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시오의벗들2022.09 예수회 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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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표지 설명 : 예수회의 성인들 ● 교육사도직 :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파견 등 ● 영성사도직 : 교황님기도네트워크(기도의 사도직),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예수회 센터,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생활기도 수련원, 만레사 영성의 집 ● 사회사도직 :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김포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센터, 한누리 아동센터, 무악동 선교본당, 강정 디딤돌 공동체 ● 청·소년사도직 : 젊은이 피정, 징검돌(청년주말성찰피정), 집콕복콕 등 ● 선교 : 캄보디아, 기쁨나눔재단, 미얀마, 해외 한인성당 등 ● 인터넷 및 미디어 사도직 : 이냐시오 미디어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된 교황청립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함예수회 예수회 사도직 ‘이냐시오의 벗들’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지는 순수 종교 잡지입니다. 후원회원과 학교, 종교기관, 회사 등으로 무료 배포됩니다. 순회 선교사로 활동한 성 베르나르디노 레알리노 St. Bernardino Realino (1530-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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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 September * 피정, 특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50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후원회 행사 일정은 코로나19로 변동이 될 수 있으며, 변동시 후원회 홈페이지, 카카오 채널, 문자(수신동의자에 한함)로 안내해 드립니다.예수회목차 후원회 행사 09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추석 ·온라인 특강 11 12 대체휴일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온라인 특강 25 26 27 28 29 30 ·소식지 발송 사무실 휴무 Compañía : 예수의 벗들 Noi Gesuiti, 우리 예수회원들은 황정연 신부 4 입회소감문 하느님, 저는 결코 당신을 알지 못합니다 이승표 8 힘과 용기를 내어라 이승준 10 삶의 자리에서 돌아온 탕자는 웁니다 박채영 13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신부 16 숨 고르기 자유인 배영길 신부 22 선교지에서 온 편지 바뀌지 않는 것들과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단상 김형욱 신부 24 이냐시오의 길 2 다마소의 성 라우렌시오 성당 이창준 신부 29 교황님 기도 지향 사형 제도 폐지 김건동 신부 36 추 석 연 휴 추 석 연 휴
4 Compañía : 예수의 벗들 Noi Gesuiti, 우리 예수회원들은 황정연 하비에르 신부 이로마,도시는 화려하고도 아름답다. 위대한 제국, 교종 프란치스코, 오드리 햅번이 생각나는 곳. 여기에 가톨릭교회의 심장이 있다. 교회의 중심을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얽히어 살아가는 이곳에 아주 평범하고 겸손한 한 사제가 있다. 그는 사람들을 교회로, 로마로 오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제가, 교회가 사람들 곁으로 가야 한다고 말할 뿐이다. 주어진 삶 속에서 그저 열심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이 사제는 로마에서 무엇을 발견했을까?
5 신부님께서는 사제로서의 부르심을 느낀 강렬한 장면scene 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마음 깊이 자리 잡은 하나의 이미지 가 있습니다. 성체를 제대 위로 들어 올리고 그 성체를 바라보는 사제의 모습입니다. 중학교 2학 년 때, 처음으로 참석했던 미사에서 제 마음에 새겨진처음형상입니다.가본도림동 성당은 아주 크게 느껴졌 습니다. 낯선 공간이었고 낯선 전례가 이어졌습 니다. 시간이 흐른 뒤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습니 다. 사제가 성체를 천천히 들어 올리자 종소리가 울렸습니다. 거양된 성체가 정점에 이르러 멈추었 을 때, 시간마저 모두 멈추어진 듯했습니다. 옅어 지는 종소리, 이어지는 장엄한 침묵 속에서 사제 와 모든 신자들이 성체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 다. 성전에 있는 모든 이들이 거룩한 고요 안에 서 성체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는 그 순간은 한 폭의 그림처럼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이미지 는 제 성소 여정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후 저의 삶 의 여정 마디마다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제대에서 2006년 7월 15일, 사제로서 첫 미 사를사실봉헌했습니다.대학에입학할 때까지 제 신앙은 아주 빈약했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불성실했던 저 자신의 모습은 미성숙한 신앙 안에서 늘 걸림 돌이 되었습니다.‘공부도 그렇게 게을리하면서, 하느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6 했지요. 미사는 위로의 시간이기보다 죄스러움과 나약함을 대면해야만 하는 불편한 시간이었습니 다. 그저 대학만 간다면 이 모든 어려움이 사라 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하 지만 공학도로서 시작했던 대학생활은 참담했 습니다. 1987년, 제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전공 서적이 아닌 군부 독재의 냉혹한 현실이었습니다. 역사의 부름 앞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보였 습니다. 이 시기에 처음으로 어떤 예수회원을 만 나게1988년되었습니다.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명동성당 언 덕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선배가 어떤 신부님을 모셔왔습니다. 사제들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에게 다가와 준 이분은 예수회 정일우(John V. Daily) 신부님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선 어두운 밤, 성모상 앞에 모여 있던 저희 가운데 오셔서 저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일깨워 주는 말씀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때, 장차 예수회 안에서 깊은 사랑을 나누면서 살아가게 될 은총 의 씨앗이 뿌려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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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학 졸업 후에는 엔지니어로 일했습니다. 생 활은 안정적이었고, 일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 러나 마음에는 충만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수녀님으로부터 예수회 성소 모임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성소 모임에서 많은 예수회원을 만 났습니다. 이렇게 가깝게 느껴지고 생각이 잘 통 하는 분들이 수도자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예 수회원들이 자유로운 분들이라는 느낌이 들었 고, 그분들 앞에서 저도 아주 자유로웠습니다. 침묵 안에서 말씀을 묵상하는 체험을 통해 제 가 하느님께 가까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예수회에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0월호에 이어집니다.
8 생생히 기억합니다. 중학교 2학년 등굣길에 만났던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세상의 모든 것이 찬란히 빛나던 그날, 모순적이게도 제 마음속에 아주 깊은 질문이 찾아왔습니다. ‘삶은 무엇인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중학교 2학년의 어린아이에게는 참으로 벅찬 질문이었지요. 많이 벅찼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이 될 때쯤, 풀리지 않는 질문에 너무 지쳤는지 하느님, 저는 결코 당신을 알지 못합니다 이승표 엘레우테리오 | 의정부교구 중산성당 입회소감문
9 제 존재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성급히 내리게 되었습니다.하지만하느님께서는 제 손을 꼭 잡고 계셨습 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온전하고 위대한, 그 리고 인내하는 사랑을 보여준 가족의 손을 통 해,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며 연대의 감사함 을 알려준 주위의 모든 친구들과 이웃의 손을 통해, 낯선 이를 아주 관대히 환대해 준 당신 교 회의 손을 통해, 제 손을 꼭 붙잡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2015년, 하느님 안에서 새로이 태어났 고,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참 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 어려웠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어려운 질문이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으니, 한없이 약한 저에게 강함을 주신 것이 아니라, 저의 약함이 약함임을 알려주 셨으니, 그리고 그러한 저를 당신의 벗으로 불러 주셨으니, 참으로 부끄럽고도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 가지 지향을 가지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온 힘을 다해 당신을 찾고자 노력하는 삶의 끝에, 나약한 제가 결코 당신을 알지 못하 겠다는 깊은 고백을 하며 눈을 감을 수 있는 삶 을 살아가길. 한없이 약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 시길 염치없지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주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 음 가지며 살아가겠습니다. 아멘.
10 입회소감문 사람이 너무 기쁘면 오히려 차분해진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김동일 신부님으로 부터 입회를 허락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순 간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그냥 먹먹한 기분 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기쁨과 환희의 감정이 일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끊고 3 초 후,“우와! 주님! 감사합니다!”하고 크게 소 리 지르며 혼자 껑충껑충 뛰었습니다. 나중에 함 께 살던 형제가,“그때는 정말 집에 불이라도 난 힘과 용기를 내어라 이승준 마르첼로 | 대구대교구 내당성당
11 줄 알았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영원할 것 같았던 기쁨, 환희, 설렘, 감사 등의 좋았던 감정들은 점 점 무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현실적인 감정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라는 명령을 들었 을 때, 지금껏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걸어 야 할 아브라함이 느꼈을 막막함.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린’모세 가 느꼈을 하느님에 대한 경외감.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하고 고백할 때 베드로가 느꼈을 부족함과 두려움. 이러한 감정들이 어우러져, 요즘 저는 잠들기 전 이런 생각을 줄곧 하곤 합니다. 이 순례길을 마치고 주님 품으로 돌아갈 때, 과연 나는“훌 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 켰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 없습니다. 저의 부족함과 약함을 누구보다 저 스스로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 다. 하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가 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주시는 주님과 지난 시간 저와 함께 성소 식별을 동반해 주신 김동일 신부님, 문영균 수사
12 님 그리고 인터뷰해 주신 여섯 분의 신부님들을 신뢰하기그러므로때문입니다.부족하고 약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결국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서 자리 를 잡고 살아가게 됩니다. 모세 역시 하느님과 얼 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됩니다. 베 드로는 또한 주님의 거룩한 교회의 반석이 됩니 다. 그렇기에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면 저도 ‘힘과 용기를 내어’주님을 향해 최선을 다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느님 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아멘.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041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17 예수회 성소실 vocation.jesuits.kr010-6357-0731 / E-mail : vocation.sj@gmail.com
13 삶의 자리에서 십 년 전 나는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니스에 살고 있었다. 이십 대의 대학원생이었던 나는 교 환 학생 신분으로 약 6개월간 그곳에 머물렀다. 이때 나는 가톨릭 신자라고 불릴 수 없는 지경이 었다. 애당초 놓아버린 기도생활이나 미사참례, 공동체 활동이나 봉사, 성경공부 등은 다른 세 상 일이었다. 탕자가 되어버린 내가 그때까지 가 지고 있었던 유일한 신앙의 증거는 엄마가 아기 때 지어주신 세례명뿐이었다. 그것은 마치 한반 돌아온 탕자는 웁니다 박채영 막시밀리아나 | 대전교구 둔산동 성당
14 도에 공룡이 살아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아주 희미한 발자국과 같은 것이었다. 이런 내가 이탈 리아에 살고 있었으니 신자 여러분들의 안타까 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탈리아가 어떤 나라인가? 교황님이 계신 바티칸이 있는 곳 이며 성당의 수가 우리나라 편의점 수보다 많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게다가 매일 삼종기 도 시간에 울리는 교회 종소리는 길 가는 사람 들도 멈추어 기도하게 할 판인데 나는 젤라또만 빨고베니스의있었으니...찬바람이 눈발로 바뀌고 학기가 끝 나갈 때쯤 크리스마스 휴가가 찾아왔다. 엄마와 함께 2주 정도 유럽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한국 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 엄마를 뮌헨에서 만났 다. 그 길로 프랑크푸르트, 인터라켄, 프라하, 빈 등을 둘러보고 이탈리아로 와서 엄마가 꼭 가고 싶어 하셨던 아시시와 로마, 바티칸도 갔다. 엄마 와 함께 있으니 각 도시의 성당에 찾아가서 미 사도 드리고 기도도 하였다. 당연히 나의 의지는 아니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당시 탕자로 서 구제 불능의 상황이었다. 그리고 바티칸을 포 함한 몇몇 도시에서는 미술관도 구경하였는데 엄 마는 성화 앞에 멈출 때마다 그 내용에 대해서 내게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성화를 보고 당신 이 읽은 성경 내용을 자연스럽게 떠올렸기 때문 이다. 나는 성화 옆에 써진 영어를 읽고 그 내용 을 엄마에게 확인해 주었고 우리는 서로 가진 지 식을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마 이때
15 내 생에 처음으로 어렴풋이 느꼈던 것 같다. 내 신앙-만약 그게 있다면-은 오로지 우리 엄마의 믿음으로 비롯되었구나 하는 것을. 나는 그로부 터 2년 후에라야 진짜 회심이라는 것을 했다. 시간이 흘러 삼십 대가 되었다. 내가 안드레아 와 결혼하여 대전에 살게 되자 엄마와 아빠도 대 전으로 오셨다. 부모님을 자주 뵐 수 있게 되어 참 좋았다. 게다가 어릴 때처럼 같은 성당에 교 적을 두고, 같은 신부님과,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 활을 하게 된 것이 신기했다. 또 어느새 나이가 들어 칠순이 훌쩍 넘으신 부모님과 이렇게 같이 지낼 나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가까이 살게 되고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이었다. 엄마가 무릎이 아프시다 하 여 내가 다니는 한의원엘 모시고 갔다. 나는 한 의원 로비에 앉아서 엄마의 물리치료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언제나 건강하시던 엄마가 이제 완연 한 노인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릎이 아 파서 병원에 다니게 되다니... 그런데 문득 십 년 전 그 유럽 여행이 떠올랐다. 갑자기 온몸에 소 름이 돋았다.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엄마는 그 것이 당신 생의 마지막 유럽 여행이라 여겼던 것 을. 나는 십 년이나 지나서 그곳 한의원 로비에서 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16 성경대학 바오로는 실라스를 선택하여 떠났는데, 형제들은 바오로를 주님의 은총에 맡긴다고 기도해 주었다. (사도 15,40) 사도 바오로의 2차 선교활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그의 동역자로 초대받은 실라스에 대해서우선공부하자.동역자란 단어는 가톨릭에서 자주 사용 하지 않는 단어인데, 사실은 성경에 나오는 단어 다. 동역자란 그리스 단어 시네르고스의 번역어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17 이다. 직역하면‘함께 일하는 자’란 뜻이다. 루카 는 사도행전에서 바오로의 동역자들을 여럿 언 급하는데, 그중 하나가 실라스다. (사도 15,40; 16,19; 17,4) 바오로가 직접 쓴 편지에서도 실라 스는 동역자로 불린다. (2코린 1,19; 1테살 1,1; 2 테살실라스라는1,2) 아람어 이름은 루카가 사도행전 에서 사용하는 이름이고, 바오로는 자신의 편지 에서 라틴어 이름인 실바누스로 사용한다. (1테 살 1,1; 2테살 1,1; 2코린 1,19) 사도행전에서 실라스가 처음 등장하는 자리 는 제1차 예루살렘 사도 회의가 끝날 무렵이다. 기억할 것이다. 제1차 예루살렘 사도 회의는 이 방인들이 신자가 될 때 할례와 율법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런 다음 그 결정 내용 을 공문서로 시리아의 안티오키아 교회에 보내면 서, 바르사빠스와 실라스 두 사람을 뽑아서 안 티오키아 교회에 파견했다. 사도행전 15장 22절을 보면, 뽑힌 두 사람은 안티오키아로 가서 예루살렘 사도 회의의 결정에 대해서 구두로 직접 설명해주고, 신자들의 질문 이 있으면 그 질문에 대답해주는 임무를 맡았다. 이 임무를 맡을 사람으로 실라스가 선택되었다 는 것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여러 측면에서 알 려준다. 첫째, 실라스는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원 로들로부터 신임과 사랑을 얻는 사람이었다. 둘 째, 실라스가 선택되었다는 것은 그가 의사 전달 에 있어서 뛰어난 능력을 가졌음을 드러낸다. 그
18 는 예루살렘 사도 회의와 그 결정에 대해서 설명 하는 임무를 받았다. 셋째, 실라스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급에 속한 사람이었다. 바오로는 제2차 선교 여정의 동역자로서 안티 오키아 교회에 속한 사람을 찾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일부러 예루살렘 교회에 소속된 실라스 를 선택했던 것은, 실라스가 바오로에게 그만큼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바오로는 실 라스가 예루살렘 사도 회의의 결정을 전달하는 대사로서 안티오키아에 내려왔을 때 열성적으로 활동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또 바오로가 갖 고 있는 이방인 선교정책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 하고 있음을 보면서, 자기에게 필요한 일꾼으로 간주했던실라스는것이다.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친화적인 사 람이다. 이 점은 그가 성경 안에 등장할 때 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등장한다는 점에서 유추 할 수 있다. 유다와 실라스, 바오로와 실라스, 실라스와 티모테오, 바오로와 실라스와 티모테 오. 한 마디로 말해서 실라스는 협력의 인간이었 다. 그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사도들과 원로들에 게 협력하였으며, 안티오키아로 파견될 때에는 유 다와 협력하였고, 선교여행 중에는 바오로와 협 력하였다.다시한번 실라스가 어떤 사람인지를 정리해 보자. 그로써 우리가 사도직 수행에서 함께 일할 동역자를 뽑을 때 어떤 조건들을 고려해야 하는 지 보도록 하자.
19 첫째, 실라스는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원로들 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던 예루살렘 지도자급에 속한 사람이었다. 둘째, 그는 의사 전달에 있어 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셋째, 그는 성품이 좋아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협력해서 일 할 수 있는 인간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함께 일할 사람들을 뽑을 때 에도 실라스가 가졌던 이 세 가지 자질을 조건 으로 고려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우선순 위가 있다. 성품은 동역자를 뽑을 때 가장 우선 적인 고려사항이다. 성품 안에는 그가 얼마나 정 직한 사람인지, 겸손한 사람인지, 신뢰가 가는 사람인지, 자애로운 마음을 갖고 있는지,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사람인지 등이 포함된다. 성품 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동역자로 뽑게 되면 팀원 들 사이의 일치가 쉽게 깨질 수 있다. 그 사람이 팀원들을 이간시키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리더 는 생산적인 곳에 감정과 에너지를 쏟지 못하게 된다.두 번째 중요한 것은 능력이다. 자기 소임에 맞는 은사를 갖고 있어야 한다. 교사라면 가르 침의 은사를 갖고 있어야 하고, 전도자라면 복 음 전도의 은사를 갖고 있어야 한다. 또 행정을 맡을 사람이라면 행정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동역자를 찾는 이유는, 내 편에서 도움을 받고 싶어서 그러한 것이니, 동역자 될 사람은 도움을 줄 분야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20 ▶ 신청 및 문의 02-3276-7733 (센터 행정실) ♣ 영신수련에 의한 침묵피정 (예수회센터 피정동) 영신수련 2박3일 피정 9/23(금) 저녁7시 - 9/25(일) 10/14(금) 저녁7시 - 10/16(일) 11/4(금) 저녁7시 - 11/6(일) 12/2(금) 저녁7시 - 12/6(일) 영신수련 4박5일 피정 9/29(목) 저녁7시 - 10/3(월) 11/23(수) 저녁7시 - 11/27(일) 영신수련 8일 피정(9박10일) 12/27(화) 저녁7시 - 23년 1/5(목) * 김동일, 김정욱, 박민웅, 서근철, 안정호, 조진배, Kister, 권오면 등 예수회 사제들, 그리고 영신수련 동반자 양성센터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각 일정별로 배정되어 피정 지도를 합니다. ♣ <가톨릭 신앙과 영성> 22년 '가을' 강좌 시리즈 ▨ 현장 강의 및 동영상 강의 중 선택 가능 * 현장 강의: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전 10시-12시, 총7회, 예수회센터 3층 성당 * 영상 녹화 강의: 현장 강의를 녹화하여 1주일 후 동영상 링크 발송, 일주일동안 수강 (예: 9월13일 강의는 9월20일에 발송) 9/13 (화) 죄와 구원1: 네 곁에 도사리는 죄 - 카인의 죄에 비춰본 죄인의 구원 주원준 한님성서연구소구약학,박사9/27 (화) 죄와 구원2: 떠나라! - 아브라함과 모세의 여정이 비처주는 구원의 길 10/11 (화) 장애와 영성: 교회 공동체의 온전함을 향하여 박승희 교수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10/25 (화) MZ세대와의 만남: 예수님, 이냐시오 성인, 교황 프란치스코 이흔관 신부 예수회 청년센터장 11/8 (화) 영혼을 치유하는 소리: 힐데가르트 성녀와 함께 홍기령 교수 전 이화여대 교수 11/22 (화) 영적 성장의 심리적 역동성 최시영 신부 전 예수회 수련장 12/13 (화) 상처와 치유에 대한 오해와 성서학적 진실 임숙희 박사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교 영성신학, 성서학 전공 * 원하시는 분들은 12시15분 센터 평일 미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온라인(ZOOM) 일상생활 안에서의 영신수련 10월23일개강: 2022년 10월23일 - 2023년 05월08일 매주 일요일 오후 2시-3시 30분, 30주 과정 Kister예수회신부 ●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
21 ♣ 예수회센터 평일 미사 (9/1 목요일부터 미사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 미사: 월-목 12시15분, 3층 성당 ▨ 고해성사: 각 미사 전 20분간, 307호 면담실 예수회 센터 행정실 02-3276-7733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 홈페이지 center.jesuits.kr ♣ 예수회센터 가을학기 강좌 (9월 개강) 성 경 구약성경 아카데미: 창조, 조상들, 탈출, 광야 - 모세의 책 네 권(Tetrateuch) 현장 강의: 매주 목 10시-12시 주원준박사영상 녹화 강의: 링크 발송 신약성경과 영성생활 (21년 여름 녹화분+ 22년 겨울 녹화분) 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월요일 링크 발송 임숙희박사 성경대학: 요한복음 I,II,III 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수요일 링크 발송 송봉모신부 영 성 영신수련 정기강좌: 영신수련, 하느님 사랑의 뜻을 찾기 위한 여정 현장 강의: 매주 월 14시-16시 김형철신부영상 녹화 강의: 링크 발송 어떻게 실제로 기도하고 성찰할 것인가? 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월요일 링크 발송 권오면신부 그리스도교와 불교 간의 대화 현장 강의: 매주 화 14시-16시 서명원신부 가톨릭 신앙과 영성 다시보기 (20년 가을~22년 봄 12선) 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화요일 링크 발송 사제예수회외 영적 성장을 돕는 신학적 토대: 삼위일체 하느님과 영적성장 현장 강의: 매주 수 10시-12시 이규성신부영상 녹화 강의: 링크 발송 이미지를 통한 신비 탐구 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수요일 링크 발송 홍기령교수 가톨릭 사회교리 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목요일 링크 발송 전주희수사 영적 성장을 돕는 신학적 토대: 나는 믿나이다? 우리는 믿나이다? 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금요일 링크 발송 이규성신부 꿈을 통한 영적 치유 영상 녹화 강의(사전 녹화분): 매주 금요일 링크 발송 홍기령교수 저 녁 영성과 철학상담(실시간 줌zoom 강의) -아픈 영혼을 '철학'으로 치유하기 매주 화 19시-21시 박병준 신부 홍경자 교수 영어성경 나눔(실시간 줌zoom 강의): The Four Gospels' Different Accounts of Episodes of Jesus Life 매주 19:30-20:30반18:00-19:00반,목 Kister신부
22 자유인 숨 고르기 너는“영길아,이제 풀렸다.” “너는 이제 자유인이다.” 저는“아니요.처음부터 자유인이었어요. 내가 선택한 삶, 길이었는 걸요.” 그래도 이젠 좀 더 자유롭겠습니다.
23 글 · 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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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선교지에서 온 편지 도쿄에서 본당 사목 중인 수녀님 두 분이 나 가사키 자신들의 수녀원으로 ‘풀 베러’ 오셨습 니다. 사실은 2년 전 시작된 코로나19와 한일관 계 악화로 순례자들이 나가사키를 더 이상 찾지 않게 됨으로써 자연스레 수녀님들이 해오시던 사 도직을 멈추게 되었고, 결국 1년을 더 기다리시다 가 세 분 중 두 분이 한국으로 철수하게 되었습 니다. 물론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남은 한 분 수녀님은 도쿄 한인 본당으로 파견 바뀌지 않는 것들과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단상 김형욱 도미니코 사비오 신부 | 일본 26순교자박물관 부관장
25 가셨고, 이곳 나가사키 수녀원 건물은 근처의 신 자분이 관리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사정으 로 때가 되면 한 번씩 도쿄의 수녀님들이 수녀원 풀을 베러 비행기를 타고 오시는 이유입니다. 도쿄의 수녀님들이 공동체 새벽 미사에 오셨 습니다. 예수회 나가사키 공동체가 ‘일본 주교 단 지정 순례지’인 ‘26성인기념성당’ 바로 아 래층에 위치한 관계로 공동체 미사를 기념성당 에서 봉헌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의 지역 성당에서도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기 때문에 순례자들이 찾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기 념성당 미사는 오롯이 수도공동체 형제들과 독 서를 해 주시는 한두 분 신자들의 차지입니다. 그런데 그날의 아침 미사는 눈에 확 띄는 수녀님 들의 모습과 함께 신자석도 두 배(?)로 꽉 들어 차게 된 하지만것입니다.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공교롭게도 그 날 아침 미사 주례는 92세 할아버지 신부님이셨 습니다.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귀가 들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력도 ‘흰 것은 여백이요, 검은 것은 글자’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분입니다. 다행히 젊은 시절 외워둔 전례 경문 덕분에 미사 주례에서 머뭇거림은 없으십니다. 하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선창과 후창에서 멈춤과 기다림 없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십니다. 할아 버지 신부님의 미사 주례에 익숙한 수도공동체 회원들은 여느 때처럼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더 욱이 원래부터 신자들이 많지 않은 수도원 공동
26 체 미사이기에 가능하면 할아버지 신부님께도 미 사 주례를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낯선 풍경에 분심이 들어 미사에 집 중하기 어려웠다는 순례자들의 탄식이 가끔 들 려오기는 합니다. 그런 할아버지 신부님께서 반가운 얼굴의 수 녀님들이 신자석에 앉아계신 것을 확인하셨는 지 오랜만에 제대로 ‘삘’을 받으셨습니다. 좀처 럼 평일 강론을 끝마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고 결국 15분이 가까 워질 무렵, 옆에서 계속 “큼, 큼.” 하시며 신호 를 보내시던 또 다른 신부님께서 결국 들고 계시 던 매일미사 책자를 ‘툭’하고 떨어뜨리며 할아 버지 신부님께 눈치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곧이 어 여느 때처럼 폭풍 같은 속도로 ‘감사성제’까 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한 분 수 녀님은 이전부터 할아버지 신부님을 잘 알고 계 시기에 이미 달관 도사가 되신 듯하고, 또 한 분 수녀님은 일본말을 할 줄 모르신다니 그나마 다 행이라면제의를다행이겠습니다.벗으면서도평소보다 더 걸린 미사 시 간과 정신없었던 미사 전례에 대해 이런저런 변 명거리를 생각해 두었습니다. 그랬는데 일본말을 모르는 수녀님께서 대뜸 눈빛을 빤짝빤짝 빛내 시며 탄성을 건네십니다. “사비오 신부님! 저는 오늘 ‘하느님의 신비’ 를 보았습니다. 세 분 신부님들께서 모두 다른 빠르기로 미사 경문을 읽으시면서도 어쩜 그렇게
27 하모니를 이루며 미사를 봉헌하시는지 절로 감 탄이 나왔습니다. 세 분 중 어느 분은 빠르게, 또 어느 분은 천천히 그리고 또 신부님께서는 큰 목소리로 공동 주례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모 두 다른 국적과 다른 연령대의 수도자들이 이렇 게 조화를 이루며 공동체 생활과 미사를 봉헌할 수 있다는 것에 신기했습니다. 저는 오늘 나가사 키 26성인기념성당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 했습니다.”정확한박자의 미사 경문 낭독으로 폭주하는 할아버지 신부님의 속도를 일깨우려는 일본인 신 부님의 애씀과 정신없이 어그러지는 것들에 목소 리를 높여 주례자들을 하나로 합치려는 나의 노 력을 신자석에서 경험한 도쿄의 수녀님은 또 그 렇게 감탄스레 하느님의 신비로 체험하셨나 봅 니다. 할아버지 신부님께서 미사 주례를 할 때면 빨리 끝내라는 뜻으로 ‘큼 큼’대며 눈치를 주기 도 하고, 큰 목소리로 “너무 빨라요. 주위를 좀 보면서 하세요.”라며 틀렸음을 지적하던 미사 중 의 우리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또 누군가에게 는 수도원 공동체의 ‘조화’와 수도회 형제들의 서로에 대한 ‘배려’로 비추어졌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공동체 형제들에게 부탁을 하면서도 바뀌지 않는 것들에는 굳이 바 꾸려고 애쓰던 것을 그만두었고, 바꿀 수 없는 것들에는 굳이 뾰족한 말을 건네는 것을 그만둠 으로써 나 자신에게도 공동체 형제들에게도 속
28 상한 일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내 한 마디로 바꿀 수 있는 것들이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힘 뺄 일도 없었겠고, 90세가 넘어서도 바뀌지 않는 것 들에 대해서 내가 얼굴을 붉히며 또 한 마디 말 을 보탠다 해서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 니다. 오히려 내 입만 아프고, 나만 나쁜 놈이 됩 니다. 그러니 바꿀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 되, 바뀌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는 내 마음보를 넓히는 것이 더 나을 듯싶습니다. 그것이 나 자 신과 공동체의 평화를 위해 필요한 노력이겠습니 다. 그럴 수 있기를 나의 하느님 그분께 오늘도 간절히 청해 봅니다.
29 이냐시오의 길 2 * 다마소의 성 라우렌시오 성당 내부 다마소의 성 라우렌시오 성당 -제수 성당에서 나보나 광장까지 15 이창준 로사리오 신부 | 로마에서 연학중 다마소의 성 라우렌시오 성당 Basilica di San Lorenzo in Damaso Piazza della Cancelleria, 1, 00186, Roma, RM, Italia 브라스키 궁전에서 나보나 광장 반대편으로 나와 길 건너편으로 웅장한 하얀색 건물이 보인 다. 이곳이 우리가 찾을 다마소의 성 라우렌시 오 성당이 있는 건물이다. 이 성당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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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486년부터 1496년 사이에 교황청의 행정을 담 당하는 건물을 지었다. 아직까지도 같은 이름으 로 불리는, 이 건물의 이름을 직역하면 사무국의 궁전Palazzo della cancelleria 정도가 될 것이다. 다른 마땅한 번역은 없지만 교황청의 사무들을 담당 하던 건물이었기에 이처럼 불린다. 나중에는 교 회의 법원 기관들이 하나 둘 옮겨와 지금은 행정 을 담당하는 건물이라는 명칭과 달리, 교회의 사 법을 담당한다. 교황청의 행정은 바티칸 시국과 로마 시내에 흩어진 바티칸 건물들에서 담당한 다. 이 궁전에는 고해성사에 관련한 내용과 대사 를 관장하는 법원인 내사원Penitenzieria apostolica, 교회의 항소들을 담당하는 법원인 공소원Tribu nale della Rota Romana, 대법원과 같이 마지막 판결 을 내리거나 바티칸 시국의 법령을 판단하는 법 원인 대심원Supremo tribunale della Segnatura apostolica 이 있다. 이 대심원이 원래 있던 자리는 바티칸 안의 사도궁Palazzo apostolico 과 연결된 공간이며, 지금은 바티칸 박물관에 위치한 라파엘로의 방 다마소의 성 라우렌시오 성당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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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이다. 라파엘로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 텔레스 등 그리스 철학자들을 그린 아테네 학당 프레스코화가 벽에 그려진 곳이다. 이 그림의 맞 은편에 라파엘로는 성체 성사를 집전하는 장면 과 함께 신학자들을 그렸다. 그는 교회가 사법적 판단을 할 때에 철학적 이성과 신학적 신앙을 함 께 고려할 것을 의도하여 배치한 것이다. 지금과는 달리, 이냐시오의 시대에 사무국의 궁전은 교회 행정의 중심이었다. 당시 바티칸은 건축에 들어가는 단계였으며, 교황청의 부속 건 물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이 교회 행정의 중심이 되는 건물의 부속 성당에서 이냐시오의 초기 동료들은 신자들을 대상으로 설교와 교리 교육을특별히하였다.이냐시오의 가장 가까운 초기 동료 들이 이곳에서 활동한 기록이 남아 있다. 먼저, 1538년 5월 베드로 파브르는 이 성당에서 설교 하였다. 이어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1539년에 다마소의 성 라우렌시오 성당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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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서 1540년 사이에 인도로 떠나기 전에 이곳에서 교리 교육을 하였다. 이 둘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냐시오와 같은 방을 쓰던 동료들이다. 하비에 르는 나중에 유럽에서 선교사로서 그 명성을 떨 쳤고, 이곳에서 활동한 그를 기억하기 위해 그의 동상이 성당 입구 쪽에 남아 있다. 그리고 이 성당의 지극히 거룩한 성사 경당 Cappella del Santissimo Sacramento 은 테레사 엔리케스 Teresa Enríquez란 평신도가 봉헌하였다. 보통 성당 에서 ‘지극히 거룩한 성사’란 이름이 붙은 경당 에 성체를 모신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도 같은 이름의 경당에 성체를 모신다. 그만큼 중요 한 경당이다 보니 많은 공이 들어가는 경당이고, 또한 그만큼 후원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경당이 기도 하다. 테레사는 스페인 출신으로서 이 경당 을 후원하였다. 그는 스페인 왕국의 대장군인 구 티에레 데 카르데나스Gutierre de Cárdenas의 아내이 기도 하다. 테레사는 이냐시오가 스페인 알칼라 Alcalá에서 공부할 때에 큰 도움을 주었다. 예루 성당의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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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살렘에 다녀온 이냐시오가 신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서 처음으로 연학을 한 곳이 알칼라였 다. 그는 이웃 영혼을 도와야겠다는 열정에 넘쳐 공부하였다. 그래서 당시에 이미 완성한 영신수 련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고, 특별히 죄에 대해 구분을 해 이냐시오가주었다.죄를 구분하는 것은, 표면적으로 그가 신학을 모르고서 공부하는 중이기 때문에, 몇몇 성직자들의 주의를 끌었다. 당시 인문주의 에 따라 교회의 가르침에 반대되는 내용들이 많 았고 더욱이 종교 개혁이 일어난 직후였기에, 이 냐시오의 행동은 그의 선의에 상관없이 의심을 샀다. 그는 결국 알칼라의 종교 재판에 넘겨졌 다. 그리고 알칼라의 감옥에 갇혔다. 이때 테레사 가 그를 감옥에서 나올 수 있게 도움을 주려 하 였다. 하지만 이냐시오는 이 도움을 받지 않았 다. 이에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주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저는 여기 있습니다. 만약 주 님을 섬기는 데에 합당하다면, 그분은 저를 이곳에서 나가 게 할 것입니다.” 이냐시오에게서 교회의 가르침에 반하는 혐의 를 발견할 수 없었으므로 그는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 다만, 여러 가지 금지 사항과 함께 알 칼라에서 더 이상 학업을 지속할 수 없었다. 이 냐시오는 스페인 살라망카Salamanca 로 옮겨야 했 다. 이어서 그는 프랑스 파리로 옮겼고, 그의 영 성은 교회의 가르침에 맞춰 하느님의 뜻이 교회
34 다마소의 성 라우렌시오 성당의 안뜰 안에서 드러나도록, 그의 영성을 전하는 방식이 성숙해그리고갔다.마침내 이 프랑스 파리에서 그는 동료 들을 모두 만났으며, 베드로 파브르와 프란치스 코 하비에르 역시 이 파리에서 만났다. 이냐시오 가 다른 도움으로 알칼라 감옥에서 나오지 않은 데서, 더 큰 열매를 향하는 하느님의 뜻이 드러 났다. 하느님은 인간의 눈으로는 알 수 없는 일 을 우리는하신다. 이제 제수 성당에서 나보나 광장에 이 르는 길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길에서 만난 이냐시오의 발자취에서, 우리는 주님이 하시는 일 에 결코 우연이 없다는 사실을 바라보았다. 이냐 시오가 동료들과 함께 오직 하느님의 더 큰 영광 을 위해 걸어가는 그 길에서, 주님은 그들에게 힘 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다. 그것도 절망처럼 보 이던 일들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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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네 번째 길을 걸은 후에, 이 길들의 너머에서 주님이 이냐시오와 예수회를 통해 맺은 열매들 을 모라에서 살피고자 한다. 우리는, 이냐시오가 주춧돌을 놓고 예수회의 후배들이 쌓아 올린 로 마의 연학원들을 살펴보겠다.
36 국제 엠네스티에 따르면 2018년 7월 현재, 전 세계에서 사형 제도가 법으로 폐지되어 있거나 실제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국가는 142개국이 고, 사형 제도가 유지되고 있는 국가는 56개국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형 제도는 존재 하지만 1997년 이후 실제로 집행된 적이 없어 실 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형 제도 는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하고 흉악한 범죄 를 저지른 사람의 생명을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 9월 기도 지향 : 사형 제도 폐지 인간의 불가침성과 존엄성을 침해하는 사형 제도의 법적 폐지 가 모든 나라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합시다. 교황님2022년기도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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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하여, 사회의 안녕을 도모하고자 한다. 피해자들 의 고통을 헤아리고, 가해자에 대한 개인적인 복 수의 기회를 차단하며, 무엇보다도 범죄의 재발 을 방지하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그러나 사형 제도는 범죄자를 포함하여, 공동체를 구성 하는 개개인의 삶과 사회 정의의 구현이라는 차 원에서 넓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왜 어떤 잘못이나 범죄를 처벌하는 가?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공정함을 기하고,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으며, 죄를 저지 른 사람이 뉘우쳐 개선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그런데 사형 제도라는 극한 수단이 이러한 목적을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사회는 사형 제도 이외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이를 도모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범죄자 개인의 회개와 개선은 사형 제도 앞에서 거의 무의미하 다. 회심한 삶을 살아갈 기회 자체가 박탈되기 때문이다. 형이 집행되기 직전 회개하고 뉘우치며 세상을 떠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에도 회심 한 범죄자가 자신의 삶에서 회개의 열매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사형 제도는 공동체의 평화에 위협이 되는 개 인을 희생시켜 공동체가 안녕을 누리고자 하는 뉘앙스가 강하다. 물론 매우 흉악한 범죄의 피해 자들에게는 사형 만이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라 고 느껴질 수도 있다. 범죄로 인해 사랑하는 이 들을 잃은 슬픔의 깊이에 대해서도 섣부르게 말
38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가해자의 죽음이 피해자 들의 슬픔과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는 없지 않은가. 가해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 을, 사회의 구성원이면서 인격을 지닌 개개인으 로 본다면, 공동체의 이름으로 개인을 희생시키 는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다. 그리스도교의 가치 인 사랑과 자비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불 문하고 하느님 모상으로서 지닌 존엄성과 가치를 지키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오히려 상처 의 근본적인 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회칙 <모든 형제들에 게>를 통해 사형 제도의 부당함을 강조하셨다. 우리는 사회의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질서를 도모하되, 진정으로 치유와 통합을 향해 나아가 야 한다. 사형 제도 외에도 공동체 구성원의 생 명을 지켜주는 인간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을 강 구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하느님만이 생명의 주인이 시라는 점이다. 어떤 사유가 되었든 사람의 생명 을 인간이 결정하여 처단하는 것은 생명의 신비 를 부정하고 자비의 신비로운 활동을 가로막는 일이 될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형 제도에 대한 생각은 다양할 수 있겠지만, 특별히 그리스 도인으로서 우리 모두가 죄를 용서하시고 십자 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사 형 제도에 대해 재고해 보았으면 한다. 단순히 이 성적인 논의만이 아니라 생명의 신비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위해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
39 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류 공동체 안에서 피 해자의 고통도 보듬고, 가해자의 인권도 살피는,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생명을 창조하시고 이끄시 는 하느님을 바라보는 기도가 필요할 것이다. 아 울러 사형 제도의 법적 폐지가 모든 나라에서 이 루어지도록 기도하였으면 한다. 글_ 김건동 베네딕토 신부 청년들을 위한 예수성심 성시간 하루 피정 · 일시: 9월 3일 (토) 14:00~18:00 · 장소: 예수회센터 (마포구 서강대길 19) · 신청 및 문의: 문자로 문의 및 접수 가능 (010-4466-0634) · 피정비: 무료 <일정> 14:00-16:30 강의: 예수성심 전례와 기도의 사도직 16:30-18:00 성시간 및 신심미사 18:00- 친교의 시간 (맥주와 저녁식사) 기도의 사도직과 예수성심 신심이 있는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
40 예수회의 새로운 벗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수회 후원회 | 02-3276-7777 | hoowon.jesuit.kr 전화 업무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 점심시간: 12시 ~ 1시 ( 주말, 공휴일 휴무 )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동 수 예수회원은도회입니다. ‘활동 중 관상’을 하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 의 현존’을 찾으며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 의 사랑을 전하고 후원회원님들께서있습니다.보내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양성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 기금 그리고 여러 사도 직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하늘나라에 쌓는 값진 보화가 될 것이며, 추수할 일꾼을 길러내는 참된 봉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선한 뜻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하느님의 영 광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며, 여러분은 저희의 협력자이십니 다. 따라서 여러분은 예수회의 벗이며 동반자입니다. 예수회의 새로운 벗이 되어 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 화 주시거나 아래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assets.isu.pub/document-structure/220826071349-79a4651b1ee6fb2930e1f89c38a9e0ca/v1/fd4e42a78a3a053338f0b8bcdfe93772.jpeg)
41 저희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국내 ( 41명 ) 2022년 7월, 이냐시오의 새로운 벗들 저희 예수회는 후원회원들을 위해 회헌 309조 및 관련 법규 304조에 명시된 대로 예수회 모든 공동체에서 항 구하게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본 회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사람들이 보내 준 정성과 관대한 후 원에 대하여 우리가 보답을 하는 것은 매우 지당하다. 그러므로 우 리는 그들을 위하여 매월 한 대의 미사를 영원히 봉헌하도록 한다.” [예수회 회헌 309조] 예수회 후원회원을 위한 미사 고기옥 고연미 고정원 권혜경 김우영 김학근 김해경 김희연 박민식 서연서 설육례 송은성 송하영 신현주 심재연 유승윤 윤혜영 이명숙 이성란 이양숙 이은경 이인실 이정란 이준수 이현숙 장상욱 장성호 장혜숙 정석구 정소미 정은선 조경선 조수현 조숙희 차윤주 최유준 최장호 최현주 최희경 한영희 홍순길 ♥
42 사도직 알림 ※ 행사, 강의 문의는 해당 사도직에 직접 연락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성소실 • 문의 : vocation.jesuit.kr / vocation.sj@gmail.com 한현배 신부 010-8733-0627 문영균 수사 010-6357-0731 ■ 예수회 성소 식별 면담 대 상 : 예수회 성소에 관심 있는 청년, 성소 식별을 희망하는 청년 * 전화통화 후 면담 실시, 아래 전화번호 또는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 예수회 성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홈페이지 (vocation.jesuit.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 상 : 19세~35세 청년 ※ 젊은이피정 비용이 인상되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신청 및 문의 : magis.kr@gmail.com 인스타그램 @magis_kr MAGIS(청·소년 사도직) 02-3276-7706 ■ 예수회 마지스 청년센터 <젊은이 피정> - 영신수련을 바탕으로 한 침묵피정 하반기 일정 안내 9월 17일~18일 (1박2일) 비용 : 6만원 (학생 5만원) 10월 7일~9일 (2박3일) 제주교구 가톨릭청년피정으로 운영 (제주교구로 신청) 12월 16일~18일 (2박3일) 비용 : 12만원 (학생 9만원)
43 - 개설 과목 소개▶ 기도와 식별 1: 기도의 기초와 영적 식별 (총13강, 3개월, 23년 3월 예정) 기도의 정의와 신학적 성찰, 그리고 기도의 역사를 배운다. 특히, 이냐시오 영성에 있어서 식별과 영신수련의 고유 기도법에 관해 소개한다. ▶ 기도와 식별 2: 기도와 영적 성장 (총15강, 4개월, 23년 2월 예정) 초대 교부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도 방법의 변천사를 배운다. 특히 영신수련의 핵심 주제인 관상과 성찰에 관해 배울 수 있다. 영적 식별의 핵심인 영적 위안과 고독을 세부적으로 배우면서 동시에 평신도 영성에 관해서도 소개한다. ▶ 기도와 식별 3: 일상 삶 안에서의 영신수련 (총15강, 4개월, 22년 9월 예정) 일상 삶 안에서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체험할 수 있는 영신수련 과목으로, 매주 지도 신부님으로부터 기도 요점을 받고 일주일간 기도를 한 뒤 개별 면담을 통해 영적 성장과 식별을 같이 이룰 수 있는 영신수련에 의한 19번피정 과목. ▶ 기도와 식별 4: 영신수련 길라잡이 (총12강, 3개월, 23년 5월 예정) 영신수련에 따른 8일, 30일 피정 또는 19번 피정을 준비하면서 주차별 묵상과 관상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관해 순서에 맞게 설명하고 동시에 영신수련 변호별 결정 사항들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과목, 토론식으로 진행. ▶ 기도와 식별 5: 4박 5일 영신수련 침묵피정 4박5일 침묵 피정, 일상 밖에서 침묵 피정을 통해 영신수련 4주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영신수련 피정. (22년 10월(센터), 23년 4월(순천 예수회 피정의 집) 예정) ▶ 기도와 식별 6: 마음 신학 (총12강, 3개월, 23년 하반기 예정) 인간의 본질인 몸과 마음에 관해 배운다. 기도 안에서 마음의 역할과 특성, 그리고, 성경과 신학 안에서 예수님의 마음에 관해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믹한 신학적 내용이 포함된 과목. ▶ 기도와 식별 7: 이냐시오의 길 순례 (23년 하반기 또는 24년 상반기 예정) 이냐시오의 길 도보순례, 기도와 식별 마지막 프로그램.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의 각 순례지에 머물며 침묵, 관상기도로 구성된 해외 순례 프로그램. 순례지에서 기도할 주제를 강의하고, 전일 머물며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순례. * 순례지: 몬세랏 수도원 - 만레사 동굴 - 루르드 성모성지 - 하비에르 성 - 로욜라 성 - 수마라가 도보순례 - 알칼라 ※ 기도와 식별 1~7 모두 완료하신 분들은 졸업식과 수료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44 < 기도와 식별 1 : 기도의 기초와 영적 식별 > 회차 주 제 강 사 내 용 1 오리엔테이션 최준열 강의 요강과 교재 안내 2 기도란 무엇인가? 최준열 기도의 정의 그리고 기도 살아내기 3 침묵과 고독 최준열 침묵이란? 고독 받아들이기 4 기도와 계시 최준열 부정의 길과 긍정의 길에 따른 기도방법 5 성독(Lectio Divina) 최준열 귀고 2세에 따른 성독의 4단계 6 묵상과 관상 최준열 이냐시오 묵상 기도와 관상 기도의 실제 7 믿음을 키우는 방법 한민 믿음과 성찰 8 영의 식별 1 한민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1 9 영의 식별 2 한민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2 10 예수님의 생애 - 복음 관상기도 이흔관 수동적 관상기도 / 능동적 관상기도 11 이흔관 예수님의 마음, 행동, 인격을 만나는 기도 12 이흔관 예수님과 대화하는 기도 13 고유한영신수련의기도들 이흔관 두개의 깃발, 호흡으로 하는 기도, 오감 활용 기도 담당강사 : 이흔관 사도요한, 최준열 다미아노, 한민 토마스 신부 강의기간 : 23년 3월 14일 ~ 5월 30일, 매주 (화) 오전 10시 ~ 11시 30분 신청기간 : 9월 5일 ~ 7일 수강료 : 15만원 (선착순 20명) *신청기간 이후, 선착순 마감된 후에는 신청이 절대로 불가합니다. 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시리즈는 현장 대면 강의가 아닌, 줌(ZOOM)을 활용하여 집에서 강의를 들으실 수 있는 비대면 강의입니다. * 실시간으로 휴대폰, PC로 강의를 들으시면 됩니다. ※ 모든 강의는 선착순 모집이며, 수강 신청자가 15명 이하일 경우 폐강됩니다. ‘문자’로 신청 ▶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오전 10시 ~ 오후 3시)
45 < 기도와 식별 5 : 4박 5일 영신수련 침묵피정 > ❖ '기도와 식별 2'까지 수강 완료하신 분, 또는 '금요침묵피정' 1학기 과정을 수료하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피정기간 : 22년 10월 28일(금) ~ 11월 1일(화), 4박 5일 장소 : 예수회 센터 신청기간 : 9월 5일 ~ 7일 피정비 : 30만원 ※ 모든 강의는 선착순 모집이며, 수강 신청자가 15명 이하일 경우 폐강됩니다. ‘문자’로 신청 ▶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오전 10시 ~ 오후 3시) < 기도와 식별 3 : 일상 삶 안에서의 영신수련 > 1주간 8/29 9/5 9/12 * 9/23-25 (피정) 준비 주간 나에게 하느님은? 천사, 원조의 죄 나의 죄 *피정 : 1주간 마무리 및 총고해 2주간 9/26 10/10 10/17 10/24 강생과 탄생, 어린 시절 두개의 깃발과 세 부류의 사람들 세례와 광야 유혹 예루살렘부르심과입성 3주간 10/31 11/7 11/28 최후의겟세마니만찬, 성경에 십자가의따른길 돌아가심, 빈무덤 4주간 12/5 12/12 12/19 12/26 성모님과 막달레나에게마리아발현 엠마오로 가는 제자, 토마스 승천, 성령강림 사랑을 얻기 위한 관상 마감모집 ※ 모집 마감된 강의입니다. - 22년 하반기 & 23년 상반기 신청 안내 -
46 ■ 일시 후원 계좌번호 * 입금 후,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 정기 후원은 사무실로 전화주세요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전화업무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점심시간:12시 ~ 1시) (주말, 공휴일 휴무) 홈페이지 후원회http://hoowon.jesuit.kr알림 방법1. 소식지 '이냐시오의 벗들'과 함께 보내드리는 송금 봉투 이용 < 미주지역 회원 후원 안내 > 우리 844-05-000791 국민 012-01-0610-808 신한 140-002-805577 농협 037-01-309663 하나 048-22-02174-9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기재할 내용> * 수신인(Receiver) ▶ hoowon1004@naver.com * Memo ▶ '이름', '송금 목적' 기재 ※ 세금공제 불가 * 미사신청 가능 (예: 한 토마스 영육간의 건강, 생미사) USA Midwest Jesuits 1010 N Hooker St Chicago, IL 60642<기재할 내용> * Pay to the order ▶ "Jesuit International Missions" * Memo ▶ 회원번호(ID), 이름 ※ Midwest Jesuits으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가능합니다.방법2. 송금 봉투가 없으신페이팔경우(Paypal) 이용예수회아래수표(Check)를주소로보내주시면한국관구로입금됩니다
47 ■ 미사봉헌 : 전화, 후원회홈페이지, 카카오톡 우리 1005-300-968781 국민 012501-04-068525입금계좌미사예물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2022년 추석 위령미사 안내> 9/10(토) 추석 당일로 신청된 연미사(위령미사)는 예수회 공동체 안에서‘합동미사’로 봉헌됩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미리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사 신청 방법> 여러분이 신청하신 미사 지향은 예수회 신부님들의 공동체 미사 또는 개인 미사에 정성껏 봉헌됩니다♡ ※ 시간 지정은 불가능합니다. 방법1 - QR코드 오른쪽 그림(QR코드)을 핸드폰 카메라 또는 스캔 앱으로 검색. 방법2 - 홈페이지 홈페이지 hoowon.jesuit.kr를 통해서 신청. 다음, 네이버 등에서 '예수회 후원회' 검색 후 홈페이지에서 신청. 방법3 - 카카오톡 카카오톡 친구찾기 '예수회후원회' 검색 후 채널 추가 →채팅창 목록에 미사신청하기 선택. 위 방법이 어려우시거나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로 전화주세요. * 날짜 지정을 원하시면 일주일 전 미리 신청해 주세요. * 지향 내용은 이름(세례명)과 함께 간략하게 적어주세요. * 신청을 완료한 후에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수회 후원회 미사 신청 안내 ● ● ●
48 예수회 후원회 홈페이지 이용 방법 안내 hoowon.jesuit.kr ▶ 미사신청을 홈페이지에서 간편히 접수하세요! ▶ 인터넷, 모바일로 간편하게 즉시 후원이 가능합니다! 기존 후원신청서 수기 작성 or 전화 녹취로 가능했던 후원신청을 후원 회 홈페이지에서 직접 간편하게 신청 가능합니다. ▶ 정기후원뿐만 아니라 일시후원도 가능합니다! 정기후원 외에 특별 기부금, 감사 기부금, 서품 후원금과 같은 특별후원금은 물론 일회성 후원도 바로 가능합니다. ▶ 기부금 영수증 출력 가능! 후원회원이 직접 기부금 영수증 출력과 연말정산에 필요한 관련 서류 (법인설립허가증, 고유번호증)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주민번호를 등록한 회원에 한해 연말정산 기간 동안 열람&출력 가능. ▶ 이냐시오의 벗들, 후원회 행사 정보 확인! 소식지 '이냐시오의 벗들'과 후원회의 행사 일정을 컴퓨터, 태블릿, 스마 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직접 회원정보, 후원정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주소변경은 물론 후원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후원중단은 방문 또는 유선상으로만 가능합니다.)
49 * 회원 정보, 기부내역 등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부분은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생성 후 이용 가능합니다. * 기존 후원회원은 이름, 연락처로 후원 내역과 연동됩니다. * 문의사항이나 오류는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로 전화 주세요. ▶ 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는 방법 ➔ 포털 사이트(다음, 네이버, 구글 등)에서 '예수회 후원회' 검색 ➔ 주소창에 http://hoowon.jesuit.kr 입력 ➔ QR코드 검색 * 아래 스캔핸드폰QR코드를카메라또는앱으로검색▲PC사용시 보이는 후원회 홈페이지 화면 핸드폰(모바일) 사용시 후원회 홈페이지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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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 · 줌 (ZOOM) 설치 및 이용방법은 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강의 10분 전부터 강의실 접속이 가능합니다. 줌(ZOOM) 화상 강의는 'PC'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을 통해 듣는 화상강의입니다. ■ 줌(ZOOM) 온라인 강의 안내 후원회 프로그램 02-3276-7777 문자 수신 동의가 되어있지 않으신 분은 문자가 보내지지 않으니, 전화번호가 변경되었거나 등록되어 있지 않으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 후원회에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특강에 대한 안내는 후원 회원분들께 문자로 보내드립니다. 일시 강사 / 주제 9/610:00(화) 김정현 요셉 신부 / 주님은 나의 목자.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 9/2010:00(화) 이재상 보나벤투라 신부 / 내 갈증을 적시는 하느님 ※ 9월부터 줌강의 시간이 10시로 변경됩니다. 2022년 2학기 금요 피정 ( 9월 강좌 안내) 날짜 회차 1교시 (강의) 2교시 (실습) 강사 9/2 1강 오리엔테이션 예수성심이란? 최준열 신부 손우배 신부 9/16 2강 나의 구원의 역사 나의 과거 돌아보기 기도 최준열 신부 9/23 3강 예수성심과 인격적 만남 기도의 자세와 호흡법 손우배 신부 석요섭 신부 9/30 4강 양심성찰 양심성찰의 순서와 단계 석요섭 신부 이미 신청 마감된 피정입니다. 사전신청 완료하신 분만 참석 가능합니다.
51 아래 내용을 작성하신 후 사진을 찍어 010-3276-7736으로 문자메세지로 보내주세요. 또는 이메일 info@gpnanum.or.kr으로 사진을 첨부하여 보내주세요. ♥ 아동결연 후원 방법 안내 ♥ 기본정보 (아동정보 전달을 위한 우편 또는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세요) 정기후원 (CMS자동이체) 이 주민번호름 앞 6자리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원하시면 뒷자리까지 기입해주세요. 휴대전화 이메일 주 아동정보소 희망 절달 방식 □ 이메일 □ 우편 (이메일 수신 선택시 조금 더 빠르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예금주명 생년월일 은행명 매월 □ 3만원(1명) □ 6만원(2명) □ 9만원(3명) 계좌번호출금일 □ 1월 □ 15일 □ 25일 정기출금일에 출금되지 않은 경우 1회 한하여 재출금 됩니다 본인은 위와 같이 정기후원을 위해 상기 금융거래 정보의 제공 및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제3자 제공에 동의하여 CMS 출금이체를 신청합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에 관한 사항은 기쁨나눔재단 홈페이지(www.gpnanum.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 년 월 일 신청인 서명(필수) 기쁨나눔 04111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5길 13 (노고산동) 창선빌딩 B동 1층 후원문의 02-6956-0008 홈페이지 www.gpnanum.or.kr 기쁨나눔재단 '아동결연 후원' 후면(52쪽) 참조 기쁨나눔재단은 2010년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발족한 국제구호개발 비영리기관(NPO)으로 외교부 소관의 지정 기부금 단체입니다.
발행일 : 2022년 8월 22일 /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 발행인 : 김용수 / 편집인 : 한민 등록번호 : 마포, 라 00501 / 제17권 9호 [통권197호] /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02-3276-7777 / 팩스 02-3276-7783 / hoowon.jesuit.kr / hoowon1004@gmail.com 02-6956-0008 www.gpnanum.or.kr 기쁨나눔재단은 예수회 한국 관구에서 2010년에 설립하였습니다 한 달에 3만원, 나의 작은 결단이 한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일이 될 수 있도록 기쁨나눔과 함께해 주세요. 교육으로 기회의 문을 열다 아동결연 후원 ‘후원신청방법’은 바로 앞, 51쪽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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