음이 오는 것 외에는 부작용이 거의

으로 인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그리고 벌독 알레르기 치료에 사

없는 안전한 약제다. 주의할 것은 임신 초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

용되었으며 현재 환경관리와 회피요법, 약물치료와 더불어 알레르

이 좋다는 것. 미국 FDA에서는 위험성의 가능성이 있지만 태아에

기의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가 되었다. 전통적인 방법은 알레르겐

위험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동물실험의 결과일 뿐 인체에서 확

을 피하부위에 주사를 반복적으로 놓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혀 밑

실한 결론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 알레르겐을 투여하는 설하 면역요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기관지를 확장시켜 호흡곤란이나 기침을 억제하는 약물들도 있다.

려지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천식 치료제로 판매되는 베타-2 항진제들은 분무 혹

물론 면역요법이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은 가루 형태의 흡입제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단기간 사용 시

요법을 쓰면서 차도가 있는지를 세심하게 확인하여야만 한다. 면역

큰 부작용이 없지만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점

요법은 최소 3~5년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며 치료 기간이 짧으면

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천식 환자의 기관지 점막에서 발생하는 염

다시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부작용

증은 전혀 치료하지 못하므로 여기에만 의존하면 적절한 천식 치료

이 있을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1859년 커피가 천식 발작에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현상이 처음 보

꽃가루와 알러지

고되었고, 이후 몇 가지 차도 천식 발작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알 려지면서 카페인의 천식치료효과가 주목을 받았다. 1888년 차 잎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아이가 꽃을 직접 만지거나, 꽃가루가 피부

에서 이러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을 추출해 내었으며, 이 성분이 카

에 닿으면 눈 주위나 얼굴, 손, 팔 등 피부가 벌겋게 되고 가려워진

페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메틸잔틴 계통임을 확인하고 테오필린

다. 또한 콧물, 재채기, 코막힘,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천식 환자에서 테오필린은 고용량의 흡입용

다. 이전에 알러지 반응을 보인 적이 없는 어린이의 경우, 꽃가루 알

스테로이드를 사용해도 천식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추가로 처

러지를 감기로 착각할 수 있으므로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꽃

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가루는 해가 뜬 직후부터 오전 9시까지 가장 기승을 부리므로 알러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는 알러지 질환 및 천식 치료의 중요한 약이

지 증상은 오전에 심한 것이 특징이다.

다. 급성이나 중증의 천식 및 알러지 질환에서는 전신적으로 투여

아이의 얼굴과 몸에 원인 모를 습진이 자주 반복되거나 감기에 자주

하지만, 만성 천식 환자, 알러지 비염, 아토피피부염 등의 경우에는

걸리거나, 코막힘, 콧물 증상이 반복되는 어린이는 병원을 방문하

국소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여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알러지반응검사에는 -혈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가 치료에 이용된 것은 거의 50년 전부터

청검사(피검사)-와 -알러지피부반응검사-가 있다. 혈청검사는 나이

인데, 항염증효과는 매우 강력하지만 오랫동안 전신적으로 투여하

가 어린 아이들에게서 피를 뽑아서 알레르겐과 반응하는 특이 면역

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피질 축의 억제, 쿠싱증후군, 당뇨, 고혈

글로불린 E(Ig E) 항체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결과는 약 2주 후에 알

압, 성장 지연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므로, 장기간 사용해도

수 있다. 알러지피부반응검사는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항원을 판별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는 좋은 약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지

하기 위한 진단방법으로, 만 3-4세 정도의 어린이면 검사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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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비염과 식습관 간혹 식습관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알러지 비염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계란 흰자, 우 유, 콩, 밀가루, 땅콩, 견과류, 초콜릿 등이 알러지 반 응을 잘 일으키거나 증가시킬 수 있는 식품으로, 곡 류와 대부분의 채소, 과일 등이 알러지 반응을 잘 유 발하지 않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람마다 차이 하다. 환자의 등이나 팔의 앞면에 검사 시약을 떨어뜨린 후, 특수 침으로 피부표면을

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알러지 반응 검사를 통

가볍게 찔러서 검사하며 15∼20분 뒤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성분을 측정한다.

해 본인에게 해당되는 자극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 다. 다만 알러지 질환이 있는 임산부는 알러지를 유

황사나 꽃가루에 의한 알러지 질환의 예방법

발할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신생아의 경우 최소 3

1. 황사현상이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릴 때에는 창문을 닫고 불필요한 외출을 피한다.

는 것이 좋다.

개월 이상 모유를 먹이고, 너무 빠른 이유식은 피하

2. 실내에선 가습기나 젖은 수건으로 습기를 조절해 호흡기 건조를 막는 것이 도움 이 된다. 3.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고단백질 위주의 영양식을 섭취 한다. 4.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긴 소매 옷을 착용하며,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 고 양치질을 한다. 어른들도 아이들을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 다. 5. 황사나 꽃가루가 날릴 때 외출한 경우, 그 때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6. 꽃가루 알러지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잔디와 같은 풀을 멀리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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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면서도 손 쉬운 부엌 청소 방법

요즘 굵은 소금, 레몬, 베이킹소다, 식초 등 직접 먹어도 상관없는 생활 속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여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똑똑한 살림법 이 입 소문을 통해 뜨고 있다. 친환경 청소 노하우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화학 세제보다 더 잘 닦이면서, 가족들의 건강에도 무해하면서 자 칫 지나치기 쉬운 우리주변의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엌 곳곳에 있는 찌들고 묵은 때를 똑똑하게 없애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손 쉬운 친환경 청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가올 봄맞이 대청소 때 실천해 보자. 글강가영 기자 친환경 세제의 종류

소금을 흡입해주면 카펫에 있던 미세한 먼지가 소금에 모두 달라붙어 보송보송하고 깨끗하게 카펫을 청소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식초 그야말로 만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부엌이나 화장실, 냉장고 속 악취를 잡는 데는 물론이고, 옷장이나 신발장에 나프탈렌 대신 베이킹소다를

조리용 외에도 청소를 이유로 식초는 매번 제일 큰 병을 구입하는

넣어두면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사람이 늘고 있다. 그만큼 쓰일 곳이 매우 많다. 식초의 주성분인

스테인리스 소재 도구의 기름때를 없애거나, 검게 탄 냄비를 청소할

초산은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며 부엌세제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때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먹어도 무방하며 손에 닿아도

기름때나 얼룩을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가습기 내부 청소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상하지 않으므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 미온수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섞어 흔들어 주면 가습기 내 물때가 쉽게 제거된다.

소금 레몬 카펫을 사용하는 집이라면 굵은 소금은 필수이다. 그만큼 눈에 안 보이는 먼지와 습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굵은 소금을 카펫에

레몬은 음식을 조리하거나 화장실처럼 악취 및 살균에 관리를 써야

뿌리고 손으로 살짝 굴리고 눌러준 다음 일정시간이 지나 청소기로

하는 곳에 특히 효과적이다. 사용하기 좋게 썬 레몬조각으로 싱크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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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문지르면 살균효과도 있으면서 싱크대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도

키친타월로 전자레인지 안을 크게 힘주지 않고 닦아도 기름때가

동시에 제거 할 수 있다.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탄산수

빵 부스러기 골칫덩이인 토스터기 청소하는 방법

탄산수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는 물때나 얼룩 때를 제거하는데

마지막으로 토스터를 청소한 때가 언제인지 기억하는가? 매일

효과적이다. 유리나 거울에 묻은 손때나 얼룩을 제거할 때 사용하면

사용하는 부엌용품 중에 하나지만 왠지 토스터는 매일 청소하지

손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않게 되는 도구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토스터기 안에 얼마나 많은 빵 부스러기들이 쌓여있는지 알게 되면 경악을 할 지도 모른다. 이번

그외

기회에 간단한 방법으로 구석에 있는 토스터기를 꺼내 청소해 보는 것은 어떨는지. 일단 토스터기의 전원코드를 뽑고, 엄청나게 나올

친환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그 외의

빵 부스러기 뒤처리에 대비하여 싱크대나 휴지통, 혹은 신문지 위에

재료로는 콜라와 치약을 뽑을 수 있겠다. 집에 먹다 남은 콜라가 있다면

토스터기를 올려둔다. 토스터기 아랫부분에 있는 트레이를 빼내서

변기 청소할 때 사용해 보자. 김빠진 콜라도 상관없다. 변기에 남은

눈에 보이는 빵 부스러기를 털어낸다. 살짝 젖은 깨끗한 행주로

콜라를 붓고 일정기간 둔 다음 물 만 내려주면 변기 속 묻어있던 찌든

토스터기의 외부를 닦아주고, 붓으로 손이 닿기 쉽지 않은 곳에 있는

때들이 말끔히 제거될 것이다. 또, 치약은 스테인리스 싱크대나 냄비의

빵 부스러기를 털어주면 된다.

얼룩을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남은 치약을 묻혀 미온수로 닦아주면 새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싱크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븐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

집 안에서 가장 세균이 많이 번식한다는 곳, 주방의 묵은 때를 없애는

오븐을 많이 쓰는 가정의 경우 매번 오븐 사용 후 관리를 해주지 않는

방법

이상 오븐 유리에 기름때가 끼기 마련이다. 오븐 요리에 묻은 묵은 기름때는 베이킹소다와 물을 믹스하여 손 쉽게 제거 가능하다. 청소용

주방은 음식을 조리하고 식기를 세척하는 등 항상 습한 장소이다.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적당히 담고, 베이킹소다를 부어서 치약 정도의

여기에 음식물 쓰레기 및 배수구의 악취도 함께 존재하는 곳이기도

점성이 되도록 믹스를 해준다. 이렇게 완성한 믹스를 오븐 유리 안

하므로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싱크대나

쪽에 넓게 펴 발라 주는데 기름때가 심한 부분에는 조금 두껍게 믹스를

가스레인지에 생기는 기름때는 그때그때마다 제거해주는 습관을

발라준다. 10 분 뒤, 젖은 수세미나 스폰지로 약간의 힘을 주어 믹스를

들이고, 음식물 쓰레기통도 자주 비워주는 습관을 들여 늘 깨끗한

닦아주면 말끔히 유리에 묻어있던 기름때가 사라질 것이다.

주방을 유지하도록 하자. 세균번식이 걱정되는 나무 도마 깨끗하게 사용하는 방법 스테인리스 싱크대 얼룩 없애는 방법 나무도마는 특성상 물에 담가서 닦거나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 된다. 스테인리스 싱크대를 반짝반짝 빛나게 청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형태가 변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건조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양의

준비물은 베이킹소다와 수세미 혹은 집에서 사용하는 청소용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무도마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칫솔이다. 일단 물 얼룩이 낀 싱크대에 베이킹소다를 적당히 흩뿌려

나무도마에는 빵이나 야채, 과일을 사용하고, 고기나 생선의 경우에는

준다. 그리고 물을 묻힌 수세미나 칫솔을 사용하여 구석구석 닦아주면

플라스틱 도마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나무도마를

끝이다. 만약 너무 오래된 얼룩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치약을 살짝

깨끗이 세정하는 친환경 재료로는 레몬 1개와 굵은 소금, 물,

짜서 닦아주면 새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싱크대를 마주할 수 있을

키친타올이 필요하다. 레몬을 반 개로 자른 후, 나무 도마 위에

것이다. 만약, 집에 먹다 남은 레몬이 있다면, 레몬으로 싱크대를 한번

전체적으로 레몬즙을 짜준 뒤 레몬으로 나무 도마 표면을

문질러 준 뒤 물로 헹구고 남은 레몬은 음식물찌꺼기 분쇄기에 그대로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세정도 되면서 향균 효과까지 주는

내려 보낸다. 분쇄기도 청소되면서 싱크대에 상큼한 레몬 향이 오래

단계이다. 그 다음, 굵은 소금을 도마 위에 전체적으로 뿌려준

남을 것이다.

뒤 ㅈ남은 레몬 반 개의 즙을 소금 위에 뿌려주고 레몬으로 도마를 문질러준다. 소금이 처음에 뿌린 레몬즙을 흡수

전자레인지 청소하는 방법

하면서 도마를 2차적으로 청소하면서 건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물을 약간 묻힌 키친타올을

전자레인지 안에 묵은 기름때를 말끔하게 청소하는 방법은 레몬을

사용해 남아있는 소금과 레몬즙을

사용하는 것이다.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는 유리 용기에 반으로 썬

닦아주고 햇빛이

레몬 1개와 물을 담고 물이 끌어 오를 정도로 돌려주자. 맞춰놓은

잘 드는 곳에서

시간이 다 끝나면, 물의 뜨거운 증기가 전체적으로 전자레인지 안에서

말려준다.

그대로 10분정도 내버려둔다. 10분 뒤, 용기를 빼내고 마른 수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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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보수와 진보, 그 평행선에서 언제부터인가 인터넷상에서 정치적인 문제가 나오면 등장하는 말이 ‘좌파 빨갱이’와 ‘수구 꼴통’이라는 말이다. 흔히 말하는 보수와 진보세력이 상대를 비하하는 말로, 정상적인 토론이 막히면 결국은 상대 편을 이 두가지 말로 공격하면서 댓글놀이는 끝이난다.

박성보 편집국장 샌프란시스코 저널

얼마전에 발생했던 본국의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으로 본국사회

중도보수나 중도개혁파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외줄타기를 하기도

가 시끄럽더니 이곳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이 지역을 방문

한다.

하면서 또다시 이념논쟁이 불거졌다.

미국과 유럽에도 진보와 보수정당이 있지만, 서로 경쟁한다고 하여 나라전체가 흔들리지는 않는다. 선진국의 진보와 보수는 서로 경쟁

간혹 한 이슈에 대한 이념의 대립이 심해지다 보면 죽기 아니면 살

하면서도 자국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공유하고, 헌법의 기본 가치와

기 식으로 상대방을 무차별 공격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이러다가

원칙을 존중한다는 공동 목표에 대한 상호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정신적, 심리적 내전(內戰) 상태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한국내 진보와 보수도 서로가 자신이 애국자라고 주장한다면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민국 역사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옹호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사회주의 국가를 포함한 세계 어느나라나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은

법치주의등 헌법의 기본 원칙을 지켜가며 국가 이익과 국민복지를

존재한다. 원래 프랑스 혁명 당시 의석의 배치에서 유래한 좌우의

최종 목표로 삼아야만 한다.

개념은 급진성에 의한 구분이었다. 그렇기에 ‘진보 = 좌파 = 빨갱이’

북가주 한인사회도 구태의연한 본국의 정치바람에 흔들리지 말고

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과격한 행동을 자제해야 할 때다.

수는 곧 우파요 수구세력이라고 단정짓는다. 여기에 가끔 극소수이

오랫만에 식구들이 모여앉아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면서 쓸데없는

긴 하지만 양 세력의 돌출행동도 이런 등식을 정당화 시킨다.

정치얘기로 편이 갈린다면 얼마나 한심하고 우스운가?

결코 타협할 줄 모르고 평행선을 가고 있는 극좌, 극우파의 행동이

사회 초년생시절 회사의 사내교육 중 강사가 침을 튀면서 하던 말이

국민들은 물론 해외의 한인동포들까지 불안하게 만든다.

생각난다. 고객과 절대 화제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정

기회주의에 민첩한 정치가들은 이를 당리당략에 악용하고,때로는

치와 종교얘기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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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명: 2015년 3월 25일 오후 12시 3,6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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