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호 이냐시오의 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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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벗들 2022. 05 예수회 후원회


표지 설명 : 예수회의 성인들

신앙을 전파하다 순교한

성 존 오길비 St. John Ogilvie (1579-1615)

5월호 소식지는 아래 분들의 소중한 도움으로 발행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박재혁, 강연우, 김도홍, 전임선, 배석자, 허경숙, 송봉숙, 김덕순, 박신재, 최명희, 오경민, 조정하, 박 이레네, 김소연, 장성애, 이자옥, 진성숙, 박광순, 양도균, 이봉순, 채미향, 김경란, 박은해, 김옥녀, 양경희, 황수엽, 박신희 (22. 03. 28 기준)

예수회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된 교황청립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함

예수회 사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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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도직 :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파견 등 영성사도직 : 교 황님기도네트워크(기도의 사도직),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예수회 센터,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생활기도 수련원, 만레사 영성의집 사회사도직 : 예 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김포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센터, 한누리 아동센터, 무악동 선교본당, 강정 디딤돌공동체

청·소년사도직 : 젊은이 피정, 징검돌(청년주말성찰피정), 집콕복콕 등

선교 : 캄 보디아, 기쁨나눔재단, 미얀마, 해외 한인성당 등

인터넷 및 미디어 사도직 : 이냐시오 미디어


예수회 후원회 행사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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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ay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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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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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발송

·온라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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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정, 특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48~50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후 원회 행사 일정은 코로나19로 변동 될 수 있으며, 변동 시 후원회 홈페이지, 카카오 채널, 문자(수신 동의자에 한함)로 안내해 드립니다.

목차 후원회 동정

금요일의 감동

Compañía : 예수의 벗들

한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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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용서가 없다면 평화도 없다고 2

김성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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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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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세상 속으로

배영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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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손의 설교

김형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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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길 2

영혼의 성모님 성당, 이창준 신부 데 쿠피스 추기경의 궁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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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기도 지향

젊은이들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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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철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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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동정

금요일의 감동 한민 토마스 신부 | 예수회 후원회 위원장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시편 118,24)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예수 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는 이냐시오의 벗 여러분, 부활 축하드립니다. 저희 후원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되었던 금요 피정이 예수회센터 성당 에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금요 피정을 다시 시 4


작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과 몇 개월간의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후원회 신부들의 많은 논의와 준 비 끝에, 이전의 금요 피정과 다른 새로운 피정 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금요 피정은 단순히 영성 강의 가 아니라, 말 그대로 침묵 피정을 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기도 강의와 기도 실습에 초점을 맞추 었습니다. 마치 학교처럼 한 학기 단위로 미리 신 청받은 분들을 대상으로, 매주 깐깐하게 출석 체크도 하고 기도 숙제도 있습니다. 방역 규정상 80여 명 정도만 신청할 수 있었는데, 선택받은 이분들은 정말이지 보통의 각오로 오신 분들이 아니었습니다. 기도 강의에 집중하는 이분들 얼 굴에는, 코로나19 시기에 영적으로 너무나 메말 라 있던 하느님에 대한 간절함이 고스란히 드러 나 있었습니다. 그 눈빛이 얼마나 살아있던지, 오 히려 기도 강의를 하고 있던 저희 신부들이 감동 할 정도였습니다. 이전과 달리 감염 방지를 위해서 차, 간식이 없는 썰렁한 금요 피정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께서는 이분들의 허기를 당신에 대한 더 큰 열정 으로 기도에 대한 깊은 간절함으로 가득 채워놓 으셨습니다. 저희 후원회 신부들에게 이것만큼 위로가 되고 보람이 되는 게 또 있을까요? 저희가 이 일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또 수많 은 분을 만나면서 절실하게 깨달은 바가 있습니 다. 오직 기도하는 사람만이 변화한다는 사실입 5


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는다고 하더라도, 기도하는 삶을 사는 것만큼 우리를 눈부시게 변 화 시키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당연하지만 너무 나 분명한 이 진리를 요즘 저희는 몸으로 체험하 고 있습니다. 어렵게 다시 시작한 금요 피정 안에서 요즘 저희가 겪고 있는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소식을 부활 인사 겸 이렇게 전합니다. 코로나19와 함께 따라온 영적인 메마름을 조금씩 이겨낼 수 있도 록, 이제 우리에게 부활이 오고 있나 봅니다. 기도하는 삶. 그것이 결국 우리를 부활하는 삶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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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ñía : 예수의 벗들

이 땅에 용서가 없다면 평화도 없다고 2 김성환 콜베 신부

*4월호의 내용과 이어집니다.

신부님은 사회 사도직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셨습니다. 괴산, 강정 등에서 특히 많은 활동을 하셨지요. 그 안에서의 하느 님 체험에 대해 나누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2001년 서품 후, 괴산에서 농촌 사도직을 시 작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 중 하나가 농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몸과 자연 을 살리는 생명 농업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괴산 에는 생명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많았습니다. 그 7


들 중에 가톨릭 신자도 있었지요. 서품 몇 해 전, 괴산에서 머물렀던 1년간의 경험도 저를 이곳으 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농민들과 함께 지내며 나 눔의 삶과, 대자연이 주는 치유와 자유를 체험했 던 영향이 컸습니다. 괴산 농민들은 가난했지만 지역의 어린이와 노인, 해외의 가난한 사람들까 지 도와주었습니다. 그들은 생계만 추구하지 않 고 잘못된 농업 정책을 비판하는 운동에도 적극 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잘 사는 사회를 꿈꾸었습 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이들을 돕는 농민 들의 모습에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괴산의 산과 강, 태양과 별과 달, 하늘과 새들, 맑은 공기와 꽃과 곤충 등. 수 없이 많은 피조물 속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기도 했 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고 성 이냐시오를 비롯한 많은 성인들이 자연 안에서 하느님을 관상한 것 처럼 말이지요. 그렇게 10년을 살다가 2011년, 제주 강정에 갔습니다. 여러 계기가 있지만 저의 석사 논문 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논문 주제가‘한반도 통 일 신학’ 과 관련 있어서 평화와 통일에 관한 공 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제주 해군기 지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장애가 되겠다는 인 식이 들었지요. 예수회원으로는 처음으로 강정에 몇 주 동안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뒤 짬이 나는 대로, 괴산에서는 농촌 사도직 일을 하고 예수회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강정에 드나들었 습니다. 8


2012년 관구장 신부님께서 저를 강정 디딤돌 공동체에 파견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강정 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평화와 생태 보존을 위 해 싸우고자 발걸음을 합니다. 강정의 활동은 이들에게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평화를 위해서 그들의 삶을 나누는 것입니다. 천주교 신자도 많지만 비 신자도 많습니다. 저는 그러한 젊은이들을 통해 선하신 하느님께서 활동하고 계심을 느끼고 발 견합니다. 해군기지 반대를 위한 행동들은 대부 분 사라졌습니다. 오직 미사만이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께서 함께 했고, 함께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부님께서는 아일랜드에서 ‘평화학’을 공부하고 오셨습 니다. 평화학을 공부하게 된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두 가지 이유에서 평화학을 공부했습니다. 우 선, 강정‘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 에서 일하기 위해 평화학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프란치스코 평화센터는 강우일 주교님, 문정현 신부님, 신자 들, 교회 밖 평화 애호가들의 염원과 도움으로 설립되었고, 센터 정신에 맞는 생명과 평화 운동 의 체계적인 준비가 요구되었습니다. 또한 개인적 으로 4년 동안 강정에서 해 온 평화 운동을 학 문적으로 성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 운동을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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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학의 무엇이 한국 사회와 교회에 필요하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1945년 해방 이후,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이념 과 이론은‘국가 안보’ 였습니다. 이는 많은 부분 개인의 삶과 인권을 후방에 둡니다. 국가 안보라 는 명목 아래에서는 생태계도, 마을의 공동체성 도, 평화와 일상도 아주 쉽게 희생되지요. 이제 는 개인의 삶과 인권을 중시하는‘인간 안보’이 론이 대두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1700여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국가 안보’ 를 지지한 이 론적 근거 중 하나는 성 아우구스티노가 정립한 ‘정당한 전쟁’ 이었습니다. 특정한 조건들 속에서 방어적인 차원에서 전쟁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인류 역사에서‘정당한 전쟁’ 이 펼쳐진 예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정당 한 전쟁’이론이 수많은 부당한 전쟁을 합리화시 켜주었을 뿐이었지요. 10


오랜 시간 교회는‘정의’ 의 결과로써‘평화’ 가 온다고 가르쳤습니다. 예를 들어, 가해자가 피해 자에게 사과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이‘정 의’ 입니다. 이런 경우에 정의의 결과로서 평화가 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평화 는 쉽지 않습니다. 힘이 강한 국가나 민족이 약 한 국가나 민족을 탄압하고 피해를 주는 역사적 사례가 많습니다. 그런 차원에서는 정의가 이루 어질 수 없고 평화도 달성되기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평화는‘용서’ 의 결과라고 생각 합니다. 너무 진부하게 들릴 수 있을 것 같습니 다. 예수님께서 용서를 가르쳐 주셨지만, 용서는 쉬운 일은 아니지요. 정의 없이 평화는 없습니다. 동시에 용서 없이 평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041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17 예수회 성소실 010-6357-0731 vocation.jesuits.kr / E-mail : vocation.sj@gmail.com 11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며칠 뒤에 바오로는 바르나바에게 "자, 우리가 주님의 말씀 을 전한 모든 도시에서 형제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다 시 가서 그들을 찾아봅시다." 하고 말했다. 그런데 바르나 바는 마르코라는 요한도 같이 데려가고자 했다. 그러나 바 오로는, 팜필리아에서 자기들에게서 떨어져 나가 함께 일하 러 다니지 않은 그를 데리고 가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여겼 다. 감정이 격하게 되어 그들은 서로 헤어져서 … (사도 15,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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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본문은 바오로의 2차 선교 여정의 시작 부분을 전하고 있다. 위 본문 서두에서 바오로 가 바르나바에게 했던 말,“자, 우리가 주님의 말 씀을 전한 모든 도시에서 형제들이 어떻게 지내 고 있는지 다시 가서 그들을 찾아봅시다.” 는 선 교가 어떻게 끝나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알려준 다. 선교는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 게 복음을 들려주고 세례를 주는 것만으로 끝 나는 것이 아니다. 선교는 세례 받은 이들이 영적 으로 성장하여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바르나바가 그의 사촌 동생 마르코 요한을 2 차 선교 여정에 동참시키려 하자, 바오로가 강하 게 반대한다. 마르코 요한은 1차 선교 여정에 조 력자로 동참했다가 도중에 하차했던 인물이다. 마르코가 도중하차했던 것은 이방인들에게 할례 와 율법을 요구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 한 신앙만을 요구했던 바오로의 선교정책에 반 대했기 때문이다. 선교 여정을 중단한 후 마르코 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바오로의 선교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하였다. 마르코의 이야기를 들은 유다주의자들 곧 할례 당원들은 흥분해서, 바오로의 선교정책을 비난 하고, 안티오키아 공동체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 던 이방인 신자들에게 할례와 율법을 요구하였 다. 이러한 요구는 끝내 예루살렘 사도회의가 열 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한 마디로 이방인 할례와 율법 준수 문제와 관련된 모든 13


일은 마르코가 그 원인이었다. 그런데 예루살렘 사도회의는 바오로의 선교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종결되었다. 이방인은 할례와 율법 준수 없이 그리스도교 신자가 될 수 있음을 선언하였다. 사도회의의 이러한 결정 앞에서 마르코는 자기가 얼마나 편협한 신학관 을 갖고 있었는지를 반성하게 되었다. 그래서 바 오로와 바르나바가 2차 선교 여정에 나서려 하 자 다시금 선교 팀에 동참하기를 청했던 것이다. 마르코의 청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내린 용기 있는 청이었다. 바르나바는 마르코를 함께 데리고 가기를 원 하였다. 비록 마르코가 1차 선교여행 중도에 하 차했지만, 지금 많이 뉘우치고 있고 또 새로운 각오 속에서 선교 사도직에 다시금 뛰어들기를 원하고 있으니, 데려가기를 원하였다.‘위로의 아 들’ 이란 별명에 걸맞게 바르나바는 아직 젊은이 에 불과한 마르코의 미래를 중시하고, 마르코가 했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것이다. 하지만 바오로는 분쟁의 발단을 제 공한 마르코를 데리고 갈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서로 자기 견해를 강하게 주장하다가 끝내 둘은“감정이 격하게 되어”심 하게 다투고 헤어지게 된다. 사도행전의 저자 루 카는 두 사람의 말다툼 앞에서 누가 옳고 누가 틀리다는 식으로 전달하지 않는다. 그저 객관적 으로 발생한 정황을 옮겨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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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태도는 장단점 양면에서 평가되고 있다. 부정적인 평가는 이것이다. 바르나바와 같 이 바탕이 선한 사람, 더구나 바오로에게 있어 서 은인이었던 사람에게 바오로가 지나치게 냉엄 하게 대하는 것은 인간적으로 옳지 않다는 평가 이다. 또 젊은이 마르코의 실수에 대해서 용서를 베풀고 기회를 다시 한번 부여해 주는 어른의 모 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평가는 바오로가 공과 사를 분명히 구 별했다는 점이다. 주 예수님께서‘쟁기를 잡고 뒤 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 이 없다.’ (루카 9,62)라고 말씀하셨듯이, 구원사업 에서 도중하차한 마르코를 데리고 갈 수는 없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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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 신청 및 문의 02-3276-7733 (센터 행정실)

♣이 냐시오의 해 전대사 수여를 위한 예수회센터 순례 및 미사와 고해성사 안내 예수회 센터를 방문하시면 이냐시오의 해 전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냐시오 성인의 회심 500주년, 시성 400주년을 맞이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냐시오의 해(2021년 5월 20일 ~ 2022년 7월 31일)에 예수회 성당을 방문하여 고해, 영성체, 교황님 지향에 따른 기도 등 세 가지 신앙 행위를 하는 신자들에게 전대사를 수여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회 센터 성당도 전대사 수여를 위한 순례 성당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9월부터 예수회 센터 2층 경당에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를 비롯한 예수회 성인과 복자 유해를 현시하고 있습니다. 센터를 방문하셔서 이냐시오 성인의 전구를 청하며 기도하신다면 이냐시오의 해를 더욱 뜻깊게 보내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미

사: 월 - 목, 오후 12시15분, 예수회센터 3층 성당

▨ 고해성사: 각 미사 전 20분간, 307호 면담실 *예 수회 센터 출입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하신 분에 한해서 허용되오니 반드시 확인 문서 또는 스마트폰 앱 확인서를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지하 주차장 입구 경비실에서 확인 후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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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신수련에 의한 침묵피정 (예수회센터 피정동) 영신수련 4박5일 피정

05/04(수) 저녁7시 - 05/08(일)

영신수련 2박3일 피정

5/20(금) 저녁7시 - 5/22(일)

* 김동일, 김정욱, 박민웅, 서근철, 안정호, 이창현, 조진배, Kister, 권오면 등 예수회 사제들 그리고 영신수련 동반자 양성센터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각 일정별로 배정되어 피정지도를 합니다.

♣ 일상생활 안에서의 영신수련 (19번에 의한 영신수련) 개강: 8월 31일

8월 31일 - 12월 21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17주 과정

영신수련 동반자 양성센터의 사제와 수도자들

♣이 냐시오 카페(예수회 센터 지하 1층) 신입 봉사자를 모십니다. * 소정의 바리스타 교육 후 봉사시간 조정 및 선정합니다.

예수회 센터 행정실

02-3276-7733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 홈페이지 center.jesuit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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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세상 속으로 설령 세상이 나의 심장을 찌르고, 아들을 잡는다 하여도, 지금은 이렇게 세상 속으로 한발.

그렇게 하늘의 뜻이 한발 세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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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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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손의 설교 手の説教 김형욱 도미니코 사비오 신부 | 일본 26순교자박물관 부관장

思想の説教、聖書の説教、神学の説教、 哲学の説教、 教理の 説教、社会問題の説教、 私の喜びはやっぱり手の説教。 - 河野進《説教》

교구에 축하할 일이 생겼습니다. 지난 해 12 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나가사키 대교구에 새 로운 교구장님을 임명하셨고, 며칠 전 나카무라 대주교님의 착좌 미사에 참례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아래에서 주교단과 사제단 그리 고 신자 대표들만 자리할 수 있었던 참으로 소 20


박한 미사였습니다. 입당 행렬도 복사들과 주교 단만이 대표로 하고 사제단은 신자석에 널찍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앉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의를 입고 신자석에 앉는 것도 오랜만입니다. 서 품 이후 줄곧 제대 위에 서 있었으니 말입니다. 제대 앞에서 깊게 절을 하시고 계단을 오르시 던 신임 대주교님이 현 대주교님과 잠시 실랑이 (?)를 하시더니 갑자기 감실 앞으로 나아가 무릎 을 꿇고 조배를 하십니다. 아무래도 사전에 계획 된 일이 아니었나 봅니다. 겸손히 그분 앞에서 무 릎을 꿇고 앉아 계시는 두 분 뒷모습에 괜히 제 가 울컥했습니다. 주교님께서 강론을 시작하시며 코오노 스 스무 목사님의 ‘설교’ 라는 시를 낭독하셨습니 다. 바로 글 서두에 소개한 짧은 시입니다. 이런 저런 뛰어난 사상, 성경말씀, 신학과 철학 그리 고 교리, 여러 사회문제들을 다루는 설교가 있겠 지만 당신의 기쁨은 역시나 ‘손의 설교’ 라 하십 니다. 신임 대주교님은 그럴듯한 학위도 없고, 유 학을 다녀온 적도 없으며, 말주변은 더더욱 없으 시답니다. 2년 전 보좌주교로 서품된 이후 ‘세 번째’ 로 많이 들었던 말이 “한 말씀, 해 주십시 오.” , “강연회 부탁드립니다.” , “피정 지도를 청 해도 괜찮겠습니까?” 였답니다. 그러면서 평소 말 주변이 없던 사람이, 주교 서품을 받았다고 갑자 기 말주변이 생길 리가 없지 않겠냐 하시며 이렇 게 부족한 당신을 주교로, 이번에는 교구장으로 세우셨다며 임명권자(?)들을 향해 귀엽게 불평을 21


하십니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부족함 투성이인 당신에 게,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튼튼한 두 다리가 있어 어디든 달려갈 수 있고, 도울 수 있는 두 손이 있다 하십니다. 그래서 머리와 입으로 하는 설교가 아닌 손과 발로하는 설교를 하시겠답니 다. 그래서일까요? 그날 착좌식에서 낭독된 복음 이 바로 예수님께서 공생활 시작하시기 전 모든 이들 앞에서 당신의 ‘출사표’ 를 던지셨던 루카 복음 ‘사명 선포’ 의 말씀이셨습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 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 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 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루카 4,18-19)

이렇게 그분께서는 언제나 가장 작은 이들, 부족한 이들을 택하시어 당신의 ‘손과 발’ 로삼 으시나 봅니다. 공교롭게도 신임 교구장 착좌식이 있기 바로 전날(2/22), 지역지인 ‘나가사키 신문’ 에는 나가 사키 대교구 재판 패소 소식이 실렸습니다. 작년 한 해 나가사키 대교구의 회계 문제와 교구청 직 장내 갑질 사건, 그리고 교구 사제의 일탈 행위 에 대한 세 건의 재판 소송이 연일 교회와 일본 사회에 충격을 던졌습니다. 그중 회의 석상에서 교구장이 한 발언에 대해 2차 피해가 가해졌다 22


며 피해자가 교구장을 상대로 낸 정신적 피해가 인정된다며 110만 엔(1,140만 원)을 지불하라는 판결이 그것입니다. 이렇듯 신임 교구장님은 어려운 때에 교구장 직을 맡게 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두 번째’ 로 많이 받은 인사가 “ご愁傷様です” 즉, 누군가 의 죽음이나 슬픔 중에 있는 사람에게 쓰는 말 로 ‘참으로 안되셨군요.’ , ‘얼마나 애통하십니 까?’ 라는 인사말이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어려운 시기, 무거운 십자가를 지게 되었기에 신자들과 벗들의 걱정하는 마음이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으로 머리 가 아닌 ‘손으로 설교’ 하시는 신임 교구장님이 시기에 산적해 있는 일 앞에서도 걱정보다 희망 을 가지게 됩니다. 착좌식 미사 시작 전에 감실 앞에 무릎을 꿇고 주님께 감사를 드리는 겸손한 모습과 신자들의 기도를 마무리하시며 특별히 ‘두려움과 고통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 을 위해 그분의 도움을 청하는 말과 행동이라면 미사 중에 낭독되었던 루카복음의 ‘사명선포’ 가 거짓이 아니어 보입니다. 나카무라 신임 교구장님 이 앞으로 손의 설교를 계속해 나갈 수 있기를 제 기도를 더합니다. 그럴 수 있기를 예수회 후원 회 분들께서도 일본교회와 주교님들을 위해 많 이 기도해 주시길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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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길 2

영혼의 성모님 성당, 데 쿠피스 추기경의 궁전 1 -제수 성당에서 나보나 광장까지 12 이창준 로사리오 신부 | 로마에서 연학중

* 영혼의 성모님 성당

영혼의 성모님 성당 Chiesa di Santa Maria dell’Anima Via di Santa Maria dell’Anima, 66, 00186, Roma, RM, Italia

알템프스 궁전에서 나와 나보나 광장을 바라 보고서 광장 밖 골목을 끼고 오른쪽으로 간다. 100미터 남짓 가면 곧게 뻗은 골목 초입에 성당 이 보인다. 이 성당이 우리가 방문하고자 하는 ‘영혼의 성모님 성당’ 이다. 이 성당은 현재 로마 24


에 거주하는 독일 공동체를 위한 성당이다. 한때 유럽 각지에서 자신들의 국가나 지역을 위해 로 마에 성당을 짓는 게 유행이었고, 로마 시내에는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성당들이 있다. 유럽 연합 에서는 이 성당들을 순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하기도 한다. 이 영혼의 성모님 성당은 그중 독일 을 위해 봉헌된 성당이고, 매주 주일에는 독일어 로 주일 미사를 집전한다. 성당은 14세기에 독일인 순례객들을 위한 경 당에서 시작하였다. 이곳 중앙 제대 오른쪽으로 아드리아노 6세 교황의 무덤이 있다. 이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이전에 이탈리아 출신이 아닌 마지막 교황이었다. 그는 네델란드 출신으로 1522년 1월에 교황 으로 선출되어 그해 8월에 교황직을 수행하였다. 그는 1523년 9월 14일에 선종하였고, 네델란드 는 당시 신성 로마 제국의 영토였기에 독일로 이

성당 안에 위치한 아드리아노 6세 교황의 무덤 25


영혼의 성모님 성당 내부

어지는 이 제국의 성당인 이곳에 묻혔다. 짧은 재위 기간이었지만, 그는 종교사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 있었다. 그의 전임 교황인 레오 10세가 마르틴 루터를 1521년에 파문한 직후였다. 아드 리아노 6세는 전임 교황의 입장에 따라 루터를 이단으로서 처벌할 것을 강하게 주문하였고, 그 것이 훗날 종교 개혁으로 이어질 것이라 전혀 예 측하지 못했다. 당시 이냐시오는 회심한 후에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하였다. 이때는 예수회의 초기 동료들을 만나기 전이었으며, 만레사에서 영신수련을 작성 한 후 이며 신학을 공부하기 전이었다. 예수님을 더 깊이 따르고자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교황 의 특별한 축복을 받기 위해 로마에 방문했다. 이냐시오는 1523년 3월 31일 아드리아노 6 세 교황을 알현하였고,‘주님의 거룩한 무덤과 다른 거룩한 곳들을 개인적으로 방문하기 위해 갈 수 있는 자격과 권한’ 을 로욜라의 이니고Iñigo 26


에게 부여하였다. 이니고는 이냐시오가 파리 대 학에 다니기 전까지 스페인에서부터 사용하던 이 름이다. 이때 문서는 라틴어였으며, 이니고라는 이름을 에네우스Eneus로 작성하였다. 교황의 축 복과 허가로, 이냐시오는‘크나큰 열정과 신심으 로’그토록 바라던 순례길에 오를 수 있었다. 아드리아노 6세 교황은 루터로부터나 이냐시 오로부터나 훗날 어떤 일들이 있을지 전혀 짐작 하지 못했다. 한쪽에서는 한 사람을 궁지로 몰 아 넣게 되어 교회가 분열되는 일을 촉진하게 했 지만, 또 한쪽에서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 에 불을 지펴 그 불이 훗날 훨훨 타오르게 하였 다. 이 열정은 다른 이들도 함께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 움직이게 하였고, 마침내 교회가 쇄신하는 데에 초석을 놓는 밑거름이 되었다. 이처럼 성령 은 우리가 고난에 빠져도 이겨낼 주님의 길을, 우 리도 모르는 사이에 미리 마련해 주셨다.

데 쿠피스 추기경의 궁전 1 Palazzo del Cardinale De Cupis Via di Santa Maria dell’Anima, 10, 00186, Roma, RM, Italia

영혼의 성모님 성당 맞은편에‘데 쿠피스 추 기경의 궁전’ 이 있었다. 하지만 16세기 후반에 이 궁전을 허물고 투치메이Tuccimei 궁전이 들어섰 고 오늘날까지 남았다. 데 쿠피스 추기경의 궁전 27


데 쿠피스 추기경의 초상화

은 상당히 커서, 현재 투치메이 궁전 양 옆에 나 보나 광장으로 들어가는 길인 로레네지 길Via dei Lorenesi과 아고네의 성 아녜스 길Via di Agnese in Agone까지 건물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나보나 광장의 일부와 건물 앞 길의 일부까지도 건물 터 였다. 원래 밀라노 지역의 유력 가문 출신인 아 스카니오 마리아 스포르차Ascanio Maria Sforza의 궁전이었으나, 이냐시오 시대에는 조반니 도메니 코 데 쿠피스Giovanni Domenico De Cupis추기경이 머 물렀다. 당시 데 쿠피스 추기경은 이탈리아 반도 남동쪽에 있는 풀리아Puglia 주의 트라니Trani의 주교였다. 1538년, 이냐시오와 동료들은 로마에서 온갖 오해와 모욕으로 박해를 받았다. 이때 데 쿠피 스 추기경도 이냐시오와 동료들에 대해 좋지 않 은 소문을 들었다. 추기경은 그들에 대해 의심을 키워가며 예의주시하였다. 이냐시오는 이 사실 을 알고서 직접 추기경을 만나고자 하였다. 성인 28


은 추기경의 집인 이곳에 찾아와 두 시간가량 면 담을 하였다. 다른 동료들도 함께 갔으나, 그들 은 들어가지 못하였고 현관에서 초조하게 이냐시 오를 기다렸다. 면담 후에 추기경은 이냐시오에게 감화하였다. 그는 이냐시오의 발을 향해 몸을 굽혀 정중히 사과하였다. 그제서야 그를 심판받 으러 온 죄인이 아닌, 손님처럼 극진히 대하였다. 그러고 나서 추기경은 이냐시오를 현관까지 배웅 하였다. 이처럼 이냐시오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 부딪쳤다. 그는 자신이 있었 다. 그가 하는 일이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 하 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냐시오와 동료들은 오직 주님의 호의만을 바라 보며 일하였다.

데 쿠피스 추기경의 궁전이 있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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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교황님 기도 지향

5월 기도 지향 :

젊 은이들의 신앙

충만한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젊은이들이 성모님의 생애 에서 경청하는 법, 깊은 식별, 신앙이 싹 틔운 용기, 헌신적인 봉사를 배우도록 기도합시다.

제가 얼마 전 뵈었던 자매님께서는 당신 자 녀가 냉담 중인 것을 무척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주변 지인의 권유나 심지어 훈계를 통해서라도 다만 자녀를 성찬의 기쁨과 열정적인 신앙생활로 이끌고자 애쓰시는 자매님께 안타까움과 감사함 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저는 이러한 의문이 들어 하느님께 여쭈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그에 게 무엇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30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권고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를 시작하며 살아계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젊음과 생명을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그분께서는 살아계시고 여러분이 살아있기를 바라십니 다!” (<그리스도는 살아 계십니다>1항, 이하 숫자만 표기)

그런데 교황님의 이 호소가 오늘날 젊은이들 에게 온전히 가 닿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들의 눈과 귀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요? 과연 우리가 어디에서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교황님은 예수님께서 고독한 청년기를 보내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분께서 사람들과 이루시는 관계는, 마을에 잘 어우러진 한 가족의 삶에 온전히 참여하는 여느 젊은이와 같으셨습 니다.”(28항)

따라서 우리가 젊은이들을 만나기 위해서 그 들이 언제 본당에 올 것인지 노심초사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젊은이들이 헌 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그들이 지금 무엇을 찾고 있는지 대화와 상호 경 청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실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루 카 12,34)

교황님은 그들에게 말을 건네기에 앞서 먼저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 즉 교회에 아무것도 요구 하지 않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상당수의 젊은 이들은 교회가 자신의 삶에서 크게 의미가 있다 고 여기지 않습니다. 이 현상은 그저 젊은이들의 무관심에서 나온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 31


로 교회가 젊은이들의 꿈에 응답하고 있지 못함 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신뢰를 주려면 … 겸손을 되찾아 그저 경청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41항)

공감은 젊은이들이 고유한 기여를 할 수 있 게 해 주고, 공동체가 새로운 감성을 받아들이 고 새로운 질문들을 숙고하도록 도와줍니다. 교황님은 교회가 하느님의 ‘지금’ 인 젊은이 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촉구와 함께, 나자렛의 젊은 여인 마리아의 이야기를 통해 젊 은이들에게 그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그들이 하 느님과 맺고 있는 우정을 상기할 수 있도록 용기 의 말을 건넵니다. 마리아께서는 마음에 기쁨이 넘치는 젊은이 이셨고, 자신을 위한 하느님의 약 속에 활기찬 믿음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예.” 라 고 응답하셨습니다. “그것은 그 어떤 의구심이나 어려움보다 강력한 것이었습 니다.”(44항)

교황님은 ‘가장 아름다운 꿈들은 조급함이 아닌 희망과 인내와 노력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 이므로 불안에 굴복하지 말라고 격려합니다. 교황님은 모든 상황을 넘어서는 가장 중요한 진리를 젊은이들에게 선포합니다. 첫째, “하느님 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둘째, “그리스 도께서는 여러분을 구원하십니다.” 셋째, “그분 께서는 살아계십니다!” 교황님은 이어 젊은이들 에게 가장 멋진 젊음의 원천인 하느님과 사랑에 32


빠질 것을 초대합니다. “사랑에 빠지십시오! 사랑 안에 머무십시오! 그러면 그 사 랑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입니다.”(132항, Enamórate by Pedro Arrupe S.J. 재인용)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주 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계획하고 계실까요? 그것은 주님께서 그들의 마 음 안에 일으켜 주시는 거룩한 사랑의 갈망 안 에 그 답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젊 은이들의 선생이나 어른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그들의 꿈과 희망을 존중 하면서 젊은이들이 예수님께 나아가는 길을 깊 게 식별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경청으로 함께 동행 할 수 있습니다. 글_ 정홍철 아우구스티노 수사

5월 첫 금요일 성시간 전례 및 예수성심 신심미사 ·일 시: 5월 6일 금요일 오후 6:40 - 8:30 (6시 30분까지 입장 완료해야합니다.) ·장 소: 예수회센터 3층 대성전 ·주례 및 강론: 예수회 손우배, 최준열 신부 카카오톡 채널 ‘기도의 사도직’검색 후 채널 추가하신 후, 채팅창에 문의하시면 바로 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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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나의 어머니 거룩한 마리아, 나의 여왕 나는 오늘, 그리고 매일, 그리고 죽을 때까지 당신의 축복된 보호와 특별한 돌보심 그리고 당신 자비의 가슴에 나 자신을 맡깁니다. 내 영혼과 육신을 당신에게 맡깁니다. 당신에게 나의 희망과 위안, 나의 비탄과 불행 나의 생명과 그 결말을 맡깁니다. 당신의 가장 거룩한 전구와 당신의 공덕을 통해서 나의 모든 행동들이 당신의 뜻과 당신 아드님의 뜻에 따라 이끌려지길 바랍니다. 아멘. -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 알로이시오 곤자가는 귀족 출신으로 예수회에 들어와 연학 시기 동안 흑사병에 걸린 환자들을 위해 구걸하고, 이들을 돌보다가 흑사병에 감염되어 선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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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의 새로운 벗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동 수도회입 니다. 예수회원은 ‘활동 중 관상’을 하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찾으며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의 사랑 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께서 보내 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 양성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 기금 그리고 여러 사도직 기금 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하늘나라에 쌓는 값진 보화가 될 것이며, 추수 할 일꾼을 길러내는 참된 봉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선한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하느님의 영광 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며, 여러분은 저희의 협력자이십니다. 따 라서 여러분은 예수회의 벗이며 동반자입니다. 예수회의 새로운 벗이 되어 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 시거나 아래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후원회 | 02-3276-7777 | hoowon.jesuit.kr 전화 업무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 점심시간: 12시 ~ 1시 ( 주말, 공휴일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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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냐시오 회심 500주년

이냐시오의 해 2021. 5. 20 - 2022. 7. 31

예수회는 이냐시오 성인의 회심 500주년을 기념하며, 2021년 5월 20 일부터 2022년 7월 31일까지를 ‘이냐시오의 해'로 보냅니다. 더불어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총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보며, 혼란과 변화의 시대에 회심을 통하여 교회와 세상이 나아갈 방향을 앞서 찾아 나선 성 이냐시오를 본받고자 ‘이냐시오의 해’ 모토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보기” 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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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의 해 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500년 전 로욜라의 이냐시오가 당신의 은총으로 회심하였듯이 죄인인 저희도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회심하게 하소서. 성 이냐시오가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나선 것처럼 이냐시오의 해를 보내는 저희도 성령 안에서 새로 태어나 개인과 공동체, 사도직의 모든 차원에서 회심의 여정을 걷는 순례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께서 이냐시오에게 허락하셨듯이 저희도 주님을 더 친밀하게 알고,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더 가까이 따름으로써, 그리스도의 진정한 벗이 되게 하소서. 당신께서 주신 이 특별한 시간에 저희가 영신수련과 식별을 통해 당신에게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게 하시고, 가난하고 배척받은 이들과 함께 걸으며, 젊은이들과 동반하며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게 하시고, 신음하는 피조물에 귀 기울여 주님께서 창조하신 인류 공동의 집을 돌보게 하소서. 길의 인도자이신 성모님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이냐시오의 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국 예수회 홈페이지(jesuit.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7


저희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2022년 3월, 이냐시오의 새로운 벗들 국내 ( 28명 ) 권민선

권인경

권태옥

김건우

김경원

김명진

김정혜

남수록

박경화

서명순

서상학

심경숙

엄지애

오경택

이인혁

이혜진

임애숙

임채련

전소라

정계진

조귀선

조남수

지상금

최광일

태경화

하경민

한소현

황연화

예수회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 저희 예수회는 후원회원들을 위해 회헌 309조 및 관련 법규 304조에 명시된 대로 예수회 모든 공동체에서 항 구하게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본 회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사람들이 보내 준 정성과 관대한 후 원에 대하여 우리가 보답을 하는 것은 매우 지당하다. 그러므로 우 리는 그들을 위하여 매월 한 대의 미사를 영원히 봉헌하도록 한다.” [예수회 회헌 30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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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직 알림 ※ 행사, 강의 문의는 해당 사도직에 직접 연락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성소실 ■ 예수회 성소 식별 면담 대상 : 예수회 성소에 관심 있는 청년, 성소 식별을 희망하는 청년 방식 : 전화 통화 후 면담 실시

■ 예수회 청년 풋살 동호회 모집 청년 풋살 동호회를 모집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모여서 운동을 하는 건강한 청년 신앙 공동체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상 : 운동을 좋아하는 모든 청년 (천주교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비신자도 환영합니다) 방식 : 가 입 신청을 하면 카카오톡 단체 방에 초대. 모임 일정이 공유되면 참석 여부 투표 실시. 이후 모임 참석. ※ 예수회 성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홈페이지 (vocation.jesuit.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신청 및 문의 : 김동일 신부 010-8498-9593 문영균 수사 010-6357-0731 vocation.s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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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S(청·소년 사도직) 02-3276-7706 ■ 마지스 써클(MAGIS CIRCLE) 참가자 모집 - 청년을 위한 이냐시안 리더 양성 과정 대상 : 이 냐시오 영성을 통해 하느님과 더 깊이 관계 맺고 싶은 19~29세 청년 내용 : 이냐시오 영성 배우기, 성찰 나눔, 기도 배우기, 나눔과 영적 면담, 제주 도보 순례, JPIC활동 참여, 2주 간 캄보디아 봉사 체험 일시 : 6월~12월, 매 월 둘째 주 일요일 월모임 매 월 넷째 주 일요일 나눔 소그룹 모임 첫모임 : 6월 12일 일요일 오후 2시 ~ 6시 참가비 : 12만원 (캄보디아 왕복항공료 미포함) 월모임

나눔 모임

6월

오리엔테이션, 공동체 빌딩

이니고 to 이냐시오

7월

내 삶의 역사

나의 갈망, 나의 소명

8월

위로와 실망

4박 5일 제주 도보순례 (교통,숙박비 지원)

9월

선택과 식별

하느님의 시선으로 일상 바라보기

10월

왕의 부르심, 두 개의 깃발, 새 쌍의 사람들

정의 평화 생태 보전 활동 참여

11월

캄보디아 체험 준비 모임

12월

캄보디아 체험 (약 2주 간 현지 봉사활동 및 체험 활동)

신청 방법 : 마 지스 청년센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링크로 접수 선발 방식 : 지원서 검토 후 5월 중 면접 일정 개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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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젊은이 피정 주제 : "나를 찾아서" 피정안내 (이흔관 사도요한 신부) 일시 : 6월 4일(오후 1시 30분 시작) ~ 5일(오후 4시 마침) 대상 : 39세 이하 청년 장소 : 예수회센터 (마포구 서강대길 19) *기도면담 동반은 청년동반자들이 함께 합니다.

• 신청 및 문의 : 마지스 예수회 청년센터 02-3276-7706, magis.kr@gmail.com • 인스타그램 : @magis_kr • 페이스북 : @magis.kr • 유튜브(YouTube) : 마지스AMDG • 후원문의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2022 후기(주간) 신입생 모집 • 석사 신학, 철학(철학/철학상담), 사회복지학(사회복지/복지상담), 가톨릭사회복지학, 영성·철학상담 / ○○명 • 박사 신학(교의·조직/영성), 가톨릭사회복지학(실천/정책/행정), 영성·철학상담 / ○명 • 석박사 통합 신학, 가톨릭사회복지학, 영성·철학상담 ※ 영성·철학상담: 철학을 중심으로 신학, 사회복지학 세 전공의 협동과정

◈ 2차전형 원서접수: 5.9(월)~5.19(목) / 전형일: 6.4(토) ◈ 접수방법 : 인터넷접수 (www.jinhakapply.com)

☎ 문의 : (02) 705-8668 http://gsot.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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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강의

“ 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 기도와 식별 1 : 기도의 기초와 영적 식별 > 회차

주 제

강 사

9/21 9/28 10/3 10/12 10/19 10/26 11/2 11/9 11/16 11/23 11/30 12/7

오리엔테이션 기도란 무엇인가? 침묵과 고독 기도와 계시 성독(Lectio Divina) 묵상과 관상 믿음을 키우는 방법 영의 식별 1 영의 식별 2

최준열 최준열 최준열 최준열 최준열 최준열 한민 한민 한민 이흔관 이흔관 이흔관

12/14

예수님의 생애 - 복음 관상기도 영신수련의 고유한 기도들

이흔관

강의 요강과 교재 안내 기도의 정의 그리고 기도 살아내기 침묵이란? 고독 받아들이기 부정의 길과 긍정의 길에 따른 기도방법 귀고 2세에 따른 성독의 4단계 이냐시오 묵상 기도와 관상 기도의 실제 믿음과 성찰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1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2 수동적 관상기도 / 능동적 관상기도 예수님의 마음, 행동, 인격을 만나는 기도 예수님과 대화하는 기도 두개의 깃발, 호흡으로 하는 기도, 오감 활용 기도

담당강사 : 이흔관 사도요한, 최준열 다미아노, 한민 토마스 신부 강의기간 : 9월 21일 ~ 12월 14일, 매주 (수) 오전 10시 ~ 11시 30분 신청기간 : 5월 2일 ~ 4일

수강료 : 15만원 (선착순 20명)

< 기도와 식별 2 : 기도와 영적 성장 > 회차 9/5 9/19 10/17 10/31 11/7 11/14 11/21 12/5 12/12 12/19 23/1/2 1/9 1/16 2/6 2/13

주 제 오리엔테이션 기도: 인격적 만남 1 최고의 기도: 미사 영신수련의 비전 구원을 위한 영적 여정 관상이란 무엇인가? 성찰이란 무엇인가? 영적 여정의 길 1 영적 여정의 길 2 영적 성장의 규칙 1 영적 성장의 규칙 2 기도의 영성적 의미: 육화 1 평신도 영성 기도의 영성적 의미: 육화 2 기도: 인격적 만남 2

내 용 영신수련의 목적: 영신수련 [1]번, [21]번 기도의 최종 목표: 성화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이야기 영신수련 [23]번: 원리와 기초 기도 안에서의 성장 초대 교부들의 관상: 부정의 길 성찰의 기원과 종류 Thomas Green 신부의 영적 여정의 세가지 길 1 Thomas Green 신부의 영적 여정의 세가지 길 2 영적 위안 속에서 준비하기 영적 고독 속에서 충실하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영성 바티칸 공의회 이후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 그리스도교 영성의 문: 겸손 예수성심과의 인격적 만남

❖ '기도와 식별 1'을 수강 완료하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담당강사 : 손우배 요셉, 한민 토마스,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강의기간 : 9월 5일 ~ 23년 2월 13일, 매주 (월) 오전 10시 ~ 11시 30분 신청기간 : 5월 2일 ~ 4일 42

수강료 : 20만원 (선착순 20명)


※ 본 강의는 전체 선착순 모집이며, 전체 수강 신청자가 15명 이하일 경우 강의는 자동 폐강됩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 기도와 식별 2 - (미주지역 특별반) > 본 강의는 미주지역 회원을 위한 강의로, 미주지역 회원만 신청 가능합니다. 회차 10/20 10/27 11/3 11/17 11/24 12/1 12/8 12/15 12/22 12/29 23/1/5 1/9 1/16 2/6 2/13

주 제 오리엔테이션 기도: 인격적 만남 1 최고의 기도: 미사 영신수련의 비전 구원을 위한 영적 여정 관상이란 무엇인가? 성찰이란 무엇인가? 영적 여정의 길 1 영적 여정의 길 2 영적 성장의 규칙 1 영적 성장의 규칙 2 기도의 영성적 의미: 육화 1 평신도 영성 기도의 영성적 의미: 육화 2 기도: 인격적 만남 2

내 용 영신수련의 목적: 영신수련 [1]번, [21]번 기도의 최종 목표: 성화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이야기 영신수련 [23]번: 원리와 기초 기도 안에서의 성장 초대 교부들의 관상: 부정의 길 성찰의 기원과 종류 Thomas Green 신부의 영적 여정의 세가지 길 1 Thomas Green 신부의 영적 여정의 세가지 길 2 영적 위안 속에서 준비하기 영적 고독 속에서 충실하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영성 바티칸 공의회 이후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 그리스도교 영성의 문: 겸손 예수성심과의 인격적 만남

❖ 미주지역 거주자만 신청 가능하며, 카카오톡으로 신청바랍니다. 담당강사 : 손우배 요셉, 한민 토마스,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강의기간 : 10월 20일 ~ 23년 2월 13일, 10/20~23/1/5 → 매주 (목), 23/1/9~2/13 →매주 (월) ※한국시간 오전 10시 ~ 11시 30분 신청기간 : 5월 2일 ~ 4일, *카카오톡으로 신청해주세요. 수강료 : US$ 200 (선착순 20명)

“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강의 시리즈는 현장에서 강의하는 대면 강의가 아닌, 줌(ZOOM)을 활용하여 집에서 강의를 들으실 수 있는 비대면 강의 입니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휴대폰, PC로 강의를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문의 및 신청 ▶

(오전10시~오후3시)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43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을 기다립니다! “조금밖에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번 한 달은 많은 분들이 후원회 소식지 도움을 위한 따 뜻한 연락을 저희에게 주셨습니다. 덕분에 한편으로는 가슴 아프고 또 한편으로는 가슴 따뜻한 한 달을 보냈습니다. 많 은 아이디어와 응원의 메시지들… 보는 순간‘소식지에 모두 담아서 감사의 뜻을 전해야겠다.’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그 이전에‘이렇게 감사함을 먹고살고 있는 우리 모든 예수회 신 부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간직해야 할 메시지들이구나...’하 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은 보내주신 메 시지들을 저의 가슴속에 박아 놓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소식지에 실린 신부님들의 여정과 글을 보며 현장에서의 삶을 생각하며 기쁨과 슬픔을 나눕니다. 교황님의 기도 지향을 읽고 그 들을 위해 잠시나마 묵상하게 됩니다. 또 신자분들이 쓰신 신앙체 험 글을 보고, 제 입가에 소소한 미소를 띠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는 매달 오는 간행물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이냐시오의 벗들>이 매 달 오는 기쁨의 편지 같습니다. 신부님들께서도 늘 애써주심에 감 사드리며 이 소식지가 유지되어 더 많은 분들에게도 삶의 자리에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금요피정 강의 듣고 있는 *** 입니다. 3월 소식지에 신부님께서 쓰신 글을 읽고 마음고생이 많으신 것을 알았습니다. … 많은 돈을 내기는 어렵지만 저도 기꺼이 동참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 하세요! 찬미 예수님! 예수님 기쁘게 하시려고 수고해 주심에 감사와 경 의를 표합니다. 부산에 사는 이 *** 입니다. 조그마한 성의지만 함 께라면 더 힘나실 거 같아 ***원 봉헌하겠습니다. 영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우리들이 있으니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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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입니다. 여러 어려움이 많으시지요. 너무 마음 많이 아 프네요. 어려움 가운데 기도하겠습니다. 작은 금액 입금했습니다. 크게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신부님 잘 지내시는지요? 이냐시오의 벗들 3월 책자 잘 읽었습 니다. 4월 책자 발행을 위해 작은 정성 보냅니다. 늘 수고로이 이 모 든 짐을 기꺼이 지고 가시는 신부님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감 사합니다. 신부님 소식지 때문에 매번 걱정이 많으신데 문자로 설문조사 하 시면 어떨까요? 의외로 인터넷으로 받는 분도 많을 듯해서 문자 드 립니다. 어쨌거나 어려운 짐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신부님 3월호 소식지가 오늘 왔습니다. 사실 이제 제가 후원을 잠시 중단하려 했는데, 소식지에 실린 글을 읽고 마음을 바꾸었습 니다. 계좌번호를 보내 주시면 돈이 되는대로 조금씩이라도 계속 보 내겠습니다. 소식지가 발행되는 데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이 외에도 눈물을 머금고 보아야 할 메시지들을 많이 보내 주셨음에도 지면의 한계로 다 싣지 못해 그저 마음 아플 따 름입니다. 소식지 기금 마련을 위해 많은 응원의 글, 감사의 글 보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후원회원님들께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 다. 신경 쓰이고 마음 아프게 해 드려서 말이지요.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예수회를 위해 헌신하셨는데, 또다시“조금밖에 도 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라는 말씀을 하시게 해서 말이지요. 너무나도 면목없는 최준열 신부 드립니다.

소식지 후원 문의 ▶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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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 알림

“ 정기 후원은 사무실로 전화주세요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전화업무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점심시간:12시 ~ 1시) (주말, 공휴일 휴무) 홈페이지 http://hoowon.jesuit.kr

■ 일시 후원 계좌번호

* 입금 후,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국민 012-01-0610-808 신한 140-002-805577 하나 048-22-02174-9

농협 037-01-309663 우리 844-05-000791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미사봉헌 : 전화, 홈페이지로 신청 미사예물 입금계좌

우리 1005-300-968781 국민 012501-04-068525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미주지역 회원 후원 안내 > 방법1. 소식지 '이냐시오의 벗들'과 함께 보내드리는 송금 봉투 이용 방법2. 송금 봉투가 없으신 경우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USA Midwest Jesuits 1010 N Hooker St Chicago, IL 60642 *P ay to the order ▶ "Jesuit International Missions" 기재 * Memo ▶ 회원번호(ID), 이름을 꼭! 적어주세요. ※ Midwest Jesuits으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가능합니다.

또는

페이팔 (Paypal) 이용

※ 세금공제 불가

*수 신인(Receiver) ▶ hoowon1004@naver.com *M emo ▶ '이름', '송금 목적'을 기재해주시면 됩니다. 미사신청 가능 (예: 한 토마스의 영육간의 건강을 청하며 드리는 생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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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후원회 홈페이지 이용 방법 안내 hoowon.jesuit.kr ▶ 인터넷, 모바일로 간편하게 즉시 후원이 가능합니다! 기존 후원신청서 수기 작성 or 전화 녹취로 가능했던 후원신청을 후원 회 홈페이지에서 직접 간편하게 신청 가능합니다.

▶ 정기후원 뿐만 아니라 일시후원도 가능합니다! 정기후원 이외에 특별기부금, 감사기부금, 서품후원금과 같은 특별후원금은 물론 일회성 후원도 바로 가능합니다.

▶ 직접 회원정보, 후원정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주소변경은 물론 후원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후원중단은 방문 또는 유선상으로만 가능합니다.)

▶ 기부금 영수증 출력 가능! 후원회원이 직접 기부금 영수증 출력과 연말정산에 필요한 관련서류 (법인설립허가증, 고유번호증)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주민번호를 등록한 회원에 한해 연말정산 기간 동안 열람&출력 가능.

▶ 이냐시오의 벗들, 후원회 행사 정보 확인! 소식지 '이냐시오의 벗들'과 후원회의 행사 일정을 컴퓨터, 태블릿, 스마 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미사신청을 홈페이지에서 간편히 접수하세요! * 회원 정보, 기부내역 등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부분은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생성 후 이용가능 합니다. * 기존 후원회원은 이름, 연락처로 후원 내역과 연동됩니다. * 문의사항이나 오류는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로 전화주세요. 47


후원회 프로그램 02-3276-7777

라파엘 신부와 함께 하는

“방구석 세계 성지순례” - 문화유산으로 보는 세계 교회사 -

강의 안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결심하기 쉽지 않은 이 시기에 줌 (ZOOM)을 통해 국내·외 성지를 탐방할 수 있는 기쁜 소식이 있 습니다. 바로, 현재 서강대학교에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 치고 계신 이진현 라파엘 신부님과 함께 하는 ‘방구석 세계 성지 순례’ 줌 강의 입니다. 본 강의는 후원회에서 3년간 야심차게 준비한 2022년 비대면 방학 특강입니다. 교회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유물과 성 지에 대한 이야기를 교회사와 함게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 이 될 것입니다.

강사 소개 예수회 이진현 라파엘 신부 / 신부님은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안 대학교에서 교회사와 교회 문화 유산학을 전공하였고, ‘예수회의 동아시아 천문학 선교’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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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2회차

6/28

7/5

3회차

7/12

4회차

7/19

5회차

7/26

6회차

8/2

7회차

8/9

8회차

8/16

9회차

8/23

10회차

8/30

주제

교회의 역사란 무엇인가?

내용

교회의 역사와 신앙, 그리고 교회에 관한 성찰

주제

예수와 이후 후계자들 이야기

내용

예수와 교부들의 삶에 관해서

주제

순교자들의 피와 땀

내용

초대 박해시대와 콘스탄틴 공인 까지

주제

신앙의 부흥기: 중세

내용

서로마 멸망 이후 중세 시대의 교회사

주제

인문주의와 종교개혁

내용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교회 운동

주제

근대 교회의 도전과 극복

내용

근대 교회의 도전들: 과학혁명과 계몽주의

주제

교회의 세속화와 교황

내용

세계대전과 20세기 이후의 교황 이야기

주제

중국 교회

내용

중국 교회의 뿌리인 경교

주제

중국 근대 교회사

내용

서학과 예수회의 활약

주제

한국 교회사

내용

서학에서 서교로의 발전

강의 요일 : 6월 28일 ~ 8월 30일, 매주 화요일

강의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시 (한국시간)

줌(ZOOM) 회의실 ID : 979 720 4403 / 비밀번호 : 1 * 원하시는 분들은 예수회센터로 직접 오셔서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공간이 협소하여 10명 이내만 선착순으로 가능합니다.)

문의 : 후원회 사무실 02-3276-7777 전화 업무: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점심시간: 12시 ~ 1시 ) 49


후원회 프로그램 02-3276-7777 ■ 줌(ZOOM) 온라인 강의 안내

{

줌(ZOOM) 화상 강의는 'PC'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을 통해 듣는 화상강의 입니다.

}

※ 줌 (ZOOM) 설치 및 이용방법은 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강의 20분 전부터 강의실 접속이 가능합니다. 일시

5/10 (화) 11:00

5/24 (화) 11:00

강사 / 주제

권오창 신부 / 사랑으로 창조된 우리

권오창 신부 / 성령 안에서의 자유로운 삶

※ 후원회에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특강에 대한 안내는 후원 회원분들께 문자로 보내드립니다. 문자 수신 동의가 되어있지 않으신 분은 문자가 보내지지 않으니, 전화번호가 변경되었거나 등록되어 있지 않으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2022년 1학기 금요 피정 ( 5월 강좌 안내 ) 이미 신청 마감된 피정입니다. 사전신청 완료하신 분만 참석 가능합니다.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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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1교시 (강의)

2교시 (실습)

강사

5/6

9강

사랑 안에 머물다

부정의 길에 따른 기도 체험

손우배 신부 최준열 신부

5/13

10강

거룩한 독서 (Lectio Divina)

수도 전통에 따른 성독 실습

최준열 신부

5/20

11강 영성의 필수적 요소, 의지

양심 성찰

손우배 신부 한민 신부

5/27

12강

수난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김동일 신부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


♥ 아동결연 후원 방법 안내 ♥ 기쁨나눔재단 '아동결연 후원' 후면(52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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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276-7736으로 문자메세지로 보내주세요.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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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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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나눔재단은 2010년 예수회 한국관구에서 발족한 국제구호개발 비영리기관(NPO)으로 외교부 소관의 지정 기부금 단체입니다.

기쁨나눔 041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수동 1-3 서강빌딩 8층 후원문의 02-6956-0008 홈페이지 www.gpnanu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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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으로 기회의 문을 열다

아동결연 후원 한 달에 3만원, 나의 작은 결단이 한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 될 수 있도록 기쁨나눔과 함께해 주세요.

‘후원신청방법’ 은 바로 앞, 51쪽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02-6956-0008 www.gpnanum.or.kr 기쁨나눔재단은 예수회 한국관구에서 2010년에 설립하였습니다

발행일 : 2022년 4월 22일 /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 발행인 : 김용수 / 편집인 : 한민 등록번호 : 마포, 라 00501 / 제17권 5호 [통권193호] /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02-3276-7777 / 팩스 02-3276-7783 / hoowon.jesuit.kr / hoowon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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