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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2호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A
The Korea Daily
BC주 코로나19 얼마나 더 심각해지려나 20일 새 확진자 다시 80명 나와 새 사망자도 2명으로 전국 최다 21일 강력한 규제 처벌 발표 예상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헤어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있어 이미 2차 대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BC주 보건당국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 부 장관과 BC주 공중보건 닥터 레카 구 스타프슨(Dr. Réka Gustafson) 부책임자 20일 브리핑을 통해 새 확진자가 80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온타리오주에서 새 확진자가 76명 나온 것과 비교해 BC주의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 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망 자가 2명이나 BC주에서 나와 온타리오주, 퀘벡주, 그리고 알버타주의 각 1명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나온 주가 됐다. BC 주는 이로써 주 내에서 총 사망자가 200 명이 나왔다. 확진자 누계도 4825명이 돼 주말 사이에 5000명을 돌파가 확실시 된 다. BC주는 지난 12일 일일 확진자 수가 85명을 넘기기 시작한 이후 13일 78명, 15 일 100명, 16일 88명으로 5일 연속 70명 후반 대를 넘겼다. 이는 BC주에서 코로나 19가 시작된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17
일 잠시 48명대로 낮아지던 수치는 18일 83명으로 늘어났고, 19일에는 68명에서 다 시 20일 80명 대로 재 진입했다. 이런 와중에 밴쿠버해안보건소는 공공 장소 감염위험 정보를 통해 밴쿠버에 있 는 Bartholomew Bar(1026 Mainland St., Vancouver)에서 새 확인자가 나왔다며 위험을 알렸다. 이 곳에서 노출 위험 시 간은 8월 13일과 14일 양일간으로 업소가 운영을 하는 동안이라고 밝혔다. 알버타주는 20일 103명의 새 확진자가 나오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 는 주가 되었다. 이외에 마니토바주도 33 명, 사스카추언주도 4명 등 서부 캐나다 주가 새 확진자 383명 중 절반을 훨씬 넘 기는 부분을 차지했다. BC주정부는 상황이 심각해 짐에 따라 공중보건 책임자의 행정명령을 어기는 행 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는 의지 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 다. 이번 조치에는 보다 많은 인력이 위반 내용을 단속하기 위해 투입되고, 또 다중 이 모이는 행위를 공권력을 통해 강제 해 산 시키거나 금지 시키는 등의 조치가 나 올 것으로 예상된다. 표영태 기자
한국 정부 특별여행주의보 연장 발령 한국 외교부는 국민의 全 국가·지역(여행 경보 3·4단계 기 발령 국가․지역 제외) 해 외여행에 대하여 6월 20일(토)부터 8월 19 일(수)까지로 2차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 (1차 발령 기간: 3.23.-6.19.)를 9월 18일( 금)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특별여행주 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9월 19 일(토)부로 자동 해제됩니다. 여행경보 3․4단계 기 발령 국가․지역의 경우 특별여행주의보보다 높은 수준의 행 동요령이 이미 적용 중임에 따라 특별여 행주의보 발령에 따른 영향이 없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 훈령 '여행경 보제도 운영지침'에 따라 -단기적으로 긴 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 여행경보 2단
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며, -기간은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이며, 발령 기간 동안 기존에 발령 중인 여행경보의 효력 일시정지 된다. 한국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정은경)는 8월 20일 0시 기준으,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이 확인되었다고 발 표했다. 이들 중 캐나다 출발자 1명을 비 롯해 미국 3명 등 북미가 큰 부분을 차지 했다. 1월 3일 이후 해외유입확진자 누계 2688명 중 아메리카가 836명으로 전체의 31.1%를 차지했다. 전체 해외유입확진자 른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은 1736명으로 64.6%, 그리고 외국인은 952명으로 35.4% 를 차지했다. 표영태 기자
BC주 비상선포 11번째 연장...9월 1일까지 호건 수상, 무분별한 파티에 철퇴 경고 한국이나 캐나다나 일부 몰상식한 교회가 문제의 발단 이번 주중 위반자 처벌 조치 발표 예정 지난 3월 18일 첫 발령되었던 코로나19 응급상황이 다시 11번째 연장됐다. BC주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장 관은 응급대응프로그램법(Emergency Program Act)에 의거 응급상황을 9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11번째 연장을 하면서 선포한 첫 두 주를 포함해 총 24주간 응급상황 이 이어지게 된 셈이다. 응급상황은 매 2주 단위로 선포가 되 는데, 이번에 응급상황은 보다 더 절박 한 상황에서 선포되는 셈이다. 여름이 되면서 많은 야외 활동이 크 게 늘어나면서 BC주는 7월 중순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주말까지 5일간 확진자 수 가 70명 이상 나오며 3월의 절정기 때보 다 더 상황이 악회되고 있다. 17일 잠시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18일 다시 83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전혀 사태가 진정될 기 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많은 주민들이 (BC주 공중보건 책임자) 닥터 헨리의 거 리를 준수하라(seeing fewer faces in bigger spaces)는 행정 명령을 잘 준수 하고 있지만, 상승하고 있는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남아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전염을 줄이기 위해 많은 희생을 했는데, 지금 안전하지 못한 파티나 모임을 가지면서 그 동안 노력을 수포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호건 수상은 이에 따라 행정명령을 어 기고 남까지 위험에 빠트리는 몰상식한 행태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판워스 장관은 "공공보건행정명령은
공공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선 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하고, 위반자에 대한 철저한 처벌 조치를 이번 주 중에 내놓겠다고 경고했다. 한국에서도 8.15광복절에 전광훈목 사가 자신을 따르는 자들과 광화문에 서 대규모 집회를 하면서 수도권 코로 나19 전염을 확산시키며 많은 지탄을 받 고 있다. 그런데 알버타주는 BC주보다 상황이 더 악화일로에 있는데, 알버타 주 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디나 힌쇼 우(Dr. Deena Hinshaw)는 알버타주의 코로나19 확산이 종교 집회와 무분별한 파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7일에 에 드몬튼에 있는 Bible Pentecostal 교회 도 15명의 확진자와 연관돼 있다고 발 표를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 까지 알버타주의 데드우드(Deadwood) 종교 집회에 참석했던 BC주민들이 코로 나19 증상을 보이며 민폐를 끼치고 있다. 표영태 기자
해외입국자에 연방정부 격리시설 제공 캐나다공항 인터뷰 통해 선별. 정부 전액 부담 위험군 가족과 기거 등 자택격리 힘들 때 현재까지 캐나다로 입국한 3천여 명이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호텔에서 코로나19 예방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정
부는 이를 위해 지금까지 3천7백만 달러 를 지불한 것으로 밝혔다. 연방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Agency) 관계자는 “여건상 자택 격리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입국자에게 만 격리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그 예로 “위험군에 속하는 가족과 함께 기 거하는 사람이나 의심 증상이 있는데 개 인 차편이 없는 사람 등"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전국 각지에 총 11개 의 격리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별도로 주 정부와 합동으로 2곳을 설치, 총 1500명 이 동시에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격리시설 제공 대상자는 숙식 및 교통편 은 물론, 24시간 간호사 대기를 통한 건 강검진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이 대상자는 입국심사 때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가려 지는데 보건당국 관계자는 그러나 정부 에 의한 격리시설 이용은 “마지막 수단 으로 쓰여야 한다”면서 격리 대상자의 솔 직한 인터뷰 답변을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A2 오피니언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사 설 김정은 위임통치설 와중에 방한하는 양제츠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여 왔다. 시 주석은 2014년 이후 6년 넘게 방한하지 않았고, 2017년
원이 22일 부산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담한다. 시점이
12월 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답방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문 정부
미묘하다. 미·중 갈등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공
를 애태워 왔다.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맞서 악전고투 중인 중국으
들여 온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떨어진 상황
로선 지금이 한국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일 기회라고 판단했을 것이
이다. 게다가 북한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 김여정 북
다. 미국은 한국에 중국을 배제한 ‘경제협력네트워크(EPN)’ 동참
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국정 전반에 걸쳐 위임통치를 시
을 압박하고 중국을 겨냥한 중거리 핵미사일 배치도 검토 중인 것
키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2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김정
으로 알려졌다. 양제츠가 부산에서 서 실장을 만나면 시 주석의 연
은이 과거보다 권한을 조금씩 동생에게 이양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방한 의지를 강조하며 그 대가로 한국이 미국의 반중 전선에서
국정원은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은 부인했고, 김여정이 후계자로
이탈해 중국 편들기를 요구할 공산이 크다. 정부의 냉정한 대응이 절실하다.
정해진 것도 아니라고 했지만 수령 1 인 절대권력 체제인 북한 특성상 ‘위
김여정에게 권한 이양공개 직후 부산 찾아
중국은 북핵과 남북관계, 무역에서
임통치 중’이란 말이 나온 것부터가
북한사태, 미중 갈등 속 중국편요구할 듯
중요한 파트너다. 하지만 미·중이 전
전례 없는 ‘이변’에 해당한다. ‘무오류
동맹 기반 위 모든 가능성 열고 대비해야
쟁 수준의 각축전에 돌입한 상황에
의 화신’으로 떠받들어지는 북한 일 인자가 ‘스트레스 경감 차원’에서 권력을 이양했다는 것도 선뜻 납
선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는 등 거리 외교는 미국을 동맹으로 둔 중견 국가(Middle power) 한국
득하기 어렵다. 속단은 금물이지만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으로선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 한·미 동맹에 굳건한 기초를 둔
두고 북한 상황을 주시하면서 대응 플랜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가운데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이익을 당당히 표명해 중국의
것이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당연히 미국과의 공조다. 이와
동의를 끌어내는 원칙의 외교, 가치의 외교가 우선이다.
함께 양제츠의 방한도 ‘김정은 변수’를 염두에 둔 행보일 수 있는
미·중 갈등은 오는 11월 미 대선까지 더욱 격화할 것이고, 대선
만큼 정부는 중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입체적 공조체제 구축에 전
결과 정권이 바뀌어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강대국 사이에 끼인
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은 다른 방도가 없다. 미·중으로부터 선택을 강요당하기 전
양제츠의 방한은 미·중 갈등이 핵심 의제일 것이란 점에서도 주목
에 우리의 원칙과 가치를 분명히 하면서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외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얼어붙은 남북관계와 지지율 하락 등의 악
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양제츠의 방한은 그 전략적 외교의 시발점
재를 뒤집을 ‘한 방’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공을 들
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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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설화 일으키는 송영길, 외통위원장 자격 있나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의 잇따른 설화(舌禍)는 대한민국 외
딴지같은 얘긴가.
통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적격성을 의심케 한다. 집권 여당 중진
그는 며칠 전에도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 “우리 권한의 모든 것
의원(5선)의 역사인식과 세계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가 하는 의
을 위탁하는 통감정치처럼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적절
구심마저 들 정도다.
한 발언으로 비판을 샀다. 북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한·미
그는 어제 인터뷰에서 “주한 유엔군사령부라는 것은 족보가 없
간 실무 논의기구를 일제의 무단통치 수단인 통감정치에 빗댄 것
다. 주한미군에 외피를 입힌 것일 뿐”이라며 “이것이 남북관계에
자체가 사리에 맞지 않다. 객관적 사실마저 호도하는 이런 발언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적 사실을 모르
을 국회를 대표하는 외통위원장이 연거푸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는 무지에서 나온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의도
송 위원장이 경박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
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니다. 엊그제는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의 현지 직원 성추행 의혹과
유엔사는 6·25전쟁 중이던 1950년 7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
관련한 몰상식한 발언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자 하루 만에 “지금
의에 따라 설립됐다. 이 결의에 따라 세계 22개국이 전투병과 병
시대의 성인지 감수성에 괴리된 점은 없는지 성찰하겠다”고 사과
참·의료병력 등을 파견했고,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한 미군에 사
했다. 앞서 그는 “같은 남자끼리, 우리는 배도 한 번씩 툭 치고 엉
령관 임명권과 유엔기 사용권을 준 것이다. 작전지휘권이 한미연합
덩이 쳤다는 건데….” “뉴질랜드는 동성애에 상당히 개방적”이라
사령부(1978년)로 이관되면서 현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는 등 외교적 갈등을 빚을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관리 등 정전협정 관련 임무만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유엔 회원
송 위원장은 지난 6월 취임 직후에도 실언으로 도마에 오른 적이
국의 결의에 의해 만들어진 명백한 조직에 족보가 없다면 도대
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대)포
밴쿠버 날씨 오늘(금)
체 무엇에 족보가 있다는 말인가. 또 “유엔사가 6·25 승리와 대
로 폭파 안 한 게 어디냐”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도무지 어느 나
19° /13°
한민국의 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정경두 국방장관)는 평가마
라 외통위원장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다. 한번 실언은 있을 수
저 호도하면서 느닷없이 남북관계에 간섭하지 말라는 건 무슨 뚱
있지만 실수가 반복되면 그건 자질과 품격의 문제다.
소나기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22° /11°
24° /12°
24° / 11°
종합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길포드 몰에 코로나 확진자 몰 측 “해당직원 11일 이후 출근 중단” 메트로밴 지역 상가 확진자 3건으로 써리 인근 한인들이 많이 찾는 몰인 길포 드 타운 센터(Guildford Town Centre)에 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나왔다. 이 직원이 어떤 상점에서 일했으며 언제 확 진 판정을 받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 지지 않았다.
몰 관리 당국은 다만 지난 17일 트위터 를 통해 “이 직원이 8월 11일 이후 몰에 서 근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몰 측은 또 “이후 전문 청소업체를 고 용해 방역지침에 따라 청소를 끝낸 상태” 라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지난주부터 메트로 밴쿠버 내 상가 종사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코로 나19 감염 사태가 총 3건으로 늘어났다.
지난주 밴쿠버 퍼시픽 센터(Pacific Centre) 관리 당국은 이 몰 안에 위치한 ‘벨모빌리티(Bell Mobility)’ 상점에서 직 원 한 명이 코로나19 테스트에 대한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버나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몰 신발가게 ‘더 랩(The Lab)’에서도 직 원 확진자가 한 명 더 나왔다.
A3
밴쿠버지상사 협의회 한인사회에 마스크 전달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사립학교 학부모 보증금 반환 단체소송 웨스트사이드 스쿨 재정난에 휩싸여 학부모들 9월 개학 힘들 것 판단해 행동 밴쿠버 내 사립학교 ‘웨스트사이드 스쿨 (Westside School)’ 일부 학부모들이 수 천 달러대 수업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학교 재단을 상대로 민사소송에 들어갔 다. 이들은 올봄부터 재정난에 휩싸인 재 단 사정을 보면서 올 가을학기 개학이 힘 들 것으로 판단, 보증금 반환을 요구했지 만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영방송 CBC에 따르면 이 학부모들
은 지난 1월 학생당 3천 달러의 보증금 을 학교에 냈다. 그런데 재단은 이후 교 사 임금 체불, 조세 미납에 따른 국체청 조사, 그 밖의 민사소송 수건에 휩싸였다. 학부모 대표 로버트 프렌치(Robert French) 씨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우 리는 학교 재정의 건전성과 9월 학기 정 상 등교 등을 믿고 보증금을 냈다”면서 이 같은 믿음이 깨진 상황에서 보증금 환 불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보도에서 학교 재단 크리스 진(Chris Jin) 이사장과 그가 세운 다른
회사 ‘이글 큐파트너스(Eagle Q Partners)’ 명의로 수건의 민사소송이 제기된 상태라고 밝혔다. 방송은 소송의 구체적 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대략 중국 투 자자들로부터의 대출금 상환 및 재단 임 원 등재를 통한 이민 추진 등의 과정에서 문제가 빚어진 것으로 보도했다. 프렌치 씨는 “300명 학생 중 대부분이 학교를 떠 난 상태”라면서 “코로나라는 초유의 사 태 속에서 서둘러 다른 학교를 알아봐야 하는 학부모의 고충이 이만저만한 게 아 니다”라고 토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마약환자 주사기 빼들고 유모차 돌진 모녀 대낮 산책 중 마약주입 현장 목격 서 이날 점심 전 산책 중에 한 남성이 도 눈 마주치자 죽이겠다고 달려들어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지난 18일 어린 딸 을 유모차에 태우고 걷던 여성이 마약을 주입하던 남성과 마주친 뒤 남자가 주사 기를 빼 들고 달려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분 노출을 꺼려 성과 거주지를 밝히 지 않은 여성은 글로벌TV와의 인터뷰에
로에서 주사기로 마약을 주입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나와 눈이 마주친 그 남 자가 주사기를 빼 들고 길을 건너 죽이겠 다고 고함치며 달려들었다”라고 밝혔다. 여성과 아이는 지나는 한 행인의 도움 으로 길 맞은편으로 도망쳐 차 뒤에 숨 은 뒤 남자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 피 해는 모면했다.
다운타운에 10년간 살았다는 이 여성 은 “무슨 이유에선가 거리 노숙자들이 아 주 거칠고 위협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면 서 “아이들 놀이터에 주사기가 버려져 있 는 것은 다반사”라고 말했다. 이 방송과 인터뷰한 다른 주민은 “예전 에는 이런 문제가 일부 지역에 국한됐지 만, 지금은 다운타운 전역으로 퍼져있다” 고 토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써리 판 N번방 범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조심 휴대폰으로 신체의 일부를 노출했다가 성 노예로 전락하는 몸캠피싱 범죄가 써리에 서 크게 기승을 부리고 있다. 써리 RCMP는 2분기에만 총 77건의 성적 이미지 착취(sexual image extortions) 피해가 77건이나 신고됐다고 18일 발표했다. 피해자들은 주로 18세에서 29세의 젊 은이들로 남녀 모두가 다 범죄자의 희생
자가 됐다. 이들 피해자는 쇼설미디어나, 데이팅앱 에서 만난 가행자에 속아 서로 사귀는 줄 알고 이미지나 동영상을 서로 교환하 게 된다. 자신의 은밀한 곳을 촬영해 보 낸 사진이나 동영상이 나중에 범죄자에 의해 협박용으로 악용된다. 범인들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하거 나 더 많은 은밀한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협박을 한다. 써리RCMP의 범죄피해자 보호부대의 린제이 오루아크(Lyndsay O’Ruairc) 책 임자는 "누군가 남에게 누드 사진이나 비 디오를 보낼 때, 자신에게 이런 상황이 안심을 할 수 있는 지 반문해 보라"며, " 이미지들은 쉽게 배포될 수 있고, 결과적 으로 피해자에게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대한항공과 농심 등 밴쿠버의 한인 지상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밴쿠버 한인사 회를 위해 마스크를 전달해 왔다.
밴쿠버한인회의 제75주년 광복절 경 축식에 참석한 밴쿠버 지상사 협의회 의 대한항공 문윤석 공항지점장은 협 의회 대표로 나와 정택운 한인회장 과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에게 '코로 나 극복지원 물품전달'을 했다. 한국정부나 공공기관 등에서 총영 사관을 통해 밴쿠버 한인사회와 캐나 다 참전군인들을 위해 마스크를 전달 해 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밴쿠버
한인사회의 공동체로 함께 공존하는 지상사들이 총영사관은 물론 직접 한 인사회 대표 단체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첫 사례가 됐다. 문 지점장은 K-방역의 상징이 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한국 의 KF(Korea Filter) 마스크를 밴쿠 버 한인들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준 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밴쿠버호남향우회, 모국 수재의연금 모금 3일간 45명 회원 530만원 모금, 고국 전달 밴쿠버호남향우회(회장 김형구)는 한 국 수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할동을 통 해 45명의 회원이 한화로 530만원을 후원금을 모아 고국에 전달했다고 밝 혔다. 김형구 회장은 "고국에 기록적인 폭 우가 쏟아져 엄청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폭우피해 복구지원 성금으로 지 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모금했 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 서 해외 호남향우들도 경제적 어려움 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고국의 폭우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복구를 격려하 는 작은 정성을 해외에서 모으게 됐 다"고 말했다. 호남향우회는 도움의 손길이 급한 수재민들을 위해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김원 봉 전 회장의 한국 은행계좌로 직접 송금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 호남향우회도 이틀만에 1만 5000여 달러의 수해성금 을 모금해 전달한 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A4 전면광고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밴쿠버 종합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A5
박혜영의 더불어 캐나다 살아가기
시 노미니 프로그램 (MNP-Municipal Nominee Program) 코로나로 인해 시행은 되지 못 했지만, 코로나가 진정되면, 시 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 노미 니 프로그램(MNP-Municipal Nominee Program)을 소개합 니다. MNP는 캐나다에 전 지 역에 걸쳐서 각각의 시들의 경 제 발전을 돕기 위해 기획된 캐나다 연방 이민 프로그램입 니다. 현재 캐나다 이민 프로그램 은 캐나다 전 지역의 균형 잡 힌 발전과 각 지역 사회의 주 력 산업 발전을 도와, 캐나다가 전체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 는 방향으로 기획되고 운영되 고 있습니다. 2019년 캐나다 선거 후, 현 캐나다 이민부 장관인 멘디시 노(Minister Mendicino)는 캐 나다 전 지역에 위치한 도시들 의 경제 발전을 돕기 위해 MN 를 실시할 계획이었고, 코로나 직전까지 MNP의 구체적인 내 용들에 대해서 관련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었습니 다. 코로나가 진행중인 지금도, MNP 도입을 위해, 각계 각층 의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모 으고 있습니다. 따라서 멀지 않 아 MNP는 전세계의 전문 기 술 인력을 캐나다로 유치하게 되는 또 다른 캐나다 연방 프 로그램의 하나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MNP는 매년 총5,000명 ( 주신청자 2,750명, 가족 2,250 명)을 캐나다에 정착 시키고 자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 시작 된 AIPP와 RNIP처럼 시범적 (pilot)으로 운영될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MNP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
세계로부터 전문 기술 인력을 유치할 때, 선호되는 도시를 많 이 참여 시키는 것이 관건 일 것입니다. 2016년도 인구 조사에 따 르면, 캐나다는 대도시 지역 (CMA - Metropolitan areas) 35개, 인구 밀집 도시(CA - agglomerations) 117개를 가 지고 있습니다. 인구 밀집 도시 (CA - agglomerations)란 인 구 만 명(10,000)에서 십 만 명 (100,00) 사이의 도시를 말하 고, 대도시 지역(CMA)은 최소 인구 십 만 명(100,00)이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MNP의 참 여 도시는 현재 AIP(Atlantic Immigration Pilot) 프로 그램을 하는 대서양 주들과 RNIP(Rural and Northern Immigration Pilot)에 참여하 고 있는 커뮤니티들을 제외하 고, 나머지 대도시 지역(CMA) 과 인구 밀집 도시(CA)에서 선 정되어 질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캐나다 이민국은, 지 난 수 십 년간의 이민 프로 그램의 성공적으로 운영 경험 을 통해, 새로운 이민자의 기 술에 맞는 일(jobs)들이 해당 도시에 충분히 있는지, 이민자 가 편하게 일하며 살수 있는 커뮤니티(community)가 형성 되어 있는지,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support)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편리한 삶을 유지시키 는 사회기반 시설(infrastructure)가 있는지도 MNP 참여 도시 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 하게 될 것입니다. 캐나다 이민 국은 일(jobs), 커뮤니티(community), 지원(support) 그리 고 사회기반 시설(infrastruc-
ture)과 같은 4가지 요소를 지 역 이민 성공의 중요한 공식으 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MNP 주신청자의 구체적인 자격요건은 아직 발표되지 않 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캐나다 거의 모든 이민 프로그램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준들인 잡아 퍼, 해당 지역과의 연대, 나이, 교육, 경력과 기술 그리고 언어 능력들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 하고, 또한 각각의 자격 요건은 강도 높게 확인 되어질 것으로 예상 합니다. AIPP(Atlantic Immigration Pilot Program)를 통해, 지역 발전 이민 프로그램에 자 신감을 가진 캐나다 이민국은, 영주권자가 된 후, 해당 지역에 정착하지 않는 부작용을 효과 적으로 막을 수 있는 장치들을 이미 확보해 두었습니다. 따라 서, MNP 역시, 주신청자들은 해당 도시에 정착하겠다는 진 정성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AIP와 RNIP에 이어 MNP 까지 시행되면, 집중적 지역 개 발 이민을 통한 캐나다 전 지 역 발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 망합니다. 따라서, 캐나다 이민 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캐나 다 이민을 할 때 필수 자격 요 건인 기술과 경력 그리고 영어 성적을 미리 준비하시면, MNP 가 도입되면, 빠르게 이민 과정 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생 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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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영어지도) 내용: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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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ttps://www.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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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미술실기교실(화 오후 2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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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영
A6
벤쿠버 종합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특별인터뷰]
이 민 ·교 계 · 비 즈
비즈니스
[한인신협은행] COVID-19와 관련 3월 21 일부터 영업시간 변경 ( 월),(금): 오전9시 30분-오후 5시 (화),(수),(목): 오전9시 30분-오후 3시 (토): 휴무 이민
[모자익] -응급대응혜택(CERB) 무료 신청지원 대상: 영주권 소지자 문 의: 604-292 -390, 미셸 박 mpark@mosaicbc.org
[ISS of BC 코퀴틀람] -긴급 보조금 및 정착서비 스 안내 내용: 코로나로 인한 CERB, BC-TRS 등 각종 정 부 보조금 영주권자들의 PR 카드 갱신, 시민권 신청, 교육, 취업에 관한 무료 서비스를 각 개인의 사정에 맞춰 신속, 정확한 정보들 지원 근무 시간: (월)-(금), 오전 9시-오 후 4시 30분 문의: 이사벨 리(ISSofBC 한인정착상담인) 이메일 isabel.lee@issbc.org 또는 778-284-7026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밴쿠버 한인여성회 미셀 김 신임회장… 김성수 회장… “한인 여성 위한 활동 확대, 정기화” “한인상공회의소 설립의 초석을 놓겠다” 메트로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단체의 하나인 밴쿠버한인여성 회가 지난 8월 10일 8차 정기연례총회를 개최하고 노스로드 BIA의 부회장 겸 ALS프로퍼티관리회사의 공동대표인 미셀 김(김제우)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현재 215명의 회원과 55명의 평생회원이 있는 향후 2년간 김 신임 회장에게 어떻게 협회를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인터뷰를 해 보았다.(편집자주)
-온라인 시민권 시험준비반 내용:시민권 책자 (Discover Canada)설명, 예상문 제 풀이 일시:총 8회, 9월 9, 16, 23,30 10월 7,14,21,28 (수) 오전 10-12시 문의: 미셸 박 236-521-7098 mpark@ mosaicbc.org [써리 석세스] - 캐나다 응급대응혜택 (CERB) 등 신청지원 재택근 무 중 기존에 제공하던 모든 서비스 직통전화/ 이메일/ 온 라인 서비스 제공. COVID-19 관련 캐나다 응급대응혜택(CERB), BC 임 시 렌트보조 프로그램 등연 방정부와 주정부 각종 혜택 신청 집중 신청지원 문의: 장기연/ 236-880-3071/ 이 메일 esther.chang@success. bc.ca [그랜빌 석세스] -대학 입학 설명회 일시: 8월 29일 (토) 오 전10시-오후12시 내용: 2020-2021 바뀐 대학 입학 요강및 다양한 과에 대한 정 보/ 본인 또는 자녀가 원하 는 대학/ 과를 아직 못 정 하셨나요?/요즘 핫한 과 와 직업은 무엇인지 알고 싶으 신가요? 등 문의: 김 민 정 스 텔 라: 604-335-2309 Email: stellak@success. bc.ca or https://tinyurl. com/yatz7r9s
지난 3월 17일 , 12년만에 유권회원 76%가 투표에 참여한 경선을 통해 제 25대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회장이 된 김성수 회장이 코로나19 로 인해 정기총회도 갖지 못하고 4월 1일부터 신임회장으로 2년 임기를 시작했다. 메트로밴쿠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상공인 단체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 는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의 수장으로 회원들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지에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아름다운 상담센터] -대면상담 시작 상담 분야: 우울증, 불안장 애, 트라우마, 부부갈등, 부 모자녀관계 개선, 중년/노년 기 상담, 학교적응문제, 직장 보험혜택 등 문의: 604626-5943 (COVID19, 대면 상담전 설문지 작성 필요), vmcc15300@gmail.com 주소: 200-5050 Kingsway, Burnaby, 101-20353 64 Ave, Langley [KCWN] -ECE (유아교육) 커리어 찾기 일시: 8월22일(토) 오전 11-12:30 내용: 현장에 계시 는 한인분들을 초대강사로 모 셔 교육과정, 근무 현장의 모 습 등을 듣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 장소: Zoom 등록: kcwn.van@gmail.com 또는http://tiny.cc/kcwncareertalks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주제: 나의 영원한 평화 의 상징 장소: 밴쿠버 한인 회관(1320 E Hastings St., Vancouver), 주밴쿠버총영 사관 민원 업무실(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ANVELY #111e-4501 North Rd, Bby(상설) 문의: 604433-0107
- 2년간 회장으로 운영 계획은 기존에 밴쿠버한인여성회 해왔던 교육사업과, 프로젝트 를 지속성 있게 운영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전보다 더 확대하 고 정기적인 활동으로 자리잡 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년 전부터 매년 가을에 경력 단절여성을 위한 창업 및 취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바로 한인, 특히 여성 이민자가 현지 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 있는 지를 알리고, 제도적으로 어떤 단계를 밟아가야 하는 지 안내하고 도움을 주는 일이 바 로 밴쿠버한인여성회의 존재의 이유이다. - 기존 사업 이외에 추진하 는 프로젝트는 전 회장인 이인순 밴쿠버한 인여성회 이사장이 연방정부 에 제안서를 제출해 시니어구 원회복지원 프로젝트 지원금 (Relief and Recovery Support for Seniors Fund)를 받 게 됐다. 제안에 따라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한인 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모 든 사람들, 특히 노인들의 활 동이 위축되고 우울하게 어려
운 시기를 보내는데 이를 회복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 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 그 동안 밴쿠버한인여성회가 진행해 왔던 음악교실, 미술 등 을 비롯해 창작 글쓰기, 그리 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 스피싱 등 사긴 예방 프로그 램, 그리고 심각하지만 잘 들 어나지 않는 노인학대에 대한 방지 교육 등도 할 예정이다. 노래교실은 그 동안 참가자 모 두를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정 부 정책에 맞게 소규모, 즉 중 창단 규모로 운영을 해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할 예정 이다. 이렇게 중창단으로 실력 을 쌓으면 한인 양로원들을 방 문해 서로 즐거움과 정을 나누 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외 에도 이미 시니어를 위한 아이 패드나 휴대폰 사용 교육을 위 해 7대를 확보했는데 많은 호 응을 받아 이 교육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은 밴쿠버 한인여성회 사무실이나 한인신 협 써리지점 사랑방 등에서 진 행을 할 예정이다. >> 14면 ‘한인여성'으로 계속
- 회장으로 취임하고 해 온 활동 을 잠시 소개한다면 회원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한인 상공인을 위해 4월 21일 주의원 과 8월 13일 피터 줄리앙 연방 하원의원과 미팅을 통해 연방정 부의 긴급대응자금 지원에서 소 외된 회원과 교민을 위하여 지 원정책을 확대해 반영하도록 요 청한 바 있다. 그 동안 8만 달 러 이하의 사업경비 지출이 없는 마이크로 업소를 경영하는 한인 과 아직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이 되지 않은 한인들이 많은 어 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 다. 선거공약에서도 밝혔듯이 한 인커뮤니티의 힘을 모을 수 있는 단체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다. - 협회 회장으로 협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4년 전 20대 회장인 박진철 회 장 때부터 임원진으로 추진해 왔던 준프랜차이즈인 프로그램 스토어를 완성하는 일이다. 대형 그로서리스토어가 각 지역사회 마다 들어오며 골목상권을 지키 던 그로서리가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안이 프로그램 스 코어였다. 회장 취임전까지 3개 였던 그로서리가 이제 7개로 늘 어났다. 그 동안 온타리오주 한
인실협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도 입하려다 보니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 BC주에 맞게 프로그램을 수정해 놓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인 회원 그로서리가 100여 곳인데, 임기 중에 50곳이 가입을 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프로그램스토 어를 확대하면 서플라이어에게 바잉파워도 생기고, 대형 스토어 의 위협에서도 틈새시장을 마련 해 회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 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한인사회를 위해 더 큰 그림 을 그리고 있다는데 한인도 이민역사가 50년이 됐 고, 또 메트로밴쿠버에서 주요 민족사회로 부상했지만 이에 비 해 정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공인 단체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일본, 대만, 인도, 그리고 중국 등은 상공회의소를 설립해 정부에 대한 압력이나 로 비 기관으로 활동을 하면서 자 신들의 이민사회의 이익을 대변 하고 있다. 앞으로 한인 이민사 회의 100년을 준비하는 단계로 한인상공회의소를 설립하기 위 한 기초를 닦고 싶다. 현재 실 업인 협회의 분과들이 모두 확 장이 돼 각각의 협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14면 ‘실업인'으로 계속
종합 A7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미중 갈등은 심화, 한국 어려운 선택 강요, 입지는 옹색 평통밴쿠버협의회 문일현 교수 특강 중국 전문가 입장 한반도 상황 이해 현재 미국과 중국간이 갈등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도 계속되고, 결과적으로 양 대국 사이에 끼여 있는 한반도의 운명이 다시 타의에 의해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중국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 는 광복 75주년을 맞이한 지난 15일 중국 통으로 알 려진 문일현 박사를 초대해 '미중 충돌과 한반도위기: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의 8.15특집 평화통일 온라인 강연회를 개최했다. 문 박사는 현재의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과거 무 역 인권 티벳 등 특정 이슈에 제한적이었다면 지금 은 전방위적 총력전이라고 해석했다. 기본적으로 미 국은 중국체제를 부정(폼페이오 7월 23일 닉슨도서 관 연설)하고 있다는 견해다. 중국을 세계 패권장악 에 나선 새로운 전체주의 독재국가이고, 시진핑 주석 을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신봉자로 보고 있 다. 결국 중국의 현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는 입장이다. 이런 입장은 경제와 외교 안보로 확대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로 중국의 국가핵심이익을 침범 했고, 밀리면 끝 장이란 인식이다. ,특히 시진핑이 단기전 아닌 지구전
차원 대항하겠다는 생각이어서 대선 결과 무관하게 양국 마찰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 박사는 국제질서가 미중 전략적 경쟁구도 지속 여부는 코로나 사태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관건으로 백신 치료제 1~2년 내 개발되면 현 구도 지속 가능 성이 있고, 4~5년 이상 지속시 각국 경제 피폐되면 서 코로나 대응 잘한 나라 vs 못한 나라 차이 극명 해지고 결국 경제력 군사력 힘의 우열이 새롭게 형 성될 되면 새로운 국제질서 탄생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 속에 한국에게 미국은 한국의 동맹국이 자, 중국은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미중과 좋은 관계 유지를 희망할 수 밖에 없고, 팬데믹, 핵무기 비확산 (한반도 비핵화), 기후변화 등에서 양국 협력 희망하 고 있다. 문 박사는 결론적으로 미중 관계 불확실성 은 대선 이후에도 지속되고, 한국은 어려운 선택 강 요당하고 입지는 갈수록 옹색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문 박 사는 우리의 대비로 미국과 기존 동맹을 버리지 않으 면서도 중국과 공존공영이 가능한 가치의 균형을 추 구할 수 밖에 없다고 봤다. 미국에 대해 한미동맹은 어디까지나 한반도 평화구축에 기여하는 한도 내에 서라는 ‘전략적 절제’가 전제되어야 하고, 중국에 대 해 북한의 안보위협을 무시한 채 중국 편향 정책 불 가능함을 중국에게도 이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2020년 밴쿠버 통일 골든벨 참가자 모집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가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화통일 이벤트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3 년 연속 열릴 예정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회장 정기봉) 는 9월 19일 오후 5시에 2020 밴쿠버 통일골든벨 행 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골든벨 경선은 줌 화상회의 (https://zoom.us/j/5079817613)로 진행된다. 밴쿠버협의회 정기봉 회장은 "평화통일에 대한 청 소년들의 관심과 의지를 모으고자 2020 온라인 통일 골든벨을 개최한다"고 행사 취지에 대해 밝혔다. 평 화 골든벨 행사는 지난 2018년도부터 연속 3년간 개 최하게 됐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9월 18일까지 참가접수를 받는다. 골든벨 경선을 통해 최우수상 수상자는 500 달러, 특별상은 총영사 상장과 부상, 그리고 장려상 3명은 각 2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버나비 한남슈퍼 옆에 위 치한 엔블리홀에서 9월 26일 오후 5시에 거행된다. 또 수상자 2명은 한국본선 진출권도 부여한다. 접수문의와 신청은 vannuac@gmail.com, 그리고 신태용간사(604 315 3355), 윤승서서기(236 862 8611) 송성분교육분과장(604 308 0161)에게 할 수 있다. 참가자는 출제문제 웹사이트(www.vannuac.org) 에서 미리 문제를 다운받아 공부를 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
2020년도 밴쿠버한인장학생 25명 선발 코로나19 여려운 상황 속 많은 후원금 답지 올해 수장자까지 총 822명 장학금 수혜자로 코로나19로 많은 한인 기업들이나 개인이 경제적 어 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밴쿠버 한인 차세 대와 캐나다의 발전에 기여할 장학 사업에 많은 후 의가 전달돼 장학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은 2020년도 장학생으로 25명 을 선발해 5만 4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 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수 인원이 참 석하는 실내행사가 금지되는 가운데, 장학의 밤 행 사는 올해는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줌을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온라인 장학의 밤 행사에서 장학생들이 각자 촬 영한 자기 소개와 장래에 대한 포부 및 감사 인사를 담은 짧은 동영상들을 편집한 영상을 상영한다. 아 울러 이번 온라인 축하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장 학생 연설 중에 우수작을 뽑아 실시간 투표를 통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이벤트도 갖는다. 동시에 예 년 장학의 밤 행사 때처럼 줌 행사 참석자 모두에 게 한아름 마트 상품권 Door Prize도 실시간으로 추첨이 진행된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된 UBC 심리학과의 미란 다 방 장학생은 "캐나다 한인으로 훌륭한 지역사회 의 믿을 수 없는 지원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 다"며, "언젠가 캐나다 한인 사회의 또 다른 일원을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를 원할 경우,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 홈페이지에 (http://www.vkcsf.org/) 개시 된 링크를 통해 8월 23일까지 등록을 하면 Zoom Meeting 안내를 이메일로 받게 된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 1999년 설립 이후 2020년까 지 822명의 학생들에게 총 119만 600달러의 장학금 을 통해 미래에 투자하였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2020 VKCSF Donors / 후원자 명단 (무순) Eunice Oh (오유순 한인약국), Sharons Credit Union (신협), H-Mart, Natural Life, Dr. O Yul Kwon Family (권오율 박 사가족), Wooree Trading Ltd. (우리 트레이딩 -하이트 진로), Ken Beck Lee (이근백), Dr. Jeieung Park and Alice Jang (닥터 박제응 & 장연경), Dong Min Chung (정동민), Young Joo Chun (천영주), Lee Hae Soo (이해수), Lee Jung LLP (이정 회계사실), Powell, Gray & Kim Lawyers (PGK 법률그 룹), Rose of Sharon Foundation (밴쿠버 무궁화 재단), The Late Ki Rak Shin (고 신기락 박사), Sung Kyun Kwan University Alumni (성균관 대학교 동문회), Vancouver Korean Press (밴쿠버 조선일보), Grace Kim (김경애), Ted Jung (정 택운 한인회 회장), Nam Sook Jahng (장남숙), ALS Property Management, Jung Bu Kim (김정부), Bumin Bong (봉 부민), Josh Kim (김범석), Nicole Yang (양효)
캐나다한인과학장학재단 장학생 8명 선발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KCSSF)는 2020년도 캐나다
교의 신화연 등이다. KCSSF 장학생 3명은 토론토대학교
한인과학장학재단(KCSSF)은 8 명의 한인장학생을 선발
의 조수현, 맥길대학교의 김승민, 그리고 웨스턴온타리오
하여 발표했다.
대학교의 박병준이다. 협회는 장학금 수여식을 9 월 3 일
장학부문별 장학생을 보면 SK그룹은 오타와대학교의
금요일 밤 9 시 (캐나다 동부시간) 부터 시작되는 CKC
백시현, 고려의료재단은 토론토대학교의 이채민, (재)목
2020 Closing and Award Ceremony 에서 장학생에게 직
암과학장학재단(녹십자)은 캘거리 대학교의 이니코, CS
접 또는 온라인 거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Wind는 토론토대학교의 박윤아, KONA는 달하우지대학
밴쿠버 중앙일보
A8 전면광고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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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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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전면광고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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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4 오피니언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장혜수의 카운터어택
e글중심
가보지 않았던 현재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이 창궐하지 않았다면. 그 세상 풍경은 어땠을까. (스포츠로 한정해 보 자.) 경기장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야구장은 삼삼오오 어울려 ‘치맥’과 경 기를 즐기는 응원 인파로 가득했을 거 다. 포스트시즌 진출팀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을 시점이다. 좀 더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막판 순위 싸움 이 한창일 거다. 가을야구 희망을 접 은 팀에서는 책임 공방이 불거졌을 거 다. 축구장으로 가볼까. 골문 뒤에 운 집한 서포터스가 응원 구호를 토해내 고 있을 거다. 강등권 팀에게는 그 목 소리가 응원이 아닌 압박일 거다. 그 팀들은 리그 잔류를 위한 생존 경쟁으 로 늦여름 날씨보다 뜨거운 시간을 보 내고 있을 거다. 2020년이기에 이런 풍경도 볼 수 있 었을 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 구 아시아 최종예선(원래 1차전이 9월 3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을 향한 관심이 한창 고조될 때다. 아시 아 2차예선에서 보였던 경기력에 따라 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 경질 가능성이 제기됐을 수도 있다. 내국인이 사령탑 을 맡을 때도 됐다는 주장과 시기상조 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을 거다. 감독 뿐 아니라 귀화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 문제로 갑론을박이 벌어졌을 수 있다. 순혈주의를 접을 때가 됐다는 목소리 가 힘을 얻었을 거다. 태극마크를 위해 기꺼이 귀화하겠다는 외국인 선수가 K 리그에 줄을 섰으니 말이다.
7월 24일 개막한 2020년 도쿄올림픽 은 8월 9일 폐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과 한·일 정상 간 만남을 둘러싸고 외교전이 뜨거웠을 거다. 대 회 기간 후쿠시마에서 열린 일부 종목 출전 선수의 안전 문제가 국제 이슈로 떠올랐을 거다. 한·일 양국의 감정싸움 은 맞대결마다 고조됐을 거다. 이 과정 에서 편파판정 논란과 친일 논란이 끊 이지 않았을 거다. 대회는 끝나도, (말 로는 성적 지상주의를 배격한다면서) 한국의 메달 수에 따른 후폭풍이 거셌 을 거다. 축제 분위기이거나, ‘인민재판’ 중이거나. 그 와중에 방송사 예능은 메 달리스트 모시기에 한창일 거다. 사흘 뒤 개막(원래 개막일이 8월 24일)인 도
쿄패럴림픽에 대한 무관심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을 거다. 축제 분위기라고 해도 육상, 수영 같 은 기초 종목은 틀림없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을 거다. 개최국 이점까지 누 린 일본이 기초 종목에서 사상 최고 성 적을 거뒀을 거다. 그런 일본과 비교할 수밖에 없으니, 비판 수위도 ‘역대급’이 었을 거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 권대회가 9년 만에, 2019년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가 1년 만에 소환됐을 거다. 쏟아부은 돈 얘기가 나왔을 거 다. 비난의 화살은 수영 선수 출신 주 무 차관한테 향했을 거다. 가보지 않았 던 현재인데, 눈앞의 일처럼 생생하다. 장혜수 스포츠팀장
황당하고 무책임한 코로나 음모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바이러 스 테러’라는 코로나 음모론을 제기했 습니다. 정부가 8·15 광화문 집회에 참 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 사를 강요하고 있으며, 음성을 양성 으로 거짓 판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 니다. 검사 결과를 믿지 않는 사랑제 일교회 신도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서 도 병원 입원을 거부하는 일도 벌어 졌습니다. #“이 시국에 음모론이라니” “자기 때문에 이 지경이 됐는데 웃 으면서 음모론? 네가 정권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정권은 너 하나 잡자고 그런 음모를 꾸밀 필요가 없어.” “교회와 집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니까 전수조사하는 거지. 영화관 에서 확진자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그 시간에 그 영화관 다녀간 사람들 다 조사해서 검사받게 하고 있다. 우 리나라 방역시스템 이해가 먼저 필요 한 듯.” “그럼 검사하지 말고 환자를 그냥 두라는 말인가? 생각이라는 게 없 나?” “이낙연도 자가격리 중이라서 민주
그 영화 이 장면
3월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모습.
[신화통신=연합뉴스]
반도 2016년 ‘부산행’과 ‘서울역’에 이어 2020년 ‘반도’까지,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들엔 항상 등장하는 스펙터클이 있다. 재난과 폐허의 서울 풍경이다. 멀리서 부감 숏으 로 담아낸 이 장면들엔 감독 특유의 종 말론적 감성이 있다. 성서의 묵시록이 실 현된 듯한, 이미 지옥으로 변해 버린, 대 재난 속에서 그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 는 거대 도시. 게다가 ‘반도’의 그곳은 칠 흑 같은 어둠에 잠겨 있으며, 생명의 흔 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반도’의 이 비주얼이 인상적인 건, 코 로나 시대에 의도하지 않게 획득한 현실 성 때문이다. ‘부산행’이나 ‘서울역’ 때만 해도 재난 장르에서 흔히 사용되는 클
당 전당대회도 연기하자는 소리 나 오는데 조작은 무슨. 음모 같은 소 리 하네.” “코로나에 정치적 음모론 거론하는 사람들아, 국민의 건강이 달린 중대한 사항에 여당 야당이 뭐가 중요한가. 답답할 따름.” #“반드시 책임 물어야” “자기는 바로 입원했으면서 자기 믿 는 사람들한테는 다 거짓말이고 음모 라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치료해서 완치시켜주면 원래 안 아 팠다고 할 거고. 중증으로 고통받으면 바이러스를 일부러 넣었다고 할 거고. 답이 없는 사람이다.” “전광훈 및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코로나 관련된 어떠한 치료도 국가에 서 책임져서는 안 됩니다. 본인들의 잘 못된 믿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국 민이 피해를 보는지 생각조차 안 하고 오로지 본인들의 말도 안 되는 믿음만 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악들입니다.” “아저씨, 조용히 치료를 받으시고 나중에 구상권 청구하면 얼른 돈이 나 내세요.” e글중심지기=김소영 인턴기자
리셰처럼 건물이 불타고 연기가 피어오 르는 도시 전경을 보여주었다면 ‘반도’ 는 다르다. 4년 동안 방치된 서울은 어 디에 좀비가 숨어 있는지 알 수 없고 생 존을 위해선 그들을 피해야 하는 위험 한 공간이다. 이것은 팬데믹의 상황과 겹친다. 감염 자가 좀비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접촉을 최 소화하고, 일상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 으며, 결국 도시의 활기를 잃어가는 시 대. 가상의 남한을 배경으로 한 영화지 만, ‘반도’는 우연히 현실을 담아내게 되 었고, 연상호 감독은 ‘좀비의 선지자’가 되어 예언을 한 셈이다. 그렇다면 구원의 희망은 있는 걸까? 영화에선 가능했겠지 만, 현실에선 쉽지 않아 보인다. 언제나 현실이 더 가혹한 법이니까. 김형석 영화평론가
>> 6면 ‘실업인'에서 계속 이를 위해 현재 그로서리, 세탁분과, 라 운더리분과 이외에 요식업분가 각 협회 로 성장하고 이외에도, 건축이나, 미용 업, 지상사 등이 각 협회로 성장해 결국 협회장 주도 하에 상공회의소를 설립한 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대 정부 압력 단체로 역할 뿐만 아니라, 한인 2세들이 활발한 활동의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 - 상공회의소를 설계를 위해 한 노력은 2019년도에 대만사회의 상공회의소 관계 자들을 만난 적이 있다. 대만상공회의소 도 처음에는 활성화가 되 있던 분야가 많은 부분을 분담을 했다. 전체의 90% 를 출자를 해서 일정 부분 상공회의소 를 끌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워싱
턴주 한인상공회의소는 리얼터협회가 분 담금을 대부분 부담을 하면서 이끌어가 고 있다. 현재 실업인 협회가 건물도 있 고 해서 처음 시작을 할 수도 있는데 모 든 상공인 단체가 함께 중지를 모았으면 좋겠다. 이에 따라 현 건물도 매각 후 다 른 조건이 좋은 곳으로 이전해 다른 단 체들과 함께 공간을 같이 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해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어 느 누가나 단체가 우선이 아니라 한인사 회 전체의 최우선으로 해 모두가 양보하 고 협조하고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으면 한인사회 특히 우리의 미래인 한인 2세 들이 당당하고 활발하게 캐나다에서 살 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 고 생각한다.
>> 6면 ‘한인여성'에서 계속 - 이를 통한 기대효과는 내년 3월까지 준비한 다양한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많은 한인들이 참 여를 한다면, 이에 대한 성공 케이스 보고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더 한 확장 된 프로젝트를 다시 연방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정부 지원 금이 한인커뮤니티에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이 한인 사회 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단체로 만들 어 자리매김할 생각이다. -밴쿠버 한인여성회에 관심이 있다면
가입조건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 가 가능하고, 남성들도 여성회원과 마 찬가지로 회비 20달러를 내면 준회원으 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캐나다서부 에 한인여성회가 밴쿠버, 캘거리, 에드 몬튼, 빅토리아, 사스카추언 등 5개 협 회가 있다. 서로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 하고 성공한 교육이나 프로젝트에 대 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벤치마킹 행 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가을학기부 터 한글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한인들이 큰 관심으로 지켜봐 줬으면 감사하겠다.
28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오피니언
종합
A15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알기 쉽게 풀어쓰는 한국사]
얼마나 더 국민이 하나 조선 초기의 외면해야 대외 관계-1
도(진지의도와야 모양을할그린 그림)>을 익히도 4년 12월 계묘) 동북면은 ○ 대외 관계의 기본 방향 대통령을 때다.”(반대의 의견이『(태조 우세하다’는 여론 조사도 나 처음 권혁주의 록 명령한 지 몇네메스) 해가 되었습니다. 그런 조선 시대 외교 정책의 기본 방향은 사 놀라운 힘, 샬런 왔다.으로 왕업을 일으킨 땅이다. 위엄을 두려 시선 사대교린은 중국에 대해서는 재니스 데도 절제사를 비롯한 장수들이 게 워하고 은덕을 생각한 미국은 지 오래다 되어 야 대교린이다. 교수 이후 많은많은 심리학자가 피그스만 침공 이듬해, 을리 합니다. (줄임) 5품 이하의사 관원은 인 추장들이 와서쿠바에 태조를 섬겼 성(誠. 지극정성)으로써 사대외교를, 일본 집단사고를 연구했다. 기업의 결 태 시 위기를 맞았다.먼옛데서 소련이 논설위원 형을밀접한 집행하여 뒷사람에게 본보기가 다. 언제나 활과 칼을 차고 잠저(태조 집) 과 여진은 신(信. 믿음)으로써 교린 외교 정과 분야라 경영학자들도 가 되 핵미사일을 배치하려 했다. 피그스만 게 하소서.” 임금이 말하였다.함정에 “개국공신, 들어와서 가까이 모시었다. 정벌을 나 를 펴나간다는 것이다. 세했다. 그러면서 집단사고의 에서에쓴맛을 봤던 케네디 대통령과 왕실, 원종공신(작은 공을 세운 사람에게 갈 때에는 어디나 따라가지 않은 당시 명은 정치, 군사 대국이었고 가장 빠지기 쉬운 집단의 특성을 추려냈다. 참모진이 대응책을 세워야 했다. 이적이 없 ‘집단사고(groupthink)’는 그리 좋은 주던 공신 우월하다는 칭호)들은 죄를 물을강하 수 없다. (줄임) 임금이 뒤에 적당히 중요한 교역단어가 상대국이었다. 조선 중의 왕조의 도덕적으로 뜻을 지닌 아니다. 무리 의식이 들은다. 실패에서 배웠다.된이번엔 집단사만호와 아래 사람들을 태형리더 50대씩 벼슬을 주고않았다. … , 짐승 같은 행동을 지배 이념이었던 종주국이었을 실세가 “이거다”유교의 외치면 좌고우면하뿐 고,대신 배타적이며, 리더 또는 그룹쳐라. 고의천호 함정에 빠지지 참모진은 여러 진의다양한 절제사 목소리나 가운데 <진도>를 고쳐 예의를 하였다. 우리나라 사 아니라 비롯한 문화적 선진 이외방 지 않고과학 똘똘기술을 뭉쳐 한목소리를 내는 권위적이고, 반 난상토론을 했다.익히게 케네디의 의중을 살 사람은 것 모두 곤장을 쳐라.” 람과 서로 하도록 하고어떤 역과 부세 국이었다. 중국을부작용이고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 대익히지 게 집단사고다. 뭐고 따지 의견을않는 억누른다는 등이다. 펴 의견을 내는혼인을 일이 사라졌다. 처음에특성, 정도전과 남은이 날마다도덕 임금을 편호와 다름이빼고 없게 토론했다. 하였다. 아 국제 질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친않 이런 지 않는다. 그래서 툭 하면 사고를 어딘지 익숙하다. 때는를아예 케네디를 요동을문재인 공격하라고 이들이 추장에게 부림을 방안을 받는 것을 부 고는 선진 문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적뵈옵고 다. 당연히 집단사고는 ‘집단지성’과 우월 의식은 정부의하였기 도그마때문 쿠바 재침공을 포함해 다양한 이처럼온데간데없고 급하게 <진도>를 익히게끝한 것 끄럽게그렇게 여겨 모두 국민이해상봉쇄 되기를 원하였 사대 외교는 적으로 다소 굴욕적인 의미가 전혀명분 다르다. 둘 사이의 구분 다.에협치는 인사는 검토했다. 결론지은 이다.』 다. 공주에서 북쪽으로 갑산에 이르기까 <태조실록> 면을 감수하더라도 실리를 추구하기 위한 없이 코드로 채운다(배타성). ‘청와대 조치로 케네디는 미국 국민의 단단한 은 간단하다. 여럿이 개인보다 훌륭한 지 읍을 진을 두었다. 여 백성으로 『세종 11년 장구 12월 치는 을유, 사이, 계품사 공녕군 외교 정책이었다. 결과를 내면 집단지성이고, 되레 혼자 정부’가 북 치고 전문 지지를 받게 설치하고 됐다. 우리 청와대와 여기고 군사로 훈련시켰으며 학교를 세워 일본, 여진, 류큐(오끼나와), 남만( 인이 칙서를 받들고 북경에서 돌아왔다. 만반면 못하면 집단사고다. 당에도 이렇게 유연한 변화를 기대할 서 경서를 가르치게 동남아시아) 등에 대해서 교린 정책을 집단사고란 개념은 1970년대 초 미폈 임금이 왕세자와 백관을 거느리고 모화 수 있을까. 글쎄…. 스무 하였다. 번 넘게문무의 부동 정치 가 모두실패한 잘 되어 천 리 끝끝내 땅이 다안우리 판 관으로 나아가 칙서를 맞이하였다. 칙서 다. 대한 사대 국의중국에 심리학자인 어빙외교가 재니스조선의 예일대적 반대 산 정책에 장관을 의견에는 침묵 강요하고 도로게들어오게 되어 두만강으로 국경을 는 이렇게 말하였다. “표를 보고 모두 알 극적인 정책은 소극적인 교수가외교였다면 제시했다. 교린 재니스 교수는 대 고 가는 이 정부다. 인사 배타적인 청와대·여당은 삼았다. 강 밖은달린 풍속이 달랐지만 성격이 교린 정책은 왜구나 여 았노라. 금 · 은이 본국에서 나지 않는다 표적인 강하였다. 사례로 미국의 쿠바 피그스만 액셀러레이터만 차는 운전할구주에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져 있다 이르기까지 풍문으로 듣고 집단에 의를 사모해서 진의 침입을 막는들었다. 데 일차적인 목적이정있 고 하니 지금부터 진헌하는 물품은 토산 침공(1961년)을 카스트로 수 없다. 브레이크가 필수다. 많은 사람들이 친히 내조하였다. 물로써 성의를 다하여라.”』 <세종실록> 었으며 외교와 통상은1400명이 그것을 위한 수단 권을 무너뜨리려고 쳐들어 서 브레이크는 당당한 반대 의견과 대어떤 사 람들은 경청하는 자제들을 보내 볼모로 삼기도 하 200여 년간 계속된 대명 외교는 큰 충 이라는 강하였다. 갔다가 측면이 사흘 만에 거의 전원이 포로 안, 그리고 자세다. 그러나 벼슬 받기를 원하기도 돌 없이 평화적 유지하였다.리태조 로 잡히거나 전사한 사건이다. 당시 관료는 힘을 잃어관계를 간다(권위적인 집권고 여당은 내부 반대 의견에하였다. 재갈을우리 땅 으로 옮겨오고 토산물을 바치는 요동집단 정벌내 추진 등으로 한때 대립하였 ○ 대명 외교 존 F. 케네디였다. 침공 더때 미국 대통령은 그룹). 반대 의견은 숫제 원 물림으로써 브레이크를 스스로 부러자들이 길에그러고선 잇닿았다.』 지만 태종 때부터금태섭 관계가 전 호전되었다. 『태조당대의 7년 8월 임자, 대사헌 성석용 천봉쇄 결정은 엘리트들이 모여 했다. 수준이다. 더불어 조뜨렸다. 절대다수의 힘을<태조실록> 이 이 아뢰었다. “전하께서 무신들에게 <진 그런데도 실패했고, 피그스만 침공은 미국의 외교 역사상 가장 큰 수치 가 운데 하나로 남았다. 뭐가 잘못됐던 것일까. 속으로 침 공에 반대한 이는 있었으나 대놓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 당시 대통령 특 보였던 아서 슐레진저는 회고록에서 “반대 의견을 갖고도 침묵했다”고 자 책했다. 사실 그의 침묵은 강요당한 것이었다. 슐레진저의 속내를 알아챈 영은문 : 중국대통령의 명나라 사신을 맞이하는 모화 건 케네디 동생이자 법무 관 세웠던 문이다. 독립문이 그 있는 부 앞에 장관이었던 로버트현재 케네디였다. 곳의 바로 앞에 있었다. 새 임금이 즉위하여 는 슐레진저를 사석에서 만나 말했다. 중국사신이 가지고 오면당신도 임금이 마 친히 “대통령이조칙을 마음을 굳혔다. 모화관까지 나오는 지금은 것이 상례였다. 음을 정리하라. 한마음으로
제17138호 40판
선은 의원은 명에 대해 1년에달리 여러공수처 차례 법 사절을 『태종 6년 5월 민주주의는 기해 동북면 이 도순문사 민주당 당론과 용해 마냥 폭주한다. 파견하였고, 사신을징계를 보냈다.받았 대명 외 박신이 아뢰었다. 여 안에 기권표를명도 던졌다가 런 상황에도 대비하고“경성, 있다.경원 견제지방에 장 선진 문물 수입이라는 긍정적 측면 출입하는 금하지 아니하면 다.교는 “반대하지 말라. 설혹 반대이더라 치인진족이 독립기구를 뒀다.것을 헌법재판소와 과 함께 적지 않은 문제점도 있었다. 예를 떼 지어 몰려들 우려가 있고, 일절 도 침묵하라”는 강압이다. 법원·감사원 등이다. 법리 해석과 감 끊고 들어 해마다 결말은 바친 황금 150냥, 백은 700 금하면 야인이 소금과 쇠를제동을 얻지 못하여 집단사고의 처참한 실패다. 사 등을 통해 정권의 독주에 냥은 금, 은 산출이 많지 정책, 않는 조국 조선으로 노략질을 할 것입니다. 두 고을에 무역 국민을 절망케 한 부동산 걸 수서있는 외부 브레이크다. 큰 부담이었다. 금, 은은 조선놓왕조 소를 설치하여 무역을 하게 하소서.” 임 전서는 법무부 장관과 정의기억연대를 그러나 요즘은 이마저도 이상하게 끈질긴 세종 때 말과 ‘개 베로써 금이 그대로 따랐다. 고의보여 준 끝요구로 모를 제 편 감싸기, 돌아간다. 사법부는 브레이크 밟기는 대신하게 되었다. 다행스런 일이었지만 중앙일보 ‘교육'에서 혁’으로 포장한 검찰 장악 등은 모두 어커녕 액셀을 한층>>더 꾹 누르는 분위 계속 쩔 수 없이함정에 금·은 빠진 광산을 폐쇄하여 광산 집단사고의 결과물이다. 기다. “공정성·독립성을 지키겠다”는 업 발달을 측면도대통령 있다. 시간 국민은 등을 더디게 돌렸다.한‘문재인 감사원엔 여당이 “어딜 감히”라는 투 이 지나면서 대명 외교는 지나친 친명 정 이 잘하고 있다’보다 ‘잘 못 한다’는 로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다. 집단사 심창섭 책으로많아졌다. 흐르는 경향이 있었다. 어 고의 함정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좀체 평가가 미래통합당은
부지리를 얻었다. 지지율이 민주당과 ○ 대여진 관계 있다. ‘정권 교체 엎치락뒤치락하고
중앙대학교 사학과 졸업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여권엔 국민 1982 - 2015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의 외면이 더 필요한2015년 것 같다. 잠실 여고 정년 퇴임
왼쪽은 과학, 오른쪽은 정치, “당신은 어느 밧줄 편인가요?”라고 묻는 벽화.
[AFP]
과학이 정치를 만났을 때 글로벌 아이 김필규 워싱턴 특파원
요즘 많이 썰렁해졌다고는 하지만 미 국 수도 워싱턴DC에는 여전히 관광 객이 몰린다. 백악관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는 뉴스 제작을 위해서도 자주 가는데, 마스크 없이 웃고 떠들며 지나가는 무리를 마주칠 때면 움찔하게 된다. 몇몇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는 여전히 먼 존재다. 최근 미국에는 ‘마스크 쇼다운(Show down)’이라는 말이 생겼다. 풀어쓰자 면 ‘마스크를 둘러싼 승부’ 정도 되겠 다. 하지만 희소한 마스크를 구하기 위 한 쟁탈전이 아니라, 마스크를 쓰게 하 려는 자와 안 쓰려는 자 간의 승부다. 지난달 월마트가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뒤 살벌한 승부가 종종 뉴스에 나온다.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직원을 폭행하고, 계산을 거부당하자 카트에 넣었던 상품을 신 경질적으로 밖으로 집어 던지는 식이 다. 마스크 쇼다운은 비행기 안에서 도 벌어진다. 마스크를 주겠다 해도 착용을 끝까지 거부하는 승객 때문에 회항하는 일까지 생긴다. 지난 7일 델 타항공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승객 이 100명이 넘는다며 앞으로 자사 항 공을 못 타게 하는 조치를 취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수
는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데 왜 이렇게 마스크를 쓰기 싫어하 는지 궁금해진다. 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전 세계 140만 명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했다. ‘마스크를 안 쓴다’ 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불 편해서’란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 다.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나라가 비 슷했다. 하지만 미국만 달랐다. ‘마스 크를 쓰는 게 코로나19를 막는 데 효 과적이라고 믿지 않아서’(31%)란 응 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대선의 민주당 대통령·부통령 후보인 바이든-해리스는 ‘마스크 착 용을 의무화하자’고 정부에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필요 없다고 일 축했다. 마스크가 정치 쟁점화되면서 문제는 더 꼬이는 모습이다. “미국에 확진자가 많은 건 검사를 많이 해서” 란 틀린 주장도 여전히 내놓고 있다. 그러다 보니 21세기의 미국이 17세기 이탈리아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하다 종교 재판을 받은 때처럼 정치와 과학이 혼재돼 있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에서도 “집회 나오면 걸 린 코로나도 낫는다”던 전광훈 목사 가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백 명 확진자가 나온 사랑제일교회에선 “우 리만 검사를 많이 해서 그렇다”며, 많 이 들어 본 정치적 음모론을 주장한 다. 어디든 정치가 과학의 영역에 끼 어들면 답이 안 나온다. 4세기 전에도 그랬는데 지금도 그렇다.
A16 종합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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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1일 금요일
한수산의 기록 - 일제 강제동원, 빼앗긴 가족들
죽을 때까지 외칠랍니다, 내 선친 목숨값 내놓으라고 2018년 4월 10일 화요일. 그가 “목숨을 걸었다”고 표현하는 청와대 앞 항의집 회가 시작됐다. 첫 집회를 화요일로 택 한 것은 한·일 협정이 체결된 그날이 화 요일이기 때문이었다. 시위용으로 개조 한 트럭에 오른 그가 마이크를 잡았다. “일제 강제 동원 피해 국민은 통곡한 다! 한·일 협정 청구권 자금 무상 3억 불 은 우리들 아버지의 목숨 값이다! 정부 는 한 맺힌 피해 국민과 유족들에게 3억 불을 현재 가치로 환산, 즉시 반환하라!” 하루도 빠짐없이, 폭우가 쏟아지고 눈이 내려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청 와대 앞 집회를 99회까지 이어온 그는 강제 동원 피해자 고(故) 김판개씨의 아 들 김인성(80)씨다. “나는 말주변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 런데 시위가 시작되면 몇 시간이고 말 이 나와요. 피해 영령들께서 나를 지켜 보고 있다는 느낌이 옵니다. 단 한 번도 날씨 때문에 시위를 중단한 적이 없습 니다. 그래서 제가 말합니다. 보아라, 영 령들이 도와주고 계시지 않느냐.” 이제 한 주일만 지나면 100회를 앞둔 시점이었다. 코로나19가 휩쓸며 도심 집 회 금지가 내려졌다. 집회는 무기한 연 기될 수밖에 없었다. “선친은 1942년 6월에 끌려갑니다. 해 방이 돼도 소식이 없자 다들 돌아가신 줄 알았답니다. 파푸아뉴기니까지 군속 으로 끌려갔던 아버지는 47년에야 돌아 오십니다. 밀림 속에서 어떻게든 연명하 다 일본으로 들어갔고, 화물선을 타고 한국으로 밀항을 하는데, 농산물을 싣 고 오던 배가 풍랑에 좌초되자 사흘을 바다에 떠다니는 애호박을 먹으며 살았 다고 들었습니다.” 부르면 눈물 솟는 그 이름, 아버지
돌아온 아버지는 1949년 경찰에 투신, 순천경찰서에서 첫 복무를 시작한다. 그 러나 한국전쟁이 터지며 지리산 백아산 전투에서 전사, 짧은 경찰생활을 마감한 다. 51년 9월 21일. 그가 열한 살 때였다. 아버지가 안 계신 것도 서러운데 여기 저기서 ‘호로자식’ 소리를 들으며 커야 했다. 그것만은 참을 수 없어 성격이 난 폭해지며 거친 청소년기를 보내던 열일 곱 살, 어머니마저 돌아가신다. 할아버 지마저 장남을 잃은 화병으로 시름시름 앓다 세상을 떠나자 가세가 기울기 시작 한다. 그는 두 동생을 돌봐야 할 스물한 살 청년이 돼 있었다.
“온갖 풍파를 겪었습니다. 어머니는 천성이 덤덤한 편이었는데 아버지는 참 자상했습니다. 돌아오신 후 짧은 몇 년 간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는데….” ‘돌아온 아버지는’ 하고 말을 이어 가는 순간 고개를 숙였던 그의 눈에서 눈물이 번득이고 있었다. 파란의 역사 를 겪어야 했던 세대의 가슴에 묻혀 있 는 비통의 깊이를 누가 알겠는가. “나는 80년대 초반부터 투쟁에 나섭 니다. 아버지는 나라를 지키다 목숨을 바쳤는데 국가가 유가족에게 해 준 게 뭐냐. 데모를 하면 경찰이 발버둥치는 우리를 강제로 버스에 태우기는 하는 데, 경찰서로 가는 게 아닙니다. 멀리 교 외로 싣고 가서 버려요. 그때 김포공항 쪽이 한창 개발 중이었는데 거기 공터 에 풀어놓고는 도망치듯 가 버려요. 그 때 경찰은 그랬습니다.” 버스정류장도 보이지 않는 난개발의 벌판을 터덜터덜 걸어 나오면서도 목숨 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피 끓는 젊은 나 이로 산화한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자 존감 속에 살았다. 80년대 후반에야 법이 만들어지고 유 자녀 수당이 지급된다. 그때 김인성씨는 유가족 측 협상 대표로 참여했다. 그리고 강제 동원 보상운동의 최일선 에 나섰다. 그는 한일회담에 대한 문건 들을 공부하며 투쟁의 갑옷을 만들었 다. 그의 창이 겨눈 상대는 포스코(포항 제철)였다. 포스코는 한·일 청구권 자금 을 사용한 대표 기업이었다. “피의 대가 로 짓는 공장이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 는 영일만에 빠져 죽어야 한다”는 박태 준 회장의 비장한 발언도 알게 됐다. 2006년 4월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유족 100인이 포스코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 구소송을 제기한다. 김인성씨는 원고 대표로 참여했으나 패소했다. 다만 조 정에 갈음하는 판시가 있었다. ‘피고인 포스코는 강제 동원 피해자 및 그 유족 에 대해 기업의 사회·윤리적 책임이 있 음’을 적시했던 것이다. 포스코가 책임을 이행하지 않자 김인 성씨는 포스코 주주총회에 진입할 계획 을 세운다. 2010년 2월 25일, 주주가 아
징용 생환자 유가족 김인성씨
파푸아뉴기니 끌려갔다 귀환 경찰 투신한 아버지 6·25 때 전사 내 나이 열일곱에 모친과도 사별 졸지에 가장 돼 두 동생과 모진 삶 정부, 강제동원 희생자 지원 때 생환자 유가족은 철저히 배제 한·일 청구권자금 무상 3억 달러 징용 피해자와 유족에게 줘야
니어서 참석 자체가 불가능한 주총장 입구를 그는 정장 노신사의 근엄한 일 갈(一喝)로 뚫고 들어갔다. 발언 시간을 얻은 그는 설득력 있는 발언으로 사회 적 책임을 촉구했고 “정부가 제도적 장 치를 마련하면 흔쾌히 돕겠다”는 포스 코의 공식 입장을 이끌어낸다. 이 무렵 정부는 ‘태평양전쟁 전후 국 외 강제 동원 희생자와 그 유족 등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위로금 등을 지원’하 기로 한다. 해외에서 사망한 자에게는 2000만원, 생환자 중 살아 있는 자에게 는 연 80만원의 의료비가 지급된다. 그러나 생환자 중 사망한 자는 대상 에서 제외됐다. 살아 돌아온 아버지가 이미 세상을 떠난 김인성씨는 단 한 푼 의 돈도 받지 못했다. 국가보상 요구하며 청와대 앞 화요시위
일제에 의해 군속으로 파푸아뉴기니까지 끌려 갔던 고(故) 김판개씨. 광복 뒤에야 귀국해 경 찰에 투신했다. 생전에 경찰 정복을 입은 모습.
청와대 앞 시위를 시작했을 때 그에 게 허락된 장소는 멀리 떨어진 청운동 사무소 앞이었다. “경찰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내가 33 세에 전사한 당신들의 대선배 경찰의 아들이다. 경찰청장이 수여한 유족 기 장 1호를 가지고 있는 호국영령의 자손 이다. 청와대까지 내 목소리가 들려야 하니 장소를 옮겨 달라.” 경찰의 배려로 3회 시위부터 청와대 사랑채 옆으로 시위 장소를 옮길 수 있 었다. 지난해였다. 전광훈 목사 시위대 가 바로 그 장소를 점거, 철야농성에 들 어가는 게 아닌가. “나랑 한판 붙었지요. 내 시위를 방해 하는 목사의 마이크를 뺏어 내던지니까 그쪽 시위대가 와르르 달려들어요. 늙 은 내가 방법이 없지요. 손등이 까져 피 가 나고 몸에도 상처가 나고. 결국 경찰 이 중재에 나서더군요. 이분이 하는 시 간만은 당신들이 중단하라고.” 그는 청와대를 향해 “이 날강도들아, 도둑놈들아.”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 “니들이 우리 선친의 영혼을 팔아먹지 않았느냐.” “욕 자알 듣고 있습니다.” 청와대 직 원들이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사이가 됐다. “한국은 도둑놈이고 일본은 장물 아비다!” 이 발언을 좀 순화시킬 수는 없는가 물으려는데 그는 오히려 시위장 비를 격상시켰다고 했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여전히 눈물이 맺 히는 오늘, 전쟁과 분단에 아버지를 잃 은 비극도 시간과 함께 흘러 75년. 자신 은 늙고 4남1녀의 자식들이 자랐다. 꿈도
기대도 함께 자라며 15명의 손주가 태어 났다. 둘째 아들의 딸이 아들을 낳아 증 손자까지 보았다. 올해는 늦게 결혼한 장 남의 외동딸이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 하며 할아버지를 한껏 기쁘게 했다. 지금은 딸과 함께 아파트에서 지내며 노부부는 친구처럼 산다고 했다. 엄마 랑 사이좋게 놀러나 다니시지 그 나이 에 무슨 데모냐며 용돈을 끊어 버린 아 들도 있다고 했다. “기가 막히는 건 청구권 자금 무상 3 억 불이 일제 피해자의 몫이라고 선동 하던 모 변호사가 2018년 10월 30일 강 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그 돈은 경제 협력자금이지 피해보상금이 아니라는 겁니다. 모 교수는 한국 정부도, 지원을 받은 기업도 보상할 책임이 없다고 합니 다. 저는 이런 사람들이 우리 일제 피해 자들을 분열시키는 프락치라고 봅니다. 보상운동의 걸림돌입니다.” 강제 동원 피해자의 유족으로, 남북 분단의 비극 속에 전사한 곡성경찰서 경위의 아들로, 열일곱 살에 어머니마 저 잃은 장남으로 두 동생을 보살피며 3 중고의 삶을 견디고 여기까지 왔다. 그 러나 고개를 숙이지도, 주저앉지도 않 았다. 밟히면 다시 일어섰고, 때리면 더 소리 내어 울리는 종소리가 돼 살았다. 그 세월이 이제는 소실점을 이루며 등 뒤 저편으로 뻗어 있다. 줄기찬 저항 속 에 살아낸 날들이 여든 살 그의 어깨에 서 견장처럼 빛나고 있다. “나는 죽는 그날까지 이 일을 할 각오 입니다. 끝내 국가의 보상을 받아내고 야 말 겁니다.” 그가 남은 생을 어떻게 경영할지는 그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현명함의 몫 이리라. 나와 헤어져 돌아가는 그의 정 정한 뒷모습을 오래오래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 강 제 동원 희생자와 그 유족들이 75년을 갈망해 온 실타래의 한 가닥이라도 풀 어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김인성씨 가족사진. 풍파를 이겨내고 4남1녀에 손자·손녀 15명까지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왼쪽 부터 김인성씨와 부인, 딸, 손자.
김인성씨는 청와대 앞에서 아흔아홉 번의 화요집회를 열었다. 아버지를 끌고 간 일본도, 한·일 협정 때 받은 일본 돈을 강제 동원 피해자에게 주지 않은 정부도, 그 돈을 받아 번창한 기업도 모두 그가 맞서온 투쟁의 대상이다. 제17138호 40판
임현동 기자
임현동 기자
문화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A17
서쪽으로 난 창
엘리베이터 걸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오르막길로는 다 니지 않습니다. 반드시 내리막길로만 가 지요. 아무리 급한 사정이 있어도 반드 시 정해진 순서대로 한정된 인원수만 내 려갈 수 있어요. 내려가는 시간을 단축 시켜보려고 노력해 보지만 한번도 그 시 간을 단축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게으름을 피우는 일은 쉬울까요? 그 또 한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일단 출발 선에 한번 들어서면 누구라도 자동으로 그 길을 달리게 됩니다. 나는 누구일까 요?. 큰딸이 “정답” 하며 피식 웃는다. “ 모래시계입니다.” 맞습니다. 모래시계입니 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발은 묶였지만 이렇게 라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얼굴 을 마주하는 시간을 감사한 맘으로 귀하 게 쓰고 있다. 나는 촌스러운 사람이라 컴퓨터 게임 이나 셀 폰을 들고 하는 게임은 할 줄도 모르고 흥미도 없다. 아직도 책갈피 속에 끼워 두었던 마른 꽃잎이나 나뭇잎을 붙 여 카드를 만들고 손 편지를 쓰는 나는 심각한 올드 패션이다. 아이들이 다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 된 지금도 스무 고개를 하자고 떼 아닌 떼를 쓰는 대책 없는 철부지 엄마다. 다 큰 아이들이 시 대에 떨어져도 한참 떨어지는 엄마와 스 무고개나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겠는가?. 싫은 기색 하나없이 놀이에 동참하는 딸 들도 참 특이하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는 아이들에게 “고마워” 하며 윙크를 던 지자 “뭘 그까짓 걸” 하면서 하는 말이 걸작이다. “우린 그냥 모래시계를 거꾸로 돌려 놓은 것뿐이에요” 한다. 시간은 앞만 보며 달리지 않는다. 아이 들의 말처럼 모래시계를 뒤집어 흘러내 려온 모래를 다시 위쪽으로 쏟아 놓으면 현재가 되었던 모래가 다시 과거로 돌아
가고 그것이 또 현재가 된다. 오늘은 어 제의 반영인 것이다. 그러 하기에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과거 때문에 발이 묶인 사람도 있고 충실하게 쌓아 놓은 과거가 계단이 되고 엘리베이터가 된다. 엘리베이터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할머 니 조안나는 올해로 81세가 되셨다. 할머 니는 엘리베이터 타기를 좋아하신다. 3층 에 거주하시는 데 매일 오후엔 우편물 확 인을 위해 우편함이 있는 1층으로 엘리 베이터를 타고 내려 가신다. 내려 가시는 건 문제가 없는데 돌아 가는 길은 쉽지가 않다. 직원들의 눈에 띄면 다행이지만 그 렇지 않은 날이 많다. 그런 날에는 우편 물을 가지고 3층으로 가셔야 할 할머니 가 2층에도 나타나시고 5층에도 나타나 신다. 운 좋은 날은 한 두 번 만에 방을 찾아 가시는데 그렇지 못한 날은 여러 번 타고 내리 고를 반복하신다. 교통사고후 유증으로 방향 감각에 문제가 생기신 거 다. 식사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왕래 하시니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모든 분들 이 서로의 상황을 잘 알고 계시므로 상 부상조하신다. 그렇지만 일 거수 일 투족 을 도움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혼자만의 볼일이 있을 때에는 여간 고역이 아니다. 한번은 목적지를 못 찾고 헤매 다니 시 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다. 내가 쳐다보고 웃자 “나 지금 운동 중이야” 하시며 소녀 처럼 까르르 웃으셨다. 할머니는 40년 동안의 간호사 생활을 접고 63세 되던 해에 은퇴하셨다. 자그마 한 키에 볼록하게 나온 배가 작은 눈사 람을 연상케 한다. 동그란 얼굴에 동그란 코와 입술, 모두가 동글 동글 하다. 심지 어 목소리까지 동글 해서 할머니 입에서 굴러 나온 말들은 구슬처럼 도르르 굴러 다닌다. 성격은 워낙 밝고 붙임성이 좋아
누구든 그냥 지나치는 적이 없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머니를 통과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할머니와 나는 눈만 마주쳐 도 서로의 맘을 읽는다. 스스럼없이 장난 도 하고 가족의 안부도 물으며 흉허물없 는 사이가 되었다. 할머니는 나를 “빅 스 마일” 이라 부르고 나는 할머니에게 “엘 리베이터 걸” 이라는 별명을 붙여 드렸 다. 할머니는 그 별명을 아주 좋아하신다. 이력서 쓸 일 있으면 특기 란에 “엘리베 이터 타기” 취미 란에도 “엘리베이터 타 기” 라고 쓰시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취 직하면 ‘빅맥 콤보’를 사 주시겠다는 할머 니와 또 한번 배를 잡고 웃었다. 할머니와 나는 눈만 마주쳐도 웃는다. 웃을 일이 있어서 가 아니다. 웃다 보면 웃을 거리가 생기는 것이다. 웃음보다 더 좋은 치료제가 없다는데 살다 보면 웃을 일이 어디 흔하던가. 대부분의 할머니 할 아버지들은 웃을 일도 없을 뿐 더러 웃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다. 찾아오는 이도 많 지 않을 뿐 더러 딱히 갈 곳도 없다. 반 면에 늘 웃는 조안나 할머니는 얼마나 많 은 사람들이 찾아오는지 모른다. 뿌린 만 큼 거두는 진리를 보여주고 계시는 거다. 58년전 인 1962년도에 대학을 졸업하 고 결혼을 했다. 사랑해서 한 결혼이었지 만 삼 년도 못살고 이혼을 했다. 도박 중 독 이란 걸 모르고 결혼한 것이었다. 이 혼을 하고 나니 남은 건 아들 하나와 산 더미 같은 빚이었다. 다시는 결혼 같은 건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란 게 어찌 마음먹은 대로 되던가. 사랑은 교통사고처럼 온다고 어느 날 갑 자기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 열렬히 사랑 했다 그리고 재혼을 했다. 남편은 건설회 사 엔지니어였는데 공사 현장에서 감독 을 하다 손가락 두개를 잃는 사고를 당
했다. 그 사고가 맺어준 인연으로 결혼까 지 하게 된 것이다. 남편은 아내와 사별 을 했고 혼자 힘으로 아이 셋을 키우고 있었다. 아홉 살 연상의 남편은 십대였던 딸 하나와 초등학생이었던 쌍둥이 아들 둘을 선물했다. 할머니 표현이 그렇다. 그 세 아이들은 선물이었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옛 이야기하듯 하 지만 그녀의 인생은 결코 웃을 수 없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었다. 고삐 풀린 망 아지 같던 십대 딸의 반항과 방황을 붙들 어 주어야 했고, 하루라도 조용히 지나가 면 오히려 불안이 엄습하던 사고뭉치 쌍 둥이 아들들의 광기를 잠재워야 했다. 그 틈사이에서 불안에 떠는 자신의 아들을 단단히 지켜야 했고 밥을 벌어야 했다. 포기 하고싶은 순간도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결혼 후에 아침마다 떡밥을 주는 것이었다. 결혼을 하고 아내가 된 여자에 게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 어가는 자상한 남편을 포기할 수가 없었 다. 정성껏 아내의 아침상을 차리는 남자, 잡힌 물고기에게 떡밥은 더 이상 주어지 지 않는다는 우스운 원리는 그 남자에겐 존재하지 않았다. 다행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이 정신 을 차렸다. 사고뭉치 아들 둘은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하고 대학을 들어갔다. 물 론 하루 아침에 개과천선한 것은 아니다. 변함없는 새엄마의 사랑에 감복한 아이 들의 눈물의 회개가 자신들의 길을 활짝 열어준 것이었다. 삐뚤어 질 때로 삐뚤어 진 딸이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끔찍 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사는 살아날 가 능성이 없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 다. 조안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생사를 넘나드는 딸의 간호를 도맡아 했다. 6년 이 넘는 투병생활과 재활 치료 끝에 걷
고 달리고 먹고 웃는 딸을 선물 받았다. 아이들은 모두 훌륭하게 자라 튼튼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딸은 자신의 경험 이 약이 되어 청소년심리상담사가 되었 다. 쌍둥이 두 아들 중 하나는 건축 설 계사, 다른 하나는 군인이 되었고 자신이 낳은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가 되었다. 그 녀는 성공했다. 세상이 보는 잣대로 측량 한 성공이 아니다. 자신이 낳은 자식들조 차 찾아오지 않는 노년의 외로움을 그녀 는 모른다. 쌍둥이들 중 한 아들은 퀘백 에 또다른 하나는 영국에서 살고 있다. 딸은 토론토에서 살고 자신이 낳은 아들 은 5분 거리에 산다. 그 아이들이 번갈 아 가며 찾아온다. 6년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되신 할머니를 대하는 그들은 누가 봐도 친 아들 친딸이다. 매 달 누가 와도 오고 5분 거리의 아들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그들은 하나 같이 그녀를 엄마 “Mom” 이라 부른다. “엘리베이터 걸’은 그렇게 네 아이의 엄 마가 되었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밝은 태 양이 환하게 떠 오르는 아침, 모래시계 를 뒤집어 햇살 좋은 창가에 놓았다. 고 운 금가루 같은 모래 알갱이가 내리막길 로 쉼없이 달려 내려간다. 과거는 사라지 는 것도 지나가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 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에 다시 시작되 는 모래시계처럼 마지막 일 것 같은 순간 에 삶은 다시 시작된다. 영원히 순환하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어갔다. 내 동창들은 호랑이 띠인데 나는 토끼띠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지금은 사 라진 K고등학교에 22세에 취직이 되었다. 24세에는 고교 3학년 졸업 반 담임을 했 고 그 후 프랑스 국비 장학생 시험에 합 격하여 거의 5년 간 빠리 소르본느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의 모교인 E 대학에 강 사를 하게 되었다. 후에 전임강사 까지 했 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한국 생활을 접고 첫 딸을 낳은 후 남편과 함께 몬트리올로 훌쩍 이민을 왔다. 거기서 둘째 아들을 낳고 거의 10여년을 아기 엄마로 그리고 몬트리올 성당의 출범을 위한 내조 작업 을 하면서 지냈다. 평범한 주부로 살면서 자존감 내려놓기 연습을 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사람들이 미세스 최, 혹은 아무개 엄마 라 부르면 소스라쳐 놀라는 내 모습이 한스럽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나의 호칭은 늘 교수님, 선생님 이였는데 평범한 가정주부로 변신 되어 있는 나를 새삼 깨달으면서 자존감 땅에 내려놓기 연습을 했다. 가끔은 한인을 위한 통역 봉사는 있었지만 딱히 직장 생활도 하지 않았다. 굶거나 먹거나 자기가 벌어 먹일 테니 집에서 아이들 잘 키우고 살림만 하 라는 남편 덕에 나는 남들이 다 하는 비 즈니스도 해 본 적이 없다. 10년의 긴 자 존감 내려놓기 고난의 시기가 지나고 그 후 몬트리올 한인 성당에서의 봉사, 교구
사목위원(무보수)의 일을 하면서 정부 공 인 번역 통역 일과 한인 을 위한 불어 교 실을 열어 불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리 고 마지막으로 재속 프란치스코 회 라는 영적 단체 일을 시작했다. 옛 껍질을 벗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내 인생의 항 해는 궁극에는 프 란치스코 성인의 영성 이라는 배를 타고 항해하는 길이였다. 그 항해의 나침반이 되어 주신 분이 바로 공 아영 신부님이시다. 몬트리올에서 약 1시 간 이상 떨어진 소렐(Sorel)이라는 수도 원에 계셨을 때다. 우리 평의회원들은 매 달 한 번 씩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신부님 이 계시는 소렐 수도원을 찾아 가서 회의 를 했다. 우리가 그 분을 찾아 가면 우리 를 큰 손님으로 맞아 주셨다. 유유히 흐 르는 생 로랭 강이 바라보이는 회의실에 서 길지 않은 그 분의 가르침을 받으며 우리의 가슴은 얼마나 뜨거웠던가! 입에 달고 하시는 말씀은 늘 단순하라! 겸손하 라! 마음으로 가난해야 함을 가르치셨다. 몬트리올에서 소렐로 떠날 때 우리는 늘 차 안에서 로사리오의 묵주 기도를 노래 를 섞어 바치곤 했다. 5 단으로 된 로사 리오기도 중간 중간에 아베마리아를 부 르면 우리들 마음은 곧 하나가 되어 영 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우리 인생의 길잡이신 신부님께로...
박지향 시인/화가
내 인생의 길잡이 김 춘 희 (사)한국문협 캐나다밴쿠버지부 회원
그 분의 성함은 공아영 프란치스코 회 신부다(André O.F.M.). 신부님은 1954년 한국전쟁 후 우리나라가 아직도 가난에 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갓 사제 서 품을 받은 28세의 꽃다운 젊은 사제로 한국 선교지를 자원하여 한국 땅을 밟았 다. 그리고 26년간 한국에서 선교를 하셨 다. 한국 선교를 마치고 잠시 고향인 몬 트리올에 오셨다가 아프리카 말라위 선 교지로 가서 15년간 선교 후 아프리카 풍 토병을 얻어 말라위를 떠나 본국 몬트리 올로 다시 돌아 왔다. 1994년 몬트리올에서 프란치스칸 재속 회라는 평신도 단체를 시작하면서 프란 치스코 성인의 가르침인 겸손, 가난, 단 순, 작음, 의 영성을 배우고 있었다. 그리 고 몇 년이 지난 후 그 분은 우리 재속회 의 영적 보조자 즉 영적인 도움이로 오 셨다. 밴쿠버로 이전해 왔던 2013년까지 나는 그 분을 모시고 평의회(임원회)원 으로 일했다. 신부님의 한국사랑은 참으로 끔찍했다. 그의 선교지가 대이였고 그 곳에 오랜 동
안 계신 탓에 약간 대전 사투리를 쓰지만 한국인을 만나면 늘 한국어로 말할 정도 로 한국 사랑이 대단한 분이다. 지금은 93세로 지병이 있어서 언젠가부터 양로 병원에서 사신다. 얼마 전에 통화했을 때 ‘나는 왜 한국 사람을 왜 이렇게 좋아하 는지 모릅니다’ 라 며 그가 얼마나 한국 선교를 기쁘게 하였던가를 털어 놓았다. 코로나가 퀘백에서도 예외 없이 사회 질서를 바꿔 놓았다. 캐나다에서 제일 많 은 확진자 가 나온 만큼 규제도 철저했 다. 무엇보다도 양로 병원의 타격은 컸다. 외부 방문자 금지 뿐 아니라 식당에서 하 던 공동 식사가 폐지되고 각 방으로 식 사 배달을 받는다. 한국에서 말하는 혼 밥이다. 신문도 없고 컴퓨터도 없다. 양 로 병원으로 옮겨 가기 전, 수도원에서는 아직 핸드폰이 나오기 전이여서 컴퓨터 로 한국어로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병원 으로 옮겨 가면서 그리고 이번 코로나로 모든 혜택이 다 끊겼다. 그나마 가끔 찾 아오던 한인 신자들의 방문조차 끊겨 그 야말로 독거 아닌 독거를 하는 노인 병동 의 한 쓸쓸한 노 사제가 되어버렸다. 외 부와의 접촉은 방에 설치된 작은 텔레비 전이 전부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나는 이 곳 저곳 홀 로 살거나 외로운 노인들을 찾아 일주일 에 한 번 정도 전화 방문을 한다. 토론
토, 몬트리올 미국, 한국 등.. 의외로 홀 로 사는 시니어들은 그런대로 잘들 버 티며 살고 있다. 그들은 코로나 이전에 도 늘 혼자였으니까. 공 신부님도 내 전 화 방문 명단에 한 분이시다. 육신을 쓰 는 봉사는 못하지만 이렇게 전화 봉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전화 한 통이면 상대 에게 위로가 될 뿐 아니라 나에게도 기 쁨이 된다는 것은 말 할 것도 없다. 카 톡으로 남의 그림이나 글을 옮겨 올리는 것보다 한통의 전화는 더욱 마음을 훈훈 하게 해 준다. 신부님의 전화 방문은 그분께도 큰 위 로가 됨을 알 수 있다. 며칠 전에도 전화 를 드렸다. 신부님이 한국 선교지에 들어 가셔서 얼마나 열심히 일하셨는지 8년만 에 처음으로 고향을 방문 했다. 그 때 공 항에 마중 나온 당신의 어머님께서 ‘너는 왜 불어를 그렇게 말 하는냐?” 고 할 정 도로 한국 사랑에 빠져 자국어를 잃어버 릴 정도였으니 그의 한국 선교 사랑의 깊 이를 짐작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겸손함과 작음과 가난과 단순함 이 무엇인지를 말로가 아니라 그의 삶 을 통하여 몸소 가르쳐 주셨다. 책에서 만 배웠던 프란치스코의 영성의 삶의 향 기가 말이 아닌 그리스도의 향기로 전 해 진 것이다. 나는 생일이 빨라서 학교를 좀 일찍 들
A18 교육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으로 나뉘거든요. ◆그러니까 예수의 경우에는 네 번째에 해당하는 두뇌능력을 발휘했다는 뜻인가 요? - 신의 아들이 아닌 인간으로 봤을 때 그렇다고 봐요. 천재들보다도 한 걸음 더 나아간 형태의 두뇌능력을 가졌던 사람으 로 보이거든요. 이 이야기는 주제에서 벗어 나니까 그만하고 다시 두뇌의 기능으로 돌 아가서 이야기를 이어가도 될까요? ◆ 예. 그러면 천재적 사고력을 발휘하 는 사람들도 보기 드문데 그것을 넘어서 는 두뇌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정말로 찾 아보기 어렵겠네요? - 사실 목표 지향적 두뇌능력을 사용하 는 사람들도 찾기 어렵다고 봐야죠. ◆ 목표 지향적 두뇌능력은 대부분 사 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그렇지 않아요. 대부분 사람들은 목 표가 정해졌을 대 그 목표에 따라 주어진 일을 하죠. 목표를 세우는 두뇌를 사용하 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실제로 목표 를 세우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 민하는 두뇌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회사에 비유하자면 결정권자들이죠. ◆ 결정권자라면 지도자급이라는 말인 데, 그렇다면 회사의 직원들은 주어진 목
표에 따라 일을 하는 선에서 그친다는 뜻 인가요? - 예. 자신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주 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을 하는 정도 의 두뇌능력을 가지고 있죠. 물론 얼마나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지 또는 팀장 으로서 어떻게 팀원을 꾸려 일을 할 것인 지 등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두뇌 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방법을 찾는 두 뇌능력과는 큰 차이가 있어요. 일반 사원 들이 주어진 도구들 중 어떤 것으로 어떻 게 못을 박아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두 뇌 수준이라면, 목표 지향적 두뇌는 존재 하지 않던 망치를 생각해내고 만들어내는 두뇌능력에 비유할 수 있겠네요. ◆ 목표 지향적 두뇌가 결국 새로운 기 술을 창조해 낼 수 있는 두뇌라는 뜻이 군요? - 맞아요. 그래서 목표 지향적 두뇌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람들이죠. ◆ 목표 지향적 두뇌를 사용할 수 있으 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는 말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기도 한 것 같 은데 왜 어려운가요? - 지금까지 그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 었으니까요. ◆ 학교를 다니며 교육을 받는 이유가 그러한 두뇌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아닌가 요? - 원론적으로는 그렇죠. 하지만 현실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죠. 목표 지향적 두뇌는 비록 존재하는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두 뇌능력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기반으로 하는 두뇌능력보다는 훨씬 떨어지지만 새 로운 기술 같은 것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 서 본다면 없는 것을 창조하는 것이니까 어려울 수밖에 없죠. ◆ 그러니까 지식으로 배우는 것은 이 미 존재하는 것을 배워 익히는 것이니까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두뇌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될 수 없다는 뜻이군요. 그 러면 목표 지향적 두뇌능력은 어떻게 키 울 수 있나요? - 공부의 방법을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향으로 바꾸면 가능해요. ◆ 학교에서 배우는 주제들을 가지고 목표 지향적 두뇌를 키우는 공부가 가능 한가요? - 물론이죠. 그 방법을 생물과목을 가지 고 유튜브에서 생방송으로 강의를 할 예 정이에요. 9월 중순경에 시작하려고 계획 하고 있죠. ◆ 생물과목을 가지고 공부 방법을 강 의하신다고요?
를 많이 알아도 지문에서 그 단어가 다른 단어로 바뀌어 나오는 것을 모른다면 문제 를 맞출 수가 없습니다. 단어가 눈에 확실 하게 들어오게 되면, 널뛰기가 아닌 안정 적으로 좋은 점수가 꾸준히 나옵니다. 또 한 어휘를 공부할 때의 우선순위는 동사 그 다음 명사 순으로 가야 합니다. 문장 에서 어떤 것이 동사인지 파악을 못한다 면 전체 문장의 구조가 잡히지 않습니다. 한편 영어 독해실력 초급이시거나 처음 아이엘츠를 접하시는 분들이 저지르는 가 장 큰 실수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입니 다. 대부분 생각하시는 것이 많이 풀면 많
이 풀수록 좋다. 이 레벨에서는 많은 문장 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문 장을 꼼꼼히 완벽하게 분석해서 읽는 것 이 중요합니다. 같은 단어라고 하더라도 문장 내에서 명사로 쓰이는 경우와 동사 로 쓰이는 경우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같 은 동사도 수동태 형태인지 자동사로 쓰 였는지 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조동사와 정관사 또한 문장 안에 서는 여러 뜻을 내포하고 있기에 잘 익혀 두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다 파악하면 서 한 문장을 완전히 소화하며 공부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고득점을 위해서 는 다독보다는 지문 하나를 완전히 분석하 고 답이 나오는 논리구조를 연습하는데 시 간을 쓰셔야 합니다. 특히 지문에 나오는 단어는 문제 및 답과 상관없더라도 꼭 정 리 해두셨다가 외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중앙일보 ‘교육'에서 계속
[민동필 박사와의 일문일답]
목표 지향적 두뇌능력을 키우는 공부 방법 ◆ 배우자가 바람을 폈을 때 벌을 주거 나 비난을 하는 이유가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를 보여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하도 록 하는 것이라고 했잖아요? 물론 당사자 의 행동에 대한 벌도 포함하고 있지만요. 이렇게 본보기를 보여야 하는 이유는 무 엇일까요? - 이유는 간단해요. 바로 내 배우자는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이죠. ◆ 그 말은 결국 내 배우자는 나만이 소유해야 한다거나 또는 나만이 소유하 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타인을 벌한다는 뜻인가요? - 그렇죠. 벌을 준다는 것은 곧 다른 사 람들이 보고 배워서 비슷한 일을 하지 못 하도록 만들려는 목적을 포함하고 있으니 까요. ◆ 예수는 간음을 한 여인에게 돌을 던 지려던 사람들의 손에서 돌을 내려놓게 했 다고 알려져 있잖아요? 그 말은 곧 돌을 던지려는 사람들이 결국 자신의 욕심 때 문에 간음한 여인을 벌하려는 것임을 보여 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인가요? -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배우자뿐만 아 니라 누군가를 구속하려는 것도 또 벌을 주어서 행동을 제약하려는 것도 모두 자
신이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죠. ◆ 민 박사님 이야기는 배우자가 바람을 피워도 상관하지 말라는 뜻으로 들리네 요. 관여하는 것 자체가 내 욕심이니까요. - 저는 그렇게 이야기해요. 그렇지만 예 수를 비롯한 성인들의 이야기를 보면 누 구를 탓하거나 비난하지 말라고 하잖아 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의 가르침을 따 른다면 배우자가 바람피웠다고 돌을 던지 면 안 되겠죠? ◆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일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해 는 가네요. - 이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짓고 원 주제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앞 서 말했듯 두뇌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 눌 수 있다고 했죠? 가장 기본적인 두뇌 가 정보를 이해하고 저장하는 기능을 담 당하는 부분, 조금 발전된 형태가 목적 또 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고자 생각 하는 두뇌, 한 단계 더 나아간 형태가 호 기심을 바탕으로 사고를 이어가는 두뇌능 력 그리고 지금 예를 든 것처럼 호기심도 목적도 없이 그저 주어진 상황을 바탕으 로 인과의 관계를 연결해가며 물이 흐르 듯 사고를 이어가는 두뇌 이렇게 네 부분
민동필 박사 Washington State University 생화학/생물물리학 박사학위 콜럼비아 대학 선임연구원 http://www.PonderEd.ca
[김바울의 영어교육 칼럼]
아이엘츠 리딩 시작하시는 분들 위한 학습법 저번 SAT 파트에 이어서 이번에는 워홀 러와 유학생 중 영주권 시험을 준비하시 거나 대학교를 가려면 꼭 필요한 영어공 인시험 중 하나인 아이엘츠 팁에 대해 알 려드리고자 합니다. 아이엘츠 리딩을 공부하시는 분들은 단 계별로 각기 다른 어려움을 느낍니다. 오 늘은 특히 초급 및 처음 아이엘츠를 접하 시는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어떻게 공부 해야하는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초급 단계에서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고, 문장 구조 파악이 힘든 단계이 기 때문에. 동의어 위주로 많은 단어를 암 기해야 합니다. 어떤 단계든 단어가 안되면 독해 및 리 딩은 쉽지 않습니다. 저번 칼럼에서 소개 해드린 SAT단어 외우는 팁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어느 정도의 양을 꾸준히 외우시 는 걸 추천합니다. 단어를 강조하는 이유 는 paraphrasing 때문인데, 아무리 단어
김 바울, Paul R Kim, 칼럼리스트, 통번역사, 리사운드 컨설 팅 대표, Sunny immigration 통번역 가, 현대중국학회 소속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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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1일 금요일
문화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센 언니들이 입으니 펑퍼짐 ‘추리닝’도 멋진걸 이효리제시화사 예능 패션 인기 집콕 생활 늘며 간편복으로 재조명 ‘센 언니’ 전성시대다. 예능 프로 ‘놀면 뭐 하니’에서 맹활약한 ‘린다G’ 이효리부터 가수 화사, 제시 등 강한 캐릭터의 여가 수들이 예능 프로까지 휩쓸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이다. 이 센 언니들에게 공통되는 패션이 있다. 바로 헐렁한 트레이닝(일명 추리닝)복. 주로 회색의 펑퍼짐한 스타일 로 보통은 집에서 편하게 입는 옷이다. 이들은 컨셉트가 정해져 있는 가요
프로그램 무대나 잡지 화보에선 몸에 딱 달라붙거나 강렬한 패턴·반짝이가 들어 간 화려한 의상을 입지만, 촬영하러 가 는 ‘출근길’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땐 여지없이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한 다. 이효리는 가요 프로 ‘엠카운트다운’ 출근길에 베이지색으로 통일한 바람막이 점퍼 상의와 바지통이 넓은 조거 팬츠(발 목을 조인 트레이닝복)를 입었고, 제시는 운동복으로 봐도 무리 없는 회색 트레이 닝복을 입고 티셔츠 허리를 잘라 나름의 섹시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최근 일상복으로 운동복 같은 회색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 가수 제시()와 화사(). [뉴스1, 화사 SNS 캡처]
연예인들의 출근길 패션은 대개 편안한 스타일이었지만 청바지에 티셔츠 정도였 다는 점에서 ‘추리닝’패션은 센 언니들의 대담한 선택인 듯하다. ‘노브라’ 패션으로 과감한 시도를 한 바 있는 화사는 아예 신곡 ‘마리아’의 뮤직비디오 의상으로 회 색 트레이닝복 팬츠를 선택했다. 이들의 트레이닝복을 두고 현재 전 세 계 패션 업계에서 유행하는 1990년대식 뉴트로 물결을 배경으로 꼽기도 한다. 트 렌드 분석가 이정민 대표(트렌드랩506)는 “지금은 음악과 패션에서 90년대 힙합이 대세”라며 “특히 흑인 스트리트 패션이 중심이다. 데님 소재의 배기팬츠(자루처 럼 넉넉하고 폭이 넓은 바지)와 커다란 티셔츠, 그리고 트레이닝복이 대표적인데 요즘 인기 있는 여가수들은 이 중에서 가 장 편하고 스포티해 보이는 트레이닝복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영향도 크다. 자가격리·재택 근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세계적으로 애슬레저 패션(일상에서 입는 운동복)의 인기가 높아졌다. 덕분에 ‘원마 일 웨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집에 서부터 1마일(1.6㎞)권 내에 입을 수 있는 옷, 동네 가까운 곳에 나갈 때 외출용으
로도 입는 홈웨어를 일컫는다. 꾸밈없이 편안하고 심플한 옷차림을 추구하는 MZ 세대의 패션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주 는 용어다. 이 대표는 “90년대 유행한 헐 렁한 티셔츠와 배기팬츠 스타일의 청바 지도 함께 유행할 만한데 코로나19로 집 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입 고 있기 불편한 청바지는 뒷전으로 밀리 고 트레이닝복이 유행 아이템이 됐다”고 분석했다. 파워풀한 여성의 이미지를 잘 드러낸 다는 측면도 있다. 레트로풍과 스포츠 패 션이 조합된 세련된 옷인 동시에 ‘남의 시 선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나의 편안함 이 가장 중요하다’는 자아존중 의지를 보 여준다는 것이다. 또 트레이닝복은 움직 이기 편하다는 기능적인 장점이 있다. 댄 스 가수들에겐 필수 조건이다. 펑퍼짐한 트레이닝 하의에 크롭 톱 또 는 허리를 자른 셔츠로 섹시함을 연출하 는 것도 센 언니들의 영리한 선택이다. 이 한욱 스타일리스트는 “90년대 미국 로스 앤젤리스에서 유행한 여성 힙합 스타일” 이라며 “여성 댄스 가수라고 하면 노출 패션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기존 공식 을 깬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희 기자
29살 간호조무사에 성폭행, 여성 노인 인권 사각지대 그린 69세 “다리가 예쁘세요. 수영하셔서 그런가. 뒤 에서 보면 아가씨 같아요.” 새카만 암전 화면. 젊은 남자가 초로의 여자 환자에게 추근대는 목소리가 들려 온다. 인적 드문 시각의 병원 물리치료실, 간호조무사인 남자는 불편한 듯 상황을 벗어나려는 환자의 의연한 대꾸에도 추파 를 멈추지 않는다. 긴장된 공기 속에 갑자 기 불안한 침묵이 엄습한다. 20일 개봉하는 임선애(42) 감독의 장편 데뷔작 ‘69세’(아래 사진) 첫 장면이다. 임 감독이 각본을 겸해 69세 효정(예수정)이 병원 치료 도중 29세 간호조무사에게 당 한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인권 사각지 대에 놓인 여성 노인의 성폭력 문제를 그 렸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NN 관객상을 수상했다.
‘화차’ ‘남한산성’ ‘사바하’ 등 상업영 화 스토리보드 작가로 일해온 임 감독은 2013년 우연히 여성 노인 대상 범죄 관 련 칼럼을 읽고 이 영화를 시작했다. 여 러 실제 사건이 토대였다. 임선애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69 세'(20일 개봉)는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 에 간 69세 효정(예수정)이 29세 남자 간 호조무사에게 치욕적인 일을 당한 후 냉 혹한 현실 속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용기 내는 여정을 그렸다. [사진 엣나인필름] 임선애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69 세'(20일 개봉)는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 에 간 69세 효정(예수정)이 29세 남자 간 호조무사에게 치욕적인 일을 당한 후 냉 혹한 현실 속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용기 내는 여정을 그렸다. [사진 엣나인필름]
“‘젊은 남성이 나이든 여성을 성폭력 했을 개연성이 부족하다’. 비슷한 실제 사 건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 를 영화에 그대로 차용했죠. 이런 경우 가 많더군요.” 17일 중앙일보에서 만난 임 감독의 말 이다. 그는 “사별하거나 가족과 떨어져 지 내는 여성 노인은 더 쉽게 타깃이 되더 라”며 “우리 사회가 ‘노인’과 ‘여성’을 분 리하고 그들을 무성적인 존재로 보는 편 견 때문에 피해자들은 신고할 용기조차 못 냈다. 가해자들이 바로 그 점을 악용 해 타깃으로 삼는다는 데 경악했다”고 했 다. 하필 69세로 정한 건 “중년과 노년의 경계선의 나이”여서다. “예전엔 할머니라 고 생각했는데 60대가 된 어머니를 보니 중년 같았고 나이에 대한 선입견으로 구
캐나다의 겨울철 대표적인 여행상품인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는 이벤트가 한 국의 대표적인 식품인 라면과 엮어서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삼양식품과 함께 ‘ 삼양라면 먹고 캐나다 오로라 보러 가 자!’ 이벤트가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 이라고 홍보하고 나섰다.
분 지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다. 그는 “아직 노인 여성의 (성폭행) 피해 사례를 이야기한 영화가 외국에도 없었 다”며 “누군가 한 번이라도 더 관심 갖 고 들여다볼 계기가 되고, 피해자들이 ( 영화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으면 하 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효정은 강단 있는 캐릭터다. 의지할 가 족 없이 간병일을 하며 살지만, 남들에게 무시 안 당하려 옷을 차려입고 수영으로 몸을 단련하고 정갈한 자세를 유지한다. 사회가 정해놓은 ‘노인다운’ 틀에서 벗어 나 있을뿐더러, ‘피해자다움’에서도 비켜 나 있다. 수치심에 절망하기보단 경찰의 비웃음 섞인 추궁에 담담히 증거를 내밀 고 잘못된 건 당당히 꼬집는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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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소나무는 일제가 지은 이름, 황장목으로 부르자” 지난해 9월 치악산국립공원은 1.1㎞ 구 간의 ‘금강소나무 숲길’을 ‘황장목 숲길’ 로 이름을 바꿨다. 3년째 열린 ‘치악산 황장목 숲길 걷기 축제’ 행사의 일환이 었다. 금강소나무는 조선 왕실이 썼다는 최고급 토종 소나무를 이른다. 왜 길 이 름을 바꿨을까. 어쩌다 치악산은 황장목 부르기 운동에 나섰을까. 사연이 길다. 황장목 vs 금강송 치악산국립공원 황장목 숲길 어귀. 지 난해 축제 때 ‘금강소나무 숲길’에서 이 름을 바꿨다. 1㎞ 남짓 탐방로가 이어 진다. 치악산국립공원 황장목 숲길 어귀. 지 난해 축제 때 ‘금강소나무 숲길’에서 이 름을 바꿨다. 1㎞ 남짓 탐방로가 이어 진다. 황장목(黃腸木)은 ‘누런 창자 나무’란 뜻처럼 속이 붉은 나무를 말한다. 여기 에 의미가 더 추가된다. 조선 시대 임 금의 관(棺)을 만드는 데 쓰인 질 좋은 소나무. 『조선왕조실록』에도 관련 기 록이 있다. ‘대저 소나무가 자라려면 반드시 몇 갑자(甲子)를 지난 후에야 황장에 합당 할 수가 있다(숙종 39년 1713년 4월 5 일, 숙종실록 53권).’
강원도 원주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 입구 쪽소나무 숲길. 9월 26일 황장목 숲길 걷기 축제가 열리는 현장이다. 치악산국립공원 황장목숲길 어귀. 지난해 축제 때 ‘금강소나무 숲길’에 서 이름을 바꿨다. 1㎞ 남짓 탐방로가 이어진다.
황장목의 자격을 매기는 구절이다. 갑 자는 60년을 이르니, 2갑자 이상 그러 니까 120년 이상 된 소나무여야 임금 의 관에 쓰는 황장목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치악산 세렴폭포 앞 황장금표. 실물 은 비로봉 정상에 있다. 치악산 세렴폭포 앞 황장금표. 실물 은 비로봉 정상에 있다.
황장목이 목재로서 가치가 높다 보 니 도벌이 횡행했다. 조선 왕실은 황장 목이 많이 자생하는 전국 60개 산을 ‘ 봉산(封山)’으로 지정하고 황장금표(黃 腸禁票)를 세웠다. 임금의 나무를 지키 겠다고 이른바 ‘소나무 특별 보호구역’ 을 선포해 출입을 막은 것이다. 이 황 장금표가 치악산에서 세 개가 발견됐 다. 치악산국립공원이 황장목을 주목하
치악산 세렴폭포 앞 황장금표(왼쪽). 실물은 비로봉 정상에 있다. 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는 까닭이다. 금강송(금강소나무)은 식물분류학에 서 정의하는 학명이다. ‘백두대간 금강 산에서 경북 영덕에 걸치는 산악지대 에 주로 자라는 질 좋은 소나무의 한 품종’을 이른다. 정의에서 유전적, 형태 적 특징은 없다. 지역적 구분에 가깝 다. 이 작업을 일제 강점기 산림학자 우에키 호미키(植木秀幹·1882∼1976)가 주도했다. 그의 동경제대 박사학위 논 문 주제가 ‘한국소나무 분류 연구’였 다고 한다. 소나무 축제 치악산국립공원에서는 올해도 황장 목 숲길 걷기 축제가 열린다. 9월 26일 선착순 예약한 500명이 숲길을 걷는 다. 코로나19 때문에 예년보다 참가인 원을 절반 줄였다. 황장목 숲길 걷기축 제추진위원회 김대중(56) 위원장의 설 명을 옮긴다. “치악산에서 황장금표가 3개, 인근 영월에서 2개가 발견됐습니다. 치악산
자락에서 황장금표 5개가 발견된 것입 니다. 원주는 더욱이 옻의 고장입니다. 임금의 관은 옻칠한 황장목을 썼습니 다. 금강송은 일본 강점기에 일본인 학 자가 붙인 이름입니다. 이제라도 우리 이름을 찾아야 합니다.” 당장 금강송을 버리고 황장목을 쓰 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황장목도 어 려운 한자어다. 국내 최대 소나무 군 락지의 이름도 경북 울진군 소광리 금 강소나무 숲이다. ‘나무박사’ 박상진 경 북대 명예교수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일본 강점기에 확정돼 오늘까지 계 속 사용하는 학명이 한두 개가 아닙 니다. 학명 교체는 쉽지 않은 일입니 다. 학계 전반의 연구와 동의가 있어 야 합니다. 적송, 홍송처럼 우리 소나 무를 비하하는 듯한 뜻도 없습니다. 지 역의 시민운동을 폄하할 생각은 없습 니다만, 학문적 규정과는 다른 문제로 보입니다.” 원주=글·사진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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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 계곡길 사연은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 하나의 낱말이다. 13개 음절로 이뤄 진 이 단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지명이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 리 깊은 계곡에 숨어 있다. 이름을 읽 으면 바위 같지만 길이다. ‘아리랑 선 생’으로 알려진 진용선(57) 정선아리 랑연구소장이 2007년 『정선 북평면 지명유래』를 펴낸 적 있다. 이 책에서 가장 긴 지명의 정체가 처음 공개됐다. 정선에는 이 열세 글자 길 말고도 별 난 이름의 장소가 수두룩하다. 5개 의미가 숨어있는 계곡 이름 이 단어에는 모두 5개 의미가 들어 있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안돌이’는 ‘ 바위가 많아 두 팔을 벌려 바위를 안 고서야 가까스로 지나다’는 뜻이고 ‘ 지돌이’는 ‘바위를 등지고 돌아가다’는 뜻이다. ‘다래미’는 다람쥐의 정선 사 투리다. 각 단어의 뜻을 종합한 전체 의미는 이렇다. ‘바위를 안거나 등지고 지나가야 하는, 다람쥐도 한숨을 쉬 는 험한 바위길.’ 한 편의 서사가 읽히 는 작명이다. 길이 얼마나 험하면 이런 이름을 지 었을까. 숙암리는 정선군 서북쪽 맨 끝 의 마을이다. 평창군과 마주한다. 크고 높은 산이 첩첩이 에워싼, 문자 그대로 의 두메산골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 은 법. 숙암리는 예부터 계곡이 깊기 로 유명했다. 숙암리를 가로지르는 여 러 계곡 가운데 갈미봉(1273m) 아래 단임계곡 안에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 숨바우가 있다. 계곡 어귀에서 7㎞ 정 도 들어간 지점이다. 1986년 오대천 옆으로 신작로가 나 기 전 숙암리 사람들이 이 가파른 계 곡 길에 매달려 평창을 드나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물길이 바뀌어 옛길이 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지명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 옛날엔 저 가파른 절벽에 매달려 다녔다고 한다. 오른쪽 지도는 진용선 정선아리랑 연구소장이 손수 그린 정선군 북평면 지명 지도.
워졌다. 직접 보니 맑은 계곡 건너편에 주름치마처럼 생긴 바위 절벽만 서 있 다. 도무지 길이라고 부를 수 없는 절 벽이었다. 이 주름진 바위를 ‘치마들 이’라고 한단다.
자연을 닮다 정선에는 ‘졸드루’ ‘진드루’ 같은 지 명도 있다. ‘졸드루’는 ‘좁은 들’이고 ‘ 진드루’는 ‘긴 들’이다. 평지가 드문 정 선에서 밭 일구는 일은 고역이었다. 몇 뙈기 안 되는 땅이라도 옥수수·콩
따위를 심을 수 있으면 고마웠다. 하 여 꼬박꼬박 이름을 지어 불러줬다. 임계면 도전리에는 ‘뙡’이라는 1음절 지명이 남아있다. 음절이 하나뿐이므 로 ‘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짧은 지명 이다. 하나 ‘뙡’과 뜻이 같은 장소는 정
선에 널려 있다. 크기가 얼마 안 되는 자투리 밭을 말하기 때문이다. 정선의 지명은 유별나다. 우리나라 에서 가장 긴 지명도 있고 가장 짧은 지명도 있다. 우선 유난히 많은 우리 말 지명이 눈에 띈다. 이름에 밴 사 연을 알고 나면 애틋하기도 하고 뭉 클하기도 하다. 진용선 소장의 설명 을 옮긴다. “정선이 바깥세상과 격리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긴 세월 외부 세계와 차 단된 채 살다 보니 독자적인 문화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정선 지명의 또 다른 특징은 자연을 닮았다는 데 있 습니다. 정선 사람은 일부러 말을 늘 입니다. 천천히 그리고 온전히 뜻을 전달합니다. 자연이 시간에 쫓기지 않 으니 사람도 시간에 매이지 않았지요. 정선아리랑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정선=글·사진 손민호 기자
진용선 소장이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를 가리키고 있다. 오른쪽은 좁은 들이란 뜻의 졸드루.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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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5일~16일 2020년 8월 15일~16일
생활 속 한방 생활 속 한방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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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근육 줄면 줄면 사망률 사망률 4 4.13배 .13배 상승, 상승, 노화 노화 늦추는 늦추는 열쇠는 열쇠는 근력 근력 <65세 이상 남녀> <65세 이상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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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김동우 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 분당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최근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53세 미 최근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53세 미 우라 카즈요시가 선발로 출장해 세계 우라 카즈요시가 선발로 출장해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출전으로 미우라는 J리그 최고령 출 날 출전으로 미우라는 J리그 최고령 출 장 기록을 경신했다. 우리나라 K리그에 장 기록을 경신했다. 우리나라 K리그에 는 41세 이동국 선수가 전설을 쓰고 있 는 41세 이동국 선수가 전설을 쓰고 있 다. 특히 이동국 선수는 아직도 K리그 다. 특히 이동국 선수는 아직도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서 전성기 못지않 최고의 스트라이커로서 전성기 못지않 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축 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축 구선수는 30대가 넘어가면서 기량 저하 구선수는 30대가 넘어가면서 기량 저하 를 경험하고, 30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를 경험하고, 30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서서히 은퇴 수순을 밟는 것을 고려한다 서서히 은퇴 수순을 밟는 것을 고려한다 면 이들의 활약상은 주목받을 만하다. 면 이들의 활약상은 주목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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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지는 것은 물론, 척추·관절 질환에도 워지는 것은 물론, 척추·관절 질환에도 취약해진다. 근육이 줄면 뼈를 지지하 취약해진다. 근육이 줄면 뼈를 지지하 는 축이 무너져 뼈나 관절에 부담을 주 는 축이 무너져 뼈나 관절에 부담을 주 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골격계의 퇴행 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골격계의 퇴행 이 가속화돼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이 가속화돼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관절염에도 쉽게 노출된다. 관절염에도 쉽게 노출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의 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의 연 구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는 미충족 구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는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확률이 일반인의 약 1.7 의료를 경험할 확률이 일반인의 약 1.7 배다. 미충족 의료란 환자가 의료기관 배다. 미충족 의료란 환자가 의료기관 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 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 만 다양한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만 다양한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일컫는다. 미충족 의료 경험의 원 것을 일컫는다. 미충족 의료 경험의 원 인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관절의 통 인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관절의 통 증과 강직, 부종, 기능 저하가 활동제한 증과 강직, 부종, 기능 저하가 활동제한 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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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선수 생명 인간 수명 좌우 근육량, 선수 생명 인간 수명 좌우
이처럼 다른 선수보다 더 오랜 기간 현 이처럼 다른 선수보다 더 오랜 기간 현 역 생활을 이어가는 선수들의 공통점 역 생활을 이어가는 선수들의 공통점 은 바로 ‘자기관리’다. 이들은 꾸준한 웨 은 바로 ‘자기관리’다. 이들은 꾸준한 웨 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유지하는 등 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유지하는 등 쉬지 않고 몸을 단련한다. 인생의 전성 쉬지 않고 몸을 단련한다. 인생의 전성 기를 연장한 비결은 ‘근육’이라고 해도 기를 연장한 비결은 ‘근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은 줄 과언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은 줄 어들기 마련이다. 중년 이후 근육량의 어들기 마련이다. 중년 이후 근육량의 감소가 두드러지지만 일부는 30대부터 감소가 두드러지지만 일부는 30대부터 시작된다. 운동선수는 항상 몸을 단련 시작된다. 운동선수는 항상 몸을 단련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다. 그런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다. 그런 데도 근육을 단련하고 유지하려는 노력 데도 근육을 단련하고 유지하려는 노력 을 기울인다면 우리 인생의 전성기도 연 을 기울인다면 우리 인생의 전성기도 연 장할 수 있다. 장할 수 있다. 근육은 여러 기능을 하지만 크게 두 근육은 여러 기능을 하지만 크게 두 가지 기능이 중요하다. 하나는 몸의 에 가지 기능이 중요하다. 하나는 몸의 에 너지를 걷고 달리고 들어 올리는 힘으 너지를 걷고 달리고 들어 올리는 힘으 로 바꿔준다. 주로 움직임이 눈에 보이 로 바꿔준다. 주로 움직임이 눈에 보이 는 근육이 하는 역할이다. 다른 하나는 는 근육이 하는 역할이다. 다른 하나는 뼈대에 있어 자세와 균형을 잡아주는 뼈대에 있어 자세와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근육은 혈 역할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근육은 혈 당 상승을 억제하고 신체의 대사 균형 당 상승을 억제하고 신체의 대사 균형 을 잡아준다. 근육을 단련하면 성인병 을 잡아준다. 근육을 단련하면 성인병 을 예방할 수 있을 뿐더러 폐 주변 근력 을 예방할 수 있을 뿐더러 폐 주변 근력 또한 강화돼 심폐 기능까지 좋아질 수 또한 강화돼 심폐 기능까지 좋아질 수
이동국·미우라 현역 활약 비결 이동국·미우라 현역 활약 비결 전성기 연장하려면 근력 강화를 전성기 연장하려면 근력 강화를 혈당 억제 등 대사 균형 역할 혈당 억제 등 대사 균형 역할 운동·고단백 음식 섭취 중요 운동·고단백 음식 섭취 중요 감소하면 척추·관절 질환 취약 감소하면 척추·관절 질환 취약 나이 들수록 관리 관심 가져야 나이 들수록 관리 관심 가져야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근육 관리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근육 관리 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근력 운동의 핵 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근력 운동의 핵 심은 꾸준함이다. 근력 운동은 젊을 때 심은 꾸준함이다. 근력 운동은 젊을 때 부터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부터 미리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 중 근력운동을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 중 근력운동을 하는 인구는 그리 많지 않다. 보건복지 하는 인구는 그리 많지 않다. 보건복지 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는 국민건 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는 국민건 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근력운동 실천율은 2017년 기준 21.6% 근력운동 실천율은 2017년 기준 21.6% 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07년과 크게 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07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근력운동 실천율 다르지 않은 수치다. 근력운동 실천율 이란 1주일 동안 팔굽혀펴기나 윗몸 일 이란 1주일 동안 팔굽혀펴기나 윗몸 일 으키기 등 근력운동을 2회 이상 한 경우 으키기 등 근력운동을 2회 이상 한 경우 를 말한다. 따라서 남녀노소를 막론하 를 말한다. 따라서 남녀노소를 막론하 고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고 근력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 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하체 근력 운동을 하면 좋다. 우리 몸 근 하체 근력 운동을 하면 좋다. 우리 몸 근 육의 절반가량은 허벅지에 모여있다. 하 육의 절반가량은 허벅지에 모여있다. 하 체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단련한 체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단련한 다면 건강을 좌우하는 근육량을 늘리 다면 건강을 좌우하는 근육량을 늘리 는 데 효과적이다. 또 하체가 튼튼해지 는 데 효과적이다. 또 하체가 튼튼해지 면서 균형능력 또한 향상돼 중년 이후 면서 균형능력 또한 향상돼 중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근력 운동이 익숙하지 않다면 수 있다. 근력 운동이 익숙하지 않다면 수 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관 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 관 절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근육을 절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근육을 키우거나 유지할 수 있다. 키우거나 유지할 수 있다. 평소 고단백질 음식을 자주 챙겨 먹 평소 고단백질 음식을 자주 챙겨 먹 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은 근육 생성 는 것도 중요하다. 단백질은 근육 생성 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일반 성인의 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일반 성인의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를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를 기준으로 1㎏당 0.8g이다. 근육의 감소 기준으로 1㎏당 0.8g이다. 근육의 감소 가 빠른 노인은 권장 섭취량보다 많은 가 빠른 노인은 권장 섭취량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므로 1㎏당 1.0~1.2g 정도의 양이 필요하므로 1㎏당 1.0~1.2g 정도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식단에 두부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식단에 두부 와 콩, 생선, 계란, 우유 등을 포함해 꾸 와 콩, 생선, 계란, 우유 등을 포함해 꾸 준히 섭취하도록 노력하자. 준히 섭취하도록 노력하자. 이처럼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에 이처럼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사망률과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사망률과도 관련 있다. 2016년 서울대 의대 연구진 관련 있다. 2016년 서울대 의대 연구진 이 국내 65세 이상 남녀 560명을 대상으 이 국내 65세 이상 남녀 560명을 대상으 로 근 감소증과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 로 근 감소증과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 한 결과, 근 감소증이 있는 남성은 그렇 한 결과, 근 감소증이 있는 남성은 그렇 지 않은 남성보다 사망률이 4.13배 높은 지 않은 남성보다 사망률이 4.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이 감소하면서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이 감소하면서 노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낙상과 다양한 노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낙상과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질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서도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 서도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 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고 했 고,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고 했 다. 즉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 다. 즉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 좋은 음식 을 먹는 게 낫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 을 먹는 게 낫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 다 걷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게 더 좋다 다 걷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게 더 좋다 는 것이다. 는 것이다. 사망률을 차치하더라도 근육의 감소 사망률을 차치하더라도 근육의 감소 는 일상에 악영향을 끼친다. 노화에 따 는 일상에 악영향을 끼친다. 노화에 따 른 근육 감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른 근육 감소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보행능력이 떨어지면 경제활동이 어려 보행능력이 떨어지면 경제활동이 어려
근육 줄면 관절·노인성 질환으로 이어져 근육 줄면 관절·노인성 질환으로 이어져
한방에서는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 한방에서는 한방 수기요법인 추나요법 으로 관절의 불안정성을 바로잡고, 약 으로 관절의 불안정성을 바로잡고, 약 침 치료로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완화 침 치료로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완화 해 통증을 없앤다. 약침 치료는 발목 주 해 통증을 없앤다. 약침 치료는 발목 주 변 근육과 인대도 강화할 수 있어 관절 변 근육과 인대도 강화할 수 있어 관절 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근골격계 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쓰이는 ‘신바로 약침’은 자 질환 치료에 쓰이는 ‘신바로 약침’은 자 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의 실험연 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의 실험연 구를 통해 관절염에 대한 항염증 및 연 구를 통해 관절염에 대한 항염증 및 연 골보호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한약 골보호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한약 치료도 중요하다. 척추·관절 질환 치료 치료도 중요하다. 척추·관절 질환 치료 한약인 ‘청파전’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 한약인 ‘청파전’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 나 관절염 치료에 두루 활용된다. 청파 나 관절염 치료에 두루 활용된다. 청파 전에 함유된 ‘신바로메틴’ 성분은 신경 전에 함유된 ‘신바로메틴’ 성분은 신경 재생에도 효과가 있어 미국 물질특허를 재생에도 효과가 있어 미국 물질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획득한 바 있다. 나이 드는 것을 막을 순 없지만, 젊 나이 드는 것을 막을 순 없지만, 젊 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는 누구 고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는 누구 에게나 있다. 노화 시계를 늦추는 방법 에게나 있다. 노화 시계를 늦추는 방법 을 찾고 있다면 오늘부터 근력 운동을 을 찾고 있다면 오늘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하자. 하지만 꾸준함이 관건이다. 시작하자. 하지만 꾸준함이 관건이다. 20~30대라면 건강을 저축한다는 생각 20~30대라면 건강을 저축한다는 생각 으로 습관을 들이고, 시니어들은 삶의 으로 습관을 들이고, 시니어들은 삶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실천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실천하 자. 꾸준한 근력 운동은 분명 삶을 건강 자. 꾸준한 근력 운동은 분명 삶을 건강 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좌우로 하는 칫솔질, 자면서 이갈이 치아가 시린 이유 있었네
오늘의 운세 8월 15일 토요일 (음력 6월 26일) 오늘의 운세 8월 15일 토요일 (음력 6월 26일) 재물 : 보통 건강 재물 :: 보통 보통 사랑 :: 보통 베풂 건강 길방 ::西 사랑 베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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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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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규문(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자료제공 점&예언(www.esazu.com) 전화 서울 766-1818 재물 : 무난 재물 : 보통 재물 : 보통 건강 건강 건강 재물 :: 양호 무난 재물 :: 보통 보통 재물 :: 보통 보통 사랑 :: 양호 기쁨 사랑 베풂 사랑 ♥ 건강 건강 :: 보통 건강 :: 보통 길방 :: 東 길방 :: 北 길방 :: 南 사랑 기쁨 사랑 베풂 사랑 ♥
치아 표면은 잇몸 아래(백악질)가 위(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2~4주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연마제 람, 수면 중 이를 가는 사람은 특히 주의 해야 한다. 특히 심한 이갈이는 의식적으 법랑질)보다 성질이 무르다. 노화·잇몸병 가 없는 만큼 길방 칫솔질도 더 오래,길방꼼꼼히 시린 이(민감성 치아, Hypersensitive 길방 : 西 길방 : 西 길방 : 東 길방 : 東 길방 : 東 길방 : 東 길방 : 南 길방 : 北 :東 :東 길방 : 北 길방 : 南 31년생 사람 사는 것 32년생 옛날이 그리워 33년생 기분 좋은 34년생 감사의 마음만큼 35년생 깨 36년생 도움 주거나 37년생 작은 허물은 38년생 다다익선. 혈 39년생 자녀 모두 하 40년생 돈 안 드는 칭 41년생 선물 받거나 대 42년생 받아들여 내 로지조절하기 어려운 잠잘열 손가락 때 마우 전용 치약은 한 번 쓰면 된다?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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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관리법을 아는 경우는 드물다. ‘충 데, 이곳이 닳는 치경부마모증은 시린 이 55년생말라. 너무67년 좋게 접 할 아쉬움도 것. 56년생있다. 기쁨 57년생 어느 길로 가 년생 삶을 사랑으로 떡잎부터 다르다. 은 것.떡만 60년생 굿이나 61년생 줄 건 주고, 마음을 모 에서 중용을 지켜라. 가질 것. 64년생 65년생 초 고 안으로 굽는 기. 생각하지 속에 도 목적지 도달. 69년 채울 것. 70년생 양보 는 59년생 윗물이 맑아 보고 먹자. 72년 것. 받을 것은 받자. 73년 족이 아서. 힘과 62년생 가족 화 63년생 일방적이지 말 해심 운 7, 기 3. 노력 없이 결 출할 대를 수도. 하거나 초대를 법.팔은 66년생 친인척과 가 있다. 일반 치약처럼 미백 효과를 위 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치아 치아가 맞물리는 힘(교합력)이 강하면 치도 없는데 이가 ‘하루 번행복의 말라. 67년 속에 아쉬움도 있다. 69년 채울 70년생 마음 양보 59년생 윗물이 맑아 보고 떡만 먹자. 72년 것은 받자. 73년 세아서. 62년생원천. 가족 74 화 고 63년생 말 과도 운 7, 기 3. 노력 없이 한 결 대를 하거나 초대를 66년생웃을 친인척과 생 사람들과 소통을 68년생 전화위복. 위 도 생 목적지 계획한도달. 방향으로 하고 것. 이해하는 야 아랫물도 맑다. 71 생 절반의 성공을 거 받을 생시리다’ 외출복으로 고민할 목이 의견일방적이지 수렴할 것. 75 없다. 76년생 받을 수도. 77년생 모 법. 만나거나 일 생 생각하지 생 사람들과 소통을 68년생 전화위복. 위 생 계획한 방향으로 하고 이해하는 마음 야 아랫물도 맑다. 71 생 절반의 성공을 거 생 외출복으로 고민할 목이 행복의 원천. 74 고 의견 수렴할 것. 75 과도 없다. 76년생 한 받을 수도. 77년생 모 만나거나 웃을 일 생 잘해야 한다. 79년생 기를 기회로. 80년생 진행될 듯. 81년생 노 갖자. 82년생 배우자 년생 가성비, 가심비 둘 듯. 84년생 집안일 수도. 85년생 왜 그러 년생 좋은 일에는 사 년생 열심히 했지만 번 배신하면 또 배신 임이 생기거나 지인과 길 듯. 78년생 부부동 한 연마제가 포함돼 있지 않아 이를 닦 신경 치료는 꼭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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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재물 :: 보통 보통 재물 :: 보통 보통 재물 :: 양호 무난 재물 :: 양호 무난 재물 :: 보통 보통 재물 :: 양호 무난 재물 :: 양호 무난 재물 :: 보통 보통 재물 :: 보통 보통 사랑 갈등 사랑 한마음 사랑 포용심 사랑 이해심 사랑 질투 사랑 기쁨 사랑 기쁨 사랑 신기루 사랑 열정 사랑 기쁨 사랑 베풂 사랑 베풂 건강 :: 주의 건강 :: 튼튼 건강 :: 보통 건강 :: 보통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 보통 건강 :: 양호 건강 :: 양호 건강 ::손상 보통 건강 :: 보통 레진·GI(Glass Ionomer)로 부위를 치아는 겉에서부터 단단한 법랑질과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길방 사랑::西 갈등 사랑 :: 東 한마음 사랑 :: 東 포용심 사랑 :: 北 이해심 사랑 :: 南 질투 사랑 :: 西 기쁨 사랑 :: 東 기쁨 사랑 :: 北 신기루 사랑 :: 東 열정 사랑 :: 東 기쁨 사랑 :: 西 베풂 사랑 :: 南 베풂 길방 : 西 길방 : 東 길방 : 北 길방 : 南 길방 : 西 길방 : 東 길방 : 北 길방 : 東 길방 : 東 길방 : 西 길방 : 南 메꿔 신경 자극을 줄일 수도 있다. 단, 충 스케일링길방 후: 東생긴 부작용이다? 부드러운 상아질, 신경(치수)으로 36년생 힘쓰는 일 하 37년생 넓은 마음을구성돼 38년생 할 수 있는 일 39년생 좋은 일에는 40년생 좋지도 않고 41년생 유쾌. 상쾌. 통 42년생 사람과 술은 31년생 자녀에게 맡길 32년생 나이 잊고 열 33년생 집안에 웃음 34년생 넓은 마음 갖 35년생 전통을 소중 사람과 술은 자녀에게 맡길 32년생 나이 잊고 열 33년생 집안에듯. 웃음 34년생 넓은 마음 갖 35년생 전통을 소중 36년생 힘쓰는 하손상되면 37년생 넓은 마음을 38년생 수스케일링을 있는 일 39년생 좋은뒤 일에는 좋지도 않고 41년생 유쾌. 상쾌. 통 42년생 오래된 것이 좋은 법. 31년생 것. 43년생 직접 하지 정적인 하루. 44년생 소리가 진동할 45 심해 고 포용. 46년생 작은 히. 47년생 기존의 것 지 말 것.법랑질이 48년생일 밖에 갖고 이해하자. 49년맞닿은 은 직접 할 것. 50년생 사람이 많아야 한다. 나쁘지도 않다. 쾌한 하루 될 듯. 53년 치가 신경까지 염증이 퍼졌거나 치 받은 이가 40년생 시린 건 자 52년 있다. 신경과 법. 말고 것. 43년생 직접 하지 하루. 44년생 소리가 진동할 듯. 45 고 포용. 작은 47년생것의 기존의 것 지 말 것.말48년생 밖에 갖고 이해하자. 49년 은 직접집착하지 할 것. 50년생 많아야사람이 한다. 나쁘지도 않다. 52년 하루 될 듯. 53년 54년생것이 몸에좋은 익숙한 적임자에게. 55 정적인 집안일을 진두지휘. 년생 친인척 만나거나 일에 신경46년생 쓰지 말 것. 히. 과 새로운 조화. 나가지 것. 60년생 생 육류보다 채소와 형식에 말고 사람이 51년생 집안에 생 작은 것이라도 제 쾌한 생 좋기는 하지만 아 오래된 료를 해도신경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하면 연스러운 현상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 치 제 생 상아질이 노출돼 열과 압력, 채소와 충격에 민감 맞출 몸에법. 익숙한 55 집안일을 년생 친인척 쓰지 말 것. 새로운 나가지 말 것. 60년생 육류보다 말고 51년생 집안에 사람이 작은있는 것이라도 좋기는 아 54년생 것이 편안한 66년 말고 년생 적임자에게. 될 나무는 떡잎 56년생 몸진두지휘. 생각하고 소식 접할 듯.만나거나 57년생 일에 58년생 몸에 부상 안 과 59년생 내것의 생각조화. 강요 사람 많은 곳에 가지 생 과일 섭취. 61년생 교 형식에 형편에 집착하지 것. 62년 북적대고 사는 맛이 생 자리가 법. 64년 쉬움도 남을하지만 듯. 65년 신경 치료를 고려해야 치아에 구멍 편안한 법. 66년 나무는 떡잎 56년생 몸 생각하고 소식 받거나 접할 듯. 57년생 58년생 몸에 부상 안 한다. 59년생 내 생각 강요 사람 많은 곳에 가지 과일 섭취. 61년생 교부른다. 형편에 맞출 것. 62년 북적대고 사는 맛이 자리가 있는귀하면 법. 듯. 정 65년 석이 제거되면 치경부가 노출돼 자 64년 생 부부동반으로 외 년생 부터 될 다르다. 67년생 나이도 생각. 68년생 선물 대접받을 생기게 조심. 70년생 하지 말라. 71년생 가 말라. 72년생 내것 주통상 통체증. 일찍 출발할 생 가족과 함께 대화 날 듯. 63년생 자녀 낳 생 내 외부 자녀 남 쉬움도 생 오는남을 정, 가는 있 것이 해지는데 이를 ‘시린 이’라 부부동반으로 외 부터 다르다. 67년생 나이도 받거나자녀 대접받을 생기게 70년생 71년생 가 말라. 72년생 내 것84 주 통체증. 일찍 가족과가질 함께것. 대화 63년생 자녀듯. 낳 생 내 자녀귀한 귀하면 남 생 오는 정, 가는 정정, 있 생 출하거나 가족 나들 꼰대라는 말 듣지 않 오늘 할생각. 일은 68년생 미루지 선물 듯. 69년생 자랑, 도울 수조심. 있으면 돕자. 하지 족과 말라. 함께 하는 시간 고 뺨 맞는 일 없게. 것. 73년생 할 출발할 일이라 생 의 시간을 74 날 고 듯. 키운 보람 맛볼 의 자녀도 법. 76 을 듯. 77년생 주는 을 뚫고 신경을 제거·소독한 뒤 충전재 극에 더욱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치료귀한 후법. 76 을 듯. 77년생 주는 정, 출하거나 가족 나들 꼰대라는 말 듣지 않 오늘 할 일은 미루지 듯. 69년생 자녀 자랑, 법랑질은 충치·잇몸병을 비롯해 식습관· 수 있으면 함께 하는 시간 고 뺨 맞는 일 없게. 것.미루지 73년생말라. 할 일이라 시간을 가질많으면 것. 74 고 키운 보람 듯. 의 자녀도 82년생 배우자 돕자. 말을 족과 만들자. 83년생 윗분 년생 열심히 하고 84 욕 면 85년 의 년생 사공이 75년생 좋은맛볼 사람들 년생 교통체증. 늦을 받는 정 있을 듯. 89년 이. 78년생 취미나 여 게 처신. 79년생 기대 말 것. 80년생 약속이 집안 자랑. 81년생 여 도울 로93 자연치아를 2주가량 차오르면서 시린 78년생통해 취미나 여 가 게 처신. 79년생 생긴 기대 말 것.수도 80년생 약속이 자랑. 여채우고 82년생 배우자 말을씌운다. 만들자. 83년생 윗분 년생 열심히 욕 면 미루지 85년 년생 사공이 많으면 75년생 좋은 사람들 년생 교통체증. 늦을 받는 정 있을 듯. 89년 이. 가생활을 힐링. 크면 실망도 겹칠 있다. 92년 집안 행이나 공연81년생 관람. 존중해크라운을 줄 것. 94년생 이나 부모님께 안부 전 먹는 일 없게. 96년생 생 주변을말라. 정리정돈 배가 간다. 86지나면 과 좋은잇몸이 시간. 87년생 수 있으니 일찍 출발. 생 힘들어도 의미가 칫솔질 등 하고 다양한 이유로 깨지거나 파일산으로 힐링. 가 실망도 생긴 수도 있다. 92년 공연 관람. 93 존중해 줄 것. 94년생 하기. 이나 부모님께 안부 전 먹는 일 없게. 96년생 주변을 정리정돈 86 사람이나 과 좋은 시간. 87년생 있으니 일찍 출발. 힘들어도 의미가 가생활을 90년생 좀통해 더 가까운 다. 크면 91년생 절반의 성 겹칠 생 머리는 차갑게 마 행이나 년생 쇼핑하며 기분전 내 생각에 매몰되지 95년생 상대방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 생 하자. 97년생 외모보 배가 년생 산으로 나는 나.간다. 개성을 물건이 마음 수 88년생 보람 있는 곳 생 있고 유익한 하루가 살리면서 주변 신경·잇몸 감염을 예방할 자연히 사라진다. 스케일링을 정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충치 등 세균으로나는증상도 좀 더 가까운 다. 91년생 머리는 차갑게 마 년생 쇼핑하며 기분전 내 생각에 매몰되지 하기. 95년생 혼자만의 97년생 사람이나 사이로 발전. 공될 듯. 절반의 성 생 음은 뜨겁게. 환 하자. 말 것. 입장에서 생각.상대방 가질 것. 시간과 공간 하자. 다 능력과 인성.외모보 년생 연출할 것. 나. 개성을 에 들 수도.물건이 마음 88년생 에 지출할보람 듯. 있는 곳 있고 될 듯. 유익한 하루가 90년생 수 있어 추천된다. 치석이 덜 쌓여 증상 사이로 발전. 공 될 듯. 음은 뜨겁게. 환 하자. 말 것.임플란트보다 입장에서 생각.한 번 가질 다 능력과 인성. 생활습관 연출할 것.기적으로 받으면 에 들 수도. 에 지출할 듯. 지 될 듯. 인한것.화학적 손상보다 잘못된 제699호 40판 제699호 40판 에 30분~1시간씩, 3~4회 병원을 방문하 에 따른 물리적 손상이 시린 이의 원인 속 기간이 짧아지고 아예 나타나지 않기 면 치료가 끝난다. 도 한다. 치석은 세균의 서식처로 방치할 인 경우가 더 많다.
시린 이 오해와 진실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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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은 올바른 방향이 있다?
경우 잇몸병이 진행해 오히려 시린 이 증 상이 심해진다.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박정렬 기자 이가 시릴 땐 치아 손상 부위를 메꾸거나 칫솔질·식습관 등을 개선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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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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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2020년 8월 15일~16일
CULTURE ‘싹쓰리’신드롬
즐거운데 왠지 슬픈 페이소스 복고에 트렌드 쓸어담다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문화권력’ 40대 위한 90년대 추억
다. ‘싹쓰리 도넛’을 카세트테이프 패키 지에 담아 파는 던킨도너츠는 “기존 콜 라보 굿즈 대비 150%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싹쓰리(SSAK3)’ 모티브를 담은 SPA브랜드 스파오의 반팔 티셔츠 7개 품목은 10분 만에 동 났다. ‘펭수’ 등 다양한 콜라보 굿즈를 판매했던 스파오는 “가장 빠른 속도로 많은 품목의 아이템이 품절됐다”고 전 했다. 사실 ‘한정판 아이돌’이라는 컨셉트 자체가 경쟁력이었다. 듀스의 ‘여름 안 에서’를 리메이크하고 뮤비 촬영 과정 까지 공개한 것부터 의미심장하다. 90 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김성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듀스가 영원히 ‘젊은 날의 상징’으로 박제됐듯, 싹 쓰리도 한순간의 수명을 다하고 각자의 ‘본캐’ 로 돌아갈 것이기에 소중하다는 컨셉트인 것이다. 그래서 이건 궁극의 판타 지다. 어느새 40대가 된 왕년의 스타들 이 방부제 비주얼로 튀어나와 딱 그때 그 시절에 들었던 듯한 노래를 부르며 모두의 ‘리즈 시절’을 소환하지만, 설 레던 그 시절은 흘러간 지 오래고 환 상 속에나 있을 뿐이다. 뮤비 속 한가로 운 바닷가를 독점한 ‘싹쓰리’ 멤버들과 달리, 거울에 비친 우리의 현실은 무 더운 마스크를 굳건히 쓴 채 최악의 물바다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반전‘부캐’들 친근한 노래로 구현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에 서 1990년대 혼성 댄스그룹을 오마주하 일하는 스타·가수 육성 과정에 공감 겠다며 만든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우리 기쁜 젊은 날’ 떠올리며 여운 15일 방송을 끝으로 퇴장한다. ‘싹쓰리’는 ‘유산슬’ ‘유고스타’ ‘유르 한때 시장 최상위 포식자시선도 페우스’ 등의 ‘부캐(제 2의 캐릭터)’를 앞 세워 다양한 음악 장르에 도전해온 유 재석이 가수 이효리와 비까지 ‘부캐의 세계’로 끌어들여 만든 ‘신인그룹’이다. 프로그램은 ‘싹쓰리’의 탄생 과정을 두 달간 낱낱이 소개했고, “올여름 음악 시 장을 싹 쓸어버리겠다”는 그들의 포부 는 그대로 실현됐다. ‘다시 여기 바닷가’ 는 Mnet ‘엠카운트다운’과 MBC ‘쇼! 즘 글로벌 아이돌은 국내에서 영접하기 음악중심’ 등 음악방송 2관왕과 각종 도 어려워진 지금, ‘친근한 대중가요’에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커버곡 ‘여름 안 대한 욕구를 옛날 곡이 아닌 최신곡으 에서’와 후속곡 ‘그 여름을 틀어줘’, 각 로 채워준 것이다. 자의 솔로곡 ‘LINDA’‘신난다’‘두리쥬 이런 복고 열풍은 TV라는 매체가 중 와’ 역시 모조리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년에게 지배당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젊 이에 대해 시장 생태계를 교란하는 은 세대가 유튜브 등 1인 미디어로 쏠 ‘최상위 포식자’라는 시선도 있었다. 두 리면서 TV는 중년 이상이 차지하게 달에 걸쳐 지상파 방송에 독점 홍보를 됐고, 90년대에 청년기를 보내고 이 한 셈이니 출발선이 다르다는 지적이었 제 문화권력이 된 40대가 TV 콘텐트 다. 하지만 음원 및 활동 수입 전액을 불 를 제작부터 수용까지 장악한 것이 우이웃돕기에 기부한다는 계획을 밝히 다. 청춘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멜 며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애초에 ‘공정 로 드라마조차 이제 40대의 연애 한 데뷔’와는 차원이 다른 ‘이벤트’였던 를 그리게 됐다. 이영미 대중문화평 것이다. 온라인 팬미팅에서 비가 이 프 론가는 “50대가 정치적으로 기가 세 로젝트를 ‘놀이’라고 표현했듯, 어차피 다면 서태지 세대인 40대는 문화적으 허구이니 음악적 성취도 필요 없었다. 로 기가 세다. 청년 시절에 문화적으로 유재석의 아마추어 느낌 물씬한 퍼포먼 강세였던 세대일수록 40대에 접어들며 스도, 혼성 댄스그룹의 시그니처인 속 복고를 찾는 경향은 원래 있었다”면서 시원히 질러주는 고음 파트의 부재도 “90년대 강한 동질적 경험을 했던 세대 아무 결함이 되지 않았다. 들이 40대가 되면서 영화 ‘건축학 개론’ ‘싹쓰리’ 돌풍은 어디서부터 불어온 (2012) 같은 ‘90년대 붐’이 시작됐고, ‘응 걸까. 우선 TV 시청자들의 복고감성을 답하라’ 시리즈도 당시 창작진이 마흔 저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스터트롯’ 즈음이었다. 그 끄트머리에 ‘싹쓰리’가 에서 비롯된 트로트 열풍과 같은 맥락 온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다. 한물간 콘텐트로 밀려났던 대중 가요 장르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반 ‘싹쓰리’는 ‘90년대 붐’의 끝자락 복노출시키며 부활을 기획한 것이다. 상 ‘싹쓰리’판 뉴트로의 차별점은 요즘 트 반기 중장년 세대의 배설욕을 해소한 렌드를 몽땅 쓸어 담아 재활용했다는 ‘뉴트로’ 기획상품이 트로트였다면, 여 데 있다. 유재석의 전매 특허였던 ‘부캐’ 름 시즌엔 ‘싹쓰리’의 혼성 댄스곡이 그 의 세계부터 확장시켰다. ‘부캐’와 ‘본 캐(본 캐릭터)’라는 신조어를 사용하고 역할을 한 셈이다. 이효리 작사·이상순 작곡의 타이틀 있지만, 일상생활 속의 자신과 온라인 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90년대 ‘길보드 공간에서의 캐릭터를 분리하는 요즘 차트’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사람들의 ‘멀티 페르소나’ 트렌드의 재 저절로 리듬을 타게 되는 130bpm의 ‘당 해석이다. 가다당’ 비트, 기승전결 내러티브형 가 SNS상에서 여러 계정을 사용하며 사와 쉬운 랩, 댄스 브레이크, 스토리텔 계정마다 다른 면모를 드러내는 행태 링 뮤비까지 늘 보던 것처럼 친근하다. 를 패러디해 ‘1인 무한도전’을 계속해 뜻 모를 가사와 속사포 랩, 고난도 안무 오던 유재석이 이효리와 비를 끌어들 로 무장하고 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요 였고, 이들이 ‘롤플레이’에 적극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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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난달 30일 Mnet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했다. 4 90년대풍 앨범 재킷. 제699호 40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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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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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들은 유독 “슬프다” 반응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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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재석과 가수 비, 이효리가 뭉쳐 올 여름 가요계를 강타한 혼성댄스그룹 싹쓰리 2 싹 쓰리는 90년대 댄스곡을 오마주한 노래들로 카세트테이프까지 발매했다.
하며 재미를 더했다. 여성 연예인의 이 미지가 상업적으로 소비되는 것에 반 감을 드러내며 미니멀리즘을 표방해온 이효리는 ‘린다G’로서 짙은 화장을 하 고 화보를 찍었고, ‘화려한 조명’만 고 집하던 월드스타 비도 ‘미워할 수 없는’ 밉상 ‘비룡’으로 이미지 반전에 성공했 다. ‘부캐’라는 가면이 당대 최고 스타 로서 다져온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적당히 본색을 드러내며 자유로울 수 있는 가상현실의 장을 제공한 셈이다. 유튜브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도 키 워드였다. 그룹 결성 초기 유튜브에 라 이브 방송으로 채팅창을 열어 셋의 부 캐명과 그룹명까지 온전히 댓글로 결정 했다. 이런 소통은 신인가수 연습생 같 은 ‘유두래곤’의 존재와 맞물려 양육형 팬덤으로 이어졌다. 유재석이 톱가수들 의 스웨그에 주눅 들어 하면서도 특유 의 무한도전 정신으로 ‘한땀한땀’ 이뤄 가는 과정을 지켜본 팬들은 실제 결과
[중앙포토]
물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고, 묘한 성취 감까지 덩달아 느낄 수 있었다. 관찰예능 특유의 생생한 리얼리티도 관음증을 자극했다. 통상 시청자들이 알 수 없는 프로듀싱 과정을 여과 없이 노출하며 화려한 스타가 아니라 일하 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녹음 실에서 전문용어를 쏟아내는 백전노장 의 면모는 ‘리스펙트’할 만했고. ‘간지 나는’ 뮤비 이면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 는 소탈한 쌩얼은 다 같이 나이 먹어가 고 있다는 유대감도 제공했다. ‘챌린지’와 ‘굿즈’ 트렌드에도 올라 탔다. 애초에 따라 하기 쉬운 안무를 짰 고, 멤버들이 몸소 ‘챌린지’를 시작하 며 참여를 유도했다. 여름 한 철 장사하 고 미련 없이 물러가겠다고 스스로 ‘한 정판’을 선언한 만큼, 굿즈도 ‘소장각’ 이 됐다. 11번가에서만 파는 싹쓰리 앨 범과 굿즈는 1차 배송 주문이 조기 마 감됐고, 콜라보 굿즈도 완판 행진 중이
어쩌면 이런 아이러니가 불러오는 페이 소스가 ‘결정적 한 방’ 아니었을까. 마냥 경쾌하게 작곡된 ‘다시 여기 바닷가’에 40대들은 유독 “슬프다”는 반응을 보였 다. “즐거운데 슬프다”“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는 댓글도 흔했다. 조지선 연세 대 객원교수(심리학 전공)는 “나와 아 무 상관 없는 BTS와 달리 ‘싹쓰리’는 중 년들에게 젊은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트리거로서 자신을 투영하게 만들었다” 며 “젊은 시절을 회상할 때 양가적 감정 이 들게 마련이다. 찬란하지만 불안했 고, 반갑지만 왠지 후회되고, 그립지만 돌아갈 수 없다는 모호한 감정을 슬프 다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실 이런 ‘슬픔’조차 방송을 통해 조 율된 감수성일 수도 있다. 뮤비 촬영을 위해 바닷가를 뛰어다니며 “너무 슬프 다”“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던 이효리, “이 순간도 10년 뒤 좋은 추억이 될 것” 이라 거듭 되뇌던 비를 보며 시청자들 도 슬픔과 짠함을 전달받은 것이다. 이영미 평론가는 “이렇게 신나는 노 래를 부르던 좋았던 시절이 우리에게 있었고, 더 이상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아직은 젊은 척하고 있지만 사실은 젊 다고 우길 수 없다는 걸 다 알고 있다” 며 “40대는 막 늙었다는 사실에 자기연 민을 느끼겠지만, 이미 나이를 많이 먹 은 트로트 세대가 부활한 트로트를 들 으며 슬픔을 느끼지 않듯, 더 나이를 먹 으면 오히려 슬프지 않을 것”이라고 위 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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