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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2호 2021년 1월 1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캐나다 입국하려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필요 탑승 3일 이내 발급 서류 유효 한국 사증발급도 확인서 요구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요구 하는 나라가 점차 늘어나면서 캐나다도 마침내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캐나다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19, COVID-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음성확인서를 요구할 계 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 언제부터 시작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주 중에 시 행이 될 전망이다. 연방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비행기 탑승 72시간 이내에 음성확인 테스트 결과를 받아야 한다. 음성 확인서를 받았다 할 지라도 14일 간 자가격리는 계속 유효하다고 연방 빌 블레어 공공안전부 장관이 밝혔다. 현재 캐나다는 거의 모든 나라 중 유일

하게 미국 거주자의 캐나다 항공편 입국 을 허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가 미국 입국 자에도 포함시키는 지 여부에 따라 효과 가 있을 지 없을 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 다. 한편 한국도 지난 21일부터 사증 신청 을 할 경우 신청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 급된 코로나 PCR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 으로 제출하도록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 라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한인들은 사증 발급을 위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BC주에서 여행객을 위한 유료 PCR 테 스트를 하는 검사기관이 있는데 약 400달 러 정도의 비용이 요구된다. 트라이시티 지역에서 포트 코퀴틀람 에 위치한 인티그레이티드웰니스메디칼 클리닉(Integrated Wellness Medical Clini, https://www.covidtraveltesting. ca/, A120-2099 Lougheed Hwy Port Coquitlam)에서는 예약비를 비롯해 총 비용이 375달러가 든다고 한다. 표영태 기자

80세 이상 노인 내년 2~3월 중 코로나 백신 접종 BC주 정부가 내년 3월까지 접종 완료할 계획인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을 시기별로 더 세분화해 발표했다. 또 그 이 후에 있을 일반인 접종을 더욱 체계적으 로 관리하기 위해 희망자 등록 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접종대상 가운데서도 최상위 그룹의 접종 을 내년 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 그룹 안에는 다음 대상자가 포함됐다. *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근무자 및 필 수 방문자 * 장기 요양시설 입소를 기다리는 병 원 입원 환자 * 병원 중환자실, 응급실, 내/외과 병동 등에서 코로나 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 료진과 구급차 요원 * 외딴곳에 사는 원주민 또 2월에서 3월 사이에 접종을 마칠 다 음 순위 대상자에는 * 자가 거주 80세 이상 노인 (원주민의

경우 65세 이상) * 홈리스 및 시설 거주자 * 교도소 및 기타 사법 교화 시설 입 소자 * 정신질환 시설 입소자 * 사회봉사 요원의 방문을 정기적으로 받는 자가 거주자 * 병원 근로자, 클리닉 가정의 및 전 문의 * 기타 원주민 정부는 3월까지의 접종 대상자의 경우 접종 클리닉 방문을 자제하고 담당 요원 의 통보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당 부했다. 정부가 모든 대상자의 정보를 수 집해 순차적으로 통보할 방침이다. 정부는 3월 이후 접종 대상자를 일반 인에게 확대하는데, 이를 위해 웹사이트 를 통해 접종 희망자의 등록을 받는 시스 템을 구축 중에 있다. 정부는 이 시스템 을 통해 접종 확인서 발급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기사-5면 (주캐나다 공관장)주캐나다대사 장경룡, 주밴쿠버총영사 정병원, 11면, (한인 단체장 및 정치인) 밴쿠버한인회장 정택운, 밴쿠버노 인회장 최금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장 정기봉, 연방상원의원 연아 마틴, 연방하원의원 넬리 신 신년사

BC주 코로나 백신 당분간 1회 접종만  ‘더 많은 인원 맞히려’ 1회 접종만으로 면역력 80% 확보 연방 추가 공급시 2차 접종 완료 BC주 정부가 한정된 코로나19 백신 공급 물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접 종하기 위해 다음 공급분이 들어오기 까지 1회 접종만 하기로 결정했다. 한 번의 접종만으로 면역력을 80% 확보 할 수 있다는 제조사 보고에 따른 조 치다. BC주에서는 30일 현재 총 만 4,027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정 부는 밝혔다. 현재 BC주가 입수한 백신 제조업 체 화이자사와 모더나사는 모두 면역 력 완성을 위해 2회 접종을 권장한다. 1, 2차 접종 간격은 회사마다 달라 화 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28

일을 요한다. 주정부는 그러나 온타리오주 결정 과 마찬가지로 개인당 1회 접종을 실 시한 후 다음 공급분을 기다려 접종 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공보건 책임 자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 는 연방으로부터의 2차 공급이 대략 2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에 모더나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약 35일 이후에 2차 접종이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 은 이달 22일에 접종이 시작된 관계 로 사람에 따라 2차 접종까지의 간격 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정부가 이렇듯 제조사가 권장하는 접종 간격을 무시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하게 된 데에는 제조사가 제공한 보

고서의 힘이 크다. 이 내용에 따르면 두 백신 모두 1차 접종 후 수일 내 최 소 80% 이상의 면역력을 얻을 수 있 는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상대적 소수가 90%+ 면역력 (제조사가 밝힌 최대 면역력)을 확보 하느냐, 아니면 그 두 배 되는 사람이 80% 면역력을 얻느냐 하는 문제 사이 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자명하다 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이런 식으로 접종이 이뤄 질 경우 1차 우선집단 접종이 완료되 는 내년 3월까지 총 54만9,000명이 최 소 1차 접종을 마치고 그 가운데 25 만 명 정도가 2차까지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밴쿠버 중앙일보


A2 오피니언

2021년 1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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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성공적 마무리 문 대통령 하기에 달렸다 희망보다 불안 속에 신축년(辛丑年)을 맞는다. 지난 1년 악전고투한

백신 늑장 확보 논란에서도 두드러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여전히 끝을 알기

‘무오류’의 확신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그간 선의를 앞세우며 복잡

어렵다. 뒷걸음질쳤던 경제는 더한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코로나

다단한 현실을 외면했다. 탈원전·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주52시간제

19가 촉발한 사회적 격변도 현재로선 예측 불가다.

등에서 폐해가 잇따랐으나 인정하지 않았다. 국산 백신·치료제 개발

다중의 쓰나미를 헤쳐나가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한 리더

에 집중했던 대통령의 행보는 결과적으론 ‘우물 안의 판단’이었던 게

십이 절실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밑 공수처장·법무부 장관 지명

드러났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결과적으로 불편과 혼란을 초래”한

에 이어 대통령비서실장과 민정수석도 교체했다. 그간 인사 스타일

데 대해서만 사과했다. 대통령 스스로 인식의 편협함에서 벗어나야

을 고려하면 ‘전광석화’급 결정이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백

한다. 시야를 넓히고 또 유연해져야 한다. 그래야 잘못을 깨닫고 수

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하기 위해서라니 시의적절한 인식이다.

정할 수 있다. 국정 난맥상을 푸는 첫걸음이다. 이렇게 하려면 기존 인물로는 안 된

다만 기용된 인사들의 면면이 내 편 돌려막기여서 과연 백지 구상 인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한 번

임기 말 국정 안정 위해 대통령부터 변해야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면 아무리 장관

책임지는 모습으로 코로나·민생 집중하며

이나 참모를 바꾼들 달라질 건 없다.

포용협치 리더십으로 전 국민의 지도자되길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새로운 시각과 방법론으로 무장한 제

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 다”고 했지만 막상 국정 성적표는 초라하다. 특히 부동산 정책으로

대로 된 인재를 구해야 한다. 민주당 원인 전문가를 발탁해 백신 개발을 이끌도록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표되는 민생 문제에선 역부족임을 드러냈다. 사회·정치적 갈등과

국 대통령의 선택은 주목할 만하다. 임기 말 대통령을 궁극적으로

반목도 거세졌다. 무능한 야당과의 적대적 공존을 통해 지지 기반을

구하는 건 충성심이 아닌, 능력 있는 참모란 걸 명심해야 한다. ‘

유지하는 ‘정치 기술’엔 능했지만 최근 지지율마저 30%대로 하락했

원 팀(one team)’ 고수는 실패를 반복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다. 레임덕 문턱이다. 문 대통령의 리더십이 달라져야 레임덕을 막을

이제라도 쪼그라들어 가는 지지층만의 대통령이 아닌, 전 국민의

수 있다. 우선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통령이 돼야 한다. 문 대통령이 무수히 다짐한 게 ‘포용’과 ‘협치’

현 정부는 ‘청와대 정부’로 불릴 정도로 입법부·사법부까지 압도하는

‘화합’이다. 과제를 정리하고 마무리할 때인 만큼 일의 우선순위도

권력을 행사했지만 정작 대통령 자신은 장막 뒤에 머물고 화려한 행

재조정해야 한다. 결국 팬데믹 극복과 경제 회복일 것이다. ‘국정 안

사에나 나서곤 했다. 대통령에게 붙은 ‘쇼통’ ‘유체이탈 화법’ ‘선택적

정’이 문 대통령이 남겨야 할 최고의 레거시여야 한다. 문 대통령에

침묵’ 등의 수식어가 이를 대변한다. 근래 ‘추미애·윤석열 갈등’이나

겐 아직 기회의 창이 열려 있다.

Seoul Los Angeles Vancouver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Francisco Seattle

Montgomery Atlanta Texas San Diego

요양병원 무더기 감염시킨 뒤 대응팀 꾸린 정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잇따른 요양병원 참사가 10개월 전에 이미 예

었다. 2009년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으로 신종플루 사태

고된 인재(人災)라고 말한다.

를 겪었던 전병율 차의과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백신 확보에 나서

중증 질환을 앓는 노인들을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동일집단(코

라는 조언도 그랬지만, 겨울철 대유행에 대비하라는 의견마저 당

호트) 격리조치를 하면 연쇄감염 위험이 극도로 커진다. 이를 막으

국이 무시하는 걸 보면서 도대체 어떤 자신감이 있길래 저러나 싶

려면 고도의 감염병 대응 능력이 필요하다. 요양병원 의료진 대부

었다”고 말할 정도다.

분이 감염병 진료 경험이 적다는 건 보건분야 종사자라면 누구나

결국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수백 명이 감염되고 수십 명

아는 상식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인력 지원 없이 병원 문을 잠그

의 사망자가 나온 뒤에야 보건당국은 허겁지겁 다른 병원으로 이

면 내부는 아비규환이 된다.

송을 서둘렀다. 긴급현장대응팀 세 개를 꾸렸다. 근본적인 대책엔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과 경기도 부천의 효플러스요양병원

무관심한 채 홍보와 꼼수에만 치중하다 뒤늦게 허둥대는 꼴이다.

에서 벌어지는 비극은 말을 잃게 한다. 병원을 격리한 이후 노인

이번 사태가 터지기 직전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요양병원에서 기

들이 차례로 감염돼 세상을 떠났다. 의료진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다리다 숨진 사람은 ‘대기 중 사망자’ 통계에서 제외하겠다며 숫자

환자를 계속 진료해야 한다. 간병사들이 떠나면서 병수발까지 떠

를 고쳐 발표한 일도 있었다.

맡은 간호사들은 과로로 쓰러졌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노인

백신 확보에 쩔쩔맨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위기 탈출도 다른 나

환자마저 의료진에게 미안해 대소변을 줄이겠다고 밥을 안 먹는 바

라보다 늦어질 위험이 크다. 이제라도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

람에 병세가 악화돼 사망하는 사례까지 이어진다.

생하면 어떤 프로세스를 진행할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환자

우리는 지난해 2월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서 똑같은 참사를 목

와 가족들을 안심시켜야 한다. 요양병원과 서울동부구치소 사태

격했다. 폐쇄병동은 확진자를 쏟아냈다. 그때부터 전문가들은 겨

로 정부 대응의 신뢰를 잃은 만큼 외부 감염병 전문가들의 역량

울철 팬데믹에 대비해 병상과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

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실내 밀폐생활로 위험이 큰 겨울인

다. 그런데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터지고 보니 해놓은 건 하나도 없

만큼 한시가 급하다.

밴쿠버 날씨 오늘(금) 8° /6°

토요일 7° /3°

일요일 월요일 6° /3°

6°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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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1일 금요일

또 여성 보행자 교통사고로 중상

연말연시 술판매 시간 제한

리치몬드 3일 만에 또 사고 새해 전야 오후 8시 판매 금지 주류취급 식당·술집 10시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말연시 축 제 분위기를 제한하기 위해 주류 판매 시 간 제한이 시행된다. 30일 BC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장관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3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인 내 년 1월 1일 9시까지 주류판매점과 주류취

급 식당과 술집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한 다고 발표했다. 주류 취급 식당이나 술집에서 오후 10 시 이후 음주를 금지하도록 한 현행 행정 명령도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런 조치의 이유 중이 하나로 보건당 국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BC 주에서 출현함에 따라 지역사회에 확산 을 막기 위한 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일 확진자는 총 485명이 나와 전날 300명 대에서 다시 400명 대로 재진 입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1300명이 됐다. 사망자도 11명이 새로 나와 총 893명이 됐고 연말인 31일 900명을 넘길 것이 확 실시 된다. 이날까지 BC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는 총 1만 4027명이 됐다. 표영태 기자

“백신 접종 새치기 마라” BC간호사협회 강력 비판 ‘정부 관리, 보건위 관계자가 주범’ 지위.직업 특성 이용한 접종 특혜 BC간호사협회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 나19 백신 접종에 고위험군이 아닌 사 람들이 끼어들어 당초 정해진 우선순위 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강력히 비 판했다. 협회는 고위 관리직 및 코로나 일선 현장 밖의 의료 종사자 등이 이 새 치기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비판은 BC주 정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간호사협회 크리스틴 소랜센(Christine Sorensen) 회장 입을 통해 나왔다. 그 는 지난 28일 CBC와의 인터뷰에서 정 부 행정부처 일부 관리들이 일선 의료 종사자들을 제치고 백신을 먼저 맞은 사례를 여럿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소나 고위험군

접촉 의료 일선에 일하지 않는 사람들 이 다수 백신을 맞은 사실을 알고 있다” 면서 “(그들은) 행정부처에 일하는 관리 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역 보건 위원회 소속 의료진 중 일선에서 한발 물러선 약사나 일반의 가운데서도 접종 특혜를 받은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받 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르면 지금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코로나 관련 일선 의료 현장 종사자, 장기 요양 시설 입소자와 의료진, 외딴 지역 거주 원주민, 80세 이상 노년층 등 고위험군 에 한해 이뤄지게 돼 있다. 따라서 소랜 센 회장의 지적은 이 1차 접종 대상 밖 에 있는 사람이 지위나 직업의 특성을 이용해 접종 특혜를 받았다는 비판이다. 이런 비판이 제기되자 정부가 접종 대 상자를 선별해 통보하는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주정부 관련 웹사이트에는 “각 지역 보건위가 접종 대상자를 선별 중 이다. 당신(대상자)이 할 일은 없다”라고 밝히고 있다. 소랜센 회장은 정부의 이런 접종 진 행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진행 상 황에 대한 정보가 전혀 공유되지 않는 다는 지적이다. 그는 “일선 간호사들이 자기가 근무하는 곳에 얼마큼의 백신이 도착했는지 알 길이 없다. 또 설령 안 다고 해도 자기 차례에 일손을 놓고 빠 져나갈 수도 없는 처지”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 말대로라면 80세 이상 자가 거주 노인들의 경우에도 보건위 통보만 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고위 험군에 속해 있으면서도 주치의나 다른 방법을 통해 빠른 접종 기회를 요청할 수 없는 형편이다.

경찰 용의자 지목, 범죄 확인 최근 10대들이 총격으로 사망하거나 부 상을 당하는 일이 메트로밴쿠버 곳곳에 서 발생하고 있다. 리치몬드RCMP는 지난 29일 오후 10 시 30분에 존스 로드 8000블록에서 총 격신고가 들어와 출동을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총상을 입은 19 세 피해자를 현장에서 발견했다. 이 청년 은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다 행히 퇴원을 했다. 리치몬드RCMP의 언론담당 케네스 라

지난 28일 14세 소년 사망사고 현장 사진(살인 사건합동수사대 보도자료 사진)

우기철 안전운전 위한 경종 우기철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 위험이 높 아지는데, 리치몬드에서는 3일만에 또 보 행자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치몬드RCMP는 지난 29일 오후 5시 에 버스웰 스트리트(Buswell St)와 웨스 트민스터 하이웨이 교차로에서 보행자가 관련 교통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70세의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리치몬드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 분에도 보행자에 차에 치여 결국 사망하 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불과 3일만에 비 슷한 시간에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발 생한 것이다. 리치몬드RCMP는 운전자가 현장에 남 아 조사에 협조를 했는데, 과속이나 음주 가 사고원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따라서

우기철 막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며 동시 에 퇴근으로 혼잡한 거리에서 차량 등의 불빛으로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 아 발생하는 전형적인 겨울철 메트로밴쿠 버의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의 모습이다. 리치몬드RCMP의 언론담당 케네스 라 우 경관은 "이런 사고는 예방할 수 있는 사고"라며, "운전자는 항상 보행자가 있을 수 있다는데 좀더 신경을 쓰고, 특히 다 운타운을 지날 때 더 주의를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보행자는 항상 횡단보도가 그려진 곳으로 신호를 준수해 건너 줄 것도 당 부했다. 한편 지난 25일에도 써리 킹조지 블르 바드 6700블록에서 오후 12시 33분에 보 행자가 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 어났었다. 표영태 기자

칠리왁 인근 1 Hwy 역주행 차량 마주오던 차 박아 3명 사망

밴쿠버 중앙일보

10대들 총격피해 수난시대 열리나? 29일 리치몬드에서 19세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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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경관은 "이번 사건은 피해자를 노린 범죄로 일반 대중에게는 아무 위험이 없 으며, 용의자의 신원도 파악한 상태"라로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밤에는 써 리에서 버나비 거주 14세 소년이 택시에 서 내리다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 이 발생했다. 또 27일에도 써리에서 총격 사건이 발 생해 19세 청년이 사망했다. 이렇게 일련의 10대 총격 사망사고에 대해 범죄조직들이 10대들을 범죄에 활용 하다 결국 소모품처럼 희생시키는 것 아 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1번 고속도로 칠리왁과 호프 사이 구간 에서 지난 29일 새벽 차선을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다가오던 차를 들이받아 3명이 사망했다. 경찰 감찰 기관은 당시 출동 한 경관의 조치가 사고를 키운 것이 아 닌지 조사에 들어갔다. 칠리왁 RCMP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 전 4시경 레드로우(Laidlaw) 인근 고속 도로 동부행 차선에서 승용차 한 대가 서쪽으로 차를 몬다는 신고를 받고 경 찰이 출동했다. 경관 한 명이 현장에 도 착해 이 차량을 발견했고 다른 한 명은 앞선 지점에 스파이크 벨트를 설치했다. 하지만 이 차량은 땅에 설치된 스파 이크 벨트를 피해 달아나다 마주 달려 오던 차와 충돌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관은 이 충돌로 차에서 불꽃이 튀겼 다고 진술해 맹렬했던 사고의 심각성을 짐작케 했다. 이 사고로 가해 차량에 탔던 운전자 와 탑승객 1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 고, 피해 차량 운전자는 병원 이송 뒤 사망했다고 RCMP는 밝혔다. 한편, BC주 독립수사국(IIO)은 이 사 건에서 경찰이 취한 조치가 사고를 부 추긴 점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수 사국 관계자는 “충돌 시각, 그 시점 경 관의 위치와 취한 조치 등이 조사 대상 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국은 당 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의 진술 을 구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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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1년 1월 1일 금요일

6일 캐나다발 한국 입국 확진자 2명 발생 연방 발표와 상이한 확진자 편수 일본행 항공편 숫자는 자주 반영 전국 총 사망자 1만 5천 명 넘겨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로 이어지는 연 휴에 BC주 보건당국은 온타리오주와 퀘 벡주와 달리 쉬는 날은 코로나19 관련 발표가 없는데 한국에서는 캐나다에서 출발한 항공편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 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6일 캐 나다에서 입국한 한국인 2명이 확진자 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24일에 이어 이 어 2일만에 또 캐나다발 확진자가 나 온 셈이다. 연방질병관리본부의 국제선 코로나19 확진자 업데이트 페이지에는 지난 19일 밴쿠버에서 서울로 간 AC63편에서 확 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해 지난 14일 확 진자가 있었다는 발표 이후 5일 만에 확진자가 한국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 해 줬다.

하지만 한국 질병관리청이 최근 14일, 16일, 24일, 그리고 26일 캐나다 출발자 가 확진자가 나왔다는 발표와 다소 차 이가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6일 밴쿠버에서 도쿄로 들어간 AC3 항공편, 23일 전일 본공수의 NH115편과 일본항공 JL17편, 그리고, 22일 AC3편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자주 업데이트 되는 것과 비 교하면 뭔가 양국간 확진자 관련 정보 교류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확진 자들이 대부분 밴쿠버에서 출발을 하 고 있지만 BC주의 코로나19에 대처하 는 자세는 온타리오주나 퀘벡주와는 사 뭇 다르다.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주말이나 공 휴일에도 코로나19 관련해 업데이트를 해 왔지만 BC주 공중보건당국은 주말 이나 공휴일은 발표가 없었다. 26일 박 싱데이가 토요일인 관계로 28일 월요일 까지 휴무 상태인 BC주 보건당국은 27

일 BC주내에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 러스 환자가 나왔다는 발표가 다이다. 퀘벡주와 마니토바주 등이 업데이트 를 한 28일에 캐나다의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총 1만 5009명이 됐다. 온타 리오주도 별도의 발표가 없었기 때문 에 29일 BC주와 알버타 주 등이 업데 이트를 하면 그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 로 보인다. 한편 온타리오주에서도 26일 영국 변 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고 연방 보 표영태 기자 건당국이 발표를 했다.

BC주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확인 밴쿠버섬 거주자로 확인 15일 영국 AC855편 귀국 전파력이 높고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 러스 감염사례가 BC주에서도 처음 확인 됐다. BC주보건당국은 지난 15일 영국에 서 AC855편으로 귀국한 밴쿠버섬 거주 자가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COVID-19 U.K. variant) 감염자로 확인됐 다고 27일 긴급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가 자가격리 기간

중 감염증상을 보여 즉시 검사에 들어갔 고, 19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까운 접촉자들에 대해 즉시 격리 조치를 취했고 이들에 대해 매일 상 태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보건당국은 최근 영국에서 들어온 사 람들에 대해 모두 자가격리 상태를 파악 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감염 사례에 대 해 확인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BC주 정부는 내년 1월 6일까지 영 국을 출발한 모든 항공편의 입국을 금지

하고 있는 연방정부의 조치를 적극 지지 하며 동시에 BC주민들이 불필요한 여행 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가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코로나19 백신에 효과 가 약해진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 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떠 쉽고 빠르게 전파가 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 표영태 기자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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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병원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

호흡기 내과 병동 폐쇄 나머지 시설 정상 운영 밴쿠버 종합병원(Vancouver General Hospital) 호흡기 내과 병동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여럿 나와 이 병동이 폐쇄됐 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집단 감염사태 를 선포했지만, 응급실을 포함한 대부분 의 의료 서비스가 평소처럼 이뤄질 것이 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호흡기 내과 T12A 병동에서 명수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다 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이 병동을 폐쇄하 고 방역 조처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이 폐쇄 조치로 모든 신규 환자의 입원과 방문객의 출입이 금지되며 단 죽음을 목전에 둔 환자 가족만이 제한 적인 출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브루네트 인근서 일가족 5명 과속 단속 도주 차량에 들이받혀 크게 다쳐 차량 2대 모두 전복...2명 생명 위독 HWY 1에서 나들목으로 빠져나오다 코퀴틀람 브루네트(Brunette Ave) 부근 에서 고속도로 과속 단속을 피해 달아나 던 차가 일가족 5명이 탄 차를 들이박아 2대 모두 전복되는 큰 사고가 27일 발생 했다. 이 사고로 관련자 6명 모두 병원에 이송됐으며 그중 2명이 위중한 상태에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BC독립수사국(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 (IIO) of BC)는 지난 27 일 1번 고속도로에서 브루넷 에비뉴 진출 로 로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다른 차량과 출동사고를 일으킨 건에 대해 조사를 하 고 있다고 27일 발표했다. BC독립수사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 시에 한인타운과 가까운 버나비 거버먼 트 스트리트(Government Street) 인근 1 번 도로에서 한 RCMP 단속요원이 레이 더로 과속 단속을 하고 있다가 회색 닷지 차량이 과속을 하는 것을 보고 정차 명 령을 내렸다. '

하지만 닷지 차량은 지시에 불응하고 그대로 달아나다 코퀴틀람의 브루넷 에 비뉴 진출로 로 나가다 다른 차량과 충 돌을 했다. 닷지 차량에 들이박힌 차에는 일가족 으로 보이는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차량 은 충돌로 인해 완전히 전복되었고, 지붕 일부가 뜯기는 심한 파손을 입었다. 또한 사고 차량은 그 충돌의 충격으로 도로에 서 퉁겨져 나와 잔목이 우거진 도랑에 곤 두 박혔다. 이날 사고 구조를 위해 응급요원은 물 론, 코퀴틀람과 버나비시 소방국, 코퀴틀 람 RCMP, 고속도로 패트롤 당국 등이 요원 다수를 보내 사고 현장 수습을 도 왔다. BC독립수사국은 이번 사건에 경찰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 고 있다며, 사고 현장을 목격했거나 동영 상을 갖고 있는 시민은 BC독립수사국 무 료전화 1-855-446-8477 또는 iiobc.ca로 연락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시내 유명 스키장 “사상 전례 없이 붐벼”

주말·휴일 주차장 9시 전에 다 차 집 떠나기 전 주차상황 확인 요망 주말·휴일이나 날씨가 좋은 날 시내 유 명 스키장을 찾는 시민들은 집에서 떠 나기 전에 스키장 주차 상황을 미리 확 인해 줄 것을 주정부 당국이 당부했다. 주차장이 빨리 차 산 입구에서 차를 돌 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 문이다. 공원 관리공단 BC파크(BC Park) 은 요즘 사이프레스 마운틴(Cypress Mountain)과 마운트 시모어(Mount Seymour)가 찾는 사람들로 “사상 전례 없이 붐비고 있다”고 밝히며 이런 날들 은 오전 9시 전에 주차장이 모두 차버린 다고 경고했다. 지난 28일도 이런 날 중 하나로 시모 어는 오전 9시 이전에, 사이프레스는 12

시경에 주차장이 꽉 찬 상태가 된 것으 로 관리공단은 밝혔다. 따라서 관리공단은 스키장이나 인근 야외활동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이 들에게 공단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 을 통해 미리 주차 상황을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계정은 다 음 키워드를 통해 찾을 수 있다: Mt. Seymour Park Operator와 Cypress Provincial Park Operator). 관리공단은 또 산 입구에 디지털 전 광판을 설치해 산 위의 주차상황을 실 시간으로 알려준다고 밝히며, 주차장이 모두 찼다고 뜰 경우 그 지시에 따라 차 를 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이프레스 스키장은 주차장 초 혼잡을 막기 위해 최근 일부 공간에서 주차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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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종합

2021년 1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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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공관장 2021년 신년사 주캐나다대사 장경룡

존경하는 캐나다 재외동포 여러 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동포 여러분께 건강 과 행복이 가득하고, 원하시는 바 를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 원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 기를 힘겹게 이겨내고 있는 동포 들께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를 보 냅니다. 지난해 우리는 세대를 불문하 고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세상 을 경험했습니다. 전세계 국가들 은 일제히 국경을 닫았고, 캐나다 안에서도 지역별 봉쇄조치로 자 영업자들이 문을 닫고 취업자들

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우리 유 학생,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도 썰 물처럼 빠져나가 동포사회에 어 려움이 더해졌습니다. 대사관과 총영사관도 안전지대 는 아니었습니다. 공관들은 봉쇄 조치에도 정상 운영을 이어갔지 만, 일부는 확진자 발생으로 잠시 운영 중단을 맞기도 했습니다. 대 사관은 수시로 바뀌는 캐나다의 입국규제 등 각종 대책에 분주히 움직여 왔으며, 총영사관들은 급 증한 영사 민원에 대처하면서 항 공기 임시편 투입과 정기편 재개 를 위해 애썼습니다. 시련 속에서 우리의 동포애는 더욱 빛이 났습니다. 캐나다 동포 들은 고국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 자 자발적으로 성금과 방역물품 을 보냈습니다. 위기를 넘긴 고 국은 다시 우리 공관과 한인회를 통해 생필품, 방역물품을 보내와 우리 동포들을 지원했습니다. 캐나다 동포사회는 각자 자신 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덕분에 캐나다 주류사회의 당당 한 구성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코 로나19로 모두가 어렵지만, 우리

가 지역사회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배려한다면 더욱 존경받는 한인사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6.25 전쟁 당시 참전국들 의 소중한 희생이 있었던 가평전 투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캐 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 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양국 간 우의가 증대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도 한반도 평화를 향 한 우리의 간절한 희망을 가로막 을 수는 없습니다. 대사관과 총 영사관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 화체제를 앞당기기 위해 캐나다 각계 각층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 하고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 한,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에 유 연하게 대처하여 동포사회와 적 극 소통하면서 권익 신장과 교 민 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 습니다. 동포사회가 힘을 합쳐 코로나 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 을 거듭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1. 1. 주캐나다대사 장경룡

주밴쿠버총영사 정병원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코로나 19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동 포 여러분 모두 하시는 일마 다 만사형통하시고 모든 가정 마다 기쁨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예상치 못했 던 코로나 19 상황으로 모두

가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였 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가운 데서도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내는 많은 분들의 헌신 이 있었기에 모두 함께 위기 를 잘 극복해올 수 있었습니 다. 이러한 작년의 경험을 바 탕으로 금년 에도 총영사관과 한인 동포사회가 함께 협력하 여 더욱 활기찬 한 해를 만들 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작년은 또한 밴쿠버 총영사 관이 설립된 지 50주년이 되 는 해였습니다. 우리 총영사관 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50주 년 기념 동영상 제작, 온라인 한국문화 주간 등 다양한 기 념행사를 진행하였고 많은 한 인 동포 여러분들의 감동 어 린 반응이 있었습니다. 이제 2021년은 총영사관과 서부 캐 나다 한인사회가 새로운 50년 을 향해 도약하는 첫 해입니

다. 지난 50년간 함께 이루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올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1년 새해에도 밴쿠버 총 영사관은 보다 친절하고 신속 한 영사 민원활동으로 동포들 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각 지역 한인회를 비롯한 여 러 한인 단체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여 캐나다 한인사 회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밴 쿠버 총영사관의 노력에 대한 동포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 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동포 여러분들 모두의 가정 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 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주밴쿠버총영사 정병원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있는 공부 방법 및 같은 공

과 당선패를 수여 함 -시상

부방법이 후에 피라미드식 사

식은 3 월 초 거행 예정 

회구조의 꼭대기로 오르는

유의사항: -응모작은 사이

[제 9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

과정에 어떻게 작용을 하는

버 및 지면에 발표되지 않은

모]

지 등 대상: 고등학생, 대

순수 신작이어야 함 -표절

응모분야: 운문(시,시조,

학생, 학부모 시간: 1월 15

및 저작권 시비가 있으면 당

동시) 3편, 산문(수필, 동

일 부터 한국어 생방송 강의:

선이 취소됨 -다른 문학 단

화, 단편소설, 라디오단막

매주 (토) 오후 5시 30분/영

체의 작품 공모에 당선하면

극본, 평론) 2편 이내 (이메

어 생방송 강의: 매주 (금) 오

본 협회 작품 공모의 당선

일 접수/kwac2009@gmail.

후 5시 장소: 온라인 (유

이 취소됨. -응모작은 반환

com) 응모자격: 캐나다

튜브: PonderedEducation으

하지 않음. 문의:사무처장

전 지역 거주자로 19세 이

로 검색)

(604) 724-7593, 회장 (604) 312-4293

상인 자. 신인 및 기성 불 문, 단, 이미 한카문학상을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수상하신 분은 심사대상에

-2021년 신인 작품상 공모

장례식장 클라리넷 무료 연주

서 제외됨. 응모기간: 12

모집 부문: -시, 시조: 5편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고인

월 15일부터 2021년 2월 15

이상 -수필: 원고지 15매 안

과 유족분들이 외롭지 않게

일 까지 시상 내역: 각 부

팎의 수필 2편 -소설: 원고지

장례식장에서 클라리넷 연주

문별 으뜸상 및 버금상 수

60매 안팎의 단편 2편 -평론:

(반주포함)를 무료로 해 드

여 당선작 발표: 2020년 3

원고지 60매 안팎의 문학평

림 고인께서 생전에 즐기

월 중 밴쿠버 주요 언론기관

론 2편 -아동문학: 동시 5편

셨던 클래식 소품, 올드 팝,

및 미디어 발표 당선자 특

/ 동화 원고지 30 매 안팎 2

트로트,가요, 찬송가등 밴

전: 본 문협 정회원 자격 부

편 -번역문학: 시 5 편 이상,

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지역

여. 한국문단 등단 추천 및

단편소설 2 편(한국문학 원

문의: 604-785-5837

한국 문예지 작품 발표 기

본과 번역문 동시 제출) 응

회 제공, 시상 내용에 따른

모 기간: 1월 31일까지 응모

[한인노인회]

연회비 면제(본 문협 가입비

방법: 홈페이지( http://cafe.

 밴쿠버 한인노인회와

는 없음). 한카문학제, 시 낭

daum.net/klsv )에서 응모원

UBC한인학생의 한인노인와

송 회, 각종 세미나 참여. '

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위한 쇼핑, 배달 등 도움 서

한카문학' 동인지, 밴쿠버

이메일lotuschung1@gmail.

비스 연락처-노인회 사무

주요 언론사 작품게재 등 본

com 로 접수 대우 및 시상

실 604-255-6313 UBC 학

회 제반 문학활동을 통한 적

-상금: 다음 수상자에게는 밴

생 대표: 604-354-2535

극적 지원. 단, 당선자는 반

쿠버에 한국문학의 토대를 마

드시 본 회 가입하여 문학활

련하고, 많은 후배 문인을 양

[연주자 모집]

동을 계속할 의사가 있어야

성한 반병섭 목사 (시인, 소설

유스 그룹 (연령별, 주니

함. 문의 및 연락처: 캐나

가)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유

어 8~12세, 중급 13~18, 고

다 한국문협 604-435-7913.

족이 제정한 “늘샘 반병섭 문

급 18~30 전공자: 음대

kwac2009@gmail.com), 

학상”의 상금을 수여함. 대상

전공자, Professional,RCM

참조 (http://cafe.daum.net/

1 명: 1,000 CAD 차상 부문

ARCT 피아노: 솔로연주,1

KWA-CANADA)

별 1 명 : 300 CAD차하 부

피아노 4 Hands 2 피아노 4

문별 1 명 : 200 CAD -당

& 8 Hands, 반주 현, 관,

[민동필 박사]

선자는 본 문협 회원이 되어

성악 (솔로,듀오,트리오,4중

-생물학+공부 방법 온라인

본 문인협회의 문학 수업 및

주) 기본 연주실력 :RCM

강의

문학 활동에 참여할 자격이

Gr.4~10 인터뷰: 클래식

내용: 생물학을 주제로 학

주어짐-당선작은 지역 일간지

자유곡 1곡 문의: 디렉터

교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에 게재하며, 시상식 때 상금

604.505.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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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1년 1월 1일 금요일

운전 시비로 상대 차 밀어붙인 운전자에게 1년 면허정지

이 민 ·교 계 · 비 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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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택 등 

계 개선, 중년/노년기 상담, 학 문의: 604-626-5943 (COVID19, 대면 상담전 설문지 작성 필요), vmcc15300@gmail.com 주소: 200-5050 Kingsway, Burnaby, 101-20353 64 Ave, Langley [아메니다]

상대 차 고속도로 3개 차선 밀려가 차에서 내린 뒤에도 주먹싸움 이어가 고속도로 운전 중 시비가 붙어 상 대방 차를 자신의 차로 차선을 3 개나 넘겨 밀어붙인 운전자에게 법원이 1년 운전면허 정지를 내 렸다. 이에 대해 SNS상에선 솜 방망이 처벌이란 불만이 일부 제 기됐다. 프린스 조오지 거주 브랜드 제 임스 피터즈(Brandon James Peters) 씨에게 지난 18일 지방법원 공판에서 지난여름 자신이 벌인 광폭 운전에 대해 잘못을 시인했 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6월 30일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다른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는 이 시비 끝에 자신의 승용 차로 상대방이 타고 있던 픽업트 럭을 가로로 들이박은 뒤 계속해 서 밀어붙였다. 이 픽업트럭은 그 힘으로 인해 차선 3개를 밀려간 뒤 갓길 둔덕에 막히며 들어 올려 졌고 가해 차량이 그 아래 끼인 상태에서야 두 차가 멈췄다. 출동한 경찰 증언에 따르면 두 운전자는 차에서 내린 뒤에도 주 먹싸움을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 다. 이 사건으로 두 운전자는 다 치지 않았으나 트럭에 탄 한 여성

이 약한 부상을 입었다. 법원은 이날 피터즈 씨에게 운 전면허 정지 외에도 징역 6개월에 집행정지 18개월 처분을 내렸으며 별도로 벌금 200달러를 부과했다. 이 소식을 알려지자 일부 시민 들 사이에선 부과된 벌금이 너무

약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CBC 기사 댓글난에는 “아주 전형적인 캐나다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 “200달러 벌금은 과속 티켓보다 싸다” 등 냉소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밴쿠버 중앙일보

-영어와 한국어를 하실 수 있는 목사님 청빙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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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니다에 수요예배. 금요예

BC주 체육·방과 후 활동 방역 규제 다소 완화

배. 주일 예배를 인도해 주시고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심방, 기도하여주시고 신앙상담도 해주실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구 사하시는 한 분의 파트타임 목사 님을 모시려 함 문의: 로사 박. 604-597-9333 (ex.123)  제출서 류: 이력서, 자기소개서(영어)제 출처 : Rosa@amenidaseniorliv-

[써리 석세스] -BC SPCA 초청 캐나다에서 애완동물 키우기 일시:1월 12일 (화) 오전 10 시-오후 12시 방법: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워크샵 강사: Allison Simpson (BC SPCA) /영어로 진행/ 한국어 통역 제 공 내용: 애완동물과 가족 처럼 지내기/기본적인 건강관 리, 에티켓/주인의 책임사항 들/어떤 종류의 강아지/ 고양 이가 적합할지/ SPCA 프로그 램 (기부, 입양, 자원봉사) 질 의 및 응답 등록: 장기연 236-880-3071 (재택 근무용 직통) 또는 esther.chang@success.bc.ca 영주권 자 우선으로 선착순 예 약마감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 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급대응혜택(CERB), BC 임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방정부 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 집

실내 2명, 실외 4명까지 허용 학생 방과 후 체육 연습은 가능

ing.ca 또는 604-597-8032

BC주 정부가 실내외 체육활동에 대한 코로나 방역 규제를 다소 완화했다. 정부는 또 학생 방과 후 활동에 대한 규제에 관해서도 더욱 명확한 지침을 발표했다. 우선, 성인 실내 체육활동이 2 명 제한을 조건으로 허용됐다. 이에 따라 싱글 테니스 경기나 일대일 레슨 등이 가능케 됐다. 실외 활동의 경우 참가 인원이 4 명까지 허용된다. 단, 참가자간

에는 최소 3m 간격이 유지돼야 한다. 학생의 경우 모든 경기 활동이 금지되는 것은 이전과 마찬가지 지만 개인 및 소규모 그룹 연습 은 허용됐다. 또 체육, 음악, 미 술, 댄스, 드라마 등 체계적인 프 로그램에 따라 하는 방과 후 활 동도 3m 간격 유지를 조건으로 계속해 진행할 수 있다. 체육·방과 후 활동 등을 위한

여행 금지는 종전과 같이 유지됐 다. 하지만 ‘홈 클럽’으로 등록된 곳에서 진행되는 연습 등에 참가 하기 위한 여행은 허용된다. 단 이 경우에도 카풀을 통한 이동 은 금지된다.

대학 및 실업팀 소속 체육인의 활동은 좀 더 자유롭다. 각 구단 이 정한 방역 지침을 충실히 지 킨다는 조건으로 경기 참여 및 이를 위한 여행이 허용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버나비 한 기독교회 “아기 예수를 돌려주세요” 야외 진열 구유 형상 도난 맞아 성공회 성 스테판 순교자 교회 “아기 예수를 돌려주세요!” 버나비의 한 기독교 교회가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야외에 전시한 아기 예수를 도 난 맞는 일을 당했다. 이 아기

(사진) 버나비 성 스테판 성공회 교회에서 도난 맞은 아기 예수 탄생 조형물. 오른쪽 사진에서 가운데 아기 예수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수 형상은 ‘마구간 구유에서 태어나심’을 상징하는 예수 탄 생 조형물의 한 부분으로 코로 나 사태로 힘들어하는 지역 주 민들에게 큰 위안을 줘왔던 것 으로 알려졌다. 캐머론(Cameron) St 상에 위 치한 성공회 소속 ‘성 스테판 순 교자(St. Stephen the Martyr)’ 교회 관계자는 CTV와의 대화 에서 이 조형물을 대림절 첫 주 부터 교회 밖 잔디 위에 진열해 왔는데 지난 22일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1m 높이, 0.5m 넓이 합판에 아기 예 수와 함께 요셉, 마리아를 파란 색 바탕에 칠해 놓은 소박한 형

상으로 이 가운데 아기 예수만 이 이번에 사라진 것이다. 그는 조형물을 몇 년 전 문 닫은 다른 교회로부터 넘겨받아 지금까지 사용해 왔는데 올해 “ 열심한 신자”의 도움으로 새 칠 을 한 뒤 이 같은 봉변을 당했 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조형물과 관련해 “지 역 주민과 신자들로부터 보는 게 즐겁다는 얘기를 들었다. 올 해 유독 더 큰 위로를 받았다” 면서 잃어버린 아쉬움을 밝혔 다. 그는 또 가져간 사람이 온전 히 되돌려 줘 “아기 예수가 하 루빨리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 를 바란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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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단체장 및 정치인 2021년 신년사 밴쿠버 한인회장 정택운

연방상원의원 연아 마틴

안녕하세요. 한인동포 여러분! 2021년 신축년 흰소띠 해를맞아 밴쿠버한인동 포 여러분들 각가정에 많 은복이함께하고 사업도 번창하며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지난 경자년은 말그대로 전 세계적으로 다사다 난했던 한해였던것같습니다. 우리 동포사회도 예 외없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삶의 터전 이 송두리째 제한을 받고 삶의 패턴이 달라 졌으 며 동포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그리고 운영하 는사업체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여 고통과 실의 에 빠진나날들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는 이시점에 백신이개발되고 접종을시작하는 희소식을접하면서 긴터널의 끝 이 보이는것같아 천만다행으로 여깁니다. 머잖아 예전과다름없이 더 활기차고 희망찬 발걸음을 다 시 시작할수있으리라 희망을 가져봅니다. 우리들은 역사적으로 크고작은 많은도전을받

아왔지만 배달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슬기롭고 굳건하게 응전해왔습니다. 우리는 어떤 시련이닥쳐도 헤쳐나갈수있다는 신념을가진 민족 이기에 지금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더욱 발 전해나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하겠습니다. 새해엔 우리가 남을 신뢰할 수 있는 마음 가짐 도 함께 하면 더 좋겠습니다. 화이부동 (和而不同) 함께 아우러져 화목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말입니다. 상호간에 갈등과반목에서 벗어나 다름을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서로를 받아들이고 더 넓은 마음 으로인정하면 좋겠습니다. 벤쿠버 동포여러분! 새해에는 한인회에도 많은 참여와 협력을하셔서 좀더나은 한인사회를 같이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한번,새해를맞아 밴쿠버 한인동포 여러분들 의 가정,직장 그리고 사업에 많은복과 건강이 함 께하시길 빕니다.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정택운 밴쿠버한인회장

밴쿠버 노인회장 최금란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가정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 이뤄지고 기쁨과 건강이 넘치시길 기 원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많 은 사람들이 혼란스럽고 힘들었습니다. 다행한 것은 백신의 보급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새해는 모든 것이 정상화 되어 자유롭 고 평화롭게 생활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저 희 밴쿠버 노인회를 후원하시고 도와주셔 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힘찬 성원을 부탁드립 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밴쿠버 노인회 회장 최금란

캐나다 상원을 대표해, 캐나다 전역의 한인 사회에 따뜻함을 가득 담아 인사드립니다. 2020 년은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준 한 해였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견뎌냈으며 서로를 도우 며 돌보기 위해 함께 일하는 회복력과 능력을 보여 줬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회 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줬습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지속하고 어려운 가정과 개인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교 회, 지역사회의 리더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 사의 말씀드립니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대 한민국 대사관 및 영사관들과의 긴밀한 협력 그리

고 대한민국의 독립과 한국전을 위해 싸운 모든 분 들의 봉사와 희생에 고무되어 캐나다-한국 자유무 역협정 5 주년, 한국전 발발 70 주년 그리고 광복절 75 주년과 같이 2020 년의 중요한 몇 가지의 이정표 들을 기념했습니다. 2021 년에는 한국전 70 주년을 기리는 3 년간의 #koreanwarforgottennomore 캠페인이 계속됩니다. 또한 교육자들로 구성된 집필진이 캐나다 전역의 사 회학과 역사 교사들을 위해 만든 교육 자료인 한 국전 유산 프로젝트의 완성도 기대합니다. 이 프로 젝트는 학생들과 모든 차세대들에게 한국전의 봉사 와 희생에 대한 유산을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합니 다. 우리는 다 함께 그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Lest we forget.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감사하 며 2021 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희망합니다. 여 러분 모두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또한 저의 헌 신적인 보좌관들과 저는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해 일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2021 년 에 평화롭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진심을 담아, 연아 마틴 상원 의원 원내 수석 부대표

연방하원의원 넬리 신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장 정기봉

2020년은 힘든 한 해였습니 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강 한 정신력과 의지로 빠른 회복력과 인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어렵고도 특별한 계절을 함께 극복하며, 여 러분의 마음이 사랑과 평화로 따뜻하게 채워지 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 되세요. Happy New Year! 넬리 신 하원의원 포트무디-코퀴틀람, 앤모러, 벨카라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 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이 통제상황에서 벗어나 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도 모르게 누렸던 행복을 찾아서 희망을 가 져봅니다. 밴쿠버 동포여러분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합니다. 희망을 잃지 마시고 곧 이겨낼 수있다고 생각하시고 희망 을 잃지 말고 다같이 이를 극복해 나아갑시다. 올 한해 소처럼 성실하게 일보일보 전진하면서 과묵하게 우리앞에 놓인 일들을 헤쳐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 회장 정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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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미리 본 2021 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2021년2021년 1월 1일 1월 금요일 1일 금요일

여당은 박·우 경선 변수  야권, 안철수발 단일화 관건 <박영선·우상호>

4·7 재·보선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서 울시장 보궐선거전은 지난해 12월 20일 출렁댔다. 지지부진하던 선거판에 안철 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권 포기, 야권 단일화”를 외치며 출사표를 던져서다. 여야는 과거 중도층 지지를 받았던 안 대표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이 처음 출마 를 선언한 지 20일 넘게 추가 후보가 없 다.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선거 분위기 를 띄우기가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김민석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 은 지난해 12월 30일 방송에 출연해 “1 월 말에 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후보 경 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는 건 내년 설 이후에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만만치 않아 1월 초까지는 국민이 경선 에 관심을 가질 마음의 여유가 없지 않 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 사이에 어 느 지점을 선택하느냐가 여당이 고심하 는 선거 전략의 핵심이다. 박성민 정치 컨설팅 ‘민’ 대표는 “민주당은 최근 네 차례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 지지층 결 집 효과를 봤다. 확실한 플랜A를 쥐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 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궐선거 특성 상 조직력에서 앞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우위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당내에서 는 코로나19와 부동산, 박원순 전 시장 귀책사유로 선거를 치르는 점 등을 들 어 “전반적 민심 흐름이 좋다고 볼 수 없 다. 중도층 공략에 신경 써야 한다”(수도 권 재선)는 지적이 나온다. 여론조사 여권 1위를 달리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선 “이미 캠 프를 꾸리고 물밑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는 말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출마 결심 을 굳히면 장관직을 사임하고 자연스레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도 곧 입장을 공식 발표

제17231호 40판

서울시장 보선 누가 뛰나

여당, 우상호 출사표에 박영선 채비 백신·부동산·박원순  민심 안 좋아 지지층 결집 vs 중도 확장 고민 야권, 안철수·국민의힘 입당 신경전 이종구·이혜훈 등 잇단 출마 선언 나경원오세훈도 가세할지 주목

한다. 조직력을 갖춘 우 의원과 지지율 에서 앞서는 박 장관을 고려해 출마하 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 끄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최대한 빨리 가부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제3 후보 로 거론되지만 그의 측근은 “우리는 우 상호를 지지한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 부 장관도 후보로 꼽히지만 “서울시장엔 관심이 없다”는 말이 주변에서 나온다. 민주당은 ‘무조건 경선’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우상호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당 대당 통합’을 주장하며 강성 지지층 결 집을 시도 중이다. 야권의 최대 변수는 안철수 대표다. 국민의힘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문화일보와 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부정적이다. 나를 위해 고집을 피우는 게 아니다. 유권자층을 봤을 때 그 방법 으로 선거에 이길 수 있겠느냐는 의구 심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종인 국 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야 권 단일후보 주장을 두고 “우리 공관위 하고는 상관이 없다. 안 대표의 단일화 는 본인으로 단일화해 달라는 요구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중도층 포섭에 더 매진하

고 있다. 안 대표의 선거전 등판과 금태 섭 전 민주당 의원의 탈당·출마 등으로 인해 수도권 중도 표심이 야당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 다. 당 관계자는 “이번만큼은 ‘민주당을 안 찍겠다’는 정권 심판 민심을 반드시 얻어 와야 한다”면서 “최근 일각에서 나타나는 정당 지지율 역전 현상을 긍 정적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후보도 여럿이 다. 이종구·이혜훈·김선동·오신환 전 의 청 원과 김근식 교수, 조은희 서초구청 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 7명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하 게 움직이고 있다. 이 중 이종구 전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 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코로 나19, 부동산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가 과제인 만큼 경제 전문 가라는 장점을 부각하겠다” 고 말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나 나경원 전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있 보와 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중앙일보와 재 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현재 여론조사) 1위라는 건 아직 의 미가 없다. 오차 범위를 넘기지 면안 않고, 당내 후보의 지지율을 더하면 대표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오 전 시 장도 주변에 “안 대표가 서두른 느낌 이 있다. 신년에 결단을 내릴 것”이 라는 뜻을 밝혔다. 홍정욱 전 한나 라당 의원의 출마설도 여전하다. 보수 진영의 승패는 범야권 단일화가 가능할지, 그 과정에서 반목과 출혈을 줄일 수 있을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안 대표가 입당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내부 경선 후 야 권 단일화, 보수 빅텐트 통합 경선 등 다 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심새롬·손국희 기자 saerom@joongang.co.kr

2021년 서울부산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선언 / 야권

17.4%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선언 전 / 여권

16.3% 나경원 전 국회의원 선언 전 / 야권

16.3% 추미애 법무부 장관 선언 전 / 여권

8.8% 조은희 서초구청장 출마 선언 / 야권

8.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언 전 / 여권

7.2% 금태섭 전 국회의원 출마 선언 / 야권

6.6%  여권  야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마 선언 / 여권

6.6%


신년 기획-미리 본 2021 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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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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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박형준·이언주 선두권, 여당선 김영춘 이제 시동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박형준 동아대 교수 출마 선언 / 야권

27.4% 이언주 전 국회의원 출마 선언 / 야권

13.0%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선언 전 / 여권

11.2% 이진복 전 국회의원 출마 선언 / 야권

4.7%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선언 전 / 여권

4.6% 최지은 민주당 국제대변인 선언 전 / 여권

4.6% 유재중 전 국회의원 출마 선언 / 야권

2.5% ※서울시장 후보 지난해 12월 19~20일 한길리서치. 쿠키뉴스 의뢰.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부산시장 후보 지난해 12월 22~23일 리얼미터. YTN, 부산일보 의뢰.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8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한쪽은 이미 북적대고 다른 한쪽은 이 제 막 시동이 걸릴 참이다.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고지 탈환 을 노리는 제1야당 국민의힘이 훨씬 적 극적이다. 예비후보 등록 인사가 벌써 8명(31일 기준)이다. 유재중·이진복(이 상 33선)·박민식·이언주(이상 재선) 전 의원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 유력 인사 들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귀 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 오승철 대한 인성학회 이사장, 전성하 LF에너 지대 대표이사 등도 출마를 선언한 상태 상태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 장역 역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가 유력 유력해 경선판이 열리기도 전에 문전성시다. 반 반면에 수성에 나선 더불 어민주당 어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조용하 다. 다만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 장 장이 지난해 12월 28일 사무총장직을 내려놓 고 선거 준비에 돌입하 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 는모 모양새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 근 근인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 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 행, 최지은 당 국제대변인, 박인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도 후보군 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당은 과열, 여당은 신중 모드인 배경에는 “야당에 유리한 선거”(국 민의힘 재선 의원)라는 판단이 작용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번 보궐선거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중도 사퇴 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에 귀책사유가 있다. 1995년 민선 지자체장 선출 이후 오 전 시장을 빼면 부산시장은 모두 보 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서가 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해 12월 22~23 일 부산의 만 18세 이상 1028명을 대

부산시장 보선 누가 뛰나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 벌써 8명 예선 통과가 본선 승리 인식 강해 후보 간 거친 신경전 부작용 우려 여당선 변성완최지은 등도 거론 오거돈 성추문 귀책사유 탓 신중 가덕도신공항 카드로 돌파 전략

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 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 페이지 등 참조)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 인 박형준 교수가 27.4%, 이언주 전 의원 이 13.0%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 위는 11.2%를 차지한 민주당 소속 김영 춘 전 사무총장이었다. 그 뒤를 이진복 전 의원(4.7%), 변성완 시장 대행(4.6%), 최지은 대변인(4.6%) 등이 이었다. 국민 의힘 후보들의 적합도 합계는 49.7%로, 민주당(21.2%)을 크게 웃돌았다. “예선 통과가 곧 본선 승리”란 인식 이 강한 국민의힘에선 과열 양상이 악 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한다. 실제 로 후보 간 신경전이 거칠어졌다. 이언 주 전 의원은 리얼미터 여론조사 공표 전날 조사 결과가 담긴 문자를 공개하 며 “지라시 수준의 조사”라는 글을 페 이스북에 올렸다. 보수층에 영향력이 있는 홍준표 무 소속 의원은 박형준 교수를 연일 공격 하고 있다. “총선을 망쳤으면 조용히 물 러나 근신해야 함이 마땅한데도 부산시 장 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박 교 수는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캠프 내 부에선 격앙된 분위기가 감지된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박 성훈 부시장을 둘러싸고도 국민의힘 내 부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초선인 박수

영 의원(부산 남갑)이 페이스북에 “박성 훈 후배는 행시와 사시 양과 패스한 경 제전문가에 키 크고 잘생겼음에도 겸손 하기 이를 데 없고 영어도 잘한다. 부산 의 차세대 리더”라는 글을 올린 것이 타 후보 진영을 자극했다. 결국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경선 후보를 공개 지지해 언론에 노출하면 공정 경 선 침해로 간주해 징계 절차를 밟겠다” 는 경고 성명을 냈다. 국민의힘 관계자 는 “이렇게 다투기 시작하면 선거는 끝” 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민주당은 불리한 국면을 ‘가덕도신공 항 카드’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리 얼미터 여론조사(지난해 12월 22~23일) 에서 차기 부산시장이 중점 추진해야 할 지역 현안을 물은 결과 ‘가덕신공항 추진’이라는 응답이 26.9%에 달하는 등 파괴력이 큰 이슈라서다. 김영춘 전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사무총장직을 사임하며’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가덕도신공항 을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공직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김 전 총장 은 그동안 “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 특 별법을 2월 내에 처리하겠다고 확실히 약속하면 당락과 상관없이 무조건 출마 하겠다”고 해왔다. 국민의힘 후보들도 “김해공항을 가 덕도로 다 옮겨야 한다”(박형준), “예 전부터 가덕도신공항을 주장해 왔다” (이언주), “초지일관 가덕도공항을 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진복) 등 가덕 도신공항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다만 국민의힘 중앙당은 유보적이다.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싼 전선이 어떻게 형성될 지와 거물급 인사의 추가 참전 여부, 경 선·선거 과정에서의 돌발 악재 등도 승 한영익 기자 부를 가를 변수다. hanyi@joongang.co.kr

제17231호 40판


A14 종합

2021년 1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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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 -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중심으로-2 오케스트라와 같은 혼잡한 음악을 집어치 우고 한 가지 악기, 한 가지 음으로 통일 된 음악(?)으로 뜯어고쳐야 좋겠다는 생 각, 무지개의 여러 가지 복잡한 색깔을 단 색으로 통일해야 시원하겠다는 생각, 모 자이크의 다양한 돌멩이들을 모두 한 가 지 모양, 한 가지 색깔로 통일해야만 더욱 아름다워지리라는 생각, 들판에 핀 온갖 종류의 풀, 꽃들을 모두 한 가지로만 통 일해야만 그럴듯하겠다는 생각, 모든 학 교를 모두 하나처럼 판판하게 되도록 평 준화시켜야 발전이 있겠다는 생각, 도시 에 있는 집 모양이나 지붕 색깔을 한 가 지로 해야만 좋겠다는 생각, 국론을 통일 해야 통일이 오겠다는 생각, 뭐니 뭐니 해 도 남의 생각을 내 생각과 하나 되도록 통일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생각 등등 은 모두 통일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된 것 이고, 참된 의미의 통일을 방해하는 고질 적 "통일에의 염원"입니다. 그러면 어떻 게 해야 되는가? 해답은 공자님이 말한 “화이부동”입니다. 화이부동(和而不同) 참된 의미의 통일이란 물에 물 탄 것 처럼 싱겁게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가지 목표, 한 가지 이상, 한 가지 구심 점을 향해 서로 다른 것이 모여서 새로운 차원의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은 개체의 독특성을 인정하면서 뭉치는 화합 (和合)입니다. 『논어』에서 공자님이 말 씀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그 화(和)입 니다. 오케스트라와 같이 조화된 음을 내는 것입니다. 모자이크처럼 조화된 모 양을 내는 것입니다. 김치에 들어간 온 갖 종류의 재료들이 어울려 조화스런 제 3의 맛을 내는 것입니다. "다양성 속의 일 치(unity in diversity)", 서로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권리를 존중하면서 하나 더 높 은 차원의 무엇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경 주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적으로 의 견을 달리할 수 있다는 데 합의한다(We

agree to peacefully disagree.)"의 태도 입니다. "같지 않지만 어울린다"는 의미 에서는 "부동이화(不同而和)"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조화스런 관계가 이루어지려면 먼저 서로 달라야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로 다 른 것은 조화를 이루는 방해 요소가 아 니라 오히려 "필수 요건"이라는 사실입니 다. 서로 다른 것이 없는 데는 조화라는 것을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무 조건 상대방의 개성이나 의견을 짓누르거 나 그 생각을 억누르고 꺾어버리려는 전 체주의적, 권위주의적, 획일주의적 사회, 그런 마음 바탕에서는 서로 어울려 하나 가 된다는 참된 의미의 통일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된 통일이 이루어지 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보다 진정으로 남 의 의견을 존중하고 거기에 귀를 기울이 는 열려진 마음, 상호 존중과 신뢰의 분 위기가 선행되어야 할 줄로 압니다. 특히 힘있는 쪽에서 먼저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노자님의『도덕 경』제61장에 보면 "큰 나라는 작은 나라 아래로 스스로를 낮춤으로 작은 나라를 얻고, 작은 나라는 큰 나라를 향해 내려 감으로 큰 나라를 얻습니다."고 했습니다. 남북 관계에서 남쪽이 스스로를 낮추는 일이 먼저라 생각합니다. 큰 강이 되려면 다른 지류들보다 낮은 데 위치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껏 한 말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일 종의 "다원주의적 시각"을 함양한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동양사상은 다원주의적 시각을 강조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교적 용어로 하면 7세기 통 일신라시대 원효대사가 한 "화쟁(和諍)" 사상입니다. 원효는 그의 유명한 “화쟁 론”에서 일종의 다원주의적 시각을 강조 합니다. 그는 실재에 대한 논의에서 우리 가 당면하는 여러 가지 상충되는 범주들, 예를 들어 있음(有)과 없음(無), 빔(空)과

몸(體) 등을 다룰 때, ‘어느 한 쪽의 견 해에만 집착하면’ 우리는 결국 실재를 분 명히 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어느 한 면을 절대화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양쪽 을 보완적으로 보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화엄(華嚴)의 법계연 기(法界緣起) 사상과 함께, 원효가 제창 한 이런 다원주의적 시각이 통일을 염원 하는 모든 이들의 정신적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얼마전에 Youtube에서 ‘황순원 학’이 라는 검색어를 통해서 알버타주 남서쪽 조그만 도시 Lundbrek의 한 고등학교 Alan TheFriesen이라는 선생님이 황순 원의 ????학鶴????이라는 단편소설을 해 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남으로 피란 갔다가 치안대원으로 돌아온 성삼과 삼 팔선 부근 북한에 남아 있던 빈농 덕재라 는 두 친구 어떻게 서로 돕게 되는가 하 는 이야기를 하면서 두세 마리 학이 멀 리 하늘로 날아가는 마지막 장면처럼 서 로 돕는 “한국 정신은 계속 살아있어야 한다(Korean spirit must live on.)”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공동의 목표 그러면 우리 한민족은 무슨 목표, 무 슨 이상, 무슨 구심점을 두고 서로 화합 하고 뭉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 게 됩니다. 물론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목 표로 한반도의 평화와 한(韓) 민족의 공 동 번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일 입니다. 남북이 통일 내지 협력 관계를 수립한다면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문 화적으로나 경제적, 국제적으로 훨씬 평 화스럽고 번영된 조국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남한만 가지고도 세계 10대 무역 국이 되고 군사적으로도 상위 몇째 가는 위치에 있습니다. 또 문화적으로도 지 금 한류로 K-drama, K-pop, K-movie, K-food, K-방역의 물결이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북이 화해 협력하면 여러 면에서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사소한 차이가 있 음에도 불구하고 유럽공동체 EU가 하나 의 목표를 위해 뭉친 것과 같은 경우입 니다. 이런 사실을 감안할 때 하나의 민 족 공동체인 남북이 지금과 같은 대치상 태에서 서로 으르렁거리며 살 이유가 무 엇인가 다시 물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급한 인간화 과정 저는 종교학, 특히 동양종교를 전공한 배경 때문에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문제도 결국은 더 깊은 종교적, 철 학적, 형이상학적 원리에 기초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저는 지금 한국이 안고 있는 제일 큰 문제가 "비인 간화(非人間化)"와 "소인배(小人輩) 공화 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이런 현 상을 타개하는 데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 해야 진정한 의미의 통일도 가능해지고, 또 인간답게 사는 통일 조국이 탄생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공자(孔子)님은 인간으로서 해야 마땅 한 올바른 일, 곧 의(義)를 위해 사는 사 람을 군자(君子)라고 하고, 자기의 사적 인 이해관계에 따라 자기에게 이익이 되 는 일, 곧 이(利)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을 소인(小人)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세계가 거의 의(義)보다는 이(利)를 좇고 있는 것 이 사실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부하다 는 나라에서 경제적 가치를 최고의 가치 로 떠받들고 경제지수(GNP)에만 신경을 쓸 뿐 이른바 "행복지수(GNH)" 같은 것 은 거의 무시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 다. 이것이 세계적 추세이기는 하지만, 지 금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한국에서 이렇게 경제적 이(利)를 추구하려는 의욕이 더 욱 극심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주위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람은 사랑하고 물질은 이용하라는 기 본 원칙과 반대로 물질은 사랑하고 사람 은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제가 사 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 람이 경제를 위해 있는 것으로 믿는 사 람들이 많습니다. 경제라는 신을 섬기 며 그 신의 표정 하나하나에 따라 희비 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공자님의 시각 에서 보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의(義) 를 위해 사는 군자나 대인의 나라이기 보 다 모두 이(利)에 올인하는 "소인배 공화 국"인 셈입니다. 맹자(孟子)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맹자님 이 양나라 혜왕을 찾아갔더니 왕은 “선 생께서 이렇게 불원천리하고 오셨으니 우 리나라에 이(利)를 주시겠지요.”라고 했습 니다. 이에 맹자님은 왕을 향해 왕이 이 를 말하면, 지금 말로 해서, 장관·공무원· 국민들이 모두 이를 좇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하면 서, 왕은 어찌하여 인의(仁義)를 말씀하지 않고 “하필 이(利)를 말씀하십니까(何必 曰利)?”라 했습니다. 맹자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인 간은 모두 ‘네 가지 실마리(四端)’를 가지 고 태어났다고 했습니다. 측은지심(惻隱之 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 心), 시비지심(是非之心)입니다. 맹자님은 우리에게서 이 네 가지가 우리 속에 있 어야 하는데, 이 중 하나라도 결하게 되 면 우리는 “인간이 아니다(非人也)!”고 단 언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지금 남의 아픔을 보고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얼 마나 됩니까? >> 다음주에 이어서

오 강 남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명예교수/종교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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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6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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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2021년 1월 1일 금요일

비즈니스 탐방

캐나다 BMW 의 대표딜러 Brian Jessel BMW Vancouver 창업자 Brian Jessel... Brian Jessel 은 온타리오 출신으로 19 세에 자동차 산업에 처음 입문할때 그는 자동차 산업에 이미 오랜 명성을 이어온 멘토 그의 아버지로 부터 자동차 구입과 판매에 대한 모든 것을 전수받았고 1972 년 토론토에서 B.C.주로 이주를 해온 당시 몇개의 자동차 딜러쉽을 소유했으나 그는 BMW 딜러쉽을 소유하겠다는 목표를 가 지게 되었다. 1986년 그의 꿈은 이루어졌고 당시 에 보츠포드에 있는 신차 2대의 쇼룸과 3대 정비대가 있는 딜러쉽을 소유하게 되었다. 첫해 그는 144대의 자동차를 판매하게 되 었는데 이는 먼저 소유주보다도 두배가 넘 는 숫자였다.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에보츠포드의 사업은 팽창하게 되어 회사는 랭리로 이 전을 하게 되었고 7년동안 Brian Jessel 의 괄목할만한 성공은 1996년 코퀴틀람으 로 한번 더 넓은 부지로 업그레이드를 하 게 된다. 마침내 2004년 9월 Brian Jessel

BMW는 지금 현재 위치한 Boundary Rd. Vancouver 딜러쉽으로 새로운 보금자리 로 이전을 하였고 이곳 커뮤니티의 상징 이자 지역내 first-class 서비스와 차별화 된 BMW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활발한 지 역 파트너의 역할을 해왔다. Brian Jessel BMW Vancouver BMW 의 가장 대표적인 딜러라고 할 수 있는 Brian Jessel BMW는 그 규모면 에서 단연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그런 규 모에 부응하듯 이곳에서 가장 많은 자동 차의 모델이 전시되어 있어 고객들은 한 눈에 다양한 모델의 BMW 자동차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랜 기간동안 Canada 내에서 Top Sales 1위 Dealer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고 이미 30 년 넘는 세월동안 서부 캐나다의 가장 대 표적인 BMW딜러로써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구매 경험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다. 현재 최고의 BMW딜러로 매년 약 5천 여대 이상의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고 단

2020 BMW 8 series

2020 BMW X5

Kamloops Photograph by KTW

연 다른 딜러들보다도 압도적인 규모이다. Brian Jessel은 ‘ 항상 고객에게 제대로 하라. 고객들은 차 한대로 나갈 수 있지만, 그들의 평생동안 열대 이상의 차를 구매 하기 위해 올것이다’는 지속적인 사업모델 을 설명하고 있다. Brian Jessel BMW는 다양한 선택이 가 능한 최대규모의 쇼룸 뿐만 아니라 서비스 센터도 고객들의 입장에서 최고의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및 Parts 에서도 Follow up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 비스를 제공하고 최대한 고객에게 불편함 이 없도록 책임 정비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만족을 제공한다. 밴쿠버와 버나비의 경계 Boundary Rd.에 위치해 있어 최고의 입지에 위치 해있고 HWY 진출입이 용이하고 밴쿠버

전역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다는 장점 이 있다. Brian Jessel BMW의 고객만족경영 이미 수만명 이상의 충성 고객들과 Database, 열의를 가진 스텝, 검증된 세일즈, 서비스, Pre-owned departments를 갖춘 Brian Jessel BMW는 밴쿠버의 가장 인정 받는 브랜드이다. Brian Jessel이 인용하는 Winston Churchill의 문구가 있다: “나는 쉽게 만 족한다 - 그러니 가장 최고의 것을 달 라.” Brian Jessel BMW는 고객들에게 그 렇게 해왔고 또 앞으로도 이러한 방법으 로 할 것이다.

Brian Jessel BMW에서 7년째 근무중인 Ryan Kim, 매니저로 승진하여 약 2년이 되었고

현재 진행중인 연말 프로모션 https://www.brianjesselbmw.com 을 방 문하면 다양한 모델 및 스페셜 프로모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BMW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전체 고객규모를 볼때 약 40%이상 중국계고객 40%

글. 한준태 마케팅 전문기자

Ryan Kim / Sales Team Manager

이상 인도계 20% 는 다민족 고객으로 다양한 고객층이 찾고있다. 그는 ‘한인 고객들을 위한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재구매 및 소개를 통해 찾아오는 고객분들 이 많다’고 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다양한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도 다양하기 때문에 고객 한 분 한분의 상황에 맞는 자동차 선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BMW 구매 고객들 도 매니아 층이 많고 한번 구매를 하면 재구매 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서 충성도가 높은 고 급 브랜드 중에 하나이다. 그는 또 ‘서비스에 있어서도 최고의 서비를 제공하고 있고 Trust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신뢰와 믿음에 기반을 둔 Total One Stop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많은 고객분들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Brian Jessel BMW만의 차별화된 서비 스를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앞으로 BMW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비즈니스정보 -Ryan Kim: Sales Team Manager -Brian Jessel BMW 2311 Boundary Rd. Vancouver C. 604.760.2928 rkim@brianjessel.com -Pre Owned 1515 Boundary Rd. Vancouver


B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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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러 대로 맛보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정통와인 2종 출시 토스카나-로소와 뿔리아 바바네라 공작 코비스, 내년 베벤토 명품 와인등도 출시 지난 여름 고품격 이탈리아 토스카 나 와인 3종을 선보였던 코비스가 이 번에는 10달러 대의 중저가 토스카나 와인 2종을 추가로 출시한다. 주류 유통업체 코비스 엔터프라이 즈(대표 황선양)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인 토스카나 레드 와인 1종과 뿔리아 레드와인 1종을 BC주와 알버타주에 12월 30일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비스는 지난 8월 20일에도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 Guidi Chianti Classico: DOCG), 토스카 나 - 루젠떼(Toscana - Guidi Rug-

gente) 그리고 화이트 와인 베르나 챠 디 산 지미냐노(Vernaccia di San Gimignano)를 3종을 한인 최초로 캐 나다에 출시 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와인은 이태리 중 부의 전통적인 와인 고장인 토스카나 지방에 아주 좋은 품질의 중저가 와 인 토스카나 - 로소(Toscana - Valvirginio Rosso Toscano)와 뿔리아 지방의 바바네라 사라나노 공작 와인 (Puglia Nero di Toria - Barbanera Duca di Saragnano)이다. 발버지니오 로소 토스카나 와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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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인치 삼성 TV를 탄 케이크는?

문번호 37642,, 12% alc./vol. 750mL, 포도는 대표적인 레드 품종인 산지오 베제, Luca Maroni 91 Points)은 연 간 약 800만 상자(대부분 와이너리 가 30만에서 1백만 미만의 중소형임) 를 생산하는 Cantina Sociale Colli Fiorentini 라는 대형 와이러리에서 좋은 품질을 저렴하게 공급 받아서 BC리커 스토어 소비자 가격을 13.49 달러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이탈리아 반도 의 와인땅이라 불렀던 뿔리아 지방에 서 생산된 뿔리아 네로 바바네라 와 인(주문번호 15526,, 13.5% alc./vol. 750mL, Luca Maroni 97 Points)은 포도 품종이 네로 디 토리아이며, 와 이너리중에서 드물게 최첨단 와이너 리에서 최고의 포도로 생산되는 양 질의 와인으로 가격은 16.49달러이다. 황선양 대표는"이 두 종류는 가격대 비 품질, 맛, 패키지 측면에서 20달러 대 와인을 능가하는 제품으로 알려졌 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접 근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중저가 와 인 토스카나 - 로소(Toscana - Valvirginio Rosso Toscano)와 뿔리아 바바네라 공작 와인(Puglia Nero di Toria - Barbanera Duca di Saragnano) 두 종류가 한인 교포께서 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쉽게 즐기고, 애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2종 와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2021년 상반기중에는 이태리 3 대 명품 와인중에서 가장 유명한 북 부 베벤토 지방의 명품 와인, 아마로 네(Amarone, 50~100불대), 뉴질랜드 의 유명한 화이트 와인, 쇼비뇽 블랑 (Sauvingnon Blanc) 그리고 프랑스 포로방스 지방의 샤토(Chateau) 로제 와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쥬에 카페 이벤트 1등상을 받은 무화과 마론케이크 노스로드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한인 기 업그룹인 쥬에 그룹의 쥬에 카페(Juillet Cafe & Dessert)가 '빵! 주고, 스마트 티비 가져오자!' 이벤트 당선작을 30일 발표했다. 58인치 삼성 스마트TV를 수상한 1등 상은 무화과 마론케이크였다. 쥬에뷰티 센터 스파이용권 500달러를 받은 2등상 은 스노우볼 초코 무스케이크에게, 그리

고 헤어빌리지 이용권 200를 받은 3등 상에는 크림치즈빵에게 돌아갔다. 쥬에 카페 측은 3등 안에 들지 못했 지만 아쉬운 후보들을 위해 쥬에카페 5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 주는 아 몬드_위로_상에 아몬드 크로와상, 정 성_가득_상에 달달한 핑크빵 과 파빵 을 각각 선정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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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B3


B4 종합

2021년 1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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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지도자의 자격 1 ◆ 민 박사님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맞다/틀리다’와 같이 흑과 백으로 나 눠 접근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은 것 이라고 들리는데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논리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핵심을 바로 짚으셨네요. ‘맞다/틀 리다’, ‘이건 이렇다/저건 저렇다’와 같 은 서술에는 반드시 관점이 들어가 있 어야 해요. 상대적이기 때문이죠. ◆ 상대적이기 때문에 관점이 서술 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 정치인들 이야기로 다시 넘어가서 이야기해 볼게요. 만일 정치인이 ‘세금 을 내리겠다. 세금을 내리면 국민들이 득을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면 이것은 논리적일까요?

◆ 아니죠. 사실 어떤 세금을 어떻 게 내리는지에 따라 득을 보는 사람 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겠죠. 그러 면 여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세금을 얼 마나 내려서 누구에게 득이 되게 하 겠다는 내용이 들어가면 논리적이 되 는 건가요? - 그렇죠. 그런데 정치인들이 이렇 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세금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이 상대적인 소외감에 반발하지 않 을까요? - 그러면 표를 얻어야하는 정치인이 라면 어떻게 접근할까요? ◆ 두리뭉실하게 이야기를 바꿀 것 같아요. 아니면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맞춰 이야기를 하던

그래픽출처=pixabay

가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국민의 표 를 더 받을 수는 있겠지만 따지고 보 면 말장난으로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 아닌가요? - 맞아요. 그래서 그들의 의도를 정 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거나 소수에 속 하는 국민들은 후에 피해를 보겠죠. ◆ 그러면 다음에 그 정치인에게 투 표를 하지 않을 테니 결국 그 정치인 은 도태되지 않을까요? - 꼭 그렇지는 않아요. 권력은 한 번 잡은 사람이 다시 잡게 될 확률이 높 아요. 선거에서 기득권자가 이길 확률 이 높다는 거죠. 이 이야기는 후에 기 회가 될 때 하고 지금은 일단 논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지도자가 갖추어 야 할 자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 이 어때요? ◆ 예. 그렇게 하죠. 일단 논리적으 로 서술을 구체적으로 하면 모든 것 이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정치인들 은 그것을 가리려고 한다고 하셨잖아 요? 그렇다면 말 그대로 양의 탈을 쓴 늑대와 다르지 않은데 그런 정치인들 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자신 의 의도를 가리려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이득에 더 집착하기 때문이라 고 보이거든요. - 맞아요. 자신이 당당하다면 감추 지 않겠죠. 그래서 정치인들이 선거에 나서면 서로의 감춰진 과거를 끄집어 내서 공격을 하는 거 아니겠어요? ◆ 그러면 정치인들의 과거 행적을 모두 들춰낸 후에 판단을 해야 하나

요? 그렇게 접근하기에는 증명하기가 어려울 것 같거든요. 캐나다, 미국, 한 국 할 것 없이 수상이나 대통령의 과 거와 감춰진 일들에 대한 음모론이 많 잖아요. 다른 방법으로 구분하는 방 법은 없나요? - 있어요. 그리고 간단해요. 지도자 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 즉 지도자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면 가 능하죠. ◆ 지도자에 대한 뚜렷한 개념이요? 지도자라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자 료를 모아 와서 의견을 말하면 그것 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 후 사람들 을 시켜서 자신이 내린 결정을 실행하 라고 지시하는 사람들 아닌가요? - 그런 관점에서 보면 누구든 할 수 있겠죠? 전문가들이 분석을 해서 자 료도 다 가져다주고 의견도 제시하면 그것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일을 누군 들 못하겠어요?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그런 지도자는 누구든 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네요. 그렇다 면 지도자의 자질은 따로 있다는 뜻 인가요? - 지도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해요? ◆ 사람들이 즐겁게 살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드는 것 아닌가요?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항상 강조하잖아요. - 국민을 위해 일을 하려면 지도 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 일까요? ◆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알아내야하지 않을까요? -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찾으 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그거야 설문조사나 직접 찾아 가서 고충을 들으면 되는 것 아니겠 어요? - 바로 그 점이 지도자로서의 자질

을 결정하는 부분이에요. 사람들의 이 야기를 듣는 것. ◆ 선거철에 보면 정치인들 시장 같 은 곳을 방문해서 상인들 만나 이야기 를 듣잖아요. 그러면 정치인들이 사람 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다는 뜻 아닌가요? 그런데 그 렇게 보기에는 국민들로부터 들은 내 용을 반영하는 경우가 적은 것 같고, 역시나 돈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에 게 치우치기 때문인가요? - 물론 돈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 의 영향력이 더 크겠죠. 하지만 들어 서 알고 있으면서도 반영을 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있죠. 그런 사람들은 진정 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볼 수 없어요. ◆ 왜죠? - 필요는 결과죠? 예를 들어 내가 스마트폰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것 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 이니까요. ◆ 예. 그러네요. 필요하다는 것은 결과네요. - 그러면 예를 들어 그릇이 깨졌다 는 결과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 쉬울까요? 아니면 원인을 가지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쉬울까 요? 앞으로 그릇을 깨지 않도록 예방 하는 관점에서 보자면요. ◆ 아무래도 원인이겠죠. 왜 그릇을 깨게 되었는지를 알아야 예방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 정치인이 들 어야 하는 것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 는 요소뿐 아니라 왜 필요로 하는 지 그 이유까지 들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동백

선물 같은 하루

유 빈/시인

유진숙

캐나다 한인문학가협회 회원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한해 저물어 새로운 달력을 받는다 어제와 똑같은 날마다인데

겨울의 끄트머리에서 아직은 매운 바람

새해 아침해는 유독 하루가 선물인 듯 싶다

시멘트 건물 모퉁이를 돌면

삶의 버거움에 눈뜨기 두려운. 아침에도 어김없이 찾아 와주는 하루 지나고 보면

동백이 피네 차가운 콘크리트 위에서

그것 또한 삶의 한 부분인 것을...

새해는

무심한 햇빛

거창하고 아주 많은 것이 아닌 그냥 평범한 하루를 살고 싶다 어제보다 조금만 더 평범한 일상이기를

파고드는 자리마다

작은 소망을 바라본다

달력을

살아 있어

육십 개를 넘게 바꿔보니 그냥 무심한듯한 평범이 행복이라는 것

생살이 쓸리는

을 안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듯 분홍빛 슬픔 내일 오는 하루는 아이의 작은 웃음에 크게 웃고 무심한 듯 평범한 그런 행복한 날이기 를 소망합니다

살을 찢으며 동백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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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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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 땐 과메기? 양미리·도루묵도 제철 영동지방의 겨울 진미 숯불에 구우면 감칠맛 끝내줘 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도 별미

양미리는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동해 연안에서 잡힌다. 양미리 잡은 배가 드나드는 속초항 양미리부두에서는 그물서 고기를 떼는 고된 노동이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 어민들은 짬짬이 양미리구이를 먹으며 허기를 달랜다.

“동해안 사람들은 서쪽의 웅장한 산들 중턱에 단풍 이 내려오는 10월 중하순이면 은근히 입맛을 다신 다. 올해 양미리가 언제쯤 나올까 기다리는 것이다.” 속초 토박이 엄경선 작가의 『동쪽의 밥상』(온 다프레스, 2020)에 나온 대로 늦가을부터 초겨울까 지 강원도 동해안은 양미리 바다가 된다. 올해는 다 르다. 수온 상승 때문에 양미리 어획 시기가 늦어 졌다. 겨울 한복판에 들어선 요즘에야 양미리 조업 이 한창이다. 고성부터 삼척까지, 강원도 바닷가 어 디 가나 양미리 말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양미리 곁에는 어김없이 도루묵도 함께 볕을 쬐고 있다. 기 름진 양미리와 알 그득 밴 도루묵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시기다. 알배기 양미리, 지금 맛 절정 양미리 최대 산지는 속초와 강릉이다. 강원도 환 동해본부에 따르면, 올겨울 들어 12월 22일까지 강 릉은 453t, 속초는 478t의 양미리를 잡았다. 어획량 은 감소 추세다. 1980~90년대에는 한 해 1만t 가까 이 잡았는데 최근엔 강원도에서만 1000t 정도가 잡

힌다. 저렴하게 양미리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속초 동명동 오징어 난전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모두 문을 닫았다. 올겨울 양 미리구이를 먹고 싶다면 동명항, 장사항 주변 생선 구이 집이나 실내 포차를 찾는 게 낫다. 동명활어센 타 앞에 줄지어 선 튀김집 중에도 양미리·도루묵구 이를 파는 곳이 있다. 보통 1만원에 10마리를 준다. 12월 26일 속초항 ‘양미리 부두’를 찾았다. 11월부 터 3월까지 쉴 새 없이 양미리 배가 드나드는 곳이 다. 아낙들은 해종일 양미리를 그물에서 떼고, 사내 들은 눈삽으로 양미리를 쓸어담았다. 잠깐 쉴 때는 군불 쬐며 양미리구이로 허기를 달랜다. 주름 깊게 팬 사내가 “지금부터 보름 정도가 알배기 양미리가 제일 맛있을 때”라고 말했다. 노란 알이 그득 밴 양 미리를 한입 물었다. 숯 향 덧입혀진 살은 고소했 고, 단단한 알은 감칠맛이 응축돼 있었다. 1월 말이면 알 질겨져 동명항 튀김집 ‘삼진호’에서 도루묵구이를 맛봤

다. 살이 보들보들한 수놈도 먹을 만하지만 겨울 별미라면 역시 알 도루묵이다. 낫토처럼 점성 강 한 알이 뭉쳐 있는데,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식 감과 고소한 향이 일품이다. 찌개나 조림으로 먹 는 것보다 직화로 구우면 감칠맛이 훨씬 도드라진 다. 알 도루묵도 철이 있다. 이중섭 삼진호 사장은 “조금만 더 추워지면 도루묵 알이 질겨져 못 먹는 다”고 말했다. 어획량이 줄고 있는 양미리와 달리 도루묵잡이는 활황세다. 국립수산과학원이 2006년부터 개체 복원 작업을 벌인 결과 80년대 수준으로 어획량이 회복 했다. 강원도와 경북 바다에서 한해 약 3000t이 잡 힌다. 11~12월은 도루묵 산란 철이다. 먼바다에 살다 가 해초 더미에 알을 낳기 위해 얕은 바다로 온다. 이따금 해초에 안착하지 못한 알이 해변으로 밀려 와 백사장을 뒤덮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도루묵찌개도 빼놓을 수 없다. 영동지방 식당이 나 술집 어디 가나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심지 어 여름에도 알배기 도루묵찌개를 판다. 겨울에 잡 은 걸 급랭해서 한 해 내내 먹는다. 그러나 제철 맛

최승표 기자

에 비할 순 없다. 강원외식저널 황영철 대표는 “1 월 말이면 도루묵의 기름기가 빠져 국물 맛도 얕아 진다”고 설명했다. 속초=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도루묵구이는 살보다 알 맛으로 먹는다. 무를 듬뿍 넣고 얼큰하게 끓인 도루묵찌개도 별미다. 최승표 기자,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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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일 금요일 2021년 1월 1일 금요일

꽃이 피면 엄동설한에도 죽지 않는, 저 매화처럼 버티리라 꽃이 피면 엄동설한에도 죽지 않는, 저 매화처럼 버티리라

전남 순천 금둔사의 지허스님. 폐허가 된 금둔사를 다시 일으키고, 씨앗을 받아 심어 매실나무를 키운 주인공이다. 산방에서 홀로 생활하는 스님에게 꽃망울 터뜨린 매화는 반가운 벗이다. 스님은 “매화가 피면 부끄럽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전남 순천 금둔사의 지허스님. 폐허가 된 금둔사를 다시 일으키고, 씨앗을 받아 심어 매실나무를 키운 주인공이다. 산방에서 홀로 생활하는 스님에게 꽃망울 터뜨린 매화는 반가운 벗이다. 스님은 “매화가 피면 부끄럽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방신(芳信) : 꽃 피는 소식

순천 금둔사에 활짝 핀 홍매

전남 순천 지허스님에 전화를 방신(芳信) : 꽃금둔사 피는 소식 넣은 건순천 12월금둔사 초순이었다. 지난겨울 시 전남 지허스님에 전화를 작한 코로나 다시 겨울이 돌아 넣은 건 12월 사태가 초순이었다. 지난겨울 시 와도 끝나지 이어진 작한 코로나 않아서였다. 사태가 다시1년째 겨울이 돌아 겨울 끝나지 같은 나날이 이젠 버겁다 와도 않아서였다. 1년째 싶었을 이어진 때, 굳이 한겨울에 꽃을 피우는 금둔사 겨울 같은 나날이 이젠 버겁다 싶었을 매화가 알려달라 때, 굳이생각났다. 한겨울에 매화 꽃을 피면 피우는 금둔사 고, 당장 달려가겠다고 고개 숙여 여쭈 매화가 생각났다. 매화 피면 알려달라 었다. 12월 24일. 스님으로부터 반가운 고, 당장 달려가겠다고 고개 숙여 여쭈 소식이 올라왔다. 었다. 12월 24일. 스님으로부터 반가운 “며칠 전 겁나게 추웠을 때 있지 않았 소식이 올라왔다. 능가. 여그는 산이어서 영하 떨 “며칠 전 겁나게 추웠을 때 16도로 있지 않았 어지고여그는 그랬어야. 그때 영하 꽃망울이 올라 능가. 산이어서 16도로 떨 오더라고. 아직은 쬐만해. 그래도 이게 어지고 그랬어야. 그때 꽃망울이 올라 어디여. 고맙지, 기특허고.” 오더라고. 아직은 쬐만해. 그래도 이게 12월 28일. 그러니까 음력으로 11월 어디여. 고맙지, 기특허고.” 14일. 기슭에 걸터앉은 12월금전산(668m) 28일. 그러니까 음력으로 11월 금둔사에 들었다. 요사채 앞 매실나무 14일. 금전산(668m) 기슭에 걸터앉은 한 그루가 들었다. 붉은 기운을 머금어 화사했 금둔사에 요사채 앞 매실나무 다. 그루가 가지마다 두서너 송이씩, 얼추화사했 100송 한 붉은 기운을 머금어 이 가까이 핀 듯했다. 스님이 아이처럼 다. 가지마다 두서너 송이씩, 얼추 100송 신이 나 말했다. 이 가까이 핀 듯했다. 스님이 아이처럼 “나가 야들을 신이 나 말했다. 심은 게 35년 전이여. 여 태 이렇게 일찍 핀 적이 없었네. 음력으 “나가 야들을 심은 게 35년 전이여. 여 로 12월 8일이 성도일이여. 석가모니가 태 이렇게 일찍 핀 적이 없었네. 음력으 도를 깨친 날. 용하게도 그날은 꼭 매화 로 12월 8일이 성도일이여. 석가모니가 가 피었는디, 한 달이나 먼저 부 도를 깨친 날.올핸 용하게도 그날은 꼭펴 매화 렸네. 이게 뭔올핸 조화당가?” 가 피었는디, 한 달이나 먼저 펴 부 렸네. 이게 뭔 조화당가?”

순천 금둔사에 활짝 핀 홍매 꽃가루 지켜 벌이 날아들게

는 것인디. 지금 그렇지 못하다는 것 아 닌가. 싸워야 할건 사람이 아닌디.것 안타 는 것인디. 지금 그렇지 못하다는 아 깝고 부끄럽네.” 닌가. 싸워야 할 건 사람이 아닌디. 안타 지허스님은 깝고 부끄럽네.”차(茶)의 대가다. 그 유명 한 선암사 차밭을 만든 대가다. 주인공이다. 금 지허스님은 차(茶)의 그 유명 둔사 주위에도 1만 만든 평(약주인공이다. 3만3000㎡) 금 규 한 선암사 차밭을 모의 차밭을 일궜다. 스님이 차를 내주 둔사 주위에도 1만 평(약 3만3000㎡) 규 었다. 여운이 일궜다. 좀처럼 스님이 가시지 차를 않는 향과 모의 차밭을 내주 맛이 매화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었다. 여운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향과 매화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맛이

꽃가루 꽃잎 지켜 오므려 벌이 날아들게 추우면 꽃술 보호 추우면 꽃잎 오므려 “겨울 매화가 향이 더꽃술 진한보호 법 “겨울 매화가 향이 더 진한 법

납월매(臘月梅) : 섣달의 매화

매화는 꽃 중의 꽃이다. 납월매(臘月梅) : 섣달의 매화이를테면 ‘백 음력 섣달에 피어 납월매라 불리는 금둔사 홍매가 예년보다 한 달이나 더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 다. 날이 추워피어 아직은 나비가불리는 없는 계절. 나비홍매가 대신 등에가 날아와 매화에더앉는 포착했다. 음력 섣달에 납월매라 금둔사 예년보다 한 달이나 일찍장면을 꽃망울을 터뜨렸 다. 날이 추워 아직은 나비가 없는 계절. 나비 대신 등에가 날아와 매화에 앉는 장면을 포착했다.

사(金芚寺)가 부처가 싹을 틔우는 절이 란 뜻이여.” 부처가 싹을 틔우는 절이 사(金芚寺)가 란 뜻이여.”

금둔(金芚) : 부처가 발아하다 금둔사는 역사가 긴 사찰이다. 백제 금둔(金芚) : 부처가 발아하다 위덕왕 30년(서기 583)에 창건했다는 기 금둔사는 역사가 긴 사찰이다. 백제 록이 전해온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제법 위덕왕 30년(서기 583)에 창건했다는 기 번창했었다. 통일신라 시대 석조불상과 록이 전해온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제법 삼층석탑이 남아 있다.시대 모두석조불상과 보물로 지 번창했었다. 통일신라

정됐다. 금둔사의 명맥이 끊긴 것은 정 유재란(1597) 때다. 난리 끊긴 통에 것은 가람이 정됐다. 금둔사의 명맥이 정 전소했다. 이후 금둔사는 오랜 세월 폐 유재란(1597) 때다. 난리 통에 가람이 사지였다. 전소했다. 이후 금둔사는 오랜 세월 폐 금둔사를 다시 일으킨 주인공이 지허 사지였다. 다. 1979년 금전산 기슭에서 무너지고 금둔사를 다시 일으킨 주인공이 지허 부서진 석조불상과 삼층석탑을 발견하 다. 1979년 금전산 기슭에서 무너지고 고서다. 그 뒤로 그는삼층석탑을 길 닦고 돌 발견하 쌓으며 부서진 석조불상과 버려진 다시 세웠다. 산돌 아랫마을 고서다. 절을 그 뒤로 그는 길 닦고 쌓으며 에서 600년 묵은 노거수의 씨앗 한 움큼 버려진 절을 다시 세웠다. 산 아랫마을 을 받아와 곳곳에 뿌린 1985 에서 600년금둔사 묵은 노거수의 씨앗 건 한 움큼 년의 일이다. 그 씨앗 중에서 6개가 을 받아와 금둔사 곳곳에 뿌린 건 살아 1985 남아 이 매운그 계절 꽃을 피운다. 년의 일이다. 씨앗 중에서 6개가 살아 “가지를 가져다 심으면 길어야 40년 남아 이 매운 계절 꽃을 피운다. 밖에 못 사네. 씨앗이 싹을 틔우면 년 “가지를 가져다 심으면 길어야 백 40년 도 넘게 보면 어떤 생각이 드 밖에 못 살고. 사네. 매화 씨앗이 싹을 틔우면 백년 냐고? 기다리던 반갑 도 넘게그렇게 살고. 매화 보면 꽃이 어떤 피니 생각이 드 제. 고맙고 반가운디, 부끄럽네. 65년 중 냐고? 그렇게 기다리던 꽃이 피니 반갑 노릇을 했는데 여직 화두를 못65년 풀었잖 제. 고맙고 반가운디, 부끄럽네. 중 어. 이놈들은 풀었고. 시방은 매화가 부 노릇을 했는데 여직 화두를 못 풀었잖 처네. 화두를 풀었고. 풀면 부처가 되니게. 금둔 어. 이놈들은 시방은 매화가 부

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모두 보물로 지

처네. 화두를 풀면 부처가 되니게. 금둔

는 일이 사람들이 마음을 바로 쓰게 하

선농일치(禪農一致) : 노동이 수행이다 지허스님은 1941년 전남수행이다 보성 벌교에 선농일치(禪農一致) : 노동이 서 태어났다. 열다섯 출가 지허스님은 1941년살에 전남선암사로 보성 벌교에 했고, 선암사 주지를 세 번 지냈다. 2012 서 태어났다. 열다섯 살에 선암사로 출가 년부터는 금둔사에서 홀로 했고, 선암사 주지를 세 번 지내고 지냈다.있다. 2012 “혼자 다 하제. 농사짓고, 밥 해묵고, 년부터는 금둔사에서 홀로 지내고 있다. 땔감 허고. 땔감밥 하러 산을 “혼자 다팔십 하제.노인이 농사짓고, 해묵고, 다닌당게. 국,노인이 김치. 이렇게 세개 놓 땔감 허고.밥, 팔십 땔감 하러 산을 고 먹는데 맛있어.” 다닌당게. 밥, 국, 김치. 이렇게 세 개 놓 스님은 표현을 자주 고 먹는데 ‘선농일치’라는 맛있어.” 썼다. 농사를 짓는 게 참선이라는 뜻일 스님은 ‘선농일치’라는 표현을 자주 테다. 실제로 금둔사는 밭이 많다. 대웅 썼다. 농사를 짓는 게 참선이라는 뜻일 전 곁에 배추밭도 있다. 배추· 등 테다. 실제로 금둔사는 밭이 고추·갓 많다. 대웅 을 키운다. 있다. 배추·고추·갓 등 전 손수 곁에 배추밭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사람을 의심 을 손수 키운다. 한다고 들었네. 나 사람이 같은 중에게는 “코로나 때문에 사람을 정말 의심 창피한 얘기네. 불교가, 아니 종교가 하 한다고 들었네. 나 같은 중에게는 정말 는 일이얘기네. 사람들이 마음을 바로 쓰게 하 하 창피한 불교가, 아니 종교가

화괴(百花魁)’는 가지 꽃의 우두머리 매화는 꽃 중의백꽃이다. 이를테면 ‘백 라는 뜻이고 ‘화형(花兄)’은 꽃의 화괴(百花魁)’는 백 가지 꽃의모든 우두머리 맏이라는 의미다. 모두 매화에 바치는 라는 뜻이고 ‘화형(花兄)’은 모든 꽃의 찬사다. 맏이라는 의미다. 모두 매화에 바치는 매화는 찬사다. 색깔에 따라 홍매·청매·백매 로 달리 불린다. 매화는 홍매 중 매화는 색깔에금둔사 따라 홍매·청매·백매 에서도 한다. 음력 섣달에 피는 로 달리납월매라 불린다. 금둔사 매화는 홍매 중 홍매를납월매라 가리킨다.한다. 아직음력 나비가 없는 계 에서도 섣달에 피는 절이어서가리킨다. 납월매는아직 향기가 강하다. 매향 홍매를 나비가 없는 계 (梅香). 이 은은하면서도 매혹적인 향을 절이어서 납월매는 향기가 강하다. 매향 어떻게 표현할까. 지허스님은 이른 향을 봄날 (梅香). 이 은은하면서도 매혹적인 아침나절이면 경내가 매향으로 그윽하 어떻게 표현할까. 지허스님은 이른 봄날 다고 했다. 금둔사에는 납월매 6그루 말 아침나절이면 경내가 매향으로 그윽하 고도 100여금둔사에는 그루의 매실나무가 있다.말 다고 했다. 납월매더 6그루 “매화가 꽃이 피면 아무리 추워 고도 100여말여. 그루의 매실나무가 더 있다. 도 안 죽어.말여. 추우면 꽃잎을 오므려. “매화가 꽃이 피면요래 아무리 추워 꽃 안을 지켜야 하니게. 꽃가루를 지켜야 도 안 죽어. 추우면 꽃잎을 요래 오므려. 벌레든 새든 날아드니게. 너무 헤프게 살 꽃 안을 지켜야 하니게. 꽃가루를 지켜야 아서 코로나가 온 거 아니겄어? 이제 살 좀 벌레든 새든 날아드니게. 너무 헤프게 덜 다니고 덜 만나고 먹어야 쓰겄제. 아서 코로나가 온 거덜아니겄어? 이제 그 좀 렇게 버텨야지, 별수가 있겠는가? 그리움 덜 다니고 덜 만나고 덜 먹어야 쓰겄제. 그 은 떨어져 있어야 생기네. 너무 가까이 있 렇게 버텨야지, 별수가 있겠는가? 그리움 으면 소중한 걸 모르네.” 은 떨어져 있어야 생기네.순천=손민호 너무 가까이기자 있 ploveson@joongang.co.kr 순천=손민호 기자 으면 소중한 걸 모르네.” ploveson@joongang.co.kr

 금둔사 어귀. 선암사 승선교를 닮은 돌다리를 건너야 한다.  지허스님이 대웅전 옆에 텃밭을 일궈 배추·고추 따위를 키운다.  금둔사 삼층석탑. 지허스님이 내팽개쳐진 석탑과 불상을 발견하면서 금둔사 재건이 시작되었다. 권혁재·손민호 기자 제17231호 43판

 금둔사 어귀. 선암사 승선교를 닮은 돌다리를 건너야 한다.  지허스님이 대웅전 옆에 텃밭을 일궈 배추·고추 따위를 키운다.  금둔사 삼층석탑. 지허스님이 내팽개쳐진 석탑과 불상을 발견하면서 금둔사 재건이 시작되었다. 권혁재·손민호 기자 제17231호 4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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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6일~27일

GLOBAL 런던 아이

영국 대표 음식, 피시앤칩스 아닌 ‘치킨 티카 마살라’ <카레라이스 일종>

짐 불리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 jim.bulley@joongang.co.kr

최근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신종 코로 로 나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한 이 국과 영국을 연결하는 항공편의 운항이 지 연말까지 일시 중단됐다. 잠시이긴 하지 만 이런 사태가 더 연장되지 않기를 바 인 라는 마음이다. 이럴 때일수록 영국인인 리 나는 모국과 모국의 음식들이 더욱 그리 워진다. 나는 10대 시절 해외여행을 하면서 현지인들 모두가 피시앤칩스(fish & chips)가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 고 생각하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다. 한국에 있는 내 친구들과 동료들은 영국 여행을 가면 가장 먼저 먹어 볼 음식으로 피시앤칩스를 꼽았다. 미 국 친구들은 영국 사람들이 피시앤 칩스를 매일 먹는다고 진심으로 믿 는다. 사실 영국인도 다른 나라 사람 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데 일조했다. 한국의 모든 영국식 펍에서 파는 메뉴에는 피시앤칩스가 반드시 들어 가 있다. 하지만 영국 사람들은 실제로 다. 피시앤칩스를 그렇게 많이 먹지 않는다. 니 피시앤칩스는 영국의 전통 음식이 아니 국 며,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영국 지 음식 문화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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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에 싼 피시앤칩스, 휴가지 특별식

자라면서 우리 가족은 바닷가에 휴가 가 서만 피시앤칩스를 먹었다. 이건 영국 전 통이다. 이때 피시앤칩스는 신문지에 싸 는 여 나온다. 치피(chippies)라고 불리는 피시앤칩스 가게들이 전국에 있지만 사 다. 람들이 그곳에서 자주 사 먹지는 않는다. 지 ‘영국인은 피시앤칩스를 자주 먹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 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영 국에 거주하는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봤는데, 그 결과는 내 의 견과 일치했다. 응답자 중 피시앤칩스 를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1년에 10번 정 도 먹는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들이 피시앤칩스를 먹는 평균 횟수는 1년에 4~6회였다. 피시앤칩스는 점점 사라지는 추세다. 시장 자료에 따르면 100년 전만 해도 영 국에는 2만5000개의 피시앤칩스 가게 가 있었다. 그 숫자는 현재 1만 개 이하 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왜 모두가 영국인들은 생선튀김과 감자 튀김을 주식으로 먹는다고 생각할까? 아마도 과거에 많이 먹었던 전통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영국은 지난 수천 년 동안 기독교 국 가였다. 그리고 많은 기독교 국 가들처럼 금요일마다 고기 를 먹지 않는 오랜 전통 을 갖고 있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 가신 날이 금요일이었 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은 금요일에는 육식을 피 했다. 하지만 생선은 고기로 제717호 40판

의 대표 음식 중 하나 로 꼽히는 치킨 티 카 마살라. 2 영국인들이 1년에 10번도 먹지 않는다는 피시

없는 영국 음식이다. 풀 잉글리시(full English) 또는 지역에 따라 풀 스코 Eng 티시(full Scottish) 풀 아이리시(full 티시 Irish) 풀 웰시(full Walsh)라고 불리 Iris 는데, 영국에서 여전히 매우 인기 있는 는데 음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일 음식 먹지는 않는다. 먹지 사실 전통 영국 음식을 하나로 꼭 집 사 정하는 건 매우 어렵고, 아마도 영 어정 사람들은 그걸 원하지 않을 수도 있 국사 다. 2017년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 타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으로는 중국 음식이 테 35%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그 다 35 음 인도 음식 24%, 피자 13%, 피시앤 칩스 칩 7% 순이었다. 영국은 다양한 음 식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다른 나라의 음식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나 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물론 영국 자체도 잉글랜드, 스코 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라는 다 양한 문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문 화들은 모두 그들만의 독특한 음식 화 을 가지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해기 스(haggis: 양의 내장과 기름, 양파, 스 귀리를 귀리 섞어 만든 소를 양의 위에 채워 넣은 요리), 웨일스의 웰시 래빗(Welsh rarebit: 토스트 빵 위에 녹은 치즈가 얹 rare 혀져 있는 요리), 북아일랜드의 감자빵 (potato bread: 으깬 감자와 밀가루로 (po 만든 납작한 빵), 잉글랜드의 요크셔 푸 딩(Yorkshire pudding: 밀가루달걀우 딩(Y 유를 섞은 반죽을 구워 만든 푸딩으로 고기와 고기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 는 요리)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요 다. 하지만 이 음식들도 각 지역 문화에 고유한 고유 수백 가지 음식들 중 몇 가지 예 시에 불과하다.

앤칩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셔터스톡]

여러나라 요리 받아들여 영국식 재창조 여러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금요 일은 생선을 먹는 날이 됐다. 생선을 가 장 쉽게 먹는 방법을 찾다가 튀겨서 감자 튀김과 함께 먹기 시작한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금요일에 피시앤칩 스를 먹는 전통에서 기독교적 요소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은 금요 일에 어떤 음식이든 먹는다. 하지만 영 국의 많은 학교, 병원, 식당 등은 여전히 금요일마다 피시앤칩스를 제공한다. 종 교적인 이유로 시작된 후 영국 문화에 전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 의사가 영국에 있 는 병원으로 실습을 갔다면, 금요일마 다 병원 구내식당에서 피시앤칩스를 제 공하기 때문에 영국인들은 항상 피시앤 칩스를 먹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다르다. 우리가 흔히 말 하 는 영국 의 대표 음식 중 하나는 인도 카레라이스의 일 종 인 ‘치킨 티 카 마 살라(chicken tikka masala)’다. 영국 전역 영국식 아침 식사 잉글리시 브 렉퍼스트.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피시앤칩스, 유럽 내륙서 온 요리 고기 안 먹는 금요일에 주로 제공 영국인, 1년에 10회 미만만 먹어 카레지만 인도엔 없는 치킨 티카 영국 전역에서 즐기는 국가 음식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도 인기 메뉴

의 수많은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이 카 레는 인도에서는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한다. 영국 특유의 음식으로 여겨지지 만 영국 밖에서는 아무도 그것을 그렇 게 인식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영국은 매우 다양한 문화를 가 진 나라이기 때문에 시간을 거슬러 올 라가 보면 대부분의 영국 음식이 다른 지역과 관련이 있다. 또한 영국은 오랫 동안 다른 문화권의 음식을 영국의 문화 로 받아들여 왔다. 예를 들면, ‘민스 파 이(mince pies)’는 말린 과일, 견과류, 알 코올로 만든 ‘민스 미트(mince meat)’로 속을 채워 만든 달콤한 파이로 영국에 서 크리스마스의 가장 상징적인 전통 음

식 중 하나다. 더 자세히 알아보면, 민스 파이 안에 들어가는 민스 미트는 1000년 전 영국 십자군이 성지에서 영국으로 가 지고 온 요리법에 근거했다고 한다. 피시앤칩스를 훨씬 더 깊게 파고들어 가 보면 영국에서 온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백 년 동안 영국 요리 의 일부로 자리 잡았지만 2009년 BBC 의 연구에 따르면 피시앤칩스는 벨기에, 프랑스 또는 네덜란드 중 한 곳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반면 전통 영국 요리라는 걸 부인할 수 없는 요리들도 있다. ‘선데이 로스 트(Sunday roast)’는 감자야채그레 이비소스를 소고기 혹은 닭고기 요리 와 함께 곁들여 일요일에 먹는 영국 전 통 식사다. 이는 영국인들이 매우 보편 적으로 먹는 고전적인 음식이라서 프랑 스인들은 영국인들을 ‘레 로스비프(les Rosbifs·로스트비프의 프랑스어)’라고 부르며 놀릴 정도다. 영국식 아침 식사, 잉글리시 브렉퍼 스트(the full English breakfast)도 영국 전통 음식이다. 소시지베이컨달 걀버섯토마토삶은 콩토스트를 기본 으로 하고 종종 해시브라운도 함께 나 오는 이 거대한 아침 식사는 빼놓을 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피시앤칩스지 만 오늘날 전통 영국 음식을 대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영국에서 많은 사람이 즐기 는 음식의 깊이와 다양성은 감자와 생선 을 튀겨 신문지 위에 올려 주는 단순한 음식 하나로 나타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치킨 티카 마살라가 영국의 국가 음식이라고 종종 여겨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영국에서 가 장 인기 있는 요리 중 하나이며 오늘날 영국 요리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가장 잘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영국으로 여행을 가서 피시앤칩스를 먹어 보고 싶 다면 당연히 그러기를 권한다. 하지만 잉 글리시 브렉퍼스트, 선데이 로스트, 인 도식 카레, 중국식 차우멘, 케밥, 스시도 꼭 먹어 보길 바란다. 이 모든 음식이 바 로 영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영국 음식 번역: 유진실 이기 때문이다.

짐 불리(Jim Bulley)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한때 영국 지역 신문에서 기자로 일했 다. 2012년 한국에 왔고 현재 코리아중앙데일 리 경제·스포츠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KBS월 드, TBS(교통방송), 아리랑TV 등 다양한 프로 그램에서 진행자 및 패널로 출연 중이다.



Printed on January 1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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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밴쿠버 소확행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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