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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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2호 2020년 5월 23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캐나다, 중국보다 확진자 수도 앞질러 간다

주정부 불시 무작위 영업재개업소 점검

22일 전국누계 확진자 수 8만 2480명 중국과 차이 519명, 23일 추월 예상

대상 업종의 식당, 살롱 포함 모든 업종 가이드라인에 맞춘 자체적 계획안 필요 BC주의 해리 바인즈(Harry Bains) 노동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완화 정책에 따라 영업이나 사업을 개시한 업체들을 불시에 무작위로 조사에 나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7시 15분에 있었던 코로 나19 2단계 정책에 따른 사업재개 관 련 화상회의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히고 만약 사업 재개를 위해 취해야 할 가 이드라인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 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화상 회의에는 반즈 장관을 비 롯해 노동청(WorkSafeBC)의 알 존슨 사업장예방담당 부청장(Vice President of Prevention Services)이 나 와 사업재개와 관련된 질문 사항에 대 해 대답을 하는 시간이 됐다. 사실 사업재개가 허용된다고 지난 6일 발표가 나왔고, 지난주에는 이에 따른 가이드라인이 나왔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해 방향을 잡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한인 식당들은 까다로운 가이 드라인을 맞추기 힘들거나, 어떻게 준 비해야 하는 지를 몰라 3분의 2정도 가 정상영업 재개를 미루고 현재처럼 투고나 딜리버리로 장사를 하고 있다. 2달간 문을 닫았던 한인 미용실들 은 대부분 19일 정상영업에 들어가 손 님을 예약으로 받고 있다. 이번에 바인즈 장관은 무작위로 노 동청 관계자들이 무작위로 점검의 대

#338-4501 North Rd,Burnaby,BC,V3N 4R7

상이 되는 업종은 모든 업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청이나 공공보건 당국 이 강조한 업종은 식당이나 살롱과 같 은 개인 서비스 업종이 강조된 바 있 고 사실상 이들 업종이 손님과 접촉이 많은 업종이기 때문에 점검 중요 대 상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가이드 라인에 강조된 업종에 공장과 제조업, 그리고 호텔 등과 같은 서비스업도 포 함이 돼 예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인즈 장관은 "대부분의 사업체가 가이드라인을 잘 맞추었을 것으로 믿 지만, 만약 위반 업소가 있다면 패널 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인즈 장관은 이런 불상사를 피하 기 위해서 주정부의 가이드라인에 기 초를 두고 자체적인 감염 방지 프로 세스와 안전 계획을 개발하라고 요 구했다. 바인즈 장관은 "결코 가이드라인 이 모든 문제를 한 사이즈의 총탄으 로 해결할 수 있는 은탄환(만병통치 약, silver bullet)으로 만들어질 의도 는 아니었다"며, "따라서 각 사업체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이를 잘 적용 해 계획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 다. 즉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각 사업 체 자체적으로 이를 잘 응용해 별도 의 계획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손님과 직원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심하고 찾거나 일할 수 있도록 확신을 줘야 한다는 것이 다. BC주 정부는 이번 조치에 따른 사 업체의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국 의 정보라인 전화 연결 담당 직원 라 인을 26개로 늘려 전화 응대 능력을 225% 늘렸다. 표영태 기자

이달 초순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 수 에서 코로나19의 발병국가로 알려진 중국을 추월한 캐나다가 이번에는 확 진자 수에서도 앞서가게 됐다. 22일 오후 3시 30분 마지막으로 BC 주 공식 발표가 나온 상태에서 전국 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8만 2480 명이 됐다. 이날 중국 누계 확진자 수 는 8만 2971명이어서 491명 차이가 날 뿐이다. 캐나다가 하루에 1000명 이상의 확 진자가 나오고 중국은 10명 이내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결국 24일이면 캐나다의 확진자 수가 더 많아진다는 계산이다. 22일 기준으로 사망자 수에서 캐 나다는 6250명이어서 중국의 4634명 보다 1616명이 더 많다. 캐나다는 이 미 지난 9일 중국의 사망자 수를 추 월했다. 퀘벡주의 사망자 수는 22일에만 65 명이 늘어나 총 3865명이 됐고, 온타 리오주도 28명이 늘어 2021명이 됐다. 이들 2개 주에서만 전국 사망자의 94.2%가 나왔다. 확진자 수도 2개 주에서 총 7만 769 명이 나와 전국 누계 확진자의 85.8%

나 됐다. 이날 새 확진자가 1156명에 사망자 도 98명이 늘어나며 전국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하지만 퀘벡주, 온타리오주, 알버타 주를 제외하면 BC주와 알버타주는 대체로 안정화 상태이고 , 대서양 연 해주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 가 나오던 노바스코샤주도 새 확진자 가 몇 명에 불과하는 등 나머지 주들 은 확진자 수가 단 자리 수에 머물거 나 며칠째 나오지 않고 사망자도 추가 되지 않아 안정되는 모습이다. 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6.25전쟁 캐나다참전용사 마스크 전달

지난 21일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에서 캐나다의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한국 정부의 마스크 전달식이 있었다.

(사진=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한국 국가보훈처 22개 유엔참전국 용사 보답 3만 5000매 마스크 전국 공관 통해 전달 예정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은 지난 21 일(목), 6.25 전쟁 참전국인 캐나다 참 전용사에게 마스크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의 6.25전쟁 70주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 정세균

총리)가 22개 유엔 참전국의 참전용사들 에게 코로나 예방을 위한 감사의 마스크 를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마스크 전달식에는 주 캐나다 대한민 국 대사관 신맹호 대사, Walt Natynczyk 캐나다 보훈부 부장관, 한국전 참전

용사회(KVA) Unit 7의 Bill Black 회장 이 참석했다. 신 대사는“한국과 캐나다 두 나라가 70년 전 전쟁에서 함께 싸웠던 것처럼, 양국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 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atynczyk 부장관은 "한국전쟁은 캐 나다의 자랑스런 군역사의 중요한 순간” 이며, “70년이 지난 지금, 한국으로부터 의 이 선물은 한국전에 참전한 모든 캐 나다인들의 희생에 대한 한국 국민의 감 사함과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영원한 우 정에 대한 확인이다”라고 답사를 했다. Black KVA Unit 7 회장은 6.25전쟁 70주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전달한 감사 편지를 대독하면서 한국정부에 감사함을 표했으며, 오타와 Perley & Rideau 요양 원에 계시다가 2017년 돌아가신 한국전 참전용사 Real Lefreniere께서 만드신 접시를 대사님께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캐나다는 전쟁기간 동안 총 2만6천 여 명을 파병했으며, 그 중 516명이 전사 하였다. 총 3만 5000매의 마스크는 대사관 및 총영사관을 통해 캐나다 내 한국전 참전 용사들께 전달 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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