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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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5호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사망자 연이틀 13명씩 발생... 고삐풀린 망아지 BC주 코로나19 확산세 폭발적 증가 려워 보인다. 각 보건소별로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일일확진자도 887명으로 새 신기록 612명, 밴쿠버보건소가 168명 등이었다.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서만 612명 BC주 보건당국의 시나리오 중 최악의 시 나리오가 현실화 되고, 확진자 통계도 큰 수가 누락돼 수정되는 등 전체적인 난맥 상을 보이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 부장관과 공중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 가 서면으로 발표한 26일 코로나19(코로 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내용 에 따르면 사망자가 13명이 나왔다. 25일 에 이어 연 이틀 13명으로 일일 최다 사 망자를 기록한 셈이다. 이로써 코로나19 로 인한 BC주 사망자는 총 384명이 됐다. 이날 일일 확진자도 887명이 나와 사 상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일 일 확진자 수가 941명으로 발표됐는데, 이 는 지난 17일부터 24일 사이에 프레이저 보건소에서 누락됐던 확진자 수가 반영되 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증가세였다. 실제 24일 확진자 수는 695명이어서 246명이나 오류를 범해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는 어

지난 12일 닥터 헨리의 코로나19 전망 보 고서에서 프레이저보건소에서 최악의 경 우 11월 하순 일일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다고 발표했었는데, 그 예측이 현실 이 된 셈이다. 거기에 200명 이상의 확진 자가 빠진 통계가 나온 점을 감안하면 이 미 재앙은 오래 전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현재 BC주에서 코로나19로 감염이 확 인 돼 진행 중인 환자는 7899명이며, 이중 294명이 입원 중이고 또 이들 중 64명은 집중치료실에서 조치를 받고 있다. BC주의 누계 확진자 수는 2만 9973명 으로 27일 중 3만 명을 넘기게 됐다. 이는 인구가 5000만명이 넘는 한국의 3만 2318 명에 다가서는 숫자이다. 이미 오스트레 일리아의 2만 7867명보다는 많은 수이다. 이날 발표에서도 보건당국은 가능하면 접촉을 줄이도록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 하지만 딱히 현재로써 코로 나19 전염을 막을 수 있는 다른 방도는 없 어 보인다. 표영태 기자

월마트서 마스크 쓰라는 말에 직원 폭행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시작되면서 BC 주에서 강력한 봉쇄조치가 취해졌지만,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저항으로 폭력 사태까지 이어졌다. 도슨 크릭(Dawson Creek) RCMP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월마트의 직원 을 폭행한 용의자를 입건했다고 26일 발 표했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7시에 월마트 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 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폭행용의자가 사라진 상태에서, 경찰은 한 손님이 BC주 보건당국의 강화된 행정명령에 따라 마 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직원을 폭행했다 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시 감시카메라를 통해 용의자를 확 인한 경찰은 잠시 후 용의자의 자택에서 30세 남성을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한 후 기소했다. 폭행을 당한 직원은 의료 치료가 필요 가 없는 경상을 입었다. 도슨 크릭 RCMP는 모든 실내 공공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며, 만 약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 할 경우 23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월마트 폭행사건 동영상이 페이 스북에도 올아왔다. 폭행 당시 주변에는 여성을 비롯해 여러 명의 사람들이 있었 지만 적극적으로 말리는 모습은 없었다. 표영태 기자

26일 휘슬러 블랙콤 2020년~2021년 시즌 개장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스포츠운동이 대부분 제한되었지만, BC주의 대표적인 겨울

실내 스포츠의 메카인 휘슬러 블랙콤 스키장은 26일 대대적인 개장을 하고 2020년~2021년 겨울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9일 강력한 코로나19 사회활 동 제한 행정명령을 내릴 때 가능한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스키나 보드를 타려면 지역 스키장을 이용하라는 말을 덧 붙였다. 메트로밴쿠버에는 그라우스마운티, 싸이프러스, 그리고 시모어 등 3개 지역 스키장이 있다. 결국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손님이 찾 아오지 않아야 하지만 경제적으로 BC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휘슬러 스키장이 지역 주민만이 이용해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사진=휘 슬러 블랙콤 홈페이지) 표영태 기자

공인 이민컨설턴트 전문성과 책임 강화 정부 주도의 새 공인인증교육 기관 탄생 이민 컨설팅 관련, 감시·자격 관리 권한 캐나다 국가유지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 는 이민과 관련해 이민 공인 컨설턴트에 대한 정부의 입김을 강화하는 형태로 관 련 단체를 개편했다. 마르코 E. L. 멘디치노(Marco E. L. Mendicino)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 장관은 26일부터 이민시민권컨 설턴트 기구법(College of Immigration and Citizenship Consultants Act)이 발 효된다고 발표했다. 변호사나 의사, 한의사 등과 같은 전 문직에 대해 법에 따라 인증자격관리를 하는 기구 형태인 College로 공인이민컨 설턴트 협회가 개편됨에 따라 공인 이 민컨설턴트에 대한 전문성에 대한 위상 도 올라가면서 동시에 책임도 강화될 예 정이다. 해당 기구는 내년도에 출범한다 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공인이민컨설턴트들의 자발적 인 조직인 협회로 컨설턴트의 입장에 섰 다면, 이번 변화를 통해 공인이민컨설턴 트 뿐만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는 전문적인 기구로 재탄생하게 된 셈이다. 오히려 솔직하지 못한 사람들로부터 취 약계층을 보호한다는 입장이 강해 공인 이민컨설턴트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 는 기구가 될 수도 있다. 이를 입증하듯 정부의 공공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 한 정부의 감독 대상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가 라이센스 발급 규 정(code)을 세우고, 기구의 이사회 구성 과 주요 이사들을 지명하는 권한을 갖 게 된다. 캐나다는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등으로 인해 부족한 경제인력을 채우기 위해 매년 전체 인구의 1% 정도를 이민자

로 받아 들이고 있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이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인이민컨설턴트 제도를 2000년데 초에 도입했다. 또 자격시험을 통해 공인이민컨 설턴트가 된 회원 중심의 ICCRC-CRCIC 협회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민 관련해서 끊임없는 잡음이 나오면서 정부가 직접 관리하자는 움직임 이 시작됐고, 2019년도에 기구법이 의회에 서 통과되며 결국 정부가 개입하는 기구 로 변화하게 됐다. 앞으로 이민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했 을 때 기구에서 조사와 자격 정지 등과 관련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또 자격도 없이 이민 컨설턴트 행위를 한 것 에 대해 법적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권 한도 갖는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민수속 업무가 3월부터 제한적으로 진행이 되면 서 영주권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이런 결과로 올해에 크게 못미치는 영주권자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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