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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1호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각 가정마다 건강과 평화를 소원하는 소식들
국제선 타고 한국으로 들어가는 코로나19 24일 캐나다 출발 한국인 확진자로 연방정부 14일 데이터가 최신 확인 영국발 항공기 입국 금지국가 증가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국제 항공편에 심심치 않게 코로나19 확진 자가 나오고 있어 점차 고국에 자유 롭게 왕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힘들 어져 보인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24일 캐나다에 서 입국한 한국인 1명이 코로나19(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진자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16일 이후 8일만에 다시 캐나다 출 발자가 확진자로 나온 것이다. 12월 들 어 1일, 4일, 7일 14일 등 총 6명이 확 진자로 나왔다. 연방정부에서 발표한 국제선 확진자
항공편 데이터에는 지난 14일 밴쿠버 에서 서울로 간 에어캐나다 AC63편 좌석 25~30열 사이에서, 그리고 11일 에어캐나다 AC63편의 좌석 24~30열, 34~40열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3월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캐나다 로 들어온 항공편에 코로나19 확진자 가 있다는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이 는 정말 확진자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입국자 전원을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국과 달리 증상이 나타나야 검사를 하는 캐나다의 현실성이 반영된 것으 로 보인다.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던 영국에서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와 점 점 더 많은 나라가 영국발 항공기 입 국을 금지시키고 있다.
지난 23일 밴쿠버 한인신협 포트 코퀴틀람 지점에서 회원을 포함한 모든 방문 고객에게 한국산 KF94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있다. 밴쿠버 한인
표영태 기자
신협은 한국 신협 중앙회에서 3만장의 KF94마스크를 후원 받아 22일부터 전 지점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밴쿠버 한인신협은 내년도에는 마스크 착용을 위한 스트랩도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표영태 기자)
봉쇄강화 행정명령 슬슬 효과가 나타난다 BC주 일일 확진자 수 감소세 새 사망자는 여전히 두자리수 다음주부터 모더나 백신도착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사회 봉쇄 명령이 내려지면서 확산세가 뚜렷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 핑에서 새 확진자 수가 518명을 기록했다. 22일 444명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11 월13일 600명 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주까 지 500명대에서 900명대를 오가던 때와 비교해 일일 확진자가 나오던 것에 비해 서 이번주 들어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21일부터 23일까지 400명대와 500명대 초 반에 머물고 있다. 23일 기준으로 확진후 감염 상태인 환 자는 9137명이고 이중 348명이 입원 중이 며, 다시 이들중 80명이 집중치료실(ICU) 조치를 받고 있다. BC주에서 지난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5603명이 접 종을 마쳤다. 당초 4000회분이 들어왔다 고 발표했는데 이후에 추가 된 것으로 보 인다. 23일 연방정부는 모더나에서 생산한 코 로나19 백신 사용도 허가를 해 추가적인 백신접종 기회가 생겼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모더나의 백신이 BC주에 도착해 고립된 전원지대의 퍼스트네이션 원주민 지역사회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모 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달리 수송을 하는데 제한조건이 용이해 원력 고립지역 으로 보내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9명이 나와 총 796명이 BC주에서 코로 나19로 목숨을 잃었다. 24일에는 그 수가 800명을 넘길 것이 확실하다. 결국 BC주 민 대다수가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가 생 겨 집단 면역 비율이 70% 이상 높아질 때 까지 현재의 위험한 상황은 지속될 수 밖 에 없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
지난 18일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가 개최한 평화통일 강연회에 세계적인 종교학 전문가인 오강남 박사가 나와 평화통일에 대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에 대해 다루었다. 오 박사는 냐냐주의적 획일성은 평화통일의 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포용성, 즉 화이부동을 강조했 다. >>관련기사 6면,14면
(표영태 기자)
A2 오피니언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사 설 윤석열 징계 정지 추미애 사퇴, 대국민 사과 뒤따라야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8일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
문 대통령은 법원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철
령이 재가한 징계(정직 2개월)를 법원이 중단하라고 명령한 데 따른
회하고 추 장관과 함께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동시에 법무부와 검
일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처분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
찰의 측근들을 이용해 위법·부당한 징계를 꾸민 추 장관을 즉각 경
은 정권의 윤 총장 쫓아내기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질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법치 파괴 폭주를 방조해 왔
징계 절차와 사유가 모두 엉터리였기에 법원 판단은 지극히 합당 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다. 그 책임을 회피하면 국정 지지 추락에 따른 조기 레임덕 사태 를 막기 어렵다.
‘권력기관 개혁’을 거론하며 법원에 압박을 가했지만 법관은 흔들리
복귀한 윤 총장 앞에는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월성 원
지 않았다. 앞선 윤 총장 직무배제 무효화 결정과 정경심 교수 유죄
전 관련 수사,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정
판결, 그리고 이 판결은 사법부 존재 의의를 국민에게 각인시켰다.
상화가 시급하다. 징계 심의 과정에서 드러난 서울중앙지검의 채널 A 기자 사건 조작 의혹 규명도 필요
윤 총장 징계 집행정지 신청 사 건을 맡은 서울행정법원의 홍순욱
부당한 검찰총장 몰아내기 법원이 제동
하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
부장판사는 징계 결정 과정에 공
대통령에게 법치 파괴 방조한 책임 있어
사 폭행 사건 재수사도 중요하다. 검
#338-4501 North Rd, Burnaby, BC, V3N 4R7
사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심재철 법무
정성이 보장되지 않았고, 징계해 야 할 합리적인 이유도 없다는 윤 총장 측의 변론을 받아들였다. 대
부 검찰국장을 비롯한 정치 검사들의 권한 오·남용에 대한 감찰도
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사안이기 때문에 법원이 제동을 걸어서
벌여야 한다. 윤 총장이 법치주의와 헌법정신을 지키겠다고 한 약
는 안 된다는 추 장관 측의 주장은 배척했다.
속을 잊지 않기 바란다.
이제 청와대와 여당, 추 장관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은 윤 총장 몰
최근 법원에서 잇따라 정권을 불편하게 하는 판결과 결정이 나오
아내기를 포기하라. 하면 할수록 수렁에 더 깊이 빠진다는 사실을
자 여권 정치인과 친정부 인사들이 거세게 판사들을 공격하고 있
깨달을 때도 됐다. 여권 일각에선 조만간 출범하는 고위공직자범죄
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 같은 무도한 행
수사처(공수처)가 윤 총장을 1호 사건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
위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취임 때 사법부 독립을 지키
는데, 그것은 공수처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일이다. 공수처가 정
는 데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지금이 바로 그 다짐
권 호위 조직임을 온 세상에 큰소리로 공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을 실천할 때다.
Seoul Los Angeles Vancouver Toronto
New York Chicago Washington DC San Francisco Seattle
Montgomery Atlanta Texas San Diego
법원 총공격에 나선 집권당, 삼권분립부터 새로 배워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유죄
표명이야 있을 수 있지만 재판 결과와 재판부를 공격하는 건 법
선고를 놓고 여당에서 재판부를 비판하고 성토하는 발언이 쏟아
치주의 위협이다.
졌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어제 “의심의 정황으로 유죄 판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 들어 살아 있는 권력 수사의 시금석
결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익표 민주연구원장은 “재판부 선입
이었다. 또 우리 사회의 진영 간 대립을 극단으로 치닫게 한 결정
견이나 편견이 상당히 작용한 매우 나쁜 판례”라고 말했다. 조한
적 계기였다. 정치적으론 ‘조국 수호’와 ‘엄벌’ 주장이 충돌했다. 여
기 사무부총장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으니 법 집행의 공정성
권은 조 전 장관과 상당 부분 범죄 혐의를 공유하고 있는 정 교
을 의심할 수밖에 없고, 검찰과 사법부의 유착에 새삼 분노할 수
수 수사 과정에서 대놓고 검찰을 압박했다. ‘검찰이 다분히 보여주
연봉은 화백
기식 영장 청구를 한 것’이라는 등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당내에선 ‘검찰 개혁 이후엔 사법 개혁’이란
검찰 개혁 다음엔 사법 개혁 말 나도는 민주당
의 공개 비판을 내놨다. 이제 정 교
말이 서슴없이 나온다고 한다. 법
조국 사태 사과하고 통합정치 펴는 게 옳은 길
수 유죄 판결로 여권 주장의 허상 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집권당은 재
원을 ‘적폐 집단’으로 낙인 찍고 비난을 퍼붓는 것이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엔 ‘정경심 1심 재판부
판부에 대한 무차별 공격보다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더 이
탄핵을 요구합니다’란 청원이 올라왔다.
상의 법치 파괴와 국가 분열이 없도록 앞장서는 게 옳은 길이다.
판결에 대한 생각은 누구나 다를 수 있다. 또 정치라는 건 논쟁
입법·행정·사법의 삼권분립은 민주 정치의 핵심 원리다. 헌법이
적 사안에 명분과 논리로 공방을 벌이는 것이다. 하지만 법원과 검
법관의 독립성을 보장한 것은 이를 통해 입법·행정권 남용을 견제
찰은 권력과 여론의 눈치를 보며 재판하고 수사하는 곳이 아니다.
하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위헌 소지 법률안을 무더기로 밀어붙여
오로지 사실과 증거, 법리로 판단한다. 재판 결과에 공공연히 불
의회민주주의의 조종을 울렸다는 비판을 받는 마당이다. 그런 독
복하면서 ‘선출직 의원이 정의를 대변하고 사법부는 우리 결정을
선과 오만을 사법부로 확장시키려는 뜻이 조금이라도 담겨 있다면
따라야 한다’는 식이라면 입법 독재적 발상이다. 가뜩이나 조국 전
민주주의 토대를 위협하는 권력의 독주다. 민주당은 당명에 걸맞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
은 민주주의 실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최소한 사법부의 판단을
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법사위에 배치한 국회다. 판결에 대한 입장
존중하고 지켜보는 게 마땅한 자세다.
밴쿠버 날씨 오늘(금) 6° /3°
비
토요일 6° /3°
일요일 월요일 7° /-1°
6° / -1°
종합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BC주, 앨버타주 남부 눈사태 주의보 발령
메트로밴 10세 소녀, 코로나 후유증으로 죽음 문턱서 돌아와 확진 한 달 후 MIS-C 걸려 부모 “후유증이 더 무섭다” 메크로밴쿠버에 사는 질리안 론도(Jilian Rondeau, 10) 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을 받은 것은 11월 초였다. 다니던 학교에 서 옮은 것으로 큰 증상 없이 무난히 회 복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달 10일 갑 작스런 고열과 함께 먹은 음식을 토한 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병원을 급히 이송 된 뒤 받은 진단은 소아 다기관염증증후 군(MIS-C). 이 증후군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걸리 기도 하지만 코로나 감염의 한 후유증으 로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최근 보 고됐다. 어머니 장 마크 론도(Jean-Marc Rondeau) 씨는 “아이가 별 탈 없이 회복
되는 줄 알았다. 곧 잊혀질 병으로 알았 는데”라면서 한 달 뒤 불현듯 찾아온 이 무서운 후유증에 대해 입을 열었다. BC아동병원 소아 심장질환 전문의 케 빈 헤리스(Kevin Harris) 박사는 자녀가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았다면 이후 한 달쯤 지나면서부터 아이의 상태를 더욱 치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 드 물기는 하지만 이 시기에 고열, 피부 두드 러기, 소화계 질환 등을 동반한 다기관염 증증후군이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헤리스 박사는 아동이 이 병에 걸리면 사람에 따라 가벼운 증상을 앓고 말기도 하지만 다른 경우에는 “심장을 포함한 장 기 여러 곳을 손상시켜 때에 따라 중환자 실 치료까지 필요로 하는 위중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리안 양이 바로 이런 ‘운 없는 사례’ 에 속한다. 그녀는 아동병원에 장기 입원 한 상태에서 한때 생명이 위독한 순간에 까지 이르기도 했다. 저혈압 상태에서 심 장 박동수는 엄청나게 빨라 의료진과 가 족이 한시도 생명 계측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어머니 론도 씨는 “그 주말의 삑 삑 끊이지 않고 울리던 기계 경고음을 잊 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론도 씨는 어린 이가 코로나 감염에 강해 거의 티도 없이 지나간다는 통설에 현혹되지 말라고 부모 들에게 권고했다. 무증상 감염은 맞지만, 경우에 따라선 그 후유증이 더 무서울 수 있음을 혹독한 체험을 통해 알게 됐기 때 문이다. 아이들도 코로나 방역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는 토로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BC 응급상황 조치 내년 5일까지 다시 2주 연장 3월 18일 선포 후 9개월 이상 이어져 행정명령, 자가격리 위반자 벌금 티켓 코로나19로 인해 응급상황 명령이 3월부 터 시작되어 매 2주씩 연장되어 오다 내 년까지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BC주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장 관은 응급대응프로그램법(Emergency Program Act)에 의거 응급상황을 내년 1월 5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22일 발 표했다. 3월 18일 첫 선포 이후 이미 9개월 연 속 이어지고 이제 내년 초까지 지속되
는 셈이다. 응급프로그램법(Emergency Program Act)에 따라 선포되는 응급상황은 2주씩 계속 연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 호건 BC주 수상은 "백신이 들어오 기 시작해 어둠의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 지만, 면역이 하루 아침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연말 연휴 시즌 과 연초에도 공공보건당국의 행정명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BC주공중보건당국이 강력한 사 회봉쇄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고, 주 내의 모든 경찰 사법 기관이 명령위반자에 대
한 벌금 티켓을 발부할 수 있도록 강화해 놓은 상태이다. 주정부는 8월 21일부터 12월 18일 사이 에 총 387건의 위반 티켓을 발부했다. 이 중 위험한 행사를 주최해 2300달러의 티 켓이 발부된 경우가 69건이고, 식음료제 공 위반으로 2300달러를 발부된 경우도 21건이다. 또 위반을 해 230달러의 티켓 을 받은 개인도 297명이었다. 연방의 자가격리 명령을 어겨 75명이 티켓을 받아 총 금액으로 8만 1966달러 를 벌금을 물었다. 표영태 기자
써리시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사용 금지 결정 주정부 조례 승인 후 실행 장바구니.용기 챙겨다녀야 밴쿠버, 리치몬드에 이어 써리시도 일회 용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조례 를 통과시켰다. BC주 정부의 조례 승인이 떨어지면 이 도시에서 일회용 백, 스티로 폼 용기 등을 쓸 수 없게 돼 주민들은 장 바구니, 개인 런치박스, 머그잔 등을 가지 고 다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통과된 조례의 정부 승인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주 정부가 이와 비슷한 자치시 규정을 적극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보다 앞서 리 치몬드, 빅토리아 등 여러 도시의 관련 조 례를 이미 승인한 바 있다. 별도의 법 규정에 따라 정부 승인을 필 요치 않은 밴쿠버시는 일회용 컵, 용기 등 의 사용 금지를 이미 실행하고 있고 일회 용 플라스틱 백에 대한 금지도 2011년 1 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처럼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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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금지하는 자치시가 늘어남에 따라 쇼 핑이나 식당, 카페 이용에 앞서 소비자들 의 사전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도시에 위 치한 많은 슈퍼마켓에서는 종이봉투나 재 활용 백을 대신 팔기는 하나 이 또한 쓰 레기 배출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개인 장바구니를 챙겨 다닐 것을 더욱 홍보하 고 있다. 또 식당이나 카페에서의 테이크 아웃을 위해 개인 용기를 미리 준비해 가 는 것도 좋은 요령으로 지적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야외 활동에 특별 주의 당부 주초 폭설로 상층부 무거워져 BC주와 앨버타주 남부 지역에 눈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주 이 지역 산을 찾아 야외활동을 갖는 사람들에 게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아밸란치 캐나다(Avalanche Canada)는 주초 내린 폭설로 눈 더미 상 층부가 무거워짐에 따라 눈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단체 관계자는 또한 60~100cm 깊 이 하층부가 매우 부드러운 곳이 많 아 눈사태가 일어날 소지가 크다고 설 명했다. 아밸란치 캐나다는 일단 오
는 27일까지 주의보가 유효하다고 밝 혔다. 이 같은 위험이 예고됨에 따라 두 주의 관계 기관은 야외활동을 계획하 는 시민들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 다. 특히 백컨츄리 스키나 산행을 하 는 사람들은 경사진 골짜기로의 진입 을 피하고 될수록 나무가 우거진 숲 근처에서 활동을 벌일 것을 조언했다. 아밸란치 캐나다는 또한 올해 전문 요원에 의한 데이터 수집이 코로나 사 태로 어려워짐에 따라 야외활동을 하 는 일반인들이 지역 사진이나 정보를 수집해 단체에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포트만 다리 공중 얼음 폭탄 세례로 차 33대 부서져 지난 21일 포트만 다리(Port Mann Bridge)를 건너던 차가 위로부터 난데없 이 떨어지는 얼음 폭탄을 맞아 차량이 크 게 부서지는 사고가 잇달았다. 폭설로 인 해 다리 구조물에 맺혔던 눈이 얼음덩어 리가 돼 떨어진 것으로 ICBC는 이날 하 루 총 33여 건의 비슷한 사고가 접수됐다 고 밝혔다. 피해 운전자 킴벌리 이스트우 드(Kimberly Eastwood, 메이플릿지 거 주) 씨는 “(얼음이 차에 부딪힌 순간) 아 찔한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다리에서 떨어 지는 줄만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 다. “남들에게나 생기는 그런 사고가 내 게도 벌어진 것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애 써 정신을 수습하던 그녀는 이 사고로 차 앞 유리가 크게 부서졌지만 다행히 다친 데는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차를 길가에 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피해자 브루스 맥밀란(Bruce McMilan)는 “마치 큰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나 매우 놀 랐다”면서 “(이 사고로 인해) 차 앞 유리 전체가 위아래, 양옆으로 갈가리 찢어졌 다”고 말했다. BC주 정부는 이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7년 전 다리 양옆으로 이어 진 케이블마다 원형 쇠사슬을 달아 눈 과 얼음을 긁어내리는 장치를 설치했다. 하지만 이날 30여 건의 사고가 증명하 듯 이 방법에도 문제점이 노출됐다. 교통 부 관계자는 “쇠사슬이 떨어지면서 얼음 덩이를 모두 훑어내진 못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장치 를 설치한 이후로 비슷한 사고가 현격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더 이상의 안전을 위한 보강조치는 생각지 않고 있 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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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캐나다에 이민자는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절반정도만 긍정 효과 인정
“재외국민 대마제품(마리화나) 사용은 위법행위”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최근 밴쿠버를 소재로 한 SNS에 대마제품을 홍보하고 사 용을 권장하는 듯 한 내용의 글이 게재되고 있어 한국 국적 재외국민의 대마 사 밴쿠버 중앙일보 용은 불법임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보수당 지지자 부정적 인식 이민자가 캐나다 고령화와 경제 인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하지만 캐나다 국 민의 절반 정도만이 이를 인정할 뿐이다. 조사설문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최근 실시한 이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54%의 응답자만이 이민자가 캐나다에 긍 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대답했다. 30%는 부정적이라고 대답했으며, 16%가 모른다 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55%, 그리고 여성 의 53%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해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18-34세 가 58%, 35-54세가 53% 그리고 55세 이 상이 51%로 나이가 젊을수록 긍정 평가 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BC주는 57%로 온타리 오주으 60%에 이어 2번째로 긍정적으로
보였다. 반면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는 39%로 부정적인 평가 44%보다 상대적 으로 낮았다. 또 2019년도 투표 정당별로 구분했을 때 자유당 투표자와 NDP 투표자가 69% 와 58%로 높은 긍정 평가를 한 반면 보 수다은 35%만이 긍정평가를 했고 부정평 가는 53%로 절반을 넘겼다. 합법적인 이민자 수가 늘었는지 줄었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증가했다고 대답 한 비율이 17%, 같다가 43%, 그리고 감
소했다가 32%로 나왔다. 이민자의 재능과 열심히 일하는 것으 로 캐나다가 나아졌는지에 대해 강하게 동의가 37%, 대체로 동의 38%로 75%가 긍정 평가를 했다. 캐나다의 가치를 수용하는 이민자만이 허용된다는 질문에 65%가 동의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 준오차는 +/- 3.1%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나나이모 신생아 간호사 실수로 화상 입어 다리에 뜨거운 담요 올려놓아 의료진 “엄마가 긁었냐” 되려 탓 나나이모에서 태어난 지 3일밖에 되지 않 은 신생아가 담당 간호사의 부주의로 다 리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따뜻 한 담요를 덮어준다는 것이 어린 피부에 는 너무 뜨거웠던 탓으로 아기의 어머니 는 주장했다. 트레이시 루이(Tracy Louie, 31) 씨는 어린 아들의 자지러지는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속에 돌덩이가 박힌 듯한 고통을 느 꼈다”고 토로했다.
루이 씨는 지난 13일 사흘 앞서 태어난 케네디 군의 이런 울음소리에 놀라 몸을 살펴보니 오른쪽 다리의 피부가 빨갛게 부 어 있었고 군데군데 물집까지 생긴 것을 발견했다. 생각을 더듬어보니 어린 아기가 자신의 병상으로 옮겨진 뒤부터 담당 간 호사가 혈당을 점검할 적마다 다리 위에 데워진 담요를 올려놓았던 기억이 떠올랐 다. 하루에 네, 다섯 번은 반복되는 일이었 다고 그녀는 밝혔다. 루이 씨는 의료진을 불러 아이의 상태 를 알렸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엄마가 아이 다리를 긁었냐”는 물음이었다. 그녀
는 순간 잘못을 간호사가 아니라 자신에게 돌리는 발언에 엄청난 분노를 느꼈다고 토 로했다. 그녀는 이미 5살난 아이를 둔 ‘베 테랑 엄마’였다. 관할 담당 아일랜드 보건위원회(Island Health)는 이 사건에 대해 “가족이 느꼈을 고통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진상 파악 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이 씨는 아들 케네디 군과 함께 24일 퇴원했으며 바로 다음날 화상 치료를 위해 같은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총영사배 2020 온라인 태권도대회 개최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지난 21일(월) 오후 1시, ‘2020 총영사배 온라인 태권도대회’를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Zoom)으로 개최하 였다. 이번 대회에는 BC주는 물론 알버타주, 사스카추언주 등 서부캐나다 전역에서 500명이 넘 는 태권도 수련생들이 참가하였다. Zoom 동시 접속자수가 300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정병원 총영사는 코로나19상황에도 불구하고 동 행사를 추진하고 참가한 수련생들 및 BC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태권도가 한국과 캐나다의 우정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밴쿠버총영사관은 앞으로도 총영사배 태권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종합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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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이 추구하는 가치인 ‘모두가 잘 사는’ 공동체 정신의 일환 한국 신협중앙회에서 3만장 후원 모두가 잘 사는 공동체 정신 반영 밴쿠버 한인신협(전무 석광익)은 광역 밴쿠버의 조합원 및 교민들 을 상대로 마스크 3만 장을 무료 로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인신협은 한국 신협 중앙회( 회장 김윤식)가 3만 장의 마스크 (KF94)를 후원해 가능하게 되었 다고 밝혔다. 신협 중앙회는 해외 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의 건강 안전을 위하여 한인신협을 통해 마스트를 배포하게 되었다고 한 인신협이 전했다. 한인신협은 신협 중앙회가 밴 쿠버 한인신협뿐만 아니라 토론 토 한인 신협, 천주교 신협, 미국
로스 앤젤리스 한인신협과 뉴욕 천주교 신협에도 마스크를 전달 했다고 밝혔다. 한인신협은 한국 신협 중앙회 가 미주지역 한인 신협들과 직접 적인 조직 상하관계나 업무 협약 관계는 없지만 해외 한인 사회의 신협 운동을 지원, 장려하는 차 원에서 북미지역 한인 신협들 중 특히 규모가 가장 큰 밴쿠버 한 인신협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고 설명했다. 밴쿠버 한인신협은 조합원 뿐 만 아니라 영업점을 방문하는 누 구에게나 조건 없이 무료로 마 스크를 증정한다고 밝히며 신협
이 추구하는 가치인 ‘모두가 잘 사는’ 공동체 정신을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무료 마스크는 각 영업점에서 배포될 예정이며 영업시간 중에 방문하여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인신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신협은 또 내년 1월 중에 는 편리한 마스크 착용을 위한 스트랩 증정 이벤트도 실시할 예 정이다. 한인신협 관계자는 "이번 이벤 트가 그동안 지역 사회 발전을 위 해 기여해 온 한인신협의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엄중 한 코로나 시기를 이겨내는데 따 뜻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 밴쿠버 중앙일보 다.
온주, 앨버타주 코로나 경제 타격 가장 커 온주 내년 들어 8%대 큰 성장 전망 앨버타 2023년에야 올초 수준 회복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경 제적 타격을 본 주는 온타리오주 와 앨버타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 이 나왔다. RBC와 TD Bank는 그러나 각각의 보고서에서 내년 들어 온타리오 경제는 크게 나아 지는 반면 앨버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똑같이 내다봤다. 우선 RBC 보고서에 따르면 전 통적으로 실직자가 많은 동부 대 서양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앨버
타(9.6%)와 온타리오주(7.6%)에서 내년에 실업률이 가장 높을 것으 로 전망됐다. 앨버타는 코로나 사 태가 국제 원유가 폭락과 겹쳐진 탓이 크며, 온타리오의 경우 올 초 자동차 공장 여러 곳이 문을 닫은 여파가 코로나 사태와 함께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회복세는 두 주가 판이 하게 달리 예견됐다. 온타리오는 내년 디트로이트 자동차 3사 모두
가 투자 계획을 밝힘에 따라 최 고 8%의 경제 성장을 보이며 빠 른 경기회복이 예상됐다. 이에 반 해 앨버타주 최소 2023년에 가서 야 올해 경제 수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2021년 경기 반등에 힘입 어 다른 주들의 사정은 비교적 양 호하다. BC주, 마니토바주, 사스 카츄완주, 퀘벡주 등에서 실업률 이 통상적 적신호 구분선인 7% 이하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두 은 행의 중론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게시판 중앙일보 이메일(edit@joongang. ca)로 보내주시면 신문에 게재됩 니다. 전화, FAX 접수는 받지 않 습니다. 날짜순으로 게재해 드립니다.
교민 동정
있는 공부 방법 및 같은 공
과 당선패를 수여 함 -시상
부방법이 후에 피라미드식 사
식은 3 월 초 거행 예정
회구조의 꼭대기로 오르는
유의사항: -응모작은 사이
[제 9회 한카문학상 작품 공
과정에 어떻게 작용을 하는
버 및 지면에 발표되지 않은
모]
지 등 대상: 고등학생, 대
순수 신작이어야 함 -표절
응모분야: 운문(시,시조,
학생, 학부모 시간: 1월 15
및 저작권 시비가 있으면 당
동시) 3편, 산문(수필, 동
일 부터 한국어 생방송 강의:
선이 취소됨 -다른 문학 단
화, 단편소설, 라디오단막
매주 (토) 오후 5시 30분/영
체의 작품 공모에 당선하면
극본, 평론) 2편 이내 (이메
어 생방송 강의: 매주 (금) 오
본 협회 작품 공모의 당선
일 접수/kwac2009@gmail.
후 5시 장소: 온라인 (유
이 취소됨. -응모작은 반환
com) 응모자격: 캐나다
튜브: PonderedEducation으
하지 않음. 문의:사무처장
전 지역 거주자로 19세 이
로 검색)
(604) 724-7593, 회장 (604) 312-4293
상인 자. 신인 및 기성 불 문, 단, 이미 한카문학상을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수상하신 분은 심사대상에
-2021년 신인 작품상 공모
장례식장 클라리넷 무료 연주
서 제외됨. 응모기간: 12
모집 부문: -시, 시조: 5편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고인
월 15일부터 2021년 2월 15
이상 -수필: 원고지 15매 안
과 유족분들이 외롭지 않게
일 까지 시상 내역: 각 부
팎의 수필 2편 -소설: 원고지
장례식장에서 클라리넷 연주
문별 으뜸상 및 버금상 수
60매 안팎의 단편 2편 -평론:
(반주포함)를 무료로 해 드
여 당선작 발표: 2020년 3
원고지 60매 안팎의 문학평
림 고인께서 생전에 즐기
월 중 밴쿠버 주요 언론기관
론 2편 -아동문학: 동시 5편
셨던 클래식 소품, 올드 팝,
및 미디어 발표 당선자 특
/ 동화 원고지 30 매 안팎 2
트로트,가요, 찬송가등 밴
전: 본 문협 정회원 자격 부
편 -번역문학: 시 5 편 이상,
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지역
여. 한국문단 등단 추천 및
단편소설 2 편(한국문학 원
문의: 604-785-5837
한국 문예지 작품 발표 기
본과 번역문 동시 제출) 응
회 제공, 시상 내용에 따른
모 기간: 1월 31일까지 응모
[한인노인회]
연회비 면제(본 문협 가입비
방법: 홈페이지( http://cafe.
밴쿠버 한인노인회와
는 없음). 한카문학제, 시 낭
daum.net/klsv )에서 응모원
UBC한인학생의 한인노인와
송 회, 각종 세미나 참여. '
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위한 쇼핑, 배달 등 도움 서
한카문학' 동인지, 밴쿠버
이메일lotuschung1@gmail.
비스 연락처-노인회 사무
주요 언론사 작품게재 등 본
com 로 접수 대우 및 시상
실 604-255-6313 UBC 학
회 제반 문학활동을 통한 적
-상금: 다음 수상자에게는 밴
생 대표: 604-354-2535
극적 지원. 단, 당선자는 반
쿠버에 한국문학의 토대를 마
드시 본 회 가입하여 문학활
련하고, 많은 후배 문인을 양
[연주자 모집]
동을 계속할 의사가 있어야
성한 반병섭 목사 (시인, 소설
유스 그룹 (연령별, 주니
함. 문의 및 연락처: 캐나
가)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유
어 8~12세, 중급 13~18, 고
다 한국문협 604-435-7913.
족이 제정한 “늘샘 반병섭 문
급 18~30 전공자: 음대
kwac2009@gmail.com),
학상”의 상금을 수여함. 대상
전공자, Professional,RCM
참조 (http://cafe.daum.net/
1 명: 1,000 CAD 차상 부문
ARCT 피아노: 솔로연주,1
KWA-CANADA)
별 1 명 : 300 CAD차하 부
피아노 4 Hands 2 피아노 4
문별 1 명 : 200 CAD -당
& 8 Hands, 반주 현, 관,
[민동필 박사]
선자는 본 문협 회원이 되어
성악 (솔로,듀오,트리오,4중
-생물학+공부 방법 온라인
본 문인협회의 문학 수업 및
주) 기본 연주실력 :RCM
강의
문학 활동에 참여할 자격이
Gr.4~10 인터뷰: 클래식
내용: 생물학을 주제로 학
주어짐-당선작은 지역 일간지
자유곡 1곡 문의: 디렉터
교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에 게재하며, 시상식 때 상금
604.505.4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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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종합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중심으로’
이 민 ·교 계 · 비 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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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쉬핑이 고객님의 더 욱 나은 편의를 위해 로히드 한남 마트 2층에 택배방 1호점 을 오픈하였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오 후 7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오픈 기념 할인 이벤트 12월 7일-23일, 항공택배 방문 접수 시 무조건 $20 할인) 랭리 본사, 및 각 지역마다 연 계된 접수처에서도 택배 접수 가 가능
상담 분야: 우울증, 불안장애,
-대면상담 시작 트라우마, 부부갈등, 부모자녀관 계 개선, 중년/노년기 상담, 학 교적응문제, 직장보험혜택 등 문의: 604-626-5943 (COVID19, 대면 상담전 설문지 작성 필요), vmcc15300@gmail.com 주소: 200-5050 Kingsway, Burnaby, 101-20353 64 Ave, Langley [아메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하실 수 있는 목사님 청빙
이민
아메니다에 수요예배. 금요예 배. 주일 예배를 인도해 주시고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심방, 기도하여주시고 신앙상담도
일시:1월 12일 (화) 오전 10 시-오후 12시 방법: Zoom을 이용한 온라인 워크샵 강사: Allison Simpson (BC SPCA) /영어로 진행/ 한국어 통역 제 공 내용: 애완동물과 가족 처럼 지내기/기본적인 건강관 리, 에티켓/주인의 책임사항 들/어떤 종류의 강아지/ 고양 이가 적합할지/ SPCA 프로그 램 (기부, 입양, 자원봉사) 질 의 및 응답 등록: 장기연 236-880-3071 (재택 근무용 직통) 또는 esther.chang@success.bc.ca 영주권 자 우선으로 선착순 예 약마감 -캐나다응급대응혜택(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무 중 온라 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
"획일적 통일이 아닌 화이부동의 통일" 캐나다는 물론 미국, 한국, 중국서 접속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 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강남 박사 를 모시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화 회와 상생이라는 주제로 화상강연 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 박사가 불교기독교 등 여러 종교 와 노자, 장자 사상 등을 오래 연 구해 온 세계적인 종교학자"라고 강사인 오강남 박사를 소개했다. 정 회장은 "밴쿠버협의회는 평 화와 통일의 밑거름이 되고자 여 려 행사를 해 왔다"며, "그동안 외 부지향적인 공공회교활동을 펼쳐 왔으나, 오늘은 내면세계의 성찰 을 통한 평화통일의 밑거름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밴쿠버협의회가 그 동안 진행해 왔던 각종 활동 등을 모은 영상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오 박사는 '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 - "화이부동 (和而不同)"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로 강연을 시작했다. 오 박사는 우선 한반도 평화통 일에서의 '통일'이라는 뜻에 대 두 가지 의미를 먼저 다루었다. 우선 영어로 unity로 서로 다름을 인정 하면서 서로 보완관계, 상생관계 를 가지고 "화합"하는 것을 의미 라고 해석했다. 또 uniformity로 누구나 무슨 일이 있든 한 색깔, 한 모양, 한 생각, 한 행동으로 똑 같아야 한다는 "획일성(劃一性)" 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즉 Unity는 음양이 서로 다르면 서 둘 다 함께 "태극"이라는 변증 법적 종합으로서의 하나를 이루 는 것이고, Uniformity는 음양이 한 가지로 음이 되든지 양이 되든 지 둘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냉면으로 통일하자"고 하거나 "교복을 통일한다"고 할 때의 통일 은 두 가지 통일 중 후자에서 말 하는 "냐냐주의"적 획일성을 의미
한다는 것이다. 오 박사는 이런 획 일주의적 통일은 요즘 같은 복합 적이고 다원적인 사회에서는 도저 히 불가능한 일이고, 설령 가능하 다고 하더라도 결코 바람직한 것 이 못된다고 봤다. 획일화된 단세 포적, 단색적 통일을 염원한다면 이런 통일에의 염원이야 말로 다 양성과 개성을 존중하고 서로 모 여 화합을 이룬다는 의미의 참된 통일을 불가능하게 하는 모든 말 썽과 불화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 하게 된다는 것이 오 박사는 주
장했다. 오 박사는 "진정한 통일을 원 한다면 이런 그릇된 의미의 '획일 성으로서의 통일'에 대한 환상을 청산하고 서로 다름을 포용할 수 있는 정신 구조와 마음가짐을 다 짐해야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강 연회에는 캐나다 서부는 물론 미 국과 한국, 그리고 중국에서도 줌 을 통해 접속을 해 올 정도로 호 응이 많았다. 표영태 기자
해주실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구 사하시는 한 분의 파트타임 목사 님을 모시려 함 문의: 로사 박.
정세균 총리,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
604-597-9333 (ex.123) 제출서 류: 이력서, 자기소개서(영어)제 출처 : Rosa@amenidaseniorliv-
[써리 석세스] -BC SPCA 초청 캐나다에서 애완동물 키우기
“재외동포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 동포사회 발전 위해 최선” “모국 재외동포에게 힘,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될 것”
ing.ca 또는 604-597-8032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한국시간) 오후 “동포 여러분 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라는 표제 하에 미·중·일·호주·이집 트 등 10개국에 거주하는 11명 의 재외동포들과의 화상간담회 를 주재하였다. 이번에 참여한 재외동포는 우즈벡 아리랑요양원장, 이집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 징 장소: 밴쿠버 한인회관 (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사관 민원 업 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 의: 604-433-0107
트 한인회장, 호주 시드니한인 회장, UAE 건설현장 근로자, 이민자 출신 美시의원 당선인, 입양인 출신 스웨덴 국회의원, 베트남 청년 창업가 등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4 일 대통령 주재 재외동포 화상 간담회에 이어, 겨울철 코로나 19 대규모 재확산으로 어려움
지난 23일 재외동포 11명과 화상간담회를 주관하는 정세균 총리 .(국무조정실 보도자료)
을 겪고 있는 동포사회를 격려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 정부는 모국과 동포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노력들을 소개했으며 현 지 동포사회 대표 및 정치·경 제 등 각 분야에 종사중인 동 포들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를 전했다. 정 총리는 “재외동포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대한민국” 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세계 속 의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함 께 해주시길 바라는 당부의 메 세지도 전했다. 또 정 총리는 180개국 750만 재외동포 개인 의 성장과 동포사회의 발전을 돕기 위해 정부가 한층 더 적 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또, "내년 1월부 터 시행될 영사조력법을 통해 무엇보다 동포들의 안전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온라인 영사서 비스를 확대·내실화하며 편의 를 증진하는 한편, 사할린 동
포법을 차질없이 시행하는 등 가슴아픈 역사적 상처를 치유 하는데도 정부 차원에서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동포사회의 구심점 이 될 '(가칭) 재외동포 교육문 화센터' 건립, 모국과의 교류협 력 사업 확대 및 차세대 동포 의 성장 지원 등에도 적극 나 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 된 당면한 코로나 대응 관련 유럽 등 현지 당국과의 방역 경험 공유 및 미래 동포사회를 이끌어갈 차세대동포들의 모국 과의 유대감 강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들에 대해서도, 정 총 리는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자세 로 꾸준히 대안을 강구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총리실은 언택트 시대 확산 에 걸맞게 비대면 플랫폼 등을 적극 활용하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 한 노력들을 지속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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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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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문화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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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난 창
아흔이 넘어도 모르는 것(스물두번 이야기) “모르겠다, 도저히 모르겠다”시며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는 할아버지 한숨에 땅이 꺼진다. 한 번도 짜증을 내신 적 없는 닉 할아버지가 저녁을 드시다 말고 깊은 한 숨을 내쉬며 일어나 방으로 가셨다. 같은 테이블에 앉으신 분들은 못 본 척 식사 를 계속 하셨고 할아버지의 아내 라일라 할머니는 할아버지 뒷모습을 멀뚱히 바라 보고 계셨다. 닉 할아버지는 까다롭고 짜증 많은 할 머니 비위를 맞추고 다독이며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잘 살아오셨다. 금실 좋다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큰 문제가 있 어 보이지도 않았다. 아내가 원한다면 하 늘의 별이라도 따 오실 것 같은 할아버지 는 언제나 허허 웃음으로 할머니의 짜증 을 넘어가셨다. 그런 할아버지가 단단히 화가 나셨나 보다. 궁금해진 내가 호시탐 탐 기회를 노리던 중 의무실 앞에서 할 아버지와 마주쳤다. “어디가 불편세요?” 했다. “소화가 안돼서” 하시기에 기회를 놓칠 리 없는 내가 “어휴, 여자란…” 하 며 이마에 손을 얹으며 고개를 절레 절 레 흔들었다. 할아버지는 특유의 사람 좋 은 미소를 짓더니 화난 척 “너도 여자잖 아?” 하셨다. 사연은 이랬다. 매일 저녁시간이면 할 아버지는 삶은 계란 하나를 가지고 오신 다. 언제나 할아버지는 스프를 드시고 할 머니는 샐러드를 드시는데 하루도 빠짐없 이 계란을 가지고 오셔서 할머니 드실 샐 러드 위에 잘라 주셨다. 지극 정성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오전부터 병원에 들러 이 것저것 검사를 받고 지친 탓에 계란을 잊 으신 것이었다. 샐러드와 스프를 받고 기 억이 나신 할아버지는 급히 방으로 가 계 란 한 알을 들고 오셨다. 아무리 급히 가 신들 할아버지 연세 아흔 이신 데 얼마 나 빨리 가시겠는가. 계란을 가지고 테이 블로 왔을 땐 메인 요리가 나왔고 옆으 로 밀어 둔 샐러드 위에 계란을 잘라 올 리자 “너나 먹어” 하며 할머니가 버럭 화
를 내신 거였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할머니는 케케 묵어 곰팡이내 나는 과거를 들춰내어 같 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의 심기까지 불 편하게 만드셨다. 미안하다고 다음엔 절대 로 잊지 않고 챙기겠다고 해도 특기인 잔 소리를 멈추지 않으셨다. 첫아이 출산달 에 출장 갔던 죄, 퇴근시간 늦은 죄, 친구 와 다툴 때 자기편 들지 않은 죄, 알게 모 르게 지은 죄명이 단두대위로 줄줄이 끌 려 나왔다. 딱 한 번 잊은 할머니 생일까 지 데리고 나와 심판을 하니 하루 종일 검 사 받느라 지친 데다 스프 한 술 입에 넣 지 못한 할아버지의 인내심이 바닥이 나 버린 것이었다. 여자 마음을 보려고 화성 남자 금성 여 자도 만나봤고 나름 여자 공부에 이력이 날만큼 공부했건만 “아흔이 넘도록 여자 를 모르겠다” 하신다. 어이할 까나 나도 여자 인 것을…나도 알게 모르게 상처 주 었음에 틀림없는 여자인지라 할아버지의 하소연을 가만히 듣고 만 있었다. 우연히 인터넷에 올라있는 “여자심리 챕터1”이라는 사진을 본적이 있다. 챕터 하나가 열 권도 넘어 보이는 분량의 내용 이었다. 정신 분석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조차도 여자만큼은 도 저히 이해가 안 되는 동물이라 하니 그런 가보다 했다. 심리학의 아버지도, 아흔이 넘은 할아버지도 모르겠다는 여자 네 명 과 할아버지 인생의 반도 살지 않은 남자 네 명이 여행을 갔다. 나와 내 여고 동창 생 3명이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간 것이다. 밤늦도록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 고 와인과 소주잔이 오가다 보니 분위기 의 힘을 얻은 친구 남편이 “여자는 한 번 도 가 본적 없는 미지의 세계”라 했다. 자 동차 디자이너였던 친구 남편은 “여자는 내가 본 그 어떤 기계나 생명체중 가장 복 잡하고 센스티브하다”고 했고 또 다른 친 구의 남편은”지구상에 존재하는 제일 복 잡한 미로” 라고 했다. 네비게이션이 없던
시기라 리조트로 오면서 길 찾기가 쉽지 않았던 또다른 친구 부부는 한참을 헤매 고 다투며 숙소를 찾아왔다. 길 찾느라 고 생한 남편 왈 “여자란, 가도 가도 끝없고 표지판 하나 없는 비포장 도로”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금성여자들이 “절대로 이 해 안 되는 남자”를 정의하기 시작했다. “ 내 남편은 눈앞에 치즈를 두고도 어디? 어 디? 를 수 십 번씩 외치는 장님이다” 하 니, 옆에 앉은 친구가 “내 남편은 어쩌구, 양말 하나 똑바로 못 벗는 세 살 박이 어 린애다” 했다 그 말이 체 끝나기도 전에 “그건 약과지 내남편은 뭐든 꼭 말로 설 명해야 해, 척 보면 몰라? 내가 화난 건 지 피곤한 건지?”하며 서로 무슨 흉을 먼 저 꺼내야 할지 몰라 병목현상까지 빚어 가며 숨어있던 바보들을 끝없이 끌고 나 왔다. 끌려 나온 바보들을 모아 놓고 내 린 결론은 “나니까 당신과 산다”는 말이 었다. 괜히 한마디 했다가 아메바에 끝없 는 바보가 되어가던 천사표 남편들은 하 나같이 똑 같은 말“남편이 잘못했네”로 백 기를 들었다. 늘 그런 것도 아니고 모든 남편들이 그 런 건 아니지만 내 주변의 남편들은 대체 적으로 “못이기는 척”으로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평화유지군이다. 그런 남편의 속 깊은 사랑과 인자한 미소를 보지 못하는 라일라 할머니는 닉 할아버지의 사소한 실수나 잘못까지 알뜰히 끌어안고 사신다. 그 뿐 아니라 모든 걸 함께해야 하고 모 든 일을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할머니 에게 각자의 공간이란 없다. 사랑하는 사 람도 아름다운 그림도 너무 가까이 다가 서면 제대로볼 수가 없건만 잠시도 할아 버지 곁에서 떨어지지 못하신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구스타프 클림트 의 “키스”같은 작품은 최소한 4미터는 떨 어져서 봐야한다. 너무 가까이서 보면 반 짝이는 금빛에 눈만 부실 뿐, 키스하는 여 인의 홍조 띤 얼굴이나 무릎 꿇은 여자 의 위태로운 발끝 같은 건 볼 수도 없다.
여유롭게 떨어져서 전체를 보면 키스하는 연인의 발 아래 피어 흐드러진 보랏빛 꽃 밭도, 여자의 발끝이 닿은 아찔한 절벽도 보인다. 남자의 목을 끌어안은 여인의 오 그라든 손과 꼭 다문 여인의 입술을 보 며 어떤 이는 사랑에 빠진 여인의 황홀함 을 보고 어떤 이는 억지로 끌어안긴 여인 의 숙명을 본다.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면 보는 이의 시 각에 따라 의견이 다른 미스터리에 쌓인 작품 “키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 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며 각자의 상상 대로 느낌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 처럼 그림이나 음악을 즐기듯 결혼생활 도 인생도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자유롭 게 즐기고 누려야할 대상을 견뎌야 할 의 무나 집착으로 얽맨다면 인생은 클림트의 그림처럼 발 밑은 꽃밭 같으나 실은 천 길 낭떠러지 같을 터이니…. 다음날이었다. 할아버지 닉은 할머니 점 심을 방으로 가져 가신다며 샐러드와 스 파게티를 주문을 하셨다. 사람들 앞에 나 서기가 불편하셨는지 반성중 이셨는지 알 수 없으나 방에서 꼼짝 않고 계시다는 것 이었다. 내가 안타까운 표정을 보이자 할 아버지는”어휴, 여자란” 하시며 손으로 이 마를 짚더니 소탈하게 웃으셨다. 그렇게 “ 어휴”에 너털웃음 한 번으로 칼로 물을 베신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점심을 들고 부지런히 방으로 돌아 가셨다. 축복받은 행성 지구별에 별들이 반짝인 다. 지구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밝힌 불빛이 별 처럼 반짝인다. 화성남자도 금성여자도 아 닌 지구인으로 사랑하며 화평하자고, 값 없이 받은 구원의 은총을 다 함께 누리 자 며, 거리마다 집집마다 별들이 반짝인다.
순전한 마음 임 현 숙 (사)한국문협 캐나다밴쿠버지부 회원
잠잠한 자선냄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꼬마
눈웃음 어여삐
꼭 쥔 고사리손을 냄비 안에 펼친다
뎅그렁뎅그렁
탄일종을 울리는
따뜻한 동전 두 잎
하늘에 쌓는 순전한 향기
환히 웃는 아빠 눈 속에 박지향 시인/화가
가장 사랑스러운 별 하나 떠 있다.
A12 종합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논리적이지 않은 논리 ◆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 경 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뉴스를 만드는 기자들이 그 들의 행동이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분석하면서 이 유를 추측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고요. 이런 현 상이 벌어지는 이유가 정치인 자신들도 논리적으 로 설명하지 못해서이기도 하고 또 일부러 자신들 의 논리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 먼저 논리적 설명이 빠진 정치인들의 주장이 무 엇을 뜻하는지를 짚고 넘어갈게요. ◆ 논리적 설명이 빠진 주장이 의미하는 바가 있나요? - 예. 결론만 남아있는 것이죠. 말 그대로 결과 물이요. ◆ 그럴 수 있겠네요. 논리라는 것은 인과의 법 칙을 서로 연결하는 과정인데 논리가 빠진 주장이 라면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에 비유하면 생산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만을 내어놓는 경우겠네요. - 예, 맞아요. 국민들에게는 사실 결과물인 제 품이 필요한 것이니 굳이 과정은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예를 들면 음주운전에 관계된 법도 제정되어서 결과는 알려져도 왜 그러 한 결과에 도달했는지 그 과정은 일반인들에게 자 세하게 보여주지 않는 것 같거든요. 하지만 국민들 에게 필요한 것이 결과물이라면 굳이 알려주지 않 아도 되는 것 아닌가요? - 그렇지 않아요. 이렇게 생각을 해 볼게요. 예를
들어 법이 하나 만들어졌는데 그 법으로 인해서 내 게 불이익이 생겼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그러면 법정에서 따지면 되는 것 아닐까요? - 법에서 허락을 했는데 법정에서 따진다고 될 까요? ◆ 그러면 당한 사람은 당한 상태로 모든 불이익 을 감수해야한다는 뜻인가요? 아무리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요? 나라가 존재하는 이유가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 하는 국민들이 없도록 또 그러한 일이 있으면 보상 을 할 수 있도록 존재하는 것 아닌가요? - 다들 법이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 각하죠. 하지만 현실이 다르다는 것은 요즘 뉴스를 봐도 알 수 있잖아요. ◆ 그건 그래요. 검사들이 뇌물액수가 규정에 못 미친다고 처벌을 피해간다는 뉴스도 여기에 해당하 는 것 같기는 하네요. 그러면 법은 정치인들이 만드 는 것이니 그들에게 억울하게 당하는 국민이 없도 록 만들라고 요구해야 하나요? - 요구한다 해도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들이 왜 그러한 법에 합의를 하는지 알 수 없으면 결과 는 바뀌지 않겠죠? ◆ 그러니까 합의가 끝나 결과물을 받아들기 전 에 그들이 법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 의를 제기해야한다는 뜻인가요? 하지만 그것은 정 치인들이 하는 일 아닌가요? 그러라고 뽑아놓은 것 이잖아요? - 그렇죠. 하지만 국민의 말을 듣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있던가요? 특히 선거가 끝난 다음에요?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거가 끝난 후에는 이 권이 연결된 사람들의 말은 들어도 일반인들의 말 을 귀담아 듣는 것 같지는 않아요. - 왜 그럴까요? ◆ 글쎄요? 들어도 결과는 바뀌지 않기 때문 아 닐까요? 사실 일반인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듣는 것 같아도 결정을 내릴 때에는 권력을 가진 자들의 의견을 따르는 것 같거든요.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일반인들의 의견을 귀담 아 듣는 정치인은 거의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귀를 기울인다 해도 그 의견들이 결정에 반영되는 경우 는 많지 않다고요. 그러면 이제 앞서 질문으로 돌 아가서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논리를 솔직하게 모두 밝히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반발이 만만치 않겠네요. 그래서 논리는 빼고 결과만 발표하는 것인가요? 분위기를 보면 비밀회 동과 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 더 많 은 것 같거든요. - 그리고 하나가 더 있어요. 모든 결정에는 이득 을 보는 사람들이 있으면 잃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 에 자신들의 논리를 밝히는 순간 자신들이 보지 못 했던 곳에서 반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거죠. ◆ 그러니까 자신들이 아무리 논리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해도 예상하지 못한 논리의 구멍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인가요? 그런데 논리라는 것은 모든 사람 들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이론적으로는 그렇죠. ◆ 아닌 경우도 있다는 뜻인가요? - 세상에서 맞고 틀림을 기반으로 내려진 결정 들은 거의 대부분은 논리에서 벗어났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 잘 납득이 가지 않는데 제가 보는 과점에서는 논리적인 것도 많은 것 같거든요. - 예를 들어 설명을 하죠. 만일 지금 질문하시는 분이 산책을 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어린 다람쥐를 사냥하려고해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 다람쥐를 구할 것 같아요. 어린 다람쥐가 불 쌍하잖아요. 그리고 그것이 옳은 행동이라 생각되 고 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 같아요. - 다음날 같은 곳을 산책하다가 어제의 어린 다 람쥐를 사냥하려던 고양이를 다시 만났어요. 그런 데 그 고양이가 새끼를 데리고 있었는데 먹지를 못 해 굶어 죽어가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어제 어린 다람쥐를 구해준 질문자의 행동은 어떻게 봐야할 까요? ◆ 음, 보는 각도에 따라 옳고 그름도 맞고 틀림 도 달라진다는 말씀을 하시려는 것 같네요? 그렇 기는 하죠. 고양이의 관점에서 보자면 다람쥐 사냥 을 방해하는 행동은 고양이를 굶주림이라는 고통 에 시달리게 하는 행동인 반면 다람쥐의 관점에서 보면 굶주려 죽어가는 고양이는 자신들의 생명을 노리는 적이 사라진다는 것을 뜻하니 득이 되는 것 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러면 ‘맞다/틀리다’와 같 이 이분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모두 논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는 뜻인가요?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조선 전기의 문학과 예술-7 어찌 도움이 적다고 할 것인가. 나아가 사물의 이치 를 깊이 생각하고 두루 두루 묻고 넓게 알게 하는 것이라면 시와 더불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 다. 다만 세상 사람들이 여기에 이를 수 있을지는 알 지 못하겠노라.” <보한재집>
몽유도원도에는 안견의 그림뿐 아니라 안평대군의 제서와 발문, 그리고 1450년(세종 32) 정월에 쓴 시 한 수를 비롯해 20여 명의 당대 문사들과 1명의 고 승이 쓴 제찬을 포함해서 모두 23편의 찬문이 곁들 여져 있다. 안평대군과 더불어 찬문을 남긴 인물은 신숙주, 이개, 하연, 송처관, 김담, 고득종, 강석덕, 정 인지, 박연, 김종서, 이적, 최항, 박팽년, 윤자운, 이 예, 이현로, 서거정, 성삼문, 김수온, 만우, 최수 등 으로 모두 안평대군과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이다. 이들 시문은 각 인물의 친필로 쓴 것이어서 그 내 용의 문학적 특징은 물론 서풍까지 파악할 수 있어 서예사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즉 몽유도원도 의 그림과 거기에 곁들여진 시와 글씨가 함께 어우 러져 시·서·화 삼절의 경지를 구현하고 있다. 따라 서 조선 초기 세종대 문화예술의 성과가 집대성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 화기 "안평대군은 글씨와 그림을 좋아하였다. 작은 작 품이라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꼭 후하게 값을 치르고 샀다. 그 가운데 좋은 것을 골라 표구 와 장정을 해서 간직하였다. 하루는 모두 꺼내 나에 게 보여주며 말하였다. ‘내 천성이 그림을 좋아하니 이 역시 병이다. 10여 년간 넓고 깊게 찾아 이것을 얻었으니 놀랍구나. 만물이 이루어지고 무너짐에 때 가 있고, 모이고 흩어짐에 이치가 있다. 오늘은 이루 어졌지만, 뒷날 무너질 것이니 모이고 흩어짐은 필연 이라고 할 수 있음을 어찌 모르리오. 옛날에 한유(중
국 당나라의 문인ㆍ정치가<768~824>)가 홀로 외로이 살고 있음을 그림으로 남겨 자신을 스스로 보고자 했다. 그대가 나를 위하여 그것을 써주게나. (줄임) 이제 저 훌륭한 수장품을 보자. 동진 시대에서는 한 작가를 얻었으니 고개지(중국 동진의 문인ㆍ화가. 초상화와 옛 인물을 잘 그렸으며, 대상이 지니고 있 는 생명 또는 정신의 표현을 중시하였다.)다. 박학하 고 재주가 있으며 그림도 잘 그렸지만 재주를 깊이 감추어 그림은 아주 드물었다. 이제 수석도 각본(탁 본)을 보니 좀체 찾기 힘든 정밀함과 화려함을 갖추 었다. 엄숙하고 정연한 법도는 마치 모장과 서씨 같 은 미녀도 늙었어도 그 아리따운 자태를 엿보게 해 주는 것과 같다. (줄임) 무릇 그림을 그릴 때는 (화가는) 반드시 천지조 화를 깊이 살피고 음양의 움직임을 참작하여 만물 의 이치와 사리의 변화를 가슴 속에 가득 채워야한 다. 그런 다음 붓을 잡으면 마음이 한결 같아져 저 절로 산을 그리고자 하면 산이 보이고 물을 그리고 자 하면 물이 보인다. 무엇이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 면 붓을 휘둘러 그대로 나타낼 수 있다. 이것이 바 로 화가가 본받아야 할 것이다. 만약 마음에서 얻 은 것이 손에 나타나 마음과 손이 서로 어울려 하 나가 되면 저절로 이루어진다. 만약 조화가 자취도 남기지 않는 경지에 이르면 참으로 붓으로 나타낼 수 없는 것이다. 이 수장품을 보면 맑고 깨끗하여 욕심없는 고상 함은 마음을 즐겁게 하고, 헌걸차고(기운이 매우 장 하다.) 굳세며 힘찬 움직임은 우리 기상을 길러준다.
이런 글을 〔화기〕라고 하는 데 신숙주 문집인 < 보한재집>에 실려 있다. 이 글은 신숙주가 1445년(세 종 27)에 안평대군 이용(1418~1453)이 소장하고 있던 글씨와 그림을 보고 썼다. 방대한 소장품에 대한 소 개와 함께 화풍에 대한 평론은 조선 초기 사대부들 이 갖고 있던 글씨와 그림에 대한 안목을 보여준다. (화기〕에 나오는 화가는 모두 35명이다. 종류별로 는 산수화가 84, 조수초목을 그린 것이 76, 누각 인 물을 그린 것이 29, 글씨가 33으로 모두 222에 이른 다. 북송 화가 작품이 가장 많으며, 특히 곽희 작품 이 많다. 안견 작품 26점을 빼면 모두 중국 작품이 다. 다만, 남송 화가인 마원을 원 화가로 분류하고, 유명한 원 나라 화가를 어느 때 사람인지 모른다고 하였다. 이는 신숙주가 잘 모른 것이 아니라 조선 초 그림에 대한 수준이라고 하겠다. <음악과 무용> ◎ 악학궤범 "악(樂)은 하늘이 내서 사람에게 보낸 것이니 허( 虛)에서 나와 자연히 이루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사 람 마음을 움직이고 맥박을 뛰게 하며 정신을 막힘 없이 흐르게 한다. 그런데, 감응하는 것이 같지 않기 때문에 소리(聲)도 다르다. 기쁜 마음에 감응하는 것 은 밖으로 나와 흩어진다. 화난 마음에 감응하는 것 은 거칠고 사납다. 슬픈 마음에 감응하는 것은 슬프 고 낮다. 즐거운 마음에 감응하는 것은 느리고 부드 럽다. 다른 소리를 합하여 하나로 하는 것은 임금이 위에서 어떻게 이끄느냐에 달려 있다. 바르게 이끄 는 것과 거짓되게 이끄는 것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나며, 풍속이 번영하고 쇠퇴하는 것도 모두 여기에 달려 있다. 따라서 악이야말로 백성을 다스리고 교 화하는 큰 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악학궤범 서문>
조선 정부는 악을 정리하고 장려하였다. 악이 어 진 마음을 키우고 더럽고 간사한 마음을 씻어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공자는 이렇게 말 했다. ‘시로 마음을 일으키고 예로 서며 악으로 이 룬다.’ (논어 태백 8) 이 말은 예와 악을 함께 해야 만 중용을 이룰 수 있고, 학문을 완성할 수 있다 는 뜻이다. 조선 왕조가 악에 힘을 쏟은 것도 이 때 문이었다. ◎ 종묘제례악 "종묘제례악의 음악적 구조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 계인 치(서양음 솔) 음계와 우(서양음 라) 음계로 되 어 있으며 악곡의 구조가 완벽하다. 악기는 ‘등가’와 ‘헌가’라는 두 종류의 악대로 편성된다. ‘등가’는 댓 돌 위에서, ‘헌가’는 댓돌 밑에서 박의 지휘 아래 연 주를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악기로는 대금, 당피리, 아쟁, 장구, 해금, 편경, 편종 등이 있다. 또 노래를 부르는 도창자가 있어 ‘악장’이라는 노래도 부른다. ‘ 악장’은 온통 한문투성이라 그 뜻을 알기는 어려우 나 정가의 바탕이 된다. 종묘악에는 춤이 따른다. 화 려한 붉은 옷을 입은 64명의 사람들이 음악에 맞추 어 춤을 추는 것이다. 이 춤을 ‘일무’라고 한다. 춤을 출 때는 왼손에 약(귀리를 상징함)을, 오른손에는 적 (꿩의 깃)을 든다. 혹은 앞의 넉 줄은 검을 들고 뒤 의 넉 줄은 창을 들고 추기도 한다." <이성재, 국악 길라잡이>
* 일무 : 춤추는 사람 숫자가 가로 줄과 세로 줄 이 같은 춤, 천자는 8일로 64명, 제후는 6일로 36명, 대부는 4일로 16명, 사는 2일로 4명이다. 약 적을 든 춤은 문덕을 찬양하는 문무(文舞)이고, 검 창을 든 춤은 무덕을 찬양하는 무무(武舞)이다. 종묘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첫 달과 나라에 기쁜 일이나 급한 일이 있을 때 제사를 지냈다. 이 때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이 종묘제례악이다. 중요무 형문화재 1호이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종 묘제례악은 원래 송나라 대성아악을 받아들인 것이 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에만 남아있다.
심창섭 중앙대학교 사학과 졸업 1982 - 2015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2015년 잠실 여고 정년 퇴임
종합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로키기행수필 8 - 한힘]
로키의 하이라이트 콜럼비아 아이스필드 아사바스카 폭포에서 나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약 25km 정 도 달리다 보면 선압타 폭포(Sunwapta Falls)로 들어가는 길을 만나고 여기서 약 600m 거리에 주차장이 있고 바로 옆에 폭 포가 있다. 여기서도 강물이 만들어 내는 깊은 협곡을 볼 수 있다. 아사바스카 폭 포를 보기 전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엄지 손가락을 세울 만도 한데 아기자기한 맛 이 좀 덜 하다. 자연도 서로 시샘을 한 다. 이것보다 저것이 저것보다 이것이 하 고 비교를 하게 만든다. 자연은 가만히 거 기 있는데 사람이 공연스레 얄팍한 심사 를 부린다. 선압타 폭포를 이루는 강은 선 압타 강이고 조금 더 가서 아사바스카 강 과 합류한다. 다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리다 보 면 오른 쪽으로 넓은 하천지대를 만난다. 예전에 빙하가 지나간 자리라고 한다. 빙 하가 지나간 자리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 고 있는데 바닥이 평평한 U자 모양을 하 고 있다. 마치 물이 마른 강바닥으로 착각 할 수도 있지만 물은 오래 흐르다 보면 V 자 모양의 계곡을 만들게 된다. 빙하에서 녹은 물줄기가 가늘게 여러 가닥으로 흐 른다. 일 년 내내 그 모양으로 수량이 크 게 늘어 마치 강물처럼 흐르는 일은 없다. 빙하가 산에서 끌고 내려온 돌들이 간간 이 흩어져 있다. 빙퇴석이라고 한다. 좁은 계곡에서 산사태가 나서 물길을 막으면 물 이 고여서 호수가 되고 바닥에 깔려 있는 모레인 때문에 물 색깔은 청록색을 띠게 된다. 로키의 호수는 대개 그런 지형변화 로 생겨나게 된다. 빙하시대를 지나 지구의 온도가 많이 올라갔다는 것을 빙하의 규모를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된다. 로키의 빙하는 점점 짧 아지고 있다. 언제까지인지는 모르지만 미 래에는 빙하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빙하가 없어진다면 현재의 지구 생태계에는 상상 할 수 없는 변화가 오고 그 속에서 인간이
적응해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빙하가 없어진다면 우선 빙하가 만 들어 내는 강과 호수, 폭포가 없어질 것이 다. 여름에 수분을 공급받지 못하는 숲이 남아날 리 없고 야생동물은 말할 여지도 없다. 돌로 된 산 이외의 로키의 모든 것 이 사라진다는 결론이다. 빙하가 지나간 넓은 벌판을 여기서는 필드(Field)라고 한다. 필드에는 드믄드믄 자잘한 침엽수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작다고 해서 묘목이 아니고 아주 오래된 나무들이다. 일 년 중 거의 8개월이 겨울 이고 항상 눈에 덮여 있기 때문에 생장 속도가 놀랄 만큼 느리다. 나이테는 현 미경으로 보아야 보일 정도이다. 컬럼비 아 디스커버리 센터 빌딩에 있는 박물관 에 어른 손으로 약 한 뼘 정도의 나무를 잘라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천년 된 나무라고 한다. 그 위에 현미경을 설치해 서 나이테를 볼 수 있다. 나이테의 간격이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이런 나무는 강 도가 거의 바위 덩어리 수준이다. 칼이나 톱으로 쉽게 자를 수 없을 지경이다. 키 가 1-2미터의 이런 나무들을 보고 있노라 면 엄청난 생존력에 머리가 숙여진다. 산 아래 세상에서 머리가 아파 여기 온 사 람에게 나무는 말없이 커다란 교훈을 전 해 줄 것이다. ‘뭐 그만 일로 머리를 썩이시오. 나 같 은 나무도 살아가고 있는데..’ 필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서서히 산비 탈을 오르게 된다. 오른쪽으로 작고 큰 빙 하가 보이기 시작한다. 산 너머 빙원에서 넘쳐흐르듯이 거대한 빙하가 산 밑으로 뻗쳐 있다. 어느 순간 시야가 탁 트이면서 산과 산 사이로 흘러내리는 거대한 빙하 와 만나게 된다. 아사바스카 빙하이다. 콜 럼비아 빙원(Columbia Icefield)에서 흘러 나온 이 빙하는 로키에서 가장 거대한 빙 하로 로키관광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하 다. 3500m가 넘는 고봉들이 에워싸고 있
는 이곳은 고도 약 2000m. 콜럼비아 디 스커버리 센터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 는 풍광은 거대한 아름다움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설상차를 타면 빙하의 상층부까지 이동할 수 있다. 빙하의 표면 으로 흘러내리는 작은 개울물은 차디차 고 맑기가 그지없다. 간혹 한국 관광객들 중에는 포켓병의 양주를 가져와서 빙하수 와 섞어서 마신다. 육각수라는 빙하수와 스카치 위스키의 조합은 주당들에게는 잊 지 못할 기념비적 추억이 되는 모양이다. 아득한 시절에 내린 눈 녹은 물이다. 알 수 없는 먼 과거와 현재의 만남은 가벼운 취기와 함께 신비로운 영감을 전해 준다. 콜럼비아 아이스필드는 남극과 북극, 다음으로 거대한 빙원이다. 콜럼비아 산 (3747m)을 비롯한 9개의 약 3500m급의 고산들로 둘러싸인 함지박 같은 곳에서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세월 동안 눈이 쌓 여서 형성되었다. 길이 28km, 면적 235 ㎢(서울면적 약 605㎢), 두께는 350m에 달한다. 여기서 만들어진 빙하가 6개인데 아사바스카 빙하가 가장 크고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로키관광의 핵심 포 인트가 되었다. 대륙의 동서를 가르고 있 는 로키의 콜럼비아 빙원은 서쪽으로는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는 콜럼비아 강, 동쪽으로는 대서양으로 흘러가는 사스케 찬 강(North and South Saskatchewan River), 북쪽으로는 북해로 들어가는 아 사바스카 강의 원류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설상차를 마다하고 빙하의 맨 끝을 보러 산을 오르기로 했다. 어둑해지 는 산간의 바람은 매섭게 차갑다. 빙하의 발가락(Glacier Toe)이라고 일컬어지는 지 점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짧아져서 위로 올라가고 있다. 빙퇴석으로 어지럽게 흐 트러진 비탈길을 힘들게 올라갔다. 가는 길 위에는 드문드문 연도를 적은 표지석 이 놓여 있는데 20년 전에는 여기까지 빙 하가 있었고, 10년 전에는 여기까지 있었
다는 것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지구 환경의 급격한 온난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래도 되는 것일까 의아하다. 빙원에서 출발한 빙하는 중력의 힘과 함께 빙원에 계속 쌓이는 눈의 압력을 받 아 아래로 밀려 내려오게 된다. 눈으로는 전연 느낄 수 없지만 일 년에 약 10m 정 도 이동한다고 한다. 빙하는 계곡을 따 라 흐르면서 더 이상 흐를 수 없는 곳까 지 이른다. 녹아서 없어지는 지점이 빙하 의 끝이 된다. 빙하가 지나면서 지표면이 올라온 곳에서는 빙하가 틈을 벌리며 찢 어지게 되는 데 이것을 ‘크레바스’라고 한 다. 빙하 위를 함부로 다닐 수 없는 이유 가 바로 이 크레바스 때문인데 한번 빠 지면 구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빙 하 위로는 올라갈 수 없게 차단되어 있 어서 빙하의 끝에서 돌아섰다. 빙하는 지 표면에 닿은 곳에서부터 지열로 녹아내린 다. 아래로 내려올수록 온도가 상승하고 녹는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여기서 녹아 흐르는 물은 호수를 만들고 강의 원류가 되고 있다. 우리가 자연을 보고 탄복하고 거기에 안기고 싶어 하는 것은 자연이 인간 생명체의 고향이고 본질이 기 때문이다. 인간은 문명화하기 이전 수백 만 년을 자연 속에서 야생으로 살았다. 이제 겨우 1만 년 전부터 지붕 아래서 밥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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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고 농사를 짓게 되었다. 인간의 유전자 속에는 야생의 본능이 기록되어 있다. 자동차를 타고 컴퓨터를 이용하고 엘리 베이터가 있는 고층빌딩에 살아도 역시 인간은 야생의 본능에서 크게 벗 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일이 되면 촛불을 밝히고, 야외에서 밤이 되면 장작불을 지핀다. 야채보다는 고기에서 입맛을 느끼고, 힘들여 사냥하고 낚시하기를 즐겨한다. 고속도로에서 남이 내 앞으로 달려 추 월하면 공연히 심사가 사나워진다. 높은 곳에 오르기를 좋아하고 야생동 물을 만나면 미치게 환호한다. 야외에서 밥을 먹으면 반찬이 없어도 맛있다고 하고, 불을 지펴 고기 굽기를 좋아한다. 이것들은 모두 수렵시대 사냥꾼들의 습 성이다. 복잡하지만 즐길 일로 가득 찬 도시를 더러는 벗어나고 싶어 한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 산을 보고 바다를 보고 계곡의 폭포를 만나면 아늑한 휴식감을 느낀다. 불편하고 소박한 옛 고향을 찾으면 마 음은 평안함을 갖는 것과 같다. 자연은 인간의 고향이고 어머니이다. 고향을 찾고 어머니를 찾아 그 품에 안 기고 싶어 하는 것은 멈출 수 없는 본능이다.
A14 종합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와 상생의 정신 -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중심으로
통일에의 염원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있습니다. 통일비용보다 통일효과가 훨 씬 크다는 사실을 묵과한 결과라 생각 합니다. 아무튼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반세기가 훌쩍 넘도록 이런 노래를 계 속 부르며 통일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남북이 통일되기를 바라는 것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통일을 좋아하는 백성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좀 달라졌습니다만, 제가 한국에 있을 때만 해도, 여럿이 모여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게 될 경우, 주로 "냉면 으로 통일하지" 혹은 "비빕밥으로 통 일할까?" 하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학교에서 교복을 통일하고, 머리 길이, 줄지어 서는 것, 교실에 앉 는 것 등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통 일"이 되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직장 에서도 무슨 "단합대회"니 해서 직장 동료들 간의 "통일"과 결속을 공고히 하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 나 정치계에서도 "국론통일"이나 "국민 총화"라고 해서 모두 "통일"된 의견과 견해를 갖자고 했습니다. 해외 동포 사회에서도 어디 가나 교민들의 단결 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든 일에 통일되기 를 좋아하는 나라에서 왜 통일을 못 하고 남북이 서로 갈라져 살아야 하 는 것일까 물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 다. 남북 간은 물론 사회집단이나 종 교 단체 사이에서도 사분오열. 불화와 불협화음이 크게, 그리고 자주 들리는 사례가 왜 그렇게 많은지 이해하기 곤 란합니다.
한국 사람치고 이 노래를 모르는 사 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한국 사람 이라면 이런 통일의 염원을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통일비용 때문에 통일을 반기 지 않는 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듣고
통일을 저해하는 통일에의 염원 저의 생각을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 리면, 통일을 그렇게도 좋아하고, 무엇 이나 통일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 하는 그런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태도 가 바로 아이러니컬하게도 진정한 의미
들어가는 말 먼저 이런 뜻있는 자리에 초대해 주 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 협의 회 정기봉 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통일 전문가가 아니라 사양을 했 는데도 재차 부탁을 하셔서 수락을 했 습니다만 이런 자리에 제가 평소 생각 하던 것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통일문제를 전문으 로 탐구하는 정치학자나 경제학자도 아닙니다. 동양 사상에 관심을 가진 종교학자입니다. 오늘 이 기회에 통일 문제를 우리가 늘상 받들어오던 통념을 깨고, 지정학이나 경제적, 군사적 견지 에서가 아니라 사상 차원에서 생각해 보는 자리라는 것이 제게는 특별한 기 회라 여겨져 이 자리에 임했습니다. 통 일문제에 대해 정치, 경제, 군사 문제를 포함하여 폭넓게 연구하시는 전문가 분 들이 계시는데 이런 식으로 말씀드리 는 것이 송구스럽기 그지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왕 불러주셨으니 제 가 평소 생각하던 동양사상 중에서 통 일과 평화 화해 협력에 관련된다고 생 각되는 것을 중심으로 몇 가지 말씀드 리기로 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비전 물가로서의 접근이라 이해하시고 가볍 게 들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의 통일을 저해하는 가장 결정적 요인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말 하자면 덮어놓고 통일을 좋아하는 그것 이 바로 통일에의 걸림돌이라는 것입니 다. 그야말로 아이러니나 역설로 들립 니다만 이런 이상스러운 이야기를 하 는 배경을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통일"이라고 할 때, 우리는 이 말을 크게 두 가지 종류로 사용합 니다. 하나는 여럿이 어느 한 가지 목 적을 위해 뭉치는 것이고, 다른 하나 는 모두 무조건 단색적으로 똑 같이 한 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로 하 면 "unity"와 "uniformity"의 구별이 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자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서로 보완관계, 상 생관계를 가지고 "화합"하는 것을 의미 하고, 후자는 누구나 무슨 일이 있든 한 색깔, 한 모양, 한 생각, 한 행동으 로 똑 같아야 한다는 "획일성(劃一性)" 을 뜻합니다. Unity는 음양이 서로 다르면서 둘 다 함께 "태극"이라는 변증법적 종합 으로서의 하나를 이루는 것이고, Uniformity는 음양이 한 가지로 음이 되 든지 양이 되든지 둘 중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전자는 이것'도' 살리고 저 것'도' 살린다는 뜻에서 이른바 "도도 주의"라고 할 수 있고, 후자는 이것이' 냐' 저것이'냐' 둘 중 하나로 하나가 된다는 이항대립(移項對立)이나 양자 택일(兩者擇一)의 의미에서 "냐냐주의" 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로 하면 전자는 "both/and"요, 후자는 "either/ or"입니다. 사실 동양사상은 물론 세 계 종교의 심층을 보면 모두 이렇게 다 름이 화합을 이루는 both/and를 이상 으로 삼고 있습니다. 가로 세로의 조 화를 나타내는 기독교의 십자가나 동 그라미 둘을 일부 겹치게 해서 겹쳐지 는 부분을 나타내고 있는 물고기, 삼 각형 둘을 겹치게 한 유대교의 다윗의
별, 불교의 만(卍)자 등이 그 양극이 상생 관계를 가진 다는 양극의 조화라 는 진리의 상징입니다. 우리가 "냉면으로 통일하자"고 하거 나 "교복을 통일한다"고 할 때의 통일 은 이 두 가지 통일 중 후자에서 말하 는 "냐냐주의"적 획일성을 의미하는 것 입니다. 이런 획일주의적 통일은 요즘 같은 복합적이고 다원적인 사회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고, 설령 가능하 다고 하더라도 결코 바람직한 것이 못 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통 일, 참된 의미의 통일은 이런 것일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획일화 된 단세포적, 단색적 통일을 염원한다 면 이런 통일에의 염원이야 말로 다양 성과 개성을 존중하고 서로 모여 화합 을 이룬다는 의미의 참된 통일을 불가 능하게 하는 모든 말썽과 불화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런 식의 통일은 "이 겨 레 살리는 통일"이 아니라 이 겨레를 비롯하여 어느 집단이든 그 집단을 죽 이는 일이라 봅니다. 좀 더 구체적으 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두가 한 가지로 통일 되기를 바라는 획일주의적 사회는 무 엇보다 생명이 없는 싸늘한 사회입니 다. 모두가 주어진 하나의 윤리 강령, 하나의 가치 체계를 가지고 그것만이 세상에 유일한 무엇인 것처럼 떠받들 고 살아가도록 강요당하는 사회입니다. 지극히 권위주의적이고 독재적인 사회 로서 개인의 자유스런 사고나 독립적 행위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하 나의 권위나 체제에 복종해야 한다고 믿는 사회입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내 가 남과 같지 않아도 못 견디고, 남이 우리와 같지 않은 것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개인의 창의성이나 독창성이 나타날 여지가 없습니다. 로 봇처럼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만 하는
금속성 정확성만이, 그리고 죽은 듯 싸 늘한 일사불란(一絲不亂), 모방과 눈치 의 순응만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말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 다르다(different)"와 "틀리다(wrong)" 가 동의어로 쓰인다는 것입니다. 사과 가 오렌지와 "다르다"고 해도 되고 "틀 리다"고 해도 됩니다. 다시 말하면 " 너는 뭔가 다르다"고 하는 것은 곧 " 너는 뭔가 틀리다"가 되는 셈인데, 이 것은 나아가 "너는 뭔가 글러먹었다"와 통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 하면 나하고 다른 것은 모두 다 틀린 것, 글러먹은 것이라는 독선에 이르기 가 십상입니다. 진정한 통일을 원한다면 이런 그릇 된 의미의 "획일성으로서의 통일"에 대 한 환상을 청산하고 서로 다름을 포 용할 수 있는 정신 구조와 마음가짐 을 다짐해야 하리라고 봅니다. 서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만사가 똑 같아 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사 이좋게 지내려면 모든 면에서 꼭 맞아 떨어져야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 다. 서로 달라도 "틀리는 것"이 아니 라 서로 "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 져야 합니다. 서로 다르면 어느 한 쪽 이 틀려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통 일하자고 주장하는데, 실생활에서 감 옥 같은 특수 목적을 위해 프로그램된 사회가 아닌 이상, 그럴 수는 없습니 다. 그런 식으로 모두 통일되어야 한 다는 고집이 있는 한 그야말로 융화와 화합으로서의 통일을 기대하기는 곤란 한 일입니다. >> ‘다음주에 이어서’
오 강 남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명예교수/종교학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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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비즈니스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비즈니스 탐방
유럽 정통 클래식 자동차의 대명사 Jaguar 와 최첨단 현대기술과 럭셔리 SUV의 콜라보레이션 최강자 Land Rover 오랜동안 영국을 대표해온 정통 클래 식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를 떠올리면 단연 Jaguar와 Land Rover를 연상하 게 된다. 최근 모국에서 화제를 일으키 고 있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Jaguar 및 Land Rover가 공식 협찬 되고 있 을 정도로 고급 럭셔리 브랜드의 최고 중의 최고라는 조명을 받고 있고, 운전 자들에게 소유 이상의 부가적인 가치를 제공해 준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안전을 최우선으 로, 성공과 부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럭 셔리 자동차..그렇지만 그와 더불어 품 격과 자존심을 지켜 주기에 더더욱 사 랑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중후함과 안정성 그리고 고풍의 럭셔리 세단의 디자인으로 유럽에서는 성공,
재미 또한 충분히 제공한다. E Type, F Type, I Type 의 세단시리즈와 F Pace, E Pace SUV모델 그리고 Jaguar 의 야심작인 전기차 AWD I Pace 등의 신모델로 출시하였다.
기품있는 명성을 이어온 브랜드Jaguar 기존의 클래식한 동그란 헤드램프와 길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으나 최근 과감한 디자인 변신 과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하이테크 하 이터치의 조합으로 많은 자동차 매니어 들을 유혹하고 있는 Jaguar는 이제 더 이상 성공한 장년층이 타는 자동차가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세련된 자동차의 디자인과 젊고 역동적인 이미 지로 전문직업을 가진 삶에 여유롭고 가치에 투자하는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충분히 매력을 끌고 있다. 디자인에 있어 기존의 클래식한 느낌 보다는 좀더 활동적이고 능동적이며 에 너지 넘치는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최첨단 기능이 탑재된 디 스플레이와 각종 전자장치들로 운전의
ily 자동차라는 점에서 안전, 명예, 품 위, 고급 럭셔리 SUV의 자존심을 지 키고 있다. 가장대표적인 Land Rover, Discov-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고급 럭셔리 SUV의 대명사 Land Rover SUV를 대표하는 Land Rover는 초 기 영국 군대에서 군사용으로 사용되 어 왔고 견고함과 안전을 대표하는 가 장 유명한 SUV로 오랜세월동안 명맥 을 이어왔다. 그 무엇보다도 영국 왕 실에서 공식적으로 타는 Royal Fam-
ery, Range Rover 모델은 그 디자인 과 외관, 인테리어등에서 고급 럭셔리 SUV의 모든것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최근 출시된 야심모델인 DIFFENDER는 ‘MOTERTREN’S 2021 SUV of the Year’로 선정된 suv로 올해 첫 출고되었고 기존의 견고한 기능적인 면에서 새롭게 승차감과 저항감을 최대한 으로 향상시켰으며 ↗ 마케팅 전문기자 한준태
◆[비즈니스 정보] Lucy Hwang Product Advisor JAGUAR LAND ROVER LANGLEY 5978 COLLECTION DRIVE, LANGLEY C. 778.919.1772 lucy.hwang@jlrlangley.com
Kamloops Photograph by K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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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비즈니스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최신 첨단 하이테크 기술과 하이터치 기능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최상의 Infotainment (정보 + 엔터테인먼트) 기능 을 제공하고 운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에 충분하다. 빠른속도와 update 기능 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여기 에 더욱 더 눈여겨 볼만한 것은 바로 이 디스플레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LG Display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 특 징이다. 유럽의 최고 럭셔리 SUV에 대 한민국 최고의 Digital Display가 콜라 보레이션 된 명품중의 명품이라 과히 말 하고 싶다. 또한 요즘 화두에 떠오르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PLUG-IN Hybrid라고 불리우는 기술을 도입하여 전기를 사용하였을때 최대 50km까지 주 행가능하고 Gasoline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Mild Hybrid라는 New Engine을 탑재하여 New battery기술로 운행중 자체 충전하는 기 능 또한 갖추고 있다. 서부 캐나다내 유일한 한인 Jaguar Land Rover 전문 Product Advisor 루 시 황 (Lucy Hwang) 그녀는 ‘Open Road Auto Group은 캐 나다 서부를 대표하는 가장 큰 자동차딜 러이며 이미 수많은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자동차전문 업체로, 고객들에게 최 상의 자동차 전문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Jaguar Land Rover는 이곳 랭리이외에 다운타운, 리치몬드 총 세 곳 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많은 고객 분들께서 랭리 지점을 방문해서 차를 구 입해 주신다’ 라고 한다. 럭셔리 브랜드에 맞는 세련된 외모에 활동적인 모습으로 Lucy Hwang 은 한국인만의 감성을 담 은 고객 감동서비스를 통하여 차에대한 문의부터 구입 후 발생되는 A/S 부분까 지 세심하게 고객들에게 One Stop Total Care Service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번 구매한 고객으로 부터 재방문, 재구매 및 소개가 이어지고 있어 지난 10월 Open Road Group에서 Top Sales Award까지 수상한 프로페셔널 자동차전문가이다.
그녀의 이력 또한 특이하다. 한국에 서 가장대표적인 게임전문기업NC Soft 에 무려 1,000대 1의 경쟁을 뚫고 공채 합 격하였고 서비스 기획팀에서 재직하던중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였고 30대 육 아 휴직중 부부가 세계 무대에 도전을 하 기위해 무작정 캐나다로 방문비자를 받 아왔다고 한다. 남편은 프로그래머로 일 하다 학교에 등록 후 워킹비자를 받아 영 주권 까지 획득하였고, 이후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커리어를 찾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자동차 세일즈에 여자가 드물다는 것 을 알고 도전장을 던져 약 6년간 자동차 판매 경험을 쌓은후 한국인이 없는 고급 럭셔리 브랜드에서 전문 커리어를 쌓기 위해 Open Road Jaguar Land Rover에 입사를 하게되었다. 이제 1년여 되었지만 그녀는 이미 진정한 프로이다. 고객 눈높 이에 맞춰 먼저 다가가고 세심한 배려와 여성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이곳 다민족 고객들에게도 이미 인정을 받고 있으며 딜러내에서도 인정받는 멋진 대한민국의 커리어 우먼이다. 자동차 분야의 커리어를 찾는 젊은 청 년들에게도 다음과 같은 당부를 아끼지 않는다. ‘본인이 자동차를 좋아하면 그 분야에서 특별한 경험을 쌓도록 노력하 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인턴이나 자원봉 사 형태로도 일의 성격을 파악해 보거나, 자동차 동호회나 블로그 활동, 또는 자동 차 관련 활동 등에 참여하는등 내가 자 동차에 대한 관심과 열정, 자신감이 있 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때 비로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본인 스스로 좋아하는 자동차 관련 일 을 찾아 멋진 커리어를 개발하고 있는 자 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여성Lucy Hwang 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멋진 활약을 기 대한다. 현재 Holidays 및 연말 0% Financing 및 $4,000 Cash discount 프로모 션 진행중에 있으니 JAGUAR LAND ROVER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지 환영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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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 샌디 리 리포트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MP Nelly Shin의 가장 특별한 정치 생활. MP Nelly Shin은 코리아 데일리와의 연 말 인터뷰를 줌을 통해 자리에 앉았다. 의원으로서 그녀가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 에 대답하면서 그녀는이 Covid-19 대유 행 세계에서 우리가 직면 한 위기에 대해 단호하고 공감하며 겸손하게 들었습니다. 신의원은 14 개월 전 캐나다 최초의 한 국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의회에 당선 되었습니다. 그녀는 선출 된 공직에서 첫 번째 시도에서 우승했고 경험이 많은 지 역 정치인을 물리 쳤습니다. 그녀는 저명 한 NDP 정치인이 보유한 선거구의 보수 당 후보였습니다. 전국의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가 그녀의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그들은 수십 년 동 안 캐나다 전역의 후보자들을 응원했습 니다. 2019 년 10 월의 그 역사적인 밤, 그 들은 마침내 Nelly Shin이 지역 사회에서 MP로 선출되었습니다. 신의원선거 승리는 한인들의 승리이며 개인적인 승리였습니다 . 그녀는 지명 경 주와 캠페인을혹독하게 한 해 동안 싸웠 습니다. 그녀는 Port Moody-Coquitlam, Anmore & Belcarra 선거구를 위해 토 론토에서 밴쿠버로 이사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 신숙희는 한국적인 어머니로서 헌 신적 인 캠페인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수 천 개의 문을 개인적으로 두드렸습니다. 그녀는 그들의 유권자들에게 수천 건의 전화를 걸었습니다. MP의 역할은 다른 것과 다릅니다. 그 것은 직업, 의무 및 서비스의 독특한 조 합을 수반합니다. 그것은 모든 캐나다인 에게 이익이되는 법률과 정책을 제정하기 위해 오타와에서 일하는 것을 포함합니 다. 그것은 오타와에서 그녀의 유권자들 의 목소리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가 정치인으로서 의원들은 국제 동료들 사이 에서 캐나다를 대표합니다. 넬리 신과 같이 새로 선출 된 의원은 일반적으로 3 년에서 5 년, 대부분 4 년의 임기를 의지 할 수 있습니다. 과정을 배우
는 데 시간이 걸리고, 동료 의원 및 상원 의원과 관계를 구축하고, 직원이있는 사 무실을 설정하고 유권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배경과 경험에 관계없이 모든 새로운 MP는 학습 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2019 년에 선출 된 캐나다 의회 는 소수 정부였습니다. 이는 의원들이 갑 작스럽게 재선 할 준비가되어 있어야한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신인 MP에 게 추가적인 도전을 추가합니다. 선거 한 달 후, 보수당 지도자 앤드류 쉬어가 사임 하여 리더십 경쟁을 촉발했습니다. 정치적 용어의 시작은 경험 많은 의원 들에게도 회오리 바람입니다. 이러한 모 든 요인은 새로운 MP가 그녀의 새로운 직업에 정착하는 문제를 더합니다. Nelly Shin은 2020 년 3 월 Covid-19 전염병으로 인해 세상이 멈췄을 때 새로 운 직장에서 편안해질 시간이 거의 없었 습니다. MP의 작업에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리해야하는 지루하고 반복적 인 절차가 많이 있습니다. 전염병은 그녀의 많은 유권자들의 삶을 뒤 엎었습니다. 문 의는 더 이상 일상적인 문제에 관한 것 이 아닙니다. 유권자들의 전화는 이제 가슴 아픈 일 입니다. 그들은 Covid-19 폐쇄로 인해 사 업을 폐쇄해야했기 때문에 생계를 잃을 직전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여행 제한 으로 인해 해외로 여행하는 캐나다인 출 신입니다. 그들은 유행성 국경 통제로 인 해 입국이 거부 된 이민 비자를 가진 사 람들로부터 왔습니다. MP는 사람들이 직 면하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가장 먼저 듣 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쉬운 답은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데는 많은 시간 이 걸립니다. 넬리 신은 지역 기업가와의 대화를 회 상하며 감격했었습니다 Port Moody의 양조장 사업은 수개월 간의 계획 끝에 마
침내 3 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염병으 로 인해 몇 주 동안 문을 닫고 다시 열 어야했지만 충분한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 습니다. 수년간의 꿈과 평생의 저축이 사 라졌습니다. 양조주와 같은 많은 새로운 사업은 기 준의 차이로 인해 정부 지원 프로그램 을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수입 이력이없 는 새로운 비즈니스 나 적절한 비즈니스 계정이없는 소규모 비즈니스가 실패했습 니다. 야당으로서 신의원과 다른 사람들 은 필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 만 종종 변화가 너무 늦어 그들을 도울 수 없었습니다. 댄스 스튜디오와 같은 비즈니스가 또 다른 예입니다. 그들의 수입은 대회 참가 에서 비롯됩니다. 여행 및 모임 제한으로 인해 더 이상 여기에 갈 수 없습니다. 고 객이 줄고있는 가운데“미터기를 달리는 택시에 갇혀있는 것과 같다”고 신의원은 말했습니다. 신의원은 비즈니스 세계의 기업가들의
투지를 좋아합니다. 그녀는 기업가 가족 출신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전염병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신의원은 우리가 함께 "위기, 충격, 슬 픔, 절망감"에 있다고 느끼며, 도움이 오 더라도 "충분히 빨리 오지 않는다"고 말 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것을 극복하려면 "전체 커뮤니티가 필요합니다". 코퀴틀람 43 번 학군 선생님 들에 대해 이야기하면 신의원의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학교의 깃발이 너덜 너덜하고 교체가 필요하다고 그녀에 게 전화했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깃발을 전달하게되어 기뻤습니다. "교장과 관리 인을 포함한 학교 시스템의 모든 사람들 이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많은 노 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의원은학교 방문에서도 아이들의 탄 력성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배우 고 놀 때 가상을 사용하는 데 상상력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 이들이 자유롭게 놀아야 할 때 마스크를 쓴 아이들을 보았을 때도 상심했습니다. 신의원은일선 의료 전문가를 "매일의 영웅"이라고 칭했습니다. Port Moody에 있는 Eagle Ridge Hospital의 직원도 그중 한 명입니다. 그들은 Coquitlam에 Covid-19 검사 클리닉을 세웠습니다. 그 러나 소진으로 문을 닫았지만 Shin은 커 뮤니티가 필요로 할 때 어떻게 들어 왔는 지 감사해 했습니다 넬리 신이 마스크를 배달 할 때 보게되 는 장기 요양 시설의 서비스 제공 업체는 또 다른 것입니다. 어린이 재단은 장기 요양 시설의 노인들을 돕기 위해 캐나다 전역의 학생들로부터 기부금을 모았습니 다. 힘들었지 만 그녀는 모든 연령대의 사 람들의 호의와 탄력성을 보았습니다. Covid-19와 무관 한 MP로서의 그녀 의 작업도 계속됩니다. 신의원은 캐나다 의 낭포 성 섬유증 환자에게 Trikafta라 는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옹호하고 있 습니다. 어찌 됐든 넬리 신은 비범한 정치 생활 을하고있습니다. 그녀가 선거구에 출마하 기 위해 손을 들었을 때, 그 누구도 그 삶 이 수반 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습니 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 로 우리는이 전염병에서 생존하고 번성하 기 위해 할 수있는 모든 것을해야합니다. 그것은 Nelly Shin의 도전이기도합니다. 신의원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정치에 들어갔다고 한 적이있습니다. 그녀가 사 람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는 것 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Sandy Lee Carleton University/Dalhousie University- Politics/ Law Degree The first Korean Canadian MLA and Cabinet minister Senior advisor on NWT issues to Prime Minister's office 2011-2015
Sandy Lee - Report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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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 Nelly Shin’s most extraordinary political life. MP Nelly Shin sat down for a yearend interview, via zoom, with the Korea Daily. In answering the question about what it has been like for her as an MP, she sounds resolute, empathetic and humble about the crisis we face in this Covid-19 pandemic world. Shin was elected into the Parliament of Canada as the first Canadian of Korean descent fourteen months ago. She won it in her first try at an elected office and beat out a more experienced local politician. She was a Conservative Party candidate in a riding formally held by a prominent NDP politician. The Korean Canadian community across the nation celebrated her win. They had cheered on candidates across Canada for many decades. On that historical night in October 2019, they finally got an MP elected from their community, in Nelly Shin. Shin's electoral win was a personal triumph. She fought through a gruelling year of the nomination race and the campaign. She moved from Toronto to Vancouver to contest in the riding of Port Moody-Coquitlam, Anmore & Belcarra. Her mother, Sook-hee Shin, personally knocked on thousands of doors in rain and shine, as did her small but devoted campaign supporters. They made thousands of calls to her voters. A role of an MP is unlike any other. It entails a unique combination of job, duty and service. It involves working in Ottawa to enact legislation and policy that benefit all Canadians. It means being the voice of her constituents in Ottawa. As a national politician, MPs represent Canada among
her international colleagues. A newly elected member like Nelly Shin can generally rely on a term of three to five years, most often four. It takes time to learn the ropes, build relationships with fellow MPs and Senators, set up her offices with staff and network with the constituents. No matter the background and experience, the learning curve is steep for every new MP. But the Parliament Canadians elected in 2019 was a minority government. It means that MPs have to be ready for re-election on short notice. That adds an extra challenge to a rookie MP. A month after the election, Conservative Party leader Andrew Scheer resigned, triggering a leadership race. A beginning of a political term is a whirlwind, even for the experienced members. All of these factors add to the challenge of a new MP settling into her new job. Nelly Shin barely had time to get comfortable in her new job when the world as we knew it stopped in March of 2020 due to the Covid-19 pandemic. MP's work routinely involves handling questions about the government red-tapes and hiccups they face in dealing with the government. The pandemic upended the lives of so many of her constituents. The inquiries are no longer about routine matters. The constituent calls now are heartbreaking. They are from people who are about to lose their entire livelihood from having had to shut down due to the Covid-19 lock-down. They are from Canadians travelling abroad stranded due to travel restrictions. They are from people with immi-
gration visas denied entry into the country due to the pandemic border control. The MP's are among the first to hear about these situations people face. And there are no easy answers. It takes moving mountains to resolve them. Nelly Shin gets emotional, recalling a conversation she had with a local entrepreneur. A brewery business in Port Moody finally opened in March after months of planning. It had to close for a few weeks due to the pandemic and then reopened but couldn't get enough customers. Years of dreaming and a lifetime of savings evaporated. Many new businesses like the brew did not qualify for government assistance programs due to gaps in criteria. A new business without a history of earning or a small business without a proper business account fell through. As an opposition member, Shin and others worked to make the necessary changes, but often the change came too late to help them. Businesses like dance studios are another example. Their stream of income comes from entering competitions. With travel and gathering restrictions, they can no longer go to these. With declining customers on top of it, "it's like being stuck in a taxi with a meter running," says Shin. Shin loves the fighting spirit of the entrepreneurs of the business world. She comes from a family of entrepreneurs. But she worries that many of them will not be able to survive the pandemic. Shin feels we are collectively "in crisis, shock, grieving, feeling the hope-
lessness," where even when the help does come, "it does not come fast enough." What's important right now? "It will take the entire community" to get through this. You can feel the pride Shin on her face when talking about the teachers from School District #43 in Coquitlam. They called to tell her that the school's flags were in tatters and need of replacement. She was happy to deliver new flags. "Everyone in the school system, including the principals and janitors, are working overboard to keep everyone safe," says Shin. Shin noticed the children's resilience in her visits to schools too. She saw them being imaginative in using make-believe in learning and playing. But she was also heartbroken when she saw the children in masks when they should play free. Shin calls the frontline health care professionals "everyday heroes." The staff at Eagle Ridge Hospital in Port Moody is one of them. They had set up a Covid-19 testing clinic in Coquitlam. Though it has since closed due to burnout, Shin appreciates how
they stepped in when the community needed them. Service providers in long-term care facilities whom Nelly Shin sees when she delivers the masks are another. A children's foundation collected donations from students across Canada to help seniors in long-term care facilities. As tough as it has been, she has seen people of all ages' goodwill and resilience. Her work as an MP, unrelated to Covid-19, goes on as well. Shin has been advocating to make the drug, Trikafta, available to patients suffering from Cystic Fibrosis in Canada. By any measure, Nelly Shin is living through an extraordinary political life. When she raised her hand to run for office, no one could have imagined what that life would entail. But this is a challenging time for all of us. And like all of us, we have to do everything we can to survive and thrive in this pandemic. That is Nelly Shin's challenge too. Shin once told me that she went into politics with the servant's heart. There is no doubt she's giving it all to serve her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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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불편해도 괜찮아 외딴섬 순례길의 위안 걷다쉬다신안 ‘순례자의 섬’ 노둣길로 4개 섬 이은 12㎞ 둘레길 주민 50명 남짓, 변변한 가게도 없어 그림 같은 예배당은 인생사진 명소 잊지못할 별미, 낙지탕탕이·굴김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간다. 세상 이 어지러워 올해 크리스마스는 여느 해 보다 차분하다. 남도의 외딴 섬에 들어가 걷고 또 걸었다. 고요하게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다. 무작정 걸은 건 아니다. 전남 신안 ‘순례자의 섬’. ‘한 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통하는 곳이다. 마침 그곳에는 소복하게 눈이 내려와 있 었다. 섬에 드니 시간이 느리게 흘렀다. 섬 속의 섬 신안은 섬이 많아 ‘1004섬’으로 통한다. 공식적으로 거느린 섬만 1025개(유인도 76개)에 이른다. 서남해를 수놓은 수많 은 섬 가운데 ‘기점·소악도’가 있다. 증도 부속 섬인 병풍도 밑에 딸린 새끼 섬 4 개(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를 신 안에서는 대강 하나로 묶어 이렇게 불렀 단다. 자잘하고 볼품이 없다는 이유에서 다. 말하자면 ‘섬 속의 섬 속의 섬’이다. 2017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에 선정되며 기점·소악도는 큰 변화를 맞았 다. 그 유명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서 힌트를 얻어, 4개의 섬 곳곳에 12개 의 작은 예배당을 짓고 하나의 길로 엮 었다. 지금의 ‘순례자의 섬’이란 이름이 생긴 연유다. 지난해 11월 길이 열리자, 전국에서 사 람이 찾아왔다. 압해도 송공항, 지도 송 도항에서 배를 타고 많게는 하루 1000명 이 다녀갔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종교인 만 걷지 않는다. 신안 순례자의 섬도 마 찬가지다. 홀로 걷는 여행자, 자전거족, 스몰 웨딩을 치르는 연인 등 즐기는 방
신안 기점·소악도는 ‘순례자의 섬’으로 통 한다. 12개의 예배당을 4개 섬 곳곳에 짓고, 하 나의 길로 엮었다. 대기점도 선착장 앞에 출발 점이 되는 ‘건강의 집(베드로)’이 있다. 아 홉 번째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
식이 다양하다. 이제는 ‘섬티아고’라는 애 칭이 더 친숙하다. 미리 밝혀두지만, 도시인에게 기점·소 악도의 일상은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을 동반한다. 섬 네 개 섬 모두 유인도지만, 인구는 다 합쳐봐야 50명 남짓이다. 편 의점은커녕 변변한 구멍가게 하나 없다. 스마트폰도 종종 신호를 놓치고 만다. 섬 사이에는 다리도 없다. 대신 ‘노둣
길’이 있다. 섬사람이 오랜 세월 지게를 지고 돌을 날라 이은 길이다. 지금이야 시멘트 포장이 돼 차량이 다니지만, 이마 저도 밀물이 들어오면 무용지물이다. 하 루 두 번 만조 때면 3시간가량 완전히 길 이 사라져버린다. 이 노둣길을 따라 순 례길이 이어진다.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를 불평하면 섬사람이 아니지라잉.”
무인도인 딴섬에 자리한 ‘지혜의 집(가롯 유다)’. 만조 때는 드나들 수 없는 장소다. ‘기쁨의 집(마태오)’. 모스크를 닮은 황금빛 지붕은 마을 특산물인 양파를 형상화한 것이다. 고양이상이 곳곳에 배치된 ‘생각하는 집(안드레아)’.
대기점도 김철수(61) 이장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순례자의 섬을 걷 는다는 건 섬사람의 애환, 조금은 느리 게 흘러가는 섬의 시간을 이해하는 일 일 터이다. 섬을 닮은 예배당 이제 섬을 걷는다. 첫 번째 예배당 ‘건 강의 집(베드로)’은 방파제가 갯벌을 가 로지르는 대기점도 선착장 끄트머리에 홀로 서 있었다. 순백의 건물과 파란 지 붕이 어우러진 모습이 영락없이 그리스 산토리니 풍이었다. 순례자 대부분이 기 념사진을 남기고 가는 장소다. “바로 여그부터가 순례길의 시작이지 라이, 쪼꼬마케 매달린 종을 ‘땡’ 하고 한 번 치고 순례길을 시작한다는 의미잉 께 힘차게 줄을 땡겨불더라고야.” 예배당 앞 표지판 큐알코드를 찍어보 니, 진한 사투리가 섞여 있는 안내 영상 이 흘러나왔다.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녹음한 음성을 각각의 예배당 앞에 숨 겨놓았단다. 순례길은 편도 12㎞에 달했다. 선착장, 노둣길, 마을 어귀와 언덕, 해안과 저수 지 등 섬마을 곳곳에 저마다 다른 개성 의 예배당이 뿌리내려 있었다. 12개 예 배당 모두 권위적이고 엄숙한 교회 건 물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었다. 작고 낮 은 기점·소악도처럼 예배당도 작고 낮 았다. 모두 10㎡(약 3평) 남짓한 단층으 로 아담했다. 울타리는 없었고, 문이 열 려 있었다. 길가에 바로 붙어 있으니, 언 제든 눈과 비를 피해 갈 수 있는 쉼터 가 될 터였다. 아홉 번째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은 섬 주민이 쓰다 버린 녹슨 닻이 외벽을 장식한다. 바다와 바로 붙어있는 이 예배 당에서는 개펄에 대나무를 세워서 김을 키우는 지주식 김 양식장의 풍경이 펼 쳐졌다. 두 번째 ‘생각하는 집(안드레아)’ 지붕에는 십자가 대신 고양이상이 올라 가 있었다. 마을에서 가장 흔한 동물이 어서란다. 여덟 번째 ‘기쁨의 집(마태오)’ 의 황금빛 지붕은 얼핏 이슬람의 모스 크 같지만, 실은 마을 특산물 양파를 형 상화한 것이다. 예배당 곳곳에도 섬의 이야기가 배어 있는 셈이다. 기점·소악도는 예부터 ‘반농반어(半農 半漁)’의 삶을 살았단다. 갯벌에선 김·낙
지·굴, 밭에서는 양파·마늘 등을 일궜다. 섬이 작으니 놀리는 땅 없이 밭을 일궈 야 했다. 김 이장은 “밭으로 쓰지 못하 는 묘지가 동네 아이들의 유일한 놀이터 였다”고 회상했다. 예배당도 고단한 삶 의 터전 한쪽 구석에 비집고 들어서 있 다. 이를테면 동화 속 그림 같은 예배당 ‘생각하는 집’이 서 있는 언덕은 옛날 묏 자리가 있던 자리다. 소기점도 끝자락에 올해 2월 문을 연 마을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현재는 코로 나19 여파로 잠을 못 자지만, 식당과 카 페는 이용할 수 있었다. 낙지탕탕이(3만 원)를 비롯해 섬에서 나는 먹거리로 만 든 메뉴가 그저 화려했다. 갯장어로 끓 인 장어탕(1만원), 굴과 김을 넣어 부친 굴김전(1만3000원)으로 허기를 달랬다. 도시에선 쉬이 먹을 수 없는 특식이었다. 마지막 열두 번째 ‘지혜의 집(가롯 유 다)’은 진섬 옆에 딸린 무인도 딴섬에 있 었다. 해변 옆 대숲은 발도장 찍히지 않 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었다. 그러고보 니 섬에 들어와 외지인을 거의 보지 못 했다. 유상보(63) 기점·소악도 협동조합 사무장은 “코로나 사태 악화로 여행자가 보이지 않은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대 숲 끄트머리에 그림처럼 예배당이 서 있 었다. 갯벌에 고인 바닷물 위로 섬과 예 배당의 거울처럼 비쳤다. 프랑스의 몽셀 미쉘 교회가 부럽지 않았다. ◆여행정보 기점·소악도(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 도·진섬)로 가는 배가 압해도 천사대교 아래 송공항에서 매일 뜬다. 오전 6시 50 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네댓 차례 운 항하는데, 1시간이면 대기점도에 닿는다. 만조 때는 노둣길 이동이 어렵다. 물때 를 잘 살펴야 한다. 순례길은 편도 12㎞ 에 달한다. 3시간이면 열두 번째 예배당 에 도착할 수 있다. 돌아올 때는 진섬에 있는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는 것이 걷 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코로나19 여 파로 마을 숙박시설 이용이 어렵다. 하여 서둘러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기점 도 선착장에서 전기자전거를 빌릴 수 있 다. 온종일 타도 1만원이다. 차를 페리를 싣고 섬에 드는 방법도 있다. 신안=글·사진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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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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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송하연의 요가 스토리
[요가쏭의 5분요가]
복부 군살 하루 7분으로 끝! 요즘 면역력이 자꾸 떨어지는 것 같나요? 먹는 족족 살로 가는 것 같아 고민이시라구요? 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요가강사이자 유튜버(YOGA SONG - HAYEON)의 송하연입니다.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가끔씩 아무것도 하기싫고 나도 모르게 무기력해지는, 그야말로 ‘슬럼프’의 시기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누구나 쉽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복근운동, 특히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탱해주고 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가장 중요한 코어의 힘을 길러주는 운동루틴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쿨다운을 제외하고는 다합해도 고작 7분밖에 걸리지 않는 운동이니 매일 따라 해주시면, 뱃살도 들어가고, 기초대사량도 올려 체중감량에도 탁월한 효과를 가져올 거에요. 최근 제 유튜브영상에서 Got Core? / 7분 초간단 복근운동편을 찾아 해보시면 더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거에요. (유튜브 검색창, YOGA SONG – HAYEON 을 검색, 구독과 알림 설정도 함께 해주시면 매주 업데이트 되는 요가 & 필라테스 영상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 운동은 Twist Curl입니다.
두번째는 Single leg Stretch입니다.
세번째는 Double Leg Stretch입니다.
HOW TO ① 매트에 등을 대고 누운상태에서 두 무릎을 세운 후 손으로 머 리를 받쳐줍니다. ② 내쉬는 숨에 천천히 오른 손을 왼쪽 허벅지 위로 가져가 터치 해줍니다. ③ 천천히 내려왔다가 다시 왼쪽 손을 오른쪽 허벅지 위로 가져가 터치해줍니다.
HOW TO ① 먼저 머리를 바닥에 대고 한다리씩 사선 위로 뻗어줍니다(유튜 브영상참조). 손은 머리를 받쳐도 되고 엉덩이 옆 혹은 밑에 대주셔 도 좋아요. ② 준비되었을때 머리를 들고 진행합니다. 이때 목을 크런치하지 않 도록 턱과 가슴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주세요.
HOW TO ① 내쉬는 숨에 두다리를 동시에 뻗어 하복부의 힘을 좀더 가져 가봅니다.
◆POINT! 목에 불필요한 긴장감을 풀고 복부, 특히 옆구리를 강하게 수축하
◆POINT! 목이 아프신 분들은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해주세요. *모든 동 작은 40초씩 진행되나 중간에 힘들면 휴식하시고 다시 시작해주셔도 됩니다.
◆POINT!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는 분들은 허용되는 가동범위안에서 스 트레치해주세요.
② 들숨에 무릎을 가슴쪽으로 가져갔다가 다시 날숨에 뻗어주기 를 반복합니다. 힘들더라도 납작해질 아랫배를 상상하며, 중간에 포 기하지 마세요.
며 가슴을 들어올려 트위스트합니다.
*더 많은 동작이 궁금하다면.. 7분 복근 코어영상 보시면서 따라해보시구요, 좀 더 빠른 시간안에 제대로된 뱃살 감량 효과를 보시려면 매일 유산소운동과 함께 병행하는 걸 추천해드려요. 제 영상중 에 Weight Loss Challenge 를 먼저 하고 이 복근루틴을 묶어서 해보세요. 궁금한 점은 영상하단 댓글란을 이용해주시구요. 요즘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안 좋아지면서 온라인 수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코로나 상황으로 직접 운동을 하러 가기 힘들거나 요가 수업을 들을 수 없으신 분들 중, 온라인 1:1 레슨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희 요가원 이메일주소 connect@yogafulness.life 로 직접 문의주셔도 좋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여러분 스스로 더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돌보고 건강하게 지켜나가시길 바라구요, 저의 운동& 요가영상이 그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 리길 진심으로 희망해봅니다. 나마스떼!
송 하 연/요가티처 (Yogafulness Life) 대표 Instagram: yogafulnesslife YouTube: yogasonghayeon Email: connect@yogafulness.life
몸속 기운 다스려 기력 회복, 심신 안정, 뇌 손상 예방 도와주죠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 추위가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까 지 거세지면서 몸 관리, 기력 회복이 더 욱 중요한 시기다. 혹한의 추위를 버티 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선조들은 침향 을 활용했다. 침향의 건강 효과 침향은 침향나무에 상처가 났을 때 자 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수지(樹脂· 나뭇진)가 오랜 시간 조금씩 굳어져 덩어 리가 된 것을 말한다. 즉 나무가 상처 감 염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회복하기 위 해 분비하는 액체가 짧게는 10~20년, 길 게는 수백 년 동안 굳어야 비로소 침향 이 된다. 한·중 전통 의학서에 다양한 효능 명시 침향은 옛날부터 건강 가치 때문에 귀 한 대접을 받아 왔다. 그리고 건강을 위 해 다양하게 쓰였다. 불교 경전 『중아함 경』에는 “향 중에서 오로지 침향이 제 일”이라고 기록돼 있고, 허준은 『동의보 감』에서 “찬 바람으로 마비된 증상이나 구토·설사로 팔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고 쳐주며 정신을 평안하게 해준다”고 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중국 송나라 의서 『본초연의』에는 “침향이 나쁜 기 운을 제거하고 치료되지 않은 나머지를
고친다. 부드럽게 효능을 취해 이익은 있 고 손해는 없다”고 기록돼 있다. 또 중국 명나라 본초학 연구서이시진』에서는 “ 상체에 열이 많고 하체는 차가운 상열하 한(上熱下寒), 천식·변비, 소변이 약한 증 상 등에 처방한다”고 침향의 쓰임새에 관 해 설명한다. 명나라 의서 『본초강목』은 침향의 심 신 안정 효과를 조명하고 있다.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위를 따 뜻하게 하고 기를 잘 통하게 한다”고 설 명돼 있다. 특히 “간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허리를 따뜻하게 하고 근육을 강 화할 뿐만 아니라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 래를 제거한다”고 기록돼 있다. 서초아이 누리한의원 황만기 원장은 “한의학에서 는 침향을 기운을 잘 다스리는 약이라고 해서 ‘이기약(理氣藥)’으로 분류한다”며 “ 침향은 기본적으로 뭉친 기운을 잘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침향은 올라오는 병의 기운을 내리고 잘 배출되지 못하는 것을 개선하는 성질 이 있다. 구토·기침·천식·딸꾹질을 멈추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복부 팽만, 변비나 소 변이 약한 증상에 효과가 있는 이유다. 침향의 핵심 성분과 기전은 연구를 통 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유 효 성분으로는 ‘베타셀리넨(βSelinene)’을 꼽을 수 있다. 베타셀리넨 은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증상 호전에 효
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침향을 섭취하게 한 결과, 식욕 부진과 복통·부종 같은 증상 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베타셀 리넨이 신장에 기운을 불어넣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핵심 성분은 ‘아가로스피롤 (Agarospirol)’이다. 아가로스피롤은 신경 을 이완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 때 문에 ‘천연 신경안정제’로 불린다.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불면증 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보고 가 있다. 스트레스 원인 뇌의 퇴행성 변화 막아 최근에는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 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향이 스트 레스로 인한 뇌 손상 및 뇌의 퇴행성 변 화를 막는다는 것이다. 지난 8월 국제분자과학회지 온라인판 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대전대 대전한방 병원 동서생명과학연구원 이진석·손창규 교수팀은 수컷 쥐 50마리를 10마리씩 다 섯 그룹으로 나눠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 은 한 그룹을 제외하고 네 그룹에 매일 6 시간씩 11일 동안 쥐에게 반복적으로 스 트레스를 가한 뒤 침향 추출물의 농도를 달리해 투여하고 쥐의 뇌 조직과 혈청을 적출해 혈중 코르티코스테론(스트레스 호르몬) 및 뇌 해마의 손상도를 비교 분
석했다. 코르티코스테론은 쥐가 스트레스 를 받을 때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 몬으로, 사람에겐 코르티솔에 해당한다. 분석 결과, 쥐의 코르티코스테론 농도 는 스트레스를 받기 전보다 5.2배 증가했 다. 그런데 침향 추출물을 높은 농도(80 ㎎/㎏)로 투여한 그룹은 뇌의 활성산소 가 가장 현저하게 줄었고 혈중 코르티코 스테론 농도도 유의하게 감소해 실험 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연구팀은 “과도 한 스트레스는 뇌의 면역 세포인 ‘미세아 교세포’를 과활성화해 염증성 사이토카 인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생성된 염 증이 신경세포를 죽이는 등 뇌의 산화적 손상을 일으킨다”며 “하지만 침향 추출 물이 미세아교세포의 활성을 억제했다” 고 분석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 기전을 침향 이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진행 한 손창규 교수는 “향후 추가 연구를 통 해 침향의 약리 활성 성분이 밝혀지면 현대인에게 만연한 스트레스성·퇴행성 뇌 질환 치료에 유효한 약물의 개발이 가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퇴행성 뇌 질환 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이 대표 적이다. 다만 침향은 적정량을 섭취·복용해야 한다.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사용하 면 두통·복통·설사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정해진 양만 섭취해야 한다. 침 향을 섭취할 땐 가급적 식품의약품안전 처가 안전성을 확인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 TV 보
건강한 가족
2020년 12월 25일 금요일
B11
누워서 TV 보고 콜라 마시면 ‘거지 뼈’, 맑은 햇살 쐬며 줄넘기 하면 ‘부자 뼈’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간 이어져 오면서 챙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뼈 건강’이다. 전문가들은 햇빛을 보는 시간이 줄고, 신체 활동량까지 급감 한 이가 많아지면서 골밀도 저하를 우려한다. 체 형을 유지하고 장기를 보호하며 직립보행을 가능 케 하는 뼈와 관절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뼈의 밀도가 높아야 한다. 골밀도는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골 밀도를 낮추거나 높이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골밀도 낮추는 생활 습관 짠맛과 커피 즐기기 평소 음식을 짜게 먹거나 커피·콜라를 즐긴다 면 골밀도가 줄어들기 쉽다. 짠 음식을 먹으면 체 내에선 염도를 낮추기 위해 소변을 통해 나트륨 을 배출하는데, 이때 칼슘도 상당량 빠져나간다. 커피의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소변량이 많아지는데, 칼슘도 덩달아 배출된다. 또 카페인 은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의 장내 흡수를 방해 한다. 미국 영양학회(2002)에 따르면 칼슘 섭취량 이 적은 사람 중 평소 카페인을 섭취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고관절·대퇴부의 골밀도가 0.07g/㎠씩 낮았다. 콜라 같은 탄산음료에는 인 (P)이 많다. 혈액 속 인이 많아지면 항상성을 유 지하기 위해 칼슘 농도를 높이는데, 부족한 칼슘 을 뼈에서 빼 오기 때문이다. 음식은 싱겁게 먹 고 커피·콜라의 과다 섭취는 자제한다. 눕거나 앉아서 있기 TV를 볼 때 눕거나 앉은 자세를 오래 고정하 면 뼈가 약해질 수 있다. 영국 더럼-뉴캐슬대 연 구팀이 성인 214명을 대상으로 골밀도 추이를 연 구한 결과에 따르면 일상에서 계속 앉아 있는 시 간이 평균(52분)보다 길수록 척추·골반의 골밀도 가 최대 22% 감소했다. 반면에 잠깐이라도 일어 나 움직인 사람은 감소 폭이 작았다. 전혀 움직이 지 않고 침대에만 누워 지내면 매달 뼈의 5%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신체 활동량이 적
어 뼈에 물리적 자극이 없으면 뼈를 만드는 세포 (조골세포)보다 파괴하는 세포(파골세포)가 활성 화한다. 또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근육량이 감 소하는데, 이는 균형 감각을 떨어뜨려 낙상으로 인한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실내에선 수 시로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한다. 술·담배 가까이 하기 알코올은 칼슘의 배출을 촉진하고 흡수를 방 해한다. 간은 칼슘의 체내 흡수를 높이는 비타 민D의 활성화를 돕는데, 음주로 인해 간 기능이 떨어지면 결국 칼슘의 체내 흡수가 저하된다. 또 음주 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이 조골세포의 뼈 생성을 방해한다. 매일 술을 3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비음주자보다 골다공증 으로 인한 척추 골절, 고관절 골절 위험이 각각 38%, 68%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흡연은 조골세포의 생성을 억제하고 장내 칼슘 흡수를 막는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의 골다공증 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남 성이 최대 2배, 여성은 최대 1.75배 높았다. 골밀 도 감소를 막으려면 술은 하루 2잔 이하로 자제 하고 금연은 필수다. 골밀도 높이는 생활 습관 체중 싣는 운동 하기 체중을 싣는 운동은 골밀도를 높여준다. 뼈는 적당한 물리적 자극을 받을 때 골밀도를 높이기 위해 조골세포를 활성화해서다. 미국 골다공증재 단의 연구(2004)에 따르면 평소 운동하지 않는 여 성의 고관절 골절 위험은 운동하는 여성보다 최 대 70% 더 높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조 깅, 줄넘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 등 체중이 실리 는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회 이상 실 시한다. 단,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관절염 환자, 비만인 사람의 경우 체중 부하 운동이 관절 건강 을 해칠 수 있다. 이럴 땐 걷기, 자전거 타기처럼 관절에 부담이 없으면서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
동으로 낙상을 예방하는 노력이 효과적이다. 이 미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다면 윗몸일으키기·데드 리프트 같은 척추 압박 운동은 피한다. 우유·두부 즐겨 먹기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은 800~1000㎎이다. 하 지만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542.1 ㎎으로 크게 미달한다. 칼슘은 뼈에도 들어 있지 만 혈액 내에서도 10㎎/dL의 농도로 유지된다. 혈 액 내 칼슘 농도가 떨어지면 부갑상샘 호르몬이 분비돼 장내 칼슘 흡수, 신장의 칼슘 재흡수를 유 도한다. 이때 재료(칼슘)가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 을 빼서 쓴다.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멸 치·건새우·미역 등 해산물과 우유·치즈·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시금치, 콩, 두부 등에 칼슘이 풍부 하다. 칼슘은 흡수율도 중요하다. 우유·두부의 칼 슘 흡수율은 40~50%, 뼈째 먹는 생선은 30%, 시 금치·케일은 10~20% 선이다. 세끼 균형 잡힌 식 단에 우유 한두 잔만 곁들여도 칼슘의 권장 섭취 량을 채울 수 있다. 하루 40분 햇빛 쐬기 비타민D는 뼈의 주성분인 칼슘의 장내 흡수를 이끄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칼슘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이 온전 히 흡수되지 못한다. 실내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면 비타민D가 부족 할 수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려 면 비타민D가 하루 800IU 이상 필요하다. 비타 민D는 햇빛을 쐴 때 피부에서 만들어지는데, 오 후 2~4시에 20분 쐬면 400IU가량 생성된다. 요 즘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로 산책이 부담스러울 땐 베란다를 활용해도 좋다. 하루 20분씩 두 번 이 상 햇빛을 쐬기 힘들다면 음식을 통해 보충해 보 자. 비타민D는 연어 100g에 360IU, 고등어 100g 에 345IU, 달걀노른자 한 개에 25IU, 말린 버섯 100g에 20IU 함유됐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아침엔 스트레칭, 낮엔 친구와 통화, 저녁엔 요리 일과표 짜 실천
희망을 나누는 사회공헌
노년기 우울증 극복법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사는 김자순(가명·여·72·서울 서초구)씨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우울 증상이 심해졌다. 김씨는 “경로당이 문을 닫으니 온종일 집 에서 TV만 봤다”며 “행여나 감염병에 걸려 잘못될 까 봐 너무 두려웠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병원을
찾은 김씨는 과도한 불안감을 낮추고 왜곡된 현실 인식을 정돈하는 다양한 심리·약물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로 대화·만남 끊겨 더 불안 김씨를 진료한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동 우 교수는 “최근 김씨처럼 우울감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가 꽤 많다”며 “바깥 활동이 제한되
고 자녀·손주와의 만남도 어려워진 데다 감염병으 로 사망 위험이 커지는 데 대한 공포심이 커진 게 원 인”이라고 말했다. 노년기엔 다양한 상실을 겪으며 우울증 위험이 커 지는 시기다. 배우자와의 사별, 가족과의 분리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감정 조절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 질이 저하되고 질병으로 인한 우울감이 커지기도 한 다. 따라서 노년기엔 복지관 같은 시설을 다니며 친 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고, 자녀·손주를 주기적으 로 만나는 것이 기분을 유지하는 방법의 하나다. 하 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런 활동이 어려워졌다. 강 교 수는 “감염병에 대한 공포까지 더해져 본인이 처해 있는 상황보다 불안감을 훨씬 심하게 느끼는 경우 가 많다”며 “같이 거주하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자고 한다든지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노인 우울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만 성화해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주고 치매 위험도 커 진다. 부모님께 주기적으로 전화해 목소리를 살피고 일상생활에 별문제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기분 저하가 심각하면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 이 떨어진다. 강 교수는 “어르신들은 주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압박감 때문에 ‘괜찮다’며 자신의 감정 을 축소해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청소도 늘 하 시고, 요리도 즐기던 분이 갑자기 이런 일과를 하지 않거나 친구들과 연락도 잘 안 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 없이 여기저기 아프다는 것도 우울증의 신호 일 수 있다. 노년기 우울증은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거나 모호한 통증의 형태로 나타난다. 어딘지 정확 하지는 않지만 뭔가 불편함을 초래하는 식의 통증 양상을 보인다. 강 교수는 “노인은 신경이 퇴행하면 서 그 증상으로 우울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며 “진
단을 통해 기분 저하뿐 아니라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인지능력이 변하기도 하는지 여러 측면에서 평가하 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인 우울증은 특정 기간에 치료를 마무리했다고 환�의 치료에� 부정 완치로 이어지는 질환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비�에스애���액제� 상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반복되는 일상에 경을 만�기 위해 환 서 대처가 필요하다. 월 야6일액을 최�� 제 환� ���는 치 디지털 기기 활용해 온라인 세계로 �이 아픈 환� �에는 �� 치료 과정 �동�� �정� 있� 먼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트 활용 을 ���는 환� ���� 있다조 �� �면 � ��의 균형 법을 부모님께같이 알려드리는 도움이�된다.�에만 강 교수 치우치면 환� � 치료할� 고민�고게치료에 는 “복지관 같은 곳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물� ��의 ���� 중할 수 있�� 경제� ��과 정�� 수업 콘텐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본인이 관심 있는 ��를 아끼� �는다조 ���다 �중 �다조 환�� 아니� 분야나 새로운 통해 접하도록 하는 사회� 관심과 ��이 한 환�를 위해주제를 ��의온라인을 �� 일정 부분 게 좋다”고 말했다. �기한다조 환�를 ��는 간병은 �우 �타��� 환� �� 일과를 정해 특정 중요한 시간엔 일이다조 정해진 � 활동을 하도록 낮은 편이다조 ���만 �치 있고 한�비�에스제� �만 �·치� 등 중병으� 간병된다. 기간이 일과표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단조로운 생활 일상에 우 대해 �사한 야년 이상으� 길��면 �체�·정�� 패턴으로 활동량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 자체가 � ��� 으� ���다조 ��� 간병 스트�스는 울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강 교수는 “기존 대부분은
“내가 대신 아팠으면” 건강한
에 재미 삼아 소일거리로 하던 일을 하지 못하니 대 부분의 노인이 종일 누워서 TV만 시청한다”며 “지 내는 공간이 한정돼 있어도 요리, 가족·친구와의 통 화, 스트레칭하기와 같은 식으로 해야 할 일을 정해 놓고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노인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가족에게 표현하는 것 도 중요하다. 강 교수는 “혼자 힘든 감정을 끌어안 고 지내다가 우울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가족이 알 게 되면 그것이 외려 더 가족에게 부담이 될 수 있 다”며 “주변 사람에게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이 야기를 나누고 소통한다는 생각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Printed on December 25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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