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시오의 벗들 2021. 5 예수회 후원회
표지 설명 (본문 4쪽 참고)
<양의 꿈> 이정현 아녜스 수채화 및 디지털드로잉, 10x 20cm, 2021
'이냐시오의 벗들'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지는 순수 종교 잡지입니다. 후원회원과 학교, 종교기관, 회사 등으로 무료 배포됩니다.
예수회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된 교황청립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함
예수회 사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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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도직 :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파견 등 영성사도직 : 예 수회센터,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기도의 사도직, 생활기도 수련원 등 사회사도직 : 예 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김포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센터, 한누리 아동센터, 무악동 선교본당, 강정 디딤돌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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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도직 : 젊은이 피정, 징검돌(청년주말성찰피정), 집콕복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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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 캄 보디아, 기쁨나눔재단, 미얀마, 대만, 일본, 해외 한인성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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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및 미디어 사도직 : 이냐시오 미디어
예수회 후원회 행사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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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1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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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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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석가탄신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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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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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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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회 특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51 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후 원회 행사 일정은 코로나 19 로 변동이 될 수 있으며 , 변동시 후원회 홈페이지 , 카카오 채널 , 문자(수신동의자에 한함)로 안내해 드립니다 .
목차 온화함을 그리다
온화한 마음
수도자의 일기
약력略歷의 주인공
삶의 자리에서
내 작은 마음이 어딘가에 닿을 수 있다면
숨 고르기
풍선 타고
배영길 신부 14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신부 16
이냐시오의 길 2
새로운 길 소개, 제수 길
이창준 신부 21
교황님 기도 지향
금융계
최재석 수사 28
이정현
4
김종연 수사
7
어진봉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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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함을 그리다
양의 꿈 이정현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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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의 이름이 ‘온화함을 그리다’인데, 오늘 은 성모동산에서 제 마음이 그러지 못했던 때가 떠오릅니다. 루르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미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마음의 짐을 훌훌 벗은 친구와 달리, 런던에서 할 일을 마무리 짓 지 못하고 일거리를 가지고 온 저에게는 마음 한 편이 불편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우리가 이용한 비행기의 예약에도 문제가 생겨, 루르드에 머무는 동안 그 두 가지 일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홀로 쌓인 일들을 해결한 후에 구경을 하고 싶지만, 동시에 혼자 있기 싫어하는 친구와 시간 을 보내야한다는 마음의 짐이 꽤 무거웠던 것 같 습니다. 곳곳은 매일이 축제처럼 신나는 분위기 인데 제 마음은 왜 그렇게 짜증이 가득했던지, 잠시 친구가 성당을 둘러보는 사이 마음을 다스 려보려고 성당의 외벽 장식을 따라 그렸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러한 삐쭉빼쭉한 제 마음을 씻어준 결정적 인 계기는 그 유명한 침수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 어나 기도하며 새로워질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몸으로 침 수를 도와주는 분들의 따뜻한 시선과 손길에 온몸을 내맡기는 경험은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새로움이었습니다. ‘돕는’, ‘봉사하는’, ‘사랑 의’, ‘온화함’과 같은 따뜻한 단어들이 가득한 분 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에 몸이 닿는 순간 저의 답답함들이 얼어붙어 떨어 5
져 나간 것 같았습니다. 뿅! 하고 깨끗해진 마음, 가벼운 마음이 되자 그제야 루르드가 얼마나 평온한 곳이며, 그간 싫은 소리 없이 옆에 있어준 친구가 얼마나 소중 한지, 그리고 여기에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얼마 나 많으며, 사람들의 표정은 어찌나 밝은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날 저를 일깨워 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많은 이들을 낫게 해주신 것처럼 이곳에 왔으니 마음을 온화하게 가지고 세상을 보라는 선물의 말씀은 아니었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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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자의 일기
약력 略 歷 의 주인공 김종연 야고보 수사 | 신학기
예수회원의 부고를 이메일로 받았다. 지난 2 월 21일 존 메이스(John D. Mace, S.J., 정대권) 신부님께서 선종하셨다. 미국 오마하에서 태어나 위스콘신 관구에 입회한 뒤, 한국을 비롯한 아 시아 여러 나라에서 사목하시던 중 건강이 약화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신 신부님은 주일 새벽 하 느님 품에 안기셨다. 나는 이 전설적인(?) 신부님 을 단 한 번 캄보디아에서 만났다. 한국어를 막 힘없이 잘하셨으며 크게 성장한 한국 교회에 대 한 자부심을 품고 계신 분이었다. 한국 관구는 나흘 후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스물다섯 명의 예 7
수회원과 신자분들이 예수회센터 성당에 모였다. 양성기 수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부님을 직 간접적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었다. 보통 예수회 원의 장례미사에는 고인의 약력을 기록한 작은 카드를 나누어 준다. 나는 신부님의 온화한 얼 굴과 이력이 담긴 카드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메이스 신부님은 1962년 한국에 파견되어 23 년 동안 일하셨고, 이후 필리핀 국제공동체 원 장 10년, 동티모르 지구장 5년, 캄보디아 미션 비 서 5년 등 긴 시간을 아시아에서 봉사하셨다. 한 국 관구의 많은 예수회원이 필리핀에서 신학 공 부를 할 때 공동체 원장이셨고, 캄보디아에 계실 적에는 이미 그 책임을 한국 관구가 맡고 있었으 니 신부님은 여러모로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었 다. 미사 강론에서 보편교회와 예수회를 바라보 는 넓은 시선과 수도자의 깊이가 느껴지는 신부 님의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한국 교회의 성인들을 사랑하셨다는 이야기가 가슴에 남았 다. 영성체 예식을 마치고 부관구장 신부님이 메 이스 신부님의 약력을 하나씩 소개하셨다. 빼곡 히 채워진 신부님의 여정은 무척 길고 풍성했다. 열아홉 살에 입회해 가난한 나라 한국에서 서강 대학교의 기틀을 세우고, 필리핀에서는 젊은 수 사들을 돌보는 원장으로, 먹고 사는 일이 힘겹 다는 동티모르에서는 책임자로, 캄보디아에서는 은퇴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후배 회원들의 든 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다. 8
메이스 신부님은 대학총장, 원장, 지구장, 비 서 등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소위 ‘능력자’셨고, 언 어와 문화가 제각기 다른 나라에서도 봉사할 수 있는 유연한 분이셨다. ‘대단한 분이다. 화려한 여 정이다.’ 약력 한 줄 한 줄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동시에 나의 마음은 움츠러들었다. 한국 에서 태어나 서른두 살에 입회해 모국어로 철학 과 신학을 공부하는 토종 한국 예수회원인 나 와는 길 자체가 달리 느껴졌기 때문이다. ‘세계가 나의 집’인 것처럼 활동하신 신부님과 달리, 나는 은인들의 도움을 받아 몸과 마음이 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감염병으로 시국이 흉흉해도 신학 공 부를 핑계로 일상에 큰 변화 없이 지내는 내 모 습이 문득 부끄러워졌다. 마치 장례식장에 줄줄 이 늘어서 있는 조화들을 바라보며 주눅이 든 느낌이랄까.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데 나는 아무래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개를 마치고 이어지는 인사말을 듣던 중, 문득 약력들 가운데 빈자리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까마득하게 잊고 있던 자리를 발견했다. 그건 하느님의 자리였다. 나는 신부님의 여정을 이끌어 가신 분이 다름 아닌 하느님이라는 점을 그만 깜빡 잊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 신부님의 약 력은 곧 하느님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하느님의 초대가 먼저 있었고, 그것에 응답하는 신부님의 여정이 이력들 사이사이에 담겨 있던 것이다. 그 러니 이 화려한 여정은 비단 신부님의 것만은 아 니었다. 중요한 선택에 앞서 하느님의 뜻을 찾은 9
신부님도 대단하지만, 그 삶을 이끌어 가신 하느 님의 은총이 실로 더 놀라운 것이다. 신부님께서 추모미사를 통해 우리에게 마지 막으로 주신 가르침은 ‘당신’이 아니라 ‘하느님’ 을 바라보라는 초대였다. 약력의 메시지 또한 단 순히 ‘화려한 이력’이 아닌,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 께하신다.’라는 것이었다. 시선이 바뀌니 더는 나 의 여정이 초라해 보이지 않게 되었다. 메이스 신 부님을 이끌어 온 하느님이 나의 하느님이라면, 나의 여정도 결코 궁상맞거나 부족하지 않으리 라. 비록 신부님과는 개인적인 일화 하나조차 없 지만, 메이스 신부님이 어느새 ‘나의 신부님’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서로 매우 달랐고 이제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하지만 그분과 함께 하는 하 느님께서 바로 나를 이끌어 가는 분이시므로, 이 제 신부님과 나 또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 다.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041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17 예수회 성소실 010-6357-0731 vocation.jesuits.kr / E-mail : vocation.sj@gmail.com 10
삶의 자리에서
내 작은 마음이 어딘가에 닿을 수 있다면 어진봉 프란체스카|서울대교구 금호동성당
내가 캄보디아에 처음 갔던 것은 2008년이었 다. 당시 내가 일하던 회사에서 아시아 지역 가난 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의료지원을 위해 의사, 간 호사, 약사 등 약 스무 명 남짓의 의료봉사단을 꾸려 캄보디아를 방문하게 되었다. 의료봉사단의 행정업무를 맡아 몇 해 캄보디아를 오가며, 캄 보디아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을 직접 보고, 그곳 에서 사도직을 수행하시는 예수회 신부님들의 모 습에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그 당시 캄보디아에 수많은 종교 봉사 단체들이 오가며 행사성 지원 을 이어가는 동안 예수회 신부님들은 굳건히 중 11
심을 지키며 캄보디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듬 어 안고 함께 살아가고 계셨다. 신부님들이 캄보디아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 해 주시며, 캄보디아에 왔던 사람은 이곳을 사랑 하게 되고, 잊지 못해 다시 돌아오게 된다고 말 씀해 주셨다. 정말 그랬는지 그때 나는 진심으로 캄보디아를 사랑하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도 그곳을 잊지 못해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캄보 디아로 갈 궁리를 하기도 했다. 왜 사랑했을까? 무엇이 나를 끌어당겼을까? 바로 캄보디아 사람들의 눈이었던 것 같다. 나를 바라보는 슬픔과 기쁨, 고단함과 희망이 모두 담 긴 그 깊은 눈이 나를 불렀다. 어느 날 해 질 무 렵 들른 성당에 서른 명쯤 되는 아이들이 모여 자기들끼리 캄보디아 전통춤을 연습하고 있었다. 모두가 갈 곳이 없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는 가 난한 동네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우리 일행을 보자 한 걸음에 달려와서 두 손을 코앞에 합장 하고 인사를 했다. “쭘리업쑤어(안녕하세요)” 빛 나는 눈들이 앞다투어 내게 달려왔다. 그 눈에 는 낯선 외지 사람에 대한 어떤 경계나 의심도 없 었고 계산도 담겨있지 않았다. 내 마음속에 있는 모든 어둠을 몰아내는 눈빛이었다. 나는 그때 그 아이들에게 그저 다정한 사람, 착한 어른이 되고 싶어졌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스런 마음,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참 행복했다. 돌 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캄보디아를 사랑했다기보 다 캄보디아가 나를 사랑해 주었던 것 같다. 12
캄보디아 는 가슴 아 픈 역사를 갖고 있다. 1975년에서 1979년까지 급진 공산주의 정권인 크메르 루즈 시절, 200만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죄 없는 시민들이 학살당했다. 이는 20세기 최악 의 사건 중 하나로, ‘킬링필드’로 유명하다. 한 국 가의 운명을 인간의 운명에 비유할 수 있다면 캄 보디아는 끔찍한 유년시절을 겪고 이제 막 아프 게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과도 같았다. 순수함과 역사의 슬픔, 가난과 숨겨진 분노까지도, 예수회 신부님들은 그런 캄보디아를 품에 안고 그 땅의 평화를 위해 캄보디아 사람들과 함께하셨다. 벌써 10년도 지났다. 나에게도 개인적인 삶의 굴곡이 있어 오랫동안 캄보디아를 잊고 살아왔 다. 그런데 요즘 다시 캄보디아를 생각한다. 신부 님들의 그 말이 사실인 것 같다. 한번 그곳을 사 랑하게 되면 결코 잊을 수 없다는 말. 하느님 또 한 나를 그렇게 사랑해 주셨을 텐데. 처음부터 나를 사랑해 주시고, 내가 삶의 어두운 터널을 건너며 그분을 원망하고 살 때조차 나를 끝까지 사랑해주셨는데. 나는 그 사랑의 백만분의 일이 라도 실천할 수 있을까? 나는 정말 보잘것없고 내 사랑은 너무도 연약 하지만, 이 작은 마음이라도 보태고 싶다. 캄보디 아에 갈 순 없겠지만, 그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신부님들을 위해 기도한다. 내 작은 마음이 그 땅 어딘가에 닿을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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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풍선 타고 풍선 하나 잡아타고, 하늘에 올랐습니다. 신나는 일입니다. 임 찾아가는 이 길이, 이 처럼 신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풍선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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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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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그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 이 거의 다 모여들었다. 그러자 유다인들은 군중들을 보 고 시기심이 치밀어 바오로가 한 말을 반박하며 모독하였 다. 그래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당당하게 설교하며 이렇 게 말했다.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 유다인들에게 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것을 거부하 고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합당치 못하다고 스스 로 판단하고 있는 셈이니 이제 우리는 이방인들에게로 돌 아서렵니다.” (사도 13,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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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을 보면 자주 반복해서 나오는 내용 은, 바오로의 복음 선포가 성공적이자 유다인들 이 시기 질투해서 바오로를 박해했다는 내용이 다. 유다인들 입장에서는 이해될 만하다. 그들은 회당에 출석하던 이방인들 곧 하느님 경외자들 을 유다교로 개종시키기 위해서 공을 들이고 있 었다. 그런데 바오로가 그들을 홀라당 그리스도 교로 데려간 것이다. 수고의 땀은 유다인들이 흘 렸는데, 열매는 바오로가 따먹고 있으니, 유다인 들은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었다. 이 본문을 보면, 유다인들은 회당에 밀려든 수많은 이방인들을 보면서 분통을 터트리며 바 오로를 모독한다. 그러자 바오로는 그들이 복음 을 거부했기에 이제부터는 그들을 떠나 이방인 들에게 가겠다고 선언한다. 바오로의 이 선언은, 그가 피시디아 안티오키아를 떠난 이후로는 오 직 이방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한 것으로 이해하 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 다. 바오로는 바로 다음 도시인 이코니온에 갔 을 때도 유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바오로 와 바르나바는 이코니온에서도 똑같이 유다인 들의 회당에 들어가 설교하게 되었다.”(사도 14,1) 계속해서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우리는 바오로가 매번 같은 선교정책을 사용하고 있음을 본다. 즉 어느 도시에 들어가든지 먼저 회당에 들어가 유 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유다인들이 복음을 반대하면 더 이상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고 이방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게 된다. 17
그러니 이 본문에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 러 가겠다는 바오로의 선언은 다시는 유다인들 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겠다는 결정적인 선언이 아니다. 피시디아 안티오키아에서는 더 이상 유 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바오로는 복음 전교 내내 동족 유다인들로부 터 수도 없이 박해를 받았지만 그들에 대한 구령 사업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왜 그는 포기할 수 없었을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현실적인 이해가 한몫을 했다. 회당 에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이 있었고, 이 들은 그리스도교의 복음을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도 회당에 계속 갈 필요가 있었다. 바오 로는 유다교 회당에서 39대의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다.(2코린 11,24) 39대의 매질은 유다교 회 당에서 이뤄지는 매질이다. 만약에 바오로가 유 다교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면 그 렇게 매질을 당할 일은 없었다. 바오로는 유다교 에서 출당조치를 받지 않는 한 스스로 유다교 회당을 탈퇴할 마음은 없었다. 왜냐하면 회당에 출석하는 하느님 경외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두 번째, 바오로가 줄기차게 회당을 찾아간 또 다른 이유는 동족 유다인들의 구원을 염려했 기 때문이다. 아래 성경 구절을 보면, 바오로가 동족 유다인들의 미래 운명에 대해서 심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8
내게 크나큰 슬픔이 있고 내 마음에 끊임없는 아픔이 있 다는 것입니다. 사실 나는 혈통 상으로 나의 동족인 나의 형제들을 위해서라면 그리스도로부터 갈라져 기꺼이 저주 라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입니 다. 아들 되는 자격과 영광과 계약들과 율법의 제정과 예 배와 언약들이 다 그들의 것이고 선조들도 그들의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도 육신으로는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로마 9,2-5)
하늘사랑 마 하늘 음 ‘하늘사랑’은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이며 ‘하늘마음’은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모임입니다. 문의 : 예수회 관구본부 02-3276-7700 하늘사랑·하늘마음 카페 cafe.daum.net/lossandgrief 장소 : 대흥역 1번 출구 하이마트 뒤 벨라르미노 학사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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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
▶ 신청 및 문의 02-3276-7733 (센터 행정실)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른 예수회센터 운영 지침 * 예수회센터는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강의실 수용 인원을 대폭 축소 하여 운영합니다. 경우에 따라 수강 인원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양해 부 탁드립니다. *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센터 지하1층 주차장 출입구로만 출입하실 수 있으며,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역학 조사용 명부 작성 등 방역 절차에 적 극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는 철저히 준수됩니다) *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어 현장 강의가 불가능해질 시기에 한해서 해당 강의를 실시간 영상 강의(ZOOM)로 대체하거나 녹화 영상을 보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을 위하여 특화된 일일피정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30분 / 예수회센터 3층 성당 가톨릭 영성의 시작, 성모님과 예수님의 겸손 레지오 단원의 성화를 위한 활동과 기도의 통합
손우배 신부 교황님기도네트워크 한국본부장
안정호 신부 예수회 신학원장
성모성월
예수성심
5/22
6/26
성모성월
예수성심
5/1
6/19
*인 원이 제한될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체 접수 환영. * <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인원을 대폭 축소, 선착순 접수합니다. 5 0~100명 이상 단체로 날짜의 조정이 필요한 경우 문의 바랍니다. * < 코로나 방역 지침>에 준하는 범위에서 점심과 간단한 간식이 제공됩니다.
♣ 일상생활 안에서의 영신수련 - 19번에 의한 영신수련 개강: 10월24일
10월24일 ~ 2022년 5월15일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 4시30분 (30주)
예수회 Kister 신부
♣ 영신수련에 의한 침묵피정 - 예수회센터 피정동 영신수련 2박3일 피정 영신수련 5박6일 피정
04/09(금) 저녁7시 - 04/11(일) 04/23(금) 저녁7시 - 04/25(일) 05/04(화) 저녁7시 - 05/09(일)
김동일, 김정욱, 서근철, 안석배, 안정호, 이경용, 조진배, Kister, 권오면 등 예수회 사제들이 각 일정별로 배정되어 피정지도를 합니다.
예수회 센터 행정실 02-3276-7733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홈페이지 center.jesuits.kr 20
이냐시오의 길 2
새로운 길 소개, 제수 길 -제수 성당에서 나보나 광장까지 1 이창준 로사리오 신부 | 로마에서 연학 중 * 제수 길
처음 로마에 도착했을 때 눈길을 사로잡은 건 태양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청사로 이 동할 때 이제껏 보지 못한 태양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해무리가 성광聖光과 같이 뾰족하게 활짝 펼쳐져 있었다. 매일 보던 태양이었지만 이 곳에서 본 태양은 다른 모습이었다. 어릴 적부 터 태양을 보면 해무리가 동그란 모양이었고 뾰 족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으나, 그림이나 성광 21
에서는 왜 해무리를 뾰족하게 표현하는지 이해 하지 못했다. 로마에서 태양에 눈길을 빼앗긴 건, 보다 익숙한 것과는 다른 것을 마주하였기 때문 이다. 다시, 로마에서 이냐시오의 발자취를 따라 걷 는다. 이번에 걷고자 하는 우리의 네 번째 길은, 우리가 익숙한 것들과 다르게 보이는 길이자 관 광지로 익숙할지 모를 길에서 다른 의미를 찾는 길이다. 이 길은 다른 곳에서 비슷한 느낌을 찾기 어렵고 로마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곳들이라, 관 광객들이 많이 찾는 길이다. 제수 성당Chiesa del Gesù 근처 골목으로 들어가 판테온Pantheon을 지 날 것이며, 카라바조Caravaggio의 그림으로 유명 한 성당들을 거쳐 나보나 광장Piazza Navona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정확히는 나보나 광장으로 들 어가는 길목까지 다루는 길이기는 하다. 약 1킬 로미터 정도 되는 길이지만, 로마에 방문하지 않 았어도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장소들이 즐비한 길이다. 이냐시오가 예수회의 총장으로서 제수 성당 자리에 머문 시간이 긴 만큼, 이 길도 종종 걸었을 것이며 그에 대한 기록이 오늘날까지 남 았다. 처음에는 새롭던 길이, 걸으면 걸을수록 어느 순간 익숙해졌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관광객들이 줄어, 이 길은 또다시 새로운 얼굴로 다가왔다. 이런 길마저도 익숙해질 즈음 에,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같은 길 22
에서 다른 모습을 마주 한다. 성인은 같은 것 안 에서 늘 기도하며 주님의 새로운 음성을 들었다. 그는 익숙한 것들 안에서도 다른 모습을 찾았 고, 그로부터 주님의 더 큰 영광이 머무는 자리 를 찾았다. 이 길 위에서, 성인이 마주한 주님의 얼굴을 기다리면서 다시 발걸음을 내딛는다. 제수 길 Via del Gesù
제수 길로 들어가는 골목과 제수 성당
제수 성당을 나와 오른쪽 방향을 향해 길을 건너면 나오는 골목이 제수 길이다. 제수 성당 근 처에 있어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제수 성당 앞 광장이 제수 광장Piazza del Gesù인 것과 같다. 이런 이유로, 이 길을 ‘예수님의 길’이라 번역하기 에 망설여진다. 사실 처음 이탈리아어를 공부하 기 전에는 정말 예수님의 길이라 여겼다. 길 하나 에도 예수님의 이름을 붙여 성스럽게 느껴지다가 도 이렇게 작은 골목에 예수님의 이름이 붙은 게 안타깝기도 했다. 예수님의 이름이 쓰였지만, 특 정하여 지칭하는 관사가 이름 앞에 붙어 ‘제수’란 단어가 사람이 아닌 다른 것을 지칭한다고 볼 23
제수 길 표지석
수 있다. 이는 제수 성당 또는 예수님의 이름 자 체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이 길은 예 수님과 관련한 성지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말로 부를 때는 조금 어색하나, 제수 길로 부르겠다. 이 길은 로마에서 좋아하는 길 중 하나이다. 일단 첫인상이 좋았다. 이탈리아어 학원을 이 길 로 다녔고, 이 길을 걸을 때 유럽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평소 익숙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 었다. 현대적이지도, 그렇다고 중세적이지도 않아 ‘유럽적’이라는 표현이 와 닿는 길이다. 이 길 다 음번 길이 판테온에 바로 이어지는 길이라, 사람 들이 그 길을 주로 이용해 제수 길에는 관광객이 많지 않다. 그래서 여유롭게 이 길을 걸을 수 있 었고, 여러 모로 다른 세상에 있다는 느낌을 받 았다. 제수 길의 끝에는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 르바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sopra Minerva이 나 온다. 곧장 이 성당으로 향하기 전에 우리는 제 수 길로부터 이어진 다른 골목에서 이냐시오 24
의 발걸음을 찾아 보고자 한다. 제수 성당 쪽으 로부터 제수 길에 들어서 오른쪽 첫 번째 골목 이 그곳이다. 카코의 성 스테파노 길Via di Santo Stefano del Cacco이란 이름이 붙은 골목이다. 이 골목은 50미터 남짓한 짧은 길이다. 이 길이 끝 나는 곳에서 2시 방향으로 보이는 커다란 건물 이 로마 연학원Collegio Romano 자리이다. 지금은 이탈리아의 공립 고등학교로 쓰이는 건물이지만, 교황청립 그레고리안 대학교 Pontificia Università Gregoriana의 전신인 로마 연학원이 있던 자리였 다. 이 연학원은 몇 차례 자리를 옮겨 1560년에 이 자리에 들어섰다. 이 고등학교 건물 바로 뒤 에는 성 이냐시오 성당Chiesa di Sant’Ignazio이 맞 붙어 있다. 이냐시오의 시대에는, 이 로마 연학원 맞은편 자리에 성매매 여성 쉼터인 성 마르타의 집Casa di Santa Marta이 운영 중이었다. 즉, 우리가 첫 번째 길로, 베네치아 광장부터 포폴로 광장까 지 걸었던 길에서도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멀리 떨 어져 있지 않다. 거미줄처럼 연결된 로마 시내의 길 중 다른 측면에서 이곳을 바라보는 셈이다. 우리의 발걸음은 이 방향이 아니라, 살펴 보 지 않았던 반대편 길로 향할 것이다. 지금 걸은 골목의 끝이자, 로마 연학원이 있던 자리를 등 질 때 커다란 조각품이 보인다. 대리석의 발Pié di Marmo이라 불리는 조각상이다. 길이가 123 센티 미터나 되는 이 발은 8미터가 넘는 높이의 조각 상 일부로 알려져 있다. 이 석상은 이집트 신들에 게 바쳐진 것이며, 근처에 모든 신들의 신전인 판 25
대리석의 발 조각상
조각상 자리에서 바라본 로마 연학원 자리의 공립 고등학교
테온이 있기에 모든 신을 기리는 풍습의 일부였 다. 1879년에 이 장소로 옮겨 왔기에 이냐시오의 시대에는 이 자리에 조각상이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이 조각상 부근에 이냐시오가 빌린 집 두 채가 있었다. 이 두 집에는 독일 지역 사제 양성 을 위한 독일 연학원Collegio Germanico이 자리 잡 았다. 1553년 이 독일 연학원의 규모가 커져, 건 물도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몇 달 간은 근 처 라르고 아르젠티나Largo Argentina에 위치한 체 자리니 저택Palazzo dei Cesarini에서 연학원을 잠시 26
운영하였다. 그 후에는 근처 카코의 성 스테파노 성당Chiesa di Santo Stefano del Cacco과 피냐의 성 요한 성당Chiesa di San Giovanni della Pigna 사이 쯤 으로 확장하여 이사하였다. 정확한 위치는 남아 있지 않으나 두 성당 모두 제수 길로부터 양 옆 으로 30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므로, 결국 제수 길 근처인 것은 분명하다. 대리석의 발 조각상에서 다시 제수 길 쪽으로 돌아가겠다. 이 길 중간쯤에 있는 카코의 성 스 테파노 성당이 다음 행선지이다. 이냐시오가 많 은 시간을 머물던 제수 성당 자리 근처라, 갈 곳 이 참 많다. 익숙한 길에서 성인이 머문 자리와 그 시간을 느끼며, 새롭게 이곳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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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의 2021년
5월 기도 지향
보편 기도 지향 : 금융계 금융 질서를 정립하여 시민들을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게 금융 책임자들이 정부와 협력하도록 기도합시다.
“세상은 부유하지만 우리 주변에 가난한 이들의 수는 점 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작
년 초 세계 금융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갈 수록 심화되는 소득 불평등 문제로 인해 수백만 의 인구가 강제노동, 성매매, 장기매매의 피해자 로 전락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1)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극심한 빈곤으로 인한 인간 존엄성의 훼손이 단순히 개개인들의 악에서 1) 바티칸 뉴스, 2020.2.5. www.vaticannews.va 28
비롯된 것일 뿐만 아니라, 구조적인 악structures of sin에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곧 현재의 금 융 시스템이 소득불평등을 필연적으로 심화시키 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황님께서 금융 책임자들과 각국 정부 등에 금융 질서의 정립을 촉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적인 악은 예수님 시대에도 만연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대표적인 일화가 바로 성전 정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다. 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 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가르 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 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 냐?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 로 만들어 버 렸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 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마르코 11, 15-18)
예루 살렘 성전에서 이방인들의 뜰은 희생 물 봉헌에 도움이 되도록 상업적인 활동이 허 락되었던 곳입니다. 거기서 환전상들은 그리스 나 로마의 돈을 티레Tyre의 동전으로 교환해 주었는데, 이는 로마 황제나 그 밖의 인물이 새겨져 있는 동전을 하느님께 봉헌하 는 것이 합당치 않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 둘기나 산비둘기들은 여자들, 나병 환자들, 그 리고 다른 ‘가난한(필자 추가)’ 이들이 드릴 수 29
있는 봉헌물이었습니다.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 을 나르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거 룩한 품격이 요구되는 성전에 어긋나 는 일이었 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성전내 상업활 동 본연의 바람직한 역할은 심각하게 변질, 훼 손되었고, 그 결과 하느님의 백성들, 특별히 가 난한 이들이 하느님께 예배 드리는 것을 어렵 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정의로운 분노에 차 성전 상인들을 내쫓으며, “‘강도들의 소굴’ 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어야 할 성전이 불의한 질서로 가득 차 있 었던 것입니다.2) 그러나 예수님의 성전 정화는 수석 사제들 과 율법 학자들로부터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이것 은 오늘날에도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갈수록 심화되어 가는 소득불평등 문제를 해 소하기 위해 질서 잡힌 세계 금융 시스템을 새롭 게 설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계시는 교황 님 또한, 세상으로부터, 심지어는 교회 내부로부 터도 많은 공격을 받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전 정화 사건이 단순히 상인 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할 2) 사크라파지나 - 마르코 복음서, 대전 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17년, 495-505. 30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성전에 꼭 필요 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들 덕분에 먼 곳에서부 터 희생제물로 바칠 동물들을 데려와야만 하는 수고가 덜어졌고, 황제의 초상이 없는 동전을 환 전해 주어서 보다 경건한 예배가 가능했으며, 무 엇보다도 가난한 이들이 그들의 처지에 맞게 하 느님께 봉헌 예물을 바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 늘날 금융계에 종사하시는 분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 또한 금융을 통해서 인류 복지 증 진을 위해 봉사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 니다. 그래서 교황님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사상은 원칙적으로 이윤을 가져오는 전망 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 윤을 추구하는 일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망각하고, 인간을 노예로 만들고, 인간을 여러 사물 가운데 하나로 여기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간을 통제하거나 혹 은 도저히 반대할 수도 없는 절차의 부속물로 여기는 일 에 반대하는 것입니다.3) 상인들이 인류라는 성전에서 투 기하는 일을 막아야 합니다.4) 인류라는 신성한 성전에서 ‘상인들’의 투기投機 를 방지하는 ‘깨끗한 재정’을 촉진하는 것이 나의 일입니다.” 5)
이처럼 교황님의 입장은 매우 단호하고 명확 합니다. 부를 향한 무분별한 욕망에 대해서, 우 리 모두가 개인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찰 3) 바티칸 뉴스, 2020.10.5. www.vaticannews.va 4) 바티칸 뉴스, 2020.10.5. www.vaticannews.va 5) 바티칸 뉴스, 2020.10.8. www.vaticannews.va 31
하고 통회하여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날 융제도가 진정으로 전인류의 존엄성 보장과 지향상을 지향할 수 있도록 금융책임자들과 부 및 정책입안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했으면 겠습니다. 아멘.
금 복 정 좋
글_ 최재석 프란치스코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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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나의 어머니 거룩한 마리아, 나의 여왕 나는 오늘, 그리고 매일, 그리고 죽을 때까지 당신의 축복된 보호와 특별한 돌보심 그리고 당신 자비의 가슴에 나 자신을 맡깁니다. 내 영혼과 육신을 당신에게 맡깁니다. 당신에게 나의 희망과 위안, 나의 비탄과 불행 나의 생명과 그 결말을 맡깁니다. 당신의 가장 거룩한 전구와 당신의 공덕을 통해서 나의 모든 행동들이 당신의 뜻과 당신 아드님의 뜻에 따라 이끌려지길 바랍니다. 아멘. -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 알로이시오 곤자가는 귀족 출신으로 예수회에 들어와 연학 시기 동안 흑사병에 걸린 환자들을 위해 구걸하고, 이들을 돌보다가 흑사병에 감염되어 선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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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의 새로운 벗으로 여러분을초대합니다!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 ‘하느님 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 동 수도회입니다. 예수회원은 ‘활동 중 관상’을 하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찾으며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께서 보내 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양성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 기금 그리고 여러 사도직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하늘나라에 쌓는 값진 보화가 될 것이며, 추수할 일꾼을 길러내는 참된 봉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선한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며, 여러분은 저희의 협력자이 십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예수회의 벗이며 동반자입니다. 예수회의 새로운 벗이 되어 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시거나 아래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후원회 | 02-3276-7777 | www.hoowonsj.com 전화업무 : 평일, 오후 1시 ~ 4시 (주말,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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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21년 3월, 이냐시오의 새로운 벗들 국내 ( 11명 ) 김나희 김정훈 김학준 박수영 박형숙 양영은 유영옥 이문원 이정숙 정성훈 정찬례
국외 ( 1명 ) 김은영
예수회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 저희 예수회는 후원회원들을 위해 회헌 309조 및 관 련법규 304조에 명시된 대로 예수회 모든 공동체에 서 항구하게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본 회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사람들이 보내 준 정성과 관대한 후원에 대하여 우리가 보답을 하는 것은 매우 지 당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매월 한 대의 미 사를 영원히 봉헌하도록 한다.” [예수회 회헌 30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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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 알림 ※ 행사, 강의 문의는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성소실 ■ 성소모임 일 시 : 5 /8 (토) 오후 2시 ~ 4시 30분 장 소 : 예수회 한국관구 본부
■ 예수회원들과 함께하는 풋살 모임 일 시 : 5 /15 (토) 오후 2시 ~ 4시 장 소 : 추후 성소실 홈페이지,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 대 상 : 운동을 좋아하는 모든 청년들
■ 예수회 젊은이 피정 (성소실 동반) 일 시 : 5 /21 (금) ~ 23 (일) 장 소 : 예수회센터
※ 성소실 일정과 프로그램, 예수회 성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홈페이지(vocation.jesuit.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 니다. ※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성소실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석을 희망하시는 형제님께서는 사전에 성소실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 니다.
▶ 신청 및 문의 : 문영균 수사 010-6357-0731 vocation.s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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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영성연구소 02-3276-7799 ■ 영의 식별 상담 기도회 은사봉사자 및 이와 관련하여 관심 있는 분들의 개별 상담을 해드립니다. (담당: 권효섭 신부)
▶ 문의 : 영성연구소 02-3276-7799 / inigopress.kr ▶ 후원 문의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2021 후기(주간) 신입생모집 ●
석사 신학, 철학(철학/철학상담), 사회복지학(사회복지/복지상담), 가톨릭사회복지학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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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신학(교의·조직/영성), 가톨릭사회복지학(실천/정책/행정)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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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통합 신학, 가톨릭사회복지학 / ○명
◈ 일반 및 편입학 2차전형 원서접수: 5.17(월)~5.27(목)/전형일: 6.12(토) ◈ 접수방법 : 인터넷접수 (www.jinhakapply.com) ☎ 문의 : (02)705-8668, http://gsot.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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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기도 네트워크-기도의 사도직>
기도의 사도직 영성 강의 안내 (유튜브 무료강의)
주 제 : 진리에 이르기 위한 길 / 총 6강 강 사 :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채널명 :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기도의 사도직' 유튜브 검색 "기도의 사도직" 또는 "기도학교 최준열"
유튜브 강의 시청 댓글
역사연구실: 유익한 강의, 그동안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잘 새길게요. 다음 시리즈도 기대할게요 애쓰신 신부님께 부활의 기쁨과 생명 가득한 평화를 빌어요.
Diane H.S.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앞에서 자신이 죄인임을 알아 자비와 용서를 청하는 것이 마땅히 받으셔야 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의 청원기도는 정화의 기도가 되어야
Nayoung Chang 주도권 내려놓기 위한 길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요. 그 초점은 나의 죄, 나의 부족 청원기도는 나의 죄를 없애달라고, 깨끗하게 해달라고 하는 기도임도 알았습니다. 감
stella chung 기도를 통해 사랑의 실천을 지금 공동체에서 겪고 있습니다. 주님은 나를 통해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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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성 강의를 통해 우리는 진리에 이르기 위해서 어떤 삶의 노 력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강의를 통해 기도 안에서 진리에 이르기 위해 신앙생활 안에서의 선제조건인 주도 권(Initiative)을 내려놓는 것이 신앙인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깨달을 수 있으며, 특히 성경 안에서 주도권을 내려놓기 위해 예 수님께서는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 깊은 성경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회 후원회원들을 위한 특별 강좌이오니 후원회원들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1강
주도권 내려놓기
기도란 무엇인가? 루카 9: 57-62 (예수님을 따를려면)
2강
주님과 대화하기
기도란 잘 듣는 것이다 루카 10:38-42 (마르타와 마리아 이야기)
3강 기도 안에서 주도권 놓기
기도의 3요소 마르 10:13-16 (하늘나라는 어린이의 것)
4강
주도권을 내려놓아야 할 때는?
주도권을 내려놓는 방법 마르 4:35-41 (풍랑을 가라앉히시다)
5강
기도의 식별법
기도의 열매는 삶 안에서 맺어야 한다. 마르 9:2-10 (영광스러운 변모 사건)
6강
기도안에서의 정화
청원기도란 무엇인가? 마르 1:40-2:12 (나병환자와 중풍병자 이야기)
요. 영상강의... 준비할 것도 마음쓸 것도 많으셨을텐데 깊이 감사합니다.
것이, 주도권을 내려놓고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 선행돠어야 할 신앙의 길임을 배웁니다. 야 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다미아노 신부님 그동안 감사하고, 다음 시리즈도 기다릴께요.
족함을 알아채고 죄로부터 정화되어나가는 회개가 우선되어야함을 알았습니다. 감사한 강의 잘 들었습니다. 계속 진화하는 신부님 강의 시즌2 기다립니다.
웃을 사랑하는 것, 저에게 실천하라고 하심을 완전히 깨닫게 되네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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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영성강좌 안내
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기도와 식별' 누적 수강자가 200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깊어진 우리의 영적 목마름을 채워줄 영성강좌를 소개합니다. 강의는 소수인원으로 이루어지며, 편하고 재밌있게 들을 수 있는 실시간 수업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 본 수업은 줌(ZOOM) 어플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PC 또는 핸드폰으로 듣는 화상강의입니다.
< 기도와 식별 1 > 강사 : 한민 토마스,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 강의 일정표 ❖ 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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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1
오리엔테이션
강의 요강과 교재 안내 (오프라인 수업)
2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의 정의 그리고 기도 살아내기
3
침묵과 고독
침묵이란? 고독 받아들이기
4
교회 전통에 따른 기도
부정의 길과 긍정의 길에 따른 기도방법
5
Lectio Divina
귀고 2세에 따른 성독의 4단계
6
묵상과 관상
이냐시오 묵상 기도와 관상 기도의 실재
7
믿음을 키우는 방법
믿음과 성찰
8
영의 식별 1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1
9
영의 식별 2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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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미사
종강 미사
한민 토마스 신부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강의날짜 :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9시 (90분 강의, 10분 휴식) 신청기간 : 5월 3일 ~ 7일 까지 수강료 : 총 10강 10만원 ❖ 선착순(20명) 마감이 되면 6월 8일부터 강의가 시작됩니다.
※ 문자를 통해 접수하시면 신청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신 청 ▶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수강생들의 생생한 후기 송** 효주아네스 :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로즈** : 지금 다시 봐도 저희가 들을 수 없는 귀한 강의인 것 같아요. 홍** 마리나 : 읽은대로 행하여라, 그럼 살것이다. 명심하며 살아보겠습니다. 이** 유스티나 : 성령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어떤 분의 강의보다도 귀에 쏙쏙^^ 우** 엘리사벳 시튼 : 신부님 강의 내용이 저희만 듣기에는 너무 아까워요. 이** 요한나 : 열정적인 강의 감사합니다. 강** 율리안나 : 훌륭한 강의 잘 들었습니다. 유** 안젤라 : 감사히 잘 듣고 있습니다. 도움이 큽니다. 이** 글라라 :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박** 헬레나 : 잘 이해되도록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심포로사 : 빛을 증거하신 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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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하비에르 학교’ 기숙사 건립 모금 프로젝트 •
"하느님의 꿈"을 품으며 전임 학교 책임자가 소속 관구의 새 관구장 소임 을 받게 되어서 갑작스레 학교를 떠나야 하는 상황 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신부님 후임으로 작 년 10월부터 학교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책임이 제 게 맡겨졌습니다. 전임 책임자와 9개월 남짓 함께 학 교에서 일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진행중인 학교 전 체 프로젝트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른 채, 갑작스럽게 새로운 소임을 맡게 된 것입 니다. 특히 여러 책임 중에서도 새롭게 지어야 할 중 42
학교 교실과 중학교 부속 건물들, 그리고 남자 장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물을 짓는 것이 시급한 일 이었습니다. 질적인 교육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가난한 학생들 에게 그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학생들을 공 동체 생활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 수 있는 긍정적인 가치를 지닌 학생 들로 양성하기 위해서, 저희 예수회 하비에르 학교 는 학교 시작 때부터 소규모 공동체로 살아가는 방 식의 기숙사 장학생 프로그램에 많은 노력을 기울 여 왔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소임을 맡은 후 곧바로 저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2개의 남학생 기숙사 건물 중 1개 건 물을 우선 건축하기 위해 교육 지원 단체에 건축사 업 지원 기금을 신청했습니다. 매년 새로이 입학하 는 중학교 학생 정원의 20%를 학교 주변 지역이 아 닌 다른 지방의 가난한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선발 하는 것이 저희 예수회 하비에르 학교의 목표이지 만, 당장 2022년도 학사연도 입학을 위해 선발할 계획인 남자 장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아직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축 사업 지원 기금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는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길이 있을 거 라며 스스로를 달래긴 했지만 솔직히 막막한 심정 이었습니다. 학생들이 머물면서 공부를 시작할 기숙 사 건물이 당장 필요한데, 기숙사 건립을 위한 재원 43
• 캄보디아 ‘하비에르 학교’ 기숙사 건립 모금 프로젝트 •
은 전혀 없는 데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 운 영을 위한 재정 상황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현 실 앞에서, 어디에서 기숙사 건립을 위한 기금을 마 련할 수 있을지 방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학생들이 살 공간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도에는 기숙사에 살 남자 장학생들을 선발하지 않 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 니다. 44
그러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 공부에 임하고, 단순한 기쁨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학생들을 바라 보면서, 이 아이들이 왜 여기에 와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캄보디아에 파견된 저희 예수회원들이 오랜 공동식별을 통해 학교를 세워서 직접 운영하기로 마음을 모으게 되 었는지, 왜 수많은 은인들께서 저희가 학교를 시작 할 때부터 지금까지 관대한 마음과 희생과 정성으 로 함께 해주셨는지를 다시 떠올려보았습니다. 그것 은 저희 모두에게 하느님께서 심어주신 희망이라는 씨앗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 로운 소임이 주는 도전 앞에 매몰되어, 정작 중요한 것‘하느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 (마태 6,33)’ -을 제가 잊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 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학교를 시작하고 또 특별히 소외된 지역에 학교를 세우기로 결정한 가장 주된 이유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질적인 교육을 제공해서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위해 봉사하고, 함께 세상을 긍정 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키 우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저희들과 함께 해주시는 모든 은인분들, 협력자분들, 그리고 이곳에 파견된 저희들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꿈이라 고 믿습니다. 또한 이 땅에 함께 하느님 나라를 만 들어가는 길이라 믿습니다. 작아서 보이지 않는다고 가끔은 쉽게 잊어버릴 때도 있지만 저희가 눈을 제 대로 뜨고 이곳 하비에르 학교에서, 특히 기숙사라 45
• 캄보디아 ‘하비에르 학교’ 기숙사 건립 모금 프로젝트 •
는 가능성의 못자리에서, 희망의 씨앗을 계속 발견 하고 그 씨앗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작은 정성 과 기도로 함께 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 립니다. 그 씨앗을 함께 키워나가는 일에 함께 해주 시는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다시 눈을 뜨고, 하느 님의 꿈, 하느님께서 심어주신 꿈을 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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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진행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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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명 : “가능성의 씨앗, 함께 자라는 못자리” · 모금액 세부 사용처 (단위: US 달러) 기숙사 1개동 건축비용 ▶ $ 67,000 기숙사 내 비품 구입 (2층 침대, 옷장, 식탁 겸 책상) ▶ $ 3,000 기타 물품 구입 ▶ $ 5,000 * 특히 기숙사 내 비품구입과 물품구입비에 특별 봉헌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기바랍니다.
총 목표 금액: $75,000 중 $
50,000 모금예정
(나머지 $25,000 은 한국 관구가 부담 예정)
현재 9% 달성! (4/11 기준)
모금 프로젝트 문의 : 최준열 신부 010-2403-4497 46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분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응원 메시지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문자응원♥ 작은 저의 성의로 캄보디아 계좌로 입금을 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고*자 로마나) 안녕하세요^^ 어제 후원회 소식지에 캄보디아 기숙사 건립 모금 관련 글을 읽고 저도 조금이나마 돕고싶은 마음으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어서 빨리 모금액이 다 채워지기를 기도드립니다. (문*진 베로니카) 오늘 이냐시오의 벗들을 받았는데 제가 기숙사 건축하는데 5개월간 매달 **만원씩 다섯번 봉헌하도록 할께요. 신부님께 제가 코가 끼인 것 같아요^^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박*미 막달레나)
♥전화응원♥ 정*은 마리아, 이*자 레지나, 김*순 안젤라, 노*옥 아네스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전화와 문자로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모든 예수회 벗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47
후원회 알림
“ 정기 후원은 사무실로 전화주세요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전화업무 : 평일, 오후 1시 ~ 4시 (주말, 공휴일 휴무) 홈페이지 www.hoowonsj.com
■ 일시 후원 입금 계좌번호 국민 012-01-0610-808 신한 140-002-805577 하나 048-22-02174-9
농협 037-01-309663 우리 844-05-000791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입금 후 꼭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 미사봉헌 : 전화, 홈페이지로 신청 미사예물 입금계좌
우리 1005-300-968781 국민 012501-04-068525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영명축일을 알려주세요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후원회원님께 책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축일을 알려주지 않으셨거나 주소가 변경되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미주지역 회원 후원 안내 1 . 송금봉투가 없으신 분은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USA Midwest Jesuits 1010 N Hooker St Chicago, IL 60642 2. P ay to the order 란에는 "Jesuit International Missions" 라고 써 주세요. 3. Check Memo란에 반드시 회원번호(ID) 및 이름을 적어주세요. 4. Midwest Jesuits 관구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5. 혹은 페이팔(Paypal) 이용 (이 경우 세금공제 불가) 페이팔 가입 후, 수신인에 hoowon1004@gmail.com 입력하시고, 메모창에 이름, 송금목적 기재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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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되었습니다! www.hoowonsj.com ▶인터넷, 모바일로 간편하게 즉시 후원이 가능합니다! 기존 후원신청서 수기 작성 or 전화 녹취로 가능했던 후원신청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간편하게 신청 가능합니다.
▶정기후원 뿐만 아니라 일시후원도 가능합니다! 정기후원 이외에 특별기부금, 감사기부금, 서품후원금과 같은 특별후원금은 물론 일회성 후원도 바로 가능합니다.
▶직접 회원정보, 후원정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주소변경은 물론 후원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후원중단은 방문 또는 유선상으로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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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신청을 홈페이지에서 간편히 접수하세요! * 회원 정보, 기부내역 등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부분은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생성 후 이용가능 합니다. * 기존 후원회원은 이름, 연락처로 후원 내역과 연동됩니다. * 문의사항이나 오류는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로 전화주세요. 49
▶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는 방법 ➔ 포털 사이트(다음, 네이버, 구글 등)에서 '예수회 후원회' 검색 ➔ 주소창에 www.hoowonsj.com 입력 ➔ QR코드 검색 * 오른쪽 QR코드를 핸드폰 카메라 또는 스캔 앱으로 검색
오직 나의 지향만으로 봉헌되는 미사, 그 은총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신청하신 미사는 한 분의 신부님께서 공동체 미사나 개인 미사에서
‘ 한 미사, 한 지향 ’ 오직 그 지향만으로 미사를 봉헌합니다.
<미사 신청 방법> 방법1 오른쪽 그림(QR코드)을 핸드폰 카메라 또는 스캔 앱으로 검색. 방법2 홈페이지 www.hoowonsj.com 를 통해서 신청. 다음, 네이버에서 '예수회 후원회' 검색 후 홈페이지에서 신청. 방법3 카카오톡 친구찾기 '예수회후원회' 검색 후 채널 추가 →채팅창 목록에 미사신청하기 선택. 위 방법이 어려우시거나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로 전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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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프로그램 02-3276-7777 ※ 후원회에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특강에 대한 안내 및 신청 방법은 후원 회원분들께 문자로 보내드립니다. 문자 수신 동의가 되어있지 않으신 분은 문자가 보내지지 않으니, 전화번호가 변경되었거나 등록되어 있지 않으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 줌(ZOOM) 온라인 강의 안내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정책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강의, 모임을 최소화 하기 위해 화상강의 애플리케이션인 '줌(ZOOM)'을 이용한 월례특강을 실시합니다.
{
줌 (ZOOM) 화상 강의는 'PC'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을 통해 듣는 화상강의 입니다.
}
※ 줌 (ZOOM) 설치 및 이용방법은 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강의 20분 전부터 강의실 접속이 가능합니다. 날짜
시간
5/18 (화)
10:00
강사 / 주제
정제천 신부 / 성모님처럼 기도하기
* 후원회 행사 일정은 코로나19로 변동이 될 수 있으며, 변동시 후원회 홈페이지, 카카오채널, 문자로 안내해 드립니다. (수신동의자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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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는 희랍어 IHSOUS에서 유래 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표기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마크는 예수회 한국관구 후 원회를 위해 제작되었으며, 방패 는 예수회에 대한 후원회의 아 낌없는 보호와 후원을 상징한다.
발행일 : 2021년 4월 22일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발행인 : 김용수 편집인 : 한민 등록번호 : 마포, 라 00501 제16권 5호 [통권181호]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02-3276-7777 / 팩스 02-3276-7783 http://hoowonsj.com hoowon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