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이냐시오의 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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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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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벗들

예수회

후원회


표지 글

기다림 내가 기다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셨습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묵시 3,20)

사진· 글 김우중 스테파노 수사

‛이냐시오의 벗들’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지는 순수 종교 잡지입니다. 후원회원과 학교 , 종교기관, 회사 등으로 무료 배포됩니다.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된 예수회 : 로욜라의 교황청립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함 예수회 사도직

•교육사도직 :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파견 등 •영성사도직 : 예 수회센터,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기도의 사도직, 생활기도 수련원 등 •사회사도직 : 예 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센터, 한누리 아동센터, 무악동 선교본당, 강정 디딤돌공동체 •청소년사도직 : 청년토크, 젊은이 피정, 수도생활 체험학교 등 •선교 : 캄 보디아, 기쁨나눔재단, 미얀마, 동티모르, 대만, 일본, 해외 한인성당 등 •인터넷 및 미디어 사도직 : 이냐시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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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

2018 December 월

예수회 후원회 행사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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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강남) •월례특강(광주) •월례특강(대전) •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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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인천) •월례특강 (분당,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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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 (고양, 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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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청주) •월례특강(부산) •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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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월례특강(센터) 회장단 회의

25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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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소식지발송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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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월례특강이 둘째 주 금요일로 변경되었습니다.

C O N T EN T S 4 수도자 일기

12월의 설렘을 좋아하세요?

도윤호 수사

8 원로 사제와의 만남

당신의 눈과 귀와 마음으로

김정택 신부

14 삶의 자리에서

회심으로의 여정

18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신부

21 선교지에서 온 편지

神의 한 수

박정환 신부

26 숨 고르기

은하를 보며

배영길 신부

성경주

28 일본 그리스도교 역사 일본의 그리스도교 전래 36

구정모 신부

32 이냐시오의 길 2

제수 성당에서 캄피돌리오 언덕까지 4

이창준 수사

37 교황님 기도 지향

신앙 전수를 위한 활동

지형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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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 일기

저는 어려서부터 추위를 견디는 것을 무척이나 힘 들어 했습니다. 학창시절, 조금만 찬 공기가 돌아도 금새 볼이 빨갛게 얼어버리는 탓에 친구들이 늘 저 를 놀려먹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이 겨울, 한 해 의 끝자락은 제가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시기입니 다. 이 시간이 어린 저에게 가져다 준 설렘이 다른 어 느 때보다도 더 특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그 시 절 제가 좋아했던 12월’ 에 대한 기억의 몇 조각을 떠 올려보고자 합니다. 우선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하얀 눈을 참 좋 아했습니다. 언젠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던 이른 아침, 아파트 16층 창밖을 내다봄과 동시에 눈 에 들어온 하얀 세상과 차디찬 공기, 가슴 벅참이 여 전히 생생합니다. 소복이 쌓인 눈 위로 흐트러지지 않 4


도록 조심스레 새긴 첫 발자국, 그리고 못생긴 눈사람 은 적어도 제 눈에는 참 예뻤습니다. 눈보라를 헤치며 혼자서 집으로 걸어오던 날의 기억도 떠오릅니다. 두 손 가운데 들려있던 스몰 사이즈의 핫초코 한 잔, 입 안에 감돌던 따뜻한 달콤함에 저는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다시 그 맛을 느낄 수 없음은 제가 이제 여간해서는 핫초코를 마시지 않 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드리던 성탄 성야 미사와 미사 후 성당에서 나눠주던 간식도 참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미사에 앞서 펼쳐지는 주일학교 축제가 더 마음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한번은 요셉 역할을 맡 아 예수님의 탄생을 다룬 연극을 했었는데, 당시 마 리아를 맡은 친구가 연기를 깜짝 놀랄 만큼 잘해서 저는 연습을 하는 내내 기가 죽어 있었습니다. 꽤나 내성적이던 저로서는 대사 한마디, 동작 하나 하나가 엄청난 도전이 되는 일이었지만 저 때문에 연극을 망 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결 국 공연 당일, 저는 떨리는 마음을 간신히 붙잡고 용 기를 내서 저만의‘인생연기’ 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미사가 끝나면 부모님께서는 집으로 가는 길에 으레 비디오 가게에 들러 디즈니 애니메이션 한 편을 골라 밤늦게까지 보게끔 허락해주시곤 했습니다. 그러니 어린 저로서는 참으로 완벽한 하루가 아닐 수 없었 습니다. 이런 날들을 앞두고 어찌 설레지 않을 수가 있었을까요? 하지만 제가 그 무엇보다 간절히 기다린 것은 단 연코 크리스마스였습니다.‘산타 할아버지께서 올해 는 무슨 선물을 주시려나? ’ ‘내가 원하는 선물을 올 5


해도 알아서 척척 가져다 주실까?’ ‘걸어 놓은 양말이 작아서 작은 선물을 주시면 어떻게 하지?‘할아버지 ’ 를 만나고 싶지만 깨어 있으면 안 오실 것 같기도 하 고, 그러면 선물을 받을 수 없으니 어쩌지? ’돌아보 면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항상 이런 걱정과 기다 림으로 밤을 지새다가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러다가 아침에 눈을 뜨면 차마 눈으로는 확인을 못하 고 누운 자세 그대로 슬며시 팔만 쭉 뻗어 머리맡에 잘 배달되었는지 손으로 먼저 확인을 하고 나서야 신 이 나서 열어보았습니다. 얼굴 한번 본 적이 없는 산 타 할아버지는 신기하게도 언제나 제가 원하는 선물 이 뭔지 찰떡같이 알아듣고 가져다 주는 고마운 분이 었습니다. 어느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혼자 집에서 놀던 중 장롱 속을 뒤지다가 모형 장난 감 자동차가 가득 들어있는 의문의 상자를 발견해서 부모님을 당황시킨 일도 있었지만 그해에도 크리스마 스 선물은 어김없이 무사히 배달되었습니다. 산타 할 아버지는 가수 조성모의 3집 앨범을 마지막으로 더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면서도 못 내 아쉽고 씁쓸한 저의 첫 어른체험이라고나 할까요? 연피정으로 올 한 해를 시작할 때만 해도 내심 ‘언제 다시 겨울을 맞으려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추운 계절이 성큼 다가와 있음을 깨닫고는 새 삼 놀라게 됩니다. 잠시 주머니 밖에 손을 내밀었다가 도 얼른 도로 집어넣을 만큼 춥지만 마음 안에서는 왠지 모를 따스함이 감도는 이 시기, 저는 스스로에게 여전히 어렸을 적 모습처럼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크 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솔직 히 예전처럼 가슴이 두근거리지는 않습니다. 저의 그 6


많던 설렘은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요? 이제는 정말 완 전한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요? 그렇다면 어른이 된다 는 것은 무엇일까요? 거리를 온통 수놓은 화려한 장 식들과 나눔을 청하는 목소리도 아무렇지 않게 스쳐 지나갈 수 있는 무딘 마음인 걸까요? 올해 겨울, 저는 다시 유년기의 설렘을 품어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더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지 않지만, 같은 마음으로 이번에는 아기 예수 님을 기다려 보려 합니다. 늘 맞이하는 익숙한 예수님 이 아니라 새로운 한 해를 함께할 나만의 아기 예수님 을 기다립니다. 사부 이냐시오의 모든 벗들에게도 설 렘 가득한 12월이 되시기를 기도하며 기쁨의 인사를 건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글 모음♣ <이냐시오의 벗들>은 여러분의 나눔으로 더욱 풍요로워 집니다. 삶의 이야기, 신앙 체험 등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A4 한 장 정도(원고지 10장 이내)의 글을 기다립니 다. 글이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영적선물을 드립니다.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예수회 후원회 최준열 신부 : jbenefact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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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사제와의 만남

당신의 눈과 귀와 마음으로 김정택 대건 안드레아 신부|예수회 영성 심리 상담소 소장

* 지난 호에 이은 신부님의 마지막 인터뷰입니다.

- ­신부님은 1994~2000년까지 예수회 지구장을 맡으 셨습니다. 그 6년의 시간, 책임과 어려움도 많으셨 을 텐데 어떠셨어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떤 직책이든 그것은 나 혼 자서 하는 게 아니다. 지구장이 된 것도 저는 전혀 생 각을 못하다가, 제 3수련을 마치고 1994년 돌아와서 가을학기에 복직을 하고 가르쳤는데 지구장이셨던 김 태관 신부님이 외국에 회의 갔다가 갑자기 돌아가셨 8


잖아요. 95년 1월부터 34차 총회가 소집되어 몇 년 전부터 준비를 그분이 다해 왔는데 10월 말에 돌아가 셨으니 새 지구장을 그전에 선출해야 했어요. 시간도 없고 하니까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팩스로 연락 을 하고, 내가 그때 평창동 원장을 하고 있었어요. 12 월 초에 예수회 총장인 콜벤 바흐 신부님한테서 편지 가 왔는데‘네가 지구장이다.’나는 그때 최종서원도 안 한 상태였어요. 제 3수련 마치고 바로 돌아와 나 도 준비가 안됐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그때 괴산에 계신 정일우 신부님께 내려갔어요. 그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 그곳에서 신부님은 사정을 다 아시니 까‘8일 피정에 들어가라. 가서 니가 일하고 싶은 사 람들을 짜라.’ 하셨어요. 부랴부랴 피정에 들어가서 내 가 제일 먼저 부른 사람이 박홍 신부님, 민기식 신부 님,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양성이었어요. 우리 지구로 봐서는 젊은이들 양성이 제일 중요한데 그해 가을에 채준호 신부님이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어 요. 그 신부님은 박사학위를 끝내고 왔으니 학교에서 가르치고 싶을 거 아녜요. 그건 내가 너무 미안한 일 이다 싶어 고민을 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이가 없어서 사정이 이렇다 나를 도와달라 부탁을 했죠.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하겠다고 했어요. 그렇 게 팀을 짜고 12월 25일 사제관에서 최종서원을 하면 서 지구장 취임식을 같이 했어요. 지구장이 돼서 제일 포커스를 맞춘 게 젊은이의 양성, 한국의 미래는 젊은 이들에게 있다. 그때부터 방학 때마다 외국에 내보내 기 시작했어요. 나 역시 8년 동안 외국에서 많은 것 을 보면서 엄청나게 변했다고 생각하니까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보면 넓어져요. 그러니까 6년이 언제인 9


지 모르게 지나갔어요. 직책을 맡게 되면 내가 능력 이 있어서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같이 도와주는 이 가 있어요. - 학교 은퇴 후, 예수회 영성 심리 상담소를 열어서 수도자와 사제들 상담을 하고 계십니다. 상담소를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금 관구장인 정제천 신부님하고 채준호 신부님, 이렇게 셋이서 이야기를 했죠. 사제나 수도자 중에 내 적으로 갈등을 느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텐데, 이분들이 일반 상담소에서는 한계가 있다. 그러니 우 리가 일이 다 끝나면 그 역할을 좀 하면 좋겠다. 나 중에 그들을 위해 상담소를 하나 열자. 그런 이야기 를 나눴었어요. 정제천 신부님은 원장을 하고 채 신 부님은 돌아가시고 나 혼자라도 작게 하고 싶어서 작 년 여름에 옥천에서 연피정을 하면서 9월에 이 사무 실을 오픈했어요. 우선적으로 신부님들 수녀님들 수 도자들을 심리상담 하고 있어요. 나머지 시간은 융의 꿈 분석 치료를 합니다. 내가 이 상담소를 하면서 어 떤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야 하나? 기도 중 마음에 떠오른 걸 써서 액자로 만들어 걸었어요. “주님, 내가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당신의 눈으로 보고, 당신의 귀로 듣고, 당신의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 소서.”

이건 나의 원의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을 만나기 전 에 이 글을 쳐다봅니다. 제게 인상적인 경험이 하나 있 10


습니다. 미국 보스턴에 예수회 신학대학원이 있는데, 거기 가기 전에 오마하로 갔어요. 위스콘신 관구 밀워 키 본원인데 그곳의 대학에서 3개월 동안 영어 공부 를 하고 난 뒤 공부를 시작하는 걸로 되어 있었어요. 거기 머물면서 아침도 샌드위치로 자기가 만들어 와 서 먹고 세 시간 네 시간 수업하고 돌아와 숙제를 하 면 새벽 두시가 되는 힘든 일정이었어요. 거기다 문화 가 달라지니까 아침 미사마다 수녀원에 동네 처녀들 이 막 오는 거예요. 전혀 노출이 안 되어 있다가 힘들 었죠. 미사 때 평화의 인사를 하는데 옆 사람들이랑 허그를 해요. 나는 익숙지가 않으니까 경직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눈치를 채고는 악수를 하더니 그 다음부터는 안했어요.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가 쌓였 어요. 그랬는데 거기에 데니스 린, 마태오 린이라는 성 령쇄신운동을 하는 형제 신부가 있었어요. 너무 힘들 어서 동생 신부님 방에 고백성사를 하러 갔어요. 내 스트레스를 띄엄띄엄 영어를 하면서 다 쏟아냈죠. 한 참 그러고 있는데 신부님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거 예요.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려요. 내가 깜짝 놀 랐어요. 쇼크를 받았어요. 지금까지 고백성사를 수 없이 봐도 내 얘기를 듣고 우는 사람은 처음 봤거든 요. 신부님 내가 힘들어 죽겠는데 나도 안 우는데 신 부님이 왜 우시냐고 하니까,“안드레아야, 내가 네 얘 기를 듣고 있으니 네가 얼마나 힘든지 느껴져 그냥 눈물이 난다. 우는 게 아니라 눈물이 흐른다.”진짜 순수하시다 싶었죠. 내가 앞으로 심리학을 공부해서 뭘 하든지 간에 이런 신부가 되어야겠다. 그분이 그 후로 내가 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는데 모델이 됐어 11


요.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슬픔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다는 것, 지금도 그게 힘들고, 보통으로 되는 게 아닌 거 같아요. - 앞으로 신부님의 꿈은 무엇입니까? 어떤 계획을 갖 고 계세요? 예수회 영성상담소, 바로 이거죠, 이 삶이에요. 내 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마지막 사도직이 되겠죠. 내가 꿈 분석 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나도 94년에 꾼 그 꿈 때문에 치료를 받았잖아요, 그거였어요. 일 주일에 한 번씩 거의 5~6년 동안 계속 꿈을 분석 받 았으니까 내면의 상이 많이 변하죠. 내 꿈 치료를 해 준 이부영 원장님이 가톨릭이에요. 99년 가을에‘신 부님 이제 준비가 된 거 같으니까 트레이닝을 시작해 서 깊이 공부를 하는 게 어떻겠느냐? ’ 하셨어요. 그때 나는 서강대 교수고 박사학위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 게 한 10년을 또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는 거였어요. 내가 또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그 갈등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 무의식에 대한 공부를 더 깊이 해야 제대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 거 같은 그런 힘이 생겼어 요. 2001년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해서 2009년에 결국 자격증을 받았어요. 그래서 심리 상담과 더불어 꿈 분석 치료도 할 수 있게 됐어요. 지금 생각해도 그걸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무언가 뜻이 있을 때 는 도와주는 힘이 있어요. 파울로 코엘료도 <연금술 사> 그 책에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인간이 지극 정성 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온 우주가 돕는다. 그게 무의식이거든요. 12


- 이 인터뷰를 보게 되실, 예수회 후원회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지구장 하면서 후원회를 활성화시켰어요. 제병영 신부님이 맡고부터 조직화가 됐어요. 예수회 후원을 해주는 사람들한테 정말 고맙죠. 도와주시기 때문에 양성을 제대로 할 수 있었어요. 독립지구가 되고 나서 위스콘신 관구로부터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양성비가 문제였는데 후원회원들 덕분에 해나갈 수 있었어요.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감사하는 마음을 전 하고 다 건강하시고 축복 많이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지금은 그때보다도 훨씬 활성화되었어요. 나뿐만 아 니라 예수회원들 모두 다 후원자들에게 큰 고마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민 토마스 신부

지민영 디오니시아

* 김정택 신부님을 마지막으로 ‘원로 사제와의 만남’ 기획을 마칩니 다. 그동안 인터뷰에 응해 주신 열한 분의 원로 신부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하늘사랑/하늘마음 ‘하늘사랑’은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이며 ‘하늘마음’은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모임입니다. 문의 : 예수회 관구본부 02-3276-7700 하늘사랑 / 하늘마음 카페 http://cafe.daum.net/lossandgr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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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에서

회심으로의 여정 성경주 다니엘라 |캐나다 한맘 성당

캐나다 토론토 한맘 성당과 예수성심 성당의 CLC 회원들을 위한 연례 침묵 피정이 토론토 인근에 있는 메리레이크 피정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으로부터 귀한 걸음을 해주신 심종혁 루카 신부님을 모시고 36명의 형제자매들이 오로지 하느님 안에서 쉬고 기도하고 묵상하며 4박 5일간의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모였 다. 나중에 나눔 자리에서 들어보니 피정에 참석하기 위해 시카고에서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날아오신 자매님과 형제님도 계셨다. 다른 참가자들도 이런저런 사정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으로부터 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셨다고 했다. 익숙하고 안락한 일상을 떠나 피정이라는 광야로의 초대에 응한 참가 자들의 선택은 모두 풍성한 열매를 맺은 듯하다. 심종 혁 지도 신부님께서 명쾌한 강의를 통해 조목조목 짚 어주시는 지침을 따라가는 동안 숙제처럼 안고 왔던 14


마음의 짐들을 하나하나 내려놓고 기도와 묵상에 전 념할 수 있었고 그 안에서 따뜻한 하느님의 위로를 받 았다고 모두들 말씀하셨다. 나 역시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피정에 들어갈 때 하느님의 응답을 듣고자 간절히 소망하는 바가 있었 다. 피정기간 동안 지도 신부님의 강의에 열중하고 기 도 과제로 주어진 복음을 신중하게 묵상하고 관상하 다 보면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내 물음에 답해 주실 것 이라고 믿었다. 고아의식, 반항의식으로 똘똘 뭉쳐 있 던 내가 하느님께로 회심하게 된 연유가 바로 성 이냐 시오 영성을 통해 알게 된 관상기도 속에서 하느님을 체험한 덕분이었기 때문이다. 그 체험 속에서 하느님 께서는 거대한 빙하처럼 단단하고 차가웠던 내 마음 을 단번에 녹일 만큼 따뜻한 영적 위로를 주셨다. 그 런 까닭으로 하느님 체험이 가능하게끔 통로가 되어 준 관상기도에 대해 은근한 우월감으로 이번 피정에 도 열심히 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여겼다. 하 지만 피정 첫날 첫 시간부터 나를 뒤흔드는 도전이었 다. 지도 신부님께서 관상기도가 다른 기도 방식에 비 해 우월하다는 믿음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를 하셨기 때문이다. 그 순간 회심 이후 은근히 누리던 관상기도에 대한 우월감이 무참히 깨어지는 것은 물 론이거니와, 관상기도 중에 만났던 하느님이 나의 망 상이었나 하는 의심마저 들었다. 두려운 마음으로 면 담을 신청하였고 신부님과 말씀을 나누는 동안 흔들 리던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여느 기도 방식보 다 관상기도가 가장 우월하다는 선입견이 잘못되었을 뿐, 내가 그 기도를 통해 체험한 하느님은 결코 망상 15


이 아니라는 신부님의 진단에 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의심까지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신부님은 그런 체험이 일어났던 것은 오로지 하느님의 결정이었으며 그 은총은 내가 어떤 행위를 애써 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거저 주어지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당 부하셨다. 그리고 모든 것에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 부터 먼저 가져야 한다고도 일러주셨다. 지도 신부님 과 면담을 하는 동안 잠시 혼란스러웠던 마음은 차분 하게 가라앉았고, 그 이후에는 정말 평화로운 마음으 로 다시 피정에 몰입할 수 있었다. 내가 이번 피정을 통해 기도 속에서 얻고 싶었던 하느님의 대답은 남아있는 나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까 하는 문제였다. 20대 초반에 영세를 받았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오랜 기간 냉담하다가 심신이 가장 미 약했던 순간에 하느님을 체험하고 회심하고 다시 교 회로 돌아왔을 때는 사십 중반 무렵이었다. 하지만 회 심은 시작일 뿐이었다. 왕자님을 만나 오래도록 그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동화 같은 결말은 없었다. 체 험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불안하고 갈등으로 요동 치는 마음을 달래며 오십 중반인 현재에 다다랐다. 대 체 어떻게 살아야 쉽게 흔들리지 않는 평화와 기쁨을 누리며 장년과 노년을 맞이할 것인가. 통장 속 숫자의 크기에 신경 쓰며 노후를 준비하는 것만큼, 영적인 평 화가 기반이 된 인생의 다음 단계는 내게 절실한 문제 였다. 그런 나의 절박한 기도에 하느님께서는 두 가지 형태로 응답해 주셨다. 첫 번째는 지도 신부님의 강의를 통해서였다. 신부 님은 성경을 천천히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일과 매 16


일 밤 짧게나마 양심 성찰을 하는 버릇, 매사에 하느 님께 감사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하셨다. 그리고 십일조처럼 내 시간의 일정 부분 을 쪼개어 하느님과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기를 권고 하셨다. 모두 내가 귀담아들어야 할 부분이었기에 마 음 깊이 잘 새겨들었다. 두 번째는 사람 사이에서 쉽게 상처받고 흔들리는 내가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에 대한 것으로, 마지막으 로 주어진 복음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나타나신 예 수님을 묵상할 때였다. 묵상을 좀 더 실감나게 하기 위해 피정 센터 안에 있는 메리레이크 호숫가로 찾아 가 점점 어두워지는 호수를 바라보며 기도에 몰입해 보았다. 내 기도 속에서 제자들은 밤새워 고기를 잡으 려고 그물질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주님을 그 렇게 허망하게 보낸 자책과 한탄으로 가슴을 두드리 며 오열하기도 하고 서로의 탓을 하며, 치고 받고 싸 우기도 하다가 새벽녘이 되자 기진맥진해 버렸다. 무기 력해진 제자들을 만나러 나가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 혼자 숯불을 피우고 빵과 고기를 구우시려면 힘 들겠다고 생각하는데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딸아, 저 녀석들에게 뭘 좀 먹이고 싶은데 네가 숯불을 피워 빵과 고기를 좀 구워 놓겠니? ” 주 님의 그 말씀 속에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족과 이웃들, 교우들과 어울려 공동체 안에서 살아갈 내 모습이 들 어 있었다. 또한 이번 피정이 원만하게 돌아가게끔 이 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지런 히 도와주신 봉사자들의 모습이기도 했다. 아름다운 삶의 신비가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17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헤로데 아그리파스 임금은 … 야고보를 칼로 쳐 죽 이게 하고서,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 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하였다. 그는 베드로를 붙 잡아 감옥에 가두고 … 파스카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베 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사도 12,1-5) 누구나 경험적으로 알고 있듯이, 시련 중에 최대 의 적은 시련 자체가 아니라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다. 타는 마음을 갖고서 하느님에게 간절히 울부짖고 또 울부짖으며 도움을 청하는데, 아무런 응답도 없을 때 올라오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대단하다. 무력감과 함 18


께 절망감이 올라온다. 하느님으로부터 무시당한 느 낌,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과 함께 신앙에 대한 의심도 올라온다. 계속 기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음 은 실망과 불만과 짜증이 가득 차고, 결국은 기도를 내동댕이치게 된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초대교회 신자 들은 달랐다. 그들은 야고보 사도가 죽임을 당하고 베드로 사도가 내일이면 죽게 되는 절박한 사정 앞에 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더욱 간절하게 주님에게 매달 렸다. 베드로 사도는 결국 구출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처형당하기 바로 전날 밤에 천사를 보내시어 그를 빼 내주신다. 질문이 생긴다. 왜 하느님은 그전에 베드로 사도를 감옥에서 빼내주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 한 답은 하느님의 길이 우리의 길과 다르다는 것이요, 그분의 타이밍이 우리의 타이밍과 다르다는 것이다. 유다인들이 아침기도 끝에 부르고, 파스카 축제 이 때 부르는 노래가 있다.‘아니 마아민ANI MA’AMIN ’ 란 노래다. 아니 마아민은 히브리말로‘나는 믿는다’ 란 의미를 갖는다. 이 노래는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작사 작곡되어 불린 노래다. 그 내용은 대 략 이렇다.“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 해서 반드시 찾아오리라는 사실을.”수용소에 갇혀 있 던 유다인들은 이 노래를 부르면서 하느님의 개입이 있을 것을 고대하였다. 그런데 하느님의 개입은 없고 동료 유다인들이 하나 둘 가스실로 끌려가 죽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다음 한 구절을 추가해서 불렀다. 추 가된 내용은“그런데 때때로 메시아는 너무 늦게 오 신다.” 였다. 수용소의 모든 유다인들이 추가된 구절을 불렀는데 유일하게 한 사람 외과의사 출신의 젊은 유 19


다인은 추가된 마지막 가사를 부르지 않았다. 왜냐하 면 그의 마음속에는 메시아가 반드시 그를 찾아와 구 원해 줄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확고 한 메시아 신앙 속에서 그는 자기가 감옥에서 그대로 죽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다듬기 시작하였다. 다른 동료들은 죽음을 받아들인 듯 체념하고 깊이 잠들어버린 한밤중에 그는 홀로 일 어나 우연히 줍게 된 유리조각으로 면도를 하였다. 나 치대원들이 가스실에 보낼 후보들을 찾기 위해 수용 소 방을 뒤질 때, 나치대원들은 차마 그 젊은이를 지 적하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외모를 단정히 하고 수염 하나 없는 젊은이의 모습을 통해서 그가 얼마나 강렬 한 생의 의지를 갖고 있는지 보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전쟁이 끝났을 때 그는 아주 적은 생존자들 중의 하 나가 되어 수용소 문을 나오게 되었다. 그때 그는 수 용소 문을 나오면서‘아니 마아민’ 의 노래를 처음으 로 다음과 같이 고쳐 불렀다.“나는 믿는다. 나의 메 시아가 나를 돕기 위해서 반드시 찾아오리라는 사실 을.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 서두른다. 그래서 믿음을 포기하는 자가 많다.”나중에 그의 일기가 공개되었는 데 그는 일기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고통 속에서 죽 음을 택하는 것은 가장 쉽고 가장 나태한 방법이다. 죽음은 그렇게 서두를 것이 못된다. 죽음 앞에서 살아 보려는 부활의 의지, 이것이 새로운 창조이다.’ 예루살렘의 신자들은 그들의 시간표에 따라 기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시간표에 따라 기도하 였다. 그들은 하느님의 시간표는 가장 정확하게 움직 인다는 것을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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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神의 한 수 박정환 알렉스 신부 | 선교・대만 청년 사목

* 배경: MAGIS 청년센터 멤버들과 함께

이번 달에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또한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소개해 드리고 싶 습니다. 저는 2010년 신부가 되었습니다. 명동성당에 서 서품을 받고 한 달여간 허니문 기간(후원회 첫미 사)을 마치고 바로 대만으로 돌아와 청년 사도직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청년 사도직은 제가 하고 싶은 첫 번째 일은 아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같은 또래 보다 는 나이가 좀 많은 형들과 지내는 것에 익숙했던 터라 젊은이들과 함께한 기억이 많지 않았고, 본당이나 노 동자 사목에 좀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1년 정도 유학 준비를 하며 본당을 도와주면서 간간이 노동자 사목 을 하기로 관구장님과도 얘기가 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지요. 관 21


구 피정을 하고 있던 어느 날 관구장 신부님이 다가 와서 친한 척을 하셨습니다.“듣자 하니 박 신부가 청 년들하고 잘 지낸다고 하데! 지금 청년 사도직을 맡고 있는 신부가 공부를 하기 위해 사도직을 떠나야 해서 그 자리가 비는데 한번 생각해 봐!”말이‘한번 생각 해 봐!’ 지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는 한 이미 결정된 일 이지요. 좋아하는 일 하려고 시작한 수도생활도 아니 었기에 사실 오래 생각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좀 아쉽긴 했지만 그렇게 청년 사도직을 시작했습 니다. 2010년 10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약 2년 반 정 도 했나 봅니다. 당시에도 청년 사도직이 중요하긴 했 지만 특별히 규모가 컸던 건 아닙니다. 저와 비서 한 명, 그렇게 딱 둘이서 사무실에 책상 두 개 놓고 시작 했습니다. 그러니 특별히 많은 일을 한 것도 아닙니다. 대만 전국 곳곳에 청년활동이 있으면 참가하고, 자체 적으로 피정을 계획하고 세계 청년 대회에 참가했습니 다. 바쁘긴 했지만, 아기자기하게 조금씩 일했습니다. 일을 계획하고 마무리하려면 다른 사람들의 도움 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더욱이 외국인인 제가 할 수 있 는 일이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신부이기에 존중해 주기는 하지만 언어의 한계와 인맥이 없었죠. 그래서 도움이 절대적이었고요. 부족하고 아쉬우니까 협력은 잘 되더라구요. 강의, 미사, 고해성사 등 성사 집행하 는 일이 주된 일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비서 나 다른 사람들도 참 답답했겠다는 생각이 들어 웃 음만 나오네요. 대만의 실제 상황도 잘 모르면서 현실 과 동떨어진‘헛소리’ 도 가끔 했던 것 같네요. 그렇게 헛소리도 해가며 청년 사도직을 하는 신부님들, 수녀 님들 그리고 평신도들과 친하게 지냈습니다. 22


같이 울고(울었던 일은 거의 생각나지 않지만) 웃 고 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또 대만은 뒤풀이 문화가 거의 없어서 한국의 뒤풀이 문화를‘간간이’소개하며 서로 관계를 맺어갔습니다. 2013년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는 친해진 사람들이 꽤 많이 생겼습니다. 일본으로 공부를 떠나기 전에 해결할 문제가 있었 습니다. 제가 떠나면 제 자리를 대신해 예수회 청년 사 도직을 맡을 신부나 수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관구장님과 상의 끝에 평신도 두 사람을 고용하기로 정했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 었습니다. 전례도 없었기에 걱정된 것이 사실입니다. 평 신도가 수도회의 청년 사도직을 책임지는 일이었기 때 문입니다. 물론 최상위 책임자로 예수회 신부님이 있지 만 실제로 일을 계획, 집행하는 것은 평신도가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가 아주 없었다 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셨 고, 또 적합한 두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게 하느님 의 뜻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임자가 평신도로 바뀌자 전체적으로 변화가 확 일어났습니다. CLC(Christian Life Community) 멤 버인 두 사람은 예전에도 좋은 관계였던 CLC와의 관 계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사회복지사로 대만 현지인이었기 때문에 인맥이 상당히 넓었습니다. 이런 인맥을 바탕으로 청년 사도직이 점점 커지기 시 작했습니다. 규모가 대폭 커진 것만 아니라 방향도 신 부나 수사가 할 때의 사목 위주에서 이벤트 위주로 변 화되었습니다. 이에 직원들도 하나 둘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지금 제가 몸담고 있는‘마지스MAGIS 청년 23


센터’ 의 인적 구성은 주임 1명, 직원 5명 그리고 저, 이 렇게 합해서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작년 12월 8일에 새롭게 단장하고 축복식을 마 친 공간도 생겼습니다. 주방, 사무실, 교실, 회의실, 두 개의 면담실, 도서관 그리고 소성당으로 구성되어있 습니다. 주방은 젊은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곳으로 먹 을 것이 넘쳐납니다. 자기들끼리 쿠키를 굽기도 하고 음식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무실에 간이로 만든 2층 은 피곤할 경우에는 잠시 눈도 붙일 수 있습니다. 약 50-6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교실(중간 칸막이로 분리 가능), 15명 정도가 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실, 두 개의 면담실(10명 정도 소그룹 모임 가능), 자유롭 게 쉴 수 있는 도서관, 그리고 소성당이 있습니다. 不 好意思! 미안합니다! 얘기하다 보니 자랑이 되었네요. 작년 일본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청년 사도직을 맡고 1년 정도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2013년 그때, 결정 참 잘했다’ 고 말입니다. 청년 사도직의 책임과 권한을 평신도에게 맡 긴 것은 요즘 말로 하면‘신의 한 수’ 였지 않나 싶습 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부나 수사가 계속해서 맡 고 있었다면 답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렇게 까지 발전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적응기를 거치고 업 무 파악을 하면서, 그럼 난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했 습니다. 현재 마지스 청년센터의 책임자는 평신도 여성입니 다. 저의 일은 그 친구와 함께 기본 방향을 정하고 중 요한 문제를 상의하는 것, 그리고 영적으로 동료들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료들이 하는 일 을 보고 있으면, 가끔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24


‘엑설런트’ 합니다. 역시 그들의 언어로 현지 문화와 젊 은이들의 코드를 잘 아는 현지인과 함께하니 다르긴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청년들도 많이 좋아했습 니다. 이것이‘神의 한 수’ , 맞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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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은하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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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운 은하를 보며, 임을 떠올립니다. 저 고운 은하를 내 마음에 담습니다. 나의 임을 담습니다.

글·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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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길 2

제수 성당에서 캄피돌리오 언덕까지 4 이창준 로사리오 수사|로마에서 연학 중

* 배경: 제수 성당의 성 이냐시오 제대에 위치한 성 이냐시오 동상.

제수 성당 Chiesa del Gesù Piazza del Gesù, 45, 00186 Roma RM, Italia

제수 성당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황금빛 가득한 실내를 마주하게 된다. 천장에서부터 중앙 제대에 이 르기까지 노란색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빛과 만나 황금빛을 자아내는 것이다. 중 앙 제대의 그림 양옆으로 세워진 네 개의 노란 대리석 기둥은 원래 그 자리에 있었다. 오늘날의 제대는 이 기 둥들을 중심으로 안토니오 사르티 A n t o n i o S a r t i 가 32


1841년에서 1843년에 걸쳐 작업한 결과이다. 기둥 위 에 삼각형의 단을 쌓아 마치 예수님의 이름이 지닌 승 리를 상징하는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이러한 양식은 신고전주의라 불리며 다른 바로크 양식의 성당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모든 이가 이 제대에 흡 족했던 것은 아니다. 중앙 제대임에도 양옆의 다른 제 대들, 즉 이냐시오와 하비에르의 제대보다 높지 않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성당은 성인이나 그 성당과 관련한 이들 의 시신을 안치하는 역할을 하였다. 우리에게는 낯선 문화이지만 육신의 부활을 믿는 교리에 따라 성사가 집전되는 곳에서 부활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냐시오 의 무덤은 물론 역대 예수회 총장들의 무덤이 제수 성 당에 있다.1) 이냐시오, 로탄, 아루페 외의 총장 무덤 은 중앙 제대 바로 밑에 있다. 이 무덤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은 11월 2일 위령의 날로부터 일주일가량 문 이 열리며 평소에는 닫혀 있다. 또한 중앙 제대 바로 앞에는 금속으로 된 작은 함 안에 남미에서 순교한 예수회원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고, 제수 성당의 후 원자 알렉산드로 파르네제 추기경의 무덤은 제대 앞 복도에 있다. 중앙 제대를 바라보고 왼쪽 끝 벽에 보다 화려한, 이냐시오의 제대가 있다. 1622년 3월 12일 교황 그레 1) 예수회 총장으로 서거한 29명의 총장 중 18명의 무덤이 제수 성당에 있다. 예수회 해산 전 총장 18명 중 2대 총장 디에고 라이네즈와 3대 총장 프란 치스코 보르지아의 무덤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으며 11대 총장 조반니 파 올로 올리바의 무덤은 로마 퀴니날레의 성 안드레아 성당에 있다. 복원 이후 총장 무덤은 주로 로마 베라노 공동 묘지에 있으나 20대 총장 루이지 포르 티스, 21대 총장 얀 로탄, 28대 총장 페드로 아루페의 무덤은 제수 성당에 있다. 최근에 선종한 29대 총장 피터 한스 콜벤바흐의 무덤은 레바논 베이 루트에 있다. 33


고리오 15세로부터 이냐시오가 성인으로 선포되었을 때, 길의 인도자이신 성모 경당 앞에 이냐시오의 경당 을 만들기로 결정하였다. 1699년 10 월 7일에 완성된 이 제단은 당시 절정에 달하던 바로크 양식을 반영하 였다. 설계한 이는 성 이냐시오 성당의 천장화와 돔을 그린, 예수회원 안드레아 포초 A ndrea Pozzo이다. 그 의 설계는 성당 건축의 총감독이었던 바치차 Baciccia 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제작하였다. 포초는 이냐시오로부터 시작하여 예수회로 퍼져 나가는 영적 움직임을 표현하였다. 제단의 위에는 라 스토르타 La Stor ta 의 환시 장면을 조각하였고 , 제단 은 녹색 대리석을 바탕으로 청동을 덧씌운 네 기둥을 세웠다. 제단의 그림 역시 포초의 작품이며, 이 그림 에서 이냐시오는 예수님으로부터 승리의 깃발을 받고 있다. 그림 안의 네 천사는 교회가 선교로 뻗어나간 네 대륙, 즉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을 상징 한다. 이 그림은 2007 년에 복원되었고 , 중앙 제대와 마찬가지로 개폐식 그림이다. 매일 오후 5시 40 분, 이 냐시오 축일, 시성식, 서품식 등과 같은 중요한 날에 이 그림은 내려가고 이냐시오 성인의 화려한 동상이 드러나 극적 장면을 연출한다. 피에르 레그로 Pier re Legros 가 조각한 원본 동상은 1798년 로마가 프랑스 군에 점령당했을 때 녹여서 다른 곳에 사용하였다. 19 세기 초반 안토니오 카노바 A ntonio Canova 의 조각 가 단체가 복원 작업을 진행하였다. 아다모 타돌리니 Adamo Tadolini 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제단 안에 알렉산드로 알가르디 A lessandro A lgardi 가 조각한 청동 항아리가 있으며, 이곳이 이 냐시오의 무덤이다. 예수회를 인가 받고 회헌을 승인 34


제수 성당 중앙 제대(좌)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제대(우)

제수 성당 내 성 이냐시오 제대의 성화(좌)와 이냐시오 성인의 동상이 드러난 제대(우)

받는 장면을 나타낸 조각이 제단 양옆 위편에 있다. 예수회와 함께한 교회의 승리를 천사들과 함께 표현 한 조각도 그 밑에 있다. 그중 재밌는 조각은 오른쪽 아래에 책을 찢는 천사이다. 이 책은 루터가 번역한 성 경이며 괴로워하는 두 사람은 루터와 칼뱅이다. 예수 회의 탄생 당시 종교 개혁에 대항하여 교회를 쇄신하 35


던 역할을 나타낸 조각이다. 오늘날이 아니라 그 당시 의 시대적 맥락에서 볼 때에 표현 가능한 모습이기도 하다. 이냐시오 경당의 맞은편, 즉 중앙 제대 오른편이 자 예수 성심 경당 앞에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경당 이 있다. 이곳의 제대는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 Pietro da Cor tona 가 제작하였다. 중앙 제대나 이냐시오의 제대와 마찬가지로 네 개의 기둥 위에 삼각형의 단 을 쌓았고 그 위에 천사들이 하비에르를 하늘로 데 려가는 장면을 표현하였다. 제단의 그림은 카를로 마 라티 Carlo Marat ti 의 작품으로 , 중국 하이난 섬에서 중국을 바라보며 선종하는 하비에르가 그려져 있다. 1614년 예수회 총장 클라우디오 아쿠아비바 Claudio Acquaviva 는 인도 고아에서 하비에르의 오른팔을 가 져와 이 제대에 안치하였다. 그래서 하비에르의 무덤 은 인도 고아에 있지만 수만 명을 세례 준 그의 오른 팔은 제수 성당에 있다. 이 오른손에 살점까지도 보존 되어 처음 볼 때는 꺼림칙하기도 하다. 그러나 세상 끝 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 하비에르의 삶을 묵 상할 때에, 그 손 너머에서 사람들의 구원을 향한 열 정을 느낄 수 있다. 이냐시오의 회심은 다른 이들을 회심시켰고 또 하비에르와 같은 이들을 통해 세상 끝 까지 퍼져 나갔다. 이처럼 제수 성당에 묻힌 많은 예 수회원들의 삶 역시도, 예수회가 하느님의 더 큰 영광 을 위하여 걸어 온 열정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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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의 2018년

12월 기도 지향

선교 기도 지향 : 신앙 전수를 위한 활동 - 신앙 전수를 위한 활동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문화와 대화하는 가운데 현 시대의 상황에 적합한 언어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제가 대학교에 갓 입학했을 즈음이었습니다. 본당 신부님께서 강론 시간에 천주교의 4대 교리가 무엇이냐 고 신자들에게 물으셨는데, 순간 신자석이 조용해졌습 니다. 잠시 후, 뒤쪽에 앉아 계시던 한 형제님께서 성당 이 다 울리게 큰소리로 대답하셨습니다. “천주존재! 상선벌악! 삼위일체! 강생구속!” 스무 살이었던 저는 저 단어들을 그때 처음 들었는 데, 갑자기 사자성어를 성당에서 들으니 어색했습니다. 제게 성당은‘미사, 아멘, 알렐루야, 호산나’ 처럼 무언가 서양 느낌이 나는 말들을 많이 쓰는 곳이었는데, 웬 사 자성어가 4대 교리라고 하니 어색하다고 느낀 것 같습 니다. 37


저는 이 일화가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주제,‘신 앙과 언어’ 에 대한 좋은 예시라 생각합니다. 교황님께서 는 이번 달에‘신앙을 전하는 사람들이 현시대 상황에 적합한 언어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고 초대하십니 다. 교황님께서 신앙에 관해 새로운 무언가를 덧붙이자 고 초대하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내용은 변하지 않지 만, 그릇은 변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그 시대 사람들에 게 친숙한 방식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천주 교 4대 교리를 최초로 저렇게 표현한 게 누군지 잘 모 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저것을 만든 분께서 당시 한자 문화권 사람들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교리를 잘 표현했 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조선시대 사람들에겐‘아멘, 알렐루야, 호산나’ 라는 말들보다는‘천주존재, 상선벌 악, 삼위일체, 강생구속’ 이 훨씬 친근하게 들렸을 것입니 다. 하지만 이제 저 말들은 이제 21세기 한국의‘유튜브 세대’ 들에겐 또 어색하게 들립니다. 우리는 유튜브 세대 에겐 또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신앙을 표현하도록 요청 받고 있지요. 그 시대의 언어로‘참신하게’복음을 선포하신 분 은 다름 아닌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이스라 엘에 친숙했던 언어들로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가라 지, 포도밭, 겨자씨, 탈렌트 등의 비유를 통해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얼마나 다채롭게 복음을 선포하셨는지 요!‘예수님의 새로움’ 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 씀을 더 들어봅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가두어 두려는 우리의 진부 38


한 도식을 깨뜨리실 수 있고, 하느님이신 당신의 끊임없 는 창조력으로 우리에게 놀라움을 주십니다. 우리가 원 천으로 돌아가 복음 본연의 참신함을 되찾고자 노력할 때마다 새로운 길들이 드러나고 창조적 방식들이 보이 며, 또 다른 형태의 표현들과 더욱 설득력 있는 기호들 과 오늘날의 세계에 새로운 의미를 갖는 어휘들이 생겨 날 것입니다. 모든 참다운 복음화 활동은 언제나‘새로 운’것입니다.”<복음의 기쁨> 11항 교황님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움’ 을 발견합니다. 이번 달에는 교황님과 함께 이 시대의 복음 선포자들이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언어를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끝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님의 모범을 소개하려 합니다. 교황님께서 우리 시대에 맞게 얼마나 참신한 비유를 쓰셨는지 알 수 있는 예시 를 함께 나눕니다. -“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약’ 이 있습니다. 영적 치 료제인데, 바로 묵주입니다. 매일 복용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 하느님의 기억은 단순한‘하드 디스크’ 가 아닙니다. 우 리 모두에 대한 기록을 보존하고 있는 디스크가 아니 란 말입니다. 그분의 기억은 자상한 마음입니다. 그 마 음은 우리가 저지른 모든 악의 흔적을 결정적으로 지 워버리면서 기뻐하는 마음입니다.” -“ 교회는 야전병원입니다. 심각하게 다친 사람에게 혈 당치가 어떤가 물어보는 것은 쓸모없는 일입니다. 우 리는 먼저 상처를 치유한 다음에 나머지 것들에 대해 39


말해야 합니다.” ●말 씀 :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는다.”(이사 40,31) ● 성찰 : ­나 의 언어로 신앙의 진리를 표현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 을까요? 글_ 지형규 요한 수사

JPIC(정의 · 평화 · 창조보전) 양성학교 신입생 모집 •교육기간 : 2019. 3. ~ 2020. 12. 4학기 (2년 과정) •교육시간 : 첫째 · 셋째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5시 •교육장소 : 성가소비녀회 총원 강당 (서울시 성북구 길음로 9길 46) •교육대상 : 남녀 수도자 및 가톨릭 신앙인 •모집기간 : 2019. 1. 2.(수) ~ 26.(토) •교과내용 : 강의와 모둠연구 [2019] 여성이 읽는 JPIC(정희진)/인권의 지평(조효제)/폭력 의 구조와 해방의 평화학(이대훈)/지구, 공동의 집에서 살아 가기(조현철 신부) [2020] 예수를 읽는 방법(박상훈 신부)/사회회칙과 복음의 기쁨(박동호 신부)/우주이야기 성경처럼 읽기(맹영선)/한국 사회 읽기(홍세화) 수 도자들을 비롯한 가톨릭 신앙인들이 정의 · 평화 · 창조보전 (JPIC)의 가치와 희망을 지니고 세상과 교회에 헌신할 수 있는 공부와 경험을 할 수 있는 학교입니다. 공부하고 기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이 준비되어 있 습니다. 예수회와 성가소비녀회가 함께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 용은 홈페이지(http://jpic.holyfamily.or.kr)를 방문해 주시 기 바랍니다.

문 의 : JPIC 사무국 02.940.5969 jpiclshf@daum.net (이 나타나엘 수녀 010-322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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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 예수회 성소실 ■예수회 성소모임 주 제 : 영신수련의 삶–예수회원의 삶 (정제천 신부) 일 시 : 12월 8일(토) 오후 3시 30분 장 소 : 예수회센터 이냐시오카페 문 의 : 김종연 수사 010-3324-0731/ vocation.sj@gmail.com ※ ­ 성소실 연간 일정 및 예수회 성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홈페이지(vocation.jesuits.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청년 프로그램 ■예수회 랑데부 연수 (청년 주제성찰 나눔터) 주 제 : 연애와 결혼 1 (사랑의 건강성) 일 시 : 12월 1일(토) 오후1시 30분 ~ 2일(일) 오후 4시 대 상 : 청년 누구나 (선착순30명) 장 소 : 예수회센터 / 참가비: 8만원(대학생 6만원)

■예수회 젊은이 피정 주 제 : 그리스도인의 감각에 대하여 (김민회 신부) 일 시 : 12월 14일(금) ~ 16일(일) (2박3일) 내 용 : 침묵피정 안에 개인기도, 면담/고해성사 장 소 : 예수회센터 피정동 / 참가비 12만원(대학생10만원)

■청년 징검돌 오후 피정 송년미사 내 용 : 주일복음 묵상 및 나눔, 미사 일 시 : 12월 23일(일) 오후 4시 ~ 7시 대 상 : 청년 누구나 (사전신청 필요) 장 소 : 예수회센터 이냐시오카페

문 의 : 예수회 청년센터 02-3276-7706 / magis.jesuits.kr 010-6592-0731/ 010-2273-9416 41


♣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영성연구소 미사와 월례 강좌 주 제 : 제4강 “사랑의 영적 장애 : 상처Ⅱ” (권효섭 신부의 연속강의 네 번째 마당) 일 시 : 12월 5일(수) 오후 2시 장 소 : 예수회센터 2층 마리아기도실 *강좌는 미사 후 예수회센터 106호에서 진행됩니다.

■2018년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월례발표회 주 제 : 상실의 고통과 위로 (서근철 신부) 일 시 : 12월 11일(화) 오후 4시 30분 ~ 6시 장 소 : 예수회센터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후원계좌 예금주 (재) 한국예수회 신 한 329-03-013150 국 민 012-01-0605-325 우 리 018-144089-13-007 문 의 :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02-3276-7794

♣ 수원 말씀의 집 2019년 상반기 피정일정 30일 피정

8일 피정

1월 8일(화) - 2월 8일(금)

2월 13일(수) - 2월 22일(금)

5월 1일(수) - 6월 1일(토)

3월 2일(토) - 3월 11일(월)

6월 20일(목) - 7월 21일(일)

3월 16일(토) - 3월 25일(월) 3월 31일(일) - 4월 9일(화) 4월 16일(화) - 4월 25일(목) 5월 5일(일) - 5월 14일(화)

문 의 : 031)254-8950, http://hwsj.jesuits.kr/

♣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2019년 상반기 피정일정 30일 피정

8일 피정

1월 3일(목) - 2월 3일(일)

2월 11일(월) - 2월 20일(수)

3월 15일(금) - 4월 15일(월)

2월 26일(화) - 3월 7일(목)

4월 24일(수) - 5월 25일(토)

5월 30일(목) - 6월 8일(토)

6월 17일(월) - 7월 18일(목) 문 의 : 061)804-7000, http://favre.jesui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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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겨울방학 특강이 2019년 1월~2월 중 있을 예정입니다. * 일정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냐시오의 벗들 1월호 또는 예수회센터 ­ 홈페이지(http://center.jesuits.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을 위하여 특화된 일일피정 시간 · 장소 :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예수회센터 3층 성당 2019년 겨울피정

1월 12일

레지오의 모후성모님의 초대,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대로 하여라.” (요한 2,5)

안정호 신부 예수회 신학원장

2019년 봄피정

5월 18일

주제 미정

조인영 신부 예수회 수련원장

2019년 여름피정

7월 13일

성모님께 배우는 평범한 일상 속의 영성

손우배 신부 교황님 기도네트워크 한국본부장

2019년 가을피정

10월 19일

주제 미정

정회강 신부 예수회 부수련원장

✽ 미리 신청하시고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단체 접수 환영합니다. ✽ 공석이 있을 경우 피정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 점심식사와 생수를 제공합니다. ✽ 1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개인컵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신부와 함께하는 예수회센터 피정 프로그램 - 영신수련에 의한 침묵피정(예수회센터 피정동) 2018년 12/07(금) 저녁7시 – 12/09(일) 2019년 01/04(금) 저녁7시 – 01/06(일) 영신수련 2박3일 피정

2019년 01/25(금) 저녁7시 – 01/27(일) 2019년 03/08(금) 저녁7시 – 03/10(일) 2019년 03/22(금) 저녁7시 – 03/24(일)

영신수련 4박5일 피정 영신수련 8일 피정 (9박10일)

2018년 12/19(수) 저녁7시 – 12/23(일) 2019년 02/20(수) 저녁7시 – 02/24(일) 2019년 01/11(금) 저녁7시 – 01/20(일) 2019년 02/08(금) 저녁7시 – 02/17(일)

* 김용수, 서근철, 신상은, 신원식, 안정호, 이근상, 이재상, 최성영, Kister, 권오면 등 예수회 사제들이 각 일정별로 배정되어 피정지도를 합니다.

- <예수회 신부님이 지도하는 일일 위탁피정> 신청 받습니다. 대상 :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든 단체 및 수도회

신청 및 문의 : 센터 행정실 T. 02-3276-7733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43


♣ 예수회 사회사도직위원회 ■인권과 연대 시민학교 :

세계화와 인권, 낯선 이들과 함께 살기 주 강 일 장

제 : 인권과 세계시민 사 : 제인 윌리엄슨 법무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시 : 12월 7일(금) 오후4시~6시 소 : 예수회센터 2층 대강당

■예수회 청년 아시아 평화탐험단 모집 일 대 장 주

시 : 2019년 2월 15일(금) ~ 25일(월) 상 : 재일조선학교 교류와 평화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 (30세 미만) 소 : 일본 시모노세키 / 참가비 : 약70만원(항공료, 숙박비) 관 : 예수회 청년센터,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후원계좌 예금주 (재) 한국예수회

우 리 1005-802-254305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는 가톨릭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토대로, 정의 평화 생태보전을 위한 연구와 활동을 합니다. 아울러 예수회 한국 관구의 사회사도직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합니다.

문의 :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02-3276-7708, 010-2713-9719

서강나눔터 서강나눔터에서는 나눔의 정신으로 쓰지 않는 생활물건 등을 기부받아 판매하며, 그 수익금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 하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쓰지 않는 생활물품이나 옷가지등을 보내주시면 정성껏 판매하여, 생계 및 주거곤란을 겪거나, 점 심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도록 하겠습 니다. 아래 주소로 택배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내주실 곳 : 04107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35 정하상관(J관) 402호 서강대나눔터 담당자 : 안세진 바오로 신부 010-7147-9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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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성지순례 안내

■1월 성서의 땅을 찾아서 (이스라엘, 요르단) 일 정 : 1월 17일 ~ 1월 29일(12박 13일) 순 례 지 : 이스라엘, 요르단 동반사제 : 배영길 신부 / 예상금액 : 380만 원 ■2월 멕시코, 쿠바 일 정 : 2월 1일 ~ 2월 10일(9박 10일) 순 례 지 : 멕시코시티, 칸쿤, 하바나 동반사제 : 박수윤 신부 / 예상금액 : 490만 원 ■2월 일본 규슈(나가사키) 순교자 성지순례 일 정 : 2월 11일 ~ 2월 15일(4박 5일) 순 례 지 : 후쿠오카, 히라도, 이키츠끼, 소토메, 고토섬, 나가사키, 운젠, 시마바라 동반사제 : 제병영 신부 / 예상금액 : 145만 원 ■3월 터키, 그리스 일 정 : 3월 12일 ~ 3월 23일(11박 12일) 순 례 지 : 터키, 그리스 동반사제 : 한민 신부 / 예상금액 : 350만 원 ■3월 성서의 땅을 찾아서 일 정 : 3월 25일 ~ 4월 06일(12박 13일) 순 례 지 : 이스라엘, 요르단 동반사제 : 안세진 신부 / 예상금액 : 370만 원 ■4월 이탈리아 일주 일 정 : 4월 22일 ~ 5월 03일(11박 12일) 순 례 지 : 이탈리아 전역 예상금액 : 370만 원 ■5월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 및 성모 발현성지 일 정 : 5월 15일 ~ 5월 28일(13박 14일) 순 례 지 : 스페인, 프랑스(루르드), 포르투갈(파티마) 동반사제 : 최준열 신부 / 예상금액 : 390만 원

문의 및 접수 : (주)크로바 여행사 T : 02-722-8366 / F:02-722-8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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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영수증 신청 및 발송여부 확인창 이용안내 ■소득공제용 기부금 영수증 신청안내

소득공제용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한 분은 매년 1월 중순 우 편으로 영수증을 보내드립니다.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한 분 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https://www.hometax. go.kr)를 통해서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단, 영수증은 예금 주(입금자) 기준으로 발급됩니다. 이전에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하지 않으신 분은 후원회 사무실 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후원회 기부금 영수증 발급 확인창 이용안내

매년 12월-1월 사이에 연말정산 영수증 발급에 대한 문의전화 가 많아서 회원 여러분께서 직접 수령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 도록 웹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정산 영수증의 우편수령 여부 확인과 정 보 변경이 가능하오니 확인하시고 회원 정보가 조회되지 않는 분은 후원회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 ­ 소식지와 연말정산 영수증의 수령 주소가 다를 경우 변경하지 마시고 후원회 사무실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후원회 사무실 02-3276-7777

후원회 홈페이지(http://benefactor. jesuits.kr)나 인터넷 주소창에 http:// tax.jesuits.kr를 입력하면 한국 예수회 후원회‘기부금 영수증 우편물 발송 확인’창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또는 아래 QR코드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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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후원회 가입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월 예수회 신규 후원회원 국내 (77명) 강유진 강정자 견다미 공성화 구월회 기필준 김나경 김동영 김미자 김선화 김소영 김영수 김용복 김인섭 김정심 김정아 김정웅 김정희 김진수 김진숙 김효건 남성기 노선희 도미자 민병국 민영철 박남재 박상복 박상일 박선순 박창열 박혜숙 박희경 배성자 배효정 서승효 신동근 신순정 신우식 안경애 오현종 유리나 유재옥 유화정 이동근 이미래 이미숙 이선우 이수정 이영미 이영희 이정림 이정희 이종석 이진숙 이현주 임부자 임선빈 장경자 장수진 장정호 전숙자 전인식 정안나 조성훈 조은서 조인범 조진석 주정선 최상국 최석원 최선영 최수정 최순주 최주현 하정혜 홍영순

국외 (4명) 강미화 김유나 류연옥 조수경

10월 기부금명단 박명주

1,000,000

이인옥

1,000,000

이재선

1,000,000

전임선

€ 500유로

기부금 명단은 비정기 후원의 지향을 후원회에 알리신 분에 한하여 게재합니다. 정기후원과 더불어 비정기후원을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7


예수회 후원회원이 되어주십시오!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동수도 회입니다. 예수회원은‘활동 중 관상’을 하고,‘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현 존’을 찾으며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 양성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 기금 그리고 여러 사도직 기금 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하늘나라에 쌓는 값진 보화가 될 것이며, 추수 할 일꾼을 길러내는 참된 봉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선한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하느님의 영광 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며, 여러분은 저희의 협력자이십니다. 따 라서 여러분은 예수회의 동반자이며, 예수회의 벗입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시거나 홈 페이지를 방문하여 신청해 주십시오. 전화 : 02-3276-7777 홈페이지 : http://benefactor.jesuits.kr

예수회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 저희 예수회는 후원회원들을 위해 회헌 309조 및 관련법규 304조에 명시된 대로 예수회 모든 공동체에서 항구하게 미사 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본 회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사람들이 보내 준 정성과 관 대한 후원에 대하여 우리가 보답을 하는 것은 매우 지당하 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매월 한 대의 미사를 영원히 봉헌하도록 한다.” [예수회 회헌 30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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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알림 ◆영명축일을 알려주세요.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후원회원님들께 ‘책 선물’을 보내 드리 고 있습니다. 축일을 알려주지 않으셨거나 주소 변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꼭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미사신청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미사신청 계좌번호

우리 1005-300-968781 신한 140-006-906328 국민 012501-04-068525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후원회비 입금 계좌번호 국민 012-01-0610-808 신한 140-002-805577 하나(외환) 048-22-02174-9

농협 037-01-309663 우리 844-05-000791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입금 후 꼭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 전화 문의 : 02-3276-7777 예수회 후원회 후원회 업무시간 :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점심시간 : 12:00-13:00)

미국지역 회원 후원 안내 1. 송금봉투가 없으신 분은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USA Midwest Jesus 1010 N Hooker Street Chicago, IL 60642 2. Pay to the order 란에는 Jesuit International Missions 라고 써 주세요. 3. Check Memo란에 반드시 후원회원 번호 및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4. Midwest Jesuits 관구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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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정 및 교육 프로그램 ♣ ◆금요침묵피정

*미사봉헌

강의와 함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 니다. 일시 : 매주 금요일 10시-15시 10분 장소 : 예수회센터 성당(3층)

*참가비 : 무료(중식제공)

날짜

강사

피정주제

7일

안세진 신부

묵은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2고린, 5,17)

14일

안세진 신부

다시 눈을 뜨시오 (사도, 22,13)

21일

김정택 신부

자기(Self)와의 만남: 변환과 부활

28일

구동욱 신부

일상의 바다에서 찾은 수 많은 보석들

시간표 10:00-10:50 11:00-11:50 11:50-12:30 12:30-13:20 13:30-14:20 14:30-15:10

강의 기도 점심 강의 기도 미사

1 1

환경을 위해 개인컵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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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

*미사봉헌 날짜 12월 5일(수) 오후 2:00-4:00

강남 첫째(수) *미사없음

주제 구동욱 신부/ 보시니 참 좋았다 장소

역삼동성당 지하1층 경환당 (서울 강남구 언주로 85길 23-11)

문의 02-3276-7777 날짜 12월 6일(목) 오후 2:00-5:00 광주 첫째(목)

주제 손우배 신부/ 우리의 상처와 예수성심 장소

염주동성당 소성전 (광주 서구 월드컵4강로 129

문의 010-9884-9988 50


날짜 12월 7일(금) 오후 2:00-5:00 대전 첫째(금)

주제

심백섭 신부/ 김대건 신부에게서 새롭게 발견하는 신이(新異)한 일들

장소

대사동성당 성전 (대전 중구 대흥로 10번길 19)

문의 02-3276-7777 날짜 12월 11일(화) 오후 2:00-5:00 인천 둘째(화)

주제 최준열 신부/ 상처치유를 위한 두 기둥 2 장소

주안1동성당 지하성당 (인천 남구 경인로 369)

문의 010-6790-5308 날짜 12월 12일(수) 오전 10:00-오후 1:00 최준열 신부/ 수원지구 주제 상처치유를 위한 두 기둥- 관상과 성찰 (분당·용인) 둘째(수) 장소 성심교육관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45번길 40-11) 문의 02-3276-7777 날짜 12월 13일(목) 오후 2:00-5:00 청주 둘째(목)

주제 구동욱 신부/ 보시니 참 좋았다 장소

가톨릭 청소년센터 제1강의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61번길 16)

문의 010-7426-4132 날짜 12월 14일(금) 오후 2:00-5:00 부산 둘째(금)

주제 구동욱 신부/ 보시니 참 좋았다 장소

성분도 은혜의 집 (부산 수영구 수영로 501)

문의 02-3276-7777 날짜 12월 17일(월) 오후 1:30-4:30 고양 . 일산 셋째(월)

주제 구동욱 신부/ 보시니 참 좋았다 장소

마두동성당 4층 소성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254)

문의 02-3276-7777 날짜 12월 19일(수) 오후 1:30-4:30 서울센터 셋째(수)

심종혁 신부/ 현재 세계에서의 성덕의 주제 소명에 관한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여라」 해설 장소 예수회센터(서울 마포구 서강대길19) 문의 02-3276-7777 51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예수회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후원회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거룩하고 기쁜 성탄절 되시시를 빌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아기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가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발행일 : 2018년 11월 22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정제천 편집인 : 구동욱 등록번호 : 마포, 라 00501

예수회 후원회

제13권 12호 [통권152호]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02-3276-7777 / 팩스 02-3276-7783 http://benefactor.jesuits.kr hoowon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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