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설명 : 예수회의 성인들
성 바오로 미키 St. Paul Miki (1564-1597)
일본에서 순교한
성 요한 데 고토 St. John de Gotó (1578-1597)
성 야고보 기사이 St. James Kisai (1533-1597)
A. van Diepenbeeck ⓒ Wellcome Library, London
‘이냐시오의 벗들’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지는 순수 종교 잡지입니다.
후원회원과 학교, 종교기관, 회사 등으로 무료 배포됩니다.
예수회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된 교황청립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함
교육사도직 :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파견 등
영성사도직 : 교황님기도네트워크(기도의 사도직),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예수회 센터,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생활기도 수련원, 만레사 영성의집
사회사도직 :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김포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센터, 한누리 아동센터, 무악동 선교본당, 강정 디딤돌공동체
청·소년사도직 : 젊은이 피정, 징검돌(청년주말성찰피정), 집콕복콕 등
선교 : 캄보디아, 기쁨나눔재단, 미얀마, 해외 한인성당 등
인터넷 및 미디어 사도직 : 이냐시오 미디어
예수회 사도직 소개 & 감사 인사
* 지난 한 해 동안 예수회를 후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후원회원 여러분께
1월호에 이어 사도직(또는 기관)에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예수회 김포
이웃살이
(이주노동자 지원센터) 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시간의 흐름 속에서 2022년 10월에
과연 많은 변화를 보고 느끼게
됩니다. 아담한 2층 독채 전셋집에서 시작한 이
웃살이가 이제 꽤 넓은 자기 건물을 갖게 되었고
이름도‘이주노동자의 집’에서‘이주노동자 지원
센터’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주노동자들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
에게도 하나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면서 더욱 폭넓
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살이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에는 주로
노동 문제를 상담하는 이주노동자들과 쉼터를
찾는 오갈 데 없는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이
주노동자의 집’이라는 말 그대로 그들에게 집
과 같은 편안한 공간이 되어주고자 노력하였습
니다. 그들에게‘친구’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
는데 정말 친근한 관계 속에서 함께 어울리며 서
로 위로와 힘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웃살이는 이주노동자들과의 끈
끈한 관계보다는 하나의 센터라는 명칭에 걸맞
게 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용으로써
그 위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노
동상담이나 쉼터 제공보다도 오히려 한국어교육
이나 의료 동반, 이주민들(이주결혼여성들과 그
자녀들, 그리고 귀국한 교포들이나 난민들 등)의
사회통합을 위한 편안한 자리로 부각되고 있습
니다. 의료 동반도 이전에는 산재 등 노동과 관
련된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더욱 다양해졌
고 오히려 임신과 출산 등 산모와 관련된 것이
주를 이루고
계 형사들도 종종 방문하여 서로 유익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사는 매
주 일요일 이주노동자들에게 제공되는 점심 식
사에 종종 봉사자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경찰의 존재에 대
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등록 이주노동자
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이 분은 잘 알지 못하는 듯합니다. 사실 이 분은 더욱 취약한 상황 속에
있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안전을 위
해 애쓰시는데 정작 미등록자들은 경찰이라고
하면 일단 피하고 봅니다.
지난 대림절을 보내면서 특히 저의 마음에 와
닿았던 복음서의 이야기들 중에 하나는 착한 의
인 성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약혼자였던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성 요셉은 얼마
나 놀랐을까요? 충격과 고민 속에서도 마리아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려고 남모르게 파혼하고자
하셨던 성 요셉에게 하느님께서는 꿈에서 마리아
를 아내로 맞아들이라고 하십니다. 성 요셉의 식
별과 결정을 지켜보셨던 하느님께서는 선을 추구
하는 성 요셉을 더 큰 선으로 초대하십니다. 그
리고 성 요셉은 이러한 하느님의 이끄심에 마음
을 열고, 그분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분께 의탁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마리아는 성모님, 즉 구세
주 예수님의 어머니요 우리들의 어머니가 되실 수
정을 존중하시면서 아주 부드럽게 개입하시고 더 큰 선으로 차분하게 이끌어 가십니다. 그분의 섭
리가 우리 인간의 역사를 꿰뚫고 계시기에 사필
귀정事必歸正이란 소중한 교훈의 말씀도 생겨난
것이겠지요? 지난 이웃살이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주시고 지켜보시면서 한 걸
음 한 걸음 이끌어주신 하느님의 부드러우신 손
길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가난하고 소박한 이주
노동자들, 우리와 함께 살고자 우리 곁으로 찾
아와 준 이주민들은 우리에게 베푸신 하느님의
선물, 우리들의 소중한 이웃입니다.
안정호 이시도로 신부 | 김포 이웃살이 이주노동자 지원센터장
희망의 씨앗, 행복의 열매가 되다 1
- 캄보디아 시소폰 하비에르 예수회 고등학교 첫 졸업식 -
마치고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이들 중에는 초등학교 때
부터 하비에르 학교를 다닌 아이들도 있고, 중학
교 때부터 먼 지역에서 이곳 시소폰까지 와서 기
숙사에서 생활하며 학업을 이어 온 아이들도 있
습니다. 선생님을 꿈꾸며 영어 공부를 하고, 축
구 선수를 꿈꾸며 학교 운동장을 뛰어놀던 열
세 살 아이들이 어느새 열아홉 성숙한 청년이 되
어 학교를 떠나는 자리. 이날은 하비에르 학교의
첫 설립부터 함께 해온 많은 예수회원들과 협력
자들, 은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덕에 여느 때보다
도 학교 강당이 북적였습니다.
“먼 훗날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캄보디아에
는 여전히 배움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데 그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요.”6년 전, 시나가 한 말입니다. 졸업식에서 만
난 시나는 문과 1등으로 졸업하며 수능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같은 꿈을 꾸고 있
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기왕이면 모교에서 교사를 하고 싶다며 웃습니
다. 이렇게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깊고 실력 있는
시나 선생님을 마다할 학교가 있을까요?
졸업생들에게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언제나 밝은
얼굴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카니카가 웃
으며 말합니다. 다 함께 한국에 갔던 때가 가장
생각난다고요. 그때 뵈었던 한국의 많은 분들이
건강히 잘 계시는지 안부를 묻습니다. 이번 졸업
생들 중 열 명의 친구들은 하비에르 학교 후원
음악회 참석차 한국에 온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
서 다 함께 첫눈을 보았지요. 많은 친구들이 한
국에서의 기억을, 다양한 외국인 선생님들과의
만남을, 친구들과 함께 했던 앙코르와트 여행을
추억합니다. 하비에르 학교의 특별함은 바로 이
수많은 추억들에 담겨 있습니다. 최근 아이들은
졸업을 준비하며 다 함께 피정을 떠나기도 했습
니다. 현 하비에르 학교의 디렉터이신 박진혁 신부님
은 졸업 전 함께 떠난 졸업 피정에 대해 회상하
며 아이들에게서 발견한 인격적 성장에 대해 이
야기했습니다.“아이들이 6년 전, 이 학교를 처
음 왔을 당시를 떠올리면서 말하더라고요. 교실
도 없는 아주 열악한 상황에서도 그저 학교 오
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요. 이 학교가 커가면서
자신들도 함께 커간 것을 아이들이 느껴요. 반
친구들과 함께 많은 일들을 겪고 추억을 쌓아
왔던 이야기를 듣는데 그 안에 아이들이 서로를
대하는 마음이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보며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보이는 것 이상으로
많은 정신을 담아 사랑으로 교육했다는 것을 학
교의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가 알고 있다는 사실
에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해맑은 얼굴로 아이들 자랑을 늘어놓던 박진
혁 신부님은 학교의 현재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기
를
위해 오후에 더 많은 돈을 내고 나머지 공부
해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학
교를 갈 이유가 없기에 진학을 포기하는 비율도
높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
한 채 일찍이 노동 현장으로 투입되는 것을 당연
하게 받아들이지요. 때문에 하비에르 학교의
롭고도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은 이 지역에
한 파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새
상당
3월호에 이어집니다.
글_ 정다운 안젤라 (예수회 홍보국)
사진_ 이관석
바오로는 티모테오와 동행하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그 고
장에 사는 유다인들을 생각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베
풀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도 16,2-3)
수많은 학자들은 티모테오가 할례를 받았을
때를 20살에서
은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다.
데, 이제는 하느님 왕국 건설과 영혼 구원을 위
해서 이방인의 세계라는 거대한 세계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바오로 편에서 보았을 때, 젊은 티모테오가
그와 함께 선교여행에 뛰어든 것은 효과적인 복
음선교를 위해서도 또 미래 선교를 위해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이었다. 바오로보다 나이
가 수십 년 어린 티모테오는 이른바 신세대를 대
표하는 위치에 있었고, 차세대 리더가 될 사람이 었다.
복음을 전할 때 그 대상에 따라 복음 전파자
가 바뀔 수 있다.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면 그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그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복음 전파자가 필요하다. 어린아이들이
나 청소년들에게는 젊은 신부님이 보다 쉽게 그
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그들과 어울릴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티모테오의 합류는 보다 효과적
인 복음선교를 할 수 있게 한다.
티모테오는 언젠가 바오로의 뒤를 이어 복음
선교 사명을 계속 수행하게 될 차세대 리더 중
하나였다. 차세대 리더들이 지혜롭고 훌륭한 리
더가 되기 위해서는 노련한 리더 가까이에서
키우기 위한 바오로의 방법도 마찬가지였다. 티
모테오를 자기 옆에 두고서 말과 행동으로 모범
을 보임으로서 티모테오가 배우도록 하였다.
“그대는 나의 가르침과 처신, 계획과 믿음, 관용과 사랑과
인내를 따랐습니다.”(2티모 2,10)
위대한 영적 지도자 밑에서 역시 위대한 지
도자가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스승으로부
터의 가르침과 영감이 있었기에 훌륭한 지도자
로 거듭나는 것이다. 모세가 있었기에 여호수아
가 있게 되었고, 엘리야가 있었기에 엘리사가 있
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바오로가 있었기에 티모테
오가 있게 된다. 바오로가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티모테오를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시켰는지, 바오
로가 그에게 써 보낸 서간들(티모테오 1서와 2
서)을 통해서 이 점을 알 수 있다. 이 서간들은
티모테오가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도
자의 자질과 행동양식을 써놓은 일종의 지도자
양성 편지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바오
로는 지역 교회(에페소 교회)에서 야기되고 있던
문제점들을 젊은 티모테오가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교훈을 준다.
- 나이 많은 사람들과 젊은 남녀들을 어떻게 사목해야
할지 알려준다.
- 특별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면해야 할지도 알려준다.
●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
▶ 신청 및 문의 02-3276-7733 (센터 행정실)
<가톨릭 신앙과 영성> 2023년 '봄' 강좌 시리즈
현장 강의 및 동영상 강의 중 선택 가능
▶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10시-12시, 총7회, 예수회센터 3층 성당 (단, 6월은 셋째 화요일에 강의합니다)
▶ 동영상 녹화 강의: 현장 강의 1주일 후 동영상 링크 발송, 1주일 동안 수강 (예: 3월14일 강의는 3월21일에 발송)
3/14 행복에 대한 오해와 성서학적 진실 임숙희 박사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영성신학, 성서학 전공
3/28 고통에 대한 사색 송봉모 신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4/11 MZ세대와의 만남: 예수님, 이냐시오 성인, 교황 프란치스코 2편
4/25 "시노도이", 함께 가는 사람들
5/9 "이집트로 들어간 요셉과 나온 모세”
- 세상 안에서 어떻게 다르게 살 것인가?
5/23 “고통을 딛고 그리스도를 향하여”
- 셋째 다윗 시편(시편 108편-110편)의 성찰
이흔관 신부 예수회 청년센터장
최현순 교수 서강대학교 전인교육원
주원준 박사 구약학, 한님 성서연구소
주원준 박사 구약학, 한님 성서연구소
6/20 "지금 여기", 거룩함이 생겨나는 곳 최현순 교수
서강대학교 전인교육원
*원하시는 분들은 12시15분 센터 평일 미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회센터 사전녹화 동영상 강좌 (3월 개강)
지난 학기 중 녹화된 강의를 제공하며, 10주~12주간 매주 이메일과 문자로
접속 링크를 발송, 일주일간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월 어떻게 실제로 기도하고
예수회센터 봄학기 강좌 (3월 개강)
동영상 강좌는, 매주 현장 강의 일주일 후 동영상 링크 발송, 일주일 동안 수강
▶신약성경과 영성 생활: 사복음서의 특징과 영성적 가치
강사: 임숙희 레지나 박사 (교황청립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영성신학, 성서학 전공)
일정: 3/6-5/29(5/1 휴강),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영신수련 정기강좌
강사: 이근상 신부 (예수회, 예수회센터장)
일정: 3/6-5/29(5/1 휴강), 매주 월요일 오후 2시-4시
▶그리스도교와 불교간의 대화: 부처님의 지혜와 그리스도님의 지혜
강사: 서명원 Bernard SENÉCAL 신부 (예수회, 전 서강대 종교학과)
일정: 3/21-6/13,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
▶영성과 철학상담: 아픈 영혼을‘철학’으로 치유하기 (*실시간 줌 강좌)
강사: 박병준 신부 (서강대 철학과), 홍경자 교수 (한림대 생명교육융합학과)
일정: 한국시간 3/7-5/23,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
▶성경 대학: 공관복음 1 (학기별 7회)
강사: 송봉모 토마스 신부 (서강대 신학대학원)
일정: 3/14-6/13, 둘째, 넷째 화요일 오후 2시-4시15분
▶일상생활 안에서의 영신수련 (*현장 또는 실시간 줌강좌 선택 수강)
강사: 이근상 신부 (예수회, 예수회센터장)
일정: 3/8-5/24,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
▶꿈을 통한 영적 치유
강사: 홍기령 데레사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 박사, 정신분석학 전공)
일정: 3/2-5/25(4/6 휴강),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구약성경 아카데미: 여호 - 2열왕 위대하고 새로운 하느님 -
강사: 주원준 토마스 아퀴나스 (구약학 박사, 한님 성서 연구소)
일정: 3/9-5/18(4/6 휴강), 매주 목요일 저녁 7시30분-9시
예수회센터 행정실 02-3276-7733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 홈페이지 center.jesuits.kr
선교지에서 온 편지
3일
올해 들어 벌써 다섯 번째 예수회원의 부고
소식이다. 계절이 변하는 여름과 겨울, 나이 많
은 형제회원들이 온몸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
은 아닐까. 그리고 그 시작은 이곳 나가사키 수
도원 공동체의 가르시아 할아버지 수사님이 평
소와 다르게 아침 미사를
매일 아침 공동체 미사가 있기에 할아버지 형제
들이 참석했는지 여부를 확인만 하면 된다. 이미
각각의 공동체에서 자신의 두 다리로 걸을 수 없
거나, 큰 병을 앓고 있는 형제들은 도쿄의 로욜
라 공동체(양로원)로 이동한 상태이다 보니, 90
세가 넘어서도 각 수도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
다는 것은 당신들 스스로 미사며 식사 그리고
여전히 사도직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일주일 전 병원에서 퇴원한 할아버지 수사님
이 그날 아침 미사에 참석하지 않으셨기에‘아직
불편한 다리로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수월치 않
은가?’싶었고, 그래도 아침 식탁 자리에는 꼭
나오는 분이시니 그때에 확인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날은 미사 후에도 수사님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고 더욱이 식사를 한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해서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수사님의 방문을
노크해 보았고, 역시나 평소와 다르게 반응이 없
었다. 갑자기 알 수 없는
고 소리친 것 같다. 내 외침에 놀란 듯 아침 미사
에 참석했던 한 자매님이 허둥지둥 구급차를 부
른 것 같고, 구급 대원이 전화로 가르쳐준 대로
나는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던 듯싶다. 그
러던 중 우르르 구급 대원들이 수사님을 카트에
실어 근처 병원으로 호송했다. 그 사이, 집에서
돌아가신 사건이기에 경찰관들과 사고 현장을
감식하는 이들이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8시
12분 호송되었던 병원에서‘급성심근경색에 의한
사망’이라는 원인을 전해줄 때까지 그들은 이것
저것 질문을 해댔다. 나는 그렇게 현장의 첫 목
격자로 떨리는 두 손을 부여잡고 일일이 답을 했
던 것 같다.
관구본부 소치우스(부관구장) 신부님은 가르
시아 수사님이 선종했다는 소식에“에-엑”이라
는 외침으로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그렇다. 3
일 전 관구장 신부님이 나가사키를 방문했었다.
그분이 도쿄로 떠나시기 전, 나는 할아버지 수사
님이“지난 1년간 다섯 번 병원에 입원했었고, 계
단 오르내리기를 무척 힘들어하며, 대소변 조절
이 혼자서 불가능할 때가 있다.”라는 보고를 드
렸고, 관구장 신부님도 힘겨워하시는 수사님을
직접 확인하시고‘다음 달 도쿄로 공동체 이동’
을 언급했었다. 그리고 정확히 3일 뒤에 가르시
아 수사님은 당신이 늘 입버릇처럼“내 마지막은
이곳 나가사키에서 예수님과 순교 성인들의 발
밑에서 3일간 머물다 떠나고 싶다.”라고 하신 당
신의 유언처럼 하느님 나라로 떠나셨다.
장례미사를 위해 일주일 만에 다시금 나가사
키를 찾은 관구장 신부님은 강론 중에“가르시
아 수사님이 나가사키와 신자분들을 무척 사랑
하셨던 듯싶다. 곧 공동체 이동 명령을 준비 중
이었는데 이렇게 서둘러 하늘나라로 떠나신 것을
보면 말이다.”라며 지난 24년간 할아버지 수사님
을 사랑해 준 모든 나가사키 신자분들에게 감
사인사를 전했다. 그러고 보니 2019년 11월 프란
치스코 교황님이 일본 나가사키 순교지를 방문
하셨을 때, 교황님께서는 당신의 오랜 친구에게
“가르시아! 너 아직 살아 있는 거야?”라며 짓궂
은 인사를 건네신 적이 있다.
1987년 교황님께서 당시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 양성담당자로서 일본으로 파견 보낸 당신
의 신학생들을 사목 방문하셨을 때, 가르시아
수사님이 교황님 안내를 담당하셨다고 한다. 그
리고 그 인연으로 30여 년간 편지와 이메일로 서
로 우정을 나누어왔고, 당신의
로 관구본부에서는 로마에 교황님 앞으로 나가
사키 벗의 부고를 알렸고, 프란치스코 교황님 역
시 당일 날짜로 벗의 죽음을 애도하셨다. 특이
한 것은 교황님의 메시지 말미에‘교황 프란치스
코Francisco’가 아닌‘친구 호르헤Jorge’라고 쓰신
서명을 통해 두 분의 인간적인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나가사키에서의 해후 이후 교황
님의 농담 어린 인사말처럼 3년을 더 일본 교회
와 교황님을 위해 기도하시던 할아버지 수사님께
서는 94세의 연세로 그렇게 하늘나라로 떠나셨
다.
가르시아 수사님 죽음의 첫 목격자로서 수사
님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이물질들로 인해 역한 냄새가 났다. 아마도
간밤에 속을 게워낸 흔적인 듯싶었다. 들리는 말
에 의하면, 전날 가르시아 수사님이 지팡이를 짚
고서 정원에 무화과 묘목을 심었단다. 수도원 곳
곳의 꽃과 화분에 물주기, 그리고 정원을 담당하
시며 소일을 하시던 수사님은 마지막 날에도 그
렇게 당신의 사도직을 하신 게 아닐까. 그 무더
운 여름날에 무리를 하셨으니 열병이
기도하고 일하시는 모습이셨다.
그렇게 당신 평소 소원대로 예수님 발 밑에서
3일간 그렇게 좋아하시던 나가사키를, 그리고 꽃
과 나무들을 손질하시며 떠나셨으니 예수님 말
씀처럼 이 땅에서 다 이루었지 않았나 싶다. 그렇
지만 반대로 선인장도 말려 죽일 정도로 식물 키
우는 데에는 똥손인 내 손은, 가르시아 수사님
의 백여 개가 넘는 아들, 딸들 앞에서 오늘도 머
리를 싸매는 중이다.
불쌍히 남겨진 수사님의 선물들을 보며, 어느
신자분의 위로의 말처럼“가르시아 수사님이 천
국에 가지 못하면 누가 천국에 갈 수 있겠는가.”
라는 말에 기대어“천국에서 천사와 성인들과 행
복할 가르시아 수사님, 아버지 곁에서‘살리는
손’이 아닌‘죽이는 손’인 저를 위해 기도해 주소
서. 당신이 선물처럼 남겨준 꽃과 나무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아버지 하느님께 저를 위해 기
도해 주소서.”라고 천사 같은 가르시아 수사님의
전구를 청해 본다.
이냐시오의 길 2
로마 연학원 2 -길 너머에서 4
이창준 로사리오 신부 | 로마에서 연학중
* 성 이냐시오 성당 안의 그레고리오 13세 교황 동상
로마 연학원 2
Collegio Romano
Piazza del Collegio Romano, 4, 00186, Roma, RM, Italia
로마 연학원은 그레고리오 13세 교황으로부
터 영적, 재정적 도움을 받았다. 이에 학교 이름
을 그레고리안 대학교로 바꿀 정도였다. 1562년
에 건축을 시작한 학교의 부속 성당은 마침 그
레고리오 13세의 재임이 시작할 무렵인 1571년에
완공되었다. 이때 성당의 이름은 주님 탄생 예고
성당Chiesa della SS. Annunziata이었다. 그레고리안 대
학교는 새 학교 건물과 새 성당에서 학교로서의
입지와 위상이 더욱 올라갔다. 교황청립 대학교
이자 교회의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
였다. 1623년에는 이냐시오가 성인품에 올랐고, 그레고리오 15세 교황의 조카인 루도비코 루도
비시Ludovico Ludovisi추기경은 새 성인을 위한 새
성당의 건립을 후원하였다. 이에 따라 주님 탄생
예고 성당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성당을 지었다.
오라지오 그라시Orazio Grassi라는 예수회원이 총
괄을 맡았으며, 성당의 프레스코화는 같은 예수
회원이자 화가인 안드레아 포초 Andrea Pozzo 수사
가 그렸다. 이 성당이 바로 오늘날까지도 그레고
리안 대학교의 부속 성당 역할을 하는 성 이냐
시오 성당Chiesa di Sant‘Ignazio이다.
펴본 바와 같이, 로마 연학원과 관련한 성인들의
무덤이 이곳에 위치한다. 알로이시오 곤자가Luigi
Gonzaga와 요한 베르크만스Jan Berchmans의 무덤이
의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에 있으므
로, 로마 연학원에 큰 호의를 베푼 그레고리오
13세를 위해 지은 동상이다.
성당뿐만 아니라, 대학교로서 학교의 도서관
은 17, 18세기에 로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
하였다. 이 도서관의 장서들은 1873년 빅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Vittorio Emanuele II 도서관으로 옮 겨졌다. 또한, 이 대학교는 천문학 분야에도 관
심을 두었고, 1787년에는 학교 옥상에 천문대를 설치하였다.
그레고리안 대학교의 위기는 예기치 않은 데
서 찾아왔다. 1773년 예수회가 해산되어 예수회
원들은 이 학교를 떠나야 했다. 로마 교구의 사
제들이 그레고리안 대학교를 맡아 운영하였지만, 학교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중한 채 과거의 명성
을 잃어 갔다. 그들 역시 훌륭한 사제들이었으나,
예수회의 교육 이념에 대한 이해가 달랐으며 학
교의 운영은 그들에게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더
군다나 프랑스가 로마를 점령한 후에는 학교의
많은
해 그레고리안 대학교와 이냐시오 성당을 다시
예수회에 돌려주었다. 같은 해 11월 2일 레오 12
세는 새로운 학년도를 시작하는 그레고리안 대
학교의 개강 미사를 집전하였다. 이때부터 예수
회원들은 다시 공식적으로 학교를 운영하였고, 원래 정신에 맞갖은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당시에 복원된 예수회는 해
산 이전의 영성을 이어나가려 그들의 정체성과 교
육 방법에 대해 무수한 고민을 하였다. 당시 인
문학이 고도로 발전하고 근대적 교육이 보다 보
편적으로 알려졌다. 예수회가 해산되었던 50여
년의 세월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또한 따
라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필요로 했지만, 그들
은 이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단순히 예수회의 정
체성으로서 그레고리안 대학교를 회복한 것에 그
치지 않고, 변화하는 시대에 어떻게 교회 안에서
학문적으로 응답해야 하는지 고민하였다. 그리
하여 예수회가 다시 학교를 운영한 후에도 많은
교회 학자들과 주교는 물론 성인들을 배출하였
다.
그러나 그레고리안 대학교에 또다시 새로운
위기가 닥쳤다. 19세기부터 이탈리아반도에 불어
닥친 변화의 바람에 교회의 많은 기관들은 영향
을 받았고, 그레고리안 대학교 역시 예외가 아니
었다. 교황청령이었던 로마에 로마 공화국이 들
어섰고, 이들은 1848년 3월 29일 예수회원들에
게 이 건물에서 학교를 철수하라고 명했다. 그래
서 그레고리안 대학교는 다른 건물, 즉 지난번에
우리가 살펴본 보로메오 저택으로 잠시 옮겼다.
그들은 다시 원래의 건물로 돌아오려 하였다. 하
지만 로마를 해방시키겠다는 명분으로 온 프랑
스군들에 의해 이 건물은 그들의 손에 넘어갔고, 1849년 8월 7일 이 건물에 화재가 일어났다. 이
때 알로이시오 곤자가의 방 역시 손실을 입었다.
건물은 복구가 되었으나 그레고리안 대학
교가 다시 이 건물에 돌아오지는 못했다. 그들
은 다시 돌아올 거라 믿고 도서관의 책들을 모
두 옮기지 않았지만, 이 무렵에 언급한 바와 같
이 빅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도서관으로 책들이
옮겨졌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근현대사와 맞물려
이 건물은 여러 용도로 쓰였다. 그러다 1870년에
이르러 국립 고등학교 건물이 되어, 오늘날까지
고등학교 건물로 쓰인다. 학교 건물 뒤에 딸린
성 이냐시오 성당과 옥상에 위치한 알로이시오
곤자가의 방은 예수회가 맡아 관리하므로, 한
건물 안에 그레고리안 학교의
실천하던 많은 열정을 기억할 수 있었기 때문이
다. 이냐시오 성인이 걸어온 길에서 성인의 마음
을 읽었듯이, 예수회원들의 땀이 깃든 이 자리에
서 예수회의 교육 기관이 나아갈 길을 꿈꾼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그레고리안 대학교의 자리로
발걸음을 옮긴다.
2023년 교황님 기도 지향
2월 기도 지향 : 본당들
본당들이 친교를 중심으로 하여 더욱더
신앙과 형제애 그리고 가장 가난한 이들을 향한
환대의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여러분들은 ‘본당’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
오르시나요? 누군가가 “본당이란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한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저에
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성당 건물의 이미
지인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본당’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이 속한 성당 건
물을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는 정
답이 아닙니다. 이러한 건물의 이미지는 본당의
본질을 담지 못합니다. 우리가 본당을 정의하려
면 건물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무언가를 이야기해
야 합니다. 무엇일까요?
본당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공동체’ 1) 입
니다. 곧, 본당이란 특정 지역의 그리스도인들, ‘본당 신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
님께서 세우신 가톨릭교회가 성당 건물들을 의
미하지 않고, 전체로서의 하느님 백성을 의미하
는 것처럼, 본당 역시 건물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
있는 하느님 백성을 의미합니다. 온 세상에 퍼져
있는 가톨릭교회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구
체적으로 구현된 형태가 바로 본당이라 할 수 있
겠습니다. 매일 미사를 나오시는 할머니, 복사를 서기 위해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에 일어난 꼬마, 누구보다 성당에 먼저 나와 제대 봉사하시는 자 매님, 그리고 본당에서 이분들을 반갑게 맞이하
는 수도자와 사제까지. 이 그리스도인들 한 분
한 분이 모인 공동체가 바로 본당인 것입니다.
본당에 대한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봅시다.
“본당은 그 지역에서 사는 교회의 현존이고, 하느님의 말
씀을 듣고 그리스도인 생활이 성장하는 장소이며, 대화와
선포, 아낌없는 사랑 실천, 그리고 예배와 기념이 이루어지
는 장소입니다. ” 2)
교황님 말씀처럼 본당은 해당 지역에 드러난
1) 교회법 515항, 제 515 조 ① 본당 사목구는 그 사목이 교구장 주교의 권
위 아래 고유한 목자로서의 본당 사목구 주임에게 맡겨진 개별 교회 내에 고
정적으로 설정된 일정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공동체이다.
2) 교황 프란치스코, 〈복음의 기쁨〉 28항
보편 교회의 현존이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인들
이 하느님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리며 사랑을 실
천하는 곳입니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본당은
‘친교’의 공동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교회
가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름으로 모인 친교의 공
동체인 것처럼, 본당 역시 특정 지역에서 구현된
친교의 공동체입니다. 친교Koinonia의 본래 뜻은
‘좋은 것을 함께 나누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
인들이 나누는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예수 그
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본당은 ‘말씀이신 그리
스도’와 ‘그분의 몸’을 나누는 공동체로서, 본 당 활동의 중심에는 언제나 ‘미사’가 있습니다.
미사에서 우리는 하느님 말씀을 듣고, 또 성체를
모시며 그리스도교적 친교를 나눕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교회 그 자체
를 위하여 있지 않고, 온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있는 것처럼, 각 지역에 있는 본
당들 역시 본당 자체를 위해 있지 않고, 본당이
위치한 그 지역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교회가 그 특성상 ‘선교적’인 것처
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하신 예수님의 말
씀을
역의 선교사가 모인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본당 신자들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일상에
서 실천한다면,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선
교사입니다. 교황님 표현을 빌리자면, ‘세례 받
은 모든 신자가 선교사’3)이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활동을 통해 본당 사목구는 그 구성원들이 복음
선포자가 되도록 격려하고 교육합니다. 본당 사목구는
동체들의
목마른 이들이
와서 생명의 물인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는 곳
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엔 언제나 진리와 사
랑을 갈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본당이 바로 이
들에게 목을 축일 수 있는 생명의 샘이 될 수 있
습니다. 특히 본당이 위치한 지역의 가난한 이들
이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다면, 본당은 이 모
습 자체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입니다. 이번
달은 교황님과 함께 본당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합시다. 특히 본당을 구성하고 있는 우리 그리스
도인들이 삼위일체 하느님의 친교를 닮아, 환대
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글_ 지형규 요한 신부
3) 교황 프란치스코, 〈2019년 전교주일 담화문〉 중에서.
4) 〈복음의 기쁨〉 28항.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동 수도회입 니다.
예수회원은 ‘활동 중 관상’을 하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찾으며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의 사랑 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께서 보내 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 양성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 기금 그리고 여러 사도직 기금 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하늘나라에 쌓는 값진 보화가 될 것이며, 추수 할 일꾼을 길러내는 참된 봉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선한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하느님의 영광 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며, 여러분은 저희의 협력자이십니다. 따 라서 여러분은 예수회의 벗이며 동반자입니다.
예수회의 새로운 벗이 되어 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 시거나 아래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후원회 | 02-3276-7777 | hoowon.jesuit.kr
전화 업무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 점심시간: 12시 ~ 1시 (주말, 공휴일 휴무)
저희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예수회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
후원회원들을 위해 회헌 309조 및 관
련법규 304조에 명시된 대로 예수회 모든 공동체에서
항구하게 미사를 봉헌하고
" 행사, 강의 문의는 해당 사도직에 직접 연락 해주시기 바랍니다."
02-3276-7799
하느님의 사랑과 나의 응답 (영신수련 중심의 심화학습, 수행으로 초대)
담당 : 권효섭 신부
기간 : 2월 21일 개강 예정
시간 : 매주 화요일 14시~16시 ( 18주 )
장소 : 비대면 온라인
신청마감 : 2월 16일 (선착순 마감)
•신청 및 문의• 02-3276-7799 (오전10시30분~오후4시) inigopress.kr
•후원 문의•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젊은이 침묵 피정
날짜 : 2월 24일(금) ~ 26일(일), (2박3일)
장소 : 예수회센터 피정동
※ 주제, 비용 및 신청 관련해서는 마지스 청년센터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을 참고해주세요.
•신청 및 문의• 02-3276-7706 / magis.kr@gmail.com
•후원 문의• 예수회
@magis_kr
02-3276-7777
*실시간 줌(ZOOM) 비대면 강의입니다.
< 기도와 식별 3 : 일상 삶 안에서의 영신수련 > 19번 영신수련
성 이냐시오 '영신수련'의 이해와 실천적 기도생활 안내 . 한 달 간, 대침묵 피정이 아닌 일상 생활 중에 영신수련을 수행합니다. 4주간에 걸쳐 각 주제를 깊 게 이해하고 기도에 적용하여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고 분별 있는 사랑을 통해 식별하고
담당강사 : 김형욱 도미니코사비오 신부 / 줌강의 + 일주일 기도자료
강의기간 : 3월 ~ 6월, 매주 (화) 오전 10시 ~ 11시
신청기간 : 2월 6일 ~ 10일 수강료 : 20만원 (선착순 20명)
❖ '기도와 식별 2'를 수강 완료하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식별 4 : 영신수련 길라잡이 >
영신 수련에 따른 8일, 30일 피정 또는 19번 피정을 준비하며, 주차 별 묵상과 관상 을 순서에 맞게 설명하고, 동시에 영신 수련 번호별로 결정사항에 대해 알려주며, 왜 그렇게 기도해야 하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기도를 하면서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질의 응답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영신수련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담당강사 :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강의기간 : 7월 12일 ~ 10월 15일 , 매주 (수) 오전 10시 ~ 11시
신청기간 : 2월 6일 ~ 10일 수강료 : 12만원 (선착순 20명)
❖ '기도와 식별 3'을 수강 완료하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문자’로 신청 ▶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평일, 오전 10시 ~ 오후 3시)
※ 모든 강의 선착순 모집 / 마감 후 신청 불가 / 신청 미달일 경우 폐강될 수 있습니다.
부산/경남지역 후원회원들을 위한
2023년 강의식 월례 피정
코로나19로 인해 영적으로 지친 후원회원을 위해 부산, 경남지역에서 3월부터 월피정을 시작합니다.
본 피정에서는 기도와 식별이라는 주제로 기도의 기초와 정의 그리고
기도에 대한 복음적 이해와 신학적 성찰에 관해 배우며 특히, 영신수
련 안에서의 이냐시오식 묵상과 관상의 기초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강의로 구성된 피정입니다.
부산, 경남지역 후원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등록 부탁드립니다.
: 부산 은혜의 집 (대면강의)
: 기도편-최준열 신부, 식별편-한민 신부
: 3월 20일 시작, 매월 1회 (월), 강의 후 미사
: 50명 (신청 인원 미달일 경우, 폐강될 수 있습니다.)
: 2월 6일~17일 (신청기간 외에는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 문자신청 010-2403-4497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문자로만 신청 받음)
: 8회 총 10만원 (피정 교재비 포함)
* 본 강의는 8회 한 세트입니다. 미리 신청하셔야 수강가능합니다.
* 1회만 참여는 불가능합니다.
2023년 성지순례 안내
※ 자세한 일정 및 문의는 해당 여행사로 직접 문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산티아고 순례길
일 정 : 3.8 ~ 3.18 (10박 11일)
순례지 : 마드리드, 레온, 살라망카, 마드리드, 휘네스테라, 시리아, 포르토마린 등 (5일간 매일 평균 20키로 도보)
금 액 : 420만원 (대한항공)
문 의 : ☎마리아센터 010-9741-3260
■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
일 정 : 3.21 ~ 3.24 (3박 4일)
순례지 : 일본 나가사키
금 액 : 130만원 (제주항공)
문 의 : ☎크로바여행사 02-722-8366
■ 바오로 사도의 발자취
일 정 : 4.17 ~ 4.29 (12박 13일)
순례지 : 터키, 그리스
금 액 : 480만원 (터키항공)
문 의 : ☎비아트래블 010-8323-1229
■ 이냐시오의 발자취, 성모 발현지 순례
일 정 : 5.17 ~ 5.30 (13박 14일)
순례지 : 스페인, 프랑스(루르드), 포르투갈(파티마)
금 액 : 480만원 (독일항공)
문 의 : ☎크로바여행사 02-722-8366
■ 이태리 수도원 순례
일 정 : 6.19 ~ 7.1 (12박 13일)
순례지 : 로마, 몬테카시노, 아씨시, 시에나 등
금 액 : 600만원 (대한항공)
문 의 : ☎비아트래블 010-8323-1229
■ 동유럽 성지순례
일 정 : 6.5 ~ 6.16 (11박 12일)
순례지 :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독일
금 액 : 520만원 (대한항공)
문 의 : ☎마리아센터 010-9741-3260
■ 베트남 성지순례
일 정 : 7.3 ~ 7.7 (5박 6일)
순례지 : 하노이, 닌빈, 후예, 짝기우, 라방, 호이안
금 액 : 200만원 (베트남 항공)
문 의 : ☎마리아센터 010-9741-3260
■ 유럽 중부 성지순례
일 정 : 8.21 ~ 9.2 (12박 13일)
순례지 :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독일, 벨기에
금 액 : 630만원 (대한항공)
문 의 : ☎비아트래블 010-8323-1229
■ 이탈리아 북부
일 정 : 10.3 ~ 10.13 (10박 11일)
순례지 : 밀라노, 토리노, 돌로미티
금 액 : 600만원
문 의 : ☎비아트래블 010-8323-1229
■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일 정 : 11.6 ~ 11.17 (12박 13일)
순례지 : 이스라엘, 요르단
금 액 : 580만원 (대한항공)
문 의 : ☎크로바여행사 02-722-8366
* 항공료 및 환율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여행 일정은 항공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한 유산기부
일생의 노력과 추억이 담긴 소중한 자산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 가치가 이어질 수 있는 길
한국 유일의 예수회 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서강대학교에 남겨주시는 유산은
예수회 교육으로 이웃을 위한 삶을 사는 인재를 양성하여
하느님께 더 큰 영광을 드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유산기부 종류
부동산(주택, 토지, 상가, 임대 수익, 전세금 등) 증권(주식, 채권, 펀드 등), 보험, 예금, 현물 등
·학교법인 서강대학교는 성실공익법인으로 증여 및 상속세 관련 혜택 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탁제도를 활용하시면 전문가를 통해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고,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후 사후에 잔여 재산을 기부하실 수 있습 니다.
·자산관리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함께 최선의 방법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예우 안내 및 상담] 02) 705-4711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후원회 알림
■ 정기 후원 문의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 일시
후원 계좌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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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입금 후,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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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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