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도판> 보에티우스 볼츠버츠
이냐시오의 벗들 2020. 3 예수회 후원회
표지 설명 (본문 4쪽 참고)
<네 번째 도판> 앙투완 수케(1574-1627)의 《영원한 삶의 길》 중에서, 보에티우스 볼츠버츠(1585-1633) 作 1630년 인쇄본, 동판화. 듀크대학교 도서관 소장. ⓒ Duke University Libraries
‘이냐시오의 벗들’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지는 순수 종교 잡지입니다. 후원회원과 학교, 종교기관, 회사 등으로 무료 배포됩니다.
예수회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된 교황청립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함
예수회 사도직 • 교육사도직 :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파견 등 • 영성사도직 : 예 수회센터,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기도의 사도직, 생활기도 수련원 등 • 사회사도직 : 예 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센터, 한누리 아동센터, 무악동 선교본당, 강정 디딤돌공동체 • 청소년사도직 : 청년토크, 젊은이 피정, 수도생활 체험학교 등 • 선교 : 캄 보디아, 기쁨나눔재단, 미얀마, 동티모르, 대만, 일본, 해외 한인 성당 등 • 인터넷 및 미디어 사도직 : 이냐시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2
예수회 후원회 행사 일
1
월
2
화
3
2020 March
수
4
목
5
금
토
6
7
·금요침묵피정
8
15
9
16
10
11
·인천 특강
·분당/용인특강 ·청주 특강
17
18
·고양/일산특강
22 23
12
19
·센터 특강 ·회장단 회의
24
25
14
20
21
·금요침묵피정
26
·소식지 발송
29 30
13 ·부산 특강 ·금요침묵피정
27
28
·금요침묵피정
31
* 월례특강 및 금요침묵피정 안내는 50~51 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부 지역 월례특강이 휴강되었습니다 .
목차 신심이미지로의 여정
영원한 삶의 길
김현직 부제 4
수도자의 일기
어둠이고 싶다
이마리도미나 수녀 10
삶의 자리에서
신앙의 최신 트렌드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신부 15
숨 고르기
별밤에
배영길 신부 18
선교지에서 온 편지
아기의 사랑 방식
박정환 신부 20
이냐시오의 길 2
마르가나 광장에서 몬토리오의 성 베드로 수도원까지 4
이창준 신부 25
교황님 기도 지향
중국 가톨릭 신자들
지형규 수사 33
박채영 12
3
신심이미지로의 여정
영원한 삶의 길 김현직 토마 부제 | 신학기
4
이번 달에는 1620년에 처음 출간된《영원한 삶 의 길Via vitae aeternae》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 다. 제목만 보아도 멋져 보이는 이 책은 벨기에 예 수회원 앙투완 수케Antoine Sucquet(1574-1627)가 글을 쓰고, 네덜란드 판화가 보에티우스 볼츠버츠 Boetius Bolswert(1585-1633)가 삽화를 그린 신앙 서적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 책은 기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쓰인 것은 아니지만, 신앙인에게 기도가 어떻게, 또 왜 필요한지를 제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표지의 그림을 설명하면 아마도 이 책이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 다. 화면의 중간에 한 사람이 예수님과 사탄 사이 에 서 있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바라보고는 있지만, 거리상으로는 사탄에 조금 더 가까이 있 군요. 그림에 표시된 대로‘A’ 에서 그리스도는 자 신의 수난을 강조하며 자신을 따르길 요청하고 있 습니다. 예수님 앞에 있는 아르마 크리스티Arma Christi, 즉 수난의 도구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길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B’ 의 사탄은 남자의 어깨를 만지면서 그의 정신을 분산시키려 하지요. 그러고 는 손가락을 가리켜 화면 오른편 앞에 있는 것들 을 바라보게 합니다.‘C’ 여성과‘ E’ 수탉의 머리를 한 동물, 그리고‘D’ 술잔과 각종 놀이 기구로 표시 된 것들은 이 세상의 유혹들과 허영, 그리고 다양 한 죄들을 가리킵니다. 즉, 사탄을 통해 이 세상에 서 찾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예수님 5
의 길과 사탄의 길, 이는 마치 이냐시오 성인의《영 신수련》에서 이야기하는‘두 개의 깃발’ 이라는 주 제를 좀 더 쉽게 풀어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한 이상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 뒤편으로 주님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이지만, 그 길 내내 ‘H’ 폭음과 폭식,‘I’탐욕,‘K’ 허황된 과시가 그들 을 사탄의 길로 지속적으로 유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케는 이러한 우리 신앙인의 여정이 ‘G’ 이집트를 탈출하여‘F’ 사막을 떠돌 수밖에 없 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과 비슷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로 한 것은 시작일 뿐, 그 길 안에서 걸려 넘어지고 유혹에 넘어간 것을 후회하는 신앙인의 삶을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그림의 활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이 그림들은 기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 아담의 첫 죄 이후 인간의 불안정한 심상은 이 세상의 다양한 것에 관심을 쏟고, 좀처럼 경건한 것에 머무르지 못 하게 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제한하기 위하여 그 림을 통해 경건한 생각들에 그것을 고정하는 것이 좋은 생각일 듯합니다. 복되신 이냐시오는 나달 신 부가‘그리스도의 일생’ 을 아름다운 그림들을 통 해 특별히 기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 할 때 이 를 허락하셨습니다. 실제로 이를 경험한 이들의 증 언은 그러한 가르침이 옳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6
이 책의 저자는《영원한 삶의 길》이 이냐시오 성 인, 그리고 지난 1, 2월에 보았던 나달 신부의《복 음서 도해》를 잇는 예수회 기도책의 전통을 따르 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다른 그림을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 책의 서문 에 있는 첫 번째 그림입니다. 그림의 중간에는 마치 우리를 대변하면서 등을 보이는‘A’ 고독한 사람을 보여줍니다. 글씨가 작아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그 사람 위에“마지막을 바라보라 : 나는 어느 길, 어 디로 가야 하나? En finis: quó, quá vado? ”라고 쓰
보에티우스 볼츠버츠, <첫 번째 도판>, 앙투완 수케의 《영원한 삶의 길》 (안트베르펜, 1620인쇄본) 중에서, 동판화, 게티 연구소 소장 ⓒ J. Paul Getty Trust 7
여 있습니다. 오른쪽의 길은 하느님을 따르는 길로 묘사됩니다.‘B’ 에서 하느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 하시고,‘ C’ 의 당신이 마련하신 영광으로 우리를 인도하려 하십니다. 그러나 많은 인간은 그림 오른 쪽에 있는‘D’ 지옥으로 인도되고 말지요.‘E’ 쓰러 져 불타는 구의 모형은 우리의 창조 목적에 대한 실패를 나타냅니다. 또한 삽화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인간의 모습이 마치‘F’ 풍랑이 이는 바다에서 바위를 향해 돌진하는 배와 같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느님을 따르는 길은 어떨까요?‘G’ 에서 보이 는 세 가지 길 모두 하느님이 주시려는‘C’ 의 영광 에 이르는 길인데 각각 굽이굽이 돌아가기도 하고 직선으로 바로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에 이 르는 이러한 순례의 길뿐 아니라, 우리의 기도 또 한 하느님에 이르는 중요한 길로 제시됩니다. 상단 왼쪽에‘H’는 우리가 마주하고자 하는 하늘나라 이며, 우리는‘I’ 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기도를 통하 여 이 길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엎드려 기도하는 세 사람의 모습은 마치‘오, 하느님! 이 죄인을 불 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겸손되이 기도하 는 세리(루카 18,13)를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우 리에게 주어진 삶의 다양한 선택을 통해 하느님에 이르는‘영원한 길’ 을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 도를 통해 이를 강화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날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가치관을 8
공유하는 시대에‘예수님의 길’과‘사탄의 길’같 은 이분법적인 구분이 너무 단순하고 시대착오적 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복잡 한 시대이기 때문에 신앙이 제시하는 단순하고 투 박한 가르침이 오히려 굳건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무심코 내리 는 여러 선택과 결정들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무 엇의 영향을 받았는지를 돌이켜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내가 내린 다양한 선택 중에 하느님을 위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늘사랑 마 하늘 음 ‘하늘사랑’은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이며 ‘하늘마음’은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모임입니다. 문의 : 예수회 관구본부 02-3276-7700 하늘사랑·하늘마음 카페 cafe.daum.net/lossandgrief 장소 : 대흥역 1번 출구 하이마트 뒤 벨라르미노 학사 맞은편
9
수도자의 일기
어둠이고 싶다 이 마리도미나 수녀 | 노틀담 수녀회
무와 유 너와 나 어둠과 빛 언듯 보면 대립
그러나 사유가 깊어지면 이 쌍들은 서로를 드러내는 배경이 됨을 깨닫는다.
10
유는 무를 전제해야 의미가 있고 나는 타자인 네가 있어야 의미가 있다.
세상을 비추는 유일한 참빛! 나는 그래서 어둠이고 싶다. 영롱한 그 빛을 담는 깊은 어둠
그 짙은 어둠으로 그분 빛을 드러내어 세상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아주 까만 어둠이고 싶다.
11
삶의 자리에서
신앙의 최신 트렌드 박채영 막시밀리아나|대전교구 둔산동 성당
평생 딱 두 번이다. 내가‘재의 수요일’미사에 나가서 재의 수요일 예식을 한 횟수 말이다. 1. 첫 번째 직장과 두 번째 직장 사이에 있었던 잠깐의 백수 기간인 2016년 사순의 시작 2. 그리고 어제 부끄럽지만 사실이다. 직장인이라는 이유로 그 리고 그 외에 많은 이유들로 외면했던 신앙생활을 실제로 행하는 것은 기분이 좋다. 내가 결국엔 했 다는 사실 때문이다. 어제 이 기념비적인 재의 수요 일 미사 참례에 대해 글을 좀 써보려 하였다. 그래 서‘Ash Wednesday’ 로 검색하여 유튜브 영상을 몇 개 봤는데 어떤 젊고 잘생긴 가톨릭 신부님이 12
나와서“인스타그램 속‘#ashtag’이런 거 다 좋 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 냐...”하시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랐다. 곧바로 인 스타그램에‘ #ashtag’ 와‘ #ash_wednesday’ 를 검색해 보니 수많은 신자들이 자신들의 이마에 재 의 수요일 십자가가 그려진 셀카 사진을 올려두었 다. 유명한 유튜버‘영국남자’ 에 자주 등장하는 성 공회 신부님 크리스의 셀카도 그 속에 있었다. 나도 어제 재의 수요일 미사에 갔지만 이마에 검은 재로 그려진 십자가가 없어 셀카를 찍어 인스 타그램에 올릴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제야 미사에 서 내가 약간 어리둥절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예 식 때 앞으로 나가서 신부님 앞에 섰더니 이마가 아닌 머리카락 위에 재를 발라주는 것이었다. 자 리로 들어오면서 다른 사람들을 보니 모두 이마가 아주 깨끗했다. 당시에는 신부님의 아름다운 강론 내용에 젖어 있었고“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 갈 것을 기억하라.”이 말에 집중하며 기도 하느라 재가 어디 묻어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 원래 이런 것인가 보다 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페이스북 친구인 한 서울교구 신부님에 따르면 놀랍게도‘ 한국에서는 재가 잘 안 보이게 이마 위 머리카락에 살짝 가루눈처럼 발라주는 경 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신자들 이마에 큼지막한 자국을 남겨 준다.’ 고 한다. 그리고‘대부분 하루 종일 지우지 않고 돌아다닌다.’ 고 한다. 또 예수회 의 제임스 마틴 신부님은 재의 수요일에 신부들이 13
그릴 수 있는 검댕의 다양하고 귀여운 모양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려놓으셨다. 약간 억울하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열심히 꾸미는 나로서는 이마에 그려진 검 은 십자가 모양의 재를 셀카로 찍어 올리지 못하게 된 것이 뒤늦게지만 아주 유감스럽다. 그러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첫 번째로 참여한 재의 수요일 예식은 서강대 이냐시오 성당이었는데 그때 는 당시 신부님께서 이마에 회색 빛깔의 연한 재를 실제로 내 이마에 발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들 이마에 검댕을 묻혔는데도 손을 대 지 않는 걸 보고 나도 가만히 있다가 미사를 마치 고 화장실에 가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서‘이걸 이대로 곧이곧대로 이마에 바르네!’하며 지웠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면 난 큰 십자 가 검댕을 이마에 묻히고 오늘 저녁 장을 보러 홈 플러스에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도 묻혀 주지 않는다. 지난 기억이 참으로 아쉬운 오늘이다.
글 모음 <이냐시오의 벗들>은 여러분의 나눔으로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삶의 이야기, 신앙 체험 등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A4 한 장 정도(원고지 10장 이내)의 글을 기다립니다. 글이 채 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영적 선물을 드립니다.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예수회 후원회 최준열 신부 : jbenefactor@hanmail.net
14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바오로 사도를 생각할 때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매부리코에 키 작고 볼품없는 남자의 모습일까? 아니면 다마스쿠스 근처에서 광열한 빛 속에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일까? 사람에 따 라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바오로 사도를 생각하 면 무엇보다 즉시 떠오르는 것은 그가 세 번에 걸 쳐 선교여행을 하면서 다녔던 지도이다. 바오로는 세 번에 걸친 선교여행에서 오늘날의 시리아, 터키, 그리고 그리스 땅에 복음을 전하였다. 선교여행의 장소와 연대는 다음과 같다. ◇ 제1차 선교여행 (45~49년) : 키프로스 섬과 터키 ◇ 제2차 선교여행 (50~52년) : 터키와 그리스 ◇ 제3차 선교여행 (54~58년) : 터키와 그리스 15
바오로 사도는 세 번에 걸친 선교여행을 통해 서 로마제국의 서쪽 지역, 곧 그리스말을 사용하던 지역에 복음을 널리 전하였다. 이 점은 그가 제3차 선교여행을 마무리하던 해인 58년 쓴 로마서를 통 해 알 수 있다. 이제 이 지역(로마제국의 그리스말을 사용하던 지역)에는 더 이상 내가 일할 곳이 없고, 또 나는 여러 해 전 부터 로마 공동체의 여러분에게 가고 싶은 소망을 품어 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에스파냐(로마제국의 라틴말을 사용하던 지역) 로 갈 때 지나는 길에 여러분을 보고, 먼저 얼마 동안 여 러분과 기쁨을 나누고 나서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그곳으 로 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로마 15,23-24)
바오로 사도가 처음 복음 선교여행에 나선 것 이 45년이고 로마서가 쓰인 것이 58년이기에 복음 은 불과 13년만에 로마제국의 서쪽 지역에 널리 전 해졌던 것이다. 이제 그 여정의 출발점을 보도록 하 자. (3) 이에 그들 (시리아 땅 안티오키아 교회 성도들)은 단식하 며 기도드리고 그 두 사람(바오로와 바르나바)에게 손을 얹 은 다음 떠나보냈다. (4) 그들은 성령께서 보내시는 대로 셀레우키아로 내려가 거기서부터는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갔다. (5) 그들은 살라미스에 이르러 유다인들의 여러 회 당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였다. 그들은 요한 (마르코) 을 조수로 데리고 있었다. (사도 13,3-5)
바오로 사도의 세 번에 걸친 선교여행의 거점 16
이 된 장소는 시리아 땅 안티오키아다. 그냥 안티 오키아라 부르지 않고 시리아 땅 안티오키아라 부 른 것은 당시 안티오키아란 이름을 갖고 있던 도시 가 무려 23개나 되었기 때문이다. 이 본문을 보면 마르코의 등장은 중간에 이루어진다. 처음 선교팀 이 출발할 때는 등장하지 않다가(3절) 선교 도중 에 갑작스럽게 등장한다(5절). 구체적으로 바오로 와 바르나바가 키프로스 섬의 한 도시인 살라미스 에서 복음을 전했다는 보도가 있고 나서 요한, 곧 마르코가 등장한다. 언뜻 보면 요한 마르코가 살라미스에서 선교 팀에 합류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다. 요한 마르코는 시리아 땅 안티오키아에서부터 선교팀 을 따라나섰다. 요한 마르코가 선교팀의 출발 장면 에 나오지 못하고 중간에 나온 것은 그가 선교여 행 도중에 하차했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3장 13절 을 보면 요한 마르코는 중도에 하차한다. 13장 3절 에서 보듯이 선교팀은 공동체로부터 안수를 받고, 4절에서 성령님의 지시를 받아 선교여정을 시작했 다. 그런데 요한 마르코는 선교여행을 끝까지 마무 리하지 못했기에 3-4절에서 뺀 것이다. 공동체로부 터 안수를 받고 성령님의 지시 속에서 출발한 자답 게 끝까지 임무를 수행했으면 좋았을 터인데 그렇 지 못했으니.
17
숨 고르기
별밤에 - 3월 요셉성월에 피난길에 나선 요셉의 기도 묵상
잠시, 쉬어 갈 수 있을까. 혹여 하는 마음에 다시 일어나, 경계를 합니다. 가족들 지친 피난길 좀 눈이라도 붙이라고 이렇게 하루가 갑니다. 그런데 그날처럼 별이 참 곱습니다.
18
글·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19
선교지에서 온 편지
아기의 사랑 방식 박정환 알렉스 신부 | 선교・ 대만 청년 사목
부모님들, 특히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종종 하 시는 말 중에‘너도 결혼해서 꼭 너 같은 자식 낳 아서 키워봐라. 그때 이 엄마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좀 곱씹어 보면,‘같은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상대 방의 심정을 잘 알지 못한다.’라는 말이 될 것도 같 네요. 물론 같은 경험을 한다고 하더라도 주어진 조건과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말입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주님 안에서 행복하세요. 한 살이 더 늘었습니다. 나이가 드는 것이 좀 탐탁지 않고, 왠지 우울할지 도 모르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는 것이 은혜 20
로운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최근 의 경험이 이를 깊이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지난번 에 학생들과 함께 동아시아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에 갔을 때, 첫날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에 일어나 자연스레 자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느 꼈던 푸근함, 감동과도 잇닿아 있다는 생각도 합니 다. 일주일에 이틀을 타이중에 있는 리더 청년 센터 에 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곳에서 하는 일이 많 은 것은 아니지만, 책임자로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현지 신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참 필요합니다. 그렇게 신자분들을 만나는 동안 이 런저런 일들이 생깁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8시 미 사를 나오는 열심한 자매님 남동생이 딸을 낳았 습니다. 둘째 딸인데 유아세례를 받고 싶다고 해서 아침 미사 시간에 세례를 주었습니다. 아기가 워낙 잘 웃는 데다가 부모님도 아이가 밝고 기쁘게 자 라기를 소망했기에, 세례명을‘기쁨’ 의 의미를 가진 , 중국어로는‘러띠樂地’ 로 했습니 ‘레티치아Letitia’ 다. 정말 아기랑 딱 맞는 세례명인 듯하여 흐뭇했습 니다. 이제 막 한 살 정도 되었나 싶네요. 집이 근처 라서 8시 미사를 마치는 시간에 가끔 센터로 엄마 랑 놀러 옵니다. 아빠는 중국에서 일을 하기에 거 의 대부분 집에 없습니다. 중국에서 시집 온 엄마 가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열심한 신자인 고 모가 자주 들여다 보는 듯합니다. 아기가 오면 제 21
가 좀 안아 줍니다. 제가 세례 준 것을 아는지 다 른 사람이 안으면 좀 불편해하고 거부를 하는데, 제가 안으면‘껌딱지’ 처럼 착 달라붙습니다. 저도 조카들을 안아 본 적이 있어서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아기가 불편하지 않게 또 고개 가 넘어가지 않게 조심해서 안아 줍니다. 하루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기를 안고 대학 캠퍼스로 나갔습니다. 따뜻한 햇살에 나무 그늘이 있어서 한 30미터 정도 되는 길을 왔다 갔다 했습 니다. 아기도 너무 편했는지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너무 예뻐서 중간중간에 두 손에 힘을 줘서 꼭 안 아주기도 하고, 잘 자라기를 기도하고, 궁둥이를 토닥토닥 두드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노 래도 불러줬습니다.“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 면, 아기는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들려주 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이 노래가 생각났 습니다. 하여 왔다 갔다 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꼭 안았다가 토닥거려 주기도 했다가, 뺨을 갖다 대보 면서 마음이 너무 행복했고 평화로웠습니다. 마음 안에 잔잔한 감동마저 밀려왔습니다. 30분 정도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급기야는 고모가 신부님 팔 너무 아프겠다고 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팔이 아프기는 했지만 편안히 더 재우고 싶은 생각에 아픔도 몰랐습니다. 자연스레 맘속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아이들이 부모에게 주는 사랑이겠구나! 완 22
전한 무력함, 나약함이 주는 사랑이구나!’하고 말 입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무엇을 주어야만, 시 간을 내어 노력하고 말을 많이 해야만‘사랑하는 줄’아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느낀 것은 러 띠가 제게 준 깊은 사랑이 바로 약한 자신을 나에 게 맡겨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누구에게 완전히 신뢰받고, 맡겨진다는 것은 참으로 깊은 체험인 듯 합니다. 제 안에 잠들어 있던‘사랑을 주고 싶고 보호해 주고 싶은 갈망’ 을 일깨운 것입니다. 깊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제 품에 잠들어 있는 아기가 저를 깊이 사랑해주고 있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 앞에서 부모 와 자식 얘기를 할 때 조심해야겠다고 반성하게 되 었습니다. 전에는 가끔 강론 시간이나 대화를 통해 서,“부모와 자식간의 가장 큰 문제는 부모가 자 식을‘저 아이는 내 아이야!’하는 생각입니다. 내 아이이기 전에 하느님 아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 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는 제가 부모님의 심정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한 말이라는 것입니 다. 저야 1시간 남짓의 체험을 통해서 러띠에게 사 랑을 받고 저도 사랑을 주면서 그 관계가 깊어지 는 것을 느꼈는데, 10개월을 당신의 뱃속에 넣고 키워 주시고, 오랜 세월 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키 워 주신 부모님의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천륜’ 이라는 말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말을 23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 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나이가 드는 것도 이런 체험이 몸으로 와 닿는 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 했던 것, 동일한 사물이나 사건들에 대한 제 자연 스런 반응이 달라지는 것 등등 제 안에 변화가 있 음을 감지합니다. 물론 50이니까 예전같지 않은 체 력도 작용하겠지만, 하여튼 내적으로 변화가 있음 을 알아채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때그때 발견하고 체험하고 음미할 수 있는 당신의 은총을 곳곳에 감추어 놓으시지 않았나 생 각해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나이듦을 꼭 부정적 으로 받아들여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한 해에는 하느님께서 곳곳에 숨겨둔 나이듦의 은총을 발견해 보시는 것이 어떨 까요!
24
이냐시오의 길 2
마르가나 광장에서 몬토리오의 성 베드로 수도원까지 4 이창준 로사리오 신부 | 로마에서 연학 중
*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 25
델피니 궁전 Palazzo Delfini Via del Delfini, 16, 00186 Roma RM, Italia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은 같은 뜻을 갖고 예 수회를 설립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그 뜻을 함 께하려는 많은 젊은이들이 예수회로 입회하였다. 더 탁월하게 교회에 봉사하기 위해 새로운 예수회 원들은 질 높은 교육을 받았다. 로마에서 입회한 젊은이들 중에 몇몇은 프랑스 파리 대학으로 보내 지기도 하였다. 이냐시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베 드로 파브르가 함께 공부한 파리 대학은 당시 유 럽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 기관이었다. 1540년에는 디에고 데 에기아Diego de Eguía를 원장으로 하여 4명의 젊은 회원이 파견되었다. 그 네 명의 수사들은 페레오 Ferräo, 로하스 Rojas, 카르 바할 Carvajal, 이스브란도 Isbrando이다. 1540년 9 월 27일 정식으로 인가 받기 전에 이루어진 파견이 다. 1539년에 이미 교황으로부터 구두로 예수회 설 립을 인가 받았고, 교회의 요청으로 이미 많은 회 원들이 유럽과 세계 전역으로 파견되는 중이었다. 그리고 예수회 설립 직후에, 아직 이냐시오가 델피니 궁전 자리에 머물 때 두 명의 중요한 회원 들이 입회하였다. 한 명은 피에트로 코다초 Pietro Codacio로 1539년에 입회하였다. 그는 교황 클레멘 스 7세 곁에서 일하였으며, 입회 당시에 이미 사제 였다. 예수회가 로마에서 자리 잡을 때 행정적인 면 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이냐시오가 로마에 서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머문 공동체를 구할 26
첫 번째 이탈리아 예수회원인 코다초
때 큰 도움을 주었다. 다른 한 명은 스페인 출신인 페드로 데 리바데네이라Pedro de Ribadeneira이다. 그는 후에 이냐시오의 비서로서 이냐시오의 자서 전을 집필하였다. 이냐시오가 회심하던 때부터 로 마로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로 나누면 그 가 정리하는 식으로 썼다. 이 자서전은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며, 이 책으로부터 이냐시오의 영적 여정 을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이냐시오가 로마에서 머문 세 번째 공동 체는 예수회가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리 였다. 특히 이곳에서 수도회 설립을 위해 함께 논의 한 공동식별이나 세상 끝이라 불리던 인도로 하비 에르를 파견한 일, 예수회가 수도회로서 설립된 일 등은 이후 예수회의 정체성을 이루는 주춧돌이 되 었다. 이냐시오는 예수회 설립 이후 수도회가 급격 하게 커져 갔음에도, 회심 이후에 발견한 영적인 감 각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어떤 자리에 있든, 모든 27
일에 있어 하느님을 찾고자 하였고 또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이냐시오 개인에서 그와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로, 그리고 예수회라는 수도회로 그 규모는 커져 갔지만 첫 자리는 이냐시 오 자신이 아니라 늘 하느님의 영광이었다. 지금은 예수회가 태어난 자리에 델피니 궁전이 란 새 건물이 들어서서 이냐시오 당시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없지만, 그 자리가 가난하고 보잘것 없던 것만큼은 여러 예수회원의 증언에서 드러난 다. 지금 교회 건물들의 모습으로는 상상하기 어려 울 정도로 볼품없는 집이었다. 누추한 마구간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님의 삶에서 신앙인이 많은 것을 묵상할 수 있듯이, 가난한 공간에서 출발한 예수
이냐시오 자서전 이탈리아어판 원본 28
회의 시작에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냐시 오와 그 동료들이 하느님 사랑과 은총에 만족하고 서 오직 하느님만을 위해 일한 것처럼, 예수회가 탄 생한 이 공간은 마음 두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오 늘날 예수회원들에게 묻는다.
푸나리의 성녀 카타리나 성당 Chiesa di Santa Via dei Funari, 00186 Roma RM, Italia
푸나리의 성녀 카타리나 성당
이냐시오는 로마에 있는 이들이 죄에 빠지는 것 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그들을 위한 많은 사도직을 시작하였다. 더불어 어린이들이 그 죄를 점하기 쉬 운 환경에 처한 사실 역시도 안타깝게 여겼다. 특 히 성 매매를 하는 여성들의 자녀들과 극도로 가 난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을 눈여겨보았다. 그들 은 자신들이 처한 환경 때문에 탈선하여, 쉽게 죄 29
에 물들거나 죄에 대하여 인식하지 못하기도 하였 다. 이를 위한 사도직을 시작하고 자, 이냐시오는 먼저 교황 바오로 3세에게 로마의 실상과 아이들 을 위해 교회가 일해야 할 필요성을 상기시켜 드 렸다. 이냐시오의 지향은 세 번째 공동체인 델피니 궁전 자리 근처에 탈선하기 쉬운 어린이들을 위한 수녀원을 설립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이 수녀원 은 이냐시오가 지녔던 목적에 따라 1546년‘비참 한 동정녀들의 보호소 Conservatorio delle vergini miserabili ’ 를 설립하였다. 수녀원이 언제 수녀회로 서 인가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시설을 시작한 1546년 무렵으로 추정한다. 수 녀원의 명칭은‘로마 로자의 성녀 카타리나의 비참 한 동정녀회Compagnia delle Vergini Miserabili di Santa Caterina della Rosa di Roma’ 이다. 1550년 교황 율리오 3세는 이 시설에 보조금과 교황이 줄 수 있는 영적 은총을 하사했다. 그 이후 인 1558년 교황 바오로 4세는 이 사업을 좀 더 튼 튼하게 하고 또 교회 안에 자리 잡길 바랐다. 그래 서 이 수녀원에 있던 12명의 수녀들에게 이 수도원 고유의 수도복을 입도록 하고, 아우구스티노 규칙 서에 따라 서원할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특히 이 수녀원이 어린이들을 위해 교육하며, 죄에 빠질 위 험에 처한 어린이들을 돌보기를 청하였다. 이 수녀원은 1940년까지 운영되다 문을 닫았 고, 현재는 이 수녀원의 성당, 즉 푸나리의 성녀 카 30
타리나 성당만이 남았다. 하지만 가난한 이를 위해 하느님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곳이면 어디 든지 가려는, 이냐시오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살아 숨쉰다.
로마에서 공익 사업을 펼치는 이냐시오의 모습을 그린 삽화
31
이냐시오성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신수련과 함께하는 스페인, 프랑스 성지순례 5. 11 (월) ~ 5. 22(금) 11박 12일 ▶ 순례내용 - 본 성지순례는 영신수련과 함께하는 순례로, 각 순례지 에 머물며 침묵, 관상기도를 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 성되었습니다. - 이냐시오성인의 순례지에서 기도할 주제를 강의하고, 전일 머물며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몬세랏수도원 / 만레사동굴 / 루르드성모성지 하비에르 성 / 로욜라 성 / 수마라가 도보순례
* 자세한 일정은 메일(stdamianus77@gmail.com)로 문의 바랍니다.
▶ 모집안내 - 순례지 : 바르셀로나(성가정성당, 구엘공원) - 몬세랏수도원 - 만레 사동굴, 카르도넬강 - 사라고사 - 루르드 - 팜플로냐 - 하비 에르 성 - 로욜라성 - 수마라가 도보순례(18.5Km) - 알칼라 - 마드리드(알무데나 주교좌 대성당)
- 동반사제 :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 여행경비 : 430만원 (대한항공 직항, 인원수에 따라 변동 가능) - 예약인원 : 30명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문의 및 접수 : ㈜ 크로바여행사 (02-722-8366) ※ 한국지역 출발이 아닌 외국지역 출발 신청자(예:미주지역) 는 반드시 메일로 문의 및 신청하셔야 합니다.
32
교황님의 2020년
3월 기도 지향
복음화 기도 지향 :
중국 가톨릭 신자들 중국 교회가 한결같이 복음에 충실하고, 일치 안에서 성 장하도록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이번 달엔 중국 교회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십니다. 중국 교회가 복음에 충실할 수 있고, 또 일치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는 말씀인데 이 지향의 행간을 알기 위해 서는 중국 가톨릭교회 역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 니다. 이 짧은 지면을 통해 중국 교회 역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다룰 순 없지만, 교황님께서 어떠한 마음으로 중국 교회를 위해 기도하자고 하셨는지 더 깊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간략한 역사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33
중국과 가톨릭교회와의 관계에서 주목할 만 한 장면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예수회 마 태오 리치 신부(1552-1610)는 중국과 중국인들을 ‘사랑했던’선교사였습니다. 당대의 문화, 즉 명나 라 문화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선교했던 그의‘적 응주의 선교’는 선교 역사의 획을 긋는 방식이었습 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중국에 그리스도교를 성 공적으로 전파하였습니다. 중국은 아직까지도 서 양에서 온 현인 이마두 신부(마태오 리치 신부의 중국 이름)를 존경합니다. 하지만 현대사에서 교회와 중국 정부와의 관계 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 공산당은 모든 종교를 국가의 관리 하에 두고자 했습니다. 1957년 공산당에 의한‘중국 천 주교 애국회’설립은 가톨릭교회와 공산당의 갈등 의 시발점입니다. 정부가 이 단체를 통해 교황청 승 인 없이 자체적으로 주교를 임명하여 교회를 통제 하려 했기 때문이죠.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했던 일 부 성직자와 신자들은 정부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 에 신앙 활동을 계속하려 했고, 이에‘지하교회’라 불리는 공동체가 생기게 됩니다. 국가가 종교를 통 제하려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중국은‘애국교회’ 와 ‘지하교회’라는 두 교회가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특이한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비오 12세 교황은 1958년에 교황청 승인 없이 임명된 주교들은 불법이며, 주교 서품식을 집전하 는 주교들은 파문된다고 선언했습니다. 교황청과 34
공산당과의 갈등 속에서 지하교회는 정부의 극심 한 박해를 견뎌야 했습니다. 하지만 애국교회 신자 들이 편하게 신앙생활을 했던 것도 아닙니다. 1966 년 마오쩌둥이 문화혁명을 일으켜 종교를 탄압했 을 때 애국교회 역시 극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애국교회와 지하교회가 각자의 어려움 을 겪으면서 중국 교회 역사 안에서 화두가 된 것 은‘일치’ 의 문제입니다. 중국 가톨릭교회는 이미 자신들 안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일치가 요 구되었고, 주교 서품에 있어 교황청과의 갈등이 있 기 때문에 전체 교회와도 일치가 요구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교황청은 중국과 오 랜 기간 대화를 시도해왔습니다. 그 예로 요한 바 오로 2세부터 베네딕토 16세를 거쳐 현재에 이르 기까지 교황님들은 교황청 승인 없이 서품된 주교 들을 점차 승인(합법화)하려 했습니다. 이 과정에 서 모든 주교가 교황청의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지 만, 점차 승인을 받은 주교들이 늘어갔습니다. 2018년 9월 22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중 국 정부와의‘주교 임명에 관한 잠정합의문’ 에 서명 하셨습니다. 이 합의문은 비공개로 부쳐졌으나, 교 황님께서는 이 합의가“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에서 시작하여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지속해 온, 교황청과 중국 정부 당국자들 사이의 길고 종합적 인 공식 대화의 결실”1) 이라 말씀하셨습니다. 1) 교황 프란치스코, 〈중국교회와 보편교회에 보내는 담화문〉 중에서, 2018년 9월 26일. 35
교황청과 중국 교회와 정부와의 대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중국 교회를 위한 우리의 기도는 절실합니다. 이러한 어려움들 속에서 무엇보다 고 통을 겪는 것은 중국에 있는 가톨릭신자들이기 때 문입니다. 교황님께서는 보편교회의 신자들에게 이 렇게 말씀하십니다. 온 교회의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중국 교회 안에서 오늘날 일어나는 것들을 인식하도록 초대 받습니다. 우린 중요한 의무를 받았습니다. 이 의무란 열심한 기도와 형 제적 우정으로 중국 교회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하라는 것 입니다. 실로 중국의 우리 형제들은 그들 앞에 놓인 여정 이 그들 홀로 걸어야 할 길이 아님을 느낄 필요가 있습니 다. 그들은 교회의 중요한 지체로서 받아들여지고 지지받 아야 합니다. “보라, 얼마나 좋고 얼마나 즐거운가, 형제들 이 함께 사는 것이!” (시편 133,1)
2)
교황님 말씀처럼 갈등과 분열이라는 어려움 중 에 있는 중국 신자들이 자신들이 중국 안에 고립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앙 안에서 보편교회와 하 나되어 있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하느님의 한 가족(에페 2,19)”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에는 중국 교회의 신자들이 복 음에 충실하고, 일치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 황님과 함께 기도하도록 합시다.
2) 앞의 글 중에서. 36
● 말씀 :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마태 18,10) ● 성찰 : 신앙과 정치가 충돌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형제들 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연대할 수 있습니까? 글_ 지형규 요한 수사
서강나눔터 서강나눔터에서는 쓰지 않는 물건들을 기부받아 판매 수익금 을 지역 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 가 서로 나눈 물건들을 다시 사용함으로써 우리 삶의 터전을 아끼고 돌보는 녹색소비를 지향하고자 합니다. 집안에서 쓰지 않는 생활물품이나 옷가지들, 특히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 들을 기증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웃과 지구를 돌보는 맘을 통하여 따스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주소로 택배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내주실 곳 : 04107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35 정하상관(J관) 402호 서강대나눔터 담당자 : 조창모 시몬 신부 / 010-5185-9880
37
예수회 성소를 위한 기도문 주님, 저희를 벗으로 부르시어 당신 은총으로 아버지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는 죄인이지만, 당신의 자비로 부르시고, 저희는 약하지만, 저희를 통해 일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 땅의 많은 젊은이가 당신께 감화되어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서 일하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이 시작하신 예수회를 오늘도 내일도 당신이 이끌어 가시리라 믿으며 저희는 다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길의 인도자이신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주소 : 041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17 예수회 성소실 전화 : 010-9978-9765 E-mail : vocation.sj@gmail.com Homepage : vocation.jesuits.kr 38
예수회의 새로운 벗으로 초대합니다!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동 수 도회입니다. 예수회원은 ‘활동 중 관상’을 하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의 현존’을 찾으며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 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께서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양성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 기금 그리고 여러 사 도직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하늘나라에 쌓는 값진 보화가 될 것이며, 추수할 일꾼을 길러내는 참된 봉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선한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며, 여러분은 저희의 협력자이 십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예수회의 벗이며 동반자입니다. 예수회의 새로운 벗이 되어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 화 주시거나 아래 홈페이지에서 신청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후원회 : 02-3276-7777 후원회 홈페이지 : http://www.hoowonsj.com
39
저희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20년 1월, 이냐시오의 새로운 벗들 국내 ( 45명 ) 강혜림 권경희 권중원 김경애 김동환 김미선 김성덕 김수나 김승태 김진영 김희선 노명순 노미혜 노은상 문예원 박순옥 박연경 박지수 손을옥 신중련 신현옥 양정열 우영일 유경옥 유기숙 유혜숙 윤세숙 이경자 이권형 이자경 이하정 이향희 임동준 전춘례 정귀순 정문경 정성원 정진영 정해나 정혜원 정혜진 주수자 재영근 최영인화 최형연
예수회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 저희 예수회는 후원회원들을 위해 회헌 309조 및 관 련법규 304조에 명시된 대로 예수회 모든 공동체에 서 항구하게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본 회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사람들이 보내 준 정성과 관대한 후원에 대하여 우리가 보답을 하는 것은 매우 지 당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매월 한 대의 미 사를 영원히 봉헌하도록 한다.” [예수회 회헌 309조]
40
사도직 알림
예수회 성소실 ■ 예수회 성소모임 주 제 :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송봉모 신부) 일 시 : 3월 7일(토), 오후 3시 30분 장 소 : 예수회센터 이냐시오카페 주 제 : 평신도의 삶과 수도생활 (최성영 신부) 일 시 : 3월 21일(토), 오후 3시 30분 장 소 : 예수회센터 이냐시오카페 ※ 성소실 연간 일정 및 예수회 성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홈페이지(vocation.jesuits.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문의 : 안석배 신부 010-9978-9765 / vocation.sj@gmail.com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02-3276-7794
■ 영성연구소 미사와 월례 영성강좌 주 제 : 다양한 성인들의 영성에서 배우는 영적 실천의 행복 (권효섭 신부) 일 시 : 3월 4일(수) 오후 2시 장 소 : 예수회센터 2층 마리아기도실 *영성강좌는 미사 후 예수회센터 106호에서 진행됩니다.
■ 봄학기 프로그램 * 다양한 성인들의 영성에서 배우는 영적 실천의 행복 (영성ㆍ교리ㆍ신학의 통합) 일 시 : 3월 6일 ~ 6월 19일, 매주 금(16주) / 오후 2시~4시 강 사 : 권효섭 마르꼬 신부 장 소 : 기쁨나눔재단 강의실 (예수회센터 옆 서강빌딩 8층) ▶ 강좌 및 프로그램 문의 :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02-3276-7794 / inigopress.kr ▶ 후원 문의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41
MAGIS (청년사도직)
02-3276-7706
■ 예수회 젊은이 피정 주 제 : 고요함을 찾아서 - 예수님께서는 외딴 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루카5,16) 내 용 : 침묵피정 안에 개인기도, 고해와 면담 강 사 : 예수회 조형식 신부 일 시 : 3월 20일(금) ~ 22일(일), 2박 3일 장 소 : 예수회센터 피정동 참가비 : 12만원 (학생 10만원)
■ 청년 징검돌 월례무료 오후 피정 내 일 대 장
용: 시: 상: 소:
주일복음 묵상 및 나눔, 미사 3월 29일(일), 오후4시 ~ 7시 39세 이하 청년 누구나 예수회센터 이냐시오카페
▶ 프로그램 문의 : 예수회청년센터 magis.jesuits.kr 02-3276-7706 / 010-9470-1460 ▶ 후원 문의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사회사도직위원회
02-3276-7708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는 가톨릭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토대로, 정의 평화 생태보전을 위한 연구와 활동을 합니다. 아울러 예수회 한국 관구의 사회사도직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합니다. ▶ 프로그램 문의 :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02-3276-7708 ▶ 후원 문의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42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02-3276-7733
■ 겨울방학동안 쉬었던 센터 평일미사를 다시 시작합니다. * 3월2일(월)부터 시 장
간 : 월~목 / 낮 12시15분 소 : 예수회센터 3층 성당
■ <가톨릭 신앙과 영성> ‘봄’ 강좌 시리즈 시 간 :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10시-11시 55분, 총7회 장 소 : 예수회센터 3층 성당 강 사 : 예수회 사제(송봉모, 김정택, 이규성, 전찬용, 권오면) 및 임숙희 박사, 홍기령 교수 3/10 (화) 3/24 (화) 4/14 (화) 4/28 (화) 5/12 (화) 5/26 (화) 6/9 (화)
꿈(Dream)과 무의식, 그리고 영성 죽음에 대한 신학적 이해 죽음 너머로의 영성 교회의 두 기둥 베드로와 바오로의 가상 대화 예술작품에 깃든 거장들의 영성 마르타의 바쁜 삶 속에서 마리아처럼 예수님 바라보기 영적 여정에서의 위로와 실망
김정택 신부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 이규성 신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전찬용 신부 서강대학교 인성교육센터 임숙희 박사 엔 아르케 성경 삶 연구소장 홍기령 교수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여성학 송봉모 신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권오면 신부 예수회 센터장
* 2020년 가을학기에도 새롭고 다양한 주제로 <가톨릭 신앙과 영성 2020년 ‘가을’ 강좌 시리즈>가 열릴 예정입니다. * 원하시는 분들은 12시15분 센터 평일 미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을 위하여 특화된 일일피정 시 장
간 :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4시30분 소 : 예수회센터 3층 성당 사순 피정 봄 피정
* * * *
1기: 3/14 2기: 3/21 5/16
길의 인도자이신 성모님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레지오의 모후 성모님의 길, 기도와 순명
한현배 요셉 신부 예수회 성소담당 조형식 프란치스코 신부 서강대 국제문화교육원
여름 피정
7/11
가톨릭 영성의 시작, 성모님과 예수님의 겸손
손우배 요셉 신부 교황님 기도네트워크 한국본부장
로사리오 성월 피정
1기: 10/10 2기: 10/17
레지오 단원의 성화를 위한 활동과 기도의 통합
안정호 이시돌 신부 예수회 신학원장
미리 신청하시고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단체 접수 환영) 여유로운 피정분위기 유지를 위하여 선착순 250명으로 마감합니다. 공석이 있을 경우 피정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점심식사와 간단한 간식을 제공합니다. 43
■ 예수회센터 봄학기 강좌 영적성장을 돕는 성경 이해 <신설> 성경대학: 요한복음1 성 구약성경 아카데미 경 영어성경 나눔
영 성
저 녁
성경과 영성 (화요반, 토요반) ‘몸 신학’ 교리 해설 영신수련 정기강좌 여성 심리와 영성 <신설> 그리스도교와 불교 간의 대화 파스카의 신비 – 십자가와 부활의 영성 <신설> 영성의 향기: 근대 영성의 거장들 가톨릭 사회교리 영신수련 식별규범 이해와 실천적 적용 <신설> 고통과 악, 그리고 영성 행복한 ‘聖가정’ 어떻게 실제로 가능 하게 할 수 있는가? <신설> 영성신학 – 기초에서 심화까지 <신설> 영성과 철학상담 -아픈 영혼을 ‘철학’으로 치유하기 어떻게 실제로 기도하고 성찰할 것인가?
매주 월 10:00-12:00 2,4째 수 14:00-16:15 매주 목 10:00-12:00 매주 목 18:15-19:15반, 19:30-20:30반 매주 10:00-12:00 매주 월 10:00-12:00 매주 월 14:00-16:00 매주 월 14:00-16:00 매주 화 10:00-12:00
임숙희 박사 송봉모 신부 주원준 박사 Kister 신부 허귀희 수녀 김혜숙 박사 신원식 신부 홍기령 교수 서명원 신부
매주 화 14:00-16:00
김미정 수녀
1,3째 수 10:00-12:00 매주 수 10:00-12:00
전주희 수사
매주 목 10:00-12:00
권오면 신부
매주 목 14:00-16:00
심현주 박사
1,3째 금 14:00-16:00
손엘디 배카타리나 부부
매주 금 14:00-16:00
정인숙 박사
매주 화 19:00-21:00
박병준 신부 홍경자 교수
매주 수 19:30-21:15
권오면 신부
심종혁 신부
■ 일상생활 안에서의 영신수련 (19번에 의한 영신수련) * 3월2일(월) 개강 30주 과정
매주 월요일 오전10시~12시
김정욱 요셉 신부
■ 영신수련에 의한 침묵피정 (예수회센터 피정동) 3/13(금) 저녁7시 – 03/15(일)
영신수련 2박3일 피정
4/3(금) 저녁7시 – 04/05(일) 5/29(금) 저녁7시 – 05/31(일)
영신수련 4박5일 피정
4/29(수) 저녁7시 – 05/03(일)
* 김용수, 서근철, 신상은, 안정호, 이경용, 이재상, 조형식, Kister, 권오면 등 예수회 사제들이 각 일정별로 배정되어 피정지도를 합니다.
- <예수회 신부님이 지도하는 일일 위탁피정> 신청 받습니다. 대상 :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든 단체 및 수도회 ▶ 신청 및 문의 : 센터 행정실 T. 02-3276-7733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 center.jesuits.kr 44
2020년 봄, 숲 피정 숲의 경이로움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고 생명과 신적 경외감을 키우는 생태 피정
♣ 숲길 피정 - 서울 하루피정 - 내용 : 숲길걷기, 감각적인 숲체험, 에코미사 - 일정 : 오전10시 시작, 오후 3-4시 마침 - 준비 : 도시락, 등산방석, 참가비(1만원) ※ 상황에 따라 숲길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날짜 3/18(수) 3/23(월) 4/13(월) 4/28(화) 5/16(토) 5/20(수) 6/13(토) 6/17(수)
숲길 안산 북악산 남산 서달산 안산 북악산 남산 서달산
2호선 4호선 5호선 9호선 2호선 4호선 5호선 9호선
시작 / 마침 신촌역 6번출구 / 신촌역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 / 하늘마루 신금호역 3번출구 / N 서울타워 노들역 4번출구 / 동작역 신촌역 6번출구 / 신촌역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 / 하늘마루 신금호역 3번출구 / N 서울타워 노들역 4번출구 / 동작역
♣ 여행하는 나무 - 제주 올레피정 - 걷기, 생태감각 키우기, 주제묵상, 에코미사 - 오전 8시15분 시작, 오후 3-4시 마침 / 출발 1주전까지 신청 - 비용: 매 코스 2만원 (항공권 및 숙식은 개인 구입) ※ 자신이 원하는 만큼 코스 및 일정 선택
날짜 코스 날짜 코스
3/1 9 4/1 17
3/2 10 4/2 18
3/3 11 4/3 19
3/4 12 4/20 20
3/6 13 4/5 21
3/7 14
3/8 15
3/9 16
♣ 숲과 영혼 - 계절피정 - 내용 : 휴식, 숲의 생태적 변화체험, 힐링서클 / *비용 미정 - 대상 : 하루 10km 걸을 수 있는 분, 8명(선착순) 기간 장소 신청
봄 4/7(화)~10(금) 추자도, 가파도 2월29일까지
♧ 책모임
늦은 봄 5/3(일)~6(수) 제주 북동부 3월31일까지
초여름 6/5(금)~7(일) 제주 남서부 4월30일까지
1,2월 격주 목요일 10:00~11:30
♧ 식물세밀화 (보타니칼아트) / 3,4월 매주 목요일 10:00~11:30 ▶ 신청 및 문의 : 최성영 요셉 신부 010-6483-4008 songyongchoe@gmail.com 45
예수님의 수난과 고독을 함께하는
성삼일 철야 피정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을 마치시고 겟세마니 동산에 가시어 고통 속에서 기도를 드리신 후 한나스와 카야파의 집에 끌려가시어 새벽까지 지하 감옥에서 고독한 시간을 홀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헤로데와 빌라도에게 끌려가 매 맞으시고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예수님께서 수난 당하신 겟세마니에서의 성시간부터 돌아가신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쉬지 않고 깨어 기도하 며 주님의 수난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고픈 마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위로 해드리는 이 성스러운 시간을 많은 분들과 함 께 하고자 아래와 같이 피정을 기획하였습니다.
일 정 : 4월 9일(목) 오후 9시 ~ 10일(금) 오후 3시
최후의 만찬 미사 - 성시간 전례 - Passion of Christ 관람 - 묵상 묵주기도 - 십자가의 길 - 15기도 - 12년 기도 - 십자가 경배
장 소 : 예수회센터 3층 성당 참가비 : 사전접수 2만원, 현장접수 3만원
※ 장시간 깨어 기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노약자나 건강 상에 문제가 있으신 분은 참석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 자세한 일정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문의 : 기도의 사도직 02-3276-7742 최준열 신부 010-4466-0634 기도의 사도직 카페 http://cafe.daum.net/eaop/C3xu/133
46
2020년 성지순례 안내 ■ 3월 성서의 땅을 찾아서 (이스라엘, 요르단) 일 정 : 3월 9일 ~ 3월 21일 (12박 13일) 순 례 지 : 이스라엘, 요르단 동반사제 : 최준열 신부 / 예상금액 : 370만원
■ 3월 사도 바오로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 정 : 3월 23일 ~ 4월 3일 (11박 12일) 순 례 지 : 터키, 그리스 동반사제 : 안정호 신부 / 예상금액 : 370만원
■ 3월 성서의 땅을 찾아서 (이스라엘, 요르단) 일 정 : 3월 27일 ~ 4월 8일 (12박 13일) 순 례 지 : 이스라엘, 요르단 동반사제 : 여명모 신부 / 예상금액 : 370만원
■ 4월 이탈리아 일주 일 정 : 4월 13일 ~ 4월 24일 (11박 12일) 순 례 지 : 이탈리아 동반사제 : 김산춘 신부 / 예상금액 : 370만원
■ 5월 베트남 라방 성모성지 일 정 : 5월 25일 ~ 5월 29일 (4박 5일) 순 례 지 : 베트남 다낭 예상금액 : 130만원
■ 6월 발칸 반도 일 정 : 6월 1일 ~ 6월 11일 (10박 11일) 순 례 지 :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동반사제 : 한민 신부 / 예상금액 : 370만원
■ 7월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영국 일 정 : 7월 9일 ~ 7월 20일 (11박 12일) 순 례 지 :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영국 동반사제 : 심종혁 신부 / 예상금액 : 510만원
■ 8월 성모님 발현성지 일 정 : 8월 17일 ~ 8월 29일 (12박 13일) 순 례 지 :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 동반사제 : 박수윤 신부 / 예상금액 : 390만원
47
■ 9월 마지막 천국의 땅(코카서스) 일 정 : 9월 7일 ~ 9월 18일(11박 12일) 순 례 지 : 조지아, 아르메니아 예상금액 : 370만원
■ 9월 성서의 땅을 찾아서(이스라엘) - 추석 연휴 일 정 : 9월 26일 ~ 10월 4일(8박 9일) 순 례 지 : 이스라엘, 요르단 예상금액 : 350만원
■ 10월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 및 성모 발현성지 일 정 : 10월 7일 ~ 10월 20일(13박 14일) 순 례 지 : 스페인, 프랑스(루르드), 포르투갈(파티마) 예상금액 : 390만원
■ 11월 알프스 주변 수도원 순례 및 성모 발현성지 일 정 : 11월 2일 ~ 11월 14일(12박 13일) 순 례 지 :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 예상금액 : 410만원
■ 11월 성서의 땅을 찾아서 (이스라엘. 요르단) 일 정 : 11월 18일 ~ 11월 30일(12박 13일) 순 례 지 : 이스라엘, 요르단 예상금액 : 370만원
■ 11월 멕시코, 페루, 알젠틴, 브라질 일 정 : 11월 23일 ~ 12월 5일(15박 16일) 순 례 지 : 멕시코(과달루페), 페루(마추픽추), 알젠틴, 브라질(이과수) 예상금액 : 810만원
■ 12월 베트남 라방 성모성지 일 정 : 12월 8일 ~ 12월 12일(4박 5일) 순 례 지 : 베트남 다낭 예상금액 : 130만원
※상기 여행 요금은 항공료, 환율, 유가 변동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행 경비에는 공동경비, 세금, 유류 할증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기 여행 일정은 항공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및 접수 : 크로바 여행사 T : 02-722-8366 / F:02-722-8365 48
후원회 알림 ■ 일시 후원 입금 계좌번호 국민 012-01-0610-808 신한 140-002-805577 하나(외환) 048-22-02174-9
농협 037-01-309663 우리 844-05-000791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입금 후 꼭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 정기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사무실로 연락주세요.
■ 영명축일을 알려주세요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후원회원님들께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 니다. 축일을 알려주지 않으셨거나 주소가 변경되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 미사봉헌 : 전화, 홈페이지로 신청 미사예물 입금계좌
우리 1005-300-968781 국민 012501-04-068525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당일 봉헌은 어려우니 일주일 전에 미리 신청해 주세요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홈페이지 http://www.hoowonsj.com
월~금요일 9시~17시 (점심시간: 12시~13시)
미국지역 회원 후원 안내 1 . 송금봉투가 없으신 분은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USA Midwest Jesuits 1010 N Hooker St Chicago, IL 60642 2. Pay to the order 란에는 Jesuit International Missions 라고 써 주세요. 3. C heck Memo란에 반드시 후원회원 번호 및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4. Midwest Jesuits 관구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49
후원회 프로그램
02-3276-7777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3월 금요침묵 피정과 지역 월례특강은 휴강되었습니다.
변동되는 사항은 후원회 홈페이지, 카카오 플러스친구, 이냐시오 영성 카페에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0
예수회 후원회 IHS는 희랍어 IHSOUS에서 유래 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표기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마크는 예수회 한국관구 후 원회를 위해 제작되었으며, 방패 는 예수회에 대한 후원회의 아 낌없는 보호와 후원을 상징한다.
발행일 : 2020년 2월 22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정제천 편집인 : 구동욱 등록번호 : 마포, 라 00501 제15권 3호 [통권167호]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02-3276-7777 / 팩스 02-3276-7783 http://benefactor.jesuits.kr hoowon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