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탄소세 폐지 선언
환경정책 대격변 예고
연방 보수당 "탄소세 폐지" 공약에 화답한 듯
BC주 보수당 "선거용 정책 뒤집기" 맹비난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연방정부의
탄소세 의무화 정책
을 정면으로 비판하
며 주정부 차원의 탄소세 폐지 가능
성을 시사해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밴쿠버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이비 주수상은 연방정부가 탄소세 의
무화 정책을 철회하면 BC주 탄소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비 주수상은 연방정부의 탄소세
정책이 BC주 주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부
와 트럭 운전사, 일반 주민들의 부담
을 덜어주기 위해 탄소세를 폐지하겠
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후변화가 실제 위협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대기업들에게 공정한
부담을 지우는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BC주는 2008
년 북미 최초로 탄소세를 도입한 지역
이다. 하지만 이비 주수상은 연방정부
의 지속적인 탄소세 인상과 특정 상
품 및 지역에 대한 차별적 적용으로
인해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는 이자율 상승과 전 세계적 인플
레이션 속에서 주민들을 지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비 주수상의 발언
은 연방 보수당 피에르 폴리에브 대표
의 '탄소세 폐지' 공약에 화답한 것으
로 보인다. 폴리에브 대표는 총선 공
약으로 탄소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BC주 보수당의 존 러스타드
대표는 이비 주수상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러스타드 대표는 이비 주수
상이 자신의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나
섰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방 신민주당
(NDP)의 재그밋 싱 대표와 쥐스탱 트
뤼도 총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
다고 꼬집었다.
BC주 녹색당의 소냐 퍼스테나우 대
표도 이비 주수상의 발언을 "탄소세
뒤집기"라고 비판하며 BC주 신민주당
이 즉흥적으로 기후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퍼스테나우 대표는
이비 주수상이 대기업의 기후변화 비
용 부담을 주장하면서도 화석연료 산
업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
고 있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들은 이
번 발언이 기후변화 대응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탄소 가격제와 소비자 환급이 배출량
을 줄이는 효과적인 도구라는 평가와
함께, 현재 탄소세에 대한 잘못된 정
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BC주는 10월 19일 주 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비 주수상의 탄소세
폐지 발언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검
증된 정책을 폐기하려는 시도라는 비
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BC주의 환경 정책 방향에 대한 논란
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피에르 폴리에브 연방 보수당 대표
가 지난 7일 저녁 리치몬드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 정부
를 강하게 비판하며 보수당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마크달튼 하원의원
을 비롯해 30여 명의 기자들이 참
석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폴리에브 대
표를 "상식적인 보수주의자들의 리
더이자 캐나다의 차기 총리"로 소개
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그는 "캐
나다는 그들에게 약속을 했고 지켰
다. 어디서 왔든 누구나 열심히 일 하면 충분한 급여를 받아 적정한 가 격의 음식, 가스, 안전한 동네의 집
을 살 수 있다는 약속이었다"고 덧
붙였다.
그러나 "9년간의 트뤼도 정부 하
에서 이 약속이 깨졌다"고 비판했다.
마틴 의원은 폴리에브 대표의 미션
이 "이 약속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폴리에브의 상식적
인 계획은 세금을 폐지하고, 주택을
건설하며, 예산을 개선하고, 범죄를
근절할 것"이라며 "우리가 알고 여전
히 사랑하는 캐나다를 되찾아올 것"
이라고 말했다.
폴리에브 대표는 연설을 시작하며
마틴 의원과 달튼 의원에 대한 감사
를 표했다. 그는 BC주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언급했지만, 곧바로 현 정
부 하에서의 삶의 질 저하를 지적했
다. "NDP 자유당 9년 동안 BC주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 시장이 됐 다"며 "주택 비용이 두 배 이상 증가 했다"고 비판했다. 식량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200만 명의 캐나다인이 푸드뱅크 를 이용하고 있으며, 어린이 25% 가 매일 배고픈 채로 등교하고 있 다"고 우려를 표했다. 범죄와 마약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 했다. "NDP 자유당의 '잡았다 풀 어주기' 정책으로 인해 폭력 범죄가 50%, 총기 범죄가 120% 증가했다" 고 비판했다. 이어 폴리에브 대표는 보수당의 ' 상식적인 계획'을 상세히 제시했다. 그 핵심은 '세금 폐지, 주택 건설, 예 산 개선, 범죄 근절'이다. 특히 탄소
세 폐지를 강조하며 "이번 선거는 ' 탄소세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
다. "탄소세가 리터당 61센트로 인상
되면 우리 경제에 핵폭탄과 같은 영 향을 미칠 것"이라며 "탄소세를 폐
지하면 GDP를 250억 달러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택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연 방 건물 6,000채와 수천 에이커의 연
많은 축복을 받아 왔으 며, 한국 커뮤니티의 발전과 도약을 격려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 원은 "한국어로 '화이팅'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 이다. 우리도 이 정신으로 현재의 어 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폴리에브 대표가 우렁 차게 "화이팅!"을 외치자 청중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폴리에브 대표의 BC 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 여주는 자리였으며, 연아마틴 의원 의 소개와 설명을 통해 한-캐나다 관계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었다. 보수당은 이를 통해 다가오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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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의회 입성 노린다"
이한 후보 선거
연료 표준을 폐지하고 가스가격을 통 제 ▶주택 시장 안정화 ▶육아비용을
이 한 후보는 BC주
이슈인 경제 회 복, 주택 문제 등을 강조하며, 앞으로 의 계획과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한
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기 위한 다양 한 방법을 모색하며, BC주 보수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한 후보는 그동안 IT,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 로 BC주의 경제 발전과 한인 사회의 권익 증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한 후보 및 보수당에서 제시하는 핵
심 공약은 ▶BC주 주민들이 자신에 게 맞는 가격과 플랜을 정할 수 있도
록 ICBC 독점 종식 ▶탄소세, 저탄소
지원하고 민간 보육센터에 인텐시브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 날 행사에서 이 후보는 먼저 의 료 서비스 접근성에 대해 언급하며, 응급실 등 의료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 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택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제기하면
서 "현재 한 개의 직업으로는 집을 마 련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주 택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주거 안
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활비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 하는 한편 탄소세에 대한 개혁도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소세는 단순히 가스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모든 것에 영향 을 미친다"며, 세금 체계에 대한 재검
BC주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연방정
부와 국가 약품보험 협정을 맺었다.
이로써 당뇨병 환자와 폐경기 여성들
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
이다. 12일 밴쿠버에서 열린 기자회견
에서 마크 홀랜드 연방 보건부 장관
은 BC주와의 약품보험 협정 체결을
발표했다.
협정 규모는 1억9천5백만 달러다.
연방정부는 내년 4월 1일 이전까지 모
든 주와 준주가 협정을 맺고 약품 지
원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
다. 이번 협정으로 BC주는 당뇨병 약
물과 호르몬 대체요법(HRT)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당초 연방정부는 피임약 지원도 계
획했으나, BC주는 이미 무상 피임약
을 제공하고 있어 해당 예산을 여성
건강에 투자하기로 했다. 에이드리언
딕스 BC주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BC
"꾸준히 모으면 큰 돈 된다" 100달러로 시작하는 '투자'
캐나다에서 투자는 어렵고 위험하다
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는 생각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레
이트허브닷씨에이(Ratehub.ca)의 나
타샤 맥밀란 씨는 "많은 사람들이 투
자를 시작하려면 큰 돈이 필요하다
고 오해한다"며 "사실 매달 100달러
만 모아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맥밀란 씨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로보 투자'
를 추천했다. 로보 투자는 컴퓨터 프
로그램이 자동으로 투자를 관리해주
는 방식이다. 맥밀란 씨는 "웰스심플 (Wealthsimple) 같은 로보 투자 서비
스가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설
명했다. 이런 서비스는 여러 종류의
투자 상품을 골고루 섞어 안전하게 투
자해준다. 직접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
을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이 방식은 투자자가 직접 주식을 고
르고 사고파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
법은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
다고 맥밀란 씨는 경고했다. 투자 앱
으로는 웰스심플이나 퀘스트레이드
(Questrade)를 추천했다. 이 앱들은
사용하기 쉽고, 주식이나 펀드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맥밀란 씨는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년에 한두
번은 자신의 투자 계획을 다시 살펴보
고, 필요하다면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
다.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주요 투자
용어도 설명했다. 주식은 회사의 일부
를 사는 것이고, 펀드는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함께 투자하는 것이다.
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곳에
나눠 투자하는 것을 '분산 투자'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맥밀란 씨는 세 가
지 조언을 했다.
첫째, 적은 돈이라도 일찍 시작해
꾸준히 모으라. 둘째, 참을성을 가지
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라. 셋째, 여러
종류의 투자 상품에 골고루 투자하라
는 것이다.
"적은 돈으로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꾸준히 투자하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큰 돈이 될 수 있습니
다"라고 맥밀란 씨는 말했다.
주에서 약 15만 명이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호르몬 대체요법으 로 약 4만 명의 여성들이 혜택을 받 을 것으로 예상된다. 딕스 장관은 자
신도 제1형 당뇨병 환자로, 세금을 제
외하고도 약 12만 달러의 비용을 지
출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 는 분위기다. 폐경기 증상에 대한 적 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여성들
'루니화'
번째로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분석에 따르면 이번 루니 강
주된 원인은 미 달러
다 부진할 경우 루니 강세가 더 이어 질 수 있다.
또한 미 연준이 캐나다 중앙은행보 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의 건강과 삶의 질, 그리고 직장 생활 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에서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 로 보고 있다. 이번 협정은 의료비 부 담을 줄이고 필수 의약품에 대한 접 근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 로 예상된다. 연방정부는 BC주와의 협정을 시작 으로 다른 주들과도 유사한 협정을 체 결할 계획이다. 캐나다 전역에서 약품 보험 제도가 확대될 경우, 많은 국민 들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 으로 전망된다.
루니가 금리 격차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장 기적인 전망은 밝지 않다. 캐나다의 생산성 문제와 부채 문제가 경제와 통 화 가치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담
보대출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중
앙은행이 0.25%포인트 금리를 내리면
서 주택 구매자들과 대출자들의 부담
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캐나다의 기준 우
대금리는 6.45%로 낮아졌다. 이에 따
라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직접적인 혜
택을 보게 됐다. 주요 대출 기관들은
주택담보보험에 가입한 대출의 경우
최저 변동금리를 5.15%까지 낮췄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대출은 이보다
0.45%포인트 높은 5.60%부터 시작한
다. 주택담보신용대출(HELOC) 금리
도 6%대로 진입했다. 여러 대출 기관
들이 주택담보신용대출 금리를 6.95%
로 낮췄으며, 신용 점수가 높은 고객
들은 은행과 협의해 더 낮은 이자율
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
다. 고정금리 대출자들에게도 희소식
이 있다.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 시장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
이다. 모기지 자금 조달 비용의 주요
지표인 캐나다 5년 만기 국채 수익률
은 현재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다. 이러한 추세라면 2년 만에 처음으
로 3.99% 5년 고정금리 상품이 등장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적어도 주 택담보보험에 가입한 대출의 경우 그
렇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5.54%였 던 최고치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현재 모기지 시장은 변동금리와 고정 금리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주 택 구입자나 대출 갱신을 앞둔 소비 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 다. 하지만 금리 하락이 주택 시장을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저금리로 인한 주택 수요 증가 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 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 구입을 고려 중인 소 비자들은 현재의 낮은 금리를 활용하 되,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 현재의 금리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개인의 상황과
술렁이고 있다. 집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속 출하고 있어서다.
SFU 학생회 조사 결과, 캠퍼스 내
주거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 타났다. 기숙사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
대기자만 500명에서 1천 명에 이르는
실정이다. 학생회는 주정부와 협력해
새 기숙사 건물 신축을 추진 중이다.
데이비드 이비 BC주수상은 지난 7
월 8층 규모의 새 건물 건설을 확정 했다. 이 건물은 공동 기숙사, 스튜디
오, 2인실 및 4인실 타운하우스 등 다
양한 형태로 445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27년 개장 예정이다. 주 거 공간 부족 못지않게 비싼 기숙사
생활고에 시달리는 대학생들
비도 문제다. SFU 기숙사는 시장 가
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해 학생들
은 한 학기에 2천500달러에서 3천 달
러를 지출해야 한다.
캠퍼스 밖 주거 상황은 더욱 심각
하다. 학생들은 집주인들과 갈등을 겪
고 있으며, 종종 조기 퇴거를 요구받
고 있다. 특히 유학생들은 신용 점수
나 직장 경력 등 제공할 수 없는 서류
를 요구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런 상황에서 일부 학생들은 캠퍼스 내
교수실이나 밤새 열려 있는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심지어 아는 사람도 없고 갈 곳도
없어 거리에서 자는 학생들도 있는 실 정이다. 주거난은 생활비 위기, 등록금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부족
한다.
개의 시간제 일자리를 병행하면서
동시에 전체 수업을 듣고 있다. 학업 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SFU 학생회는 해결책으로 대학 내 기숙사 확충을 제안했다. 주정부도 이 에 호응해 UBC와 협력하여 밴쿠버
메인 캠퍼스에 1천500명 이상의 학생 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약 5억6천만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5개 건물, 보육 시설, 400석 규모의 식당을 포함한다.
공사는 2026년에 시작되어 2028년 에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완공까 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당장 집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의 고민은 깊어지 고 있다.
한국산 선크림이 캐나다 뷰티 시
장을 강타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
과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의 마
음을 사로잡은 한국 선크림은 캐
나다 보건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
고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밴쿠버의 한 대형 쇼핑몰. 화장품 매
장 앞에 모인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
국산 선크림이 화제의 중심이다. 하얀
색 튜브를 손에 든 구매자들의 표정
이 밝다.
간호학생 낸시 리 씨(25)는 "캐나다
에서 파는 선크림은 최소 30달러인데,
한국 제품은 세일 때 10달러에 살 수
있다"며 "게다가 피부에 가볍게 발리
고 백탁 현상도 없어 매일 바르기 좋
다"고 덧붙였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
'뷰티 오브 조선(Beauty of Joseon)'
의 '릴리프 선(Relief Sun)' 선크림
은 2023년 구글 검색량이 전년 대비
825% 증가했다.
캐나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화장
품 수출액은 2021년 5400만 달러에
서 2022년 7600만 달러로 크게 늘었 다. 소셜미디어에서도 한국 선크림의
촉촉한 질감과 백탁 없는 마무리감이
호평을 받고 있다.
틱톡에서는 '#koreansunscreen' 해
시태그 관련 동영상이 3월 한 달간
주간 400만 뷰를 기록했다. UBC 피
부과학과 모니카 리 교수는 "북미의
인구 구성이 변화하면서 다양한 피
부톤과 인종적 배경을 가진 환자들
을 돌보고 있다"며 한국 선크림 수
요 증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리 교
"판매는 불법"
K-뷰티 열풍, 캐나다 진출
한국산 선크림, 캐나다서 인기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 강조
한국 선크림의 UVA 차단 우수성
캐나다 보건부, 안전성 우려
일부 성분, 캐나다서 미승인
소비자들, 규제 완화 요구
현지 브랜드, 한국 제품 연구
수는 "결국 가장 좋은 선크림은 매
일 충분한 양을 바를 수 있는 제품"
이라고 조언했다. 한국 선크림의 우
수성은 다양한 자외선 차단 지수 표
기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북미에서는
SPF(Sun Protection Factor)로 UVB
차단 정도만 표시하지만, 한국 제품
들은 PA 시스템을 사용해 UVA 차
단 정도도 함께 표시한다. PA+ 표
시는 약간의 UVA 차단을, PA++++
는 매우 높은 UVA 차단을 의미한다.
한국 선크림에는 멕소릴 SX(Mexoryl SX), 멕소릴 XL(Mexoryl XL), 티
노소브 M(Tinosorb M), 티노소
브 S(Tinosorb S, 베모트리지놀) 등
UVA 차단에 효과적인 성분들이 포
함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서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되어 왔 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와 우수성에
도 불구하고,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이 제품들의 안전성을 문
제 삼고 있다.
보건부 대변인 마리-피에르 뷔렐 씨
는 "우리는 여러 성분의 안전성과 효
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철저히 검토 한 후 허용 목록을 작성했다"며 "한
국 선크림에 포함된 일부 성분은 아 직 평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에칠헥실 트리아존(ethylhexyl triazone)은 자외선 B(UVB)를 차단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지만, 캐 나다와 미국에서는 승인되지 않았다.
보건부는 "승인되지 않은 제품의 판
매는 불법"이라며 단속 의지를 드러 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 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정부의 규제 가 너무 보수적이라고 지적하며, 유럽 이나 아시아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성분에 대해 더 유연한 접근이 필 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안전성 문제를 제 기하며 정부의 신중한 태도를 지지하 고 있다. 현재 한국 선크림은 해외 직 구나 온라인 전문 쇼핑몰을 통해 구 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캐나다 보건부 는 승인되지 않은 제품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승인된 제품만 사용할 것을 권 고하고 있다. 캐나다 화장품 업계도 변화의 움직 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 화장품 브랜 드들은 한국 제품의 장점을 연구해 자 사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 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부는 선크림 성분 허용 목록을 업
데이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새로 운 성분의 승인을 위해서는 인체에 안 전하다는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는 입 장이다. 이에
대도시 월세 '뚝'… 중소도시는 '껑충'
온타리오주와 BC주 월세 하락
대도시와 중소도시 월세 차이 확대
전국 평균 월세 3.3% 상승
캘거리도 3년 만에 첫 마이너스
캐나다의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월
세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렌털스
닷씨에이(Rentals.ca)와 어버네이션 (Urbanation)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
에 따르면, 8월 기준 캐나다 주요 대
도시의 월세는 하락한 반면 중소도시
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밴쿠버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하락한 3천116달러로, 9
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토론토
역시 7% 하락한 2천697달러로 7개월
째 하락세다.
오타와와 몬트리올도 소폭 하락했
으며, 캘거리는 2021년 2월 이후 처음
으로 1.1% 하락했다. 반면 중소도시
의 월세는 급등했다. 퀘벡시티가 무
려 22% 상승해 1천705달러를 기록했
고, 리자이나는 18% 오른 1천418달
러, 가티노는 15% 상승한 2천54달러 를 기록했다.
사스카툰, 에드먼턴, 위니펙, 킹스
턴 등 다른 중소도시들도 비슷한 상
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역전 현상'에
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월세는 지난
해보다 3.3% 오른 2천187달러를 기록
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10년 중 가
장 낮은 상승률이다. 보고서는 이 같
은 현상의 원인으로 아파트 공급 증
가, 인구 증가세 둔화, 노동시장 약화 등을 꼽았다.
수도관 파열로
한낮의
내 분수대가 멈춰 서 있다. 평소 같으
면 물줄기를 뿜어내며 시민들에게 시
원함을 선사했을 이곳이 지금은 말라
붙은 바닥만 드러내고 있다.
캐나다 서부의 대도시 캘거리가 심각
한 물 부족 사태에 직면한 것이다. 요
티 곤덱 캘거리 시장은 9일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를 요청했다. 화장실 물을 매번 내리지
말고, 샤워는 격일로 하며, 빨래도 모
아서 한 번에 하는 등 일상 속 작은 실
천이 지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시 북서부의 대형 수도관 '베어스포
사우스 피더 메인'이 갑자기 파열된 것
이다. 당시 긴급 수리로 위기를 모면했
지만, 지난달 초 추가 문제점이 발견되
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현재 캘거리 시의 물 공급은 글렌모
어 정수장 한 곳에 전적으로 의존하 고 있다. 이 정수장은 평소의 2배가 넘
특히 온타리오주와 BC주 등 전통
적으로 월세가 비쌌던 지역에서 연간
기준 하락세가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대도시 거주자들의 중소도시 이주 현
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되
면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된 것으
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도
시의 월세 하락세가 지속될지,
"중소도시의 급격한 월세 상
지역 경제와 주거
는 물을 처리하느라 과부하에 시달리 고 있다. 이미 몇 차례 고장이 발생했 고, 추가 고장 시 대규모 단수가 불가 피한 상황이다. 시 당국은 하루 물 사 용량을 4억8500만 리터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무더위로 인해 사용
량이 5억900만 리터까지 치솟았다. 평 소의 85% 수준으로 줄여야 하지만, 아 직 목표 달성이 요원한 상태다.
수도관 수리는 오는 23일 완료될 예 정이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
라앉지 않고 있다.
CIBC "2024~2026년 대출 만기 쓰나미… 경제 전체가 위험"
토론토 시내 한 카페. 커피를 마시며
한숨을 내쉬는 마이클 씨(35)의 얼굴 에는 걱정이 가득하다. "저축률이 올
랐다고요? 그건 남의 얘기다. 우리 같
은 사람들은 오히려 빚만 늘어나고 있
다"고 말했다. 캐나다 전역에서 마이클 씨와 같은
중산층 주택 소유자들의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 겉으로 보기에 캐나다인들 의 주머니가 두둑해진 것 같지만, 실 상은 전혀 다르다. CIBC 캐피털마켓 (CIBC Capital Markets)의 최근 보 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계 저축률 이 2분기 7.2%로 1분기 6.7%에서 올 랐다. 2019년 평균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CIBC의 앤드류 그랜섬 씨는 "팬데 믹 이후 높아진 가계 저축률이 대출 만기를 앞둔 주택 소유자들에게 도움 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 제 여유 자금은 통계가 보여주는 것 의 절반도 안 되는 5~13% 수준에 불 과하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마저도 '돈 있는 사 람들'에게 몰려 있다는 점이다. 밴쿠 버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팬데믹 때 집을 산 사람들은 지금 눈물을 흘리 고 있다. 금리는 올랐는데 집값은 떨 어지고, 대출 상환은 다가오고… 악몽 같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통계를 들여다보면 상황의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2023년 저축 증가분 의 60%는 대출 없는 주택 소유자들 이 차지했다.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불과한 이들이 저축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 예금이나 금융 자산 등 다른 지표들을 살펴보면, 가계 소득 대비 여유 자금 비율이 25%가 아닌 5~13%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저축마저도 실제 필요 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고 있 다는 점이다. 한편, 소득 수준별로 보 면 최상위 20%와 최하위 20%가 저 축률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밴쿠버 하수에서 펜타닐 검출… 국내 도시 중 '최고'
펜타닐, 모르핀보다 50배 강력
7개 도시 하수 분석 결과 발표
밴쿠버, 노르펜타닐 4~5배 높음
통계청, 밴쿠버 수치 감소 보고
마약 중독, 복잡한 문제 지적
통계청이 발표한 새로운 자료에 따르
면, 캐나다 7개 도시 중 밴쿠버 광역
시의 하수에서 펜타닐 부산물 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닐은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로, 모르핀보
다 50-100배 더 강력하며 중독성이
매우 높아 오피오이드 위기의 주요 원
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통계청은 캐나다 하수 조사를 통해
10가지 약물의 수치를 측정했다. 여기
에는 펜타닐이 몸에서 분해된 후 생
기는 노르펜타닐도 포함됐다. 6일 발
표된 통계에 따르면, 2022년과 2023
년 밴쿠버 광역시의 노르펜타닐 수
치는 다른 참여 도시들에 비해 4~5
배 높았다.
토론토와 에드먼턴이 그 뒤를 이었
고, 핼리팩스와 몬트리올, 서스캐추원
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통
계청의 리사 올리버 씨는 하수 분석
이 새로운 경향과 장기적인 추세를 보
여줄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올리버 씨는 이번에 발표된 결과가 지
난 2년간의 데이터와 일치한다고 덧
붙였다.
다만 통계청은 밴쿠버 광역시의 수
치가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꾸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9월부터 11월까지
다시 상승했지만, 2022년 수준이거나
그 이하였다고 설명했다. 보건부에 따
르면, 2023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오피
오이드 중독 사고 사망의 80% 이상 에 펜타닐이 관련됐다. 하지만 현장에
서는 펜타닐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지
적한다.
마약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
겟 유어 드럭스 테스티드(Get Your Drugs Tested)'의 설립자 다나 라슨
씨는 마약 중독 위기가 펜타닐보다
훨씬 더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라 슨 씨에 따르면, 하루 평균 40여 명의
고객이 가져오는 마약 대부분은 예상
치 못한 다른 물질과 섞여 있다. 심
지어 펜타닐을 가져온 고객들도 벤조
디아제핀이 섞여 있다는 사실에 놀란
다고 한다.
벤조디아제핀은 오피오이드와 달리
과다 복용 시 날록손으로 치료할 수
없다. 통계청의 이번 분석에는 코카
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같은 각성제
와 대마초, 코데인, 옥시코돈 같은 다
른 오피오이드도 포함됐다. 데이터는
밴쿠버 광역시, 에드먼턴, 토론토, 몬 트리올, 핼리팩스, 프린스 앨버트, 사 스캐추완 등 7개 캐나다 도시에서 수 집됐다.
새 한 마리가 '정전 대란'... 1만7천 가구 '깜깜'
"동물로 인한 정전, 전체 10% 차지"
지난 5일 오후, BC 하이드로의 전력
공급망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
다. 새 한 마리가 변전소에 부딪히면
서 밴쿠버와 버나비 지역 1만7천363
가구가 2시간 30분 동안 정전 사태
를 겪었다.
BC 하이드로 측은 오후 5시 30분
부터 8시까지 밴쿠버에 있는 메인워링
변전소에 새가 충돌해 사고가 발생했
다고 밝혔다. 메인워링 변전소는 밴쿠
버와 버나비 일부 지역에 전기를 공급
하는 핵심 시설이다. 이런 유형의 정
전이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정전은 나
무나 악천후로 인해 발생하지만, 동물
로 인한 정전도 전체 정전의 약 10%
를 차지한다.
주로 새, 다람쥐, 설치류가 정전의
원인이 되지만 다른 동물들도 가끔 문
제를 일으킨다. 2020년에는 비버가 도
슨크릭과 프린스조지에서 700가구 이
상의 정전을 일으켰다. 비버들이 만든
댐에서 큰 나뭇가지들이 전선에 떨어
져 사고가 났다. 같은 해 나쿠숩 외곽에서는 곰 한
마리가 벚나무에 올라갔다가 가지를
부러뜨려 전기 설비에 정전을 일으키
기도 했다.
BC하이드로는 정전 발생 시
1-800-224-9376 또는 휴대전화로
*HYDRO(*49376)로 전화하거나 온 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 다. 또한 BC하이드로 정전 지도를 통 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 다고 덧붙였다.
"야구방망이가 내 머리를 향해 날아
올 때, 정말 죽을 줄 알았다."
지난 10일 오전, 미션의 한적한 도
로가 순식간에 폭력의 현장으로 변했
다. 팀 호튼스 드라이브스루에서 시작 된 사소한 경적 소리가 광기 어린 추 격전과 폭행으로 이어진 것이다. 사건 당일 오전 9시 50분, 21세 사 라 씨(가명)와 20세 마이클 씨(가명) 는 팀 호튼스 드라이브스루에서 아침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 다. 앞차가 움직이지 않자 사라 씨는 가볍게 경적을 울렸다. 그 순간, 앞차 에서 내린 30대로 보이는 남녀가 갑자 기 고성을 지르며 접근했다. 사라 씨 는 "처음엔 그저 사과하면 될 줄 알았 다. 하지만 그들의 눈빛에서 뭔가 잘 못됐다는 걸 직감했다."라고 말헸다.
이후 벌어진 일은 마치 액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30대 남녀는 자신들의 차량인 검은
색 쉐보레 말리부를 타고 사라 씨의 회색 혼다 시빅을 약 2km 가량 추격 했다. 도주하는 동안 말리부에서 던진 커피가 시빅의 옆면을 강타했다. 베이 커뷰 애비뉴와 시더 스트리트 교차로.
말리부가 갑자기 앞을 가로막았다. 차 에서 내린 남녀는 야구방망이를 들 고 사라 씨와 마이클 씨에게 달려들 었다. "방망이가 우리 차 유리를 깨고 들어올 때의 그 소리를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다." 마이클 씨는 떨리는 목소 리로 말했다.
극단적인 보복
무차별 폭행은 약 2분간 계속됐다. 주변 상점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피해자들이 필사적으로 몸을 숨기려 하는 모습이 담겼다. 폭행 후 용의자 들은 재빨리 현장을 빠져나갔다. 해리 슨 모어 경찰 경사는 "25년
"월세가 1,830달러?" 애보츠포드에 몰리는 세입자들
BC주 9개 도시 '캐나다 톱25' 장악
애보츠포드 성장률 1위
저렴한 임대료, 인프라 인기
월세, 밴쿠버의 68%, 원룸, 1,830달러
애보츠포드 성장, 환경 우려
한적한 도시로만 여겨졌던 애보츠포
드가 임대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
올랐다. 밴쿠버에서 한 시간 반 거리
에 있는 이 도시가 BC주에서 가장 저
렴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임
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밴쿠버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어 이
사를 고민하던 중 애보츠포드를 알 게 됐다. 월세가 절반 수준이라 믿기
지 않았다." 밴쿠버에서 애보츠포드로
이사한 한 세입자의 말이다. 그는 "밴
쿠버에서는 원룸에 2,700달러를 냈는
데, 여기서는 더 넓은 집에 1,800달러
만 내고 있다"고 전했다.
렌털스닷씨에이(Rentals.c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8월 기준 애보츠포
드의 원룸 평균 임대료는 1,830달러로
BC주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
다. 이는 밴쿠버 평균 임대료의 68%
수준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애보츠
포드의 성장세다. 8월 한 달간 임대료
가 6.5%나 올랐다.
BC주에서 이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나나이모(6.8%)뿐이다. 이
러한 추세라면 애보츠포드가 곧 BC
주 임대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밴쿠
버 대도시권의 대부분 도시들은 지난
달 대비 임대료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BC주의 9개 도시가 여전히 캐나다에
서 가장 비싼 중형 임대 시장 25위 안
에 들었다. 노스 밴쿠버(3,115달러), 버 나비(2,913달러), 리치몬드(2,843달러), 코퀴틀람(2,788달러) 순으로 상위권을
장악했다.
밴쿠버 부동산 컨설턴트는 "밴쿠버 임대료가 1년 전보다 9.4% 떨어졌지 만,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비싸다" 며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보츠 포드 같은 외곽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애보츠포드의 부상은
단순히 저렴한 임대료 때문만은 아니 다. 최근 이 도시는 첨단 산업 단지 조성과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일자리 와 생활 여건이 크게 나아졌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여유로운 생 활 리듬은 밴쿠버의 바쁜 일상에 지
친 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 르고 있다. BC주 주택부 관계자는 "애보츠포
드의 성장은 주거 위기 해결의 한 모 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캐나다 10대들의 콘돔 사용률이 급격
히 떨어져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
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성관계
경험이 있는 10대 3명 중 2명이 마지
막 성관계 때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콘돔 사용률은 남학생
2%, 여학생 4% 감소했다. 이는 코로
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성교육이 제대
로 이뤄지지 않은 시기와 맞물린 결과 로 보인다. 공중보건청은 지난 8월 클
라미디아, 임질, 매독 등 성병 발생률
이 모두 증가 추세라고 발표했다. 특
년 대비 25% 가까이 늘어났으며, 사
스카츄완주와 매니토바주가 가장 높 은 감염률을 보였다. 현장 조사 결과,
많은 10대들이 콘돔 사용에 대해 부
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미시사가에 사는 한 18세 청소년
은 "주변 친구들은 성병과 임신 예방
은 약물이나 낙태로 가능하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
간 동안 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온
라인에서 확산된 것도 문제로 지적됐
다. 수업이 중단되고 성·생식 건강 클
리닉이 문을 닫으면서 청소년들이 서
로에게 의존해 정보를 얻은 것으로
히 2022년 HIV 신규 감염자 수는 전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성교육 관계자들은 청소
년들에게 문화적으로 적절하고 의학
정확한 안전한
대한 정보가
동
BC주 산사태로 연어 회귀 '역대 최저'
무료 콘돔 자
설치하는 등 예방 도구에 대 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됐다. 캐나다가 G7 국가 중 HIV 신규 감염 예방에서 최하위를 기록하
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 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콘돔은 구시대
BC주 칠코틴강(Chilcotin River)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사카이 연어 회귀에 비상이 걸렸다. 연어 회귀 절정기임에 도 산사태 지역을 통과한 연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말,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285km 떨어진 파웰 캐니언 근처 칠코 틴강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물길을 막 았다. 1주일 넘게 쌓인 잔해물과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칠코틴강과 프레이저 강으로 흘러들었다. 태평양연어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평년보다 높은 수온 과 산사태로 생긴 장애물 때문에 연 어들이 프레이저강과 칠코틴강을 거 슬러 오르기 힘든 상황이다. 올해 사 카이 연어 회귀 규모는 산사태 지역 에 도달하기도 전에 이미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위원회는 BC주 미션 근 처 프레이저강을 통과한 사카이 연어 가 약 45만6,800마리로, 역대 두 번째 로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가장 적었 던 2020년에는 39만6,000마리의 연어 가 돌아왔다. 연방 수산해양부(DFO) 의 9월 6일
가을이 접어들면서 운전량이 줄어 들고 기름값 하락이 예상된다. 메트
로 밴쿠버 지역의 기름값은 앞으로 몇 주 안에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 다. 가스버디(GasBuddy)의 분석에 따 르면,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리 터당 5~10센트 정도 가격이 내릴 것 으로 예측된다.
더 비싼 원유를 사용하고 정제소 수 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정책이 내년
코퀴틀람시 서부 오크데일(Oakdale)
지역이 대규모 주택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의회에서는 에버글레이
드 개발사(Everglade Development)
의 78세대 타운하우스 건설 계획에
대한 용도변경 승인 여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한 주민은 "2년 전만 해도 조용한
단독주택 지역이었는데, 이제는 공사
소음으로 시끄럽다"며 한숨을 내쉬었
다. 크리스 자비 코퀴틀람시 개발서
비스 국장은 "에버글레이드사가 톰슨
애비뉴(Thompson Ave.) 626-638번
지의 단독주택 4채를 매입해 5개 동
의 3층 타운하우스를 짓겠다는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지하 주차장 위로 78세대가 들어서
며, 이 중 60%는 3개의 침실을 갖춘
구조라고 했다. 에버글레이드사는 이
밴쿠버 대중교통 "매일
밴쿠버의 대중교통이 매일 깨끗이 청
소되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코스트 마
운틴 버스 컴퍼니(Coast Mountain Bus Company) 정비팀이 매일 모든 버스를 청소한다고 밝혔다.
일일 청소 작업에는 쓸기, 먼지 털 기, 걸레질, 접촉 부위 소독, 창문·좌
미 오크데일과 버퀴틀람 지역에서 세
개의 타운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
이다. 톰슨 애비뉴(Thompson Ave.)
606-612A번지에 '사토리(Satori)'라는
이름으로 5개 동 77세대를, 밀러 애비
뉴(Miller Ave.) 815-823번지에 46세
대의 복층 타운홈을, 시드니 애비뉴 (Sydney Ave.) 604-608번지에도 프
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지역은 버나비 마운틴 기슭에 위
치해 있으며, 버퀴틀람 스카이트레인
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다.
최근 BC주 정부가 통과시킨 새 주택
법(Bill 47)에 따르면 이곳은 '3등급'
대중교통 중심 구역으로 분류돼 용적
률을 3배까지 높일 수 있고, 8층 높이
제한에 주거용 주차장 요건도 면제받
을 수 있다. 그러나 에버글레이드사는
이런 혜택을 포기하고 기존 계획대로
석·손잡이·손잡이 끈 청소 등이 포함 된다. 또한 트랜스링크는 약 2개월마
다 모든 버스의 내부를 철저히 청소 하고 있다.
이 대청소는 버스 크기에 따라 4~5
시간이 소요되며, 버스 내부의 모든 표면을 꼼꼼히 닦는다. 트랜스링크는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
발을 의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프로젝트가 승인되면 시는 개발부담
금으로 280만 달러, 지역사회 편의시
설 기부금으로 50만1천500달러를 받
게 된다. 또한 예상되는 42명의 아동
을 위해 보육 기금도 조성된다.
한편 인근에서는 아데라 개발사
(Adera Development)의 118세대, 포
르테 리빙(Forte Living Corp.)의 47
세대, 우드브리지 홈스(Woodbridge Homes)의 259세대 등 대규모 주택
사업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한 주민은 "집값은 오르겠지만 교통
체증이 심각해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지역 한 상인은 "인 구가 늘면 장사도 잘될 것"이라며 기
대감을 나타냈다.
청소 일정을 엄격히 지키는 것 외에도
승객들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지속적
가을이 깊어지면서 사람들의 운전 량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밴쿠버의 평
균 기름값은 리터당 1.75달러로, 지난
주 1.72달러보다 소폭 올랐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센트 낮은 수준이다.
특히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4센트나 떨어졌다.
연말까지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된 다면 기름값이 리터당 10~25센트 더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일주
일 후 겨울용 연료로 전환되는데, 이 연료가 더 저렴해 추가적인 가격 인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C
주의 기름값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초 즈음 BC주의 기름값은 리 터당 1.60~1.65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이는 전국 평균인 1.35달러보 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BC주가
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카이 트레인 내에서 새로운 공익광고를 시 작했다. 이 광고는 승객들에게 공손 한 대중교통 에티켓을 권장하는 내용 을 담고 있으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 에 배낭을 벗어 들도록 당부하고 있 다. 이번 캠페인은 우선석 이용 에티 켓에 대해 승객들을 교육하고, 차량 내에서 배낭을 벗도록 상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승객들은 대중교통 내에서 이러한 공익광고를 듣게 될 것이며, 시스템 곳곳에 포스터와 안내문도 설치될 예 정이다. 여름철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혼잡한 버스와 스카이트레인에서 땀 냄새가 나기도 한다. 대중교통이 사람 들로 가득 차 사우나처럼 변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이면 꽤 불쾌한 기분이 들 수 있다는 게
로 그동안 높은 집값에 주택 구입을
포기했던 이들에게 기회가 열릴 전
망이다.
중앙은행은 지난 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25%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다.
연속된 금리 인하로 첫 주택 구입
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로 주택 구입 자격을 얻지
못했던 이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주택 시장 관계
자들은 2024년 4분기에 주택 판매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대출 비용과 주택 가격이 여전
히 높아 팬데믹 이전 수준의 활황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대출 기
관들은 중앙은행이 2025년까지 기준
'첫 집 장만' 기회 온다
금리 인하에 집값 안정
주택 구입 관심 증가 예상
주택 판매 4분기 증가 전망
2025년, 금리 2.5% 예상
일부 지역, 가격 하락세 지속
밴쿠버·토론토, 신규 구매자 유리
금리를 2.5%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하락세가 뚜렷해
지면서 일부 구매자들은 더 낮은 금
리나 더 큰 대출을 받기 위해 관망세
를 보일 수 있다.
반면 현재 금리로도 주택 구입이
가능한 이들은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리맥스 캐나다는 최근 발표한
가을 주택시장 전망에서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캐나다 도시에서 주택 가격
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캐
나다 전역 4분의 3 가량의 시장에서
2024년 1분기 대비 1~6% 사이의 가 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러나 온타리오주의 일부 비싼 지역은
여전히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리맥스는 올해 말까지 토론토 지역 평균 주택 가격이 2% 하락할 것으 로 내다봤다. 8월 주택 통계에 따르 면 토론토 지역 주택 가격은 전년 대 비 0.8% 하락했고, 판매량도 감소했
1만 개 충전소 목표… 2030년까지 친환경 인프라 확대
BC주가 전기차 시대를 본격 열었다.
BC주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기 고속
도로' 구축을 완료해 전기차로 주 전
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BC주 에너지광산저탄소혁신부에 따
르면, 주요 도로를 따라 공용 전기
차 급속충전소 설치가 마무리됐다. 이
로써 BC주 운전자들은 알래스카에서
워싱턴주까지 전기차로 여행할 수 있
게 됐다. 그동안 전기차 운전자들은
주행 중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는 '
주행거리 불안'으로 장거리 여행을 꺼
려왔다.
올해 8월 기준 BC주 내 공용 충전
년과 비교해 3.5배 이상 늘어난 수치
다. 주정부는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더 많은 운전자들이 전기차로 갈아타
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주의
전기차 보급률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
다. 지난해 경차 판매의 23%가 전기
차였다. 2022년 18%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로, 주정부가 세운 무공해차법 목
표를 훨씬 앞서 달성했다.
이번 전기 고속도로 구축은 다양한
주체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공공시설
과 지방정부, 원주민 공동체, 교통기
다. 토론토 콘도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로, 2023년 3분기 이후 평균 가격 이 5%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 년 초까지 추가로 5~9% 가량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 콘도 완 공과 임대료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매
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밴쿠버와 토론 토의 콘도를 노리는 첫 주택 구입자
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콘도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가
장 낮아 신규 구매자들의 진입점이 되곤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토론토나 밴쿠버 가 아닌 캐나다의 다른 지역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물건을 찾을 수 있다며, 올 가을 캐나다 전역의 주택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소는 5,300개를 넘어섰다. 이는 2018
반시설부, 민간 기업 등이 힘을 모았 다. 주정부는 고일렉트릭 공용충전기 프로그램을 통해 1,300만 달러 이상
을 직접 투자했고, 연방정부의 무공해
차 인프라 프로그램에서도 추가 지원 을 받았다.
이로써 BC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앞 선 전기차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전기차 사용자들은 이번
기면서도 충전소의 지속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주정부는 충전소 확충과
안정적인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 '충전 걱정 끝' 전기
September 13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