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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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99호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6월부터 초중고생 등교 가능

밴쿠버는 진짜 불안한가? 아니면 그렇게 생각하는가? 인구 10만명 범죄율 낮은 편 안전에 대한 만족도 낮은 편 불안하다는 생각이 높은 편

파트타임 수업 개념으로 선택 BC재출발계획 일환, 9월 개학 BC주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되면서 봉쇄조치에 대한 출구전략이 수립되면 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음달부터 선택에 의해 등교를 할 수 있게 됐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이번 5월 연휴 가 끝난 후 대유행 계획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파트-타임 베이스로 학교에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다"며, 6월 1일부터 K-12학년 학생들이 선택에 의 해 교실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모두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등교하는 학 생의 수를 제한하기 위해 교실수업은 대 부분 파트타임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 다. 이에 대한 기본 지침에 대해 각 교육 청이 수업 스케줄과 교통수송 방법을 구 체적으로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유치원에서 5학년까지는 교대로 번갈 아 가며 등교를 하고, 6-12학년은 일주일 에 한 번 학교를 가게 된다. 부모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 에서 계속 수업을 듣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BC주 롭 플레밍 교육부 장관은 '학교 는 어린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며 함께 자라나는 곳으로, 교사나 다른 교직원들의 도움을 받는 일 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플레밍 장관은 "다른 주들의 상황도 지

켜보고 주 공공보건 책임자의 의견도 구 한 결과, 학생, 교육자, 그리고 교직원들 이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잘 감안해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학생 등교를 위해 교육위원회와 사립 학교 책임자들은 코로나19 관련 공공보 건책임자와 노동청(WorkSafeBC)의 안 전조치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여기에는 책상을 일정 간격 이상 벌려 놓고, 학생들이 복도나 다른 공용장소에 모이지 않도록 하며, 문손잡이나 변기시 트, 키보드나 책상 등을 하루에 2번 이 상 소독하고, 학교 전체 청소도 하루에 한 번 실시해야 한다. 또 학생과 교직원 들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손소독 을 하고, 야외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 이외에도 교직원과 학생 또는 부모와 보호자들이 수시로 코로나19 증상을 확 인하고, 증상이 보이면 조퇴를 시켜야 한다. 주정부는 5단계에 걸친 학교 정상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교육청과 사립학교는 다음 단계로 넘어 가기 전에 항상 주정부의 허가를 받은 안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주정부에 따르면 현재 주 내에서 5000 명 가량의 학생들이 이미 교실 수업을 받고 있다. 이 학생들 대부분이 의사나 간호사, 경찰, 소방관, 식품가공업 등 필 수직종 부모를 둔 자녀들이다. 과학적으로 19세 미만 어린이들의 코 로나19 전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주정부는 밝혔다. 표영태 기자

메트로밴쿠버 지역이 BC주나 캐나다 전체로 보아 인구 대비 범죄가 낮은 편이지만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만족 도가 낮게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35개 광역시를 대상으 로 한 도시 안전도 분석자료를 15일 발표했는데, 밴쿠버 시민의 안전에 대 한 만족도는 83%로 나왔다. 이는 BC 주의 86%나 캐나다 전체의 88%에 비 해 낮은 편이다. 그럼 메트로밴쿠버시가 안전하지 못 해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일까? 대답은 아니다. 2018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범죄 신고 건 수에서 밴쿠버는 972 건이었다. BC주가 1164건, 그리고 캐 나다 전체적으로 1143건인 것에 비해 적은 편이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범죄 신고 건수의 변동을 봐도 메트로밴쿠 버는 22%가 감소해 BC주의 23% 감 소에 비해서는 1% 포인트 적었지만 캐 나다 전체의 17% 감소에 비해서는 크 게 줄어들은 셈이다. 그러나 시민의 생각은 달랐다.

RCMP 페이스북 사진

15세 이상 메트로밴쿠버 주민 중 범 죄로부터 개인의 안전에 대해 매우 만 족하다고 대답한 비율이 31%로 BC 주 37%와 캐나다 전체 38%에 비해 낮았다. 밤에 혼자 걸어갈 때 매우 안전하 다고 대답한 비율도 43%로 BC주의 50%와 캐나다 전체의 52%에 비해 낮 았다. 여성은 오히려 더 낮아 30%에 불과해 남성의 54%와 비교가 됐다.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에서도 19% 로, BC주의 24%나 전국의 25%에 비 해 낮은 편이다. 차별을 경험했다는 비 율은 14%로 BC주 전체와 같았고, 캐 나다 평균의 13%보다는 약간 높았다. 자신의 동네가 범죄율이 낮은 편이 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67%로, BC주 의 20%와 캐나다 전체의 21%비해서 낮았다. 이렇듯 메트로밴쿠버 시민은 범죄에

대한 불안이 주 내에서도 높았고 캐나 다 전체에서도 높았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메트로밴쿠 버에 살기에 이런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도 통계청이 함께 자료에 포함 시켰다. 2018년 기준으로 메트로밴쿠버의 인 구구성을 보면 원주민 비율이 2.5% 로 BC주의 5%, 캐나다의 4.9%에 비 해 아주 크게 낮은 편이다. 반면 이민 자는 절반에 가까운 41%로 BC주의 28%나 캐나다 전체 22%에 비해 아주 높은 편이다. 또 이민자들 중 14%는 2011년 이후 에 온 새 이민자로 BC주의 14%와 같 지만, 캐나다 전체 16%에 비해서는 낮 은 편이다. 즉 메트로밴쿠버에 이민자 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새 이민자는 정착하기 힘든 상황이다. 인종적으로 보면 절반에 가까운 49%가 소수인종으로 BC주의 30%나, 캐나다 전체의 22%에 비해 월등히 높 았다. 학력으로는 25-64세 인구 중 67.7% 가 포스트세컨더리 이상을 마쳤으며, 23.4%가 고졸, 그리고 8%만이 그 이 하이다. 표영태 기자

가족 상봉은 캐나다입국 미필수조건...입국거부 가족 장례식 참석도 입국 이유가 못 돼 손자나 조카 출생을 도우러 와도 금지 캐나다에 있는 직계가족을 보고 싶다는 이유는 외국인이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 는 사유가 되지 못한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시민권자의 배우자 인 외국 국적자가 자신이 배우자를 만나 겠다고 캐나다로 입국하는 일은 필수 여 행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 혔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캐나다의 배 우자를 만나러 입국하기 위해서는 왜 만 나야 하는 지에 대한 필수적인 목적이 있

어야 한다. 만약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입 국 거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냥 일상적으로 가족을 방문하는 것 이 아니라 꼭 가족을 만나야 할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외국 인의 캐나다 입국 관련 판정에 대해 선택 이나 임의 결정을 할 수 없는 규정을 구 체화 했는데 이중에 배우자를 만나는 일 이 포함돼 입국심사에 반영됐다. 또 다른 예를 보면 손주나 조카, 사촌 의 출생을 보러 오는 경우다. 단 아이의 부모가 출생을 위해 오는 경우는 심사 대

상이 될 수 있다. 또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도 거 부 대상이 될 수 있다. 현재 해외에서 입 국을 할 경우 14일 자가격리를 하고 또 집 단으로 모이는 일이 금지되어 있어 결국 장례식 참석도 어렵고, 또 여럿이 모이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민부의 설명이다. 그런데 여기에 직계 가족에 대 한 예외 등도 없어서 한국적 정서에서 인 정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반면에 가족 방문에 허용되는 경우는 캐나다 내에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는 나이가 든 부모나 아픈 가족을 위해 보급 품을 전달하는 경우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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