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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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벗들
예수회
후원회
표지 설명
<이 사람을 보라 Ec c e Homo> 페드로 데 메나 P e dr o de M en a (1628-1688) 1673년 채색된 나무와 인모人毛 , 상아와 유리, 98×50×41cm 마드리드 데스칼사스 레알레스 수도원 소장 ⓒ 2019 M on a s ter io de la s D e s c alz a s R e ale s , M a dr id.
(본문 4 쪽 참고)
‛이냐시오의 벗들’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지는 순수 종교 잡지입니다. 후원회원과 학교 , 종교기관, 회사 등으로 무료 배포됩니다.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된 예수회 : 로욜라의 교황청립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함 예수회 사도직
•교육사도직 :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파견 등 •영성사도직 : 예 수회센터,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기도의 사도직, 생활기도 수련원 등 •사회사도직 : 예 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센터, 한누리 아동센터, 무악동 선교본당, 강정 디딤돌공동체 •청소년사도직 : 청년토크, 젊은이 피정, 수도생활 체험학교 등 •선교 : 캄 보디아, 기쁨나눔재단, 미얀마, 동티모르, 대만, 일본, 해외 한인성당 등 •인터넷 및 미디어 사도직 : 이냐시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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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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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후원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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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1 삼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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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강남) •월례특강(광주) •월례특강(대전) •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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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인천) •월례특강 (분당,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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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 (고양, 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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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청주) •월례특강(부산) •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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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특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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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회장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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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발송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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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침묵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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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N T S 4 신심이미지로의 여정
이 사람을 보라
김현직 수사
8 서원소감문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문영균 수사
11 수도자의 일기
함께한다는 것
성병준 수사
14 삶의 자리에서
저희들의 잘못과 용서
홍현숙
17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신부
20 숨 고르기
괜찮아? 다친 덴 없어?
배영길 신부
22 선교지에서 온 편지
요셉회
박정환 신부
27 이냐시오의 길 2
제수 성당에서 캄피돌리오 언덕까지 7 이창준 수사
33 도마의 성지순례
성지순례를 앞두고
37 교황님 기도 지향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권리 인정
김순기 지형규 수사 3
신심이미지로의 여정
이 사람을 보라 김현직 토마스 수사|신학기
<이 사람을 보라Ecce Homo>는 다름 아닌, 요한 복 음에서 빌라도가 예수님을 사람들 앞에 보이며 한 말 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죄가 없는 것을 알고, 성 난 군중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하여 채찍질을 받으신 예수님에게 가시관을 씌워 사람들 앞에 보여줍 니다. 이 정도로 매질하고 조롱하였으니 놓아주겠다 는 의미일 것입니다. 해당 부분을 한번 보겠습니다. 그리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데려다가 군사들에게 채찍 질을 하게 하였다. 군사들은 또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예수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입히고 나서, 그분 4
께 다가가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 하며 그분의 뺨 을 쳐 댔다. … 이윽고 예수님께서 가시나무 관을 쓰시 고 자주색 옷을 입으신 채 밖으로 나오셨다. 그러자 빌 라도가 그들에게 “자, 이 사람이오.” 하고 말하였다. (요한 19,1-5) 작품을 한번 보시지요. 보시는 작품(표지사진)은 17세기 스페인의 다채색 조각으로 일반적으로 봐왔던 조각과는 다른 진짜 실제와 같은 표현법을 보여줍니 다. 백화점에서 보는 마네킹과 비슷하면서도 그보다 더 실제 사람 같지요. 어쨌든 이 조각은 요한복음에 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군사들이 채찍질한 상처(이 조각상의 뒷면 등 쪽에는 채찍질의 상처도 드러나 있습니다), 가시관에 찔린 상 처와 흐르는 피, 그리고 군사들이 때려서 생긴 뺨과 눈의 멍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빌라도가 죄 없음을 알 리기 위해 보여준 예수님의 모습에 사람들은 더욱 흥 분하여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소리칩니다. 예 수님의 모습을 대면한 관람자인 우리는 그냥 이 작품 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아무런 죄목을 찾지 못하는 이에게 우리의 죄를 짊어지라고 소리치는 한 명의 군 중이 되는 것입니다. 원래 <이 사람을 보라>의 주제는 비잔틴 미술에서 8-9세기부터 그려졌고, 이후 유럽에서 15세기부터 크 게 유행을 하게 됩니다. 독일-네덜란드 지역에서의 예 를 보면 예수님과 빌라도, 그리고 군중이 함께 있는 광장식 구도의 그림이 꽤 오랫동안 그려집니다. 보쉬 Hieronimus Bosch와 뒤러Albrecht Dürer의 작품이 그 5
렇습니다. 원래 이 주제는 보통 예수님 수난의 연작 중 하나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스토리를 따라가기 위 해 전체를 조망하는 관찰자적인 형태로 그려졌을 것 입니다. 꾸준히 인기를 얻은 이 주제는 연작에서 떨어 져 나와 단독 주제로써 이미지화되고 유행하게 되는 데, 그러면서 광장식의 구도보다는 우리가 직접 예수 님을 바라보는 단독 초상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지 난달에 말씀드렸듯이 네덜란드와 독일 지역의 개인적 인 신심이미지 주제들이 시기가 좀 지나서 이탈리아 와 스페인에서 공적인 교회 장식미술로 받아들여져서 더욱 사실적이고 극적으로 표현됩니다. 바로 오늘 보 시는 작품이 그러한 경우일 것입니다. 마치 실제로 수난받고 있는 예수님을 직접 대면하 는 것과 같은 인상은 이 작품이 주는 강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달에 보았던 <고통의 사람> 과 형태적으로는 유사하지만, <이 사람을 보라>는 실 제 성경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곧 받으시게 될 십자가 형의 인간적 긴장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고통의 사 람>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이미 군사들로부터 매질과 조롱을 받았으며, 곧 십자가의 길 안에서 죽음 에 이르는 수난을 받아야 하는 한 인간의 처절한 상 황을 직접 대면하기란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진 속의 이 작품은 페드로 데 메나 Pedro de Mena(1628-1688) 라는 17세기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 역의 다채색 조각가의 작품입니다. 아마 매우 생소한 조각일지도 모르는 스페인 다채색 조각 polychrome sculpture 은 일반 심지가 되는 나무기둥에 필요한 재 6
료들을 붙여가며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도자 기에 색을 입히는 채색 방식이 발달했던 스페인은 이 러한 기법을 나무의 조각에도 적용하는데, 아교와 금박 등을 사용하여 실제 사람의 살갗이나 옷의 질 감 등을 표현해냅니다. 눈동자는 안쪽에서 유리를 채 색하여 붙이고, 눈물이나 땀 등도 그들만의 방식으 로 사실적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이러한 다채색 조각 은 슬픔의 성모, 예수의 죽음, 피에타와 같은 수난을 나타내는 모습으로 다양하게 제작됩니다. 이 작품들 은 단순히 성당 안에만 모셔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성 주간에 다른 조각상과 함께 행진하는 ‘프로세시온 procesión ’ 때 마을을 이동하며 십자가의 길을 걷는 예수님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보도록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성경 안에서 빌라도의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겠습니다. “보시오, 내가 저 사람을 여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 소. 내가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였다 는 것을 여러분도 알라는 것이오.”(요한 19,4) 과연 나는 이 군중들 안에서 용기 있게 예수님의 무죄를 외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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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소감문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문영균 세례자 요한 수사 | 철학기
“자신 있습니다!”수련기를 마치고 서원을 발하 고 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서원을 준비하면서 결코 그렇게 이야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자격이 충분해서 하 느님께로부터 서원의 삶을 살아가도록 허락받은 것이 아님을 너무나도 잘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서원을 청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이 떠오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으로 의미 있고 소중하지만 당시 에는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서원 세 미나, 서원 피정으로 이어지는 그 기간 동안 저의 부 족함, 나약함, 그리고 과거에 지었던 죄들이 떠올랐고 계속해서 악한 영의 유혹에 흔들렸습니다.‘할 수 없 다. 못하겠다. 서원을 하면 안 되겠다.’ 8
그렇게 모든 근심과 걱정을 안고 하루하루를 힘 겹게 버텨가고 있던 저에게 예수님께서는 기도 안에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그것으로 충분하다. 하느 님께는 그것으로 충분하다.”이후 조금씩 저의 마음 이 열렸고,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저에게로만 향하고 있던 시선을 점차 하느님께로 옮겨갔고, 그분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럼에 도 아버지께서 이런 저를 당신의 도구로 쓰시고자 한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니 감사함이 두려움과 걱정을 지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성모님께서도 피정 기간 동안 계속해서 저와 함 께해주셨습니다. 피정이 대림 시기와 성탄 시기 사이 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미사 때 봉독되는 복음이 주로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내용이라 자연스럽게 성모님 을 자주 바라보고 기도드리며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당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간절히 청하고 매달렸 는데 감사하게도 어머니께서는 이를 외면하지 않으셨 습니다. 당신을 미천하다고 표현하시면서도 하느님께 서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기셨던 성모님. 그렇게 어머니께서는 겸손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시며 저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아버 지의 초대에 제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서원식 이후 약 보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서원 을 발하고 새내기 예수회원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 문영균이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었던 약함은 여전히 존재하고 유효합 니다. 한순간에 모든 죄를 다 씻어버리고 의인으로 새 로 태어난 것이 아니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죄인으로 9
살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저만 바라 보며 제 안으로 매몰되지 않으려 합니다. 부족하고 나 약한 모습을 대면할 때마다 오히려 더 하느님께로 향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저를 받아주시고 당신 아드 님의 벗으로 불러주신 아버지만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처럼 한없이 관대하고 너그러우시 며 자비로우신 아버지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면서 오 늘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당신 없이는...”
4월 부산 월례 특강 하루 피정 •주
제 : 상처치유를 위한 두 기둥 - 관상과 성찰
•일
시 : 4월 12일 10:30 - 16:00 (점심 제공)
•장
소 : 성 분도 은혜의 집 (부산 수영구 수영로 501)
•문
의 : 02-3276-7777
* 부산 지역 4월 월례 특강은 하루 피정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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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의 일기
함께한다는 것 성병준 바오로 수사 | 철학기
작년에 서원을 한 저는 오랜만에 공부를 다시 시 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련원에서도 공부를 하였 지만, 학교의 시험과 과제가 있는 공부는 오랜만이었 습니다. 학업 중에는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수사님들께서 그러하듯 저도 주중 사도직을 할 기회 를 얻었습니다. 다양한 사도직이 있지만 저는 그중에 서 청소년들을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거기서 만난 아 이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정이 아니라, 쉼터에서 먹고 자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집이지만, 그곳에는 여러 아이들과 선생님, 수 녀님이 함께 있습니다. 그 안에서 보호받는 아이들은 갑갑함도 느끼지만, 기뻐했다가 때론 토라지는 여느 집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저는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기에, 매주 한 번씩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기로 11
했습니다. 공부에 자신이 없었지만 다행히도 아이들에 게 기초가 부족한 과목만 가르쳐주면 되었습니다. 그 래도 기억 한편 어딘가 묻어두었던 수학이라는 것을 끄집어내어, 미적분을 다시 찾아보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가끔 아이들과 공부 말고 다른 것을 할 기 회도 가졌습니다. 한번은 스케이트장에 가게 되었는 데, 저는 스케이트를 한 20년 만에 타본 것 같습니다. 원래 운동 신경이 그리 좋지 않아서 가기 전부터 걱정 이 많이 앞섰습니다. 어릴 때 타다가 휘청거리고 발에 물집이 잡혀 그만두고는 옆에서 쉬고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케이트를 곧 잘 탔지만, 저는 앞으로 나가는 것부터 힘들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이 아이들은 재미있는지 겨우 한 바퀴 돌면 즉시 저를 붙잡고 쉴 시간도 없이 한 바퀴 더 돌 도록 서서히 밀었습니다. 그렇게 슬금슬금 가는 저의 옆을 지나가면서 놀리기도 하고 격려도 해주었습니다. 그러다 혼자 넘어지는 저를 보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날 발에 물집이 잡히고 터 질 때까지 타며, 수차례 딱딱한 얼음바닥으로 내동댕 이쳐졌습니다. 무엇이 저를 다시 일어서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게 하였는지 생각해봅니다. 어릴 때 힘들다고 쉽게 그만 두었던 제가 이제는 힘들어도 무엇이든 계속할 수 있 는 그런 성격이 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어떤 것은 어 릴 때보다 더 끈기 있게 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 러나 어린 시절 더 고집스레 해본 것도 있을 것입니다. 12
만약 이날 제가 스케이트를 잘 타기 위해 시작했다면 며칠 근육통이 있을 정도로 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 다. 되돌아보면 이때 저는 단순하게 아이들과 함께 시 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웃으며 몇 번이고 일어설 수 있 었습니다. 저는 스케이트장에서 아이들과 놀며 아이들 에게 놀림당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딱히 좋아하지 않는 일을 앞에 두고 실수하 고 실패하였을 때, 제가 어떤 얼굴을 하고 어떤 마음 으로 일어서는지 생각해봅니다. 제가 진정 바라는 것 은 그저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 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기분은 좋겠지만, 제가 적당하다고 정하는 선에서만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결코 계속 넘어지고 상처 입으면서까지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제가 진정 누구와 있고 싶은지, 누구와 함께 수도 여정을 걸어가는지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하늘사랑/하늘마음 ‘하늘사랑’은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이며 ‘하늘마음’은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모임입니다. 문의 : 예수회 관구본부 02-3276-7700 하늘사랑 / 하늘마음 카페 http://cafe.daum.net/lossandgrief 장소 : 대흥역 1번 출구 하이마트 뒤 벨라르미노 학사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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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에서
저희들의 잘못과 용서 홍현숙 마리나|서울대교구 잠실7동 성당
매일매일 읊조리는‘주님의 기도’중에 아직도 제 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루카복음 11장, 마태오복음 6장에 나오는 것처럼 주님께서 직접 가르 쳐 준 기도문이니 의심 없이 잘 숙지하여 기도하면 그 만인데 자꾸‘용서’ 라는 단어에서 걸리곤 한다.‘저희 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라는 부분 때문 이다. 바로 뒤에 이어지는‘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만 적혀 있으면 오히려 쉽게 지나갈 텐데 용서하겠다는 다짐이 앞서 있으니 기도문을 올릴 때마다 과속방지 턱을 넘는 것처럼 늘 살짝 걸리곤 한다. 잘 용서하고 있나? 남의 허물을 들춘 적은 없나?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용서’ 라는 게 이루어지려 면 최소한 잘못했다는 사람과 잘못에 대한 사과라도 있어야 가능할 것 같다.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상태 14
에서 무슨 사과와 용서가 있겠는가. 대부분의 소소한 경우는 쉽게 화해하고 웃고 넘기겠지만 때로는 서로 상대방 잘못이라고 우기며 용서를 구해도 어림없다고 화를 가라앉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제 3자의 눈으로 는 훤히 보이는 게 당사자가 되면 헤어나지 못하고 몸 과 마음이 아파지기 일쑤이다. 얼마 전 나에게도 간단치 않은 상황이 닥쳤다. 갑 자기 핸드폰에 들어온 장문의 문자로부터였다. 가까 이 살기 때문에 자주 챙겨드리는 꽤 가까운 친지 중 한 분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나를 포함 해서 여러 명에게 엄청 화가 나 있음만 느껴지도록 적 혀 있었다. 몇 번 더 문자 왕래로 내용을 조금은 알 수 있었지만 아직 이해까지는 못하는 상태였는데 대화 가 끝나버렸다. 고민이 나에게 넘어온 듯했다. 특별히 나에게 문자를 보낸 뜻이 있을 텐데. 그분의 입장으로 생각해보고 기분 상했으면 죄송하다고 사과도 해 보 고 원하시는 게 있으면 그대로 해 드리겠다고 해 봐 도 필요 없다는 답뿐이다. 마침 영신수련 기도연습 기 간이었는데 나에게 주어진 시험인가 싶었다. 그래서 매 일 기도 중에 예수님께 이 문제를 꺼내놓았다. 이참에 ‘용서’라는 단어에 대해서 답을 얻을지도 모른다고 여기면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 때도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용서와 하느님의 용서에 대해 설왕설래 했지만 제각각 본인들의 생각에만 각을 세우 느라 대화도 무의미하고 답도 못 얻었었다. 일주일 가까이 몸살 감기와 함께 그 생각에서 벗 어나지 못할 즈음 기도 중에 ‘그냥 잊고 기다리라’ 는 느낌을 받았다. ‘잊고’ 가 어려워서 그렇게 힘들게 보 15
내는 중이었는데 신기하게 그날부터 좀 벗어나기 시작 했다. ‘그래 시간 지나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하느님이 다 해결해 주셨다고 느낄 수 있을 거야’ 라는 믿음과 함께 조금씩 마음이 가벼워졌다. 또한‘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라는 대목을‘저에게 잘못한 이를 제가 용서하오니’ 라 하지 않고 저희로 표현한 뜻을 알 것 같았다.‘서로 사 랑하며 살겠사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가 아니었을 까.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나 혼자만 느끼 는 잘못을 하느님께 고해하고 용서와 보속을 받는 것 과는 다르다. 인간들끼리의 죄와 벌과 용서와 화해를 간과하지 않고 그 대목을 오히려 더 앞에 단서로 내세 워주신 거라고 내 멋대로 해석해 보았다. 더 이상 진전 없이 여러 날들이 지났다. 아무리 문 자를 보내도 무응답이던 그분이 우리의 모임 관련 소 식에 드디어 답변을 보내왔다. ‘그날은 안 돼. 선약 있 어. 봄에 보자.’ 안 된다는 그 문자가 얼마나 고맙던 지. 바깥은 아직 쌀쌀한데 마음속에 봄기운이 확 스 친다.
♣ 글 모음♣ <이냐시오의 벗들>은 여러분의 나눔으로 더욱 풍요로워 집니다. 삶의 이야기, 신앙 체험 등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A4 한 장 정도(원고지 10장 이내)의 글을 기다립니 다. 글이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영적선물을 드립니다.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예수회 후원회 최준열 신부 : jbenefact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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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베드로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베드로가 현관의 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여종이 맞으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 고 너무 기뻐서 현관문도 열어 주지 않고 안으로 달 려가 베드로가 현관 앞에 서 있다고 알렸다. 그러 자 사람들은 여종에게 “너 미쳤구나!” 하고 말했다. 그러나 여종이 사실 그렇다고 우기니 그들은 “베드 로의 천사겠지” 하였다.(사도 12,12-15) 이 본문 끝에 보면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여종 로 데가 본 것은 베드로가 아니라 베드로를 지켜주는 천 사일 것이라 말한다. 베드로를 지켜주는 천사란 곧 베 드로의 수호천사를 가리킨다. 우리는 여기서 예루살렘 초대교회 안에 수호천사에 대한 믿음이 있었음을 본다. 17
이 믿음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근거해서 나온다. 예수님 은 각 사람에게 수호천사가 있음을 말하였다.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 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 을 늘 보고 있다.”(마태 18,10) 오랜 시간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수호천사의 존 재를 믿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수호천사의 돌봄을 받도록 해주었음을 믿었다. 그런데 오늘날 신자들은 수호천 사에 대한 믿음이 약하거나 아예 없다. 수호천사에 대한 인식이나 의식 자체를 갖고 있지 않다. 나아가 천사 일반에 대해서도 공경이 없다. 공경은커녕 언급 조차 회피하고 존재마저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예수회의 피에르 파브르 성인은 누군가를 맞이할 때 그 사람을 돌보는 수호천사를 향해서도 마음으로 인사를 하였다. 우리도 그럴 수 있다면 참으로 좋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맞이하는 사람의 외모나 신분을 보고서 차별하는 경우는 결코 없을 것이다. 조이 베론은 병실에서 육신의 고통과 정신적 트 라우마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자동차가 그녀의 몸을 깔아버리면서 온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사 고 당시의 장면이 계속해서 그녀를 덮치며 두렵게 만 들었다. 사고는 가족여행에서 발생하였다. 조이는 부 모님을 모시고 세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즐기 18
고 있었다. 조이는 콜로라도 산맥의 도로 갓길에 차 를 세워두고 부모님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세 아이 들은 차 안에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자동차의 기어 가 풀리면서 차가 가파른 절벽을 향해 굴러가기 시 작한 것이다. 조이는 반사적으로 달려갔다. 운전석 문을 열 시간도 없이 자동차 앞으로 몸을 던져 자 동차를 멈추게 했다. 잠시 자동차가 멈춘 사이 조이 의 아버지가 차 안으로 들어가 차의 기어를 잠금으 로 하였다. 이 사고로 조이의 등은 완전히 부서졌고, 장기들의 손상도 심각한 상태였다. 수술을 받고 나 서 일주일 내내 열이 펄펄 끓었다. 병간호하던 어머 니가 잠시 병실 밖으로 나간 시간, 조이는 홀로 병 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남자는 흰옷 을 입고 있었고 얼굴은 훤했다. 눈은 맑고 푸르며 아 름다웠다. 그 남자가 조이의 침대로 다가와서는 따 스한 음성으로 말하였다.“조이, 좋아질 거예요. 반 드시 이겨 낼 거예요.”남자는 조이를 따스하게 쳐 다보다가 빠르게 사라졌다. 조이는 그 사람의 말을 온전히 믿었다. 정말로 자기가 완쾌될 것임을 확신했 다. 어머니가 병실에 돌아오자, 조이는 좀 전에 만난 남자를 보았냐고 물어보았다. 어머니가 조이의 말을 듣고 즉시 병실 복도로 달려갔지만 조이가 말한 것 처럼 생긴 남자는 없었다. 조이는 그 남자를 하느님 이 보내준 천사라고 굳게 믿었다. 계속되는 수술과 투병생활, 휠체어에 묶인 수년의 삶 그리고 재활운 동 기간 내내 그 남자가 한 말“조이, 좋아질 거예 요. 반드시 이겨 낼 거예요.”를 기억하며 인내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완쾌되었다. 19
숨 고르기
괜찮아? 다친 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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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끼는 자기를 장난치다 깨고 말았다. 순간 밀려오는 두려움, 당혹감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엄마가 달려와 “영길아, 괜찮아? 다친 덴 없어? ” 그 말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글·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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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요셉회 박정환 알렉스 신부 | 선교・ 대만 청년 사목
본당이나 교구에는 많은 조직들이 있습니다. 성모 회, 빈첸시오회 등등 말입니다. 그중에서‘요셉회’ 라 고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있을 법도 한 이름입니다. 제가 일본 동경서 공부하고 있을 때, 중 국센터에 조직했던 단체 이름입니다. 제가 지은 것은 아니고,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붙인 이름입니다. 그 내 막은 이렇습니다. 중국센터는 대부분 중국 복건성에서 온 노동자들 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그 22
이상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은 젊은 남녀들로, 20-30 대 젊은 부부들과 그 아이들이 주를 이룹니다. 물론 돈을 벌려고 일본에 온 것이기에, 일본어를 제대 로 배우기보다는 간단한 일본어를 배우고 바로 현장 에 투입되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경우는 일본어가 아예 필요하지 않습니다. 먼저 온 사 람들이 일단 자리를 잡고 , 그 후에 가족이나 친척들 을 초대하는 식으로 일본으로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자분들을 알아가는 동안 놀란 것은 거의 대부분의 신자들이 서로 아는 사이이거나 친인척 관계였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가족을 중시한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 만, 처음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사실 을 알고 신자들을 보니 과연 얼굴이 비슷한 사람들이 꽤 되더라고요.‘아 원래 가족이었군요!’ ‘사돈지간이 , 셨군요!’ 라는 말을 한참 남발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종사하는 일은 대부분 중국 식당에서 주방장이나 서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들은 서빙을 하거 나 안마시술소에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술집에서 일 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주방일을 하거 나 건축현장에서 일을 합니다. 일은 힘들지만, 일본어 가 크게 필요 없고 보수가 많기 때문이지요. 신자들 중에는 아예 건축인력회사를 운영하는 분도 있어, 일 본에 와서 일본어를 굳이 배우지 않아도 일하면서 지 낼 수 있습니다. 점점 이런 내막을 알게 되면서, 속으 로‘중국 사람들 참 대단하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 리들은 한국 사람들이 단결을 잘한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중국 사람들은 정말 조직적이고 대단합니 다. 특히 제가 접한 중국 신자들은 서로 단결하고, 자 23
주 자신의 집이나 밖에서 모여 서로 식사하고 나누는 기회를 참 많이 가졌습니다. 마치 제가 어렸을 적 지 냈던 시골 이웃의 끈끈한 정이랄까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천포로 빠졌네요. 요셉회 얘기를 하려다가 장황 하게 다른 얘기를 늘어놓았어요. 동경 중국센터에 오 는 신자들은 대강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 지만 다른 곳과 비슷하게,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 람들은 대부분 여성들이었습니다. 특별히 미사 전후 로 성경 나눔을 하거나 기도회에 참가하거나 하는 사 람들 역시 대부분 여성들이었습니다. 남성들이 없진 않았습니다. 평일에는 일을 하고 일요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성당에 나옵니다. 여성이 좀 많긴 하지만, 남성들 도 상당했습니다. 주일 미사에 약 150-200명 정도 오 는데, 남녀 비율이 4:6 정도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문 제는 여성들이 기도회나 성경 나눔을 하는 동안 남성 들이 무엇을 하느냐입니다. 제가 얼마간 관찰한 결과, 많은 남성들은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앉아서 카드 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때우고’있었습 니다. 아마 여성분들이 대부분인 기도회나 성경 나눔 을 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얼마간의 관찰을 마치고 회장에게 제안을 했습니 다.“남성만으로 구성된 성경 나눔을 하는 것은 어떻 겠습니까 ? 남자들만의 대화를 하면서 가끔은 술도 한 잔씩 하고 말입니다.”이를 들은 회장은 약간 흥분 한 듯 즉시“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하고 흔쾌히 허락하였습니다. 여성분들도 대환영했습니다. 할 일이 24
없어 담배를 피우고, 카드를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좋 은 일이라 생각했나 봅니다. 그렇게‘요셉회’ 가 성립되 었습니다. 대만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1년 좀 넘게 함 께했던 것 같은데, 사실 성경 나눔을 한 기억이 주가 아니네요. 기억에 깊이 남아있는 것은, 나눔 뒤 중국 사람들이 모여 사는 가와쿠치川口라는 곳의 중식당에 서 먹고, 마시고, 노래 부르고 한 기억입니다. 참 좋아 들 했습니다. 성경 나눔에는 오지 않던 사람들도 종 종 저녁 뒤풀이에는 왔습니다. 지금은 이 모임이 없어 지긴 했지만, 뒤풀이 모임은 아직도 하고 있나 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중국식 카톡인 위쳇 Wechat에 있는 그룹방에 가끔씩 뒤풀이 소식이 올라오곤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피정 지도를 위해 중국센터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에도 다시 한번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을 가지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면, 교회에도 남자들을 위한 모임과 공간을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 나 싶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남자들은 과묵하고 속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사실 나눔 의 내용이 감성적이고 섬세한 여성들과 비교해 보면, 좀 이성적이고 일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남성들도 자신들만의 얘기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 히, 신부가 관심을 가져줬다는 점이 좋았나 봅니다. 전에 서먹서먹하던 사람들도 술 한 잔 들어가니까 친 해졌습니다. 물론 요즘도 연락이 옵니다. 일본에 오면 요셉회 모임을 다시 갖자고요. 요셉회는 저에게 있어 서도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먹고, 나누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사실‘딱’ 이었습니다. 25
김정대 신부님이 호주에서 남성 신학을 공부하고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신부님께서 한국에 서 이 부분을 더욱더 발전시키시고, 남성 신자분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마 자매님들 도 많이 좋아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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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길 2
제수 성당에서 캄피돌리오 언덕까지 7 이창준 로사리오 수사|로마에서 연학 중
* 배경 : 이냐시오의 방에 들어가는 복도 전경 (안드레아 포초의 프레스코화)
제수 공동체 Casa del Gesù Piazza del Gesù, 45, 00186 Roma RM, Italia
그리스도인은 성인이 머물던 공간을 다양한 방식 으로 대하였다. 그 장소를 통하여 하느님을 만난 이들 의 신앙을 느끼기도 하고, 천상에서 우리를 위해 전구 해 줄 것을 청하며 정성스럽게 꾸미기도 하였다. 이냐 시오 성인이 예수회 총장으로 지내다 하느님 곁으로 27
떠난, 이냐시오의 방도 이런 고민이 있었다. 과거에는 성인의 방 벽을 빨간 벨벳으로 덧대고 방 전체를 화려 하게 치장하였다. 예수회 수련원이었고 근처에 위치한, 퀴리날레의 성 안드레아 성당 Chiesa di Sant’A ndre al Quirinale 안의 스타니슬라오 코스트카 Stanisław Kostka 성인의 방 역시 오늘날까지 이와 같이 꾸며 져 있다. 그래서 검소한 수련자로 지내던 스타니슬라 오의 모습보다 화려하게 봉헌된 경당이 더 인상적이 다. 이냐시오의 방은 그의 탄생 500 주년을 기념하는 1991년에 맞춰, 원래 이냐시오가 지내던 방의 모습으 로 복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1990년부터 1991년 에 걸쳐 복원 작업을 진행하였다.1) 복원에 투입된 전 문가도 50명이 넘었고, 바티칸에 위치한 시스티나 경 당 Capella Sistina 을 복원한 기술이 이곳에도 적용되 었다. 예수회에서는 1991년을 이냐시오의 해로 지정하였 다. 이때 이냐시오가 태어난 곳이자 그가 1521년 회심 한 곳인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로욜라 성을 이냐시오 가 회심한 자리에 경당 하나를 남기고 성인 시대의 것 으로 복원하였다. 길 위의 성모님 성화도 원래 그림 뒤 에 화려하게 덧칠한 것처럼, 이와 같은 장식은 당시의 관념에서 가장 극진한 방법으로 신심을 표현하는 길 이었다. 그리고 이냐시오의 방에서 이 빨간 벨벳 벽지 를 제거할 때에 그 뒤에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드러나 기 시작했다.
1) 특별히 예수회의 기관들인, 워싱턴 D.C.의 로욜라 재단, 뉴욕의 교황 재 단과 오툴레 재단이 복원 작업을 후원하였다. 28
위와 같이, 이냐시오의 방은 성인이 살았던 시대 의 것을 그대로 남기고 그 주변에 새로운 공동체를 건 축하였다. 과거의 건물이 새로운 건물 안에 자리를 잡 으면서 이 두 건물 사이에 빈 공간이 생겼다. 거추장 스러워 보일 수 있는 이 공간은 한 예수회원의 노력으 로 탁월한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하였다. 안드레아 포 초 A n d r e a Po z z o 수사이다. 현재 이냐시오의 방으 로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17세기 말에 완성한 그의 작 품이다. 그때부터 유럽 각지에서 사랑 받던 알로이시 오 곤자가와 스타니슬라오 코스트카 성인이 문 양옆 에 서 있는 그림은, 방문객을 이냐시오의 방으로 안내 한다. 문 위에는 이냐시오의 초상화로써 이곳이 이냐 시오의 공간이라는 것을 표현하였다. 포초 수사의 기지는 문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복도 에서 드러난다. 이곳은 마치 이냐시오의 삶과 기적 이 야기로 꽉 채워 그린, 평범한 복도처럼 보인다. 하지만 공간을‘평범하게’보이게 그린 점이 포초 수사의 탁 월한 부분이다. 그는 원근감을 이용하여 원래 공간이 가진 특성이 우리 눈에는 뒤틀어져 보이게 하였다. 먼 저, 정면에 보이는 이냐시오와 그 주변을 보면, 맞은 편 벽이 양옆의 벽들과 직각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 벽은 오른쪽 끝이 움푹 들어가 오른쪽 벽과 60도 가량의 각도를 이룬다. 천장 역시 실제는 아치형이지만 멀리 떨어진 들보들의 그림을 보면, 마치 평범한 천장인 것처럼 보인다. 양옆 벽에 그려진 아기 천사들이나 사람들도 가까이에서 볼 때는 비정상적인 비율이나, 떨어져서 보았을 때에 정상적인 비율로 눈 에 들어온다. 29
포초의 그림은 이러한 착시뿐만 아니라 예술적으 로도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빨간 벨벳 뒤에 가려졌던 이 프레스코화가 드러나면서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이 냐시오의 방을 찾는 이들도 많다. 그가 그린 벽면에는 초창기 예수회원들이 전하는 이냐시오의 기적 이야기 들이 그려져 있다. 포초는 정중앙에 <성모자화>를 그 려, 이곳을 찾는 이들이 이냐시오의 삶으로부터 성인 처럼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를 바랐다. 이와 같은 그 의 창의성과 예술성은 물론 신심이 이곳에서 드러났 고 , 후에 이냐시오 성당의 건축을 포초에게 맡길 수 있었다.2) 포초가 이냐시오의 방에 들어가는 복도에 그림을 그린 것은 1680년경이다. 사실 이 전에 자코모 코르 테제 G i a c o m o C o r t e s e 라는 사제가 1667 년 복도에 난 창문 주변에 이냐시오의 생애와 관련한 그림을 그 려 놓았다. 움푹 들어간 곳에 그려졌고 당시의 화풍 을 따른 터라, 포초가 후에 그린 그림과 큰 이질감이 없다. 오히려 한 사람이 복도의 모든 그림을 그린 것처 럼 포초는 이 그림 역시 자신의 전체적인 구상 안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 복도의 왼편에 프 레스코화로 그려진 문 안에 실제 문이 하나 있다. 새 건물과 연결하여 서너 계단 정도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이 바로 이냐시오의 방이다. 이냐시오는 이 방에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성무 일도를 바치며 기도를 드렸다. 그의 비서였던 곤살베 2) 이냐시오 성당은 실제 돔이 없는 성당이나, 포초가 천장에 돔을 그려 성 당 입구에 들어섰을 때 돔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30
이냐시오의 방에 들어가는 복도 입구(좌), 복도를 복원할 때 발견된 프레스코화(우)
안드레아 포초가 표현한 원근감(좌), 이냐시오의 방 입구(우)
스 다 카마라 Gonçalves de Cama ra 신부는 기도 중에 눈물 흘리는 이냐시오의 모습을 보고서 다음과 같은 증언을 남겼다. “미사를 집전하지 않는 날, 그는 그의 방 옆 경 당에 들어가 미사에 참례하곤 하였습니다. 미사 후 에는 그곳에 남아 두 시간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제 가 공동체의 사무를 보았고 현관에 도착하는 모든 31
용무를 담당하였기에, 그의 기도는 방해 받지 않았 고 신부님도 제게 그렇게 부탁하였습니다. 어떤 경 우에는 중요한 사유가 있거나 긴급하게 답변을 받 아야 할 일들이 있어 저는 이 소식을 경당으로 가져 가 신부님에게 전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경 당에 들어갔을 때의 모든 순간을 기억합니다. 종종 그의 얼굴에는 빛이 났습니다. 저는 제가 가져간 소 식에 관심을 두거나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눈 이 휘둥그레진 채 넋이 나간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경건한 이가 기도 드릴 때의 모습을 자주 보았지만, 그는 달랐습니다. 그 얼굴은 천상의 것이며 비범했 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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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성지순례
성지순례를 앞두고 김순기 토마스|서강대학교 명예교수
* 이번 달부터 김순기 토마스 교수님의 이스라엘 성지순례기를 연재합니다.
‘무척 사랑하는’ 친구, 예수님을 알기 위해서 이스 라엘에 간다 정년퇴임을 한 후, 하고 싶은 것을 적은 목록에서 맨 위에 있는 것들 중에 하나가 이스라엘 성지순례였 다. 그래서 3년 가까이 매달 여행 경비를 모았고 , 떠 나기 6 개월 전에 예수회센터에 동서인 형님 부부와 함께 신청했다. 이미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들의 말 을 들어보면 대부분 감동적이었으며 은총도 많이 받 았다고 얘기한다. 아주 드물게는 성경으로만 접했던 성지를 직접 보니 오히려 신비감이 다소 사라졌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난 몇 해 전 마틴 신부님의 이스라엘 성지순례기 <예수님>을 읽으면서 이스라엘 33
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증폭되었다. 그동안 부 끄럽게도 예수님을‘그저 그런’친구쯤으로 생각하 고 살아왔던 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다. 말로만 예수님을 내 삶의 중심에 둔다 하고 예수님을 따른 다고 했던 것이 아닌가도 싶었다. 그렇지 않다면 난 예수님의 삶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그분께서 지니 셨던 생각과 하셨던 말씀에 대해, 또 그분께서 행하 셨던 행동과 기적에 대해 좀 더 알려고 신경 썼어야 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예수님께서 사셨던 동네를 방문하자고 결심하게 되었던 것이다. 성지순례 가는 것만으로도 큰 은총이라는 생각 을 하게 되었고 또 지금까지 나름대로 지니고 있던 예수님에 대한 나의 지식이 더 제고되어 예수님을 따 르고자 노력하는 사람으로서 나의 자세가 더욱 공 고하게 되리라는 확신을 지니게 되었다. 난 이스라엘 성지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예수님의 행적을 들여다보 면서 되도록 2000년 전으로 돌아가 예수님 생존 당 시의 그때를 마음속으로 그리며 또‘무척 사랑하는’ 친구, 예수님을 생각하며 다닐 것이다. 함께 호흡하 고 기도하면서 감동을 느끼고 , 주님께 가까이 가고 싶다. 이번 성지순례가 때론 몹시 흔들리는 부족한 나의 신앙심을 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주리라 희망한 다. 그렇게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리라 굳게 믿는다. 첫날 : 11월 10 일( 토 ) 지루함도 외로움도 무서움도 어려움도 ... 그리고 광 야도 다 자기정화의 과정이다, 믿는 이들에겐. 34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깨어보니 미국에 있는 아들이 손주사진을 보내 주었다. 답장을 하니 이내 아들로부터 페이스 타임이 온다. 성지순례 잘 다녀 오시라는 안부전화다. 순례 떠나기 전에 아들 음성 을 들으니 기쁘고 고맙다. 대신 잠에서 완전히 깼다. 아마도 고대하고 또 고대하던 성지순례를 떠나게 되 어서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되었던 모양이다. 인천을 떠나서 모스크바를 경유해 20 시간 가까이 걸려 텔 아비브에 도착하였다. 중세 유럽 순례객들이 육로와 해로로 몇 달을 걸려 성지순례를 갔던 것을 생각하 면 무척 고단하지만 감사할 일이다. 이냐시오 성인 도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그렇 게 하셨다고 들었다. 이스라엘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송봉모 신부님의 저서 <광야에 선 인간>을 다시 한번 숙독하였다. 이 번 순례에선 요르단에서 광야 체험도 하기에 마음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광야는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대면하여, 자기정화와 자기정리를 통해 과거의 자아를 버리고 , 하느님의 가치를 받아들여서, 천국본향으로 나아가는‘은총의 장소’ 인 것이다. 기내에서 이 책을 읽으며 묵상하는 것 이외는 시간을 때우고 또 피곤한 몸을 달래기 위해서 대부분 그냥 멍 때리고 있기도 하 였고 쪽잠도 청하며 의자 앞 모니터에서 영화도 봤다. 운항 경로도 보다가 화장실도 다녀오고 기지개도 켜 는 등 수도 없이 작은 몸부림을 치는 사이에 이스라엘 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장거리 비 행도 순례의 일환이리라!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 을 빠져나오기 전에 보이는 공항 건물 내 실내 건축물 35
이 참 인상적이다. 현지시간 밤 1시 반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한국시간은 오전 8 시 반이니 집을 나선지 꼬박 24 시간이 소요되었다. 내일부터 성지순례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을 때마다 주님께 다가갈 수 있기를 기도 드리고 , 또한 그간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리며 첫날 이스라엘 네탄야에서 잠을 청한다.
벤구리온 공항 36
교황님의 2019년
3월 기도 지향
선교 기도 지향 :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권리 인정 그리스도교 공동체, 특히 박해받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들 이 그리스도께서 가까이 계심을 느끼며 그들의 권리를 존 중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019년 현재에도 수많은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박 해받고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박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한국과 같은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박해라는 단어는 조선 시대 우리 신앙의 선조들만, 혹 은 로마 초대교회 신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생 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오늘날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박해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 십니다. “오늘날 박해받는 신자들은 초대 교회 때보 다 더 많습니다.” 교황청 산하 단체인 ‘고통받는 교회 돕기’가 작성 한 ‘종교 자유 상황에 대한 보고서’ 에 따르면, 현재 37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은 3억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 한 ‘이탈리아 종교 연구소’ 는 일 년에 신앙 때문에 목 숨을 잃는 그리스도인이 무려 9만 명에 달한다는 것 을 조사하였습니다. 일 년에 9만 명이라는 숫자가 의 미하는 것은, 6분에 한 명꼴로 그리스도인 형제들이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아직도 어떤 나라에서는 성경을 숨겨 놓아야 하며, 미사를 숨어서 드려야 합니다. 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 곳에 숨어 살아야 합니다. 파키스탄 의 한 공원에서 평화롭게 부활절 기도를 드리던 신자 들은 갑자기 터진 폭탄 때문에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300여 명이 다치고 7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나이지리 아 북부 그리스도인들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무슬림 유목민 풀라니족에 의해 수천 명이 살해되었으며, 그 들의 총은 임산부와 아이들에게도 향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박해의 현실은 우리에게 그 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프란치 스코 교황님께서는 신앙인으로서 겪는 이러한 고통 이 곧 우리의 정체성임을 이야기하십니다. “평온함만 을 가르치는 그리스도교 사명이란 없습니다. 복음화 의 활동에는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됩니다.” 많은 이 들이 ‘마음의 평화’ 를 위해 천주교 신자가 되려고 하 지만, 우리는 진정한 평화는 아무 어려움이 없는 평온 함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왜냐하면 박해당하는 삶 은 곧 우리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께서는 전 생애를 통해 많은 박해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친히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 도 박해할 것이다.”(요한 15,20)하고 말씀하셨지요. 그 리스도를 따르는 교회는 “세상의 박해를 견디고 하느 38
님의 위로를 받으며 자신의 순례길을 걸어가며, 영광스 러운 교회의 완성은 큰 시련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가톨릭교회 교리서 769항)임을 되새깁니다. 교황님께서는 신앙의 형제들이 당하는 고통에 비 통한 심정을 드러내시며, 전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에 게 “여러분들은 박해받는 우리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 고 계십니까? 저와 함께 기도에 동참해주십시오.” 하 고 호소하십니다. 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 홈페 이지(http://www.churchinneed.or.kr/)에 방문하시 면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에 동 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박해받는 그리스도 교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이 그들보다 앞서 박해받으신 예수님으로부터 위안을 받고, 또 자신이 속한 국가에서 그리스도교 공동체로 존중받으며 살 아갈 수 있도록 교황님과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 말씀 :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다.” (요한 15,20) ● 성찰 : 고통받는 형제들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습니 까? 글_ 지형규 요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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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 예수회 성소실 ■예수회 성소모임 주 제 : 하느님의 부르심과 인간의 응답 (한민 신부) 일 시 : 3월 9일(토) 오후 3시 30분 장 소 : 예수회센터 이냐시오 카페 주 제 : 예수회 수도생활이란 무엇인가? (조진배 신부) 일 시 : 3월 23일(토) 오후 3시 30분 장 소 : 예수회센터 이냐시오 카페 문 의 : 김종연 수사 010-3324-0731 / vocation.sj@gmail.com ※ 성소실 연간 일정 및 예수회 성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수회 한국 관구 성소실 홈페이지(vocation.jesuits.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청년 프로그램 ■예수회 랑데부 연수 (청년 주제성찰 나눔터) 내 용 : 대인관계_ 이웃과의 참된 만남과 소통 일 시 : 3월 30일(토) 오후2시 ~ 31일(일) 오후4시, (1박2일) 대 상 : 청년 누구나, 참가비 8만원 장 소 : 예수회센터
■청년 징검돌 월례무료 오후 피정 내 용 : 주일복음 묵상 및 나눔, 미사 일 시 : 3월 31일(일) 오후4시~7시 대 상 : 39세 이하 청년 누구나 장 소 : 예수회센터 이냐시오카페 문 의 : 예수회 청년센터 02-3276-7706 / magis.jesuits.kr 010-2273-9416 40
♣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영성연구소 미사와 월례 강좌 주 제 : 제7강 “상처와 영적 성장Ⅱ” 일 시 : 3월 6일(수) 오후 2시 장 소 : 예수회센터 2층 마리아기도실 *강좌는 미사 후 예수회센터 311호에서 진행됩니다.
■2019년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월례발표회 일 시 : 매 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4시 30분 ~ 6시 대 상 : 누구나 참석 가능 장 소 : 예수회센터 214호 대강의실 일시
주 제 이냐시안 식별이란 무엇인가?
발표 Fr. Ramon Bautista
논평 권오면 신부
사회 김영훈 신부
4/9(화)
세월호 영령 앞에 바치는 신앙인의 양심 성찰
김기현 수사
박상훈 신부
정회강 신부
5/14(화)
선교 역사에서 영적 식별이란 무엇인가?
이진현 신부
심백섭 신부
김기현 수사
6/11(화)
아동 성폭력의 현실과 식별
김동일 신부
우재명 신부
권효섭 신부
3/12(화)
■2019년 봄학기(3월 개강)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프로그램 영성연구소 월례 영성강좌 (연구소 후원회 미사 있음) 일 시 : 매달 첫째 주 수요일 오후2시~4시 (권효섭 신부) 장 소 : 예수회센터 2층 마리아기도실 스페인에서 가꾼 이냐시오 영성의 꽃다발 일 시 : 매주 금요일 오후2시~4시 (김기현 수사) 장 소 : 영성연구소 부설 생활기도 수련원 참가비: 회 당 10,000원 (총 10회) 성경과 영성 일 시 : 매 주 월요일 오후1시 30분~3시30분 (허귀희 수녀) 장 소 : 영성연구소 부설 생활기도 수련원 (강남구 삼성로 103길 12 신도브래뉴310호) 문 의 : 010-3845-3045 (문자 접수만 받습니다) 일상과 함께하는 영신수련 (40주 과정/정원10명) 일 시 : 매 주 목요일 오후2시~6시 (권효섭 신부) 장 소 : 무악동 선교본당 (종로구 통일로 12길 24-6) 문 의 :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02-3276-7794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후원계좌 예금주 (재) 한국예수회 신 한 329-03-013150
국 민 012-01-0605-325 우 리 018-144089-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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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가톨릭 신앙과 영성> 2019년 ‘봄’ 강좌 시리즈 시 간 :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10시-11시50분, 총7회, 장 소 : 예수회센터 3층 성당 강 사 : 예수회 사제(송봉모, 박종인, 조현철, 서근철) 및 김혜숙 선교사, 주원준 박사, 김미정 수녀 3/12 (화)
사랑, 그 아름다운 역동성아가서를 따라서
김혜숙 선교사 신학 박사
3/26 나이 듦과 영적 성장 (화)
박종인 신부 예수회 Magis 청년센터
4/9 (화)
송봉모 신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우리는 왜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하는가?
4/23 구약의 하느님, 예수님의 (화) 그 마음
주원준 박사 구약학 박사, 한님 성서 연구소
5/14 (화)
조현철 신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예수 그리스도 삶의 사회적 지평
5/28 우물 밖 개구리 영성(화) 사랑과 봉사를 위한 영적 자유
김미정 수녀 상트르 세브르 파리 예수회 대학교
6/11 (화)
서근철 신부 예수회 Grief Care
그래.. 모두 누군가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지!
* 2019년 가을학기에도 새롭고 다양한 주제로 <가톨릭 신앙과 영성 2019년 ‘가을’ 강좌 시리즈>가 열릴 예정입니다. * 원하시는 분들은 12시15분 센터 평일 미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회센터 봄학기 강좌(3월 개강) 저 녁
영성과 철학상담 아픈 영혼을 ‘철학’으로 치유하기
매주 화 19:00-21:00
박병준 신부 홍경자 교수
어떻게 실제로 기도하고 성찰할 것인가?
매주 화 19:30-21:20
권오면 신부
영적 성장을 돕는 신학적 토대
매주 수 19:30-21:20
최현순 박사
성경과 영성 성 경
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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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반
매주 화 10시-12시
주말강좌
매주 토 10시-12시
구약성경의 하느님과 나
매주 목 10:30-12:00
주원준 박사
성경대학
매주 목 18:15-19:15 매주 목 19:30-20:30 2,4째 수 14:00-16:15
‘몸 신학’ 교리 해설
매주 월 10시-12시
임숙희 박사
영신수련 정기강좌
매주 월 14시-16시
김용수 신부
그리스도교와 불교 간의 대화
매주 월 15시-17시
서명원 신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부활 신앙과 영성>
매주 화 14시-16시
김미정 수녀
영성의 향기
1,3째 수 10시-12시 심종혁 신부
그리스도인의 대화법–비폭력 대화 어떻게 실제로 기도하고 성찰할 것인가? 가톨릭 사회교리
매주 수 10시-12시
이윤정 강사
매주 수 14시-16시
권오면 신부
매주 목 14시-16시
전주희 수사
영어성경 나눔 (2/14 강) 주제: Acts of the Apostles
A반 B반
허귀희 수녀
Kister 신부 송봉모 신부
■2019년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을 위하여 특화된 일일피정 시간 · 장소 :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예수회센터 3층 성당 봄
5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걷는 거룩함의 길
조인영 신부 예수회 수련원장
여름
7월 13일
십자가 발 아래 성모님, 우리 고통의 위로자
정회강 신부 예수회 부수련원장
가을
10월 19일
성모님께 배우는 평범한 일상 속의 영성
손우배 신부 교황님 기도네트워크 한국본부장
* 미리 신청하시고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단체 접수 환영합니다. * 공석이 있을 경우 피정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 점심식사와 생수를 제공합니다. * 1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개인컵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신부와 함께하는 예수회센터 피정 프로그램 - 영신수련에 의한 침묵피정(예수회센터 피정동) 03/22(금) 저녁7시 – 03/24(일) 영신수련 2박 3일 피정
04/12(금) 저녁7시 – 04/14(일) 05/24(금) 저녁7시 – 05/26(일) 07/19(금) 저녁7시 – 07/21(일)
영신수련 4박 5일 피정
06/05(수) 저녁7시 – 06/09(일
영신수련 8일 피정 (9박 10일)
07/05(금) 저녁7시 – 07/14(일)
* 김용수, 서근철, 신상은, 신원식, 안정호, 이경용, 이재상, 한현배, Kister, 권오면 등 예수회 사제들이 각 일정별로 배정되어 피정지도를 합니다.
■ 일상생활 안에서의 영신수련(19번에 의한 영신수련) 개 강 : 3월 4일(월) / 과 정 : 30주(10주 단위로 신청) 영적지도 : 예수회 김정욱 요셉 신부 시 간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예수회 신부님이 지도하는 일일 위탁피정> 신청 받습니다. 대 상 :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든 단체 및 수도회
■대관 예수회센터 시설 - 피정동 : 3개 층 1-3인용 18개, 1-6인용 1개 (최대 60명 가능) - 강의실 : 세미나실 20명, (좌식)모임방 20명, (좌식)기도실 40명, 소강의실 60명, 중강의실 120명, 성당 330명 * 대관이 필요한 단체나 개인은 예수회센터 사무실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및 문의 : 센터 행정실 T. 02-3276-7733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홈페이지 http://center.jesui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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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회 사회사도직위원회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는 가톨릭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토대 로, 정의 평화 생태보전을 위한 연구와 활동을 합니다. 아울러 예 수회 한국관구의 사회사도직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합니다.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후원계좌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우리 1005-802-254305 문 의 :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02-3276-7708, 010-2713-9719
기도의 사도직 기도학교 (2019년 상반기) •일 시 :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5시 (토요일 저녁 주일 미사 있음) •장 소 : 예수회 센터 3층 성당 •강 사 : 최준열 신부 •신청은 당일 2시까지 오셔서 직접 신청하시면 됩니다. 날짜
강
의
기 도 실 습
3월 16일
영신수련 3주간 (우리는 왜 고통받아야 하는가?)
이냐시오 관상 기도의 실재
4월 27일 (4째주 토)
영신수련 4주간 (부활의 삶)
이냐시오 관상 기도 실습 1
5월 11일 (2째주 토)
영신수련 4주간 (부활 관상의 중요성)
이냐시오 관상 기도 실습 2
6월 15일
영신수련 4주간 [230] 사랑을 얻기 위한 관상
이냐시오 관상 기도 실습 3 (심화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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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성지순례 안내 ■3월 성서의 땅을 찾아서 일 정 : 3월 25일 ~ 4월 6일(12박 13일) 순 례 지 : 이스라엘, 요르단 동반사제 : 안세진 신부 / 예상금액 : 370만원
■4월 이탈리아 일주 일 정 : 4월 22일 ~ 5월 3일(11박 12일) 순 례 지 : 이탈리아 전역 예상금액 : 370만원
■5월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 및 성모 발현성지 일 정 : 5월 14일 ~ 5월 27일(13박 14일) 순 례 지 : 스페인, 프랑스(루르드), 포르투갈(파티마) 동반사제 : 최준열 신부 / 예상금액 : 390만원
■6월 발칸반도 일 정 : 6월 3일 ~ 6월 13일(10박 11일) 순 례 지 :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예상금액 : 370만원
■7월 아일랜드. 스코트랜드. 영국 일 정 : 7월 1일 ~ 7월 12일(11박 12일) 순 례 지 : 아일랜드, 스코트랜드, 영국 예상금액 : 480만원
■8월 성모님 발현성지 일 정 : 8월 17일 ~ 8월 29일(12박 13일) 순 례 지 :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 예상금액 : 390만원
■9월 알프스 주변 수도원 순례 및 성모 발현성지 일 정 : 9월 16일 ~ 9월 28일 (12박 13일) 순 례 지 :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예상금액 : 390만원
■10월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 및 성모 발현성지 일 정 : 10월 8일 ~ 10월 21일(13박 14일) 순 례 지 : 스페인, 프랑스(루르드), 포르투갈(파티마) 예상금액 : 390만원 ※상기 여행 요금은 항공료, 환율, 유가 변동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행 경비에는 공동경비, 세금, 유류 할증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기 여행 일정은 항공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및 접수 : (주)크로바 여행사 T : 02-722-8366 / F:02-722-8365 45
예수회 성소를 위한 기도문 주님, 저희를 벗으로 부르시어 당신 은총으로 아버지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는 죄인이지만, 당신의 자비로 부르시고, 저희는 약하지만, 저희를 통해 일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 땅의 많은 젊은이가 당신께 감화되어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하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이 시작하신 예수회를 오늘도 내일도 당신이 이끌어 가시리라 믿으며 저희는 다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길의 인도자이신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주소 : 041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17 예수회 성소실 전화 : 02-3276-7715 / 010-3324-0731 E-mail : vocation.sj@gmail.net Homepage : vocation.jesuits.kr 46
예수회 후원회 가입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 1월 예수회 신규 후원회원 국내 (35명) 강승희 권순옥 김경옥 김수철 김형정 문승희 박경희 박범수 배승제 손금수 신정애 신주리 유서정 유영희 윤금희 윤순옥 이규원 이길정 이선영 이수현 이승연 이영란 이의형 이향옥 임원미 장수자 정데레사 조경재 조혜숙 차순옥 최규리 홍미영 황세윤 황의용 ㈜제니스유통
국외 (9명) 김순희 김정희 김혜경 남도규 이경아 이영주 이효선 정지석 최갑순
2019년 1월 기부금명단 안봉주
1,000,000
유현수
300,000
이기종
500,000
이복순
500,000
익 명
50,000
임충섭
500,000
최희경
500,000
기부금 명단은 비정기 후원의 지향을 후원회에 알리신 분에 한하여 게재합니다. 정기후원과 더불어 비정기 후원을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7
예수회 후원회원이 되어주십시오!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동수도 회입니다. 예수회원은‘활동 중 관상’을 하고,‘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현 존’을 찾으며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 양성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 기금 그리고 여러 사도직 기금 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하늘나라에 쌓는 값진 보화가 될 것이며, 추수 할 일꾼을 길러내는 참된 봉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선한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하느님의 영광 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며, 여러분은 저희의 협력자이십니다. 따 라서 여러분은 예수회의 동반자이며, 예수회의 벗입니다. 후원회원이 되어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시거나 홈 페이지를 방문하여 신청해 주십시오. 전화 : 02-3276-7777 홈페이지 : http://benefactor.jesuits.kr
예수회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 저희 예수회는 후원회원들을 위해 회헌 309조 및 관련법규 304조에 명시된 대로 예수회 모든 공동체에서 항구하게 미사 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본 회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사람들이 보내 준 정성과 관 대한 후원에 대하여 우리가 보답을 하는 것은 매우 지당하 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매월 한 대의 미사를 영원히 봉헌하도록 한다.” [예수회 회헌 30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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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알림 ◆영명축일을 알려주세요.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후원회원님들께 ‘책 선물’을 보내 드리 고 있습니다. 축일을 알려주지 않으셨거나 주소 변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꼭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미사신청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미사신청 계좌번호
우리 1005-300-968781 신한 140-006-906328 국민 012501-04-068525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후원회비 입금 계좌번호 국민 012-01-0610-808 신한 140-002-805577 하나(외환) 048-22-02174-9
농협 037-01-309663 우리 844-05-000791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입금 후 꼭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 전화 문의 : 02-3276-7777 예수회 후원회 후원회 업무시간 :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점심시간 : 12:00-13:00)
미국지역 회원 후원 안내 1. 송금봉투가 없으신 분은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USA Midwest Jesus 1010 N Hooker Street Chicago, IL 60642 2. Pay to the order 란에는 Jesuit International Missions 라고 써 주세요. 3. Check Memo란에 반드시 후원회원 번호 및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4. Midwest Jesuits 관구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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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정 및 교육 프로그램 ♣ ◆금요침묵피정
*미사봉헌
강의와 함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 니다. 일시 : 매주 금요일 10시-15시 10분 장소 : 예수회센터 성당(3층)
*참가비 : 무료(중식제공)
날짜
강사
피정주제
8일
안세진 신부
주님의 빛 속으로 걸어가자 (이사 2,5)
15일
안세진 신부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이사 12,3)
22일
김용수 신부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루카 11,1)
29일
석요섭 신부
하느님! 살아계신 분
시간표 10:00-10:50 11:00-11:50 11:50-12:30 12:30-13:20 13:30-14:20 14:30-15:10
강의 기도 점심 강의 기도 미사
1 1
환경을 위해 개인컵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2 2
◆월례특강
*미사봉헌 날짜 3월 6일(수) 오후2:00-4:00
강남 첫째(수)
주제
송봉모 신부 / 신망애 삼덕 중 신앙과 함께하는 삶
*미사없음
장소
역삼동성당 지하1층 경환당 (서울 강남구 언주로 85길 23-11)
문의 02-3276-7777 날짜 3월 7일(목) 오후 2:00-5:00 광주 첫째(목)
주제
정제천 신부 / 그리스도의 순례자
장소
염주동성당 소성전 (광주 서구 월드컵4강로 129)
문의 010-9884-9988 50
날짜 3월 8일(금) 오후2:00-5:00 대전 둘째(금)
전찬용 신부 / 단테 <신곡>에 나타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대사동성당 성전 장소 (대전 중구 대흥로 10번길 19) 문의 02-3276-7777 주제
날짜 3월 12일(화) 오후2:00-5:00 인천 둘째(화)
주제
심종혁 신부 /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여라> 해설
장소
주안1동성당 지하성당 (인천 남구 경인로 369)
문의 010-6790-5308 날짜 3월 13일(수) 오전10:00-오후 1:00 정제천 신부 / 수원지구 주제 그리스도의 순례자 (분당·용인) 둘째(수) 장소 성심교육관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45번길 40-11) 문의 02-3276-7777 날짜 3월 14일(목) 오후2:00-5:00 정무근 신부 / 주제 청주 열등감 콤플렉스를 극복한 자캐오 둘째(목) 가톨릭 청소년센터 제1강의실 장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61번길 16)
부산 셋째(금)
문의 010-7426-4132 날짜 3월 15일(금) 오후2:00-5:00 손우배 신부 / 주제 일상을 살아가는 영성 장소
성분도 은혜의 집 (부산 수영구 수영로 501)
문의 02-3276-7777 날짜 3월 18일(월) 오후1:30-4:30 고양 . 일산 셋째(월)
서울센터 셋째(수)
정제천 신부 / 그리스도의 순례자 마두동성당 4층 소성전 장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254) 문의 02-3276-7777 주제
날짜 3월 20일(수) 오후1:30-4:30 전찬용 신부 / 단테 <신곡>에 나타난 주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장소 예수회센터(서울 마포구 서강대길19) 문의 02-3276-7777 51
예수회 후원회 IHS는 희랍어 IHSOUS에서 유래 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표기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마크는 예수회 한국관구 후 원회를 위해 제작되었으며, 방패 는 예수회에 대한 후원회의 아 낌없는 보호와 후원을 상징한다.
발행일 : 2019년 2월 22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정제천 편집인 : 구동욱 등록번호 : 마포, 라 00501 제14권 3호 [통권155호]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02-3276-7777 / 팩스 02-3276-7783 http://benefactor.jesuits.kr hoowon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