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호 이냐시오의 벗들

Page 1

이냐시오의 벗들 2022. 11 예수회 후원회

설명 : 예수회의 성인들

순회 선교사로 활동한

성 프란체스코 제로니모

St. Francis Jerome (1642-1716)

‘이냐시오의 벗들’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만들어지는 순수 종교 잡지입니다. 후원회원과 학교, 종교기관, 회사 등으로 무료 배포됩니다.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된 교황청립 수도회로 1955년 한국에 진출함예수회

예수회 사도직

● 교육사도직 :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 파견 등

● 영성사도직 : 교황님기도네트워크(기도의 사도직),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예수회 센터,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터, 생활기도 수련원, 만레사 영성의집

● 사회사도직 :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김포 이웃살이 이주노동자센터, 한누리 아동센터, 무악동 선교본당, 강정 디딤돌공동체

● 청·소년사도직 : 젊은이 피정, 징검돌(청년주말성찰피정), 집콕복콕 등

● 선교 : 캄보디아, 기쁨나눔재단, 미얀마, 해외 한인성당 등

● 인터넷 및 미디어 사도직 : 이냐시오 미디어

2 표지

특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50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후원회 행사 일정은 코로나19로 변동이 될 수 있으며, 변동시 후원회 홈페이지, 카카오 채널, 문자(수신동의자에 한함)로 안내해 드립니다.

3 2022 November 목차 예수회 후원회 행사 11 Compañía : 예수의 벗들 Noi Gesuiti, 우리 예수회원들은 3 황정연 신부 4 삶의 자리에서 행복의 주소 송혜영 9 성경대학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신부 12 숨 고르기 홀씨 타고 배영길 신부 16 선교지에서 온 편지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직접 만난 소감 김형욱 신부 18 이냐시오의 길 2 보로메오 저택 1 이창준 신부 23 교황님 기도 지향 고통받는 어린이들 조인영 신부 29 * 후원회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온라인 특강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온라인 특강 27 28 29 30 소식지 발송
4 Compañía : 예수의 벗들 로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체험은 무엇인가요? Habemus Papam!우리에게는 교황이있다! 2013년 3월 13일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출은 교회 전체나 저 개인에게 여러 면에서 특별한 사 건이었습니다. 2012년 선종하신 마르티니 추기경 님께서 가톨릭교회가 시대에 200년은 뒤처져 있 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 역시 로마에서 지내 *10월호의 내용과 이어집니다. Noi Gesuiti, 우리 예수회원들은 3 황정연 하비에르 신부

면서 교회의 문제를 심각하게 느꼈습니다. 성직 자의 권위주의나 교회 내 성추행 등 문제가 산재 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를 가장 무겁 게 만드는 것은 희망적인 움직임이 너무나 미미 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답답함 안에서 지내던 2013년 2월, 놀 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베네딕토 16세의 퇴위 발표였습니다. 커다란 충격 안에서 새로운 교황 의 선출을 기다렸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 가서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을 바라보며 기도하기도 했 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흰 연기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공동체에서 종소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교황이 선출되면 로마의 모든 교회가 종을 울리 기 때문입니다. 3월 13일 저녁, 형제들과 함께 미 사를 봉헌하고 있을 때, 종소리가 곳곳에서 들 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서로를 바라보면서 웃었습니다. 형제들과 함께 흥분된 마음으로 서 둘러 성 베드로 광장에 갔습니다. 제 기분은 천 사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듣고 경배 를 드리러 가는 목동의 마음과 같았습니다. 광장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 습니다. 곧, 새로운 교황이 소개되었습니다. 놀 랍게도 예수회원인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교황 에 선출되었습니다. 새로운 교황님은“Fratelli

5

e sorelle, Boua sera!(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 세요!)”라는 친근한 이태리어 저녁 인사를 건네셨 습니다. 교황님은 신자들을 위한 첫 강복 이전에 자신을 위해서 침묵 가운데 기도해 달라고 청하 셨습니다. 교황은 고개를 숙이셨고, 바티칸 광장 에 있던 모든 신자들은 침묵 안에서 기도를 바 쳤습니다. 그 후 교황님은 고개를 드시어 그곳에 모인 모든 신자와 세상의 모든 선한 이들을 위해 서 강복하셨습니다. 소박하고, 친근하고, 겸손한 교황 프란치스코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던 이 체험은 참 소중하게 기억됩니다. 또한, 교황 프란치스코는 예수회원들과 형제 적인 관계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교황 선출 초기 에 많은 예수회원들이‘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전 히 예수회원인가’라는 질문을 했었습니다. 전례 없는 일이라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 다. 그런데 교황님께서 어느 날 스스로 답을 주 셨습니다. 2014년 1월 초 예수회 사제 베드로 파 브르 시성 감사 미사를 예수회원들과 함께 집전 하실 때, 강론을 여는 두 단어로 답을 주셨습니 다. 그 두 단어는‘Noi Gesuiti우리 예수회원들 은’였습니다. 당신 역시 예수회원이라는 메시지였 습니다. 그리고 해외 방문 때마다 그 지역 예수회 원들과 모임을 가지십니다. 2014년 한국을 방문 하셨을 때도 서강대학교 예수회 공동체에서 한

6

국 예수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최근 예수회원들의 만남에서 교황님은 교회의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에게‘식별’하는 법을 가 르치는 것이 저희들의 중요한 임무라고 직접 당 부하시기도 합니다. 신자들의 여러 어려운 문제들 을 대할 때 각 개인의 역사와 현실을 고려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찾아가 는 목자들의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서 예수회원들 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신부님께서는 어떤 예수회원으로 기억되시기를 바라 시나요? 제가 예수회에 입회한 지 벌써 22년이 지났습 니다. 이 여정 안에서 예수회 사제의 정체성을 배 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회원은 세상 안에 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체 험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공부를 많이 하지만, 가난하고 배움의 기회가 적은 사람들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어떤 청년이 한 사제 에게 이렇게

이 젊은이의

싶습니다. 아픔

7
이야기했다고 들었습니다.“저희 젊 은이들에게 교회로 오라고 하실 필요 없습니다. 신부님이 먼저 가난한 이들에게 가십시오. 그러 면 저희들이 따라갈 것입니다.”저는
조언을 받아들이는 사제가 되고

만나고 그곳에서 젊은

사제의 삶을 살 수 있기 를 바라봅니다.

8 을 지닌 가난한 사람들을
영혼을 만나는 예수회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041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대길17 예수회 성소실 010-6357-0731 vocation.jesuits.kr / E-mail : vocation.sj@gmail.com

삶의 자리에서 내비게이션에 주소만 칠 수 있다면‘행복’이라 는 곳에 갈 수 있을 텐데. 그의 정확한 주소를 알기만 하면. 도로명이 무엇인지 서울인지 경기도 인지 제주도인지. 그러나 그는 정확한 주소가 없 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 바로 여기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 내 방에서 내 집에서 그와 함께 살고 있다. 사실 그는 세상 어디에나 있다. 우리 집, 내 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에 그의

아나다시아 | 수원교구 비전동 성당

9
행복의 주소 송혜영

향기는 널리 구석구석 퍼져 있다. 어디서나 맡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다. 다만 나의 눈이 열려 있 을 때에만 그가 보이고 그가 만져지고 그의 향기 를 맡을 수 있다. 어떻게 그를 알아볼까? 그는 자세히 보아야만 보인다. 무심한 눈으로 보면 잘 보이지 않아서 우리는 엉뚱한 곳에서 그를 찾아 헤맨다. 모든 피조물 안에 다 들어있다. 지금 쓰 고 있는 컴퓨터에도, 내가 읽고 있는 책 속에도, 거실에 있는 화분에도, 부엌에 있는 컵에도 그가 없는 곳은 없다. 그는 모든 창조물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창조된 것들은 누가 만들었는가? 만물 을 만드신 창조주이시다. 인간은 창조주인 그를 닮은 유일한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그와 닮은 인 간이 만든 모든 것 안에도 그의 자취가 남아 있 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향기를 어디에서나 맡 을 수 있다. 그가 뿜는 자비, 사랑을 어디에서나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일부러 그를 찾고자 내비 게이션을 찍고 멀리 찾아 나설 필요가 없다. 비 행기를 타고 멀리 갈 필요도 없다. 바로 내 마음 안에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 마음 안에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만든 모든 것에 도 그의 정신이 숨어있다. 그것이 인간을 해치려 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러나 그 런 경우는 참으로 드물지 않은가? 어떤 인간이 인간에게 해로운 것을 일부러 만들겠는가? 물론

10

어둠이 장난을 칠 수도 있고, 그것을 잘못 사용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는 있다. 어쨌든 행복을 찾아 멀리 나가지는 않아도 된다. 그러니 외로워할 이유가 없다. 남들을 시기하 고 질투할 필요도 없다. 그러한 것들은 행복에서 눈을 뗄 때 슬그머니 찾아온다. 그러므로 행복에 늘 마음을 열어놓고 있어야 한다. 그 행복의 진 짜 이름은 바로 주님이시다. 아, 이 이름을 발견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고 얼마나 많 은 곳에서 헤매었는가. 그래도 좋다. 그런 시간들 이 있었기에 내가 이처럼 깊게 행복을 성찰할 수 있었다. 주님을 찾아가는 여정을 인내로 견디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 아픈 시간들, 헤매 는 시간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주님의 참 향기를 맡을 수가 있었겠는가? 지금도 나는 주님의 깊으신 뜻을 찾아가는 여정 위에 있다. 주님의 길은 영원한 것이므로 나 는 그 영원을 향해 매일 조금씩 한 발자국씩 앞 으로 걸어가고 있다. 영원의 한쪽 끝을 잡고 그 길 위에서 주님을 찾아가는 여정, 가장 든든하고 확실하고 행복한 길. 그 길 위에서 걸어가는 나 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11

생각하여

좋은 평판을 받고

원하였다.

데려다가

12 성경대학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있었다. 바오로는 티모테오와 동행하기를
그래 서 그 고장에 사는 유다인들을
그를
할 례를 베풀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도 16,2-3) 티모테오는 인품이 훌륭한 젊은이였다. 위 본문에 나오는 첫 번째 문장을 보면 알 수 있 다. 티모테오는 자기 고향 리스트라의 유다인 형 제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는 것은 물론이요,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송봉모 토마스 모어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리스트라에서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이코니온 의 유다인 형제들로부터도 좋은 평판을 얻고 있 었다. 우리말 성경에서‘좋은 평판을 받다’로 번 역된 그리스 단어는 마르투레오 marture,w다. 같 은 단어가, 사도들이 식탁 봉사자 일곱 명을 뽑 을 때 제시했던 자격조건 속에 나온다.“형제 여 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 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 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 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사도 6,3-4) 이 구절에 서‘평판이 좋다’가 동일한 단어인 마르투레오 marture,w다. 이러한 평판을 통해 우리는 티모테 오의 인품이 일곱 식탁 봉사자로 선택된 스테파 노와 필리포스의 인품처럼 훌륭함을 보게 된다. 티모테오의 훌륭한 인품은 신자들을 향한 그의 깊은 이해와 지극한 돌봄을 통해서 드러난 다. 바오로가 이 점을 직접 증언한다.“주 예수님 안에서 나는 티모테오를 여러분에게 곧 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여러 분의 일을 성심껏 돌보아 줄 사람이 티모테오 밖 에 없습니다.”(필리 2,19-20) 티모테오는 바오로 처럼 필리피 공동체의 교우들을 진지하게 돌보았 던 것이다. 바오로가 인품이 훌륭한 티모테오를 복음 선 교의 동료로 뽑았다는 점은 복음 선교에서 복음

13

전교자의 인품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흔히 듣는 말이 있다.“복음 전교자가 될 사람은 전교자가 되기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 어야 한다.”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인품이 엉망 일 경우, 그가 전하는 복음이 제대로 전해질 리 없다는 말이다. 복음은 우선 복음을 전하는 사 람의 인품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삶으로 전해진다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인품이 복음의 진리 를 따라가지 못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그 사람으로 인해 복음의 가치가 떨어지고, 다른 사 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마치 우리가 충치가 생겨 치과를 찾았는데, 진료하는 의사의 치아가 엉망이다. 그런데 그 의 사가 우리에게 이를 잘 닦으라고 조언한다면, 그 의 조언에 신뢰가 가겠는가? 이런 점에서 티모테 오는 복음 전도자가 되기 위한 훌륭한 인품을 가진 젊은이였다.

14

영신수련 2박3일 피정

11/4(금) 저녁 7시 ~ 11/6(일)

12/2(금) 저녁 7시 ~ 12/4(일)

12/16(금) 저녁 7시 ~12/18(일)

23년 3/10(금) 저녁 7시 ~ 3/12(일)

23년 3/24(금) 저녁 7시 ~ 3/26(일)

23년 4/14(금) 저녁 7시 ~ 4/16(일)

23년 4/28(금) 저녁 7시 ~ 4/30(일)

23년 5/26(금) 저녁 7시 ~ 5/28(일)

23년 6/16(금) 저녁 7시 ~ 6/18(일)

23년 7/7(금) 저녁 7시 ~ 7/9(일)

11/23(수) 저녁 7시 ~ 11/27(일)

23년 5/3(수) 저녁 7시 ~ 5/7(일)

영신수련 4박5일 피정

23년 7/13(목) 저녁 7시 ~ 7/17(월)

23년 7/26(수) 저녁 7시 ~ 7/30(일)

12/27(화) 저녁 7시 ~ 23년 1/5(목)

23년 1/10(화) 저녁 7시 ~ 1/19(목)

23년 1/29(일) 저녁 7시 ~ 2/7(화)

영신수련 8일 피정(9박10일)

23년 2/17(금) 저녁 7시 ~ 2/26(일)

23년 8/8(화) 저녁 7시 ~ 8/17(목)

23년 8/25(금) 저녁 7시 ~ 9/3(일)

* 김동일, 김정욱, 김현득, 박민웅, 서근철, 안정호, 이근상, 이흔관, 조진배, 권오면 등 예수회 사제들, 그리고 영신수련 동반자 양성센터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일정별로 배정되어

합니다.

15 ▶ 신청 및 문의 02-3276-7733 (센터 행정실) ♣ 영신수련에 의한
침묵피정 (예수회센터 피정동)
피정지도를
♣ 예수회 신부님이 지도하는 하루 위탁피정 대상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든 단체 및 수도회 예수회센터 행정실 02-3276-7733 이메일 jesuitcenter@gmail.com / 홈페이지 center.jesuits.kr ● 예수회센터 프로그램 안내 ● ♣ 예수회센터 대관 신청 예수회센터 시설 - 피정동: 3개 층, 19개 - 강의실: 세미나실, (좌식)모임방, (좌식)기도실, 소강의실, 대강의실, 성당 * 대관이 필요한 단체나 개인은 예수회센터 행정실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홀씨 타고

숨 고르기 복잡한 것들 이젠 그만. 그 많은 관계들도 이젠 잠시. 지금은 홀씨 하나에 의지하여, 하늘을 맛보렵니다.

16
17 글 · 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18 선교지에서 온 편지 얼마 전,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2019년 11월 24일 ‘나가사키 니시자카 26성인 순교지’ 방 문을 기념하며 ‘교황님 방문 3주년 기념비 제막 식’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상황 아래서 작게 치러진 행사에서 나가사키 교구장인 나카무라 대주교님을 비롯해 수도공동체 회원들은 교황님 과의 인상적인 만남에 대해 간단하게 소감을 나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직접’ 만난 소감 김형욱 도미니코 사비오 신부 | 일본 26순교자박물관장

누었다. 나 역시 작은 에피소드가 생각나 후원회 원 분들께 나누어 드리고자 한다. 2019년 11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방 문하신 니시자카 순교지에서의 행사를 마치고 빅 앤 야구 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둘러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나가사키 신문사 기자 한 명이 방금 전 행사에서 26성인 기념 수도원에 살고 있는 예수 회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직접 인사를 나 누었던 것을 알아보고, 대뜸 교황님을 만난 소 감을 물어 왔다. 옆에 있던 선배 신부님이 “지 금 서둘러 미사에 참석하러 가야 해서...”라며 정 중히 인터뷰를 거절했다. 이제 막 신입 기자인 듯 순순히 물러나는 그이를 보면서 조금은 미안한 감정이 들었지만, 미사 입장 시간이 빠듯해서 서 둘러 자리를 떠났다. 그러면서 선배 신부님과 나 는 바쁘게 걸음을 재촉하며 교황님을 직접 만난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배 신부님은 워낙 창졸간에 일어났던 일이 라 교황님께 당신을 소개하는 것도 잊고, 하고 싶은 말도 다 하지 못했다며 자책(?)한다. 그런 선배 신부님에게 ‘나도 그랬다’며 맞장구를 쳤 다. 솔직히 비가 오는 와중에 핸드폰 사진을 찍 느라 정신이 없어서, 정작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19

내 앞에 오셔서 손을 내미셨을 때 미처 손 내미 는 것도 잊고 있다가 ‘아차!’ 싶어 허둥지둥 물 기 가득한‘한’손으로 악수를 하고 말았다. 준비했던 말도 다 까먹고 그냥 헤벌쭉 해 가 지고서는 스페인어로 “Bien venido!(어서 오십 시오)”라고 겨우 인사를 건넨 것이 전부다. 선배 신부님도 그렇겠지만 나는 훨씬 더 엉망으로 생 애 첫 교황님과의 만남을 그렇게 끝내고 말았다. 그러니 신문 기자의 ‘교황님을 직접 만난 소감’ 이라는 질문에 나는 마땅히 답을 찾지 못하였 고, 그래서 선배 신부님의 기지와 촉박했던 미사 시간이 오히려 고마울 지경이었다. 사실 프란치 스코 교황님을 만나면 다음과 같이 인사하고 싶 었다. “교황님, 먼 길 잘 오셨습니다. 저는 26성 인 기념관에서 일하고 있는 김형욱, 한국에서 온 선교사입니다. 부디 이곳 일본과 일본교회를 위 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교황님의 기도 중에 북한을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과의 짧은 만남은 우리에게 ‘기쁨 ’이었다는 사실이

20
다. 26성인 기념 수도원 할아버지 신부·수사님들 은 교황님이 행사장에 오시기 1시간 전부터 장대 같은 비를 맞으며, 나에게 “사진 꼭 잘 찍으라” 며 신신 당부를 하셨다. 내 사진은 당신이 찍어 주시겠다며 손에 익지 않은 핸드폰 카메라를 들

고서 열심히 연습하셨다. 꼭 어린아이 같이 들뜬 모습과 개구쟁이 같은 행동들이 ‘저분들이 팔 십이 넘은 어른들이 맞는가’ 싶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과의 만남에는 나이 어린 (?) 나는 물론, 연세 많은 어른 수도자들에게도 순수한 어린아이로 되돌리는 힘이 있었다. 인생 의 황혼 길에 이제는 별로 놀랄 일도 없을 것 같 은 그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 었다. 그러니 우산도 없이 (경호 상의 이유로 우 산 반입이 금지되었다) 비옷 하나로 장대비를 맞 으며 1시간을 넘게 기다리면서도 각자 교황님께 하고 싶은 말을 준비하고, 기도를 올리며, 또 어 떤 이는 ‘비디오가 좋을까, 사진이 나을까’라며 연습 같은 것을 해가며 그렇게 어린아이처럼 즐 거워하기도 하였다. 나 역시도 체면 따위 다 잊고 선배 예수회원들이 교황님과 인사하는 장면을 연신 핸드폰 사진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리 고 정작 교황님이 내 앞에 오셔서 손을 내밀었을 때, 나는 엉겁결에 한 손으로 응대를 했으니 말 해 무엇하랴. 그분께는 나처럼

21
딱딱한 수도자도 그렇게 허둥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다. 1989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일본을 방문하 신 적이 있다. 그때는 아르헨티나의 예수회 신학 생들의 양성장을 맡고 계셨고 일본으로 파견한

아르헨티나 신학생들을 만나러 오신 것이다. 그 리고 그때, 지금 나와 함께 살고 있는 공동체의 안토니오 가르시아 수사님이 당시 호르헤 베르골 리오 양성장 신부님의 안내를 맡았고,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실 교황님이 나가사 키 니시자카 순교지를 애써 찾는 이유 중 한 가 지가 당신의 오랜 지인을 만나고픈 사정도 있다 고 들었다. 며칠 전, 91세의 가르시아 할아버지 수사님이 아침 식탁 자리에서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나는 소감에 대해서 ‘시므온의 찬가’의 성서 구절로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셨다.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 습니다.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누구에게는 ‘기쁨’이고, 또 누구에게는 ‘편 안히 눈 감을 수 있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 을’,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해 사랑이신 아버지 하느님의 도우심과 자비를 청해 본다.

22

장소들을 먼저

로마 연학원과 관련한 장소들이 여 럿 있고, 그중에서 현재 예수회원들이 실제 함께 모여

살피겠다. 성 로베르토 벨라

23 이냐시오의 길 2 * 보로메오 저택에서 바라본 이냐시오 성당 보로메오 저택 1 -길 너머에서 2 이창준 로사리오 신부 | 로마에서 연학중 보로메오 저택 Palazzo Borromeo Via del Seminario, 120, 00186, Roma, RM, Italia 길을 따라 걷던 우리 여정과 달리, 길 너머 로 마의 연학원들을 따라 걷는 여정에서는 로마 연 학원을 중심으로 그와 관련한
둘러보겠다.
공부하는 곳을

르미노 연학원Collegio di San Roberto Bellarmino으로 불리 는 이곳은 판테온 성당과 성 이냐시오 성당 사이에 위 치한다. 연학원과 연결된 성 당은 성 마쿠토 성당Chiesa di San Macuto이며, 이 길에서 이 성당이 대표되어 이 건물 의 앞 길은 성 마쿠토 길Via di San Macuto이다. 이 건물은 1570년 이탈리아의 법률학자이자 문학가였던 귀족 지롤라모 가브리엘리Girolamo Gabrielli가 건설하였다. 이어서 1607년 바오로 5 세 교황이 이 건물을 구입하였고, 로마 신학교 건물로 사용하였다. 이때 신학교 운영은 예수회 에 위탁했으며, 이 건물은 사제 양성을 위한 집 으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때부터 이 건물 앞 길의 이름도 세미나리오 길Via del Seminaro, 즉 ‘신학교의 길’이란 이름이 붙었다. 예수회 해산 때까지 이 건물은 로마 신학교로 사용되었고, 그 후에 비탈리아노 보로메오Vitaliano Borromeo 추기 경이 이 건물을 사용하였다.

24
이때부터 이 건물의 이름 역시 보로메오 저택으로 불렸다. 1851년부 터는 독일과 헝가리 연학원으로 이 건물을 사용 하였다. 벨라르미노 추기경의 초상화 및 말 먹이 통

비탈리아노 보로메오 추기경

그러던 중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 중이던 이탈 리아 왕국의 로마 점령으로 인해 로마 연학원이 더 이상 원래 사용하던 건물에 머물 수 없었다. 교수들과 학생들은 이 건물에 임시로 옮겨 왔다. 당시는 이미 로마 연학원이 그레고리안 대학교 로 이름을 바꾼 뒤였고, 이로써 보로메오 저택은 1873년부터 1930년까지 그레고리안 대학교의 건 물이었다. 이 기간이면, 언급한 것처럼 이탈리아 통일 운동으로 인해 이탈리아 반도 안에서 교황 청과 교회의 입지가 어려운 때였고, 제1차 바티칸 공의회가 열렸으며,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던 시기였다. 교회는 물론 온 세계가 혼돈에 휩싸이 던 시기에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할지 지성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던 자리가 바로 이 건물이다. 로 마 연학원이 설립된 이후로 그레고리안 대학교로 이어질

이냐시오 성인이 교회의 최전방에 서

이 대학교는 예수회를 필두로 교

지성적으로 활약하였다.

25
때에도,
투신했듯이
회의 최전선에서

그 당시에는 예수회원 교수 요원들이 건물에 살았다. 그중에는 펠리체 카펠로Felice Cappello라 는 교회법 교수가 있었다. 그는 사제가 되어 교 회법을 전공한 이후에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그 는 교회가 보호해야 할 믿음과 가치를 교회법 학자로서 살폈다. 특히 교회법 책들과 교회 윤리 에 관한 책들을 집필하였다. 치빌타 카톨리카La Civiltà Cattolica라는 잡지에도 글을 실어 당시 교 회가 처한 상황에서 교회를 지키고자 하였다. 그 리고 로마 교황청의 다양한 성과 위원회에 자문 을 주었다. 그가 유명해진 까닭은 교수로서 이기 보다 고해 사제로서였다. 그는 ‘로마의 고해 사 제’ 또는 ‘자비의 예수회원’이라 불릴 정도로 고해 성사로 그 이름을 널리 알렸다. 성 이냐시 오 성당에는 그가 고해 성사를 주던 자리가 오 늘날까지 보존되어 있다. 그는 “죄는 판단하되 죄인은 판단하지 마십시오.”라는 말을 남겼으며, 당시 교회의 고백 성사에서 부족했던 ‘자비’의 개념을 분명하게 실천하였다. 그래서 그를 비난 보로메오 저택 앞 골목

26

저택의 안뜰

하던 사람들도 많았으나, 그는 교회법 학자답게 사목자가 하느님 백성에게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 지 교회의 가르침을 확실하게 이해했으며, 실제 많은 이들은 그의 성사 안에서 큰 위로를 얻었 다. 그는 사람들에게 온유했고 죄의 고백을 가릴 줄 알았다. 그리고 그는 1930년 8월 “단지 주님 의 뜻을 찾고 바라며 수행하십시오. 거기에 참되 고 진정한 거룩함이 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현재

하느님의 종으로 선포되었

중이다.

27
펠리체 카펠로는
고, 시복 심사를 기다리는
그레고리안 대학교가 이 건물을 떠난 뒤에 이 곳은 교수들의 공동체로 사용되었다. 1949년 당 시 예수회 총장 장 밥티스트 얀센Jean Baptiste Jans sens 신부가 이 건물이 예수회원 학생들의 공동체 가 되기를 바랐다. 그 후, 이 집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보로메오

이냐시오의 유산을 지금 실천하는 것은, 그 가 했던 것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추구했던 삶을 오늘날에 살아가는 데에 있다. 그래서 예수 회원들은 근현대의 역동 안에서 이냐시오가 무엇 을 했는지 찾아 그것을 지키는 데에 힘쓰지 않았 고, 오늘 이 자리에서 예수회원들이 교회와 세상 을 위해 보다 더 잘 섬길 수 있는 길을 성찰하였 다.

28

교황님 기도 지향

11월 기도 지향 : 고통받는 어린이들 고통받는 어린이들, 특히 거리의 아이들, 부모를 잃은 아이들, 전쟁의 피해자가 된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보장받고 가정 의 사랑을 되찾도록 기도합시다.

오늘날 많은 어린이가 태어나서부터 자신들 의 존재를 거부당하고, 버림받고, 그들의 유년기 와 미래를 빼앗깁니다. 어떤 어른들은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듯, 그 아이들이 세상에 나온 것을 실수라고 대놓고 이야기합니다. 이 얼마나 부끄 러운 일입니까! 제발 우리의 잘못을 아이들에게 지우지 맙시다. 아이들은 결코 ‘실수’일 수 없 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길거리에 버려집니다. 아

29
2022년

이들의 배고픔은 실수도 아니고, 그들의 가난함 도, 그들의 약함도, 그들의 포기도 아니며, 그들 의 무지나 무력함 때문도 아닙니다. 수많은 아이 들은 심지어 학교가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든, 우리가 큰 관대함으로 그들을 더욱더 사 랑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른들의 잘못을 두고 아이들을 탓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아이들의 권리나 인권에 대한 거창한 선언을 할 수 있을까요? 정치나 교육에 관련된 일을 하는 어른들, 아 니 모든 어른 중 하나인 우리에게는 아이들에 대 한 책임이 있고,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 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열정’을 말하 는 것입니다. 배움의 기회나 의료적 보살핌도 받 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구걸하기 위해 온갖 재 주를 부리는 소외되고 버려진 모든 아이는 하느 님을 향한 울부짖음이며, 어른들이 만든 정의롭 지 못한 시스템의 파기를 위한 외침입니다. 그리 고,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아이들은 전쟁이나 폭 력을 위해 훈련을 받거나,

나라들에

30
마약 밀매 등의 부끄 러운 일을 위해서 그들을 착취하려는 범죄 집단 의 먹이가 됩니다. 더욱이, 소위 잘사는
서조차 많은 어린이들이 처참한 상황 속에서 살 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가정 내의 문제들, 교

육 격차, 그리고 비인간적인 생활환경 속에서 깊 이 상처받고 있습니다. 모든 경우에서, 그들은 유 년기 동안 몸과 마음 모두 유린당합니다. 하지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어떠한 아이도 잃지 않으 십니다! 그들의 눈물 한 방울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의 책임-이웃에 대한 사회 적 책임, 서로를 위한 책임, 국가의 책임-도 사라 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 말할 때, “결 국 어찌 되었든, 우리는 구호단체가 아니다.” 또 는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동할 자유가 있다.” 심지어 “미안하지만, 우 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식으로 법적 공 식과 같은 말로 방어적으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말들은 아이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입 니다.

불안정한 낮은 급여의 일자리, 보장되지 않는 노동시간, 나쁜 교통수단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또한, 아이들은 제 기능을 못 하 는 노동조합들과 무책임한 어른들의 차별에 대 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첫 번째 희생자들입니다. 아이들은 지나치게 강조된 개인적 권리를 주장하는 문화의 결과로부터 고 통을 입으며, 그러한 문화를 빠르게 배우게 됩니

31

다. 그래서 아이들은 종종 어른들의 눈앞에서 타 락에 익숙해지도록 강요당하는 것은 물론, 그 이 전에 자신들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폭력 적 문화를 흡수해 버립니다. 과거와 같이, 우리가 사는 오늘날 교회는 어 린이와 그 가족을 섬기는 일에 어머니의 역할을 합니다. 이 세상의 부모와 자녀들에게 교회는 하 느님의 축복과 모성적인 부드러움을 전하며, 동 시에 아이들의 돌봄에 반하는 영역에 대해서는 확고하게 질책하며 강하게 비판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문제는 결코 웃을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완전하지 않고, 우리가 많은 실수를 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 아이 들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그들의 탄생은 그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상처투성이의 삶과 인간의 오만함 속에 버려지지 않도록 어른 들이 노력하는 것을 대단한 희생이라 생각해서 도 안 됩니다.” 이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결단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사회가 어떠해 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우리의 사회가 이런 ‘원 칙을 살아가는’ 모습이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요! 나는 그러한 사회 속에서는 수많은 잘못들 이 용서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대 단한 일일 겁니다.

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 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 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 사드립니다.”(마태 11,25)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 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 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 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 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 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마태 18,1-5) 사람들이 아이들까지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 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예 수님께서는 그 아이들을 가까이 불러 놓고 이르셨다. “어 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 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 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다.”(루카 18, 15-17)

조인영 알베르토 신부

33
글_

니다. 예수회원은 ‘활동 중 관상’을 하고,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찾으며 세상의 가장 어려운 곳을 찾아가 하느님의 사랑 을 전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님들께서 보내 주시는 후원금은 무엇보다 예수회 사제 양성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선교 기금 그리고 여러 사도직 기금 으로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하늘나라에 쌓는 값진 보화가 될 것이며, 추수 할 일꾼을 길러내는 참된 봉헌이 될 것입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실천하고 하느님의 영광 을

여러분은 저희의 협력자이십니다.

34 예수회의 새로운 벗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예수회 후원회 | 02-3276-7777 | hoowon.jesuit.kr 전화 업무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 점심시간: 12시 ~ 1시 (주말, 공휴일 휴무) 예수회는 1540년 이냐시오 성인에 의해 창설되어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해’ 세상 안으로 파견되어 투신하는 활동 수도회입
여러분의 선한 뜻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며,
따 라서 여러분은 예수회의 벗이며 동반자입니다. 예수회의 새로운 벗이 되어 주실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 시거나 아래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경민 김선희 김정자 김춘자 남순화 문영란 박미현 박하랑 신수영 유선경 이문희 이세윤 이효선 장혜원 주정숙 최진희 홍채한

예수회

위한 미사

그러므로 우

위하여 매월 한 대의 미사를 영원히 봉헌하도록 한다.” [예수회 회헌 309조]

35 저희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국내 ( 17명 ) 2022년 9월, 이냐시오의 새로운 벗들 저희 예수회는 후원회원들을 위해 회헌 309조 및 관련 법규 304조에 명시된 대로 예수회 모든 공동체에서 항 구하게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 “본 회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사람들이 보내 준 정성과 관대한 후 원에 대하여 우리가 보답을 하는 것은 매우 지당하다.
리는 그들을
후원회원을

※ 행사, 강의 문의는 해당 사도직에 직접 연락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수회

대상 : 예수회 성소에 관심 있는 청년, 성소 식별을 희망하는 청년 방식 : 전화통화 후 면담 실시

※ 예수회 성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수회 한국관구 성소실 홈페이지 (vocation.jesuit.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문의 : vocation.jesuit.kr / vocation.sj@gmail.com 한현배 신부 010-8733-0627, 문영균 수사 010-6357-0731

영성·철학상담 / ○○명

영성·철학상담

철학을 중심으로 신학, 사회복지학 세 전공의 협동과정

/ 전형일: 12.10(토)

(www.jinhakapply.com)

http://gsot.sogang.ac.kr

36 사도직 알림
성소실
예수회 성소 식별 면담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2023 전기(주간) 신입생 모집 • 석사 신학, 철학(철학/철학상담), 사회복지학(사회복지/복지상담), 가톨릭사회복지학, 영성·철학상담 / ○○명 • 박사 신학(교의·조직/영성), 가톨릭사회복지학(실천/정책/행정),
• 석박사 통합 신학, 가톨릭사회복지학,
※ 영성·철학상담:
◈ 2차전형 원서접수: 11.14(월)~11.24(목)
◈ 접수방법 : 인터넷접수
☎ 문의 : (02)705-8668,

■ 자기 선택 자기 결정 성찰 나눔 피정

일시 : 11월 19일(토) - 20일(일)

대상 : 가톨릭 신앙을 가진 청년 누구나

장소 : 예수회센터 / 비용 : 6만원

■ 예수회센터 피정

내용 : 침묵피정 속 개인 기도, 고해와 면담

장소 : 예수회센터

비용 : 피정 각 16만원

*만 35세 이하의 경우 청년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12만원

*학생 10만원 피정 1 피정 2 12월 2일(금) ~ 4일(일) 12월 16일(금) ~ 18일(일)

■ 마지스 서클 2기 모집 매월 '집콕복콕' 및 '예수회 뿌리위키' 시리즈를 업로드합니다. 구독, 시청 후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2023년 마지스청년대회 및 WYD(세계청년대회)를 함께 할 참가자를 모집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magis_kr), 링크트리(linktr.ee/magis.kr), 유튜브 채널(마지스 포르투갈 참가자 모집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마지스 유튜브 채널 - 마지스 AMDG

있는

※ 다른 프로그램은 마지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주세요.

37 MAGIS(청·소년 사도직) 02-3276-7706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며 복음을 묵상할 수
짧은 피정 일시 :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대상 : 청년 누구나 / 참가비: 없음 장소 : 이냐시오 카페(마지스 청년센터 옆) ■ 경의선숲길피정 • 마지스 예수회 청년센터 02-3276-7706 / magis.kr@gmail.com • 인스타그램 : @magis_kr • 유튜브 채널 : 마지스 AMDG • 후원 문의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교황님기도네트워크 (기도의사도직)

■ 2023년 기도의 사도직 회원들을 위한 하루 피정 (마르코 복음)

예수성심을 사랑하는 기도의 사도직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성경 강의를 마련하였습니다. 마르코 복음을 배우면서 그 안에서 드러나는 예수님의 마음을 함께 공부하고 하루 동안 기도하며 동시에 성시간과 신심 미사를 통한 예수성심 신심을 키워 나가기 위한 하루 피정을 마련하였습니다. 기도의 사도직 회원들의 많은 참여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3년 1월 6일 ~ 8월 4일 (매달 한번 피정, 총 6회) 강사 :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피정비 : 총 6회 15만원 (기도의사도직 회원은 10만원) 신청방법 : 문자신청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제1강 1월 6일 - 세례와 광야 앞에선 예수님 마음, 그리고 이를 바라다보는 우리들의 마음 (마르코 1,1-13)

·제2강 2월 3일 - 시몬의 열병을 낫게 하신 예수성심의 근원 (마르코 1,29-31)

·제3강 3월 3일 - 나병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마음 (마르코 1,40 ~ 2,12)

·제4강 4월 7일 -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해 드러나시는 예수성심 (마르코 4,1-20)

·제5강 6월 2일 - 아이로의 딸과 하혈하는 부인의 마음안에 있는 예수성심 (마르코 5,21-43)

·제6강 8월 4일 - 예수성심을 통해 구원된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 (마르코 7,24-30)

내용

(1강~6강) (총 6회)

요점

또는 관상)

신심미사

성당

• 신청 및 문의 : 문자로만 받습니다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38
시간 강의
장소 1 3:00~4:30 마르코 복음
강의실2 4:30~5:00 기도
3 5:00~5:40 기도(묵상
3층
4 5:40~6:30 저녁식사 개별 식사 5 6:40~7:30 성시간 3층 성당6 7:30~8:30 예수성심 첫 금요일
< 하루피정 스케줄 >

본 순례 피정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이태리의 예수성심 관련 성지를 방 문하면서 예수성심의 역사와 영성적 의미를 체험하고 기도하는 프로 그램입니다. 특히, 단순한 관광식의 성지 방문에 머물지 않고 조용히 침묵하며 피정할 수 있는 영신수련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 순례 기간 동안 영신수련 피정을 위한 장소로 예수성심과 관련된 주요 성지 2곳(파레르모니알, 아씨시)을 방문하며 침묵 피정을 하고, 성찰을 위한 하루 도보순례(산퀴리코 도르차)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예수성심 신심과 영신수련에 관심 있는 많은 기도의 사도직 회원들의 참여 부탁 드립니다.

2023. 1. 6 ~ 8. 4 강의시간: 오후 3시~5시

1강 1월 6일 (마르코 복음 1장 1절~13절)

세례와 광야 앞에 선 예수님 마음, 그리고 이를 바라다보는 우리들의 마음

2강 2월 3일 (마르코 복음 1장 29절~31절)

시몬의 열병을 낫게 하신 예수성심의 근원

3강 3월 3일 (마르코 복음 1장 40절~2장 12절) 나병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마음

4강 4월 7일 (마르코 복음 4장 1절~20절)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해 드러나시는 예수성심

5강 6월 2일 (마르코 복음 5장 21절~43절) 야이로의 딸과 하혈하는 부인의 마음안에 있는 예수성심

6강 8월 4일 (마르코 복음 7장 24절~30절) 예수성심을 통해 구원된 시리아 페니키아 여인

*휴강사유: 5월-어린이날 공휴일 / 7월-예수회 새사제 첫미사

2023. 9. 4 ~ 9. 16

지도 : 최준열 다미아노 신부 프랑스 리지외 - 파리-리옹 - 파레르모니알(2박3일 피정)- 시에나 및 토스카나 (하루 도보 순례 피정) - 아씨시(2박3일 피정)- 란치아노 - 로마(이냐시오 성당, 제수 예수회 성당, 라 스토르타 경당)

총 참가비 : 600만 원 / 선착순 30명 (4성급 호텔 이상 및 대한항공 이용, 공동경비 불포함 하루당 10유로)

방법

1.

(최준열 신부)으로 신청 문자 를 보내주세요. (신청과 문의는 "문자"로만 받습니다.)

2. 신청 접수된 후 기도의 사도직 본부에서 회원확인, 서약서 작성 후 최종 승인 여부를 개인별로 알려 드립니다. (작성된 신청서를 담당 신부님이 확인 후에 등록 여부를 개별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전화나 카톡으로

39
등록
010-2403-4497
3. 접수 완료되면 일정에 대해
상담 해드리겠습니다. 기도의 사도직 회원들을 위한 예수성심 순례 피정 - 2023년 마르코복음편예수성심 강의 (2023.1.6 ~ 8.4) + 성심순례 (2023.9.4 ~ 9.16) 12박 13일 피정 순례
예수성심 강의 ◀
▶ 순례지 ◀
···

※ 성지순례 일정 관련사항은 해당 여행사로 직접 문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일 정 : 1.10 ~ 1.18 (8박 9일)

순례지 : 이스라엘

금 액 : 410만원 (대한항공)

☎문의 : 마리아센터 010-9741-3260

■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일 정 : 2.11 ~ 2.19 (8박 9일)

순례지 : 이스라엘

금 액 : 410만원 (터키항공)

☎문의 : 크로바여행사 02-722-8366

■ 산티아고 순례길

일 정 : 3.8 ~ 3.18 (10박 11일)

순례지 : 마드리드, 레온, 살라망카, 마드리드, 휘네스테라, 시리아, 포르토마린 등 (5일간 매일 평균 20키로 도보) 금 액 : 420만원 (대한항공)

☎문의 : 마리아센터 010-9741-3260

■ 바오로 사도의 발자취

일 정 : 4.17 ~ 4.29 (12박 13일) 순례지 : 터키, 그리스 금 액 : 480만원 (터키항공)

☎문의 : 비아트래블 010-8323-1229

■ 이냐시오의 발자취, 성모 발현지 순례

일 정 : 5.10 ~ 5.24 (13박 14일)

순례지 : 스페인, 루르드, 파티마 금 액 : 480만원 (독일항공)

☎문의 : 크로바여행사 02-722-8366

40
2023년 성지순례 안내

■ 이태리 수도원 순례

일 정 : 6.12 ~ 6.24 (12박 13일)

순례지 : 로마, 몬테카시노, 아씨시, 시에나 등 금 액 : 600만원 (대한항공)

☎문의 : 비아트래블 010-8323-1229

■ 동유럽 성지순례

일 정 : 6월 중 (11박 12일)

순례지 :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독일 금 액 : 520만원 (대한항공)

☎문의 : 마리아센터 010-9741-3260

■ 베트남 성지순례

일 정 : 7.3 ~ 7.7 (5박 6일)

순례지 : 하노이, 닌빈, 후예, 짝기우, 라방, 호이안 금 액 : 180만원 (베트남 항공) ☎문의 : 마리아센터 010-9741-3260

■ 유럽 중부 성지순례

정 : 8월 중 (12박 13일) 순례지 :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독일, 벨기에 금 액 : 650만원 (대한항공) ☎문의 : 비아트래블 010-8323-1229

* 항공료 및 환율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여행 일정은 항공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02-722-8366

010-8323-1229

010-9741-3260

41
크로바여행사
비아트래블
서울 마리아센터

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시리즈는 현장 대면 강의가 아닌, 줌(ZOOM)을 활용하여 집에서 강의를 들으실 수 있는 비대면 강의입니다.

실시간으로 휴대폰, PC로 강의를 들으시면 됩니다.

※ 모든 강의는 선착순 모집이며, 마감 후에는 신청 불가합니다. 신청자가 15명 이하일 경우 폐강될 수 있습니다.

< 기도와 식별 1 : 기도의 기초와 영적 식별 > 회차 주 제 강 사 내 용

1 3/8 오리엔테이션 최준열 강의 요강과 교재 안내

2 3/15 기도란 무엇인가? 최준열 기도의 정의 그리고 기도 살아내기

3 3/22 침묵과 고독 최준열 침묵이란? 고독 받아들이기

4 3/29 기도와 계시 최준열 부정의 길과 긍정의 길에 따른 기도방법

5 4/12 성독(Lectio Divina) 최준열 귀고 2세에 따른 성독의 4단계

6 4/19 묵상과 관상 최준열 이냐시오 묵상 기도와 관상 기도의 실제

7 4/26 믿음을 키우는 방법 한민 믿음과 성찰

8 5/3 영의 식별 1 한민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1

9 5/10 영의 식별 2 한민 영적 실망 상태에서 일어서기 2

10 5/17

이흔관 수동적 관상기도 / 능동적 관상기도

5/24 이흔관 예수님의 마음, 행동, 인격을 만나는 기도

생애 - 복음 관상기도

5/31 이흔관 예수님과 대화하는 기도

기도들 이흔관 두개의 깃발, 호흡으로 하는 기도, 오감 활용 기도 담당강사 : 이흔관 사도요한, 최준열 다미아노, 한민 토마스 신부 강의기간 : 23년 3월 8일 ~ 6월 7일, 매주 (수) 오전 10시 ~ 11시 30분 신청기간 : 11월 6일 ~ 10일 수강료 : 15만원 (선착순 20명)

6/7

42
예수님의
11
12
13
영신수련의 고유한
*
‘문자’로 신청 ▶ 010-2403-4497 최준열 신부 (오전 10시 ~ 오후 3시) * 기도와 식별1, 2는 2023년을 마지막으로 온라인 강의가 폐강됩니다. * 기도와 식별 시리즈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은 마지막 기회이니 꼭 신청 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안내 -

기도와

영적 성장

회차 주 제 내 용

1 오리엔테이션 영신수련의 목적: 영신수련 [1]번, [21]번

2 기도: 인격적 만남 1 기도의 최종 목표: 성화

3 최고의 기도: 미사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이야기

4 영신수련의 비전 영신수련 [23]번: 원리와 기초

5 구원을 위한 영적 여정 기도 안에서의 성장

6 관상이란 무엇인가? 초대 교부들의 관상: 부정의 길

7 성찰이란 무엇인가? 성찰의 기원과 종류

8 영적 여정의 길 1 Thomas Green 신부의 영적 여정의 세가지 길 1

9 영적 여정의 길 2 Thomas Green 신부의 영적 여정의 세가지 길 2

10 영적 성장의 규칙 1 영적 위안 속에서 준비하기

11 영적 성장의 규칙 2 영적 고독 속에서 충실하기

12 기도의 영성적 의미: 육화 1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영성

13 평신도 영성 바티칸 공의회 이후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

14 기도의 영성적 의미: 육화 2 그리스도교 영성의 문: 겸손

15 기도: 인격적 만남 2 예수성심과의 인격적 만남 담당강사 : 손우배 요셉, 최준열 다미아노, 한민 토마스 신부 강의기간 : 23년 9월 ~ 24년 2월, 매주 (월) 오전 10시 ~ 11시 30분 신청기간 : 11월 6일 ~ 10일 수강료 : 20만원 (선착순 30명)

< 기도와 식별 3 : 일상 삶 안에서의 영신수련 >

준비 주간: 나에게 하느님은?

1주간

2주간

(19번 영신수련)

최후의 만찬, 겟세마니 천사, 원조의 죄 성경에 따른 십자가의 길 나의 죄 돌아가심, 빈무덤

*피정 : 1주간 마무리 및 총고해

3주간

강생과 탄생, 어린 시절

❖ '기도와 식별 1'을 수강 완료하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담당강사 : 김형욱 도미니코사비오 신부 강의기간 : 23년 3월 ~ 6월, 매주 (화) 오전 10시 ~ 11시 신청기간 : 11월 6일 ~ 10일 수강료 : 20만원 (선착순 16명)

성모님과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발현 두개의 깃발과 세 부류의 사람들 엠마오로 가는 제자, 토마스 세례와 광야 유혹 승천, 성령강림 부르심과 예루살렘 입성

4주간

사랑을 얻기 위한 관상

❖ '기도와 식별 2'를 수강 완료하신 분만 신청 가능합니다.

43 - 2023년 상반기
<
식별 2 : 기도와
>

기도와 식별 아카데미

- 개설 과목 소개 -

▶ 기도와 식별 1: 기도의 기초와 영적 식별 (총13강, 23년 3/15 ~ 5/31, 매주 수요일) 기도의 정의와 신학적 성찰, 그리고 기도의 역사를 배운다. 특히, 이냐시오 영성에 있어서 식별과 영신수련의 고유 기도법에 관해 소개한다.

▶ 기도와 식별 2: 기도와 영적 성장 (총15강, 6개월 과정, 23년 9월 ~ 24년 2월, 매주 월요일) 초대 교부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도 방법의 변천사를 배운다. 특히 영신수련의 핵심 주제인 관상과 성찰에 관해 배울 수 있다. 영적 식별의 핵심인 영적 위안과 고독을 세부적으로 배우면서 동시에 평신도 영성에 관해서도 소개한다.

영신수련 (총 4개월 과정, 23년 3월 ~ 6월, 매주 화요일) 일상 삶 안에서 예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체험할 수 있는 영신수련 과목으로, 매주 지도 신부님으로부터 기도 요점을 받고 일주일간 기도를 한 뒤 개별 면담을 통해 영적 성장과 식별을 같이 이룰 수 있는 영신수련에 의한 19번피정 과목.

▶ 기도와 식별 4: 영신수련 길라잡이 (총 4개월 과정, 23년 5월 ~ 8월, 매주 수요일) 영신수련에 따른 8일, 30일 피정 또는 19번 피정을 준비하면서 주차별 묵상과 관상을 어떻게 해 나갈지에 관해 순서에 맞게 설명하고 동시에 영신수련 변호별 결정 사항들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과목, 토론식으로 진행.

▶ 기도와 식별 5: 영신수련 침묵피정 (23년 4월 27일 ~ 5월 2일 / 순천 예수회 피정집) 5박 6일 침묵 피정, 일상 밖에서 침묵 피정을 통해 영신수련 4주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영신수련 피정.

기도와 식별 6: 마음 신학 (총12강, 24년 3월 예정) 인간의 본질인 몸과 마음에 관해 배운다. 기도 안에서 마음의 역할과 특성, 그리고, 성경과 신학 안에서 예수님의 마음에 관해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믹한 신학적 내용이 포함된 과목.

(24년 하반기 예정) 이냐시오의 길 도보순례, 기도와 식별 마지막 프로그램.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의 각 순례지에 머물며 침묵, 관상기도로 구성된 해외 순례 프로그램. 순례지에서 기도할 주제를 강의하고, 전일 머물며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순례. * 순례지: 몬세랏 수도원 - 만레사 동굴 - 루르드 성모성지 - 하비에르 성 - 로욜라 성 - 수마라가 도보순례 - 알칼라 ※ 기도와 식별 1~7 모두 완료하신 분들은 졸업식, 수료증 발급을 해드립니다.

44
기도와 식별 3: 일상 삶 안에서의
▶ 기도와 식별 7: 이냐시오의 길 순례

“ 정기 후원은 사무실로 전화주세요 ”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전화업무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점심시간:12시 ~ 1시) (주말, 공휴일 휴무) 홈페이지 http://hoowon.jesuit.kr

우리 844-05-000791 국민 012-01-0610-808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신한 140-002-805577 농협 037-01-309663 하나 048-22-02174-9

후원회 알림 * 입금 후, 확인 전화 부탁드립니다.

영명축일을 맞이하는 후원회원님께 축일 선물을

45
일시 후원 계좌번호
■ 영명축일을 알려주세요
보내드립니다. 축일을 알려주지 않으셨거나 주소변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주시면 확인해드립니다. ■ 미사봉헌 : 전화, 후원회홈페이지, 카카오톡 우리 1005-300-968781 국민 012501-04-068525 미사예물 입금계좌 예금주: (재)한국예수회 * 신청방법은 다음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2022년

여러분이 신청하신 미사 지향은 예수회 신부님들의 공동체 미사 또는 개인 미사에

정성껏

불가능합니다.

* 날짜 지정을

* 지향 내용은

전 미리 신청해 주세요.

함께 간략하게 적어주세요.

* 신청을 완료한 후에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2(수) 봉헌으로 신청된 연미사(위령미사)는 예수회 공동체 안에서‘합동미사’로 봉헌됩니다.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미리 접수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사

46
위령의 날 미사 안내>
신청 방법>
봉헌됩니다♡ ※ 시간 지정은
방법1 - QR코드 오른쪽 그림(QR코드)을 핸드폰 카메라 또는 스캔 앱으로 검색. 방법2 - 홈페이지 홈페이지 hoowon.jesuit.kr를 통해서 신청. 다음, 네이버 등에서 '예수회 후원회' 검색 후 홈페이지에서 신청. 방법3 - 카카오톡 카카오톡 친구찾기 '예수회후원회' 검색 후 채널 추가 →채팅창 목록에 미사신청하기 선택. 위 방법이 어려우시거나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로 전화주세요.
원하시면 일주일
이름(세례명)과
예수회 후원회 미사 신청 안내 ● ● ●

연락주세요

검색후 채팅으로 알려주세요

메세지를 보내주세요

유선전화(82-2-3276-7777)는 문자 수신 불가능

내용, 회원번호(ID)를 꼭 같이 보내주세요. *한글이름 or 영문명은 회원정보 확인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원번호(ID)를 모르시는 경우, 이름(세례명), 기존주소지 등 회원을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보내주셔야 빠르게 확인됩니다.

47 주소변경 / 후원중단 / 신규회원 / 후원관련 기타 문의 ■ 문의 및 회원정보 변경 시 이렇게 알려주세요! ■ 미주지역 후원금 납부 안내 방법1. 소식지 '이냐시오의 벗들'과 함께 보내드리는 송금 봉투 이용 < 해외지역 회원 후원 안내 > <기재할 내용> * 수신인(Receiver) ▶ hoowon1004@naver.com * Memo ▶ '이름', '송금 목적' 기재 ※ 세금공제 불가 * 미사신청 가능 (예: 한 토마스 영육간의 건강, 생미사) USA Midwest Jesuits 1010 N Hooker St Chicago, IL 60642 <기재할 내용> * Pay to the order ▶ "Jesuit International Missions" * Memo ▶ 회원번호(ID), 이름 ※ Midwest Jesuits으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가능합니다. 방법2. 송금 봉투가 없으신 경우 페이팔 (Paypal) 이용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이메일 카카오톡 문자 hoowon1004@gmail.com으로
'예수회후원회'
82-10-2403-4497로
후원회
*알려주실

정기후원 외에 특별 기부금, 감사 기부금, 서품 후원금과 같은 특별후원금은 물론 일회성 후원도 바로 가능합니다.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가능합니다.)

후원회원이

필요한 관련 서류

일정을 컴퓨터, 태블릿, 스마

48 예수회 후원회 홈페이지 이용 방법 안내 hoowon.jesuit.kr ▶ 미사신청을 홈페이지에서 간편히 접수하세요! ▶ 인터넷, 모바일로 간편하게 즉시 후원이 가능합니다! 기존 후원 신청서 수기 작성 or 전화 녹취로 가능했던 후원 신청을 후원 회 홈페이지에서 직접 간편하게 신청 가능합니다. ▶ 정기후원뿐만 아니라 일시후원도 가능합니다!
▶ 기부금 영수증 출력 가능!
직접 기부금 영수증 출력과 연말정산에
(법인설립허가증, 고유번호증)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주민번호를 등록한 회원에 한해 연말정산 기간 동안 열람&출력 가능. ▶ 이냐시오의 벗들, 후원회 행사 정보 확인! 소식지 '이냐시오의 벗들'과 후원회의 행사
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직접 회원정보, 후원 정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주소 변경은 물론 후원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단, 후원 중단은 방문 또는 유선상으로만

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는 방법

➔ 포털

PC사용시 보이는 후원회 홈페이지 화면

아래 QR코드를 핸드폰 카메라 또는 스캔 앱으로 검색

사용시 후원회 홈페이지 화면 ▶

* 회원 정보, 기부내역 등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부분은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생성 후 이용 가능합니다. * 기존 후원회원은 이름, 연락처로 후원 내역과 연동됩니다. * 문의사항이나 오류는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로 전화 주세요.

49
사이트(다음, 네이버, 구글 등)에서 '예수회 후원회' 검색 ➔ 주소창에 http://hoowon.jesuit.kr 입력 ➔ QR코드 검색 *
핸드폰(모바일)

02-3276-7777

줌 화상 강의는 'PC'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을 통해 듣는 화상강의입니다.

· 줌 (ZOOM) 설치 및 이용방법은 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강의 10분 전부터 강의실 접속이 가능합니다.

11/8 (화) 10:00 / 이인제 바오로신부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루카 5,20)

11/22 (화) 10:00 / 배영길 베드로 신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 앞에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특강에 대한 안내는 후원 회원분들께 문자로 보내드립니다.

문자 수신 동의가 되어있지 않으신 분은 문자가 보내지지 않으니, 전화번호가 변경되었거나 등록되어 있지 않으신 분들은 후원회 사무실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신청 마감된 피정입니다. 사전신청 완료하신 분만 참석 가능합니다.

기초 2 손우배 신부 한민

신부

잡기

신부

12강 기도(묵상) 성찰 기도(묵상) 성찰 실습 석요섭 신부

50 { }
■ 줌(ZOOM) 온라인 강의 안내 후원회 프로그램
※ 후원회에서
※ 줌강의 시간이‘10시’로 변경되었습니다. 2022년 2학기 금요 피정 ( 11월 강좌 안내) 날짜 회차 1교시 (강의) 2교시 (실습) 강사 11/4 9강 예수성심을 위로해 드림 기도의
신부 11/11 10강 성찰 실습 최준열 신부 11/18 11강 일상의 십자가를 사랑함 기도 요점
손우배
석요섭
11/25

안내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금요침묵피정의 2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깨고, 올 3 월부 터 예수회 후원회 주관으로 금요 기도학교(구 금요침묵피정)를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초 80명 정원을 시작으로 약 60여 명 이상의 기도학교 학생들이 1년 과정을 무사히 수 료하게 되었고, 2년차 과정을 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2023년 3월부터 새로운 신입생 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기존 영성 강의 위주의 수업 내용을 과감히 탈피하여 기도와 관 련된 기초 강의와 더불어 기도 실습 위주의 강의 구성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지성적인 영성 강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도 실습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강의와 실습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을 알차게 구성했습니다. 기도학교 학사 과정은 3년, 총 6학기 과정으로 학기별로 운영되며, 주제별 연속 강의 를 단계별로 구성함으로써 기도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기도의 장을 마련 하였습니다. 후원회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접수 일자 ▶ 11월 1일(화) ~ 4일(금) 접 수 비 ▶ 교재비 포함, 한 학기 8만원 / 선착순 150명 모집 전화 접수 ▶ 02- 3276-7777 후원회 사무실 전화업무: 오전 10시 ~ 오후4시 (12시~1시 점심시간)

•주제 : 관상기도 첫걸음 떼기 (초급 A단계)

•강사 : 김동일, 석요섭, 손우배, 최준열, 한민 신부

•장소 : 예수회 센터, 3층 대성전

필수적 요소, 의지

1교시 10:00 ~ 10:50 (50분) 기도 강의

2교시 11:00 ~ 12:10 (70분) 기도 실습

3교시 12:30 ~ 파견미사

2교시

피정이란? 이냐시오 관상기도 입문

실습하기

함께 죄를 바라보기

침묵과 분심

마음의 기도-알아차리기 훈련

바라보기

함께 나의 어린시절 바라보기

부정의길 침묵

따른 성독 실습

대하는 우리의 태도

식별

활용한 관상기도

얻기 위한 관상 실습

51
1교시
3 월 3일 오리엔테이션
10일 영적훈련의 시작-침묵이란? 침묵
17일 잠심에 대해 잠심 실습하기 24일 죄에 대해 하느님과
31일 예수님과 인격적 만남
4 월 14일 예수성심에 대해
21일 호흡과 감각을 통한 침묵 훈련 예수성심
28일 예수님의 어린시절 예수님과
5 월 12일 사랑안에 머물다
19일 거룩한 독서 수도전통에
26일 영성의
양심성찰 6 월 2일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 수난을
9일 주님을 위로해 드림 기도의
16일 상상하며 기도하기 상상력을
23일 사랑을 얻기 위한 관상 사랑을
2023년 금요 기도학교
• 1학기 학사 일정 (1학년) • 51
발행일 : 2022년 10월 22일 / 발행처 : 천주교 예수회 후원회 / 발행인 : 김용수 / 편집인 : 한민 등록번호 : 마포, 라 00501 / 제17권 11호 [통권199호] / 04111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길 19 02-3276-7777 / 팩스 02-3276-7783 / hoowon.jesuit.kr / hoowon1004@gmail.com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