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창간 23주년 을 맞이하였습니 다. 2001년 8월 4 일 첫 발행 이후 5429호에 이르는 긴 여정 동안 한인 사회의 동반자 로 함께해 왔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었
고, 또 그 변화에 적응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 23년은 도전과 기회
의 시간이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순자산 100만 달러 돌파
상위 20% 341만 달러
하위 20%와 격차 확대
캐나다 가구의 평균 순자산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
면 2024년 1분기 기준 캐나다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100만 9483달러로 집
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2.5% 증가한
수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28%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가구 순자산 증가의 주된 요인은 부동
산과 금융자산 가치 상승이다.
특히 최근에는 주식시장 호황에 힘
입어 금융자산이 부동산을 제치고 자
산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1분기 금융
자산은 전 분기 대비 3.6% 늘어나 사
상 처음으로 10조 달러를 돌파했다. 살
구아티에리 BMO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 "금융자산 증가는 투자 여력이 있
명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를 보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평균 순자산 은 341만 2111달러인 반면, 하위 20%
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55~64세 가구가 159만 2996달러로 가
장 많은 자산을 보유했고, 35세 미만
은 33만 6348달러에 그쳤다.
다만 젊은 층의 자산 증가율이 높아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다. 마리아 솔로
비에바 TD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자
산 위주의 증가가 부의 격차를 확대하
는 주요 요인"이라며 "저소득층은 부
동산을 통해 자산 증가에 참여해왔지
만, 이제 그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으로 저소득·중산층의 소비 여력이 감
소하면서 향후 내수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기
준금리 인하 등으로 소비가 회복될 것
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부의 양극화’ 심화
급속한 발전, 글로벌 경제의 부침, 그리고 최근의 팬데믹까지 우리 사 회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밴쿠
버 중앙일보는 한인 사회의 목소리
는 부유층에게 유리하지만, 저축 여력 이 없는 계층에겐 그렇지 않다"고 설
를 대변하고, 캐나다 사회와의 소통
을 돕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해 왔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뉴스 전달을 넘어, 한인 커뮤니티의 크고 작은 이야기
들을 발굴하고 전달하는 데 힘써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고, 더 나은 언론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습니다. 때
로는 부족함이 있었고, 때로는 실수
도 있었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
와 건설적인 비판 덕분에 우리는 계
속해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우
리도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
운 기술을 활용해 더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언론의 본질
적 가치를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추구하고, 정의를 수호하며,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임을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직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의 노력에 때로는 격려를, 때 로는 따끔한 질책을 보내주시기 바 랍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우 리를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23년을 향한 우리의 여정 에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을 부탁드립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더 나은 미래, 더 밝은 한인 사회를 위해 밴쿠버 중앙일보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The Korea Daily, Vancouver
발행인·대표 김소영
2001년 8월 4일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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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란 전 한인회 회장, 한인회에 5천 달러 기증
진행되었다. 최금란 전 한인회 회장은 "한인회가 구심점이 되어 밴쿠 버 한인사회가 성장하고 부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준비했다" 며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지향적 인 시각으로 모두들 한인회 및 한인단 체들의 활동을 격려해주기 바란다"며 한인회 활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강영구 한인회 회장은 "최금란 전 한인회 회장이 기증한 기금은 화재 후 일부 보수를 완료한 한인회관 활성화 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표명했다.
주의보
BC주 전역에서 장거리 여행객들의 이 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주정부가 여
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교통부는 "BC
주의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와 혼
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프레이저 밸리를 지나는
1번 고속도로와 밴쿠버 아일랜드, 시
투 스카이 하이웨이, 캠룹스에서 앨버 타주까지 이어지는 모든 주요 도로가
정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부 관
계자는 "인기 노선을 이용하는 여행객 들은 극심한 정체에 대비해 충분한 여 유 시간을 확보하거나 한적한 시간대 에 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 전역에서 340건 이상의 산 불이 진행 중인 만큼 고속도로가 예 고 없이 폐쇄될 수 있다고 교통부는 경고했다. 이는 여행객들의 안전과 신 속한 화재 대응을 위한 조치다. ICBC 에 따르면 8월 연휴 기간 로어메인랜 드 지역에서만 1000건 이상의 교통사 고가 발생해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 찰은 음주운전과
“믿기 힘들 정도로 멋지다.”
미국의 CNN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인터넷, 세계신
기록을 세운 한국의 올림픽 슈터와 사
랑에 빠지다(The Internet is in love with South Korea’s record breaking Olympic shooter)’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를
집중 조명했다. CNN은 “모자를 거꾸
로 쓴 채 강철 같은 시선으로 표적을 응
시하는 모습이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법하다”고소개했다.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니’ 월드 스타
가 됐다.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저 여전
사가누구인가”“빨리액션배우로캐스
팅해야 한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CNN과 영국 BBC 등 주요 외신까지 가
세하면서 김예지는 하루아침에 유명 인 사가됐다.
탁구 풀세트 접전끝에 준결승 진출
오늘밤 10시 30분 천멍과 4강전
금빛 탄환 장전 완료
‘강철같은시선,영화한장면’김예지,사격모습세계적인기 오늘 25m 권총 예선 출전 “미친 듯이 훈련, 메달 자신있어”
김예지는 파리올림픽에서도 가장 핫 한 스타로 떠 올랐다. 지난 달 28일 공기 권총10m여자결선에서은메
달을 따낸 게 계기가 됐다. 은메달을
딴 이후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
서 그가 총을 쏘는 장면이 인터넷을 통
해 세계로 퍼져 나갔다. 당시 김예지는
모자를 거꾸로 쓴 채 냉철한 눈빛으로
표적을겨냥했다.
선에서 세계신기록(42점)을 세우면서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으면서 무심하게 총
을내려놓는
더구나 테슬라 CEO이자 소셜미디어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도 김예지에
게 찬사를 보냈다. 머스크는 최근 X를 통해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 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그를 빨리 캐
스팅해야 한다”며 김예지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누리꾼들이 이 반응을 세계 각지로 퍼나르면서 김예지는 ‘사격계의 앤젤리나졸리’로떠올랐다. 김예지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 나하나도 관심거리다. 특히 공기 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은메달 을 따낸 뒤 인터뷰를 하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김예지는 한국에서 TV로 지켜볼 딸을 향해 “엄마 가 조금 유명해진 것 같다”고 말 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김예지가 일약 스타로 떠오르자 대한사격연 맹은 1일 그의 과거 사진도 공개했 다. 14년 전인 2010년 충북체고 3학년 시절의 사진인데 날카로운 눈매로 총을 잡은사진이눈길을끈다. 김예지는 이제 두 번째 메달을 노린 다. 2일과 3일 프랑스 앵드로주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5m 권총에서 금
오후4시30분에열린다. 파리=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말리는 한일전 신유빈이 웃었다
3-0으로 앞서다 3-3이 됐다. 마지막 7번
째 게임에선 막판 듀스 접전이 이어졌 다. 위기였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 탁구 간 판 신유빈(20·대한항공)은 그렇게 파리
올림픽여자 세계 6위 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프 사우스
회 8강전에서 13위 히라노 미우(일본)에
게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이겼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
안게임단체전결승에서진빚을올림픽
무대에서제대로갚았다.
다. 하지만 신유빈이 백핸드로 상대 코 역전에성공했다.
이어진 3게임도 신유빈이 가져오자 벼 랑 끝에 몰린 히라노가 유니폼을 갈아 입으며 템포 조절에 나섰다. 서브 공략 부터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꾼 히 라노는 이후 확 달라졌다. 공격적인 경 기 운영으로 4~6게임을 모두 따내 게임 만들었다. 몰렸지만 않았다.
7게임에서두선수는7-7,8-8,9-9,10-10, 11-11로이어지는접전을펼쳤다.11-11에
신유빈은 탁구장을 운영하는 부친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탁구 신동으로 이 도쿄올림픽 에서 특유의 파이팅
‘삐약이’란 그 최강자 로 우뚝 섰다. 잠시 손목 부상으로 힘겨 운 시간을 보냈지만,
무단 침입자 "누군가
머물러도 된다 했다"
캠룹스의 한 부부가 나흘간의 밴쿠버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충격
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들의 집에
서 한 남성이 버젓이 생활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7월 24일 오후, 롭 베이
커 씨와 헬레나 파이비넨 씨 부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낯선 남성과 마주
쳤다. 파이비넨 씨는 "누군가가 우리
집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불안했다.
만약 내가 혼자 있었다면 정말 무서
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남성은 부부에게 "다른 사
람이 여기 머물러도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청바지만 입고 상의를 벗은
채였던 그는 부부가 경찰에 신고하자
곧바로 뒷마당을 통해 담을 넘어 도
주했다. 경찰은 당일 오후 12시 15분
경 현장에 출동했으나 남성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베이커 씨는 이 남성에 대해 "키가
178~183cm 정도이며 체격이 좋고 짧
은 머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
건은 올 여름 들어 캠룹스에서 발생
'충격'
는 것을 보고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고 한다. 부부는 밴쿠버로 떠나기 전
서두르다 현관 방충망 문을 잠그지 않
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오작동이
잦아 경보 장치를 해제해 둔 상태였
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집 안 물건들은 파손되거나
도난당하지 않았다. 베이커 씨는 "친 구들을 불러 파티라도 벌이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파이비넨
씨도 "깔끔한 사람인 것 같다. 속옷도
잘 개어서 남편 서랍에 넣어두었더라"
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해 정보나 CCTV 영상을 가진 사람은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주택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전문가들
은 집을 비울 때는 모든 출입구를 확
신상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이 밴쿠버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은
와 보니 누군가가 자신의 음식을 먹
고 침대에서 잤으며 고양이에게 먹이
를 주고 세탁기까지 사용한 흔적을 발
견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파이비넨 씨는 처음에는 겁에 질려
창문에 창살을 설치하거나 이사를 가
야 할지 고민했지만, 경찰과 수색견
이 집 안을 수색하고 증거를 수집하
한 두 번째 무단 침입 사례다. 지난 6 월 9일에도 한 주민이 외출에서 돌아
실히 잠그고, 경보 장치를 작동시키 며, 이웃에게 집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편, 이번 사 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 면서 지역 사회에 경각심을
을 위한 특별 만찬을 개최했다. 지난 26일 버나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이 자리에는 캐나다 정·관계 인사와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캐나다 간 깊은 유대를 재확인했다.
이날 만찬에는 앤 캉 장관, 연아마 틴 상원의원 등 캐나다 정계 인사들 과 크레이그 톰슨 캐나다 재향군인회 서부지부 회장, BC Regiment 테드 호 튼 이사, 론 포일 캐나다 한국전 참전 용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캐나다 경제가 2분기에도 완만한 성장
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예비 자료에 따르면 5월 실질 국내총생 산(GDP)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5월 성장을 주도한 것은 제조
료되면서 파이프라인 운송 부문도 크
게 성장했다.
5월 성장률은 4월의 0.3%에서 다소
둔화됐지만, 6월 예상치인 0.1%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 부문으로,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소매업 둔화 를 상쇄하는 효과를 냈다. 또한 트랜 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공사가 완
내밀고 있지만, 그래도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최
종 성장률은 8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 다. CIBC의 에이버리 셴펠드 수석 경제 학자는 "예상보다 강한 2분기 실적으 로 중앙은행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금리 인하에 걸림 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MO의 더그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캐나다 경제가 물 위에 머리를 겨우
한인사회에서는 김태영 6ㆍ25참전유 공자회장, 장민우 재향군인회장, 배문 수 평통회장, 서상빈 월참유공자회장, 한용 실업인협회장, 김소영 중앙일보 사장, 김순미 여성회 부회장, 최병하 신민당 후보 등이 참석했다. 신상태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전 당시 캐나다의 헌신적인 참전으로 대 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 게 되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 다. 그는 "양국의 동맹이 군사적 차원 을 넘어 경제, 과학, 기술 분야로 확 대되어 더욱 공고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앤 캉 장관은 축사를 통해
창간 23주년
최근 캐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코스코의 일부
제품에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줄이는 방
식으로 사실상 가격을 '꼼수' 인상하는 '슈링크
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용량 제품으로 유명한 코스코지만, 일부
상품의 내용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한 소비자가 코스코 캐나다 레딧 페
이지에 커클랜드 시그니처 브랜드 화장지 두 종 류를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한 제품은 6롤에 425장이었지만, 다른 제품은 6롤에 380장으로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한 회원은 "코스
코는 우리 편이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라 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양은 줄었지만 품질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 구매자는 "새 화장지가 더 부드러워졌다"고 말했다. 화장지뿐 만 아니라 푸드코트 메뉴 양도 줄었다는 지적
이 나왔다.
한 고객은 치킨 스트립과 감자튀김 사진을 공 유하며 "양이 너무 적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소비자는 "예전엔 한 움큼씩 주더니 이제
는 양을 재서 인색하게 준다"고 불만을 토로했
다. 일부 소비자들은 매장마다 제공하는 양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레딧 사용자는 "내 가 자주 가는 코스코는 여전히 많은 양을 주지
만, 다른 지역 매장에 갔더니 어린이용 식사 수
준이었다"고 전했다.
BC주 나나이모 매장에서는 저울로 양을 재
기 시작해 1인분 크기가 줄어든 것 같다는 의견 도 있었다. 많은 캐나다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통 해 축소 인플레이션 현상에 대해 불만을 제기 하고 있다. 과자부터 냉동 채소까지 다양한 제 품의 양은 줄었지만 가격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다양한 직종 모집... 경력직부터 신입까지 폭넓은 기회 제공
코퀴틀람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일부 직종의 경우 연봉이 15만 달러를
웃도는 등 높은 보수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모집 중인 직종 중 가장 높은 연봉을 제
시하는 직책은 노사 및 직원 관계 관리자다. 연 봉은 13만7991달러에서 15만5221달러에 이른다.
코퀴틀람시는 이 직책에 인사 관련 전문가를 찾 고 있으며, 주요 업무로는 정책 개발, 조사, 성과
관리, 고충 처리 등이 포함된다. 지원 자격으로 는 노사 관계 분야에서 5년 이상의 리더십 경험 과 경영학, 상업, 산업 관계 또는 노사 관계 분 야의 학사 또는 석사 학위가 요구된다.
엔지니어링 감독관 2급 직책도 눈에 띈다. 시 급은 39.12달러에서 46.06달러로 책정됐다. 이 직 책의 지원자는 엔지니어링 및 공공 사업부 내 설계 및 건설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주요 업
무는 사양 검토 및 해석, 정확한 보고서 및 기 록 작성, 계약업체의 시 규정 및 조례 준수 여 부 확인 등이다. 지원 자격으로는 고등학교 졸
업 이상의 학력과 엔지니어링 감독관 1급 경험
이 있으면 유리하다.
조례 감독관 1급은 3개 직책을 동시에 모집 중이다. 시급은 33.23달러에서 39.12달러 사이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도로 및 교통 단속, 코퀴틀
람시 공공장소 순찰, 낙서 처리 등이다. BC주 운 전면허증 소지자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교대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보건, 안전 및 복지 고문 직책의 연봉은 10만 9539달러에서 12만3217달러에 달한다. 이 직책 은 코퀴틀람시의
캐나다 정부가 식료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을 압박하
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의문을 제
기하고 있다.
2023년 3월, 캐나다 3대 식료품 유
통업체 대표들이 의회에 소환됐다. 마
이클 메들린 소비스(Sobeys) 모기업
엠파이어(Empire) 대표는 "물가상승
률 이상으로 가격을 올렸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모니카
라바지 퀸스대학교 교수는 "식료품 가
격은 소비자들에게 민감한 주제다. 정
부에 대한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정치인들이 식품 인플레이션의 주범
으로 지목된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식료품 업체 대표들을 의회
에 소환하고, 가격 안정화 계획 수립
을 요구했으며, 경쟁 당국의 조사 권
한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마이클 폰 마소 궁펠프대학교
교수는 "이는 일종의 정치적 쇼에 불 과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인들이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있 다고 비판한다. 폰 마소 교수는 "식
품 인플레이션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 만, 정치인들은 손쉬운 해결책만을 찾
고 있다. 사실 이 문제에는 특효약이 없다" 고 말했다. 레거(Leger)의 최근 조사 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약 30%가 식 품 인플레이션의 주된 원인이 슈퍼마
켓들의 이윤 증대 시도라고 믿고 있 다. 26%는 세계 경제 요인을, 20%는 정부 정책을 원인으로 꼽았다. 전문가 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현 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환율 변 동 등 글로벌 요인이 식품 인플레이션 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폰 마소 교수는 "국내 시장에만 집중하기 쉽지만, 우리는 글로벌 식품 시스템의 통합과 그것이 제공하는 회복력을 간 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숨은 보석, 밴쿠버 아일랜드 태평양 연안의
캐나다 하면 눈 덮인 산과 울창한 숲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밴쿠버 아일랜드는 세계적 수준의 아름다운 해변으로도 유명하
다. 빅토리아 외곽에 위치한 이 해변들은 그 아름다움과 다양성
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여름을 맞아 밴쿠버 아일랜드
인근의 매력적인 해변을 소개한다.
롱 비치(Long Beach)
밴쿠버 아일랜드 서해안에서 가장 긴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롱 비치는 다양
한 해양 활동의 중심지다. 서퍼, 카약
애호가,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로 늘
활기가 넘친다. 모래성 쌓기, 프리스
비 던지기, 산책을 즐기는 이들로 해
변은 언제나 생동감 넘친다. 특히 저
녁이면 많은 사람들이 준비해 온 식
사를 즐기며 모닥불 주변에 모여 황
홀한 일몰을 감상한다.
체스터맨 비치(Chesterman Beach)
토피노에 위치한 체스터맨 비치는 북
쪽과 남쪽으로 나뉘어 있다. 어느 쪽
을 선택하든 방문객들은 독특한 경 험을 할 수 있다. 안개 낀 이른 아침 의 신비로운 분위기,
트리뷴 베이: 따뜻한 해수욕장
파체나 베이: 원시림 하이킹
산 호세프 베이: 고요한 해변
솜브리오 비치: 서핑과 캠핑
미스틱 비치: 폭포와 바다
콕스
받는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낄 수
숲으로 둘러싸인 험준한 태평양 해안
선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한다.
트리뷴 베이(Tribune Bay)
혼비 아일랜드에 위치한 트리뷴 베이 는 BC주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
운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힌다. BC
공원관리청도 이곳의 가치를 인정했
을 정도다. 거의 1km에 달하는 고운 백사장은 마치 열대 해변을 연상케
베이(Pachena Bay)
후우-아이-아트 원주민의 전통 영토 에
있다. 세계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이곳에 서 방문객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야생의 경험을 할 수 있다.
산 호세프 베이(San Josef Bay)
북부 밴쿠버 아일랜드의 숨겨진 보석
과 같은 산 호세프 베이는 케이프 스 콧 주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이 외 딴 해변은 그림 같은 풍경과 고요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거대한 바위 기둥
들이 해변을 장식하고 있어 독특한 경 관을 자랑한다. 긴 여정을 거쳐 도착 해야 하지만, 그 노력에 비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장소다.
솜브리오 비치(Sombrio Beach)
빅토리아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솜브리오 비치는 서퍼들과 캠
퍼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1980년대
에는 무단 정착촌이 있었으나, 1994년 후안 데 푸카 해양 트레일의 일부가
되면서 본격적인 관광지로 변모했다.
바위로 이루어진 해변은 독특한 분위
기를 자아내며, 서퍼와 비서퍼 모두에 게 사랑받는 야영지로 자리 잡았다.
미스틱 비치(Mystic Beach)
빅토리아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미 스틱 비치는 밴쿠버 아일랜드 남부 해
안의 숨겨진 보물과 같은 곳이다. 후 안 데 푸카 트레일을 따라 위치한 이 해변은 BC주의 상징인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 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찬란한 푸른
바다로 직접
을 선사한다.
보타니컬 비치(Botanical Beach)
빅토리아에서
온주, 주택 건설 약속 2년 지나
주택 착공 건수, 전년 대비 14% 감소
6월 착공 건수, 전년 대비 44% 급감 2031년까지 연평균 15만 가구 목표
토론토 콘도 판매량, 전년 대비 60% 감소 온타리오발 건설업계
주택난 해결 공약 2년 지났지만 건설
지표 악화일로 BILD 회장 "2~3년 후
공급 부족 심각해질 것" 전망 온타리
오주 정부가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해
10년간 150만 가구 건설을 약속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주요 지표들은 주택 건설이 오히려 급감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타리오
주 주택 착공 건수는 3만6,3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특히 6
월 착공 건수는 5,681가구로 전년 동
월(1만114가구) 대비 44%나 급감했다.
데이비드 윌크스 BILD(건설개발산
업협회) 회장은 "현재의 판매가 미래
의 주택 착공으로 이어진다"며 "2~3
년 후에는 공급 부족 사태가 심각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고금리
와 높은 건설 비용 등이 주택 판매 부
진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BILD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광
역권의 콘도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6월 고층 주택 판매량은
732가구로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낮
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 건설 업계
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온타
리오주의 주택 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
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윌크스 회장은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더 악화될 것"
이라며 "고층 건물의 경우 착공을 위
해서는 80% 이상의 분양률이 필요하
다"고 덧붙였다. 아딜 샴지 씨 온타리 오 자유당 주택 비평가는 "더그 포
드 씨가 헬멧을 쓰고 삽을 들고 있
는 것을 좋아할지 모르지만, 그는 결
코 주택 건설업자가 아니다"라고 비판
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정부가 통과
시킨 일련의 주택법을 지적하며 "우
리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확실히 더
많은 주택은 아니다. 실제로 이 데이
터는 우리가 더 적게 짓고 있다는 것
을 보여준다. 이는 매우 충격적이다"
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2031년까지 연평
균 15만 가구의 신규 주택 착공을 목
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건설
위축 추세로 인해 이 목표 달성이 더
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월드옥타 밴쿠버
World-OKTA(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밴쿠버 지회(회장 임채 호)가 27일, 버나비 소재 바사노 프
리젠테이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측 외 70여 명 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심재희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오전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진 행된 이번 행사에서 1부는 로즈김
부동산의 밴쿠버 부동산 상황 및
주택 마련 준비 과정, 김준영 회 계사의 최근 변경된 세법 규정 및
절세방법, 한인 신협 애드리안 전 상무의 BC주 경제전망 등의 주제 로 강연이 이어졌다. 6월에 이어 7
월에도 금리인하가 단행된 상황에
서, 부동산 및 세법에 대해 참가자 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질의응답 이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경제 관련된 매우
구체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의 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행사에 대 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앤 캉 지 방 자치부 장관, 최병하 BIA 회장 도 참석했는데, 인터뷰에서 앤 캉 장관은 "BC주는 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인만큼 최근 주택 문 제를 겪고 있다"며 주택 및 부동 산 문제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최병하 BIA 회장이자 버나비사우스-메트로타운 선거구 (NDP) 에 출마한 최병하 후보는 밴쿠버 지역 부동산에 대한 견해와 함께 한인타운의 보존과 발전에 대 한 부분도 설명했다. 앞서 임채호 월드옥타 밴쿠버 지 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 인실업인협회에서 진행된 차세대 대상 창업설명회에 이어 지회 전체
회원 간 네트워크 교류와 차세대 통합 무역스쿨 홍보를 위해 준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취지 에 맞춰 2부에서는 네트워킹 및 브
하나 객원기자 hnb@joongang.ca ㆍ사진제공: HanaTV
연방정부가 공공 서비스에 인공지능 (AI)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스티븐 버트 연방정
부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고용보
험, 노령연금, 이민 절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챗봇 활용 가능성을 시
사했다.
버트 CDO는 "민간 기업 콜센터에
서 AI 챗봇이 내부 데이터를 검색해
직원들의 응대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
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정부 서비스
에도 유사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서비스 민원처리에 ‘AI 챗봇’
밝혔다. 정부는 내년 3월 AI 전략 출
범을 목표로 각 부처의 시범 도입을
장려할 방침이다. 버트 CDO는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는 없으며, 어떤
분야가 가장 적합할지 아직 불분명하
다"고 덧붙였다.
웨스턴대학교의 조안나 레든 교수
는 정부의 AI 사용 사례를 수백 건
수집했다. 세금 분쟁 결과 예측, 임시
비자 신청 분류, 침입식물 추적 등 다
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개인정
보 보호와 책임 소재 등의 문제를 제 기했다. 오타와대학교의 테레사 스카 사 교수는 "연방 개인정보보호법이 정
보화 시대나 AI 맥락에 맞게 개정되
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카사 교수는 또한 "누군가 AI를
사용해 이메일에 답변하기로 결정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어떤 정보가 시
스템에 입력되고 누가 이를 확인하는
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챗봇이 잘못된 정보를 제
공할 경우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는 AI 도입으 로 국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콩코디아대학교의 펜윅 맥켈비 부교수는 "정부가
BC트리프루츠(BC Tree Fruits) 협
동조합이 갑작스런 폐업을 발표하면
서 BC주 전역의 과수농가들이 혼란
에 빠졌다. 협동조합은 지난 26일 회
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즉시 과일
수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가들은 남은 수확기 동안 과일
리서치코(Research Co.)가 최근 실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BC주 유권자
들은 올 가을 선거에서 코로나19 팬데
믹 이전의 투표 방식을 선호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2020년 BC주 선거 당시 코로나19
의 영향으로 우편 투표율이 31.4%까
지 급증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52%의 응답자가 선거 당일 투표소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사전 투표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21%에
을 판매할 대체 방안을 서둘러 찾아
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협동조합 측
은 "과일 생산량 급감과 어려운 시장
여건으로 인해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
영하고 농가에 수익을 배분하기 어렵
다고 판단했다"고 폐업 이유를 설명했
다. 이언 페이튼 BC 연합당 농업 비
그쳤으며, 우편 투표 의향은 8%에 불 과했다. 마리오 칸세코 리서치코 대표
는 "유권자들이 팬데믹 이전의 투표
행태로 회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선거 캠페
인 활동에 대한 유권자들의 참여 의
향도 함께 다뤘다.
응답자의 72%가 언론을 통해 선거
소식을 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68%
는 정당 홈페이지에서 정책을 확인하
겠다고 답했다.
평가는 "갑작스런 폐업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지난 3~4년간 이상기후로
고생해 온 농가들이 또다시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BC산 과일의 공
급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수입 과
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이튼 씨
는 "BC에서 재배되고 가공된 사과, 복숭아, 살구, 체리 등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일의 대부 분을 남미, 멕시코, 캘리포니아 일부, 심지어 워싱턴주나 오리건주에서 공 급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튼 씨는 "농가들이 앞으로 며 칠 동안 대안을 찾기 위해 분주할 것" 이라며 "과일 가공과 포장, 유통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 는 "과수
45볼트 전기 방출하는 가오리,
BC주 해역에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 는 독특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 다. 태평양 전기가오리(Pacific torpedo ray)가 그 주인공이다. 이 가오
리는 최대 45볼트의 전기를 방출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SFU 닉 덜비 교수는 "BC주 해역에 는 13종의 가오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11종은 알을 낳는 홍어
류이며 2종은 새끼를 낳는 가오리류 다. 태평양 전기가오리는 태평양 북서
부 해역에서 유일하게 전기를 발생시 키는 가오리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 로는 60여 종의 전기가오리가 존재한 다. 이들은 주로 어두운 회색이나 푸 른빛, 갈색을 띠며 타원형 몸체에 최 대 길이가 1.2m에 달한다. 이 가오리는 주로 수심 270m 깊이 까지 서식하며 야행성이라 좀처럼 목 격되지 않는다. 주로 모래 해저에 서 식한다. 따뜻한 물을 선호하지만 BC 주 북부 딕슨 입구까지 발견된 바 있 다. 태평양 전기가오리는 먹이를 사냥 하거나 방어할 때 최대 45볼트의 전기 를 방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극 받으면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어
창간 23주년 2001-2024
밴쿠버 중앙일보 창간 23주년 기획
AI로 그리는 우리의 미래
2029년 밴쿠버 한인사회 대예측
창간 23주년을 맞은 밴쿠버 중앙일보가 특별한 미
래 기획을 준비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역, 인공지
능(AI)이 바꿀 우리 한인사회의 모습을 그려본다.
2029년, AI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한국어
교육은? 한인 비즈니스는? 우리 문화와 전통은 어
떻게 이어질까? 본지가 그려본 5년 후 'AI 시대 밴
쿠버 한인사회'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편집부]
2029년 밴쿠버, AI 기술이 한인사회 곳곳에 스며
들어 일상을 바꾸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AI 앱
'한글 버디'가 한인 2세, 3세들의 한국어 학습을 돕 고 있다. 이 혁신적인 앱은 사용자의 발음을 실시
간으로 분석하고 교정하는데, 특히 한국어의 미묘
한 발음 차이를 잡아내는 데 탁월하다.
온라인 한국어학교 '버추얼 한글방'은 AI 튜터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과 속도에 맞춰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작문을 첨삭해준다. 특히 한국 문
화 수업에서 AI가 3D로 송편 만드는 과정을 시연
하는 모습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
다. AI 기반 한인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 밴
쿠버'는 이력서를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추천하
고,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능력까지 자동으로 평
가한다. 한인 식당가에서는 AI 주문 시스템 '주문
요정'이 혁명을 일으켰다. 음성 인식으로 한국어,
영어 주문을 모두 받을 수 있어 언어 장벽을 완전
히 허물었다.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AI의 활약이
돋보인다. 밴쿠버 한인 라디오 방송국 'K-Sound'
의 AI DJ '케이팝 믹스마스터'는 청취자의 선호도
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K-pop 플레이리스트를 구
성한다. 밴쿠버 한인회관에 설치된 버추얼 한복 피
팅 '한복 AR' 시스템은 AI와 증강현실(AR) 기술
을 활용해 다양한 한복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
게 해준다. 의료 및 복지 분야에서도 AI 기술이 적
극 활용되고 있다.
한인 한의원에서 사용되는 AI 한의학 진단 보조
시스템 'AI 한의사'는 환자의 설진, 맥진 데이터를
분석해 한의사의 진단을 보조한다. 한인 노인복지
관에서는 AI 로봇 '효심이'가 노인들의 건강 상태
를 모니터링하고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등 든
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술은 한인 사회의 결속력을 높이고 현지
사회와의 소통도 원활하게 만들고 있다. AI 기반
한인 커뮤니티 앱 '밴쿠버 한인 톡'은 사용자의 관
심사와 위치를 분석해 근처의 한인 모임이나 행사
를 추천해준다. 실시간 AI 통역 서비스 '브릿지 토
크'는 밴쿠버 시청의 한인 대상 설명회에서 언어
장벽을 허물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일상생활에서도 AI 기술이 한인들의 생활을 더 욱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AI 기반 한식 레시피 앱
'밴쿠버 집밥'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한
식을 만들 수 있게 레시피를 조정해주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 학부모를 위한 AI 학교 정보 비서 '스쿨 헬퍼'는 BC 주의 복잡한 학교 시스템을 한국
어로 쉽게 설명해준다.
금융과 법률 서비스 분야에서도 AI가 활약하고 있다. AI 기반 한인 특화 재무 상담 '밴쿠버 자산 관리사'는 한인들의 특수한 재무 상황을 고려한 맞
춤형 재무 설계를 제공한다. AI 법률 자문 챗봇 '
로우봇 코리아'는 이민법, 부동산법 등 한인들이
자주 겪는 법률 문제에 대해 기초적인 한국어 상 담을 제공한다.
더불어, 실질적인 AI 활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 다. 밴쿠버 한인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AI 기반
부동산 가치 평가 시스템 '프라이스 마스터'를 도입 했다. 이 시스템은 지역, 건물 상태,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정확한 부동산 가치를 산출 한다. 한인 중개인 박정훈 씨는 "AI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
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밴쿠버 한인 학원에서는 AI 기반 학습 분석 시
스템 '스터디 메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
은 학생들의 학습 패턴,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개
인별 맞춤 학습 계획을 수립한다. 학원장 김미영
씨는 "AI의 분석 덕분에 각 학생에게 가장 효과적 인 학습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인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AI 기반 건강 관리 시 스템 '헬스 가디언'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센터 를 이용하는 한인들의 운동 패턴, 식습관, 건강 상 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 이용자 이승호 씨(45) 는 "AI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따라하니 3개월 만에 체중 5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AI 기술은 밴쿠버 한인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AI 기술의 과도한 의존이 인간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
고, 전통적인 가치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밴쿠버 한인 AI 연구소장이자 밴쿠버 한인회 회
장인 박서연 박사(53)는 "AI 기술은 우리 삶을 혁
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의 문화
적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
다"라고 강조했다. 구글 출신의 AI 전문가인 박 박
사는 "기술과 전통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우리
세대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AI 시대, 밴쿠버 한인 사회는 새로운 도전과 기
회를 맞이하고 있다. 전통과 혁신, 문화적 정체성과
기술적 진보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은 쉽
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통해 밴쿠버
한인 사회는 더욱 강하고 유연한 공동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AI와 함께하는 밴쿠버 한인 사
회의 미래, 그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휘슬러 아이스버그 호수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
중인 산행지 중 하나다. 밴쿠버 근처
에서 캐나다 로키 분위기를 내는 멋
진 등산지 중 하나다.
트레일이 왕복 16km에 이르기 때
문에 쉽지는 않지만, 몇 군데 너덜
길을 제외하곤 폭신한 탄력 있고 19
마일 크릭을 끼고 가며 2군데의 폭
포와 옥색 빙하호, 만년설의 레인보
우 산의 위용과 브랜디와인 산 초원
지대에 필적하는 야생화가 흐드러지
게 피어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구비
한 환상적인 곳이다.
그러나 트레일헤드가 주택가에 위
치해 있어 주차가 쉽지 않으므로 일
찍 가서 자리 잡는 것을 추천한다.
접근 위치도 여러 곳이 있으니까 구
글이나 올트레일 등을 이용해서 해
야 차질이 없을 것이다. 오래된 알려
진 트레일헤드는 마운틴 뷰 드라이
브에 있다. 트레일이 주택가에 위치
시조가 있는 아침
김소해(1947∼)
하다 보니 여러 군데 끊어졌다가 이
어지는 곳에 유의하고 갈래길도 많
으니까 이정표를 잘 보고 19마일 크
릭과 아이스버그 호수, 마운틴 뷰 드
라이브 등 몇 개의 표제어를 기억
해야 한다.
입구 쪽에서는 마운틴 바이크 길
과 겹치며 여러 군데에서 꼬부라지니
까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나선 숲
속의 길에는 나무 보드워크나 조그
만 나무 다리가 많으니까 조심해서
걸으면 된다. 대체로 편안한 길이며
초원지대로 올라가는 곳이 조금 가
파르지만 무난한 편이다. 이곳은 스
카이워크라고 호칭되는 곳의 일부로
레인보우 호수까지도 트레일이 이어
져 있어 꽤나 장거리의 트레일들이
펼쳐져 있다. 아이스버그 호수로 올라가는 트레
일은 스크리밍 캣이라는 좀 더 어려
운 트레일도 있지만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경험이 없으면 시도하지 말아
야 한다. 초원지대에 간이 화장실이
있고 여기서부터 대략 1km 정도 가
면 비교적 잘 정비된 너덜길로 호수
에 이르게 된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레인보우 산은 장관이며 아이스버그
호수에는 그야말로 아이스버그가 둥
둥 떠다니며 물은 매우 차다.
수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
다. 밴쿠버 주변 산 어디에나 있는
모기와 흑파리는 이곳에도 너무 많
으니까 대비해야 한다. 전에는 곰들 경고판이 있었는데
새끼 잃은 어미 소 그 울음을 들은 적 있다
들어 올린 북채가 화음을 치는 순간
가슴팍 소 한 마리가 길을 잃고 헤맨다
둥근 방점 쿵쿵 찍는 오케스트라 큰북 한 채
악기란 악기 소리 품어 안는 우렛소리 저음의 깊은 울림은, 텅
저 소의 빈 가슴이다 -서서 백년 기다릴게(황금알) 공
스무 해 빛을 못 보고
누군가 전해준 것도 있건만 다시금 손에
작은 공을 치는 긴 채 몇 해는 지난 더운 날 새 것처럼 땀이 송송 맺혀 닦아 놓으니 처음보다는... 살짝 두드려 준다 덕분에 말끔하게 세수한 같이 온 친구들
두 팔은 하늘을 향해 채는 동그랗게 돌아 손에 남지만 작은 공 단단함을 뚫고 마음은 그 안에 숨어 손끝에 전해져
공중에서 회오리 되어 날아가
내리며 알려준다 어디로 아닌 곳 잔디에 호숫가로 덤불 안으로 둘러봐도 보이지 않게 힘이 들어간 공 몸짓에도 눈빛도 이때다 싶어 마음대로 가버린다 보들보들 보되 보는 듯 아닌 듯 바라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공이 있기는 있었나 스치며 없는 듯 툭 던져 놓으면 날아가 맑은 물이 흐르듯 찰랑찰랑 내리는 것도 경쾌하고 가볍다 흰 공을 가려고 했던 곳 사뿐하게 내려 줄 수 있고 한번 더 날아간 하얀 공은 깃발 있는 곳으로 구른다
맞이할 곳으로 걸어갈 수 있게 된다
눈뜨며 가고 있는 보이지 않는 길을 맑은 물소리 듣고 가듯이.