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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 PTE MB E R 2 0 1 4
San Fran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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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icon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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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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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노만 미네타 전 장관 아시안계의 신화
킴 & 잭 웨스턴 전설적 사진작가 가족
정통 뮤지션의 예술 세계 박성희 바이올리니스트 최초의 아시안계 시장, 11선 하원 의원, 2선 장관 - 노만 미네타 전 장관 실리콘벨리 차세대 인물 탐구 - 젊은 CEO 시리즈 IT 벤처 파이온 랩스 박기상 대표, 비비피아 부띠끄 비비안 리 사장, 해치 셀러스 와이너리 박성진 사장, 힐링척추 한방병원 대표 노경희 원장 Majors, Careers, and You, - Jackie Lam, CATS - Laury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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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을 기원하며
Gilbert Wong
김진형 대표
Mayor, City of Cupertino
In Cupertino, we are proud of our multicultural city of
안개낀 금문교와 넓고 푸른 태평양에 둘러싸인 천혜의 눈부
62,000 persons – of which 63.3% are Asian American,
신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이 지난 25년간 서서히 제 마음속
with 4.6% of our population that are Korean Ameri-
에 고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can. One of the largest Korean language schools for young people is the Silicon Valley Korean School, which
한인들의 수가 점차 늘어감을 보면서 우리의 위상도 많이 높
works with students every Saturday at Cupertino High
아져 감을 느낍니다. 우리들의 추억과 그리움이 쌓여갈수록
School to teach Korean language and culture to the lo-
따뜻한 교감이 더욱 절실히 그리워져갑니다.
cal Silicon Valley community. 신선한 모습으로 선보인 샌프란시스코 저널이 한인들의 포 On behalf of the City of Cupertino, it gives me great
근한 온정과, 정겨운 흥과, 소중한 정보들을 공유하며, 시간
pleasure to offer our most hearty congratulations to the
이 흐를 수록 더욱 소중한 친구의 모습으로, 긍정적인 도전
San Francisco Journal. I have enjoyed your articles on
과 소망을 갖도록 북돋아주는 멘토같은 모습으로, 항상 겸손
the news, people, and issues concerning Korean-Amer-
한 자세로 묵묵히 초지 일관하며, 변함없이 풍성한 결실을 맺
icans in California and abroad. Your features enrich
기를 기원합니다.
those that have improved our community. 본받아야 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칭찬해주어야 할 좋은 We look forward to your future editions and success.
일들과 마음을 열고 보다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정 보로 매회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신뢰를 쌓아가길 바랍니다. 기쁜 마음으로 매호 발행을 기다리는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감 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Sincerely,
김진형 대표 Gilbert Wong Mayor, City of Cuper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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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Contents September 2014 12 FEATURE 06 저널의 발전을 기원하며 10 SF Local News 12 아시안계의 신화, 노만 미네타 전 장관 14 전설적 사진작가 가족, 킴 & 잭 웨스턴 16 독특한 캘리포니아주 커미셔너, 스티븐 마 PEOPLE & LIFE 18 베이지역 정통 바이올리니스트 박성희 20 힐링척추 한방병원 대표 노경희 원장 22 해치 셀러스 와이너리 박성진 사장 24 IT 벤처 파이온 랩스 박기상 대표 26 비비피아 부띠끄 비비안 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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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TREND 42 가을 신작 드라마 46 리빙과 테크놀로지의 결합 48 연예 단신 HEALTH 54 아이들의 눈건강 56 미쉘의 쿠킹 클래스
20
TRAVEL 58 카네로스 언덕 위 알테사 와이너리 ISSUES 60 엄습하는 싱크홀 64 최경환의 시대, 최경환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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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펴낸곳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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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9월의 역사
1923년 9월 1일 간토 대지진이 일어나다
시 조선인들이 폭동을 조장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러한 이 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가 되면서 조선인들이 학살당했다.
흔히 관동대지진으로 알려져 있는 간토 대지진이 일어난 것은
일본정부 측은 당시 사람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조선
1923년 9월 1일 11시 58분이었다. 진앙지는 사가미 만이었고 5
인들과 사회주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의도
분 간격으로 3차례 지진이 간토지역을 덮쳤다. 최초 발생한 지진은
를 가지고 있었다. 치안을 유지해야만 하는 경찰은 학살을 모른 척
진도가 7.81이었고 연이어서 7.3의 여진과 7.2의 여진이 발생했
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결국 이 때 죽은 조선인은 200여 명
다. 3개의 지진 모두가 5분 이상 지속되었다. 지진 후의 간토지역
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정부조직은 마비되었고 계엄령이 선 포되었다. 대부분 목재로 지어졌던 간토지역의 건물들은 순식간에 화재로 휩싸였다. 추정사망자는 14만 2000명이고 3만 7000명이
1796년 9월 10일 수원 화성이 완공되다
실종되었다. 10만 9000여채의 건물이 전파되었고 반파된 건물만 해도 10만 2000채에 달했다.
수원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다. 조
비극적인 사건이 이 간토 대지진 때문에 일어나기도 했다. 지진 당
선의 왕 정조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정치를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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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갔는데 수원 화성 건축도 그 중 하나였다. 그는 수원 화성을 통
리오 몰리나가 오존층 파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이는 큰
해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려고 했다. 심지어는 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95년 그들은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기도
원으로 천도를 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조가 심혈을 기울
했다. 1974년 논문이 발표된 직후 미국에서 조사가 진행되었다.
여서 세운 이 화성은 동양에서 가장 정교한 성이라는 별칭을 갖
1978년에는 미국, 노르웨이 등지에서 염화플루오르화탄소(CFC)
게 되었다.
의 사용이 금지된다.
정조가 이 성을 만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아버지인 사도
1985년에는 남극 대륙 상공의 오존 보호층에 구멍이 생겼음이 드
세자의 묘의 이장이었다. 화성 건설에 중추적인 맡은 인물은 정약
러나면서 오존층 보호에 대한 논의는 더욱 더 활발해졌고 이에 대
용으로 정조의 총애를 받았고 정약용은 거중기를 만들어 사용하면
한 대략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입장차
서 그 총애에 답했다.
이 때문에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오존 파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화성이 이채로운 점 중 하나는 군사적인 기능이 매우 잘 적용되어
이른바 전폐 일정에 차이를 두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최초
있다는 것. 실제로 화성의 영어명칭에는 요새라는 포트리스가 들
에는 46개의 국가만이 의정서에 서명을 했으나 현재는 200여개국
어가 있다. 공식명칭은 Hwaseong Fortress다. 먼거리에서 성벽의
이 가입되어 있다. 한국은 1992년에 가입했다.
작은 간이 출입구가 잘 보이지 않게 숨겨져 있는 점 등에서 군사적 인 목적이 잘 드러난다. 이렇게 최고의 기술을 동원해서 지어진 화성은 한국전쟁 당시에
2001년 9월 20일 부시 대통령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다
미군과 북한군 등의 공습으로 파괴되었다. 그 이전에도 일본에 의 해 반 해체된 상태였다. 하지만 화성성역의궤가 온전히 남아있어
충격적인 테러가 발생했던
완벽하게 복원이 가능했다. 완벽한 복원을 했기 때문에 세계유산
2001년 9월. 미국 정부는 이
으로도 지정될 수 있었다.
에 대해서 세계적 질서를 되찾 고 테러리스트를 응징하겠다 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것
1987년 9월 16일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되다
이 바로 부시 대통령이 주창한 테러와의 전쟁이다. 시작할 때 만 해도 이는 자유세계의 전폭 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리고 이 는 전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는 데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 쟁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계획은 기반을 잃어갔다. 미국이 세계 의 경찰이 되어서 자유세계를 모두 지켜주겠다는 애초의 목표는 국제적인 공조가 깨지면서 힘을 잃어갔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이 라크 전쟁에 나서면서 유럽까지도 미국에 등을 돌려 독립노선을 추구했다. 유럽이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세력이었음을 상기해볼 때 테러와의 전쟁의 명분은 크게 손상된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동안 이러한 전략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서 막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협약을 맺는다.
했으나 쉽지 않았다. 게다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
기존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획기적이고 기념비적인 사건이 몬트
한 경제불황이 찾아오면서 이러한 전략을 유지하는 것은 더욱 더
리올 의정서 채택이었다. 의정서의 정식명칭은 오존층 파괴물질
어려워 졌다. 오바마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중동에 있는 미군 병
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존층의 파
력을 순차적으로 감소시키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이제 옛날 이야기
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오존층의 파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가 되었다. 이에 반해 테러리스트들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활동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초. 미국의 화학자인 셔우드 롤런드와 마
을 하고 있어서 실패한 정책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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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SF Local News 코렛 재단 한국전쟁기념비 성금 25만달러 기탁
남진석 이사장을 비롯한 남유옥선 미주법인대표 등 GVCS 관계자들 은 지난 7월 31일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펜실베니아 제3캠퍼스 개교 설명회를 가졌다. 185에이커의 규모의 펜실베니아주에 캠퍼스는 올 가을학기에는 한국 GVCS 재학생 중 50명을 선발하여 시범운영하고 2015년에는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 50명, 한국 유학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알장학회 18회 장학금 수여식 코렛 재단(이사장 수잔 코렛)이 지난 7월 24일 프레시디오 한국전쟁기 념비 건립성금 25만달러를 한국전쟁기념재단(KWMF)에 기부했다. KWMF는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공원 내에 한국전 기념비 제작을 위해 미 참전용사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서, 총 300 만 달러가 예상되는 동 기념비 건립을 위해 현재 모금활동을 지속적으 로 전개 중이다.
글로벌 선진학교, PA캠퍼스 개교 설명회 글로벌 선진학교 GVCS(Global VisionChristian School)의 설립자인
1996년 가주 국제문화대학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밀알장학회 (회장 이동진)가 올해도 어김없이 5명의 학생들에게 1000달러씩의 장 학금을 수여했다. 8월 5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갈비에서 있었던 밀알장 학회 18회 장학금수여식은 장학회원, 장학생,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이동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장학생명단 김윤진, 조주선, 조한나, 이재원, 김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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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청소년 독도명예홍보대사 해단식 거행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 본국에서 합동연주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도명예홍보
금난새와 함께 하는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Korea Young Dream Or-
대사 프로그램의 해단식 및 활동한 학생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개
chestra KYDO US. 단장 이영신)이 본국에서 재능기부활동과 농어촌
최되었다. 지난 7월 한 달동안 독도명예홍보대사들은 대한민국의 영
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특
토인 독도에 대한 동포사회 및 주류사회의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기 위
별히 올해의 재능기부활동과 합동연주는 새로운 단원 구성과 농어촌
해, 각 거주 지역 도서관을 방문해 독도와 동해 표기 현황 조사를 하였
재능기부 캠프와 합동연주회에 참석했고 본국 청소년들과 교류를 가
고, 이어 구글맵의 독도 표기 오류 시정을 위한 청원운동 전개, 한국 정
졌다.
부의 독도 동영상 홍보를 위해 노력하였다.
제 22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 열리다 한미한인과학기술산업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한국과 미국의 한인 과학기술 두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4 한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전일현)는 8월 9일 유니온 스퀘어에서 800
한인과학기술산업학술대회(UCK 2014)’가 SF공항 인근 하얏트 호텔
명의 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2회 한국의 날 민속축제를 개최했다.
에서 8월 7일부터 3일간 열렸다. 올해로 16회째 되는 이번 행사는 재
이날 축제는 최수경 무용단의 ‘진도북춤 오고무’, 옹댄스 컴퍼니의 ‘울
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안국준 회장)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
림’, 김일현 무용가의 ‘꽃타령’등 한국의 전통 무용과, UC 버클리학생
연합회(이부섭 회장)가 공동 주최했고, 한국과 미국의 한인과학기술자
들의 사물놀이, 몬트레이 국방외국어대학 한국어학교의 부채춤, 인도
1,500여명이 참석하는 미주내 과학기술자들의 최고 대회로 자리잡았다.
밸리댄스, 멕시코 전통 춤, 태권도 시범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사진은 대회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있는 모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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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발행인의 초대석
아시안계 최초로
미국 장관에 오른 인물
노만 미네타 전 교통부 장관 노만 미네타 전 장관을 산호세 페어몬트 호텔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약속시 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시종일관 그는 따뜻하 고 진솔했으며, 깍듯한 예의 바른 모습이었다. 미국에서 아시안으로서 최초 로 산호세 시장, 11선 하원의원, 그리고 장관까지 오를 수 있었던 남다른 능 력이 무엇인지 사뭇 궁금했다. 글 아이린 서
노만 미네타 장관은 지역 주민 투표에서 월등한 지지율, 즉 60%
호세 공항과 뉴욕 퀸즈의 라과디아 공항은 주민들의 존경과, 공항
이상의 표로1971년 산호세 시장이 되었고, 또한 아시안계로는
건립시 주요 역할을 해온 시장들을 기리는 의미로 이름 지어졌다.
최초로 미 대륙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선출되었다. 이후 21년간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그의 아버지는 일본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는데, 그 당시 일본에
아시안계로는 최초로 미 대통령 내각의 장관 중 하나로 임명 되
서는 부모님의 모든 재산과 권한이 모두 장남에게만 상속되었
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 행정부에서 상공부 장관을 역임하고 조
기에 재정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살리나스시에 살
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교통부 장관직을 수행했다.
고 있던 삼촌의 설탕 공장에 취직을 결심했다. 14세의 어린 나 이에 일본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배에 올랐다. 당시 영어도 미국
산호세 공항의 공식명칭은 노만 미네타 산호세 국제 공항 (Nor-
지리도 알지 못했던 14세 일본소년은 미국에 도착했다는 소리
man Y. Mineta San Jose International Airport)이다. 이처럼
를 듣고 배에서 내렸는데 시애틀이었다. 삼촌이 계신 살리나스
인물의 이름을 딴 또 다른 공항으로는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이
로 900 마일을 걸었다. 일주일씩 공사장에서 일하며, 음식을 사
있는데, 뉴욕의 전 시장, 피오렐로 라과디아에서 비롯되었다. 산
먹고, 여비를 마련해 걷다가 또 돈이 떨어지면 일을 하며,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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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살리나스 삼촌을 찾아갔다. 도착하자 삼촌은 영어를 배워야 미
아들이 모두 한 가족으로 화목하게 지내오고 있다.
국에 살 수 있다며, 14세 소년을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시켰다. 노만 장관의 아버지는 6살짜리 아이들과 함께 공부를 한 그 때가
다니엘라의 아들, 밥이 노만 장관이 하원이던 시절 그의 워싱턴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장 창피한 순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열심
선거 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싶어했었다. 그는 밥에게 어떠한 편
히 공부해서 월반을 거듭했고, 교육을 모두 마칠수 있었고, 친구
의나 낙하산식의 채용 등을 제공 해주지 않았고, 밥은 스스로의
의 동생과 혼인을 했다.
힘으로 응모하고 정상적이고 복잡한 경쟁을 이기며, 여러 절차 를 거쳐서 노만 하원의 사무실에서 근무할수 있었다.
노만 장관의 부모님은 굉장히 적극적이고 활동적이어서, 일도 열심히 하고, 자녀들 교육에 관심이 무척 많았으며, 미국의 국립
아시안이었던 그가 산호세 시장에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
공원들을 다섯 자녀들과 거의 매주 여행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
엇인지 묻자, 그는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당시 그의 지역주민중
렸다. 재정적인 여유가 생겼지만, 당시 법상 외국인은 땅을 살수
아시안이 2.5% 정도 였고, 흑인 2%, 히스패닉 15%, 나머지
없었기에, J.B. Beckham 이라는 변호사에게 의뢰하여 베컴 변
는 80% 정도가 백인 이었는데, 시장 선거에 노만 장관을 비롯
호사의 명의로 산호세에 집을 구입해서 살았다. 노만 장관이 10
해 총 14명의 후보가 나왔기에 경쟁이 극심했기에 오히려 월등
세가 되었을때, 미 정부에 의해 일본인들은 모두 집과 삶의터전
히 60%의 득표를 얻을수 있었다고 한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에서 강제 집단 거주지로 옮겨야 했다. 와이오밍주의 하트 마운
의미다.
틴(Heart Mountain) 캠프에서 생활하던중, 어머니와 노만 장 관만 캠프에 남게 되었고, 어버지는 시카고 대학(University of
정치계를 입문하려는 후세들에게 들려줄 조언이 무엇인지 물었
Chicago) 로 가서 군인훈련 프로그램으로 일본어를 군인들에게
다. 정치계에 관심이 있다면, 일단 먼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가르치게되었다. 몇 년 후 전쟁이 끝나자 가족이 산호세 집으로
실력을 쌓아야 하며, 그런 와중에도 일정 시간은 항상 공공 서비
돌아올수 있었다. 집은 정직하고 똑똑한 베컴 변호사가 잘 관리
스에 할애를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각종 커뮤니티 행사에서, 봉
해서 아주 상태가 좋았고, 베컴 변호사의 주선으로 집이 드디어
사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자신이 잘할수 있고 다른 많은
아버지 이름으로 명의 변경이 될 수 있었다. 이리 저리 이사를 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찾는 노
니느라 중학교 교과과정을 제대로 못배웠지만, 부모님의 적극적
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무엇이든 성실히 노력한 만큼 돌아
인 독려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UC버클리대학에서
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영학을 전공했고, 두 아들을 두었다. 하나는 비행사고, 하나는 현재 오바마 대통령 백악관의 행정실에 근무하고 있다.
그와 대화를 나누며, 그의 철저한 근면성과, 바르고 청렴한 모습 에 고개가 숙여졌다. 사람은 영물이라고 한다. 아무리 자신을 포
현재 부인은 다니엘라인데, 두 아들을 가진 싱글맘 스튜어디스
장하려고해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많은 사람들이 저절로 사
였다. 그녀는 근무하던중 우연히 비행기에서 이혼 후 일에만 전
람들의 실체를 알게된다. 그의 부모가 성실했기에 그 또한 성실
념하던 노만 장관과 만나게 되었고, 마음이 잘 맞는 친구로 지내
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가 평생을 고위직에 머물
다 결혼 했고, 지난 23년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노만 장관과
러왔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예의와 겸손을 잃지 않고 있음에 고
결혼 후에도 스튜어디스 업무를 계속했고, 35년의 근속 후 몇년
마운 마음마저 들었다. 바람직한 정치인의 모습을 직접 본 훈훈
전 은퇴했다. 노만 장관과 그의 두 아들, 다니엘라와 그녀의 두
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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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20세기 미국의 최고 사진작가로 꼽히는 에드워드 웨스턴으로 부터 4대를 잇는 정통 사진작가 가족
킴 웨스턴 과 잭 웨스턴 글 제이 김 기자
8월 여름이 무르익는 계절 유명 사진작가의 집을 방문하게되었
아 아내와 아들 잭 웨스턴과 함께 살고있다.
다. 이 집은 미국 사진작가중 가장 먼저 손꼽히는 전설적인 대가
에드워드 웨스턴의 아들 브렛 웨스턴과, 콜웨스턴에 이어 손자
에드워드 웨스턴(Edward Henry Weston)의 생전 그의 자택이
킴 웨스턴, 증손자 잭 웨스턴까지 대를 이어 사진작가로의 전통
었으며 캘리포
과 명맥이 보존되고 있다.
니아 몬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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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빅 서의 카
에드워드 헨리 웨스턴의 작품은 미국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
멜 하이랜드 와
랑을 받았다. 2008년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소더비 경매에서 그
일드캣 언덕에
의 사진이 16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일리노이 사진 대학에
위치해있다. 이
서 공부하였고, 사진 스튜디오를 열고 초상화법에 관해 활발히
집은 에드워드
논문을 발표했다.
웨스턴의 아들
그는 인물, 조개, 식물, 풍경 등의 자연스러운 형태의 이미지를
콜 웨스턴에게
통해 “정확하고 날카로운 묘사의 선구자”로 알려지게 되었다. 또
남겨졌다. 다시
그의 직업상 파트너 티나 모도티와 함께 정기적으로 멕시코를 방
현재 손자 킴 웨
문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녀와의 관계는 미디어에서 여러 가십거
스턴이 물려받
리를 낳았다. 가끔 그들의 관계는 로뎅과 까미유클로델에 비유
되기도 했다. 그들은 종종 웨스턴의 아들 한 명과 동행하여 멕시
가 창조하지 못하는 순수 고전 사진 작품에 대한 영역을 한사코
코를 여행하였는데, 그것은 아들들에게 사진 분야에 있어 커다
지켜가고 있다.
란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브렛과 콜은 이후 이 분야에 뛰어들어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으며, 그것은 그의 손자 킴 웨스턴에게도
또한 킴은 자신의 작품속의 여성 누드 모델들은 모두 아주 친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에드워드는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71
친구들이라고 한다. 아무리 신체가 아름다운 여인이 있어도 그
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녀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는 작품을 찍을수 없다고 한다. 진정 한 아름다운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모델을 잘 이해하고 분위기
브렛 웨스턴은 18세의 나이에 독일의 “필름 운트 포토”전시회에
를 읽을 수 있어야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서 작품 전시하는 행운을 얻고 이를 통해 유명해지게 되었다. 그 는 에드워드 웨스턴과 사물을 보는 방식이 비슷했고 식물과 바위
잭 웨스턴은 현재 23살로 해양 구조원으로 근무하면서, 자연과
등 자연이 갖는 질감의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묘사에 탁월한 재능
동물, 인물등의 사진 작품을 찍어오고 있다. 사진작가들의 모임
을 발휘했었다. 1993년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나 사진 갤러리등에서는 웨스턴이라는 성만 말해도 모두 호기 심과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곤 해서 본인의 사진 실력이 높지 않
손자인 킴 웨스턴은 할아버지 에드워드 웨스턴과 아버니 콜 웨스
다는 생각에 아직 많이 어색하다고 한다. 그가 처음으로 사진 작
턴으로 부터 물려받은 집과 사진 도구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
품을 만들기 시작한것은, 어머니의 생신에 어머니가 아끼던 고
다. 사진학도들에게 사진 클래스와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진행
양이의 생동감 있는 사진을 선물로 전달해 드릴때 였다고 한다.
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사진전을 열고 있다. 킴의 작
크게 기뻐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가슴에 남았고 사진을 찍을 때
품에는 여성의 누드사진이 많아서 일본에서 전시회때 여성의 체
마다 설레이고 행복하다고 한다.
모가 드러나는 사진을 공개할 수 없는 규정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작품전시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호
웨스턴 패밀리 하우스에는 할아버지가 쓰시던 책상과, 사진기,
응이 컸다고 한다.
사진 현상 도구등이 고스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간을 초월 한 흑백 사진작품들이 방문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쉽사
킴은 25년 전 한 바에서 큰 체격의 남성과 함께 있는 한 여성을
리 놓아주지 않는다. 여러가지 기술적 완벽함과 함께 1초에도
발견했는데 곁에 남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눈에 마음을 빼앗
수십장씩을 찍어대는 디지털 카메라들이 범람하는 이 세대에 필
긴 그녀에게 다가가 댄스 한곡만 하자고 정중히 요청했고 이후
름 1롤에 딱 10장만 찍을 수 있는 전통적인 흑백 사진기로 정확
그녀와 결혼해 아들 잭 웨스턴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한 순간에 셔터를 누르는 그런 소중함이 왠지 따뜻하게 가슴속 에 파고든다. 예술이란 절제된 소중한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
킴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삼촌에 이어 흑백 순수 네가티
이라 생각한다. 4 세대를 이어져온 예술혼이 계속 이어져 나가
브 필름으로만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손쉬운 디지털 카메라
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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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아시안 태평양계 주민담당 캘리포니아 위원회의 대표위원 실리콘벨리의 신화적인 대입학원 씽크탱크 러닝 대표
캘리포니아주 커미셔너 스티븐 마 캘리포니아주 커미셔너, 스티븐 마 를 산타클라라 씽크탱크 러닝(ThinkTank Learning) 본사에서 만났다. 그는 큰키에 부리부리한 눈, 적극적인 태도로 유쾌하게 인터뷰에 임했 다. 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것은 아시안계 커뮤니티 활동에서 항상 눈에 띠는 활기찬 모 습이 인상적이 었기 때문이었다. 글 써니 박 기자
스티븐 마 는 대만에서 태어나 11살 때 부모님과 북가주 오클랜
커뮤니티 활동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미국내 많은 도
드로 이주했다가 몇년후 부모님을 따라 락포드로 이주하여 포도
시에서 수여하는 감사장뿐 아니라 중국 베이징에서 주는 중국계
주로 유명한 진판델 포도를 키우는 작은 포도원에서 살았다. 그
경제인 Top 10 상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있다.
는 UC 버클리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캐슬몬트 하이스쿨에서 수학교사가 되었다. 학생들 각 개인에 적합한 커
사실 그가 9학년까지는 학교에서 인정을 못받았다. 학생들 사이
스터마이즈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면서 대입카운
에서 어리석은 학생 으로 공공연히 불리웠었다. 그러던 중 로다
셀링과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씽크탱크 러닝을 시작하게 되었
하이스쿨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 곳의 수학 선생이며 평생
다. 또한 각계 각층의 커뮤니티 서비스에 과심을 가지고 봉사
잊지 못할 미시즈 앨런을 만나게 되었다. 앨런 선생님은 스티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시안계에 특히 발병율이 백인에 비해 약
이 수학을 잘 할 것이라고 확신을 주며 그를 끊임없이 믿어주었
100배정도 높은 간염 B, 또한 간염 B 환자중 약 ¼ 정도가 간암
다. 그가 모르는 것을 친절히 가르쳐주었고 그를 볼때 마다 따뜻
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그는 간염 B에
한 격려의 말을 해주었다. 그는 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당시
대한 예방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오는 등, 아시안계 미국
가장 저급 수학과정을 수강하던 그가 단 1년여 만에 학교와 커
인의 교육 미디어 재단, 샌프란 시스코 에스닉 댄스 축제 등 각종
뮤니티 컬리지에서 수학과정 7단계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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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즉 고등학교를 마치기 전에 대학 일반 수학과정까지 모두 마칠
업들에 혹은 투자
수 있었다. 이런 체험으로 그는 학생에게 선생님의 역할이 절대
자에게 다니면서
적으로 중요하다고 믿게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를 하다
자신의 게임 프로
가 개인 과외교사를 했다. 2003년 2000달러의 자본금으로 씽
그램에 대해 직접
크탱크러닝을 시작하게되었고, 10년 만에 2013년 SF베이지역
프리젠테이션을
에 15개의 학원과 중국에 3 학원으로 늘어났고 만명이 훌쩍 넘
하게 하였다. 쟌은
는 학생들이 모여들어, 한해 매출이 1800만달러가 되는 놀라운
모든 일이 진행되
성과를 이루었다. 그가 뉴욕 월스트릿에서 헤지 펀드 매니저로
는 단계마다 주저
근무할 당시 개인에 맞춘 투자 전략 분석 시스템을 운용했는데
했고 힘들어했지
이 분석 시스템을 기본으로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개개인에 맞는
만 점점 자신감을
입학 전략 분석을 할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하게 되었고, 이 분석
갖게 되었고, 결국
툴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획기적인 시스템의 사용으로 학생들의
한기업이 그의 프
대입카운슬링시에 “Money-back Gurantee” 프로그램을 도입
로그램을 5만달러
할 수 있게 되었다. 스티븐의 특별하고 새로운 대입 카운슬링 프
에 인수하는 쾌거
로그램이 CBS, NBC, Bloomberg 등의 주류 미디어에서 새로운
를 이루었다. 이 경
뉴스로 앞다투어 다루어져왔다.
험으로 쟌은 비지 니스에 대한 감각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학업에도 관심을 갖
스티븐의 대입 카운슬링은 학생 각 개인에 적합한 방향으로 다양
게 되어 성적이 조금 나아졌고 졸업시 GPA 3.1 에, SAT 1640
하게 이루어지게 되며, 학생에 따라 적게는 수천달러에서 최고
점을 얻었다. 높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쟌의 특별한 경험과
로 많게는 190만 달러까지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다양한 능력을 인정받아 한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여 성공적 으로 지내고 있다. 자격이 있는 교사들만이 학생들을 가르쳐야
기억에 남는 학생을 하나만 소개해 달라고하자, 쟌이라는 학생
한다고 강조하며 스티븐은 학생들에게 남과 다른 본인의 특별한
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쟌은 10학년인데, 부모님의 손에 이
장점을 찾아 발굴해 줄 수 있는것이 그에게 큰 기쁨이라고 한다.
끌려 스티븐을 만나게되었다. 쟌은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에 중 독되어 학교 GPA 가 1.9 정도 였으며, 공부에 대한 관심이 전무
이렇게 사업상 바쁜 와중에도 그는 현재 골수이식에 대한 캠페
했다. 스티븐은 쟌과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을 시작했다. 몇 번
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수는 약 1/500정도
상담을 하는 동안 쟌은 게임의 내용, 무기의 사용방법, 싸우는 방
의 적합률이 있는데, 특히 다른 인종간에 적합할 확률이 거의 없
법, 각종 노하우 등에 대해 열성적으로 스티븐에게 설명했다. 쟌
기 때문에 미국 내 소수 인종들에 대한 골수 등록이 많이 필요하
에게는 컴퓨터 게임 이외에는 이 세상 어느것도 관심의 대상이
다고 강조한다.
되지 못했다. 스티븐은 쟌에게 그렇게 게임이 좋으면 제일 재미 있는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는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그의
그는 아내를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녀는 대만의
부모님을 간곡히 설득하여 5000달러의 출자를 받아 정식으로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샌프란시스코에 우연히 여행을 왔
코포레이션을 설립하게 한 후, 그에게 게임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가 스티븐과 영화 같이 만났다. 스티븐이 그녀에게 꿈이 무엇
내게하고, 그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이 가능한 학생들을 찾게 하
인지 물었더니, 그녀는 “집안이 어려워서 꿈도 못꾸던 대학을 꼭
여 초기 프로그램을 만들게 했다. 이후, 쟌에게 실리콘벨리의 기
가고 싶어요”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스티븐과 결혼한 그녀는 아 이를 낳은후 현재 꿈이 었던 대학에 다니고 있다. 스티븐은 이 세 상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수 있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건강 또한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간염 B 예방 캠페인과 서로 돕 는 골수 등록 켐페인등 특히 소수 아시안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 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한인교포 사회에도 성공 한 기업인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바람직 한 소식들이 더욱 많이 전해질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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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연세대 음대 석사,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 전문 연주자, 스탠포드대 성당 악장 소넷 앙상블단원, Fortnightly Music 연주자 Q. 간단한 본인소개 A. 현재 베이 에어리어에 거주하며 솔로, 앙상블, 오케 스트라 등 연주활동을 활발히 하고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성희입니다. 현재 소넷 앙상블 단원이고, 100년 전통 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연주 단체인 폴트나이틀 리 뮤직 클럽(Fortnightly Music Club) 의 단원으로 활동 하면서, 스탠포드 대학 내의 스탠포드 캐톨릭 성당 앙상 블 악장입니다.
Q. 도미는 언제? A. 한국에서 연세대 음악대학원 석사 졸업 후 2006년 도미 해서,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 음대 (San Francisco conservatory of music) 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 졸업했습니다.
Q.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계기? A. 음악을 좋아하시는 건축가이신 아버지, 초등학교 교
베이지역의 정통 바이올리니스트
사이신 어머니 밑에서 1남3녀중 차녀로 부모님의 권유
박성희
해 우연히 선화 예중, 고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일찍
글 이미란 기자
커버 사진작가 : 크리스 윌리스 (Chris Willis) 장소 협찬 : 애썰튼시의 맨션 (Special thanks to Mary Gullixson, Ken DeLeon, Michael Repk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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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5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10살때 바이올린을 시작 부터 전공으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한길로만 열심히 살아 왔습니다.
Q. 연주자로서의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A. 어렸을때부터 늘상 반복되는 혼자만의 연습시간과 무대 서기 전 의 긴장감. 객관적인 정답이 없는 연주 그리고 무대 위에서만이 할 수 있는 시간예술에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무대에서 관 객들과 함께 공유할수 있는 교감과 관객들이 집중해서 연주를 볼 때 순간 고요함을 느끼고 이 때에 행복합니다.
Q. 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A. 오랫동안 한국 명동성당에서 돔 앙상블을 했었고, 스탠포드 성 당에서 연주 할 때 혹은 여러 교회에서 영성체송이나 자선연주회를 할 때 하느님께 연주로서 봉헌하고 그런 달란트를 주신 주님께 무한 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한, 어려운 레파토리를 가지고 힘들게 연 습해서 무대에 올랐는데 관객들이 호응이 좋았을 때. 레슨한 학생들 이 콩쿨, 오케스트라 오디션, 음대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경험, 만남, 추억은? A.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하면서 우정을 쌓아온 여러 선생님들과 친 구들, 같이 실내악 앙상블이나 오케스트라 연습과 연주를 하며 함 께 서로 같은 공감대를 형성해서 그 안에서 같이 나눌 수 있는 행복 감이 참 좋습니다. 베이 지역에 와서 소넷 앙상블을 하며 만난 소중 한 인연들과 그외 여러 음악가들과의 만남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알 게되어 좋습니다.
Q. 연주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 A. 중,고등학교시절 정명훈 선생님이 지휘하시는 서울 주니어 오 케스트라단원으로 활동했을때. 한국 TV에 김남윤선생님과 마스터 클래스를 촬영해서 방송에 나왔을때 굉장히 기뻣습니다. 그리고, 2004년 서울시향 단원들과함께 일본 교토에서 아시아 수퍼 갈라 콘 서트에서 연주한 것, 루마니아 블랙 씨 페스티벌에서 오케스트라 협 연후 정부에서 수여하는 베스트 플레이어 어워드를 수상했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앞으로 개인적인 연주 계획은? A.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 꾸준 히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2014년 11월1일에 멤 버 활동중인 소넷 앙상블 연주회를 시작으로, 2015년 4월 19일 2시 미션 칼리지 심포니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착히 씨와 듀오 바흐 연주 곡 협연이 있을것 입니다. 지속적으로 폴트나이틀리 뮤직 시리즈 연 주, 피아니스트 박선주씨와 뮤즈 앙상블 연주도 계획되어있습니다.
Q.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집에서 가까운 나파 벨리나 카멜 해변에 가서 와인도 즐기고, 맛
A.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한인 청중들
집을 찾아 다닙니다. 지난 5년간 매년 하와이 4개섬 모두 여행 ( 오아후,마우이,빅아일랜 드,카우아이) 했고, 올 봄에 빈필하모닉 연주회, 샌프란시스코 심포 니 연주회 관람을 자주 해왔는데, 연주회 중에서 이작 펄먼, 안네 소 피무터, 길샤함, 힐러리한 연주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과 교감 할 수있는 따듯한 마음과 열정을 지닌 연주자가 될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이야기들과, 필요한 정보를 많이 담은 베이 에어리어의 고품격 매거진인 샌프란 시스코 저널에 앞으로도 무궁 한 발전이 함께하길 기원드리며,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 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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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 인물 탐구 - 젊은 CEO 사진작가 : 제임스 킴 (James Kim)
힐링척추 한방병원 대표 노경희 원장 글 박성보 기자
Q. 병원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제에 지쳐있을때 지인의 추천과 한방치료가 놀라울 정도의 치료후 기를 목격하고 한방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A.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한의학을 바탕으로 양방의학과 같 이 통할 수 있는 병원으로, 웰레스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허리통증 으로 내원하신 분이 허리치료와 함께 다이어트까지 할 수 있도록
Q. 진료를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해드린다.
A. 치료에 있어서 의료진의 지식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마 음적 안정과 긍정적인 자세가 치료의 후기가 빠르고 좋다는건 누
Q. 도미를 하게 된 계기?
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지지 못해 치료기간이 오래걸리는 경우가있어 안타깝다. 환자가 고통의 시간에서 벗어나
A. 성별의 차이와 많은 경쟁으로 인하여 개인이 갖는 기회가 적은
는 것 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감사하다는 그분들을 볼 때 나의 손길
한국에 비해 기회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개인의 노력으로 교육과
이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 가슴 뿌듯하다.
커리어에 기회를 많은 곳인 미국행을 결정했다.
Q. 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Q. 한의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 A. 보람이라고 느끼는건 확장이전을 하면서 더 넓고 좋은 환경에 A. 개인적으로 UC 버클리에서 생화학전공을 해서 과학적 근거만
서 환자들이 치료 후 기분 좋은 얼굴로 병원문을 나갈 때, 무척 일에
믿고 있었는데, 한때 위염으로 고생하며 양방약의 단기간 통증억
보람과 감사함을 느낀다. 여성환자들의 경우 병원 방문 때 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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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다워지는 모습에 내 마음도 아름다워진다.
이 되었다. 인생에서 몇번의 기회가 주어 진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고등학교때는 학업에 관심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아침에는 고 등학교를 다니고 밤에는 집 근처 칼리지에서 대학교 과목을 이수
Q. 진료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하게되어 대학을 입학하고 나니 난 이미 초급 대학생이 아니었다. 한의대에서는 열심히 공부한 만큼 교수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A. 70세가 넘으신 환자분께서 자폐증 판정을 받은 40대 아들 걱
잘 나가는 병원들에서 인턴을 하게 되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
정에 본인이 더 오래 살아야 한다며 치료에 집중하셨던 적이 있
다. 한의대 졸업을 앞두고 J 병원 미주대표 원장님의 산호세 진료
었다. 나 또한 정성을 다해서 치료를 해드렸더니 치료 후기도 무
에 합심해 산호세분점 초기임원으로서 열심히 배우며 환자관리에
척 좋았다.
집중했다. 지난 모든 분들이 내 인생의 크나 큰 전환점을 주셨기에 현재 내가 있고 힐링 척추한방병원이 탄생됐다.
Q.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Q. 앞으로의 계획과 독자들에게 하실 말씀은? A. 여가시간에는 가족들과 함께 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환자 들의 지친 마음과 몸을 늘 돌봐야 하는 직업이라 나 또한 지칠 수 있
A. 토탈케어를 받을 수 있는 힐링병원으로 하나씩 준비하는 과정
기에 좋은 기를 환자들께 드릴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늘 가질
이다. 이미 많은 양방병원들도 바뀌어 가고 있다. 병원은 더 이상
수 있게 재미있는 TV 프로그램 시청도 한다. 또 틈틈히 메디컬 칼
아파서 오는 곳이 아닌 아프기 전 관리를 시작하는 곳이라고 말하
럼과 최근 자료의 한방과 양의학의 지식을 업데이트한다.
고 싶다. 의학의 발달과 고령화 시대로 노년의 시간이 길어짐에 따 라 건강 또한 지킬 줄 알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영양학에서부터 비 만, 피부질환, 각종 성인병, 그리고 목 허리통증과 관절염 등의 치
Q.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 만남, 추억은?
료를 협진진료로 하고 있다. 협진진료로 환자분들이 한 곳에서 보 존요법을 바탕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편안한 병원을 만들려고
A. 인생의 전환점을 주신 몇 분들의 만남이 오늘 내가 서있는 바탕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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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실리콘 밸리 인물 탐구 - 젊은 CEO 사진작가 : 제임스 킴 (James Kim) 장소 협찬 : 팻츠 앤 홀 와이너리 (Special thanks to Donald Patz, Patz & Hall Winery )
나파벨리 해치 셀러 와인 박성진 대표 글 써니 박 기자
Q. 도미를 하게 된 계기와 업종을 시작하게된 계기?
나 연인,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시간도 함께 기억 시키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저 역시 그 힘에 이끌려 제 열정이 담
A.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동부로 이민을 왔습니
긴 좋은 와인을 많은 사람들이 마시고 즐기며 행복해 지기를 바라
다. 21살 되던 생일에 제 인생 처음으로 접한 1990년 Chateau
는 마음으로 Haechi Cellars(해치 셀러)를 설립하였습니다. 해치
Montrose (샤토 몽로즈)에 반하여 와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
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해태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이는 제가 한
었습니다. 이후 대학시절 전공이었던 미술사를 좀 더 공부하기 위
국인으로써의 자부심을 보여주고자 선택하였습니다.
하여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생활하면서 다 양한 종류의 좋은 와인들을 접하게 되었고 점차 와인이 가진 매 력에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학을 끝낸 후 미국으
Q. 업소를 하면서 힘든 점? 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와인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와인 마다 각기 다른 독특한 맛과 향기, 와인 생산지의 특성, 와인에 대
A. 와인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시작하였지만 저 홀로 시작한
한 역사와 이야기 등을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한편 각종 테
사업이기 때문에 힘든 점이 많습니다. 특히 좋은 포도주 원액을
이스팅에 참여하며 수많은 와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찾아 수 많은 시도 끝에 와인을 만들었지만, 직접 와인 소비자들
2011년에 동부에서 와인의 메카인 나파로 이주를 하게 되면서
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 등을
그 동안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직접 와인을 생산해 보자는 생각
혼자 결정하고 진행하기에는 좀 벅찬 감이 있기도 합니다. 올해
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6월 11일 드림스타가 출시 된 이후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판 매는 물론 매일같이 제가 직접 차에 실고 곳곳에 다니며 홍보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 분들의 도움이 없
Q. 업소를 시작하게 된 계기?
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 했을 겁니다. 또한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싶은 마음에 좋은 포도주 원액을 사용하다보니 어쩔 수
A.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
없이 와인가격이 생각보다 조금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 합니다. 특히 와인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와인과 함께 한 친구
제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과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인지도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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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와인을 그 가격에 구매하시기에 걸림돌이 될 수 도 있다고 생 각됩니다. 앞으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어떻게 쌓아나가야 하는지 가 숙제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에 양면이 있듯이, 이런 힘든 점들 이 앞으로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생산 에서 판매까지 모두 혼자 하다 보니 소소한 작은 문제점들도 즉 시 발견할 수 있었고, 직접 현장에서 생생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 었습니다. 또한 신뢰에 대해서도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가 되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 A.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있는 여러 주류상들을 직접 방문하 며 와인을 홍보하고 판매하러 다닐 때 만났던 한 주인분이 특별 히 기억에 남습니다. 작은 주류상을 운영하는 이 분은 와인 메이 커인 제게 냉정한 사업세계의 현실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즉, 소비자가 제 와인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 분은 알려지지 않은 새 회사에서 만들어진 와인
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
을 맛과 향도 시음해 보지 않고 무엇을 믿고 결코 싸지 않은 가격
로 고품질의 와인생산을 통해 해치 셀러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신
을 지불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제 와인의 품질에
뢰를 얻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제가 만들고 여러
자신감을 가졌던 제게는 좀 당황스러운 질문이었습니다. 이미 나
분이 선택하신 와인들이 가득한 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파의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고, 들어가기 힘들다는 몇몇 고
있는 멋진 와이너리를 나파에 세우는 것이 제 계획이자 꿈입니다.
급 레스토랑에서 팔리고 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한가? 라는 제 짧 은 소견이 부끄러워진 순간이었습니다. 그 분을 통해 이제는 제 입장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 와인을 바라보며 소비자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와인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A. 이제 막 시작하여 미흡한 점도 많지만, 와인에 대한 열정과 사 랑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조금 씩 성장해 가는 해치 셀러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Q. 앞으로 계획은?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와인을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독자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가까운 스토어에 방문하셔서 스
A. 먼저 올해 출시된 2013년 Dream Star Sauvignon Blanc (드
토어에 있는 전문가들에게 좋은 캘리포니아 와인을 권장 받아 도
림스타 쇼비뇽 브랑)이 많이 알려지는데 주력을 할 것입니다. 이
전해 보시길 추천 합니다. 와인은 많이 알려진 치즈, 크래커 뿐만
와인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렸다면, 지금 준비 중인 레드와
아니라 그 외의 음식들과도 잘 어울린 답니다.
인 Dream Star Cabernet Sauvignon 으로는 좀 더 여러분들 곁
그럼 오늘도 Cheers!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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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실리콘 밸리 인물 탐구 - 젊은 CEO
파이온 랩스
박기상 대표 글 박성보 기자 사진작가 : 크리스 윌리스 (Chris Willis) 장소 협찬 : 애썰튼시의 맨션 (Special thanks to Mary Gullixson, Ken DeLeon, Michael Repka )
Q. 본인소개 및 장단점?
Q. 하는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A. Carnegie Mellon과 Columbia 에서 학부, 석사를 마치고
A. 초등학교때인가 TV에서 멋진 수트를 입은 회장님이 건설현
Johnson & Johnson, Xerium Technologies, eBay 등에서 엔지
장에서 큰 건물을 짓는데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고 어
니어와 매니저로 근무하다 약 2년전에 Pion Labs 라는 소프트웨
머니에게 “저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야?” 라고 물어봤는데 “사업가
어 컨설팅 & 모바일앱 회사를 창업해서 운영중이다.
야” 라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나도 미래에 사업가가 되야겠다”라
장점은 호기심이 많고 긍정적이고 열린마인드, 그리고 끈기가 있
고 아주 순진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때 한 생각이 아
다는 것이다. 호기심과 열린 사고 덕에 내 전공분야뿐만이 아닌 예
직까지 이어져왔다. 리더의 위치에서 사람들을 이끌고 혁신을 통
술, 종교, 사회문제 등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어서 다양한 분
해서 세상을 바꾸고 어려움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내는 스토리들
야의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았다. 긍정적이고 끈기가 있는 성
은 늘 나를 감동시켜왔다. 예전에는 오직 사업가가 되야지만 이
격은 사업을 하면서 중간에 포기를 하지 않고 가는데 많은 도움이
런 모든것들을 완벽하게 이룰수 있다고 생각해서 동기부여가 됐
되고 있다. 단점은 가끔씩 너무 직설적이고 정치적인 면이 부족해
지만 지금은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치가든 예술가
서 인과관계를 더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다 둥글둥글한
든 배우든 회사원이든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칠수 있는 기회는 어디
성격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에나 있다고 본다.
Q. 도미를 하게 된 계기?
Q. 일을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A. 중학교때 부모님께서 미국에 가서 살아도 괜찮겠냐고 누나와
A. 내가 주로 항상 웃고 다니고 활기차 보이니 가끔씩 사람들이 오
나에게 물어보시더라. 나는 TV에서만 보던 미국이라는 대국에서
해하는데 일의 특성상 스트레스가 심할 정도로 많다는 것이 힘들
살게 된다는 것에 너무도 기쁘고 설레였다. 그리고 1994년 고등
다. 가끔씩 그 스트레스 지나칠 정도가 심해서 우울해지거나 외로
학교때에 가족을 따라 이민을 오게 됐다.
울 때 운동으로 풀거나 밤에는 와인 한두잔씩 한다. 이것 때문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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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업초기에는 스트레스성 심장질환이 나타나서 가족들이 매우 걱정
다른 하나는 미국에서 처음 경험해본 정치 캠페인이다. 어느 날 하
했었다. 또한 컨설팅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BizDev 의 일
루 TV를 보는데 일리노이주의 한 무명정치인이 911 사태 후에 미
을 수행하고 회사제품의 경우 디자인과 유통 등에서도 모든 일을
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부슬부슬 비오
직접 해야하니 업무가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너무나도 다양해져
는 날에 목이 터져라 본인의 정치인생을 걸고 자신의 신념을 외치
서 감당하기 쉽지 않을때도 있다.
더라. 몇년후에 그 사람이 대통령 후보에 나왔고 나는 몇번의 기부
이런 힘든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좋은점은 내 인생을 온전히 내
와 로컬 캠페인에 참여해서 그의 당선 활동에 작게나마 참여했다.
가 주체적으로 살수 있고 내가 직접 만든 제품으로 인해 고객들에
그의 이름은 Barack Obama. 그 때를 통해 미국의 정치구조, 역
게 편안함을 제공할수 있는 것. 또한 이를 통해 내가 상상이상으로
사, 철학, 경제, 이데올로기, 헌법 등에 대해 많이 배웠다.
발전 할 수 있는 것. 이것은 오직 이 길을 가본 사람만이 알수 있다.
Q. 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Q. 앞으로 개인적인 계획은?
A. 첫째는 내가 만든 제품이 고객들의 삶이나 업무를 발전시키는
A. 늘 부모님께서 나는 역사를 이어가는 하나의 고리라고 말씀하
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때이다. 예를들어 고객들이 우리 자사의
셨다. 나라는 역사의 고리가 튼튼해야지만 내 다음 세대들 또한 보
제품을 통해 본인이 일을 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생산성있게
다 좋은 세상에서 살수 있음에는 틀림없다. 안으로는 가족과 친구
할수 있게 됐다고 그 내용을 이메일로 자세히 보내주고는 한다. 정
들에게 편안하고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 밖으로는 세상의 보편적
말 뿌듯한 순간들이다.
인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 역사가 인물을 평가할때는
둘째는 개인적으로 판단, 결정, 분석에 관한 능력이 많이 발전하
세상에 대한 contribution 이것 하나로 평가한다. 나를 움직이는
고 전에 경험 할 수 없었던 거래의 기술이나 고객과의 소통등에
힘이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기부활동도 하고 싶다. 현존하는 많
서 많이 배우는 나를 발견할 때다. 사업을 함으로써 짧은 시간내
은 사회적 문제들이 많지만 나는 종교와 종교 간의 갈등에 관해 관
에 인생에서 꼭 필요한 소중한 자산을 쌓게 되는 것 같아서 많은
심이 많다.
보람을 느낀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Q.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 A. 순수함을 간직하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순수함 A.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약 10년동안 회사월급으로 편하게 살아
은 어느 사물을 바라볼때나 일을 할 때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왔다. 창업을 시작한후 작년말에 온전히 나와 동업자의 힘만으로
그 자체를 바라볼수 있는 힘이다. 순수함은 긍정의 힘과 낙관적인
매출을 발생시켜서 월급을 가져왔는데 그때 받은 월급은 회사원으
사고방식을 가져온다. 순수함은 열정과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고
로 받던 돈과는 느낌과 가치가 전혀 달랐다.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키며 자신의 인생을 살수 있게 한다. 단순한 예이지만 정원의 꽃을 가꾸는 정원사를 생각해보자. 본인의 일이 천하고 보수가 적다고 불평하며 일을 할수도 있고 본인의 일로 하
Q.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여금 주위를 걷는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데에 보람을 느 낄수 있다면 그것은 행복한 인생인거다.
A. 주로 운동을 하거나 가볍게 와인을 한두잔 정도 한다. 일의 특 성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생긴 취미다. 또한 영화도 많이 보 는 편이다.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설레이는 감정과 낭만은 나에게 큰 즐거움이다.
Q.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경험, 만남, 추억은? A.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때부터 문학, 역사, 종교, 철학, 예술 등을 다양하게 접할수 있었다. 예를들어 종교라 하면 기독교와 불 교, 철학이라 하면 고대 그리스철학에서부터 동양의 노자사상까지 어느 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관점에서 공부를 할도록 유도했 던 가르침들이 나중에 열린 사고를 가질수 있는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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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실리콘 밸리 인물 탐구 - 젊은 CEO
부티크 패션 비지니스 비비피아
비비안 리 대표 글 이미란 기자
사진작가 : 크리스 윌리스 (Chris Willis) 장소 협찬 : 애썰튼시의 맨션 (Special thanks to Mary Gullixson, Ken DeLeon, Michael Repka )
Q. 본인소개 및 장단점?
한 또 다른 용기와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항상 함께하는 남편의 일을 지켜보고 실리콘밸리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창업 대회를 따라 다
A.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고 패션 온라인 쇼핑몰과 플라워 클래스
니면서 그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들었다. 많은 것을 배우며 다양한
를 운영을 하고 있다. 장점이라면 사교성이 좋으며 추진력이 강하다.
시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수 있었다. 그로인해 이 모든 상
활발한 성격이며 긍정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 단점은 성격이 급하다.
황이 낯설었던 나의 삶은 블로그를 통해 제 2의 삶이 시작되었다. 나
그러기에 추진력이 강할 수도 있다.
의 일상과 여행지에서 있었던 스토리를 남기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 게 되었고, 그로인해 외국에서 생활하는 나의 일상과 패션을 관심있 게 보는 팔로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그 중 많은 팔로워들의 나
Q. 도미를 하게 된 계기?
의 일상 데일리 패션 정보에 관한 문의가 많게되자 용기를 내어 패션 사업에 도전하게 되었다.
A. 한국에서 학부와 석사를 피아노를 전공을 하였다. 음악뿐이였던 내 삶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만하고 살던 반복되는 일상이였 다. 음악이란 학문의 견문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과 내면에 음악이 아
Q. 일을 하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
닌 또 다른 삶을 찾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자연스레 음악 이외에 패션, 미술, 음식 등에 관심이 많던 나는 다양한 문화의 집결지인 뉴욕유학
A. 소규모의 사업이다 보니 사소한것 하나하나 모두다 내손으로 처
을 택하였다.
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좋은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 해주는 것에만 집중하려 했지만 세금, 배송, 고객관리, 환불, 출장계획 등등 신경써야 할일이 너무나도 많았다. 이중에서 상당수가 내가 처
Q. 하는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음 해보는 일이라 실수도 많았다. 힘든 점에 비해 좋은 점은 셀 수 없이 너무 많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A. 뉴욕 맨해튼에서 음악 공부를 하다가 결혼과 동시에 캘리포니아
찍을 수 있으며, 좋아하는 옷을 입을 수 있고,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
산호세로 오게 되었다. 산호세는 음악만 전공하던 나에게 매우 생소
는 패션 아이템을 바잉하러 뉴욕, 라스베가스를 매해 다니는 것도 큰
한 도시였다. 예술과는 전혀 무관한 이 곳에서의 생활은 생각치도 못
즐거움이다. 쇼에 가서 바잉을 하게 되는데 워낙 쇼핑을 좋아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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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바잉하는 그 순간도 무척 즐겁다. 아무래도 사진 찍는것과 쇼핑, 여행
하게 되었고,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게 되었
은 나에게 일이 아니라 나의 삶이다. 그래서 나의 일을 지금껏 즐겼던
다. 미국 패션 시장과 한국 패션 시장을 비교해가며 매우 흥미로운 시
생활을 그대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다.그리고 고객과 늘 1대1로
간들을 보냈다. 또한 미국인 로컬 고객과 한국에 사는 한국 고객들과
소통하며 거래를 한다. 고객들과의 소통은 매우 즐겁고 사람 사귀기
의 취향과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었다. 실전 경험이야 말로 나에겐 최
좋아하는 나로서는 매우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다.
고의 스승이였다.
Q. 가장 보람 있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
Q. 앞으로 계획은?
A. 내가 판매한 옷이나 소품들을 고객들이 착용하여 보다 더 아름다
A. 지금까지 내가 선보인 패션 아이템들은 ‘흙속의 진주’ 처럼 쉽게 구
워져 자신감이 생길때이다. 그런 고객들은 본인의 블로그나 문자로 상
할수 없으나 보는 순간 평소에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던 그런 아이템들
세하게 스토리를 말씀해 주신다. 예를 들어 내가 제작한 핸드백을 가
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유통보다는 자체 제작을 더욱 중점적으로 진
지고 나갔는데 주위에서 “너무 예쁜데 어디서 샀어요?” 라고 물어보
행할 예정이고 성별, 연령, 직업을 초월해 자신들만의 개성과 라이프
고 결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우리 악세사리를 착용했을 때 남편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싶다.
테 칭찬을 듣는다. 그런 일이 있을때마다 일일히 문자로 알려주시며 응원메세지를 보내 주신다. 가장 큰 보람이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Q.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
A. 가장 늦었을때가 가장 빠른때이다라는 말이 있다. 내가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을 때 까지만해도 지금까지 투자해 온 시간과 돈, 열정이
A. 지난해에 디자인 전공을 하지도 않은 내가 제작한 백이 출시하자
아까워서라도 그만 둘 수가 없었다. 이 길이 내길인가 의문이 들때도
마자 가장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심지어 선결제 후배송 시스템인데
많았다. 하지만 힘들게 공부하고 투자한만큼 쉽게 포기할 수가 없었
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 고객님들로부터 주문을 받게 되었다. 제작에
다. 내 삶은 연습뿐이 없다고 생각했다. 자존심 그리고 욕심 때문에 도
한달이 소요하는데도 큰 컴플레인 없이 그 시간을 기다려주셨다. 한
저히 내려 놓을수가 없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다른 일을 접할수
번도 오프라인에서 보지 않은 나를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들에게 큰 감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안에서 나름 여유가 생기면서 음악을 내려
동을 받았다. 지금도 가끔 고객들에게 연락이 온다. 출산 휴가로 잠시
놓을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내가 평소에 즐겨하던 일이 자
쉬고 있는 나에게 빨리 복귀를 기다린다며 격려해주시는 고객들에게
연스럽게 나의 일이 되어버렸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다보니 어
늘 감동을 받는다.
느새 괜찮은 수입도 생기더라. 좋아하지 않는 일을 어거지로 꾸 역꾸역 매일 갈등하며 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면 하
Q. 여가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루하루가 보람되며
A. 여행을 간다. 20살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방학때면 한국이 아
나는 지금 내가 하고
닌 여러 나라를 꼭 짧게라도 다녀왔다. 그래서인지 쉬는 날엔 근교에
있는 일의 학문적으
라도 꼭 여행을 나선다. 그리고 클래식 피아노 콘서트를 가거나 꽃꽃
로 전공을 한것도 아
이, 도자기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을 취미로 즐긴다. 예전에 푸드 스타
니다. 하지만 내가
일링을 배워서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테이블을 셋팅해 같이 음식을
너무 좋아하고 잘 알
만들어 먹기도한다. 꽃꽃이는 현재 원데이 개인 레슨으로도 진행하
고 일상이였던 삶이
고 있다.
였기에 누구보다 확
행복할것이다.
신을 가지고 당당하 게 추진할수 있었
Q. 인생을 살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경험, 만남, 추억은?
다. 내가 하고 있는 일로 인해 당당할 수
A. 결혼 전까지 공부만 해왔다. 해본 일이라곤 피아노 레슨외 다른 일
있고 행복할 수 있는
은 해본 적도 없었다. 미국에 온지 3년만에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
일을 찾길 바란다.
트릿에 개인 부티크를 오픈 하였다. 그 계기로 미국 패션 시장에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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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김해연의 수필과 작품 감상 코너
가보지 않은 길
글 김해연
김해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월간 한국수필 2009년 제178회 신인상 수상 Santa Clara county Art Fair에서 2년 대상과 장려상 수상 개인전 개최 2009년 “Butterfly - 나비 그 흔적들” - Aegis Gallery, Saratoga 현재 Aegis Gallery of Fine Art Gallery 회원으로 작품 활동 중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그 유명한 노벨 수상
보지 않은 새 길이지만, 그 오늘은 새롭고 불편하지 않다. 그렇
자인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이렇게 쓰여있다고 한다.
기 때문에 행복한 하루를 다시 시작하며 오늘은 더 잘하려 애 써 보는 것이다. 하루가 잘 못 된다고 일 년 내내, 평생을 잘못
난 무엇을 위해서 지금까지 마냥 시간을 제멋대로 넘쳐 흘러
되게 살지 않듯이 그냥 부딪혀서 가보는 것이고, 망설임보다
가게만 하고 있는 것일까? 익숙하지 않은 낯설다는 것에 대한
는 작지만 따뜻한 자신을 향한 격려를, 용기를 주면서 가보고
두려움과 편안하지 않다는 것 때문에, 아니 게으름 때문일 거
싶다. 일상의 먹고 자고 또 생활해야 하는 기본인 숨 쉬는 것
다.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맞게 온갖 핑계로 덧칠하며 살다, 세
의 - 살아간다는 것을 해결하고 나면, 무언지는 모르는 그 헛
월이 지나 이제는 더 이상의 거짓말도 통하지 않는 나이로 되
헛한 목마름에 한 밤을 뒤척이기도 한다. 무엇을 위해, 왜 살고
돌아와 버렸다. 생각해보면 매일매일 맞이하는 아침의 날도 가
있고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의 벽에 부딪혀, 뜻하지 않은 후회 의 눈물도 자책과 함께. 그냥 이렇게 마냥 살아야 한다는 것에만 매달리고만 있을 게 아니라, 스스로 이루어가고 지켜야 하는 그런 삶의 길이 꼭 있 을 거라는 늦은 자각이다. 새로 맞이하는 오늘이 두렵지 않듯 이, 그래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무서워 말고 가 보는 거다. 어 쩌면 길을 잃고 헤매는 날이 오더라도 그냥 맨땅에 주저 앉아 울면서 후회하는 날이 있을지라도 가보는 것이다. 모르는 길을 걸어가다 보면 넘어져 무릎에 생채기가 날 때도 있고 엉뚱한 길을 걷게 될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이것이 행운 이 되어 또 다른 뜻밖의 길을 찾게 되고 또 다른 신비한 만남도 생기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잘 가든 길만 걸어가면서 살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대로 습관처럼 살다가 가고 싶지 않다. 미처 가보지 않은 또 다른 길이 바로 내가 가야 하는 운명이 될지도 모르니까. 머뭇거리지 말고 씩씩하게 걸어가 보자. 그래도 버 나드 쇼의 묘비명처럼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는 흉내는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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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신예선과 감상하는 세계 명작 시
글 신예선 소설가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Alexandr Pushkin 알렉산드르 푸쉬킨 Should this life sometime deceive you, Don’t be sad or mad at it! On a gloomy day, submit: Trust – fair day will come, why grieve you?
비록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마라. 서러운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왜 슬퍼하는가?
Heart lives in the future, so What if gloom pervades the present? All is fleeting, all will go; What is gone will then be pleasant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모든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훗날 소중하게 여겨지리라
알렉산드르 푸쉬킨 Alexandr Pushkin: 1799 ~ 1837 러시아 국민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며, 위대한 국민
사상을 반영한 풍부한 문학작품을 창작했다. 그가 37세때, 그의
시인으로 인정된다. 외증조부가 아프리카 출신 노예였기에,
반역정신을 적대시하는 귀족들이 푸쉬킨의 아내, 나탈리야가
곱슬머리와 검은 피부를 가진 푸시킨은 자신의 몸에
부정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림으로써 프랑스인
에티오피아 흑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항상 자랑스럽게
귀족과 부득이 결투를 하게 되었고, 이 결투로 젊은 나이에 비운의
생각했으며,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구가하며 시대의 선구적
죽음을 맞이했다.
국제 PEN 참석차 러시아를 갔었다. 러시아의 공항에서부터 체류기간내내 푸쉬 킨에 대한 러시아 사람들의 사랑만을 직접 확인하고 돌아온셈이 되었다. 푸쉬킨 은 지금도 러시아 사람들의 애인이며 우상이다. 이 확인은 나에게 뿌듯한 행복을 안겨주었다. 이토록 글이, 말이, 전 국민의 가슴과 뇌리에 각인되어 위안이 되고 있음을 재확인. 글이, 말이, 삶의 행로까지를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그 힘을 일찍이 알고 있었다 해도. 하지만, 한마디, 삶은 그대를 속이지 않는다. 삶의 행복과 불행 은 대체적으로 자신의 책임임을 자인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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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동아리 소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모여라
북가주 산사랑 산악회 본 SF저널은 북가주지역의 한인단체나 취미동아리들을 찾아 지면으로 소개하는 공간을 이번호 부터 만들었습니다. 회원모집과 단체활성화를 위해 소개를 원하는 단체나 동호회는 이메일이나 글 박성보 기자 전화로 연락바랍니다. (sbpark21c@gmail.com/(510)926-0606)
Q. 북가주 산사랑 산악회는 언제 창립되었나.
Q. 가는곳이 베이지역에 국한되어 있는가.
A. 2009년 10월 31일에 산악회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약 5
A. 아니다. 두달에 한번 정도는 중장거리 산행도 준비하여 캠핑과 백
년동안 매주 토요일에 한 주도 쉬지 않고 베이지역에 있는 산들을 찾
패킹 등을 곁들여 요세미티, 레이크타호, 빅서 등을 찾기도 한다. 몇
아다녔다.
주 전에는 요세미티 해프돔을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Q. 가입이나 참석하는데 자격이 있나.
Q. 산행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A. 산을 사랑하고 건강한 삶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A. 등산이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이민생활의
환영하며 남녀노소 제한이 없다.
스트레스를 푸는 기회가 된다. 대자연속에서 피톤치드와 음이온으로 에너지를 받고 오면 한 주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
Q. 주로 어느곳으로 산행을 가는가. Q. 다녀온 곳 중에 기억이 남는 곳은. A. 한달에 두번 정도는 초보자들을 위해 짧고 쉬운구간을, 나머지는 조금 길고 난이도가 있는 산을 산행하면서 초보자와 경력자들이 동
A. 미국 본토에서 최고봉인 휘트니(Mt. Whitney), 요세미티 폭포를
시에 즐길수 있도록 한다. 많은 회원들이 매주 나오면서 서로의 산행
경우하는 ‘4 mile Trail’이 특히 아름다웠다.
정보도 나누고 화기애애하게 가족같은 분위기로 산행을 한다.
Q. 연락처나 웹사이트가 있으면 소개해달라. A. 정명렬 총무(408)888-4958 이나 www.myalpineclub.org 으 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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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Muse Trio Ensemble 뮤즈 트리오 앙상블
Live classical and Gospel music for weddings, Funeral, reception, cocktail hour, Private parties, corporate parties, Social & Special Events 라이브 클래식, 가스펠, 팝송 음악 연주, 결혼식, 장례식,프라이벳 파티(돌잔치, 환갑, 칠순 잔치 등) 각종모임, 이벤트 전문 연주
Music Director: Sunny Park (408) 480-0808 Piano Lesson Teaching: Sunny Park (P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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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Piano, 교회반주자 양성, Jazz Piano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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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발행인의 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
글 아이린 서 발행인
재물을 스스로 만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쓸 권리가 없듯이, 행복도 스스로 만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누릴 권리가 없다. 조지 버나드 쇼 [영국 극작가, 1856-1950]
We have no more right to consume happiness without producing it than to comsume wealth without producing it. George Bernard Shaw
이 세상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제일 재미있는 일이 무엇일까
답게 보인다. 간혹 정말 삶이 아름다운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여
생각해봤다. 어렸을 적 생각을 해보면, 나는 거울을 시도 때도
운이 마음에 깊이 남아 내게 도전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 격
없이 많이 들여다 봤었던것 같다. 한번은 무슨 일이 있어 집에
려가 되기도 하며 안정과 평안을 주기도 한다. 자주 볼 수 없어
서 엉엉 울다가 갑자기 거울 앞으로 걸어가서 거울을 쳐다 보며
도 언제나 가까운 듯한 좋은 친구들이 된다. 그런 좋은 친구들
눈물을 흘렸던 기억, 신나게 웃다가도 뛰어가서 거울을 보며 나
의 보석 같이 신비롭고 영롱한 경험을 듣는 일이 이세상에서 제
의 웃는 모습을 보면 더 웃기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일 재미있는 일이다.
오른다. 비단 청소년 때뿐 아니라 지금 까지도 무의식 중에 거 울 보는 습관이 남아있다. 지금 사무실을 빙 둘러보니 크고 작
친구 실반이 떠오른다. 그는 아담한키에 가녀린 체격을 가진 푸
은 거울이 4개나 걸려있다.
른눈의 프랑스인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서 살때 나의 좋은 친구가 되었다. 한국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한국으로 갔는
굳이 덧붙이자면 거울로 내 모습도 많이 봐왔지만 주변 사람들
데 벌써 10여 년쯤 된 것 같다. 현재 한국의 중견 IT 기업에서
도 많이 관찰하면서 살아온것 같다. 길을 걷거나 식당이나 어떤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간혹 연락을 주고 받는데 여전히 그
모임 혹은 약속시간을 기다릴때 등 시간이 좀 남으면 주변 사
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의 얼굴 생김새, 옷차림, 말투, 하는 행동 등을 바라보면 참 경이롭다. 이 사람들은 어떻
실반 본인은 쿠키를 많이 먹지 않아도 간혹 프랑스식 쿠키를 직
게 살아왔으며 어떤 경험을 했을까? 하루 하루 어떻게 살아가
접 예쁘게 구워 다음날 회사 동료들에게 가져다 주곤 했다. 가
고 있을까? 과연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끔 동료들을 집으로 초청해 프랑스 요리를 직접 만들어 주기도
처음 미국에와서 오라클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근무하게 되었는데 지인이 단 한명도 없었고, 영어도 서툴뿐 아니라 지리 도 잘 모를때 공휴일이 되면 무작정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가는 것을 좋아했었다. 하루종일 영화를 5편 정도이상을 보며 영어도 익히면서 영화속의 등장인물들의 모든것을 자세히 관 찰하고 쇼핑몰에 가서 몇시간씩 물건을 사지도 않으면서 걷고 주변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했다. 그 때의 한 순간 한 순간이 마 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느껴졌고 내가 영화 스크린 속에 들어 가 서있는것 같은 느낌도 들어 즐거웠었다. 그렇게 잘 관찰 하다 보면, 정말 뛰어나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눈에 띄게된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사람들이 내겐 무척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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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했다. 특히, 한국에 가서는 주말 마다 충북 음성에 있는 한 고아
하려면 그물과 밧줄을 단단히 붙잡아야 했었다. 실반이 아담하
원을 방문해 하루나 이틀 정도 어린이들에게 영어와 프랑스어
고 가녀린 체격에도 불구하고 아주 무거운 물건을 쉽게 번쩍 들
도 가르쳐주고 각종 놀이와 운동을 함께 하고 요리를 같이 만들
어 옮길수 있는 이유였다. 얼마간을 일해서 어느정도 돈을 모
거나 아이들과 소풍을 가기도 한다. 몇 년 전엔 말도 못하던 어
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정해서 버스를 탔는데 버스 안의 모
린 아기가 이젠 말도 잘 하고 실반을 좋아하고 잘 따른다고 한
든 사람들이 인상을 약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실
다. 실반이 가면 “실반 보고싶었어요”라고 하며 달려와 무릎에
반이 오랜세월 배에서 일했기에 각종 생선 비린내가 완전히 온
앉아 웃는다고 한다. 그 고아원에는 성실히 돕는 실반을 위해
몸에 베었기 때문이었고 그 때가 가장 당황하고 창피했던 순간
주말에 쉴 수 있는 조그만 실반의 방도 마련해 주었다. 한국에
이었다고 한다.
서 수 많은 혜택을 받고 자란 나는 정작 한국에 있을때 고아원 이 있다는 자각도 없이 자신과 가족만을 생각하며 바쁘게 살아
대학을 갈 형편은 못되었기에, 그간 벌은 돈으로 컴퓨터 학원에
왔는데 한국에서 특별한 혜택도 받아 보지 못한 프랑스인인 그
등록을 해서 1년간 정말 열심히 배웠고, 보다 원대한 포부를 갖
가 훨씬 더 많은 정을 우리 한인 어린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있
고 미국의 실리콘 벨리의 IT 회사들에 이력서를 넣었다. 한 회
는 모습을 보니 참 고마운 마음과 함께 존경심마저 든다.
사에서 면접을 보자는 연락이 와서 미국으로 오게 되었다. 면접 을 보러 갔더니, 면접 하는 매니저가 프랑스에서 무슨대학 졸업
실반은 샌프란시스코에 살 때부터 남달랐다. 그는 아주 낡은 폭
했는지 그리고 전공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실반은 대학을 다니
스바겐 차를 가지고 있었다. 큰 IT 기업의 매니저였기에 연봉도
지 않았다고 대답했더니 매니저가 당황했다. 당연히 대학을 나
높았고 부양가족도 없어서 좋은 차를 탈수도 있는데 그는 아주
왔을줄 알고 면접을 시작한 것이라고 하며 회사 규정상 학사 이
오래된 폭스바겐 중고를 구입해서 사용했다. 어느 날부터 유리
상만 채용 가능하다고 했다. 멀리 프랑스에서 미국까지 왔는데
창도 하나가 깨져서 두꺼운 비닐로 막고 다닌적도 있었다. 항
다른 질문도 없이 바로 기회를 잃는 순간, 다른 직원이 급한 일
상 단정했지만, 절대 필요없는 것에 사치를 하지 않았다. 하지
로 면접을 보는 매니저에게 오더니 시스템상 이상이 발생했다
만 좋은 친구들을 집으로 초청해 값비싼 재료로 저녁 식사를 정
고 보고했다. 매니저와 그 직원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좀 나
성껏 준비하기도 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겐 아무리 바
누는 내용을 듣고 실반이 매니저에게 만약 그가 문제점을 분석
쁘더라도 항상 시간을 내주곤 했다. 그가 한국으로 떠나는 환
해서 해결법을 찾으면 채용해줄 수 있는지 물었고 매니저는 잠
송 저녁식사에 참석했던 많은 친구들은 모두 그가 떠나는것을
깐 생각하더니 3일의 시간을 주겠다고 했다. 실반은 3일간을
무척 아쉬워했다.
그 회사에서 모든 매뉴얼을 다 보면서 시스템에 매달렸다. 결국 그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주었고 매니저는 약속대로 실반을 채용했다. 당시 해당 매니저에겐 박사직원들이 있었지만 그 문 제 해결책은 실반이 제공했었다. 그가 배에서 힘들었던 이야기, 직장을 얻게 된 이야기 등을 가 감 없이 솔직히 말해 줄 때 나는 감정 이입이 되어 작은 탄성이 계속 흘러나왔었다. 자신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부단히도 노력해왔던 훌륭 한 친구 실반이 앞으로도 계속 웃음과 행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원하며 응원한다. 내 모습을 거울에 선명하게 비추어보듯이, 샌프란 시스코 저널 이라는 맑은 거울을 통해 우리 지역의 보석같은 훌륭한 사람들
그는 프랑스 남부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가 고등학
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살아 숨쉬며 호흡하듯 어두워져 가는 많
교를 마쳤을 때 바로 돈을 벌어야 했고 어린 나이에 여러 가지
은 영혼들에게 생명령있는 빛을 내뿜어 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로 알아보고 어선에 근무하게 되었다. 어선의 일이라는것이 무
이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게 생각하는 특별하고도 다양한 사람
척 고되고 한번 바다로 나가면 몇개월씩 바다 한가운데서 지내
들을 관찰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독자들도 함께 느끼며 행복한
야 했으며 물고기를 잡을 때도 날씨가 나빠도 자신을 잘 보호
마음이 깃든다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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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LIFE
명량과 지도자
글 강정욱 목사
강정욱 목사 사랑의 장로 교회
한국에서 흥행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영화 ‘명량’이 지난 주 쿠퍼티
아니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예수님이
노 AMC 극장에서도 개봉했습니다. 천만 관객을 훌쩍 뛰어 넘더니
하신 말씀인데, 이 말씀이 오늘날의 한국 정치지도자들과 종교지도
지금까지의 최고기록 아바타를 제치고 심지어 이천만 관객을 넘보
자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요?
고 있다고 하는데, 작품성이나 완성도 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전문
투표전에는 허리가 땅에 닿을만큼 굽히며 당선만 되면 국민을 위해,
가들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영화가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데에
국민을 대변하는 종이 되겠다고 철썩같이 약속하고서도 막상 당선
는 무엇보다 각종 재난과 사고 앞에서 무능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
만 되면 국민 위에 군림하고 치적에만 매달리는 정치지도자들, 그리
한 모습을 보여준 현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실망감과 그에 대한 반작
고 자신들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소개하면서도 막상 섬김의 모범은
용으로 희생을 무릎쓰고 책임을 지는 참지도자에 대한 갈망이 한 몫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종교지도자들은 다 말은 그럴
했다는데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듯하게 하지만 행위와 삶에 있어서는 본받을 게 없는 예수님께 비판
죽음을 각오하고 앞장서 마침내 12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적을 무
받던 그런 그룹처럼 보입니다. 말보다 중요한 것은 행위이고 삶입니
찌르는 기적과 같은 승리를 일구어낸 한 영웅의 모습을 화면으로라
다. 아무리 그럴 듯하게 말하더라도 그 말이 삶과 행동을 통해 증명
도 바라보면서 답답했던 현실과 달리 잠시라도 가슴이 뻥뚫리는 듯
되지 않으면 아무런 영향력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했다는 점이 수많은 관객을 끄는 요인이
인터넷에선 심지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가 잘 짜여진 각본에 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 움직이는 연극이라는 비판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게 연극
아울러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 전혀 달라보이는 그러나 어떤 연관
이든,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든, 흉내라도 좀 내 보라고 반론하
성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 한 특이한 현상이 있었는데, 바로 짧은
고 싶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는 따라하고 흉내내다 보면 자신도 모르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한국인들의 열광
게 조금씩 그렇게 변해갈 가능성을 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이란
적인 지지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이라는 별명처럼 헬기
말 그대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 그리스도를 본받는 사람이라는
대신 KTX를 그리고 기아의 소형 SUV 쏘울을 이용하는 행보에서 그
뜻입니다. 죄인과 세리의 친구라는 별명을 가지실만큼 일부러 가난
리고 한국 땅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하고 소외된 낮은 자들을 찾아가 그들 중에 거하시며 그들의 아픔과
새터민, 장애인, 이주 노동자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낮
상처를 보듬으셨던 분, 그러나 권력자들 앞에서는 ‘독사의 자식들아’
고 그늘진 곳으로 향하는 모습 속에서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이고 서
라고 외치며 조금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진리를 선포하며 사탄의 권
민들, 일반국민들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듯해 보이는 한국의 정치
세, 죽음의 권세에 맞서 온 몸으로 승부하며 죽음과 부활을 통해 결
종교지도자들과는 뭔가 다른 매력을 느낀 것입니다.
국 우리들에게 최후의 승리와 소망의 빛을 보여주신 참지도자, 크리
한 마디로 너무도 당연한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자기
스천은 그분을 따르며 그분을 닮고자 하는 사람을 일컫는 단어입니
희생을 실천하는 그리고 자신들이 섬기는 국민들 가까이 다가가 진
다. 그리고 참 크리스천은 ‘주여, 주여’ 하면서 입으로만 그분을 따르
정으로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대변하는 그런 참정치지도자 그리
는 사람이 아니라 삶으로, 행위로 그분의 뒤를 따라 그분을 닮아가
고 참종교지도자들에 대한 갈망이 두 전혀 다른 현상을 관통하며 흐
는 사람을 말합니다.
르는 공통점이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남을
이제 우리는 종교를 떠나서 그런 지도자, 그런 리더들을 영화 속만이
탓하기보다는 자기에게 주워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기꺼이 자기희
아니라 그리고 부러워할 남의 나라 사람 가운데서만 아니라 우리들
생을 각오하고 실천하는, 그러면서도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가운데서, 우리 지도자들 가운데서 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그들 속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숨쉬며 그들과 동거동락하는 진정한
러기 위해서 저부터 그런 삶을 살기로 새롭게 다짐해 보는 것입니다.
지도자, 참리더에 대한 그리움이 영화 명량과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 한 열광적인 지지 속에 묻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장로 교회
성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
강정욱목사 650-793-0940
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koreanchurchoflov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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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갈릴리 연합감리교회
교계 뉴스
Galilee United Methodist Church
주일 예배시간 오전 10:30분
K-WE 영성훈련 27기 은헤롭게 마쳐
EM 오전 10:30분
Tel : (510)926-0110
담임 목사
이배호
535 Old San Francisco Road, Sunnyvale, CA 94086
초교파 영성훈련 K-WE(Korean Walk to Emmaus)가 8월 18일부터 3박 4일간 레 드우드 글렌 산장에서 여자성도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롭게 열렸다. 참석자들과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주일예배 1부: 08:20am 3부: 11:45am
2부: 10:00am 4부: 2:00pm
www.kepc.org
있다.
Tel : (408)263-5100
담임 목사
손원배
4435 Fortran Dr. San Jose CA 95134
Fax: (408)263-7469
실리콘밸리 선교회 정기예배 가져
사랑의 장로 교회 실리콘밸리 노인선교회가 새 회기를 맞아 선교회 명칭을 ‘실리콘밸리 선교회’로 바꾸 고 새 임원들을 선출했다. 20일 가진 정기 예배에서 정관봉 신임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rean Church of Love
예배시간 12:00PM www.koreanchurchoflove.org
Tel : (650) 793-0940
담임 목사
강정욱
1667 Miramonte Ave. Mountain View CA 94040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2)
일시: 2014년 8월 17일 ~ 9월 21일 매주 일 오후 4시 30분 (6주간) 장소: 748 Mercy St., Mountain View, CA 94041 (Trinity United Methodist Church, Mountain View)
일
시
8월17일 오후 4:30
산타클라라교회 주관 첫번째 개척특별예배
개척특별예배 참여교회
설
교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홍삼열 목사
8월24일 오후 4:30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송계영 목사
8월31일 오후 4:30
새크라멘토 좋은연합감리교회
김두식 목사
9월7일 오후 4:30
베델연합감리교회
정창근 목사
9월14일 오후 4:10
버클리연합감리교회
장학순 목사
9월21일 오후 4:30
오클랜드연합감리교회
이강원 목사
담임목사
연락처
정현섭 목사 (916)276-6923, (408)746-9553, hsjungusa@hotmail.com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408)295-4161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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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사고력 학습법
글 아이레벨 러닝센터 박경민 원장
1. 아이들의 성향별로 다르게 접근해주세요!
기에 더해 적절한 문제풀이의 힌트를 줘야 한답니다. 문제가 길
첫 번째, 외향적이고 활발한 성향을 지닌 아이는 선생님 놀이와
어지거나 어려운 말들이 나오면 쉽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 못
같이 배운 것을 발표를 통해 익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 입니다.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 것은 어려운 문제를 보자마자 생각하
무엇이든 보여주고 인정받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칭찬을 받기 위
는 것을 멈추기 때문이죠. 그럴 때에는 우리 부모님들이 방향을
해 더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하게 될 거에요! 두 번째, 겉으로는 활
잡아주어야 해요!
달해 보이지만 본래 소심한 성향을 지닌 아이는 모르는 부분에
절대 푸는 법이나 정답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단계별 힌트를 주
대한 주변 사람의 조언이 학습 효율을 높여줍니다. 이 때 부모님
며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아이는 자신이 풀어냈다는 자신감
들은 학습의 가이드라인을 주고, 머뭇거리는 아이에게 유도적인
으로 다시 한 번 어려운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
힌트를 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어야 해요. 세 번째,
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들은 생각의 길을 터주는 조력자가 되어
본래 심지가 굳은 성향의 아이는 융합적인 스팀형 문제 등 창의
야 하는 것이에요!
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제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좋 다고 해요! 스스로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도구나 책을 주어
3. 게임을 통해 이야기 해 보세요!
도 좋고, 엉뚱한 이야기를 통해 자기만의 수학 세계를 확장해주
수 많은 보드 게임 중 할리갈리나 브루마블 등은 숫자를 가지고
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하는군요. 문제 풀이 과정을 친구나 부모
노는 게임이랍니다. 이런 게임들을 통해 숫자와 친근감을 갖도
님께 설명하듯 써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한 역할극을 하는 것도 하나 의 방법인데,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선생님 놀이를 하며 서로 가
2. 생각의 길을 터주세요!
르치는 상황을 재연해보는 방법인데, 이는 표현력을 기르고, 서
사고력 수학을 위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은 기본이지만 여
술형이나 스토리텔링, 토론 학습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스스로 발견하는 즐거움 배운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아이레벨 팔로알토 러닝센터에서 체례적으로 학습하세요!
학생 개개인별 맞춤 교수 저학년 학생: 실력에 맞춰 강사 지정 수학 기초 & 비판적 사고 증진 독해력 향상 쓰기 기법 지도
3775 El Camino Real, Palo Alto, CA 94306 36
I ♥ SF Journal
650.739.8102
건강도우미의 역할에 관하여
나누는 보살핌
글 캐롤 은 어센드케어 대표
우리는 타인의 선행을 보면 마음만 훈훈해지는 것이 아니다. 평생 남을 위해 헌신했 던 테레사수녀의 전기만 읽어도 활력이 솟고 봉사활동을 한 학생들은 면역력이 강화
캐롤 은 어센드케어 대표
됐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나누면 배로 얻는다는 ‘테레사효과’의 결과다. 나눈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즐거움, 고통 따위를 함께
고 애닳는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더
하는 것 외에도 둘 이상으로 가르다, 몫을 분배하다, 음식을 갈라
구나 자녀들에게 짐이 되는것 같아서, 더 주지 못하고 이제는 오
먹다, 말과 인사를 주고 받는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히려 자녀들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때문에 드는 미안한 마음
사랑한다는 것은 나누는 것이다. 시간을 나누고 필요를 채워주
으로 집안에서 은둔생활을 마다하지 않거나 병원진료를 가는 것
고 곁에서 지켜주고 같이 있어주는 것이 사랑이다. 특히 가족간
조차 꺼려 하시는 어르신들도 뵈었다. 내가 좀 더 같이 해 드리지
의 사랑은 우리네 인생이 한 생명의 탄생으로 시작하여 혼자왔
못하고 또 옆에서 보살펴 드리지 못해서 갖는 미안한 마음을 나눌
다 홀로가는 인생임에도, 세상에 온 그날부터 보살핌을 받으며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내 가족 곁에서 날 대신해 얘기를 나누
살다가 보살핌 속에서 세상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 가운데
고, 식사를 준비해주고, 집안일을 돕고, 시장에 가거나 병원에 대
도 마지막 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보살핌과 정성을 받았느
신 모셔다 드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냐 하는 것이 때로는 그사람 인생의 성패로까지 연결된다고 한다
나를 대신하여 가족같이 보살필 수 있는 사람, 또 아프고 병든 가
면 과언일까..
족을 돌보느라 본인의 생활을 전혀 할 수 없었던 분들에게 대신 돌
모든 부모들은 주는 것에 익숙하고 모든 자녀들은 받는 것에 더욱
보아 줄 수 있는 사람, 병간호에 지친 몸과 마음까지 쉬게 하여 잠
익숙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이다. 그럼에도 늙고 병들은 부모를 비
시나마 여유를 줄 수 있는, 보살핌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을
롯해서 아프고 더 많은 보살핌을 필요로하는 가족들에게 미안하
주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 아닌가.
북가주 최초 한인운영 건강도우미 파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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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훈련을 받은 간병인 (Care Giver)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병원을 모시고 가거나 간단한 식사 준비도 해드립니다. 산모들의 산후조리를 도와드립니다. 유경험의 한인들로 상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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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Lytton Ave. Palo Alto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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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chool에 가기 전에
글 코너스톤 프리스쿨 김희성 교장
김희성 코너스톤 프리스쿨 교장 이화여대 졸업/Crème de la Crème chef
10년전 Crème 에서 일할 때 미국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많 이 쓰는 말 중 하나가 “Keep your hands to yourself please.” 이다. 이 부탁이 잘 지켜 진다면 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 소한 다툼에서 크게는 몸에 상처가 남는 사고를 대부분 막을 수 있다. 프리스쿨에서 언어적 타툼도 많지만 아이들간의 물리적인 다툼은 외관상 상처와 함께 심리적으로도 깊은 상처로 남는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놀이 시간에도 늘 옆에서 교사가 눈과 귀를 열고 지켜보아야 하는 것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을 돕고 의견 충돌이 생길 때 바로 즉시 그 자리에서 바른 방법으로 알려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 미리 말해 준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hands on your side
학령 전 아이들이 여럿이 모여 놀 때는 토이를 뺏거나 친구를 밀
를 이해하게 된다.
거나 꼬집거나 때리고 심지어 물거나 하는, 말 보다 손이 먼저 나 가는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Crème 킨더에 다니는 에릭이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친구랑 다
또 바닥에서 토이를 가지고 놀 때 팔을 뻗어서 손을 벌려 놀다
툴 때 두 손을 몸에 꼭 붙이고 다투던 모습이 생각 난다 - 얼굴은
가 다른 친구에게 밟히는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어리고 말을 잘
무척 화가 난 상태였는데….
못하는 아이들이지만 자주 ‘너의 손은 꼭 너에게 있어야 해” 하
그때 옆에서 나는 두 아이의 손만 지켜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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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650-646-1341
2900 Ross Road, Palo Alto, CA 94303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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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s, Careers, and You For many of you, it may seem that one’s college major is the primary stepping-stone to securing employment in a directly related field. After all, a degree in biology is a sure-fire way to obtain a license in dentistry! Recruiters at Facebook will “Like” you for deciding to major in computer science! Right? Better prep for the Bar early by studying political science. The truth is, going from college major to career is not as cut-and-dry as it may seem. Allow me to raise a few points that I hope will convince you to evaluate your major choices more deeply.
글 재키 램
재키 램 대입 및 교육 카운슬러 Jackie Lam, B.S. UC Berkeley Admissions & Academic Counselor ThinkTank Learning
Majors and College
applicants than the number of spots they can offer and are, by
Think of choosing a major the same way you think about choosing
nature, incredibly competitive. The impacted status of majors is
a place to eat. Each restaurant has a few signature dishes that
determined at the discretion of each individual university, so a
stand out from the rest just like each college has a few majors and
major that is impacted at one school might not be at another.
programs that receive more funding and attention than the rest.
Being aware of the impacted majors at a college can help you
Even the not-so-popular eateries on page five of your Yelp search
temper your admissions expectations and also allow you to better
results may have a few dishes that are more palatable than the
strategize on how to position your application. I’ve spoken to
worst dishes at the top rated spot. Some colleges are just better
families who swear by a college’s average statistics, who believe
at concocting and flavoring certain majors than other colleges,
that if their students’ GPA’s and test scores match the average
adding ingredients like esteemed faculty, vast alumni networks,
admitted numbers from the year before, then voila, admission!
focused research, and distinctive curriculum. Students and their
Average stats provide a good starting point; however, they cannot
families are often quick to fix their sights on the highest ranked
provide an accurate landscape of a heterogeneous student body.
school and end their research right there. If you do this, on Yelp or
Because many of today’s students have internalized the notion
in real life, you are missing out on the diamonds in the rough that
that major determines future success, they will likely be drawn to
may be a perfect fit for you, your interests, and your tastes.
impacted majors where barriers to entry make posted averages virtually irrelevant. If you are a top-tier engineering program
Majors and Admissions
hopeful with a below average GPA, ever checked out Applied
“Impacted Majors” can also have a major impact on your college
Math? It might be worthwhile to invest some Internet research
admissions chances (get it?) Impacted majors receive many more
time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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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uccess begins here
ZERO RISK college application packages for 12th grade students. We are willing to take all the ri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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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Cupertino Fremont Millbrae Palo Alto Pleasanton SF (Irving St) SF (Taraval St) San Jose (Almaden) San Jose (Evergreen) San Mateo (South) San Mateo (North) San Ramon (1) San Ramon (2)
408.253.8300 510.623.0800 650.692.2838 650.288.3710 925.226.7930 415.876.5110 415.668.6686 408.724.4450 408.724.4240 650.312.8300 650.286.0858 925.309.2840 925.309.2970
로린의 아트
Lauryn’s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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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가을에 만나는
신작드라마들 최근 한국드라마의 경향을 얘기하자면 다양성이다. 천편일률적인 사랑이야 기만 다루었던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난 참신한 드라마들이 나오고 있다. 미 국 등 외국의 드라마에 많은 노출이 되면서 눈높이가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 대를 맞추려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대거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가을 개편 에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들 또한 이러한 경향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루고 있을지라도 색다른 소재나 전개방식이 돋보인다. 참신한 드라마들이 다가오는 가을개편을 미리 만나보자. 글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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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KBS2 (월, 화) 오후 10:00~ 2014년 8월 18일 방영개시 연출: 김성윤, 이응복 극본: 정현정 출연: 정유미, 에릭, 성준, 윤진이, 윤현민, 김슬기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 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연애의 발견은 발랄한 연애담을 표방하는 가벼운 터치의 드라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정유미, 김슬기, 윤현민이라는 젊은 세 배우가 함께 살고 있는 쉐어하 우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며 남매처럼 자랐 기 때문에 서로의 연애를 힘차게 응원한다. 리얼공감연애를 내세운 만큼 솔직하 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정 작가는 이미 케 이블에서 로맨스가 필요해라는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솔직한 연애이야기에 장 기를 선보였다. 주연배우인 정유미는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정현정 작가와 호 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에 톡톡튀면서도 발랄한 연기의 업그레이드 판을 선보 일 예정이다. 수지와 공유가 출연했던 드라마 빅을 연출했던 김성윤 감독이 메 가폰을 잡는다. 감초연기로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던 김슬기가 조연으로 출연하 여 눈길을 끈다.
야경꾼일지 MBC (월, 화) 오후 10:00~ 2014년 8월 4일 방영개시 연출: 이주환, 윤지훈 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출연: 정일우, 유노윤호, 고성희, 서예지, 김흥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 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 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는 이른바 퓨젼 판타지 사극 장르에 새로운 작품이 나타 났다. 야경꾼 일지다. 야경꾼 일지는 귀신이라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소재를 사 용해서 다양한 액션과 인물들의 관계를 드러낼 것이다. 환상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것만큼 컴퓨터 그래픽 등 화려한 시각효과가 많이 선보여져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귀신이나 이무기 등이 특히 박력이 넘쳤다는 평. 정일우와 유노 윤호라는 두 젊은 배우가 선보이는 걸출한 액션 또한 볼거리다. 빛과 그림자와 주몽을 연출하면서 대작연출에 능력을 보인 이주환 감독은 야경꾼일지를 통해 서 기존과는 다른 사극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판타지 사 극에 청춘 로맨스를 가미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야경꾼일지가 어디까지 시 청자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
마이 시크릿 호텔 tvN (월, 화) 오후 11:00~
비밀의 문 SBS (월, 화) 오후 10:00~
2014년 8월 18일 방영개시 연출: 홍종찬 극본: 김도현 출연: 유인나, 진이한, 남궁민, 이영은, 하연주, 최정원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에서 새 신랑과 예식 지배인으로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전 부부 ‘상효’와 ‘해영’의 꼬일 대로 꼬인 웨딩 작전과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그린 킬링 로맨스 코믹한 터치로 많은 화제몰이를 했던 tvN의 드라마 고교처세왕. 이하나와 서인 국의 연기가 큰 호평을 받으면서 종영을 했고 그 후속작으로 마이 시크릿 호텔이 방영된다. 마이 시크릿 호텔은 킬링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는 점에 서 주목을 끌었다. 로맨틱한 관계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살인사건까지 겹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필한 김예리 작가가 이 드라마의 각본을 썼지만 암투병 끝에 지난 3월 사망했다. 김예리 작가가 남긴 시놉시스와 초반대본을 토대로 드라마가 완성되었다. 고인의 유작인 만큼 방송 사와 연기자들 또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김예리 작가의 동기이자 절친한 동 생이었던 김도현 작가가 나머지를 집필하고 있다.
2014년 9월 방영 예정 연출: 김형 극본: 윤선주 출연: 한석규, 김민종, 김창완, 이제훈, 김유정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장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 최근 사극열풍이 불면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역사적 인물이 사도세자다. 문근 영과 송강호 주연으로 사도라는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그리고 그 사도세자를 드라마로 만날 기회가 비밀의 문. 한석규, 김민종, 김창완이라는 최고의 연기 배우들이 모두 뭉쳤다는 점에서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불리고 있다. 조선사에서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라고 불리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서 치밀한 이야기 전개를 선 보일 것이다. 건축학개론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이제훈이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택한 작품이다. 티비와 스크린이라는 무대에서 서로 다른 영조 연기를 선보일 송강호와 한석규의 연기대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비밀의 문 은 수상한 가정부와 유령을 연출했던 김형식 감독이 맡았다.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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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MBC (수, 목) 오후 10:00~ 2014년 9월 방영예정 연출: 이재동 극본: 박지숙 출연: 감우성, 최수영, 이준혁, 장신영 시한부 인생을 살다 장기 이식으로 새 심장을 얻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여 인의 이야기 장나라와 장혁의 연기 호흡을 통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후 속으로 방영되는 드라마. 언뜻 보면 진부하게 보이는 시한부 등의 요소가 보이 지만 섬세한 연출력과 치밀한 각본이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녀 시대의 수영이 이 작품의 주연으로 나선 점이 이채롭다. 수영 외에도 감우성과 장신영 등 연기력면에서는 이미 보증수표나 다름 없는 배우들도 출연한다. 수영 과 감우성, 장신영은 드라마 안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작품의 연출 을 맡은 이재동 감독은 이 드라마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고맙습니 다나 보고싶다 처럼 절절한 감성의 드라마 연출에 강하기 때문이다. 이재동 감 독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많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잉여공주 tvN (목) 오후 11:00~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SBS (수, 목) 오후 10:00~ 2014년 9월 17일 방영예정 연출: 박형기 작가: 노지설 출연: 비, 엘, 크리스탈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코믹 감성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 드라마 군 복무 과정에서 구설수에 올랐던 비가 제대 직후 처음으로 복귀하는 작품. 연 기자로서의 비를 기대해 온 사람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작품이다. 비는 기 획사 대표인 주인공 현욱 역을 맡았다. 그리고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엘 이 비의 연적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비는 불의의 사고로 연인을 잃었지만 죽은 여자의 동생과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소화할 것이다. 4년 만의 안방 극장 컴백이기 때문에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가요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한류스타 비가 주연이라는 점 때문에 일본과 중국에서도 많은 주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여인의 향기를 연출했던 박형기 감독의 야심작이다.
힐러 KBS2 (수, 목) 10:00~ 2014년 11월 방영예정 연출: 이정섭 극본: 송지나 출연: 유지태, 지창욱, 박민영 메이저 방송사에 근무하는 스타 기자가 어느 날 알게 된 과거 사건의 진실로 인 해 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작가인 송지나 작가의 신작. 송지나 작가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카이스트, 태왕사신기 등을 집필한 바 있다. 하지만 최 근에는 신의를 집필하면서 부진한 시청률을 면치 못했기 때문에 송지나 작가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 설욕을 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게다가 유지태 또한 2008 년 출연했던 스타의 연인 이후에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힐러를 선택했다. 유지태는 방송사의 스타기자로서 출연할 예정이다.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 등의 다양한 요소를 뒤섞은 복합장르의 드라마로 완성될 것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은 쾌도 홍길동이나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서 숨막히는 연출에 특출나다는 점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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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7일 방영개시 연출: 백승룡 극본: 지은이, 박란, 김지수 출연: 조보아, 온주완, 송재림, 김슬기, 안길강 사랑 찾아 물오른 인어공주의 서울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드라마다. 그 동 안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를 꾸준히 만들어 왔던 tvN의 작품답게 신선한 매력이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출자로 나선 백승룡 감독은 막돼먹은 영애씨와 SNL코리아 등을 연출했었다. 극에 유머를 녹여내는 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제작사 측은 응답하라 1995에서 보여주 었던 감성에 SNL코리아에서 보여준 코믹 터치가 가미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100일 안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야 하는 인어공주가 서울에 오 게 되는데 도착한 곳은 취업준비생들이 모여사는 허름한 집이다. 이 곳에서 인 어공주가 사랑을 찾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 세대의 취업과 사랑 등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낼 것이다.
리셋 OCN (일) 오후 11:00~ 2014년 8월 24일 방영개시 연출: 김용균 극본: 장혁린 출연: 천정명, 김소현, 박원상, 신은정 과거를 잊으려는 열혈 검사와 그 비밀을 알고 끊임없이 검사를 연쇄 살인사건으 로 끌어들이려는 정체불명 X와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 그 동안 다양한 스릴러 드라마를 제작해오면서 특화된 능력을 보여주었던 OCN 에서 다시 한 번 심리 스릴러를 선보인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신의 퀴즈 4 후속작이 바로 열혈 검사를 주인공으로 한 리셋이다. 기억추적스릴러라는 부 제에 걸맞게 주인공의 기억에 얽힌 이야기들이 밀도 있게 진행된다. 여주인공을 맡은 김소현은 1인 2역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연출은 맡은 김용균 감독은 리 셋이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그 전까지는 영화계에서 주로 활동을 해왔는데 더 웹툰: 예고살인이나 분홍신처럼 긴장감 넘치는 영화들을 선보인 바 있다. 영화 계에서 빛났던 그의 스릴러 연출이 드라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이러한 긴 장감 넘치는 장면들에 거친 액션까지 곁들여져서 첫화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총사 tvN (일) 오후 09:00~
미생 tvN (금, 토) 오후 08:40~ 2014년 10월 방영예정 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출연: 이성민, 강소라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 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바둑과 샐러리맨의 인생을 매치시키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웹툰 미생이 드 라마로 제작된다. 총 9권으로 완결된 미생은 극히 사실적인 스토리 전개로 큰 주목을 받아서 직장인의 필독서로 불리기도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천을 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주인공인 안영이와 주인공 장그래에는 강소라 와 시완이 각각 확정되었고 현재 촬영에 들어간 상태다. 둘 모두 많지 않은 나 이에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다. 여기에 이성민과 같은 베테랑 배우들도 조연으로 합류했다. 직장인들의 교과서라고도 불리는 미생은 이미 지난해 프 리퀄이란 형식의 웹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높은 인기를 누린 원작의 팬들 을 실망시키지 않고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쏠 리고 있다.
나쁜 녀석들 OCN (토) 오후 11:00~ 2014년 10일 4일 방영예정 연출: 김정민 극본: 한정훈 출연: 김상중, 마동석, 조동혁, 강예원, 김태훈, 박해진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 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최근 인터넷에서는 한 드라마의 촬영장면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OCN 의 액션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촬영장면이었는데 이른바 상남자로 불리는 남자 냄새 물씬 나는 배우들만이 모여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에 대한 기 대치를 올렸다. 범죄와 강력한 액션을 주 소재로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극본 은 뱀파이어 검사를 통해서 자유로운 상상력을 선보였던 한정훈 작가가 맡았 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강력범죄자들이 더 악독한 범죄자들을 처단한다 는 화끈한 내용이다. 청부살인업자와 조폭 행동대장 등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 장해서 서로 다른 액션을 선보일 것이다. 이 작품을 위해서 대부분의 출연배우 들이 액션스쿨에서 3개월 이상 훈련 받는 최고의 장면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8월 17일 방영개시 연출: 김병수 극본: 송재정 출연: 이진욱, 양동근, 정용화, 정해인 조선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 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박달향’이 자칭 “삼총사”인 ‘소현세자’와 그의 호위무 사 ‘허승포’, ‘안민서’를 만나,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 치는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 액션과 사극을 결합해서 선보일 드라마로 양동근과 이진욱 등의 개성넘치는 배 우들이 주연을 맡게 된다. 주연인 이진욱은 소현세자 역인데 조선의 세자 중 가 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인물답게 극적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화는 감초역할인 박달향 역으로 출연을 하게 된다. 알렉산더 뒤마의 소설 을 모티브로 해서 조선시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작년 최고의 드라마로 인정받았던 나인의 김병수 감독과 송재정 작가가 다시 한 번 이진욱과 뭉쳤다는 점에서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이 이미 예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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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리빙과 테크놀로지의
결합
요즘 가장 뜨고있는 리빙 트렌드는 아마도 리빙과 테크놀로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스 마트한 리빙을 가능하게 해주는 다양한 디바이스들일 것이다. 작고 가벼우며, 사용하는데 복잡하지 않고 여기에 디자인까지 모던하고 세련된 기기들. 생활을 단순히 편리하게만 해 주기 보다,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생활 기기들. 요즘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 는 스마트 기기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글 강가영 기자
Amazon Dash 쇼핑의 혁명! 아마존 대쉬
익일 체제가 엄청난 이슈이자 배달계의 혁신이 되는 것이다. 또한 아 마존에서는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을 높이고 그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기간제 구매 옵션을 두었다. 예를 들어, 내가 만약 한달 간격으
전세계 존재하는 모든 것을 다 판매할 것만 같은 온라인 쇼핑몰 아
로 딸기잼을 소비한다면, 아마존에서는 1년동안 매달 동일한 딸기
마존 (Amazon). 최근 아마존에선 대쉬 (Dash)라는 바코드 스캔 기
잼이 자동으로 배달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스마트 라이프에 한발 짝
기를 공개했다. 집에 흔히 있는 케첩이나 잼, 우유, 물 등 주기적으로
더 다가갈 수 있는 이 편리한 기기는 아직 일부 지역에서 시범 서비
자주 사용하는 식품이나 치약, 샴푸, 화장지와 같은 생활용품들을 다
스 단계에 있으나 곧 미국 전역에서 판매 될 예정이다. https://fresh.amazon.com/dash/
소모했을 경우, 이 대시라는 바코드 스캐너를 이용하면 된다. 물건의 바코드를 찍거나 음성으로 제품명을 스캐너에 대고 말하면 자동으 로 아마존의 온라인 장바구니에 접수가 되는 시스템이다. 아마존의 이러한 혁신적인 구매 및 배달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는 엄청난 희 소식이다. 물건이 다 떨어져 갈 때쯤 굳이 슈퍼마켓에 갈 필요 없이 바코드만 찍으면 어느새 배달이 되는 시스템이니 얼마나 빠르고 편 리한가? 당일 배송이 가능한 한국에서는 그리 대단한 것 같지 않으 나, 미국 같이 광활한 땅에서는 오늘 주문하여 내일 바로 배송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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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MISFIT Shine 스타일리쉬한 액티비티 트래커! 미스핏 샤인
을 시에는 곧바로 스마트폰의 앱을 켜서 해당 물건의 위치를 검색하 미스핏 샤인은 동전 500원짜리 만한 크기의 작고 매끈한 디자인의
면 된다. 최대 46미터 정도의 거리 이내에서는 정확하게 물건의 위
기기로, 전용 앱과 기기를 연동하여 개인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
치를 찾아낼 수 있다. 또한 타일은 부착한 물건이 내 스마트폰과 설
이동 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액티비티 트래커이다. 내부에 착용자
정된 거리 이상으로 벗어나게 되면 즉시 타일과 스마트폰에서 알람
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장착하여 부족한 활동량을 채워 건강
이 울리는 기능도 있어 도난 방지까지 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
한 삶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기기인 것이다. 미스핏 샤인은
기에 물건의 주인이 만약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잃어버린 물건을 분
디자인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얻었는데, 세계적인 권위의 레드닷
실신고 하게 되면, 타일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타인의 스마트폰에
디자인 어워드와 A’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진 제품이
분실된 물건의 타일 신호가 잡히게 되고 그 신호는 주인에게 전달되
다. 여기에 펩시과 애플의 CEO였던 존 스컬리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어 물건의 위치를 GPS로 알려주게 된다. 단점이라면 아직까지 안드
점도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미스핏 샤인은 항공 우주 산업에 사용되
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은 지원되지 않고, iOS 기반의 애플제품 버
는 수준의 최고급 알루미늄을 정밀하게 가공하여 제작되었으며, 무
전으로만 출시된 상태라는 점이다. 타일의 미국 정식 소비자가격은
게 9.4g에 지금 27.5mm로 매우 작고 가벼워 항상 몸에 지닐 수 있
$19.95이다.
도록 만든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또한 샤인의 중간 부분은 오목하
http://www.thetileapp.com/
게 골이 있어 여기에 각종 부가적인 액세서리를 끼워서 시계나 팔찌 처럼 손목에 착용하거나, 가방이나 모자, 셔츠의 깃이나 소매에 클립 형식으로 부착하여 간편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방수기능까지 있어 워터 스포츠를 할 때 수영복이나 수영모
Nest 혁신적인 실내 온도조절기! 네스트
에도 부착하여 물 속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미스핏 샤인 전용 어플리 케이션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기기와 애플기기
네스트 랩스는 2010년 애플에서 아이팟 개발의 선두주자로 불리우
모두 지원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애플스토어, 타겟, 베스트 바이 등
는 토니 파델이 창업한 회사다. 직원 300명이 전원 애플출신이어서
대형 전자 기기 매장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며,
‘작은 애플’로도 불린다. 네스트 랩스는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센서 기
미국 정식 소비자가격은 $99.99이다.
반의 온도조절기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주요 제품으로 내세우고
http://www.misfitwearables.com/
있다. 네스트 온도조절기는 집안에 설치 후 대략 일주일 정도의 사용 패턴을 학습하여 제품 스스로 자동 스케줄링(Auto-Schedule)을 하 게 되는데, 이러한 자동 스케줄링으로 인해 보통의 온도조절기보다
Tile 쉽게 잃어버리는 물건을 찾아주는 신개념 기기! 타일
약 20% 정도의 난방 및 냉방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여기에 네스 트는 움직임 감지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사람 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외출로 판단하여 난방의 온도는 낮추
우리가 생활하면서 매번 가지고 다니지만 또 한편으로는 손쉽게 잃
고 내방의 온도는 높여서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 막는 기능도 갖추
어버리곤 하는 물건들이 있다. 집 열쇠, 차 키, 지갑, 핸드폰, 여행가
고 있다. 현재 네스트는 미국, 캐나다 및 영국을 비롯한 유럽 일부 국
방, 우산, 자전거, 리모콘 등등. 이러한 물건들에 부착하거나 넣어
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 이외의 지역에서 제품을 사용하려면
가지고 다니면 혹여 잃어버리더라도 물건의 위치를 찾아주는 신개
표준 시간대 및 주소에 기반한 일부 기능 설정에 어려움이 생기며,
념 앱세서리가 개발되었다. 이것이 바로 타일(Tile)이다. 이 제품 역
기기 설정의 부정확함으로 인해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2014년 1
시 동전만큼 작은 사이즈로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하여 작동하는 기
월, 구글은 네스트를 32억 달러에 인수하여 업계에 큰 화재를 불러
기이다. 작동은 매우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다운로드하
모았다. 구글의 인수로 인해 부디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더 많은 지
고 타일 기기와 연동 시킨 후, 해당 타일을 자신이 자주 잃어버릴
역에서도 네스트가 사용 가능해 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네스트 온도
만한 물건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타일에는 구멍이 있어서 열쇠
조절기의 미국 정식 소비자가격은 $99이다.
고리 등에 걸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물건의 위치가 기억나지 않
https://n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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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연예 단신 로빈 윌리엄스 자살
김수현 중국에서 6개월간 330억 벌었다
로빈 윌리엄스가 할리우드이 자
중국 언론 시나닷컴이 김수현의 수익을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택에서 허리띠로 목을 매 자살을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무려
한 것으로 밝혀져 주변의 안타까
35개에 달하는 CF에 출연했고 그 수입이 2억 위안 이상으로 예상
움을 사고 있다. 경찰 발표에 따
된다. 2억 위안은 한화로 330억원 가량 되는 큰 돈이다. 김수현은
르면 윌리엄스가 발견됐을 당시
중국에서 음료, 초콜렛, 옷, 신발, 케이크, 디지털 기기 등의 CF를
에 이미 왼쪽 손목에는 칼로 베인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국 영화계 거장들과 배우들로
듯한 상처가 있는 등 사인은 자살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 중국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할 가능성 또
이 확실하다고 한다. 윌리엄스가
한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 한 추측이 생겨나고 있다. 두 번의 이혼을 거치면서 금전적으로 궁지에 몰렸기 때문에 자살을 했다는
장윤정과 박현빈 소속사 인우프로덕션 폐업
이야기가 있는 반면 평소에 알코올 의존과 우울증이 심해서 이 때 문에 자살을 했다는 설도 나왔다. 로빈 윌리엄스의 한 측근은 그가
장윤정, 박현빈, 윙크, 강진 등 다양한 트로트 가수들이 소속되어
알코올중독이 아니며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있어서 트로트계의 SM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인우프로덕션이 폐업을 선언했다. 인우프로덕션은 지난 8월 11일 내부사정으로 인해서 모든 기획사로서의 활동을 접는다고 밝혔다. 인우프로덕션
백지영 슈퍼스타K6 심사위원으로 합류
은 2003년 장윤정이 처음으로 데뷔하면서 함께 연예활동에 나섰 다. 그 동안 수 많은 트로트 가수들을 육성하며 국내 트로트 시장을
가수 백지영이 슈퍼스타K6의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엠넷 측은
이끌어 왔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하
보도 자료를 통해서 백지영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으며 이로서 슈
면서 트로트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인우프로덕션 측이 밝히는 폐
퍼스타K6는 이승철, 윤종신, 김범수, 백지영으로 이어지는 심사위
업의 이유는 경영난과 내부사정. 이로서 지난해 9월 계약기간이 만
원진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보이스 코리아에서 코치
료됐지만 소속사와의 신뢰를 선택하여 계속 남아 활동해온 장윤정
로 나서면서 성공적인 멘토의 모습을 보인바 있다.
은 새로운 기획사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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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현아 성매매 유죄
이지아와 서태지 논란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던 배우 성
배우 이지아가 힐링캠프에 나와서 말했던 내용들이 논란이 되고
현아의 혐의가 유죄로 입증됐다.
있다. 서태지와의 비밀결혼과 이혼으로 큰 화제가 됐었던 배우 이
지난 8월 8일 오전 10시 경기도
지아는 그간의 일들을 모두 소상히 밝히겠다며 힐링캠프에 나와서
안산시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16살에 처음 서태지를 만났으며 이후 7년간 숨어서 지냈고 가족들
형사 8단독 404호 법정에서는
과도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서태지 측은 이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
서 16살에 처음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바로 결혼을 한 것은 아니며
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성
미국에서 서태지와 이지아가 결혼생활을 꾸려갈 때도 숨어서 살지
현아의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않았고 양가의 부모님의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고 밝혔다.
공판에 성현아는 참석하지 않았
최근 결혼과 부인의 임신 소식을 알린 서태지 측은 사실이 아닌 이
다. 재판부는 “성현아가 증인 A씨
야기들이 방송에 나간 것에 대해서 불쾌감을 토로했다.
의 알선에 따라 증인 사업가인 증인 B씨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에 대해 혐의가 입증됐다며”며 검찰 측이 주장한대로 벌금 200만원을 청구했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2014년 2월과 3월 사이에 세 차
송혜교 세금 탈루
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후 벌금형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송혜교가 지난 3년간 25억의 세
정식 재판을 청구한 성현아는 검찰 측과 팽팽한 공방을 펼친 끝에
금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
결국 다시 유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혜교 측은 세무법인 측의 실수로 인해서 그 동안 내야 했던 세금을
이영애 신사임당으로 드라마 컴백 예정
내지 않았고 탈루 사실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이영애가 신사임당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
후 송혜교 측은 2년 전 세금 신고
인다. 이영애는 2005년 찍은 친절한 금자씨를 마지막으로 작품활
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동을 중단해왔다. 이번에 신사임당으로 컴백을 하면 무려 9년 만의
그 동안 안낸 세금과 그에 따른
복귀가 되는 것이다. 대장금의 출연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온
과징금까지 모두 납부했음을 덧
이영애는 신사임당의 교육법과 삶을 다룬 드라마에 출연을 원하고
붙였다. 결국 송혜교는 소득세 및
있으며 이 때문에 대장금2 출연 또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연 납세에 따른 가산세 까지 약 31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
이영애는 아직 출연계약서를 작성하진 않았지만 출연에 매우 긍정
다. 최근 영화 두근 두근 내인생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혜교는 언
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세금 탈루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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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20대보다 더 빛나는 중년 여배우들의 패션
최근 방송이나 영화에서 중년여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늘 면서, 그들의 나이가 무색해질 만큼 완벽한 피부와 세련된 패 션이 주목 받고 있다. 2,30대 여배우들의 통통 튀는 패션감각 과는 또 다르게 중년 여배우들은 나이에 맞게 고급스러우면서 도 우아하고 기품 있는 패션을 강조한다. 시청률만큼이나 대중 들의 큰 관심을 모으는 중년 여배우들의 패션 스타일링 센스에 대하여 알아보자. 글 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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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패션아이콘
김희애 예능과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김 희애.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tvN ‘꽃보다 누나’에서 배려심 깊 은 누나이자 완벽한 휴가지 패션을 선보인 아름다운 여배우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JTBC ‘밀회’를 통해 우 아하고 고급스러운 중 년 여성의 패션을 선보 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완판녀’로 떠오르고 있 다. 극중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장소, 분위기 에 어울리는 완벽한 패 션 스타일링 센스를 선 보이는 김희애의 패션 을 분석해보자. 김희애의 패션 스타일 은 간략히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꽃 보다 누나’와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김희애의 룩은 스타일리쉬 한 캐쥬얼 룩이라 할 수 있겠다. 공식석상에서 보여준 머리부 터 발끝까지 고급스러우면서도 완벽한 룩이 아닌, 심플하면서 도 세련된 김희애의 데일리 룩은 많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 었다. 화려한 장식이나 색상은 철저히 배제하되, 톤 다운된 고 급스러운 소재의 셔츠와 완벽한 핏의 팬츠, 여기에 걸 맞는 스 니커즈를 매치한 김희애는 그 어느 여배우들보다 더 빛이 난다. 여기서 조금 더 포인트를 주기 위해, 컬러 팔레트가 크게 벗어
나지 않는 선에서 스카프나 핸드백, 작은 귀걸이 등을 매치하여 준다. 조금도 튀거나 과해 보이지 않는 김희애의 감각 있는 데 일리 룩은 요즘 너무 과해 보이는 아이돌이나 여배우들의 공항 패션과 대조되어 더욱 빛이 나는 듯하다. 또 다른 김희애의 룩은 역시 공식석상에서 보여주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커리어우먼 룩일 것이다. 특히 최근 ‘밀회’에서 보여 준 김희애의 의상은 매 회마다 주목을 받으며 의상과 액세서리 가 단시간에 모두 판매되는 파워를 확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김 희애의 단아하면서도 깔끔하게 손질된 머리와 반짝반짝 빛이 나는 물광 피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과 합쳐 져 그녀의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시켜 준다. 드 라마 ‘밀회’에서 보여준 김희애의 우아한 패션과 다양한 행사에 서 보여준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구경해보자.
과감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표출하는 여배우
김성령 김성령은 예쁘다. 세련되게 예쁜 미모와 미스코리아 출신다운 큰 키와 멋진 몸매까지 지니고 있어 중년이라는 나이가 무색해 진다. 최근 그녀가 출연했던 ‘추적자’나 ‘상속자들’에서 보여준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룩들은 일명 ‘사모님’ 룩의 업그레이 드된 버전으로 과하지 않은 듯 하면서도 고급스러워서 많은 여 성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추적자’에서 보여준 시크 하면서도 대담한 스타일은 김성령의 극 중 캐릭터를 완벽히 표 현하는데 한 몫 한다. 드라마나 공식석상에서 그녀가 특히 자 주 선보이는 아이템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핏에 비비드 한 컬러가 돋보이는 원피스이다. 그녀의 몸매가 돋보일 수 있 는 타이트한 실루엣과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디자인의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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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세련되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그녀의 큰 키를 더욱 부각시키기도 한다. 또한, 김성령은 과하지 않은 선에서 적절한 액세서리를 매치하기로 유명하다. 그녀의 빛나는 미모 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한 두 개 정도의 감각적인 쥬얼리를 사용 하여 포인트를 주어룩을 완성시키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다. 최근 김성령은 몇 개의 화보와 공식석상에서 굉장히 과감하고 섹시한 룩을 선보이며 단순히 우아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여 배우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년 여배우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을 만큼 당당하고 섹시한 모습의 김성령은 타이트한 실루엣에 노출이 가미된 드레스도 멋지게 소화해낸다. 여기에 보통 20대들도 소화해내기 어려운 화려한 패턴의 미니 드레스 또한 그녀만의 감각으로 크게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연출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 내게 만든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예뻐지는 배우.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완벽한 룩을 보여주는 배우. 그녀가 바로 김 성령인듯 하다.
강한 표정 뒤에 숨겨진 섬세함과 여성스러움의 극치
윤여정 수많은 중견 여배우들 중에 가장 최고의 패셔니스타를 꼽으라 면? 아마도, 윤여정이 많은 이들의 표를 얻지 않을까 싶다. 드 라마나 영화에서 윤여정은 주로 어머니 역할을 맡는다. 그것도 돈 많은 집의 콧대 높은 사모님보다는 가난한 집안의 여리고 불 쌍한 어머니나 혹은 가난하지만 굳세고 마음 강한 어머니로… 이러한 그녀의 극 중 역할 탓에 많은 대중들은 그녀의 사복 패 션이나 공식석상 패션에 대해서 무관심했을 것이다. 그러나 최 근 ‘힐링캠프’와 ‘꽃보나 누나’에서 보여준 윤여정의 패션은 완 벽함 그 자체였rh 노년의 여배우가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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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패션이었다. 윤여정이 영화 시사회나 칸 영화제에서 보여준 의상들을 한번 살펴보자. 그녀는 주로 짙은 색의 모노 톤 드레 스를 즐겨 입으며, 구두는 단순하면서도 날렵한 형태의 펌프스 를 즐겨 신는다. 원피스는 주로 흐르는 듯한 느낌의 자연스러 운 드레이핑이 강조된 원피스를 입음으로써 그녀의 가녀린 몸 매를 보완해준다. 윤여정의 패션이 더욱 완벽해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절제되어있지만 완벽하게 매치한 액세서리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전혀 과하지 않으면서도 의상과 잘 매치되 는 시계나 작은 귀걸이, 얇은 팔찌 등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의 사복패션 또한 우아함 그 자체이다. ‘꽃보다 누나’에서 보여준 일명 ‘공항패션’은 다른 그 어떤 여배우들보다 그녀가 한 수 위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 는 검정색 코트에 스키니 진, 여기에 심플한 부츠를 신어 주어 과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고 우아한 느낌의 ‘공항패션’을 선보 였다. 요즘 배꼽티에 하이힐을 신고 공항에서 사진 찍히는 여 타 어린 아이돌 가수들이나 여배우들에게 마치 한 방 먹이는 듯 한 그야말로 완벽한 ‘공항패션’이다. 윤여정은 화려하고 과감하
기 보다 꼭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 아이템들을 주로 매치하고 여기에 핸드백이나 벨트, 액세서리들로 포인트를 준 다. 흰색 상의에 짙은 색 하의를 매치하여 깔끔하고 세련된 도 시적인 여성성을 강조하고, 여기에 날렵한 펌프스를 신어주어 섹시하면서도 완벽하게 룩을 마무리한다. 여기에 플러스 알파 로 검정색 가디건을 어깨에 걸쳐주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보통 사람들에겐 어울리기 힘든 동그란 렌즈의 안경도 왠지 모 르게 그녀의 룩을 한껏 더욱 세련되고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액 세서리 역할을 하는 듯 하다. 무엇 하나 허투루 입지 않을 것만 같은 멋진 여배우 윤여정. 앞으로 그녀의 패션을 더욱 주목해 야 할 듯싶다.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패션을 과감하게 표현해내는 여배우
장미희 장미희란 여배우에게는 매번 ‘우아한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붙 는다. 그녀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도 한 몫 하겠지만 그녀의 도 도하면서도 당당한 아우라는 그녀를 더욱 대한민국 여배우 중 유일무이 존재로 만든다. 허나, 그녀의 패션은 그녀의 가녀리 고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정반대로 굉장히 과감하고 파워풀하 다. 우아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장미희의 옷 입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장미희의 공식석상 의상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단순한 디자 인이라곤 찾아 볼 수 가 없다. 다들 조금씩은 난해하면서 조금 은 앞서가는 패션을 보여준다. 주로 볼륨이 어느 정도 들어간 아방가르드 스타일을 즐겨 입는데 디자인이 조금 복잡한 만큼 의상의 컬러는 항상 모노톤으로 골라 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녀는 아방가르드하면서도 해체주의적인 디자이너들의 의상 을 즐겨입는데 그 예가 바로 마틴 마르지엘라나 요지 야마모 토 등이다. 여기에 조금은 화려한 목걸이나 뱅글로 포인트를
주고 감각적인 소재와 디자인의 핸드백이나 클러치도 빼놓지 않는다. 이제는 장미희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그녀의 깔끔하면 서도 세련된 단발 머리는 그녀의 패션을 완벽하게 마무리해주 는 듯 하다. 또한 장미희가 입고 나온 의상들은 과감한 정도나 앞서가는 정 도에 따라 크게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그 예로 몇 해전 국내 영 화제에서 입고 나온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의 의상은 의상 자체의 재치와 함께 장미희라는 중견여배우의 과 감함과 자신감이 큰 화제가 되었다. 얼핏보면 검은색 비키니만 입은 듯 한 착시효과를 주는 이 옷은 사실 누드컬러의 상의에 검은색 비키니가 부착된 바디수트이다. 의상 자체도 굉장히 재 미있지만, 왠만한 몸매와 자신감으로는 절대 소화할 수 없는 이 바디수트를 장미희가 입었다는 사실만으로 국내 패션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패셔니스타로 등극했다. 그 어떠한 난 해하고 과감한 패션도, 자신만의 우아하고 압도적인 아우라로 완벽히 소화해 내는 멋진 여배우 장미희.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 서 그녀의 패션을 접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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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아이들의
눈건강을 지켜라
스마트폰은 생활의 필수품이라 불 릴 정도로 보편화되어서 우리 생 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스마 트폰을 위시한 다양한 전제자품들 은 육아에도 큰 도움을 주기도 하 는데 특히 태블릿 PC를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게 해주거 나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보채 는 아이들을 달래는 가장 좋은 방 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렇게 IT기기들을 이용할 경우 걱 정되는 것이 하나가 있다. 바로 눈 의 건강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다 양한 화면들에 눈을 장시간 노출 시키는 우리의 아이들의 눈은 건 강할까? 눈을 지켜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글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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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히 좋은 것은 수영과 줄넘기.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면 눈건강에 큰
시력의 발달
도움이 된다. 아이들의 시력을 지켜주려면 일단은 아이들의 시력이 어떻게 발달하
심리적 긴장과 스트레스, 분노 등의 감정은 눈 근육도 위축 시킨다.
는지를 알아야 한다. 갓 태어난 아기의 눈은 똘망똘망하지 않고 초점
이는 시력 저하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을 맞추지도 못한다. 보통 12개월 전까지의 영아들은 사물을 상세하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는 것이 눈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다.
게 알아볼 수 없고 실루엣과 분위기를 느낄 뿐이다. 갓 태어난 신생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지만 잘못하면 눈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아의 시력은 0,03정도라고 한다. 빛을 느끼고 흑백으로 큰 물건을 보
도 한다. 책을 읽어줄 때는 책을 지나치게 가까이 대는 것을 자제해야
는 정도다. 아이들의 시력이 급격하게 발전하는 것은 돌을 전후하여.
한다. 아이가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을 보는 습관 또한 지나치게 책을
만 3~5세가 되면 1.0 정도 수준의 시력을 갖게 된다. 성인 수준의 모
가까이서 보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좋지 않다. 이러한 버릇을 가지게
양과 형태를 갖춘 시세포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 시기는 시력의 발달
된다면 제대로 앉아서 책을 읽도록 지도해야만 한다.
에 특히 중요한데 제대로 발전하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서도 시력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만 3세부터는 반드시 정기적인 시 력검사를 해줘야 한다.
눈에 좋은 음식 식생활로서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 다양한 눈에 좋은 음식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든 당근.
눈을 지켜주는 생활습관
베타카로틴은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변하여 항산화 작용을 한 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망막세포를 파괴하는 유해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눈에 좋은 영양제에는 어김없이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 이 에 더해 건조한 눈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점막 손상을 막는데도 도움 이 된다. 특히 당근의 껍질에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 에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블루베리 또한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시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싱싱한 상태로 먹어야만 그 효과가 극대화 되는데 보통은 얼려진 상태로 팔기 때문에 생과는 구하기 힘들다. 얼 린 블루베리의 경우에는 우유나 요거트 등과 함꼐 갈아서 스무디를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먹기 편하다. 시금치 등의 잎이 많은 이른바 잎채소에는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제 아산틴 성분이 많다. 이 성분들은 황반변성의 발병과 백내장 위험을 시력이 나빠지는 것은 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줄여주는 효과 등이 있다. 망막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시력 회
이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생활습관만 제대로 길러주면 시력의 약화
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테인과 제아산틴은 인체 내
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것은 역시 TV와 모
에서 만들 수 없는 성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러한 잎채소들을 먹어
니터다. 태블릿 PC,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TV 등 아이들이 지켜
서 영양분이 모자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보는 화면의 사용시간을 적절하게 통제하는 것은 눈 건강에 가장 중
한때 등 푸른 생선들이 DHA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많은 각
요한 요소 중 하나. 완전히 안 보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광을 받았다. 참치와 연어, 고등어, 멸치, 송어 등이다. 두뇌개발에 좋
사용을 자제해야만 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 화면과의 거리 또한 길게
다고 알려진 DHA는 사실 망막에도 존재하는 물질이다. 최근의 연구
유지하는 것이 좋다. TV의 경우 권장되는 거리는 2~3미터 정도다.
결과에 따르면 눈의 DHA 성분이 낮으면 안구건조증이 걸릴 확률이
운동을 하고 나면 눈이 맑아지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은 누구
높아진다고 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조하지 않고 건강한 눈을 원
나 있을 것이다. 운동은 그만큼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
한다면 생선을 먹어보자.
안과는 언제 가야 할까? -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 거릴 때 - 물건을 볼 때 눈을 많이 찌푸릴 때 - 눈이나 눈 주위에 염증이 자주 생기거나 눈곱이 자주 낄 때 - 한 쪽 혹은 양쪽 눈꺼풀이 쳐져있을 때 - 두 눈의 시선 방향이 다를 때
- 책이나 물건을 볼 때 눈 쪽으로 당기거나 TV를 항상 가까이에서 보려 할 때 - 특별한 원인 없이 머리가 자주 아프거나 어지러워할 때 - 자주 고개를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 려서 볼 때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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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미국인 파티에 가져가면 인기 최고다
양배 타르트 맛있는 재료 무염 버터 Unslated Butter _ 1/4파운드, 아몬드 페이스트 Almond Paste _ 7온즈, 계란 Egg _ 2개,헤비크림 Heavy Cream _ 1/4컵, 양배 Sliced Pear _ 10조각, 살구잼 Apricot Jam _ 3큰술, 크러스트(9인치) Crust _ 1개, 계피 가루 Cinammon Powder _ 약간, 마스카포네 치즈 Mascarpone Cheese _ 필요량
맛있게 만들기 1_마스카포네 치즈는 꺼내어 실온에 두고 양배 통조림은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2_360도로 예열해 놓았던 오븐에 준비한 크러스트를 넣고 10~15분정도 노 릇하게 구워준다. 구워 놓은 트러스트는 실온에서 식혀 놓는다. 3_믹싱볼에 분량의 무염버터를 넣고 저은 후 분량의 마스카포네 치즈, 아몬드 페이스트, 헤비크림, 달걀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는다. 4_물기를 제거한 양배는 계피가루를 약간 넣고 잘 버무려 놓는다. 5_구워 놓았던 크러스트에 완성한 치즈 필링을 넉넉히 붓고 그 위에 양배를 십자 모양으로 얹는다. 6_360도로 예열한 오븐에 완성한 <양배 타르트>를 넣고 40~50분 정도 구 워준다. 7_육안으로 보았을 때 보기 좋게 노릇해졌을 때 꺼내어 살구잼을 그 위에 얹 어 완성한다. <양배 타르트>를 큼지막하게 한조각 잘라서 접시에 올려 디저트를 낸다. 조금 더 세련된 디저트를 만들고 싶다면 챱한 양배를 뿌려 주어도 좋다. 크 러스트는 미국 어느 마트에 가도 쉽게 구할 수가 있다. 크러스트의 크기도 여러가지이지만 타르트를 구울 때는 9인치 정도가 적당하다. 미국인이 초대한 <팟럭파티>나 선물을 할 경우에 <양배 타르트>가 제격 이다.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와 시나몬 향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크리미한 맛과 살짝 자극스러운 시나몬 향이 어울려 고급 디저트 같은 기분이 든다. 자그마한 파티라면 커다란 은쟁반에 슬라이스한 <양배 타르트>를 보기 좋게 얹어 디저트로 내면 인기 최고다.
이민오기 전 한국에서는 콘서트 구경을 하러 몇번 간 적이 없다. 더구나
서 조금이라도 유명하다는 가수들은 대부분 남가주는 필수 코스인 것 같
남편은 아예 대중 음악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 살면서 평생 2~3
다. 덕분에 같이 공연을 보러 가자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런저런 이유
번 정도 콘서트에 가보았던 것 같다. 콘서트에서 가서도 남편은 끝날 때
로 일년에 두세번은 콘서트를 쫓아 다닌다. 얼마전에는 한국에 유명한 트
까지 덤덤한 얼굴로 앉아 있다. 남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박수를 쳐
로트 가수가 공연을 왔다. 콘서트 하루 전날인데 캐티에게 전화가 왔다.
도 그저 멀뚱멀뚱 바라 볼 뿐 이다. “선생님~ 내일 공연하는 트로트 콘서트 티켓을 샀는데 같이 가시죠.” 그러던 것이 남가주로 오고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동부에서 생활할 때
“트로트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데 어쩌죠??”
는 한국 가수들이 그렇게 많이 남가주로 공연을 오는 줄 몰랐다. 한국에
“미리 표를 사 놓아서 거절하셔도 소용없어요. 내일 꼭 오셔야 합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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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Michelle의 약력 경희대학교 / 대학원 / 이태리 ICIF / 북경 국제 요리학교 전) Senate House 쉐프 / 미주 중앙일보, 여성중앙 칼럼 연재 현) 미쉘의 쿠킹클래스 운영 쿠킹클래스 문의 : 562-896-3090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쌉쌀한 녹차가 감성을 깨운다
녹차 티라미수 맛있는 재료 마스카포네 치즈 Mascapone Cheese _ 1/2컵, 계란 노른자 Egg York _ 1개, 꿀 Honey _ 2큰술, 헤비 크림 Heavy Cream _ 1/2컵, 그린티 파우 더 Green Tea Powder _ 1작은술, 스폰지 케이크 Sponge Cake _ 1/2 파운드
맛있게 만들기 1_믹싱 볼에 분량의 마스카포네 치즈, 달걀 노른자, 꿀을 넣고 잘 섞는다. 취향에 따라 설탕을 추가하여도 무관하다. 2_어느정도 섞였다 싶으면 헤비크림, 녹차 파우더를 넣고 부드럽게 휘핑 한 후 냉장고에 넣어둔다. 3_스폰지 케이크는 7mm 두께로 잘라둔다. 스폰지 케이크는 일본 마켓에 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4_용기에 랩을 깔고 잘라 놓았던 스폰지 케이크를 바닥에 깐다. 5_스폰지 케이크 위에 미리 냉장해 놓았던 크림을 먹기 좋은 두께로 바르 고 다시 그 위에 스폰지 케이크를 올린다. 6_이런 순서대로 층층이 쌓은 후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 한시간 이상 보 관한다. 7_완성된 <녹차 티라미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녹차가루를 체에 넣고 솔솔 뿌려 완성한다.
촉촉한 <녹차 티라미슈>는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중에 하나이 다. 뜨거운 커피나 홍차와 함께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보이고 만다. 녹차 파우더가 들어가서 크게 달지 않지만 칼로리는 만만치 않으니 양을 조절 해 먹어야 한다. 친한 친구들끼리 뒷마당에 모여 뜨거운 홍차와 함께 <녹차 티라미슈>를 즐겼다. 집안 이야기부터 연예계 소식까지 떠들면서 먹으니 중간에 한번 더 가져와 먹어야 했다. 친구들과 커피나 차 한잔 할 때 <녹차 티라미슈> 는 정말 좋은 친구인 것 같다.
니 어쩔 수 없이 Shrine Auditorium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다음에는 당신도 적극적으로 박수도 치고 해 봐. 신나게 따라 부르니 스 트레스도 다 풀렸다니까.”
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찼는데 신나는 트로트가 계속되자 일부 관객이 통로에 나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조금 우습기도 하고 박수만 치고 앉아 있는데 캐티가 손을 끌고 통로고 나간다. 질끈 눈을 감고 통로에서 노래 도 따라 부르고 박수도 치니 흥이 오른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 는 차안에서 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남편은 뭐가 우스운지 실실 웃으니 한마디 안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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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카네로스 언덕 위의 와이너리
보석같은 알테사
글 캔디스 박
캔디스 박 와인 유통업계 종사 캘리포니아 와인과 와이너리 투어 전문가 와인시음 온라인 클럽 운영자 미주 중앙일보 블로그 연속 3년 베스트 블로거
카네로스 (Carneros)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으뜸가는
또한 30여개의 와이너리들이 카네로스에서 와인을 제조하는
와인 생산지역인 나파 밸리 바로 밑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데 이중에서 알테사 비녀즈 앤 와이너리 (Artesa Vineyards
샌파블로만 (San Pablo Bay)을 마주보는 이곳은 바다에서 불
& Winery)는 카네로스의 보석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가장 특
어오는 서늘한 바람과 아침저녁으로 깔리는 안개가 낮의 더위
색있는 건축물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알테사는 16세기
를 식혀주는 지역이다. 이곳에 자리한 30여개의 비녀드 (vine-
부터 와인을 만들어 온 스페인의 라벤토스 (Raventos) 가문이
yard)들은 주로 이러한 기후를 좋아하는 샤도네이 (Chardon-
3000만 달러를 투자해서 1991년에 샴페인 스타일의 스파클
nay)와 피노 누아 (Pinot Noir) 포도품종을 재배하는데 뛰어난
링 와인를 제조하는 와이너리로 시작되었다. 처음 7년동안은
품질로 유명하다.
코도뉴 나파 (Codorniu Napa)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다 1997 년에 스파클링 와인외에도 다른 와인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을 갖춘 후 이름을 알테사로 개명했고 1999년부터 다른 품종 의 와인들도 만들기 시작했다. 알테사는 스페인의 카탈란 지역 언어로 수공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언덕 위에 자리한 알테사의 지붕과 벽은 수풀로 덮혀있기에 멀 리서 보면 건물처럼 보이지 않고 동산의 일부분처럼 보인다. 입 구에서는 20번 하이웨이 너머로 샌파블로만이 탁트인 모습을 보이고 정면과 왼쪽으로 그림같은 나파 밸리의 야산들과 포도 밭들이 보인다. 또한 대지에 분수대와 조각들을 넓게 배치함으 로써 빼어난 자연경관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부에는 적 재적소에 미술을 전시해놓아서 와이너리보다는 미술관같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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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위기를 풍긴다. 와인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친환경적인 건물
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와인 경연
과 아름다운 야외 분수와 조각물들 그리고 푸른 자연의 파노라
대회 (San Francisco Chronicle Wine Competition)에서 금
마를 즐길 수 있기에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다. 알
년에 더블골드 메달을 수상한 2010년 에스테이트 리저브 캐
테사는 주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 방문객들에게 피크닉
버네 소비뇽 (2010 Estate Reserve Cabernet Sauvignon,
장소를 제공하지 않지만 와인클럽 멤버들을 위해 열리는 다양
Napa Valley, $45)을 추천한다. 이 와인은 와이너리에서는 구
한 이벤트에는 대체로 식사가 포함되어있다.
입할 수 없고 인터넷이나 전화로만 주문이 가능한데 과일 풍미 가 강하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틀이 잘 잡혀져있고 고
알테사는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뿐만 아니라 나파 밸리를 대표
소한 끝맛이 오래 지속된다. 알테사에 대한 자세한 방문 정보는
하는 품종인 캐버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 스페인
공식 웹사이트에 나와있다.
품종인 템프라니요 (Tempranillo) 외에도 다양한 품종의 와인 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와인이 참가대상인 와인 경연대회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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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석 M.D. 내과전문의 . Stanford 대학병원, O’connor 병원 Medical Staff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UCSF 부속병원 인턴과정 수료 . SJGH 병원 레지던트 과정 수료 . 현재 UCSF 소화기 내과, Research Associate . Diplomate of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미국 내과 Board Certified 전문의)
. O’conner 병원 Medical Staff . 이화여자 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SJGH 병원 인턴 과정 수료 . SJGH 병원 레지던트과정 수료 . Diplomate of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미국 내과 Board Certified 전문의) . 부인과 검진 가능
Central Medical Center
Benton St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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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4 El Camino Real #105, Santa Clara, CA 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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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병원
진료시간 월~금: 9AM ~5PM
San Tomas Expy
El Camino Real
Tel: 408-24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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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
시사탐구
엄습하는 공포
싱크홀
최
근 한국에서 연일 신문지상을 장식하는 이름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름조차 낯선 싱 크홀이다. 최근 석촌동에서 연달아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갑작스럽게 지반이 무너져 내려서 생기는 싱크홀은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바로 이 땅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려버린다면 그것만큼 무서운 일도 없기 때문이다. 비교적 지반이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던 한국에 도대체 왜 싱크홀이 생겨나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는 한국에 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완성되어 개장을 앞두고 있는 제2 롯데월드가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 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공포로 다가온 싱크홀.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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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글 조원희 기자
싱크홀은 무엇인가?
석촌동에 발생한 싱크홀
싱크홀은 말 그대로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생기는 구멍을 이야
최근 싱크홀이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은
기 한다. 보통 우리가 이야기하는 싱크홀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
석촌동에 생긴 싱크홀들 때문이다.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발생하
하는데 지반이 비교적 안정적인 한국이나 미국에서는 찾아보기
던 싱크홀이 최근 잠실일대에서 연달아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힘들지만 전세계에는 수없이 많은 싱크홀들이 있다. 그 중 일부
두 달 동안 잠실 근처에서만 5개의 싱크홀이 발생하여 사람들이
는 관광자원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멕시코에 있는 제비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다.
동굴인데 지름이 50미터에 깊이가 376미터에 달한다. 제비동굴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2012년 인천에서 발생한 싱크홀
은 스카이다이버들이 반드시 도전해봐야 하는 동굴로 유명하다.
때문에 사망사고가 있었기에 사람들의 불안은 증폭되고 있다. 문제는 싱크홀의 원인에 대해서 명확한 규명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이수곤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지 적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직후 바로 아스팔트로 메워버리는 것 은 원인조사를 원천적으로 막아서 대체 왜 이런 싱크홀이 생기는 가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이다. 우면산 산사태 당 시 다양한 원인분석을 하면서 산사태 전문가로 불리기도 한 이수 곤 교수는 원인조사를 할 수 없게 바로 복구에 나서는 현재의 관 행이 적폐에 가깝다고 지적하면서 싱크홀의 원인은 반드시 분석 해야 함을 역설했다. 지하수의 이동이 싱크홀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다. 문제는 잠실 일대에서 이 지하수가 이동하게 된 원 인에 대해 명확한 분석이 없다는 것. 현재 싱크홀이 자주 발생하 고 있는 잠실 일대에는 거대한 공사 두 가지가 진행되고 있다. 제 2롯데월드와 터널 9호선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거대한 공 사가 싱크홀을 불러왔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싱크홀은 왜 생기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땅속에서 지
실제로 이수곤 교수는 터널 9호선의 영향일 70% 정도일 것이라
하수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땅 속에는 지층 등이 어긋나며 길
고 이야기했다.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지질과 지반구조에 대해서
게 균열이 나있는 지역 이른바 균열대가 있는데 이 곳을 지하수
충분히 연구를 하지 않고 땅에 맞지 않는 공법을 사용했기 때문
가 메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지하수가 사라
에 이러한 싱크홀이 생긴다는 것이다.
지면 이 공간은 텅 비게 되고 땅이 주저앉는다. 한국에서 지금까 지 싱크홀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보통 땅 속 의 빈 공간은 퇴적암이 많은 지역에서 생기는데 한국은 국토의 대부분이 화강암층과 편마암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빈 공간이 많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싱크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 다. 2005년에는 전남 무안에서 2008년에는 충북 음성에서 싱 크홀이 발견되었다. 2012년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 중 싱 크홀이 발생하여 1명이 매몰되는 사고도 있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지나치게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것임을 상기할 때, 한국 에서도 싱크홀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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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와 싱크홀
적인 보완대책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2롯데월드와 싱크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최근 잠실 싱크홀과 관련해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는
말을 아끼면서도 안전에는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것은 제2 롯데월드다. 제2롯데월드 자체가 워낙 대규모 공사기
안전과 교통 등 롯데 측의 보완조치를 검토하고 나서야 제2롯데
때문에 이에 대한 영향이 있을 것은 자명해 보인다. 일부 전문가
월드 저층부의 임시개장을 승인하겠다고 직접 발언했다. 이전까
들은 제2롯데월드와 싱크홀의 연관성은 매우 작은편이라고 이
지 롯데층은 저층부라도 추석 전에는 반드시 개장을 하겠다고 이
야기하기도 하지만 연관성을 아예 부정하는 의견은 없다. 제2롯
야기해왔다.
데월드 공사가 지하수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소상히 밝혀진 바 가 없지만 최근에 보도를 통해 공사가 시작된 이후로 석촌호수의 수위가 내려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관련규정과 안전진단
이수곤 교수는 석촌동과 영등포, 여의도 등의 지역은 흙이 두껍 고 지하수가 높기 때문에 상당히 취약한 지반을 가지고 있음에
싱크홀과 관련된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 또한 큰 문제로 작
도 제2롯데월드와 9호선 공사 등의 대규모 공사가 동시에 이뤄
용하고 있다. 현재 싱크홀의 가장 큰 원인인 지하수 유출에 대한
지도록 허가를 내준 서울시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준은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게 된다. 대부분 건설 현장에서 지
석촌동과 같은 지역에서 석촌호수의 물을 450톤 가량 뿜어내는
하를 팔 때는 그라우팅 등의 공정으로 누수를 방지하고 토질을
것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토목공사를 허가 하는 것은 주변의 지
안정시키는 공사 정도만 시행하게 되지만 이는 충분치 않을 수
질과 지반에 대한 조사가 미흡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는 것
있다. 제2롯데월드와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의 경우에는 특별 적
이다. 서울의 난개발이 싱크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전문가들
용되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
의 지적과 같은 맥락이다.
다. 게다가 과거 하천유역에서 형성된 모래와 자갈 퇴적층이 많 은 잠실과 마포 지역의 특수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한양대 건축 공학과의 양태철 겸임교수는 지하굴착 정도가 깊은 건설 현장
서울시의 대응
에서는 지하수 유동에 대한 검토를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싱크홀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 측은 대응에
현재 송파구의 주민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지반이 갑
나섰다. 싱크홀 원인 조사위원회를 꾸려서 조사에 나선 것이다.
자기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고 안전진
국토교통부는 시설안전공단 인력을 조사위원회에 파견하여 조
단을 요구하는 주민들도 있다. 이에 대해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
사에 참여하고 대한지질학회에도 자문을 요청했다. 싱크홀의 원
전실장은 “현재 나타난 싱크홀만으로는 건물 안전에 영향을 줄
인으로 건설공사 과정에서 지하수 수맥을 건드렸을 가능성과 노
가능성이 낮다. 제2롯데월드 공사에 따른 지반 침하 우려가 나오
후된 상하수도관이 부식되면서 물이 흘렀을 가능성 등이 제기됨
면 단독주택 등 소형 건물도 지하수 변동과 토사 유출 문제가 있
에 따라서 건축인허가 과정이나 시공설계기준을 강화하는 제도
는지 살펴볼 수도 있다”고 말해서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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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SF Journal
야 한다는 의견이 커져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2009년 계약 후 네
조사위원회
차례에 걸쳐서 해당 구간의 위험성 등을 설명한 보고서를 서울시 서울시가 꾸린 조사위원회는 조사를 한 결과 지하철 9호선 3단계
에 제출했으면서도 공법 보완 등의 대책은 시행되지 않았고 서울
건설을 위한 터널공사가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쉴드 공법은 터널
시 역시 대책 마련을 지시하지 않았다. 한편 이 공사를 책임지고
굴착 방법의 하나로 원통형 쉴드를 회전시켜 흙과 바위를 부수면
있는 삼성물산 측은 조사결과에 대해서 중간 조사 결과 발표일 뿐
서 수평으로 굴을 파고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조사단은 지반침하
이라면서 발언을 자제했다.
가 발생한 구간이 모래와 자갈이 두껍게 자리한 구간으로 지하수 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석촌지하차도의 관리기관은 동부도로사업 소와 시공사는 이 터널 공법의 위험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재발방지대책은?
지반 보강 방법을 선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 야기했다. 싱크홀이 석촌호수의 수위 변동과 관련성은 부인했다.
위에서도 언급된바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난개발을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조사위원회의 조사 과
막고 관련규정을 정비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정에서 차도 밑에 80미터의 구멍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폭이 6
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서 관련법규를 재정비해서 지하수의 흐
미터, 길이 5미터인 이 동공은 무려 80미터에 달하는 연장을 가지
름에 대한 조사가 환경영향평가에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고 있었다. 조사단은 쉴드 공법으로 연약한 지반을 뚫고 나서 제대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천성산 터널 공사가 한창 논란이 될 때 이
로 틈새를 메우지 않았기에 동공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관리감
미 한 번 시행된 적이 있는 조사다.
독을 부실하게 한 서울시의 책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서울
미국에서도 싱크홀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4년 4월 볼티모
시는 “모든 책임은 시공사에서 진다”고 말했다. 9호선 3단계 공사
어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하여 주차된 차들이 순식간에 땅 속으로
는 진행, 설계, 시공이 동시에 이뤄져서 서울시는 완성품만 받는
사라지기도 했고 백악관 바로 코 앞에 있는 도로 까지 싱크홀이 발
다는 설명이었다. 서울시의 설명은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해
생해서 안전지대란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였다. 특히 미국은 대
당 공사는 책임감리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관리감독의 법적 책
부분 석회암 지반이기 때문에 싱크홀에 더 취약할 수 있어서 더욱
임은 감리사에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해 노량진 배수지 수
더 재발방지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몰사고와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 사고 후 책임감리제를 대
최근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가 싱크홀 방지를 위해 나섰다.
폭 손질 하여 시의 관리감독권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지 1년도
보통 깊이와 지름이 5미터가 넘어가는 것을 대형싱크홀이라고 부
되지 않아 또 헛점이 발견 된 것이라 비판받을 여지는 충분하다.
르는데 이러한 대형시크홀은 발생 1개월 전부터 지표면이 미세하
과거 있었던 우면산 붕괴 사고 등의 인재를 떠올려보면 서울에서
게 움직이게 된다. NASA측은 최근 위성 데이터로 이러한 지표면
벌어지는 이러한 사고들의 근본적인 원인이 안전불감증이 아닌가
의 미세한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NASA측에 따르
하는 지적이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이는 국민 모두가 애도하는 참
면 센티미터 단위까지 정확하게 파악이 된다고 한다. 최근 플로리
사였던 세월호 문제가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한 번 신문지상
다 주는 손해보험에 싱크홀 보상 규정 포함을 의무화하면서 이러
을 장식한 안전사고기 때문에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한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I ♥ SF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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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
최경환의 시대 최경환의 경제
박근혜 정부는 이제 초기를 지나 중기로 가고 있다. 그 동안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박근혜 정부는 최근 인사를 쇄신하고 새롭게 국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문창극과 안대희 등 총리후 보 지명자들이 연일 신문지상을 장식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진짜 중요한 인사는 경제부총리였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수장이 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천명하고 정력적으로 새로운 경제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과연 최경 환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향후 대한민국 경제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글 조원희 기자
실세 부총리
지식경제부장관 직을 맡은 경력 도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대구에서 자라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경제관료, 언론인, 국회의원, 장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78년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관을 두루 거쳐서 경제 논리, 언
1980년부터 1994년까지 경제기휙원에서 근무하면서 대외경
론 특성, 정치 논리를 동시에 이
제조정실에서 일을 했다. 근무할 당시에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해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
에 입학해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1995년에는 런던에
점이다.
있는 유럽부흥개발은행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할 정도의 경제통
최근 박근혜 정부는 만만회 논란
이다. 1997년에 귀국한 이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
에 시달렸다. 새정치연합의 박지
석실 보좌관 등을 지냈다. 1999년에는 돌연 언론계로 전향을
원 의원이 처음으로 거론하면서
했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을 거쳐서 편집부 부국장까지 맡
알려진 만만회는 박근혜 정부가
았다. 본격적으로 정치판에 뛰어든 것은 2004년. 17대 국회의
공직에 선출된 인사들이 아닌 비공식적인 측근들을 가리키는 말
원에 당선되었으며 19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20009년에는
이다. 이른바 비선 라인이다. 박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과 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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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의 정윤회를 통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
칭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들은 이러한 비 선 라인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경환 부총리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경환 부총리는 실세에 가깝다. 정
일단 기환세에 대해서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고 주주의 경영자율
부의 경제기조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식물 장
성을 훼손할 소지가 높은 정책이라는 의견이 있다. 게다가 최근
관’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추락을 했기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판국에 더욱 더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상반기 경상수지는
확장적 경제정책
사상 최대 흑자였지만 이는 수입 감소에 힘입은 측면이 많다는 해석 또한 힘을 얻고 있다.
최부총리가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것은 적극적인 경제부양책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야기한 확장적 경제정책도 단기적인 처
통화정책 등을 통한 경제부양책은 사실 일본의 아베 총리 등도
방에 불과하다는 비판 또한 불거져 나오고 있는 실정. 가장 가까
천명하고 있는 경제적 방향이다. 이러한 정책이 대외적으로 알
운 예로 현재 일본의 아베 총리가 주창했던 아베노믹스가 있다.
려지게 되면서 증시 또한 훈풍이 불었다. 증시는 한 때 2060선
아베 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일본은행 윤전기를 돌려서라도 돈
을 돌파하면서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찍어내겠다”고 발언을 하면서 확장적인 정책을 선언했다. 13조
최부총리는 최소한 2015년 까지는 확장적인 관점에서 경제정
1000억엔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
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경제부양을 하겠다는
서 공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섰다. 실제로 아베노믹스는 초기에
뜻으로 해석된다. 재정 투입으로 내년까지 41조의 자금을 경제
효과가 있었다. 주가는 50%가 급등했고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에 투입할 것이며 연말까지 26조를 사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
70%까지 올라갔다. 실업률, 파산건수, 상장기업 순익 등의 각
다. 이러한 재정 정책은 금리 인하 정책과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이
종 지표들 또한 호조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인식이다. 이에 대해 최부총리는 금리 인
하지만 이런 정책이 장기적으로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하가 한국은행의 고유권한이지만 한국은행도 자신의 경제인식
보인다. 일본의 대표적 보수지인 산케이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한국은행 측
아베노믹스에 반대하는 국민의 비율이 47%에 달하고 있다. 아
과의 사전에 협의가 있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베노믹스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실업률은 떨어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 중 또 하나의 핵심은 주택시장의
졌지만 구조적인 문제는 나아지지 않아서 실질임금은 전년보다
활성화다. 최부총리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감기에 걸린 상태
3.8%나 떨어졌고 시간제와 임시직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분석
라고 진단하면서 주택가격의 상승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입안할
은 왜 확장적 경제 정책이 위험한가를 말해준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디딤돌 대출 지원대상의 확대시기를 당초
최경환 총리의 경제정책 드라이브가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9월에서 8월 초로 앞당기겠다는 발언을 가장 먼저 했고 청약제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
도 개편방안 또한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의 경험을 가진 경제통 최경환. 대한민국경제는 최경환의 시대
최부총리는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방법 또한 추진해 나
로 접어들었다. 시대의 경제는 어디로 갈 것인가?
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표적인 것이 기업소득환류세제 즉 기환 세다. 기환세는 기업들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유보할 경우에 세 금을 물리는 제도다. 그 동안 대기업들이 많은 이익을 보면서도 이를 투자에 쓰지 않고 쌓아두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왔는데 이 러한 일을 막기 위해 생기는 세제다. 적정 수준 이상을 배당이나 임금 등에 지출하지 않고 업계 평균보다 더 유보하면 법인세의 일정율을 추가 부과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으로 확장적 경제정책을 쓸 때 필요한 국가의 재정마련을 위해서 법 인세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과도 일맥상통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기환세가 아닌 법인세 자체를 올릴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법 인세 세율만 보면 OECD 회원국들 가운데 낮은 편이지만 법인세 세수 부담액은 국내총생산의 4%로 높은 수준”이라며 법인세를 올릴 계획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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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John Kim 골프랫슨
임마누엘 교회
SV 한미 봉사회
John Kim Golf Lesson
Emmanuel Presbyterian Church
S.J. Ko-Am Community Service
408-722-5134
(408)263-5100
408-920-9733
2940 N Shoreline Blvd, Mt. View
4435 Fortran Dr. San Jose
136 Burton Ave, San Jose
스프링 풋스파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Spring Foot SPA
Korean UMC of Santa Clara Valley
408-241-5888
(408)295-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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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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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Vision Church
408-205-6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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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4 El Camino Real #201, Santa Clara
1201 Montague Expwy, Milpitas
Hot Line Emer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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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온누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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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971-2353 ~ 2354
사랑의 장로교회
유권자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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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743-5000 소셜시큐릿/메디케어
Onnuri Church of San J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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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연합감리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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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ilee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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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743-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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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 Clay St, San Francisco
415-936-1212
20년 경력 1.5세 한인 변호사, 베이지역 최대 한인 로펌
정 에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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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 각종상해 2500건 이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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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심사관이 높이 평가하는 에세이는? 대학 에세이는 학생 인생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건을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묘사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자기 소개서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때의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그 사건을 자세히 묘 사하고 그 사건을 통하여 자신이 무엇을 배웠는지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글 Ivy Review 제공 알렉스 허원장
대학 에세이에 포함해야 하는 장점들
하버드 교육학 석사 아이비리뷰 창립자 및 CEO 하버드 대학 동문 면접관 UC Berkeley 입학 심사관 UC San Diego 입학 심사관
어떤 학생은 대학 에세이를 영어 수업에 쓰는 에세이와 혼동해서 그런 식으로 대학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려고 합니다. 입학을 위한 대학 에세이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부각시키는 이야기를 써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대학에세이에 쓰면 좋은 장점은 봉사정신입니다. 나만 공부
아 공부를 하거나 페이퍼를 쓸 때 표절을 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잘해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 하기 보다는 공부가 힘든 친구를 도와 개
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정직함을 강조하는 내용을 쓴다면 높이 평가
인지도를 해준 경험이 있다면 이 내용은 대학 에세이의 좋은 소재가
될 것입니다.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미국 대학교는 기독교인이 설립했기 때문에 남 을 사랑하고 도와준 경험이 곧 대학 졸업 후에도 사회에서 타인을
네 번째 대학 에세이에 쓰면 좋은 장점은 인내입니다. 대학 측에서는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로 키우는 대학교육 목표와 부
학생이 4, 5년 안에 졸업하기를 바랍니다. 만일 학생이 1, 2년 후 공
합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지원자의 성적도 보지만 주위의 불우
부하는 것이 힘들어서 중퇴를 하거나 다른 학교로 편입한다면 추가
한 이웃과 친구에게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마음자세를 중요하게 봅
모집을 해야 하는 행정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또 입학 심사관은 학
니다. 학생이 봉사 활동을 했다면 이러한 마음자세를 자기 소개서에
생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것이 되기 때문에 난처해집니다. 또 학교
잘 표현해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목적으로 의무적으로 한 것이 아
의 졸업률도 떨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학생이 고등학교 시절 한 가지
니라 진심으로 남을 도와주려는 기쁜 마음과 자세로 했다는 것을 알
의 목표를 세워 인내를 가지고 끝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대학 측에
리는 게 좋습니다.
서는 이것을 큰 장점으로 여길 것입니다.
두 번째 대학 에세이에서 부각 시키면 좋은 내용은 내가 얼마나 목표
예를 든다면 “우리 농구팀이 전반전에 20점 차이로 지고 있었습니
의식이 뚜렷한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내가 대학을 가는 것은 부
다. 관중들은 이미 포기하고 응원을 하지 않았고 나의 팀 동료들도
모님이나 선생님이 가라고 해서가 아니라 내 나름의 특별한 목표와
사기가 저하되어 있었으며 심지어 코치조차 기권을 고려하고 있었
뜻이 있기 때문이다.”라는 것을 밝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는 의
습니다.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분발해서 3점 골을 3
사가 되어 환자들을 돕고 싶습니다. 나는 특히 내과에 관심이 있으
번 넣어 3번째 쿼터에 11점까지 점수 차이를 줄였습니다. 그러자 코
며 그 분야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싶고 그래서 고등학생에서 생물, 화
치와 동료들도 다시 힘을 얻어 경기를 1점 차이로 마쳤습니다. 비록
학, 공학 과목에 집중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과외활동도 병원이나 의
우리가 이기지는 못했지만 코치와 동료들은 나의 불굴의 정신을 크
료 봉사를 통하여 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체험하려고 최대한 노력
게 칭찬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대학 에세이를 통해 보여줘서 “나
했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 때 직접 위암에 대한 연구를 하여 논문을
는 한 가지 목표를 정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끝내는 스타일이다”
써보기도 했습니다.” 대학 에세이에 이런 내용을 쓰면 입학 심사관은
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학생이 일단 대학교에 입
지원자가 인생의 초점이 뚜렷하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학생이라는 높
학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4년 안에 졸업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보
은 평가를 할 것입니다.
여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 대학 에세이에 표현하면 유리한 장점은 정직함입니다. 예를
다섯 번째 대학 에세이에 쓰면 좋은 장점은 나는 혼자서도 공부를 잘
들어 “다른 학생들이 AP U.S. History class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할
하지만 공동 프로젝트나 연구에서 팀원과 협동하여 보다 좋은 결과
때 나는 부정행위를 하지 않고 시험을 보았다. 그 결과 부정행위를
를 낳는 협동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
한 학생들은 A를 받았고 나는 B를 받았지만 나는 내 성적에 자부심
한 협동정신은 운동선수로서도 보여 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
을 갖는다. 그 건 정직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integrity를 지켰
는 축구팀에서 10명의 다른 선수들과 협동하여 팀 향상에 기여하고
기 때문이다.” 이런 내용을 쓴다면 학생이 정직한 모범생임을 알릴 수
서로 돕는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이 있다. 나는 대학교에 들어가도 이
있습니다. 많은 동양 학생들이 선배들에게 소위 ‘시험 족보’를 물려받
런 팀워크 활용할 수 있다.”라고 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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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들의 이야기
노스 켈리포니아 곰사냥
글 장석권
장석권 (510) 381-4549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계절이 다가왔다.
국을 보고 대개 곰이 어느정도 사이즈인지 알 수 있다. 50파운드이
매년 이맘때 쯤 되면 생각이 나고 서서히 준비하는 일이 있는데 바
하 새끼곰을 데리고 다니는 어미곰은 법으로 잡을 수 없다.
로 야생곰(블랙베어)을 잡는 일이다. 캘리포니아 북쪽에 주로 살고
어른손 크기의 발자국이면 대개 약 300파운드의 큰곰 이기에 냄새
있는 블랙베어는 겨우살이를 위해 배터지게 먹고 어기적거리며 걸
를 잘맡는 개를 데리고 와 곰발자국에 코를 대고 냄새를 확인시키
어다니는 아주 느린 짐승으로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 아주 잽싸게 움
면 시간이 오래되지 않은 경우에는 거의 개가 냄새를 맡고 그 냄새
직이는 산짐승 중 하나다.
를 찾아간다.
나는 그동안 총 6마리의 곰을 잡아봤는데 곰사냥은 스릴도 있고 곰
주인이 개줄을 풀어주면 바로 발자국을 따라 사정없이 쫒아가고, 이
의 쓸개(웅담)는 내가 먹어본 것 중에서 제일 좋은 약효를 갖고 있어
때 앞서가던 개가 동료들을 부르는 소리를 내면 나머지 개들을 풀
1년에 한번씩은 꼭 가게된다.
어주어 곰이 있는 곳을 찾아가게 한다. 일행들은 개의 목에 채워진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부터 시작하여 12월 25일까지가 허가된 포
GPS를 확인하여 개 있는 곳을 찾으면, 쫒기던 곰은 나무에 올라가
획기간이고, 캘리포니아에서 1년에 약 1700마리 정도까지 잡을 수
내려오지 못하고 사냥개들과 대치하고 있다. 곰을 발견하면 개들과
있다고 한다. 사냥 허가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곰사냥을
사람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한 사람당 개를 몇 마리씩 붙들고
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가질 수 있으며 곰사냥에 필요한 베어헌팅
곰이 있는 나무에서 좀 떨어져서 상황을 주시한다.
라이센스는 몇십불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매년 라이센스를 사
만약 곰이 나무에서 후다닥 내려오면 그때는 얼른 개를 풀어서 곰
고 몰이꾼을 고용해서 곰사냥에 임한다.
과 대치 해야만 사람이 안전하다. 모든 상황이 잘 풀리면 곰을 잡기
곰사냥을 하는 위치는 나의 경우 노스 캘리포니아 샤스타 레이크
전에 가이드와 잠깐 총을 쏘는 방법을 택하기 위해 약속을 한다. 이
주변이며 미리 가이드와 예약을 해야 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
때 가이드는 나에게 총을 쏠 권리를 먼저 주고 내가 두번 쏴서 못맞
요일 이틀에 걸쳐 곰사냥을 하는데, 가이드는 자동차 2대와 사냥개
추거나 위급한 상황이 오면 가이드도 총을 쏜다는 약조를 하는 것
10마리 정도를 차에 싣고와 그 중 제일 똑똑하고 냄새를 잘 맡는 개
이다.
를 자동차 후드에 태우고 산속 소방도로를 따라 곰을 찾아 나선다.
‘3006’ 총탄이 날아가 한방 맞으면 그 큰 덩치가 하늘에서 와드득 나
곰이 지나간 발자국을 찿고 개는 냄새로 인식해서 찿는 방법을 쓴
뭇가지를 부러뜨리며 땅으로 떨어진다.
다. 길을 지나다 보면 곰이 지나간 발자국을 발견하는데 이때 발자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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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곱게 늙으셨네요 예전에는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에게 인사치레라도 이렇게 인사를 해주면 좋아들 하셨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표현을 쓰면 별로 반응이 시큰둥하거나 도리어 “내가 늙
박성보 편집국장 샌프란시스코 저널
었다는 얘기냐?”하고 기분 나빠하는 분들도 계시다. 평균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노인의 기준이 에매 해
들의 나이만 먹어가니 평균연령은 물론 회원수도 급격히 줄어가고 있
졌다. 60회 생일을 기념하는 환갑잔치는 이미 사라져 버린 지 오래됐고
어 향후 10년 정도만 지나도 대다수의 현 한인단체들이 자취를 감출 것
칠순잔치 소식도 별로 들어보질 못했다. 외모도 마찬가지로 가꾸고 꾸
으로 예상된다.
미는(?) 노력의 결과에 따라 10살 정도는 겉모습만 봐서는 분간을 할
단체나 모임의 회장이 새로 선출되면 대개가 한인 2세 등 차세대 리더
수 없을 정도다.
들을 키워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들어오면 직책
이렇게 노령화 시대가 도래하며 노인들은 많아지지만 진짜 노인들이 없
이나 권한은 주지 않은 채 궂은 일만 시키고, 서로 감투싸움만 일삼으니
다. 아니 노인이라 불리길 거부한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이것은 이 시대
그나마 있던 장년층도 등을 돌리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에 어른들이 없다는 간접적인 반증이기도 하다.
과감하게 자리를 물려주고 뒤에서 말없이 지지하고 도와주면 회원들의
사회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목소리를 높여 집단행동도 서슴치 않는 과
존경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끝까지 별것 아닌 자리를 놓지 못하고 욕
격한 노인그룹들은 많아졌지만, 기나긴 세월을 살아가며 터득한 생활
심내다가 말년에 체면을 구기는 분들이 어디 한 둘인가. 물론 젊은이들
의 지혜를 젊은이들에게 알려주는 어른들이 사라져간다. 점점 개인주
도 무조건 노인들은 말이 안 통한다고 치부하며 거부하지 말고, 그분들
의성향이 뚜렷해지는 현대사회의 특성상 세대별로 대화가 단절되고 있
의 인생여정을 존중해주고 이해심으로 받아줄 때 세대간의 간극이 줄
다는 것은 비단 한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어들 것이다.
가까이 이 지역의 한인단체나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를 돌아보면
얼마 전 쉰세대로 진입하는 생일을 맞으며 각오를 해봤다. 나는 외모뿐
평균연령이 매년 올라가고만 있다. 젊은 피는 수혈하지 못하고 구성원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곱게 늙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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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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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적극
의 들 손
로 표 투
를 리 권
! 다 시
줍 아 찾
후 리 우
캘리포니아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20일 입니다. 다음 투표는 11월 4일 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늦어도 선거일 15일 전에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마감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유권자 등록을 하면 모든 주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유권자 등록으로 찾아가서 신청서를 작성하십시오. (http://registertovote.ca.gov/ko/) 또는 유권자 등록 신청서를 Department of Motor Vehi-
유권자 등록은 새 주소로 이사하거나, 이름을 변경하거나, 선호 정당을 변경하지 않는 한
cles(차량국) 사무소, 그리고 대부분의 우체국, 공립
다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무소에 신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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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정부 사무소에서 입수하거나, 카운티 선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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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egistertovote.ca.gov/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