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울릴까… 연방정부, 철도 파업 강제중재 다시 울릴까…
연방 정부가 전국 철도망을 마비시
킨 노사분쟁 해결을 위해 강제중재를
도입하기로 했다. 스티브 매킨넌 노동
부 장관은 22일 캐나다 노동법에 따
라 "산업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구속력 있는 중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CIRB)
에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현 단체협
약을 연장하고 업무 복귀를 명령하도
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국영
철도(CN)와 캐나다 태평양 캔자스시 티(CPKC)는 22일 0시 1분부터 시작한
직원 직장폐쇄를 중단하고 철도 운영
재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철도노조(TCRC)는 CIRB의
최종 명령이 내려질 때까지 전국의 피 켓
밴쿠버
CN, CPKC, 직장 폐쇄 중단 및 운영 재개 TCRC, 피켓 시위 계속하겠다고 반발 철도 중단으로 경제 전반에 충격 제조업계, 심각한 공급망 차질 우려 곡물 산업, 손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트뤼도 총리, 철도 중단 문제 해결 촉구
시위를
계속하겠다며 반
발하고 있다. 매킨넌 장관은
이번 조치가 CN, CPKC, TCRC 간
새 단체협약 협상에서 "근본적 교착
상태"에 빠진 미해결 사안들을 해결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단체교섭은 CN, CPKC, TCRC만의 문제지만, 그 영향과 현재
교착 상태의 여파는 모든 캐나다인들
이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철
도 운행 중단으로 캐나다 경제 전반
에 충격파가 퍼지고 있다. 각 주정부와
경제학자들, 경제단체, 농업계, 수출업 체, 소매업체 등은 철도망에 의존하는
러 산업에서 막대한 손실과 공급망 차질이 우려된다며 목소리를 높이 고 있다. 캐나다제조수출업협회는 매
킨넌 장관의 발표를 환영하며 CIRB에
가능한 한 빨리 철도 서비스 재개를
명령해줄 것을 촉구했다.이번 철도 운 행 중단은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의
통근자 수만 명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도시의 통근열차는 CPKC
소유의 선로를 이용하고 있어, 직장폐 쇄된 관제사들 없이는 운행이 불가능 한 상황이 다. CPKC 철도망은 미국 과 멕시코까지 연결되어 있어 국제 물류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매킨넌 장 관은 이날 미국 노동부 장관과도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와 기업들로부터 도움이 되 는 조언과 이해를 받았다"며 "캐나다는
요즘 날씨, '어그토버(Augtober)'를
밴쿠버가 8월임에도 불구하고 가을 날
씨를 맞이하고 있다. 환경부의 일주일
예보를 보면 비와 구름으로 가득 차
있어 August(8월)와 October(10월)의
합성어로 '어그토버(Augtober)'라는
신조어가 유행될 정도다.
수요일 오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바람도
거세질 전망이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날씨는 대부분 흐리고 비가 올 것으
로 예상된다. 기온은 최고 22℃, 최저
13℃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습
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27℃까지 올라
갈 수 있어 후텁지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요일에는 기온이 22℃지만 체
감온도는 27℃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
상된다. 환경부가 발표한 7일 예보를
살펴보면, 날씨가 계속해서 흐리고 비
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내내 해가 잠깐 얼굴을 내
밀 수 있지만, 그마저도 비 올 확률
이 함께 예보돼 있다. 하지만 여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희소식도 있다. 애
플 날씨 앱의 10일 예보에 따르면 다
음 주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가 찾아
올 것으로 보이며, 기온도 올라갈 전
망이다. 이런 날씨에 대해 시민들의 반
응은 엇갈리고 있다. 가을을 좋아하는
이들은 이번 날씨를 반기고 있지만, 여
름을 아쉬워하는 이들은 8월부터 이런
날씨가 찾아온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
하고 있다.
밴쿠버는 원래 햇볕이 부족한 도시
로 알려져 있다. 이번 흐린 날씨로 인 해 더욱 그런 인식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 전히 강력한 경제 파트 너이자 투자 대상국"이라고 강 조했다.
코로나19 가을 대유행 우려… 새 백신 출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 우려스러운 재확산"을 경고하는 가운
데, 캐나다에서 올 가을 새로운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
보건부는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가 제출한 최신 변이를 겨냥한 코로 나19 백신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 다. 보건부는 철저하고 독립적인 과학 적 검토를 거쳐 안전성, 품질, 효능 기 준을 충족한다고 판단되면 백신을 승 인할 예정이다. 국가예방접종자문위원회(NACI)는
2024년 가을부터 65세 이상 고령자, 요양원 거주자, 임산부, 기저질환자, 원 주민 등 감염 위험이 높거나 중증 위 험이 큰 사람들에게 최신 코로나19 백 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최신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 19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더 나 은 면역 반응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 된다. 전문가들은 가을과 겨울에 상당한 규모의 코로나19 유행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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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막…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으로서 정체성과 유대감을 다지고 국 적과 문화장벽을 넘어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축사에서 " 대한민국과 재외동포사회 간 상생발 전이 인류공영과 세계평화로 이어지
는 지혜가 모이길 기대한다"며 "정치 력 신장으로 인한 동포사회의 위상변 화가 세계 한민족의 총체적 역량 확대 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동포청도 최선을
고 밝혔다. 마틴 회장은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 정치인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포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정대철 대
한민국헌정회장 등 국내 정관계 인사
50여 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특별강연에 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정부
의 외교 정책에 관해 설명한 뒤 "한인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근 센터장은 환영사에서 "강인 한 도전정신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 하고 세계정치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한인 정치인 여
러분들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큰 자 랑"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포럼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젊
은 정치인들의 높은 참여율이다. 다니
엘 배 미국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29 세·3선), 김 에르네스트 우즈베크 자 유민주당 하원 산하 청년의회 의원(27 세), 야닉 쉐티 오스트리아 신오스트 리아당 최연소 연방하원의원(29세) 등
45세 이하 참가자가 전체의 50%를 넘 어섰다.
캐나다 증시, "투자 적기" 전망
18개월 만에 반등 조짐
캐나다 주식 시장이 18개월 만에 반
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
메리카 글로벌 전략팀의 지표가 18개
월 만에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전환됐
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이
지표가 긍정적일 때 토론토 증권거래
소(TSX)가 12개월 동안 60%의 확률
로 S&P 500 지수보다 4.2%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2분기 TSX 60 지수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해 S&P 500의
10% 성장률을 앞질렀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실적이다. 현
재 캐나다 증시는 미국 증시와 비교
해 역사상 가장 큰 폭의 할인율로 거
래되고 있다.
11개 부문 중 기술, 산업재, 원자재
등 3개 부문만이 미국 동종 업계보다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두
국가 간 금리 차이가 벌어지고 경제
성장률 격차가 좁혀지면서 TSX의 실
적 개선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G7 국가 중 처
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경 제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3.7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국보다 빠르기 때문에 금리
인하 사이클은 캐나다 경제에 더 큰
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주택, 은행, 전반적인 소비
자 관련 우려가 완화되어 TSX에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이 미국의 GDP 성장률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대 최고 수준에서 성장률 격차
가 좁혀지고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TSX에 더욱 유리한 거시경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캐나다
은행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TD 은행
의 예상치 하회로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은행들의 대출
성장세가 약화되고 신용 비용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캐나다의 금
리 인하 속도가 더 빠를 경우 미국 은
행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캐나다 주식의 밝은 전망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TSX가 지 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려면 원 자재 가격 상승이 필요하다는
나온다.
다른 글로벌 경제 지표들이
약화되기 시작할 때 캐나다 사이클
지표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
에서 캐나다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주식 중 바릭 골드(Barrick Gold Corp), 카메코 (Cameco Corp.), 쇼피파이(Shopify Inc.),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 로저스 커뮤니케이 션스(Rogers Communications Inc.), 텔러스(Telus Corp) 및 주요 철도 회 사들을 유망 종목으로 꼽고 있다.
매장' 선보여
물가 잡기 나선 캐나다 최대 식료품 유통업체 온타리오주에 '노네임' 매장 3곳 시범 운영 캐나다 최대 식료품 유통업체 로블로(Loblaw)가 온타리오 주에서 초저가 식료품점 '노네임(No Name)' 매장을 시범 운영한다. 9월부 터 윈저, 세인트캐서린스, 브록빌 3개 도시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로블로는 이번 노네임 매장을 통해 기존 할인점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제 공할 계획이다.
매장 운영 비용과 복잡성을 줄여 최 대 20%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 으로 전망된다. 제품의 4분의 3 이상 이 10% 이상 저렴하고, 3분의 2가 5 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노 네임 매장은 기존 소형 노프릴스(No Frills) 매장의 7,000개 품목에 비해 1,300개 정도의 제품만을 취급해 운 영을 단순화했다. 영업 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7 시까지로 제한되며, 마케팅과 전단지 발행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초 저가 매장은 로블로가 올해 초 선보
인 소형 노프릴스 매장에 이은 두 번 째 할인 매장 개념이다. 캐나다 주요 식료품 업체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저렴한 상품을
코퀴틀람 오스틴 지역에 새로운 어린 이집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BMKA 데이케어는 오스틴 세이프웨이 뒤편 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원아를 모집 중이다. 이 어린이집은 풀타임 보육 서비스 와 함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 공할 예정이다. 태권도, 댄스, 어린이 피트니스 등 체육 활동은 물론, 프랑 스어 수업과 몬테소리 교육 방식을 도 입해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
는다는 계획이다. BMKA 데이케어 관 계자는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 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부자들 "캐나다로 가자"… 백만장자 이주
세계 4위 백만장자 이주 국가
글로벌 불확실성, 이주 지속 전망
2024년 약 3,200명 이주 예상
캐나다가 세계 백만장자들의 새로운
이주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약
3,200명의 백만장자들이 캐나다로 이
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로써 캐나
다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기 있는
백만장자 이주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 약 12만 8천 명
의 백만장자들이 다른 나라로 이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역대 최고 수
준이다. 캐나다가 백만장자들에게 인
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백만장자들이 이주를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금 혜택
이다. 하지만 캐나다는 스위스나 미국
에 비해 세금 혜택이 크지 않다. 그럼
에도 부유한 외국인들이 캐나다를 선
택하는 이유는 경제적, 정치적 안정성
때문이다. 이러한 백만장자들의 대규
모 이주는 2022년 노르웨이가 부유세
를 인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일부
유럽 국가들도 이에 동참했다. 올해
이탈리아는 새로 유입되는 부유한 외
국인들에 대한 정액세를 두 배로 인
상했고, 영국은 내년부터 외국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폐지할 예정이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국가들은 백만장자들을 환영하고 있
다. UAE는 올해 백만장자 유입 1위
국가로, 다양한 혜택을 통해 부자들 을 유치하고 있다. 백만장자들의 유입 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소비를 즐기기 때문이다. 하지
만 동시에 이들이 정착한 지역의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 기된다. 전문가들은 "백만장자들의 이
주 트렌드는 글로벌 경제와 정치 상황
을 반영한다"며 "캐나다가 인기를 얻
는 것은 안정적인 사회 시스템과 높은 삶의 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백만장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주지가 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동시에 주택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병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로 이주하는 백만장자들의 출신국은 다 양한 것으로
승용차·전기 요금 하락
모기지 이자 21% 급등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주택 시장 불안정성 남아
통계청은 20일 캐나다의 7월 연간 물
가상승률이 2.5%를 기록했다고 밝혔
다. 6월의 2.7%에서 하락한 수치로,
2021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
은 수준이다.
물가상승률 둔화는 지난해 코로나 19 제한이 풀린 첫 여름과 비교해 여
행 관련 비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여행 투어, 항공권, 숙박비 등이 전년
대비 낮아졌다. 승용차와 전기 요금도
전년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반면 식료
품 가격은 2.1% 상승했고, 주거비는 5.7% 올랐다. 특히 임대료는 8.5% 상
승했으며, 2022년 초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모기지 이자는 21%
나 급등했다. 올해 들어 캐나다의 물
가 압력은 꾸준히 완화돼 1월 이후 연
간 물가상승률이 3% 아래로 떨어졌 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진전을 긍정적
으로 평가하며 최근 두 차례 연속 기
준금리를 인하했다. 티프 매클럼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계속 둔화된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있
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지난 금리 결
정 발표에서 매클럼 총재는 경제 회
복을 돕기 위해 정책금리를 낮추기로
다. TD은행의 제임스 올랜도 수석 경 제학자는 "중앙은행이 추가로 0.2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막을 요 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상 승 위험이 줄어들면서 중앙은행의 초
점이 경제 전반의 약세로 옮겨갔다"
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결정은 9월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4.5%
4일로 예정돼 있다. 2024년 4월과 7월의 주요 도시별 휘발유 가격(리터당 센트)
새 학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캐
나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개학 준비
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여러 설
문 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지출을 줄
이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협의회(Retail Council of Canada)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 조사
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34%가 올해 개
학 용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6%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
으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작년
에 비해 더 많이 지출하겠다는 응답은
줄었다. 소매협의회는 이 결과에 대해
"경제 상황이 변화하는 가운데 개학
쇼핑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일관된 접
근 방식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캐피털원(Capital One)이 의뢰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7%
가 개학 쇼핑 지출을 생각하면 "스
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너드월렛 (NerdWallet)이 실시한 또 다른 조
사에서는 18%가 개학 쇼핑으로 인
해 빚을 질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 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인 물 가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6월 기준 교 과서와 학용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 비 3.7% 올랐다. 문구류 가격도 4.7%
상승했다. 다만
밴쿠버와 나나이모를 잇는 고속 페리
'허들 페리(Hullo Ferries)'가 운항 1
주년을 맞았다. 첫 운항이 악천후로
취소되는 등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1
년 만에 40만 명의 승객을 태우며 안
정적인 운항 궤도에 올랐다.
허들 페리 측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다양한 기상 조건과 운항 상황을 경
험하며 악천후 대처 능력이 크게 향
상됐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5개월간
계획된 일정의 99.3%를 정시에 운항 하는 등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허
들 페리는 두 척의 선박으로 밴쿠버 다운타운과 나나이모 다운타운을 하
루 14회 왕복하고 있다. 선박 속도는 시속 70~75km로, 편도 소요 시간은 70~75분이다.
수요가 적은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운항 횟수를 줄여 운영하고 있다. 허
들 페리의 강점은 정시 출발과 선내
와이파이 제공, 그리고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지연이나 결항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접근성 면에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다.
현재 휠체어를 위한 공간은 마련돼 있지만, 자전거는 선내
회사 측은
물건은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전자기기 의 경우 유명 브랜드 대신 일반 브랜
드를 선택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트
렌디한 제품은 포기하는 것이 예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
가들은 덧붙인다.
설문 조사 결과 학부모의 76%가 항
상 최저가를 찾아 쇼핑한다고 답했 고, 71%는 적극적으로 할인이나 쿠폰
을 찾는다고 답했다. 54%는 중고품을 구매하거나 물려받은 물건을 사용한
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디지털 전단지나
쿠폰 앱을 활용해 가격을 비교하고 세 일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 한다. 플립(Flip), 허니(Honey), 라쿠 텐(Rakuten) 같은 앱을 활용하면 어 떤 제품이 세일 중인지 추적하고 알 림을 받을 수 있다. 때로는 최고의 할
퀘벡주와 온타리오주 조직폭력배들이
서부 캐나다로 진출해 고가 차량을 훔
쳐 몬트리올로 보낸 뒤 불법 수출하고
있다고 연방 정보 보고서가 밝혔다.
연방 범죄정보국(CISC)이 작성한 보
고서에 따르면, 차량 절도가 더는 온
타리오주와 퀘벡주의 지역 문제가 아
닌 서부 캐나다로 확대됐다.
특히 앨버타주의 차량 절도 건수가
인구가 약 45% 더 많은 퀘벡주와 비
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정보국은 서부
도시를 노리는 일부 범죄 조직이 온타
리오주와 퀘벡주 출신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이 서부로 눈을 돌린 이
유는 동부 지역 경찰 단속을 피하고
서부 캐나다 차량의 도난 방지 장치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여기기 때문
이다. 실제로 2022년과 2023년 앨버타
주에서 보고된 차량 절도는 2만4,588
건으로, 퀘벡주의 2만9,705건에 육박
했다. 이는 보험 관련 범죄를 추적하
는 비영리 단체인 에퀴테 어소시에이
션(Équité Association) 자료다. 정보
국 보고서는 차량을 훔치는 조직폭력
배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그중
에서도 길거리 갱단이 가장 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차량을 무력으로 빼
앗는 '카 재킹' 사건이 급증하면서 일
반 시민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
고 있다고 경고했다.
온타리오주 경찰(OPP) 자동차 절
도 및 견인 전담팀은 이미 폭력이 증
가했으며, 카 재킹과 주택 침입, 차량
이나 차 열쇠를 훔치기 위한 주거 침
입이 늘었다고 전했다. 정보국 보고서
는 차량 절도가 조직폭력배에 매력적
인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범죄 조
직은 일반적으로 하위 레벨과 상위 레
벨로 나뉘며 각각 3명의 범죄자가 포
함된다. 하위 레벨에는 차량을 물색하
차량, 몬트리올로 수출
카 재킹 급증, 시민 안전 위협 조직폭력배, 이익률 높은 차량 절도
고급 차량 해외 수출로 큰 수익
도난 차량, 마약 밀매 자금에 사용
지난 18개월 동안 에드먼턴의 지역 투
자자들이 12개의 사무실 건물을 총 1
억 3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에드먼
턴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 주목을 받
고 있다. 다른 주요 도시들에 비해 상
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새로운 앨버
타 주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
고 있다. 이런 활발한 움직임은 주거
용 부동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에드먼턴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으며, 전국 단위의 투
자자들이 망설이는 사이 지역 투자자
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시장 활동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자
신들의 경제에 대해 느끼는 자신감 수
준을 잘 보여준다. 에비슨영(Avison Young)의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런 현상은 전국적인 추세다. 보고서는
2분기 판매량의 5%만이 기관 투자자
들의 몫이었고, 지역 개인 투자자들이
8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에드먼턴은 18개월 동안 높은 수준
의 지역 활동을 보여왔다. 12개 건물
중 11개가 비지역 투자자들로부터 매
입됐다. 이로 인해 지역 소유 자산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현장에 있는 사람
들이 지역 사회에 없는 사람들보다 기
회를 더 잘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다. 지역 투자자들의 관심은 몇 가지
주요 요인에서 비롯됐다. 20년 만에
가장 매력적인 가격을 보이고 있어 구
매자들에게 분명히 매력적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지배할 수 있는 시장에서, 이는 지역 개인 투자자들에게 상대적 으로 저렴한 시기이며, 이전 몇 년보 다 경쟁이 덜해 입찰할 기회뿐만
라 실제로 매입할 수 있는 진정한 기 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무실 공간을 건설하고 가구
를 갖추는 비용이 안정화됐다. 부동산
을 매입한 후 새 소유주들은 종종 새 임차인을 유치하기 위해 공간을 리모
델링해야 한다. 새 사무실 공간의 건
설은 체육관, 협업 공간, 카페 등 부동
산을 예비 임차인들에게 더 매력적으
는 '정찰조', 실제로 차를 훔치는 '도 둑', 그리고 훔친 차를 수출 장소로 운 전해가는 '운전기사'가 있다. 상위 레 벨에는 차종과 모델, 수량을 조정하 는 '중개인', 훔친 차를 구매하는 '구
매자', 그리고 해외 선적을 담당하는 '
수출업자'가 있다.
특히 수출업자는 컨테이너 한 개에
차량 두 대를 실어 보내면 5만 달러
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OPP 관계자
는 "이익률이 엄청나다"며 "해외에서
는 캐나다 차량의 가치가 거의 두 배 에 달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에드
먼턴 경찰은 퀘벡주 출신들이 앨버타
주로 와서 고가의 트럭을 훔쳐 몬트
리올로 보내는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
2022년 11월, 경찰은 고급 닷지 TRX
트럭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중 퀘벡 주 출신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하루 동안 6대의 트럭을 훔쳤고, 경찰은 이
중 일부를
로 만드는 새로운 임차인 유인책을 추 가할 수 있다. 건설 비용의 안정화가 지역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 로 작용하고 있다. 더 매력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금융 시스템의 예측 가능성이 생겼고, 금리가 오르 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하락 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는 소 비자와 투자자들을 고무시켰고, 12개 건물의 투자자들도 여기에 포함된 것 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드먼턴시의 전 환 장려 프로그램이 없다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위험이 여전히 너무 높 은 것으로 분석된다.
인하에도 '잠잠'… 주택시장, 안정세 속 '숨
금리 인하, 거래량 0.7% 감소
주택가격 6개월간 변동 없음
앨버타·대서양 주택시장 강세
토론토 단독주택 가격 상승
콘도 공급 과잉, 가격 하락
캐나다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
하고 시장은 '숨 고르기' 중이다. 캐나
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자료
에 따르면 7월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
비 0.7%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안정적인
시장'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BMO
캐피털마켓의 로버트 카브치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년간 가격
과 거래량, 금리의 큰 변동을 고려하
면 현재의 안정세는 업계가 환영할 만 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규 매물은 1
년 전보다 12.7% 늘었다. 10년 평균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재고가 쌓이고 있지만, 시장 포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분 석된다. 우려됐던 '모기지 갱신 절벽 (mortgage renewal cliff)' 현상도 아 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캐나다은행협 회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모기지 보 유자의 99% 이상이 정상 상환 중이 다. 미국이나 영국보다 훨씬 낮은 연 체율이다. 주택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 하고 있다. CREA의 MLS 주택가격
지수 기준가는 1년 전보다 3.9% 하락 했지만, 최근 6개월간은 사실상 변동 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다. 앨버타주 와 대서양 연안 주택시장은 여전히 집
주인에게 유리하다. 반면 밴쿠버와 몬 트리올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 며, 지난 1년간 가격 상승률도 평균 이상이었다. 온타리오주 부동산 시장 은 다소 약세다. 토론토는 상반된 모 습을 보인다.
단독주택 부족으로 가격이 6개월 새 3.2% 올랐지만, 콘도는 공급 과잉 으로 2% 하락했다. 카브치크는 "내년
봄 대출 금리가 4% 수준으로 내려가 면 상황이 더 흥미로워질 수 있다"면 서도 "지금은 시장이 매우 안정적"이 라고 평가했다. 한편 7월 주택 착공
실적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관 측통들을 놀라게 했다. 6월 대비 16% 증가한
젊은층 사이에서 '언더컨슘션 코어 (underconsumption core)'라는 새로
운 트렌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
가 되고 있다. 12년 된 물병, 구멍 난
고등학교 시절 청바지, 헌 티셔츠로
만든 행주 등 오래 사용한 물건들을
자랑하는 이들은 새 물건을 사기보다
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계속 사
용하거나 재활용하며 돈을 아끼는 라
이프스타일을 실천하고 있다.
몬트리올의 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는 "가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 보기 좋다"며 "내가 가진 모든 것
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 살 때는 품
질 좋고 오래 쓸 수 있는 것을 고르
려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 한 '덜 쓰기' 트렌드가 미니멀리즘의
재해석이며, 현재의 경제 상황과 청
년 실업률 상승이 배경이 됐다고 분
석한다. 온라인 대출업체 관계자는 "
일자리가 없거나 경제적 압박을 받으
면 과소비하기 어렵다"며 "많은 캐나
다인이 이미 이런 생활을 하고 있었
지만 SNS를 통해 더 널리 퍼지고 있
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 캐
나다 실업률은 6.4%로 꾸준히 상승
중이며, 특히 청년 실업률은 14.2%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
믹 기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
다. 금융 전문가들은 더 많은 젊은이
들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돈을 더
신중하게 쓰고 있다고 말한다. 경제
적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은 단
기적 유행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찾고 있다는 것
이다. 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충동
구매를 자제하기
이 지속 가능한 소비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이 트렌드는 단순히 경제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환경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필요한 소비 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한 대
학생은 "새 옷을 사는 대신 중고 옷 을 사거나 옷을 고쳐 입는다"며 "이 렇게 하면 돈도 아끼고 환경에도 도 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런 트렌드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팔기 싫은 명화, 담보로 활용하는 부유층의 새로운 트렌드
미국의 한 부유한 고객이 스포츠 구
단을 사기 위해 자신의 미술품 컬렉
션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또 다른
고객은 19세기 미국 풍경화 컬렉션으
로 저택 리모델링 자금을 마련했다.
이처럼 미술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아트 렌딩(Art Lending)' 시장이 급
성장하고 있다. 부유층은 소중한 소
장품을 팔지 않고도 현금화할 수 있
어 이를 선호한다. 최근 미술품 판매
가 둔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대안을 모
색 중이다.
지난 5월 뉴욕 주요 경매 시즌의 거
래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세
계 최고 부자들은 구매를 미루고 있
는 상황이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월가
대형 은행들도 인력을 늘리고 신규
및 기존 고객들에게 이 서비스를 적
극 홍보하고 있다. 정확한 시장 규모
는 불분명하지만, 딜로이트(Deloitte)
는 2024년 미술품 담보 대출 잔액이
3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
다. 이는 작년 290억~34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5년 전 203억~236억 달러와 비교하
면 더욱 가파른 성장세다. 미국 대형
은행들은 아트 마켓 진출을 통해 세
계 최고 부유층 개인과 가족들을 유
치하고 유지하려 한다. 부유층을 상대
하려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트
렌딩은 금융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부유한 소유자들에게 특별
한 이점을 제공한다.
주식과 달리 미술품은 매일 가격이
변동하지 않고 연간 기준으로 평가된
다. 세계 미술 시장은 팬데믹 이후 최
고치에서 냉각됐다. 판매가 부진하고
가치가 하락했지만, 미술품 대출 수요
는 여전히 존재한다. 뱅크오브아메리
카(Bank of America)의 미술품 담보
신규 신용한도는 1년 전보다 14% 이
상 증가했다. 미술품 대출 규모도 최
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JP모건(JPMorgan)의 자산 및 자산
관리 부문에서도 미술품 대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해 다른 대출 상품과 비
슷한 수준을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
카는 2017년 아트 서비스 그룹을 설
립한 이후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
을 확보했다. 은행 측은 이 팀에 지속
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신용,
자산 계획, 자선 분야에 걸쳐 12명의
미술 시장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대출 고객들은 대출을 유지하
고 있으며, 올해 대출 활용도는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
리카는 이러한 대출을 변동금리로 구
성해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가 하락하
면 자본 비용이 감소할 수 있도록 했
다. 금리는 담보 익일물 금융 금리에
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된다. 따라서 금
리가 인하되면 이런 대출이 더욱 증
가할 가능성이 높다.
시티그룹(Citigroup Inc.)은 시장
점유율을 10~15%로 추정하고 있다.
미술품 대출 금리가 다른 대출에 비
여전히 유리해 안정적인 고객 기
반을 유지하고 있다. 미술품은 장기
적으로 다른 자산에 비해 변동성 측
JP모건은 컬렉션 가치와 차입자의 재무 능력을 바탕으로 대출 규모를 결
정한다. 은행은 다양한 작품들이 "박
물관급 품질"인지 확인하고, 차입자의
채무 상환 능력도 분석한다. 실제 사 례를 보면, 시티그룹의 한 고객은 파
블로 피카소와 클로드 모네의 작품들
을 담보로 신용한도를 설정해 상속 계 획과 관련된 세금을 납부했다. 또 다
른 사모펀드 대표는 자본 콜을 위한
신용한도를 원했다.
미술품 담보 대출 시장은 마진 콜, 사망, 이혼, 파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코
스타 된 화제의
"10만 팔로워의 비결은 상품 정보 '백과사전'"
캐나다에 비공식 '코스코(Costco) 여
왕'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캘거리에
사는 티나 초우 씨다. 그는 대형 할인
점 코스코의 열성 팬으로, 소셜미디어 에서 'YYC 캐나다 코스코 러버스' 계 정을 운영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초우 씨의 SNS 활동은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에 시작됐다. 당시 그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쇼 핑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이것 이 지금의 대규모 온라인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 회원 은 10만 명을 넘어섰고, 틱톡 팔로워
는 14만 4천 명에 달한다. 초우 씨는 이런 성장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것이 었다고 말한다.
단순히 정보를 나누는 것에서 시작 해 자연스럽게 커진 것이라고 한다. 'YYC 코스코 러버스'는 각 소셜미디 어 플랫폼마다 다른 목적으로 운영되 는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초우 씨가 코스코에서 사진을 찍으면 관리팀이 나머지 작업을 처리한다. 특히 틱톡에 서는 초우 씨가 직접 얼굴을 비추며 캘거리 매장의 신상품과 특가 정보를 소개한다. UGG 슬리퍼와 비슷한 제 품, 전기 담요부터 호박 스파이스 과 자, 냉동 쿠키 반죽까지 다양한 상품 을 소개한다. 그의 영상은 TV 홈쇼핑 진행자들 이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과 비슷해 친숙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TV 스 튜디오가 아닌 실제 코스코 매장에서 촬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초우 씨는 매장에서의 대담한 촬영이 이제는 자 연스러워졌다고 한다. 그의 경력과 외향적인 성격이 이런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YYC
미국 내달 금리
미 정부 “고용시장 예상보다 냉각”
연간 일자리 증가치 81만명 낮춰
Fed 위원 다수도 “금리인하 적절”
달러 가치 하락, 원화값도 상승세
대다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
들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
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최근 고용지표도 예상 밖 약세
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폭을 키우
는 ‘빅컷’(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나오고있다.
21일(현지시간) Fed는 이날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수(vast majority) 위원
들은 다음(9월 17∼18일) 회의에서 통
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
고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Fed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
(5.25~5%)했지만, 다음 달 금리 인하를
사실상못박은것으로해석하고있다.
일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하 속도
를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
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몇몇(several)
위원들은 최근 물가와 실업률 상승세가
이번(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
트 인하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를 제공
했다고말했다”고밝혔다.
특히지난달의사록에는미국고용시
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의사록
은 “다수(majority) 참석자들은 Fed의
고용 목표 관련 위험이 증가했다고 언급
했으며,많은참석자는물가상승률관련
위험은 감소했다고 말했다”면서 “많은 (many)위원이고용지표가과장돼있을
가능성이있다고언급했다”고밝혔다.
의사록에 담긴 Fed 위원의 우려처럼, 최근미국의고용지표는급속히악화하
는 추세다. 21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4
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간 비농업
분야 일자리 증가 폭을 기존 발표치(290
만 명)에서 81만8000명 낮춘 208만2000
명으로 수정했다. 미국은 매달 첫째 주
금요일에 한 달 신규 일자리 변화 폭을
속보치로발표한다.이후이를점검해수
정치를 내놓는다. 이날 발표한 수정치에
서 일자리 증가 폭이 줄어든 규모는 12
개월합산기준으로15년만에최대다.
최근 발표한 지난달 미국 실업률
(4.3%)도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했던
2021년 10월(4.6%) 이후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탄탄한 줄 알았던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약할 수 있
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Fed가 기준금
리 인하 시점을 놓친 것이 아니냐는 지
적도 나온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놓
친 것이 맞는다면 향후 경기 침체를 막
기 위해 시장의 예상보다 인하 폭을 더
키우는 ‘빅컷’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었다. 실제 22일 시카고상품거래
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일자
리 증가 폭 수정치 발표 이후 다음 달 빅
컷가능성은29→38%로상승했다.
빅컷 가능성에 달러값도 한풀 꺾였
다. 21일(현지시간) 미국 ICE 선물거래
소가발표한달러인덱스는전거래일대
비0.4%하락한101.04를기록했다.지난
해 12월 27일(100.99) 이후 가장 낮다. 달
러인덱스는 유로화·엔화 등 주요 6개 통
화대비달러가치를의미하는지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빅컷 가능성
에대해선아직은높지않다는입장이다.
최근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1%늘면서1년반만에최대폭
으로증가하며호조를보였기때문이다.
석병훈이화여대경제학과교수는“일
부 고용 지표만으로 Fed가 빅컷을 단행
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결국 8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나와야 Fed의 기준금리
인하강도가결정될것”이라고했다.
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여러 지표가 이 총재의 우려를뒷받침한다.앞서 한은이 지난 20일 발표 한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 출 수요가 늘어 2분기 가계부채가 1896 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 다.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달 보다 더 올라섰다. 정부의 8·8 부동산 공 급대책발표이후서울아파트값은전주
보다 0.32% 오르며 약 6년 만에 가장 높 은주간상승률을기록하기도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작심 한 듯 부동산과 가계부채 현황을 우려 하고 위험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쏟아냈 다. 부동산이라는 단어만 40번 넘게 썼 다. 그는 “서울 등 특정 지역 부동산 가 격이 통화정책의 수량적 목표가 될 수 없다”면서도 “한국 경제 전체로 볼 때 부동산 가격이 소득과 비교해 너무 오 르면 버블(거품)이 꺼지는 걱정뿐 아니 라 자원배분 측면에서도 부동산에 대출 등으로 돈이 몰렸다가 경제 상황이 나
빠지면 부동산 경기를 살려야 하는 이 런 고리를 끊어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 다”고밝혔다. 시장에서는부동산시장
끊어야”
한국 금리 인하에 선결 조건 제시
“경기 나빠지면 부동산 부양 반복
내수회복보다 가계빚 대응 먼저”
영끌족에 이자 부담 경고하기도
제를 강조하는 건, 한은이 이자율을 급 히낮춘다든지유동성을과잉공급해부 동산
내릴 경우 유동성 상당 부분이 가계
부채와 집값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짚 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
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대
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금리 결정은 금
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
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며 “다음
주 중으로 추석 명절 성수품 공급 등 민
생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가 금통위 결정에 의견을 밝힌 건 이
례적인일이다.그만큼대통령실내부에
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높게 봤다는
해석이나온다. 최근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
으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강화 방침을 내놓으면서 급
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효과가
나타날때까지시간이필요한만큼불과
두 달 뒤인 10월에 한은이 안심하고 기
준금리를낮출수있을지는미지수다.
오는 9월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의 9월 금리 인하 결정도 중요 분
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장은 21일 공개
된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토대로 9월 금리 인하를 기
정사실로 하고 있다. 관심은 ‘얼마나 내 릴 것인가’로 옮겨갔다.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
지지만, 연내 1회 이상의 ‘빅컷’(기준금
리0.5%포인트인하)가능성도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도 보고서
를 통해 “10월 금통위까지 1~2달 둔화
하는 부동산 가격 데이터를 갖고 인하
를 단행하기엔 한은의 부동산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며 “11월 인하, 또는
더 늦어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했다.
22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이창용 한
국은행 총재는 내수 시장 부진과 부동
산 불안 사이에서 고민하던 금통위가
‘금융안정’에 방점을 찍고 동결을 택했 다는 입장을 밝혔다. 들썩이는 집값과
가계빚 증가세가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판단해서다.
이 총재는 금융안정은 물론 한국 경
제 발전을 위해 한은이 부동산 가격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경기가나빠지면부동산경기를부 양하는 식의 정부 정책을 지적했다. 그
는 “그동안 경기가 나빠지면 부동산으 로 경기를 부양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며 “그런 고리를 끊어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조기 인하를 바라는 정부에 한은이 피벗(통화정책 전환)의 ‘선결조건’을제시한셈이다. 이날이총재는영끌족에게도재차경 고성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금리가 예전처럼 0.5% 수준으로 내려 가 영끌에 대한 부담이 적을 거라 생각
해선 안 된다”며 “금통위원들은 한은이 과도한유동성을공급해부동산가격상
승심리를부추기는정도로통화정책운 용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말했다.다음은일문일답. -가계부채 문제는 금리보다는 거시건전 성 대책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금융안정이한국은행의통화정책목 표 중 하나이고, 금융안정을 결정하는 중요한요인중의하나가부동산가격과 가계부채다.부동산가격문제는공급정 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조절하는 것이당연하다.하지만한은이계속이
어렵다.” 오효정 기자 oh.hyojeong@joongang.co.kr
지난해 4%, 전년보다 2.3%P 하락
로나19 여파로 소비도 줄어 저축 여력이
꽤 됐다”며 “최근에는 빚 상환에만 월
급절반을쓰는것같다”고말했다.
고금리·고물가 국면이 장기화하자 가
계 저축 여력이 약 10년 만에 낮은 수준
을 나타내고 있다. 물가가 오른 만큼 가
직장인 이모(35)씨는 지난해부터 적금
등에 넣던 저축액을 매월 60만원씩 줄
였다. 고물가에 당장 밥값부터 올라 나
가는 돈이 많아졌고, 주택담보·신용대
출의 월상환액이 늘어나면서다. 이씨는
“3년 전에는 대출금리도 낮은 데다 코
계소비지출은커지는데,가계가벌어들
이는 돈은 이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
으로 풀이된다. 빚을 낸 가계의 이자 부
담이 커지자 저축 여력이 줄어든 영향
도있다.
21일 통계청·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해 가계순저축률은 4.0%로 전년(6.3%)
보다 2.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2013년(3.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순저축률은 가계의 저
축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세금
등을 제하고 개인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 가운데 소비·지출
에 쓰고 남은 돈의 비중을 계산한다. 쉽게 말해 이 수 치가 감소했다는 건 가계
가 쌓아둔 여윳돈이 줄
어들었단의미다.
가계순저축률은 코 로나19가 대유행이던 2020·2021년엔 각각
11.4%·9.1%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시기엔 소비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
컸다. 정부의 현금성 지원금이 가계 소 득에 더해진 반면, 여행·숙박 같은 대면
서비스 소비는 줄어들면서 저축이 크게
늘어난것이다.
2022년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이 이를 따라잡지 못하면 서 가계의 저축 여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3.6%로가파르게올랐지만,근
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2.5% 오 르는데그쳐실질임금은뒷걸음질쳤다. 이자 비용이 늘어난 것도 저축 여력
을 끌어내렸다. 지난해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전년 대비 31.7% 급 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가계부 채가 늘어난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 상 황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 가 짊어진 빚의 규모를 의미하는 가계신 용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886조 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조8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말 잔액은 1896 조2000억원으로역대최대기록을갈아 치운상태다. 가계순저축률을 계산할 때 쓰는 가계 소비(가계 최종소비+정부의 사회적 현 물이전)와 가계소득(가계 순조정처분
가능소득+가계가 납부한 연금부담금과 연금수취액의 차액) 지표를 봐도 차이 가 드러난다. 가계소득 증가율은 2022 년 5.4%, 2023년 2.6%로 크게 둔화한 반면 가계소비
신한은행은 플러스모기지론(MCI· MCG)도 중단하기로 했다. MCI·MCG
는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하는 보 험이다. 보험이 없으면 소액임차보증금
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은행권 관 계자는 “서울 지역 아파트를 기준으로
5500만원의 대출 한도 축소 효과가 나 타난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또 23일부터 주담대 금
리는 0.2~0.4%포인트, 전세자금대출은
0.1~0.3%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시중 조달 금리는 내려가는 상황이지
만,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은행이
대출금리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 주담대 금
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3년·5년
KB국민은행 역시 22일 일부 가계 신용
대출 상품 금리를 0.2%포인트 올리기 로 했다. 지난달부터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우리·하나·NH농협)이 대출금리
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씩 높인 이 후 29일에도 최대 0.3%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15일 이후 23일까지 금 리를 인상하면 5주 사이에만 6번째다.
를 올린 횟수는 총 22번에 달한다.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줄인상 에 이어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까지 조이는 것은 최근 은행 가계대출 급증 세가 쉽게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9178억원으로 이달 들어 4조1795 억원 불어났다. 인위적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 계대출이 늘자 전세대출 중단과 신용 대출 금리 인상 카드까지
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의 압박이 이어지면서 갭 투자 수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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