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Journal (샌프란시스코 저널) Oc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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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인물 | 교육 | 여행 | 건강 | 트렌드 |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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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순 SF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장

김혜란 벨라보체 팀리더

스타트업, 자원봉사, 승마, 마라톤 즐기는 재원

크리스티나 리 – UC 데이비스 졸업, 의료시스템사 근무 SF 총영사관 한국교육 원장 : 최철순 화려한 전문 성악가 그룹, 벨라보체 : 김혜란, 이윤연, 이윤연 소프라노 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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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J A 재미 한인 언론인 협회 The Korean American Journalists Association 재미 한인 언론인 협회 (KAJA) 는 미주 한인 사회에 꼭 필요한 주요한 정보를 알리며, 언론인으로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미주 동포사회를 더욱 밝고 희망차게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획을 수립하여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결속을 다질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가자 (KAJA) 2015!’ 캐치프레이즈로 ‘서로 칭찬하는 한인 사회 만들기’운동을 펼칩니다. 2015년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커뮤니티 리더상’, ‘희망 장학생’을 추천 받고 있습니다. 10월 31일까지 피 추천자 이름, 연락처, 자세한 추천 내용, 추천자 연락처를 하기 연락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검토후 선발하여 '2015 KAJA Award ' 행사에서 시상하고 격려할 예정입니다.

(1) ‘자랑스러운 한국인’ :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가시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 (2) ‘커뮤니티 리더’ :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내에서 활발한 지도 및 봉사 활동으로 타의 모범이되는 훌륭한 단체 혹은 인물 (3) ‘희망 장학생’ : 고등 학생중 장래희망이 될 만하며,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간직한 우수 모범 학생 한인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리며, 저희 재미 한인 언론인 협회와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단체/혹은 개인의 동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 진 형 회장, 재미 한인 언론인 협회 (KAJA) 연락처 : KAJAKorean@gmail.com 408-205-6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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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 Voce Soloists Ensemble Presents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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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노마지지

사라토가에서 독자 박홍조

老(늙을 로) 馬(말 마) 之(어조사 지) 智(지혜 지) 늙은 말의 지혜란 뜻으로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저마다 장기나 장점을 지니고 있음을 이르는 말. 춘추시대 오패(五覇)의 한 사람이었던 제(齊)나라 환공(桓公)때의 일이다. 어느해 봄, 환공은 명재상 관중과 대부 습붕을 데리고 고 죽국으로 징벌하러 나섰다. 그런데 전쟁이 의외로 길어지는 바람 에 그 해 겨울에야 끝이 났다. 그래서 혹한 속에 지름길을 찾아 귀 국하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전군이 진퇴양난에 빠져 떨고 있을 때 관중이 말했다. “이럴 때엔 늙은 말의 지혜(老馬之智)가 필요하다” 즉시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 놓았다. 그리고 전군이 그 뒤를 따라 행군한지 얼마 안되어 큰 길이 나타났다. 관중의 총명과 습붕의 지 혜로도 모르는 것은 늙은 말을 스승으로 삼아 배웠다. 그러나 그것 을 수치로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이 어리석음에도 성현의 지혜를 스승 으로 삼아 배우려 하지 않는다. 이것은 잘못된 일이 아닌가?

Letters from readers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샌프란시스코 저널은 독자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독자평을 보내주시면 선별하여 지면에 소개하고 편집과 운영에 적용하겠습니다. sbpark21C@gmail.com / (510)926-0606

언젠가부터 이 지역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월간지를 접하 게 된 것이 기뻐 거의 모든 기사와 칼럼 등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읽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뷰나 기획기사들이야 새로운 정보나 소식을 알고는 넘어가는데 눈에 유독 띄고 매달 기다려 지는 것이 ‘에스더님의 행복한 쉼터’입니다. 어쩜 그리도 글을 마음에 와 닫게 쓰시는지.. 제가 좋은글의 기준이나 글의 형식은 잘 모르지만 읽는 사람의 마음에 들 면 그것이 제일 좋은 글 이라는 생각을 하는 입장에서 에스 더님의 글은 짧은 중에 진정성과 글 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9월호에서 혹시나 기대하던 사진은 절대 낼 수 없다는 글 조차도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에스더님, 사진이 있든 없든 그것이 저 같은 독자에게는 크 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좋은글 마음이 훈훈해 지는 글이라면 그것으로도 아주 대 만족입니다. 매번 좋은글 너 무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좋은글을 만날 수 있 도록 해주시는 I Love SF Journal의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 사드립니다. 두 아이의 엄마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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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이 잡지를 찾아 읽고있는 독자 의 입장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먼저 하고, 항상 종교는 종교 다워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고로 종교인도 사람이지만 그래 도 종교인 다워야 한 다는 생각을 했다. 주위에서 가끔 눈쌀을 찌푸리게하는 사람이 교회에서 한자 리 한다고 이야기 듣거나 갑자기 돌변 하여 신에 대해 이야 기 하면 사람이 다시보여 연락을 끊게 된다. 그 덕분에 종교 에 대해 회의를 느끼거나 신에 대한 일말의 믿음이 깨지곤 했다. 그런데 요즈음 종교를 떠나 이 사람들이 신의 믿음과 이야기를 한다면 진정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코너가 있다. 글속에서 편협함이나 일방적인 믿음 만을 강조하지 않는 분 들이 종교칼럼을 쓰고 있는 듯하다. 종교란을 넘겨보던 이 전보다는 이제는 각종 칼럼과 마찬 가지로 먼저 찾아서 보 고 있다. 복잡하고 마음이 불편한 요즈 음 마음을 다스려주 는 이 코너의 집필진들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 플레즌튼 미스터 박


Contents October 2015 14

FEATURE 10 SF Local News 14 (발행인의 초대석) SF 총영사관 한국교육 원장 : 최철순 24 (화제의 인물) 화려한 전문 성악가 그룹 벨라보체 PEOPLE & LIFE 18 (커버 스토리) UC 데이비스졸업한 재원 : 크리스티나 리 76 가슴에 남는 글 : <냉장고를 부탁해> - 에스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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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38 사회성을 길러주는 놀이들 40 질병, 영화의 키워드”삶과 죽음을 넘어서” TREND 46 10월 신작 영화 52 연예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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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62 과외활동, 제대로 하는법 HEALTH 66 환절기의 건강 72 미쉘의 쿠킹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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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74 유서깊은 소본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SPECIAL 78 지금은 , 놈코어 패션 전성시대 COLUMN 26 [선생님들의 이야기] 코너스톤 프리스쿨 김희성 32 [보험칼럼] 허진옥 34 [종교칼럼] 장효수 44 [법무칼럼] 정혜란 공인 법무사 50 [한방칼럼] 자생 한방병원 김완 원장 60 [교육칼럼] SAS 카밀 정

회사소개

Korea Media Group, Inc. SF Journal / www.go20.com

발행인/Publisher:아이린 서/Irene Suh 2904 El Camino Real, #215 Santa Clara, CA 95051 T. 408.365.0365 E. thesfjournal@gmail.com

기사제보 및 광고 문의 편집인/Editor:박성보/Sung Park COO:이미란/Miran Lee CTO:써니 박/Sunny Park 기자: 조원희/Won Cho, 김보희/Bo Kim 김선예/Sun Kim, 김재연/Jay Kim 현무 김/Justin Hyun Moo Kim

T. 510.926.0606 E. sbpark21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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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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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10월의 역사

10월 3일, 1990년 서독과 동독의 통일 1945년 5월 독일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세계 대전 재발 방지라는 명목으로 승전국 중 공산진영을 주도하는 소비에트 연방은 동쪽을 자유진영인 미국, 프랑스 영국이 서쪽을 각각 나눠 점령했다.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앙 유럽의 나라 대부분이 공산주의 체제다 보니 독일의 통일은 먼 희망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소비에트 연방의 정책이 바뀌었다. 개혁과 개방적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1985년에 소련의 지도자가 되면서 중앙유럽 나라들의 개혁과 개방을 허용했다.1989년 8월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확한 내용 확인 없이 “ 서독을 포함한 외국 여행을 자유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들은 기자들이 시행 시기를 묻자, “지금부터 당장”이라는 실언을 한 것이 통일로 가는 본격적인 계기가 됐다. 방송을 본 동독과 서독의 시민들이 베를린 장벽으로 달려가 국경 개방을 요구했고 무장한 경비병들도 이를 제지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결국 동독 관리의 말실수가 있던 그날 밤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고 그후 11개월만에 실제 통일로 이어질수 있게 됐다. 10월 8일, 1871년 시카고대화재

헝가리가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의 제한을 풀자 1만명이 넘는 동독인들이 같은 공산국가였던 헝가리를 통해 서독으로 탈출했다. 1990년 5월 18일 양쪽 독일은 경제, 통화, 사회의 통합을 협상하여 7월 1일에 실시했다. 8월 23일 동독 의회는 10월 3 일 동독이 서독에 흡수되는 흡수통일에 동의해 1990년초 부터 경제 부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통일 작업에 착수 했다.이후 1990년 10월 3일 동독의 다섯 개 주가 서독으로 편입되면서 마침내 통일을 이뤘다.독일 통일 후 한동안 이탈리아 기자의 오보가 발단이 됐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실상은 다르다. 1989년 11월 9일 동독의 샤보프스키 정치국원은 외국 여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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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가 정식 시로 탄생된 해는 1837년으로 당시의 인구는 4200명 수준이었다.이후 발전을 거듭하던 시카고는 34년이 지난 1871년 10월8일부터 사흘간 19세기 최악의 피해를 끼친 재해 중 하나인 시카고 화재가 일어났다.


이 화재의 불길은 그날 따라 극도로 건조했던 날씨와 시카고

10월18일, 1867년 알래스카 미국 영토 편입

명물인 거센 바람에 휘말려 무려 27시간동안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통에 다운타운과 북쪽 의 전 지역을 잿더미로 폐허화 시켰다.단 하룻밤의 화재로 대부분이 목조건물이었던 빌딩 중 1만8천호가 소실되어 당시 시카고 인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0만명이 집을 잃었다.이 화재로 인해 300명이 사망하고 당시 화폐가치로 2억달러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재산피해도 났다. 그러나 시카고는 이 대화재 사건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오히려 잿더미에서 기적을 일으키며 힘차게 일어섰다. 시카고의 자랑인 다운타운의 유명한 건축물들이 이때부터 세워지기 시작했다. 10월 5일, 2011년 애플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 사망

10월 18일은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720만 달러에 매입한 알래스카가 미국으로 공식 이전된 날이다. 19세기 중후반 크림 1955년 2월 24일 생인 스티브 잡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애플을

공동

창립하고

사망

전까지

회사를

이끌었다.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하고 애플 2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를 대중화했다. 또한, GUI와 마우스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다보고 애플 리사와 매킨토시에서 이 기술을 도입하였다. 1985년 경영분쟁에 의해 애플에서 나온 이후 NeXT 컴퓨터를 창업하여 새로운 개념의 운영 체제를 개발했다. 1996년 애플이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는 재정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때마침 당시 미국 국무 장관이었던 윌리엄 H. 슈어드가 불과 720 만 달러, 즉 1㎢당 5달러가 못 되는 헐값으로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이는 조약을 체결했다. 당시 미국의 일부 국민들은 알래스카가 슈어드의 냉장고라며 맹비난했으나 1880년대∼1890년대 사이에 금이 발견되자 미국인의 정착이 크게 촉진돼 1912년 의회의 인준을 받으면서 알래스카 준 주가 됐다.

NeXT를 인수하게 되면서 다시 애플로 돌아오게 되었고 1997

알래스카에서 금, 은, 석유 등을 비롯한 각종 자원과 금속들이

년에는 임시 CEO로 애플을 다시 이끌게 되었으며 이후 다시금

발견되었다. 알래스카에서 채굴된 철광석만으로도 당시

애플을 혁신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게 이끌었다. 2001년

기준으로 720만 달러의 몇 배나 되는 4000만 달러어치나

아이팟을 출시해 음악 산업 전체를 뒤바꾸어 놓았다.2007

발견이 되었다. 알래스카에 매장된 철만 이정도인데 다른 금속

년에는 아이폰 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바꾸어 놓았고

및 자원의 양을 고려한다면 알래스카 매입은 사실상 매입이

2010년 아이패드를 출시함으로써 포스트PC 시대를 열었다.

아니라 제정 러시아가 미국에게 공여한 것이 되었다. 더군다나

스티브 잡스는 애니메이션 영화 ‘인크레더블’과 ‘토이 스토리’ 등을 만든 컴퓨터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의 소유주이자 CEO였다. 월트 디즈니 회사는 74억 달러어치의 자사

현재 미국은 중동, 베네수엘라에 이어 세계 석유매장량으로 3 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알래스카에 엄청난 양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식으로 이 회사를 매입했다. 2006년 6월 이 거래가 완료돼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일본의 적대적인 활동 때문에 알래스카

잡스는 이 거래를 통해 디즈니 지분의 7%를 소유한 최대의

간선도로와 더불어 방어시설도 필요했다. 알래스카는 1959년

개인 주주이자 디즈니 이사회의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1월 3일 미국의 주가 됐다.

그는 2004년 무렵부터 췌장암으로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그의

미국이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푼돈으로 사들인 이 땅은

악화된 건강상태로 인하여 2011년 8월 24일 애플은 스티브

오늘날 석유와 관광수입으로 미국에서 가장 잘 사는 주 중의

잡스가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사임하고 최고운영책임자

하나가 됐다. 알래스카의 산업은 차츰 석유, 천연 가스 산업의

(COO)인 팀 쿡이 새로운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잡스는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1977년 알래스카 횡단 송유관이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시키기로 했으나

개설된 이래 이곳은 천연 석유 생산에서 텍사스에 이어 2

건강상태가 더욱 악화돼 사임 2개월도 지나지 않은 2011년

위를 자랑해왔다. 또 석탄, 금, 아연, 은, 구리, 모래, 자갈 등도

10월 5일 향년 5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중요한 광산물이다.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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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SF Local News 김한일 대표에게 독도 명예 홍보대사 임명장 수여

날 문화축제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8월 25일 한인회관 강당에서 있었던 평가회에는 한인회 임원, 언론계 인사, 출연 문화단체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 행사를 평가했다. 윌리엄 김 준비위원장은 “매번 회장단이 바뀔때마다 새롭게 행사를 준비해야하는 폐단이 있다”며 “문화축제 전담 상설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기 SF민주평통 실리콘밸리지역 모임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독도 이름 찾기 청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의 김한일 대표에게 독도 명예 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지속적인 독도 홍보활동을 펼쳐온 김한일 대표의 헌신적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글 청원 서명운동에는 현재 9만여 명이 서명했으며 서명운동은 오는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지역협의회(회장 정승덕)는 지난 8월 27일

10월 25일까지 계속된다.

저녁 산타클라라에 있는 한성갈비에서 지역협의회 모임을 가졌다. 실리콘밸리지역 부회장인 최성우 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모임에서

SF한인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에 대한 평가회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토마스 김)는 지난 8월 15일에 열린 한국의

본인소개와 앞으로 SF평통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의견들을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많은 비전을 제시하고 서로 힘을 합쳐 제17기를 잘 이끌어 나가자고 다짐을 했다. 재외동포영사대사 방문/지진 대처요령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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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총영사관이 마련한 지진 대처 요령 동포 설명회가 북가주 각 지역

SV체육회, 벨라보체와 가을음악회 개최

한인회장, 노인회장, 단체장, 한국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31일 산호세 코트라에서 열렸다. 이번 지진 대처 요령 동포 설명회에서 이동률 영사는 지난 8월 29 일 실시된 지진대비 모의 훈련에서 한인회와 평통, 한의사 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이 자리에 참석하여 동포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한동만 총영사, 참전기념비 내년 6월 완공 목표

실리콘밸리 체육회(회장 안상석)가 16대 임기의 첫 사업으로 가을을 맞아 성악가들의 무대를 준비한다. 북가주지역 한인성악가들의 모임인 벨라보체(Bella Voce, 대표 김혜란)와 함께 10월 17일 저녁 산타클라라대학 미션처치에서 가곡의 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연주회에 관해 김혜란 대표는 “가을을 테마로 하여 대중들이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가곡들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무료공연이며 SFKorean.com, 본 SF 저널, SV 한인회가 후원한다.

샌프란총영사관에서

하반기

사업의

홍보를

위한

정례적인

이스트베이 한미문화회관 건립 시작됐다

기자간담회를 9월 9일에 가졌다. 한동만 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 한국전 참전기념비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콜로라도 오로라시에도 한국전 참전기념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사업과 미국내 각 유수대학에서 강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비봉사회, 불우이웃돕기 골프대회 개최

이스트베이 노인봉사회가 주축이 된 이스트베이 한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강승구)는 9월 21일 오클랜드 오가네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관 건립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강승구 위원장은 “현재 이스트베이 노인회관이 비좁아 어차피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건물을 팔고 그 자금을 종자돈으로 모금을 더해서 넓고 편한 장소의 건물로 옮기자는 것”이라고 건립취지를 설명했다. 건립추진위원회는 200만달러를 목표로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북가주 자비봉사회(회장 윤서영)는 베이지역의 불우한 이웃과 노약자, 노숙자보호소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쓰일 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지난 9월 13일 쇼어라인 골프코스에서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 윤서영 회장은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오는 10월 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서 2천포기 김치를 만들고, 11월에는 노숙자 생활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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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발행인의 초대석

‘방학은 휴가가 아니고, 언제나 저의 발전과 재도약의 기회였습니다 ’ ‘초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사고의 교육자

최철순, SF 영사관 교육원장 최철순 SF 영사관 교육원장을 산타클라라 SF 저널 오피스에서 만났다. 교육계에 오랜세월 몸담으며 후세들을 위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 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최원장을 만나 현 한국의 교육현황과 북가주의 교육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수 있었다. 최원장과의 만남 은 항상 그자리에 멈춰있으며 학생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지속하는 분야로 무심코 간주해왔던 교육자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게 해주 었고, 후세 교육의 끊임없는 발전이 필요함을 새로이 각성하는 귀한시간이었다. 군대의 장교로서, 일선학교의 영어선생님으로, 교육청의 장학사로, 또 재외 동포를 위한 교육원장으로 자신의 신념을 현실에 적용해 나가는 믿음직한 교육자 최철순 원장, 그의 삶을 통해 공감되 며 인정넘치는 따뜻함을 느꼈다. 일상에 파뭍혀 변함없는 생활에 나태하게 안주하지 않고 조금씩 더 발전하려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들에 게 세상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였다. 만난사람 발행인 아이린 서

Q. 간단한 본인소개를 한다면?

려해주시는 부모님께서는 시골에서 조그마하게 농사를 짓고 계시 고, 배려심 많은 아내와 딸 둘이 있는데, 믿음직한 큰 아이는 대학

A. SF 총영사관 한국교육원 원장 최철순 입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교 3학년, 활발하고 귀여운 막내 둘째는 수능시험을 얼마 안 남겨

태어나 초중고시절 충북 제천에서 살았고, 공주 사범대 영어교육

놓고 있습니다.

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외국어 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 석사후, 캘리포티아 주립대 대학원 TESOL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ROTC

Q. 어린 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로 영어 브리핑 장교로 군생활을 7년간 했고, 중고등학교 교사와 장학사, 캐나다 한국교육원장, 고등학교 교감을 했습니다. 어려운

A. 지금 한국에서는 중1 자유학기제 운영을하며 진로교육에 대한

환경에서도 평생 성실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언제나 저를 격

관심이 높아져 학생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진로와 직업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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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게 만들고 있지만 제가 어린시절 시골이었던 제천에서는 직업

문화 교류는 물론 현지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강좌를 개설하여

에 대한 교육 등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시절 그 상황에서 솔직히

직접 강의하면서 전문성을 키워나갔습니다.

어린 시절에 꿈을 갖는 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정도로 하루하루 생 활하기도 어려웠던 가정경제 였는데, 학교에서 우러러보던 담임

고등학교 교감으로 근무하면서 선생님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처음에는 막연히 선생님이 되고

고 소통하여 이룬 학업성취도 향상, 행정업무 재구조화를 통한 교

싶었고 대학에 가서는 교수를 하고 싶었고 군대에 가서는 장교로

원 행정업무 경감, 서울특별시 교육청 장학관으로서의 학생들의

머물고 싶은 등 꿈이 계속해서 변했습니다.

꿈을 찾아주기 위한 자유학기제 정착 노력 등의 경험은 글로벌시 대에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자로서의 길을 가는 저의 역량

대학에 가서 한국외대에서 주최한 전국 대학생 영어 경시대회에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입상하면서 영어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그 일을 계기로 전문성 있는 영어교사로서 2세 교육쪽을 생각하게

Q. 현재 직업의 힘든점과 좋은점은?

되었습니다. A. 한국의 발전상과 위상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전도사역활을 함 Q. 살아오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은 무엇인지요?

과 동시에 우리 동포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모국 이해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수 있어서 참 좋습니

A. 영어브리핑 장교 근무당시 미국 댄 퀘일 부통령 및 브란트 독일

다. 동시에 이곳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는 한국의 발전, 한류 등에

수상 등의 전방지역 방문 안내를 담당하며 군인으로서 조국에 대

대한 인식은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앞서고 있음을 보니

한 애국심이 굉장히 고취 되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 교사시절 인터넷 통신반을 담당하여 호주 카슬힐 고 등학교와 환경관련 공동탐구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되었고, 학생

힘든 점은 한국어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기

교환방문과 양교 자매결연을 성사시키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추

대에 못미쳐 다소 아쉬움이 있으며, 또한 공관 관할지역이 넓어 보

진력을 키우게 된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다 많은 한국학교 선생님과 교육관계자 들과 자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업무 추진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2002 FIFA 월드컵 의전분야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국가에 뭔가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을 얻었고, 교육연구사로서 교육연수원에 근무하면서 30여명의 영어원어민 관리 및 다양한 연수프로그램

Q. 인생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 교사 맞춤형 교재를 개발했던 경험, 해외 장기유학파견 기회를 얻게 되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대학원에서 TESOL자격증 취

A. 긍적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성실, 신뢰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

득을 통해 맛 본 성취감, 강남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영어교

습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 크고 작은 많은 갈등요소들

사 평가 전문성신장을 위한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면서 느낀 보람,

의 해결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이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

캐나다한국교육원 원장으로 근무하면서 한-캐 간의 활발한 교육.

니다. 군대 생활을 비교적 오래하면서 ‘하면된다‘ 라는 신조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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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으로서의 첫 부임때 어설픈 학교 생활

는 직업은 미성숙자를 성숙한 자로 성장시키는 인간으로서 가장

을 어떻게 해 나갈까 고민하면서 위 신조를 읊었던 기억이 납니다.

보람있는 직업으로 생각하며, 목표를 세워 꾸준히 노력한다면 꿈

<성실성> 제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지만,

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목표 달성이 실패하게 되었을 때에도 마음속으로 한 발짝 물러서 서 반성을 하고, 더욱 발전을 기대하며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독자에게 전하고싶은말은?

<신뢰> 일상 생활에서 경청을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고민과 애로점을 들어주

A. 적극적인 사고와 성실, 신뢰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저는 다

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소통

양한 교직 실무경험과 해외 근무경험을 통해 얻은 현장 전문성과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재외동포들의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 립은 물론 모국이해교육에 매진해 나아갈 것입니다. 재외동포 학

Q.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지? 그꿈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

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신나

지?

게 꿈을 키워나가고, 학부모들은 자랑스러워하며 선생님들은 긍 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에서 없

A.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에서 관할하는 북가주, 유타, 콜로라

어서는 안 될 재외동포교육기관으로서의 교육원 위상을 확립해

도지역의 한국학교 학생수는 약 4500여명 정도 되는데, 한국인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읽는 독자 여러분께서도

으로서의 정체성 함양과 모국 이해교육에 전념하려고 합니다. 이

이를 계기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 한국

를 위해 겸손, 친절, 봉사정신으로 보다 많은 분들을 만나서 아이

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도록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

디어를 공유하고, 이 지역에 적합한 프로그램들을 개설해 운영해

다. 감사합니다.

나가며, 특히 한국학교에 대한 재정적 지원 강화, 미국 정규학교 에 한국어반 개설, 한국어 강좌의 지역별 확대, 교사 전문성 신장

……….

을 위한 연수 등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이곳 교육원장 업무를 성 공적으로 마치면 이곳에서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중고등학교

최철순 교육원장, 그는 시골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선생님의 꿈

에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멋진 교장으로 훌륭한 후학 양성을

을 키우며 성실히 살아왔고, 군에서나, 교직에 있을때, 교육청에서

하며 살고 싶습니다.

장학사로, 캐나다와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교육원장으로 근무하 며, 한시도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수 십년 교육계

Q. 같은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그리고 독자

생활중 한번도 방학을 휴가로 보내지 않고, 매번 새로운 분야를 배

에게 전하고싶은말은?

우거나, 창의적인 향상을 위해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 끊임없이 노 력하며 살아왔음에 경의를 표한다. 그 뒤에는 물론 배려심 많고 따

A. 앞서 말씀드린대로 요즈음은 진로와 직업 선택을 위한 다양하

뜻한 아내의 숨은 정성으로 일궈낸 든든한 가정이 큰 버팀목이 되

고 내실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으니, 적극적인 사고로 학

었을 것으로 믿는다. 최 원장처럼 자신의 분야에 묵묵히 노력하

교의 다양한 방과후 활동 등 교내외 활동에 부지런히 참여한다면

는 성실한 한인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곁에서 보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을 알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가르친다

면 따사로운 햇살이 퍼지듯 마음속에 깊은 행복감이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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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orean / NewYorkKorean / ChKorean / WaKorean / SeKorean / TexasKorean / CafeKorean / LVKorean / HiKorean


FEATURE

커버 스토리

크리스티나 리 - UC 데이비스 졸업, 의료시스템사 근무 만난사람 : 발행인 아이린 서

1. Introduction

fashion, business, health and beauty - it helps me connect with people in a variety of settings.

My name is Sohyun Christina Lee - tech enthusiast, philanthropist and experimentalist, with a zest for exploring all life has to offer.

Though for work, it was important to chose an employer that

Graduating from University of California at Davis with a double

utilizes my skills and life interests. Visunex Medical Systems was a

major in managerial economics and communications and minors

good match; they are a medical device manufacturer that focus on

in science, society and contemporary leadership, it was important

solutions for global pediatric healthcare and pediatric ophthalmic

to couple my interests in technology as well as social responsibility.

market, where we target customer needs for high-resolution

My fascination in technology had led me to take machine-learning

imaging and telemedicine in order to improve the delivery and

courses at Stanford University. Outlets for my creativity include

efficiency of quality pediatric healthcare. Other previous work has

blogging (cleeluc.com) my travels as well as interests in food,

helped me succeed here, using my experience at different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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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from mobile applications to a marketing agency - even as a

have great energy and motivate me each and every day. The best

realtor, the skills carry forward between areas of my life.

part of my job is working with the best people in their respective fields and contributing to making the health system become more

2. Any memorable episodes when you were young?

efficient. It’s a great feeling to grow with the company and the people in the company.

I remember taking horseback riding lessons with my brother twelve years ago. Without me realizing it, the lessons horses have

5. What are important things for your life?

taught me started materializing in my daily activities. The patience I developed when working with the horse becomes the patience

For me, it is obvious: Love is doubtlessly the answer as it is the

I use with my family and friends. The self-confidence of mastery

real mark of greatness, shown best through actions. Kindness,

seeps into every interaction with people. Life and riding isn’t about

compassion, helpfulness, caring - all are embodiments of the truth

brute strength – it’s about gentle technique and strategy.

propelled by love. Kings and queens, paupers or poets - love is our sustenance and the pure honesty of our lives. Each person is

3. The motives/mentors/episodes to get the career

meant to embody love’s mission, and through our relationships, we are woven together into a community. Our families sculpt us

I was fortunate to have many great mentors (pastors, CEOs,

into love’s blossom, where we then go into our communities to

political figures, lawyers, celebrities, athletes, professors) that gave

share that joy, gratitude, and encouragement to others. Without

me advice and sense of direction during turmoil. But the most

my familial devotion, I would not be as happy or as successful as I

influential people are the ones closest to me - my parents. My

am today; Love is mighty and powerful. It awakens, transforms,

mother is a treasure to me; she taught me unconditional love

and heals. Through love, we receive back understanding, mercy,

and my father taught me perseverance as well as work ethic. My

joy, forgiveness and belonging because of the love that we give to

mom has given me more than I need or feel I deserve. My dad

others. Only through the power of love do we truly feel we’re not

always tells me she is my number one fan, my biggest supporter.

alone and that all is well.

Whenever I fall, she helps me stand; whenever I go through times of trouble, she is always behind me. Joy abounds when I see my

6. Most unforgettable happiest moments in your life? Any

parents happy and proud. I appreciate them every single day;

obstacles? How did you overcome?

they have sacrificed many things for my brother and me. My hard working father supported our family between Korea and United

My memories are overwhelmed

States and traded-off precious times with us.

by happy moments. For me, particular

4. How do you like your job?

fond

memories

occurred on family travels in Europe and Asia. No matter

Work is a pleasure each and every day because of my amazing

where we lived, we dedicated

team as well as the exciting projects. Our company members

quality time for one another. It became second-nature to savor a faster pace of life after moving four times within three countries, as time was no longer an obstacle but an opportunity. Becoming

accustomed

to travel, I learned it was important to immerse myself into each new community, as

experience

adaptability,

encourages

which

then

promoted optimism w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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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 I feel as if I have lived my life on the bridges between different worlds; now, I can best help others by sharing my experiences and compassion with people. When I want to relax, I go to a spa to get massage, practice Yoga, laugh with some friends over dinner, watch a show, take a vacation, go for a long 7mile run or read a great book. Cooking is also very relaxing for me - trying different cultures’ recipes are always interesting. You can also find me diving in Monterey Bay or watch racecars at Laguna Seca. 8. What is your dream, and how you put efforts on it? I don’t have dreams; I have goals. I believe that with planning and time, people can achieve what they want. I will keep volunteering my time with the community and encourage others to do the same. I plan to travel the world and share Korean cultures with different cultures. I will start an organization in the near future to help Asian entrepreneurs, empowering Asian women. I am talking with United Nations official and interested individuals about the idea. 9. Any advise for young generations who want to have a same faced with new experiences.

career like you, any comments to the readers?

There are many obstacles growing up, but at a young age I quickly realized nothing lasts forever and pain can only make us stronger.

Be curious, have an open mind and talk to different people; I am

Every struggle in your life has shaped you into the person you are

always surprised at how much I can learn from others. Be willing to

today. I am thankful for hard times because they have made me

leave the familiar to take risks, even if it causes discomfort. When

stronger.

you are comfortable with the risks of new challenges, there are infinite opportunities to learn about the world and yourself. Your

7. Your hobbies when you have time? Your own methods to get

path is more important than the end result. Also, learn how to

rid of any stress?

work in teams. It creates synergy and a support structure that can be very powerful in anything you encounter.

I keep myself pretty busy after work/weekends with community service. I help out with the Salvation Army, Mercy House Living

The world is your oyster! I want the readers to find their passion

Center, Susan G. Komen, Asian American Network for Cancer

and use their own creative, unique talent to change to world for

Awareness Research and Training, and the Make A Wish

the better. Thank you,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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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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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10월의 탄생화

코스모스 가을하면 대표적으로 떠 올리는 꽃이 우리들과 아주 친숙한 꽃 코스모스입니다. 그 갸날픈 외모와는 달리 조화와 명예 그리고 인간관계 균형을 중요시한다는 꽃말을 지니고 있는데 꽃피는 시 기나 모양과 색깔도 다양하며 해가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곳 이면 어디서나 잘 자라납니다. 특별하게 가리는 조건이 없는 화 초이며 약간 척박한 땅에서 더 잘 자라나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길가나 화단에 자라는 코스모스 중에 꽃 모양이나 색깔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가을에 씨앗을 받아 두었다 봄에 심게되면 씨앗 이 떨어져 해마다 자라게 되는데 자라는 동안 잔손질이 필요없 고. 주변에 자라는 풀들도 코스모스가 자라는 데 그다지 방해가 되지 않기에 아주 편리하게 기를 수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면 부쩍 키를 키우고 가을이 되는 시점부터 꽃이 피어나 가을이 깊어갈 때까지 계속해서 꽃을 피우는데 가을에 씨 앗이 여물어 바람에 날리듯 흩어지어 다음 해가 되면 그 주변에 더 많은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달빛 은은한 초가을 밤에 바라보는 코스모스의 아름다움은 어떤 향기로운 꽃과 비교가 되지 않는데 마당 옆에 줄지어 심어두고 달빛에 비치는 하늘거리는 꽃잎을 바라 볼때면 가을 바람에 스산 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 같은 애잔한 즐거움을 갖게 합니다. 한없이 가늘고 여성스럽지만, 해바라기를 닮아 하염없이 한 방 향을 바라보는 꽃, 코스모스! 길가를 스치는 산들 바람에도 크게 흔들리지만 그러나 쉽게 꺾이지 않는 코스모스를 보면 나쓰메 소 세키의 소설 “마음”에 나오는 하숙집 딸의 순정을 생각케하는 순 결한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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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FEATURE

가을밤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수놓는다. 성악가 그룹 벨라보체(Bella Voce) 가을을 맞이하며 북가주지역에 문화공연들이 한창이다. 유명 관현악 오케스트라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한인합창단들의 정기공연까지 풍성한 클래식 무대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북가주 한인성악가들의 모임인 벨라보체(Bella Voce)가 오랫만에 가을맞이 가곡의 밤을 준비하고 있어 많은 음악애호가들이 기대가 크다. 목소리의 향연을 준비하고 있는 벨라보체를 본 SF저널 사무실에서 미리 만나 보았 다. 글 박성보 기자(sbpark21c@gmail.com)

Q. 벨라보체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이고 언제 창단되었는가?

았다. 성악가들이 만나면 생각보다 수다들이 많다(웃음). 새로운 젊은 음악인들을 초청해 공연준비를 함께하다 보니 10년이라는

A. 벨라보체(Bella Voce)는 이태리어로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뜻

세월이 금방 지난 것 같다.

이다. 지난 2004년 성악가 김혜란 선생이 베이지역에 흩어져 활

평소에는 후학들을 양성하거나 교회 성가대 지휘, 음악회의 솔리

동하는 성악가들을 한데 모아 벨라보체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만

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들었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정기연주회, 스프링콘서트, 오페라 갈라, 뉴콰이어 합창단과 조인트 콘서트 등 연주회를 가져왔다.

Q. 이번에 준비하는 가곡의 밤 행사는 어떻게 기획되었는가?

Q. 10년 넘게 모임이 유지되는 비결이 있는가?

A. 올해쯤에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새로 출범하는 실리 콘밸리 체육회의 회장단에서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A. 리더인 김혜란 선생이 가정을 오픈하여 멤버들에게 자주 식사

갖자고 제의를 해 와 흔쾌히 승낙했다. 보다 친숙한 멜로디들을 위

를 대접하고, 서로의 음악세계를 나누게 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

주로 가을밤을 풍성한 음악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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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참가하는 성악가와 연주곡들을 미리 소개해 줄 수 있는가?

있었다. 이 지역에서 앞으로 한인들을 위한, 한인들이 이끌어가는 그런 예술후원 단체나 후원이 꼭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A. 소프라노 김혜란, 소프라노 이윤연, 메조소프라노 설 정선 등 기존 멤버에, 테너 이우정, 바리톤 이석창, 소프

앞으로 벨라보체가 주관 하는 Annual Concert 및 이 지역 음악인들과 함께 어우러진 여

라노 김수정 씨가 함께 참여한다. 안영실 피아니스트 와 홍세라 첼리스트도 반주자로 함께 무대에 선다. 연

러 연주회들을 기획중에 있다. 많은 음

주곡으로는 가을의 노스텔지아를 느끼게 하는 마스

악애호가들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 다.

네의 엘레지, 베르디, 비제, 푸치니의 유명한 아리아 등으로 1부 스테이지를, 2부에서는 산유화, 아리아

Q. 연주회 일시와 장소를 자세히 소개해

리랑, 산촌, 울산아가씨, 강건너 봄이오듯 등 귀에

달라.

익은 한국 가곡들을 선보이게 된다. 가을을 테마 로 한 음악회이니 만큼 가을정취에 흠뻑 젖을 수

A. 일시는 2015년 10월 17일(토요일) 저녁

있을 것이다.

7시 30분이며, 장소는 산타클라라 대학교 미 Q. SF저널 독자에게나 지역한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달라.

션처치(500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95053)에서 갖는다. 500석 규모로 객석도 넉 넉하고 입장료는 무료니 많이 찾아오시길 바란

A. 동 시대의 음악을 이끌어가는 힘은 연주

다.

자들의 몫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음악이 흥왕했던 시대를 살펴보면 많은 뜻있는 사 람들의 후원과 관심, 그리고 로컬 연주자들에 대한 서포트가

문의는 설정선 벨라보체 총무(408)309-1513, 안 상석 SV체육회장(408)691-5420에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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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김해연의 그림과 함께하는 수필 조각보 단상

글 김해연 김해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월간 한국수필 2009년 제178회 신인상 수상

문득 올려다 본 침대 위에 걸려있는 여러 색깔의 조각보를 보았다.

오늘도 누군가를 만날 것이고 또 하나를 이어갈 것이다. 식구들을 위해 부엌에서 쌀을 씻고 저녁 반찬을 준비하며, 감당 못할 욕심도 없고

어쩌면 산다는 것도 이 작은 조각조각들이 모아져서 만들어가는

특별한 기교도 없이 인생이라는 조각을 꿰매어 갈 것이지만, 어쩌면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러 조각의 자투리 천들을 모아

멀찌감치에서 하나의 예술로서 바라본다면 누군가는 잘 만들어진

하나하나의 다른 색과 질감이 따로 같이 이어져서 만들어내는 기가

조각보 인생이었다고 해주었으면 싶다.

막힌 예술 작품인 것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아무런 기술도 부리지 않으며 무엇을

나중에 아주 나중에...

하겠다는 어떤 모양의 작정도 없는 무기교의 기교, 무계획의 계획이라고 표현할 만큼 인위적이지 않고 그냥 편안하게 평범하다. 산다는 것 아니 서로가 너무도 다른 이들과 함께 삶의 길을 간다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모두가 따로 떨어져 있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듯이, 결국은 혼자서는 아무 것도 안된다는 그런 이야기다.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의 구별이 너무도 뚜렷한 나는, 좋으면 하늘에 떠 있는 별이라도 따서 다 주고픈 마음이고, 싫어하는 사람은 눈길 하나도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못된 성격이다. 그로 인해 가끔 여러 형태의 불편함도 겪지만, 수없는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는 사랑, 질시와 비난과 아픔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과는 기준이 다른 아름다운 사랑, 찬사의 향연 속에 또 지금 같은 행복도 있다. 그런 모든 하나하나의 조각들로서 엮어져 결국은 작품 – 인생으로 이름 지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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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선과 감상하는 세계 명작 시

글 신예선 소설가

낙 엽 구르몽

Les feuilles mortes

시몬, 나무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Simone, allons au bois : les feuilles sont tombées ;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Elles recouvrent la mousse, les pierres et les sentiers.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Elles ont des couleurs si douces, des tons si graves,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Elles sont sur la terre de si frêles épaves !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Elles ont l’air si dolent à l’heure du crépuscule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Elles crient si tendrement quand le vent les bouscule !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Quand le pied les écrase, elles pleurent comme des âmes,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Elles font un bruit d’ailes ou de robes de femme.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니

Viens: nous serons un jour de pauvres feuilles mortes.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Viens: déjà la nuit tombe et le vent nous emporte.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Simone, aimes-tu le bruit des pas sur les feuilles mortes ?

Rémy de Gourmont

구르몽(Rémy de Gourmont, 1858~1915) 프랑스 상징주의 운동기의 매우 지성적인 비평가이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 대부분이 영어로 번역되어 상징주의 미학의 원리를 널리 퍼뜨렸다. 그는 모든 진실은 상대성을 갖는다고 생각했으며 평론가로서 의 장점은 순전히 미학적인 기준에 따라 문학평론을 쓴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20세기 시 인인 에즈라 파운드와 T. S. 엘리엇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식스틴, 디오메데스의 말들, 한 여인의 꿈 등 50권의 수필집이 있다. 신예선의 감상문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그냥 가슴을 적십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금으로 물든 은행나무잎 위를 걷고 싶습니다. 결코 버림받고 땅 위에 흩 어진 것이 아닙니다. 고고한 황금빛 융단이 되어 지상르 수 놓고 있습니다. 발에 밟힐 때 영혼처럼 우는 것이 아닙니 다. 아름다운 발라드 입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밤이 오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반주가 되어 발라드도 계속 흐릅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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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비즈니스 ] 신선한 빵과 야외 패티오가 어울리는 - 진스 베이커리 본국의 유명 제빵업체들이 LA를 거쳐 북가주에 상륙해 영업망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로컬업체들도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고 매장을 확장 하는 등 필사의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산타클라라지역에서 지역주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던 진스 베이커리(대표 진성우)가 장소를 옮겨 새롭게 손님들을 맞고 있다. 엘카미노와 카일리가 만나는 문라이트 쇼핑몰 내 구 자바커피 자리에 새 둥지를 튼 진스 베이커리는 야외 패티오를 나무바닥재를 이용해 고급스럽게 새단장을 마쳤다. 인근 식당가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한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모습이 여유스러워 보인다. 매일 구워내는 신선한 빵과 진한 커피향이 매장을 가득 메우면서 손님들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정도로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아이스모카 등 여러종류로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스 베이커리에 빵과 커피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샌드위치, 각종 샐러드, 팥빙수도 인기를 끌고 있고, 이른 아침엔 외국손님들이

한국에서 먹던 클래식 스타일의 단팥빵, 곰보빵, 카스테라, 꽈배기를

브렉퍼스트를

픽업해 가느라고 줄을 서기도 한다. 조만간

비롯해 구리만주, 찹쌀도너츠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달지 않고 여러

점심식사로도 충분한 치즈버거 등 핫 샌드위치 종류도 개발하여

모양으로 멋을 낸 케잌도 진스 베이커리만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웨딩케잌이나 특별한 날에 원하는 모양의 케잌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진성우 대표는 이에 대해 “코리언스타일과 아메리칸스타일이 접목된

- 문의 : (408)423-8840

진스 베이커리만의 마켓팅전략”이라며 “커피도 전문점에 손색없을

- 주소 : 2792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95051

진스 베이커리 한인타운명소

갓 구워낸 빵과 깊은 커피향이 가득한 공간 진스 베이커리... 우리의 입맛에 잘 맞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 확트인 야외 패티오에서 더욱 맛있게 즐기는 커피. Bowers Ave

JIN’S BAKERY

El Camino Real

진스 베이커리 Kiely Blvd

San Tomas Express

(408)423-8840 2792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9505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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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Z

DODGE

. . .

소비자만족도 최상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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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의 이야기 ]

Inside voice please, 학령전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 하지만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말보다는 적절한 목소리 조절을 먼저 가르쳐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희성 코너스톤 프리스쿨 교장 이화여대 졸업/Crème de la Crème chef

아이들이 10명이상 모여서 놀고 있으면 귀가 아플 정도로 시끄럽다. 그 속에서 지켜보는 교사는 먼저 아이들이 서로 잘 어우러져서 놀고 있는 지를 살펴 보고, 그리고 서로 적당한 목소리를 사용 하는지 첵 크 해야한다 목소리는 전염성이 강해서 곁에 아이가 소리를 높이면 금방 따라 같 은 톤으로 말을 하게 된다. 이렇게 몇몇 아이의 목소리 톤이 높아 지면 한 순간에 교실은 아주 시끄러운 소음으로 교사의 지시 소리가 들리지 않는 uncontrollable voice level stage가 된다 소음 속에서 아이들이 놀다 보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시끄러운 소 리에 감정이 격해져서 서두르다 실수나 사고도 생기며 공격적인 행동 이 나오기도 한다.

늘 눈을 맞추고 아이의 손을 잡으며 천천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교사 의 기술이 아주 작은 것같이 느껴 지지만 이것이 적절한 대화법을 배 우는 첫 단추가 되는 것이다 . 하루는 두 살이 안된 아이의 서툰 이야기(?)를 들어 주고 있는데 옆에 서 끼어드는 학생이 있었다 그것도 아주 큰 목소리로… “잠깐만, 지금 선생님이 친구랑 이야기 중이야, 너 차례가 될 때까지 기다려 줄 수 있겠니?” ㅠㅠ 다음에서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 줘야 겠네……

이럴 때 교사는 아이들에게 잠깐 놀이를 멈추게 하고 inside voice 와 outside voice 를 알아 듣게 설명해 주고 너의 큰 소리로 다른 사람의 귀가 아주 피곤 하다고 가르친다 또 그러기에 앞서 교사가 먼저 자신 의 목소리를 낮추고 천천히 또박 또박 침착하게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말을 빨리 하거나 목소리가 크면 아이들이 거기에 맞추어서 따라 하기 때문에 교사가 먼저 tone down 된 목소 리를 사용해야 한다. 아이들을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게 만들어 주는 연습이 어릴 때 부터 훈련 되어야 할 중요한 학습 과제인 것이다

신세계 택시 서비스 New World Taxi Service

공항픽업 일일관광(Airport Pick-up / Ride Day Tour)

408.892.4341 Sean Ch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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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헤어

가위손 Alex

아름다움을 만들어 드립니다.!

손질 없이도 원하는 컬의 모양을 유지

곱슬머리 교정, 볼륨 Up & 윤기 흐르는 머리

예약시간 엄수 | 1:1 맞춤형 서비스 |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 영업일 : 화 -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쉽니다) Tue - Sat: 10am - 8pm

예약: 408.423.9181 830 Kiely Blvd. #101, Santa Clara, CA 95051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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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칼럼 ]

“당신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세요” 허진옥 재정 전문가

보험이란 무엇일까요?

Retirement Plans

은퇴플랜

401(K), 403(B) roll over

직장 은퇴 연금플랜

발생한 이후에는 가입할수가 없고, 발생하기 이전에 예방하는

IRA & Roth IRA

개인 은퇴 연금플랜

차원에서 드는것인데, 자동차보험이나 건강보험, 집보험은 의무

Annuities

연금 보험

Life Insurance

생명보험

Cash valued Life Insurance

저축성 보험

Term Life Insurance

기간성 생명보험

Indexed Universal Life

지수성 생명보험

Living Benefit:

암, 심장마비,중풍시

Cancer, Stroke, Heart attack

사용가능한 보험

Final Expense Insurance

장례보험

Tax Advantage Saving Plan

장기 저축 플랜

College Education Fund

학자금 플랜

Business Tax Savings Plan

비지니스 절세 플랜

얼마전 어느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보험은 미래의 예기치 않은 일을 준비하기위해 드는것이죠~ 라고. 그렇습니다. 이미

적으로 들어야한다니 들지만 은퇴준비나, 생명보험관련해서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생각하고 또는 버리는 돈이라 생각하여 가입 을 꺼리거나 미루시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생명보험이 꼭! 죽어야만 쓸수있는것이 아니라는것 알고 계시는 분은 많지 않으시더군요. 오늘은 Living Benefit이라고 살아서 도 쓸수있는 플랜및 기타 제가 서비스해드릴수 있는 연금및 보 험 종류에 대해 보기쉽게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자세한 상담 을 원하신다면 주저말고 전화주세요 문의 : 허진옥 408-210-6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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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이 일하실 웨이터, 웨이츄레스 구합니다

KeunJib Restaurant

주인이 직접 만드는 순대!

“늦게 오픈해서 죄송합니다.”

콩코드, 파체코 지역에 한식전문 큰집 순대국이 오픈했습니다. 다양한 한식과 넓은 주차장에서 동포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최고의 맛과 특별한 서비스로 모시겠으니 일차 왕림을 부탁드립니다. 모든 고객을 귀빈으로 모시겠습니다.

주인이 직접 만드는 왕족발!

다양한 한식 각종 찌개류 삼계탕 돈까스 함박 스테이크 튀김류 순대 족발 떡볶이

특미 JP 돼지갈비와 왕족발. 순대 밑반찬 판매 / 캐더링 서비스 음식주문

전화 :

큰집 Pacheco Blvd California Grand Casino

2nd Street

주차장

주차장 Paddock Bowling

925.332.7902

5921 Pacheco Blvd., Pacheco, CA 94553 (캘리포니아 그랜드 카지노 건너편 / Paddock Bowling 내)

영업시간 : 주 7일 영업 (오전 11시~오후 10시) 파티룸 완비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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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칼럼 ]

잡초제거 장효수 목사 새하늘우리교회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고향집에는 시골이었기 때문에 밭이

계획표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시골에서는 논둑이나 밭 고랑에 풀이

있었습니다.

많으면 그 집은 게으른 집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햇볕아래 풀 뽑는 일이 그때는 싫었습니다.

아버님께서 목회와 교육사역을 하셨기 때문에 농사를 짓지는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의 큰 은총이었고, 자연과 인생을 배우도록 했던

않았지만, 집 옆에 넓은 밭이 있어 집에서 먹을 채소들을 심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부지런하셨던 아버님께서 철따라 파, 고추, 마늘, 배추, 감자들을 심어 지금 생각하면 유기농 채소를 먹었습니다.

잡초는 농사를 짓든지 정원에서 때와 장소에 적합하지 않은 식물을 말합니다. 그 가치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식물들이라고 말하는 시인이

아침에 일어나 밖에 나가면 항상 아버님께서 밭에서 땀을 흘리며

있지만, 그 잡초는 특히, 농사를 짓는데 있어 불필요한 풀입니다.

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봄철이 되면 가을 때까지 틈나는 대로

채소밭에 잡초가 많으면 야채가 영양분을 빼앗기고, 풀들이 무성하게

땅을 일구고, 고랑을 만들어 씨를 뿌리셨고, 싹이 나면 물을 틈틈이

자라서 채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풀들은 뽑아내야

주셨으며, 밭에 있는 풀들을 뽑으셨습니다. 주로 아버님이 하셨지만,

합니다.

우리들은 어머님의 강한 권고와 협박으로 밭으로 나가 풀을 뽑는 것은 우리의 몫이었습니다.

우리의 건강한 영성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을 가로막는 풀들이 무성해지지 않도록 잡초를 제거하는 것이 끊임없는 기도와

한국의 여름은 비도 많이 내리고 햇볕이 좋기 때문에 정말 풀이 많이

묵상과 섬김입니다.

자랐습니다. 방학 때가 되면 시간을 정해놓고 풀을 뽑는 일이 방학생활

영적 잡초제거를 하는데 게을리 하면 열매맺지 못하는 삶이 됩니다.

SUNNY PIANO LESSON 클래식 피아노 레슨 (취미/전공) 교회반주법, 재즈 피아노 5살 부터 성인까지, 출장레슨도 가능 일본 동경 무사시노음악대학 피아노과 졸업 북가주 San Jose Christian College 졸업 피아노콩클, 음대입시, 청소년앙상블지도 (매년 어린이콘서트 개최) 성악반주, 결혼식, 파티연주, 음악회반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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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408.480.0808


[ 교계 뉴스 ] K-WE 영성훈련 은혜롭게 열리다

매회 2회씩 열리는 한국어 영성훈련 K-WE(Korean Walk to Emmaus)가 지난 9월 14일 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해프문베이 인근 레드우드글렌 산장에서 열렸다. 북가주지역은 물론 뉴욕과 아이다호 등지에 여자성도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영성훈련은 평신도디렉터 김홍순 집사와 영성디렉터 김순연 목사가 인도하며 은혜와 감동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이 훈련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힘을 얻고 사명을 감당했듯이, 건강한 사역자를 키워내 지역교회를 섬기도록 하는 목적을 가지고 10여년째 계속되어오고 있다. 다음 훈련은 내년 3월에 남자성도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복음성가 경연대회 열린다

임마누엘장로교회 창립 35주년 감사예배 및 다민족선교행사

미주한인사회의 영성 개발과 청소년전도, 복음성가 개발과 보급, 그리고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담임목사)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오는 10

찬양사역자들의 발굴을 통한 크리스찬 문화의 중흥을 위한 복음성가

월 11일 감사예배를 드린다. 또한 전일(10일)에는 다민족 선교보고 및

경연대회가 10월 24일 오후 6시에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에서

문화행사로 세계 각 지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Food Court 행사도

열린다. 과거대회와 마찬가지로 경연대회 대상 입상자에게는 한국

갖는다.

CBS주최 창작복음성가제 본선 진출자격이 부여된다.

- 문의 : (408)263-5100

- 문의 : (510)381-1054

모든 전화는 익명이 보장됩니다.

힘들 땐 수화기를 드세요.

(408) 988-1111 저녁 7~저녁12시까지 상담전화를 받습니다.

북가주 생명의 전화 Life Line Northern California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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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에서 * 업소 평가로 더 나은 서비스를 * 사진 올리기로 정보 공유

한국 타이어 (HANKOOK TIRES) acmedemy 지난해 Hankook VENTUS S1 NOBLE2 타이어 네개 교환후 아무문제없이 일년동안 잘쓰고 있습니다

업소 평가

게스관광(산호세) Guess Travel & Tour Service sesilria 한국에서 부모님들 오시면 항상 게스관광을 통해 보내드리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경비도 부담 없구 이지역에서는 편하게 여행할수 있는 대표적인 한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죠 가끔 말도안되는 이상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평가하는 쓰레기같은 말들은 도대체 어떤생각으로 적는건지 평가판에 평가를하는게아니라 지하고싶은말만 사장님 신경쓰지마시고 소신대로 열심히 해주세요

신세계 리무진 (NEW WORLD LIMOUSINE) movehunter 차가 정말 깨끗하고 젊은 기사분이 매너가 좋아요. 공항에서 집에 오는동안 편안하게 왔어요.

코웨이 정수기 비데 청정기 (COWAY-USA, INC.) ep1234 한국처럼 제품과 디자인은 너무 이쁘고 좋다. 서비스도 너무 좋다 . 가격은 약간 비싼듯 하다.

산장(Korean Palace) SR 가격이 비싼게 흠 이지만 가끔 외식하니 문제는 아니고 맛으로 따지면 베이지역에서 최고로 칩니다. 미국 친구나 까다로운 한국에서 온 친구도 주저없이 데리고 가서 한번도 실패한적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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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사회성을 길러주는 놀이들

아이들이 발달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기준을 잡은 것을 발달사항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신체적 발달사항부터 지적, 정 신적 발달사항까지 다양한 기준들을 세심하게 살펴야만 아이가 건강하고 구김살 없이 자랄 수 있는 법. 다양한 발달사항 중에서도 요즘 가 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회성이다. 네트워크가 늘어나고 커뮤니케이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요즘 추세에 따라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 나로 불리고 사회성은 관계를 통해 길러진다. 따라서 놀이는 사회성 함양에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사회성을 길러주는 놀이에는 어떤 것 이 있을까? 글 이미란 기자

사회성이란?

다. 이러한 발달사항들을 총체적으로 갖추고 있어야만 하기 때문 에 사회성이란 인간 발달의 종합선물세트라고도 불린다. 사회성

사회성이란 사회의 기준에 맞게 행동하고 남과 잘지내고, 사람을

은 배운만큼 그리고 그것을 인간관계 속에서 연습한 만큼 성장하

쉽게 사귀고 친구가 많으며, 집단생활과 사회적 활동을 즐기는 것

게 되어 있다.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들을 살펴

이다. 요즈음 들어 부쩍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본다면 사회성이 어떤 것인지가 피부에 와 닿는다. 사회성이 떨어

혼자서 생활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성이란 사

지는 애들은 투정을 잘 부리고 경쟁적이다. 행동이 무례하고 다른

람으로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으로 떠올랐다. 사회성이 잘

아이에게 밀착되게 서 있거나 멀리 떨어져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발달되려면 애착, 자기 조절 능력, 정서능력, 도덕성, 자존감 등 인

놀이를 할 때 더욱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놀이를 할 땐 차례를 지

간 발달에 기초적인 능력들이 잘 발달되어야 한다. 타인과의 관계

키지 못하고 협동하지 못하며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에서 자기 희생을 할 줄도 알아야 하고 남의 감정에 공감도 해야 한

다. 질 때마다 규칙을 지키지 않고 늘 봐달라고 하며 장난감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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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과 절대 나누지 않는다. 이러한 성향이 지속되면 집단

요하다. 게다가 스포츠에서는 규칙을 반드시 잘 지켜야 한다. 사회

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몰라서 망설이고 갈등을 잘 조정하지

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축소판으로 보여주는 것이 스포츠

못한다. 쉽게 흥분하고 화를 내는 것 또한 특징 중 하나다.

라고 할 수 있다. 동작 따라하기는 유아기의 어린이들이 사회성을 기를 때 좋을 수 있다. “나 따라 해봐라 이렇게~”하는 신나는 노래

사회성의 발달

와 함께 아이가 부모의 동작을 따라 해보도록 한다. 아이가 노래를 부르며 동작을 하면 부모도 따라 해본다. 크게, 작게, 둥글게, 넓게

사회성의 발달은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서 발달하는 부분이 다르

등의 형용사를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알맞다. 이런 놀이를 통해서

다. 먼저 영아기에 사회성이란 남과 나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한다.

수줍음이 줄어들고 활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

이런 사회성의 출발을 거치면 만2세부터 기본적인 사회성의 자질

기표현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대인관계를 맺을 때

을 다질 수 있다. 사회성 발달의 황금기는 유아기인데 만3세부터

도 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아직 낯을 많이 가린다면 의인화 놀

6세까지다. 이 때 친구들과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여러 가지 사회

이를 해도 좋다. 방이나 교실에 있는 모든 물건을 의인화 시켜 인

적인 규칙들을 배우면서 아이들의 사회성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

사하기 놀이를 한다. 물건과 인사를 다 나눈 후에는 친구들과 인사

다. 만4세는 미운 네살이란 말이 있듯이 공격성이 강한 시기다. 이

하기 놀이를 한다. 이 때 인사하는 방법으로 손과 손, 발과 발, 코

후에는 남을 돕는 행동들을 하게 된다. 4세에는 아이들과 역할놀

와 코 등 여러 가지 신체 부위를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낯가리

이를 즐기고 이성보다는 동성 친구에 더 관심을 갖는다.

는 아이들에게 어색함을 없애주고 사회성을 발달시켜 준다. 이를

이후 만 5세 부터는 규칙을 지키면서 놀이도 잘하고 자신의 감정을

계기로 인사하는 습관을 기를 수도 있고 친구들과 친밀감을 높일

말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6세부터는 협동을 하고 다른 사람의 마

수 있다. 다양한 신체부위를 이용한다면 신체부위에 대한 탐색을

음도 이해하며 자신의 것을 나누는 등의 행동도 보인다.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사회성을 키워주는 놀이

사회성을 돕는 5계명 사회성을 길러주려면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주목해야 하 고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성을 돕는 5계명에도 써있듯이 역할놀이는 사회성을 기르는 데 가장 좋 은 놀이다. 남의 입장이 되어 볼 수도 있고 사람간의 관계 어떻게 형성되는지 대리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팀을 이루 어서 하는 스포츠 또한 사회성 함양에 제격이다. 너무 과격한 스 포츠만 아니라면 육체적인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스포츠는 남들

1. 식탁 예절 및 인사 방법을 직접 가르친다 2. 인사를 잘하고 양보하면 칭찬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3. 아이 앞에서 인사나 갈등 협상을 보여준다. 4. 역할 놀이를 적극 활용한다 5. 아빠의 양육 참여를 높인다

과 반드시 협동을 해야하며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소통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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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질병 영화의 키워드 “삶과 죽음을 넘어서” 영화 속 질병은 단순히 아프고 치료하고 완치하거나 죽는 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영화 속 질병은 항상 우리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발생하였고,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이지요. 예컨대 ‘감기’ 자체에 주목하는 게 아니라, ‘감기’의 발생경위와 그로 인한 스토리의 전개, 캐릭터의 변화, 사건의 결말에 더욱 집중하게 되지요. 영화 <켄테이션>(Contagion)에서 바이러스 하나로 전 세계가 어떻게 무릎을 끓게 되는지도 보여 주지만, 이 대란에 대처하는 각각의 캐릭터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이 바이러스의 결말과 함께 이전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가상적 변화 시나리오에 관객들은 매료되기 마련입니다. 영화 <컨테이션>뿐 아니라 <로렌조 오일> (Lorenzo’s Old), <눈 먼 자들의 도시>(Blindness), <월드 워 Z> (World War Z) 등 수많은 영화속 질병들은 질병 자체에 관심 뿐 아니라 그것이 파생하는 이야기가 가지는 불가항력, 그것에 맞서는 인간의 나약함과 위대함 때문에 우리를 사로잡는 거겠지요. 다음은 영화속 질병에 관한 몇가지 고찰들입니다. 글 영화 평론가 문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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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불치병” 개인의 불행과 연관되는 불치병 혹은 시한부 인생은 항상 로맨틱하기 마련입니다. 끝이 이미 정해져 버린 채, 더 이상의

나서야 하는 현실에 부딪히게 되지요. 이 영화 <로렌조 오일>에서 처럼 일반적인 질병과 관련된 가족 영화는, 집 나간 식구들 마저 불러 들일 만큼 가족의 힘과 기적에 기댑니다.

희망이 없는 절망은 그 처절함 때문에 아름답게 보이기 마련인가

반면 <마이 시스터스 키퍼>는 이런 점에서 색다른 시각과 의문을

봅니다. 그리고 종종 꺼져 가는 생명이 발현하는 모든 감정은 그

던져 줍니다. 백혈병에 걸린 언니 케이트의 동생 안나는 출생

명멸성과 함께, 지극히 감성적이며 더없이 로맨틱해 보이지요.

자체가 언니 케이트를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맞춤형 아기’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사진관 주인 정원은 주차단속

태어나지요. 다시 말해, 언니 케이트가 고비를 맞이 할 때 마다

요원 아가씨 다림을 만나면서 오랫동안 죽음을 준비해 온 잔잔한

동생 안나는 언니에게 백혈구나 줄기세포, 골수 이 모든 것들을

일상에 조용한 파문을 경험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고

기증해 그 고비를 넘기게 하며 케이트의 생명을 연장 시킵니다.

생각하고 현실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 가고 있던 순간, 다시

그러던 11살 난 동생 안나는 어느 날 변호사를 찾아가 자신의

인생이란 경기장 문으로 돌아와 삶의 생기를 느끼고 싶어하는

인권보호를 거론하며 부모를 고소하게 됩니다. 자신이 부모에

정원은 자신의 불치병이 이를 막아놓는 현실에 소리죽여

의해 언니 케이트를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태어났고, 그렇게 살고

흐느낍니다. 정원과 다림의 소소로운 일상 조차도 더욱 아까운

있다는 것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하겠다는 거지요. 죽어가는

이유는 바로 ‘불치병’이라는 불가항력적 조건에서 오는 무력감의

병을 가진 딸과 그 딸의 치료약이 나올 때 까지 목숨을 연장시키기

경험 때문이지요.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은 만족되지 못하는

위해 희생을 강요해야 하는 또 다른 딸을 둔 부모. 그리고 자신을

관계에 대한 안타까움. 따라서 불치병은 남녀의 애절한 로맨스의

위해 본인과 함께 수술대에 올라가야 하는 동생을 바라보는

전형적 소재가 되곤 합니다.

언니와 그 언니를 위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언제든지 포기하기

“가족의 재발견”

까지 해야 하는 동생. 물론 영화는 살리고 살아야 하는 이 어린 두 남매의 비밀을 마지막 극적 장치로 숨겨 두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다섯살 난 어린 아들 로렌조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과연 가족의 힘이 얼마큼 발휘될 수 있는지, 언제까지 가족이라는

된 부모는 모든 것을 걸고 어린 아들을 살려 내기 위해 백방으로

이름으로 죽음 앞에 놓인 가족들을 하나로 묶어 둬야 하는지,

뛰어 다닙니다. 현대 의학의 도움을 구하고자 노력하지만,원인도

가족의 희생은 과연 온당한 것인지, 우리를 당황케 할 질문을

치료법도 없다는 이 희귀병 앞에서 부모는 자신들이 직접 연구에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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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 백신의 등장”

던져 생체실험을 해야만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나는 전설이다>에서 젊은 과학자 로버트는 혼자서만 바이러스에

결말은 항상 그들이 눈을 감는 순간,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이

감염되지 않은 채 전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생존자입니다. 자신과

비춰오름을 암시합니다.

자신의 애완견을 데리고 3년 동안 외로이 도시를 배회하던 중, 바이러스에

“인간의 탐욕, 자연계의 반격”

감염된 변종인간의 무리를 만나게 되지요. 이제 자신이 면역체를 가진 유일한 인간임을 자각하게 되고 로버트는 자신의 혈액으로 인류를 새롭게

갑자기 사람들이 옥상에서 떨어져 목숨을 끊습니다. 다가오는 자동차에

치유할 백신을 만들게 됩니다. 영화 <월드 워 Z>에서 좀비 바이러스에

몸을 던지기도 하고, 교통경찰은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눠 목숨을 끊기도

전염된 전 세계 인류를 구출하기 위한 백신 프로젝트에 뛰어든 게리 역시

하지요. 모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 미스테리 사건 때문에 뉴욕 전역에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 백신을 누구에게 어떻게 실험할 것인가를 놓고,

대피령이 내립니다. 주인공 엘리엇은 가족들을 데리고 시골 마을로

게리는 자신에게 항체를 만들지 모른다는 가능성 하나로, 바이러스 균을

도망을 치지만, 그곳 역시 곳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자신의 몸에 투여하지요.

끊거나, 이미 목숨을 잃은 시체들 뿐이지요.

질병 재난의 영화는 살아남은 자에게 항상 임무를 부여합니다. 영화속에서

영화 <해프닝>은 그야말로 저주를 다룹니다. 자살을 하도록 뭔가에

살아남은 것 만으로는 영웅이 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뭔가가 작동하는

의해 조정당하는 원인을 찾다가, 이 모든 해프닝이 식물들이 서로

거지요. 결국 이들은 질병과 싸워 살아남은 생존자이지만, 질병에 몸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간의 탐욕과 자연 파괴에 복수하는 시그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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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한다는 것을 영화는 암시합니다. 질병은 그 발생 원인이 있게 마련이지요. 그리고 그 원인의 배후에는 항상 인간의 탐욕이 잠복해 있습니다. <해프닝>이 독특한 이유는 여기에는 영웅 조차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치료법 조차 영화속에서 제시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 그야말로 해프닝이 어떻게 자연으로 부터 발생하는지 정말 냉정하고 냉철하게 ‘우연’ 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의 문제를 부각시키지요.

“질병을 확산시키는 인간의 무능, 무책임” 한 개인의 병이 아닌 이상, 질병 영화는 곧 재난 영화로 연결되고, 그렇기 때문에 질병에 관한 영화는 신의 관점에서 종종 인간을 실험대에 올립니다. 전 세계적 질병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처하는 인간의 모습은 수없이 많은 영화에서 측은함이 일 정도로 지혜롭지 못하고 우왕좌왕 허둥댈 뿐이지요. 생존과 죽음의 사잇길에서 이기적 계산과 잘못된 판단, 비겁함과 영웅심이 어울어지는

이 밖에도 동물 학대로 출발하여 전 인류를 감염시키는 <28일 후>

대공황이 한바탕 벌어집니다. 여기에 개인의 차원이 아닌 국가와

나 <에볼라> 역시 모두 인간의 의학 기술개발이 어떻게 자연계의

정부의 입장이 들어서게 되면, 영화속 혼란은 더욱 가중됩니다.

질서에 도전하고 남용하여 결국은 파괴에 이르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인간의 오만함과 탐욕스러움이 결국은 인간을 병들게 하고 그 결말은 인간의 파괴로 되돌아 오지요.

영화 <컨테이젼>에서의 교훈에서 처럼 적절한 통제와 신속한 대책 만이 질병의 대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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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 칼럼 ]

혼전 합의서 (Prenuptial Agreement) 정혜란 공인법무사

요즘은 주변에서 이혼을 하셨거나 재혼을 하시는 일들이 예전처럼 드물거나 터부시되기 보다는 의외로 우리 주변에 다반사로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선 5명 중 1명이 이혼한 케이스라 할 만큼 사회 환경이 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다고 해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기 보다는 새로운 2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미리 해나가는 일들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 번 이혼하는 일이 절차상으로 또 심리적, 정신적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다음번 결혼을 위해선,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두 분이 미리 의논하셔서 잘 정리를 해놓고 시작하는 것이 나중에 큰 혼란을 막을 수 있는 지혜라 생각됩니다. 그중에 하나가 재혼 하시기 전에 작성하는 Prenuptial Agreement 이라는 혼전합의서 입니다. 결혼하기전에 무슨 합의서를 쓰면서 하나? 하실 수도 있지만, 가장 문제가 될만한 사안에 대하여 두 분이 함께 허심탄회하게 의논 한 후 합의점을 찾아서, 훗날 이런 문제가 새롭게 시작한 결혼생활에 불필요한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함 입니다. 혼전합의서에 포함시킬 수 있는 내용은 각자의 재산과 재정, 아이들의 양육과 양육비, 그리고 앞으로의 수입과 생활비 지출, 훗날 상속과 분배, 그리고 혹 일어날 수 있는 불가피한 결혼의 파탄시 재산분활에 대한 내용 등 입니다. 언쟁의 요소가 될만한

것들을 사전에 합의해서 문서화 해 놓자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가장 염려스러운 사안은 재산과 재정에 관련된 것 일 겁니다. 재산은 크게 각자의 개인 재산(Separate Property) 과 공동재산(Community Property)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부부의 공동 재산을 인정하는 Community Property 주 임으로 결혼 후 취득한 재산은 공동 재산으로 간주하고 결혼전의 재산은 각자의 개인 재산으로 간주합니다. 결혼 후 취득한 재산이라도 부모로 부터 상속 받은 재산은 개인 재산으로 간주합니다. 공동재산으로 분배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혼전 합의서는 증여 받은 재산이나 상속 받은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방책이며 또 앞으로 만의 하나 생길 수 있는 이혼시 재산분할에도 분명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염려스럽고 불확실하게 여겨져 좋은 분이 계시는데도 결혼을 미루거나 결정을 못하는 경우가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혼전합의서 작성은 이럴 때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한번 작성한 합의서는 어느 때든지 두 분의 합의하에 수정 또는 취소가 가능 합니다. 사전에 미리, 불확실한 염려들을 이성적으로 잘 준비 해 놓았을 때 결혼생활도 이성적인 마인드로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전문가와 의논하셔서 좋은 방안을 준비해 두시는 것이 새로운 결혼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 여겨 집니다. <위의 내용은 법적 조언이 아니며 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기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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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10월 신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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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rtian

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 노력한다. 마침내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지구에 알리게 된 마크 와트니. NASA는 총력을 기울여 마크 와트니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 레스 3 탐사대 또한 그를 구출하기 위해 그들만의 방법을 찾게 되는 내용이다.

하늘을 걷는 남자(The Walk)

장르: 액션, 모험, SF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멧 데이먼(마크 와트니), 제시카 차스테인(멜리사 루이스),

장르: 드라마, 모험, 스릴러

제프 다니엘스(테디 샌더스)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조셉 고든 레빗(펠리페 페팃), 벤 킹슬리, 샬롯 르 본, 제임스

“포기란 없다!, 반드시 지구로 돌아갈 것이다!”

뱃지 데일

앤디 위어의 소설 ‘The Martian’을 원작으로 제작해서 2015년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다.

과연 인간이 하늘 위를 걸을 수 있을까?

원작의 경우 사고로 화성에 낙오된 탐사대원의 생존기를 담고 있으

전세계를 뒤흔든 사상 초유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며 철저한 과학적 기술적 고증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사실 그 정도가

이 영화는 프랑스의 줄타기꾼 필리프 프티의 전기를 그린 내용이다.

좀 지나치기 때문에 스크린에 옮기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

어려서부터 하늘을 걷는 도전을 꿈꿔온 무명 아티스트 ‘필립’(조셉 고

만, SF의 거장 리들리 스콧이 연출을 맡아서 영화 제작이 완료됐다.

든 레빗). 그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 바

예고편을 보면 원작을 거의 고스란히 따라가고 있다. 심지어 이야기

로 전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412미터 높이의 월드 트레이드 센

전개상 꽤 중요한 장면들까지 여과 없이 나온다.

터가 정식 오픈하기 전에 두 빌딩 사이를 밧줄로 연결해서 걷겠다는

NASA 아레스3 탐사대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모래폭풍을 만나고 팀

것. 이 세상 누구도 생각지 못한 도전을 실행하기 위해 ‘필립’은 그를

원 마크 와트니가 사망했다고 판단해 그를 남기고 떠난다.

도와줄 조력자들과 함께 고군분투하지만,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예상

극적으로 생존한 마크 와트니는 남은 식량과 기발한 재치로 화성에

밖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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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폰 장르: 미스터리, 로맨스 감독: 김봉주 출연: 손현주(고동호), 엄지원(조연수), 배성우 “1년 전 사건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2014년 5월 16일 서초동 주택가 살인사건 발생. 아내가 살해당한 지 1년 후 그녀가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모든 것을 되돌릴 단 한 번 의 기회!” ‘더 폰’은 1년 전 살해된 아내가 1년 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와 단 하 루의 시간을 얻게 된 남편 동호(손현주)가 아내 연수(엄지원)를 구하 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이 기둥 줄거리다. 2013년 ‘숨바꼭질’, 2015년 ‘악의 연대기’로 스릴러 흥행 연타에 성 공한 손현주가 ‘더 폰’으로 흥행 3연패에 도전한다. 손현주 외에도 엄지원과 최근 ‘오피스’란 영화에서 오싹한 연기를 소 화한 배성우도 함께 출연한다. 김봉주 감독의 첫 연출작인 이 영화는 전화기가 주 소재로 등장했던 영화 ‘그 놈 목소리’, ‘더 테러 라이브’와 달리 현재와 과거를 넘나 들며 영화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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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변호사 장르: 범죄, 액션 감독: 허종호 출연: 이선균(변호성), 김고은(진선민), 임원희(박 사무장) “이기는 게 정의지 뭐” 두뇌 상위 1%, 승소확률 100%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 대형 소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승승장구하는 그에게 새로운 의뢰가 들어온다. 바로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변호하는 것. 좀처럼 풀리지 않는 사건이지만 그의 두 뇌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파트너 ‘박사무장’(임원희)과 함께 사 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혐의를 벗길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다. 재판 당일 사사건건 부딪히는 후배 검사 ‘진선민’(김고은)의 반론에 맞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변 변호사. 언제나 그렇듯 승리를 확신하는 순간 용의자가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한다. 갑작스런 자 백에 판세는 뒤바뀌고, 변변은 승소를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는 의혹 과 함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승소를 확신한 순간, 시작된 반전이 묘미인 영화다.자존심 구긴 에이스 변호사의 통쾌한 반격을 담은 영화다.지난 해 3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끝까지 간다>로 관 객의 심장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선균이 <성난 변호사>로 돌아온다. <끝까지 간다>에서 궁지에 몰린 인물의 절박함과 고군분투를 자신 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만장일치의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면 <성난 변호사>에서 이선균은 보다 매력적인 캐릭터의 옷을 입고, 안심하는 순간 또 다른 사건이 시작되고 예상하는 순간 그 기대를 통쾌하게 뒤 엎는 새로운 스타일의 반전추격극을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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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칼럼 ] 척추관협착증의 증상과 치료 척추관협착증(Spinal Stenosis)은 척추의 몸통과 뒷뼈 사이에 있는 척추관이라는 구멍이 좁아져서 허리 및 다리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이 척추관을 통해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데 이곳이 좁아지면 신경이 압박되어 통증이 생긴다. 산호세 분원장 김완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은 선천적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 노화로 인해 좁아지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핵이 노화되어 딱딱해지고 이 주변을 감싸는 인대 조직들도 두꺼워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되기 쉬운 질환이지만 협착증과 디스크는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한쪽 다리에만 통증이 나타나고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양쪽 다리에 모두 통증이 있고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줄어들거나 사라진다. 통계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은 중년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2015 년 1월 미국정형외과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척추관협착증 발생률은 전체 인구의 약 8~11% 선이고 2021 년경에는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수가 약 24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60세 이상에서 발병하며 95.63%가 여성환자, 4.37%가 남성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2008년 64만 명에서 2012년 114만 명으로 연평균 15.6%씩 빠르게 증가했다. 또한 여성 환자의

자생 한방병원 미국 LA 분원 진료원장 역임 자생 한방병원 미국 풀러튼 분원 진료원장 역임 International Oriental Medical Research Institute 보드 회원 American Association of Acupuncture & Oriental Medicine 회원 American Academy of Pain Management 회원 면허번호: AC 13915

비율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았는데 특히 50세 이상의 여성의 수가 68만명 정도로 전체 여성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척추관협착증은 통증이 허리는 물론 다리까지 내려오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적인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치료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 대부분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를 많이 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관 주변의 염증을 줄여주는 한약(추나약물)과 침치료, 척추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카이로프랙틱 교정 치료를 병행하여 증상을 호전시키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가령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 한쪽 발을 받침대에 올려놓거나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있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할 때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샤워기를 벽에 고정시킨 채 똑바로 서서 하는 편이 좋다. 산호세분원 408-645-8232 / SF 분원 415-913-9662

붓고 터지고 튀어나온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고통 한방(韓方)으로 치료! 디스크 치료 한약

영상의학진단

추나수기 및 카이로 교정치료

동작침(MSAT) 치료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지정, 비수술 척추전문 한방병원 샌프란시스코 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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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연예 단신 비, 결국 1인 기획사 설립 가닥 “조력자는 오래된 매니저”

율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비는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2년여 동안 몸을 담았던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은 JYP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시절 비를 발탁해 데뷔시킨 장본인이다. 비는 SNS로 ‘아버지 같은 홍승성 회장님과 오랜 상의 끝에 서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했다. 향후 거취와 계획은 빠른 시일내로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몇몇 대형 기획사의 영 입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결론은 1인 기획사였다.

태연•백현, 1년3개월 공개열애 마침표..소시 3번째 결별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결국 1인 기획사를 차린다. 최근 2년여간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비가 1인 기획 사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비가 향 후 진로를 놓고 고심하다 결국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쪽으로 가 닥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비의 조력자로는 오래전 가요계에서 함께 일했고, 현재까지도 가요쪽 잔뼈가 굵은 매니져가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싸이 이전에 국내를 대표하는 월드스타였다. 아직도 미국 시

국내 최고 팬덤을 자랑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김태연•26)

장에서의 인지도와 가능성은 가장 높다. ‘사이즈’가 워낙 큰 아티

과 글로벌 보이그룹 엑소의 백현(변백현•23)이 1년 3개월 공개

스트라, 국내 회사 중 비에게 쉽게 손을 내밀기도 어려운 상황. 비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태연은 소녀시대 멤버 중 세 번째로 결

로서도 1인 기획사를 운영하는게, 운신의 폭이 넓고 업무적인 효

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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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업계에 따르면 태연과 백현 두 사람은 최근 결별했 다. 서로 바쁜 스케줄 등이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연상연하이자 SM 사내 커플로 관심을 모았던 두 사람은 1년여의 연인 사이를 정리하고 가요계 선후배 사이로 돌아오게 됐다. SM 측은 지난해 6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 기 시작했다”라며 태연과 백현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끝내 결별하게 됐다. 태연은 올해 소녀시대에서 3번째로 결별하게 됐다. 지난해 윤아 와 이승기 등 총 5명의 멤버들이 연애 소식을 알렸던 소녀시대는

해 나이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티파니가 2PM 닉쿤과 결별 사실을 전한데 이어 8

미나는 “중국 공연에 앞서 지난달 10일 남자친구의 훈련병 수료

월에는 윤아가 톱스타 이승기와 결별을 인정했다.

식 현장으로 면회를 다녀왔다”며 처음엔 반대했던 양가 어머니 모

현재 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고, 유리는 일본

두 교제를 허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 투수 오승환과 교제하고 있다.

한편, 미나는 5월에 발표한 한국•홍콩 합작 드라마 ‘7일간의 로 맨스’ OST 수록곡 ‘가만히’를 중국어 버전으로 새로 녹음해 발매

미나 “류필립 나이 차 못 느껴…양가 교제 허락”

할 예정이다.

가수 미나가 17세 연하의 류필립과의 열애 인정 후 처음으로 카

YG 신인 아이콘, 데뷔 즉시 8개차트 싹쓸이…’취향저격’

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중국 석가장에서 공연을 펼친 미나는 지난달 14일 오후 김

‘빅뱅’ ‘위너’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아이콘’

포공항을 통해서 귀국했다.

이 데뷔하자마자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이날 미나는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때 솔직히 나이 차이가 많이

지난달 15일 0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아이콘의 ‘취향저격’은 이

나 걱정을 많이 했다”며 “응원해 주신 분들 많다고 들었는데 예쁘

날 오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등 총 8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차트

게 사랑할 테니까 많이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나는 “8년을 혼자 중국 활동을 하다 보니 외로웠는데, 류

MBCTV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엠넷 ‘쇼미더머니’

필립에게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며 “류필립이 어른스럽고 다정

등 인기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음원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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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다. 10월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콘서트 ‘ 쇼타임’을 연다.

한혜진,기성용, 13일 득녀 “감사하고 행복하다”

요계 선배가수들 사이에서 거둔 성과다. 이와 함께 아이튠스 싱글차트에서도 홍콩, 라오스, 마카오, 말레 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7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 다. YG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아이콘의 데뷔에 대한 관심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 부부가 딸을 출산했다.

과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고 자랑했다.

지난달 13일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한혜진이 13일 저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공개 8시간여 만에 유튜브

녁 서울의 한 병원에서 득녀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사랑

에서 81만 6311뷰를 찍었다. 한사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속에 산모는 물론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밝혔다.

상큼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콘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혜진은 소속사를 통해 “기다렸던 아이를 만나 정말 감사하고 또

‘취향저격’은 미디엄 템포의 감성 힙합곡이다. 아이콘 멤버인 비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고 축복해주신만큼 아이와 함

아이와 바비가 작곡•작사에 힘을 보탰다. 사랑을 시작하는 소년

께 저희 부부 더욱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 설렘을 녹였다.

한혜진과 기성용 부부는 지난 2013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콘은 지난해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 앤 매치(MIX & MATCH)’에서 멤버들을 가리는 과정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케이티 홈즈♥제이미 폭스, 열애중..호텔 만남 포착

특히 멤버 바비는 지난해 화제가 된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홈즈와 제이미 폭스가 열애 중이라고 미국

‘쇼미더머니 3’에서 우승을 차지해 주목 받았다.

연예매체 US위클리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아이콘은 10월1일 ‘데뷔 하프 앨범’, 11월2일 ‘데뷔 풀 앨범’을 발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 홈즈는 최근 가발과 모자를 쓰며 변장을

동포들의 힘센 달구지

EB : SJ : SF : 54

I ♥ SF Journal


배우 윤은혜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의상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월 29일 방송된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 시즌2에서 윤은혜는 미션 1위에 등극하고 가장 높은 낙찰가를 받았다. 방송 에서 윤은혜는 파트너 디자이너와 함께 순백의 의상들을 디자인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은혜가 입고 나온 의상은 패션브랜드 아르케가 지난 3 월 진행된 2015 F/W 서 울패션위크에서 이미 선보인 옷의 디자 인과 매우 흡사하다. 심플한 백색 자켓에 팔 부분에는 러플 장식 이 달려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일반 사람들이 보면 같은 옷 이라 생각할 정도다. 이에 아르케의 윤춘호 디자이너는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달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에도 협찬으로 옷 을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입던 배우”라며 “둘이 함께 만들었다니. 그래서 더 확신할 수 있으며 소름 돋는다 “고 표절 한 채 한 호텔에서 제이미 폭스를 만나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

을 언급했다.

해졌다.

이어 “FW 한 시즌 비즈니스와 컬렉션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그

이에 케이티 홈즈의 한 측근은 “케이티 홈즈가 지금 사랑에 빠졌

들은 이렇게 쉽게. 이렇게 뻔뻔하게. 그냥 힘 빠진다”고 허탈한 심

다. 제이미 폭스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지 나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경을 전했다.

건 케이티 홈즈는 제이미 폭스를 제외하고는 어떤 남자도 만나지 않고 있다. 케이티 홈즈에겐 제이미 폭스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지난 2013년 10월에 이미 전해진 바 있 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 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제이미 폭스는 방송에 출연해 “열애설은 100%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케이티 홈즈는 지난 2012년 8월 배우 톰 크루즈와 이혼 후 양육권을 얻어 수리 크루즈와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 ‘드림걸 즈’, ‘마이애미 바이스’, ‘분노의 추적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에 출연했고 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 는 제이미 폭스는 전 부인과 사이에서 두 딸을 두고 있다.

‘中 패션 서바이벌 1위’ 윤은혜, 아르케 디자인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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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희씨 아들 사망사건 가해자 5년 만에 기소

기소 처분했다. 이후 A씨가 2011년 6월 국내에 들어와 대학을 다닌 것을 확인 한 이씨 부부는 지난해 1월 A씨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 사를 요청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해 9월 사인 확인을 위해 이씨의 아들 시신을 4년 만에 다시 부검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있는 일부 법리가 미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사건 당시 상황을 꼼꼼히 살펴본 결과 A씨 의 행위가 기소 대상에 포함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지석진, FNC와 전속 계약 ‘유재석•정형돈과 한솥밥’

5년 전 미국에서 발생한 배우 이상희(55)씨의 아들 사망사건의 가해자가 한국 검찰에 의해 뒤늦게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1일 이씨의 아들(당시 19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 의(폭행치사)로 A(2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아들은 2010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등학교 에 다니던 중 당시 17세였던 동급생 A씨와 싸우다 주먹에 머리 를 맞고 쓰러졌다.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은 받은 이씨의 아들은 이틀 후 사망 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씨의 아들이 먼저 폭행해 방어 차원에서 때 린 것이라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정당방위로 판단, A씨를 불

방송인 지석진이 FNC엔테테인먼트(이하 FNC)와 전속계약을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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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했다. FNC는 지난달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중국 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전반에 구축한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석진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동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 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지난 1992년 앨범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을 통해 가수 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SBS ‘진실게임’, KBS ‘해피선데이’, KBS ‘ 스타 골든벨’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MC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최근에는 SBS ‘런닝맨’의 중화권 인기에 힘입어 홍콩,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팬미팅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홍콩 합작 드라마 ‘7일간의 로맨스’ OST ‘파챠(머리핀)’로 중국 바이두 음원 차트 TOP 10에 진입했다. 또 중국 SNS인 웨이보 팔로워 수 165 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한류 예능인으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한편 FNC는 유재석, 송은이, 정형돈, 김용만, 노홍철, 이국주, 문 세윤에 이어 지석진을 영입하며 탄탄한 예능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음반 및 공연 제작,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사업, 드라마 제 작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앨범도 함께 제작되고 있다”고 지난달 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투(To)’ 앨범 이후 3년 만의 새 앨범에는 신곡 외에 임재범이 좋아하는 리메이크곡들도 수록될 예정이다. 30주년을 맞이해 전공인 ‘록’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곡을 이 앨범에 실을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프로젝트인 헌정 앨범은 임재범을 존경하는 팀, 임재범 이 좋아하는 팀이 어우러져 임재범의 노래를 부르는 구성 방식 으로 이뤄진다. 다양한 스타일의 팀들이 임재범 헌정 앨범에 참 여하거나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참가팀의 최종 라인업은 확정

임재범 30주년 ‘헌정앨범’ 나온다...새 앨범 녹음과 동시 진행중

되지 않았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노래의 신(神)’ 임재범을 위한 ‘헌정 앨범’

월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아직 앨범 수록곡수는 미

이 제작된다.

정이지만 10곡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재범은 현재 새 앨

한 가요 관계자는 “임재범이 신곡과 리메이크곡들이 수록된 새 앨

범 녹음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헌정 앨범 제작에도 관심을 기

범을 녹음 중이다. 뿐만 아니라 후배들이 그를 위해 만드는 헌정

울이고 있다..

헌정앨범 수록곡들은 임재범의 새 앨범에 앞서 이달 초부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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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재범은 오는 10월30~3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3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서울 공연 이후에는 대구를 시작으로 수원, 부산, 인천, 울산, 광주, 고양 등 10개 도시 투어 도 예정돼 있다. 1986년 록밴드 ‘시나위’의 보컬로 데뷔해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히트시키며 록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임재범은 이후 가요계 복귀 를 수차례 반복했지만 그때마다 탁월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시나위를 탈퇴하고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영국에서 활동하기도 한 그는 91년 1집 앨범 타이틀곡 ‘이 밤이 지나면’으로 60만장(추정)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홀연 강원도 오대산에 들어갔다가 시나위 재합류를 추진하 기도 하는 등 은둔과 복귀를 반복하는 사이에도 97년 2집 ‘그대는

6분 분량의 이번 ‘우리말 요리교실’ 동영상은 요리에서 아직도 많

어디에’, ‘비상’ ‘사랑보다 깊은 상처’, 98년 3집에서 ‘고해’, 2000

이 사용되고 있는 일본어 잔재를 정준하와 정형돈의 코미디 상

년 발표한 4집에서 ‘너를 위해’ 등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들을 줄

황극으로 연출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제작

줄히 탄생시켰다. 2010년 KBS2 드라마 ‘추노’의 메인 타이틀 곡 ‘

됐다.

낙인’을 히트시켰고,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너를

서 교수는 “나라를 되찾은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어 잔

위해’, ‘빈잔’, ‘여러분’ 등 단 3곡으로 ‘가왕’, ‘노래의 신’ 등 다양한

재가 생활 곳곳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를 우리말로 바꾸고자 동

애칭을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무조건 외래어 사용을 금하자는 캠페인이 아니라 일제시대

정준하•정형돈, ‘일본어 잔재 청산’ 캠페인에 재능기부

에 바뀌었던 순우리말을 다시금 되찾자는 캠페인으로 제1탄 동영

방송인 정준하와 정형돈이 일본어 잔재 청산을 위한 캠페인에 참

상 ‘요리편’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 5월 ‘일본어 잔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10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 70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본어 잔재 5위인 ‘닭도리탕’(닭

년을 맞아 정준하, 정형돈과 의기투합해 제작한 ‘일본어 잔재 청

볶음탕)을 주제로 요즘 방송가의 대세인 요리교실을 접목하여 제

산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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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칼럼 ]

College Application Season Madness Camille Jung President of SAS Consulting Inc. 오늘의 제목을 표현할 적절하면서도 고상한 한국어가 떠오르지 않아

못하고 표현하지 못한다면 어느 누구도 그 학생의 끼나 색깔을 보지

“College Application Season Madness”라고 제목을 부치기로 했다.

못하고 아무리 좋은 맞춤식 가이던스와 훌륭한 대입 아플리케이션과 에세이 준비를 위한 도우미에게 도움을 받은 학생이라도 그런 부분을

2016년 가을 학기의 Early Decision/Early Action, TAG(Transfer

끌어내지 못했다면 에세이나 아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눈에 뛸수 있고

Admission Guarantee), regular로 대입원서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보더라인일때 입학결정에 도움이 되는 “uniqueness”는 포기해야

쉬던 주말까지 사무실을 나가며 상담, 가이드, 지도하며 또다시 이건

한다.

“Madness”라고 표현할수밖에 없다고 단정지었다. 요즘은 내신과 SAT가 만점이나 만점에 가까우며 온갖 AP course 본인의 내신 성적, SAT/ACT, 에세이, 봉사활동, 액티비티, 리더쉽,

들에 extracurricular activity, leadership등 다방면에 잘난 학생들이

수상경험등을 고려한 후, 가능성 있는 학교4-5, 드림 학교 1-2,

너무도 많다. 그로 인해 경쟁은 더더욱 치열해지며 눈에 뛰는 에세이를

안전하게 정확히 될 학교 1-2, 모두 적어도 6-9개 대학 또는 그 이상의

쓰기위해 이쪽 저쪽 도움도 받고 돈, 시간, 노력을 아끼지 않는것을

학교에 입학원서를 보내기위해 준비하라고 학생들에게 말하면서도

본다.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쓰려면 본인이 직접 기억해내야 하고 느끼고 배우고 경험한것이어야

과연 궂이 성향이 다른 여러곳이나 본인과는 맞지도 않는 곳에 입학

하는데도 불구하고 초안부터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과 초안부터

확률을 높이겠다며 본인의 전공분야와는 무관하게 아이비를 비롯한

도와준다는 카운슬러들이나 기관을 접하게 된다.

대학 여러 군데에 early decision이건 regular이건 원서를 보내기

그런 경우에는 전문가나 원하는 학교의 알룸나이나 시험 사정관에게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 돈을 써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 그런 아이들을

도움을 받았다하더라도 그 학생의 에세이때문에 안 될 학교가

보는게 안쓰러워 입학사정관제를 제외한 한국의 입시제도처럼 어떠한

될거라고 기대는 전혀 안 하는것이 좋다. 오히려 이 색도 저 색도 아닌

점수를 맞아야 어떠한 학교를 들어갈수 있다는 정확한 공식같은것이

탁한 색깔이 되어 당연히 입학허가를 받았어야할 경우인데 그로 인해

있는것이 학생들에게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도 잠시 하게된다.

안 받게 될수도 있다.

눈에 뛰고 개성있는 에세이나 아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

완벽해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의 끼나 색깔이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대학들이나 사설 교육기관에서는 학생들이 여러학교에 신청함으로

표현됐을때 마음이 움직이고 눈에 뛰는 에세이, 입학원서, 인터뷰가

엄청난 application fee, college application and essay help fee,

된다. 모두 아는것이지만 그것을 명심하고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college counseling fee등 액수가 늘어가니 불만이 없겠지만, 부모는

실리콘 밸리같이 교육열이 높고 자식의 대학진로상담이나 대학입시

그 중에 딱 한군데만 갈수있는데도 여러학교에 원서비를 내야하고

준비에는 돈과 시간, 에너지를 아끼지 않는 주변 여러 사람들을 보며

학생들은 여러 학교에 원서를 보내며 경쟁을 더 하게되고, 그로 인해

나만 초연하게 있기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이런

어떤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 확률이 더 낮아진다.

College Application Season Madness도 점점 사라지게 될것이고

아무튼, 이 광난의 상황에서는 중심을 잡고 현실적으로 실속있게 긴

많은 돈과 시간을 낭비 안하게 될것은 물론이고 아이들은 열심히 각자

안목으로 나만의 색깔을 찾아 개성있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과

노력하며 대입과정도 인생도 fair play라 생각하게 될것이다.

같은 계획이나 준비보다는 나를 성찰하고 내가 잘 하고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전공파악도 가능하고 어떤 방향으로 에세이나 원서를

그렇게 스스로 준비해 마지막 검토 정도의 도움을 받고 입학원서와

써야할지 알게 된다는것도 기억하자.

에세이를 제출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행하는 학생은 어느 대학을 가도 동기부여와 자립심, 자신감으로 뚜렷한 주관을 갖고

아무리 비싸고 훌륭한 카운슬러나 교육 컨설팅 회사를 찾아가도

현재에 충실하고 본인의 색깔을 잘 살리며 유익한 대학 생활을

학생 본인의 경험이나 경험후 배우고 느낀것이 무엇인지 기억해내지

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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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과외활동, 제대로 하는 법 한국은 현재 스펙열풍이 불고 있다. 취직할 때나 필요했던 다양한 경험과 활동이 대입에도 중요시 되면서 학생들이 공부에 더해 스펙 쌓 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 한국에서 스펙이라고 불리는 활동은 보통 미국에서는 과외활동 (Extra Curricular Activity)라고 불린다. 학과 공부와는 별개로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열정에 따라 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것이다. 학과성적이나 시험성적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여 겨지는 이런 과외활동들을 현명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과외활동의 중요성과 과외활동 잘 하는 법 을 알아보았다. 글 이미란 기자

열정을 찾아라

이런 점을 좋게 봐준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 위한 장 치로서 과외활동은 중요하다고 본다. 고등학교 때 공부도 잘하고

과외활동은 학과 공부와 상관없는 부분이다. 강제적인 부분이

여러 활동을 많이 한 학생들이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

없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을 모두 성공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 보딩스쿨을 가기 원하는 학

좋다. 이런 다양한 활동이 아이들의 소질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

생에게도 이러한 원칙은 똑같이 적용된다. 중학교 때 여러 활동

도 많다. 대학 측에서도 학생의 열정을 가장 중요시하고 학생들

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은 고등학교에서도 똑같이 적극적이

은 적극적인 태도와 열정적인 모습을 이런 과외활동을 통해 보

다”라고 말하며 과외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줄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열정과 흥미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가장

에듀포유의 지나 리 원장은 “물론 학과 공부가 가장 중요하지만

단순한 답은 무엇이든지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미술이나 음악

학생이 정말로 열정을 가지고 과외활동을 열심히 하면 대학도

같은 예술분야에서부터 다양한 운동까지 일단은 무엇이든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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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조금 더 결과가 좋은 분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도 보통은 잘하는 것에 흥미를 갖기 쉽다. 학생에게 잘 안 맞는 활동들은 과감하게 가지 치기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고등학교에 입학한 직후인 9학년에는 다양한 클럽활동에 참여하면서 클럽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등을 적극적으로 체험해보는 것이 좋다. 지나 리 원장은 “많은 분들이 명문대를 가려면 어떤 과외활동이 좋은지를 물어보지만 이는 잘못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과 외활동이 대입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없다. 아이들이 좋아하 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클럽 활동 등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 생이라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거나 인턴십을 하는 것 또한 고려 해봐야 한다. 아직도 ‘아이들이야 공부만 하면 되고 일은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식의 생각이 만연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이들의 직 업경험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훈을 줄 수 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정해진 시간에 가서 꼭 일을 하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책임감과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배우는 사회 성 등을 얻을 수 있다. 지나 리 원장은 “학생들에게 특별하게 흥미 있는 활동이 없으면 쇼핑몰에 가서 이력서를 돌리고 일을 구하라고 조언한다. 방에만 있으면 해결되는 것이 없다. 일단은 뭐든지 시도해보는 것이 가 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만들게 되는데 이 포트폴리오가 아트 스쿨에 진학할 학생 예술적인 면모를 보여라

들만큼 수준이 높아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참 신하게 표현할 준비만 되어 있다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는 것

보통 취미생활 수준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학생

또한 명문대 진학에 도움이 된다.

들이 많으며 이런 것들 것 큰 대회 나가서 입상하지 않으면 대입 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술과는 전혀 다

과외활동과 학과 공부의 연관성

른 분야를 전공할 학생이라도 자신의 예술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 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프린스턴,

과외활동과 학과 공부가 연관되어 있다면 더욱 더 좋은 평가를 받

듀크와 같은 아이비리그 혹은 아이비리그와 동급을 이루는 명문

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포트폴리오 만들기의 경우에는 AP 아트 클

대들은 학생의 다양한 면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래스를 듣는 학생들이 만들면 더욱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자신

나 악기 레코딩 등을 제출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포트

이 예술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점을 더욱 더 확실하게 보여줄 수

폴리오 등이 도움이 되는지는 각 대학교의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

있고 예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다는 것을 어

펴봐야 한다.

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콘의 이교은 원장은 “입시요강에 나와 있는 학교라면 분명

과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토

히 포트폴리오 제출이 도움이 된다. 만약 학교 성적이나 시험 성

대로 해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사회적인 문

적 등의 스펙이 비슷한 상황이라면 포트폴리오 등을 통해서 다

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시

양한 면모를 보여준 학생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민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학과 공부와 과외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생각하는 것만큼

활동을 잘 연결시킨다면 학생의 캐릭터가 더욱 더 확실하게 보

어렵지 않다는 것이 이교은 원장의 조언. 12개에서 20개 정도의

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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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린의 아트 Lauryn’s Art

“Flying through the Stars” For Halloween, look to the stars and see how many witches you can see, flying through the night sky on their broomst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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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yn Park LCAD Illustration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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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환절기의 건강

길고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에 문턱에 다가왔다. 지역에 따라 아직 늦더위가 찾아 오는 곳도 있지만 아침, 저녁과 크게 다른 낮기온으로 인해 오히려 감기 등의 환절기 질환에 쉽게 노 출되는 시기가 바로 가을이다.특히 과음이나 흡연, 무리한 운동, 자극적인 음식,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 등은 체력을 고갈시켜 신체 적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글 이경준 기자

■ 가을철 질환

감기는 흔히 저절로 푹 쉬면 낫는다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 가 많다. 하지만 시의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합

가을철은 기온차와 습도의 차이가 심하다 보니 자연히 질병에

병증이나 후유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

노출될 위험이 높다. 이중 환절기 가장 쉽게 만나게 되는 것이

다.

감기다.건조해진 날씨로 기관지 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도 쉬

가장 쉬운 예방은 역시 외출 후 손씻기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에

워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신체로 침투 하게 된다.

있다. 여기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 과음, 지나친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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렵고 각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두피 역시 건조해져 비듬이 많아 질수 있다. 적정한 수분이 유지돼야 하는 피부에 수분 함량이 10%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아토피나 건선 등 피부염이 생기거나 기존 환자 들은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건조해 지기 쉬운 가을철 피부 관리 를 위해서는 샤워나 목욕을 너무 자주하는 것을 삼가해야 하며 보습 로션을 발라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 자극을 유발하 는 울이나 모 제품 보다는 순면 제품의 옷이나 속옷을 입는 것 역시 가을철 피부 질환 예방법이다. ▶호흡기 질환 특히 콧물을 동반하는 앨러지성 비염이 주를 이룬다. 앨러지성 비염의 원인 중 대부분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집안에 환 기를 소홀히 하는데서 오는 경우가 많다. 비염을 비롯한 호흡 기 질환의 주된 원인인 집 먼지와 진드기는 가족들이 피부에 직 접 닿는 베개와 침구류, 소파와 카펫 등이 주된 서식지다. 환절 기 질병을 유발하는 먼지나 진드기의 예방을 위해서는 잦은 환 기가 우선돼야 한다. 침구류는 1주일에 한번은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화씨 13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해야 진드기가 제거 될 수 있다. 카 펫이 많이 집에서는 청소도 소홀이 해서는 안된다. 특히 유아나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환기와 청소를 더욱 자주해 야 한다.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실의 실내 온도 를 적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덥다고 무작정 온도를 높이기 보다는 화씨 70도 이하로 유지해야 낮은 온도를 싫어하 는 진드기와 바퀴벌레의 서식을 예방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 춥고 더운 날씨가 반복되는 환절기인 가을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진다.특히 연장자들의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높 아진다. 무리가 가지 않은 선에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식습관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면 질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혈관 안에 노폐물이 쌓이기

온도가 크게 떨어지는 아침과 저녁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서 옷

쉬운 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육류의 기름, 베이컨, 소시지,

을 챙겨 입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

치즈와 같은 음식과 달걀, 어육류 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

면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소금물 가글과 비타민이 풍부

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 모과, 계피, 오미자 등의 자연 식품을 차로 따뜻하게 마시는

섬유소가 풍부한 신선한 계절 채소나 과일, 잡곡, 해조류 등

것 도 도움이 된다. 감기와 함께 환절기 가장 많이 찾아 오는 질

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역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병이 앨러지다. ▶근육, 관절 질환 ▶피부질환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고 근육이나 관절 낮아지는 습도로 인한 피부 질환도 환절기에 주의해야한다.

이 긴장한 상태가 된다. 이로인해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다 몸

가벼운 질환으로는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까칠해지고 트고 가

에 무리가 와 힘들어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굳었던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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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관절들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과격한 운

좋은 습관이다. 물을 자주 마셔주면 몸속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

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나 관절 등에 무리가 가고 심각한 질환으

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 때

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문에 더욱 수분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준비 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면 체내에 있던 먼지와 세균들이 체외로

관절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배출되어 감기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은 물

좋다. 대두이소플라본을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뼈 기

을 마시기보다는 평소에 섭취하는 물의 양을 늘려 하루에 보통

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한 글루코사민, N-아세틸글루코사

물컵으로 7~8잔 정도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 보는 건도 좋다.

민, 디메틸설폰(MSM)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며, 초 록입홍합추출오일은 관절 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 과일 많이 섭취하세요

▶정신질환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과일을 섭취는 환절기 감기를 비롯한 다 양한 질환 예방 도우미다.특히 모과는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에

환절기 유념해야 할 것이 정신 질환이다. ‘마음의 감기’란 말처

효과적이다. 모과에는 사포닌, 구연산, 비타민C 등이 함유되었

럼 가을철 우울증도 쉽게 찾아 온다. 급속한 계절의 변화는 인

기 때문이다. 탈취제로도 사용할 만큼 향이 좋은 모과는 차로

체내 호르몬의 흐름도 요동 치게 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

만들어 많이들 마시는데 모과는 불고기와 궁합이 좋아 함께 섭

가 많다. 이로 인해 무기력증을 비롯한 다양한 정신 질환으로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의 배는 감

이어지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우울증을 비롯한 환절기 질

기나 기침에 좋은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과일에 비해 비

환은 약물이나 정신과 치료를 통한 치료도 가능하지만 규칙적

타민이 풍부한 편은 아니지만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은 천식, 기

인 생활 습관과 적당한 운동 및 적절한 식습관을 통해 예방이

관지염,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육회에 넣어

가능하다. 또한 하루 30분 이상 외부에서 햇빛을 보는 광치료

먹기도 하는 배는 즙으로 먹거나 배숙, 배깍두기 등 다양한 방

도 도움이 된다.

법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과일이다. 특히 가까운 한인 마켓에 가면 한국에서 철저한 관리속에 재배

■ 환절기 건강 관리 미리 미리 하세요

된 우수한 품질의 배가 수입돼 유통 되고 있다.

▶예방 접종 꼭 하세요

▶ 체철 음식으로 저항력 키우자

면역력이 유독 떨어지는 어린이나 65세 이상의 연장자, 만성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균형 잡힌 영양소로 구성된 식단은 건

질환자의 경우 독감에 걸리기 전에 미리 독감 백신 주사를 맞

강 관리에 필수 요소다. 특히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제철 음

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독감의 종류도 다양해 지

식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중 제철을 맞은 낙지

고 있어 꼭 어린이나 연장자가 아니여도 독감에 걸리는 경우가

는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옛말이 있을 만큼 보양식으로 유명

많다. 예방 접종은 나이에 관계 없이 환절기에 미리 미리 준비

합니다. 낙지에는 자양강장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타우린 함

하는 것이 좋다.

량이 높아 당뇨병 예방, 피로 회복, 해독 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보통 10~11월이 되면 독감이 유행하는데, 독감 백신은 주사를

코끝을 감도는 향기가 매력적인 송이버섯도 가을철 별미다.

맞은 뒤 2~4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유행하기 전

송이버섯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면역력 증진과 항암효

에 미리 맞는 것이 좋다. 흔히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

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노화방

는 경우도 많지만 독감은 감기와 다르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지에 좋은 미네랄, 칼륨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죠. 고가의 식

에 의해 발병하는 병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품인 만큼 버섯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하는 송이버섯은 향과 맛 이 좋아 밥에 넣어 영양밥으로 먹거나 불고기에 넣어서 요리해

▶ 물을 마시자

먹기도 한다. 도라지에는 철분, 섬유질, 칼슘을 비롯해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

틈틈이 해주는 수분 공급은 꼭 환절기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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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천연 목감기약이라 불린다.


도라지나물을 해먹거나 끓여서 마실 수 있어 간편하다.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

목이 갑갑하고 이물질이 끼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분이라 면 도라지를 생으로 먹거나 뿌리 달인 물을 자주 마시면 증세가

아무리 환절기가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라도 몸이 튼튼

호전된다고 한다. 도라지뿌리 뿐만 아니라 파 뿌리로 차를 끓여

한 상태를 갖추고 있다면 환절기 감기도 두렵지 않다.

먹으면 감기 예방에 좋다. 대추나 꿀을 넣으면 더욱 맛있게 드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튼튼

실 수 있다. 파 뿌리에는 비타민, 칼륨,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되

하게 유지해준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몇가지 유의

어 있다. 배추 역시 수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에 좋은 음

할 점은 있다.

식이다.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어 감기예방이나 치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료에 탁월한 음식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로는 키위가 있

운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지나치게

다. 매일 키위를 먹는 것도 감기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얇은 옷을 입고 운동을 하면 열 손실로 체온 저하가 올 수 있으

아연과 필수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있는 굴 역시 감기에 좋은

니 덧입을 수 있는 겉옷을 꼭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어떤 운동

음식이다. 예방에도 좋지만 특히 감기에 걸렸을 때 이겨낼 수

을 하든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은 몸에 좋지 않다. 몸의 힘을

있는 힘을 준다.

갑자기 사용하는 근력 운동보다는 조깅이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이나 오렌지, 유자, 항균과 살균 효과가 뛰어난 대추나 마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이나 인

▶멋도 부리고 체온도 유지하세요

삼, 체력을 키워주는 영양소 만점인 참치, 장어 등이 환절기 건 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다.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음식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한 환절기엔 기온 차로 인

만 집중해서 먹는 것보다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균형 잡힌 식

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시기다. 따라서 몸이 느끼는

단을 짜는 게 좋다.

일교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얇은 옷을 겹쳐 입거나 카디건 같은 얇은 겉옷은 환절기에 입기 딱 적당한 아이템이다.

▶청결한 손, 만병 예방의 척도

따뜻한 낮에는 잠시 벗어두고 쌀쌀한 아침과 저녁에는 살짝 걸 쳐준다면 체온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카디건은 입고 벗

손만 깨끗하게 씻어도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어른들의 이야

어두기가 쉬워 가을철 패션 아이템으로도 인기가 많다.

기 처럼 손 씻기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좋은 습관이다. 환절기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사이에 있는 가을은 환절기라는 말 처

에는 재채기나 기침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할 확률이 높다.

럼 기후의 변화가 크다.

감기의 원인 중 하나인 라이노 바이러스의 경우 신체 접촉으로

더위와 추위라는 극에서 극으로 전환되는 중간에 위치한 가을

쉽게 전파가 된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

철에 건강 관리를 잘못하면 문제가 생긴 인체는 가을과 겨울

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을 넘어 만성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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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이야기

10월의 탄생석 오팔

글 이미란 기자

예로부터 여성의 행복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알려진 오팔은 희 망과 순결, 그리고 청순함의 상징입니다. 멋과 낭만을 갖추었 다고 믿어 온 로마인들로부터 신과 사람사이에서의 사랑과 정 절의 가치를 지녔다고 믿으며 숭상해 왔던 보석! 그런 신성함 때문인지 오팔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모든 병마로부터 보호받 을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한개의 돌안에 여러개의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기에 단순한 디 자인이라도 상당히 화려하게 보이는 이 오팔 반지는 여성이라

이 어둡기때문에 유색 효과도 한층 아름다워 보석의 미를 돋보

면 누구든 한개정도는 가지고 싶어하는 보석입니다.

이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 붉은색 오팔을 돌려보다 보면 무지개

오팔은 바탕색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지는데 백색 또는 유백색

도 제일로 쳐 주고 있습니다. 오팔은 여러 색깔중 적색의 유색

엷은 색조의 바탕색을 가지고 있는 산출량이 제일 많은 화이트 오팔이 있고 물을 뜻하는 이름 그대로의 워터 오팔도 있는데 이 돌은 투명하거나 그에 가까운 투명함 속에 생생하게 빛나는 유

의 일곱 빛깔을 볼 수있어 영롱함과 희소성때문에 오팔중에서 이 반드시 들어있어야 하고 또한 세가지 이상의 색깔이 나타나 야 양질의 오팔로 취급됩니다.

색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5-6.5정도의 낮은 경도에도 불구하고 보석으로 여겨지고 있

또 “타는 불꽃” 그대로의 불빛 바탕색을 갖고있는 파이어 오팔

보여주는 것과같은 황홀한 유색효과 때문이지요. 그리고 다른

은 바탕색의 아름다움때문에 유색효과를 갖지않은 돌이라도 가치가 높이 평가를 받으며 오팔 중 가장 최고품으로 치는 붉 은색 오팔은 회색 또는 흑색, 짙은 청색의 바탕색 오팔로 바탕

는 이유는 공작새가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깃털을 활짝 폈을 때 보석에 비해 경도가 낮기때문에 얇게 연마된 것보다는 두껍게 연마된 것이 가치 보존도가 높습니다. 작은 충격에도 상당히 깨 지기 쉬운 오팔의 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때로는 미네랄 오일 등 을 스며들게 하여 내구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오팔 안에는 많은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보관시 가끔은 물에 담 가주거나 물에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어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 록 주의하며 보관할 때도 건조한 곳은 피해야 합니다. 강한 직 사광선은 오래 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런 기온의 변화 에도 민감한 보석이기에 늘 세심한 주위가 필요 합니다. 오팔! 이 보석안에 여러가지 색들이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가 만히 보고 있노라면, 지나간 시간들이 머리속을 스쳐가곤 합니 다. 살면서 얽히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며 열심히 살아가는데 때로는 별 것 아닌 것에도 사람과의 관계가 깨지고 상처받고 또 불편해 집 니다. 쉽지만은 않는 것이 인생이지만, 여러 가지 색깔이 어 우러져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오팔처럼 서로 이해하고 인내하 며 격려하는가운데 우리의 삶도 이렇게 오팔처럼 아름다웠으 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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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David Choi

오렌지 안닌도후, 시원한

푸딩으로 만든 아이들 영양 간식~ 맛있는 재료 과일 통조림_Fruits Can 적당량, 알몬드 농축액_Almond Extract 1작은술, 헤비 크림_Heavy Cream 1/3컵, 우유_Milk 1컵, 설탕_Sugar 2큰술, 젤라 틴 파우더_Gelatin Powder 1큰술, 물_Water 2큰술

맛있게 만들기 1. 믹싱볼에 분량의 물과 젤라틴 파우더를 넣고 잠시 불려 둔다. 2. 달구어진 팬에 우유를 넣고 약한 불에 끓이다가 준비한 설탕과 아몬드 농축액을 넣고 잘 섞는다. 설탕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여도 무관하다. 3. 어느정도 섞였다 싶으면 미리 준비해 놓았던 불린 젤라틴 파우더를 넣고 완전히 녹을 때 까지 저어가며 끓인다. 4. 모든 재료가 완전히 녹으면 분량의 헤비 크림을 넣고 다시 한번 잘 섞는다. 5. 준비한 용기에 완성된 안닌도후를 넣고 실온에서 서서히 식힌다. 어느 정도 굳었다 싶으면 차가운 냉장실에 넣어 4~5시간 넣어 차갑게 굳힌다. 6. 완성된 안닌도후를 예쁜 글라스에 넣고 과일로 멋있게 장식을 한 후 디저트로 낸다.

미국에 오래 살면서 좋은 서비스에 익숙해 졌는지 모르겠다. 미국에서는 출입문을 열고 닫을 때 가까운 곳에 사람이 있으면 문을 계속 잡고 기다 려 준다. 어떤 분은 우리 가족이 모두 지나갈 때 까지 문을 잡아주는 친절을 베풀기 도 한다. 이런 매너는 오래살아도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이제는 나도 자연스럽 게 몸에 베어 뒷사람이 있으면 으레 문을 잡고 기다려 준다. 또 한가지는 반품할 때 친절함이다.

스푼으로 오렌지와 함께 퍼서 먹으면 부드러운 우유 향과 함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어 낸다. 약간 싱겁다고 하는 분들이 있으 면 설탕을 조금 더 넣으면 된다. 우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느 껴지는 ‘안닌도후’는 아이들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세련된 파 티를 하게 되는 경우 디저트로 ‘과일 안닌도후’를 권하고 싶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럭셔리해 보이기 때문이다. 가든 파티 경우에도 예쁜 유리 컵에 ‘과일 안닌도후’를 만들어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으면 인기 최고다. ‘안닌도후’에 들어가는 과일은 그 때 그때 계절에 잘 어울리는 과일을 사용하여도 무관하다. 미국 인의 디저트는 대부분이 헤비하고 지나치게 달콤해서 꺼려지 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많은 미국인들도 이런 칼로리 높은 디저트에 불만을 갖고 있다. 덕분에 이렇게 칼로리 적은 ‘과일 안닌도후’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맛있는 레시피와 맛집이 궁금하세요??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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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켓에 반품을 하러 가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 자리에서 현찰로 내준다. 어 떤 경우에는 고의로 흠집을 내고 반품을 하는 듯해 보여도 따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반품처리 해준다. 덕분에 어느 마켓을 가나 리턴하는 곳은 줄을 길게 서있다. 오랜 미국 생활 끝에 나도 모르게 이런 것에 익숙해져 버렸는지 모르겠다. 주말에 ‘Weekly LALALA’라는 곳에서 주최한 ‘Ramen Yokocho Fest’에 찾았다 황 당한 일을 겪었다. 1시간 이상을 기다려 들어간 ‘라면 축제’였는데 입장을 하고 보니 이미 대부분의 라면점이 문을 닫았다. 행사는 8시까지 인데 5시에 이미 행사하는 12개 매장 중 10개가 문을 닫은 상태였다. 라면 3개와 음료수 3개의 티켓은 이미 구입을 해버렸으니 난감한 상황이다. 더구나 음료수도 떨어져서 티켓을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라면을 먹으려면 1시간 이상을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 상황에서도 주최 측에서는 식권을 팔고 있 었다. 수십명의 화가난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하였는데도 요지부동 ‘No Refund’만 말한다. 미국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남편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결 국 식권은 한장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릴 수 밖에 없었는데 이분들의 배짱이 존경 스러울 지경이다.


Michelle의 약력 경희대학교 / 대학원 / 이태리 ICIF / 북경 국제 요리학교 전) Senate House 쉐프 / 미주 중앙일보, 여성중앙 칼럼 연재 현) 미쉘의 쿠킹클래스 운영 쿠킹클래스 문의 : 562-896-3090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녹차 티라미슈, 쌉쌀한 녹차가 감성을 깨운다. 맛있는 재료 마스카포네 치즈_Mascapone Cheese ½컵, 계란 노른자_Egg York 1개, 꿀_Honey 2큰술, 헤비 크림_Heavy Cream ½컵, 그린티 파우더_Green Tea Powder 1작은술, 스폰지 케이크_Sponge Cake 1/2파운드

맛있게 만들기 1. 믹싱 볼에 분량의 마스카포네 치즈, 달걀 노른자, 꿀을 넣고 잘 섞는다. 취향에 따라 설탕을 추가하여도 무관하다. 2. 어느정도 섞였다 싶으면 헤비크림, 녹차 파우더를 넣고 부드럽게 휘핑 한 후 냉장고에 넣어둔다. 3. 스폰지 케이크는 7mm 두께로 잘라 둔다. 스폰지 케이크는 일본 마켓 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4. 용기에 랩을 깔고 잘라 놓았던 스폰지 케이크를 바닥에 깐다. 5. 스폰지 케이크 위에 미리 냉장해 놓았던 크림을 먹기 좋은 두께로 바르고 다시 그 위에 스폰지 케이크를 올린다. 6. 이런 순서대로 층층이 쌓은 후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 한시간 이상 보관한다. 7. 완성된 녹차 티라미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녹차가루를 체에 넣고 솔솔 뿌려 완성한다.

한국에서는 콘서트하는 곳을 몇번 가보지 못했다. 더구나 남편은 아예 대중 음악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 살면서 그저 2~3번 정도 콘서트에 가보았던 것 같다. 남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박수를 치기도 하는데 남편은 끝날 때 까지 그저 덤덤한 얼굴이다. 그러던 것이 남가주로 오고서는 상황이 달라 졌다. 동부에서 생활할 때는 한국 가수 들이 그렇게 많이 남가주로 공연을 오는 줄 몰랐다. 한국에서 조금이라도 유명하다 는 가수들은 대부분 남가주로 오는 것 같다. 덕분에 같이 공연을 보러가자는 사람들 도 적지 않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년에 서너번은 콘서트를 쫓아 다닌다. 한국에서 유명 트로트 가수가 왔다고 한다. 공연 하루 전인데 캐티한테 전화가 왔 다. “선생님~ 내일 공연하는 ***콘서트 티켓을 샀는데 같이 가시죠.” “트로트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데 어쩌죠??” “미리 표를 사놓았는데 거절하시면 안되요. 내일 꼭 뵙겠습니다.” 하니 어쩔 수 없이 ‘Shrine Auditorium’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찼는데 신나는 트로트가 계속되지 일부 관객이 통로에 나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조금 우습기도 하고 뻘쭘해서 박수만 치고 앉아있는데 캐티가 손을 끌고 통로로 나간다. 질끈 눈을 감고 통로에서 노래도 따라 부르고 박수도 치 니 흥이 오른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남편은 뭐가 우스운지 실실 웃으니 한마디 안할 수가 없다. “다음에는 당신도 적극적으로 박수도 치고 해 봐. 신나게 따라 부르니 스트레스도 다 풀렸다니까.”

완성한 ‘녹차 티라미슈’ 위에 민트 잎이나 체리를 얹으면 더욱 럭 셔리 해 보인다. 카스테라를 집에서 만들어도 되지만 과정이 복 잡하면 잘 만들어 먹게 되지 않는다. 일본 마켓에서 파는 카스 테라는 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도 좋으므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 이 편하고 맛도 좋다. 촉촉한 ‘녹차 티라미슈’는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중에 하나이다. 뜨거운 커피나 홍차와 함께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보이고 만다. 녹차 파우더가 들어가서 크게 달지 않아 보이지만 칼로리는 만만치 않으니 양을 조절해 먹어야 한다. ^^ 친한 친구들끼리 뒷마당에 모여 뜨거운 홍차와 함께 ‘녹차 티라 미슈’를 즐겼다. 집안 이야기부터 연예계 소식까지 떠들면서 먹 으니 중간에 한번 더 만들어야 했다. 친구들과 커피나 차 한잔 할 때 ‘녹차 티라미슈’는 정말 좋은 친구인 것 같다. 맛있는 레시피와 맛집이 궁금하세요??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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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건강에 좋은 와인을 만드는 유서 깊은 소본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캘리포니아의 미국포도재배지역 (American Viticulture Area) 중 하나인 시에라 풋힐스 (Sierra Foothills)는 네 개의 카운티 를 포함하고 있다. 서쪽 시에라-네바다 산맥 기슭을 따라 1849 년 캘리포니아 골드러쉬로 인해 형성된 역사적 마을들이 중심인 플래서 카운티 (Placer County), 엘도라도 카운티 (El Dorado County), 아마돌 카운티 (Amador County), 그리고 캘라베라 스 카운티 (Calaveras County)에 120개가 넘는 와이너리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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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스 박 와인 유통업계 종사 캘리포니아 와인과 와이너리 투어 전문가 와인시음 온라인 클럽 운영자 미주 중앙일보 블로그 연속 4년 베스트 블로거


산기슭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보존된 고풍스런 골드러쉬 마을

다. 100년도 된 무화과 나무들을 중심으로 펼쳐진 세 군데의 피

들 주변에 위치한 시에라 풋힐스 와이너리들을 방문하면 합리적

크닉 장소들 또한 수수하게 멋지다.

인 가격의 고품질 와인뿐 아니라 여행도 즐기고 캘리포니아 역

소본 에스테이트 와이너리는 15 종류에 달하는 여러 와인을

사 또한 배울 수 있다. 이 와이너리들 중에는 금년에 최고 레드

만들어내는데 이중에서 리저브 프리미티보 (2013년 ReZerve

와인을 만들어낸 엘도라도 카운티의 루이스 그레이스 와이너리

Primitivo; $24 달러)와 리저브 터낫 (2012년 ReZerve Tannat;

(Lewis Grace Winery)와 캘리포니아 최고 와이너리로 선정된

$24 달러)를 권하고 싶다. 과일 풍미가 짙고 맛이 고르면서 부

플래서 카운티의 와이즈 빌라 와이너리 (Wise Villa Winery)를

드러운 여운이 남는다. 특히 다른 와이너리에서는 찾아보기 힘

찾아볼 수 있다.

든 터낫은 프랑스 남부지역에서 유래된 품종인데 노화를 방지하 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성분이 들어있는 레즈베라트롤 (resvera-

아마돌 카운티에 위치한 44개의 와이너리들은 대부분 작은 마을

trol)이 다른 레드와인품종들 보다 더 많이 포함되어있다. 이 성

플리머쓰 (Plymouth)의 쉐난도아 밸리 (Shenandoah Valley)

분은 레드포도품종의 껍질과 씨앗에서 찾을 수 있는데 다른 레

에 자리하고 있다. 1856년에 처음으로 와인용 포도품종을 심기

드와인품종들은 알맹이당 씨앗이 보통 2-3개가 들어있는 반면

시작한 소본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Sobon Estate Winery)는 이

에 터낫은 3-5개의 씨앗이 들어있기에 레즈베라트롤의 함량이

들 중에서 가장 포도품종 재배 역사가 길고 와이너리 건물이 캘

더 높다고 한다.

리포니아 주립 역사적 지형지물 762번으로 지정될 정도로 유서

주 7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소본 에스테

깊다. 쉐난도아 밸리의 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산기슭에 둘

이트 와이너리는 시음장에서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고 (기본 시

러싸인 지형을 가지고 있어서 아늑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

음: 무료; 리저브 와인 시음: $5 달러) 넓게 펼쳐진 포도밭을 마

낸다. 소본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에는 소박한 시음장 외에 포도

주보는 정원에서 피크닉 할 수 있는데 자세한 방문 정보는 공

재배와 와인제조에 쓰였던 다양한 도구들을 전시해 놓은 작은 박

식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obonwine.com/so-

물관도 있어서 지난 캘리포니아 포도재배의 역사도 엿볼 수 있

bone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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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하 검사 조윤정M.D. 내과전문의

조기석 M.D. 내과전문의 . Stanford 대학병원, O’connor 병원 Medical Staff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UCSF 부속병원 인턴과정 수료 . SJGH 병원 레지던트 과정 수료 . 현재 UCSF 소화기 내과, Research Associate . Diplomate of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미국 내과 Board Certified 전문의)

. O’conner 병원 Medical Staff . 이화여자 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SJGH 병원 인턴 과정 수료 . SJGH 병원 레지던트과정 수료 . Diplomate of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미국 내과 Board Certified 전문의) . 부인과 검진 가능

Central Medical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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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408-24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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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쉼터

냉장고를 부탁해

수필가 에스터 최

정말 큰 일입니다. 마음 약한 제가 또 일을 저질렀습니다. 일년에 한

접목식단으로 입맛을 확 사로 잡아야 하는 일이 큰 숙제입니다.

번 맞이하는 귀한 노동절 날에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집안 정리를 하겠노라며 아직도 깨끗한 거실의 커튼을 뜯어 내리고 가구의 배치를

잠시 후 식탁에 올려질 음식들이 선명하게 그려졌습니다. 슬그머니

옮기기 위해 난리법석을 떨고 있을 때 남가주로 이사 간 절친한 친구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는 몇 십 년의 재빠른 주부경력 손놀림으로 양파와 매운 고추, 버섯을 “친구야, 난데, 뭐하고 있어? 한국서 친정 엄마랑 조카가 놀러 와서

다져서 생선알과 마요네즈를 섞어 매콤하고도 담백한 홍합구이를

샌프란시스코를 구경 시켜 드렸는데 지금 돌아가는 길에 자기 집에

만들었습니다. 잡채는 남아있던 야채와 깻잎 등 오징어를 함께 다져서

들릴까 해서… 괜찮을까?

오묘한 맛의 잡채전을 준비했고, 신 김치는 물에 빨아 송송 썰어서

“지금? 집안이 엉망이라서….

올리브유에 볶은 뒤 고소하고도 칼칼한 식감 좋은 김치파스타를

”“괜찮아, 우리 사이에 뭘 그런걸 신경 써.

만들었습니다.

지금 안 보면 언제 또 얼굴 보겠어. 보고 싶당

또 새우는 등을 갈라 버터와 후추로 구운 뒤 손 마디만한 크기로

”“그래, 그럼 놀러 와”

썬 납작한 오이와 섞어 유자청과 레몬을 짜서 약간의 마늘과 함께

마음이 다소 불편했지만 때마침 집안 정리하는 일에 싫증을 느끼고 있던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들어 입안을 개운하게 하고도 남을 새우오이

터라 손님의 방문을 허락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좀 전의 내 판단이

냉채를 준비했습니다.

그토록 크게 후회가 될 줄은 시계를 보고 나서야 더 절감했습니다. 때는

또 노인의 치아를 위해서는 고기를 아주 얇게 채 썰어서 노란 부추와

곧 저녁 식사시간이었고 손님이 곧 들이닥칠 시간은 불과 1시간 남짓

팽이버섯을 넣어 구수한 맛을 더했습니다.

남았을 뿐이었습니다.

디저트로는 얼어있던 연시 감을 샤베트 대용으로 생각했으며 바나나를 구워 그 뜨거운 바나나 한 켠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따뜻함과

나는 급한 김에 거실 바닥에 가득 쌓여 있는 물건들을 구석에 있는 옷장

차가움에 부드러운 맛을 함께 음미케 하여 입안의 향긋한 풍미가 오래

속에 마구잡이로 쑤셔 놓고 닫히지 않는 문을 어깨의 힘으로 겨우 밀어

남도록 준비했습니다.

부친 후에야 부엌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시간 30분 동안에 코스요리로 만들어낸 요리는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아! 그런데 어쩌면 좋을까요? 쉬어빠진

여덟까지, 무엇보다도 요리에 맞는 그릇 선택은 매우 중요함을

김치와 남겨놓은 잡채와 시들해진 몇 가지 야채, 그리고 콩조림과

알고 있는 나는 최대한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게다가 한 쪽 구석에

짱아치를 비롯한 약간의 밑반찬 뿐이었습니다. 긴 한숨이 나왔습니다.

묵혀두었던 단호박을 꺼내 위의 꼭지를 오려내어 씨를 파낸 후 그 안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냉동실 문을 열었습니다. 꽝꽝 얼어있는

물을 넣고 뒷 뜰에 피어 있는 들꽃을 꽃아 식탁 가운데 장식했더니

홍합과 새우, 연시감과 찹쌀떡, 아이스크림 등에서 하얀 김의 찬

정말 대단히 멋졌습니다. 게다가 삼단으로 된 호박 초로 불을 밝히니

기운이 내 얼굴로 품어져 나왔습니다. 역시나로 확인된 냉동실에

그 우아한 분위기란 와우! 내가 생각해도 어찌 그리 기발했는지

실망한 무너진 마음을 추스리면서 얼마 전까지 먹거리를 냉장고에

기특하기만 했습니다.

잔뜩 보관해 놓고는 곧잘 잊어버리던 나쁜 습관을 바꾼 것마저 후회가 되었습니다.

어느덧 다섯 분의 손님들이 극히 만족하고 행복한 식사를 마친 뒤 떠날 채비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거실 한쪽 구석에서

재료를 꺼내 놓고 고민하는 시간이 10분이나 흘렀습니다. 마음이

요란한 소리가 났습니다. 손님 맞이에 어쩔 수 없어서 억지로 구겨 처

무척 바빠졌습니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손님의 연령대였습니다.

넣었던 물건들이 옷장 문이 열리면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말았지

손님으로 올 조카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이십 대 후반을 시작으로 친구

뭡니까. 그 어처구니 없는 광경에 친구가 한 마디 합니다.

어머니는 대충 육십 대 후반으로 추측합니다.

“아이고 넌 여전 하구나. 아무튼 넌 이래서 영원히 귀여워”

한국에서 오셨다니 식상한 한식스타일을 벗어나야 하겠지만 여행 중

그들이 떠난 뒤 남기고 간 사람사는 냄새가 금새 다시 그리워 질 것

다소 느끼했을 미국식단도 고려해야 하고 또 집을 떠난 뒤 그리웠을

같아 나는 얼마동안 식탁을 치우지 않았습니다. 호박꽃 촛농이 흘러

고향집 밥맛으로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느끼게 할 한식과 양식의

넘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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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지금은, 놈코어 패션 전성시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놈코어’ 트렌드는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다. 놈코어는 평범하다는 뜻의 ‘노멀(Normal)’과 핵심의 뜻을 지닌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하나 그 안에서의 포인트를 두는 패션을 지칭하는 말이다. 놈코어와 함께 패션계에 새롭게 뜨고 있는 대상은 바로 중년 그리고 신중년으로 불리는 노년층이다. 글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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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놈코어란? 지난 2013년 10월 미국 뉴욕의 트렌드 예측 그룹인 케이홀이 처음 사용한 단어다. 놈코어 룩은 누구나 집 옷장 속에 한 벌쯤 있을 법한 아이템으 로 따라하기 쉬운 패션을 말한다. 티셔츠, 니트, 청바지, 스니커즈 등 기본 아이템에 핵심적인 스 타일을 더해 심플하면서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패션을 뜻 한다.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 침체가 패션계와 맞물려 생성된 새로운 개념의 트렌드인 셈이다. 놈코어 패션은 드러나는 라인을 살리기보다 편안함 속에 자연 스러운 멋을 강조하는 게 핵심이다. 놈코어는 트렌디한 것을 따르지 않는 트렌드란 이야기로 표현 도 할수 있다. 놈코어 패션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우리의 옷장을 열면 쉽게 보이는 옷으로 스타일링을 하는 패션이기 때문에 평범한 듯 개 성이 녹아있는 패션 아이템을 선택해야한다. 특히 패션 아이템 과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 들과 다른 나만의 놈코어를 완성한다면 자신만의 개성을 충분 히 살릴 수 있다. 패션 감각이 많지 않은 소비자라면 오히려 놈코어 트랜드를 따 라가기 쉽지 않아 보인다. 말 처럼 멋을 안 냈지만 낸듯한 효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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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놈코어 패션 따라잡기 활동적인 놈코어 룩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옷을 입었을 때 움직임이 유연하고 자유로워야 하며 맨투맨 셔츠와 라이트하지만 보온성 있는 후리스 자켓, 패딩 베스트, 런닝화 같은 흔히 갖고 있는 아이템은 활동적이고 편안한 놈코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튀는 색상 보 다는 그레이나 베이지 등 모던하고 내추럴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밋밋할 수 있는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위해 액세서리와 백팩 등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놈코어 룩은 기본적으로 모던하고 내추럴한 색상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모노톤의 가디건이나 패딩 자켓을 선택하면 좀 더 댄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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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색상은 검정 혹은 짙은 그레이 등 어두운 계열의 외투와

스니커즈, 플랫슈즈 등을 착용하면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멋

바지를 선택해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스러움이 충분히 묻어 날 수 있다.

좋다. 여기에 백팩이나 스니커즈 같은 액세서리 아이템도 고급스런

놈코어 패션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색상인 검정과 흰색 역시

소재의 단색톤으로 준비한다면 가을철을 한껏 멋스럽게 지낼

옷뿐 아니라 신발에서도 활용성으 크다.

수 있다.

단순하지만 멋스러움에 방점을 찍은 검정과 흰색의 스니커즈 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기본 아이템으로 여기에 화

하지만 단색계열이 아무래도 무거운 분위기로 흐르기 쉽다 보

사한 색상의 양말을 더하면 놈코어의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

니 블루 계열의 포인트 아이템을 통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조

할 수 있다.

합 할 수 있다. 외투가 단색톤이라면 안에 가볍게 입는 옷은 다 른 분위기의 색상으로 입는다면 현재의 패션 트랜드인 놈코어

옷과 신발에서 단순함이 강조됐다면 플라워 패턴과 같은 이색

를 완성 할 수 있다.

소재를 활용한 양말이나 버클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슬립온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또한 작은 키가 콤플렉스인 경우에는 운

여성들의 놈코어 패션 중 ‘퀄로트’로 각광 받고 있다.

동화 안에 힐이 들어가 있는 인힐 스니커즈 아이템을 활용하는

퀼로트는 르네상스 시대 귀족의 상징이었으며 엉덩이 길이로

스타일링도 놈코어 패션에 좋은 스타일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짧게 부풀린 바지로 이 시절 귀족들이 즐겨 입었다. 이후 여성

이제는 패션을 넘어 문화적 트랜드로 확대된 놈코어 열풍은 비

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치마 바지’로 변모해 활용되

단 어른들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고 있다. 올해 들어 아동복 시장에서 놈코어의 트랜드를 가미한 제품들 최근 판매되는 퀼로트는 바지도 아니고 치마도 아닌, 적당한 길

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감에 통이 좁지도 넓지도 않은 스타일이 대세이다. 또한 퀼 로트의 경우 키가 작아 보이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밑단을 살

특히 어른 보다 활동성이 더 많은 아이들의 특성을 살려 가볍고

짝 올리거나, 허리선은 미들 하이웨스트로 매치하는 경우가 많

편안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다. 여기에 신발과 양말 등에 포인트를 주면 한껏 느낌을 살릴

또한 외부의 비나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성 소재와 아이들을 위

수 있다.

한 보호기능까지 내재되어 있으며 날씨 변화에 따른 라이너 탈 부착까지 가능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의 놈코어룩에 가장 어울리는 색상은 모노톤의 ‘마르살라’ 가 꼽히고 있다. 마르살라는 어두운 와인 색상으로 올해는 따뜻하고 감각적인 이런 색상이 패션과 함께 화장품, 각종 디자인 가구, 인테리어 전반에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2015년 패션 컬렉션에서 자주 소개된 소재인 데님의 놈코어룩 은 상상 이상의 다양한 스타일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데님은 누구나 옷장에서 몇벌은 가지고 있는 흔한 아이템이다. 패션에서 이제는 빠질수 없는 존재가 바로 신발이다. 당연히 놈코어 패션의 완성에 있어 신발의 스타일 역시 중요한 요소 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신발 역시 평범한 듯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놈코어 슈 즈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신발 트랜드를 보면 킬힐 등 높은 굽의 불편한 슈즈 대신 에는 발을 편하게 해주는 굽 낮은 신발들이 남녀 구분할 것 없 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특별하게 멋 내지 않은 것 같은 무심한 패션에 심플한 디자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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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편견과 고정관념 박성보 편집국장 샌프란시스코 저널

미국사람들은 친절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인종차별을 한다. 중국사

해묵은 고정관념도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는 요인이 된다.

람들은 지저분하며 예의가 없다. 필리핀사람들은 거짓말을 잘한다.

정직하게 장사하면 망한다. 정치인들은 다 거짓말쟁이다. 젊은사람

멕시코사람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흑인들은 모두 저학력자들

들은 다 진보주의자다. 신문에 난 기사는 모두 사실이다. 동성애자

이다...

들은 거의 정신질환자다. 여자들은 운전을 못한다... 이런 부정적인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듣는 다른 민족들에 대해 비하하는 말 들이

고정관념들이 우리들의 시야를 더욱 좁고 편파적으로 만들고 더 나

다. 심지어 같은 한국사람끼리도 XX도 출신 사람과는 사업을 같이

아가 사회생활에서 낙오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 마라. 교회다니는 사람이라고 다 믿지 마라 등등 서로를 불신 시키는 편견에 사로잡힌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 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은 원래부터 이민자들의 땅이었다. 지금도

연 누구랑 만나야 되고 누구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는 말

세계 곳곳의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미국으로 이민이나 유학을 오

인가.

는 사람들이 매년 수 십만명에 이른다. 이들과 어울려 함께 조화롭 게 생활해 나가는 것이 이땅에 사는 이민자들의 운명임에도, 서로에

본인이 직접 겪어보지도 않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전해들은 확인되

대한 편견을 갖고 스스로의 벽을 만들다 보면 자신만 고립되는 처지

지 않은 얘기 몇 마디로 한 사람도 아닌 수 억명의 대상을 판단한다

로 전락될 수도 있다.

는 것이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또 이 편

특히 미국의 실정법에서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등에 대해 매우 엄

견이 위험한 것은 적대집단에 대한 차별대우로 발전하고 결국은 상

하게 다스린다는 사실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조금 더 유

대를 공격하거나 집단테러로까지 치닫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곳

연한 자세로 상대를 배려하며 지구촌 가족이라는 개념을 가져야 일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총기사고나 폭탄테러의 원인 중에는 막연히

등시민으로 인정받고, 남도 우리를 향해 편견을 버리고 보지 않겠

상대집단에 대한 편협한 증오심 때문인 경우가 많다.

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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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 Suh is specialized in Luxury Real Estate Atherton, Menlo Park, Palo Alto, Los Altos Hills, Los Altos, Saratoga Extensive Local Knowledge National Exposure Global Reach Networks Internet Marketing Genius Client Oriented Service Irene Suh : CEO & Broker at Elim Investment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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