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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1호 2020년 2월 13일 목요일 A
The Korea Daily
코로나19 사망자 하룻사이 100명 발생 4일 이후 확진자 수 점차 감소하는 경향 일본 정박 중 크루즈선박 확진자 175명 WHO COVID-19, 한국 코로나19 명명 한국 적폐 세력 정치적으로 재앙을 악용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점차 감 소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수그러들지 않고 증가하 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정점을 지났지 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만은 없는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부유럽시간대 기준으로 12일 오후 4시 현재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만 5174명이고 이중 사 망자가 1115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가 전날 발표 때의 1018명보다 97명이 더 나온 셈이다. WHO는 중 국 사망자를 1114명이라고 분류했다. WHO는 국가별 확진자 통계에서 중국이 4만 4730 명, 그리고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 별도로 분류해 175명, 이 어 싱가포르가 50명, 태국이 33명, 일본과 한국이 각 28명, 말레이시아가 18명, 독일이 16명, 오스트레일리 아와 베트남이 각 15명, 미국이 13명, 프랑스가 11명 이라고 발표했다. 새 확진자 발생 건 수를 날짜별로 보면 지난 4일 3900명대를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세를 보인 후 12일에 2000명선으로 감소해 왔다. 특히 필리핀에서 1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후 중국 이외 사망자는 나 오고 있지 않아 코로나19 발병지나 발병원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며 멀어지면 상대적으로 치사율은 낮다
는 의료계의 의견이다. 중국 본토 이외에 또 다른 코로나19 주 발병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바로 지난 3일 일본 요코하 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이다. 일본 정부가 검역 조사를 한 후 지난 5일 승객과 승 무원 등 3711명의 승선자 가운데 일본 크루즈선에서 10명의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거 의 매일 추가 코로나 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 다. 12일 하루에만 39명의 새 감염자가 나오는 등 확 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외국인이 절반을 넘는 크루즈 선 승선자들을 상대로 초기부터 전원 검사를 실시하 지도 않고 마치 감옥처럼 고립을 시키고 있어 확진 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선상이라는 제한된 공간 임에도 불구하고 탑승자 중 273명만 선별검사를 하 고 객실에 격리하는 등의 안일한 대처를 하는 등 총 체적인 부실 대응을 했던 일본 정부는 12일 현재도 그냥 두고 보는 방법 이외에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안에서 감염병 무덤이 되라는 전형적인 옥쇄 전략 쓰는 모양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 장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름 을 'COVID-19'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CO'는 코로나 (corona), 'VI'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한글로 코로나19로 명명하기도 했다. 이미 2015년부터 WHO는 특정지역 이름을 표기 해 지역 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 하에명
명 원칙을 새로 수립해, 질병의 증상과 질병이 나타 나는 방식 등에 대한 정보를 담기로 했다. 이름에서 피해야 할 용어로 지리적 위치, 사람 이름, 동물 또는 음식의 종, 문화, 인구, 산업 또는 직업 등을 정했다. 하지만 이런 명확한 기준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민 들이 적폐 언론이라고 부르는 수구층 언론사들이 현 문재인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기 때문에 우한을 뺐 다며, 세계적인 추세에 거슬러 '우한 폐렴'이라고 지 칭하며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유한국당도 코로나19 관련 특위를 ' 우한 폐렴' 명칭을 고집하며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상 식과 양식에서 벗어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는 마 치 현 문재인 정부가 중국 정부에 종속적이라는 프 레임을 엮어 넣기 위한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표적인 적폐언 론이 ‘“메르스 때보다 잘한다”, 감염병 앞에 두고도 정치하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문 대통령과 박 시장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 반박을 했다. 2015년 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인 당시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대응에 대해, 대표 적폐 언론은 2015년 6월 4일자 사설을 통해 "SNS에 퍼지 는 유언비어에 휘둘리면 더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 는 제목으로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의 인터뷰를 싣었 다. 3일 전 메르스에 감염 사망자가 2명 연달아 나 와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시점에서 "소셜미디어 를 통해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를 믿지 말고, 정부에 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내용을 믿어야 한다"는 내 용을 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대표 적폐 언론이 오히려 유 언비어를 확대재생산하고 우한폐렴라고 불안을 확대 하면서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를 두고 정치를 한다고 비판을 하고 나온 것이다. 표영태 기자
신종코로나 정식명칭 ‘COVID-19’ 한글로는 ‘코로나19’ WHO 공식 명칭 결정 코로나바이러스·질환·발병년도 의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앞으로 ‘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의 정식 명칭 을 ‘COVID-19’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WHO가 신종 코로나 이 름을 ‘COVID-19’로 공식 결정해 발표했다”며 “ 영어로 명명할 때는 이 명칭을 따른다”고 말했 다. 김 부본장은 “CO는 코로나, VI는 바이러스, D는 질환, 19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고 설명 했다.
이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며 “질병관리본부 건의를 수용해 한글로는 ‘코로나 19’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WHO가 질병의 이름이 부정 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동물·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질병과 관 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 정부가 질병 정책을 수립·집행함에 있어서도 이 점을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이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WHO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제 버릇 남 못 준 인종 혐오 BC주민 다시 법정행 BC주 전직 교사가 증오 범죄 혐의로 처벌받았 으나 법원 명령을 어겨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 BC주 중부 소도시 퀘넬(Quesnel)에 사는 아 서 톱햄(Topham)이라는 남성은 2015년 검찰 에 의해 기소됐다. 당시 온라인에 유대인을 증 오하는 내용을 올려 인종 혐오 혐의가 적용 됐다. 2017년 BC주 고등법원은 톱햄 씨에게 6개월 형을 선고하면서 2년간 통행 시간 제약, 온라인 기고 금지 등의 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번 주 초 검찰은 톱햄 씨가 2017년 받은 법원 명령을 어겼다며 다시 법원의 심판을 받 으라고 기소했다. 톱햄 씨는 은퇴한 교사로 자신의 집에서 온 라인으로 신문을 발행하면서 꾸준히 유대인 에 대한 증오와 차별을 부추긴다는 혐의를 받 았다. 그의 변호인은 그러나 피고인 톱햄 씨의 주 장은 차별이나 범죄가 아니라 정치적 비평이 라며 폭력을 수반하지 않다는 점을 항변했다. 피고인 톱햄 씨의 주장에는 주로 백인 우월 주의자들이 지지의 뜻을 보였다. 한 백인우월 주의자는 톱햄 씨의 변호사 비용을 모금하고 밴쿠버에서 700km 떨어진 퀘넬까지 방문해 법 정에서 응원하기도 했다. 온타리오주에서 발언 의 자유를 강조하는 한 시민운동 단체도 톱햄 씨를 지지했다. 홀로코스트를 부정한 혐의로 독일에서 실형 을 산 알버타주 여성 역시 퀘넬 법정에 응원 방문했다. 재스퍼에 사는 독일계 캐나다인인 이 여성은 2016년 유튜브에 홀로코스트는 허위 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올려 악명을 떨쳤다 2015년 처음 기소됐을 때 BC주에서는 십 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인종혐오 혐의가 적용됐 다. 그 전 2008년에는 포트세인트존(Fort St. John)에 사는 남성이 인터넷에 특정 집단을 증 오하는 글을 올려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피고인 톱햄 씨는 이달 19일 명령 위반 혐의 로 다시 법정에 출두한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