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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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4호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A

The  Korea  Daily

“백신을 지켜라”... BC주 접종 조직적 방해활동 탐지 RCMP, 군 등 나서 백신 보안 경찰, 2개 보급센터 특별 경비 “백신을 사수하라” BC주로 향하는 코로나19 백신을 탈 취하거나 냉동시설을 파괴하려는 조직 적인 활동이 감지돼 RCMP와 군이 백 신 사수에 나섰다. 정부는 이들이 접 종에 회의를 품고 이를 방해하려는 사 보티지 세력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BC주 공중보건 최고책임자 보니 헨 리(Bonnie Henry) 박사는 9일 정례 브 리핑에서 “백신을 노리는 자들이 있다” 고 언급했다. 그는 다음날 구체적인 사 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들은 사보 타지 세력에 가깝다. 이들이 조직적으 로 움직이며 콜드체인(냉동시설을 이용 한 수송 네트워크)를 교란시키거나 다 른 접종 활동을 방해하려 한다는 첩보 를 국제사회와 국내 정보기관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10일 BC주 RCMP 본부도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RCMP는 BC주로 들

여온 백신이 1차로 보관되는 두 곳에 대한 특별 보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안상 위치가 밝혀지지 않은 이 두 보 급 센터는 연방으로부터 넘겨받는 화이 자 백신을 저장하기 위한 특별 냉동시 설이 갖춰져 있고, 각지로 필요한 물량 을 보내게 된다. 따라서사보티지나 테 러 활동의 주요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 아 경찰이 특수 경비에 들어간 것이다. RCMP 관계자는 “RCMP가 백신 보 급 계획 수립 초기부터 정부와 협력해 수송 과정 전반에 대해 보안과 안전을 기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면서 “보안 상 RCMP의 구체적인 역할에 관해 설 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대도 나서 전국 차원에서의 백신 지키기에 들어갔다. 헨리 박사는 “국방 부가 전국적인 차원의 백신 보안에 가 담하고 있다”면서 “현재 비상 대책 센 터를 통해 이들 치안 담당 기관과 면밀 히 소통하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 혔다.

밴쿠버 지역의 문화 생활 가이드인 'Everyday Vancouver' 공동저자 일레인 추 (Elaine Chu)와 캐리 칼스브저그(Kari Karlsbjerg)가 오늘 그들의 책 판매 수 익에서 델타병원과 지역사회 건강 재단 에 3,550 달러의 수표를 기부했다. 캐리 칼스브저그는 한인 이민자 커뮤 니티의 많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 밴 쿠버 한인 이민자들은 지역 사회에 적 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는데 매우 헌 신적이었다. 그들은 이 책이 매우 도움 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책 수익 금 전부가 기부 된다는 사실을 기뻐했 다" 고 말했다. 일레인 추는 'Everyday Vancouver' 가 코로나 위기의 어려운 한해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줄 수 있어 감사 하다고 덧붙였다. 기부금은 의료진이 팬

밴쿠버 중앙일보

양국 육로 입국 제한 1월 21일까지

21일부터 여권사실증명 무인민원발급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협력하여 21일(월)부터 여권정보 증명서 등 여권사실증명 6종에 대해 무 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발급서비스를 제공 한다. 여권사실증명에는 여권발급기록증명서 (국/영), 여권실효확인서(국/영), 여권발급 신청서류 증명서, 여권정보증명서(신규) 등 총 6가지가 있다. 지금까지 6종의 여권사실증명(6종)은 △전국 250개 여권사무대행기관 민원창 구에 직접 방문하거나, △정부24 홈페이지

‘Everyday Vancouver’ 공동저자, 델타병원 COVID-19 재단에 기부금 전달

에서 공동인증서 로그인을 통해서 발급받 을 수 있었다. 단 여권정보증명서의 온라인(영사민원 24) 발급은 내년 초에 가능하다. 전국의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에 설치 된 무인민원발급기(4450대)에서도 간단한 본인확인(주민등록번호 입력, 지문인식)만 으로 24시간 발급 가능하다.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장소 및 이용시간 등은 정부24(www.gov.kr)에서 확인 가능 하다. 외교부는 무인민원발급 서비스는 국민 의 여권 관련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제고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외교부는 비대면 여권민원서비스 확대를 위한 서비 스 발굴 및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 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veryday Vancouver' 공동저자, Kari Karlsbjerg(왼쪽에서 3번재), Elaine Chu,(왼쪽에서 네번째) 가 10일 델타병원 COVID-19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데믹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PPE와 의약품 및 장비 공급 등 COVID-19 대

응 기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아무 소용도 없는 미국과 육로 국경 통제 또 연장 매일 비행기로 미국 확진자들 입국 캐나다와 미국 정부가 양국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육로로 양국을 오갈 수 없 다고 합의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 용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미국과의 육로 통제를 1월 21일까지 다시 연장한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밴쿠버로 들어온 유 나이티드에어라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 다. (사진=유나이티드에어라인 페이스북)

다고 발표했다. 올 봄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19, COVID-19) 대유행에 따라, 3월 21 일부터 캐나다와 미국 양국이 합의를 하 고 비필수 방문자의 육로 국경통과를 전 면금지하기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가 진정되지 않으며 통과금지 조치는 계 속 연장돼 현재에 이르렀다. 하지만 알래스카와 미국 본토 사이에 위치한 캐나다에서 양쪽으로 오가는 미 국인들의 국경통과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실제로 알래스카로 간다거나 본 토로 돌아간다고 허위 신고를 하고 캐나 다의 관광지에서 머물던 미국인 차량이 단속과 함께 벌금을 물리는 일이 비일비 재하게 일어났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 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는 항상 위험 에 노출된 상황이다. 육로 봉쇄로 그나마 대량으로 몰려드 는 미국인들을 막을 수 있지만 여전히 위

험은 남아 있다. 연방정부가 3월 16일부터 불필요한 외 국인의 캐나다 입국을 전면 입국 금지시 켰다. 하지만 미국은 예외로 했다. 이에 따라 항공편으로 미국에서 캐나다로 입 국하는 일은 사실상 아무런 제한이 없다. 결과적으로 육로 봉쇄는 형식적인 조 치에 불과할 뿐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 하고 있다. 연방 질방관리청에서 일일 업데이트하 는 국제선 확진자 항공편에 미국에서 출 발한 항공기가 매일 나오고 있다. 가장 최신 날짜로 지난 7일 미니에폴 리스에서 캘거리로 들어온 델타 항공 DL4051편, 페닉스에서 캘거리로 들어온 웨스트젯 WS1403편, 6일 샌프란시스코에 서 밴쿠버로 들어온 유나이티드에어라인 UA4769편, 6일 덴버에서 캘거리로 들어 온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UA5388편, 6 일 페닉스에서 캘거리로 들어온 웨스트 제 WS1517편 등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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